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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가영 기자] 다음은 2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오리엔트바이오(002630)=미국 자회사 OBRC(Orient Bioresource Center Inc) 주식 310만342주 전량을 61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신세계(004170)I&C=보통주 1주당 2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1.3%로, 배당금은 총 33억원 규모.△엘에스일렉트릭(01012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51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1% 늘어난 2조6682억원, 당기순이익은 0.2% 감소한 853억원.△신세계(004170)I&C=지난해 영업이익이 355억원으로 전년대비 18.4%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늘어난 5261억원, 당기순이익은 39.8% 감소한 419억원.△SK네트웍스(001740)=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1심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가운에 일부 유죄에 따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공시.△한국항공우주(047810)=국내 공공기관을 상대로한 입찰 참가자격이 6개월 제한됐다고 공시. 오는 2월 9일부터 8월 8일까지 국내 공공기관 입찰 참가자격이 제한되며, 지난 2020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6개월 매출액은 9458억원 규모. 회사 측은 “오는 2월 4자로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제재처분 취소 소송 등을 통해 적법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설명. △삼성생명(03283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7010억원으로 전년대비 5.0%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35조791억원, 당기순이익은 16.6% 증가한 1조5977억원.△삼성증권(01636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3111억원으로 전년대비 93.4% 증가했다고 28일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줄어든 9조8274억원, 당기순이익은 90.2% 증가한 9658억원.△삼천당제약(000250)=지난해 매출이 1672억7490만3875원으로 전년비 0.2%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36억1931만8815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56억9720만2444원으로 적자전환.△GST(083450)=중국 양쯔(Yangtze Memory Technologies)와 197억6024만1600원 규모 반도체 제조용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1.84%에 해당하는 규모.△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4억9020만9120원 규모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 목적은 임직원 상여 지급.△감성코퍼레이션(03662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6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가액은 주당 2250원으로,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266만6666주. 이는 주식총수 대비 3.41%에 해당. 전환청구기간은 2023년 2월7일부터 2025년 1월24일까지.△상지카일룸(04294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을 3.0%, 만기이자율은 3.0%. 만기일은 오는 2025년 3월31일까지.△에스엠코어(007820)=작년 매출이 763억5814만8833원으로 전년비 26.6% 감소했다고 공시. 영업손실은 24억8924만4184원으로 적자전환했고, 당기순손실은 5억8696만9127원으로 전년비 7.8% 감소. 에스엠코어는 또 10억169만7050원 규모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별도 공시.△다보링크(340360)=LG유플러스(032640)와 114억2900만원 규모 홈용·SOHO 용 안테나 외장형 WiFi 기가 AP(GAPD-7500) 단가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8.01%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기간은 오는 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청담러닝(096240)=상호를 크레버스로 변경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의 합병에 따른 사명 변경”이라고 설명.△신화인터텍(056700)=작년 매출이 2464억1291만103원으로 전년비 3.5%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3238만6848원으로 75%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1억2255만180원으로 66.3% 감소.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 해외공장 셧다운 및 원부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때문”이라고 설명.△한국가구(004590)=작년 매출이 930억2579만6812원으로 전년비 20.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1억3639만8425원으로 44.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24억531만2554원으로 34% 증가. 회사 측은 “가구 및 식품사업부문 실적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삼성증권(016360)=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111억원으로 전년비 93.4% 증가했다고 공시. 세전이익은 1조3276억원으로 전년비 9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658억원으로 90.2% 증가.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7% 줄어든 9조8274억원을 기록.△포스코엠텍(009520)=최대주주 물적분할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공시. 회사 측은 “분할등기가 완료되는 시점인 오는 3월2일에 물적분할로 신설되는 회사인 포스코로 최대주주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설명.△유바이오로직스(206650)=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예방 합성항원 백신 유코백19의 제3상 임상시험 계획(IND)를 승인받았다고 공시. 회사 측은 “ 유코백19는 SARS-CoV-2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리포좀 제형의 면역증강제를 접목해 적은 항원으로 충분한 코로나19 예방효과를 기대한다”면서 “냉장보관이 가능한 이점이 있어 전세계적 코로나19 유행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한독크린텍(256150)=작년 매출이 526억5801만1274원으로 전년비 13.7% 줄었다고 28일 공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억6333만9716원으로 전년비 48.2%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억3716만8486원으로 43.7% 감소. 회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출 감소 및 주요 고객사 신공장 건설에 따른 일시적 수주 감소로 매출 감소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 이와 함께 한독크린텍은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총 배당금 규모는 16억5377만800원.△나우IB(293580)=유양에이치 주식 144만6642주를 148억9173만2748원에 양수했다고 공시. 이는 총자산 대비 17.06%에 해당하는 규모. 양수 후 지분비율은 10.6%. 양수 목적은 나우 2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합자회사(PEF)의 해산에 따른 현물 분배.△카카오뱅크(323410)=오는 2월 7일 최대주주인 카카오(035720) 등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다고 공시.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주식 1억2953만3725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케토홀딩스(Keto Holdings,L.P.) 1064만주, IPB Ltd 1064만주 등 총 1억5081만3725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한진칼(18064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949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감소한 3992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도 1247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적자폭이 줄어.△삼부토건(001470)=이계연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이응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풀무원(01781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85억원으로 전년대비 16.0%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9.0% 늘어난 2조5195억원, 당기순이익은 47.0% 줄어든 63억원을 기록. 회사 측은 “국내 식품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해외법인의 프리미엄 해상운임비용 부담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국내법인 성과 개선에 따른 법인세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호텔신라(008770)=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88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5% 늘어난 3조779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71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흑자전환.△서전기전(189860)=공정거래위원회와 시정명령및과징금납부명령취소 사건 관련 소송 최종심 판결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상고비용은 원고(서전기전)이 부담한다는 판결이 나왔다고 공시. 회사 측은 “2020년 5월 공정거래위원회는 한국가스공사 발주 배전반 구매입찰 관련 18개 사업자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과 관련해 서전기전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처분을 의결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의결에 불복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재결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 최종 기각됐다”고 설명. “이와 관련한 입찰참가자격제한조치에 대해 집행정지 가처분 일부인용을 받은 소송들은 현재 1심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여.
