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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 장중 반등…'비둘기 연준' 기대에 혼조 마감
  • [속보]미 증시 장중 반등…'비둘기 연준' 기대에 혼조 마감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5일(현지시간)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빅테크 실적의 포문을 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울한 가이던스(전망치)를 내놓으면서 약세 압력이 컸으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둔화 기대감 등으로 장중 낙폭을 줄였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2%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떨어졌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기업 실적 우려 탓에 큰 폭 하락했다. MS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으나, 이후 선보인 실적 전망치는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525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에이미 후드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고객들이 주의를 기울이면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의 소비 증가율이 완화했다”며 “예상 매출액은 월가 전망보다 10억달러 이상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MS 주가는 이날 0.59% 하락했다.주요 반도체주로 꼽히는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역시 매출액이 2020년 이후 처음 감소하면서, 주가가 1.13% 떨어졌다. 이 회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6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이에 장 초반 빅테크주 전반은 하락했고,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줬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90여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8%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 4개 분기 평균인 76%를 하회하는 수치다. 특히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 등이 부진하다면 시장 흐름은 바뀔 수 있다. CNBC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기업 실적은 올해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라며 “투자자들은 특히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MS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외에 다른 빅테크 역시 침체를 전망하면 1월 랠리는 끝날 수 있다”고 했다.다만 오전장 중 3대 지수는 방향을 틀며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시사하는 비둘기파 기조에 투자 심리가 다소나마 살아난 것으로 읽힌다. BOC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직전 50bp와 비교해 인상 폭을 낮춘 것이다. 이에 연준이 다음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25bp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 커졌다. BOC는 더 나아가 성명을 통해 “누적된 금리 인상의 영향을 평가하는 동안 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요국 중앙은행 가운데 인상 중단 가능성을 명시한 곳은 캐나다가 처음이다.뉴욕채권시장은 약간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띠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11%까지 내렸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420%까지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 역시 101.58까지 다소 떨어졌다.덩달아 빅테크주 주가 역시 보합권까지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를 ‘톱 픽’(top pick)으로 꼽았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가격 측면에서 더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은 다른 회사들에게 큰 압박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0.38% 상승했다.투자자들은 장 마감 직후 나오는 테슬라와 IBM의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두 회사의 발표에 따라 시장은 다시 출렁일 수 있다.
2023.01.26 I 김정남 기자
세 모으는 행동주의 펀드…은행지주 백만주주 소통한다
  • 세 모으는 행동주의 펀드…은행지주 백만주주 소통한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행동주의 펀드가 7대 금융지주에 대한 주주행동을 예고하고 세(勢)를 결집하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에 대한 인식 증대와 디지털 전환이 주주행동의 파급력을 키웠다는 평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7대 은행지주의 정기 주주총회에 대한 주주제안 안건을 25일 사전 공개했다. △보통주 현금배당 수준 제안 △2023 회계연도부터 배당·자사주 매입 소각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율을 당기순이익의 최소 50%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 혹은 △지배주주 당기순이익의 50% 이상 배당 관련 정관 조항 변경 등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설명=의안3은 의안2를 주총 안건으로 상정하지 않는 경우 해당.)◇ 얼라인, 기관들과 온·오프 소통…1차 시한 전 전방위 압박얼라인파트너스는 이들 금융지주에 이사회 일정을 감안해 오는 2월9일까지 요구한 자본배치정책과 중기 주주환원정책 도입 관련 이사회 결의와 공정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시한까지 요구 사항이 이뤄지지 않으면, 주총에 사전 공개한 안건을 주주제안하고 찬성 표결을 위한 공개 주주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150곳에 이르는 글로벌 기관들과도 이번 주주행동에 대한 의미를 전파하고 향후 표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소통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우선적으로 1차 시한(2월9일) 전까지 이에 동의하는 기관들이 금융지주들에 대해 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전방위 압박이 이뤄지는 셈이다. 해당 기관들 중 한 관계자는 “주주환원 정책 도입 취지, 은행지주를 의미있게 담고 있는 펀드 등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며 “향후 은행의 대응 및 정책 당국의 반응을 보면서 제안 수용 여부와 대응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얼라인 “주총 갈 경우 7대 금융지주 백만주주와 소통”주총까지 가게 되면 금융지주들의 주주명부를 모두 받아 주주들의 세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내부적으로 7대 금융지주 주주들의 총 규모는 수십만명에서 많게는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까지 2개 금융지주 주주명부를 수취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얼라인의 요구는 웬만한 주주들의 입장과 동일하다. 주총 여부를 떠나서 대주주가 없는 은행지주들이 주주의 뜻에 반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총을 갈 경우 일정 규모의 주식을 보유한 모든 주주들을 대상으로 우편을 보내 소통에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경직된 위험가중자산(RWA) 성장 목표 설정 관련 일각의 우려에 대해 이 대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초과하는 RWA 성장이 주주가치 차원에서 비효율적이고 우리나라의 과도한 민간 부채문제를 초래했다”며 “해외 은행들 대비 과도한 RWA 성장이 주주가치에 미친 악영향에 대해서 고찰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은행의 공적 기능·사회적 가치 창출 제약 우려에 대해서는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는 기본적으로 고객의 관점에서 이번 문제를 볼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공적, 사회적 영역에서 많은 분들이 고민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 국내 투자자 인식 변화·디지털 전환에 주주행동 파급력↑전문가들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이같은 행보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과거부터 일반화됐고, 국내에서 이제 초기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 활성화와 보유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인식 확대 △디지털 전환 △달라진 환경에서 이익을 창출할 기회를 향유하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움직임이 맞물렸다는 진단이다. 