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94건

(영상)김성태 "이재명 민주당엔 DJ 없어...이낙연 분당"
  • (영상)김성태 "이재명 민주당엔 DJ 없어...이낙연 분당"[신율의 이슈메이커]
  •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 지난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했다. (사진=이데일리TV)[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이 지난 13일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에 출연해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제의 민주당은 국민 통합과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김대중(DJ) 정신을 이어받은 민주당이 아니다”며 민주당이 현재의 당내 갈등 구조를 해소하지 못하면 당이 둘로 쪼개질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 의장은 현재 민주당의 내부 상황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 비명(비이재명)계로 나눠진 체계는 사실상 분당을 예고하고 있는 정도의 갈등 구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등을 이유로 이 대표 체제 하에서는 민주당은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은 개딸과 문파 등 팬덤 정치만 양산돼 대립과 갈등만 양산하는, 쉽게 말하면 집단 이기주의 정당이 됐다”며 “도덕성 등 측면에서 강도 높은 개혁과 혁신이 전제돼야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의장은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으로 민주당 내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가 돌아오면 호남에 기반한 순혈 민주당 체제를 복원하고자 하는 상당한 의지가 민주당 내의 현역 의원들뿐 아니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세력들에 메시지를 남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김 의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윤관석·이성만 의원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 △양향자 의원 신당 창당 영향 △조국 전 장관·우병우 전 수석 등 총선 출마설 △한국노총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선언 △정부의 노동개혁 등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김성태 의장이 출연한 ‘신율의 이슈메이커’ 본방송은 오는 16일(목)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전체 내용은 동영상과 대담 전문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보도시 프로그램명 이데일리TV ‘신율의 이슈메이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신율: 지금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얘기할 수 있을 만큼 노동계는 노동계대로, 정치권은 정치권 대로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이럴 때일수록 다양한 경험을 가 또 정치적 감각도 있는 정치인의 이야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혜라: 오늘 김성태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의장님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김성태: 네, 안녕하십니까. 김성태입니다. ▷신율: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지내시고 우리나라 정치에 있어서 여러 가지 두루 경험도 하셨고요. 노동계 문제도 또 여러 가지 생각하실 게 많으시죠.▶김성태: 그렇죠. 지금 상황은 대단히 대한민국 사회, 경제, 외교안보 모든 부분이 지금 힘들지 않습니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잘 풀어야 하는데 갈수록 자꾸 나빠져요. 어제 같은 경우도 제가 민주당 반대 쪽에 있기 때문에 민주당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꺼내는 건 아닙니다만. 자꾸 국회가 국민들 신뢰로부터 멀어져서, 여의도로부터 발생된 이 사회적 갈등 비용을 결국은 국민들이 다 이걸 받을 수밖에 없는 거예요.간호법, 방송법, 양곡법 등 흔히 말하는 일방통행 법들이 또 대통령에 의해서 거부권이 행사되고. 여기에 노동계는 노조 탄압이라고 해서 길거리로, 산업현장에 분규로 이어져 가고 있고. 이런 모든 것들이 사회적 갈등 양산이 되는 거죠. 그러면은 이제 아무래도 기업 활동이라든지 국민들이 혼란에 빠져요. 그런 식으로 정체되고 있어서 대단히 위험하다고 봅니다.▷이혜라: 어제 국회에서 있었던 일을 국민과 멀어지는 일이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보셨는지.▶김성태: 정치 지도자들은 이렇게 혼란스럽고 어려울 때 더 냉철한 판단과 지도력을 가져야 되는 건데, 민주당의 숙명적 한계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당선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 1년 체제 다 돼가는데. 이 체제는 사실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갖다가 국회 입법 권력으로써 여소야대 상황에서 엄청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제대로 해내야 하는데. 자기네들이 자꾸 이제 이런 사법 리스크가 만들어지고 하면 방탄국회로, 노웅래 의원부터 벌써 다섯명. 국민들 실망시키잖아요. 그러면 이 결과가 결국은 국민들ㅎㄴ테 정치를 실종시키는 결과가 됩니다. 국회가 원활하게 여야 간의 협치를 통해서 잘 작동이 되어져야만 이 사회적 갈등 반복을 풀어줘야하는데. 지금 특히 노사 관계 뿐만 아니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서 지금 금융위기, 실물 경제 위기 등 이런 걸 극복할 수 있는 국민 통합적인 힘을 만들어가는 그 중심에 정치가 있어야 하는데 되레 갈등을 양산시키는 일이 되고 있습니다.▷신율: 근데 그 의장님께서 예전에 원대내표 했을 때 단식하셨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만일 여당의 원내대표가 단식하고 이러면 민주당이 좀 움직일 거라고 보세요?▶김성태: 아무래도 집권당의 입장이니까. 집권당은 어찌됐든 대통령 권력을 가지고 국정 운영에 원활한 그런 전반적인 당정관계가 만들어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집권당에서 단식을 해서 야당을 굴복시키는 그런 행위는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봐요.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걸 사사건건 윤석열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워서 우리 국민들에게 여의도 정치가 이렇게 갈등만 양산시켜서 국민적 반목 그리고 사회적 갈등으로 이렇게 사회적 혼란으로 만들어지는 그게 전략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현상들은 대단히 안 좋아요. 그런데 이미 우리 사회가 그렇게 가버렸어요. 이미 노동계는윤석열 정부 퇴진 투쟁까지도 갔죠. 또 양곡법 가지고 농업인들도 편이 쫙 갈라져 버렸다고요. 간호법 가지고 간호사, 의료인이 전부 갈렸어요. 갈수록 힘들어지는 거죠.▷이혜라: 그러게요.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도 드는데요. 어제 국회에 있었던 일 다시 한 번 짚어보자면요. 어제 윤관석 의원, 이성만 의원 국회 체포동의안 왜 부결됐는지 그런 것들을 좀 짚어볼 시점인 것 같아요.▶김성태: 제가 한 세 가지 측면에서 짚을 수 있는데. 첫째는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정말 국민들 정서, 국민들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임에도 불구하고요.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같은 경우는 백현동 수사, 김성태 쌍방울 대북 송금 이런 수사들이 또 이제 넘어올 거로 보이죠. 송영길 돈봉투 사건으로 자기 돈을 직접 가져 준 것도 아니고 전달책이었던 이 사람들마저도 검찰에서 제시한 체포동의안을 국회가 가결시켜줬다, 그보다 훨씬 큰 엄중한 그런 사안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다시 또 면죄부를 줄 수 있을 것인가 그런 측면에서 저는 또 집단이기주의가 발동이 됐다고 봤고.두 번째는 윤석열 정부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의해서 자기네들이 무너지면 앞으로 헤어나오지 못할 정도로 이 사법 체계 속에서 허우적거릴 것이다(라는 생각).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 검찰 체제에서 우리가 호락호락, 하자는 대로 하지 않겠다는 게 있는 거고요. 세 번째는 김남국 코인 그리고 송영길 돈봉투 이래경 이사장. 잘못 임명했더라도 국민 여론이 국민의힘보다 나빠지는 것도 없는 것 같으니까 맷집으로 버틴다는 자만함이 있는 것이죠. 이 세 가지 요인이 저는 다 작동했다고 봐요.▷신율: 그런데 사실은 지금 이재명 대표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싱하이밍 중국 대사 일. 여러 가지 관점에서 볼 수가 있다고 보는 것이요. 이게 공식적 만남이었나 비공식적 만남이었나에 따라서 대한민국 제1야당 대표, 대한민국 의전 서열 8위인 제1야당 대표가 관저를 찾아갔다.. 이거를 비공식적 만남이면 문제가 없지만 공식적 만남인데 ‘집에까지 찾아갔네’ 이런 얘기가 나올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면전에서 일종의 협박성 발언을 들었는데 항의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안타까움이 좀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김성태: 신 교수님께서 국민의 한 입장으로 말씀하셨는데 지당하다고 봤습니다. 보통 관저 만찬이라는 것은 물론 공식적일 때도 있고 비공식적일 때도 있어요. 중국 정부 입장에서 북한이나 주요국 같은 경우는 정부 최소한 차관급 내지는 차관보급의 외교 관료를 대사로 임명을 합니다. 싱하이밍 대사는 사실 중국의 국장급이죠. 그런데 지난번 문재인 정부 때부터 그런 싱하이밍 대사에 대해서 상당히 극진한 예우를 갖춰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중국 주재 대사는, 지난 한 1년 가까이 동안 중국의 최고위층 만난 사람이라고는 왕이 외교부장밖에 없어요. 그럴 정도로 우리는 중국에서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의전 서열이 실질적으로 3, 4위 아니에요. 왜냐하면 국회 입법권력이 과반을 넘어서서. 180석이 그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데. 싱하이밍 대사가 미리 작성하고 준비한 그 원고를 가지고 15분 동안에. 한국을 친구같이 생각한다는 사람이 공갈을 협박을 통해가지고. 미국하고 같이 놀고 중국이 패배할 거라고 생각하면 그건 큰 잘못이다, 크게 후회하게 될 것이라는 것은 공갈, 협박이에요. 그런 친구가 어디 있어요. 그걸 면전에서 15분간 다 했는데. 그게 언짢다는 입장이라든지, 안 그러면 이런 이야기는 적절치 않으니까 맞지 않습니다(라는 입장을 보였어야 하는데). 더군다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걸 유튜브로 전국에 생중계하고 있었잖아요. 요즘 유튜브는 언론 보도하고 똑같아요. ▷이혜라: 그런 자리, 생중계가 흔하지 않죠?▶김성태: 흔치도 않은데 바로 그런 상황이 됐어요. 제1야당의 이재명 당대표가 대통령 출마까지 하신 분인데. 오스트리아 비엔나 협약을 보면요. 이 주재국 대사 같은 경우는 내전 간섭을 할 수 없는 규정이 돼 있어요. 근데 주재국에 개입하면 내정 간섭으로 읽혀질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금지하고 있어요. 그런데 외교 관행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 텐데. 그 싱하이밍 대사가 하는 발언 자체가 우리 내정 간섭에 해당되는 정치적인 발언일뿐더러, 또 중국하고 미국, 대한민국은 안보적인 차원에서의 여러 가지 외교적인 문제가 발생해 논의되고 있는 건데. 그걸 내정 간섭을 넘어서 후회할 것이라고 협박을 해버린다? 저는 주재국 대사로 이거는... 이런 경우를 잘 찾지 못했어요.▷신율: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예전에 원내대표하실 때요. 이렇게 외국 대사 관저에서 만찬을 가지신 적은 있습니까?▶김성태: 있습니다. ▷신율: 있긴 있는데 그게 공식이었습니까? 비공식이었습니까?▶김성태: 공식이었습니다.▷신율: 그 자리에 당대표도 간 적이 있나요?▶김성태: 미국 대사관 초청도 있었고. 당대표는 거의 없었죠.▷신율: 원내대표까지만 이제 갔다는 말씀이시군요.▶김성태: 저 같은 경우도 지난 5월 30일에 사실상 싱하이밍 대사가 제 주변분들 통해 초청이 있었어요. 같이 식사를 하자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이분을 만나고. 