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출발했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08%) 내린 2518.3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18.82로 전 거래일(2520.36)보다 하락 출발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발 관세 노이즈로 인한 미국 자동차, 반도체주 약세의 여파가 국내 장 중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04억원어치 사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억원, 263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 운수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제조업, 증권, 의료정밀, 화학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 통신업, 금융업, 유통업, 운수창고, 건설업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005930)가 1%대 밀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등이 내림세를 보인다. 반면 KB금융(105560)은 2% 이상 오르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물산(028260)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등은 상승세를 보인다.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 ‘트럼프 관세’ 엄포에도 다우·S&P500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유럽 증시에서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다우·S&P500 사상 최고치-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 美 자동차·주류주 급락-3대 지수는 트럼프 관세 영향에서 빗겨 나갔지만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류 업체들이 영향. 포드 주가는 2.63%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8.99% 급락.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완성차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1∼3위는 모두 미국계 브랜드. GM이 지난해 280억달러, 스텔란티스가 멕시코에서 220억달러, 포드가 1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트럼프팀, 北 김정은과 직접 대화 검토”-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인수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정권인수팀은 이같은 외교 노력을 통해 북한과 무력 충돌 위험을 줄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 다만 이 정책 논의는 유동적이며, 트럼프 당선인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그러면서 이들은 추가 정책 목표나 정확한 시간표는 정해지지 않았고, 더 시급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밀려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고 덧붙여.◇ 연준 회의록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이날 발표된 11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아.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둔화되며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전해. 예정대로 물가가 둔화하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이어진다면 금리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에 캐빈 헤셋 전 자문위원장”-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케빈 해셋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사실상 낙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 해셋 전 위원장은 트럼프 1기 정부 때 백악관 경제자문위 위원장, 백악관 선임 경제고문 등을 지낸 인물. 국가경제위원회(NEC)는 백악관의 경제 정책 총괄 컨트롤타워로,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실행하는 역할.◇ 비트코인 하락 지속 9만 달러 역주행-비트코인이 하락세 지속. 26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4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93% 하락한 9만1546달러(1억2798만원)에 거래. 지난 22일 역대 최고점인 9만9800달러대까지 상승하며 10만 달러선 진입을 눈앞에 둔 이후 4일째 하락세. 고점과 비교하면 약 8% 하락.◇ 국제유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8.77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완화된 게 배경.
- 다우·S&P500 사상 최고치…트럼프 관세에 자동차株 급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지수, S&P500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멕시코에 25% 부과하고, 중국에는 기존보다 10%포인트를 추가 인상하겠다고 엄포를 내렸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스라엘이 친 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휴전 합의를 하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8% 오른 4만4860.31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7% 상승한 6021.6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9174.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52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초강경 ‘관세 카드’를 취임도 하기 전에 꺼내 들었다.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불법 이민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관세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이는 선거 유세 기간 공약한 최대 20%의 보편적 관세 및 중국에 대한 60% 관세부과 카드와는 별개다. 경제 이외의 문제도 관세와 연결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시사한 것이다.해리스파이낸셜의 매니징 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시장은 이러한 관세가 실제 시행되기보다는 허풍과 협상 전략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에 훨씬 더 익숙해졌다”며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수사가 최종 관세보다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22V 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셔 최고시장전략가는 “마약과 이민과 연계한 트럼프의 엄포는 관세가 정책 수단이 아닌 협상 전술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고율 관세가 부과되기 보다는 관세를 지렛대로 활용해 미국에 유리한 협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설명이다.◇멕시코 관세 상향 여파에 美자동차·주류주 급락3대 지수는 트럼프 관세 영향에서 빗겨 나갔지만, 개별종목은 영향을 받았다. 멕시코에 제조공장을 보유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주류 업체들이 영향을 받았다. 포드 주가는 2.63%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GM) 주가도 8.99% 급락했다. 스텔란티스 역시 5.63% 하락했다. 멕시코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완성차 업체 중 지난해 매출액 1∼3위는 모두 미국계 브랜드였다. GM이 지난해 280억달러, 스텔란티스가 멕시코에서 220억달러, 포드가 16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멕시코 맥주 브랜드 코로나 및 모델로를 보유한 콘스텔레이션브랜드 주가도 3.34% 하락했다.