박창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에서는 예로 약 30년 전부터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가 일반화됐다”며 “국내는 이제 초기 단계로, 행동주의 펀드에 따른 부작용보다는 한국에서 훨씬 크게 부각된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따른 저평가 해소가 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됐고, 행동주의 펀드들은 이를 통해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올라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발견한 것”이라며 “과거라면 행동주의 펀드가 혼자서 깃발을 든다고 따라오는 사람이 없었지만, 이젠 달라졌다”고 했다. 또 “지배구조 문제 개선만을 위해 결집하는 헤지펀드도 상당히 있을 정도이고, 경영진이나 지배주주 입장에서도 이젠 어느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전환도 주주행동의 파급력을 키웠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온라인 주주 플랫폼 비사이드와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고 있다. 이창환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지식 수준과 투자 성향, 주식 소유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며 “올해 줌으로 진행한 은행지주 간담회엔 200여 곳의 외국계 기관들이 참여했다. 기술과 뉴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표를 강력하게 결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2023.01.26 I 이은정 기자
"챗GPT는 게임 체인저"…AI 기업 IPO 도전 '봇물'
  • "챗GPT는 게임 체인저"…AI 기업 IPO 도전 '봇물'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챗 지피티(Chat GPT) 출현과 맞물려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투자를 본격화 하면서,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도 상장 도전이 잇따르고 있다. 연초 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양극화된 가운데, AI 관련 기업들이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美 빅테크 투자에…AI·SW 기업들, 상장 도전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소트프웨어 및 AI 관련 업체들이 연이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나서고 있다. 보안 서비스 업체인 시큐레터는 지난달 27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큐레터는 이메일을 통해 침입하는 악성코드 및 랜섬웨어를 차단하는 보안 솔루션 전문 업체다. 우리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AI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영위하는 크라우드웍스도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접목해 텍스트, 이미지 등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40만명의 작업자 중 프로젝트에 참여할 만한 인력을 매칭해 고객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는 식이다. KDB산업은행, 네이버 등이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디지털 금융서비스 업체인 시큐센도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지난해 11월 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시큐센은 핀테크 보안 및 생체인증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시큐센은 금융결제원의 생체 인증 전자서명 업무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플랫폼 등 클라우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 중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종목들이 잇달아 상장 절차에 돌입한 건 최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업종이 증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게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코스닥 IT 소프트웨어 업종 지수는 이날 1749.84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1월 말 1571.59 대비 11.3% 상승한 수준이다. 최근 AI를 비롯한 로봇 관련 종목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선제적인 투자 방침에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 AI)에 10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챗 GPT는 오픈AI가 지난해 11월 개발한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공개 5일 만에 1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MS는 검색 엔진에 챗GPT를 결합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 알려지면서 챗GPT의 ‘게임 체인저’ 가능성도 거론된다. 여기에 애플이 올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에 진출해 신제품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를 오는 6월 출시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005930)가 이달 590억 규모의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투자한 것도 코스닥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W 새내기株 주가 ‘쑥’… 단기 상승 그칠 가능성도지난해 상장했던 AI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도 IPO 도전의 부담을 완화하는 요인이다. 지난해 7월 상장한 AI 기반 검색엔진 솔루션 업체 코난테크놀로지(402030)는 이날 6만6500원으로 마감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 9월에 증시에 입성한 AI 반도체 기업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도 전거래일 대비 14.3% 상승했다. 이외에 뉴로메카(348340)(12.3%), 핀텔(291810)(10.6%), 모아데이타(288980)(5.4%), 이노룰스(296640)(3.3%)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증권가에선 AI 및 소프트웨어 관련 업종의 강세가 향후 코스닥에 입성하는 기업들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단기 상승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관련 업종이 특정 산업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인식돼야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며 “AI는 큰 흐름보다는 단기적인 테마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로봇은 대기업의 진출이 이어지면서 하나의 산업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23.01.26 I 김응태 기자
MS의 우울한 실적 가이던스…미 증시 또 약세 압력
  • MS의 우울한 실적 가이던스…미 증시 또 약세 압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빅테크 실적의 포문을 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우울한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내놓으면서, 기술주 전반이 부진한 여파를 받고 있다.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9%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7% 떨어지고 있다.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3대 지수가 장 초반 하락하는 것은 기업 실적 우려 탓이다. MS는 전날 시장 예상을 웃도는 주당순이익(EPS)를 발표했으나, 이후 선보인 실적 전망치가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525억달러)보다 작은 수준이다.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MS 주가는 현재 3.46% 급락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테슬라,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등 주요 빅테크 주가도 내리고 있고, 이는 3대 지수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MS는 이날 협업툴 팀즈, 인터넷 웹메일 아웃룩,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 오피스용 서비스가 한때 먹통이 되는 악재까지 겹쳤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 내 90여개 기업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68%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다만 시가총액 규모가 큰 빅테크 등이 부진하다면 시장 흐름은 바뀔 수 있다. CNBC는 “경기 침체 우려에 대기업 실적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전략가는 “기업 실적은 올해 첫 번째 중요한 시험대”라며 “투자자들은 특히 전망치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날 장 마감 직후 나오는 테슬라와 IBM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2023.01.26 I 김정남 기자