저도 지금 당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지만, 더군다나 지금 현재 우리나라 정부가 외교 관계를 지금 중국하고 첨예하게 부딪힐 수 있는 상당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 상황이에서 섣부르게 잘못하면 오해를 받을 수도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 자리를 안 갔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김기현 당대표 같은 경우는 싱하이밍 대사가 저녁 식사하자고 관저 만찬 초청했잖아요. 당연히 안 갔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역시 마찬가지죠. 근데 이재명 대표의 입장에서는 싱하이밍 대사가 그렇게 할 수 있게 중계까지 했어요, 친절하게도. 물론 민주당이 유튜브를 통해서 한 일이지만 납득이 가질 않는 거죠.▷이혜라: 어떤 사람들의 시각으로는 민주당이 이제 여러 가지 실책이라고 볼 수 있는 것들. 예를 들자면 어제 국회에서의 체포동의안 부결이라든지 최근에 이런 외교 관련한 부분도 그렇고요. 그런 부분이 민주당의 자만심, 오만함에서 비롯됐다고 해석을 앞서 해주셨는데요. 이런 면에서 민주당에 실질적인 혁신이 있을까, 이런 게 궁금하기도 해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가정하자면 이낙연 전 대표가 다시 돌아온다면 새로운 민주당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의장님의 관점이 궁금합니다.▶김성태: 6월에 귀국 예정인 이낙연 전 대표가 돌아오면 순혈 민주당 체제, 호남에 기반한 순혈 민주당 체제를 복원하고자 하는 상당한 의지가 아마 민주당 내의 현역 의원들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 세력들에 뭔가 메시지를 남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신율: 그런데 그런 차원에서 양향자 의원의 신당 움직임은 어떻게 보십니까?▶김성태: 호남 지역에 기반을 두고 어찌 보면은 본인이 그런 호남인들의 전체적인 정서를 잘 읽은 그런 관로라고 봐요. 그러니까 양향자 의원 한 분이 호남의 순혈주의 어떤 그런 민주당의 옛날 맥을 찾아서 정치적인 역량은 아직 안 됩니다. 다만 미미하지만 그런 조그마한 그런 물결을 만들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몸부림이라도 하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당대표 식의 민주당은 이거는 한마디로 DJ 정신을 이어받은 그런 민주당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DJ 정신이라는 것은 국민 통합을 이야기하고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를 또 이야기를 하고 이런 건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현재 민주당은 흔적이 없죠. 이미 개딸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그런 문파들 이런 팬덤 정치만 양산돼서 대립 갈등만 양산하는 그런 쉽게 말하면 집단 이기주의 정당이 되어 버린 거죠. 물론 거기에 맞서는 국민의힘도 너희들은 뭘 특별히 다르게 잘했나 그러면 별로 할 말은 없습니다만은. 지금 이 정치가 계속 오래 돼 버리면 대한민국은 위험해집니다.▷신율: 그런데 이낙연 대표가 왔을 때 양향자 의원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둘이 이렇게 좀 만나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보세요?▶김성태: 저는 이낙연 대표의 순혈주의적 민주당의 복원, 이렇게 제가 표현을 합니다. 여기에 양향자 의원의 그런 새로운 시도는 그건 나중의 문제고 우선 지금 민주당 내에 친명 비명으로 나눠진 이 체계는 사실상 거의 분당을 예고하고 있는 정도의 갈등 구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제 정치 경험으로는. 그냥 지금 어쩔 수 없이 이러고 있는 건데. 이제 앞으로 내년 4월에 총선의 시각은 재깍재깍 갑니다. 곧 7월 8월 더위 가고 나면 9월 정기국회 치르고 나면 그냥 총선 정국으로 가는 거예요. 그러면 과연 이재명 지금 이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그리고 절대적인 야당은 국민적 동의를 얻으려면 보다 강도 높은 수준 높은 도덕성과 또 개혁과 혁신을 통해서 내년 총선에 임해야 되는데 어떤 변화를 지금 이재명 체제에서 갖출 수 있습니까? 거기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현실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요. 그 기반이 순혈 호남 민주당의 기반으로 이낙연 대표가 깃발을 올리고 가능성이 저는 대단히 높아졌다는 거고.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 내부에 상당한 뜻을 같이 할 그런 세력들이.▷신율: 분당 될 가능성이 높다?▶김성태: 저는 분당보다는, 민주당이 체제를 바꿔내지 못하면은 최악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다.▷이혜라: 한국노총이 경사노위 불참 선언했잖아요. 지금 노동계 쪽이랑 자꾸 부딪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이거 이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궁금해지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정부가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보세요?▶김성태: 저는 이제 노동운동 관점에서도 저도 80년대 초에는 가족들의 생계와 저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건설 현장에서 직접 노동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때처럼 장시간 저임금 노조의 근로조건 때문에 혹사당하는 노동 조건이 지금 아니에요. 되레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많은 임금과 좋은 복지 때문에 그 협력 하청회사, 중소기업, 소상공인 이쪽에 일하는 종사자들과 엄청난 양극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 때문에 더 많은 사회적 갈등이 양산되고 있는 겁니다. 이걸 깨줄 사람이 사실상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양대 노총입니다.그런데 이 사람들의 대기업 정규직 중심의 노조 운동은 일정 부분 정치권력 비슷하게 큰 힘을 갖습니다. 많은 조합원들로부터 확보된 조합비에서 그 재정 능력으로 많은 정치인들 후원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또 집회 시위 현장에 국민들을 협조를 구할 수도 있는. 그러면 거기에사회적 책임이 따라야 되는 거죠. 이제 거대 노조나 양대노총 같은 경우는 사회적 책임을 따르는 그런 노조 운동을 해줘야 됩니다. 지금은 우리가 상당한 경제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까지도 우려되는 이 상황에서는 오히려 양대 노총이 중심이 돼서 이 사회적 갈등 요소를 좀 줄여주면서 사회적 대타협을 지금 주창할 때라고 봐요.그런 측면에서 이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3대 개혁을 외쳤지 않습니까. 교육개혁, 연금개혁, 노동개혁인데. 노동개혁을 제일 위로 이제 올린 거죠. 진짜 건설산업 현장 보면은 그 잘못된 관행 때문에 결론은 그 아파트 원가가 10% 이상 비용이 증대되는. 그 비용 증대 부분 우리 국민들이 고스란히 떠안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잘못된 걸 바로 잡아야 되는 거죠. 진짜 장시간 저임금의, 좋은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노동 지원이나 제도 혜택은 그런 열악한 사업장에 노동자들이 많이 받아야 되는데 상대적으로 대기업 정규직이고 이거는 너무 팽창된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서 협력 하청회사 비정규직은 더욱더 어려워지는... 이런 이중구조는 깨야 한다는 게 이게 노동개혁의 본질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이제 좀 노동조합의 회계 투명성 확보라든지 노동계의 입장으로서는 좀 받아들이기 어려운 그런 과거에서는 이게 노조 회계 투명성도 이게 공시를 하게 돼 있는 건데 주무부처인 고용노동부에서 다 눈감아 줘 버렸거든요.▷신율: 노조 내부에는 공개한다고 그러더라고요.▶김성태: 거기 일부는 이제 공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MZ노조 이런 데는.▷신율: 한국노총에서 노조원한테는 공개하는 거 아니에요?▶김성태: 하고 있죠. 그런데 그게 내용이 구체적이지 못하죠. 그래서 이제 정부가 원하는 그런 공개를 해달라 이건 전 국민들이 다 볼 수 있고 언론들도 상세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그런 회계 투명성. 이런 것들이 이제 노동계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 많죠. 그래서 이제 엄청난 저항을 하게 되는 건데. 그 저항의 빌미도 역시 여의도 정치에서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게 아까 말한 간호법이라든지 노란봉투법 이런 것들이 다 갈등을 양산하는 그런 구조예요. 이걸 계속 일방통행식으로 민주당이 거대 입법으로 의결해서 대통령 거부권 행사하고. 당연히 노동계 입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정권 퇴진 시켜야 되겠네 들고 일어설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런 구조를 계속 만들어내는 거예요. 저는 이건 잘못됐다는 판단이고. 이럴 때일수록 사회적 대타협을 노사민정을 통해서 기업 입장에서는 고용 안정을 위해서 좀 더 노력하고 또 노조 입장에서는 과도한 임금 인상이라든지 어떤 그런 노사 분규를 자제해 주는 거죠. 정부 입장에서는 기업 활동이 용이롭게 좀 과거에 규제를 묶어놓은 것들이 있으면 잘 풀어주고. 또 건전한 노조 운동에 대해서는 더욱 더 활발한 노조 운동이 이루어질 수 있게끔 뒷받침해주는 이런 게 필요하죠. 이런 것만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사회적 대타협을 가져가면 보다 지금 대한민국의 이런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우리 국민들이 더 안정적으로 신뢰할 수 있지 않겠나 봅니다.▷이혜라: 마지막으로 지금 이제 총선 한 300일 정도 앞두고 있는데요. 우병우 전 수석 출마 얘기가 슬쩍 나오고 있어가지고요. ▷신율: 조국 전 장관. 최경환 전 부총리 출마설. 어떻게 보십니까?▶김성태: 내년 4월 총선의 계절은 모든 가능성을 다 이제 여기서 타진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제 조국 전 민정수석 이분도 물론 여러 가지 재판 과정에 본인이 어려운 지경에 있지만은 본인의 명예훼손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총선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도 문재인입니다란 다큐멘터리 이렇게 발표하면서 가장 소주 한 잔 하고 싶은 사람이 조국이다... 그만큼 이제 조국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거죠.거기에 비해서 이제 우병우 전 수석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이니까. 이번도 어찌 보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과정에 최순실 국정농단에 자기도 엄청난 큰 피해자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어느 정도 자기도 명예회복을 기대합니다. 이분도 작년 연말에 사면 복권이 이루어졌으니까. 영남권 TK, 그분 고향이 이제 영주인데 경북 영주에서 출마하면 당연히 공천만 이루어지면 무조건 당선이 되겠죠. 그렇지만 제 생각은 이제 우리 보수 정당 쪽에 참여를 희망하는 인사들도 전국적인 인지도나 좀 명망을 갖추신 분들은 수도권에서 승부를 보려고 해야 되는 것이지 저는 그런 말씀 드리고 싶고. 조국 같은 경우는 지금 관악에 지금 뿌리를 내리려고 하는 그런 여러 가지 움직임이 지금 포착되고 있죠.▷신율: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조국 전 장관의 출마가 어떤 영향을 줄 거라고 보세요?▶김성태: 저는 민주당 입장에서 상당히 전략적인 판단을 할 거예요. 내년 총선이 되면 일단 각 정당 마다 총선 전략의 가장 핵심이 지지층을 일단 끌어모으는 겁니다. 지지층을 먼저 결집한 다음에 무당층, 중도층으로 넓혀 나가거든요. 그러니까 한편으로 그 중도나 우리 보수 진영에서는 그게 말이 되는 공천이냐,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냐 이럴지 모르지만은. 전통적인 또 민주당 지지층은 결집할 수 있는 그런 좋은 거리가 된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전략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봐요.▷신율: 알겠습니다. 하여간 정치의 계절이 다가오기는 다가오는 것 같아요. 나오겠다는 사람도 많고 신당도 막 만들고. 우리나라 선거에서 반복되는 양상이 사실 그런 것들인데 어쨌든 참 재미는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이 볼 때는 앞으로도 또 아무래도 지금 국민의힘에서 또 당직을 맡고 계시고 앞으로도 또 이 노동 문제나 이런 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귀중한 얘기 앞으로도 계속 들려주시기 바랍니다.