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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수세 전환에 상승…780선 목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780선을 눈앞에 뒀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3%(7.19포인트) 오른 779.98로 거래를 마쳤다.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발언이 시장에서 ‘완화적’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지수 상승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금리 인상에 대한 매파적 기조 속에도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안도하며 미국 증시가 반등해 마감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79억원, 기관 투자자가 287억원을 나란히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7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억7300만원 순매도, 비차익은 691억2900만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속과 운송, 종이/목재 업종이 0%대 약보합세를 보인 것 외에는 대부분 상승우위를 보였다. 특히 금융과 통신서비스가 각각 3.27%, 3.17% 오르며 3%대 상승률을 보였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등은 2%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상승우위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0.16% 상승한 1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에코프로(086520)는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4.16%로 가장 크게 올랐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리노공업(058470) 등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엘앤에프(06697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는 0%대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인포뱅크(039290) 등 7개 종목이 나란히 상한가를 찍었다. 특히 비보존 제약(082800)의 비마약성 진통제가 3상 임상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면서 텔콘RF제약(200230)과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블레이드 Ent(044480), 디엔에이링크(127120) 등은 각 7%대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의 이날 거래량은 총 14억3420만주, 거래대금은 9조3573억원이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에 954종목이 상승했고, 507종목은 하한가 없이 하락했다. 105종목은 보합세였다.
- "오전 10시부터 미국주식 거래하세요"…토스증권, 거래시간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토스증권에서 오전 10시부터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토스증권은 오는 13일부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50분 사이 미국주식 거래 시간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기존 거래시간과 더하면 총 21시간 50분, 하루 대부분의 시간에 미국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거래 시간에 따라 프리마켓(18:00~23:30), 정규장(23:30~06:00), 애프터마켓(06:00~08:00), 데이마켓(10:00~17:50)으로 구분되고, 새롭게 추가되는 데이마켓에서는 지정가와 시장가 매매로 거래할 수 있다.거래 방법은 기존 투자 방식과 같다. 별도의 거래 방법을 익힐 필요없이 원화 기반 가격정보를 활용해 24시간 환전 서비스로 거래할 수 있다. 토스 앱 내 ‘주식’ 탭을 통해 토스증권 MTS에서 원하는 미국주식을 거래하면 된다. 주문이 체결되지 않으면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마켓으로 이어져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주문은 유지된다. 애프터마켓까지 체결되지 않을 경우 주문은 자동 취소된다.토스증권은 다양한 시간대에 고객의 원활한 미국 주식거래를 위해 유동성 공급자(Liquidity Provider, LP)를 확보하며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 대상과 방법 만큼 투자가능 시간도 투자판단에 중요한 요소”라며 “우리나라 증시 시간과 같은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어 업종간 주식을 비교하며 투자하거나, 미국 공시나 뉴스에 따라 선제적인 투자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 말했다.정규장이 열리지 않는 주말과 미국 휴장일에는 토스증권 데이마켓 거래도 제공되지 않는다. 미국주식 수수료(0.1%)는 모든 거래 시간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소수점 주문은 정규시장에만 실시간 거래가 가능하다.
- 코스닥, 파월 발언에 반응…개인 매수세에 770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6포인트(0.59%) 상승한 777.32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반응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는 인플레이션 완화(disinflation) 과정이 시작됐다. 그것은 상품 섹터에서 시작했다”라면서도 “그러나 갈 길이 멀다. 인플레이션 완화 과정은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파월 의장의 발언에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67포인트(0.78%) 오른 3만4156.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92포인트(1.29%) 상승한 4164.00으로, 나스닥지수는 226.34포인트(1.90%) 상승한 1만2113.79로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강한 고용지표에 긴축 기조가 강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혼조세로 출발했으나 임금 상승률 완화와 디스인플레이션 등을 재차 언급했다는 점에 힘입어 상승마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반등에 성공한 미국 증시 효과와 카카오뱅크, 풍산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결과를 소화하면서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이 73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2억원, 7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 운송과 종이/목재 등 업종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컴퓨터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는 각각 1.49%, 1.08%, 1.02% 상승하고 있고, 유통, 반도체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운송과 종이/목재는 약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74% 떨어진 12만900원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17% 오른 6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23%, 0.78%,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0.32%로 강보합세다.
