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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선장없는 韓, 美 관세전쟁 희생양 될 수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선장없는 韓, 美 관세전쟁 희생양 될 수도-강남역·가로수길 상가도 텅텅…코로나 셧다운 때보다 어렵다-글로벌 기술전쟁 와중에…‘영업기밀 공개하라’는 국회증언법-KB금융·현대모비스 등 5곳, 밸류업지수 편입-[사설]잇따르는 경기 하방 경고…국정 주도권 다툼할 땐가-[사설]시총 3위로 밀린 K반도체, 이래도 특별법 꾸물대나△헌재 탄핵심판 본격화-尹 탄핵심판, 6인체제로 27일 시작…9인체제 완성 후 인용·기각 결정-주심 재판관에 尹이 지명한 ‘보수 성향’ 정형식△종합-“탄핵 후회 없다” 물러난 한동훈…사분오열 국힘, 다섯번째 비대위로-한덕수 권한대행 ‘거부권 딜레마’-檢·공조본 잇단 尹 소환 통보…불응시 강제수사 유력△이제는 경제다-역대 최대 대미흑자에 발목…현지투자 늘리고 미국산 수입 확대 나서야-“트럼프 1기보다 강경…IRA·칩스법 변경 대비해야”-경제단체 만난 최상목 “통상 불확실성 적극 대응”△텅텅 비는 상가-불황 엎친데 탄핵정국 덮친 자영업자 캄캄…셔터 내린 점포 는다-팝업스토어가 끌어올린 임대료…쫓겨나는 토박이 상인들-서울 상가 관심 뚝…경매 낙찰률, 12년 만에 최저 △밸류업 리밸런싱 나선 거래소-금융·통신주 추가됐지만…뒤늦은 편입에 증시 반응은 ‘미지근’-참여 저조한 비금융기업…당근책 마련은 언제쯤-찔끔배당·경영분쟁·적자기업 여전히 곳곳에…‘밸류다운’ 우려△종합-반도체·2차전지 기밀 유출 우려…글로벌 경쟁 속 韓경제에 타격-삼둥이 산모 태아보험 가입 거절 못한다-트럼프 ‘전략자산 비축’ 발언에…비트코인, 10만 6000달러 돌파-‘대출에 퇴직연금까지 영끌’…중도인출로 집 산 직장인 급증△경제-기업인 만나고 민생부터 업무보고…“경제회복이 1순위”-‘전력반도체·AI헬스케어’ 韓 이끌 10대 유망사업-인테리어 중개 플랫폼, 부실 시공업체 걸러낸다-尹탄핵안 가결에도 1430원대…원·달러 환율 고공행진△금융-리스크 관리 잘한 보험사 예보료 깎아준다는데…업계 “실효성 글쎄”-꼰대된 X세대, 가장 많이 벌지만 가족 부양하느라 노후 준비 걱정-탄핵정국에…카드사 수수료 개편 뒷전 우려-日 금융청 장관 만난 이복현 “한국 금융시장 안정적으로 관리”△글로벌-트럼프가 불붙인 강달러…월가 ‘내년 하반기 하락’에 배팅-매출 돌파구 절실한 애플…삼성처럼 폴더블폰 만드나-시리아 알아사드 일가, 러에 1년여간 현금 3600억원 빼돌려-中경제, 소비 침체에 발목…연 5% 성장 목표 ‘빨간불’△산업-솔루스첨단소재·SK넥실리스 ‘특허전쟁’ 과열-“이제 한가족 된 대한항공·아시아나, 전 세계에 韓항공 위상 뿌리내릴 것”-현대차·기아, 유럽 전문가 중심 경영진 재편-“트럼프 시대 대비”…한화에어로 대표에 美정부 출신 쿨터 내정-삼성重, 판교 사옥 4000억원에 매각…미래사업 투자 재원 확보-아비커스,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 공급계약△산업-탄핵 가결로 한숨돌린 유통가, 연말 특수 살리기 ‘안간힘’-코카콜라음료 희망퇴직…LG생건에 피인수후 처음-트위치 빈자리 놓고…국내 스트리밍 시장 ‘2파전’-‘토종 클라우드’ 오케스트로, VM웨어 대체 솔루션으로 日 공략△제약·바이오-PFS 7.5개월…넬마스토바트 ‘대장암’ 임상 자신-티앤엘 글로벌화…내년 연매출 2000억 청신호-지노믹트리 ‘방광암 진단키트’, 美서 초대박 예고-엑셀세라퓨틱스, 中 블루메이지와 ‘T세포 배지’ 공급 협약△증권-尹탄핵 가결에 돌아온 개미, 외면한 외인-믿습니다, 산타랠리-“韓증시, 리스크 감안해도 저평가…지배구조·배당확대 주목”-탄핵 정국서 유일하게 줍줍…기관이 옳았다△부동산-‘될놈될’ 알짜사업지 잡아라…수주전 활활-“서울시 공공 건설공사 신속 발주할 것”-집값 상승폭 ‘뚝’…“탄핵 정국에 관망세 짙어질 듯”-서울 아파트 분양가 38% 급등…3.3㎡당 4720만원△문화-‘붉은 산수’ 너머 ‘붉은 서정’…“이젠 본질 얘기하고파”-‘힙’한 장단과 소리로 웃기고 울려드립니다△스포츠-역시 ‘손’…실력으로 증명했다-토트넘 가는 양민혁 “손흥민 ‘형’이라 부르고 싶어요”-김주형 “최고의 파트너 티띠꾼…다시 함께해 우승하고파”-노승열, PGS Q스쿨 공동 8위…2부 투어 출전권 획득-다문화 야구캠프·무등산 보호…KIA타이거즈, ESG 경영 빛났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나는 좌파·우파 아닌 데이터파…AI 크려면 공공데이터 개방해야”-“알뜰폰 도매대가 사전규제, 영세 사업자 난립 부추긴다”△피플-국내 첫 생체 간이식받은 시한부 아기…“건강하게 서른살 됐어요”-위조 신분증에 속은 소상공인 구제…구본규 법제처 부이사관 근정포상-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17년 만에 회장 승진-여경협 회장에 박창숙 창우섬유 대표-‘정몽구재단 지원’ 선율·정지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1·3위-최호종 “순수예술·대중 메신저 될 것”-SK, 취약계층에 김장나눔…29년쨰 이어온 온정-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연임-덕성학원 이사장에 이종구△오피니언-[목멱칼럼]국민연금 제대로 받는 법-[전문기자 칼럼]비상계엄에 상처입은 내수 되살리려면-[e갤러리]임호섭 ‘PFh17.3w14.5’-[기자수첩]정치 리스크에 위협받는 민생 금융△전국-돈줄 마른 충청권 현안사업…지역경제 직격탄-의정부 ‘시민공론장’ 세번째 항해…예비군훈련장 이전 해답 찾는다-사고 겪고도 제설장치 없어…안산 수영장 에어돔 ‘폭삭’-경기도 ‘생숙 지원센터’ 가동△ 사회-“처벌 받으면 어쩌지”…상부 지시 위법성 거듭 확인하는 기동 경찰들-“재판관에게 연하장 보내자”…헌재에 쏠린 눈-“호외 삽니다”…‘탄핵 가결’ 기념품 찾는 시민들-尹정부 공공병원 성적표, A등급 18→3곳-“영유아 교사 자격 취득은 희망자 한해”