▶김성태: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노동개혁은 이거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보고 있어요. 원래 노동개혁은 좌파 진보 정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해야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근데 이게 보수정당에서 정권을 잡고 노동개혁을 주창하면은 사실상 이 노동계가 가장 큰 저항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민주당 진보 정당이 잡았을 때보다도 2배, 3배 더 힘든 조건에서 노동개혁을 지금 주창하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이제 강력한 의지와 또 국민적 호응 또 언론의 뒷받침이 없으면 어려운 게 노동개혁인데. 이 노동개혁도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상당히 존중하고 또 좋은 노사 관행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저는 잘 해야 된다고 보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떼법이라든지 이런 법질서 체계를 무시하면서까지 떼법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는 그런 잘못된 노동운동의 관행은 이참에 저는 바로잡혀져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적 지혜를 잘 모아야 되겠습니다.▷신율: 김성태 의장님하고 얘기하다 보니까 언제 시간이 다 흘렀는데요 아무리 복잡한 시기라도 여러분들 우리 국민들은 아주 현명합니다. 우리 인생 똑똑함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현명함으로 사는 거거든요. 여러분 현명한 국민이 있기에 우리나라는 계속 나아갈 거라고 믿습니다.▷이혜라: 저희는 다음 이 시간에 인사드리겠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3.06.14 I 이혜라 기자
“로또 조작 의혹, 위·변조 불가능해…2026년까지 블록체인 도입”
  • “로또 조작 의혹, 위·변조 불가능해…2026년까지 블록체인 도입”[일문일답]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로또조작 의혹’을 받아온 복권 주관사 동행복권이 10일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취지의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 이사는 이날 오전 2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2008년부터 이 사업을 하면서 (로또의 위·변조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을 뽑아서 소개해 드리겠다”고 말했다.홍덕기 동행복권 대표가 10일 오전 2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며 발언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다음은 홍덕기 동행복권 대표 일문일답-로또 판매 초창기에는 이월이 많이 발생했다. 현재는 왜 (이월이) 안 되는가△로또는 814만 분의 1의 당첨 확률을 가지고 있다. 초기 10회 차의 평균을 보면 200만 건 정도가 팔렸다. 814만 분의 1에 200만 건이니까 당연히 1등이 나오기 쉽지 않은 구조다. 현재는 일주일에 약 1억 건 가까이 팔리고 있다. 당연히 10명 이상씩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현재까지 14번의 이월이 있었는데 이 중 11번의 이월이 100회차 이내에 있었다. -해외는 당첨 금액도 크고 이월도 자주 발생한다. 왜 동행복권은 그렇지 않는가△사람들이 언급 하는 것으로 미국의 파워볼 상품이 있다. 파워볼은 주 3회 추첨, 확률은 2억 9000만 분의 1이다. 로또 814만 분의 1에 비해 35배 정도 당첨 확률이 낮다. 주 3회 추첨을 하기 때문에 평균 판매 게임 수는 저희보다 10분의 1 적은 1500만 건이 팔린다. 회 차별로 적게 팔리고 당첨자가 안 나오고 이월이 되니 당첨금액은 조 단위로 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1등이 나올 수 있는 구조가 되는 것이다.-과거 400억 당첨자가 나왔다. 지금은 17~20억 내외의 당첨자만 나온다. 큰 액수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는가.△(400억 당첨자 1명이 나왔던 경우는) 19회 차였고 전 회차에서 이월이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로또 1등 당첨자가) 17명씩 나오는데 이것은 바뀐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바로 (번호를 기입하는) 수동과 자동의 선택 비율이 바뀌었다. 로또 초기에는 자동의 비율이 14% 수동이 86%였다. 현재는 자동이 70%이고 수동이 30%이다. 수동으로 번호를 적게 되면 주로 내 자녀 또는 아내의 생일 등을 적는 경향성이 생긴다. 예컨대 생일은 1~31일 안에서 선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선호하는 번호 확률이라는 것이 814만 분의 1의 조합의 수 중에서 선택한 것이어서, 경향성이 있으니까 1등이 안 나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400억 당첨된 분은 언론 인터뷰에서 자동으로 선택했다 말을 했다. 그 다음에서부터 자동 선택 비율이 지금 70%까지 높아졌다.-볼 중에 특정 번호가 자주 나온다는 의심도 있다.△볼에 대한 조작과 관련해서 9번 볼 같은 경우는 136번 출연 빈도가 적지만 34번은 많이 나온다. 하지만 10개씩 묶은 색상별 볼 통계를 보면 거의 비슷하다. 녹색은 볼의 수가 적어 11%가 정도라고 보면 된다. 또 하나는 추첨기도 1기, 2기, 3기, 4기를 거치며 두 번 정도 바뀌었고 볼도 세 번 정도 바뀌어 그런 경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특정 지역에서 (1등 당첨자가) 자주 나오는 것 아닌가란 의심도 있다.△상위 5개 당첨 지역을 봐도 판매액에 비례해서 당첨자가 나온다. 결국 많이 팔리면 확률에 따라서 많이 나온다고 보면 된다.-로또 명당이라는 것이 있는가.△로또 명당으로 서울 노원구 ‘스파 판매점’이 유명하다. 스파 판매점의 경우 전체 판매액(17~22년) 대비 1등 당첨자 수는 7% 정도 더 높게 나오긴 한다. 그런데 줄이 길다 보니 사람들이 수동 선택을 잘 안 한다. 통상 자동이 7, 수동이 3정도가 되는데 이 판매점은 자동 비율이 87%에 달한다. 많은 번호들이 조합을 커버하니까 확률도 조금 더 높아지는 것이다. -왜 판매 마감 후 즉시 추첨 방송을 하지 않는가.△저희 사정은 아니다. 로또 데이터를 감사하고 확정 짓는 것에 1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뉴스데스크 방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 하다 보니 35분에 진행한다고 보면 된다.-추첨기에 대한 조작 의혹도 있다. △추첨기 안에 볼을 인식하는 RFID가 있다. 그러니까 볼을 특정할 수 있으면 볼을 끄집어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한다. RFID의 역할은 7번 볼이 나왔는데 1번 볼이라 읽는 등의 과거 사례를 막기 위해서 도입된 것으로, 당첨 볼이 추첨기 위로 나올 때 인식해서 자동으로 번호를 시스템에 알려주는 것이다. -화살 쏘는 방식으로 숫자를 선정하는 과거 사례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연금복권이 과거 화살을 쏘는 방식으로 숫자를 선정했었다. 이 방식의 문제점은 45개 번호를 써야 하는데 거대한 판을 만들거나 작은 판을 만들면 경계선에 맞아 알아보기 어렵다는 점이 있다. 또 같은 번호에 맞았을 때 화살을 빼고 또 추첨해야 해서 시간이 걸리는 부분도 있다.-방송 후 데이터를 조작하는 것 아닌가란 의혹도 있다.△온라인 복권 시스템은 메인 데이터 베이스, 백업, 파일DB, 감사 메인 데이터 베이스, 벡업 DB 등으로 병행해서 저장한다. 5개 저장소 모두 조작이 불가능한 폐쇄망이다. 판매 도중 단말기로부터 센터까지 회선이 연결돼 있는데, 판매가 끝난 뒤에는 회선이 차단돼서 완전한 폐쇄망을 유지하고 있다.-내부자가 데이터를 조작하면 되는 것 아닌가란 의심도 있다.△데이터 저장소 3곳은 수탁사업자가 2곳은 복권관리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다. 수탁사업자가 복권위원회 쪽의 접근이 불가능하다.-티켓으로 위변조를 할 수도 있나.△실제로 스포츠 토토티켓의 경우 내부에서 위조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로또는 티켓에 ‘K-시큐어’라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이 번호는 데이터에 남지 않는다. 티켓의 나머지 데이터는 다 수탁사업자가 확인할 수 있어도 K-시큐어는 확인할 수 없다.-로또 2등 664건 나온 것은 어떻게 해명하나△1057회 차 2등 당첨 664건이 나온 것을 살펴보면 자동 기입이 8%, 수동 기입이 92%에 달한다. 통상 자동 기입이 70%, 수동 기입이 30%를 기록하는 것과 다르다. 이 말은 대부분 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대규모로 당첨된 사례는 해외도 있다. 영국은 4082명이 1등에 당첨됐고 필리핀에서는 433명이 1등에 당첨됐다.-마지막으로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블록체인 같은 경우 온라인 복권까지 2026년까지 적용할 생각이다. 블록체인 위변조 특허 2건은 이미 등록해 놨다. 복권위와 협의해서 적용할 예정이다. 또 공개 영역에 노출해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023.06.10 I 황병서 기자
'합병' PGA투어와 LIV골프에 대한 궁금증...어떻게 바뀌나
  • '합병' PGA투어와 LIV골프에 대한 궁금증...어떻게 바뀌나
  • (사진=PGA 투어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전격 합병한다. 리브 골프 출범 1년 만이다. 7일 PGA 투어와 PIF 그리고 유럽의 DP 월드투어는 7일(한국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선수 간의 경쟁과 흥미를 극대하기 위해 획기적인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와 야시르 알 루마얀 PIF 대표는 “LIV 골프를 포함한 PIF의 골프 관련 사업 및 상업적 권리를 PGA 투어와 DP월드 투어의 상업 및 사업적 권리를 공동 소유의 새로운 영리법인으로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며 “새 법인은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경쟁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PGA와 LIV 골프 어떻게 바뀌나?합병의 핵심은 새로운 단체의 탄생이다. PIF는 투자, PGA와 DP월드 투어는 운영하는 방식이다. 통합 단체의 이름을 정해지지 않았으나 지분의 50%를 PGA 투어가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는 “성장과 성공을 위해 새로운 단체에 자본 투자를 할 것”이라고 했다. PIF는 LIV 골프 운영에 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유일한 기관이었다. 아울러 “처음에는 새로운 단체의 독점적 투자자가 될 것”이며 “투자의 독점권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든 자금은 PIF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다.새로운 단체의 이사회 구성은 야시르 알 루마얀 PIF 대표가 회장을 맡고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CEO가 된다. 전체 이사회 구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새로 설립된 이사회는 새로운 단체의 운영, 일정, 투자를 지휘하고 감독한다.◇LIV 골프 선수들 PGA 투어 복귀는?LIV 골프로 이적해 PGA와 DP월드 투어로부터 영구 제명 또는 출전 정지를 받은 선수들은 자격이 복권될 전망이다. 필 미켈슨과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캐머런 스미스, 브라이슨 디섐보, 호아킨 니먼 등 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은 지난해 6월부터 차례로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LIV 골프로 옮겼다. 적게는 수천만 달러부터 많게는 1억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적 후 PGA와 DP월드 투어는 이적 선수를 대상으로 회원 자격 박탈 등 영구 제명하거나 대회 출전을 정지시켰다. 선수들은 PGA와 DP월드 투어의 조치에 소송을 냈다.이번 합병으로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고 따라서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원한다면 PGA 및 DP월드 투어의 회원 자격을 다시 받게 될 전망이다. 3개 단체는 “선수들의 회원 자격 회복을 위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절차를 수립하기 위해 협력하고 성실하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LIV 골프로 이적했던 선수들은 거액을 챙기고 다시 돌아오게 돼 최종 승자가 됐다는 평가받고 있다.