2022.01.28 I 김가영 기자
커지는 증시 불확실성…이재명 "연기금 주식시장 안정 책임"
  • 커지는 증시 불확실성…이재명 "연기금 주식시장 안정 책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연기금의 역할 확대 등 개인 투자자의 표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SNS에 “연기금 주식시장 안정 책임, 물적분할 후 재상장 금지, 주식공매도 형평성 확행, 주가조작 시장교란 엄벌” 등 내용을 적었다. 이날 한국 증시가 다소 반등하긴 했지만 최근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330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2600선까지 떨어졌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한 연기금의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최근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해 증시에 입성한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를 겨냥해 물적분할 관련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물적분할 당시 주력 사업의 미래를 보고 LG화학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봤다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주가 하락 때마다 지적되는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 시장교란 행위 등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것 역시 최근의 증시의 변동성 확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주식 양도소득세 폐지’라는 7글자 공약을 올리며 주식 투자자들의 표심을 움직였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부자감세 반대’라는 6글자 공약을 올리며 응수한 바 있다.
2022.01.28 I 박기주 기자
‘바이오 파이프라인 쪼개기’ 상장 막힌다…제2 LG엔솔 제동
  • ‘바이오 파이프라인 쪼개기’ 상장 막힌다…제2 LG엔솔 제동[바이오 스페셜]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바이오회사들의 이른바 ‘파이프라인 쪼개기’ 상장이 앞으로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선후보들이 제2 LG에너지솔루션을 방지하는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고 있으며, 한국거래소도 제도개선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바이오회사들의 전형적인 쪼개기 상장은 LG화학(051910)이 핵심 사업부를 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373220)(LG엔솔)을 상장한 방식과는 다르다. 바이오회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를 설립해 모회사의 파이프라인 일부를 떼어주는 형태다. 이후 자회사의 지분을 투자자에게 조금씩 넘겨주면서, 대규모 투자를 받은 다음 상장까지 시키는 방식이다. ◇파이프라인 돌려막기, 자회사 투자금 유치에 상장까지파이프라인 쪼개기를 통해 이미 상장까지 성공한 곳은 네오이뮨텍이다. 네오이뮨텍은 2015년 T세포 증폭제인 NT-I7을 최대주주 제넥신(095700)(지분 25% 보유)으로부터 들여왔다. 북미와 남미, 중미, 유럽의 전용실시권을 확보했다. 한국 판권을 보유한 제넥신은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며, 물질 이름을 GX-I7이라고 부른다. 즉 NT-I7과 GX-I7은 같은 물질이다. 바이오시장 70% 이상에 대한 판권이 네오이뮨텍에 넘어가면서, 제넥신 일부 주주들은 기업가치 하락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다. 알테오젠(196170)은 2020년 10월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설립, 그해 12월 핵심 파이프라인의 사업권을 나눠줬다. 알테오젠은 알토스바이오로직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임상과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에 20억원을 지급하고 ALT-L9 임상 수행 및 시장개척, 수입, 판매에 대한 독점적 실시권을 갖게 됐다. 알테오젠은 ALT-L9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알토스바이오로직스는 모회사 파이프라인만으로 29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6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등을 통해 총 9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 일동홀딩스(000230)는 2019년 5월 자회사 아이디언스를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형태로 설립했다. 일동홀딩스가 아이디언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가,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57.1%로 줄어들었다. 42.9%는 키움-유안타2019스케일업 펀드 등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아이디언스가 투자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의 가치 때문이다. 2019년 8월 일동홀딩스는 또다른 자회사 일동제약(249420)의 핵심 파이프라인 IDX-1197을 아이디언스로 넘겼다.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 간의 IDX-1197 매각 절차는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지만 당초 IDX-1197은 일동제약이 2019년 6월만 하더라도 기업설명회(IR)에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하며 상업적인 성공까지 기대한 파이프라인이다. 일동제약이 직접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이전하고 후속 개발단계를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결국 일동제약의 주력 미래 성장 가치였던 표적항암제는 모회사의 또다른 자회사 아이디언스에게 돌아갔다. 특히 일동제약과 아이디언스는 지분관계가 1%도 없다. 유틸렉스(263050)는 가장 많은 자회사를 설립했다. 판틸로고스, 유틸론, 렉소티, 포트노바 등 총 4개의 자회사가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유틸렉스가 개발하고, 후순위 파이프라인은 자회사에 권리를 이전할 계획이다. 유틸렉스는 권리 이전에 따른 수익도 창출하고, 자회사마다 투자 유치까지 받을 수 있다. 판틸로고스는 유틸렉스 파이프라인을 들여오는 계획만으로 시리즈A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데일리파트너스 외 8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투자 규모는 총 130억원이다.◇거래소 제동, 대선후보 앞다퉈 대책 마련 공약 발표바이오텍의 이 같은 행태는 사실상 파이프라인 돌려막기이며, 향후 거래소의 제동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바이오회사가 모회사의 파이프라인을 자회사에게 헐값에 넘겨버리는 건 모회사 주주들의 기업 가치를 뺏는 거나 마찬가지다. 미국이었으면 소액주주가 소송을 할 만한 사안이다”며 “거래소에서 이런 방식으로 자회사 가치를 키워 상장하는 방식에 제동을 건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분할 상장의 마지막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는 25일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쪼개기 상장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제일 하드한 방안은 물적 분할 상장을 못 하게 하는 방안이 언급됐고, 거래소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상장 심사할 때 소액주주들의 이해관계 관련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는 방안이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역시 앞다퉈 분할상장 관련 규정을 대폭 손질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 후보는 이중 상장에 따른 소액주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회사와 자회사 동시 상장하는 것과 관련된 규정을 정비하고, 모회사 주주에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모회사 주주에게 일정 비율로 신주인수권을 부여하겠다고 공약했다.
