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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블리' 염승환 "돌아온 트럼프 시대…새로운 투자 기회될 것”
  • '염블리' 염승환 "돌아온 트럼프 시대…새로운 투자 기회될 것”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내년 트럼프 시대가 다시 돌아옵니다. 새로운 변화에 맞서 잘 분석하고, 투자 전략을 미리 준비한다면 앞으로의 4년은 투자자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25일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2024 하반기 이데일리 재테크 포럼-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노답시대, 노답아닌 투자처를 찾아서’를 주제로 재테크 포럼을 연다.상반기 이데일리 재테크포럼 ‘2024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가 지난 5월 29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가 ‘TAM(최대 시장 규모)이 커지는 산업과 함께 성장하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시장을 보는 탁월한 안목과 냉철한 기업 분석으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염블리’라는 별명을 얻은 염 이사는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 다가올 ‘트럼프 시대’와 관련 이슈들을 차례로 짚어보고, 어떤 업종과 기업에 주목해야 할지 힌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염 이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고, 글로벌 증시가 혼란스러운 상황이 됐다”며 “미국 증시라고 무조건 좋은 상황인 것도, 한국 증시에 무조건 악재인 것도 아니다. 그 안에서도 여러 투자 기회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돈창 콘서트에서 △트럼프 시대를 주도할 업종과 투자 전략 △트럼프 시대와 상관없이 구조적으로 성장 가능한 업종 △2025년 턴어라운드 업종 등 크게 3가지 갈래로 나눠 투자자들에게 조언을 제시할 방침이다. 특히 염 이사는 먼저 트럼프 시대에 주요 변화의 흐름에서 짚고, 인공지능(AI) 등 고점 부담이 나타나고 있는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둘 만한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주식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도 건설·게임·엔터 등 내년 두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도 차례로 소개한다.염 이사는 “한국 증시가 많이 빠지고 있는 반면, 미국 증시는 크게 오르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소외감도 느끼고, 혼란스러울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 빠지고 있는 국내 증시에서도 충분히 기회를 찾을 수 있는데다 미국 증시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언젠가는 조정이 나올 수 있기에 반드시 선행학습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1.26 I 이용성 기자
  • 美 3대 지수 상승 출발…FOMC 회의록 주목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5% 상승한 44763선에서, S&P500지수는 0.83% 오른 6018선에서, 나스닥지수는 1% 오른 19192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장관으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스콧 베센트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일각에서는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가 정부 부채 확대를 억제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이번주에는 일부 지표와 함께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26일에는 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다. 27일 수요일에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된다.28일에는 추수감사절로 뉴욕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다음날인 29일은 ‘블랙 프라이데이’로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한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배스앤바디웍스(BBWI)는 지난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반면 메이시스(MM)는 회계 문제가 발생해 실적 발표를 연기한다고 전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024.11.25 I 장예진 기자
  • [美증시프리뷰]다우선물 `상승`…PCE·의사록 `주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이번주 짧은 거래일에도 연말 특수에 대한 기대감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5일(현지시간) 오전 8시26분 다우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72% 오르고 있으며, S&P500선물지수와 나스닥선물지수도 각각 0.48%, 0.46%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전주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주동안 2% 가량 올랐으며,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0.16%와 0.35%가 상승했다.엔비디아(NVDA)의 실적 실망에 등락을 보이기도 했던 지난주 주식시장은 금주에 소매업체들의 실적과 개인소비지출(PCE)로 이목이 옮겨질 것으로 보인다.JP모건에 따르면 오는 27일 공개되는 10월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31%, 전년 동월비로는 2.8%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에 앞서 26일에는 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과 10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금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28일 휴장과 29일에는 조기폐장하는 만큼 해당 지표들의 영향력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아데니 리서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주 발표되는 지표들과로 올해 시장에 감사할 일이 많다는 것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디.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기업들 가운데서는 이날 개장 전 배스앤바디웍스(BBWI)외에 줌비디오(ZM)가 장 마감 이후에, 26일에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와 델(DELL),, HP(HPQ) 등이 차례로 대기 중이다.
