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돌아온 ‘트럼프 트레이드’에 수혜주 찾기 시작…조선·방산↑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하기도 전 국내 증시가 ‘트럼프 트레이드’의 영향권 안에 들어 섰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하루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감을 키우면서다. 동시에 증권가에서는 물가 상승이나 재정 적자 등 우려가 있는 만큼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2기가 확정되고 첫 거래일인 이날 조선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15.13% 올랐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6.03%, 삼성중공업은 9.17% 올랐다. 한화오션(042660)은 21.76%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 조선업이 한국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알려진 영향이 컸다.조선주들과 더불어 방산주들도 일제히 뛰었다. 트럼프 당선인이 동맹국에 방위비 분담을 요구하는 자국 우선주의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글로벌 자주국방 강화 기조가 부각하고, 국내 방산 산업의 수출 확대 기회가 생길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전 거래일 대비 4.52% 상승했고, LIG넥스원(079550)과 한국항공우주(047810)는 각각 3.66%, 1.82%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가 국내 증시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해리스 수혜주의 하락보다는 트럼프 수혜주의 상승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조선과 방산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트레이드를 둘러싼 테마성 움직임도 나타났다. 이날 우주항공·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이날 AP위성(211270)은 30% 오르며 상한가를 찍었고, 위성영상 데이터처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텍(451760)도 14.55% 급등했다. 로봇 관련주인 티로보틱스(117730)는 10.6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클로봇(466100)도 각각 9.33%, 8.18%의 상승률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없지만, 시장이 수혜주 찾기에 나서면서 테마주들이 등장한 셈이다.증권가 한편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만큼이나 ‘트럼프 리스크’도 신경써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 2기에서 불거질 리스크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나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또한 보호무역 주의가 강화하고 미·중 갈등도 심화하면서 국내 수출기업이 타격을 입고, 국내 경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남아 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경기와 금융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며 “무엇보다 관세발 보호무역 주의 강화가 내년 글로벌 교역 둔화 및 성장률 둔화로 증시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박석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도 “미국의 재정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의 정책 변경에 따라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이 하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美대선 불확실성 해소에 환율 1390원대…“레드스윕 땐 1420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400원으로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로 내려와 마감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종료되자 불확실성 해소로 인해 달러 강세가 다소 누그러졌고, 고점에서 달러를 팔려는 수급까지 겹치면서 환율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하지만 당분간 대선으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언제든 다시 1400원대로 환율이 급등할 수 있다.◇美대선 종료에 ‘강달러’ 완화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9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4원 오른 1396.6원에서 장을 마쳤다. 1400원 위에서 개장한 환율은 1404.5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야간 장중 고가였던 1404.2원을 넘었고, 달러 초강세를 보였던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다. 140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54분께 1395.4원으로 내려오면서 한때 하락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90원 중반대를 횡보하다 마감했다. 전날 장중 변동성은 30원 이상 벌어졌지만 이날은 9원 정도로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고, 공화당은 상원에 이어 하원마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는 더욱 강해졌다. 이에 장 초반 달러화는 ‘초강세’를 나타냈다.하지만 장중에는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달러 강세는 소폭 완화됐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포인트에서 104포인트로 다시 내려왔다. 수급적으로는 수출업체가 1400원에서 네고(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환율 상단을 눌렀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8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또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1400원을 저항선으로 인식해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까지 당국의 뚜렷한 개입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음날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대기하며 시장의 관망세도 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11월 변동성 장세…상단 1420원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당분간 환율은 1400원을 넘나들면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미 대선 패턴을 보면 대선 효과는 하루 만에 되돌림 되지 않고 2주간 지속됐다. 