2022.01.28 I 김유림 기자
건설대장주 꿈꾼 현대엔지니어링, 올해 첫 IPO 철회 기업됐다(종합)
  • 건설대장주 꿈꾼 현대엔지니어링, 올해 첫 IPO 철회 기업됐다(종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첫 ‘상장 철회’ 기업이 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의 구주매출에 대한 우려로 수요예측에서 흥행이 실패하자 상장 철회 카드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현대엔지니어링은 금융감독원에 상장 철회신고서를 내고 기업공개(IPO) 중단 결정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보통주에 대한 공모를 진행해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등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면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라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상장 절차를 추후에 고민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5일부터 26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이 50대 1 아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모를 계속 진행했을 경우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인 5만7900원~7만5700원의 하단인 5만7900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 경우 공모 규모는 상단 기준 1조2112억원에서 9264억원으로 줄어들고, 상장 후 시가총액은 6조525억원에서 4조6293억원으로 감소한다.최근 미국발 긴축 우려에 주식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데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붕괴사고로 건설주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게 수요예측 흥행 실패 원인으로 꼽힌다.뿐만 아니라 정의선 회장의 구주매출을 위한 IPO라는 의구심을 받은 만큼, 친(親) 시장적이진 않다는 평가도 컸다.상장이 예정대로 됐다면 정의선 회장은 534만1962주를 통해 3093억~4044억원을 확보하고,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142만936주를 통해 823억~1076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정 명예회장과 정 회장이 각각 현대글로비스(086280)의 지분 6.71%(123만2299주), 3.29%(251만7701주)를 칼라일그룹에 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매도하며 6113억원의 현금을 보유한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의 구주매출을 통해 현금을 확보, 현대모비스의 지분을 매입할 것으로 판단했다. 정 회장은 현대모비스를 통해 기타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데, 정 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은 0.32%에 그치는 만큼, 현금을 마련해 현대모비스 지분을 추가매입할 것이란 게 증권가의 전망이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엔지니어링 상장을 통해 확보된 현금에 더해 현대글로비스 매각 대금까지 더하면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일부라도 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 철회로 정 회장은 승계 재원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철회하며 건설주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코스피 상장철회로 건설주를 담는 패시브 펀드 등의 수급이 분산될 것이란 우려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건설업종이 4%대 오름세를 타는 가운데 건설업 대장주 현대건설(000720)은 무려 8%강세다. 현대엔지니어링 사옥[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22.01.28 I 김인경 기자
美 천연가스 가격 하룻밤 새 46% 폭등한 이유는
  • 美 천연가스 가격 하룻밤 새 46% 폭등한 이유는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밤사이 46% 급등했다. 천연가스가 하락할 거라는 데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손해를 감당하지 못해 공매도했던 주식을 되갚으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 (사진=AFP)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를 인용, 미국 2월 천연가스 선물이 만기일인 이날 100만BTU(열량 측정 단위)당 1.99달러에서 장중 6.265달러까지 46.5% 상승했다. 이는 일일 상승률 기준 최고 기록이면서, 가격 기준으론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이다. 천연가스 폭등은 공급이 줄고 있단 관측이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이날 공급량은 전주 대비 2190억ft³(세제곱피트) 줄었으며, 전체 비축량은 지난해 수준보다 10% 감소했다. 이같은 전망이 천연가스 공매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예상되자 갖고 있던 2월물 숏 포지션을 3월물로 넘기는(롤오버) 대신, 정리하는 쪽을 택한 셈이다. 새로 근월물이 된 3월물은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4.3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석유 선물 가격은 이날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물은 이날 0.9% 하락해 배럴당 86.61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WTI는 87.35달러로 마감,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석유 선물 투자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에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2022.01.28 I 고준혁 기자
교보생명, 미국 회계감독위에 안진회계법인 진정
  • 교보생명, 미국 회계감독위에 안진회계법인 진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교보생명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에 대한 엄중한 제재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미국 회계감독위원회(PCAOB)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안진회계법인이 교보생명의 주식가치 산정 과정에서 법규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안진회계법인은 어피너티컨소시엄(어피너티, IMM, 베어링, GIC)이 2018년 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풋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평가기관이었다. 교보생명은 소속 회계사들이 공인회계사법 및 공인회계사윤리규정 등을 위반해 주식가치를 산정했다고 보고 있다.교보생명은 지난 2020년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안진 회계사 3명과 어피니티 측 임원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주주간 분쟁의 원인이 과대평가한 주식가치 평가보고서에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지난해 2월에는 안진 회계사들이 독립성과 신의성실 원칙을 준수해야 하는 공인회계사회 회칙과 윤리규정 등을 위반했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교보생명은 이번 PCAOB 진정서 제출을 통해 공인회계사 윤리기준 위반 행위에 대한 명확한 판단을 받아 분쟁을 조기에 종결하겠다는 의지다. 교보생명의 주주간 분쟁은 지난 2018년 어피너티컨소시엄이 풋옵션을 행사한 이후 신 회장이 풋옵션의 유효성 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국제 중재까지 이어졌다. 안진 소속 회계사 3명과 어피니티 측 임원 2명은 공인회계사법 위반으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형사재판 1심이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 주요 피고인에 대해 1년에서 1년 6개월의 징역과 추징금 약 1억3000만원을 구형했으며, 오는 2월 10일에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다.
