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에이피알, 상반기 매출 3044억…역대 최고
  • 에이피알, 상반기 매출 3044억…역대 최고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이와 함께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5대1 액면분할을 실시한다.에이피알은 31일 올해 상반기 매출(이하 연결기준)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으로 역대 최대 반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21.8%, 16.3% 늘어난 수치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555억 원과 280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8.4% 성장한 241억 원을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상반기는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의 동시 성장이 돋보였다.특히 해외에서 전년동기대비 73.4% 성장한 1432억원의 반기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크게 기여했다.(자료= 에이피알)에이피알은 “반기 매출 497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주도한 미국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미국에서는 K뷰티를 향한 폭발적인 인기를 타고 기존 현지 자사몰에 더해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가 6월 ‘토너 & 화장수’ 부문 베스트셀링 제품 1위에 오르는 등 성과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에서는 부스터프로가 지난 6월 메가와리 뷰티 카테고리 당일 판매 랭킹 1위에 올랐다”며 “중국에서도 618 쇼핑 축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부스터프로 판매가 성황리에 진행되는 등 기존 진출 시장에서도 새로운 판로와 제품을 통한 매출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튀르키예 △몰도바 △몽골 등의 유통업체와 계약을 맺고 진출 국가를 늘렸다. 지난달 태국에서는 ‘코스모프로프 아세안 방콕 2024’에 참여해 바이어들에게 메디큐브 화장품과 에이지알 뷰티 디바이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계약 유치 및 유통망 확대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자료= 에이피알)에이피알은 유통 주식 수 증대를 위해 주식액면분할을 결정했다. 보통주 1주 당 액면가는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을 추진하며 액면 분할 시 총 발행 주식 수는 762만 178주에서 3810만 890주로 늘어난다. 분할을 위해 오는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거래가 정지되며 10월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에이피할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수익성과 미래 사업성 증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와 폴리뉴클리오티드(PN) 사업 본격 평택 제3캠퍼스 준공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판로 추가 개척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했다.
2024.07.31 I 박철근 기자
일본증시, BOJ 금리 인상 결정 앞두고 하락 출발
  • 일본증시, BOJ 금리 인상 결정 앞두고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조윤정 인턴 기자] 일본 도쿄증권시장에서 닛케이 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가 3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시작했다.전자 스크린에 일본 엔화가 미국 달러 대비 급등하는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로이터)이날 도쿄 증시에서 개장가는 전일 대비 385.18 하락해 3만8140.77을 기록했으며 한때 하락폭은 400을 넘었다. 주가는 오전 9시 28분 1.0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일본은행(BOJ)이 이날까지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서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BOJ는 이날 중으로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이어 지난 30일 미국 주식 시장에서의 기술주 하락이 도쿄 증시에서도 반도체 관련 주식의 매도를 촉발한 것으로 보인다. 또 외환 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9분 기준 달러당 152.53엔으로 거래 중이다.블룸버그통신은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이후에도 미국의 금융정책과 일본 국내 기업 실적의 불확실성이 상한선을 제한할 것이며 당분간 주가가 정체되겠다고 분석했다. 일본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 225지수는 지난 11일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와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 등의 요인으로 종가 기준 연초 최고치인 4만2224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엔화 강세와 미국 기술주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25일 10% 이상 급락했다. 이는 세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맞물려 일본 주식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BOJ 이사회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서 긴축 정책의 일환으로 국채 매입 감액과 현재 0~0.1% 범위인 금리를 약 0.25%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장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가 중기적으로는 10월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임금 상승이 서비스 가격을 떠받칠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면 BOJ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고, 금리를 2% 목표치 근처에서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1 I 조윤정 기자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 및 휴면 고객 계좌개설 등 이벤트
