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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고용호조에 하락…오늘 삼성전자 실적 발표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고용호조에 하락…오늘 삼성전자 실적 발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미국 민간 고용지표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내 에너지를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오늘(6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이 발표된다. 영업이익 ‘반토막’이 예상되고 있다. 새해 들어 급락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보였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뉴욕증시, 민간 고용 호조에 하락-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3만2930.08로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밀린 3808.10으로, 나스닥지수는 1.47% 떨어진 1만305.24로 장을 마쳐.-투자자들은 미국의 민간 고용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민간 고용, 시장 예상치 크게 웃돌아…긴축 우려↑-민간 고용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는 더욱 강화. 연준은 금리 인상으로 고용 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000명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5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ADP 고용은 이번 주 후반 나오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미국 12월 고용시장의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지표.◇ 삼성·LG전자, 오늘 잠정실적 발표…영업익 반토막 전망-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장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72조7226억원과 6조8738억원. 이는 전년 동기보다 5.02%, 50.43% 감소한 수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22조7202억원, 4207억원. ◇ 연준 당국자들 “계속 긴축해나갈 것” 시사-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했다며 당분간 연준이 이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있어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말해.-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정책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들어서지는 않았으나 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해.◇ S&P지수 내 에너지 제외 10개 업종 모두 하락-에너지 관련주는 유가 반등에 2%가량 올랐고, 부동산과 유틸리티 관련주는 2% 이상 하락.-테슬라의 주가는 12월 중국 제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3% 가까이 하락. 그러나 투자업체 에드워드 존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 등급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규제 푸니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8개월 만에 반등-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하락세가 둔화한 가운데 매수심리도 소폭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지수 60대의 저조한 수치지만 추락하던 매매수급지수가 정부의 전방위 규제 완화 정책으로 인해 일단 8개월 만에 반등.-6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4.1로 지난주(63.1)보다 1포인트 상승.◇ 美, 北무인기 탐지했나 질문에 “우린 역내 전체 정보 능력 있어”-미국은 5일(현지시간) 북한 무인기의 한국 영공 침범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조율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무인기 도발과 관련해 한국과 어떻게 협력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 국방부에 문의하라”면서도 “우리는 북한의 위협은 물론 역내 안정·안보를 위해 한국, 일본, 역내 기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김여정, 北 2인자…김정은 갑자기 사망할 경우 후계자 가능성”-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갑자기 사망할 경우 현시점에서는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와. -김정은 자녀가 어린데다가 북한 체제가 공고해 김 위원장 유고 발생 시 내부적으로 급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이유 등.◇ 급락했던 국제유가, 다시 반등세-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2월 말 미국 강타한 겨울 폭풍 영향으로 정유 공장 가동률이 전주 대비 12.4% 포인트 하락한 79.6%를 기록하면서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이 영향으로 연료 생산속도 감소하면서 증류유 재고와 휘발유 재고가 주간기준 각각 140만배럴, 34.6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혀. 이번 주 첫 이틀 동안 9% 넘게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1% 반등.
2023.01.06 I 이은정 기자
FTX사태 여파…美 암호화폐은행 10조원 뱅크런
  • FTX사태 여파…美 암호화폐은행 10조원 뱅크런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의 암호화폐 은행이 10조원 규모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에 직면하면서 주가가 40%이상 폭락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CNBC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의 암호화폐 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5일(현지시간) 지난 4분기 81억달러(약 10조3000억 원) 예금 인출 요구를 받았다며, 이를 대응하는 차원에서 자산 매각으로 손실을 보면서 회사 직원의 40%(200여명)을 해고하는 구조조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실버게이트는 FTX, 코인베이스, 제미니 등 주요 암호화폐거래소를 고객으로 두고 디지털 자산을 달러와 유로로 바꿔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암호화폐거래소인 FTX 사기혐의로 파산 위협에 몰리면서 연달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전반에 거쳐 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실버게이트가 공개한 작년 4분기 실적 예비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3개월 동안 암호화폐 관련 예금이 119억달러에서 38억달러로 68% 감소했다. 이 회사는 뱅크런에 대응하고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 자산을 매각하면서 약 7억1800만 달러(약 9100억 원) 손해를 봤다.앨런 레인 최고경영자(CEO)는 “4분기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변화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다”면서 “현재는 예금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이 회사는 투자자에 대한 자산 미지급 등은 없다고 밝히며 시장 우려를 낮추려고 했지만, 이 회사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42.73%나 폭락하며 12.57달러에 마감했다. 코로나19 이후 유동성 급증으로 지난 2021년 11월 주가는 최고 22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이 회사는 40% 이상에 달하는 2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모기지 대출 사업도 그만둘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동성 우려가 회사가 더 큰 금융기관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매각 가능성도 언급했다.