◇새로운 투어는 어떻게 운영되나?새로 출범하는 단체가 투어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PGA 투어는 LIV 골프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LIV 골프가 주도적으로 진행해온 팀경기와 같은 새로운 골프 경기 방식에 대한 평가를 진행 후 수렴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운영 방식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해 6월 출범한 LIV 골프는 3라운드 54홀 경기에 노컷(No-Cut), 샷건 방식(전홀 동시 티오프) 등의 개인전 경기와 함께 4명이 팀을 이룬 팀경기를 병행했다.이번 시즌은 각각 대회를 진행한다. 새 단체가 출범하면 투어 일정 등은 재조정될 전망이다. LIV 골프의 간판도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PGA 투어는 시즌 최종전까지 1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고, LIV 골프는 6월 말 스페인 대회 등 7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3개 단체는 “세부적인 일정과 내용 등은 정해지는 대로 다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환영 분위기 속 9.11 테러 유족 등 반발이번 발표에 골프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일각에선 PGA가 ‘오일머니’에 굴복했다는 반응이다. 마틴 슬럼버스 R&A 최고경영자(CEO)는 “골프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으며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의 이익을 위해 새로운 단체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도 합병 소식 뒤 “골프를 위해 좋은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이번 합병 내용이 극적으로 진행된 데다 선수들에게도 전혀 알려지지 않으면서 적잖은 파장도 예상된다. 그동안 LIV 골프의 제안을 거부하고 PGA 투어를 옹호하고 지지해온 선수 및 팬들에겐 상당한 배신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PGA 투어에서 뛰는 콜린 모리카와는 SNS에 “내 골프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였다”고 당혹스러운 감정을 토로했다.테리 스트라다 9·11 유족 연합 회장은 “PGA 투어 리더들은 자신들의 위선과 탐욕을 부끄러워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모너핸은 미국 CBS와 인터뷰에서 “위선자라는 비난을 감수하겠다. 과거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나도 잘 안다. 그때는 상황이 그랬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2023.06.08 I 주영로 기자
'49억 인생역전' 화제…복권 열풍 휩싸인 중국
  • '49억 인생역전' 화제…복권 열풍 휩싸인 중국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달 중국 복권 판매가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이 고공행진하는 등 경제적 불안감 때문에 ‘한방’을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4월 중국의 복권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62% 급증한 503억3000만 위안(약 9조4100억원)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복권 판매액은 전년동기대비 49.3% 늘어난 1751억5000만위안(약 32조7600억원)이었다. 4월 복지복권과 스포츠복권 판매액은 각각 30.3%, 81.8% 증가했다. 최근 중국 저장성 동부 이우시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한 남성이 2600만위안(약 49억원)의 복권에 당첨됐다며 자신의 노점상을 부수며 기뻐하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의 복권 판매 호조가 최악의 청년 실업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4월 중국의 청년(16∼24세)실업률은 4월 20%를 넘겨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58만명의 대학 졸업자들이 쏟아지면서 취업난은 더 악화할 전망이다. 인터넷 회사에서 콘텐츠 마케팅 업무를 하고 있는 28세 여성 프레디 샤오는 실직에 대한 걱정 때문에 복권을 구입한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그는 “100만달러를 버는 것은 100만달러를 따는 것만큼 쉽지 않다”며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복권을 샀다. 칭다오 대학 경제학자 이시안룽은 “젊은이들은 약간의 돈으로 하루 아침에 엄청난 부자가 되길 원하는 경향이 있다”며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복권 가게에 가기 때문에 경제적 불확실성과 복권 판매액은 관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공산당은 1949년 집권 후 도박을 금지해 왔지만 재원 확충을 위해 1987년과 1994년에 각각 복지복권과 스포츠복권을 발행했다. 중국은 전용 복권 매장과 슈퍼마켓, 주유소, 우체국 등에서 복권을 실물 티켓 형태로 판매한다. 중국 복권 시장 규모는 2018년 4000억위안(약 74조8000억원)을 돌파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2023.05.25 I 김겨레 기자
  • [재송]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LG전자(06657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4159억원으로 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465억원으로 61.0% 감소.△현대글로비스(086280)=올 1분기 매출액 6조3008억원, 영업이익 40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6% 하락. 당기순이익은 2836억원으로 2.9% 감소.△신한지주(055550)=주식 424만3281주를 소각. 소각을 위해 회사는 28일부터 7월27일까지 주식을 장내매수할 예정. 소각 예정 금액은 1500억원 상당이다.△GS건설(006360)=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3조51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9% 증가. 순이익은 1616억원으로 4.0% 증가.△하나금융그룹=연결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22.1% 늘어난 1조1022억원을 기록.△HD현대(26725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6109억원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기간 매출은 3조10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 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29.4% 증가.△한솔제지(213500)=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68% 감소한 78억을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4% 증가△삼성중공업(01014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 매출은 1조60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 순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전환.△두산퓨얼셀(336260)=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은 4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6% 감소.△코오롱(002020)=미국의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계열사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76만1089주를 약 400억원에 추가 취득. 주식 취득 후 코오롱의 코오롱티슈진 지분율은 36.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3년 5월10일.△지아이텍(382480)=제이앤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제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 제1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674만1575주 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증자. △산돌(41912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억7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98% 감소. 매출액은 30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3%, 5.21% 감소.△한솔아이원스(11481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1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92% 감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61억9500만원, 42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62%, 44.95% 감소. △슈프리마(2362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7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55% 증가. 매출액은 200억5800만원으로 21.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9억7900만원으로 39.47% 증가. △조이시티(0670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0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5% 증가. 매출액은 365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98% 감소, 당기순이익은 19억95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83% 감소△덕산테코피아(317330)=자회사 덕산일렉테라는 타임폴리오뉴모빌리티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31만970주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주당 발행가는 9만4380원으로 513억9992만원. △제이브이엠(05495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75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4% 증가. 매출액은 376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8억5500만원으로 87.7% 증가.△쌍용정보통신(010280)=주식회사 동행복권 주식 120만주를 60억원에 취득. 지분율은 15%. 회사측은 “제5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복권 수탁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하여 지분비율에 따라 출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광아이엘아이=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휴센텍(21509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대유(290380)=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시스웍(26962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젬백스링크(064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소송) 지연공시와 관련해 불성실공시법인을 미지정. 미지정 사유는 감경사유로 인한 미지정에 따른 것.△KH건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보통주의 주권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개선기간 종료(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변경.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지티지웰니스(219750)=수원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결정. 회생 계획안 제출기간은 오는 7월13일까지.△피플바이오(304840)=싱가포르 All Eights Pte Ltd와 체결한 19억7900만원 규모 알츠하이머 검진키트 공급계약 체결이 해지. 해지 사유는 계약품목에 대한 해외 인증 지연으로 인한 상호계약 해지.
