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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투자증권, '고객 소통'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며 투자자들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미국 대선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대외 변수로 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2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를 보다 간결하고 쉬운 콘텐츠로 구성하는 한편 MZ세대를 위한 플랫폼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먼저 유튜브 채널 ‘성공투자로 이끄는 계단, STEPS’는 국내외 시황, 산업별 동향 등 내실 있는 투자 정보로 채웠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직접 에너지 산업 이슈를 분석하는 ‘박영훈의 Power to X’부터 글로벌리서치팀 한상희 연구위원의 ‘미국주식 쩐쟁’, 국내 시장 마감 시황을 실시간으로 리뷰하는 ‘퀵시황’ 등 차별화한 콘텐츠를 담았다. 또한 절세 콘텐츠 ‘세금 아끼는 길, 세무로’는 고객의 궁금증을 반영해 Q&A 형식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이야기를 쉽게 풀어낸다. STEPS TV는 2020년 개설 이후 올해 8월 기준 누적 조회수 2000만회를 돌파했으며 총 구독자는 20만명에 달한다.한화투자증권은 공식 블로그 ‘라이프 포트폴리오’도 전면적으로 디자인을 개편하고 실용적인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래설계 NOW’는 퇴직연금상품 비교, 개인연금 설계 전략 등 고객 노후를 책임지는 연금 콘텐츠로 핸드 드로잉 일러스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라이프 포트폴리오는 누적 방문자 100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7월 국내 최대 소셜인터넷서비스 시상식 ‘2024 소셜아이어워드’에서 블로그 부문 최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MZ 세대 사용률이 높은 플랫폼에 진출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자산관리 팁, 투자 정보, 연금 소식 등을 쉽게 정리한 콘텐츠로 고객 소통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조직 개편에도 ‘고객 소통’ 의지를 담았다.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가장 상단에, 고객 접점 단계별 부서를 아래에 배치해 고객의 필요와 요구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명확한 약속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 "매일 190억씩 주식 내다 판 CEO"…엔비디아 젠슨 황은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올 들어 매일 1400만 달러(약 187억원) 상당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파악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은 투자자들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한다.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거나 주가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젠슨 황 엔비디아 공동 창립자 겸 CEO (사진=AFP)22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 월간지 포춘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내부자거래 사전거래 계획’(10b5-1)에 따라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10b5-1 매매 계획은 기업 내부자가 특정 시기에 해당 기업 주식을 팔기로 증권사와 계약을 맺는 것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그는 내년 3월까지 엔비디아 주식 7억달러 상당을 처분할 예정이다.포춘은 황 CEO가 미리 정해진 일정에 따라 회사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내부자거래에 대한 우려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 시점에서 매각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기업 지배구조와 주주 가치 향상을 위한 자문사인 밸류엣지 어드바이저스의 넬 미노우 부회장은 황 CEO의 주식 매각은 “좋은 신호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경영진이 주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태도를 가지는 게 필요하다”며 “경영진이 항상 ‘이건 곧 더 가치가 높아질 거야’라고 생각하길 원하지 ‘내 모든 걸 한 바구니에 담는 건 무리야, 좀 팔아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황 CEO의 보유 주식 매각에 관심이 커진 건 주식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위상이 그만큼 커졌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2022년 말 오픈AI가 출시한 생성형 AI ‘챗GPT’로 입지가 견고해졌다. 너도나도 생성형 AI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엔비디아의 칩은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주가가 작년에만 236%, 올해 현재까지만 149% 오르는 등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고공 행진 중이다.황 CEO는 ‘테크계의 테일러 스위프트’라 불릴 정도로 AI 반도체 업계에서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5년 전만 해도 그의 자산은 약 37억 3000만 달러 수준에 그쳤지만, 현재 그의 자산은 약 920억 달러에 달한다.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주가 급락 전엔 약 119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포춘은 황 CEO의 자사주 매각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지만,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시장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9월에 10b5-1 협약에 따라 23만7500주(약 1억1700만 달러)에 매각했다. 