MS 팀즈·아웃룩·애저 한때 먹통…기업들 피해 클듯(종합)
  • MS 팀즈·아웃룩·애저 한때 먹통…기업들 피해 클듯(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장영은 기자] 협업툴 팀즈, 인터넷 웹메일 아웃룩,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등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비스가 한때 다운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팀즈, 아웃룩 등을 포함한 오피스용 MS 365 제품은 이날 새벽 2시께(미국 동부시간 기준) 다운돼 5시간 이상 이용에 차질을 빚었다. 모든 서비스를 복구한 시각은 오전 7시45분이다. MS는 “광역망(Wide Area Network·WAN) 디바이스에서 네트워크 접속의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 MS 홈페이지)이번 사고로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동, 아프리카 등 대부분 지역에서 애저를 이용할 수 없었다. 로이터는 “중국 내 서비스만 이번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저 서비스가 멈추면서 이를 채택한 전 세계 대기업들은 피해를 입었다. NYT는 “MS는 얼마나 많은 이용자들이 영향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면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서비스 먹통을 보고했고 일부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불평을 쏟았다”고 전했다.운영 중단 추적 웹사이트 다운디텍터는 이번 다운으로 수천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팀즈의 사용자만 해도 전 세계 2억8000만명이 넘는다. MS는 전날 실적 발표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친데 이어 악재가 겹쳤다. MS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05억~515억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525억달러)보다 작은 수준이다.이에 MS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급락하고 있다. 오전 10시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97% 빠진 232.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 역시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2023.01.26 I 김정남 기자
"연진아, 설날에 난 사과를 먹어" 애플 담고 용돈 번 서학개미
  • "연진아, 설날에 난 사과를 먹어" 애플 담고 용돈 번 서학개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설 연휴 동안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서학개미’가 안도하는 모습이다. 특히 서학개미들이 주목하는 빅테크주가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자 “세뱃돈을 털어 용돈 벌었다”는 소리도 나온다. 한국 설 연휴와 겹친 지난 20일과 23일(현지시간) 2거래일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3.1%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4.7% 급등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10억달러(약 1조2335억원)가 넘는 미국 주식을 사들였다. 그 중에서도 서학개미들은 테슬라를 4589만달러(약 567억1633만원) 어치 사들였다. 테슬라는 고점 대비 약 64% 급락한 상태다. 이를 저점이라고 판단한 서학개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에 대해서도 전체 종목 중 3번째로 많은 2619만달러(약 323억536만원)를 사들였다. 지난해 금리 부담이 치솟으면서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바닥을 다지고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연초 이후 지난 20일까지 23.42% 올랐다. 애플도 연초 대비 10% 넘게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연휴 기간에도 테슬라 주가는 중국 경기 회복 기대에 크게 올랐다. 중국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을 폐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테슬라는 5% 이상 급등했다. 애플 역시 인도 생산을 대폭 늘릴 것이란 소식에 같은 기간 3.21% 상승 마감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폭스콘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조립하기 시작한 애플이 아이폰 4대 중 1대는 인도에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시장의 관심은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에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중국과 미국에서 전기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만큼, 예상보다 부진했던 인도량 증가에 도움이 됐는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 후 투자자들은 갈수록 심화하는 경쟁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중장기 전략과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불리는 트위터 인수 건에 대한 (일론) 머스크의 대답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도 내달 2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담당 수석전략가는 “애플 등이 경기둔화 흐름 속에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중국 호재를 발판삼아 실적 개선으로 향할 것”이라며 중국 재개방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26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사자'…다시 덩치 불리는 외국인
  • '코스피 사자'…다시 덩치 불리는 외국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이 돌아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과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에 지난해 국내 증시에서 등을 돌렸던 외국인이 연초부터 속속들이 귀환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국내 증시를 사들이며 코스피 지수를 2420선까지 견인했다. 전체 시가총액 내 외국인의 몫도 31.81%까지 확대하며 지난해 3월 수준까지 올라섰다. 다만 외국인의 ‘바이코리아’(Buy Korea)가 꿈틀대고 있는 가운데서도 상장사들의 실적 눈높이는 여전히 낮아지고 있다. 이에 증시 가격 부담도 확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스피 외국인 시총 비율 32% 턱 끝까지 상승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코스피가 242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2월 2일(종가기준, 2434.33)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이날도 외국인은 7686억원을 사들이며 9일째(1월 11~25일)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번 외국인의 연속 순매수는 지난해 9월 29일~10월19일(13거래일) 이후 최장기간이다. 9거래일간 사들인 규모는 3조2163억원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은 이 기간 포스코케미칼(003670)(886억원)과 SK하이닉스(000660)(810억원) LG생활건강(051900)(466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65억원) CJ제일제당(097950)(404억원)을 집중적으로 담았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스피의 1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6조3969억원으로 여전히 전년 1월(11조2726억원)의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개인들의 증시 외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외국인의 ‘사자’만 폭발하다 보니 코스피 시가총액 내 외국인의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에 견준 외국인의 보유 비율은 31.81%로 2022년 3월 23일(31.87%)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지난해 초만 해도 코스피 내 외국인이 차지한 시총 비율은 32~33%를 유지했지만 3월 이후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불거졌고 주요 중앙은행이 금리인상 기조가 확대하자 상황이 바뀌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급등하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외국인들은 위험자산인 코스피 시장을 떠나기 시작한 바 있다.