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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휴장…선물지수는 '고용보고서'에 혼조
  • 美증시 휴장…선물지수는 '고용보고서'에 혼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노동절 연휴를 맞아 휴장한 가운데, 뉴욕 증시 선물지수는 8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증시 역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돌입했다.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끌려간 이스라엘 인질 6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며 이스라엘 내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을 촉구하는 총파업 시위가 열렸다.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상대로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간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노동절 휴장…유럽은 혼조세-뉴욕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 뉴욕 증시 선물 지수는 이번 주에 공개될 8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여.-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에서 나스닥 100 선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올랐고 S&P 500 선물은 0.07% 상승. 반면 다우 선물은 0.05% 소폭 하락.-유럽 증시 역시 2일(현지시간) 혼조세. 독일 DAX는 0.13%, 프랑스 CAC는 0.2% 상승한 반면 영국 FTSE는 0.15% 하락. 지난주 최고치를 기록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 특히 유럽은 12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를 찾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AFP)◇경합주 방문 앞두고…해리스도 ‘US스틸 매각’ 반대-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해리스 선거캠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세에서 US스틸의 미국 소유 및 운영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해리스 부통령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US스틸의 매각을 반대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과 동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폭스바겐, 대대적 구조조정 예고…“공장 폐쇄도 염두”-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심할 경우, 공장 한 곳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언급.-폭스바겐은 당장 구조조정을 실시하기 위해 1994년부터 시행된 고용보호협정을 종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노동자총협의회(General Works Council), 금속노조(IG Metall)와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혀. -다만 이에 대해 노조에서는 반발하며 ‘격렬하게 싸울 것’이라고 예고.◇이스라엘, 인질 6명 사망에 분노…총파업-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에 끌려갔던 이스라엘 인질 6명이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이스라엘 내 분노가 확대 중-1일(현지시간) 저녁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져.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피살의 책임을 지고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도.-외신들은 전례 없는 규모의 이 같은 시위가 가자전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 영국 일간 가디언은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이번 시위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움직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고 네타냐후 정권을 전복하고 새로운 선거를 요구하는 운동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제418회국회(정기회) 개회식에서 개원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예결위 종합질의 이틀째…심우정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틀째 종합정책질의를 이어갈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심사 대상 국무위원들이 출석.-여야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세수 결손 문제와 함께 의료 개혁을 둘러싼 의정 갈등 해법, 정부의 연금 개혁안, 공영방송 이사 선임 논란, 채상병 특검법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예결위는 오는 4일엔 경제부처, 5일에는 비경제부처 대상 2023년도 결산을 위한 부별 심사를 진행. 이후 9일부터 나흘간 소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체회의에서 결산안 의결. -한편 법사위는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실시. ◇경기 버스노사 오늘 최종 조정-경기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약 90%가 속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최종 조정회의를 열 예정.- 조정이 결렬될 경우 노조협의회는 4일 오전 4시 첫차 운행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 노조협의회는 경기지역 버스기사의 월 임금이 동일한 연차의 서울 버스기사보다 70만∼100만원 낮아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며 준공영제 노선의 경우 12.32%, 민영제 노선의 경우 21.86%의 임금 인상을 요구 중.-사용자 단체는 재정 여건상 준공영제 노선은 4.48%, 민영제 노선은 5% 이상의 임금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 -파업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나 다음날 자정께 결정될 것으로 보여. ◇5조원대 상속세 다 낸 넥슨 총수 일가…‘경영안정 최우선’-2일 넥슨 그룹 총수인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 일가가 고(故) 김정주 창업자 별세 약 2년 반 만에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쳤다고 밝혀. -관계자는 “자기주식 취득 거래와 와이즈키즈 자금 대여를 통해 상속세 납부 절차가 완료된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상속세 조기 납부는) 그룹 경영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상속인 일가의 결정”이라고 설명.-앞서 유 의장 일가는 넥슨 그룹 창업자 김정주 회장이 2022년 2월 별세하면서 NXC 주식으로 상속세를 정부에 납부하는 물납 방식으로 약 4조 7000억원을 정부에 납부. 작년 물납한 지분 액수와 이번에 유 의장이 지분 매각·자금 대여로 확보한 금액까지 더하면 전체 상속세액은 최소 5조 3000억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주담대 광풍’…하루 새 1.6조원 폭증-5대 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잔액은 725조3642억원으로 7월(715조7383억원)보다 9조6259억원 늘어. 2016년 통계 집계후 최대치. -특히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5대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이 하루만에 1조 6000억원 가까이 몰린 것으로 나타나.