2023.04.28 I 하지나 기자
  •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7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LG전자(066570)=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49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조4159억원으로 2.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5465억원으로 61.0% 감소.△현대글로비스(086280)=올 1분기 매출액 6조3008억원, 영업이익 406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1분기 대비 0.1% 늘었고 영업이익은 4.6% 하락. 당기순이익은 2836억원으로 2.9% 감소.△신한지주(055550)=주식 424만3281주를 소각. 소각을 위해 회사는 28일부터 7월27일까지 주식을 장내매수할 예정. 소각 예정 금액은 1500억원 상당이다.△GS건설(006360)=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8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매출은 3조512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7.9% 증가. 순이익은 1616억원으로 4.0% 증가.△하나금융그룹=연결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22.1% 늘어난 1조1022억원을 기록.△HD현대(267250)=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6109억원으로 잠정 집계.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화솔루션(00983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7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5.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같은기간 매출은 3조10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 증가. 순이익은 1334억원으로 29.4% 증가.△한솔제지(213500)=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보다 68% 감소한 78억을 기록.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4% 증가△삼성중공업(010140)=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전환. 매출은 1조605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 순이익은 93억원으로 흑자전환.△두산퓨얼셀(336260)=올해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흑자전환. 같은 기간 매출은 4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보다 2.6% 감소.△코오롱(002020)=미국의 기초 의약물질 및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 계열사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76만1089주를 약 400억원에 추가 취득. 주식 취득 후 코오롱의 코오롱티슈진 지분율은 36.8%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023년 5월10일.△지아이텍(382480)=제이앤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제1호·이음넥스트스테이지 제1의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를 대상으로 300억원 규모의 674만1575주 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증자. △산돌(41912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8억7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98% 감소. 매출액은 30억6300만원, 당기순이익은 11억65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3%, 5.21% 감소.△한솔아이원스(11481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1억9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92% 감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361억9500만원, 42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10.62%, 44.95% 감소. △슈프리마(2362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17억8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55% 증가. 매출액은 200억5800만원으로 21.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9억7900만원으로 39.47% 증가. △조이시티(06700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40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65% 증가. 매출액은 365억7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98% 감소, 당기순이익은 19억95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83% 감소△덕산테코피아(317330)=자회사 덕산일렉테라는 타임폴리오뉴모빌리티 신기술투자조합을 대상으로 31만970주의 상환전환우선주를 제3자배정. 주당 발행가는 9만4380원으로 513억9992만원. △제이브이엠(054950)=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75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9.4% 증가. 매출액은 376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19.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8억5500만원으로 87.7% 증가.△쌍용정보통신(010280)=주식회사 동행복권 주식 120만주를 60억원에 취득. 지분율은 15%. 회사측은 “제5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과 관련하여 복권 수탁운영 등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하여 지분비율에 따라 출자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광아이엘아이=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휴센텍(21509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대유(290380)=거래소는 2023년 04월 26일 발생한 동사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와 관련하여 동 사유 발생일로부터 15일(’23.05.19 限, 영업일 기준) 이내에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시스웍(269620)=한국거래소는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2023.05.30)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하고, 심의·의결일부터 3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여부를 통지할 예정.△젬백스링크(0648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소송) 지연공시와 관련해 불성실공시법인을 미지정. 미지정 사유는 감경사유로 인한 미지정에 따른 것.△KH건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보통주의 주권매매거래 정지 기간을 개선기간 종료(차기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의 다음날부터 10일) 후 상장폐지 여부 결정일까지 변경. 상장폐지 사유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의견거절.△지티지웰니스(219750)=수원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결정. 회생 계획안 제출기간은 오는 7월13일까지.△피플바이오(304840)=싱가포르 All Eights Pte Ltd와 체결한 19억7900만원 규모 알츠하이머 검진키트 공급계약 체결이 해지. 해지 사유는 계약품목에 대한 해외 인증 지연으로 인한 상호계약 해지.
2023.04.27 I 하지나 기자
‘용감한 형사들2’, 형사에게 온 해외복권 구매대행 문자…"수사 개시"
  • ‘용감한 형사들2’, 형사에게 온 해외복권 구매대행 문자…"수사 개시"
  • 사진=E채널[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용감한 형사들2’ 가 해외복권 구매대행 사기사건을 파헤친다.오는 2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21회에는 윤희동 형사, 김희강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사건 일지를 공개한다.지난 2016년 8월 “미국, 유럽 로또복권 바로 구매, 예상 당첨금 천오백억 원, 로또 1등 당첨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라는 해외복권 구매대행 광고 문자가 윤 형사에게 발송된다.윤 형사는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 사이트를 예의주시하다 2017년 정식 수사를 시작한다.확인 결과 짝수 단위로 판매하는 한 해외복권을 홀수 단위로 판매하는 것은 물론 구매 인증조차해주지 않는 등 허점 가득한 이 사이트를 통한 피해 금액은 무려 백억 원 대였다.형사들은 운영 조직의 실체에 다가서게 됐고, 총책을 파헤치자 엄청난 실체와 맞닥뜨린다. 바로 2000년대 초반부터 사이버범죄를 저질러 ‘사이버범죄의 제왕’이라 불리며 국내에 지명수배까지 내려졌던 인물이었던 것.형사들은 총책의 거주지가 태국으로 확인되자마자 그를 쫓아 태국으로 향하는데, 과연 사이버범죄 제왕의 손목에 수갑을 채울 수 있을지, 사람들의 믿음과 희망을 이용한 간악한 자들의 이야기는 24일 방송하는 ‘용감한 형사들2’ 본 방송에서 확인 가능하다.‘용감한 형사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에서도 공개된다.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에 대한 생생한 소식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2023.03.24 I 유준하 기자
"차분히 움직이며 빠르게 사간다"…아시아 큰손들 홍콩서 지갑 여는 중
  • "차분히 움직이며 빠르게 사간다"…아시아 큰손들 홍콩서 지갑 여는 중
  • ‘아트바젤 홍콩 2023’에서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13개 대작 중 유일하게 한국 작가로 참가한 김홍석의 ‘침묵의 고독’(2017∼2019)을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둘러보고 있다. 노동의 가치조차 확실하지 않은 현대인의 고독을 동물인형탈을 뒤집어쓴 사람에 빗대 형상화했다. 레진을 주재료로 6점을 제작한 작품은 마네킹 한 점당 1억원 남짓이다(사진=국제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4년 만에 완전체!’ 마치 인기 아이돌그룹의 컴백 소식인가 했다. 하지만 이는 ‘아트바젤 홍콩 2023’을 두고 나온 말이다. 2019년 이후 ‘제대로 갖춘’ 아시아 최대 미술장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실어낸 거다. 그 기대는 곧 현실이 됐다. 홍콩이 북적이고 있다. 지난 21일 홍콩 완차이 컨벤션전시센터에서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아트바젤 홍콩에는 ‘그림 좀 사봤다’는 ‘큰손’들이 속속 집결했다. 덕분에 첫날부터 들뜬 분위기가 감지됐다. 노아 호로위츠 아트바젤 홍콩 최고경영자는 개막 직전 “홍콩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관문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갈 걸 확신한다”며 그간의 속 꽤나 끓였을 걱정을 씻어내는 듯 보였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VIP 프리뷰로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한 21일 관람객들이 아라리오갤러리 부스에 걸린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여는 ‘아트바젤 홍콩’에는 한국 갤러리 12개를 포함해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3∼25일에는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사진=아라리오갤러리).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아트바젤 홍콩의 성과가 그랬다. 관람객 8만명을 모으고 1조원 규모의 미술품을 거래하며 ‘아시아 최대’는 더욱 단단해지는가 싶었다. 하지만 2020년 팬데믹 여파로 관람객 없는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고, 2021년 가까스로 오프라인 행사를 꾸렸으나 규모는 쪼그라들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도 정상적이지 못했다. 5월로 연기하며 안간힘은 썼지만 홍콩 자체가 ‘격리 의무’로 폐쇄되다시피한 통에 작품들만 멀뚱히 걸린 반쪽짜리 행사를 지켜봐야 했던 거다. ◇“중국 컬렉터가 절반 이상…큰손 활약도” 4년 전만큼 돌아가는 ‘화려한 컴백’을 꿈꿨다면 어느 정도 이룰 순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날아온 슈퍼컬렉터들이 자리를 빛낸 것뿐만 아니라 지갑도 열었기 때문이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설치된 13개 대작 중 자파람의 ‘트롤리 파티’. 폐기한 일상 속 직물로 제작된 작품은 전시장 안에 또 다른 공간을 만들고 있다(사진=뉴시스).스위스 하우저앤드워스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스트레이트 라인’(2023)을 350만달러(약 45억원)에 팔았고, 일본 오타 파인아츠는 쿠사마 야요이의 대형조각 ‘호박’을 350만달러(약 45억원)에 넘겼다. 