- 불확실성 커질 땐 '실적'…서프라이즈 이어갈 종목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긴축(금리 인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에 글로벌 증시가 긴장하고 있다. 1월에만 8% 상승한 코스피 역시 2450선에서 눈치를 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클수록 ‘실적’이라는 확실한 키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낸 상장사 중 올해 1분기 실적 개선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미국 긴축 우려 속 불확실성 커지는 코스피 7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증권사의 예상치(컨센서스)가 있는 종목은 총 81곳이다. 이 중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 이상 웃돈 곳은 단 20곳(24.7%)에 지나지 않는다. 시장 기대치를 가장 크게 웃도는 4분기 영업실적을 낸 곳은 테스(095610)다. 테스(095610)는 당초 36억원 수준의 영업익을 낼 것을 예상됐지만 이보다 135.3% 높은 85억원의 이익을 시현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272450) 역시 ‘위드 코로나’ 과정에서 4분기 116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기대치를 101.4% 웃도는 성적을 냈다. 현대오토에버(307950)도 374억원의 4분기 영업익이 기대됐지만, 실제 영업익은 580억원에 달했다. 중국의 봉쇄 속에 실적이 꽁꽁 묶였던 아모레G(002790)와 아모레퍼시픽(090430)도 예상 수준보다 각각 43.7%, 30.7% 높은 4분기 영업익을 거뒀다. 이 외에도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우건설(047040), LG유플러스(032640), NH투자증권(0059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일렉트릭(267260), 기아(000270),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현대차(005380) 등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성적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어닝 서프라이즈’가 여느 때보다 희귀해진 만큼 실적이 기대치를 웃돈 종목들의 매력도 부각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4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7.9% 줄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줄줄이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투자 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2포인트(0.55%) 오른 2451.7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1월 내내 지수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거래대금도 7조4807억원에 머물며 4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긴장감은 미국의 금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고용보고서 이후 증시의 긴장감은 커지고 이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51만7000명에 달하며 시장 기대치를 2배 이상 뛰어넘은 만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기준금리가 오르면 달러 가치도 상승하며 국내 증시에는 비우호적인 환경이 펼쳐질 수 있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의 상승을 이끌어낸 요인은 외국인 수급이었다”며 “통상적으로 외국인이 펀더멘털에 기반한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후의 종목별 주가 흐름과 수급은 실적에 따라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진에어·삼성엔지, 올해 1Q 전망치도 ‘쑥’4분기 실적만큼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오는 1분기 성적이다. 증권가는 코스피 상장사들이 부진한 4분기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올해 1분기에 대한 기대도 줄이고 있다.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새 19.8% 쪼그라들었다. 이 가운데 4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뒀는데 1분기 실적 전망치까지 오르는 상장사는, 구조적인 실적 개선세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종목 중 진에어(27245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치도 오르고 있다. 진에어(272450)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최근 1개월간 310억원에서 329억원으로 6.1%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대하고 있고 ‘제로코로나’를 고수하며 강하게 방역조치를 하던 중국이 빗장을 푼 만큼,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최근 한달간 1588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15.7% 증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 파이프라인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중 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아모레퍼시픽의 지주회사인 아모레G(002790)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16.3% 상향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결국 이익을 따라가게 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을 주가에 반영하는 과정에서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한 만큼, 이익이 오르거나 상대적으로 덜 빠질 수 있는 종목에서 기회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형은 뛰고 아우는 날았다…"코스닥 강세, 접근 유의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연초 코스닥 지수의 상대적 강세가 뚜렷하다. 기술 성장주들이 날아오르면서 코스피를 웃돌았다. 금리 우려를 덜면서 투자심리에 온기가 돌았고, 인공지능(AI)·2차전지 등 테마와 실적주들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추세적 상승은 미지수이고, 테마주 순환매 장세 속 결국 금리가 전체적인 방향성을 좌우하는 점에 유의하란 조언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13.76% 상승해 코스피 지수(+9.63%)를 상회했다. 코스닥 150 지수 일일등락률의 2배 수익률을 추종하는 ETF들은 20%대의 등락률을 기록했다.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HANARO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등이다. 지난 한 해 코스피는 24.89%, 코스닥은 34.30% 하락했다. 국내 증시를 끌어내린 경기 침체와 금리 속도를 둘러싼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연초엔 성장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강세가 나타났다는 평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부진했던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고, 상대적으로 몸집이 가벼운 코스닥 중소형주들이 외국인 수급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테마주도 한몫했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코스닥은 1.51% 뛰었다. 코스피는 0.51% 상승에 그쳤다. 실적 모멘텀과 함께 테슬라의 1월 판매 가격 인하에 따른 중국 판매 증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 기대감에 2차전지 업종이 동반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에코프로(086520)는 13%대 급등했다. 소프트웨어·반도체·정보기술(IT)부품 업종도 2%대 올랐다. 구글은 오픈AI가 개발한 챗 GPT의 대항마로 ‘바드’를 공식 발표했고, 바이두 역시 유사한 ‘어니봇’ 출시를 밝혔다. AI 관련 메모리 수요 증가 기대감과 네이버 ‘서치GPT’ 등 이슈도 맞물렸다. 