2024.09.03 I 김인경 기자
“주도주 찾기 어려워진 증시 환경…‘밸류업’이 대안”
  • “주도주 찾기 어려워진 증시 환경…‘밸류업’이 대안”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경기 둔화와 환율 하락, 대선 불확실성 속에 기업 실적 우려까지 더해지며 증시에서 주도주를 찾기 어려워진 가운데 밸류업 관련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침체 우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엔비디아 차세대 칩 결함 등 AI 기대감 후퇴, 중동 분쟁 등에 지난달 금융시장의 큰 폭의 변동성이 있었다”며 “특히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실업률은 경기침체와 금리 인하 폭에 대해 바로미터가 될 수 있어 시장이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다만, 8월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재료로 추가 작용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며 “고용 상황이 개선돼 베이비 스텝 인하 가능성이 높아져도 본전이고, 만약 예상보다 나쁘게 나와 연준이 인하 폭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경기 침체 우려를 더 크게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봤다. 그는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화된다고 하더라도, 연준이 적극적인 인하를 통해 경기에 대한 안전망을 치겠다는 의지를 잭슨홀 미팅에서 천명한 만큼 침체와는 여전히 거리가 먼 환경이라는 판단”이라며 “그리고 실업률을 제외 한 다른 지표들은 시장 기대치 이상으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가운데, 미 달러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5개월 가까이 1340~1390원 범위에서 움직였던 달러·원이 1330원대로 진입하며 수출 관련 기업들의 주가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에 성장주의 대표주인 바이오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인다”며 “인플레이션 둔화와 경기 우려는 금리 인하의 근거로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할인율 하락’을 가리킨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그리고 밸류업 등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저평가 기업들이 최근 변동성 국면에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금융, 지주사, 통신 등”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미국 경기 둔화와 환율 하락, 대선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실적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도주 찾기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밸류업, 즉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한국거래소가 9월 말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할 예정으로 밸류업 지수 공개를 앞두고 현대차 등 저PBR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며 “금리 하락 속에서 지수 상승 둔화는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고 봤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03 I 원다연 기자
금리 인하 커밍쑨…MZ 재테크 필수템 된 ‘이것’
  • 금리 인하 커밍쑨…MZ 재테크 필수템 된 ‘이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개인투자용국채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40대 미만의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필수템으로 떠올랐다. 최근 미국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인하 시사와 더불어 불확실성이 높아진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3일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 따르면, ISA는 40대 미만의 젊은 층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0대 미만 가입자 수는 29% 증가했으며, 이 중 30대 가입자수가 186만명에 달한다. ISA 인기요인 중 하나는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성과 세제혜택을 꼽을 수 있다. 중개형 ISA를 통해서 주식, 채권, ETF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 할 수 있으며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처음 투자에 나서는 20대와 30대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분석이다.자료=미래에셋증권개인투자용국채 역시 40대 미만의 젊은층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필수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6월 첫 발행을 시작해 현재까지 3회 청약을 통해 누적 1조원 가량 청약자금이 모집됐다. 대한민국 정부가 원리금을 보장하는 안정성과 더불어 만기보유 시 가산금리, 연복리, 분리과세 혜택이 부여되기 때문에 투자 경험이 비교적 적지만, 낮은 리스크를 선호하는 젊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개인투자용국채 단독판매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따르면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층의 개인투자용국채 가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계좌개설 현황을 보면, MZ세대로 통칭되는 40대 미만 고객의 계좌개설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첫 계좌개설이 시작된 5월 20일 이후부터 현재까지 추이를 본다면 20%에서 30% 수준까지 점차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높은 안정성과 더불어 꾸준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녀 학자금 마련 및 노후자금 마련 등의 장기적인 재정 계획을 세우고자 하는 젊은 층에게 선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기존의 국채는 개인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개인투자용국채는 미래에셋증권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간편한 투자 프로세스와 정부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용국채가 젊은층들 사이에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중개형 ISA는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면서 비과세혜택까지 제공해 젊은층이 재정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발행 조건은 10년물 적용금리 3.2%, 20년물 3.42%로 지난달과 가산금리는(22bp, 42bp) 8월과 같은 수준이다. 만기수익률은 10년물 37%, 20년물 96%가 된다. 청약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가능하다.한편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개인투자용국채 청약고객을 대상으로 청약 금액별 최대 10만원의 투자지원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홈페이지나 모바일웹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투자용국채 관련한 문의는 전국에 있는 영업점 및 개인투자용국채 전용상담센터를 활용하면 된다.
