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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관·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690선
  • 코스닥, 기관·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69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5포인트(0.14%) 오른 692.20을 기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미국 증시의 주 초반 휴장, 주요국 증시의 주 후반 폐장 등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한산 하겠으나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27일까지 수급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와정밀기기 0.97%, 통신서비스 0.93% 상승 중이다.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제약,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유통, 기타 서비스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제조, 출판과 매체복제, 운송, 인터넷, 음식료와 담배, 컴퓨터 서비스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94%,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31% 오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케어젠(214370)은 각각 3%대, 4%대 급등하고 있다. 반면 에스티팜(237690)은 3%대, 다우데이타(032190)는 2%대 하락 중이다.
2022.12.26 I 양지윤 기자
“내년 통화정책 변화, 中 경기 개선시 한국 비중 확대”
  • “내년 통화정책 변화, 中 경기 개선시 한국 비중 확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증시가 글로벌 증시 대비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년 통화정책 변화와 중국 경기 개선 시점에서 한국 주식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6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주식시장이 미국을 앞설 조건으로는 약달러와 경기회복, 자본적지출(CAPEX) 사이클”이라면서 “달려 약세에 따른 외인 자금 유입 국면에서 한국이 미국에 앞선 바 있고 경기가 바닥을 찍고 돌기 시작했을 때 추세적으로 더 앞섰으며 제조업 중심 국가가 우위일 때 앞섰다”고 설명했다.물론 변수 세가지의 현실화를 현재 국면에서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봤다. 강달러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 인덱스가 100포인트대 초중반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추세적 하락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치며 다시 한 번 줄었다”면서 “특히 원·달러 환율 상승에 직결됐던 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은 최근 중국 확진자 수 급증에 따라 동반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국 수출 감소 속도가 커지는 점도 물론 부담이지만 그럼에도 기회는 있다고 봤다. 노 연구원은 “세계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될 때가 바로 그렇다”면서 “회복 국면에서 가장 빠른 시점에서 지수 상승을 보이는 특성 때문으로 한국 펀더멘털과 밀접한 OECD 글로벌 경기 선행지수는 여전히 하락 국면”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분위기는 하반기 들어 달라질 수 있다”면서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때문인데 중국 경기가 기대감을 넘어 데이터 측면에서 개선되는 시기도 내년 설 연휴를 지난 이후”라고 부연했다.이에 중국 내 확진자 급증 이후 2분기 중 소비와 생산 개선이 기대되며 기업 이익을 중심으로 먼저 조정을 겪은 한국 주식시장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12.26 I 유준하 기자
환율, 1280원선 지지력 테스트…상하방 압력 혼재
  • 환율, 1280원선 지지력 테스트…상하방 압력 혼재[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역외 환율을 따라 강보합 개장한 뒤 1280원대 지지선을 테스트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증시 휴장으로 인한 거래량 감소 속에 수급 측면에서 수출업체 네고 등 하방 압력과 결제 등 상방 압력 중 어느 한 쪽이 우위를 보이느냐에 따라 환율 방향성이 결정될 수 있다. 사진=로이터/연합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8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0.9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0.8원)보다 0.1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따라 소폭 상승 출발한 뒤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달러인덱스는 104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공개된 미국 소비 지표가 둔화한 가운데 달러화가 소폭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현지시간 25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0포인트 하락한 104.326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지난달 소비지표는 전월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5.0% 상승보다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4.6%)는 소폭 웃돈 수치다. 아시아 통화는 중국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일본 엔화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4% 하락한 6.98위안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반면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33% 오른 132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화는 이날 예정된 일본은행(BOJ)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연설 내용에 주목하면서 방향성을 바꿀 수 있다. 구로다 총재가 지난 주 10년 만에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한 가운데 이날도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인 발언을 내놓는다면 엔화 강세로 방향을 틀 수 있다. 이날은 미국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로 휴장하고 영국 등도 박싱데이로 금융시장이 쉬어가는 가운데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까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21%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는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3일엔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1.83%, 3.32%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00억원, 960억원을 순매도한 영향이다. 수급 측면에선 아직 털지 못한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수요와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매수 수요 중 어느 쪽이 우위를 점할지에 따라 환율 상하방 압력이 결정될 수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280원선 초반대에서 등락하다 달러 방향성, 수급 요인 등을 고려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2022.12.26 I 이윤화 기자
'산타랠리'사라진 증시…中 코로나 통계중단
  • '산타랠리'사라진 증시…中 코로나 통계중단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지난 23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 기대했던 산타랠리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26일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휴장한다. 중국은 코로나19 일일통계 발표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통계발표가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 상황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제로 코로나’정책을 사실상 폐지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급증하고 있으며, 내년 초 감염 절정기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연휴 앞두고 美 증시 소폭 상승…올해 산타랠리 사라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44포인트(0.53%) 오른 3만3203.93으로 거래를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59%) 상승한 3844.82로, 나스닥지수는 21.74포인트(0.21%) 오른 1만497.86으로 장을 마감. - 뉴욕 금융시장은 오는 26일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로 휴장. 이 때문에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시장은 상승과 하락 반복 ◇ 물가 지표 뚜렷한 상승세 둔화 -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5.0% 상승보다 둔화.-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 시장 전망치인 4.6%는 소폭 웃돌아- 11월 PEC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보다 5.5%, 전월보다 0.1% 각각 올라.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0월 6.1%에서 5%대에 진입.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상승폭 기록.- 연준이 ‘가장 정확한 물가 지표’로 간주하는 근원 PEC 가격지수가 뚜렷한 둔화를 보여◇ 美 주택시장 침체, 인플레이션 억제에 도움- 미국의 주택시장 침체가 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 - 올해 들어 7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국의 주택시장이 2007∼2009년 금융위기 때와 비슷한 정도의 혹독한 침체에 빠졌다고 판단. 이로 인해 연준이 기대하는 물가상승률 축소와 경제활동 위축이 향후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 30년 고정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지난 3월 4%에서 지난 가을 7% 이상으로 치솟으면서 11월 현재 미국인들이 매달 갚아야 하는 모기지 상환액이 연초 대비 43% 급등한 상태라고 미 모기지은행연합회는 밝혀.