다만 코스닥 상승 속도가 빨랐던 데다 큰 방향성을 좌우하는 금리 이슈는 여전히 유의해야 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디스인플레이션 등 발언이 증시 급등 트리거로 작용했지만, 미국 고용 지표 발표 이후 금리 조기 동결,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오는 새벽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강한 고용이 기존 정책위원들이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인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발언이 지난 FOMC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색깔을 띤다면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시장이 다시 냉각될 빌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추세적 상승은 미지수로, 당분간 금리 이슈를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당장은 파월이 고용지표에 대해 연착륙으로 해석할지, 아니면 아직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된다고 볼지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경기 흐름에 맞춰 코스닥에서도 선별 접근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 연구원은 “향후 통화정책 완화에 따라 경기가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구간에서는 코스피보다 코스닥의 강세가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고 본다”며 “고위험 회사채 금리로 인한 차환 부담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운 코스닥 대형주가 안정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 [코스피 마감]개미의 힘…하루만에 245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2450선을 터치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섰지만 개인의 매수세가 더 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2포인트(0.55%) 오른 2451.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2440.1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장 초반 2430선까지 하락했지만 개인의 ‘사자’ 공세 속에 2450선까지 회복했다. 개인은 이날 3268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억원, 2736억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 속에 조심스럽게 장에 접근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3만3891.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내린 4111.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0% 떨어진 1만1887.45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0%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 탓이다. 그는 오는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선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51만7000명에 달하며 시장을 놀라게 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언급을 한다면 증시는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대형주가 0.70% 올랐지만 중형주와 소형주는 0.18%, 0.14%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과 전기전자가 1%대 상승을 했고 제조업과 화학, 비금속광물, 의약품, 의료정밀, 섬유의복, 종이목재도 상승세였다. 반면 건설업이 1%대 하락했고 전기가스, 기계, 음식료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300원(0.49%) 올라 6만19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은 각각 3.24%, 1.57%씩 올랐다. 테슬라가 1월 판매가격을 인하하면서 중국 내 판매가 늘어난데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2차전지가 동반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035720)는 이날 4%대 상승을 했다. 에스엠(041510)에 2000억원 규모의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엠은 3자간 업무협약을 통해 음악과 콘텐츠 환경 속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코오롱모빌리티는 코오롱글로벌의 인적 분할 신설 법인이다. 유엔젤(072130) 역시 구글이 자사 검색엔진 시장을 위협하는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맞서 ‘바드’ AI를 출범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499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4314만주, 거래대금은 7조4807억원으로 집계돼다. 거래대금은 지난달 25일(6조6654억원) 이후 9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 테슬라, 모델Y 가격 소폭 인상 소식에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3일 공개된 1월 고용보고서 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신규 일자리가 예상보다 3배 가까이 급증한 만큼 제롬 파월 의장이 매파성 발언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날 2년물 및 10년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는 등 긴축 공포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4.76 ▲2.52%)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2.5% 넘게 상승했다. 모델 Y의 가격을 1000~1500달러(2~2.7%) 인상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지난 3일 미국 국세청(IRS)은 SUV 차량 인정 기준을 보다 완화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는 전기차 세액공제와 영향이 있는 사안으로 전기차 업계가 주목한 이슈다. 당초 테슬라의 모델Y 7인승 모델만 SUV로 분류됐지만 이번 조치로 모델Y 5인승 모델도 SUV로 분류될 수 있게 됐다. 세단 세액 공제 가격 상한은 5만5000만달러, SUV는 8만달러인 만큼 테슬라가 일정부분 가격을 인상할 수 있게 된 것. 한편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0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서만 58% 급등했다. ◇핀터레스트(PINS, 27.890 ▲1.49% ▼2.01%*) 이미지 기반 SNS플랫폼 운영기업 핀터레스트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했다. 실적 실망감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이다. 다만 실적 발표 직후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이날 핀터레스트는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4% 증가한 8억77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8억8700만달러에 미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9달러로 예상치 0.27달러를 상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96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핀터레스트는 1분기 매출 성장률이 낮은 한자릿수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6.9% 성장을 예상했던 만큼 실망감이 컸다. 한편 핀터레스트는 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델(JWN, 40.96 ▼3.03%) PC제조업체 델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직원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날 델은 그동안 PC수요 급감 등 어려운 경영 환경으로 다양한 비용 절감 조치를 했음에도 한계가 있음을 밝히며 6650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직원의 5%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경기 침체에 대비해 선제적인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캐털란트(CTLT, 67.00 ▲19.54%) 의약품 위탁 생산 업체 캐털란트 주가가 20% 가까이 폭등했다. 다국적 제약회사 다나허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다나허가 캐털란트 인수에 관심이 있으며,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한 인수 가격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캐털란트의 제안 수용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다나허의 인수 제안으로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5.86 ▲92.13% ▼36.86%*)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 주가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최근 밈주식 열풍 속에서 장중 120%(종가 기준 92%) 급등하기도 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37% 급락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보유 현금 소진 및 채무 이자 미지급 등으로 파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회사측은 주식 공모(전환우선주 발행 등)를 통해 최대 10억2500만달러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밝혔다.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가 희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드배스앤비욘드 주가는 파산 우려에도 올 들어 130%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른 밈주식 게임스탑(GME)과 AMC엔터(AMC)도 이날 각각 7.2%, 11.8% 급등했다. 올 들어서만 29%, 67% 올랐다.