2024.09.03 I 이정현 기자
  • 5년래 최저치 찍은 거래량…금투세 여야 공감이 '당근' 될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하며 코스피 역시 2680선을 회복했지만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서서히 거래를 줄이며 2일 코스피 거래량은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다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이어지면 코스피 역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집 떠났던 개미들도 서서히 증시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코스피 2680선 되찾았는데…거래량, 5년만의 최저치엠피닥터에 따르면 9월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거래량은 2억 6247만주로 집계됐다. 8월 하루 평균 거래량(4억 1394만주)보다 36.59% 줄어든 수준인데다 지난 2019년 9월 2일(2억 6215만주) 이후 최저치다.거래대금 역시 8조 5502억원에 머물며 전달의 일 평균 거래대금(10조 6455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5%) 오른 2681.00에 마감하며 3일 만에 2680선을 되찾았는데도 거래는 뜸했다.거래가 부진한 이유로는 개미투자자의 이탈이 손꼽힌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영향이 큰 거래량은 지난 6월만 해도 일 평균 6억 4137만주에 달했지만 7월 4억 6915만주로 줄었고 8월엔 4억 1394만주에 불과했다. 거래대금 역시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10조 6455억원으로 6월(12조 9650억원)이나 7월(12조 336억원)과 견줘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자금을 유통할 투자처의 몸집만 불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CMA 잔고는 총 87조 9811억원으로 한 달 전(85조 5655억원)보다 2조 4156억원 늘었다. 증권사는 최근 연 2.50~3.60%의 CMA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피가 다시 2700선을 향해 다가가는데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상황에서도 개인들의 투심(투자심리)은 꿈쩍하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반도체 대형주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최근 한 달간 각 10.47%, 9.9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등락률(-3.48%)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달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한데다 엔비디아 실적 증가세도 서서히 한풀 꺾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진했고 이에 개미들의 투자도 위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금투세 여야 공감대…美 ‘안정적’ 금리인하 기대감도다만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며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면 개인투자자들도 증시에 다시 유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덜’ 올랐던 2차전지주나 바이오주의 상승세 역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만 4000원(6.19%) 오르며 4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8일(종가 기준, 40만 1500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40만원대에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이날 8.02% 오르며 4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게다가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해묵은 갈등 역시 해소될 실마리를 찾고 있다. 지난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금투세에 대해 논의했다. 물론 ‘폐지’와 ‘유예’, 합의의 결론은 내지 못한 채 회담은 끝났지만 11년만에 여야 대표가 만난데다 금투세 개편에 대해 공감대를 나눈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경기 침체 우려는 약해지는 등 대외 경제 환경도 우호적이다.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치에 부합하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빅컷(기준 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인하함)을 단행하는 게 아니라, 질서있는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가 재차 미국 경기 연착륙에 힘을 더해준다면 주식시장 등 각종 자산시장에서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3 I 김인경 기자
日증시, 상승마감…장중엔 1달만에 3만 9000선 회복
  • 日증시, 상승마감…장중엔 1달만에 3만 9000선 회복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증시가 장중 약 한 달 만에 3만 9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한 도쿄 시민이 닛케이225 시세 전광판을 보고 있다. (사진=AFP)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14% 상승한 3만 8700.87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장중에는 7월 31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3만 9000선을 재돌파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대비 2.6% 상승해 시장 전망치(2.7%)를 밑도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한 영향이 컸다. 그 덕분에 다우지수가 지난달 30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금융환경이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및 식품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가 지난 3개월 동안 연율 환산 1.8%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근원 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다.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 달러화 대비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초중반에서 움직이며 지난 주말 대비 1.50엔 상승했다.(엔화가치는 하락) 하지만 시장 전반적으론 엔화가치 상승에 대한 경계가 여전히 강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수출 대장주인 토요타자동차를 비롯해 IHI, 후지쿠라, 가와사키중공업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토요타의 경우 7월 31일 고점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3만 9000선 복귀를 확인한 뒤 의약 관련 종목 등 내수주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장중 한때 3만 9000선을 회복했지만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진단이다. 아이자와증권의 미쓰이 이쿠오 펀드매니저는 “일본 증시는 시세가 안정되면 미국 증시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상승에 대한 기대는 강하지만, 경기나 금리, 환율 등 미일 증시를 좌우하는 상호 연관 요소가 많아 시세를 가늠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4.09.02 I 방성훈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여전히 맵다
  • [이지혜의 뷰]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여전히 맵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연초만 해도 주가가 20만원대였으나 지난 6월 71만원으로 주가가 세배나 뛴 회사가 있습니다.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해외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삼양식품(003230)입니다. 주가 불기둥을 만들어냈던 삼양식품은 한달새 20% 넘게 빠져 50만원 선마저 깨졌습니다. 8월 수출이 부진했던데다 환율 이슈까지 겹쳐 실적 악화 우려가 커진 탓입니다. 그러나 심양식품 불닭신화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삼양식품의 전체 수출 중 미국 매출비중이 중국을 추월했죠, 미국 대형마트 입점에 성공한 덕에 북미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캐나다 수출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중국 역시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등을 앞두고 있어 대중국 수출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고요,이르면 3분기 중 네덜란드에 유럽 판매법인 설립 절차도 마무리할 예정인데요, 유럽시장 판매망 구축은 수출 증가를 이끌 요인입니다. 붉닭볶음면은 전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는데요, 내년 경남 밀양 2공장이 완공되면 공급 부족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라면 수출은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 선두에 삼양식품이 있습니다. 전세계 울리는 K라면의 매운맛 기대해봐도 좋을 듯합니다. <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생방송 오후 1시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9.02 I 이지혜 기자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 진행