◇외국인은 사들이지만…어닝쇼크 속 비싸지는 코스피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커진 만큼,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현상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달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리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만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면 뉴욕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 매수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주가는 이미 비싸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9배까지 오르며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에 오른 상태다. 그런데 실적 전망은 좋지 않다. 삼성증권과 퀀트와이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4.0% 적은 37조7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마저도 최근 한 달 사이 16.3% 쪼그라든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될 땐 32조~33조원 수준까지 눈을 낮춰야 한다는 경고음도 나온다. 게다가 올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역시 206조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4.6% 줄어든 수치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최근 한 달 사이 4.9% 낮아졌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시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외국인의 공격적인 순매수로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고점 부근까지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펀더멘탈의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언제까지고 외국인 수급을 기대할 수도 없다”라고 우려했다. 결국 실적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 주가상승은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기대감을 검증받는 구간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향은 어렵다”면서 “여기에 상황에서 실적 전망까지 낮아진다면 코스피 대응전략은 일단 리스크 관리 강화가 맞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2023.01.26 I 김인경 기자
돌아온 외인, 팔았던 우량 종목부터 담았다
  • 돌아온 외인, 팔았던 우량 종목부터 담았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해 대량 매도에 나섰던 대형 우량주를 다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급이 빠진 대형 우량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호실적이 기대되거나 기록한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외국인은 5조19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파로 11조149억 원 가량 순매도한 것과 달리 수급이 회복하는 추세다.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 방향으로 흘러가며 국내 증시 매력도가 높아진 덕이다. 외국인이 돌아온 덕에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8.59%, 코스닥 지수는 7.81% 오르는 등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적어도 올해 첫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있는 2월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돌아온 외국인은 지난해 대량으로 팔았던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8조7148억 원어치 순매도했으나 올 들어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1조9316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NAVER(035420)(네이버) 역시 지난해 3조515억 원어치 매도됐으나 올해는 372억 원어치, POSCO홀딩스(005490)는 작년 5593억 원어치 팔았다 1415억 원가량 순매수 중이다.외국인 수급이 돌아오면서 해당 종목들은 코스피 상승률보다 더 강하게 반등 중이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14.65% 올랐으며 네이버는 13.80% 상승했다. POSCO홀딩스 역시 9.58% 오르며 코스피 지수보다 높은 이익률을 보이고 있다.실적 전망이 수급을 갈랐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 속 실적 개선 시그널이 지속 제기된 바 있다. 반도체 주가는 업황을 6개월 이상 선반영하는 흐름을 보인다. 네이버 역시 비용 통제를 통한 실적 개선 지속이, POSCO홀딩스는 철강 수요 회복에 따른 매출액 상승이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발표 시즌인 만큼 호실적이 예상되는 우량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실적이 부진할 수 있는 건 우려스럽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 기업 실적이 좋을 리 없겠으나 관건은 현 주가가 실적 부진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라며 “국내 증시는 이익 추정치의 하향조정이 상당 부분 진행된 만큼 실적 시즌 부정적 여파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2023.01.25 I 이정현 기자
외인·기관 '사자'에 1.39%↑…2420선 안착
  • [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1.39%↑…2420선 안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설 명절을 보낸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 기간동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동결과 연착륙 기대감 유입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 전개된 가운데 코스피도 키맞추기 영향에 갭상승으로 출발했다”면서 “특히,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241억원 기관이 38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56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8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섬유와 의복 2.21%, 제조업 1.75%, 서비스업 1.73%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 철강및금속, 건설업은 1%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9%, 4.34%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도 각각 3.09%, 4.32% 뛰었다. 반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2.92%, 1.95%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1.78%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5억3982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566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상한가 종목 없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0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1.25 I 양지윤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3%↑…삼성전자 2%대 강세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3%↑…삼성전자 2%대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설 연휴를 보낸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2.25포인트(1.35%) 오른 2427.51를 기록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동안 미국발 호재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영향을 풀이된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133억원, 기관이 138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647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9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기와 전자가 2.63% 오르고 있다. 섬유와 의복도 2.38%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등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건설업, 철강및금속이 1%대 내리고 있다. 통신업, 보험, 전기가스업도 1% 미만 빠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대다수다. 삼성전자(005930)는 2.59% 오른 6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4%대 뛰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도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생활건강은 2.25% 내리고 있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와 SK텔레콤도 1%대 빠지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4016.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1334.27에 마감했다.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2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2.29달러)를 상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상승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미 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나스닥이 4%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2023.01.25 I 양지윤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성장동력 ‘애저’ 성장둔화 본격화? (영상)