페이스갤러리는 이우환의 ‘다이얼로그’(2014)를 97만 5000달러(약 12억 7500만원)에 팔았고, 타데우스로팍은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카를 메이 바’(2021)를 85만달러(약 11억원)에 넘겼다. 세계 유수의 갤러리가 보증을 선 블루칩 작가의 작품이 팔리는 데는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은 셈이다. 국내에서 참여한 갤러리들도 순항을 시작했다. 국제갤러리에 가져간 거장의 신작들이 차례로 컬렉터 품에 안겼는데. 박서보의 ‘묘법’(2022)이 19만∼22만달러(약 2억 5000만원대), 하종현의 ‘접합’(2022)은 20만 5000∼24만달러(약 3억원대)에 나갔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수부드굽타의 회화 ‘이름이 무슨 소용인가!’(2019)를 22만달러(약 2억 5000만원), 정강자의 ‘한복의 모뉴먼트’(1998)를 5만달러(약 6500만원)에 팔았다. 또 학고재갤러리는 정영주의 ‘산동네’ 연작(2023) 등 신작 4점을 개막 직후 완판했으며, 갤러리바톤은 김보희의 ‘투워즈’(2019) 4m 대작 등을 중국의 한 미술관에 넘겼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학고재갤러리 부스에 걸린 정영주의 ‘산동네 920’(2023·왼쪽)과 ‘산동네-가을 1128’(2023). 두 점을 포함해 학고재갤러리가 작가 개인전 형식으로 마련한 ‘카비네트’ 섹션에 내건 정영주의 신작 4점은 21일 개막 직후 완판됐다(사진=학고재갤러리).그렇다고 오픈런도 불사하며 앞다퉈 그림에 달려드는 그런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한국의 ‘프리즈 서울’에서 봤던, 컬렉터보다 구경꾼이 더 많은 북새통과는 결이 좀 다르단 뜻이다. ‘큰손’의 참여와는 상관없이 전체 관람객 수는 예년에 못 미친다는 얘기도 나온다. 말 그대로 VVIP라 할 컬렉터들이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움직이며 빠르게 시장을 휩쓸었다는 게 현장의 중론이다. 강소정 아라리오갤러리 팀장은 “중요한 컬렉터들이 많이 들어왔고, 세일즈도 원활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자신의 확고한 컬렉션을 가진 이들,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운영하는 이들, 이미 페어를 오랫동안 다닌 이들이 보여 기존 컬렉터가 돌아왔구나 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아라리오갤러리 부스에 내놓은 김순기의 ‘복권마을’(1999)을 관람객들이 둘러보고 있다. 아라리오갤러리는 작가 개인전 형식으로 마련한 ‘카비네트’ 섹션에 1세대 여성실험미술가인 김순기 작가를 소개했다(사진=아라리오갤러리).다만 2019년 아시아와 비아시아의 구분을 무색케 했던 ‘전방위 관람객’에까진 이르지 못한 듯 보인다. 한 갤러리 관계자는 “중국 컬렉터가 절반은 넘은 대신 서구 관람객은 예전 같지 않다”며 “아예 중국시장을 겨냥해 라인업을 구성한 갤러리들이 성과를 낼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거래에서도 중국인 큰손의 ‘활약’이 돋보였다. “마트에서 물건을 사듯 가볍게 사갔다”는 이야기가 여기저기서 나왔는데. 아라리오갤러리의 강 팀장 역시 “판매된 작품 대부분이 중국 컬렉터들과 거래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VIP 프리뷰로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한 21일 관람객들이 갤러리바톤 부스에 걸린 작품들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여는 ‘아트바젤 홍콩’에는 한국 갤러리 12개를 포함해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3∼25일에는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사진=연합뉴스).◇‘아시아 중추’ 자리 놓고 한국서 더 예의주시관건은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4년 만에 재개한 ‘아트바젤 홍콩’이 예전의 ‘명성과 부’를 되찾을 수 있느냐는 것. 전망은 조심스럽다. 아무래도 코로나 직전인 2019년의 ‘8만명 1조원’ 실적에는 못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미술시장 전문가들은 “아트페어가 외형으로는 정상화됐다 해도 불안정성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한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이 이어져 4년 전 실적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은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설치된 13개 대작 중 트레버 영의 ‘차양 아래 미스터 커들스’가 천정에 매달려 있다(사진=연합뉴스).매년 3월에 여는 ‘아트바젤 홍콩’은 그해 세계 미술시장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긴다. 6월 스위스의 바젤, 12월 미국의 마이애미비치 등 연이은 아트바젤의 한 해 장사를 여는 시점이기도 하고, 프리즈 등 세계적인 아트페어의 본격적인 출발을 대신 알리기 때문이다. 한국 미술시장 역시 예외는 아니다. 4월 화랑미술제, 5월 아트부산 등 대형 아트페어를 앞두고 아트바젤 홍콩의 성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기에 한국은 지난해 ‘프리즈 서울’의 개최로 “꺼져가는 홍콩을 이을” 아시아 미술시장 중추를 향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아트바젤 홍콩 2023’ 전경. VIP 프리뷰로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한 21일 관람객들이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부스에 걸린 캐서린 버나드의 회화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여는 ‘아트바젤 홍콩’에는 한국 갤러리 12개를 포함해 32개국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23∼25일에는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사진=뉴시스).22일까지 VIP 프리뷰를 마치는 아트바젤 홍콩은 23~25일 본격적으로 일반 관람객을 맞는다.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는 32개국에서 177개 갤러리가 참여했고 이 중 아시아 갤러리가 70%를 차지한다. 한국에서도 여느 해보다 많은 12개 갤러리(국제·학고재·아라리오·PKM·조현·바톤·리안·원앤제이·우손·제이슨함·휘슬)가 참여했다. 아트바젤은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한 아트페어다. 세계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장터로 평가한다. 2002년 북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를 공략한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 2013년 아시아·태평양 갤러리들을 밀집시키는 ‘아트바젤 홍콩’을 시작했다. ‘아트바젤 홍콩 2023’에서 4년 만에 돌아온 ‘엔카운터스’ 섹션에 13개 대작 중 유일하게 한국 작가로 참가한 김홍석의 ‘침묵의 고독’(2017∼2019)을 관람객들이 흥미롭게 둘러보고 있다. 노동의 가치조차 확실하지 않은 현대인의 고독을 동물인형탈을 뒤집어쓴 사람에 빗대 형상화했다. 레진을 주재료로 6점을 제작한 작품은 마네킹 한 점당 1억원 남짓이다(사진=국제갤러리).
2023.03.23 I 오현주 기자
美메가밀리언스 복권 1조6천억 당첨금, 세금 빼도 9천억
  • 美메가밀리언스 복권 1조6천억 당첨금, 세금 빼도 9천억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미국 복권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6000억원 당첨금이 터졌다.1등 당첨 복권 판매점인 메인주 레바논의 ‘홈타운 개스 앤 그릴’. 상점 주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늦게 추첨된 메가밀리언스에서 1등 당첨자가 나왔다.메가밀리언스는 1~70 사이 숫자 5개와 1~25 중 1개를 추가로 골라 당첨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1등 확률이 낮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당첨금이 이월되는 경우가 많다.이번 회차에도 지난해 10월 이후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계속 이월되면서 당첨금이 13억5000만달러까지 늘었다.이번 1등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 역대 두번째로, 가장 큰 금액은 2018년 10월에 나왔던 15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였다.미국 복권 역대 최대 당첨금은 메가밀리언스와 함께 양대 복권으로 알려진 파워볼에서 지난해 11월 나온 20억4000만달러였다.1등 당첨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미국 동북부 메인주 요크 카운티의 레바논에 위치한 ‘홈타운 개스 앤 그릴’ 상점에서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 추첨이 현지 시간으로 서양권에서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이는 13일의 금요일날 이루어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1등 당첨 복권 판매점인 메인주 레바논의 ‘홈타운 개스 앤 그릴’. 사진=로이터메가밀리언스 1등 당첨금은 29년 동안 연금처럼 받거나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 일시불로 받으면 세금을 빼고 7억2460만달러(약 9000억원)를 받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밀리언스는 미국 45개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다.
2023.01.16 I 장영락 기자
미국 복권 당첨금 1조1195억원 넘어..23회 연속 안 나와
  • 미국 복권 당첨금 1조1195억원 넘어..23회 연속 안 나와
  • (사진=메가 밀리언스 홈페이지 화면캡쳐)[이데일리 주영로 기자] 미국 복권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금이 역대 4번째 높은 1조1195억원으로 불어났다.AP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국 메가밀리언스 복권의 1등 당첨자가 23차례 진행되는 동안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9억4000만달러(약 1조1195억원)로 불었다”고 보도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한 주에 두 차례 추첨하고 1등이 안 나오면 당첨금이 이월되는 방식이다. 1등 당첨금 9억4000만달러는 메가 밀리언스 복권을 발행하기 시작한 2002년 이후 역대 4번째 큰 금액이다. 역대 최고액은 2018년 10월 23일 추첨에서 나온 15억3700만달러(약 2조원)이었고, 2021년 1월 22일자 추첨에서 10억5000만달러, 지난해 7월 13억3700만달러의 잭팟이 나왔다.다음 추첨일은 오는 6일 진행하며, 1등 당첨자가 나오면 9억4000만달러를 29년여간 연금처럼 받거나 4억8350만달러(약 6147억원)을 일시불로 수령할 수 있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1~70 사이의 숫자 5개를 고른 뒤 1~25 중 1개를 추가로 고르는 방식이다. 1등은 6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하며, 1등 당첨 확률은 3억분의 1로 알려졌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판매되며, 당첨 확률이 높지 않은 탓에 이월되는 일이 많다.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0월 14일로 당첨금은 5억200만달러였다.
2023.01.04 I 주영로 기자
스페인서 3.4조원 복권 추첨…지난달 美 파워볼 당첨금 넘어
  • 스페인서 3.4조원 복권 추첨…지난달 美 파워볼 당첨금 넘어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지난달 개인 수령액 기준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미국 파워볼 당첨금 20억4000만달러(2조6000억원)를 훌쩍 넘는 3조4000억원 규모의 복권 추첨이 스페인에서 이뤄졌다. 당첨 복권이 나온 스페인의 한 복권 상점 직원들이 축배를 들고 있다.(사진=AFP)미국 ABC 방송은 22일(현지시간) 이날 수도 마드리드의 왕립 오페라 극장에서 25억유로(약 3조4000억원)가 걸린 성탄 복권 ‘엘 고르도’의 당첨번호가 추첨됐다고 보도했다.상당한 액수의 당첨금 때문에 스페인어로 ‘뚱보’를 뜻하는 이름이 붙은 엘 고르도 복권은 성탄절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들이 함께 돈을 모아 공동으로 구매하는 것이 전통이다. 일반적으로 복권 10장으로 구성된 1세트를 여러 개 구매하는 방식이다. 당첨되면 당첨금 역시 인원수에 맞게 나눈다. 마드리드의 한 공기업에선 약 2000명의 직원들이 엘 고르도를 공동 구매해 한사람당 2만5000유로(약 3400만원)의 당첨금을 나눠갖게 됐다. 이들은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단체로 노래를 부르며 당첨을 축하했다. 한 직원은 “이 복권의 최대 이점은 당첨된 즐거움을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날 추첨이 이뤄진 마드리드의 왕립 오페라 극장의 추첨식 현장에서도 당첨자가 탄생했다. 페루 출신의 여성 펄 가비디아는 자기 몫으로 40만유로(5억4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일하던 카페에서 실직한 그는 마드리드에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고 두 아이를 위한 학비에 당첨금을 보태 쓰겠다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가 복권을 어떤 사람들과 공동으로 구매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1812년 처음 판매를 시작해 매년 이날 추첨을 하는 복권은 오늘날 스페인에서 하나의 성탄절 문화로 자리 잡았다. ABC는 추첨이 이뤄지기 몇 주 전부터 사람들이 추운 날씨와 비바람에도 불구하고 엘 고르도를 사기 위해 상점 앞에 줄을 섰다고 전했다. 당첨되기 위해서는 1~9만9999 사이의 숫자 다섯 자리를 모두 맞춰야 한다. 가격은 1장당 20유로(약 2만7000원)다.