- 집값뿐 아니라 주택 임차료 역시 지난 2년간의 가구수 급증세가 가라앉고, 40년 만에 가장 많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여파로 가격 오름폭이 뚜렷하게 둔화하는 추세. - 주택시장 침체는 가전, 가구, 리모델링, 이사 등 다른 연관 산업의 수요를 함께 떨어뜨리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강력한 효과를 미칠 수 있다는 분석.중국 베이징 코로나19 검사소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 AFP)◇ 중, 코로나19 감염자 통계 발표 안해- 중국 방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가 25일부터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혀. - 위건위는 “앞으로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공개해 참고 및 연구에 사용토록 할 것”이라고 부연. 이 같은 조치는 위건위의 통계 발표가 실제 감염자 및 사망자 상황과 큰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을 감안한 것으로 보여- 동부 연안 지역 저장성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 저장성 방역당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사례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표본조사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내년 1월 1일께 감염 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중국신문주간은 베이징 위건위 발표를 인용해 지난 21일 발열진료소를 찾은 환자가 6만5000여명으로 경증 환자는 감소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 미국, 혹한·폭설 강타…사망자 속출-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국 대부분의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 - 미 NBC방송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미 전역에서 최소 3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고, AP통신은 사망자가 최소 28명이라고 보도.- 미 중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평원 일대에서 시작된 이번 겨울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 발생 -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 미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48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 25일도 1800편 이상 무더기 결항.- 강추위 속 정전 피해도 잇따라 발생.
2022.12.26 I 김소연 기자
"연말 코스피 2250~2350p…반도체·자동차 변동성 유의"
  • "연말 코스피 2250~2350p…반도체·자동차 변동성 유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마지막주 한국 증시가 2250~2350포인트로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초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 휴장 및 연말 폐장에 따른 거래 감소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및 침체 경계감이 지속된데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면서다. 키움증권은 26일 “지난주 시장 색깔을 발표보면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고용, 임금 관련 지표)와 나쁜 뉴스는 나쁜 뉴스(소비, 생산 등 실물 경제지표)가 혼재되면서 투자심리 호전을 제약시켰다”며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YCC) 상향조정과 같은 연준 이외의 중앙은행 긴축에 대한 민감도가 재차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시장 대응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중 극심한 가격 조정을 통해 매크로 변수들의 충격을 소화한 만큼 향후 지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럼에도 최근처럼 혼탁해진 시장 색깔에 대한 교통정리가 되기 위해서는 ISM 제조업 PMI, 비농업부문 고용, CPI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를 추가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만큼 그 과정에 변동성이 시장에 잔존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는 27일까지는 국내 증시 수급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미국 증시가 주 초반 휴장하고 주요국 증시가 주 후반 폐장해 전반적인 거래가 한산하겠지만 국내 증시는 지난주 금요일에 이어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면서다. 2023년 예산안 내 증시 쟁점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이 2년 유예됐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했다. 다만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이 기대와 달리 종목당 10억원 이상으로 현행 유지됐다는 점은 부담 요인이다. 폐장일인 29일 2영업일 전인 27일까지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출회로 개인 순매수가 집중된 반도체와 IT가전, 화학, 자동차 등 개별 섹터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수급 이벤트가 유발하는 주가 변동성은 펀더멘털과 무관한 움직임”이라며 “단기 주가 급락이 나타나더라도 매도에 동참하기보다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 대안”이라고 했다.
2022.12.26 I 김보겸 기자
산타는커녕 고요한 코스피…새해 까치라도 올까
  • 산타는커녕 고요한 코스피…새해 까치라도 올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마지막 증시는 연말에 통상 기대하던 ‘산타 랠리(연말 주가 상승)’는커녕 박스권에 갇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간 물가지표가 둔화되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증시가 튀어올랐지만, 연준이 계속해서 ‘금리 인상은 꿈도 꾸지 말라’며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자 ‘나쁜 뉴스도 나쁜 소식’, 심지어는 ‘좋은 뉴스도 나쁜 소식’이 되는 국면에 접어들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글로벌 경기침체 압력 커져여기에 주가를 띄워 경기를 부양하겠다며 10년간 금융완화정책을 펼쳐 온 일본마저 글로벌 긴축 대열에 사실상 합류하면서 경기 둔화 공포를 키우는 모양새다. 그나마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선회하면서 경기 재개 기대감을 불어넣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압력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평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주대비 1.96%(46.33포인트) 내린 2313.69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6.70%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는 5.68%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8.57% 떨어졌다. 중국 상해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각각 3.78%, 7.05% 하락했다. 그간 시장에 존재하던 경기 침체 시그널이 증시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 프라이싱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주택거래 침체는 이미 서브프라임 사태 당시 수준을 넘어섰고 성장에 대한 우려 탓에 미국 성장주 주가도 약세를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의 깜짝 금리 인상도 침체 우려를 자극했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차분한 연말을 기대했던 분위기가 일본은행의 예상치 못한 수익률곡선통제(YCC) 상향으로 소란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도 글로벌 둔화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무리라는 전망이다.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이 내년 춘절 전후 절정에 이를 수 있어 의료 체계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 압력이 커지고 있어 긍정적 흐름이 새해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 거래량 줄어 변동성 크지 않을 듯이 같은 매크로 환경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미국에서 점차 인플레가 잡히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부담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감소하고 서비스를 제외한 소비지출이 줄었다는 소식은 한국의 대미 수출 감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짚었다. 증권가는 올해 마지막주 코스피 밴드를 2310~241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은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준 스탠스의 간극이 여전해 매크로 모멘텀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양도세 요건이 현행 10억원으로 유지되면서 주식시장에 매도세가 몰릴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20억에서 30억원으로 정해질 것으로 기대했지만 여야 합의 결과 대주주 기준은 현행대로 종목당 10억원으로 유지된다. 이 때문에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 매도세가 오는 27일까지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가족 지분을 합산해 계산하는 기타 주주 합산 규정은 폐지할 전망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산타는 없어도 까치는 있다’는 낙관론도 나온다. 연말 유의미한 지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년에는 반등을 노려볼 만 하다는 전망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대장주이자 부진했던 반도체 업종을 보면 출하 대비 재고가 개선되고 있다”며 “글로벌 증시 내에서 상대적으로 국내증시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기관 투자자들의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세와 실적이 견고한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봤다.