- [코스피 마감]尹탄핵 불확실성 완화 속 약세…외인·기관 차익실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2%(5.49포인트) 내린 2488.97에 장을 마감했다. 장초반 2500선을 돌파하며 2515.62까지 올랐으나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개인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몰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2088억원어치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은 1168억원, 기관은 772억원어치 내다 팔았다.한국 증시는 대통령 탄핵 가결로 최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레벨 다운된 만큼 시선은 다시 내년 경제 상황 및 기업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사이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되며 코스피 장 초반 상승출발한후 251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실현 물량 출회하며 소폭 하락추세 전환”했다며 “12월 FOMC와 BOJ 등 중앙은행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이 기저에 깔려있는 상태에서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상승하여 탄핵국면이전 수준을 회복. 단기조정 및 차익실현이 나왔다”고 진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을 마쳤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가 돌았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통신이 2.05% 오른 가운제 전기가스와 제약이 1%대 올랐다. 반면 섬유의류는 2.08% 하락했으며 금속, 보험, 부동산, 운송장비부품, 운송창고, 건설 등은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혼조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2.17%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2%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1.86% 내렸고 셀트리온(068270)은 1.45% 올랐다.종목별로 코오롱(002020)모빌리티와 대원전선우(006345)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코오롱(002020)은 17.89%,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15.13%, 이수페타시스(007660)가 14.71% 상승했다. 반면 태양금속우(004105)는 23.56% 하락했으며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1.41%, 태양금속(004100)은 20.36%, 이날 상장한 엠앤씨솔루션(484870)은 20.31%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5억 1499만주, 거래대금 8조 203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외 4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8개 종목이 내렸다. 51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피, 2500선 돌파…尹탄핵 가결 긍정 영향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돌파하며 상승 출발했다. 주말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정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데 따른 긍정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6%(16.56포인트) 오른 2511.02에 거래중이다.개인투자자 중심 매수세가 몰리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은 61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긴은 479억원, 기관은 144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한국 증시는 대통령 탄핵 가결로 최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레벨 다운된 만큼 시선은 다시 내년 경제 상황 및 기업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탄핵 가결로 국내 정치적 이벤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경제지표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회복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을 마쳤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가 돌았다.업종별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운송창고와 부동산, 섬유의류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전기가스, 화학, 기계장비 등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강보갑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1%대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셀트리온(068270)은 1%대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약보합권이다.