2022.01.28 I 전선형 기자
이재용의 결단…삼성 바이오, 복제약서 신약으로
  • 이재용의 결단…삼성 바이오, 복제약서 신약으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을 전격 인수했다. 그 뒤에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역량이 축적됐고, 글로벌 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판단한 이재용 부회장의 결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1034만1852주 전체를 23억 달러(약 2조765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2012년 에피스 설립 당시 15%의 지분을 투자했으며, 2018년 6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에피스 전체 주식의 절반(50% - 1주)를 보유하고 있었다.총 23억 달러 중 계약체결 후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로 지급되는 ‘언 아웃(Earn -out)’비용인 5000만 달러를 제외한 인수 대금은 향후 2년간 분할 납부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1차 대금 10억 달러 납부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이번 계약은 바이오젠의 지분매입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사는 지분 매매 계약체결 완료 후에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에피스 주식을 100% 확보하게 됨에 따라 삼성 바이오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역량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바이오젠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된 에피스의 개발, 임상, 허가, 상업화에 걸친 연구개발 역량도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게 됐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데일리 DB)삼성 내부에서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통한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신약개발 사업에 대한 니즈가 컸다. 하지만 바이오젠이 에피스 지분 절반 정도를 보유하고 있어 의사결정이 쉽지 않았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물론 삼성 측도 이를 부인하지 않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다각화와 신약개발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재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젠과 합작하면서 사업이 견인된 효과도 분명히 있었지만 제약도 많았다”며 “이번 에피스 지분 인수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확대와 신약개발에 대한 자율성이 커졌다. 삼성 바이오 사업은 이제 (글로벌)도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고, 그런 시기가 됐다고 이재용 부회장은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도 지분 인수를 계기로 ‘제2 반도체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 바이오 사업의 미래 준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지분구조 로직스 50%+1주, 바이오젠 50%-1주에 비해 의사결정의 자율성과 민첩성이 제고돼 에피스의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신약 개발 등 중장기 성장 전략을 독자적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캐파(CAPA) 1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DMO 사업 △에피스의 검증된 바이오시밀러 제품 독자 개발 역량 △이에 더한 신약 사업 진출 가능성까지 확보해 CDMO·바이오시밀러·신약을 3대 축으로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 기반을 다지게 됐다. 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과 항암제 2종 등 총 5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추가로 1개는 허가 받아 출시를 앞두고 있고, 4개의 바이오시밀러는 임상 3상 진행중이다. 전 세계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2021년 100억달러에서 2030년 220억 달러로 연간 8%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공장(Multi Modal Plant)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부지(27만㎡)보다 규모가 큰 35만㎡의 제 2캠퍼스 추가 부지 계약도 연내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MO 캐파 1위 경쟁력은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8 I 송영두 기자
키움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작
  • 키움증권,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시작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소액투자 열풍에 발맞춰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1주 단위로 거래되는 기존 매매 방식에서 소수점 단위로 미국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약 943달러(약 1100만원) 수준의 테슬라 주식을 1달러(0.0001주)부터 매수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소수점 매매 수수료를 0.1%를 적용해 소액 투자자들의 수수료 부담을 낮췄다.영웅문S 글로벌(MTS)과 영웅문 글로벌(HTS)를 통해 이용신청 후 1달러 단위로 소수점 매매가 가능하다. 키움증권에서 선정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가능한종목은 약 500여개이며 S&P500 종목 중 거래량 상위 및 미국주식ETF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다.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는 달러로 거래가 되지만 원화주문 서비스를 이용하면 별도 환전 없이 소수점 매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원화주문 서비스는 오후 7시 경 출금가능원화 전액을 주문가능금액으로 설정하기 때문에 오후 7시 이전 소수점 매매를 원한다면 원화주문가능금액 설정화면에서 별도로 주문가능금액 설정 후 이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은 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제공, 모닝스타 국문번역 리포트, 미국주식 실적속보, 종목추천 서비스인 월가의 히어로 등 다양한 서비스와 미국주식 신규고객 40달러 지급 이벤트, 거래수수료 0.07% 및 환전우대 95% 이벤트, 해외주식 입고 이벤트, 상시 실전투자대회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2.01.28 I 김겨레 기자
“코스피 약세…변동성 축소 확인 후 포지션 늘려야”
  • “코스피 약세…변동성 축소 확인 후 포지션 늘려야”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발표와 물가 압력에 따른 대내외적 악재로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 축소를 확인한 이후 포트폴리오 포지션을 키우라는 조언이 나온다.28일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지난 뒤 하락하겠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이어서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는 시각도 유지한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오는 3월 이후 매 FOMC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해 주식시장 변동성을 키웠고 전날 코스피가 3.5% 급락하는 단초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FOMC가 기준금리를 여섯 번 인상할 가능성까지 반영한 결과”라면서 “인플레가 정점을 통과하면 금리인상 예상 횟수는 여섯 번에서 서너 번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코스피의 약세에 대해선 글로벌 긴축 우려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상장 두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을 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어제 종가로 코스피에 편입됐는데 편입 이전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1866조원, 올해 예상순익은 184조원으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0.1배였다”고 짚었다.이어 “편입 이후 코스피 시총은 1984조원으로 118조원 증가했고 예상 순익은 1조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면서 “어제 코스피는 3.5% 하락했지만 PER은 10.54배에서 10.71배로 상승했는데 지난해 하반기 전망부터 빅 기업공개(IPO)가 코스피에 부정적임을 지적해왔다”고 덧붙였다.박 연구원은 “지금은 종목보다 지수 반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며 미국 인플레 압력이 완화될 때까진 종목 수를 줄여서 대응할 것을 권한다”면서 “변동성 축소를 확인하고 포지션을 키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22.01.28 I 유준하 기자