관세 여파와 무관한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등은 대체로 올랐다. 매그니피센트7에서 애플(0.94%), 엔비디아(0.66%), 마이크로소프트(2.2%), 아마존(3.18%), 알파벳(0.7%), 메타(1.49%) 등이 상승했다. 다만 테슬라는 0.11% 소폭 빠졌다.◇연준 회의록 “점진적 금리인하 적절”…12월 25bp인하 가능이날 발표된 11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됐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 의사록은 “참석 위원들은 지표가 예상대로 나오고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로 둔화되며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중립적인 정책 입장으로 나아가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예정대로 물가가 둔화하되, 경제가 탄탄하다는 신호가 이어진다면 금리인하를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한 것과 결을 같이 하는 내용이다.시장은 연준이 점진적이긴 하지만 금리인하를 지속하겠다는 신호에 안도했다. 페드워치에서 12월에 금리가 25bp 추가 인하될 확률은 62.8%로 전날(52.3%)보다 상향됐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여전히 12월 25bp 추가 인하를 예상하지만, 이러한 결정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1월의 고용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준 회의록에 안도…2년물 국채금리 보합국채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소폭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장초반 4.3%가까이 치솟다 연준 회의록에서 점진적이긴 하지만 금리인하를 계속 하겠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고 전거래일 대비 보합 수준인 4.248%에 거 거래를 마쳤다.반면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2bp 오른 4.295%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9bp 상승한 4.466%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6% 오른 106.89를 기록 중이다. 반면 멕시코 페소와 캐나다 달러는 하락했다. 멕시코 페소환율은 1달러당 20.8페소까지 오르다 현재는 20.6페소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관세 엄포에 유럽 자동차株도 줄줄이 뚝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6%, 프랑스 CAC40는 0.87% 하락했다. 트럼프가 멕시코에 25%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고 밝히면서 멕시코에 공장을 둔 폭스바겐 주가는 2.2%, 스텔란티스 주가는 4.9% 하락했다. BMW는 1.2%, 다임러 트럭은 5.0%, 볼보는 1.3% 각각 내렸다.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발레오는 1.8% 떨어졌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8.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20달러(0.27%)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휴전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완화된 게 배경이다.
- [코스닥 마감]트럼프 관세 언급에 불확실성↑…외국인 ‘팔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 내린 693.1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74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65억원, 1951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58억 4800만원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 2136만 5400만원 매도 우위로 전체 2195억 2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언급에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5일(현지시간) 마약 유입 및 불법 이민 문제 대응을 이유로 내년 1월 20일 취임 당일에 중국에 추가 관세에 더해 10%의 관세를 더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각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정책에 대한 우려가 유입되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미 수출 국가의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서비스(-3.63%), 제약(-1.44%), 화학(-1.34%)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기타제조(3.68%), 오락문화(1.94%), 출판매체복제(1.63%), 섬유의류(!.50%), 의료정밀기기(1.19%)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전일 반등했던 알테오젠(196170)은 이날 재차 10.27%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0% 내린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63% 올랐다. HLB(028300)(-2.96%), 리가켐바이오(141080)(-4.94%), 휴젤(145020)(-2.26%), 엔켐(348370)(-6.56%), 펄어비스(263750)(-2.63%), 삼천당제약(000250)(-6.26%) 등은 하락했고, 클래시스(214150)(0.6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72%), JYP Ent.(035900)(3.41%), HPSP(403870)(0.70%) 등은 올랐다. 쓰리빌리언(394800) 등을 비롯해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고, 이외 904개 종목이 상승, 654개 종목이 하락했고, 210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 1770만 1000주, 거래대금은 6조 6133억 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주식 시세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트럼프 관세 ‘강달러’ 속 차익실현…환율, 장중 1400원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00원을 하회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부과 예고에 달러 강세가 재개됐으나, 차익실현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로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사진=AFP◇트럼프 관세 칼날에 ‘달러 급등’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02.2원)보다 4.2원 내린 139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오른 1405.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99.0원) 기준으로는 6.0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 9시 9분께 1407.5원을 터치했다. 오전 내내 1400원 위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점심 무렵 1390원대로 내려왔다. 오후 1시께는 1396원까지 내려오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장 직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에 “(내년) 1월 20일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오는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는 데 필요한 모든 서류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두 나라가 마약, 특히 펜타닐 유입과 불법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제대로 단속할 때까지 이러한 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해서도 멕시코 등지를 통해 미국에 유입되는 펜타닐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해 (기존의) 추가 관세들에 더해 10%의 추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는 급등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42분 기준 107.06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106에서 107로 단숨에 오른 것이다. 