  • 마이크로소프트, 성장동력 ‘애저’ 성장둔화 본격화?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금리인상 조기 종료 기대감 등으로 최근 급등세를 보인 만큼 이날은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날 금선물가격은 온스당 1943.8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긴축속도조절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반적으로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금리 하락 국면에서 상승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242.04 ▼0.22% ▼1.01%*) 글로벌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도 1%넘게 하락했다.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 5%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향후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면서 결국 하락 반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2% 증가한 52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 529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또 매출 성장률은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2달러로 예상치 2.29달러를 소폭 웃돌았지만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대비 0.4%포인트 하락한 66.8%로 집계됐다.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에 조금 미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컨센서스를 웃돈 것. 다만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1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회사측은 “고객들이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어 3분기에도 애저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3M(MMM, 115.0 ▼6.21%) 다국적 산업재 기업 3M의 주가가 6%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적 실망감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3M은 이날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6%감소한 81억달러, 조정EPS는 2.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80억달러, 2.36달러였다. 3M은 이어 올해 달러화 강세 및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을 고려해 실적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약 2500명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 계획도 밝혔다. 구조조정 비용은 최대 1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팩카(PCAR, 111.08 ▲8.64%) 트럭 제조업체 팩카 주가가 9% 가까이 급등,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보인다. 팩카는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은 77억3000만달러, EPS는 2.6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71억4000만달러, 2.2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회사측은 전자상거래 배송이 늘면서 트럭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팩카는 올해 차세대 청정 디젤 및 전기 파워트레인 기술, 자율주행 기술 등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알파벳(GOOGL, 97.70 ▼2.09%)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2%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독점 소송 이슈가 불거진 여파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구글을 상대로 온라인 광고사업 관련 반독점 이슈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는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8개주도 동참한다.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에서 지배력 강화를 위해 더블클릭(2008년 인수)과 애드몹(2009년 인수) 등 주요 광고 관련 기업들을 잇따라 인수합병해 시장내 건전한 경쟁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더블클릭 등에 대한 매각을 촉구하고 있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 2020년 10월에도 구글을 상대로 인터넷검색 관련 반독점건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관련 재판은 오는 9월 열릴 예정이다.
2023.01.25 I 유재희 기자
반도체 대형株 '강세'…삼성전자 2%·하이닉스 3%↑
  • [특징주]반도체 대형株 '강세'…삼성전자 2%·하이닉스 3%↑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장 초반부터 반도체 대형주가 날아올랐다. 연휴 기간 누적 기준으로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반도체주가 큰 폭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3% 가까이 올라 6만300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2.91%)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30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11월11일(장중 6만3200원)이 마지막이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3300원(3.65%) 오른 9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증시는 직전 거래일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을 선호한다고 언급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투자은행(IB)들이 업황 바닥 기대감으로 탑픽으로 꼽은 엔비디아가 6.4% 상승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둔화가 확실시된다는 전망에 반도체와 전기차 업종이 상승을 주도했다”며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5%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각각 상향 조정된 엔비디아와 AMD 급등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했다.
2023.01.25 I 이은정 기자
설 연휴 보낸 코스피, 1.2% 상승 출발…2420선
  • 설 연휴 보낸 코스피, 1.2% 상승 출발…242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설 연휴 기간동안 미국발 호재가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80포인트(1.20%) 오른 2423.11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4016.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1334.27에 마감했다.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2달러를 기록, 월가 전망치(2.29달러)를 상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상승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연휴 기간 미 증시는 경기 위축 우려가 부각되기는 했으나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나스닥이 4%대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요인이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89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2억원, 2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0.06%)과 통신업(-0.09%)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27%, SK하이닉스(000660)는 4% 강세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도 3%대 뛰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1% 미만 오르고 있고, LG생활건강(051900)은 0.80% 내리고 있다.
