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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4건

  • FT "中 복권사업 사회적 문제로 대두"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취셩쥔 씨는 지난 100회 복권 당첨 번호를 도표로 만들었다. 화이트보드에 숫자를 가득 적어놓은 취 씨는 “분명 패턴이라는 게 있다”며 매일 복권에 운명을 걸고 있다.이처럼 중국 복권 붐이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에서는 도박이 법으로 금지됐지만 국영 복권사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중국의 복권산업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400억 달러(약 43조원)를 기록했다.지난 80년대 후반 중국에서 사회복지시설을 구축할 재정자금이 모자라 시작한 국영 복권은 지난해 미국(500억달러)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성장했다.청하이핑 베이징사범대학교 교수는 “삶의 질이 나아질수록 중국인들은 더 즐길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싶어 한다. 복권을 찾는 심리 역시 그런 측면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중국의 복권산업은 단순히 개인적 즐거움을 넘어 사회적으로 ‘저주’가 될 수 있다고 FT는 경고했다.한 탕을 꿈꾸는 서민층이 많아지는 건 그만큼 중국 사회의 빈부 격차가 심각함을 보여주는 현상이다.리커창 부총리도 지난달 “중국 경제와 사회 시스템의 최대 문제는 도농간 소득격차”라고 지적했듯이 중국 연안과 내륙지역의 소득격차는 최고 20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청 교수는 “일반 서민들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자 좌절감에 빠졌으며 그나마 복권에라도 기대를 걸어 운명이 바뀌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점은 국영 복권 수익 운용의 불투명성이다. FT는 “국영 복권을 판매하는 34개 지역 중 단 9개 지역 지방 정부만이 수입을 공개할 뿐 운용 방법이나 계획등은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한 유명 경제학자는 광동 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복권 수익이 어디로 쓰이는 지 아무도 모른다”며 “복권 운용에 따른 부패와 불투명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중국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매체는 지난해 여름 산동성에 사는 한 남자가 모든 재산을 처분해 복권을 샀지만 당첨이 안된 사연을 소개하며 사행심에 제동을 걸었다.
2013.01.23 I 염지현 기자
100만 달러 美 '잭팟' 주인공, 다음날 사망
  • 100만 달러 美 '잭팟' 주인공, 다음날 사망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100만 달러(약 10억6300만원)에 담청된 인도계 미국인이 바로 다음날 사망하자 당첨자 공개 여부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미국방송 CNN은 8일(현지시간) 우루즈 칸(46·사진)이 100만 달러 복권에 당첨된지 한 달만에 사망해 현지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미 현지 경찰관은 “현재 이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보고 조사중”이라며 “칸씨의 시신을 분석중인 의료 당국과도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씨는 지난해 6월 26일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거리에 있는 편의점 세븐 일레븐에 들려 ‘300만불 현금 잭팟’ 게임을 하던 중 100만 달러에 당첨됐다. 그는 인도계 이민자로 미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었다.칸 씨는 그 날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복권이 당첨된 것은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면서 “당첨금 일부를 어린이 병원에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경찰이 밝힌 그의 가족 진술서에 따르면 칸 씨는 다음날 집에 돌아온 후 저녁을 먹고 바로 잠이 들었다. 하지만 얼마 후 가족들은 칸씨의 비명을 듣고 그를 재빨리 동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가족들은 칸 씨에 대해 부검을 요청한 결과 그의 혈액에서 청산가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가 칸씨의 당첨금을 노려 그를 의도적으로 살해했다고 보고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중이다.