특히 상원과 하원을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스윕’이 확실시 될 경우에 환율은 1420원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이미 레드스윕이라고 확정하고 보고 있고 당분간은 대선으로 인한 불안심리가 이어질 수 있다”며 “미 10년물 금리가 4.5%에 근접해 거의 상단까지 왔고, 환율도 1420원까지는 열어놨다”고 말했다.문 연구원은 “지금 외환시장은 변동성 장세라서 환율이 더 튈 수도 있어, 당장 환율을 되돌리기는 어려울 거 같다”며 “하지만 11월 말쯤 되면 1380원 정도로 내려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도 “레드스윕 시에는 다시 환율이 상승할 것이고 1420원까지는 열어놔야 한다”면서 “하지만 1400원대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진 않고, 연준의 금리 인하 추세가 이어지면서 연말로 갈수록 환율은 하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선 이후 심리 변화에 따른 변동성에 조심할 필요는 있으나, 부채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만큼 향후 재료에 따라서 환율은 하방 압력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 돌아온 트럼프에 코스피 약세 출발…254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된 이후 달러 강세와 함께 동맹기업에 관세 등을 부과한다는 우려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3포인트(0.71%) 내린 2545.38에 거래 중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관련 투자심리가 진정되기 전까지 보편 관세 등의 우려를 반영하며 국내 수출업체의 상방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미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국 전인대로 점차 민감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86억원,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123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21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우위다. 화학은 2% 넘게 떨어지고 있고, 건설업과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와 운수장비만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0.35% 내린 5만71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0.31%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97%, POSCO홀딩스(005490)는 1.71%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도 1%대 약세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4%대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와 KB금융(105560)은 1%대 상승 중이다.
- "韓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 되돌림 전망…수출기업 상방 제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백악관으로 복귀한 가운데 국내 증시가 전날 과도하게 반영했던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국내 수출업체의 상방은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키움증권)7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감세, 규제 완화 등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위험 선호 심리가 큰 폭 개선된 영향으로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는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넘는 30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압승했다. 또한, 이날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 상, 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 100석 중 52석을 차지하며 다수당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공화당이 기존 49석에서 추가로 3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과반을 점하게 됐다.트럼프는 향후 2년간 법 제정, 개정, 폐기를 통해 이전에 유세 기간 동안 언급했던 공약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는 상태가 됐다는 설명이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 혹은 축소, 메디케어법 개정, 법인세 인하 등이 거론된다.다만,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했는데, 이는 결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확장을 저해시키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대규모 감세, 관세 인상, 저금리, 재정지출 확대라는 모순된 정책 조합은 정책적 불확실성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이 연구원의 전망이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봤다.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아시아 증시 대비 과도하게 반영하였던 트럼프 트레이드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관련 투자심리가 진정되기 전까지 보편 관세 등의 우려를 반영하며 국내 수출업체의 상방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미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가 마무리된 가운데 증시는 이제 내일 새벽에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8일 전인대로 점차 민감도를 높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11월 FOMC는 25bp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한 향후 금리 인하 경로 및 양적 긴축 속도에 대한 언급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2기, 코스피 약세…밸류업·수혜산업으로 대응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기 체제에서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로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라 수혜 및 타격 업종이 명확해 향후 국내 증시에서는 지수보다 산업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단 평가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재정정책 중 감세와 국채 발행을 감안하면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가 따라온다”며 “이는 원화 약세를 자극해 외국인 매도물량 출회를 자극하는 부정적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선 정부의 대출 규제 기조로 민간 자금이 말라가고 있어 외국인 투자까지 축소된다면 코스피는 아래로 방향성을 틀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봤다. 