2022.12.26 I 김보겸 기자
올해 '69% 하락' 테슬라…3.5조원어치 사들인 서학개미 어쩌나
  • 올해 '69% 하락' 테슬라…3.5조원어치 사들인 서학개미 어쩌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미국은 물론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역대급 손실을 안기고 있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이기도 해 ‘서학개미’의 투자 손실액도 상당할 전망이다. 테슬라 최근 5년간 주가 흐름. (자료= 나스닥)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자동차 업계의 최대 승자로 군림한 테슬라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올해 증시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자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3일 기준 123.15달러로 올해 들어 69.2%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 3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404.62달러(액면분할 적용)에 비해서는 70% 떨어졌다. 테슬라의 추락은 미국은 물론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초래했다. 테슬라는 애플을 제치고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이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도 테슬라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27억5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WSJ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세계에서 가치 있는 전기차 회사의 급격한 반전을 의미한다”며 “올해 초만 해도 고객들은 테슬라 차를 받기 위해 수개월을 기다려야 했지만 이젠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테슬라는 자동차 업계의 승자로 평가됐다. 공급망 악화에 따른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생산 공장 폐쇄 등 난관 속에서도 탁월한 공급망 관리와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성장세가 점쳐졌다.그러나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중국에서는 비야디(BYD) 등 현지 업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리고 있고, 경기 둔화가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조짐이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비싼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0월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에 집중하고 있는 점이 테슬라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CEO의 ‘외도’ 역시 테슬라에 부정적인 요인이지만 근본적인 악재는 수요 둔화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테슬라가 올해 말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것은 수요 감소에 대한 회사측의 우려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모델3’와 ‘모델Y’ 차량에 대해 미국에서는 7500달러(약 957만원), 캐나다에서는 5000달러(약 638만원)을 할인한다. 또 1만km를 달릴 수 있는 무료 급속충전 혜택도 제공한다. 중국에서도 올해 말까지 일부 모델을 할인하고 있다.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전기차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선 수익성을 낮춰야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WSJ은 덧붙였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10월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재커리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차량 인도량을 전년대비 50% 늘리겠다는 당초 목표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93만 600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으며, 목표대로라면 올해 인도량은 140만대를 넘겨야 한다.
2022.12.26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밀실서 주무른 639조 예산… 경제 살리기 시늉만 냈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밀실서 주무른 639조 예산… 경제 살리기 시늉만 냈다-높아진 피부양자 문턱… 50만명 ‘건보료 쇼크’-산타는 없다-집값 24년 만에 최대 하락… 秋 “내달 규제지역 추가 해제”-[사설]불법 부추기는 민주노총, 이래서 노동개혁 필요하다-[사설]해 넘길 수 없는 일몰 법안, 또 국정 발목잡기 돼선 안돼△종합-둑 터진 시진핑 방역… 中경제 낙관론도 삼켰다-美 영하 46도 폭탄 사이클론… 日 1m 폭설 홋카이도 정전△악재에 갇힌 글로벌 증시-세계 곳곳서 ‘배드뉴스’만… 새해 초까지 박스피 이어질듯-테슬라 69% 역주행… 서학개미 ‘망연자실’△2023 예산 - ‘졸속논란’ 되풀이-민생보다 지역구 챙기기에 혈안… 세법 1개당 논의 5분도 안해-안전운임제·추가연장근로제 이견 여전… 28일 일몰법안 처리도 ‘가시밭길’ 예고△2023 예산 - 시장 영향-공시가 18억 이하 부부공동 소유땐, 종부세 안낸다… 2주택자 최대 수혜-금투세 2년 유예로 15만명 개미들 안도… 주식양도세 10억 유지로 매물폭탄 우려-“법인세 인하폭 작아… 기업,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한계”△종합-‘무임승차’ 피부양자 50만명 걸러내기… 감면혜택서도 제외-尹, 불원의사에도 김경수 사면하나-“규제 완화책 당장은 안 통해… 집값 더 빠질 것”-누리호 발사체 개발진 젊어진다-역대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정기예금△정치-이재명 소환으로 혼란스러운 민주당…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 가닥-당심 100% 전대 룰 후폭풍… 또 터져나온 ‘공천권 개혁’-“사람은 기계가 아냐… 尹정부 노동개혁은 개악”-北 노동당 전원회의 임박… 김정은 메시지 주목-尹대통령 부부, 성탄절 예배△경제·금융-전기 많이 쓸수록 이득… 왜곡된 전기요금 바로잡아야-‘고객 줄이기’ 나선 카드·캐피털사… 신용대출 평균 금리 15%대로 올려-“제조업 업황 부진, 내년 1월에도 이어질 것”-작년 노조 조직률 14.2%… 6년 만에 상승세 멈췄다△글로벌-日 금리 인상 시도에… “내년 달러·엔 120엔까지 간다”-중국-홍콩 왕래, 내달 중순 재개-‘주한미군 유지·대만 지원’ 美 군사법안 통과… 中 반발-러, 크리스마스에도 우크라 무차별 포격△증권-“3600피·10만전자 간다더니”… 또 ‘양치기 소년’된 증권사-우주로 가는 보령, 주가는 안드로메다로…-1000억·5000억 비상장사, 감사인 선임 절차 단순화△돈이 보이는 창-‘실적 탄탄’ 대어들 몰려온다… 새해 공모주시장 불쏘시개 될까△IPO시장 한파 풀릴까-올해 공모주 먹을 게 없었다지만… 상장 첫날 평균 수익률 28%-기관 IPO 허수청약때 페널티… 공모주 ‘뻥튀기’ 막는다△페이 전성시대… 미소 짓는 소비자들-모바일쇼핑은 기본, 해외여행 가서도 페이로 결제한다-앱 하나로 쓰고 싶은 카드 골라 사용… 카드 결제, 페이만큼 편해져△럭셔리 라이프 &-회장님들의 ‘최애’ 와인, 2000만원부터 1만원까지 가격이 전부가 아니네-주식·펀드·ETF 운용 가능한 IRP, 아직도 묵혀만 두고 계신가요-계약할까 말까 고민인 올림픽파크 당첨자, 헬리오시티를 주목하라△산업-내년에도 고가 선박 발주 봇물… 조선 ‘빅3’ 실적 턴어라운드 빨라진다-“수익성 높여라”… LG 전자계열사 사업재편 가속-완성차업계 내수판매 9년 만에 최저-반쪽짜리 ‘K칩스법’ 반도체 전쟁에 찬물-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내년 유럽·미국 진출△산업-“中企 R&D 적극 지원… 5년간 신규 상장사 100개 육성할 것”-“가업승계 개정한 국회 통과 환영”-무협 “내년 1분기 수출도 먹구름”-3열까지 넓고 적재공간도 넉넉한 대형 SUV ‘인기’△ICT-‘경쟁 자청’ 구현모 “저 아니라도 최적임자 