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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웃돈 美 CPI에도 코스닥 상승 출발…78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32포인트(0.55%) 오른 783.90을 기록하고 있다.미국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에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 4089.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 1960.15로 장을 마감했다.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혔다.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를 웃돌았다. 특히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2월(0.1%)보다 상승폭을 확대하고, 시장 전망치(0.4%)를 상회했다. 한지영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CPI 결과는 시장 기대와 달랐지만 산출 과정에서 기술적인 영향을 받은 측면이 있었고, 여전히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어 “시장의 전망이 극적으로 바뀌는 지점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주식시장은 중립 수준의 주가흐름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 23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도 40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624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금융이 2.84% 상승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화학, IT부품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운송, 통신서비스, 유통, 섬유와 의류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가 각각 3.20%, 3.05%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는 5.98% 뛰고 있다. 천보(278280)도 3.25% 상승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34% 내리고 있다. 케어젠(214370)과 솔브레인은 1%대 하락하고 있다.
- 1월 CPI 6.4% 올라 전망치 상회…나스닥 0.57%↑[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뉴욕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도 기술주 강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1월 CPI 결과에도 인플레이션 둔화 및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음은 1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예상치 웃돈 CPI에도 혼조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하락한 3만 4089.27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6포인트(0.03%) 떨어진 4136.13으로, 나스닥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른 1만 1960.15로 장 마감. -엔비디아, 테슬라가 기술주 강세 이끌어. 엔비디아의 주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엔비디아가 주도적인 위치에 설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215달러에서 255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상승. 테슬라 주가는 미국에서 노조 설립 추진 소식에도 조지 소로스가 작년 4분기에 테슬라 주식을 사들였다는 소식에 7% 이상 올라. ◇美 1월 CPI, 시장 예상치 상회-미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4% 올랐다고 밝혀.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6.2%) 웃돌아. 특히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12월(0.1%)보다 상승폭을 확대하고, 시장 전망치(0.4%)를 상회.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5.6%, 전월보다 0.4% 각각 올라. 근원 CPI 역시 시장 전망치(전년 대비 5.4%, 전월 대비 0.3%) 상회. -주거비용이 1월 CPI 끌어올려. 1월 주거비용은 전월보다 0.7% 올라 전체 CPI 상승분(전월 대비)의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7.9% 상승해 근원 CPI 상승분(전년 대비)의 거의 60%를 차지. -시장 예상치 상회한 CPI에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 기대했지만,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할 때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 나와.◇테슬라, 노조 결성 추진-뉴욕주 버펄로 공장에서 일하는 테슬라 노동자들이 이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노조 결성 추진을 알리는 이메일 보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자율주행) 기술 관련 데이터에 표지를 다는 일을 하는 이 노동자들은 급여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 -노조 결성을 추진하는 노동자들은 경영진에게 보낸 편지에서 “노조 결성은 세계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혀. ◇삼성전자, 자회사서 20조원 빌리기로-삼성전자는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20조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공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가 지분 85%를 보유한 자회사. 차입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025년 8월 16일까지. 차입 금액은 2021년 말 별도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10.35% 규모. -메모리 반도체 업황 둔화로 올해 영업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년 수준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란 해석. ◇포드, 유럽서 3800명 감원-포드 자동차가 독일에서 일자리를 2300개 축소하는 등 유럽에서 모두 38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 -포드는 경제적, 지정학적 도전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제품라인업 대대적으로 개조할 것이라며, 오는 2035년부터는 전기차만 판매할 것이라는 계획을 고수한다고 밝혀. ◇윤석열 대통령, 올해 첫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윤석열 대통령이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 올해 처음 열리는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국민 부담 완화 방안 논의될 전망.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은행 고금리로 인해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은행의 돈잔치’로 인해 국민들의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금융위원회에 관련 대책 마련을 지시. ◇1월 수출물가지수 3%↓…3개월 연속 하락-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1월 기준 수출물가지수는 작년 12월(117.83)보다 3.0% 낮아져.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째 하락. -한은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과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출 물가가 내렸다”고 밝혀.