지수는 부진하지만 주가 흐름은 업종별로 차별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주요 산업 중 인프라, 방산, 제약·바이오, 조선, 금융 등의 강세가 그려진다”고 밝혔다. 그는 “방산은 동맹국 군사 지원이 어려워진단 가정 하에 각국이 군비 지출을 늘리는 전망을 반영할 수 있고, 제약·바이오는 공공 의료 지출을 줄이려는 공화당 정책 기조가 업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조선은 미국 내 개보수 수요, 금융은 미국채 움직임에 동행하는 국내 시장금리 움직임에 반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전기차와 2차전지, 반도체 업종 등은 피해를 볼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인플레감축법, 반도체지원법 등이 폐지되면 정부 보조금이 산업 성장을 견인했던 전기차, 2차전지의 투자 매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반도체도 각종 지원 종료로 대규모 투자가 지연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추가로 트럼프 신정부가 대중 규제를 강화할 경우, 중국 매출 비중이 상당한 반도체도 흔들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로 한국 증시 지형은 빠르게 뒤바뀔 것”이라며 “트럼프 규제 정책이 미치지 않는 분야는 느리지만 성장할 수 있는 반면 규제 대상으로 지목된 산업은 중장기 부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밸류업과 같이 미국 이슈와 관계없이 국내 정책에만 연동되는 산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며 “향후 한국은 지수보다 산업, 특히 트럼프 수혜 산업과 밸류업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AP Photo)
- MSCI, KT·셀트리온제약 빠지고 현대로템 들어왔다(상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스탠다드 지수 구성종목에 현대로템(064350)이 편입됐다.6일(현지시간) MSCI는 올해 마지막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 리뷰를 발표했다. 이번 정기리뷰에서 MSCI 스탠다드 한국 지수에 현대로템(064350)이 새로 편입된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코스모신소재(005070), 한화솔루션(009830), 현대건설(000720), 현대제철(004020), KT(030200), 금양(001570) 등 7개 종목은 편출됐다. MSCI는 미국의 초대형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세계시장 지수다.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거나 편출한다. 지수에 편입될 경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시장에서는 호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다.증권가는 현대로템이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의 기준을 넘기며 편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편입으로 현대로템에는 약 257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될 전망이다. 반면 지수에서 편출된 종목은 자금 유출이 불가피하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KT에서 770억원, 한화솔루션은 1300억원, 현대건설 1330억원, 현대제철 1230억원, 코스모신소재 1320억원, 셀트리온 680억원, 금양 920억원의 매도 수요가 지수 제외로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게다가 이번 정기리뷰에서는 단 1개의 종목이 편입된 반면, 7개 종목이 제외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한국 증시의 부진 탓에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등 컷오프(기준점)가 이머징 시장(EM)의 기준점(EM Global Minimum Size Range)을 이례적으로 밑돌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KT는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하며 외국인 보유 여력(포린룸)이 감소해 편출됐으며 셀트리온제약은 시가총액이 현재 2조 6100억원 수준으로 기준(4조원)을 넘지 못해 편출된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일각에서는 편출입 예상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큰 변동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전에는 MSCI 지수 편입 발표 이후에 주가가 급등했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호재가 종목에 선반영돼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반대로 편출에 대한 부분도 이미 영향을 미쳐 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MSCI는 매년 2·5·8·11월 총 네 번 지수 구성 종목을 변경한다. 이번 MSCI 종목 변경은 지난달 18일부터 마지막 10거래일 중 임의로 지정된 거래일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변경된 사항은 이달 25일 지수에 반영될 예정이다.