뽑아야”-투자 혹한기 뚫은 ‘될성부른 떡잎’… ‘AI 신약 개발’ 경쟁 승자될 것-김범수 지분가치 3.1조… 1년새 반토막-상반기 반등 VS 경기 침체로 횡보… 내년 가상자산 엇갈린 전망△소비자생활-맛집 품질 그대로, 반값에… ‘잠봉뵈르 키트’ 완판-올겨울 프리미엄 패딩 인기몰이… “얼어 죽어도 숏패딩”-쇼핑 ‘라방 전쟁’ 유튜브로 확전-미피도시락·토끼소주… CU, 계묘년 상품 33종 선보여△부동산-‘미미삼·상계3단지’ 재건축 사업 기지개-대법 “새 집주인, 실입주 이유로 세입자 계약 갱신 거절 가능”-반포 원베일리 조합 “입주 연기 없다” 일축-주민-지자체 힘겨루기… 아현1구역 공공재개발 난항△스포츠-손흥민·황희찬, 이젠 EPL 질주-KPGA·PGA 투어서 단 2명씩만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김주형의 프레지던츠컵 버디 ‘올해의 베스트 샷 15’ 선정-“조규성·호날두 설전 부각시켜, 산투스 감독과 불화설 은폐”-유해란 “새해 소망은 5년 연속 우승 행진”△오피니언-[목멱칼럼]민주당의 ‘자기중심적 대응’-[기고]‘꽉 막힌 근로시간제’가 키운 가장의 한숨-[기자수첩]22일 지각해 놓고… 지역예산 자랑하는 의원들-[e갤러리]송지연 ‘푸른 병 속에서’△피플-자금경색 대비 모니터링 강화… 당국과 긴밀 공조할 것-프란치스코 교황 “전쟁·가난에 삼켜진 사람들 기억하자”-삼성 임직원 ‘기부페어’ 나눔실천-“모현민 연기 위해 사비로 옷까지 샀죠”-조수미, 자립준비 청소년 위해 기부-분배 강조한 진보 경제학 거목,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사회-“태영호 의원실입니다”… 알고 보니 北 해커였다-이과생 절반 “인문계 지원”… 올해 ‘문과침공’ 더 거셀듯-“추워도 좋아”…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명동거리 북적-3년 만에 서울 보신각서 ‘제야의 종’ 울린다-내년 울산교육감 보선 ‘보수 단일화 VS 포스트 노옥희’ 격돌
2022.12.25 I 윤기백 기자
"3600피·10만전자 간다면서요"…올해도 어긋난 전망
  • "3600피·10만전자 간다면서요"…올해도 어긋난 전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돌발변수가 다 터진 한 해였습니다.”지난 1월 초 297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12월 말 현재 2310선으로 미끄러졌다. 코스닥 역시 1000선을 웃돌았지만 현재 700선도 못 지키고 있다. 올해 증시가 단 4거래일만을 남겨둔 가운데, 지난해 이맘때 2022년 코스피 지수가 3600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장담하던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올해도 ‘양치기 소년’이라는 소리에 민망한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올해 ‘코스피 3600’도 외치던 증권가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 2977.65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2월 23일 종가 기준 22.30% 내리며 2313.69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역시 같은 기간 33.15%(1033.98→691.25) 하락했다. 지난해 말만 해도 전문가들은 증시가 2021년 최고 기록이던 3300선(종가 기준 3305.21, 장중 최고치 3316.08)을 뚫고 올라갈 수 있다고 봤다. 당시 이데일리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7명을 대상으로 2022년 코스피 전망을 설문한 결과 예상 범위는 2798~3455선이었다. 특히 전망치 최고점은 3600에 달했다. A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은 “중국이 완화적인 스탠스로 전환해 신흥국 증시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고, B증권사 센터장은 “기업 실적 및 유동성 둔화 우려가 상반기 선반영되면서 하반기 우호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올해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을 넘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고, 2200선 아래로 내려간 날도 5거래일에 달했다. 개별 종목의 목표주가도 빠르게 내려왔다. 특히 미국발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시장 유동성이 쪼그라들자 빅테크주는 한파를 직면하게 됐다. 보통 빅테크 같은 성장주에는 미래 가치가 반영이 되는데, 금리가 오르면 미래 가치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게 된다. 게다가 코로나19 특수가 끝나며 비대면 문화가 다시 가라앉기 시작한 데다 경기침체로 광고 시장도 쪼그라들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377300)의 증권가 목표주가는 연초 16만원에 달했지만, 이달 23일 기준 5만9000원까지 내려왔다. 무려 68.19% 깎인 셈이다. 실제 올해 카카오페이의 주가 하락률은 68.08%에 달한다. 최근 로카 모빌리티 인수 가능성으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금융 서비스 매출의 부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상황은 카카오뱅크(323410)도 다르지 않다.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는 연초 7만2833원이었지만 현재 68.17% 쪼그라든 2만3183원에 불과하다. 카카오(035720) 역시 목표주가가 16만2842원에서 7만3273원으로 내려오며 목표주가가 55.0% 줄어들었다. 카카오와 함께 빅테크주를 이끄는 네이버(035420)의 목표주가 역시 연초 54만7000원에서 현재 26만7864원으로 51.03% 내려왔다. 목표주가 하향 추세는 반도체종목도 마찬가지다. 국민주이자 부동의 시가총액 1위 종목 삼성전자(005930)의 연초 목표주가는 9만7304원이었다. 하지만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7만6708원에 그치고, 현재 주가 역시 5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업종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도 올해 무려 40.61% 내린 11만6167원이다. 올해 내내 과잉공급에 따른 재고 문제가 확대된 데다 수요까지 줄어들며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카카오형제들, 목표가 3분의 2 깎였다증권가의 전망을 믿고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은 올해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한 투자자는 “올해 초만 해도 ‘6만전자’라고 하면 싸다고 들어가라고 해놓곤 지금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어렵다고 하니 화가 난다”면서 “일반 투자자들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믿고 투자하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하소연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이코노미스트는 “연초만 해도 기준금리를 한번에 100bp(1bp=0.01%포인트)를 올리는 건 상상도 못했다. ‘울트라스텝’이란 단어도 없지 않았느냐”라며 “투자자들은 증권사를 원망할 수도 있겠지만, 증권가도 참 예측하기 어려웠던 한해였다”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정보기술(IT) 전문 애널리스트 역시 “증권가가 긍정적으로 목표가를 제시했던 점도 분명히 문제지만 글로벌 긴축 속도가 시장 전망보다 빨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예상보다 길어지는 등 변수가 많았다. 그 결과 목표주가 변동률도 심했다”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는 변동성이 줄어들며 증시 예측성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2.12.25 I 김인경 기자
산타랠리 사라진 연말 증시…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해