우리나라는 복권 당첨자에 대한 실명을 거론하지 않지만 미국 일부 주(州)에서는 당첨자를 공개해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한다.아리조나를 포함한 일부 주는 당첨자가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아도 되지만 그들의 이름은 법 규정에 따라 밝히고 있다.미시간 공화당 의원 토리 로카는 복권 당첨자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하도록 법안을 만들었지만 법안이 계류중이다.그는 “복권 당첨자들이 공개되면서 총을 맞아 사망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면서 “당첨자는 모두 익명으로 해야 안전성과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3.01.08 I 신혜리 기자
  • 美 미주리주 50대 부부, 6400억원 복권 1등 당첨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미국 복권 발매 사상 두번째로 큰 액수인 5억8750만 달러(약 6360억원)에 달하는 파워볼(우리나라의 로또) 1등 상금 당첨자 2명 중 한 명은 미주리주의 한 소도시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확인됐다.2일 미국 언론은 미주리주 디어본에 사는 신디 힐(51)과 그녀의 남편 마크(52)가 지난달 28일 파워볼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신디는 사무관리직종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0년 해고됐고 마크는 육류가공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성인이 된 아들 셋(28, 30, 31세)과 5년 전 중국에서 입양한 딸(6세)을 두고 있다.힐 부부와 똑같은 번호를 골라 1등 상금을 2억9375만 달러씩 나눠 갖게 된 애리조나주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힐 부부는 ‘일시불 지급’ 방식을 선택해 세금을 모두 제하고 총 1억3650만달러(약 1480억원)를 현금을 손에 쥐게 된다. 힐 부부는 당첨금 일부를 지역 고등학교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고 친인척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파워볼은 1~59까지의 숫자 가운데 다섯개, 다시 1~39 중 한 개 숫자를 골라 총 여섯개 숫자가 모두 맞으면 1등에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1억7500만분의 1에 불과하다.한편 미국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금액은 지난 3월 메가밀리언 복권이 기록한 6억5600만 달러다. 이 당첨금은 일리노이, 메릴랜드, 캔자스 주에서 당첨자 3명이 나와 각 2억1866만 달러씩 나눠가졌다.▶ 관련기사 ◀☞美 로또 '파워볼' 광풍..당첨액 5400억원 넘어서
2012.12.02 I 성문재 기자
일주일 4시간 이상 운동했더니.."이럴수가" 충격
  • 일주일 4시간 이상 운동했더니.."이럴수가" 충격
  •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과도한 운동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은 미국의 성인 7600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일주일에 2시간 운동을 한 사람들의 55%가 정신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답한 반면, 4시간 이상 운동을 한 사람들의 65%는 정신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답했다.또 7.5시간 이상 운동을 한 사람들에게는 우울증, 불안 증세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이 발견됐다.이같은 현상은 남자와 여자, 모든 연령대와 건강 상태를 불문하고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연구팀은 이같은 관계에 대해 “어떤 것이 원인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며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질 때 이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는지, 과도한 운동이 정신건강을 악화시키는지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 저널에 개재됐다.▶ 관련기사 ◀☞`알바 강남스타일`, 강남은 `개인과외` 비강남은..☞女 40% `생리를 핑계로 거짓말 한 적 있다` 왜..?☞구직자 45% `취업 라이벌 있다`..라이벌 의식 느꼈을 때는?☞여친에 차인 후 177억원 복권에 당첨 된 `전화위복 男`☞죽은 지 15년만에 발견된 시신..`충격&씁쓸`☞`대게` 사랑 임산부, 과도한 식탐에 유산.."충격"☞점심 후 쏟아지는 잠, 이유 밝혀졌다☞좋은 아빠·남편이었던 30대男, 성매매 여성 4명과 모텔서..