2023.01.06 I 김상윤 기자
"홍콩증시 양호한 흐름 당분간 이어질 것"
  • "홍콩증시 양호한 흐름 당분간 이어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근 홍콩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규제 완화 의지가 드러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6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홍콩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월 말 이후 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역시 5.5% 내렸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7%, 홍콩 HSI 지수는 +37.2% 급등했다.그는 “미국 증시의 하락은 12월 연준의 최종금리 상향(9월 4.6%→12월 5.1%), 높아진 경기침체 가능성(블룸버그 추정치 100%), 주당 순이익(EPS) 추정치 하향 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와 공동부유 완화 기조를 반영해 빠른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민 연구원은 “특히 홍콩 증시는 최근 엔트그룹에 대한 상장 허가 소식이 전해지면서 올해 3거래일 간 6.5% 급등했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홍콩 지수의 23년 EPS 증감률 추정치는 최근 2개월간 오히려 3.6%포인트 상향됐다. 2023년 연간 EPS 증감률 추정치인 28.8%는 세계 47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하다. 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차별화 요인은 최근 경제지표에서도 추가로 확인됐다”며 “12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선진국에서도 미국의 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의 12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1.5포인트 하락한 46.2로 집계됐다.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면 2009년 이후 최저치이며, 전월대비 낙폭은 전체 25개국 중 가장 컸다. 최근 3개월간의 낙폭은 -5.8포인트에 달하고 있는데, 중국의 0.9포인트와 차이가 있는 것이다.민 연구원은 “성장률 전망치에서 나타나는 미국과 중국의 차별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3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0.3%로 하향 되었으며, 3~4분기 역성장이 전망되고 있다”면서도 “반면 중국은 여전히 양호한 성장 경로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홍콩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더 강한 규제 완화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시도 양호한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3.01.06 I 김인경 기자
"유럽·中 중심 글로벌증시 우호적…1분기말 경기모멘텀 동반강화 가능성↑"
  • "유럽·中 중심 글로벌증시 우호적…1분기말 경기모멘텀 동반강화 가능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럽과 중국, 미국 경기 모멘텀이 1분기말~2분기 초 동시에 강화될 여지가 높아지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올 해 주요국 성장률 수준은 경기침체를 피하기 어렵겠지만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조기 경기 모멘텀 회복은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연초 글로벌 증시가 유럽 및 홍콩(중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말과는 달리 우호적으로 변화되는 분위기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연초부터 4% 수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유럽 주요국 증시 상승은 천연가스 급락과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는 물가 압력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홍콩과 중국 본토 증시 상황도 예상 외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유행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지만 증시 및 위안화 가치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피본을 선반영하면서 빠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준율 혹은 정책금리 인하,재정지출 확대와 함께 내수 부양 조치가 춘제 이후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이 중국 정부의 빅테크에 대한 규제 완화 분위기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 빅테크기업 주가 급락의 시발점이 되었던 앤트그룹의 홍콩기업공개(IPO) 재개가시화는 빅테크 규제 완화 분위기를 강화시켜 주고 있다”며 “경기 정상화 및 성장률 복원을 위해 중국 정부 입장로서도 더이상 빅테크 규제를 완화할 수 밖에 없는 여건”이라고 밝혔다.
2023.01.06 I 원다연 기자
여전히 뜨거운 고용에 긴축우려↑…나스닥 1.47%↓
  • [뉴욕증시]여전히 뜨거운 고용에 긴축우려↑…나스닥 1.47%↓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호조로 긴축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하락 마감했다. 예상을 웃도는 고용지표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이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하락한 3만2930.0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오른 3808.1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7% 떨어진 1만305.24를 기록했다. 이나 발표된 민간 고용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달보다 23만5000 명 늘면서, 시장 예상치인 15만3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매달 20만명 이상의 고용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고용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12월 임금은 전년 대비 7.3% 올라 전달의 7.6% 상승에서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같은 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2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4주래 최저치이자, 시장 전망치 22만건을 훨씬 하회하는 수치다.연준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한 터라 물가인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글로벌의 마이크 로웬가르트는 “예상을 웃돈 민간급여, 실업수당 청구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력적이라는 징후”라며 “시장의 압력이 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고용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연준 당국자들도 새해부터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치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상향했다”면서 “연준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이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준 내 강력한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현 통화정책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들어서지는 않았으나 이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품목별로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 관련주는 2%가량 올랐고,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부동산과 유틸리티 관련주도 2% 이상 하락했다.테슬라도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테슬라의 주가는 12월 중국 제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2.9% 하락했다. 암호화폐 관련 기업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의 주가는 고객 예치금이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42.73% 이상 폭락했다. 고객돈을 빼내 자의적으로 활용한 FTX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생활용품 소매체인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Y)가 파산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29.88% 큰폭으로 하락했다. 유가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에 입입어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14% 오른 73.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이틀간 9% 이상 하락하며 지난달 9일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저가 매수세와 미국 정유 설비가동률 하락 여파 등으로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는 새해 첫거래부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8% 떨어졌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2% 하락했다.