- 돌아온 ‘트럼프 랠리’…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자칫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대선 불복 등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압승으로 말끔히 사라졌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당선에 ‘레드웨이브’도 예상...증시엔 호재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무려 5% 급등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0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8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하다.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낮은 법인세율,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이는 모두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고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랠릴로 알려진 2016년 대선기간 대전 전날부터 연말까지 S&P500지수는 거의 5%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트럼프에 올인한 머스크에 테슬라 14.8%↑...은행주도 급등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11.54%), 뱅크 오브 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94% 오른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07%, 인텔은 7.42%, 브로드컴 3.25%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고 있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ADR은 1.3% 하락했다.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해주였던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1.8% 퍼스트 솔라는 10.13%, 인페이즈 에너지는 16.82% 급락했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대규모 감세에 인플레 부담까지..국채금리는 급등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3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오른 4.276%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105.1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98% 오른 154.63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 이상 급등하며 20.8 페소까지 급등하다현재는 20페소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0달러 하락한 71.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1달러(0.81%) 하락한 배럴당 74.92달러에 마감했다.원유는 달러화로 거래되다 보니 달러 가치 상승에 따라 원유수요가 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 ‘세계서 가장 비싼 기업’ 엔비디아, ETF로 올라타볼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 자리에 올라섰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서만 180% 넘게 폭등하며 고점 우려가 커지고 있는 한편, 인공지능(AI)의 보편화로 여전히 성장성이 충분하단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엔비디아가 1개월 이상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할 경우 향후 1년간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3조 4310억달러로 불어나 애플(3조 3770억달러)을 제쳤다.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가 시총 순위 최상위 자리에 등극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여만이다.[이데일리 김다은]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많은데다, 오는 8일부터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편입되는 데 따라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다. S&P 다우존스지수는 지난 1일 다우 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고 엔비디아를 편입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최근 주가가 재차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매도 우위로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달 국내 투자자들은 엔비디아를 7억 8070만달러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과거 사례에 비추어 봤을 때 엔비디아가 1개월 이상 시총 1위 자리를 유지할 경우 향후 1년간 시장을 웃도는 성과를 낼 수 있단 분석이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시총 1위에 새롭게 등극하고 주도력을 1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한 종목들은 1위 등극 시점부터 꾸준히 지수를 아웃퍼폼했고, 1위 등극 후 12~15개월차에 시장대비 초과 성과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보다 안정적으로 엔비디아에 투자하려는 경우 상장지수펀드(ETF)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코스콤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ETF 중 엔비디아에 투자하고 있는 종목은 1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 단일 종목과 채권에 투자하는 ‘ACE 엔비디아채권혼한블룸버그’의 투자 비중이 31.03% 수준으로 가장 높고,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27.74%), ‘PLUS 글로벌AI인프라’(26.58%),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26.40),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24.00%)가 뒤를 이었다. 미국에 상장된 ETF로는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스트라이브 US 세미컨덕터(SHOC)’(25.44%), ‘ AXS 에소테리카 넥스트G 이코노미(WUGI)’(24.84%), ‘반에크 세미컨덕터(SMH)’(22.26%) 등의 순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높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우지수 편입 완료 이후에는 다우지수를 추종, 활용하는 ETF에도 포함되면서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ETF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P).