뉴욕증시, 연일 하락…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연기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연일 하락…테슬라, 사이버트럭 또 연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와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 실적 발표 등을 소화하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도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신차 모델을 생산하는 것보다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개발에 더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회부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여전한 FOMC 불확실성, 美3대 지수↓-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31포인트(0.02%) 하락한 3만4160.78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42포인트(0.54%) 떨어진 4,326.5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34포인트(1.40%) 밀린 1만3352.78로 거래를 마감.-FOMC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1.8%를 돌파하면서 증시는 하락 압력.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1.80% 근방까지 하락.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장중 1.2%까지 올라. 장기물과 단기물 국채금리 차이가 좁혀지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져. 통상 장단기 국채금리 차이가 좁혀져 역전될 경우 시장에서는 이를 경기 침체의 신호로 해석. -미국 경제지표는 내구재 수주를 대체로 긍정적. 지난 2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 명 감소한 26만 명을 기록.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5000명보다 적은 수준.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9만 명.-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올해 반도체 부족을 이유로 신차 모델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11% 이상 하락. 인텔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주가는 7% 이상 밀려. 넷플릭스의 주가는 월가 투자자 빌 애크먼의 퍼싱 스퀘어가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8% 이상 상승.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4달러(0.85%) 하락한 배럴당 86.61달러에 거래를 마쳐.◇ 美 4분기 GDP 속보치 연율 6.9%↑-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증가를 크게 웃돌아. 지난 3분기 GDP 성장률은 2.3%로 확정. -미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6.3%로 반등했으며, 2분기에도 6.7%를 기록했으나 3분기 성장률은 2.3%로 둔화. 4분기 6.9%로 다시 반등하면서 지난해 전체 성장률은 5.7%로 잠정 집계. 이는 1984년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팬데믹 이전에 미국 경제는 연간 2%~2.5%가량의 성장세.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미국 전체 성장률은 대략 4%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 머스크, 올해 신차보다 로봇 제조-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2021년 4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올해 신규 모델 출시나 사이버트럭, 세미, 로드스터 등의 신차 생산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계속된 공급망 부족으로 새로운 차량 모델을 출시할 경우 전체 차량 인도 수가 줄어들 수 있기 때문.-대신 자사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올해 가장 중요한 상품”이라고 언급. 머스크는 “옵티머스 로봇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사업보다 더 중요해질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미국, 우크라 사태 안보리 회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리 공개 회의를 오는 31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혀. 그동안 안보리는 러시아의 침공 가능성으로 긴장이 고조되는 우크라이나 국경 문제를 비공개 협의.-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위협 행동과 우크라이나 국경으로의 러시아 군병력 증강 배치 등 국제 평화와 안보에 매우 중요한 문제를 공개회의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해.-미국은 러시아의 안전보장 요구에 대해 서면 답변을 보낸 데 이어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해 대응 방안을 논의.◇ 지난해 소비 5.5%, 투자 9.0% 증가-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경기의 현재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12월 0.7포인트 상승. 앞으로 경기 전망을 의미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 이는 6개월 연속 감소.-12월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0.4%)에서 줄었으나 광공업(4.3%)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8% 증가. 소매판매는 승용차·음식료품 등의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2.0% 증가.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가 감소하며 전월 대비 0.4% 감소했고, 건설기성은 토목 및 건축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달보다 7.4% 증가. -지난해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광공업, 공공행정에서 늘어 전년 대비 4.8% 증가.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12.4%),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1%), 가전제품 등 내구재(5.1%) 판매가 모두 늘어 전년 대비 5.5% 늘어.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0%)가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2%) 투자가 늘어 전년 대비 9.0% 증가.
2022.01.28 I 김윤지 기자
증시 따라가는 비트코인…'연준 충격' 장중 또 급락
  • 증시 따라가는 비트코인…'연준 충격' 장중 또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가상자산 내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긴축 공포에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고 있다.(출처=코인마켓캡)27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3만57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2.5% 이상 떨어진 수치다. 장중 3만5629달러까지 급락했다.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뉴욕 증시와 똑같이 움직였다. 오전만 해도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뛰넘으면서 위험 자산들의 가격이 나란히 상승했지만, 오후장 들어 급격히 하락했다.이는 전날 연준의 매파 기조가 예상을 뛰어넘은데 따른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을 위협하지 않은 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여지가 꽤 많다”고 말하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2%를 돌파하며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이에 주식 같은 위험 자산을 중심으로 다시 가격 조정이 이뤄졌고, 비트코인 같은 자른 자산들이 그대로 따라갔다. 월가에서는 올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횟수 컨센서스가 당초 3~4회에서 5회로 급격하게 이동하는 기류다. 당분간 비트코인의 롤러코스터 장세는 심화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시총 2위인 이더리움을 비롯해 테더, BNB, 카르다노, XRP, 솔라나, 테라, 도지코인 등 다른 주요 가상자산 가격 역시 떨어지고 있다.
2022.01.28 I 김정남 기자
풍력 선진국은…덴마크 `원스톱샵`, 英 `차액계약제`에 탄력
  • 풍력 선진국은…덴마크 `원스톱샵`, 英 `차액계약제`에 탄력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풍력발전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급이 지지부진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핵심 발전원으로 쓰이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풍력발전을 중심 축으로 여기고 강력한 정책적인 지원을 펼친 결과다. 세계 각국은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법을 동원해 풍력 보급을 늘려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덴마크는 총 발전량 30.4TWh(테라와트시)의 46%를 풍력발전으로 공급하는 이른바 `풍력발전의 메카`다. 이 나라에서 풍력 보급의 촉매 역할을 한 것은 `원스톱 샵`이다. 풍력과 관련해 발전지구 지정, 환경 영향평가 승인, 발전사업 허가 등의 업무를 덴마크에너지청에 일괄한 제도로, 인·허가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풍력 보급에 탄력이 붙었다. 덴마크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행동`을 제정해 풍력발전 주민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로 활용했다. 부지 검토단계부터 주민들이 참여하게 하고, 주민들에게 풍력설비 운영사의 주식 일부를 우선 매도하며, 재산 가치 하락 시 전액 보상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국은 차액계약제도(CfD, Contracts for Difference)를 도입하면서 풍력발전 보급이 급증했다. 영국의 풍력 설비용량은 24GW(2019년 기준)로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의 51%를 차지한다. 태양광 13.6GW(29.6%), 바이오 7.3GW(15.4%), 수력 2.2GW(4.7%) 등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CfD로 해상풍력이 급격히 보급된 후 판이 뒤집혔다. CfD는 보장 기준가격을 정한 뒤 실제 시장에서 형성되는 전력판매가격이 미달하면 정부가 차액을 보조하고, 추가 수익이 날 경우 사업자가 수익을 반납하는 제도다. 정부의 수익성 보장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게 되자 해상풍력에 뛰어드는 사업자들이 늘었다. 태양광 설비가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의 62%를 차지해 우리처럼 ‘태양광 쏠림’이 심한 일본은 정부가 태양광 전력의 구매가격을 계속 내려 보급 속도를 늦추고 있다. 대신 해상풍력에 대한 지원책을 확대해 태양광과 보폭을 맞춰가고 있다. 2025년 5.5GW, 2030년까지 10GW 규모의 해상풍력 건설 계획을 발표한 대만은 정부 주도의 강력한 풍력발전 계획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풍력 보급을 늘리고 있다. 한편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 발전량은 141만2384GWh(2019년 기준)로 집계됐다. 한 해전(125만8095GWh)보다 12.2% 증가한 것으로, 전세계 발전량의 약 6%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의 풍력 발전량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미국, 독일, 인도, 스페인, 브라질, 캐나다 등이 추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풍력 발전량은 약 2680GWh로, 풍력발전을 시행하는 국가 가운데 최하위권이다.