  • 키움증권,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첫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주식옵션 수수료 계약당 1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이벤트 참여 대상은 이날까지 미국주식옵션 거래 내역이 없는 고객으로 11월 29일까지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미국주식옵션 거래 계좌(해외선물옵션 계좌)가 없어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계좌 개설 후 해당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이벤트 신청 다음영업일부터 3개월간 미국주식옵션 수수료를 1달러로 적용 받을 수 있다.키움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실시간 시세 최초 신청 고객 대상으로 신청 당월 포함 3개월 시세 이용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기간 내 미국주식옵션 1계약 이상 거래시, 시세 이용 무료 기간이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되어 지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법인 고객 또는 직업 대분류가 금융권인 고객의 경우, 무료 시세 적용 기간 내 20계약 이상 거래 시 1개월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키움증권은 영웅문G, 영웅문SG뿐만 아니라 영웅문S까지 거래 매체를 확대하여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웅문S에는 일반주문, 쉬운주문 화면뿐만 아니라 원클릭 주문이 가능한 호가주문 화면을 제공하여 고객의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해당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나 키움금융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9.02 I 이용성 기자
엠에프씨, 증권신고서 제출…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 상장
  • 엠에프씨, 증권신고서 제출…하나금융21호스팩과 합병 상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대표이사 황성관)가 하나금융21호스팩(406760)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엠에프씨는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엠에프씨와 하나금융21호스팩의 1주 당 합병가액은 각각 9308원, 2000원이다. 양사 간 합병비율은 1대 0.2148689이며 합병 후 총 발행 주식수는 847만5563주다. 오는 10월 22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합병 예정 기일 11월 26일을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엠에프씨는 2023년 매출액 173억원(전년 대비 42% 증가), 영업이익 7억원을 달성했으며, 2024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억원(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 17억5000만원(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으로 2023년 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또 2024년 상반기 자산은 280억원, 부채는 98억원, 부채비율 54%로 건실한 재무구조를 유지 중이다. 엠에프씨는 특례상장기업임에도 5년 이상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하고, 2023년부터 꾸준히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는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엠에프씨는 2008년 설립 이후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의약소재 개발·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엠에프씨는 자체 개발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지혈증치료제의 핵심소재 피타바스타틴(Pitavastatin)과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의 핵심출발 소재인 TBFA를 세계 최초 개발 및 대량 생산에 성공하여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엠에프씨는 고순도 결정화 기술을 바탕으로 오리지널 의약품, 개량신약, 신약 후보물질 등의 소재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다수의 개량신약 특허를 출원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생산(CDMO), 위탁생산(CMO)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2025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제2공장 건설을 준비 중”이라며 “신약 및 개량신약 위탁생산(CMO),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통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제 2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4.09.02 I 박정수 기자
신한운용, 'SOL 조선TOP3 플러스' 국내주식형 ETF 개인 순매수 1위
  • 신한운용, 'SOL 조선TOP3 플러스' 국내주식형 ETF 개인 순매수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조선업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에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집중되면서 국내 주식형 ETF 전체 1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3개월, 6개월 그리고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각각 793억원, 1403억원, 1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기준 레버지리·인버스 ETF를 제외하고 국내 주식형 ETF 전체 1위다.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침체 시그널 속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음에도 해당 ETF에는 최근 한 달간 약 46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수익률도 양호하다. 최근의 조정에도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6.71%, 39.34%, 28.91%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모두 웃돈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구성 종목은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 포함 총 13종목에 투자한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 보수, 정비(MRO) 사업을 수주하면서 특수선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내 조선업은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되는 가운데 미국 LNG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LNG 선박 수요증가,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 증가 등 모멘텀에 긍정적인 이벤트가 많아 반도체 섹터의 조정과정에서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하반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이벤트 중 하나인 미국 대선으로 국내 주요 업종이 큰 영향을 받는 가운데 당선자의 정당과 관계없이 조선 섹터는 상대적으로 수혜업종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중국 조선업 불공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군함 MRO 사업 수주가 확대될 경우 긴 시계열에서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국내 조선업에는 모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9.02 I 이용성 기자
"美 질서있는 금리인하 속 유동성 랠리 기대감 여전"