- [속보]'트럼프 귀환' 환영…뉴욕 3대지수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 3대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업규제를 완화하고 법인세 인하 등 감세를 추진하면서 기업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자칫 트럼프가 패배할 경우 대선 불복 등으로 증시에 불확실성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트럼프의 압승으로 말끔히 사라졌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7% 오른 4만3729.93에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2.53% 상승한 5929.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5% 뛴 1만8983.47을 기록했다.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다.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도 무려 5% 급등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200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8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하다.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의 미주 주식 책임자인 마크 핀토는 “트럼프는 낮은 법인세율, 규제 완화, 국내 성장에 유리한 산업 정책을 지지하고 있어, 이는 모두 미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을 제공하고 위험 자산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트럼프 랠릴로 알려진 2016년 대선기간 대전 전날부터 연말까지 S&P500지수는 거의 5% 상승했다. 이번에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75% 급등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11.54%), 뱅크 오브 아메리카(8.43%), 웰스파고(13.11%)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급등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장초반 44.32달러까지 급등했지만 상승폭을 줄이며 5.94% 오른 35.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4.07%, 인텔은 7.42%, 브로드컴 3.25%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고 있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 ADR은 1.3% 하락했다.바이든 행정부 시절 수해주였던 재생 에너지·태양광 관련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플러그 파워는 21.8% 퍼스트 솔라는 10.13%, 인페이즈 에너지는 16.82% 급락했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6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국채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37%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오른 4.276%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2% 오른 105.1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98% 오른 154.63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 이상 급등하며 20.8 페소까지 급등하다현재는 20페소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 트럼프 당선에 ‘환호’…다우지수 3% 급등·테슬라 1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백악관 귀환에 성공하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등 출발했다.트레이더인 월터 런던이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그려진 셔츠를 뽐내고 있다. (사진=AFP)6일(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8% 오른 4만3522.16에서 움직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91% 상승한 5893.6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99% 뛴 1만8803.01에서 움직이고 있다.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사실상 거의 다 승리하며 압승을 거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벨트’(sun belt) 지역인 조지아(16명)와 노스캐롤라이나(16명)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가져갔고, 최대격전지인 필라델피아까지 표까지 얻으며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을 사실상 확보해 백악관 재입성 카드를 얻었다. 현재 기준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인단 277석, 카멀라 해리스 전 대통령은 224석을 확보했다.여기에 공화당은 4년 만에 상원을 탈환했고, 하원마저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은 197석을 확보했는데 과반인 218석까지는 19석만 남은 상태다.월가에서는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상·하원을 동시 장악하는 ‘레드웨이브’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변동성 이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트럼프는 규제완화와 감세를 내세우고 있다. 둘 다 기업에는 긍정적 요소이고, 이는 기업 실적 확대 기대감에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동시 석권하면 법안 통과도 가능해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했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은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JP모건 체이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월가 대형은행 주가도 6% 이상 오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설립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의 모회사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주가는 10.9% 급등중이다.이외 기술주 모두 급등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2.26%, 인텔은 4.07%, 브로드컴 2.29%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의 반도체를 뺏았다고 공격한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는 3.45% 급락 중이다.