2024.11.25 I 이주영 기자
'인도 재벌' 아다니 회장 美기소에…프랑스 에너지기업 투자 '올스톱'
  • '인도 재벌' 아다니 회장 美기소에…프랑스 에너지기업 투자 '올스톱'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도 거대 물류·에너지 기업인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이 미국에서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되며 후폭풍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SE가 아다니그룹에 대한 투자를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인도 아다니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사진=AFP)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증시에서 아다니 그린에너지 주가는 장중 11% 급락했다. 토탈에너지SE가 아다니그룹 창업자인 가우탐 아다니 회장에 대한 뇌물수수 혐의 기소 결과과 명확해질 때까지 신규 투자를 보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토탈에너지SE는 24일 성명을 통해 “아다니 개인과 그룹에 대한 혐의와 그 결과가 명확해질 때까지 아다니 그룹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새로운 재정적 기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토탈에너지SE는 지난 2021년 1월 아다니 그린에너지의 지분 19.75%를 인수했으며 최근 수 차례에 걸쳐 아다니 그린에너지와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합작 투자사 3곳의 지분 절반을 확보했다. 토탈에너지SE는 “이번 기소 내용에 연루되거나 대상이 된 적은 없다”면서 “아다니 그린에너지의 주주이자 합작 투자 파트너로서 회사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번 결정은 아다니그룹의 확장 자금 조달 능력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킬 수 있으며 토탈에너지SE의 인도 내 성장 계획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토탈에너지SE는 최근 수년간 재생 에너지와 천연가스 분야에서 아다니그룹과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아다니그룹은 지난해 초 미국 공매도업체 힌덴버그 리서치가 주가조작·회계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주가가 폭락하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동부지금은 지난 20일 아다니 회장과 그의 조카 등 8명을 증권 사기와 뇌물 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미국 등지의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수십억달러 규모 자금을 확보하고자 재무제표를 허위로 꾸미고, 인도 공무원에게 2억5000만달러(약 3500억원) 이상의 뒷돈을 건넨 대가로 태양광 개발사업 특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현행법은 해외에서 벌어진 부패 혐의 사건이라도 미국 투자자나 미국 시장이 연관된 경우 연방검찰이 수사에 나설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2024.11.25 I 양지윤 기자
미국발 훈풍에 700선 목전…반등 탄력
  • [코스닥 마감]미국발 훈풍에 700선 목전…반등 탄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69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 700선을 목전에 뒀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19.82포인트) 오른 696.8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강세로 출발해 장중 698.51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외국인이 637억원, 기관이 1250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929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제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리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16%) 높은 1만9003.65를 기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제조업 PMI 지표가 예상과 같이 개선되며 경기민감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났고, 미국 재무장관으로 소로스펀드 CIO(최고투자책임자) 출신의 스콧 베센트가 지명되며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물이라는 평가에 자본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됐다”며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 대체로 상승세 나타났으며 업종별로 나타난 호재들과 함께 반등탄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약보합 마감한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신성장기업이 6.44%, 기타서비스가 5.88%, 건설이 4.49% 올랐으며 출판매체는 3.52% 상승했다. 이밖에 전기·전자와 기계장비, 금융, 종이·목재, 화학, 제조, 벤처기업이 2%대 올랐으며 제약, 오락, 운송·부품, 유통, 금속, 의료·정밀이 1%대 강세를 보였다. 섬유·의류, 비금속, 음식료담배는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이 13.36%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0%, 에코프로(086520)가 4.37%, HLB(028300)가 3,18%, 리가켐바이오(141080)가 3.87% 올랐다. 반면 휴젤(145020)은 2.21%, 클래시스(214150)는 1.34%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 에이텍모빌리티(224110), 에이텍(045660), 윙입푸드(900340), 이오플로우(294090), 동신건설(02595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토탈소프트(045340)와 루닛(328130)이 22%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PN풍년(024940)은 29.31% 하락했으며 스타플렉스(115570)는 26.59%, 윈하이텍(192390)은 23.54%, 국영지앤엠(006050)은 23.49%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7148만주, 거래대금은 6조79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외 12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391개 종목이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주도주 사라진 곳, 널뛰는 테마주…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