2012.11.04 I 김민정 기자
  • 여친에 차인 후 177억원 복권에 당첨 된 `전화위복 男`
  •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여자친구에게 차인지 일주일 만에 177억원(6100만 달러)이라는 거금에 당첨된 전화위복의 사나이가 등장했다.주인공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22세 남성 샌딥 싱. 그는 약 2주 전 여자친구에게 차이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이 시련은 일주일 만에 전화위복이 됐다. 샌딥이 산 복권이 6100만 달러(약 177억원)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당첨됐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 복권에 당첨은 샌딥은 보스턴 복권회사 본사를 찾아 당첨금을 수령했다. 이 자리에서 샌딥은 “여자친구가 날 찼지만 지금 난 그것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마음이 아팠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다. 신은 꼭 필요할 때 나에게 도움을 주신다. 감사드린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이어 샌딥은 당첨금으로 주택 융자금과 가족들에게 조금 나눠주고, 일부는 지역 사회에 기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생업 때문에 미뤄뒀던 학업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가장 선호하는 고백 거절 방법은?..'딱 잘라 거절'☞로또 2등 복권 훔쳐 당첨금 수령한 40대 덜미☞`한방에 1044억원`..中서 사상최대 복권당첨자 나와☞17세 소녀 성폭행범, 로또 당첨금 81억원 압수?☞美 은퇴 노부부, 사상 최고액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美 사상최고액 복권 당첨자 낸 주정부 `웃음꽃` 이유는
2012.10.29 I 우원애 기자
대통령 자녀 수난사..13대부터 빠짐없이 검찰 수사받아
  • 대통령 자녀 수난사..13대부터 빠짐없이 검찰 수사받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25일 현직 대통령 자녀로는 사상 처음 특검에 소환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 중인 이광범 특별검사팀은 25일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로 소환했다.시형 씨는 이날 오전 10시10분께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인근 헤라피스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그는 ‘왜 명의를 빌려줬는지’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는지’ ‘이상은씨로부터 6억원을 왜 현금으로 받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 공세에 “안에서 다 얘기하겠다. 있는대로 설명하겠다”고 대답했다.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 씨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로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고 있다=권욱 기자역대 10번의 특검에서 대통령 자녀를 직접 조사한 적은 없다. 그러나 제13대 노태우 전 대통령부터 제17대 이명박 대통령까지 5명의 대통령 자녀는 모두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 씨는 남편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1993년 5월 미화 20만달러를 밀반입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1개 은행에 불법 예치한 혐의로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조사를 받았다.미국 새너제이법원은 예치금 전액 몰수 등을 조건으로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 이후 귀국한 노소영씨 부부는 당시 서울지검에 소환됐지만 불기소 처분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는 1993년부터 임기 말인 1997년까지 기업인 6명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66억여원을 받고 12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1997년 6월 구속 기소됐다가 그해 사면ㆍ복권됐다.그러나 5년 뒤 17대 총선을 앞두고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억원을 받은 혐의로 다시 구속 기소됐다. 2007년 2월 다시 사면ㆍ복권됐다.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 중 차남 홍업 씨와 삼남 홍걸 씨 역시 부친의 재임 기간에 구속 기소됐다.2001년 이용호 게이트 특검은 이용호 G&G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파헤치다 홍업 씨의 범죄 연루 혐의를 포착해 대검찰청에 넘겼다. 그는 이후 검찰 수사에서 이권청탁 대가 등으로 47억여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 기소됐다. 당시 특검은 홍업 씨에 대한 계좌추적만 했을 뿐 직접 소환 조사하지는 않았다.홍걸 씨는 2001년 3월 ‘최규선 게이트’ 수사 당시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로비 대가로 3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 씨는 김 전 대통령 퇴임 직후 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나라종금 측에서 청탁과 함께 1억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03년 6월 불구속 기소됐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 씨는 2007년 9월 미국 뉴저지 포트 임페리얼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100만달러를 미국으로 불법송금한 혐의로 지난 8월 대검 중수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불구속 기소됐다.