2022.12.23 I 이성민 기자
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반도체 비관론…나스닥 2.18%↓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3대지수가 22일(현지시간) 모두 하락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에 반도체 비관론이 대두했다. 또 테슬라 역시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낮춰 판매하기로 하자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무려 8.8% 약세를 보였다. 정부는 23일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이날 국회는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안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3대지수 모두 약세…테슬라 8%대 하락-간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3만3027.49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내린 3822.39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18% 떨어진 1만476.12를 기록. -테슬라 주가는 무려 8.88% 내려.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일부 모델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전기차 수요 둔화로 해석하면서 약세가 가팔라짐.-테슬라는 오는 31일까지 전기차 세단인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신차 고객에게 7500달러의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함◇마이크론 쇼크에 반도체주 급락-전날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1분기(9~11월) 매출액이 41억달러로 1년 전보다 47% 급감했다고 밝혀. 영업손실은 1억달러로 나타났으며 마이크론이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은 무려 7년 만. -마이크론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세계 3대 메모리반도체 기업.-마이크론은 직원의 10%를 구조조정키로.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메모리 공급에 비해 수요가 현저히 부족해 재고가 늘었다”며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탓에 내년에도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 -마이크론 주가는 3.44% 하락. 엔비디아(-7.04%), 램 리서치(-8.65%) 같은 다른 반도체주 역시 폭락.◇미국 GDP는 호조세…시장은 ‘긴축 우려’-지표는 호조.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확정치(전기 대비 연율 기준)는 3.2%로 나타나. -지난달 나온 잠정치(2.9%)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 -미국 경제는 1분기(-1.6%)에 이어 2분기(-0.6%)까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는데, 3분기 들어 반등한 것.-다만 증시은 긍정적인 뉴스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패턴을 반복. 지표 호조는 공격 긴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북한, 러에 전쟁 무기 대줬다…미 “안보리 결의 위반”-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북한은 와그너그룹이 쓸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면서 “북한이 추가로 군사 장비 공급을 계획하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혀. 북한이 이미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했고, 앞으로 더 할 것이라는 것-이어 “동맹국들과 함께 안보리에서 대북 결의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며 “북한은 무기 지원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미국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무기가 부족해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무기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경고◇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발표…2단계 걸쳐 ‘권고’ 전환-정부가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을 확정해 발표.-이미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조율하고 요양병원·시설, 병원 등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등을 제외하고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일부 시설을 제외한 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풀고, 추후 유행 상황을 본 뒤 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단계적 방안을 채택할 전망. 다만 의무해제 시점을 이날 제시할지는 불확실.◇국회,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오늘 본회의 처리-국회는 23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부의 첫 예산인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치며 정부가 제출한 639조원에서 4조6000억원 감액되고 3조5000억~4조원 가량이 증액돼 총규모는 정부안보다 다소 줄어.-‘이재명표 예산’인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예산 3525억원이 편성됐고, 행정안전부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경비 예산은 정부가 편성한 약 5억1000만원에서 50% 감액됨.-공공임대주택 관련 전세임대융자사업, 공공형 노인 일자리와 경로당 냉·난방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차보전 지원 등은 증액.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융자사업은 정부안이 유지.-내년 도입이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는 2년간 시행을 유예하고, 그때까지 주식양도소득세는 현행대로 과세.◇한은 “내년 물가 안정에 중점”…추가 인상 시사-‘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 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내년 중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이어 “내년 기준금리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 수준(2.0%)으로 수렴해 나갈 수 있도록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둔 운용 기조를 지속하겠다”며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줄어 성장 부진이 점차 완화될 수도 있다고 분석(사진=연합뉴스)◇MB·김경수 동반사면?…‘연말특사’ 심사- 23일 오전 10시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가려내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개최.-심사위가 특사 건의 대상자를 선별하면 한동훈 장관이 그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 윤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를 주재해 명단을 확정한 뒤 28일 자로 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정치권에서는 8월 광복절 특사에서 제외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 이 전 대통령의 남은 형기는 약 15년.-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 여부도 관심. 김 전 지사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돼 내년 5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어. 형기가 얼마 남지 않아 잔여형 면제보다는 복권 여부가 주목됨.-다만 김 전 지사는 “MB(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계속되는 강추위…서울 아침 -13도-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남서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내릴 예정.-예상 적설량은 충남 남부 서해안·전라권(전남 동부 남해안 제외)·제주 산간·독도 5∼15㎝, 충남권(남부 서해안과 남동 내륙 제외)·충북 중부·제주(중산간, 산지 제외) 2∼8㎝, 충남권 남동 내륙·충북 남부·전남 동부 남해안·경상 서부 내륙·서해5도 1∼5㎝.-낮 최고기온은 -12∼1도로 예보.
2022.12.23 I 김인경 기자
인생 2회차 '재벌집 막내아들' 최고 투자는 OOO
  • 인생 2회차 '재벌집 막내아들' 최고 투자는 OOO[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금의 기억을 간직한 채 1987년으로 돌아간다고 가정해 보자. 나이가 어려지는 것만으로도 설렐 일인데, 그간의 일을 모두 기억할 수 있다니 벌써부터 ‘무엇부터 해야 하나’ 마음이 분주할 것이다. 지인들과 농담으로 나누던 이야기가 최근 드라마로 방영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송중기 배우가 우리를 대신해 2회차 인생을 사는 ‘재벌집 막내아들’이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대 재벌인 ‘순양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면서 시청자들도 ‘나였다면’이라는 상상을 하게끔 한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 인수를 위해 진도준(송중기분)이 차례로 재산을 불려 나가는 모습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그렇다면 진도준이 감행한 투자 가운데 가장 큰 수익률(전액 투자 전제)을 안긴 것은 무엇일까. 송중기 배우가 2회차 인생을 사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인기다. 국내 최대 재벌인 ‘순양그룹’을 차지하기 위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면서 시청자들도 ‘나였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게끔 한다.재벌집 막내아들 한 장면 (사진=JTBC)◇ 240억원→20조원 되기까지 3년이면 충분먼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2회차 인생’ 얘기를 할 때면 늘 나오는 게 ‘복권 번호를 외워두라’는 것이다. 그런데 냉정하게 따져보면 복권 연속 당첨은 가성비가 좋지 않다. 당첨되더라도 매주 얻는 수익이 1억5000만원(1990년 주택복권 기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번 당첨에 수십억이 가려지는 로또 복권도 2002년 12월에나 첫 시작을 알렸다. 더구나 매주 당첨자가 똑같을 경우 생겨날 의심의 눈초리도 따져봐야 한다. 다행히도 진도준은 복권 당첨이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할아버지(진양철 회장)와의 내기를 통해 분당 신도시 부지를 증여받아 초기자금 240억원을 마련한다. 요즘 로또복권 10번 당첨에 준하는 자금을 큰 무리 없이 마련했으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진도준의 자본 불리기는 그가 스무 살이던 해 240억원 전액을 달러로 바꾸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극 중에서 진도준은 1997년 영화 ‘타이타닉’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온다. 2억 달러 제작비가 들어간 타이타닉은 글로벌 박스오피스(관객) 수입으로만 22억 달러를 벌어들인다. 산술적으로 11배 수익률을 거둔 셈이다. 이후 각종 판권이나 굿즈(기념품) 등 부가수입까지 더하면 수익률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극 중에서 정확한 투자 규모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영화 대박을 알고 있던 ‘2회차 인생’ 진도준이 전액을 베팅했다면 240억원이 2640억원으로 불어났을 가능성이 있다. 뭐니뭐니해도 수익률 급등에 방점을 찍은 투자는 ‘아마존’(극중 코다브라)에 초기 투자를 집행한 것이다. 극 중에서는 상장 이후 주가가 900% 올랐다는 얘기만 나온다. 다만, 진도준이 1997년부터 아마존 투자를 찜하고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실제로 아마존은 1997년 5월 주가가 9센트에 불과했지만, 1999년 12월 4.70달러까지 오른다. 산술적으로 52배 수익을 올린 셈이다. 당시 기업가치 등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측면이 있지만, 타이타닉 투자로 불린 2640억원을 전액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13조7280억원이 되어 돌아오는 순간이다. 아마존 투자를 이어갔다면 투자금은 얼마가 돼 있을까. 미래를 아는 진도준이 올해 가장 고점(2022년 52주 최고가 기준 172.94달러)에 팔았다고 가정하면 무려 1922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사진=AFP)◇ 아마존 주식 올해 팔았다면 수익률 1922배 극 중에서 구체적으로 그려지진 않지만 IMF 금융위기 당시 환율을 이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당시 800원이던 달러 환율은 IMF 금융위기 이후 최고 1964원까지 치솟았다. 수익률로 보면 145%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후 진도준은 투자전문 운용사(미라클 투자법인) 대주주로 활동하면서 차곡차곡 수익을 불려 나간다. 앞선 아마존처럼 어디가 대박 날 투자처인지 알고 있으니 전문 운용사를 차려 자금을 굴리는 게 현명한 판단이었을 것이다. 드라마에서는 미라클 투자법인이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재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투자수익(20% 기준)으로만 9400억원을 벌 수 있다는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 앞선 수익과 비교하면 소박한 수준이라고도 볼 수 있다. 따져보면 결과적으로 진도준이 감행한 최고 투자는 아마존 초기 투자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쯤 되면 또 한가지 궁금한 것이 생긴다. 만약에 진도준이 순양그룹 쟁탈전에 뛰어들지 않고 아마존 투자를 이어갔다면 투자금은 얼마가 돼 있을까. 미래를 아는 그가 올해 가장 고점(2022년 52주 최고가 기준 172.94달러)에 팔았다고 가정하면 무려 1922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앞선 전제를 적용해 2640억원 전액을 투자했다면 무려 507조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 미국 주식에 부과하는 양도 소득세 22%를 제하고도 40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문득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두는 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재벌집 막내 아들’인 것이, 대기업 총수가 되는 게 뭐 그리 대수인가라는 생각도 덩달아 든다. 22일 종가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352조8141억원이다.
2022.12.22 I 김성훈 기자
트럼프 "2020년 대선은 대규모 사기…헌법 적용 중단해야”
  • 트럼프 "2020년 대선은 대규모 사기…헌법 적용 중단해야”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번엔 자신의 복권을 위해 헌법 적용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4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주장은 전날 트위터 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2020년 대선에 트위터가 개입했다는 정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과 관련된 의혹이 트위터에서 차단됐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런 유형의 대규모 사기에서는 헌법에 있는 모든 규칙, 규정, 조항의 (적용) 중단이 허용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위대한 건국자들은 이런 부정 선거를 원하지 않았으며 용납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 관련해 헌법 적용까지 중단해야 한다고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차기 하원 원내대표는 “공화당은 이러한 반민주적 견해를 계속 수용할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공화당은 트럼프를 내치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돌아갈지, 아니면 계속 극단주의 세력에 의존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공화당 내에서도 헌법 적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원 정보위원회 소속 마이크 터너 공화당 의원은 “해당 발언이 2024년 (차기 대선에서) 공화당을 이끌 인물을 결정하는 데 고려 사항이 돼야 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후보자를 평가할 때 이러한 발언을 확실히 염두에 둘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마이크 라울 공화당 하원의원은 “헌법은 미국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거 선거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미래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대변인은 “헌법은 200년 이상 미국에서 자유와 법치를 가능케 해준 신성불가침한 문서”라면서 “헌법을 공격하는 것은 우리 영혼을 저주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머스크가 지난 29일 “국민들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했다는 내용이 담긴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쓴 트윗.(사진=AFP)앞서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대선 당시인 지난 2020년 10월 헌터가 마약을 하며 한 여성과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과 헌터가 자신을 임원으로 채용한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대표를 바이든 당시 후보에게 소개시켜 준 정황이 담긴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당시 트위터는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이유로 해당 기사의 공유를 막았다. 이에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의 이러한 내부 결정과정이 담긴 문서 ‘트위터 파일’을 공개했다. AP는 대선 당시 트위터의 방침에 민주당이 관여한 정황은 없다고 짚었다.
