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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美증시 약세…테슬라 11%대 폭락
  • [뉴스새벽배송] 연말 美증시 약세…테슬라 11%대 폭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 휴장을 지나고 약세장이 이어졌다. 연말 산타랠리가 보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간밤 11% 이상 폭락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생산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테슬라는 7거래일째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 역시 20위로 밀렸다. 기업 체감 경기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 수요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 업황이 악화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나스닥 1% 이상 내려…멀어지는 산타랠리-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쳐. - 주가지수는 장중 엇갈린 흐름을 보여. 중국이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내년 1월 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지수가 상승. 하지만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는 내려앉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70bp 오른 3.8%대를 나타내.- 연말을 맞아 거래가 줄어들고, 변동성은 확대 (사진=AFP)◇ 테슬라 위기, 11% 이상 폭락- 테슬라의 주가가 하루 11% 이상 폭락. 내년까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악재 탓. -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쳐. 장중 108.76달러까지 하락. 100달러도 밑돌 가능성. -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생산 차질 때문. 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내년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해.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 테슬라는 7거래일째 하락.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테슬라 시총 순위 역시 20위로 하락.◇ 미국 집 값 4개월 연속 떨어져…금리인상 영향-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10월 기준으로 전월보다 0.5% 하락했다고 밝혀- 전월 대비로 4개월 연속 집값 하락세. 낙폭은 9월(-1.0%)보다 줄어들어-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8% 각각 내려.- 미국의 주택가격이 완연한 하강곡선을 그리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분석.- 미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에 따르면 작년 말 3%에 그쳤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0월과 11월 7%를 돌파했다가 최근 6.27%로 다소 진정됐으나, 여전히 연초의 2배 수준.◇ 러시아, 유가상한제 도입국에 석유 수출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와 기업에 대해 석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보도.- 이번 대통령령은 내년 2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유지될 예정.- 이에 따라 석유 및 석유 제품 공급 계약에 가격 제한이 명시돼 있을 경우 공급이 금지되며, 대통령의 특별 허가가 있어야만 수출이 가능.- 석유는 2월 1일부터 수출이 금지되며, 석유 제품은 정부 결정에 따라 2월 1일보다 수출 금지 시기가 늦춰질 수 있어.-지난 5일부터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운사는 미국·유럽 보험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했음. 러시아는 이에 반발◇ 기업 체감 경기, 4개월째 내리막-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11월(75)보다 1포인트 하락. - 74는 2020년 10월(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 - 업황 BSI는 지난 9월(78) 3포인트 떨어진 뒤 4개월째 하락세. 제조업 업황 BSI(71)가 3포인트 떨어졌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76)는 비슷. -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특히 글로벌 반도체·화학제품 수요 감소로 전자·영상·통신장비(-6포인트), 화학물질·제품(-11포인트) 등의 하락 폭이 커 - 경기 불확실성에 수요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 업황 악화
2022.12.28 I 김소연 기자
바이든 "책임 묻겠다"…'무더기 결항' 사우스웨스트 겨냥(종합)
  • 바이든 "책임 묻겠다"…'무더기 결항' 사우스웨스트 겨냥(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정부가 대규모 결항 사태를 야기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두고 조사 방침을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글을 올려 “책임을 묻겠다”고 일갈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교통부는 이날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률을 두고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항공사가 고객에 대한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이번 폭설로 항공 대란이 이어진 와중에 다른 항공사들보다 유독 사우스웨스트항공만 결항률이 높은데 대해 조사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은 대부분 정상화했다. 그러나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여전히 결항률이 80%를 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무더기 추가 결항 가능성까지 밝힌 상태다.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편을 예매한 승객들은 공항에 발이 묶인 탓에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예고 없이 항공편을 취소했다는 목소리도 많다.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가 결항·지연 사태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었는지, 고객 서비스 방침을 준수하고 있었는지 등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교통부의 방침을 직접 전하면서 “휴일응 전후해 미국 전역에서 수천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며 “정부는 항공사가 책임을 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을 겨냥한 언급이다. 그는 그러면서 “결항의 영향을 받았다면 교통부 홈페이지로 가서 보상 받을 자격이 있는지 확인하라”고 했다.이날 뉴욕 증시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주가는 5.94% 급락했다. 미국 정부의 강경 조치 여파 탓이다. 운항을 정상화한 아메리칸항공(-1.42%), 유나이티드항공(-0.49%), 델타항공(-0.77%)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내년 코스피가 상승하는 다섯가지 이유