2023.01.06 I 김상윤 기자
유니콘 대명사 컬리, IPO 백기 투항…'돌고 돌아 제자리'
  • [마켓인]유니콘 대명사 컬리, IPO 백기 투항…'돌고 돌아 제자리'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2018년부터 증시 입성을 준비해온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의 기업공개(IPO) 과정이 순탄치 못하다. ‘예정대로 상장을 진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온데간데없이 1년 이상 지속된 ‘시장 불확실성’을 이유로 백기를 들었다. 자본시장에서는 ‘이미 예고된 수순’이라는 반응이다. IPO에 도전했던 컬리의 지난 5년간 번복 행보를 되짚어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라는 우스갯소리도 흘러나올 정도다. 회사 측에서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시점에 상장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적자 폭을 줄이지 못하는 컬리가 증시에 무사히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 모두가 예측한 컬리의 ‘상장철회’ 컬리는 지난 4일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불확실한 증시 상황이 지속된 데다 4조 원에 달했던 기업가치가 수천억 원대로 대폭 떨어지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그간 ‘상장 철회는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 온 것과는 대조되는 행보다. 지난해 10월 컬리는 본지의 ‘상장 철회 검토’ 단독 보도와 관련해 “정해진 기한 내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철회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IB 업계에서는 컬리가 IPO 잔혹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일찍이 인지하고 있었다. 지난 2021년 12월 컬리에 투자하며 주요 FI로 올라선 홍콩계 사모펀드(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를 비롯한 일부 투자사들 사이에서는 상장을 미뤄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갔다는 것이 업계 전언이다. 실제 안상균 앵커PE 대표도 지난해 출자자(LP) 등이 참석한 투자자보고회에서 “컬리 상장에 압박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밸류에이션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데다 컬리 적자폭이 되레 늘고 있는 만큼, 상장 시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리IPO 투자 당시 컬리는 4조 원의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컬리의 기업가치는 1조 원이 채 안 된다.사안에 정통한 IB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9월부터 이미 예고됐던 수순”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증시 침체기 속 IPO 한파를 뚫고 나가는 것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있었고, 컬리 내부에서도 상장 철회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던 게 아니다”고 말했다. ◇ 유턴 또 유턴…컬리 IPO 제자리걸음증권가에서는 컬리가 유턴을 반복하며 결국 제자리걸음을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2018년부터 시작된 컬리의 IPO 준비가 순탄치 않았고, 그 과정 속 번복 사례도 수없이 생겨났다는 설명이다.컬리는 2018년 국내 상장을 목표로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가 지난 2021년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돌연 미국 상장을 타진했다. 이 과정에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JP모건 등 외국계 IB로 상장 주관사를 변경했다.하지만 유니콘 기업에 대한 국내 IPO 상장 규정이 완화되고, 아시아 기업의 미국 증시 입성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점에서 다시 국내로 방향을 선회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다시 한국으로 유턴하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상장 주관사들이 컬리를 떠나보낸 셈이다.국내 증시로 유턴한 이후에도 우여곡절은 계속됐다. 컬리는 국내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지만 경쟁사인 SSG닷컴의 상장 준비 시기가 겹치며 주관사 선정 시기를 연기했다. 여기에 거래소에서도 예심 과정에서 김슬아 컬리 대표의 지분율이 낮다는 점을 언급하며 컬리 측에 FI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 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증권가 한 핵심 관계자는 “이번에는 증시 불확실성도 큰 몫을 했지만, 컬리가 기업가치를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며 “적자 폭을 줄이고 그간 인정받은 기업가치를 증명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종업계 기업들은 기업가치 제고 차원에서 오히려 적자폭을 줄이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상 컬리의 ‘이커머스 1호 상장’ 타이틀은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2023.01.05 I 김연지 기자
중국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에 '네·카' 들썩
  • 중국 빅테크 규제 완화 기대감에 '네·카' 들썩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해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국민 배신주’로 전락한 국내 빅테크 대표기업 네이버와 카카오가 새해 들어 반등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최저점으로 바닥권을 형성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NAVER(035420))는 전 거래일보다 3500원(1.92%) 오른 1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달 14일(19만35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네이버는 올 들어 4.79% 올랐다. 지난 3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78억원을 포함 379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카카오(035720) 역시 2000원(3.59%) 오른 5만7700원을 기록,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354억원을 순매수한 덕이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규제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네이버와 카카오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앤트그룹 모기업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98% 뛰었다. 이는 작년 6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상승률로 거래량은 최근 3개월 평균치의 2배에 달했다. 앤트그룹발 호재에 징둥닷컴을 포함해 바이두, 넷이즈, 핀둬둬 등 중국 기술주들도 7~14%대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말 알리바바 계열 핀테크 업체 앤트그룹의 대규모 증자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023.01.05 I 양지윤 기자
박종학 대표 "올해 코스피 3000 어려워…고금리 대응 가치株 주목"
  • 박종학 대표 "올해 코스피 3000 어려워…고금리 대응 가치株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5배 수준으로 이미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하향 안정화되고 외국인 자본의 유입 가능성이 있어 증시는 이를 반영하며 한 단계 상승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반기에는 2024년도의 경기에 대한 전망과 금리 인하를 위한 통화 완화정책의 시점을 두고 논쟁을 하면서 등락을 나타낼 전망입니다.”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5일 ‘2023년도 투자, 개별 기업의 실적에 더 주목해야 할 때’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올해 기업들의 감익이 주식시장에 상당부분 반영됐지만,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박 대표는 “코스피가 심리적인 전고점인 3000선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돼야 할 것이나 올해는 이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증시의 수급측면에서 팬데믹 직후 증시를 주도했던 개인투자자가 돌아오지 않는한 외국인 투자 동향이 매우 중요하다고 짚었다. 또 외국인 자본 유입은 결국 달러 인덱스의 하향 안정세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봤다. 