  • 산타랠리 사라진 연말 증시…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산타클로스는 월가를 방문할 계획이 없는 것 같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시작해서 다음해 초까지 이어지는 증시 상승세를 일컫는 ‘산타 랠리’를 올해는 보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말에서 연초로 이어지는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일컫는 ‘산타랠리’를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진= AFP)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3일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주간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 S&P 500은 0.2%, 나스닥은 2% 각각 하락하며 3주 연속 하향 곡선을 그렸다. 미 경제매체 CNBC는 “12월 한 달간 S&P 500은 5.8%, 다우와 나스닥은 각각 4%, 8.5% 이상 내렸다”며 “주가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이후 최악의 연간 실적을 향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전월대비 떨어졌음에도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는 분위기다. 미 상무부는 23일 11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5.5% 상승했으며, 직전 월인 10월 상승률(6.1%)보다 낮았다고 발표했다. 물가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는 신호에도 불구하고 시장에는 여전히 긴축과 경기 침체에 대한 그림자가 짙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대표 요인으로 꼽히는 임금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고, 경기를 이끄는 소비지출은 예상치보다 낮게 나왔다.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지난 21일 기준 최근 1주일간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이 419억달러(약 54조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국내 증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반도체 업황 악화와 경기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이 현행(10억원)대로 유지되면서 세금을 피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주가가 떨어졌으며,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이달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약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2022.12.25 I 장영은 기자
산타 대신 사탄 오나…'양도세·반도체·BOJ' 겹겹 악재
  • 산타 대신 사탄 오나…'양도세·반도체·BOJ' 겹겹 악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증시 폐장을 앞두고 연말 ‘산타 랠리(연말 주가 상승)’가 아닌 ‘사탄 랠리(산타 랠리 대신 주가가 하락하는 현상을 악마의 이름에 빗댄 표현)’가 펼쳐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장부마감) 영향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는 데다 완화가 기대됐던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요건이 현행 10억원으로 유지되면서 연말 개인 투자들의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국내 증시를 떠받치는 반도체주 전망도 좋지 않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계 3위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이번 실적 발표가 메모리 반도체 한파를 시사하는 만큼 국내 반도체 대형주 주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대비 1.96%(46.33포인트) 내린 2313.69에 마감했다. 지난 20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0년물 국채금리 변동폭을 ±0.25%에서 ±0.5%로 확대하면서 10년간 고집해온 양적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에서 전환을 시작했다. 일본은행이 사실상 금리 인상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7549억원어치를, 외국인은 303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은 1조219억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올해 마지막주 코스피 밴드를 2310~2410포인트로 제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은 외국계 운용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으로 거래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피봇(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연방준비제도(Fed) 스탠스의 간극이 여전해 매크로 모멘텀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론 실적 부진으로 반도체 업황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올 4분기 7년만에 적자 전환하면서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회계연도 1분기 영업손실은 2900만달러(약 2600억원)로 집계됐고 매출은 1년 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40억9000만달러(약 5조2400억원)로 나타났다. 현재 반도체 공급 과잉이 10년래 최악에 직면했다는 게 마이크론 측 진단이다. 평균 재고일수는 전분기대비 75일 늘어난 214일이다. 산제이 메토르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달간 공급에 비해 수요가 크게 줄어 재고가 쌓이고 있고 회사는 가격 결정력을 잃게 됐다”고 토로했다. 삼성전자(005930)나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재고 부담에 대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를 2년 유예하기로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안도한 것도 잠시, 양도세 요건이 현행대로 유지되면서 다시금 투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여야는 23일 소득세법 개정안을 의결하고 금투세 시행을 기존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했다. 다만 유예 기간 동안 대주주 기준은 현행대로 종목당 10억원으로 유지한다. 이 때문에 대주주 요건을 피하기 위한 개인 매도세가 27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일정으로는 26일 예정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연설이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은행 결정이 기존 완화적 통화정책의 기조적 변화를 의미하지 않더라도 글로벌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현 상황에서 재차 긴축에 대한 경계감을 환기시킨다”면서 “특히 초저금리를 지속해온 일본 긴축 가능성이 증폭될 경우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가 확대돼 금융시장 내 변동성을 재차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다.실적 관점에서는 안정적인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감소를 보이는 기업과 투자 비중이 높고 양호한 수준의 현금을 보유한 기업에 주목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정책 테마로 쏠릴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정책 테마로는 정부의 신성장 4.0 및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주목하고, 스마트그리드와 미디어 및 콘텐츠, 건설 및 원전 등 해외수주 분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주식시장은 29일 폐장한다. 30일은 연말 휴장일이다. 본래 주식시장의 법정 공휴일은 12월31일이지만 올해는 토요일이라 하루 전인 30일로 앞당겨졌다.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과 거래정보저장소(TR) 보고 업무는 휴장일 없이 정상운영한다.