  • "美 질서있는 금리인하 속 유동성 랠리 기대감 여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다가선 가운데,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우려했던 고용시장 및 소비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여준 가운데 물가압력도 미 연준의 목표 수준에 다가섰다”며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는 8월 고용지표, 특히 비농업 일자리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지난주 23만 1000건 수준을 기록한 점에 주목했다. 박 연구원은 “8월 4주 평균값도 23만 2000건으로 7월 23만 8000건보다 소폭 낮아졌다”며 “큰 폭의 하락은 아니지만 실업청구건수 안정세는 고용시장이 우려만큼 냉각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금주 발표될 8월 고용지표 중 핵심지표인 비농업일자리수 및 실업률이 7월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컨센서스에 따르면 8월 비농업일자리수 증가 규모는 16만 5000건(7월 11만 4000건), 실업률은 4.2%(7월 4.3%)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소비지표도 견조하다. 그는 “7월 개인소득과 실질 개인소비 증가율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개인소득이나 소비사이클애는 아직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사이클이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는 배경 중에 자산효과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올해 1분기기준으로 가계 순자산 규모가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금리인상 사이클과 함께 큰 폭으로 감소했던 가계 순자산 규모는 주가 상승 등으로 개선되고 있다. 그는 “2분기 미국 주가 상승세를 고려하면 가계 순자산 규모는 더욱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전 경기침체 당시를 보면 가계 순자산 규모는 늘 감소 추세를 보였다”면서 “이번 경우 2022년 충격에서 벗어나 가계자산이 재차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경기의 또 다른 연착륙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꾸준히 완화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우선 7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이 2.6%로 6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미 연준이 주목하는 슈퍼 코어 PCE 상승률은 3.25%로 지난 3월 3.52% 이후 4개월 연속 완만한 둔화하고 있다”며 “기대인플레이션 둔화는 더욱 고무적”이라고 말했다.따라서, 9월 미국은 빅컷(한번에 금리를 50bp 내림) 보다는 25bp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주장이다. 박 연구원은 “이후에도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25bp 수준의 질서 있고 연속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을 유지할 공산이 크며 이러한 분위기는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지수 반등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며 “일시적으로 3.8%를 하회했던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다시 3.9%로 반등했고 달러화 지수도 연중 최저치에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그는 “미국 경기 연착륙과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당사가 지적한 미 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발 유동성 랠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8월 ISM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가 재차 미국 경기 연착륙에 힘을 더해준다면 주식시장 등 각종 자산시장에서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2 I 김인경 기자
농심, 수출 전용 공장 증설…“라면업체 성장성 재차 부각”-키움
  • 농심, 수출 전용 공장 증설…“라면업체 성장성 재차 부각”-키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심의 수출전용공장 증설 계획 발표를 계기로 국내 라면업체들의 성장성이 재차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보수적인 라면 회사들이 신규 캐파 증설을 지속하면서, K-라면 수요의 증가세가 다시 한번 견고함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농심은 지난 30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는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2026년 상반기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2026년 하반기부터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의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개로 현재보다 2배 증가하게 된다. 박 연구원은 “유럽 시장이 다른 시장 대비 판매단가가 높은 점을 감안한다면, 연간 매출 규모는 3000억원(작년 연결 매출 대비 9% 수준)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신공장은 향후 8개 라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수요 증가 속도에 따라, 추가적인 라인 증설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전체 투자금액의 약 70%는 교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통 주식 수 증가 가능성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 제고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그는 농심뿐 아니라 국내 라면 업체들의 성장성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유럽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수요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도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2024.09.02 I 원다연 기자
“9월 증시, 계절적 약세…현금 비중 확대”
  • “9월 증시, 계절적 약세…현금 비중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코스피 지수는 전강후약의 패턴으로 2550~275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투자자들은 현금 비중을 늘리고 이달 말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점에 증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9월 전반부는 경기침체 우려 후퇴와 물가안정, 통화정책 안도감 지속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연장되겠지만 9월 둘째주 이후로는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9월의 계절성 때문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매년 반복된 법인세 납부로 시중 유동성이 위축된다”고 밝혔다. 또 “뉴욕증시에는 로쉬 하샤냐(유대교 신년)에 주식을 팔고, 욤 키푸르(속죄일)에 사라는 말이 있어 유대교 연휴 동안 거래 둔화되며, 9월 결산 펀드들의 수익률 확정 심리가 강화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즉, 증시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는 작은 매물에도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9월 중반 이후 투자환경이 조성되며 이로 인해 매년 9월 증시는 부진해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불확실성 변수까지 더해진단 평가다. 이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미국 8월 경제지표 부진 가능성과 8월 코어 물가 반등 우려,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일 일본증앙은행(BOJ)과 자민당 총재 선거 등의 불확실성 변수가 산적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동성 측면에서 계절성과 일시적인 경제지표 부진, 남아 있는 엔캐리 매물 청산을 확인한 이후 증시는 4분기 상승추세를 재개해 나갈 전망”이라고 봤다. 그는 “특히, 엔캐리 2차 충격 이후에는 엔·달러 환율과 증시 상관관계 크게 약화될 전망”이라며 “이후에는 금융시장, 증시 자체 동력에 근거한 흐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경기 저점 통과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스피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 동력, 실적 장세 조건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기에 달러 약세가 가세하면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 한국 증시로 이동하며 미국 증시대비 신흥국, 신흥 아시아, 한국 증시 상대적 강세 전개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02 I 원다연 기자
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주식 확대 기대