2023.01.25 I 양지윤 기자
소니드,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 자회사 편입…북미 진출 본격화
  • 소니드,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 자회사 편입…북미 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소니드(060230)가 리튬이온 배터리팩 북미 유통법인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25일 밝혔다. 소니드는 이를 통해 북미지역 소형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과 리튬이온 배터리팩 유통사업에 본격 진출할 방침이다.(사진=소니드)소니드는 최근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의 지분 50%를 취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2019년 미국 애틀랜타에 설립된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는 미국 동·서부 주요 유통업체와 함께 소형 ESS 및 리튬이온 배터리팩 시장을 공략해온 바 있다.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는 지난 5월 국내 리튬이온 배터리팩 제조사 나노인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리튬이온 배터리팩을 받아 미국 시장에 독점으로 공급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또한, 각종 프로모션 및 업체 관리 등 유통 업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또한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는 리튬이온 배터리팩이 탑재된 전기골프카트를 개발 및 상용화하고 북미 시장에 독점 출시하기 위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대기업 및 리튬이온 배터리팩 제조사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골프용품산업전 PGA쇼에 참가해 해당 제품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미국 현지 시장을 본격 공략해 나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글로벌 에너지 컨설팅기업 우드 맥킨지는 세계 ESS 시장이 2030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의 ESS 시장 규모는 55억 달러(한화 약 6조8000억원)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상승했다. 현재 미국 일부 주 정부에서는 전력 사업자에 ESS 설치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주택용 소형 ESS 상용화 또한 추진하고 있어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분기에만 758MW(메가와트)를 설치했다.소니드는 커지고 있는 시장 규모에 발맞춰 외형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소니드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리사이클리코와 한국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배터리 재생 플랜트 시범 사업부지를 확보하는 등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최시명 소니드 대표이사는 “제트원이브이 아메리카 자회사 편입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지역 상위 4천개 딜러사 및 하위 2만여 개 딜러사, 카트 제조사 등의 유통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며 “최근 적극 추진 중인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폐배터리 수급의 솔루션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3.01.25 I 이용성 기자
위험선호 심리 회복…환율, 1230원 지지력 테스트
  • 위험선호 심리 회복…환율, 1230원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30원 하향 이탈을 시도할 지 주목된다. 미국 뉴욕증시 기술주 실적 호조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 심리 연장으로 달러화 약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8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환율의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사진=AFP 제공)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35.5원)보다 1.8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환율은 1230원 초반대에 개장한 이후 외국인 증시 순매매 등의 흐름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상승보다는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과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혼조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4016.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1334.27에 마감했다.다만 장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나스닥 선물을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MS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2.29달러)를 상회했다.경제지표 호조 소식도 있었다. 장 초반 나온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제조업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지만, 전월(46.2)보다는 소폭 올랐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으로 한 달 전 44.7을 웃돌았다.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지만, 전월 대비 나아지고 있다.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1.93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30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은 6.78위안 수준이다.달러화 약세로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 거래일 코스피 시장에서 231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8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저가매수 수요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01.25 I 하상렬 기자
3M·MS 실적 '희비'에 美증시 혼조…나스닥 0.27%↓
  • 3M·MS 실적 '희비'에 美증시 혼조…나스닥 0.27%↓[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국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긴축과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3M은 4분기 주당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가운데 존슨앤드존슨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오늘(25일)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이 실적을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테슬라와 IBM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美 뉴욕 증시 혼조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4016.95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1334.27에 마감.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7% 내려.-국제유가 역시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83% 하락한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 마쳐.◇3M, 존슨앤드존슨 4분기 실적 ‘희비’ -다국적 제조업체 3M은 지난해 4분기 2.2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 시장 전망치(2.36달러)를 밑도는 수준.-3M은 또 “수요 둔화 탓에 사업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생산직 2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혀. 이에 3M 주가는 장중 약세를 보인 끝에 6.25% 폭락.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월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는 0.02% 하락.