  • 주도주 사라진 곳, 널뛰는 테마주…롤러코스터 타는 개미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시를 이끌 주도주가 부재한 틈을 타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치 테마주부터 비트코인 테마, 우크라이나 재건·전쟁 테마가 시소게임을 하며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가 방향성을 잡기까지 이 같은 모습은 이어질 것이라 내다보고 있어 투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우크라 재건·비트코인·정치 테마주까지 ‘기승’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11월1~25일) 국내 증시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범양건영(002410)으로 229.70% 상승했다. 2위는 삼부토건(001470)으로 126.15% 올랐다. 특별한 재료가 없었지만,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테마가 부각되며 급등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평화 협상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해당 기업들이 운 좋게 글로벌 건설 기업들을 제치고 재건 사업에 참여하더라도 매출로 인식되기까지 먼 미래 얘기지만, 주가가 먼저 반응한 셈이다. 이에 범양건영과 삼부토건은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트럼프 효과’로 비트코인이 연일 고점을 탐색하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에도 수급이 몰리고 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운영사의 지분을 가진 티사이언티픽(057680)은 이달 들어 18.71% 급등했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을 보유한 컴투스홀딩스(063080)는 같은 기간 34.12% 올랐다. 선거철이 아님에도 정치 테마주 역시 들썩이고 있다. 이날 서울 중앙지방법원이 위증교사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무죄를 선고하자 에이텍(045660)과 동신건설(025950)은 각각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에이텍과 동신건설은 지난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20% 넘게 급락한 이후 다시 급등세를 보인셈이다. 에이텍은 최대주주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인연이 있었다는 이유로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에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시장은 관련주로 묶었다.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 관련주인 윈하이텍(192390)과 SG글로벌(001380) 등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이날 윈하이텍은 23.53% 떨어졌고, SG글로벌은 하한가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등 주도주 부재…‘취약한 시장’ 이어질 듯이달 들어 테마주가 난무하는 이유는 시장을 이끌 주도주가 부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국내 대형 반도체들이 흘러내리고 있고, 2차전지 또한 ‘트럼프 리스크’가 부각하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두 산업이 힘을 못 쓰면서 갈 곳 잃은 수급이 단기 테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시소게임’을 하는 모습이다. 테마주 장세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예는 스팩주의 급등이다. 우회상장의 ‘껍데기’에 불과한 스팩주들에 최근 투기성 자금이 몰리고 있다. 지난 21일 상장한 교보17호스팩(489210)은 장중 169.27%까지 급등하다 장 막판 상승 폭을 전부 반납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마와 루머에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며 “수급이 비고 투자 심리가 좋지 않은 만큼 시장이 취약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국도 각종 테마주의 산발적인 등장으로 시장이 혼탁해질 것을 우려해 선제 단속에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관련 테마주와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 감시를 강화하고, 풍문의 생산, 유포, 선행 매매,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정황을 발견할 경우 무관용으로 엄중 조치하겠다”고 경고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방향이 아직 잡히지 않은 만큼, 이 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달러 강세와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외국인 투자 심리가 예전 같지 않아 국내 증시가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이 틈을 타 당분간 투기적 성격을 보이는 테마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25 I 이용성 기자
LS증권, ‘XING API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 진행
  • LS증권, ‘XING API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LS증권은 해외주식 거래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는 ‘XING API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LS증권)LS증권은 ‘XING API’로 해외주식을 일별 30만 달러 이상 거래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대상 종목은 미국 증시 상장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종목이다. XING API는 사용자가 직접 개발한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동사 서버와 연결해 실제 매매가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연결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거래 수수료 0.03%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벤트 신청 시 익영업일부터 이벤트 기간 동안 XING API를 통한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가 0.03%로 적용된다. 이벤트 대상은 LS증권 종합매매 또는 외화증권 계좌 보유하고 해외주식 XING API를 신청한 고객이다. 이벤트 기간은 12월 31일까지며 신청 및 안내는 LS증권 홈페이지, 홈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S증권 김성주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XING API 사용자분들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라며 “XING API를 이용하면 누구나 자신만의 종목 검색, 트레이딩 시스템도 개발할 수 있으니 한 번 XING API에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25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700선 보인다…외인·기관 ‘사자’에 3%대↑