  •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 및 휴면 고객 계좌개설 등 이벤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비대면 스마트지점 신규 및 휴면고객 대상으로 계좌개설 및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해당 이벤트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하이투자증권 스마트지점에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1%로 적용한다. 선물 옵션 거래의 경우 3개월간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한 번만 거래하면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하여 혜택을 제공한다. 수수료 혜택은 시스템 트레이딩 제휴 서비스인 예스트레이더를 통한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미국 주식은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69%로 적용한다.계좌개설일로부터 1년간 환전 수수료를 90% 우대하여 적용하며,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혜택 종료일 직전 3개월 내 미국 주식을 단 1주라도 거래했을 경우 추가로 환전 수수료 우대와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 무료 혜택을 지속해서 제공한다.이벤트는 하이투자증권 모아빌 트레이딩 시스템(MTS) ‘iM하이’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하이투자증권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사진=하이투자증권)
2024.07.31 I 이용성 기자
너도나도 CDMO 뛰어드는 바이오벤처들…살아남을 기업은
  • 너도나도 CDMO 뛰어드는 바이오벤처들…살아남을 기업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의 전성시대가 열렸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매출 3조원 시대를 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사례를 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국내에서는 몇 년 전부터 전통 제약사,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바이오벤처들도 CDMO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업계에서 중소 규모의 CDMO 업체가 대기업 대비 경쟁력을 갖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객사들이 옥석을 가리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너도나도 CDMO 사업 뛰어드는 이유중소 바이오벤처들은 매출원이 필요할 때 손쉽게 CDMO 사업을 결정하는 편이다. 신약개발을 하는 과정에서 생산시설을 갖추게 되면 이를 활용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일례로 바이젠셀(308080)도 최근 매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을 활용해 CDMO 사업을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바이오벤처뿐 아니라 전통 제약사, 대기업도 CDMO 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형국이다. CDMO 사업은 신약개발에 비해 리스크가 적은데다 수익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569억원, 영업이익 43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 37.6%를 기록했다.CDMO 사업의 시장성도 유망하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1억달러(약 26조원)에서 연평균 12.2%씩 성장해 2026년 270억달러(약 37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 시장의 2022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5.9%로 예상되는 가운데 같은 기간 CDMO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4%로 예측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성공가도를 달리자 롯데바이오로직스, SK그룹도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4조 6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 1191평(20만2285.2㎡) 규모의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짓고 있다. 완공될 경우 총 36만ℓ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SK그룹의 CDMO 전문 기업 SK팜테코는 지난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업계 선두 기업인 미국 CBM을 인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지난달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를 인수, 사업영역을 확대했다.◇중소 바이오 CDMO 사업의 경쟁력은?이처럼 대기업들도 CDMO 사업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중소 바이오텍들도 CDMO 사업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중소 바이오텍의 △가격경쟁력 △업무의 유연성 △특화된 영역의 사업 등이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봤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중소 규모의 CDMO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고 트랙 레코드가 작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든다”며 “상대적으로 업무가 유연하게 진행된다는 점도 신약개발사에는 강점이 될 수 있다. 신약 개발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중간 과정에서 계속 수정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데 대기업에서는 이걸 일일이 맞춰주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대기업이 아직 다루지 못하는 영역인 CGT, 항체·약물접합체(ADC), 리보핵산(RNA), 마이크로바이옴 등을 생산하는 경우라면 중소 규모 바이오벤처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말까지 ADC 생산시설을 완공하고 내년 4월 CGT CDMO가 가능한 5공장 건설을 마칠 예정이다. 하지만 중소 바이오텍들이 한 발 앞서 CGT CDMO 트랙 레코드를 쌓았다면 나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고객사들은 CDMO 계약 체결을 결정할 때 가장 중시하는 것은 트랙 레코드라고 입을 모았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소 바이오벤처와 CDMO 계약을 체결한 고객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신약은 일반적인 저분자신약이나 단일클론항체가 아니고 세포치료제이다 보니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대기업은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며 “세포치료제에 적합한 시설을 갖췄는지, 관련 레퍼런스가 있는지를 중시했다”고 언급했다.CGT CDMO 사업을 영위하는 바이오벤처로는 GC녹십자(006280)의 계열사 지씨셀(144510), 메디포스트(078160), 차바이오텍(08566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헬릭스미스(084990), 진원생명과학(011000), 이엔셀, 큐라티스(348080) 등이 있다.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CDMO 사업을 펼쳤던 바이넥스(053030)는 최근 CGT CDMO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RNA CDMO 업체로는 RNA 치료제의 핵심 원료인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를 생산 중인 에스티팜(237690)과 뉴클레오시드를 생산 중인 파미셀(005690) 등이 있다.