종목별로 서원(021050)이 22%대 오르고 있으며 엔케이(085310)가 19%대, 진양화학(051630)과 SKC(011790)가 13%대 강세다. 반면 태양금속우(004105)는 22%대, 대상홀딩스우(084695)는 21%대, 태양금속(004100)이 18%대, 이날 상장한 엠앤씨솔루션(484870)은 15%대 약세다.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뒤 처음 장이 열린 16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699.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21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6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 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0.12%) 오른 1만 9926.72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열기가 확산됐다. 거대 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가 4% 이상 올랐고 애플은 강보합이었으나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마이크론 실적,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미국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대내외 매크로 및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회복력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헬스케어(1.51%), 기술성장(1.38%), 제약(1.34%), 전기전자(1.24%)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61%), 건설(-0.2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알테오젠(196170)은 1.10%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84%), 에코프로(086520)(0.14%)도 오르고 있다. HLB(028300)(0.14%), 리가켐바이오(141080)(0.73%), 휴젤(145020)(0.36%), 클래시스(214150)(3.4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엔켐(348370)(-0.37%), JYP Ent.(035900)(-0.94%) 등은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오늘증시전망]尹리스크 털어낸 韓증시, 시선은 펀더멘털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한국 증시의 최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레벨 다운된 만큼 시선은 다시 내년 경제 상황 및 기업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탄핵 가결로 국내 정치적 이벤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경제지표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회복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헌재에서 180일 이내에 선고를 마쳐야 차기 대선 등과 같은 대안이 확정되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은 헌재 판결에 집중될 것”이라면서도 “주중 예정된 12월 FOMC 이후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경로 변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들의 이익추정치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 매크로와 실적 이벤트에 주안점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을 마쳤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가 돌았다.한 연구원은 “주 후반 예정된 12월 FOMC는 시장에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내년 금리인하 폭이 얼마나 보수적으로 변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1월 FOMC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이미 시장은 1월 금리 동결도 유력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연말 기준금리 상단도 4.0%가 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등 연준이 9월 점도표에서 제시한 3.4%에 비해 괴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라 말했다.