  • 코스닥, 700선 보인다…외인·기관 ‘사자’에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3%대 상승세를 시현하며 700선에 도전 중이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0%(20.32포인트) 오른 697.33에 거래중이다. 장중 698.27까지 오르는 등 700선 돌파를 눈앞에 뒀다. 외국인과 기관 중심 수급이 집중되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외국인이 744억원, 기관이 667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장초반 사자세가 강했던 개인은 이시각 현재 1398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제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리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16%) 높은 1만9003.65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대선과 FOMC가 종료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및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대감이 전반적인 기업들의 심리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소비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한국 증시에 대해 “11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추가 유입 여부 및 11월 FOMC 의사록, 미국 10월 PCE 물가, 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수급 변동성, 한은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전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타서비스와 신성장기업이 6%대 오르는 가운데 금융이 4%대, 건설이 3%대, 화학과 출판매체, 전기·전자, 제약, 제조, 벤처기업, 오락, 종이·목재, 유통이 2%대 오르고 있다.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 운송·부품은 1%대, 섬유·의류, 기타제조, 운송, 음식료담배는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이 13%대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대, 에코프로(086520)는 7%대, HLB(028300)는 4%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강세다. 반면 휴젤(145020)은 2%대, 클래시스(21415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상보(027580)와 윙입푸드(900340), 이오플로우(2940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이며 엑시온그룹(069920)이 21%대, 미코바이오메드(214610)가 20%대 상승세다. 반면 신진에스엠(138070)은 9%대 하락 중이며 디지아이(043360)와 링크드(193250), 비투엔(307870)은 7%대 약세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주말 이벤트 되돌림·증시 호조…환율, 장중 1395원으로 하락
  • 주말 이벤트 되돌림·증시 호조…환율, 장중 1395원으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 중반대로 하락했다. 주말 동안의 달러화 강세가 소폭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고,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이 우세한 모습이다. 사진=AFP◇강달러 진정·외국인 순매수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보다 4.95원 내린 1396.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지난 23일 새벽 2시 마감가(1406.4원) 기준으로는 6.8원 내렸다. 개장 이후부터 하락 폭을 확대한 환율은 오전 9시 16분께 1395.5원으로 내려갔다. 이후에도 환율은 139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의 탄탄한 경제 상황과는 반대로 유럽의 경기 부진이 두드러졌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은 일제히 급락했다. 이에 지난 23일 한때 유로·달러 환율은 1.033달러 초반대까지 급락하며 2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으나, 소폭 약세로 되돌림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0시 기준 106.85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좋고, 주말 이벤트들이 되돌림을 보이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월말 네고 관건…이번주 금통위 주목오후에는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여부에 따라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번주에는 한국은행에서 마지막 금리 결정을 하는 만큼, 금리 인하 여부에 따라 외환시장의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네고 거의 안나왔다.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오후에도 네고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번주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원화에는 약세 압력이 있을 것 같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날 시장 변동성이 클 듯 하다”고 전망했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동결 예상과 달리 깜작 금리 인하 선택 여부와 함께 한은의 2025년 수정 성장률 전망치 등을 시장이 주목할 것”이라며 “11월 금통위 결과가 환율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지속되는 강달러 속 고점 경계…환율 1400원 하회 출발
  • 지속되는 강달러 속 고점 경계…환율 1400원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턱 밑에서 하락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 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1.8원)보다 4.15원 내린 1397.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02.6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399.6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06.4원) 기준으로는 6.8원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00원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는 견조한 반면, 유럽은 성장이 부진한 상황이다. 11월 유로존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1을 기록했다. 전달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하며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이로 인해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의 ‘빅 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048달러로 전 거래일(1.046달러)보다 급락했다.유럽의 경기 부진에 달러화 강세는 지지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6.88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이날 새벽 시드니장에서 유로와 파운드화가 지난주 금요일 낙폭을 전부 반납하는 등 달러 강세가 소폭 누그러졌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7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11.25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1%대 강세…장중 690선 터치