대부분의 CDMO 업체는 트랙레코드 유무에 따라 옥석을 가릴 수 있다. 안정적인 제품 생산 경험을 기반으로 의약품 규제기관에서 승인받은 제품의 수주 이력이 쌓일수록 레퍼런스로 작용해 새로운 수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CDMO 트랙레코드가 전무한 바이오기업으로는 헬릭스미스가 있다. 헬릭스미스는 2021년 9월 CGT 공장(CGT Plant) 준공식과 함께 CGT CDMO 사업에 진출했으며, 첫 계약을 자회사인 카텍셀과 체결했으나 지난해 카텍셀을 청산하면서 CDMO 수주건수가 0건이 됐다.이외에 CDMO 업체의 전주기적 CDMO 역량, 생산능력의 확장성, 의약품 제조·품질관리(CMC) 역량, 문서화(documentation) 능력, 프로젝트 관리의 전문성, 리스크 관리 전략, 의사소통의 투명성, 담당 인력 구성, 업계 평판, 자체 파이프라인 보유 여부 등도 고객사의 계약 체결 여부에 영향을 미쳤다.단 자체 파이프라인 보유 여부에 대해서는 업체마다 의견이 갈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우리와 비슷한 카테고리의 레퍼런스가 있으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자체 파이프라인이 있으면 실사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외주만 받는 곳은 다 남의 것만 생산해주는 것이기 때문이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와 반대로 자체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CDMO 업체는 기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회사에 CDMO를 맡긴다는 것은 우리 회사의 정보 노출뿐 아니라 우리 회사가 돈을 들여서 하는 모든 것을 공유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특허를 통해 모든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CDMO 경쟁 격화되자 SI로 나서기도…“상생 가능한 윈윈 전략”국내 중소 규모 CDMO들이 맞닥뜨리는 문제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첫 계약 수주는커녕 추가 계약 체결도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최근 CDMO 기업들이 신약개발사의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면서 우회적으로 수주를 따오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신약개발 바이오벤처들의 자금줄이 마르면서 기존 용역도 줄이는 상황이 되자 CDMO 업체가 신약개발사에 전략적투자를 하는 대신 보유 파이프라인의 임상, 생산, 인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식으로 CDMO 수주를 맡게 된 것이다. CDMO 업체로서는 수주가 없더라도 생산시설을 유지하는 데 따른 고정비가 소모되기 때문에 이 같은 방안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 같은 현상이 양쪽에 윈윈(win-win)이 되는 전략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CDMO 업체들은 해당 신약개발사의 주주로서 해당 기업의 파이프라인 가치가 높아지면 자사 주가에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는 이점이 있다. 수주에 따른 계약금 외에도 해당 기업의 주식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분가치 변동에 따른 추가 이익도 기대해볼 수 있다.신약개발사로서는 벤처캐피탈(VC)이 아닌 전략적 투자를 받을 수 있고 CDMO 업체가 주인의식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이 경우 신약개발 벤처의 경우 주주한테 CDMO 수주를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주주로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잘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면서 “CDMO 업체의 입장에서도 용역을 맡는 것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파이프라인의 CDMO를 하는 것은 무게감이 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7.31 I 김새미 기자
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설정액 올들어 2배 넘게 증가
  • 한투운용, ‘TDF알아서ETF포커스’ 설정액 올들어 2배 넘게 증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올해 연초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TIF 포함) 설정액은 전일 종가 기준 1368억원으로 연초 설정액 592억원 대비 131% 급증했다. 특히 지난 1개월 새 설정액이 318억원 이상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최근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로의 자금 유입은 높은 수익률 덕분으로 평가된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빈티지 2030부터 2060까지 총 7개 빈티지에서 각각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C-F 클래스)의 1년 수익률은 23.33%에 달하며, TDF 전체 평균 1년 수익률인 12.73%를 크게 웃돌았다. 해당 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12.00%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의 성과는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운용한 결과란 설명이다. 해당 펀드는 미국 성장주 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해 달러 강세 장기화 국면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채권이 글로벌 채권 대비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채권ETF를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했다는 분석이다.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는 현재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총 17개 판매사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30·2035·2040·2045·2050·2055·2060·골드2080 등 총 8개 빈티지 TDF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이 중 2060,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골드2080펀드는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99%이며, 높아진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금과 해외주식에 환노출 형태로 투자한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해 주식과 함께 투자할 경우 상대적인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다.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이번 성과는 해당 펀드에서 편입 중인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금, 달러가 모두 우수한 성과를 실현했기 때문”이라며 “패시브 전략에 따라 보수와 위험, 회전율을 낮춰 안정적인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한 컨셉 덕분”이라고 말했다.