실제로 금번 시장사이클에서 달러 기준 코스피는 최저 약 50% 수준까지 하락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외국인 자본이 순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이 될 수 있는지, 신흥시장 투자금이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리밸런싱이 증가할 것인지도 주목했다. 박 대표는 “향후 미국의 정책금리 경로가 더 구체화되면 달러인덱스 역시 한단계 하락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 자본 유입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팬데믹 이후 유례가 없는 규모의 유동성이 풀리고 공급요인에 이어 수요 요인으로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제어하기 위해 글로벌 주요 국가의 통화당국은 급속하게 정책금리를 올리고 있다. 이로 인해 2023년도 경제성장은 둔화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이뤄졌으며 경기가 침체(recession)인지 불황(depression)을 겪게 될 것인지를 주목했다. 2023년도에 경기 연착륙을 하게 될 경우 증권 시장은 재상승할 수 있는 동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유동성 회수과정에서 크레딧 이벤트가 생기는 등 경기의 정상화가 어려워 경착륙을 하게 된다면 상당기간 횡보나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국은행은 2023년도 경제성장률을 1.7%로 발표하며 국내총생산(GDP) 갭이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부동산 시장의 하락과 더불어 금리상승에 따른 한계기업의 파산 가능성과 가계부채의 연착륙 여부도 지켜봐야한다는 설명이다.박 대표는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의 완화 가능성 그리고 내년 중반에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반등과 반도체 가격의 상승 가능성으로 한국의 수출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 이후엔 경제 성장 모멘텀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내년에 글로벌 통화정책을 선도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유동성 회수도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인플레이션이 둔화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 인플레이션 억제에서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털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에는 최종 정책금리 수준이 가시화 되는 등 통화정책이 좀 더 명확해질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평균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하반기 경기 반등을 고려하면 정책금리 인하는 그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고 했다. 앞으로 높은 금리 환경이 상당기간 지속되면서 현금 흐름이 좋은 우량 기업을 주목했다. 박 대표는 “금융지주, 자동차, 반도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산업 등 다양한 섹터에서 이러한 우량 가치주들을 찾을 수 있다”며 “배당 기업들이 배당을 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이 우수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배당주에서도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1.05 I 이은정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하락 마감
  • [코스닥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하락 마감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포인트(0.55%) 내린 679.52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85선을 넘어 상승 출발한 뒤 오전에 하락 전환해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입장이 표명된 뒤 글로벌 증시 오름세가 둔화했다.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김석환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관련해 “미국 증시에서 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가 상존했던 여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351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1545억원, 기관은 859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4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1.89%), 통신장비(1.73%), 의료/정밀(1.42%), 반도체(1.27%), 전기/전자(1.26%)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종이/목재(0.93%), 섬유/의류(0.78%), 운송(0.70%),등이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컴퓨터서비스(1.88%), 건설(1.48%), 통신서비스(1.09%)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엘앤에프(066970)(3.43%), 에코프로(086520)(3.25%), 천보(278280)(1.98%), 에코프로비엠(247540)(1.790%), 동진쎄미켐(005290)(1.57%), 카카오게임즈(293490)(1.54%), HLB(028300)(1.41%), 솔브레인(357780)(1.14%), 알테오젠(196170)(1.12%) 등이 1% 넘게 하락했다. JYP Ent.(035900)(0.77%),CJ(001040) E&M(0.40%), 리노공업(058470)(0.26%)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휴젤(145020)(2.72%), 파라다이스(034230)(1.70%),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5%), 펄어비스(263750)(1.17%),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1%), 에스티팜(237690)(0.34%), 셀트리온제약(068760)(0.31%) 등은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8억6870만주, 거래대금은 5조2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681개 종목이 상승했다. 729개 종목은 하락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4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05 I 최훈길 기자
연일 상승해 2260선…날아오른 금융株
  • [코스피 마감]연일 상승해 2260선…날아오른 금융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간밤 미 증시 금융업종 강세와 더불어 주주환원 정책 발표 영향에 금융주들의 강세가 부각됐다. 인터넷 업종도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67포인트(0.38%) 상승한 2264.6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증시에서 매파적(통화긴축선호) 기조에 대한 불안감과 반도체, 금융업종 강세 영향을 받았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라 은행 업종의 대출 수요 증가 전망, 신한지주 주주환원 정책 발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5079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3532억원, 개인은 1673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8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금융업은 2%대, 증권, 의약품, 건설업, 서비스업은 1%대, 의료정밀, 철강및금속,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보험은 1% 미만 상승했다. 음식료품, 제조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기계, 화학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였다.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은 각각 8%대, 6%대 올랐다. 신한지주의 주주환원 정책과 간밤 미 증시 금융업종 강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카카오(035720)는 3%대,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대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올랐다. 삼성SDI(006400)는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은 2%대,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1% 미만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2차전지 대표 기업은 2022년 11개월 글로벌 배터리 점유율 축소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665만주, 거래대금은 7조4167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5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374개 종목이 하락했다. 5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05 I 이은정 기자