  • 내년 코스피가 상승하는 다섯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2년 증시는 부진했지만, 내년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변준호 IBK증권 연구원은 “26일 기준 코스피는 올 한해 22.2%, 코스닥은 32.8% 급락했다”면서 “주요20개국(G20) 국가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최하위인 19위를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23년은 물가 안정에 따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수출)가 바닥을 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3년 3월이 매우 의미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3년 3월을 전후로 우리나라 수출이 바닥을 통과하고 미국의 긴축이 종료되고, 중국 양회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 정책이 공식적으로 전면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이와 같은 기대감들이 2023년 1분기 증시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바라봤던 2023년은 침체의 해였지만, 막상 내년에 들어서면 2023년은 더이상 침체의 해가 아닌 바닥의 해로 인식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먼저 그는 2000년 이후 2년 연속 코스피가 하락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 및 산업의 사이클, 주기 등이 짧아진 영향과 신 산업의 영향 그리고 증시가 급락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증시가 한 해 하락했을 경우 다음해 저가 매수가 유입됐음을 의미한다. 미국 증시나 중국 증시 등에서는 2년 연속 하락한 경우들이 있었지만 코스피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또 G20국가 중 최근 2년 평균순위가 16위 이하인 경우, 다음해 증시는 아웃퍼폼하는 성향도 있다. 변 연구원은 “한 해 하위권에 있었을 때보다 2년 평균 순위가 하위권에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회복력은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 캐피탈 신흥국 지수(MSCI EM)가 20% 이상 하락하면, 대부분 그 다음해에는 상승하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 현재 코스피는 MSCI EM 지수 내에서도 저평가가 심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가 60개월 이동평균선을 하회한지 이미 6개월이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 60개월 이동평균선 하회 6개월 시점에서 1년 후 평균 주가 상승률은 50%”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8 I 김인경 기자
`자본시장 대통령` 서원주 새 국민연금 CIO가 짊어진 3대 과제
  • `자본시장 대통령` 서원주 새 국민연금 CIO가 짊어진 3대 과제
  • [이데일리 김성수 김대연 기자] ‘자본시장 대통령’으로 불리는 국민연금공단 신임 기금운용본부장(기금이사·CIO)에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공단 자금운용단장(CIO)이 선임됐다. 서 CIO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대표해서 약 1000조원 규모 국민연금기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내년 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로 운용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서 CIO의 어깨가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9번째 ‘자본시장 대통령’…투자기업 지배구조 개선해야27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서원주 전 공무원연금 CIO는 이날 국민연금 새 CIO로 임명됐다. 임기는 오는 2024년 12월 26일까지 2년이다. 운용성과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서원주 신임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가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국민연금 CIO는 지난 9월 말 기준 896조5990억원의 자산을 총괄하는 자리다. 서 CIO는 지난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후 9번째 본부장이며 기금이사로는 10번째가 된다.서 CIO는 주식·채권시장 불확실성에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급락한 가운데 CIO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그가 맡은 과제는 △투자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기금 운용수익률 개선 △인력유출 문제 해결로 총 3가지다. 우선 ‘투자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은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이 맡긴 과제다. 앞서 김 이사장은 지난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본부장에게 KT·금융지주 등 소유 분산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당부하겠다고 밝혔었다. 서 CIO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발언을 했다. 그는 “KT나 포스코, 금융지주 등 소유분산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 선임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합리적인 기준 및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불공정한 경쟁이나 ‘셀프·황제 연임’ 우려가 해소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발언은 김 이사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연임을 추진 중인 구현모 KT CEO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서 CIO는 “이사회 내부에서 기회를 차별하거나 외부인 참여를 제한하면 최적의 CEO를 선임할 수 없다”며 “주주들은 잠재 후보를 모른 채 한 사람에 대한 선택을 강요받을 수 있어 내외부에서 최적임자를 찾을 수 있도록 추천과 공모 등을 통해 제한 없이 CEO 후보 기회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저조한 운용수익률 높여야…고질적 인력유출 문제도저조한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도 높여야 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는 매달 공개되는 데다 대중의 관심도 높아서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적 비판의 대상이 되기 쉽다. 국민연금 운용수익률은 올 들어 줄곧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지난 9월까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체 수익률은 -7.06%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지난 8월 말 수익률 -4.74%보다 2.32%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국내주식 -25.47% △해외주식 -9.52% △국내채권 -7.53% △해외채권 6.01% △대체투자 16.24%다. 기금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896조5990억원으로 연초대비 68조원 감소했다.특히 대체투자자산 수익률이 높게 나온 것은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영향이 크다.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을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정가치 평가를 한 후에는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 내년에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가 침체를 겪을 것으로 예상돼 자산운용 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지난 26일 발표한 ‘2023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를 보면 월가 투자은행(IB) 10곳 중 8곳은 내년 중 미국 경기침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2023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 중 일부 캡처 (자료=한국은행 뉴욕사무소)내년 경기침체를 예상한 곳은 JP모건, 일본 노무라증권, 바클레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웰스파고, 독일 도이체방크, TD은행, 씨티은행이다. 침체를 예상하지 않은 나머지 2곳은 미국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뿐이었다. 증시는 실물경기를 선반영하는 만큼 실물경기 부진이 예상되면 증시에 그 여파가 더 크게 전해질 수 있다. 국민연금의 고질적 문제인 ‘인력유출’도 해결해야 한다. 국민연금은 본사가 전북 전주로 이전하면서 인력 유출이 적지 않았다. 국민연금의 운용자산 규모(896조원)로는 국내 투자에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대체투자 등 난이도 높은 자산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해외 대체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려면 해외에 상주할 투자 인력을 늘려야 하고, 민간 수준의 높은 급여를 지급해서 실력 있는 인재를 영입해와야 한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재정 건전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 CIO가 인력유출 문제와 더불어 ‘해외 대체투자 확대’라는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도 주목된다. 서 CIO는 이날 간담회에서 “기금 직원들과 한 명 한 명씩 이야기를 나누고 어떤 부분이 필요한지 들어볼 것”이라며 “더 나은 미래 비전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면 더 좋은 인력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김성수 기자