◇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50 하회…전월比 소폭↑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나타나. 제조업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아. -그러나 전월(46.2)보다는 소폭 상승.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으로 한 달 전 44.7을 상회.-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낫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면서도 “비용 부담이 늘며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다는 우려도 보여줬다”고 언급.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MS 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 상회-장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2.29달러)를 상회. 다만 매출액은 527억5000만달러를 올리며 전망치(529억4000만달러)를 하회. -‘애저’ 클라우드 제품군 매출액은 무려 31% 급증.-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만명 인력 감축 계획을 밝히면서 수익성 방어를 위한 의지 보여.-MS 주가는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3.88% 오르고 있다. MS가 사실상 빅테크 어닝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 높아져.◇현대차그룹, 유럽 10개국서 전기차 판매 4위-24일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지난해 독일 등 유럽 10개국에서의 전기차(BEV) 판매 현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총 9만6988대를 판매해 점유율 10% 기록.-완성차 그룹별 순위로는 폭스바겐그룹, 스텔란티스, 테슬라에 이어 4위.-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5만4906대(5.7%), 4만2082대(4.3%)를 판매.-현대차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은 각각 2만6305대, 2만5797대가 판매되며 8, 9위에 랭크됐다. 기아 니로 EV는 2만752대로 14위, EV6는 1만8226대로 19위를 기록.◇기업들 실적 발표 시즌-삼성전기와 LG이노텍 실적 발표. 해외에선 테슬라, IBM(25일)가 성적표 발표.-출절 연휴로 홍콩 증시는 이날까지, 중국 증시는 29일까지 휴장. ◇연휴 뒤 첫 출근길 강추위-오늘(25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중부지방은 밤부터 차차 흐려지겠고,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 전북 서해안, 울릉도·독도, 서해 5도에는 눈. 늦은 밤부터는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 서해안에 눈 예보.-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5∼10도가량 더 낮아 매우 추울 듯.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2023.01.25 I 양지윤 기자
"국내 주가, 실적 하향 이미 반영…민감섹터 하락 위험 크지 않아"
  • "국내 주가, 실적 하향 이미 반영…민감섹터 하락 위험 크지 않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실적 시즌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하락 위험이 있는 반면 중국과 한국 증시의 하락 위험은 크지 않단 분석이 나왔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은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52주 고점 대비 하락률을 비교해 이같이 밝혔다. 허 연구원은 “미국 주가(MSCI 미국)는 고점 대비 25% 이상 하락했으나, 향후 예상 기업실적은 4~5% 하향 조정되는데 그쳤다”며 “유럽도 주가는 고점 대비 20% 하락했지만 향후 예상되는 기업실적은 거의 하향조정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중국 주가는 고점 대비 45% 하락했다”며 “향후 기업 예상 실적은 지난 10월경 고점 대비 -17% 하향 조정된 다음 조금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한국 주가는 고점 대비 -30% 하락했는데, 최근 예상 실적은 -35% 하향됐다”며 “2019~2020년 실적 바닥 국면에 접근 중으로, 현재 주가가 어느 정도 악재를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12개월 예상 EPS와 관련성이 높은 생산자물가(PPI) 추이를 봤을 때, 중국과 국내 기업의 이익 하향 조정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실적 시즌을 맞아 미국·유럽 등 선진국 증시는 숨 고르기 또는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주가 반등 국면에서 경기민감 섹터들이 주도했는데, 경기나 실적 바닥 징후는 뚜렷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경기민감 섹터 주가는 방어적인 섹터보다 강하지 않다”며 “기대가 높지 않았기에 실망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번 기업실적 시즌에서 경기 민감 섹터들의 실적은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이미 낮아질 만큼 낮아진 실적 추정치와 향후 중국 지표 개선 가능성을 감안할 때 국내 경기 민감 섹터들의 하락위험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3.01.25 I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 강세 예상…美금리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
  • "국내 증시 강세 예상…美금리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연휴기간 미 증시는 빅테크·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도 미국 호재를 반영하면서 강세로 출발할 것이라는 증권가 예상이 나온다. 이번 주에는 미국 빅테크 실적과 국내 경기민감·2차전지주 실적 결과가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키움증권은 25일 미 증시에서 다우가 2.1%, S&P500이 3.0%, 나스닥이 4.4% 누적 상승했다고 짚었다. 테크기업들의 감원 및 지표 부진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이 커졌다. 마이크론은 8.7%, 애플은 5.4%, 테슬라는 13.2% 상승했다. 미국 증시 대비 한국, 유럽 등 여타 증시의 상대적인 강세 배경(미국 외 지역 강세)은 달러화 약세에 따른 비달러화 자산 매력 증가에서 기인했다는 평이다. 한지영 연구원은 “연내 금리인하를 둘러싸고 연준과 시장 간의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긴 하다”며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연내 금리 인상 중단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으며 여기서 호재성 재료를 찾으려고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CME 페드 워치상으로 시장에서는 2월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각각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최종금리가 5.0%에 도달한 뒤 5월 FOMC부터는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컨센서스로 형성된 상황이다.미국 경제의 침체 리스크 확대와 인플레이션 둔화의 조합이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기조 약화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고 봤다. 지난 23일 발표된 미국의 12월 경기선행지수의 부진이나 새해 미국 테크 기업들의 잇따른 대규모 감원 소식도 금리 인상 조기 중단 기대감을 키웠다고 설명했다.연휴 기간 빅테크·성장주 급등에 대해 한 연구원은 “반도체나 빅테크의 업황 턴어라운드는 매크로 환경과 직결된 전방 수요에 달려있지만 아직까지 진바닥을 쳤는지 가늠이 어렵다”며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 조기 중단이 현실화되면 연내 금리 인하 전망에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되면서 시장금리 하락과 가계와 기업 이자비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월 FOMC까지는 경기 데이터와 실적에 의존해 지수 방향성이 좌우되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봤다. 우선 24일(현지시간)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매출 컨센서스 하회, EPS 컨센서스 상회)으로 시간외에서 주가가 4%대 상승하고 있는 등 빅테크 실적 시즌의 시작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다.국내 증시도 연휴 기간 동안의 미국발 호재를 반영하면서 25일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후의 주가 방향성은 지난 3분기 실적시즌처럼, 이미 기대치가 낮아진 상황 속에서 우려보다는 견고한 실적 시즌을 보낼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애플,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성장주들의 실적, 한국에서는 현대차, 에코프로비엠 등 경기 민감·2차전지주들의 실적 결과가 전반적인 증시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2023.01.25 I 이은정 기자