- ETF 90兆 시대…올해 금리형·채권형 순자산 '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어느덧 90조원으로 불어났다. 고금리 국면 금리형과 채권형, 증시 반등에 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를 담은 국내 주식형도 순자산이 늘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기술주 반등에 미국 빅테크, 중국 전기차를 담은 해외 주식형도 순자산 증가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까진 안전자산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올해 ETF 10조 늘어…금리형 ·채권형·주식형 고루↑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89조6073억원이다. 지난해 말(78조5116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10조원 이상 늘었고, 상장종목수는 676개다. 월별로 보면 지난해 12월에 주식시장 부진에 순자산총액이 전월 대비 4.3% 감소했지만, 올해 1월에만 9.6% 증가했다. 1월 순자산가치총액(자산가치와 추가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다. 한 달 새 1조3728억원이 늘었다. 상위 10개 종목 중 증가분이 유일하게 1조원이 넘는다. 해당 ETF는 순자산이 5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인상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상품으로, 일반적 파킹통장이나 예적금과 달리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주식시장 반등을 타고 국내 시가총액 상위주를 담은 ETF들도 순자산이 늘었다. ‘KODEX Top5Plus TR(Total Return)’은 한 달간 8214억원이 늘었다. 코스피·코스닥 전체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과 배당수익률이 높은 5개 시총 상위 종목에 투자한다. △‘KODEX 200’(3407억원) △코스피·코스닥 유동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하는 ‘TIGER Top10’(2273억원)도 상위에 올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증시가 반등하면 통상 대형주부터 시작되고 온기가 중소형주로 퍼져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0위권 내 채권형 ETF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4150억원)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3188억원) △‘ACE 종합채권(AA-이상)KIS액티브’(1989억원) 등이다.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짙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가 채권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면서 자금 유입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 증시 조정과 채권 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퍼진 가운데 채권형 ETF가 다수 상장하면서 채권 투자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점도 채권형 ETF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 ETF도 눈에 띈다. 중국 전기차 반등세 속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2941억원)가 포함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리오프닝 속 차별화된 통화정책,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 지난해 중국 전기차 호실적에 애정이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탈탄소·친환경 정책 방향성이 더 견고해졌고, 2차전지·리튬 등 핵심 밸류체인이 과거 메모리반도체 성장세와 비교할 때 여전히 초기 단계여서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미국 기술주 반등과 인공지능(AI) 챗봇이 불러일으킨 투자 열풍 속에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1796억원)이 10위를 차지했다. 이 상품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등 빅테크주를 고루 담고 있다. 하민정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매니저는 “AI 시장은 자본력이 풍부한 빅테크 기업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상반기까지 안전자산 중심 자산배분 유효”운용업계는 금리 ETF가 고금리 국면을 맞아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지만, 금리가 주춤하더라도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 자금이 유입되면서 매수 대기 자금이 늘어나고, 증시 대기 자금이 머물 수 있는 파킹통장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경기가 좋아지면 예탁금이 늘면서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형 ETF의 경우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어 강한 수요는 주춤해질 수 있지만, 시장 금리가 재차 하락하는 조짐이 보이면 다시 수요가 늘 것으로 봤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2월 채권금리 상승에 단기적인 정체 이후 향후 시장 금리가 재차 하락하는 조짐이 보이면, 다시 1월과 같은 강한 수요가 살아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제가 역성장하는 수준의 침체까지 가지 않는다면 통화 완화 시점이 늦춰지고 속도도 완만할 것”이라며 “경기 저점보다 주가 저점이 선행하지만 타이밍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립식 투자로 평균 매입가격을 관리하는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채권형 등 안전자산 중심의 자산배분이 상반기까지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 꿈틀대는 ELS시장…2월 벌써 1조원 뭉칫돈 몰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60선에서 움직이며 연초 이후 9%대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을 기웃대고 있다. 증시가 지난해보다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멈출 것이란 전망 속에 예·적금 금리가 연 3%대로 내려오자 연 7~10% 수준의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9거래일간 ELS 상품 1125개 종목이 1조441억원 수준으로 발행됐다. 