2022.12.25 I 김보겸 기자
우울한 연말 삼성전자, 커지는 개미 한숨
  • 우울한 연말 삼성전자, 커지는 개미 한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한주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5만8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장중에는 5만7000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외국인이 철저히 외면한 가운데 개미군단의 ‘줍줍’이 이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코스피보다도 성적이 나빴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 한주(19~23일)간 삼성전자 주가는 2.4% 하락했다. 장중에는 5만7700원까지 빠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내렸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이데일리 DB)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이후 삼성전자 어닝 쇼크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6조59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미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외국인의 삼성전자 외면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한주간 2704억2037만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568억657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2325억0308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서 25.8%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 마이너스(-)22.3%보다 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한 것이다.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둔화로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5조8900억원(전분기 대비 46% 감소)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영업이익 감소 추세는 내년 2분기까지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공급 축소로 인한 수급 개선은 내년 하반기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24 I 안혜신 기자
물가 둔화에 나스닥 0.2%↑…큰 폭 반등은 없었다
  • [뉴욕증시]물가 둔화에 나스닥 0.2%↑…큰 폭 반등은 없었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 지표에 소폭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물가가 5%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노동시장 과열과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고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오면서 의미있는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사진=AFP 제공)◇PCE 물가 꺾였지만 소비도 줄어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한 3만3203.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오른 3844.8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상승한 1만497.86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9% 뛰었다.3대 지수는 장 초반 소폭 약세를 보였다. 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에 상반된 신호를 줬기 때문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 당시 상승률(6.1%)보다 낮다. 5%대로 진입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상승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더 힘을 보탠 것이다. PCE 물가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다만 노동시장 과열과 서비스물가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0.7%)보다는 낮았지만, 그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7~9월 당시 임금 증가율은 각각 0.4%씩 기록했다. 임금 인플레이션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가장 유심히 보는 지점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노동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이해하는 열쇠”라고 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나온 지난달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다. 10월(0.9%)보다 큰 폭 줄었다. 시장 전망치(0.2%) 역시 하회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면서도 “시장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와 동시에 공개된 내구재 수주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상무부 집계를 보면, 지난달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1% 감소)를 밑돌았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더 자극했고, 3대 지수는 장 초반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시장에 상반된 신호 준 PCE 물가다만 3대 지수는 미시건대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나온 오전 10시 이후 완연한 반등세를 보였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추후 1년간 예상되는 이번달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이번달 4.4%로 나타났다. 전월(4.9%)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1년6개월 만의 최저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 3.0%와 비교해 0.1%포인트 내렸다. 그럼에도 증시는 연말 억눌린 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개인 소비가 둔화하고 내구재 주문이 감소하는 추세가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연준 입장에서 수요 파괴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CFRA의 샘 스토벌 수석전략가는 CNBC에 “휴일 이전 거래 때는 거래량이 적기 때문에 평소보다 변동성이 크다”며 “다음주 크리스마스와 연초 연휴 등에도 거래량이 줄어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 올랐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0%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세계 3대 원유생산국인 러시아의 위협 한 마디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내년 초 원유 생산량을 5~7%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시행한데 따른 반격이다.