'테슬라 충격' 덮친 약세장…산타랠리 멀어졌다
  • [뉴욕증시]'테슬라 충격' 덮친 약세장…산타랠리 멀어졌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산타랠리는 물 건너간 것일까. 미국 뉴욕 증시가 올해 마지막주 첫 거래일 장중 내내 약세 압력을 받은 끝에 혼조 마감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11% 이상 폭락하면서 시장 전반의 투심을 약화시켰다.(사진=AFP 제공)◇올 마지막주 첫날부터 약세 압력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29.2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떨어진 1만353.23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5% 내렸다.3대 지수는 올해 마지막주 첫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산타 랠리 기대 대신 자리한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이다. 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떨어졌다는 의미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0.7%, 0.8% 내렸다. 특히 20대 도시 모두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이후 급격하게 가라앉고 있다. S&P 다우존스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융이 집값에 악재가 되고 있다”며 “거시경제 환경이 계속 악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집값은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 상승하면서 위험 선호를 약화시켰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3.862%까지 치솟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4.445%까지 오르며 4.5%선에 근접했다.게다가 연말 거래량이 줄면서 장중 변동성은 더 커졌다. CNBC는 “이번주 짧은 거래일 동안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감소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조용하거나 혹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또 증시를 달군 종목은 테슬라였다. 중국 생산 차질 악재를 맞은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11.41% 하락했다. 이대로라면 빠른 시일 내에 100달러를 밑돌 수 있어 보인다.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시총 순위 20위로 밀려나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 갑작스러운 생산 축소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폭락으로 20위까지 떨어졌다. 테슬라 시총 규모는 한때 애플, 사우디 아람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 최상위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5위권을 넘볼 정도였다. 테슬라 외에 애플(-1.39%), 마이크로소프트(-0.74%), 아마존(-2.59%), 알파벳(구글 모회사·-2.09%),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98%) 등 다른 빅테크 주가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겨울 폭설에 운항을 무더기 취소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5.94%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추가 결항 가능성까지 알렸다. 미국 정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률이 유독 높은데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현재 운항을 정상화한 아메리칸항공(-1.42%), 유나이티드항공(-0.49%), 델타항공(-0.77%)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0%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0.04% 하락한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멀어진 산타랠리…올 마지막주 첫날 나스닥 1.4%↓
  • [속보]멀어진 산타랠리…올 마지막주 첫날 나스닥 1.4%↓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7일(현지시간) 약세 압력을 받은 끝에 혼조 마감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 산타 랠리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8% 하락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올해 마지막주 첫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산타 랠리 기대 대신 자리한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이다.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떨어졌다는 의미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0.7%, 0.8% 내렸다. 특히 20대 도시 모두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이후 급격하게 가라앉고 있다.미국 국채금리는 큰 폭 상승하면서 위험 선호를 약화시켰다.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3.862%까지 치솟았다. 2년물 국채금리는 4.445%까지 오르며 4.5%선에 근접했다.중국 생산 차질 악재를 맞은 테슬라의 주가는 무려 11% 이상 폭락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올해 1~3분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최대 거점이다. 갑작스러운 생산 축소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폭락으로 17위까지 떨어졌다.겨울 폭설에 운항을 무더기 취소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6% 가까이 떨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추가 결항 가능성까지 알렸다. 미국 정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결항률이 유독 높은데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올해 마지막주 미 증시 또 약세…멀어지는 산타랠리
  • 올해 마지막주 미 증시 또 약세…멀어지는 산타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하락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주의 시작부터 약세를 보이면서 산타 랠리는 사실상 물 건너 같 것으로 보인다.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6%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산타 랠리 기대 대신 자리한 경기 침체 우려에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이다.개장 전 나온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S&P 다우존스 지수(S&P Dow Jones Indices)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미국 전역의 주택가격이 한 달 사이 평균 0.5% 떨어졌다는 의미다. 10개 주요 도시의 지수와 20개 주요 도시의 지수는 각각 0.7%, 0.8% 떨어졌다. 특히 20대 도시 모두 전월과 비교해 하락했다. 미국 주택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 이후 급격하게 가라앉고 있다.중국 생산 차질 악재를 맞은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6.60% 폭락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는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모든 라인을 중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만큼 이번 사태가 다소 이례적이라는 뜻이다. 이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17위까지 밀려났다.겨울 폭설에 운항을 무더기 취소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5.42% 떨어지고 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추가 결항 가능성까지 알렸다.