2022.01.28 I 윤종성 기자
'검은 목요일' 코스피 2600에 개미 '비명'…더 내려갈 곳 없다
  • '검은 목요일' 코스피 2600에 개미 '비명'…더 내려갈 곳 없다
  • [이데일리 이지현 김윤지 기자] “코스피 2614…이건 너무한 거 아닌가요?”27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3% 넘게 하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코스피가 2900선에서 2800선, 2700선으로 내려가면서도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물타기’(매입한 주식의 가격이 하락할 때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평균매입단가를 낮추는 행위)에 열중한 이들은 이젠 “지하까지 내려왔는데 더 내려갈 곳이 없다”며 답답해하고 있다. 국내 증시의 하락은 국내외 요인이 모두 반영됐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점과 이날 상장한 기업공개(IPO) 초대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부진한 흐름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설 연휴를 앞두고 불안한 심리에 패닉셀링(공포에 의한 투매)까지 더해져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8년 미·중 무역갈등 이후 최악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75포인트(-3.50%) 내린 2614.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709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722선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해 2614선까지 미끄러졌다. 2634포인트를 기록한 지난 2020년 12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월에만 12% 하락했다”며 “코로나19 팬대믹(전세계 대유행)이었던 2020년 3월(코스피 -11.7%, 월중 -27%)과 미·중 무역갈등이 심했던 2018년 10월(-13.4%) 이후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던 미국 FOMC 회의 직후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현행 300억달러 규모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가 종료되는 3월 중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고용시장 회복세를 위협하지 않고 금리를 올릴 여지가 꽤 많다”라고 언급했다. 이 점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재차 위축됐다.글로벌 증시도 출렁였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3.11%, 홍콩 H지수는 3.04% 각각 하락했다. 중국 상해지수(-1.78%)와 대만 가권지수(-0.15%)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LG엔솔 여진에 대형주 하락세 지속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증시 하락폭이 유독 두드러진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장 전부터 ‘증시 블랙홀’로 불리며 시중 유동성을 흡수했던 LG엔솔은 상장 당일에도 유동성을 빨아들였다. 단번에 코스피 시가총액 2위에 등극하며 이날 하루에만 8조800억원어치가 거래됐다. 신규상장 종목이어서 다음날부터 코스피지수에 반영돼 이날 LG엔솔의 상장 직후 하락의 경우 지수 자체에 영향력이 없지만, 수급부담 요인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총 2위 규모의 대형 IPO인 만큼 해당 종목에 대한 편입을 위한 여타 다른 대형주에 대한 비중축소 움직임과 이에 따른 수급 왜곡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 우위를 보였다. LG엔솔의 모회사인 LG화학(051910)은 8.13%, 삼성SDI(006400)는 6%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 안팎으로 하락했다.증시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은 진정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경민 팀장은 “코스피 2600선 초반의 경우 낙폭과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지수대”라며 “투자심리와 수급불안 진정 시 기술적 반등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허재환 팀장은 “코스피 2600대는 올해 영업이익 -10% 감익까지 반영한 수준”이라며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03배까지 떨어진 상황인 만큼 추가 하락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구간이지만 여기서 매도한다면 더 골치 아플 수 있다”며 “반등한다면 2700~2800선은 금방 회복할 수 있을 거다. 지금은 버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2022.01.27 I 이지현 기자
3000선 깨지나…KRX헬스케어지수, 2년 전으로 회귀
  • 3000선 깨지나…KRX헬스케어지수, 2년 전으로 회귀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에 대한 투자 심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 한 때 5500선을 넘었던 KRX헬스케어지수는 3000선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애를 태우는 실정이다.KRX 헬스케어지수(자료=한국거래소)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헬스케어지수는 3077.50로 마감됐다. 지난해 종가 5517.31에 비해 44.2% 하락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제약·바이오 업계가 분전했으나 시가총액 절반 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지난 2020년 1월 2000선 후반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2022년 벽두부터 제약·바이오 업계에 온갖 악재가 닥쳤다. 국내 1위 임플란트 제조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048260)는 2000억 원대 직원 횡령 사건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역대 상장사 횡령액 중 최대 규모라는 오명도 뒤집어 썼다.셀트리온(068270)도 시련을 겪고 있다. 분식회계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셀트리온 3사’ 주가는 연일 폭락했다. 특히 ‘코스닥 대장주’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년여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에서 밀려나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27일 종가 15만6000원은 지난 2020년 12월30일 종가 35만2352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소액주주 지분율이 90%가 넘는 신라젠(215600)은 아예 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신라젠은 지난 2020년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으로 주식 거래가 정지된 이후 지난 18일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 폐지를 통보 받았다. 대형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붙는 형국이다.여기에 떠들썩했던 신약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제약·바이오에 대한 외면으로 이어졌다. 신약에 도전한 기업들은 많았지만 성공한 기업은 적었고 그마저도 실제 매출과 연계된 약물은 극소수였다. 일례로 국내 신약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통과한 의약품은 2020년과 2021년 2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우비즈가 유일했다.지난해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개발신약은 유한양행(000100)의 렉라자, 셀트리온의 렉키로나, 한미약품(128940)의 롤론티스, 대웅제약(069620) 펙수클루 등 4종이다. 이마저도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에 맺은 결실이다.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신약이어서 뚜렷한 매출 성과를 남기지도 못했다.시판 허가를 받은 약물은 그나마 다행이다. 비슷한 시기에 비보존 오피란제린, 신라젠(215600) 펙사벡,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헬릭스미스(084990) 엔젠시스 등 기대를 모았던 국산 신약들이 모두 판매 허가를 받지 못했다. 판매조차 되지 못하는 약물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이 기대감이 낮아진 것이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나선 기업들에 투자자들이 희망을 걸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진원생명과학(01100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셀리드(299660) 등이 코로나19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치료제 및 백신 등의 개발 여부가 향후 제약·바이오 업계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나온다면 다시 시장의 기대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김영환 기자
‘청와대 해체·주식양도세 폐지’ 윤석열, 정책행보 가속화(종합)