  • 코스닥, 개인 사자에 1%대 강세…장중 690선 터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강세로 출발했다.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2.81포인트) 오른 689.82에 거래중이다. 장중 690선을 터치했다.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 중이다. 13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24억원, 기관은 13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제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리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16%) 높은 1만9003.65를 기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초 대선과 FOMC가 종료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및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대감이 전반적인 기업들의 심리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소비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한국 증시에 대해 “11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추가 유입 여부 및 11월 FOMC 의사록, 미국 10월 PCE 물가, 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수급 변동성, 한은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 내다봤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신성장기업 및 기타서비스가 3%대 상승 중인 가운데 오락은 2%대, 기계 장비, 출판매체, 금속 등은 1%대 강세다. 이밖에 운송·부품, 제조,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 제약, 비금속, 벤처기업, 종이·목재, 화학, 건설, 기타제조, 섬유·의류, 금융 등은 강보합이다. 음식료담배와 운송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알테오젠(196170)이 7%대 상승 중인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1%대 오름세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HLB(028300)와 클래시스(214150)는 약보합이며 휴젤(145020)은 2%대, 엔켐(348370)은 5%대 하락 중이다.종목별로 이오플로우(29409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윙입푸드(900340)는 24%대,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23%대, 유비온(084440)은 21%대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반면 지노믹트리(228760)는 9%대 하락 중이며 디지아이(043360)는 7%대, 드림어스컴퍼니(060570)는 6%대, 아미코젠(092040)은와 오스템(031510)은 5%대 약세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 코스피, 기관 사자에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34포인트(0.77%) 오른 2520.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24.11로 전 거래일(2501.24)보다 상승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한국 증시는 11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추가 유입 여부와 11월 FOMC 의사록, 미국 10월 PCE 물가, 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수급 변동성, 한은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그간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기술적인 과매도, 밸류에이션 상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진 구간”이라며 “국내 증시는 주중 외국인 단기 수급 변동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0억원, 105어원어치 팔고 있으나 기관이 425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7억원 순매수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의료정밀, 제조업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건설업, 화학,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보험, 비금속 광물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삼성생명(032830), POSCO홀딩스(005490), 삼성물산(0282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등도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밀리고 있고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세를 보인다. 한편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상승한 5969.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6% 오른 1만9003.65에 거래를 마쳤다.
2024.11.25 I 박정수 기자
美 증시, ‘연말 랠리’ 돌입…비트코인은 숨 고르기
  • 美 증시, ‘연말 랠리’ 돌입…비트코인은 숨 고르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의 견조한 경제 활동을 나타나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다만 그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기술주보다는 경기 민감주로 순환매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한편 10만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이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때 9만7000달러가 붕괴해 9만6000달러대까지 후퇴했다.다음은 25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 10만달러 눈 앞서 숨고르기 -25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0% 하락한 9만6757달러를 기록. 9만7000달러가 붕괴.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9만8647달러, 최저 9만5788달러 사이에서 거래. 한때 9만6000달러마저 붕괴. 지난 23일 비트코인은 9만9655달러까지 치솟아 10만달러에 근접. 이날 암호화폐와 관련한 특별한 악재는 없었고 10만 달러에 육박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온 것으로.◇ “비트코인 14만달러까지 오른다”-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은 비트코인이 14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 월가에 AI 열풍을 일으켰던 챗GPT, 구글의 제미니, 챗GPT의 경쟁사 앤트로픽의 클라우드 등 유명한 3개 AI가 최근 ‘인텔리전스 알파’를 결성. 인텔리전스 알파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약 3000만달러(약 421억원)의 펀드를 운용. 그 인텔리전스 알파의 AI가 비트코인이 14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 다우 최고치 경신-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5% 상승한 5969.3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6% 오른 1만9003.65에 마감.