  • 신속성·투명성·접근성 높아…토큰주식 확대 기대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김연서 기자]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 한 거래가 지난달 개시됐다. 그동안 부동산 등 비정형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토큰화에서 벗어난 정형자산 토큰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보유한데다 접근성이 높아 향후 정형자산 기반 토큰화 시장의 확대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에서 열린 ‘이데일리 글로벌 STO(Security Token Offering) 써밋 2024’의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하다 : 정형자산 토큰화의 정석’ 패널토론에서는 밥 에죠담 INX디지털컴퍼니 부사장과 베르나르두 킨탕 백트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 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대표와 좌장으로 나선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사진 왼쪽부터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본부장, 밥 에죠담 INX디지털 컴퍼니 부사장, 베르나르두 킨탕 백트 파이낸스 사업개발 헤드, 로드리고 멘데스 이노어증권 CEO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TO 써밋 2024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하다 : 정형자산 토큰화의 정석’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INX는 지난달 백트파이낸스와 함께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화한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엔비디아 주식과 1대1 비율로 가치를 연동한 이더리움 기반의 ‘bNVDA’를 보유한 투자자는 엔비디아가 배당금을 지급하면 이를 청구할 수 있다. 백트파이낸스가 엔비디아 주식을 토큰으로 발행하고, 발행된 ‘주식 코인’을 INX의 거래소에 상장해서 유통시키는 구조다. 토큰화 된 주식의 가장 큰 장점은 높은 접근성이다. 에죠담 부사장은 “나스닥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지 못하는 투자자가 전 세계적으로 매우 많다. 엔비디아는 누구나 아는 기업이지만,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은 아니다”라며 “토큰화된 증권을 플랫폼에 올려서 나이지리아, 케냐,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투자자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차 본부장은 “자산 토큰화를 통해 소액 투자자나 기존에 소외됐던 투자자들이 자산 접근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신속한 거래도 장점으로 꼽힌다. 개장, 폐장이 있는 주식 시장과 달리 토큰 거래는 24시간 가능하다. 나스닥 주식 매매를 위해선 미국 현지 시간에 맞춰야 하지만 토큰 매매는 그럴 필요도 없다. 킨탕 사업개발 헤드는 “토큰화된 주식은 블록체인 인프라 혜택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결제 즉시 지급이 이뤄지고 수수료도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에죠담 부사장은 “나스닥 주식을 생각하면 아시아의 밤 시간에 나스닥 거래가 이뤄지는데, 이 경우 가격 발견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또 간밤 미국 증시에서의 영향이 아시아 시장이 열렸을 때도 계속 이어지지 않느냐”며 “주말에도,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시간대를 불문하고 가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밝혔다.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에 투명성도 담보된다. 멘데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투자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전통 금융 시장에선 특정 금융기관이 중앙에서 제어하는 형태였지만, 블록체인 거래소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권한을 쥐고 있기 때문에 상호 견제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향후 토큰화된 주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INX와 이노어증권은 백트와 다음 토큰주식 발행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에죠담 부사장은 “엔비디아는 이더리움으로 했지만 다음 체인은 다른 체인이 될 수도 있다”며 “더 많은 자산을 블록체인에 접목할수록 더 다양한 체인과 협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2 I 허지은 기자
엔비디아發 '반도체 쇼크', 바이오에 몰린 '투심'…ETF 수익률 ‘껑충’
  • 엔비디아發 '반도체 쇼크', 바이오에 몰린 '투심'…ETF 수익률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엔비디아 발 쇼크로 반도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하는 틈을 타 바이오가 반사수혜를 입었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확실해지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바이오가 증시를 주도하리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바이오주가 우상향을 그리며 이를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크게 올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바이오, 반도체 주도주 ‘바통’ 넘겨받나…수익률 상위 휩쓸어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23~30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헬스케어’ ETF로 8.97%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 대표 헬스케어 관련주에 투자한다. 유한양행(000100)을 23.76%로 가장 많이 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19.64%, 셀트리온(068270)을 17.67%의 비중으로 구성했다. 최근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연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데다 반도체가 주춤한 사이 바이오가 새로운 주도주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뒤이어 ‘KoAct 바이오헬스케어 액티브’ ETF가 5.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 주식형 펀드 수익률 2위에 올랐고,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K바이오액티브’ ETF가 5.81%의 수익률로 3위를 기록했다. DB자산운용의 ‘DB바이오헬스케어1[주식]ClassA’도 5.07%의 성과를 기록하는 등 바이오 관련주를 담고 있는 펀드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기대치가 중립 수준으로 내려온 상태로 급락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금리 인하, 원화 강세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우위가 지속되며 제약·바이오가 주도주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제약·바이오는 유한양행, 한미약품, 녹십자 등 기술이전 및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대형주 중심으로 거래대금 쏠림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글로벌 증시, 9월 금리 인하 기대…투심 개선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26%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보여줬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에 급락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뒷걸음질쳤다. 시가총액 1위,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급에 좌지우지되는 코스피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역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주들의 투자심리가 악화하며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25%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 주식의 수익률이 0.87%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섹터별로는 금융섹터가 1.91%를 기록하며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개별상품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H레버리지(H)’ ETF가 2.9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의 투자심리는 양호했다. 잭슨 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쐐기를 박으면서 S&P500은 상승했다. 다만, 주 후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 실망 매물이 출회하며 증가 폭은 줄어들었다. 닛케이(NIKKEI)225는 다우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독일 및 스페인의 물가가 둔화하고, 9월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풀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부동산 시장 침체를 근거로 중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보다 25억원 감소한 18조 2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2144억원 증가한 30조 6939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1362억원 증가한 144조 3024억원으로 파악됐다.