2022.12.05 I 이성민 기자
Sh수협은행, 신임 사외이사에 오규택·남봉현·이석호·최형림
  • Sh수협은행, 신임 사외이사에 오규택·남봉현·이석호·최형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Sh수협은행이 신임 사외이사에 오규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과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이석호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 최형림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수협은행 신임사외 이사 선임. 왼쪽부터 오규택·남봉현·이석호·최형림 사외이사. (사진=Sh수협은행)수협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2022년도 제6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사외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신임 사외이사의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2024년 11월 30일까지 2년이다.오규택 신임 사외이사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와 영국 버밍엄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경제통이다. 울산광역시 경제부시장,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국장 등을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을 역임했다.남봉현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석사학위 취득 후 중앙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협동조합정책관, 국고과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인천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했다.이석호 신임 사외이사는 미 템플대에서 보험경영·보험계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한 보험 전문가다. 한국금융연구원 보험금융연구센터장, 기획협력실장, 보험·연금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현재 한국금융연구원 보험·연금연구실장으로 재직 중이다.최형림 신임 사외이사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아대 경영대학 학장,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수협중앙회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뒤 현재 부산광역시 정책고문과 동아대 명예교수직을 맡고 있다.수협은행 관계자는 “신임 사외이사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수협은행의 경쟁력 제고 및 위상 강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2022.12.01 I 유은실 기자
11월 소비자 물가 발표…더욱 추워지는 반도체 시장
  • 11월 소비자 물가 발표…더욱 추워지는 반도체 시장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5%대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내달 2일 11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또 오는 30일 발표하는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9월 ‘트리플감소’에서 벗어날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지난 2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 = 연합뉴스)통계청이 지난 2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10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7% 올랐다. 지난 7월 6.3% 오른 뒤 8월 5.7%, 9월 5.6%로 상승폭을 낮춰오다가 다시 반등한 것이다. 10월 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것은 공공요금 인상에 따라 전기·가스·수도 오름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전기·가스·수도는 전월대비 8.8%, 전년동월대비 23.1% 각각 상승했다. 전기·가스·수도 가격은 단일품목으로 분리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내년 1분기까지 5%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행은 이달초 “향후 물가 전망경로상 불확실성이 크다”며 “내년 1분기까지 5%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0일 발표하는 ‘10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생산·소비·투자가 동시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 탈출 여부와 함께 제조업을 포함한 반도체 시장 추이가 주목된다. 직전 ‘9월 산업활동 동향’에서는 ‘트리플 감소’가 발생했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만에 찾아온 트리플 감소다. 이른 추석효과로 반등했던 소비가 다시 꺾인 영향이 컸다. 특히 9월 반도체 중국봉쇄 조치와 IT산업 전반 부진의 영향으로 생산은 3개월 연속 줄고, 반대로 재고는 꾸준히 늘었다. 반도체 재고는 9월에도 전월대비 0.6% 증가하면서 6월부터 4개월 연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월대비 12.3%나 재고가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은 다운 사이클이 뚜렷하다. 최근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20% 감산 계획을 밝혔다. 한은이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낮춰잡은 것도 반도체 부진 영향이 컸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28일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한다. 국내금융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연말연초 금융시장 주요 리스크(tail-risk) 요인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거금에는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경제수석, 금감원장 등이 참석한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11월28일(월)07:30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부총리, 서울 은행회관)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2차관, 국회)12: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11월29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부총리 및 1차관, 국회)△11월30일(수)-공개일정 없음△12월1일(목)09:30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KGGTF) 10주년 기념행사(1차관, 비공개)14:00 국회 본회의(부총리, 국회)△12월2일(금)10:00 온라인복권 발행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2차관, 비공개)14:00 국회 본회의(부총리, 국회)◇보도계획△11월28일(월)08:30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14:00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개최14:30 2022년 3/4분기 적극행정 우수직원 포상 수여△11월29일(화)10:00 2022년 10월 국세수입 현황12:00 2020년 국민이전계정12:00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재정의 역할’14:00 한훈 통계청장, 실용통계 교육 현장 방문국민경제자문회의-KDI, 국제컨퍼런스 개최 안내△11월30일(수)08:00 2022년 10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2년 10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1:00 이달의 협동조합-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2. 11)△12월1일(목)10:00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 10주년 기념행사 개최12:00 2022년 10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12:00 KDI, ‘글로벌경제리뷰’ 창간△12월2일(금)08:00 2022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2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11:30 온라인복권 발행 20주년 기념 정책토론회12:00 2022년 대학교 통계교육 재능기부단 해단식 개최
2022.11.26 I 조용석 기자
JY 회장 승진 후 첫 출장지는 日…소재·5G 행보 펼 듯
  • [단독]JY 회장 승진 후 첫 출장지는 日…소재·5G 행보 펼 듯
  • [이데일리 최영지 김응열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승진 후 첫 해외 출장지로 일본을 꼽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과 이건희 회장 때부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내 주요 협력사를 만나 반도체 핵심소재 확보 및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 확대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재계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경영활동과 민간외교를 소화할 것으로도 관측된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정부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에 대한 대책 논의를 위해 지난 2019년 7월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는 모습.9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중 이 회장은 일본행 전세기에 몸을 실을 공산이 크다. 일본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의 강점을 가진 데다 칩(Chip)4 동맹의 주요국으로 꼽히는 만큼 우리 반도체 생산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전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반도체 생산량이 다소 움츠러들었지만 내년께 다시금 수요가 회복하며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 회장이 선제적으로 핵심소재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핵심소재를 공급받지 못하면 반도체를 시작으로 모바일 디바이스, 모빌리티, 가전제품 생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도체 공급망을 점검함으로써 투자·생산을 축소하는 경쟁사보다 앞서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삼성전자는 DX와 DS 부문에서 일본 주요 협력사 및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웨이퍼 주요 공급사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일본 섬코(SUMCO)에서 반도체 핵심소재인 실리콘 웨이퍼를 공급받고 있다. 실리콘 웨이퍼와 함께 핵심소재로 꼽히는 포토레지스터의 경우. 전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업체는 일본기업인 JSR로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가 활용하는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 총량의 60~70%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도 삼성전자의 장비협력사로, EUV 포토레지스트 도포 및 웨이퍼 가열 등을 하는 트랙 장비를 공급받고 있다.삼성전자 자회사 하만도 일본 르네사스로부터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인 SOC(시스템온칩)을 공급받고 있는 데다, 그간 차량용 반도체 선점을 위해 네덜란드 NXP와 함께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물망에 오른 바 있다. 삼성전자의 대표 고객사는 일본 전자기업인 히타치로, 반도체를 납품 중이다. 이번 출장을 토대로 일본 통신사를 방문하며 5G 비즈니스를 강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회장은 2018년과 2019년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 도코모(1위)와 KDDI(2위) 본사를 방문, 각 회사 경영진과 5G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모색해 5G 통신장비 수주를 직접 따냈다.일본 도쿄에 위치한 삼성전자 일본 총괄을 둘러볼 것으로도 관측된다. 일본 총괄은 일본 지역 내 반도체 생산·판매를 총괄하고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의 연구소도 요코하마에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 지역마다 주력하는 반도체 제품이 상이하다”면서도 “일본의 경우 소니, 닌텐도 등이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를 공급받아 그 전망이 밝은 만큼 반도체 체조업체들의 관심도는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이 부회장은 일본 재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게이오기주쿠대학교 대학원에서 3년간 공부하며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사장 시절에도 경영진들과 소니, 도시바, 파나소닉 등 일본 전자기업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수장들을 만나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했던 일화도 알려져 있다. 앞서 Arm 인수 관련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역시 이 회장과 막역한 사이인 것으로 유명하다.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단과의 회동도 예상된다. 이 회장은 지난 7월 한·일 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겸 스미토모화학 회장과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겸 히타치그룹 회장을 만나 식사자리를 가졌다.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에 삼성전자 거래선이 대거 포진해 있는데 이 회장은 그간 코로나로 (일본) 출장 기회가 없었다. 복권 후 입국 절차도 한결 수월해져 유럽, 미국, 중동에 이어 일본에 갈 차례”라며 “4차 산업혁명 국면에서 기존 협력사, 고객사들과 기존 협력관계를 넘어 새롭게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2022.11.11 I 최영지 기자
당첨금 2.8조원 美 복권 판매자 14억원 '보너스' 받아
  • 당첨금 2.8조원 美 복권 판매자 14억원 '보너스' 받아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전 세계 복권 역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한 미 ‘파워볼’ 당첨자를 배출한 복권 판매점의 주인이 복권 회사로부터 100만달러(약 13억6400만원)의 보너스를 받았다.9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는 캘리포니아주 알타디나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75세 남성 조셉 차하이드가 이날 미국 복권 회사 파워볼 측으로부터 10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고 보도했다.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복권 키오스크에 파워볼 누적 당첨금 15억달러(약 2조1000억원)가 표시돼 있다.(사진=AFP통신)차하이드는 이날 오전 5시 45분(태평양 표준시)에 자신의 주유소를 방문한 파워볼 관계자들로부터 100만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전달받았다. 그의 가게에서 당첨금 20억4000만달러(약 2조7970억원) 파워볼의 당첨자가 나온 지 하루만이었다. 파워볼 번호 추첨 전날 오전 6시께 이뤄졌다. 차하이드는 “승리자가 우리 지역 사회 출신이길 바란다”며 “11명의 손주들에게 이 돈을 쓸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주유소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며 “사람들을 만나는 게 즐겁다”고 말했다. 차하이드는 1980년대에 시리아에서 건너온 후 지난 20년간 캘리포니아주 알타디나에서 주유소를 운영했다고 BBC는 전했다.파워볼은 숫자 1∼69 가운데 ‘화이트볼’ 번호 5개, 숫자 1∼26 가운데 ‘파워볼’ 번호 1개 등 총 6개의 수를 맞히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복권이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국내 로또 1등 당첨 확률(814만분의 1)보다 약 35배 더 당첨되기 어렵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50개주(州) 중 45개 주(앨라배마·알래스카·하와이·네바다·유타 제외)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구매할 수 있다. 1장당 가격은 2달러(약 2800원)다.
2022.11.10 I 이성민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