이어 “연준보다 시장이 더 매파적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지만, △코어 인플레이션의 하향 안정화, △노동시장의 과열 완화, △미국 경기 모멘텀 정체 등이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감안 시, 12월 FOMC 전후로 연준의 보수적인 스탠스 강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나, 곧 안정을 되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 尹탄핵 불확실성 걷혔으나 갈등 지속…비트코인 다시 들썩[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금융 시장 불안을 초래했던 불확실성이 걷혔다. 다만 차기 정권이 출범할 때까지 컨트롤타워 부재에 따른 불안정한 매크로 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다음은 1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尹 탄핵 여파 지속…정치 갈등 지속-윤석열 대통령 탄핵 가결된 가운데 정치권 갈등 지속-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정 정상화 및 혼란 극복 등을 위해 여야와 정부가 참여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국민의힘은 거절 의사 밝힌 가운데 당정협의 통해 국정 수습 방침-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회서 기자회견 예정한 가운데 대표직 사퇴할 가능성-한 대표는 윤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당내 사퇴 압박, 사퇴한다면 7·2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이후 146일 만-한 대표가 사퇴하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대표 권한대행 맡을 예정,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도 가져◇헌재, 尹 탄핵심판 첫 재판관 회의-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관련 첫 재판관 회의 열고 심리 절차 착수-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재판관 회의를 열고 심판준비기일과 증거조사 절차 등을 결정, 증거 조사 등을 관장할 수명재판관 2명을 지정하고, 헌법연구관들로 구성되는 법리 검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사건의 주심 재판관도 이날 정해질 예정, 비공개가 원칙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공개한 바 있음-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탄핵심판청구서 등본을 송달하고 답변서 제출도 요청할 방침-청구서를 송달받은 피청구인은 헌재에 답변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답변서에는 심판 청구의 취지와 이유에 대응하는 답변을 기재하나 의무 사항은 아님◇뉴욕증시, 혼조 속 브로드컴 급등-지난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 마쳐-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비트코인, 다시 사상 최고치 근접-비트코인, 10만 달러선을 유지하며 사상 최고치에 다시 근접-크리스마스 앞두고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은 크리스마스 직전 주에는 7번 상승했고, 크리스마스가 끝난 다음 주에는 상승과 하락이 각각 5번-비트코인을 10만 달러선으로 끌어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친 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이스라엘 총리 “트럼프와 중요한 대화”-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하며 시리아 사태, 이란과 헤즈볼라 대응, 가자지구 인질 석방 협상 등을 두루 논의했다고 밝혀-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성명에서 “어젯밤 내 친구이자 미국 대통령 당선인인 트럼프와 이 모든 것들을 다시 논의했다”고 발언-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이스라엘이 적대하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지난 8일 반군에 무너진 후 이스라엘군이 북부 접경지 넘어 시리아 영토 내 완충지대로 군을 진입시킨 것을 정당화하려는 발언으로 풀이-트럼프 당선인은 집권 1기 당시 이란을 고립시키는 정책을 펴는 한편 예루살렘이 이스라엘 수도라는 주장을 인정해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등 밀착한 바 있음◇전세사기 후폭풍…수도권 빌라 월세 50% 돌파-수도권 빌라(연립·다세대) 임대 시장의 월세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보증금 미반환 사고로 불거진 ‘전세사기’ 여파-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연립·다세대 전월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월세 12만7111건의 거래 가운데 월세 거래는 6만8116건으로 전체의 53.6%-국토부가 실거래가시스템에 관련 통계를 공개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것이며, 전세사기 피해가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의 29.5%에 비해 24%포인트 이상 급증-올해 아파트의 월세 비중 41.6%와 비교해서도 크게 높은 수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어둠 