美투자전략가의 새해 예측…베이조스의 아마존 복귀·비트코인 100% 상승
  • 美투자전략가의 새해 예측…베이조스의 아마존 복귀·비트코인 100% 상승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높은 멀티플과 높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등으로 2022년 증시는 15% 이상 하락할 것이다.”지난 2021년 말 이런 예측을 내놓았던 미국 투자자문사 리트홀츠 웰스매니지먼트의 마이클 배트닉(‘투자 대가들의 위대한 오답 노트’ 저자) 투자 전략가는 2023년에 대한 10가지 예측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안에는 채권, 코인, 금, 주택, 주식시장까지 총 망라돼 있다.4일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마이클 배트닉은 2023년 예측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측면에서 채권을 보유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주식과 채권 모두 폭락했지만 미국 채권은 역사적으로 주식이 폭락했을 때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올해 채권 시장에서 좋은 소식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작년과 같은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에서다.아울러 금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고, 비트코인은 10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가격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폭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이슈로는 국제주식(ACWX, 미국제외 세계 주식)이 미국 주식(S&P500)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가치주가 성장주 수익을 능가할 것이며, 에너지주는 계속해서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IPO(기업공개) 시장의 침체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산업·기업 이슈로는 베이조스 전 아마존 CEO가 올해 경영 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밥 아이거가 월트디즈니 CEO 자리에서 물러난 지 2년9개월 만에 다시 복귀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창업자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성공시킨 인물이다. 최근 아마존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복귀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밖에도 기술 기업들의 인력 구조 조정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마지막 보너스 예측으로 “주식시장은 경기침체를 피하고 두 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크로 이슈가 증시의 최대 이슈가 되겠지만 인플레이션 정점 가능성, 양호한 소비 경기 등을 고려할 때 주식이 상승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2023.01.05 I 유재희 기자
민주당 "MB유물만 답습하는 尹정부…경제팀 전원 경질해야"
  • 민주당 "MB유물만 답습하는 尹정부…경제팀 전원 경질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위기 대처를 비판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MB)시대 유물과 같은 경제정책을 답습하는 현 정부의 경제라인을 전원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대책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윤석열 정부의 경제팀은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정부 경제정책 의사결정 주요 책임자들의 교체가 시급하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김태년 민주당 민생경제대책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8개월이 지났는데 우려했던 일들이 다 현실화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경제지표가 추락했고 경제지표 중 그 어느 것 하나도 의미를 부여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비판했다.그는 “지난해부터 수출이 감소로 돌아섰고 적자 폭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며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가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 모두에게 혹독한 한 해가 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대책위는 윤 정부의 경제정책 중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방치와 레고랜드 사태를 가장 실패한 대응으로 꼽았다.김 위원장은 “미국의 IRA 통과를 방치한 것은 ‘경제 외교’ 참사 수준”이라며 “고금리로 가계부채 임계치에 도달한 상황에서 김진태 지사발(發) 레고랜드 사태까지 터졌는데 ‘유증기가 꽉 찬 공간에 라이터를 켠 것’ 같은 충격”이라고 비판했다.김 위원장은 ‘대전환 복합 위기’ 속 윤석열 정부의 대응에 대해 분야별로도 조목조목 문제점을 짚었다. 특히 민주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과 관련해선 “현재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한 부동산 시장의 장기 침체는 불가피해 보인다”며 “그런데 정부는 이 버블이 붕괴하는 상황에서 오로지 투기 수요를 자극해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하는 시대착오적 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되려 비판했다.증시를 두고선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기업들 유동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시장 전망이 어두운데다, 한미 금리로 외인은커녕 개미도 사라진 시장이 되어가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올해 무역수지에 대해서도 “적자가 472억 달러로 윤 정부 취임부터 시작된 누적액이 사상 최대 규모”라며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마저도 시장 전망이 어둡다”고 질타했다.아울러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바이오·배터리’ 등 국가전략 기술 사업 관련 세제 지원 강화 방침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정부안에 따르면 이들 사업의 연간 시설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기업 기준 현행 8%에서 15%로 높아진다.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민주당 안이 애초에 10%였는데, 정부가 8%로 가져왔다”며 “그런데 지금 와서 야당이 반대해 10% 이상을 못 한 것처럼 딴 소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책위는 △경제라인 교체 △유연한 재정정책 △국민소득 5만 달러를 지향하는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보여주기식 개각이 아니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1.05 I 이상원 기자
코스피, 장중 보합권 등락…개인·기관 '팔자' 속 2250선
  • 코스피, 장중 보합권 등락…개인·기관 '팔자' 속 225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4거래일째 매수에 나서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동반 팔자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경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11%) 하락한 2254.4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260선에서 출발했다.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며 “미국 증시는 매파적(통화긴축선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반도체, 금융 섹터가 강세를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98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34억원, 기관은 199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기계가 2%대, 섬유의복, 운수장비 1%대, 화학, 전기전자, 건설업, 제조업, 통신업, 유통업,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종이목재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보험, 음식료품은 보합권이다. 금융업은 2%대, 의약품, 증권, 서비스업은 1%대, 의료정밀, 철강및금속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2%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KB금융(105560)은 5%대, 카카오(035720)는 3%대, NAVER(035420)는 2%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은 1%대 상승 중이다.