2012.10.25 I 피용익 기자
  • 뉴욕증시, 5년래 최고..연준 `QE3 선물`에 환호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사흘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근 5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QE3)라는 선물을 안겨주자 시장은 환호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06.51포인트, 1.55% 상승한 1만353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41.52포인트, 1.33% 뛴 3155.83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23.43포인트, 1.63% 높은 1459.99를 기록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였다. 유로존에서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던 가운데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최근 두 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생산자물가지수도 3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냈다. 이같은 지표 부담속에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던 시장은 오후 들어 연준이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달 400억달러씩 매입한다는 3차 양적완화와 초저금리 유지시한 연장을 동시에 발표하자 급등세로 돌아섰다. 모든 업종들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특히 그동안 두 차례의 양적완화 기간동안 강했던 소재주와 금융주가 이번에도 강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5% 가까이 상승하고 JP모간체이스도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시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1위 업체로, 전날 ‘아이폰5’를 공개했던 애플이 매출 확대 기대감과 두 군데 이상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 2% 가까이 올라 또다시 사상 최고치인 680달러대에 진입했다. 이날 새로운 ‘위-U’라는 위시리즈 콘솔게임을 발표한 닌텐도는 기대감에 4.17% 치솟았다.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덕에 칩 메이커인 인텔과 AMD가 1% 가까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피어원 임포츠 역시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덕에 0.77% 올랐다. ◇ 연준, 3차 양적완화..“MBS 무기한 매입”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결국 모기지담보증권(MBS)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하기로 했다. 별도로 종료시한을 정해놓지도 않았다. 또 초저금리 유지 시한도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성명서를 통해 “매달 400억달러 규모씩 MBS를 시장에서 매입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기대했던 3차 양적완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를 시장에서 직접 실행하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당장 14일부터 추가적인 MBS 매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이는 장기금리를 낮추고 모기지 시장을 부양하며 금융시장 여건을 더 부양적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단기채권을 팔고 장기채권을 매입해 연준 포트폴리오내 채권 듀레이션(잔존만기)을 확대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도 연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또 기존 MBS가 만기가 도래할 때 그 원리금과 이자를 MBS에 재투자하는 기존 방침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에는 MBS만 매입하지만, 국채 등 다른 자산을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연준은 “노동시장 전망이 본질적으로 개선될 때까지 MBS 매입 외에도 추가 자산 매입 등 다른 정책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연준은 “현재의 초저금리를 오는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할 것”이라며 기존의 2014년말에서 시한을 더 연장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같은 부양조치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률은 2%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이 커지진 않을 것”이라며 “그런 위험이 커질 경우 연준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돼 있지만, 경제가 회복되기 전 너무 성급하게 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국채찍어 기금확충..지방정부 급한불 끈다스페인이 네 곳의 지방정부들이 요청한 자금 지원에 충당하기 위해 30억유로(39억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이 성공하면 유동성 지원기금이 확충돼 지방정부들에 대한 자금 지원이 곧바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스페인 재무부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해 중앙정부에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한 까딸루니아와 안달루시아, 발렌시아, 무르시아 등을 돕기 위해 오는 2016년 1월 만기인 변동금리부 국채를 새롭게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5년 4월과 2016년 4월, 2017년 1월에 만기 도래하는 기존 국채도 함께 매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몇몇 은행들을 통해 발행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스페인은 지난 7월 국채금리 급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만기 채권을 상환하지 못하는 지방정부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을 위해 기금을 만들었다. 