2022.12.28 I 김정남 기자
환율, 1270원대 이틀 연속 하락…달러 약세+네고 우위
  • 환율, 1270원대 이틀 연속 하락…달러 약세+네고 우위[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하락하면서 1270원대에서 2거래일 연속 내렸다. 달러화 약세폭이 커진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도 미뤄뒀던 연말 네고 등 달러 매도 압력이 커지면서 장중 1260원대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이전 낙폭을 일부 회복하면서 1270원대에서 마감했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4.8원)대비 3.4원 하락한 1271.4원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1270원대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등에 연동해 전일 대비 1.8원 내린 1273.0원에 시작해 장중 1265.1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환율이 장중 126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10일(1263.4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국 달러화 약세, 네고 등 달러 매도 우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께 전일 대비 0.305포인트나 떨어진 103.918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 통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원화 반등을 뒷받침 했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전일 대비 0.20% 하락한 6.96위안대에 거래되고 있다. 방역 조치 완화 등에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 것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영향이 1% 안팎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80억원 순매수하고 기관도 사면서 전일 대비 0.68%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100억원 사면서 1.37% 올랐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2거래일 연속 오른 것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 증시 상승에 이어 미뤄뒀던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도 1270원대에서 추가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54억55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2.27 I 이윤화 기자
코스닥, 등락 반복하며 700선…화장품株 강세
  • 코스닥, 등락 반복하며 700선…화장품株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700선을 유지 중이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6.28포인트) 상승한 700.96에 거래 중이다. 상승 출발한 후 장중 한 때 698.70까지 밀렸으나 다시 7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687억 원, 기관은 199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88억 원어치 팔자다. 이날 시장은 주식 양도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이 10억 원으로 유지된데 따른 양도세 회피성 물량 증가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전날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매도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선물시장 변화 속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일시적인 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내년도 배당금을 받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점을 감안 시, 음식료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배당투자 전략 성격의 매수세가 금일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 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가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유로화 등 대부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라 내다봤다.업종별로 대부분 상승 중이다. 컴퓨터서비스와 섬유·의류가 2%대 오름세이며 인터넷, 종이·목재, 화학, 금속, 건설, 기타서비스, 통신장비, 유통, 금융, 디지털, 음식료담배가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는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HLB(028300)가 3%대 강세이며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가 1%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내림세다.종목별로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사실상 종료하면서 화장품주 전반이 강를 보이고 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가 상한가, 한국화장품(123690)이 21%대, 토니모리(214420)가 14% 오르고 있다. 잇츠한불(226320)도 10%대 강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8%대 하락하고 있으며 바이오노트(377740)와 일동홀딩스(000230)가 4%대 내림세다.