2023.01.05 I 이은정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하락세 전환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하락세 전환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닥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포인트(0.25%) 내린 681.99를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입장이 표명된 뒤 글로벌 증시 오름세가 둔화했다. 김흥혁 NH선물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올해 하반기 실질 GDP가 둔화될 것이며, 시장의 섣부른 완화 기대는 물가 안정을 위한 연준의 노력을 어렵게 만든다고 경고했다”며 “의사록 자체는 매파적이었으나, 예상 범위에 있던 수준이었다는 평가에 시장 내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615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1048억원, 기관은 562억원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IT부품(1.36%), 반도체(1.25%), 통신장비(1.22%), 금속(1.04%)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섬유/의류(0.86%), 인터넷(0.85%), 전기/전자(0.75%), 기타제조(0.71%) 등이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3.05%), 디지털(1.28%), 통신서비스(1.00%)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동진쎄미켐(005290)(2.51%), 엘앤에프(066970)(2.12%), JYP Ent.(035900)(1.69%), 에스엠(041510)(1.20%), HLB(028300)(1.06%) 등이 1% 넘게 하락 중이다. 솔브레인(357780)(0.92%), CJ(001040) E&M(0.99%), 천보(278280)(0.97%), 에코프로비엠(247540)(0.95%), 리노공업(058470)(0.64%), 에코프로(086520)(0.7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3.75%), 셀트리온제약(068760)(2.33%), 휴젤(145020)(2.02%),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8%), 알테오젠(196170)(1.26%)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0.88%), 파라다이스(034230)(0.85%), 에스티팜(237690)(0.11%)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3.01.05 I 최훈길 기자
GE서 분사한 GE헬스케어 상장 첫날 8% 급등(영상)
  • GE서 분사한 GE헬스케어 상장 첫날 8%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12월 FOMC의사록은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뚜렷했고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긴축 우려감을 높였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지난달 12~13일 열린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4차례 연속 이어진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마무리 지었다.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을 높였지만 점도표, 성명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 등이 매파 일색였던 만큼 이날 의사록도 어느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회의록을 보면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이 2% 수준까지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올해 금리인하가 적절하다고 보는 시각도 없었다. 오히려 조기 완화의 부작용이나 시장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대해 경고하는 분위기가 만연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중국 ADR 동반 급등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핀테크) 앤트그룹이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자본 조달 계획을 승인받으면서 미국 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중국 ADR이 동반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충칭 감독관리국은 앤트그룹 산하 앤트소비자금융이 제출한 15억달러 규모의 증자안을 승인했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이 빅테크 규제 완화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알리바바(BABA)가 12.98% 급등했고 핀듀오듀오(PDD, 7.73%), 제이디닷컴(JD, 14.68%), 바이두(BIDU, 10.6%), 넷이즈(NTES, 8.01%) 트립닷컴(TCOM, 6.84%) 등도 일제히 올랐다. 특히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세일즈포스(CRM, 139.59 ▲3.57%) 고객관계관리(CRM) 플랫폼 기업 세일즈포스가 3.6% 가까운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하고 일부 사무실을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감원만으로도 연간 15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다. ◇GE헬스케어(GEHC, 60.49 ▲8.02%) GE에서 인적분할한 헬스케어 기업 GE헬스케어가 이날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가운데 첫날 8%대 급등세를 기록했다. 상장과 동시에 S&P500 지수에 편입된 만큼 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GE헬스케어는 160개국에 진출, 약 10억명의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간 매출이 180억달러에 달한다. 이중 10억달러는 매년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E는 지난해 11월 헬스케어(GE헬스케어), 항공(GE에어로 스페이스), 에너지(베르노바) 부문 등 3개 부문의 기업 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카니발(CCL, 8.74 ▲9.66%) 세계 1위의 크루즈 선사 카니발이 10%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가격 인상 계획을 공개한 영향이다. 카니발은 오는 16일 선내 서비스(와이파이 이용료 및 승무원 서비스요금 등)에 대한 온라인 예약·선불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5월까지 단계적으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2023.01.05 I 유재희 기자
삼성증권 2023년 투자키워드…‘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 삼성증권 2023년 투자키워드…‘상채하주’ ‘흑묘백묘’ ‘BTS’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사장 장석훈)은 5일 2023년 투자 키워드로 ‘상채하주’ ‘흑묘백묘’ ‘BTS’를 제시했다.첫 키워드 ‘상채하주’는 상반기에는 채권, 하반기에는 주식이 유망자산이라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측면에서 상반기에는 채권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인플레이션 속 미국의 경기선행지수, 미국 소비자 경기관련 심리 지표의 하락 등 경기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인 만큼 금리형 자산이 포트폴리오에 담아야할 자산”이라며 “특히 고금리의 중장기물 국공채와 회사채간의 금리 차이를 감안해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가 유망투자자산”이라 꼽았다.증시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큰 하반기에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 것을 추천했다. 높은 실질금리 및 어려운 금융 여건에서는 가치주가 유망하다. 재무구조가 우수하고 실적개선이 동반되는 고배당, 로우볼 관련 주식이다.두 번째 키워드는 ‘흑묘백묘(黑卯白卯)’다. 추가적인 알파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실용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중국의 덩샤오핑이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뜻으로 개혁개방의 실용주의를 강조하며 한 말에서 착안해 발음이 같은 토끼 묘(卯)를 썼다.삼성증권은 “올해 경제전반의 불확실성이 큰 투자상황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한가지 투자자산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투자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의마”라며 “투자자들은 주식 또는 채권 등 선호하는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익숙한 자산에 얽매이지 말고 시야를 넓혀 수익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마지막 키워드는 ‘BTS(Buy The Sinking spell)’다.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을 때 매수하라’는 뜻으로, 시장의 흔들림을 활용한 저가 매수를 시작해야한다는 의미다.삼성증권은 “올해는 미국 긴축이 어느 정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며, 금융 시장에 변곡점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식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의 변곡점 시기를 투자기회로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까지는 톱 다운 관점에서 미 연준의 기준금리 고점 확인 등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이고, 바텀 업 관점에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과 향후 수요 전망을 확인하고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며 “3가지 투자전략을 기초로 수익률을 확보할 투자를 시작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2023.01.05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상승세로 출발…685 돌파