◇ 제조업PMI 4개월래 최고-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제조업은 여전히 위축국면(50이하)이지만, 추세가 이어진다면 확장 국면에 돌아갈 수 있다는 신호. 서비스업은 여전히 확장세. 11월 서비스업 PMI는 57.0으로, 32개월 만에 최고.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4개월 연속 상승. 미시간대학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8로, 전월 대비 1.8% 상승.◇ 경기 민감주로 순환매-미국 경제가 탄탄할 것이라는 신호에 기술주에서 경기민감주로 투자 비중을 옮기는 추세가 지속. 산업 및 소비자 재량 섹터가 S&P 500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정보 기술 및 통신 서비스는 약세.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1.84% 상승하며 3대지수의 상승폭을 크게 웃돌아.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투자자들은 대형 통신 서비스 및 기술주에서 벗어나 소비자 재량, 산업, 금융, 중형주 및 소형주의 다른 경기 순환 부문으로 순환매하고 있다”고 언급. 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테슬라(3.8%), 마이크로소프트(1.0%), 애플(0.59%)만 상승. 반면 엔비디아(-3.22%), 아마존(-0.64%), 알파벳(-1.58%), 메타(-0.7%) 등 모두 약세.◇ 국제유가 이틀 연속 급등-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1.14달러(1.63%) 높아진 배럴당 71.24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4달러(1.27%) 상승한 배럴당 75.17달러에 마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고조 위기감 속에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
2024.11.25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트럼프 트레이드' 계속될 듯…미국 소비 시장 주목"
  • "코스피, '트럼프 트레이드' 계속될 듯…미국 소비 시장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2500선을 회복했지만, 상승 동력이 부족한 가운데 당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영향을 받아 일희일비하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SK증권)25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글로벌 인덱스들 대비 아웃퍼폼하며 25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계획 공시와 그간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이 많이 떨어지며 발생한 가격 이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조 연구원은 이후 증시 상활을 완연한 매크로 및 실적 공백 기간으로 판단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은 평시 대비 상대적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국내의 경우에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8일에 예정되어 있으나 일단 시장은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영향을 받아 일희일비할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인선도 트럼프 충성파 혹은 트럼프 공약과 부합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초반 2년간 나타날 수 있는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는 분명히 경계 대상”이라며 “수혜주가 막상 임기에 들어선 이후에는 부진한 과거 패턴과는 다른 전개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는 29일 블랙프라이데이와 내달 2일 사이버먼데이가 진행되며 나오는 숫자들에 의해 미국 소비에 관한 시장의 의견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도 연말 분위기를 결정하는 변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11.25 I 이용성 기자
‘저가 매력’ 커진 韓증시…“낙폭과대주 중심 저점 UP”
  • ‘저가 매력’ 커진 韓증시…“낙폭과대주 중심 저점 UP”[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다양한 매크로 이벤트 속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이번주 한국 증시는 11월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추가 유입 여부 및 11월 FOMC 의사록, 미국 10월 PCE 물가, MSCI 리밸런싱발 외국인 수급 변동성, 한은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 변화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약세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제 개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시장을 끌어리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26.16포인트(0.97%) 오른 4만4296.5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63포인트(0.35%) 상승한 5969.3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23포인트(0.16%) 높은 1만9003.65를 기록했다.한 연구원은 “11월 초 대선과 FOMC가 종료된 이후 연준의 금리인하 및 트럼프 정부의 친기업 정책 기대감이 전반적인 기업들의 심리 개선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소비 경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 예정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 결과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중 금리와 환율 향방도 중요해졌다. 그는 “나홀로 약세가 심화됐던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일본 등 여타 증시의 움직임이 정체된 것은 고금리 및 강달러 현상이 나타난 데서 기인한다”며 “12월 FOMC 동결 전망도 나오고 있음을 고려할 때 11월 FOMC 의사록의 중요성도 높아질 전망”이라 내다봤다. 한국 증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 모두 투자심리 위축 심화에 따른 거래 부진이 지수 반등에 제동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MSCI 리밸런싱이 예정되어 있으며, 통상 리밸런싱 당일에는 외국인의 수급 변동성이 큰 폭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한다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다만 리밸런싱 발 수급 변동성은 그 지속성이 길지 않으며, 양시장 모두 그간 주가 하락으로 인한 기술적인 과매도, 밸류에이션 상 저가 매수 유인이 높아진 구간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주 국내 증시는 주중 외국인 단기 수급 변동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도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했다.