거래일 기준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전달 발행금액의 63% 수준이 발행된 셈이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1조4326억원이던 발행금액은 1월 1조6576억원으로 늘었고 이달 역시 지난 1월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LS는 만기일까지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의 주가 등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수준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속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원금까지 잃을 수 있는 녹인(knock-in·원금 손실) 구간은 통상 기준가의 50~60%로 설정돼 주가나 지수가 반 토막 나지 않는 이상 원금 손실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지난해에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증시가 침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등의 변수까지 나오며 ‘주가 반토막’이 현실화했고 이 결과 ELS 시장도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 지수를 비롯해 S&P500, 유로스톡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등 ELS의 기초자산으로 주로 쓰이는 글로벌 지수들이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로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존재하지만, 예상치 못할 정도의 충격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지수가 급등하지 않아도, 급락하지 않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때는 녹인구간으로 진입하지 않으면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ELS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최근 예·적금 금리가 3%대로 떨어지면서 개미투자자들이 7~10%가 넘는 수익률를 제시하는 ELS로 몸을 틀고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주 모집한 하이투자증권의 HI ELS 3252호의 경우, HSCEI, 코스피 200지수,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을 하는데, 최초 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8.3%의 수익률을 지급한다. 지수가 아닌 종목형 ELS는 제시하는 금리가 이보다 소폭 높은 편이다. 종목형 ELS의 경우, 업황 변동성이 큰 만큼 제시하는 금리는 높되 녹인 가능성도 지수형 대비 큰 편이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예·적금 금리 인하와 박스권 장세 속에 ELS 시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조기상환도 증가하고 있다. ELS의 경우,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으로 수익률을 거둔 후 재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3~4월이 되면 지난해 9~10월 낮은 수준의 주가에서 발행된 상품들이 조기상환될 것”이라며 “상반기 조기상환 여건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美 CPI 관망 속 기관 매수에 상승…0.53%↑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향후 증시 향방을 결정할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14일 코스피 시장은 관망 심리로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18.63p(0.76%) 오른 2,471.33으로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94포인트(0.53%) 오른 2465.6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18.63포인트 오른 2471.33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방향성 없이 등락을 반복하다 246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전날 4200억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기관은 이날 303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며 6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전날 3400억원 가량 순매수한 개인은 이날 ‘팔자’로 돌아서 3866억원을 순매도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이날 오후 10시 30분) 1월 CPI를 발표한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이 통화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고용·물가 지표 가운데 고용지표는 호조를 나타내면서 1월 CPI 결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 1월 물가상승률이 이전보다 둔화하는 경우 최근 시장에 번진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을 강화할 수 있지만 세부 내용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확인되면 연축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를 자극할 수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1월 CPI 발표 앞두고 있음에도 전일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한 미국 증시에 코스피도 동조화된 모습을 보였다”며 “최근 다소 주춤한 기술주들이 반등하며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그럼에도 지난 1월말부터 여전히 2480선 돌파는 쉽지 않은 양상”이라고 밝혔다. 대형주가 0.57%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7%, 0.59%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1.10%), 전기전자(1.06%), 서비스업(1.02%)이 1%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반면 금융업은 0.78% 하락했다. 금융주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들에 대해 “돈잔치는 안된다”고 지적한 여파에 하나금융지주(086790)(-4.39%), JB금융지주(175330)(-4.34%), KB금융(105560)(-4.16%), 신한지주(055550)(-3.31%) 등을 중심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0.48%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3.09% 상승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LG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LG전자(066570)는 전장(자동차 전자 부품)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부각되며 전 거래일 대비 5.69% 오른 11만 3300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LG전자의 전장 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4%를 차지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LG전자의 수주 잔고가 100조원에 근접하며 새로운 성장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SM엔터테인먼트 인수에 나선 하이브(352820)는 하루만에 상승 전환해 6.88% 오른 20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491개 종목이 오르고 376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4341만 3000주, 거래대금은 6조 6620만 3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이 3억주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20일(3억 251만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 오른 2만 7602.77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35분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3288.49에 거래중이다.