2022.12.27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출발…700선 회복
  •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출발…70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700선을 넘어서며 상승 출발했다.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5.54포인트) 오른 700.22에 거래 중이다. 종가기준 코스닥지수가 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1억 원, 기관은 109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7억 원어치 팔자세다.이날 시장은 주식 양도세 대상인 대주주 요건이 10억 원으로 유지된데 따른 양도세 회피성 물량 증가로 변동성을 보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다. 전날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1조원 가까이 매도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선물시장 변화 속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일시적인 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내년도 배당금을 받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점을 감안 시, 음식료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배당투자 전략 성격의 매수세가 금일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 줄 것”이라 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증시가 대부분 휴장한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으며 유로화 등 대부분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이라 내다봤다.업종별로 대부분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와 화학, 제약, 디지털, IT부품, 반도체, 제조, 벤처기업, 금융, 의료·정밀 등이 1% 아래로 강보합권이다. 운송과 출판매체 업종만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강세로 출발했다. 엘앤에프(066970),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코프로(086520)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는 강보합권이다. 시총 상위 10개주 중 스튜디오드래곤(253450)만이 다소 약세다.업종별로 한독크린텍(256150)과 골든센츄리(900280)가 18%대, 신스틸(162300)이 15%대 강세다. 반면 더코디와 와이더플래닛(321820)이 8%대, 대호득수강과 아이즈비전(031310), 인터엠(017250)이 3%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2022.12.27 I 이정현 기자
“인플레이션, 내년 하반기 정점…亞매력적인 기회”
  • “인플레이션, 내년 하반기 정점…亞매력적인 기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023년 글로벌 경제는 여전한 변동성 속에서 하반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하는 가운데 아시아 시장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의 아시아 지역 사업 본부인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Eastspring Investments)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시장전망’ 리포트를 27일 발간했다.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는 보고서에서 2023년 경제를 ‘또 다른 뉴노멀’으로 정의했다. 이어 내년 인플레이션은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지만, 2023년 중반 인플레이션의 정점에 도달한 이후 점차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주식 및 크레딧 채권 등 위험 자산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아시아 채권 수익률도 지난 10년 내에 가장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특히, 보고서는 중국 시장의 매력적인 상승 잠재력에 주목했다. 올해 중국 증시에 부담을 주었던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과 부동산 섹터의 혼란이 내년 어느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내다보며 △글로벌 자산군과의 낮은 상관관계 △임박한 리오프닝 △완화적 통화정책 △중국 정부의 전략적 목표 등의 측면에서 내년 중국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내년 주식 시장에서는 높은 실질금리로 인해 투자자들이 회사 수익성과 잉여 현금흐름 등 기업 펀더멘털에 다시 집중을 할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기조는 저평가되어 있는 가치주를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 시장의 경우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기에 일반적으로 안전자산으로 몰리기 때문에 장기 듀레이션 국채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아시아 시장의 지속가능성 테마를 장기적으로 주목할 것을 추천했다. 아시아는 전 세계 온실배출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넷 제로(Net Zero)로의 전환이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의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에 대한 로드맵을 개선하고 있고 녹색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상당한 자본 지출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내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은 계속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정학적 긴장감 상승, 미국의 경제 침체 가능성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처하기 위해 투자자들이 다각적인 접근으로 포트폴리오의 복원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같은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 △멀티에셋 전략 △스마트 베타 전략 △멀티 팩터 전략 △로우볼 전략 등을 제시했다.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내년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와 비슷한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시각이 요구된다”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보다 면밀한 시장 트렌드 분석과 기민한 대응전략으로 고객을 위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2.27 I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오픈
  • 유진투자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달러만 가지고도 미국 우량주에 투자할 수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오늘(27일)부터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에게 소액으로 해외 주식을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현재 미국 증시에 상장된 30여개 우량 종목에 대한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며, 거래 가능한 종목 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최소 매수 주문 금액은 1달러다. 그 이상부터는 0.01달러 단위로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다. 최소 매도 단위는 0.000001주이며, 해당 종목의 잔고 평가금액이 1달러 미만일 경우 전량 매도만 가능하다. 주문 체결은 미국 증시의 정규장 시작 시점부터 10분마다 시장가 기준으로 이뤄진다. 소수점 주식이 1주 이상 모이면 온주로도 전환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식을 적금하듯이 일정한 주기로 매수할 수 있는 ‘소수점 적립식 투자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소수점 거래가 가능한 해외 우량주를 대상으로 원화 1,000원 혹은 미화 1달러부터 적립식 투자 신청이 가능하다. 맞춤형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일간, 주간, 월간 등 적립 주기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MTS와 HTS, 또는 영업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기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이라면 간단한 신청 과정을 거친 후 바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수점 적립식 투자 서비스’는 현재 HTS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MTS를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2022.12.27 I 이은정 기자
달러 약세, 위안 강세 연장…환율, 1270원대 이틀째 하락 예상
  • 달러 약세, 위안 강세 연장…환율, 1270원대 이틀째 하락 예상[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흐름 연장에 1270원대에서 2거래일 연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위안화도 방역 완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공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거래량이 적어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 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3.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4.8원)보다 0.1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강보합 출발한 뒤 하락 압력 우위에 1270원대에서 하락 흐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4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26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1포인트 하락한 104.193을 나타내고 있다.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각각 0.07%, 0.18% 오르며 강세를 보여 달러화 약세 흐름이 전날에 이어 연장된 모습이다. 중국 위안화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31% 하락한 6.97위안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방역 소식 완화가 위안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1월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로 이 같은 방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요국 증시는 크리스마스 휴일로 휴장했다. 뉴욕증시는 26일(현지시각) 크리스마스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증시도 크리스마스 연휴로 일제히 휴장했다. 독일과 프랑스 금융시장은 26일 하루, 영국 금융시장은 26~27일 이틀간 문을 닫는다.국내증시는 주요국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서도 전날에 이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80억원 팔았지만 기관의 매수 우위에 0.15%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200억원 순매수 하면서 0.50% 상승했다.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의 연말 막바지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타난다면 하방 압력이 강해질 수 있지만, 역내 수입업체 결제, 역외 커스터디 매수 등 달러 매수 수요 역시 유효해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 어느 한쪽의 수급 쏠림이 없다면 이날 환율은 1270원대에서 크지 않은 낙폭을 보이며 박스권 등락할 수 있다.