당시 180억유로 규모의 기금 가운데 60억유로는 정부 보유 복권사업 매각으로, 80억유로는 금융권 대출 등으로 확보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전날 페르난도 히메네스 라토레 경제 차관은 “이 유동성 지원기금은 다음달초까지 활용할 수 없다”며 “기금이 확충되고 나면 곧바로 까딸루니아 등 지방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안달루시아 지방정부는 10억유로를, 카딸루니아는 50억유로를, 발렌시아는 45억유로, 무르시아는 3억유로를 각각 지원해달라고 중앙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 美 생산자물가 급등..실업수당 두달래 최고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 8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1.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7월의 0.3% 상승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1.1% 상승 전망치도 앞질렀다. 이같은 상승률은 지난 2009년 6월 이후 3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국제유가가 5.8% 상승하는 등 에너지 가격이 6.4%나 뛴데다 휘발유 가격이 13.6%, 난방유가 10.8% 각각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가격과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결국 이 때문에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상승하는데 그쳐 시장에서 예상했던 0.2%와 같았고, 7월 수치인 0.4%를 밑돌았다. 또 전년동월대비로도 2.0% 상승하며 1.4%였던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근원 생산자물가 전년동월비는 2.5% 상승했다.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5000건 증가한 38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7만건보다 높은 수준으로, 두 달만에 최고치였다. 2주일전 수치도 종전 36만5000건에서 36만7000건으로 소폭 상향 조정됐다. 다만 이같은 실업수당 청구 증가건 가운데 절반 규모는 대형 허리케인 ‘아이작’과 관련된 것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알 수 있는 4주일 이동평균 건수는 지난주 37만5000건으로 전주의 37만1750건보다 다소 늘어나며 추세적으로도 실업수당 청구가 늘어나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 ECB “국채매입, 대출활성화-성장기여 기대”유럽중앙은행(ECB)이 새롭게 재개되는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경제주체들의 대출을 활성화하고 유로존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그 효과에 대해 낙관했다. 이날 ECB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새로운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물가 안정과 싸우는 중앙은행의 노력을 강화하면서도 기업과 가계 등 경제주체들의 대출을 활성화하면서 유로존 경제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ECB는 “그동안 높은 유로존 국가들의 자금조달 비용으로 인해 기업들이나 일반 국민들은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기준금리의 장점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ECB 기준금리는 작년 10월부터 올 7월까지 채 1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무려 0.75%포인트나 인하됐지만 유로존 국가 은행들의 대출금리는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통화정책이 실물경제에 파급되는 것을 돕는 채널인 정부 국채시장이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ECB는 “이번 새로운 국채매입 프로그램은 유로존 물가 안정을 위한 잠재적인 리스크가 가져올 파괴적 시나리오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2.09.14 I 이정훈 기자
  • 정치·시장혼란에 전 세계 민영화 '급 브레이크'
  •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국가 소유 기업을 민간에 팔려는 세계 각국 정부의 노력이 계속됐지만 계속된 정치 불안과 시장 혼란 등으로 각국의 민영화 작업은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서 민영화된 기업 규모는 약 944억달러로 전년(2136억달러)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재정압박을 받는 각국 정부는 공항부터 전력회사까지 폭넓게 국영기업을 시장에 내놨지만, 정치 불안과 시장 혼란 등으로 민간 투자자들이 이러한 매물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것.실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 그리스, 폴란드와 정치 혼란을 겪었던 이집트와 터키 등에서 취소되거나 연기된 민영화 규모는 약 346억달러에 달한다. 신문은 지난해 가장 큰 규모의 민영화 작업이었던 스페인의 국영복권업체 LAE의 민영화(최대 75억유로)도 아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이어졌다. 자산 400조원 규모로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우리금융지주의 매각 작업이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무산된 것. 정부는 우리금융지주를 민영화를 자신했지만 인수 후보자들이 시장 상황을 이유로 속속 입찰을 포기하면서 매각이 성사되지 않았다.토리노 대학의 베르나도 보토로티 교수는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기다리는게 더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한편 중국은 지난해 총 19건의 민영화 작업을 통해 총 142억달러의 자금을 모아 전 세계에서 민영화 작업을 가장 활발히 진행한 국가로 선정됐다. 단일 규모로 가장 컸던 민영화 작업은 미국의 AIG 지분 매각으로 미국은 지분 매각을 통해 총 61억달러의 자금을 회수했다.