속 대한민국號, 민생·경제의 촛불 밝힐때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어둠 속 대한민국號, 민생·경제의 촛불 밝힐때-내수 회복·시장 안정 시급 “경제팀, 컨틴전시 플랜 가동”-‘통치행위’냐 아니냐 쟁점…尹, 직접 변론 검토-양자컴 상용화 성큼…불붙은 ‘칩 개발’ 전쟁△尹 탄핵소추-강골검사서 첫 ‘내란 혐의’ 현직 대통령으로△尹 탄핵소추-野, 이재명 독주 속 ‘비명계 3김’ 주목…與선 한동훈·오세훈·홍준표 물망-사법리스크 의식했나…李 “헌재 신속 진행을”-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한다지만…외교·개혁추진 공백 불가피△尹 탄핵소추-헌재, 이르면 2~3개월내 결론…계엄 위헌·위법성, 내란죄 여부 쟁점-이제 공은 헌재로…尹 운명쥔 ‘헌재 9인 체제’ 연내 완성할 듯-정청래 칼끝, 尹 변호인단 방패 뚫을까-한동훈 오늘 거취 표명…커지는 與 내홍△尹 탄핵소추-최상목 “민생안전 위해 국회와 긴밀 소통…내년 경방, 연내 앞당겨 발표”-금융·외환, 한숨 돌렸지만…소비침체는 ‘불안’-노동·연금·의료 등 주요 개혁과제 ‘올스톱’ 위기△尹 탄핵소추-“국민이 만들어 준 새로운 출발선…여야 협치 때가 왔다”-우원식 “송년회 재개…일상으로 돌아가자”-美 “한미동맹 굳건” 발표에도…트럼프 대응할 리더십 실종△IT 판 뒤흔드는 양자컴-10자년 걸릴 계산 5분 만에…IBM·구글, 첫 상용화 타이틀 전쟁-“국가 안보와 직결된 양자 기술, 조급함 버리고 장기적 지원 중요”△종합-美 매파적 인하, 英·日 동결 전망…이번주 22개국 금리 결정된다-대출연체자 614만명 돌파…연체잔액 ‘50조’ 육박-김밥·자장면도 부담되네…외식 메뉴 평균 4% 껑충-지난해 인서울大 정시 실질경쟁률 2.6대 1…추가합격에 반토막△경제·금융-“탄핵정국에 얼어붙은 금융시장, 민·관·정 비상협의체 구성 서둘러야”-안정보다 변화…4대 은행장 ‘영업통’ 전진배치-새만금 농생명용지에서 밀·콩·옥수수 기른다△글로벌-“고관세에 가격 뛸라”…물품 사재기 하는 미국인들-트럼프, 北 담당 특별대사에 ‘측근’ 그레넬 지명-“민 만드는 데 탁월”…xAI, 이미지 챗봇 무료 전환-드론이 1시간 만에 ‘처방약 배송’…美 약국 혁신 이끄는 아마존-경기 부양 의지만 드러낸 中…연말 마지막 경제지표 주목△산업-정치파업 일단락, 한숨 돌렸지만…산업 지원정책 올스톱 위기감-현대차 ‘N 페스티벌’ 종합시상식-AI 시대…주문형 반도체가 뜬다-고려아연 “MBK,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 조사해달라”…금감원에 진정-LS MnM, 제련업계 첫 카퍼마크 RRA 3.0 인증-LG전자 모듈러 주택 ‘스마트코티지’ SM엔터에 첫 공급△ICT-KT, 호텔사업 매각 본격화…“수익성 높아 더 신중해야”-KT 사외이사 추천 공모…“정치적 불안정성 넘어서야”-택시잡기 어려운 연말…‘우버’ 월 이용자 5.6%↑ △성장기업-“국정안정협의체에 경제단체도 포함시켜야”-취향 추천 앱 ‘에이블리’, 다운로드 5000만회 돌파-“모든제품 부품 호환…물려 줄 수 있는 가전 만들죠”-시멘트 업계 “질소산화물 배출규제 완화해달라”△생활경제-“MZ들 푹빠진 ‘건강한 물’…라면·밥 등 식품의 맛·향 높여주죠”-내년 화장품 月생산량 7000만개로 확대…탄핵정국 속 코스맥스, 공격 경영 가속도-펫푸드 시장 뛰어든 식품업계…레드오션 우려도△증권-“불확실성 걷혀…증시, 朴 때처럼 반등 기대”-경기둔화에 정치 리스크 덮친 12월…증권가, 고환율 수혜·수출주 주시-“내년 증시 상저하고 흐름…코스피 2400~2900 예상”-中 추가 부양책 기대…화장품株 미소△부동산-평택~오산 등 8개 일반국도 오늘부터 개통-“세입자 급구, 6000만원 낮췄어요” 속타는 집주인-탄핵으로 동력잃은 尹부동산 대책…임대차2법·재초환 폐지 무산 위기-부동산 한파 못 버텼다…양양 카펠라 리조트 결국 무산△문화-전현무 “인생의 정답은 나…청년들도 공감했으면”-“낮에 공연보고 다같이 집회 가요”…응원봉 흔들고, 음식 선결제 나눔△스포츠-‘멀티골’ 이재성, 뮌헨 방패 김민재 뚫었다-MVP 김도영 “트로피 무게 견뎌낼 것”△오피니언-법률가은 왜, 좋은 정치인이 못 되는가-예금보호 한도 상향, 빠를수록 좋다-백척간두에 선 경제△오피니언-트럼프 시대, 리스크와 기회-계엄보다 강했던 ‘응원봉과 K팝’-지금 필요한 것은 ‘톨레랑스’△피플-심폐소생술로 심정지 승객 살려…서울 지하철 의인 9명-LG, 120억 성금…사랑의 온도탑 3도 쑥-김성수 HRCap 대표, NJBIZ 최고 기업인상-강경성 코트라 사장 “수출 기업 지원할 것”-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에너지대상 수상-NH농협은행 폭설 피해 농구 복구 앞장-GS리테일 봉사단, 9년째 이어온 연탄봉사△사회-무료나눔·응원봉·떼창…민주주의 지켜낸 ‘선한 집회 문화’-“송년회 예약 줄줄이 취소…계엄 후폭풍에 문 닫을 판”-尹 1차 소환 무산…직접수사 임박-시민이 뽑은 서울시 최고 정책은 ‘기후동행카드’-軍헬기 조종후 난청, 유공자 인정
- 탄핵안 가결에 희비 엇갈리는 ‘정책 수혜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주식시장에서 정치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했지만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처럼 증시 반등 레벨은 높지 않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활황처럼 국내 증시를 이끌 경기 펀더멘털 측면의 모멘텀이 부재해서다. 