다만 장 초반의 107.40보다는 완화됐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중국 관세 부과 발언에 장중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까지 오르며, 지난 7월 30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팔고 있다.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개장 직전에 트럼프 관세 발언으로 인해 달러가 반등하면서 환율이 튀었다”며 “1400원대에서는 네고(달러 매도)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환율 하락까지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 강세가 소폭 완화되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환율이 반락한 것으로 관측된다. 또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1410원대에 가까워지면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달러 지속…금통위 대기트럼프 관세 발언으로 인해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결정을 하는 만큼, 시장의 관망세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외환시장 전문가 대다수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깜짝’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문 연구원은 “물가도 안정됐고 수출 둔화, 내수 악화 등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는 환경이지만 고환율은 부담인 상황”이라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위해 이번에는 완화적인 동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698.2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1억원, 1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483억원 규모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0.06포인트(0.99%) 뛴 4만 4736.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03포인트(0.30%) 상승한 5987.37, 나스닥종합지수는 51.19포인트(0.27%) 오른 1만 9054.84에 장을 마쳤다.미국 헤지펀드 키스퀘어의 창립자 스콧 베센트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가 관세 및 이민 정책을 적절히 완급 조절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1% 넘게 반등했고 이날도 금리 및 달러 하락, 트럼프 정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진반등인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높다”며 “2500선 내외 레벨에서는 낙폭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기타제조(1.34%), 금융(0.57%), 금속(0.41%)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0.32%), 의료정밀기기(-0.27%), 섬유의류(-0.27%)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에코프로비엠(247540)(2.33%), 에코프로(086520)(2.28%) 등은 오르고 있다. 휴젤(145020)(-0.57%), 클래시스(214150)(-0.10%), 엔켐(348370)(-0.41%),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43%) 등은 내리고 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약해진 '트럼프 트레이드'…韓 증시 상승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에서 트럼프 트레이드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와 달러 하락, 연말 소비 기대감에 따른 소비주 강세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26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기존 대장주 약세에도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소식, 차기 미 재무장관의 재정적자 확대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대선 이후 트럼프 2기 정책에 대한 단순 기대감과 불안감의 공전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원동력으로 작용해왔지만, 이제는 예상 가능한 정책의 현실성과 유불리를 따져보는 분위기로 바뀌어 가고 있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관세는 지난 트럼프 정부 1기처럼 무역분쟁을 확대하기보다는, 자국 내 투자 유치,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위한 카드로 활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한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관세, 인플레이션, 재정적자 확대, 친환경 법안 리스크 등 특정 재료에만 주목했던 트럼프 트레이드의 지속성은 약해질 수 있기에, 해당 트레이드 과정에서 취약한 흐름을 보였던 자산 군의 가격 복원력이 생성될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한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가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에도, 트럼프 2기 정책 불안감 완화에 따른 미국 금리 및 달러 하락, 연말 소비 기대감에 따른 아마존 등 소비주 강세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가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음에도, 현재의 주가 반등에 대한 지속성을 놓고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며 “이는 국내 시장 참여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3분기 실적시즌이 종료된 이후에도, 코스피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인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11월 미국 대선 이후 현재까지도 국내 증시에 대한 비관론이 우위에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비관론의 수위는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러 차례 반등을 거치면서 전날 기준으로 단기 추세선인 20일선 위로 올라왔으며, 이전 반등장에 비해 거래대금도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거래대금 역시 10조 9000억원을 상회했으며 10월 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4개월 연속 코스피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기는 하지만, 순매도 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또 하나의 안도 요인이 될 것이라고 한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주중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 매크로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금리와 달러의 레벨 다운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2500포인트선 내외에서는 낙폭 과대주 중심의 분할 매수로 비중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