  • 코스닥, 상승세로 출발…685 돌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5일 코스닥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하는 모양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40%) 오른 686.4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이 상승한 것은 미국 등 글로벌 증시 상승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 저가 매수와 기술주 중심 상승이 이뤄졌고, 업종별로 전 업종 상승 마감했다”며 “유럽 증시는 유로존과 프랑스 등의 인플레이션 둔화와 체감 경기 개선 영향으로 투자심리를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80억원 사들였고 외국인은 320억원, 기관은 50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의료정밀(1.52%), 서비스업(1.23%), 전기전자(1.12%)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금융업(0.85%), 제조업(0.75%), 의약품(0.74%)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보험업(0.47%), 통신업(0.37%), 유통업(0.16%)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에스티팜(237690)(6.08%), 펄어비스(263750)(2.81%), 스튜디오드래곤(253450)(2.25%), 카카오게임즈(293490)(1.32%), CJ(001040) C&M(1.48%), 엘앤에프(066970)(1.09%)는1% 넘게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0.93%), 휴젤(145020)(0.70%), 천보(278280)(0.78%)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HLB(028300)(0.53%), 알테오젠(196170)(0.14%)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3269.7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오른 3852.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9% 뛴 1만458.76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5% 올랐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반등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30% 상승했다.
2023.01.05 I 최훈길 기자
美 고용지표 관망…환율, 1270원 초중반대로 소폭 상승
  • 美 고용지표 관망…환율, 1270원 초중반대로 소폭 상승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 초중반선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6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탓에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어려운 모습이다. 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71.7원)보다 1.85원 오른 1273.55원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1.7원)보다 0.5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날 환율은 예상가보다 하락한 1271.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상승폭을 키우며 1274.5원까지 오르는 듯 했으나 다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1270원 초중반선에서 움직임을 좁히는 모양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저녁 6시께 104.23에 거래돼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호주 석탄 수입을 일부 재개한다는 소식에 전일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는데 달러·위안 환율은 6.89위안선에서 등락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32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3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5.54포인트, 0.69% 오른 2271.5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새해 첫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 마감 이후에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09%,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나스닥 지수는 0.06% 하락하고 있다. ‘매파’적이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재인식하면서 시장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환율은 미 고용지표가 공개된 이후에야 뚜렷한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2023.01.05 I 최정희 기자
美증시 FOMC 경계 속 상승…연준 "물가 안정 노력"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FOMC 경계 속 상승…연준 "물가 안정 노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경계 속 모처럼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다시 시사했다. 테슬라는 반발 매수세에 강세를 보였고,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7%대 급등했다. 중국의 반도체 업체 보조금 지급 중단 소식과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감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조업 지표는 둔화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와 유럽 천연가스는 급락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할 경우 ‘9월 평양공동선언’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FOMC 의사록 경계 속 상승-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0% 오른 3만3269.77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5% 상승한 3852.97로, 나스닥지수는 0.69% 뛴 1만458.76으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 12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물가 안정 노력”-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완화를 기대하는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 연내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 -연준이 4일(현지시간)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위원회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복원하려는 위원회의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지적.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기대하는 시장의 낙관론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는 연준의 노력을 망칠 수 있다는 경계심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돌아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역 연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연준이 앞으로 몇 달간 계속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 美채용공고 건수 예상치 웃돌아…제조업 지표 위축-미국의 11월 채용공고 건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미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045만8000건으로 집계. 이는 10월 기록한 1051만2000건보다 5만건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000만 개를 웃도는 수준.-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4로 집계돼 두 달째 위축국면에 머물렀다. 이날 수치는 전달의 49를 밑도는 것으로 시장의 예상치인 48.5도 소폭 밑돌아. ◇ 테슬라 반발 매수세에 상승…마이크론 급등세-테슬라는 전일 급락을 뒤로하고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5.12% 상승. 