2024.07.31 I 원다연 기자
"FOMC·BOJ 회의에 경계심리 확산…변동성 장세 전망"
  • "FOMC·BOJ 회의에 경계심리 확산…변동성 장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본은행(BOJ) 회의 등에 의한 경계심리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 변화로 변동성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31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향후 시장이 중앙은행 이벤트 영향권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자회견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9월 FOMC에 25bp 인하 전망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9월 금리 인하에 대해 얼마만큼의 비둘기파적인 신호를 시장에 전달할 지가 관전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9월 FOMC 때 예상보다 높은 강도의 금리 인하 의견이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한 연구원은 “물론 9월 FOMC까지 7~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고용, 소비 등 추가 지표를 확인해야 하기에, 현시점에서는 이 같은 고민이 시기상조일 것”이라며 “다만, 시장에서 반영하는 9월 50bp 인하 확률이 급증하면 할수록, 단기 노이즈를 생성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시 이번 회의 이후 9월 인하 확률 변화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은행(BOJ)의 7월 회의 이후 엔·달러 환율의 향방도 중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대선 불확실성,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 이외에도 엔화의 급격한 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도 작용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간에 엔·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과정에서 7월 BOJ 회의가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선반영해온 측면이 있기에, 실제 BOJ 회의 결과 이후 엔화의 추가 강세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하면서 주식시장이 조정받는다는 확률이 적을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7월 FOMC와 BOJ 회의 경계심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업종 측면에서는 반도체 주들의 주가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조언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또한, AMD는 데이터 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분기 이익이 컨센을 상회한 가운데, 3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상향하면서 시간 외에서 7%대 급등하고 있고, 이 영향으로 전일 급락했던 엔비디아도 시간외에서 4%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AI, 반도체 주를 둘러싼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기에 장중 이들 주식들의 수급 변동성이 빈번하게 출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기술주 수난시대…엔비디아 7%↓·MS 5%↓
  • 기술주 수난시대…엔비디아 7%↓·MS 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기술주들이 급락하면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지역에 보복 공습을 단행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조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 매입에 나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 이후 2분기 실적발표에서 클라우드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자 6% 이상 빠지고 있고, 반면 AMD는 데이터센터 매출이 2배이상 늘었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등하고 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거래동향을 체크하고 있다. (사진=AFP)◇이스라엘-헤즈볼라 보복공격에 기술주 투매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 오른 4만743.33을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0% 내린 5436.4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28% 빠진 1만7147.42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35% 오른 2243.14를 기록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7시40분께 레바논의 친이란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표적으로 공습했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나타났다. 지난 27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 마즈달 샴스의 한 축구장이 폭격당해 어린이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다.이에 따라 기술주들은 대거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7.04 뚝 떨어졌고, 테슬라도 4.08% 빠졌다.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역시 각각 0.89%, 0.54% 하락했다. 기술주들은 인공지능(AI) 투자에 따른 실적이 충분히 뒷받침 될지 의구심이 커져있는 상황인데, 이날 지정학적 위험까지 고조되면서 투매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웨드부시 증권의 수석 부사장인 스티븐 마소카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AI를 바라보며 이것이 모두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느냐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사람들이 (AI 편의) 대가로 무엇을 지불하고 있느냐고 질문하고 있다. 이들은 값싼 주식이 아니기 때문에 눈을 크게 뜨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클라우드 예상보다 덜 성장한 MS 주가 5% 급락실제 장 마감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AMD가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실망스러운 2분기 클라우드 수익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5.4%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9% 늘어난 285억달러를 기록 했다. 시장 예상치(286억8000만달러)를 소폭 밑도는 실적이다.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은 29% 늘었다. 월가 예상치(31%)를 소폭 밑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중 8%는 AI서비스에 비롯됐다고 설명했다.◇데이터센터 매출 2배 급증한 AMD 주가 5%↑반면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AMD는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이 1년 만에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5% 이상 상승하고 있다. AMD는 2분기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15% 늘어난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I칩 판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엔비디아를 추격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AMD는 올초 AI칩 매출이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회사 전체 예상 매출의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다.◇위험자산 주식 팔고 안전자산 국채·금 매입 나서투자자들은 기술주를 매도하고 안전자산인 국채와 금 매입에 나섰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6bp(1bp=0.01%포인트) 내린 4.14%까지 떨어졌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6bp 떨어진 4.359%를 기록했다.12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온스당 26.6달러 오른 2451.90달러를 기록했다.◇일본은행 금리인상 전망…달러·엔 153엔 아래로달러는 소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4.8까지 치솟다 오후 5시 기준 104.48을 기록 중이다. 일본중앙은행(BOJ)이 31일(현지시간) 통화정책결정회의에서 현 0~0.1%인 정책금리를 0.25%로 인상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보도가 나오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탓에 달러는 상승폭을 반납했다. 달러·엔 환율은 152.79엔을 기록 중이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08달러(1.4%) 내린 배럴당 74.73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1.15달러(1.4%) 하락한 78.63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월 5일 이후 최저수준으로, 기술적으로 과매도 영역에 머물러 있다. 지정학적 위기보다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제조업활동이 석달째 위축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는 분위기다.