2022.12.24 I 김정남 기자
물가 둔화에도…침체 우려에 미 증시 보합권 등락
  • [속보]물가 둔화에도…침체 우려에 미 증시 보합권 등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3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했다. 물가가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지표들이 나왔음에도 의미있는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9%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1% 뛰었다. (사진=AFP 제공)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에 상반된 신호를 줬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 당시 상승률(6.1%)보다 낮다. 5%대로 진입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상승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에 더 힘을 보탠 것이다. PCE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다.다만 노동시장 과열과 서비스물가 상승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0.7%)보다는 낮았지만, 그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7~9월 당시 임금 증가율은 각각 0.4%씩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나온 지난달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쳤다.10월(0.9%)보다 큰 폭 줄었다. 시장 전망치(0.2%) 역시 하회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면서도 “시장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PCE 가격지수와 동시에 공개된 내구재 수주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상무부 집계를 보면, 지난달 내구재 수주는 전월과 비교해 2.1%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1.1% 감소)를 밑돌았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를 더 자극했다. 이에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소폭 약세를 보였다.다만 3대 지수는 미국 미시건대의 기대인플레이션이 나온 오전 10시 이후 완연한 반등세를 보였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추후 1년간 예상되는 이번달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이번달 4.4%로 나타났다. 전월(4.9%)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1년6개월 만의 최저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 3.0%와 비교해 0.1%포인트 내렸다. 그럼에도 3대 지수는 연말 억눌린 투심을 이기지 못하고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국제유가는 세계 3대 원유생산국인 러시아의 위협 한 마디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내년 초 원유 생산량을 5~7% 줄일 수 있다고 했다.
2022.12.24 I 김정남 기자
연준 선호하는 물가 또 꺾였지만…소비 동시에 줄었다(종합)
  • 연준 선호하는 물가 또 꺾였지만…소비 동시에 줄었다(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이 점차 꺾이는 것일까.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시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또 떨어졌다. 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공고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23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5% 상승했다. 직전월인 10월 당시 상승률(6.1%)보다 낮았다. 5%대로 진입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소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1% 상승했다.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특히 상품 물가는 전월보다 0.4% 하락했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전월 5.0%보다 0.3%포인트 더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7%)와 같았다. 전월 대비로는 0.2% 올랐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직전월 0.3%와 비교하면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차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폭인 7.1% 상승했다는 소식에 이어 PCE 가격지수까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은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연준은 경제 전망을 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아닌 PCE 전망치를 내놓는다. 연준의 물가 목표치는 연 2.0%다.이에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은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 폭을 두고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단행했고, 내년 2월에는 베이비스텝으로 또 줄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내년 9월까지 금리를 4.75~5.00%로 유지한 이후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다만 변수는 임금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직전월(0.7%)보다는 낮았지만, 그 이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7~9월 당시 임금 증가율은 각각 0.4%씩 기록했다. 게다가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한 달 전보다 0.4% 뛰었다. 노동시장 과열과 서비스 물가 오름세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뜻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근래 이 두 가지를 특히 주시하고 있다는 언급을 여러차례 했다.인플레이션 지표와 함께 나온 지난달 소비 지출은 전월보다 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0.9%)보다 큰 폭 줄었다. 시장 전망치(0.2%) 역시 하회했다.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뉴스”라면서도 “시장 입장에서는 안타깝게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일어났다”고 말했다.이에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소폭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3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0%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9%,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7% 내리고 있다.