경기부양책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다만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책 수혜주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증시는 결국 경제 펀더멘털”…한국, 경기침체 가능성 35%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탄핵 정국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대체로 국내 정치적 불안이 경기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시각이다.BNK투자증권은 “비상계엄 이후 블룸버그에서 실시한 한국경제 전망을 살펴보면 계엄 이후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변경 확률은 18%, 변경하지 않을 확률은 82%로 집계됐다”며 “경제전망은 크게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004년, 2016년과 비교해 우리경제의 체질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내수부진, 설비투자 뒤축 등 수요발 경기침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서다. 블룸버그 서베이에서 조사된 ‘향후 12개월 이내 한국의 경기침체 확률’은 평균 35%로, 미국 25%보다 높다.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확률과 비교해 국내 경기침체 확률이 지나치게 높다고 볼 수 없다”면서도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98포인트에 근접하고 있단 점을 고려하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재정정책 필요성 목소리가 제기됐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04년에는 중국 고성장, 2017년에는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수출 호조가 당시 국내 리스크 요인들을 만회했다”면서 “현 경기국면에서는 추가경정예산편성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요 수출국의 경기에 따른 기대감은 존재한다. 주요국7대 경제 선진국 G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및 신흥 아시아 경기선행지수 상승세와 더불어 중국 경기부양책,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상승 등에 힘입어 그동안 억눌렸던 코스피의 반전 가능성도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는 한국 수출, 기업 이익에 긍정적인 변화”라며 “다음주 중국(16일), 미국(17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실물지표를 확인하면서 단기 등락에도 매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원전주 지고 친환경주 빛볼까…정책 수혜주 교체 전망탄핵안 가결로 정책 수혜주는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윤석열표’ 깜짝 정책으로 꼽혔던 ‘대왕고래 프로젝트’ 관련주는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 동해 석유·가스전 개발 관련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에 나설 정도로 공들여온 대표적 윤석열표 정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을 기존 505억 5700만 원에서 98% 삭감한 예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상태다. 계엄령 발표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 4만800원에 마감했던 한국가스공사(036460)는 13일까지 19.97% 급락해 3만2650원으로 떨어졌다. 정부와 대왕고래 탐사시추를 위한 보급선 용선·용역 계약을 맺은 화성밸브(039610) 주가도 같은 기간 27.71% 급락했다. 또 윤석열 정부들이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밸류업 정책도 동력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고밸류 부담까지 겹치면서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난 은행주들은 연일 하락세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같은 기간 각각 -16.00%, -12.23%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계엄령 이후 각각 4960억원, 3481억원어치를 매도했다.체코 원전 사업 불확실성도 커지면서 원전주로 분류되는 두산에너빌리티(034020), 한전기술(052690)도 각각 16.72%, 25.40%씩 내렸다.반면 정권 교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관련 기업들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중심 정책을 강조해왔다. 신재생에너지주 가운데 풍력발전 대장주인 유니슨(018000)은 이 기간 23.34% 급등했고, 씨에스윈드(112610)도 1.9% 상승했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해왔던 남북경협 사업 관련주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상휘 흥국증권 연구원은 “행정부에 대한 대내외적인 신인도가 타격을 받게 됐고, 이에 따라 그동안 정부 정책의 수혜를 받아왔던 섹터 및 업종들이 큰 타격을 받는 모습”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정부가 올해 초부터 추진해온 밸류업 프로그램의 정상적 추진에 대한 의구심도 짙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