올해엔 7월에만 엔비디아 주식 264만주(약 3억2300만 달러)에 매각했다. 황 CEO는 올해 주식 매각 전 엔비디아에서 9300만주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는 회사 전체 주식의 3.79%에 해당한다. 올 들어 주식 매각 후 그의 보유 지분율은 3.5%로 줄었다. 황 CEO뿐만 아니라 데보라 쇼퀴스트 엔비디아 운영담당 부사장과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주요 경영진도 매각 계획을 공개했다.미노우 부회장은 “주가가 엄청나게 뛰었고 경영진이 약간 불안해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줘 그렇다면 ‘나도 내 주식을 팔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엔비디아는 포춘에 “황 CEO의 매각은 미리 설정된 계획에 따른 것으로, 매각의 가격, 수량, 날짜가 사전에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실리콘밸리의 빅테크업계 관행상 창업자들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주식을 지속적으로 보상으로 받기 때문에 매각은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엔비디아의 2024년 회계 연도 보고서에 따르면 황 CEO의 급여는 99만6514달러, 주식보상은 2600만 달러 상당에 달한다. 추가로 400만 달러의 성과급까지 포함해 전체 보상 패키지는 약 3417만 달러에 달한다.기업 컨설팅회사 갤러거의 제임스 레다 관리이사는 “궁극적으로 주식을 팔지 않으면 일론 머스크처럼 주식을 담보로 거액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며 “그렇게 되면 모두가 더 많은 레버리지를 가지게 되는데 정기적으로 조금씩 주식을 매각하고 파는 게 더 나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엔비디아의 앞으로 주가 흐름은 28일(현지시간) 예정된 2분기(5~7월) 실적발표에 달렸다. 엔비디아가 올 들어 두 차례 실적을 발표했을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시가총액 2조 달러 돌파, ‘천비디아’ 등 이정표를 세웠기에 시장의 기대가 크다.미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엔비디아가 내놓을 5~7월 분기 매출이 28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1~1월 221억 달러와 지난 2~4월 분기 260억4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수준이다.미노우 부회장은 “황 CEO에게 추가 주식 보상의 가치는 미미하다”면서 “황 CEO의 평판은 제품의 품질만큼 중요하고, 회사의 목표가 무엇인지 시장에 적극 알려야 투자자들이 투자하고 싶은 기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지부진한 증시 속 두드러진 금융株[펀드와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받는 금융주가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역시 금융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16~22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 ETF로, 7.98%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ETF는 KRX 보험지수를 기초지수로, 국내 대표 보험주에 투자한다. 투자 비중으로 보면 DB손해보험(005830), 삼성화재(000810), 삼성생명(032830), 현대해상(001450), 코리안리(003690) 등을 순서로 담고 있다.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같은 기간 6.37% 올랐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금융’ ETF는 6.11% 상승했다. 각각 고배당 금융지주와 금융사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기간 코스피의 수익률이 0.17%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금융 관련 ETF의 수익률은 더 두드러진다. 코스피는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지만, 금융업권 지수인 KRX 보험지수, KRX 은행지수, KRX 증권지수는 모두 블랙먼데이 이전 수준을 넘어선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약세장 속 실적 호조와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에 금융주의 약진이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16%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된 가운데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등 지표들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 코스닥은 코로나, 엠폭스 등의 테마주가 한국거래소의 투자 유의 조치를 받게 되며 하락했다.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18%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일본의 수익률이 4.29%로 가장 크게 올랐고,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와 정보기술섹터의 수익률이 각각 3.38%로 높았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일본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이 9.04%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잭슨홀 미팅을 대기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 확실하게 여겨져 투심이 회복되며 소폭 상승했다. NIKKEI 225는 최근 엔화 강세와 달러화 약세가 주춤하자 상승했다. EURO STOXX 50은 미국 금리 인하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부동산 침체 및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308억원 감소한 18조 209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208억원 증가한 30조 479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조 1623억원 증가한 143조 1662억원으로 집계됐다.