2024.07.31 I 김상윤 기자
'빅테크 쇼크'에 美 증시 발 뺀 서학개미들…'서머랠리' 무색
  • '빅테크 쇼크'에 美 증시 발 뺀 서학개미들…'서머랠리' 무색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미국 증시에서 대표 기술주들인 ‘매그니피센트7(M7)’가 폭락하자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도 대거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발을 빼는 모습이다. 서학개미의 ‘최애(가장 애정하는)’ 주식으로 불리는 테슬라와 신흥 강자로 떠오른 엔비디아의 투자금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일 정도다.다만 미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지는 않고 있어 당분간 갈 곳을 잃은 자금이 대기자금으로 머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내 증시가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주가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주요 경제 이벤트 발표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글로벌 증시 전체에 활력이 떨어지며 ‘서머 랠리’가 무색해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다가오는 8월에도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조정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의 보관금액은 128억 9898만 달러(약 17조 861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빅테크 폭락이 시작된 지난 15일 147억 9166만 달러(약 20조 4775억원) 대비 12.7%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엔비디아의 보관금액 역시 132억 달러(약 18조원)에서 115억 달러(약 15조원)로 약 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애플의 보관금액은 6.5%, 마이크로소프트는 9.4% 쪼그라들었다.AI에 대한 높아진 눈높이,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조정을 받으면서 서학개미들이 차익을 실현하고 빠져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본격적으로 빠지기 전인 지난 12일 기준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전체 보관금액은 932억 5064만 달러(약 129조 682억원)였으나 지난 26일 기준 858억 2465만 달러(약 118조 7984억원)로 2주 만에 미국 시장 전체에서 약 11조원이 빠져 나갔다. 미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국내 증시로 돌아오고 있지는 않는 모습이다. 최근 미국 증시와 동조화가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도 관망심리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의 활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거래대금을 살펴보면, 코스피의 7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1조9987억원으로 6월의 하루 평균 거래 대금인 12조 9650억원 대비 7% 줄었다.증권가에서는 향후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미국 대선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AI 랠리가 한계에 달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빅테크 실적발표에서도 실망감 이어진다면 기존 증시를 끌고 왔던 스토리가 훼손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노이즈(잡음)가 걷혀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8월에는 트럼프 트레이드 관련 변동성 확대 불가피하고, 엔화 강세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이 됐다”며 “이에 따라 AI 빅테크 등에 대한 차익 실현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고,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인한 변동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7.31 I 이용성 기자
‘티메프 사태’ 불똥에 1700억 묶이고 몸값 확 떨어진 야놀자
  • ‘티메프 사태’ 불똥에 1700억 묶이고 몸값 확 떨어진 야놀자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의 불똥이 야놀자로 번지고 있다. 야놀자가 지난해 큐텐에 매각한 인터파크커머스(쇼핑 부문) 대금이 1700억 가까이 지급되지 않으면서다. 야놀자가 올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만큼 미수금으로 인한 재무 건전성 악화가 상장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르면 이달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까지 신고서 제출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번 상장으로 4억달러(약 54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목표로 한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70억~90억달러(약 9조 5000억~12조 4000억원) 수준이다. 앞서 야놀자는 2021년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SVF II CRYSTAL SUBCO (SINGAPORE) PTE. LTD.)에서 총 2조원 규모 투자유치 당시 8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큐텐에 지난해 매각한 인터파크커머스 부문의 매각대금 1700억원 가량이 아직까지 정산되지 않으면서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야놀자는 1871억원의 주식 매매대금 중 1680억원을 받지 못했다. 해당 미수금에 대해 야놀자는 큐텐 자회사 큐익스프레스 주식을 담보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의 대금 지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칫 1680억원을 모두 받지 못할 가능성도 커진 상황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상장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미수금과 관련해선 큐텐 측과의 기존 계약 사항이 예정대로 이행되고 있다. 계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는 없지만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야놀자 장외 몸값 5조원대 밑으로야놀자는 공격적인 인수합병(M&A)으로 사세를 확장해왔다.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나스닥 상장에 앞서 몸집을 키워온 셈이다. 2007년 설립 후 야놀자가 인수한 회사는 2016년 호텔나우를 시작으로 △2019년 이지테크노시스(PMS(숙박관리시스템) 솔루션) △2021년 인터파크트리플(국내 여행 플랫폼) △2023년 고글로벌트래블(GGT)(북미·유럽 중심 B2B 여행 플랫폼) 등 14곳에 달한다. 큐텐도 비슷한 전략으로 티몬(2022년), 인터파크커머스·위메프(2023년), 미국 위시·AK몰(2024년) 등을 인수한 뒤 자회사 큐익스프레스의 외형 성장을 나스닥 통해 상장을 노린 바 있다. 큐텐 사태로 야놀자의 장외 몸값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장외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야놀자 시가총액은 지난달 초 6조원 수준에서 상장 계획이 알려진 6월 중순 7조원대를 넘겼으나 현재는 4조 800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IB업계에선 야놀자의 기업가치로 5조원대를 점치고 있다. 야놀자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의 회수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야놀자는 2015년 시리즈A(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100억원)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2016년 시리즈B(파트너스인베·SL인베·SBI인베) △2017년 시리즈C(스카이레이크인베·아주IB투자) △2018~2019년 시리즈D(GIC·한화운용·KT·SBI인베) △2021년 소프트뱅크 등에서 투자를 유치해온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야놀자 기업가치가 최대 12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을 때도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숫자라는 평가가 중론이었다”고 전했다.