2024.09.01 I 이용성 기자
변동성 장세, 멀티에셋 인컴 전략으로 대응
  • [마켓엑세스]변동성 장세, 멀티에셋 인컴 전략으로 대응
  • [캐런 왓킨 AB 멀티에셋솔루션 포트폴리오 매니저] 세계 경제는 연착륙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듯하다. 미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보다는 낮지만, 장기 추세선에 가까운 2.4%로 전망되고 있으며 유럽도 경기 침체를 비껴가는 모습이다. 모두의 관심사인 인플레이션은 주요 경제국에서 2~3% 범위로 유지되며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연착륙-저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그러나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도 신중한 투자의 중요성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투자 환경이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어서다. 미국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올 상반기까지 계속됐던 소수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에서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소형주가 하반기부터 떠오르며 상승세가 시장 전체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또한 대형주를 팔고 소형주를 사는 순환매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인하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소형주의 상승 여력은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소형주 지수에는 경기 상황에 크게 좌우되는 수익성이 낮은 저우량 기업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신중한 포지션 조정과 선별적 접근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각종 리스크 역시 도사리고 있다.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매크로 서프라이즈 및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과 더불어, 11월 미 대선과 같은 선거 리스크도 있다. 역사적으로 선거 여부로 시장 수익률이 크게 달라지진 않았으나, 시장 안정성은 흔들리곤 했다. 특히 올해 미 대선은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후보 간 정책 차이가 뚜렷하기 때문에 하반기 시장 상황이 더욱 불안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리스크가 평균보다 훨씬 낮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이런 상황에서 바람직한 것은 성장과 안정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물론 연착륙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인 만큼, 주식 투자 비중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다만 시장 혼란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주식과 채권을 결합해 투자하는 멀티에셋 인컴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양자를 결합하면 주식의 성장 잠재력과 채권의 안정적인 인컴을 모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술주 비중이 높은 주가지수와 경기 순환적인 채권지수를 적절하게 조합한다면 환경 변화에도 우수한 성과를 내는 상호 보완적인 투자가 가능해진다.채권 투자 자체의 전망이 밝다는 점 역시 멀티에셋 인컴 전략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우선 현재 시작 수익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금리 하락시 잠재적인 상승 잠재력이 크고, 변동성에도 일정 수준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다. 하이일드 채권의 경우에도 최근 몇 년 동안 신용등급이 높은 발행사 비중이 증가하고, 낮은 발행사 비중은 감소해 시장 전반의 품질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마지막으로 연착륙 시나리오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로 금리도 함께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경제 성장 시나리오는 채권 투자에 최적의 상황이다.현재 투자자들은 유망하지만 변동성이 높은 투자 환경에 직면해 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성장과 안정 양자를 모두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요소를 모두 관리하기는 어렵겠지만, 채권의 인컴과 주식의 성장 잠재력을 결합한다면 상방 및 하방 리스크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이러한 멀티에셋 인컴 전략은 시장 환경에 맞서 역동적으로 관리된다는 전제 하에 강력한 조합이 될 수 있을 것이다.<본 투자전략은 투자 참고자료이며, 해당 전문가의 투자전략은 당사의 견해와는 무관합니다. 또한 AB 내 모든 운용팀의 견해를 나타내지 않습니다. 정보 제공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특정 증권 및 상품의 매수·매도 권유, 투자 조언 또는 추천으로 해석되어선 안됩니다. 이 자료에서 언급한 어떤 전망이나 견해도 실현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024.08.31 I 방성훈 기자
"美 맞대응?" 바이오기업 지원 발 벗고 나선 中
  • "美 맞대응?" 바이오기업 지원 발 벗고 나선 中[제약·바이오 해외토픽]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 상하이시가 바이오·의료기업 지원에 발을 벗고 나섰다. 생물보안법 시행 등 중국 기업들에 대한 미국의 견제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상하이시 푸둥 지역 야경. (사진=연합뉴스)31일 중국일보와 블룸버그 등 외신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최첨단 바이오·의료 기술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 조항은 국제적으로 등록 및 인증을 받은 혁신적인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금전적 지원 제공이 포함된다. 상하이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중국 바이오·의료기업별로 5년간 수백만달러를 지원한다. 상하이시의 중국 기업 지원은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세계보건기구,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에서 혁신의약품, 현대 중의학, 첨단 의료기기에 대한 등록 승인을 획득하고 해당 국가에서 판매를 실현한 상하이 바이오·의료기업은 현금 지원을 받게 된다. 상하이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에 소재한 기업 중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진전을 보이는 기업에 최대 1억위안(1300만달러, 약 186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시는 치료제나 의료기기가 외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기업에 최대 1000만위안(18억원)의 현금 포상금을 제공한다. 자체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최대 500만위안(9억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중국 바이오기업들은 주식 시장 침체로 인한 자금 경색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우려하는 국제 투자자들의 자금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L.E.K.컨설팅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의 투자는 2021년 124억달러(약 16조 6000억원)에서 지난해 34억달러(약 4조 5000억원)로 감소했다.한편 블룸버그는 지난달 중국 중앙 정부가 글로벌 거대 제약사의 관심을 받고 있는 자국의 바이오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 의회가 중국 기업들을 의약품 공급망에서 제외시키려는 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국 정부의 세부 조치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4.08.31 I 신민준 기자