- 코스닥, ‘사자’ 전환한 외국인·기관에 1%대 상승…77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중 770선을 회복했다. 특히 장 초반 ‘팔자’ 기조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8포인트(1.14%) 상승한 770.06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5%) 오른 762.47에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였지만,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이어 나갔다. 이후 장중 개인은 물량을 팔기 시작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지수를 급격하게 끌어올렸다.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2억원, 103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887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와 금융, 컴퓨터서비스가 각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IT 부품,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업종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정보기기, 운송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6% 오른 12만2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2.33%, 5.95%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도 1% 상승률을 보였다. 나머지 종목들도 강보합세다. 한편 미국 증시는 간밤 하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9포인트(0.10%) 하락한 33,891.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40포인트(0.61%) 떨어진 4,111.08로, 나스닥지수는 119.50포인트(1.00%) 밀린 11,887.45로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의 여파로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함께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리를 소화하고 있다”며 “현재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코스닥, 외국인 '사자'에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며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며 힘을 더하고 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26포인트(0.69%) 상승한 766.55를 기록하고 있다.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을 확인한 미국 증시는 간밤 하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9포인트(0.10%) 하락한 33,891.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40포인트(0.61%) 떨어진 4,111.08로, 나스닥지수는 119.50포인트(1.00%) 밀린 11,887.45로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의 여파로 주요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함께 파월 연준의장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리를 소화하고 있다”며 “현재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해 “미국 고용 서프라이즈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이 1월 랠리 이후의 단기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며 “장중에도 전반적인 지수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은 장 초반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128억원 순매수 중이다.기관은 42억원, 개인은 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 시장에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와 디지털컨텐츠는 각각 0.99%, 0.89% 오르는 등 대부분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정보기기, 운송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1% 오른 11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는 각각 3.02%, 1.92%, 1.29% 상승하고 있다. 나머지 종목들도 강보합세다.
- 뉴욕증시 긴장감에… 코스피, 하락 출발 '243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30선에서 7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금리인상을 둘러싼 뉴욕증시의 긴장감 속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ㅍ인트(0.21%) 내린 2433.01에서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지수는 244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에 이내 하락세로 내려왔다. 외국인은 29억원을 팔고 있다. 2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7원 오른 1261.5원에 개장하며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기관은 264억원을 팔며 5거래일 연속 ‘팔자’ 중이다. 개인만 601억원을 담으며 2거래일째 순매수다.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3만3891.0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1% 내린 4111.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0% 떨어진 1만1887.45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40%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파월 의장의 연설 탓이다. 그는 오는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토론에 나선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51만7000명에 달하며 시장을 놀라게 한 가운데 파월 의장이 이를 어떻게 평가할 지가 관전 포인트다. 만에 하나 매파적인 언급을 한다면 증시는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대형주와 중형주는 0.20%, 0.09%씩 오르고 있지만 소형주는 0.08% 하락세다. 전날 가파르게 내렸던 전기전자와 제조업이 소폭 오르고 있고 의약품, 운수장비, 보험, 기계 등도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통신, 증권, 건설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600원(0.97%) 오르며 6만2200원을, SK하이닉스(000660)가 500원(0.56%) 올라 8만9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0.38%, 0.71%씩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