2022.12.27 I 이윤화 기자
"급락한 美증시, 내년에도 반등 어려워…3600p 밑돌면 매수"
  • "급락한 美증시, 내년에도 반등 어려워…3600p 밑돌면 매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증시가 내년에는 급락 다음해에 급등하는 ‘작용과 반작용’이 적용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익 전망이 불안한 탓이다. 가격 매력이나 낙폭에 기반한 접근보다 추세 반등 신호를 모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7일 “S&P500의 연간 수익률은 -19.3%로 2차대전 이래 4번째로 안 좋은 수치”라며 “2022년보다 연간 수익률이 저조한 경우 주식시장은 모두 다음 해 반등에 성공했고 평균 상승률은 27%에 달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식시장에 꼈던 과열이 해소되고 밸류에이션은 낮아졌으며 가격 매력은 높아졌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사이클도 고비를 넘은 곳으로 보인다. 다만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이 낮고 주가에 악재가 선반영됐다는 이유들로는 저가매수 전략이 성립하기 어렵다”며 내년 반등 근거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선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장기간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큰 방향성을 잡으면 그 추세가 10년 이상은 유지됐다”며 “사이클 도중에 방향성이 바뀌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저평가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현재 S&P500의 12개월선행 PER은 -0.7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밸류 부담이 완화됐다고 해서 쉽사리 시장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쓰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익 전망도 추가 하향될 수 있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세가 뚜렷하다“며 ”기업이익이 노동시장대비 언더퍼폼하는 국면이라 순이익률은 추가 하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시장 컨센서스는 비현실적으로 낙관적이라는 것이다. 이외에도 지난 수년간 미국 증시를 주도해온 테크와 플랫폼 등 시총 상위 업종들이 빠르게 가격 협상력을 잃고 있다고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는 낙폭이나 가격 매력에 기반한 비중확대에 나서기보다 추세 반등에 필요한 신호를 모아야 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조언이다. 그는 ”통화·재정 부양기조 전환, 공급 정상화, 경기반등 가능성을 포함해 기업이익이 추세 전환할 수 있다는 증거가 모이거나 밸류에이션 저평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했다. 단기적으로는 박스권을 예상하며 S&P500 지수 4000포인트 이상에서는 축소를, 3600포인트 이하에서는 전술적 매수 영역으로 판단했다.
2022.12.27 I 김보겸 기자
"개인 대주주 요건 회피에 변동성…단기 배당주 매수세 예상"
  • "개인 대주주 요건 회피에 변동성…단기 배당주 매수세 예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말 증시는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일시적인 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27일)은 내년도 배당금을 받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 배당주 매수세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키움증권은 27일 전일 국내 증시가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반등 효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의 순매수에도,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으로 추정되는 개인의 대규모 순매도(코스피 -6140억원, 코스닥 -3150억원) 여파로 소폭 상승한채로 마감한 점을 짚었다. 중국 관련 모멘텀도 주목했다. 지난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서는 1월 8일부터 해외입국자들에 대한 격리 폐지(5일 시설 격리+3일 자가 격리), 입국 후 PCR 거사 폐지, 코로나에 대한 감염 등급 하향 등을 발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리오프닝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단기적인 주가 눌림 현상이 발생했던 화장품, 레저, 여행 등 중국 소비 테마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을 재가동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참여자들은 리오프닝이 중국인들의 실제 소비로 얼마나 나타날지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12월 이후 베이징, 상해, 선전 등 주요 대도시들에서 제로코로나 방역이 완화됐음에도, 일반적인 국가들의 리오프닝 초기와 마찬가지로 확진자수가 단기에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외출을 자제하고 있으며, 양성판정 직원 증가로 인해 조업량을 줄이는 공장도 늘어나고 있는 등 초기의 기대와는 달리 실제 소비와 산업 경기의 반등 탄력이 크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11월 이후 중국 소비 테마주들에 대한 주가 상승 동력은 주로 리오프닝 기대감에서 기인했으며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도 