토스 “이승건 대표 불법대출의혹 사실 무근”
  • 토스 “이승건 대표 불법대출의혹 사실 무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에 대한 불법대출 의혹이 제기되자 사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언론은 이 대표가 비상장사 주식을 담보로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인 ‘FTX’에서 약 730억원 대출을 받았는데, 이 거래소가 지난해 파산하면서 이 대표가 국내 다른 금융회사를 통해 대출을 대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토스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창업자의 대출은 전문 투자사인 맥로린(Maclaurin)으로부터 실행한 것으로 FTX 거래소 대출이 아니다”라며 “현재 해당 대출은 상환 완료된 건으로, 향후 기업공개(IPO) 과정과 무관하며 영향을 끼칠 수 없다”라고 밝혔다.맥로린은 FTX의 자회사 ‘알라메다벤처스’가 운영하는 투자 회사다. 미국 증권거래소는 FTX 측이 알라메다벤처스를 통해 FTX 고객 자금을 빼돌린 걸로 보고 있다. 알라메다벤처스는 토스 지분 1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토스는 내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각각 선정했다. 기업가치는 10조~20조원이 관측된다. 토스 측은 “개인을 넘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무너뜨리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8.30 I 정두리 기자
"나이키 대신 뉴발·아디다스" MZ 외면…주가 추락 어디까지 (영상)
  • "나이키 대신 뉴발·아디다스" MZ 외면…주가 추락 어디까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적인 스포츠(의류·신발 등) 브랜드 나이키(NKE)에 대해 젊은 소비자층에서의 브랜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경고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이에 따라 매출성장과 수익성이 우려스럽다는 평가다. 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스티펠의 짐 더피 애널리스트는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88달러에서 79달러로 10% 하향 조정했다. 이날 나이키 주가는 전일대비 0.6% 오른 83.26달러에 마감했다. 짐 더피 분석대로라면 5%가량 내려야 적정주가란 얘기다. 짐 더피는 한 서베이 조사 결과 나이키 브랜드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짐 더피는 “나이키는 스포츠 신발 업계 최고의 자리에 있다”며 “특히 ‘덩크’라인은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다른 라인은 잠식되면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반면 경쟁사들은 트렌드를 따라 과감하게 대안을 제시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티펠이 개학시즌(8월)을 맞아 신발 브랜드별 스타일 레퍼런스를 조사한 결과 나이키는 지난해 88.2%에서 올해 61.4%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 기간에 뉴발란스와 아디다스는 각각 7.7%, 0.5%에서 15.5%, 13.6%로 높아졌다. 짐 더피는 “젊은 소비자들이 다양한 트렌드에 걸쳐 새로움을 받아들이면서 기존 리더에게 도전하는 챌린저 브랜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인기를 끄는 두 가지 트렌드는 뉴발란스나 아디다스 브랜드 전반을 아우르는 ‘dad’ 슈즈와 아디다스의 삼바, 가젤, 캠퍼스 라인인 ‘terrace’ 슈즈”라며 “반면 나이키의 핵심 라인인 에어포스1, 조던1, 블레이저 등의 인기는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나이키 시장 지배력의 기반이었던 조던 에어맥스270과 베이퍼 맥스 등의 인기도 떨어지고 있어 매출 성장과 관련해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나이키 북미 사업에 대한 이익 추정치를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를 내린 배경이다. 한편 월가에서 나이키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 중 20명(51%)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90.5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8~9% 높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 2022년부터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들어서도 23% 하락하며 시장 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8.30 I 유재희 기자
환인제약, 비피더스균 전문 기업 비피도 150억원에 인수
  • 환인제약, 비피더스균 전문 기업 비피도 15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환인제약(016580)은 아미코젠(092040)과 비피도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통해 150억원에 245만4000주(지분율 30%)를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이광식 환인제약 회장(오른쪽)과 아미코젠 신용철 의장이 30일 환인제약 본사에서 비피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환인제약)1999년 설립된 비피도의 주요 사업은 비피더스균을 중점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 제조 판매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 의약품 개발이다. 이외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특발성 폐섬유화증 치료제 등도 개발 중이다. 비피도는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분야에선 국내 1호로 2018년 코스닥에 기술 특례 상장했다. 국내 기업 최초이자 글로벌 기업 중 6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규식품원료(NDI)와 원료 안정성(GRAS) 인증을 획득했다.환인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피도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R&D) 역량 및 파이프라인 활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건강기능식품 분야 시장 지배력 확대도 기대 중이다. 환인제약의 건기식 유통 자회사인 애즈유와 사업 연계도 고려하고 있다.환인제약 관계자는 “비피도가 보유한 비피더스균과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은 헬스케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며 “비피도의 우수한 원료, 연구개발, 글로벌 인증 역량 등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30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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