2024.07.30 I 허지은 기자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 (영상)
  •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미국 자동차주 중 가장 선호하는 종목은 포드가 아닌 테슬라다.”모건스탠리의 자동차 전문 애널리스트 아담 조나스가 자동차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포드 대신 테슬라(TSLA)를 선택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포드를 치켜세우던 애널리스트가 왜 마음을 바꿨을까.29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아담 조나스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310달러를 유지하면서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이 보고서 영향 등으로 전일대비 5.6% 오른 23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아담 조나스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34%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6% 하락하며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돌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11% 상승에 이어 이달에도 17.5% 오름세를 이어가며 반등을 꾀하고 있다.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가 포드보다 나은 이유로 우선 전기차 사업의 하방 리스크 축소 및 규제(ZEV) 크레딧의 강력한 성과를 꼽고 있다. 그는 “2분기에 친환경 크레딧 혜택 규모가 차량당 2000달러에 달했다”며 “최근 많은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계획을 철회하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EPA(미국 환경청의 탄소 배출 기준 등) 기준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어 테슬라가 ZEV 크레딧 시장에서 더욱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전통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전기차 판매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부족한 만큼 ZEV 크레딧을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ZEV 크레딧은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아담 조나스는 또 인공지능(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휴먼 로봇 등)과 미래에너지 등 강력한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특히 지능형 로봇은 구체화되고 있는 상업적 기회로 자율주행차보다 훨씬 빠르고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완전자율주행 및 로보택시에 대한 단기적 기대치는 너무 높은 수준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중국에서의 성장 스토리가 약화될 수 있다는 것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했다. 2분기 중국 매출 비중은 18.2%였는데 오는 2030년에는 10%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아담 조나스는 “(AI 데이터센터 등으로) 전기 수요가 역대급으로 급증하고 있어 테슬라의 미래에너지 부문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위험 요인을 상쇄할 만큼의 강력한 동력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그는 “테슬라가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을 통해 손익 분기점을 낮추었고, 이는 현금흐름 창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0명으로 이 중 19멍(38%)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04.33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K소주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
  • [이지혜의 뷰] K소주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20년 전 한 영화에서 정우성 배우가 연기한 남자주인공이 사랑을 고백할 때 한 말이죠. 이어 여자주인공인 손혜진 배우가 소주잔을 섹시하게 들이키는 장면이 지금도 생각납니다.그때만해도 소주가 전세계에 한국을 알리는데 일조할 것이라곤 예상치 못했습니다. 한국 소주가 해외에서 인깁니다. 해외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작년 우리나라 소주 전체 수출액은 1억141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0년만에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선겁니다.2010년 초반만해도 80% 가량을 일본에서 수출했는데 이제는 미국, 중국, 베트남 순으로 수출 대상국도 확대되는 중입니다. K소주 관련주인 하이트진로(000080), 롯데칠성(005300)음료 등 주류 업체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의 올해 영업이익은 4년만에 최대인 약1970억원이 전망됩니다. 2년 전부터 참이슬 등 일반 소주 수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세계인들은 이미 K소주와 사귀고 있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2024.07.30 I 이지혜 기자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맥도날드, 실적부진 덮은 5달러 세트메뉴의 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번주 줄줄이 발표되는 고용지표와 FOMC 회의, 실적 슈퍼위크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었다. 이번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을 비롯해 AMD, 퀄컴, 인텔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오펜하이머의 한 투자전략가는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데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대형 기술주가 다시 폭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우 서프라이즈한 기술주 실적 모멘텀이 완화되고 있고, 계절적으로 8~9월은 약세장이었다는 점에서 추가 조정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위험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는 만큼 하락장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맥도날드(MCD, 261.42, 3.7%) 햄버거 프랜차이즈 및 레스토랑 운영 업체 맥도날드 주가가 4% 가까이 올랐다.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저가 메뉴 출시를 통해 저소득 고객을 다시 유인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맥도날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감소한 64억9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66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성장률은 -1.1%였다.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고객수는 감소했지만, 평균 결제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8달러로 예상치 3.1달러를 하회했다. 회사 측은 “우리 제품 가격에 대해 고객들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을 과학적 접근 방식으로 책정하겠다는 것.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5달러 세트메뉴를 한시적(4주간)으로 출시했다. 하지만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과 고객 증가로 출시 기한을 연장했다. ◇온세미컨덕터(ON, 78.27, 11.5%) 전력 반도체 개발 및 제조 기업 온세미컨덕터 주가가 12% 가까운 급등세를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기 때문이다. 온세미컨덕터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감소한 17억4000만달러로 예상치 17억3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EPS도 0.96달러로 예상치 0.92달러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어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7억~18억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0.91~0.93달러로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17억8000만달러, 0.97달러에 형성돼 있다. 