2022.12.24 I 김정남 기자
마이크론發 실적 한파에…7일째 '5만전자'
  • 마이크론發 실적 한파에…7일째 '5만전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삼성전자(005930)가 마이크론의 실적 역풍 속에 7거래일 연속 5만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삼성전자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는 상황이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69%) 내린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14억원어치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30억원, 44억원을 사들였다. 시장에서는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이 반도체 비관론에 불을 붙였다고 지적한다. 마이크론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장 마감 이후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7% 줄었고, 영업 손실은 1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7년 만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2일 까지만 해도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실적 부진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반도체 관련주들이 모두 큰 폭으로 떨어지자 투자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22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3.44% 하락했으며, 엔비디아(7.04%), AMD(5.64%), 램리서치(8.65%) 등 비메모리 반도체업체도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20% 하락했다.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이후 삼성전자의 어닝 쇼크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71조원, 영업이익 6조5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 3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달 사이 8억4053만원에서 7조9097억원으로 내려왔는데 이보다도 훨씬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이미 NH투자증권과 KB증권도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조8900억원, 5조8000억원으로 낮춰잡은 바 있다. 이민희 연구원은 메모리와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악화가 4분기 어닝쇼크의 원인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내년 상반기 터닝포인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의 경우, 최근 마이크론 실적에서 확인(재고일수 239일로 급증) 하듯이 칩 메이커들의 재고 수준이 현재 상당히 높은 반면 고객사들의 재고는 정점 기록 후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10월 이후 반도체 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올해 삼성전자 주가추이[출처:마켓포인트]
2022.12.23 I 김인경 기자
2320도 붕괴…거래종목 5개 중 4개 내렸다
  • [코스피 마감]2320도 붕괴…거래종목 5개 중 4개 내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폭탄에 2320선도 내주며 23일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32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10월 31일(종가기준, 2293.61) 이후 약 두달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무려 43.04포인트(1.83%) 내린 2313.69에 거래를 마쳤다. 232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장 내내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699억원을 내놓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오른 1280.8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의 매도세에 불을 붙였다. 개인도 1807억원을 팔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2507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했다. 금융투자가 2767억원을, 연기금이 204억원을 각각 담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3억 매수우위로 총 104억원의 순매수세가 들어왔다. 코스피의 약세는 뉴욕증시에서부터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반등한 이후 다시 반락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9%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다.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이다. 마이크론은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꼽힌다. 이에 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기까지 했다. 게다가 양도세 회피물량까지 출회하며 지수의 약세는 가팔라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에 연말 회피물량도 출회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대형주가 1.85%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1.66%, 1.87%씩 하락했다. 통신업과 전기가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특히 비금속광물과 의약품, 기계, 서비스, 종이목재, 전기전자, 제조는 2~3%대의 가파른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론발 반도체 비관론 탓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1.69%, 1.77%씩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1000원(1.69%) 내린 5만8100원에 머물며 7일째 5만전자에 갇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39%, 2.35%씩 빠졌다. 테슬라가 북미시장에서 가격을 낮추기로 하며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9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96개 종목이 내렸다. 이날 거래된 종목 중 82.1%가 내린 셈이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6010만주, 거래대금은 5조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 하락한 2만6235.25에 거래를 마쳤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30분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 3041.29를 가리키고 있다.
2022.12.23 I 김인경 기자
푸른 금요일…3% 넘게 내리며 ‘690선’
  • [코스닥 마감]푸른 금요일…3% 넘게 내리며 ‘69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690선을 겨우 지켰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2%(23.77포인트) 내린 691.25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이지만 낙폭이 컸던 만큼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초 수준으로 내려갔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부각과 테슬라 수요 둔화 우려, 마이크론 실적발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하락한 여파”라며 “주식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으로 유지하겠다는 발표와 달러 강세 등 여러 요인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4억원, 44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7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와 디지털컨텐츠가 4% 넘게 하락했다. 이어 화학과 제약, 반도체, 일반전기전자, 유통, IT부품 등이 3%대 약세였고 금융과 운송장비부품, 건설, 출판매체복제, 오락문화, 기계장비 등이 2%대 내렸다. 이어 방송서비스와 정보기기, 운송 등이 1%대 하락했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펄어비스(263750)가 6% 넘게 하락했고 HLB(028300)가 5%대 약세였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리노공업(058470) 등이 4%대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 등은 3%대 내렸다. 종목별로는 신스틸(162300)이 스팩합병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 제약사 암젠과 항체-약물 결합체(ADC) 멀티타겟 대상 공동연구 및 원천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9%대 강세로 마감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10억8963만주, 거래대금은 5조58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1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377개 종목이 내렸다. 48개는 보합권이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서서히 낙폭 좁히며 690선 후반대 진입
  • 코스닥, 서서히 낙폭 좁히며 690선 후반대 진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2% 넘는 하락세를 보이며 약세 출발, 한 달 만에 700선을 하회 중이다. 장 중 690선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낙폭을 좁히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47포인트(2.44%) 내린 697.5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7일 이후 약 한달 보름만에 재차 7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뉴욕증시 약세 마감도 국내 증시에 악영향이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033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3억원, 209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종이목재와 제약은 3% 넘게 내리고 있고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화학, IT부품, 유통 등은 2%대 약세다. 이어 건설, 기계장비, 운송장비부품, 섬유의류, 금속, 금융 등은 1%대 하락 중이다.시총 상위 종목도 모두 내림세다. HLB(028300)가 5%대 하락 중이며 펄어비스(263750)는 4%대,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는 3%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약세다.종목별로는 레고켐바이오(141080)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암젠에 1조6050억원 규모의 항체-약물 복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이전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0% 대 급등 중이다. 또한 하나금융15호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증시에 입성한 신스틸(162300)이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2022.12.23 I 유준하 기자
신한투자증권, PTP-신한ETN 환승 이벤트
  • 신한투자증권, PTP-신한ETN 환승 이벤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공개거래파트너십(PTP)-신한ETN 환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PTP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 중 합자회사의 형태로 운용되는 종목으로 대표적으로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 및 에너지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있다. 미국 연방 국세청(IRS)이 내년 1월부터 미국 비거주자의 PTP 종목 거래에 대한 과세를 해당 종목의 손익과 관계없이 매도 금액의 10% 원천징수하게 됨에 따라, 해외 원자재 상품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N이 대안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올해 1월부터 12월 말까지 미국 ETF를 1회 이상 거래한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기간 중 당사 ETN 5종 △신한 S&P500 VIX S/T 선물 ETN C △신한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 △신한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 등을 종목 합산 1만주 이상 거래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경품 추첨은 이벤트 종료 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 TV(1명) △삼성 노트북(2명) △삼성 공기청정기(3명) △갤럭시탭(3명) △빔프로젝터(5명) △갤럭시워치5(10명) △갤럭시버즈2 프로(10명) △모바일 신세계상품권 10만원(30명) 등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 안내 및 경품 지급일자는 내년 2월 말 예정이다.
2022.12.2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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