  • ‘청와대 해체·주식양도세 폐지’ 윤석열, 정책행보 가속화(종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지율 순항 중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정책행보를 가속화했다. 청와대를 없애고 대통령실을 만든다고 약속한 데 이어 주식양도세 폐지를 내놓았다. 최근 주식시장 폭락 등을 고려해 시장이 활성화될 때까지는 보유 금액에 상관없이 주식에 대한 과세를 안 하겠다고 한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정치 분야 공약을 발표하기에 앞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처 위에 군림하며 권력만 독점하고 국가적 위기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미래도 준비하지 못하는 청와대로는 더 이상 국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대통령이 되면 기존 청와대는 사라지고 조직 구조와 일하는 방식이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대통령실이 생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권력 내려놓기 일환으로 청와대를 축소하고 대통령실을 만들어 분야별 민관합동위원회와 참모들이 국정운영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부지는 국민에게 돌려주겠다고도 했다. 민간 인재 영입에 대한 검증과 정책 결과에 대한 책임소재에 대한 우려에 윤 후보는 “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주식양도세 폐지’ 공약을 발표하며 개미투자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내년부터 국내 상장주식 투자로 연간 5000만원 이상 수익을 거둔 개인투자자들에게 수익의 20%~25%를 양도소득세로 부과하기로 했는데, 이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함으로써 정부·여당과의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윤 후보는 “미국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한다고 하고 지수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가치가 많이 저평가됐다는 의견이 우세하다”며 “우리나라 증시가 상당 정도로 올라갈 때까지는 증권거래세만 남겨놓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이 붕괴하는 등 올 초 2900 후반대에서 300포인트 넘게 떨어진 만큼 현재는 금융투자 소득에 과세할 시기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이날 주식양도세 폐지를 공약하면서 애초 윤 후보가 약속한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은 취소됐다. 지난해 12월27일 윤 후보는 주식양도세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증권거래세를 부과하는 것은 이중과세라며 증권거래세 폐지를 약속했다. 이와 관련 윤 후보는 이날 “증권거래세는 양도세를 전제로 발표한 것”이라면서 “증권거래세는 현행 유지, 양도세는 폐지”라고 부연했다. 5000만원이 넘는 주식 양도차익을 거두더라도 세금을 전액 면제해 주겠다는 공약이 개미투자자가 아닌 대주주를 위한다는 지적에 윤 후보는 “먹튀가 있다고 하면 그걸 보완하는 제도를 만들면 되는 것이지 세제로 저지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대주주라는 요건도 실제 대주주가 아닌 분들에게 내려오는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2022.01.27 I 김보겸 기자
 外 1.6조 패대기에 2600선도 위협…LG엔솔 시총 2위
  • [코스피 마감] 外 1.6조 패대기에 2600선도 위협…LG엔솔 시총 2위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3월 금리 인상을 시사한데다 역대급 규모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1200원을 넘어 수급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제공=마켓포인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4.75포인트(-3.50%) 내린 2614.4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709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때 2722선까지 올랐지만 하락 전환해 2600선대로 밀려 2614선까지 미끄러졌다. 2634포인트를 기록한 지난 2020년 12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증권가는 여전한 연준 불확실성과 연휴를 앞둔 관망 심리,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장에 따른 수급 왜곡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판단했다.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오른 LG에너지솔루션은 그 자체로 이날 지수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신규상장은 다음날부터 코스피 지수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형 기업공개(IPO)인만큼 해당 종목에 대한 편입을 위해 다른 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축소하면서 이에 따른 수급 왜곡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의 급격한 매도세를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 외에도 대만, 인도 등 신흥국 주식에 외인들은 강한 매도세가 관찰됐다”면서 “금리 상승에 리스크가 큰 제조업 기반 신흥국에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오후 3시30분께 기준 연기금 등이 1조2227억원, 투신이 203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기관이 1조8058억원을 사들였지만 가파른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개인은 1727억원, 외국인은 1조637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0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외국인의 누적 순매도 금액은 3조2575억원에 달한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7659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과 화학이 5%대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유통업, 음식료품, 철강및금속, 서비스업이 4%대 밀렸다. 종이목재, 제조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보험이 3%대 떨어졌다. 증권, 기계, 금융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2%대 내렸다. 은행과 운수장비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였다. 상장과 함께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공모가(30만원)의 두배에 채 미치지 못한 59만7000원에서 출발해 15% 넘게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모회사인 LG화학(051910)은 8.13% 밀렸다. 삼성SDI(006400)도 6%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3% 안팎으로 하락했다.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도 3~4%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6% 가까이 하락했다. 현대차(005380)가 2% 가까이 떨어졌다. 지난해 역대 실적을 낸 기아(000270)는 2% 가까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그린수소 생산 관련 발전설비까지 진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효성중공업(298040)이 5.23% 올랐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7783만주, 거래대금은 20조253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56개 종목이 내렸다. 1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1.27 I 김윤지 기자
'미용·헬스케어 자신감'…베인캐피탈, 투자 대박 이어갈까
  • [마켓인]'미용·헬스케어 자신감'…베인캐피탈, 투자 대박 이어갈까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클래시스(214150)를 6900억원에 ‘깜짝 인수’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운용사인 베인캐피탈의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앞선 투자 매물이었던 카버코리아와 휴젤(145020)이 잇달아 투자 대박을 내며 미용·헬스케어 분야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상황에서 클래시스를 차기 투자 매물로 낙점하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6900억원에 클래시스 인수한 베인캐피탈클래시스는 27일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정성재 대표를 비롯해 부인과 자녀 등 특수관계인 3인이 보유한 주식 3940만7057주(60.84%)를 베인캐피탈이 조성한 투자조합인 ‘BCPE Centur Investments, LP’에 매각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가액은 1만7000원으로 총 6699억1900만원 규모다.이번 지분 매각에 따라 정 대표 지분은 50.92%에서 9.93%(643만3489주), 부인 이연주씨는 9.26%에서 3.00%(194만3301주)로 줄고 자녀 지분은 전량 매각하게 됐다. 정성재 대표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우호 주주로 남아 경영 안정화를 돕게 되며 베인캐피탈 측은 향후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선임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클래시스는 피부과 전문의 출신인 정 대표가 2007년 설립한 병원용 의료기기 제조·판매회사다. 