매수는 유효하지만, 중장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실질적인 중국 소비 증가가 이들의 실적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달려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오전 8시 이후 재개되는 미국 선물시장 변화 속 전일에 이어 개인의 대주주 요건 회피를 위한 일시적인 매도 물량 증가 등으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개인들은 폐장일(29일) 2 영업일 전까지 보유주식 시가평가액을 10억원으로 낮추거나 지분율을 1%(코스피), 2%(코스닥) 낮춰 놓아야만 대주주에 해당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28~29일 양일간 주가 상승으로 보유 시가평가액이 10억원 이상으로 상승 시에는 대주주에 해당한다. 따라서, 금일에도 개인의 순매도가 유발하는 특정 종목들의 수급 상 하방 압력이 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아울러 대주주 과세 금액이 언론에서 이전에 알려졌던 대로 50억원 혹은 100억원으로 상향 되지 못한 점은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 다만, 전일 장마감 후 기재부가 대주주 양도세 과세 범위를 ‘본인 및 가족들 포함 종목당 10억원’에서 ‘본인 10억원’으로 완화시키는 소득세법 시행 개정령을 연내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는 점은 완충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오늘 내년도 배당금을 받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이라며 “음식료 등 전통적인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배당투자 전략 성격의 매수세가 금일 국내 증시의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2.12.27 I 이은정 기자
  • 20살된 ETF, 증시 한파에도 순자산 80조원 넘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국면에서 코스피 지수는 올해 한때 2100선까지 무너졌지만, 상장지수펀드(ETF)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80조원을 넘어섰고 상장된 종목 수도 600개를 훌쩍 뛰어넘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82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글로벌 증시가 꺾이며 ETF의 순자산 총액은 79조509억원(23일 기준)으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6.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가총액이 17% 감소하고, 글로벌 ETF 시장의 순자산규모도 7.7%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순자산총액 1위 종목은 ‘KODEX 200(5조1656억원)’으로 ETF시장 전체의 6.5% 비중을 차지했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관련 종목에 자금이 몰리면서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조3340억원)’가 자산규모 2위,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3조371억원)’가 자산규모 3위로 나타났다. 전체 상장종목 수는 666종목으로 작년 말(533종목) 대비 133종목 증가했다. 상장종목 수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거래소는 “존속 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 등 다양한 상품이 신규 상장되면서 기관 및 연금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했다”면서 “월 분배, 자산배분형 등 장기적 투자수요에 맞는 상품도 출시해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적합한 상품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자금 유입이 많이 된 종목 역시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3조619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2조8021억원) 등 금리 ETF가 1∼2위를 차지했다.올해 누적수익률이 가장 높은 ETF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로 62.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준금리 상승과 지수하락의 영향으로 누적수익률 상위 2~5위권은 TIGER 200선물인버스2X등 코스피200 지수의 인버스 ETF들이 차지했다.올해 주식시장 자체가 침체하며 국내 주식형의 순자산총액은 6조1362억원 감소한 반면, 국내 액티브 및 기타 금리 ETF의 순자산총액은 각각 6조7158억원, 3조881억원씩 증가했다. 한편 전체적인 증시 약세로 올해 ETF 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17.02%에 불과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 평균 수익률(-22.30%)보다 양호하지만 2020년 ETF 시장의 연평균 수익률(17.72%)와 견주면 부진했다. 수익률이 작년보다 부진했던 만큼 거래대금도 소폭 줄었다. 올해 ETF 일평균거래대금은 2조7998억원으로 2020년(3조8433억원)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했다. 다만 코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거래대금 비중은 30.9%로 작년(19.1%) 대비 11.8%포인트 늘었다. 한국은 글로벌 ETF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에서도 미국(1569억달러), 중국(105억달러)을 이어 3위에 올랐다.