2024.11.25 I 이정현 기자
“외국인 매도세 삼성전자에 집중…제외시 코스피 2.2%↑”
  • “외국인 매도세 삼성전자에 집중…제외시 코스피 2.2%↑”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삼성전자에 집중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지난 8월 이후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는 기계, 조선 등의 업종에 몰렸다.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투자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8월 이후 17조 7000억원, 지난 5일 미국 대선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은 2조 2200억원 순매도를 보였다”며 “그러나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는 거의 대부분 삼성전자 한 종목에 국한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 8 월 이후에도 4500억원, 11월 미국 대선 이후에도 530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주가도 마찬가지”라며 “삼성전자 하락 분을 빼고 보면, 코스피는 연초 이후 2.2%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대만, 중국 본토, 일본, 대만 증시에 비해서는 부진하지만 프랑스, 브라질, 멕시코보다는 양호하다”며 “우려만큼 최악은 아닌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들은 8월 이후 매도우위”라며 “매수우위 업종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업종을 매도하고 있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세가 강화된 시점은 8월 이후”라며 “이를 금액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 투자가들은 반도체, 자동차, 화학, 건설, 미디어 섹터에 대해서는 매도우위이지만 기계, 조선, 통신, 유틸리티 업종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같은 흐름은 미국 대선 이후에도 이어졌다. 허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들은 지난 5일 이후 반도체, IT 가전, 필수소비, 미디어 등에 대해서는 매도우위이나 기계, 조선, 운송, 소프트웨어, 유틸리티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이같은 흐름은 더욱 분명하게 나타났다. 허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가들은 8월 이후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에 대해 순매도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국전력(015760), 크래프톤(2599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에 대해서는 순매수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대선 이후에도 이러한 흐름이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며 “동 기간동안 외국인 투자가들의 NAVER(035420)에 대한 순매수가 늘어났고 현대모비스(01233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HMM(011200), 크래프톤(25996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에 대해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2024.11.25 I 원다연 기자
개미도 떠나는 '천수답' 국장…숨 쉴 구멍은 어디
  • 개미도 떠나는 '천수답' 국장…숨 쉴 구멍은 어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산타랠리를 기대해야 하는 연말에 돌입했지만 코스피는 여전히 황량하다. 증시 주변자금이 쪼그라드는 가운데, 거래대금도 줄어들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길어질 것으로 보면서 주주환원을 강화하는 상장사 등 똘똘한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0조 3095억원으로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4조 1243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19~20일에는 2거래일 연속으로 50조원을 밑돌며 위축된 투자심리(투심)를 보였다. 투자자예탁금은 고객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는 자금으로 투자 목적으로 예탁하거나 기존 주식을 판 대금을 인출하지 않고 보관하는 용도로 쓰인다. 바로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만큼, 가장 대표적인 ‘증시주변자금’으로 분류된다. (그림=챗GPT)◇악화한 투심…거래부터 ‘꽁꽁’투자심리가 저조한 모습은 거래대금에서도 나타난다. 지난 22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8조 171억원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10조원을 밑돌고 있다. 11월 코스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은 10조 549억원으로 한 달 전(9조 7068억원)을 웃돌지만, 주별로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 10월 마지막 주(10월 28~11월 1일) 9조 2932억원을 기록한 거래대금은 11월 첫째 주(4~8일)만 해도 9조 6607억원, 둘째 주(11~15일) 12조 1459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지난 11월 셋째 주(18~22일) 8조 7801억원으로 확연히 줄어드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이달에만 2.15% 내리면서 답답한 움직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미국 주식이나 가상자산(코인) 시장으로 옮겨가며 증시의 ‘천수답’ 현상은 더욱 심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소액주주가 424만 7611명(6월 말 기준)에 이르며 ‘국민주’라 불리는 삼성전자(005930)는 이달 들어 5.41% 하락했다. 