병원용 브랜드인 클래시스와 에스테틱샵용 브랜드 클루덤, 개인용 미용기기 및 화장품을 제조하는 스케덤 등 세 가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대표 제품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기기인 ‘슈링크’다. 초음파를 이용해 콜라겐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부 탄력을 개선 시키는 기기로 병·의원에 납품하고 있다. 최근에는 시그니처 의료기기 ‘슈링크’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7년 만에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업계 설명을 종합하면 베인캐피탈은 클래시스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인수에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딜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클래시스가 여타 글로벌 브랜드와 비교해 안전성과 효과성 측면에서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베인캐피탈이)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카버코리아·휴젤 잇달아 대박…클래시스도 관심눈길을 끄는 대목은 베인캐피탈의 클래시스 투자가 카버코리아와 휴젤에 이은 세 번째 국내 미용관련 포트폴리오라는 점이다. 특히 앞선 두 차례 기업 투자 모두 수익률 대박을 기록하면서 이번 클래시스 투자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베인캐피탈은 지난 2016년 6월 화장품 브랜드 AHC의 제조사인 카버코리아를 4300억원에 인수한 지 1년 만인 2017년 9월 글로벌 화장품 기업 유니레버에 3조500억원을 받고 매각하며 화제가 됐다. 인수가와 매각금액 대비 산술적으로 7배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화장품업계 M&A(인수합병) 사상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베인캐피탈의 전략은 젊은 고객층으로의 고객군 확장이었다. 이를 위해 드럭스토어 및 온라인 등으로 채널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중국 시장 공략도 가속화했다. 이후 중국 시장 매출 급성장으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단기간 큰 금액에 엑시트(자금회수)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난해 8월 매각한 보톡스 업체 휴젤도 마찬가지다. 2017년 4월 휴젤을 인수한 베인캐피탈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역량 강화에 주력했다. 이밖에 중국 및 미국 임상 시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수의 컨설팅 업체를 선별해 미국과 중국에서의 제품 인허가도 빠르게 받을 수 있었다. 그 결과 2017년 9274억원에 인수해 1조 4995억원에 매각하며 3년 새 61% 가까운 차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베인캐피탈의 투자 혜안이 이번에도 맞아 들어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베인캐피탈은 헬스케어 산업 내 약 40여 건의 벤처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나 자신감 등이 적잖은 상황에서 클래시스에서 밸류업(가치상향) 노하우가 어떻게 발현될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1.27 I 김성훈 기자
한국투자증권 "설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거래 가능"
  • 한국투자증권 "설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거래 가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하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개인연금·펀드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한국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같이 해외주식 투자가 가능하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해외주식 소수점거래 서비스 ‘미니스탁’도 평소와 동일하게 운영돼 연휴 기간 소액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MZ세대 ‘서학개미’의 증가로 한국투자증권의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2020년 말 68만명에서 지난해 말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체 해외주식 거래 신청 계좌 중 39%는 30세 미만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과 세뱃돈을 온라인 금융상품권으로 준비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기프티콘처럼 모바일로 쉽게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통해 간편하게 금융투자 종잣돈을 선물할 수 있어서다. MZ세대의 반응도 좋다. 실제로 구매 고객 중 50%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한 용도로 상품권을 구매했으며(11번가 판매 기준), 선물을 받아 상품권 등록을 한 고객의 70%는 2030 세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설 연휴 기간 뱅키스 고객 대상 상품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1월 29일~2월 2일 ISA·개인연금 신규개설 및 500만원 이상 입금하고 펀드상품 500만원 이상 예약 매수한 고객에게 최대 16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3명에게는 삼성 스탠딩TV, 다이슨 에어랩, 휴테크 안마의자를 증정한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1.27 I 김겨레 기자
KB증권, 글로벌원마켓 누적 약정금액 30조 돌파
  • KB증권, 글로벌원마켓 누적 약정금액 30조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증권은 해외주식 원화(KRW)거래 서비스인 ‘Global One Market’(이하 글로벌원마켓)을 통한 누적약정금액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글로벌원마켓은 환전없이 원화로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까지 투자 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9년 1월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루어져 고객에게 별도의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장 최근의 환율이나 익일 최초고시환율로 계산된 원화로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며, 해외주식 매도 시, 미결제상태에서도 당일 또는 익일에 바로 국내주식 재투자 및 그 반대도 가능하다.2019년 출시 이래 2021년 9월에는 신청 수 기준 100만 계좌를 돌파했고, 현재 글로벌원마켓 서비스를 통한 누적약정금액이 30조를 넘어 31조5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원마켓 서비스의 가장 큰 인기 요인으로는 ‘야간 및 공휴일에도 매매 시 환전수수료 평생 무료와 자유로운 시장 교차 거래’로 꼽았다.먼저, 글로벌원마켓을 통한 해외주식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평생 무료라는 점에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거래시점의 실시간 매매환율을 적용(매수, 매도환율의 중간값)하기 때문에 매매 시 환전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아 고객은 좀 더 직관적으로 해외주식 손익 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미국주식은 거래시간 특성 상 야간 또는 한국 휴일에도 거래가 열리는데 이 때 원화 입금만으로 바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도 서비스의 강점이다. 또 국내외 통합 투자자의 경우 원화를 증거금으로 통합해 사용함으로써 주식 결제 전 서로 교차 거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결제되기 전인 당일 저녁에 미국시장에서 애플을 매수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KB증권이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자산 접근성 제고 및 투자 편의성 증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 역시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12월 M-able 미니에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서비스’를 개시하여 초보·소액 투자자도 해외 우량주식에 부담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해외소수점 정기구매’ 기능을 추가해 적립식 장기투자라는 건전한 투자 방식의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미국 실시간 시세 무료 제공에 이어 중국주식 역시 무료 실시간 시세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거래 편의성을 위해 글로벌원마켓 출시 이후로 끊임없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고, 그에 호응해준 많은 고객분들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투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적용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1.27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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