2022.12.27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외인·개인 '팔자'에 690선 문턱서 공방
  • 코스닥, 외인·개인 '팔자'에 690선 문턱서 공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690선 문턱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35포인트(0.34%) 내린 688.89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포인트 오른 691.94에 시작했으나 680선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69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6억원, 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가 0.57% 상승 중이다. 금융, 통신서비스, 제약 등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과 매체복제, 음식료와 담배, 컴퓨터서비스, 비금속, 기계와 장비, 운송장비와 부품은 1%대 하락 중이다. 섬유와 의류, 통신장비, 정보기기, 운송도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파라다이스(034230)가 4%대 급락하고 있고, 에스티팜(237690)도 2%대 하락 중이다. 알테오젠(196170)도 2%대 내리고 있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048260)와 케어젠(214370)은 3%대 강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미국 증시의 주 초반 휴장, 주요국 증시의 주 후반 폐장 등으로 전반적인 거래가 한산 하겠으나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에 이어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27일까지 수급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6 I 양지윤 기자
"스팩 열풍 끝났다"…美 증시침체로 청산 잇따라
  • "스팩 열풍 끝났다"…美 증시침체로 청산 잇따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열풍이 일었던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이 잇따른 청산으로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올해 주식시장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수익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했기 때문이다. (사진=AFP)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달 들어 청산 절차를 밟고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반환한 스팩은 70개에 달한다. 스팩 관련 정보제공업체인 스팩리서치는 이달 들어서만 하루 평균 4개 꼴로 스팩이 청산되고 있으며, 이는 이전까지의 청산 건수를 웃도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스팩이 청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스팩 설립을 주도했던 투자자들의 손실도 확대했다. 올해 현재까지 11억달러(약 1조 4100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6억달러(약 7700억원)이 이달에 발생했다. 올 한 해 스팩 설립자들의 평균 손실은 약 900만달러(약 115억원)로 추산됐다. 스팩은 2020~2021년 미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던 기간 기업공개(IPO) 대안으로 등장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 기간 동안 상장된 스팩만 약 300개에 달한다. 하지만 올해 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및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 주식시장이 급격하게 침체됐고, 스팩 투자 열풍도 사그라들었다. 스팩은 설립 후 2년 내 우회상장하지 못할 경우 해체해야 하는데, 팬데믹 기간 우후죽순으로 설립됐던 스팩들이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한채 2년을 채워 대거 청산 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스팩리서치에 따르면 아직까지 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한 스팩이 약 400개에 달한다. 이들 스팩이 끌어모은 자금은 1000억달러(약 127조 6200억원)를 웃돈다. 합병 대상 기업을 찾은 곳은 150개에 불과하며 이들이 모집한 자금은 약 250억달러(약 31조 9200억원)로 집계됐다. 아울러 올해 미 증시가 하락장을 지속한 탓에 스팩 합병을 발표하는 신생 기업들의 가치가 지난해 20억달러(약 2조 5500억원)에서 현재 약 4억달러(약 60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고, 스팩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도 사라졌다. 내년 시행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주식 환매 금액의 1% 연방세를 도입토록 규정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진단이다. 법 시행을 앞두고 서둘러 청산에 나서는 스팩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뉴욕대 로스쿨의 마이클 올로게 교수는 앞으로 몇 달 동안 200여개의 스팩이 청산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스팩 설립자들의 손실이 20억달러를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은행 메튜셀라 어드바이저의 존 차샤스 기업관리 부서장은 “아직 청산 절차를 밟지 않은 스팩들은 합병 대상 기업을 필사적으로 찾고 있다”며 “수익 창출에 환상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에게 스팩은 점점 독이 든 성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12.26 I 방성훈 기자
환율, 1270원대 하락 출발…달러 약세폭 키우고 엔화 강세 전환
  • 환율, 1270원대 하락 출발…달러 약세폭 키우고 엔화 강세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원 이상 내리면서 1270원대에서 하락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4선에서 하락하면서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진 영향이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280.8원)대비 5.8원 내린 127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과 달리 4.8원 내린 1276.0원에 시작한 뒤 5원 이상으로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환율 하락을 이끈 것은 달러화 약세 흐름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25일 오후 7시께 전일 대비 0.101포인트 하락한 104.235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지난달 소비 지표가 둔화하면서 통화긴축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라 전달의 5.0% 상승보다 둔화했다. 시장 예상치(4.6%)는 소폭 웃돈 수치다. 개장 전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던 일본 엔화도 강세로 흐름을 전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132.72엔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는 소폭 상승하다 1% 이내 하락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60억원 순매도하는 등의 영향에 전일 대비 0.15%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260억원 팔면서 0.46% 떨어지고 있다.
2022.12.26 I 이윤화 기자
코스피 2310선 하락 출발…장 초반 상승·하락 반복
  • 코스피 2310선 하락 출발…장 초반 상승·하락 반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2310선에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이내 상승 전환해 2310선에서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연말 ‘산타랠리’는 나타나지 않으며 코스피는 231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포인트(0.13%) 내린 2310.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12.54포인트로 전 거래일(2313.69)보다 1.15포인트(0.05%) 소폭 하락 출발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한국 증시는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배당을 위한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실적이 견고한 우량주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다. 개인은 22억원어치, 기관은 146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32억원), 기타법인(16억원), 투신(1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18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비금속광물, 의료정밀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운수창고, 의약품, 건설업, 서비스업, 증권, 운송장비, 기계, 섬유의복, 철강금속, 통신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반해 보험, 전기전자, 화학,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카카오(03572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이 1%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은 1% 미만 소폭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44포인트(0.53%) 오른 3만3203.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3포인트(0.59%) 상승한 3844.82로, 나스닥지수는 21.74포인트(0.21%) 오른 1만497.86으로 장을 마감했다.
2022.12.26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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