회사 측은 “최근 폭스바겐 그룹과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로 글로벌 OEM 기업과 함께 생산을 늘리고 있다”며 “자동차 분야에서 리더 위치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트 디즈니(DIS, 92.14, 2.5%) 종합 엔터테인먼트 및 OTT 플랫폼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최근 개봉한 마블 영화 시리즈 ‘데드풀&울버린’이 박스 오피스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데드풀은 미국에서만 개봉 주말에 2억5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는 2억333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 기준 역대 최대 오프닝 기록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과에 대해 마블(MCU)에 대한 반전(긍정적)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30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장중 1% 밀리며 2730선 후퇴…SK하이닉스 3%↓
  • 코스피, 장중 1% 밀리며 2730선 후퇴…SK하이닉스 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273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48포인트(1.14%) 내린 2734.05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74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며 2730선까지 밀렸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빅테크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고용데이터 발표라는 세 가지 빅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지속했다”며 “코스피 역시 불확실성에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345억원, 기관이 3461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74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3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2%대 약세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화학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금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증권 등은 1% 미만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 보험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다수다. 한미반도체(042700)는 6% 넘게 급락 중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 SK하이닉스(000660), 기업은행(024110), SK스퀘어(40234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등은 3%대 약세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 HMM(01120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 등도 1%대 상승세다.
2024.07.30 I 김응태 기자
삼성증권,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이 해외주식’ 가장 많이 샀다
  • 삼성증권,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이 해외주식’ 가장 많이 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대표 박종문)은 업계 최초로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이 4000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출범한지 만 14년만에 이룬 성과다.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이후 고객 증가속도가 빨라지며 대한민국 자산관리 시장에서 최초의 기록을 쌓아오고 있다.삼성증권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지난해 연말 대비 500여명이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4041명이며,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 이용자의 올 상반기 투자 자산을 분석해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져서, 전체 자산 중에서 비중도 각각 3%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으며, 채권투자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와 미국 장기채로 나타났다.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비중이 57.8%에 달해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보다 2.3배로 나타나 자산가들이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증권이 2022년 세계최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서비스를 시작으로 PB 및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의 컨설팅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요인으로 분석됐다.SNI 고객들의 삼성증권에 대한 거래 충성도도 특징 중 하나이다. 10년이상 거래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고객도 62%에 달할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이 많았다.삼성증권 SNI가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시장에서 고객수와 자산규모, 투자저변 확대라는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한 데에는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성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증권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해밀턴레인, 파트너스그룹 등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선제적 금융상품 공급 및 개인투자조합 등 스타트업 투자기획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최근들어 슈퍼리치들이 꼽는 강점은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능력’이다. 삼성증권은 상품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엄격한 내부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통과한 우량 상품만을 공급한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논란이 됐던 채권돌려막기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면서 자산관리 니즈가 큰 초고액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초고액자산가들 중 대부분인 경영자들을 위한 법인 고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CEO포럼, △CFO포럼, △Next CEO 포럼과 2021년부터 4년째 매월 진행중인 ‘KSSD(Korea Start Scaleup Day)’를 통한 투자기회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트렌드가 과거와 달라지면서 채권과 해외투자, 사모대체상품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고액자산가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 확대에 맞춰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 삼성증권 지점을 방문해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0일 만기인 국고채(21-10 세전 연 5.0%(개인고객 대상, 최고세율대상자 기준 연 7.1% 은행세전수익률, 최소 5억원 이상)를 월 300억원 한도로 8월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또한, 10억원 이상 입금과 함께 만기 3년 이상의 채권을 10억원 이상 매수 시 최대 500만원,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외 주식 또는 채권을 10억원이상 입고할 경우는 최대 100만원 리워드 이벤트를 올 10월까지 진행한다.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슈퍼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들의 프라이드와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30 I 이정현 기자