- 코스피, 美 CPI 둔화 기대감 반영…2460선 등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폭 둔화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14일 코스피 지수가 246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14일 코스피는 18.63p(0.76%) 오른 2,471.33으로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14.26포인트(0.58%)오른 2466.96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8.63포인트 오른 2471.33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며 상승폭을 일부 되돌려 246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사고 개인이 팔고 있다. 기관은 4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해 100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전날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인은 112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간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폭의 둔화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 분위기를 이어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경계심리에도, 1월 CPI 둔화 기대감 강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달러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대형주가 0.70%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28%, 0.46% 상승세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1.42%), 서비스업(1.40%) 등의 상승폭이 크고, 전기전자(1.18%), 제조업(0.75%)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11% 올라 6만 3600원에 거래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2.65% 오른 9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57%, 2.02% 상승세다. LG전자(066570)는 전장사업 성장성이 부각되며 4%대 상승세다. KB증권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올해 LG전자 기업가치가 재평가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은행들에 대해 “돈 잔치는 안된다”고 비판한 여파에 은행주는 약세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각각 2.35%, 1.84%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 흐름도 오름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69(0.59%) 오른 2만 7588. 01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0.11%) 오른 3287.80에 거래되고 있다.
- 질로우, 에버코어 목표가 79% 상향에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물가 우려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도 “CPI가 예상범주인 6~6.3%(65% 확률)로 나올 경우 S&P500 지수는 오히려 1.5~2% 상승할 가능성이 크고 예상보다 높은 6.4~6.5%(25% 확률)로 나올 경우 1.5%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CPI 예상치는 6.2% 수준이다. 한편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공무원 연금(캘퍼스)은 증권거래위원회에 4분기 지분 변동사항을 보고했다. 캘퍼스 공시를 보면 4분기에 애플(AAPL, 800만주 추가 매수), 테슬라(TSLA, 67.57만주), 월트디즈니(DIS, 140만주)는 추가 매수한 반면 월마트(WMT)는 190만주 매도했다. 월마트 매도 규모는 종전 보유 지분의 21% 수준이다. 캘퍼스는 약 4600억달러(58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질로우(ZG, 44.15 ▲4.57%) 미국의 `직방`으로 알려진 온라인 부동산 중개 업체 질로우 주가가 5% 가까운 상승으로 마감했다. 월가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에버코어ISI는 질로우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34달러에서 61달러로 79.4% 높였다. 에버코어는 “주택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회복이 본격화되기 전에 질로우 주식을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먼데이닷컴(MNDY, 145.48 ▲10.90%)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먼데이닷컴 주가가 11%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먼데이닷컴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57% 급증한 1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1억41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44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0.37달러 적자를 예상했다. 올해 매출 목표치로는 6억8800만~6억9300만달러를 제시해 시장 예상치 6억62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파이퍼샌들러는 먼데이닷컴의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가 역시 종전 130달러에서 185달러로 42.3% 올렸다. ▶메타(META, 179.43 ▲3.03%)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3%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비용 절감 등 경영 효율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추가적인 인력 감축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여러 팀의 예산안 확정을 연기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앞서 작년 11월에도 전체 직원의 13%인 1만1000명을 구조조정한 바 있다. ▶트윌리오(TWLO, 61.32 ▲2.08%)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 제공업체 트윌리오 주가가 2% 올랐다. 조직개편 및 구조조정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윌리오는 우선 사업 부문을 커뮤니케이션, 데이터&애플리케이션 부문으로 분리하고, 전체 직원의 약 17%인 15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윌리오는 지난해 9월에도 전체 직원의 11%를 구조조정한 바 있다. 트윌리오의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로슨은 “성공을 위해 조직 재편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1%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6(1.02%) 오른 2477.6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사고 개인은 팔고 있다.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온 기관은 이날 장 초반 25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도 전날에 이어 2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전날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던 개인은 5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 424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83포인트(1.14%) 상승한 4137.29로, 나스닥지수는 173.67포인트(1.48%) 뛴 1만 1891.79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CPI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인플레 안정, 유럽 경기회복 기대 등에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월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월과 동일한 5%로 나타났다. 3년 기대 인플레는 3.0%에서 2.7%로 하락했고, 5년 기대 인플레는 2.4%에서 2.5%로 소폭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대인플레이션 상승 경계심리에도, 1월 CPI 둔화 기대감 강화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 달러 약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1% 가까이 올라 오름폭이 가장 크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46%, 0.43%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1.35%씩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1.22%), 제조업(1.20%), 섬유·의복(1.19%) 등의 오름폭이 뒤를 잇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43%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96%, SK하이닉스(000660)는 2.10%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는 각각 2.02%, 2.33%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