"기대감에 의한 반등 지속…추격매수 자제하고 리스크 관리해야"
  • "기대감에 의한 반등 지속…추격매수 자제하고 리스크 관리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설 연휴 기간 미국 증시의 강세가 이어졌지만 코스피 시장에서는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 한단 제언이 나왔다. 25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등세는 기대감에 의한 반등 연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연휴 기간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4.44% 수익률을 기록했고, S&P500도 3%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며 2.81%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하와 조기 금리동결 기대와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맞물린 결과”라며 “반도체, 2차전지 등 성장주·IT 중심의 업황 개선 기대와 투자의견 상향조정 등도 상승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연휴 동안 미국 증시의 상승을 감안할 경우 코스피는 2450선 회복, 2500선 돌파시도가 가능해 보인다”며 “아시아 증시가 부진했다는 점 등은 감안해야 하지만, 연휴 기간 내내 글로벌 증시의 강한 반등세가 이어짐에 따라 연휴 이후 코스피 급반등을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휴 기간 동안 반등 동력을 보면 새로운 것은 없다”며 “기대감에 의한 반등 연장이라는 점에서 따라가지 말 것을 권고한다”고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식 시장에서 펀더멘탈과 기대간 괴리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내달 초에는 1월 반등 동력이었던 기대감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확인이 이뤄지는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1월 말~2월 초 그동안 증시 반등을 주도해왔던 기대감을 현실로 검증하는 시간”이라며 “2월 1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월 금리인상 폭과 연준의 스탠스를, 1월 31일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감산 여부가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특히 본격적인 실적시즌이 시작되면서 4분기 실적 쇼크와 함께 올 1분기 및 연간 이익전망 하향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그는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20일 기준)은 11.91배로 지난 2021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12배에 바짝 다가섰다”며 “기대감을 검증받는 구간에서 추가적인 벨류에이션 레벨업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실적 전망까지 낮아진다면 코스피 대응전략은 일단 리스크 관리 강화가 맞다고 본다”고 제시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을 넘어설 경우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업종으로는 금융 및 통신 등 방어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2200~2300선에선 소외주 단기 매매, 2100선에선 분할매수 전략을 제시했다.
2023.01.25 I 원다연 기자
3M 울고 MS 웃고…엇갈리는 기업실적 '변수'
  • [뉴욕증시]3M 울고 MS 웃고…엇갈리는 기업실적 '변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 긴축과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3만3733.9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7% 내린 4016.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7% 내린 1만1334.27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7% 내렸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조기에 멈출 수 있다는 기대에 최근 3대 지수는 급등세를 보였는데, 이에 따른 숨고르기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게다가 개장 전 나온 기업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다국적 제조업체 3M은 지난해 4분기 2.2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 시장 전망치(2.36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3M은 또 “수요 둔화 탓에 사업 여건이 어려워졌다”며 생산직 2500명을 감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3M 주가는 장중 약세를 보인 끝에 6.25% 폭락했다. 존슨앤드존슨(J&J)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월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주가는 0.02% 떨어졌다.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시장전략가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은 2거래일간 저알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어제와 오늘 본 기업 실적을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장 초반 나온 경제 지표는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더 나아졌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나타났다. 제조업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그러나 전월(46.2)보다는 소폭 올랐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 역시 46.6으로 한 달 전 44.7을 웃돌았다.크리스 윌리엄슨 S&P 글로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낫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거의 가장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고 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개선세를 보였다”면서도 “비용 부담이 늘며 기업들을 짓누르고 있다는 우려도 보여줬다”고 했다.최근 오름세를 보였던 국제유가 역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1.83% 하락한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장 마감 후 나온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은 그나마 안도감을 줬다. MS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3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2.29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액은 527억5000만달러를 올리며 전망치(5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애저’ 클라우드 제품군 매출액은 무려 31% 급증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1만명 인력 감축 계획을 밝히면서 수익성 방어를 위한 의지를 보였다. MS 주가는 이날 오후 4시25분 현재 시간외거래에서 3.88% 오르고 있다. MS가 사실상 빅테크 어닝의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7% 내렸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6% 상승했다.
2023.01.25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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