특히 지난 14일엔 4년 5개월 만에 4만원대로 미끄러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주가 부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조원대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주가의 반등세는 기대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반면 뉴욕증시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은 급증하며 지난 21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뉴욕증시 보관금액은 역대 최대인 1037억 4900만달러(147조 8200억원)를 기록했다. 결제건수도 하루 5만건에 육박할 정도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美로 빨려가는 자금, 틈새 투자전략 찾아야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의 거래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제일주의’와 ‘가상자산 활성화’를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전망 탓에 뉴욕증시나 코인으로 글로벌 투자자금이 모두 빨려들어 가고 있는 상황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가운데에서도 ‘종목’을 선별해 코스피에서도 투자의 기회를 살린다면, 충분한 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밸류업’ 종목이다. 연말이 가까워지며 4대 그룹(삼성, SK, 현대자동차, LG)을 비롯해 대형주의 밸류업 공시가 줄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KT&G(033780)는 지난 8일 1조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매입 및 소각과 2조 40000억원 규모의 배당이라는 총 3조 7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며 공시 후부터 22일까지 총 10.47% 상승하기도 했다. 이어 SK스퀘어는 2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고 이에 22일 8.83% 상승했다. SK스퀘어가 밸류업 계획을 내놓자 SK하이닉스의 주가 역시 같은 날 4%대 강세를 탔다. SK스퀘어나 SK텔레콤에 이어 이번에는 SK하이닉스가 조만간 밸류업 공시를 내놓을 것이란 기대 덕분이다. 게다가 밸류업 관련 상장사는 배당 수익을 노리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주로 주목하는 종목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 내 개인 거래비중 급격히 감소 중이며 상대적으로 기관 영향력이 확대하고 있다”면서 “결국 기관 및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이 유리한 새로운 시장 성향이 펼쳐질 가능성 높으며 이에 따라 기관이 선호하는 고배당 스타일의 종목에 관심을 가져보는 걸 권유한다”고 덧붙였다.
2024.11.25 I 김인경 기자
엇갈린 전력株…장밋빛 전망 속 옥석가리기
  • 엇갈린 전력株…장밋빛 전망 속 옥석가리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반기 증시를 주도한 전력 기업의 주가 희비가 갈리고 있다. 미국 전력 인프라 확장과 인공지능(AI)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지만, 3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기업별 차별화한 주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2일까지 산일전기(062040)는 4만 2150원에서 5만 6300원으로 33.57%(1만 4150원) 올랐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의 경우 지난 12일 장중 41만 3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 이달에만 11% 가까이 올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전력 인프라 투자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면서 전력주 주가가 고개를 들고 있다. 전력주들은 상반기만 해도 주도 섹터로 부상하면서 평균 20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으나, 하반기 AI를 둘러싼 ‘거품론’이 거론되면서 조정을 보였다. 상반기 제룡전기(033100)와 LS ELECTRIC(010120)은 각각 356.36%, 201.23% 올랐으나 하반기 들어 지난달까지 제룡전기는 40% 이상 떨어졌고, LS ELECTRIC은 33% 밀렸다. HD현대일렉트릭도 상반기 277% 올랐으나 7~10월 상승은 5%에 그쳤다.하지만 지난 5일(현지시각)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전력주 투심이 살아났다. 다만 3분기 실적에 기업별 주가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인다. 일진전기(103590)의 경우 이들 들어 지난 8일까지 주가가 2만 4950원에서 2만 8550원까지 15% 이상 올랐으나, 3분기 실적을 발표한 13일 9% 낙폭을 기록하고 주가는 우하향 하면서 지난 2일까지 2만 1850원까지 하락했다. 이달 8일 고점과 비교하면 주가는 24% 넘게 밀렸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 업체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2.3배 상승했다”며 “다만 8~9월 경기 둔화와 엔캐리 트레이드 등 악재로 차익 매물이 출회됐고, 올 3분기 실적 발표 전후 종목별 차별화된 주가 흐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서는 전력기기 슈퍼사이클이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할 가능성이 커 호실적이 기대되는 기업에 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전력 수요 증가 트렌드는 미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구조적인 전력 수요 증가에 힘입어 유럽과 중동, 동남아시아 등 세계의 다양한 지역에서 국내 변압기 업체들의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레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쌓아 나가는 기업의 성과를 기다릴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24.11.25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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