- [왓츠 유어 ETF]월세받는 건물주를 꿈꾼다면?…슈드를 아시나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혹시 건물주가 꿈이신가요? 한때 청소년들의 장래희망 1위로 꼽혔던 건물주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경제적 자유’ 때문일 겁니다. 애써 노동을 하지 않아도 꼬박꼬박 임대료 수익이 들어오고,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추가로 자산이 증식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 우리는 누구나 인컴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건물주처럼’ 될 수 있습니다.(사진=AFP)최근 인컴형 ETF가 뜨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월배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월 배당형 ETF의 순자산 규모는 최근 약 1년 반 사이 10배가량 늘면서 1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죠. 애초 현금흐름이 중요시 여기는, 노후 준비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월 배당 ETF의 매력은 최근 젊은 투자자들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컴형 ETF는 누가 뭐래도 단연, 슈드(SCHD)입니다. 찰스슈왑운용에서 2011년 출시한 슈드는 순자산 약 6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ETF죠.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를 추종합니다. 분기마다 배당을 하는 슈드는 배당 수익률이 3.44%로 현재 집계됩니다. 지금 투자하면 세금을 무시하고 단순 계산했을 때 3억원을 투자하면 연간 1035만원, 월로 계산하면 월 마다 86만2500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배당수익률이 5%가 넘는 고배당 ETF들도 많은 굳이 슈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슈드의 핵심은 배당 ‘성장’에 있습니다. 슈드가 추종하는 지수는 배당을 10년간 이어온 미국 주식 가운데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종목을 추립니다. 매년 3월 리밸런싱을 통해 배당을 조금씩 늘려주는 기업을 선별합니다. ‘배당 성장’ 슈드의 진가는 시간에서 드러납니다.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슈드의 10년간 평균 배당 성장률은 12% 수준입니다. 원금 3억원을 투자해 10년을 그대로 유지했으면 세금을 무시하고 단순 계산했을 때 2014년 첫해의 배당금은 연 780만원 정도이지만, 10년이 지난 2024년 배당금은 2441만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앞에서 지금 투자하면 연간 1035만원을 받게 된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해보면 슈드의 진가가 장기투자에서 발휘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게다가 슈드의 가격도 10년 전 당시 40달러 수준이었지만, 이날 기준 82달러로 크게 늘어났습니다. 주가 상승에 따른 부가 수익도 발생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 대표지수들을 큰 괴리 없이 꾸준히 쫓아가면서 높은 배당수익도 얻게 되는 셈입니다. 슈드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현재 록히드마틴(4.52%), 애브비(4.48%), 홈디포(4.20%), 시스코 시스템즈(4.13%), 블랙록(4.12%), 코카콜라(4.10%)로 담고 있습니다. 기업 경쟁력이 뛰어나고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늘려온 기업들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줄줄이 ‘한국판 슈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제일 먼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10월에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처음 상장했고, 이듬해 11월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2023년 6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을 상장시켰습니다. 최근에는 후발주자로 나선 삼성자산운용이 연 0.0099%의 총보수를 적용해 이달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를 상장했습니다. 모두 슈드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고 분기 배당하는 미국의 슈드와 다르게 월 배당을 합니다. 게다가 슈드에 옵션 전략을 결합하거나 월중 배당, 환 헤지형 등 전략도 다양하게 나오면서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라면 미국의 슈드를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한국판 슈드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세금 때문인데요, 잘 알려졌듯 해외 상장 ETF의 투자하면 25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 양도소득세 22%를 내야하고, 배당금도 15.4% 과세가 됩니다. 그러나 퇴직연금 등 절세계좌를 활용해 한국판 슈드에 투자하면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듭니다. 절세계좌에서는 해외 상장 ETF를 투자할 수 없기도 합니다. ‘장기 투자’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퇴직연금과 슈드가 괜히 궁합이 좋은 게 아닙니다. 절세계좌에서 적립식 투자로 해당 ETF를 모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게 금융투자업계 중론입니다. 건물주가 되고 싶다면, 슈드 투자를 주목해볼 만합니다.
- [코스피 마감]개인·외인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8포인트(0.22%) 내린 2701.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90.80으로 전 거래일(2707.67)보다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46억원어치 샀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30억원, 2952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3360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52억원 순매수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실현이 이뤄진 미국 주식시장과 연동되는 모습”이라며 “최근 매크로 지표 영향력이 커지며 9월 금리 인하 여부, 최근 경기에 대한 판단 등 파월 의장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1% 이상 올랐고 유통업, 섬유·의복, 운수장비, 의약품, 금융업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 음식료품,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1% 이상 빠졌다. 이어 제조업, 화학, 기계, 종이·목재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등이 2% 이상 밀렸고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1%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은 소폭 내림세로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2%대 올랐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NAVER(035420)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한화갤러리아(452260)가 15% 오르며 급등했고, 한화갤러리아우(45226K)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544억원 규모의 개인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를 공개매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이날 거래량은 3억2423만주, 거래대금 8조1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429개 종목이 올랐고 432개는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고 하한가는 없었다.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98p(0.22%) 내린 2,701.69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