뉴스트리트의 피에르 페라구가 올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매수 기회라고 언급하자 반등.-마이크론은 중국이 반도체 업체들에게 보조금 지급을 중단할 것이란 소식과 삼성전자 시설 투자 감소 가능성에 반도체 업황 바닥 기대 심리 부각되며 7.60% 급등.-인텔은 3.55%, AMAT은 2.67%, ASML은 3.87% 등 반도체 관련 종목 강세를 견인. ◇ 국제유가,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락-국제유가는 중국 코로나 사례 증가로 인한 수요 둔화 이슈가 유입된 가운데 중국에 이어 미국 제조업지표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등 경기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특히 중국의 코로나 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불안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는 평가. -유럽 TTF 천연가스 선물은 가스 재고가 5년 평균인 70% 크게 상회한 83.5%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락. ◇ 전력소비 증가세 꺾은 요금인상…작년 11월 소비량 전년비 0.8% 감소-지난해 계속해서 늘어나던 전력 소비량이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이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단계적으로 요금을 조정해 지속적인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의견도. -5일 한전 전력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기 소비량은 10월까지 계속해서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다 11월에 처음으로 0.8% 감소. 이는 지난해 가장 큰 폭의 전기요금 인상이 4분기에 이뤄지면서 전력 소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 대통령실, ‘평양선언’ 무효화도 검토…대북 확성기 재개 가능성-대통령실은 북한이 다시 우리 영토를 침범할 경우 ‘9월 평양공동선언’의 효력을 정지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5일 알려져.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무인기 도발에 맞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9·19 군사합의)의 효력 정지 검토를 지시한 연장선으로 풀이. ◇ 美하원, 이틀째 재투표에도 의장 선출 실패…공화 분열 지속-미국 하원은 4일(현지시간) 이틀째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에 나섰으나 의장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해.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4·5·6차 호명 투표를 했으나 공화당내에서 반란표가 이어지며 어느 의장 후보도 과반(218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해.◇ 오늘부터 중국서 한국행 항공편 탑승때 코로나 음성확인서 필수-오늘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30일 발표한 중국발 입국자 방역강화대책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중국에서 국내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이러한 내용의 방역 조치를 시행. -이날부터 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오는 항공기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은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또는 24시간 이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결과 음성임을 증명하는 확인서를 제출해야.
2023.01.05 I 이은정 기자
"올해 금리 인하 없다"…시장에 또 일침 가한 매파 연준(종합)
  • "올해 금리 인하 없다"…시장에 또 일침 가한 매파 연준(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올해 기준금리 인하는 없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초강경 긴축 의지를 또 내보였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전까지는 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인상을 멈춘 뒤 하반기 들어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피봇(pivot·통화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 기대감에 일침을 가하는 언급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카시카리 “일단 5.4%까지 올려야”연준이 4일(현지시간) 내놓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FOMC 참석자들은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연준은 지난달 회의를 통해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4회 연속 75bp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한 이후 50bp 빅스텝으로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그럼에도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아직 금리가 충분히 긴축적이지는 않다”며 강한 매파 기조를 보였는데, 이번 의사록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에 있어) 더 많은 진전이 있을 때까지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물가 상승률이 2%로 분명하게 향할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적절하다”고 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며 “역사적인 경험은 조기에 통화 완화에 나서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위원들은 아울러 금리 인상 폭을 75bp에서 점차 축소하는데 대해서는 “이것이 물가 안정 목표를 위한 FOMC의 의지가 약해진다거나 물가가 지속인 하강 국면에 있다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단 물가 잡기에 ‘올인’을 하겠다는 것이다.다수의 참석자들은 또 “FOMC의 대응에 대한 대중의 오해로 금융 여건이 부적절하게 완화되면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했다. 시장의 피봇 기대감이 연준의 노력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넌지시 비판한 것이다. 실제 의사록에 따르면 19명의 FOMC 위원 중 올해 중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본 위원은 없었다.의사록 공개 직전에 나온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언급은 더 매파적이었다. 그는 한 온라인 기고문을 통해 “금리를 5.4% 수준까지 올린 뒤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최소한 100bp는 인상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연준 금리는 4.25~4.50%다. 여기서 100bp 정도는 더 올린 뒤 인플레이션 흐름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카시카리 총재는 올해 FOMC에서 투표권을 갖는 인사다.모건스탠리 글로벌 투자사무소의 마이크 로웬가르트 포트폴리오 헤드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며 “해가 바뀌었지만 지난해 시장에 불어닥친 역풍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뉴욕 증시 반등 원하지 않는 연준연준이 강경 기조를 지속하는 것은 무엇보다 임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내놓은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지난해 11월 기업들의 채용 공고(구인 건수)는 1046만건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인 지난해 10월(1051만건)과 비교하면 소폭 줄었지만,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1000만건)는 상회했다. 월 1000만건을 넘는다는 것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돼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실업자 1명당 구인 건수 배율은 1.7로 나타났다. 1명당 일자리가 1.7개는 있다는 의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을 큰 폭 웃도는 수치다. 기업들의 구인난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급격한 임금 인상이 고물가를 이끌 수밖에 없는 구조다.이에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장중 1% 넘게 반등했다가 상승 폭을 줄였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하는데 그쳤다. 블리클리 파이낸셜그룹의 피터 부크바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고는 싶지만, 시장이 파티를 시작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이 주식을 비롯한 각종 자산가격이 급등하고 다시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시나리오를 극도로 경계한다는 것이다.
2023.01.05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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