규제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인 7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금리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는 모든 국가에 10~20% 관세를 물리고, 중국에는 현행 25~30% 관세에 더해 60%포인트를 추가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의 관세는 100%에 달할 수 있다. 관세 상향은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또 트럼프는 대규모 감세를 내세우고 있는데 가뜩이나 커진 재정적자 부담을 늘릴 수밖에 없다. 연방예산위원회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 시 10년간 7조7500억달러 규모의 재정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국채금리는 가파르게 튀고 있다. 장기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1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477%까지 치솟았다.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9.6bp 오른 4.299%에서 움직이고 있다.트럼프가 주요 파트너국에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역시 가파르게 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1.84% 오른 105.32까지 치솟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8% 오른 154.34엔까지 치솟았고, 달러·유로 환율도 2.08% 오른 0.93유로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상 공격을 가장 강하게 받을 멕시코 페소화도 2.44% 급등한 20.6페소까지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400선을 훌쩍 넘고 1401.8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1월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돌아온 트럼프 “미국의 모든 것 고칠 것”- 자본시장법 고쳐 개미 보호- 코인거래소 ‘무더기 폐업’ 경고등- [사설]다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 관계 새틀 짤 지혜 모아야- [사설]4년 더 걸린 윤미향 재판, 지체된 정의 부끄럽지 않나△2면- ‘외교책사; 그리넬, 안보보좌관 물망…머스크, 정부효율위원장 유력- 앤디김, 한국계 첫 상원 입성…“재미교표 120년 만의 기회”△3면- 트럼프 “미국의 황금기 열겠다”…지지자들 “USA” 환호- 유색인종 모인 펜실베이니아도 지지 트럼프, 박빙 예상 깨고 경합주 ’싹쓸이‘- 역대 최고령·두번째 징검다리 대통령△4면- ’美우선주의·대대적 감세‘…민주당 집토끼 ’흑인·라틴계‘까지 사로잡았다- 12월 17일 선거인단 투표…내년 1월 6일 상·하원 인증 받아야- 강달러에 환율 1400원 턱밑까지 비트코인, 1억350만원 ’사상 최고가‘- 日 “미·일 협력, 진화할 것”…中 “축하는 정식 선포 후에”△5면- 트럼프發 보조금 축소 가능성에…반도체·배터리·전기차업계 초긴장- “보편관세, 韓 수출에 심각한 충격줄 것 면제 이끌어낼 정교한 협상전략 짜야”△6면- 보험·보안은 물론 재무상황까지 심사…’자금난‘ 중소거래소 전멸 위기- ’대주주 적격성‘ 지적에…5위 ’고팍스‘ 생존 안갯속- 늦어지는 갱신 승인 통보…업계는 ’애간장‘△8면- 딥페이크 범죄수익 몰수·추징…텔레그램도 성착취물 유포 방지땐 제재- 수도권 5억 아파트, 내달부터 디딤돌 대출한도 4800만원 줄어든다- 대통령실 “美 당선인과 빠른 시일 내에 소통기회 마련”- 증선위, ’매출 뻥튀기 의혹‘ 중징계 카카오모빌리티 “당국 결정 존중”△9면- 주주 이해관계 다른데 어떻게 맞추나 상법 ’이사 충실의무‘ 현실성 떨어져- “공장 짓고 6년 지나야 세제 혜택…반도체법, 보조금 지원 담을 것”△10면- 尹, 임기 반환점 점수는 ’D‘…거창한 개혁 줄이고 소소한 민생 챙겨야- 尹 끝장 회견 3대 쟁점 ’명태균·김 여사·인적쇄신‘- ’고교무상교육 정부지원 3년 더 ‘교육위 통과’- “도둑질 막자는데 반대할 건가”…상법 개정 밀어붙이는 민주△12면- 반도체특별법에 ‘주 52시간 예외’ 담는다- 1.2조 투자 신고…역대 최대 외투 유치 총력- 내년 채권시장 금리 박스권…자본수익 얻기 어렵다- KDI “건설업 위축에 발목…1년째 ‘내수 부진’ 진단 유지”△13면- ELS사태로 불어난 위험자산, 10년간 ‘족쇄’로- ‘법인의 코인 투자’ 논의 시동- 상호금융 “부실채권 관리 인력 급구”- 국민銀, 둔촌주공 잔금대출 ‘물꼬’…시중은행 눈치싸움△14면- 코레일에 첨단 운영·관리 솔루션 공급 조주완의 LG전자 사업체질 전환 속도- LG전자 ‘차량용 AR’ 특허기술상 대상- 김동관, 사우디 장관 만나 방산협력 논의- 유상증자 제동 걸린 고려아연, 보유자산 매각해 건전성 강화한다- 기업결합 앞둔 대한항공, 3분기 실적도 훨훨△16면- “쿠팡 고성장 비결은 멤버십…영역 더 넓힐 것”- 현대차, 유럽에 ‘영업통’ 사장 등용 하이브리드·전기차 ‘쌍끌이 공략’- “골고루 잘 익혔네요”…흑백요리사 셰프도 반한 ‘AI 키친’- 종이값 7% 인상…한강 책값 오를 수도- 네이버, 소상공인 AI교육에 600억 지원△17면- “제대혈 보관덕에 여섯살 아들 혈액암 완치했죠”- 자본시장서 약진하는 ‘바이오’- ‘의료 AI’ 제이엘케이, 뇌졸증 솔루션 美FDA 승인 쾌거- ‘2024 바이오 유럽’ 참가 일동제약 등 신약물질 소개△18면- AI 카메라가 우범자 추적하고, 엑스레이가 꽁꽁 숨긴 마약 탐지- ‘미지의 빛’ 테라헤르츠파…공항내 총기류·암세포 위치 등 찾아내△20면- 美대선 안개 걷힌 증시…머니 무브 시작되나- “금투세 폐지, 코스닥에 더 좋은 일”- 죽쑤는 새내기주…풋백옵션 부메랑에 떠는 증권사- 몸값 1위 된 엔비디아…향후 한달 추이에 1년이 달렸다- “축산물 플랫폼·데이터 고도화 B2B 시장 새 기준 제시할 것”△21면- 이왕 짓는 아파트, 최고급 단지명 붙여주세요- “반경 1km 내 주거·문화·휴식 다 채운다”- 건산연 “내년 전국 집값 1% 떨어질 것”- 목동6단지 추진위 생략, 조합직접설립 나선다△22면- 팝콘도 먹기 전에…영화 시작했다~영화 끝났다- OTT로 뜬 오빠들 유럽으로 남미로 팬덤 대확장△24면- 베트남 국세청장 모시러 현지까지…국가 간 조세분쟁 해결 물꼬 텄죠- 법무법인 율촌 단독대표에 강석훈-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임신하고 장례도 치르는 AI 아티스트 작품 소개합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국산화 기여” 정부포상- 장인화 “혁신적인 기술로 위기를 기회로”- 사회적기업진흥원장에 정승국 고려대 객원교수- 심장혈관흉부회과학회 정성윤 신임 회장 선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아동학대 예방 뜻모아△25면- 영화 ‘전, 란’과 소설가 한강- AI 육성, ‘자리’ 아닌 ‘돈’이 필요하다△26면- 1.6만 가구 조성…경기활력 기대- 관광객 봇물…주말 ‘교통지옥’ 분통- 84억弗 해외시장 개척한 경기비즈니스센터…내년 6개소 신설- 긴축재정 여파에…허리띠 졸라메는 충청권 지자체들- 경기도, ‘노인 우울증’ 치료비 지원 늘렸더니 자살률 줄었다- 파주시, 英 글로벌시티와 자매결연 결실- 대한민국 격동의 시간을 걷다△27면- 기부금으로 문 연 소아과, 아이도 부모도 행복- 의정 갈등에 인건비 부담…수도권 상급병원 ‘간호사 안 뽑아요’- 차명으로 ‘무관세 분유’ 수입…남양유업, 벌금형 확정- 檢,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징역 9년 구형- 사무실 인 줄 알았더니 판돈 650억원 도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