나홀로 급등한 '테슬라'…美 증시는 관망세
  • 나홀로 급등한 '테슬라'…美 증시는 관망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보합권 장세 속에서도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5% 넘게 상승했다. 온세미컨덕터는 3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에 두자릿수 넘게 급등했다.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지만 중국 수요 둔화에 하락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했지만, 부정선거 논란이 일면서 파장을 낳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 면책특권 제한 등을 제안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만 소폭 하락-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하락한 4만539.93으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오른 5463.5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상승한 1만7370.20으로 집계.-뉴욕증시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 짙어져.-이외에도 이번 주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와 고용보고서 발표 등을 앞두고 보합권 흐름 지속.◇테슬라, 모건스탠리 최선호주 선정에 강세-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5.6% 상승 마감.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포드를 대신해 미국 자동차 주식 중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강세.-맥도날드는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을 하회했지만 1억6600만명의 충성도 높은 멤버십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3.7% 상승.-온세미컨덕터도 3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12% 강세 시현.-필립스는 미국 내에서 소송과 2분기 실적 악화를 기록했지만 2024년 및 2025년 회계연도 낙관적 전망에 13% 급등.◇국제유가, 중동 갈등에도 中 수요 둔화 전망에 하락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배럴당 75.81달러로 전장 대비 1.75% 하락.-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79.78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66% 내려.-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정학적 긴장감 우려 확대에 상승했지만, 중국의 상반기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 영향으로 약세.3선에 성공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카라카스에서 지지자들에게 주먹 쥔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3선 성공…부정선거 논란-28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선거관리위원회(CNE)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선에 성공했다고 발표.-선관위는 “80%가량 개표한 결과 마두로 대통령이 득표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혀.-마두로 대통령은 반미 좌파로 꼽히는 인물로, 지난 2013년 처음 대권을 잡은 이후 3선에 성공하면서 내년부터 6년간 베네수엘라를 이끌어.-베네수엘라 선관위의 발표는 앞서 서방 언론의 출구조사와 배치는 결과여서 논란도 발생.-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서 야권 후보인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가 65%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바이든, 트럼프 겨냥 ’대통령 면책특권 제한‘ 제안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대통령 면책 특권을 제한하고, 대법관 종신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밝혀.-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에 개헌 및 대법원 개혁을 제안하는 내용의 기고문 게재. -바이든 대통령은 “‘누구도 법 위에 군림하지 않는다’는 헌법 개정안 발의를 촉구한다”며 “이는 전직 대통령이 재임 중에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어떤 면책 특권도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바이든 대통령은 또 종신제인 연방 대법관 임기와 관련해 “대통령이 2년마다 18년 임기의 대법관을 1명씩 임명하는 제도를 지지한다”며 “한 명의 대통령이 다음 세대에 걸쳐 법원의 구성을 현격히 바꿀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언급.
2024.07.30 I 김응태 기자
“오늘 韓 증시 차익실현 압력”…FOMC 주목
  • “오늘 韓 증시 차익실현 압력”…FOMC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우리 증시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30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보합,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Eurex KOSPI200 선물은 0.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9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 유의 할 필요 있다”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지난주 발생한 ‘갭(gap) 하락’ 부분을 기술적으로 모두 메운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미국 FOMC 및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마이크로소프트ㆍ메타플랫폼스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 수급 공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양 지수는 주요 이벤트 결과를 반영하기 전까지 제한적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3포인트(1.23%) 오른 2765.53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3포인트(1.31%) 오른 807.99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1포인트(0.12%) 내린 4만539.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8%) 오른 5463.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2포인트(0.07%) 오른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FOMC 결과는 1일(한국 시간) 새벽에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번 주 빅테크 실적, 고용보고서 및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러셀2000은 차익실현에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30~31일(미 동부기준)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란 시장 기대에 국채 수익률 곡선 하락 압력이 높게 작용했다”며 “여기에 재무부가 공개한 분기별 자금 조달 계획 규모가 이전(4월) 대비 감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테슬라(+5.6%)와 맥도날드(+3.7%)가 상승하며 경기소비재(+1.4%)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포드(-1.6%)를 대신해 미국 자동차 주식 중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정학적 긴장감 우려 확대에 상승했지만, 중국의 상반기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 우려를 반영하며 7주 만에 최저치로 끝났다”며 “미 대선 후보들의 암호화폐 프렌들리 행보가 이어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6주 만에 장중 7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2024.07.30 I 최훈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