2012.08.13 I 민재용 기자
  • 한국 전통주 사러 갔다가..'900여 억원' 당첨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한국계 여성이 900여 억원에 달하는 복권 ‘메가 밀리언스’에 당첨돼 화제다.지난 5일(현지시각) AP통신, CBS, 폭스뉴스 등 외신은 최진옥(54세) 씨가 지난달 1일 뉴욕 스탠스섬의 한 주류판매점에 한국의 전통주를 사러 갔다 함께 구입한 ‘메가 밀리언스’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이번 당첨금은 무려 8500만달러(약 963억원)에 달하며, 세금을 제하고 최씨가 실제로 받게 되는 금액은 4040만달러(약 455억원)다.최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다”며, 당첨금을 “조금 더 큰 아파트를 사고 삶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고 말했다.또 최씨는 복권 구입에 1년에 10달러 정도 썼다고 밝혔지만, 주류판매점 직원은 최씨가 매주 5달러 상당의 복권을 구입했다고 전했다.최씨가 당첨된 번호는 3, 4, 24, 36,52이었으며 메가볼은 45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지난 4월 미국 일리노이주의 한 부부가 메가밀리언에 당첨돼 무려 2억1866만달러(약2500억원)을 수령하면서 세계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을 기록한 바 있다.▶ 관련기사 ◀☞'로또 1등' 30대男, 당첨금 날리고 목매☞17세 소녀 성폭행범, 로또 당첨금 81억원 압수?☞`한방에 1044억원`..中서 사상최대 복권당첨자 나와☞美 은퇴 노부부, 사상 최고액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
2012.08.06 I 박지혜 기자
  • [기자수첩]그들은 감옥에서 죽는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그는 감옥에서 죽을 것이다.” 지난 2009년 648억달러에 달하는 금융사기극을 벌인 버나드 메이도프 전 미국 연방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게 150년 징역형이 내려진 것을 두고 한 외신은 이렇게 보도했다. 당시 메이도프의 변호인은 71세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법원은 단호했다. 당시 사건 심판을 맡았던 데니 친 판사는 “메이도프의 11개 범죄에 대한 형량을 하나씩 더해보니 150년이 나왔다. 중대한 범죄는 중대한 처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대로 선고했다”고 말했다.메이도프가 처음 체포됐을 때만 해도 그는 100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아내 명의의 호화 맨해튼 저택에 연금생활을 하며 호의호식했다. 하지만 법은 그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았다. 메이도프는 감옥에서 생을 쓸쓸하게 마감할 수밖에 없다. 이른바 ‘화이트 범죄’에 대한 중징계의 사례는 이뿐이 아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금융사기를 벌였던 텍사스의 노먼 슈미트는 330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70억달러의 금융 사기극을 벌인 앨런 스탠퍼드 전 스탠퍼드인터내셔널은행 회장은 징역 110년, 분식 회계를 저지른 월드컴과 엔론의 대표는 각각 25년과 24년형을 선고받았다.한국의 현실은 자못 다르다. 기업의 오너들이 법정에 나타날 때는 입을 맞춘 듯이 휠체어가 등장한다. 건강 악화와 그간 국가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고려해달라고 호소한다. 구속도 피하고 징역 3년을 선고받아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각종 이유로 사면 복권되는 게 공식이 됐다. 삼성의 이건희 회장도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법원은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혐의로 이 회장에게 벌금 1100억원과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내렸다. 당연히 이 회장은 감옥에 가지 않았다. 그해 말 정부는 이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그리곤 이듬해 이 회장은 보란 듯이 경영에 복귀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지난 2008년 1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 혐의로 유죄가 인정됐지만, 징역 3년으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1000억원대 분식 회계 혐의로 유죄를 받은 박용성 두산 회장도 징역 3년으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둘다 모두 사면됐다. 최근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소속 의원 23명은 횡령·배임죄로 처벌받은 재벌 총수에게 집행유예가 아니라 반드시 실형이 선고되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업 오너에게 집행유예를 내리던 관행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기업인에게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만인은 법 앞에 평등’이라는 원칙에 위배된다. 하지만 돈 있는 기업인들이 호화 변호인단을 앞세워 만들어낸 ‘집행유예→사면’이라는 역사는, 과연 그들에게 평등한 잣대가 적용됐는지 의심스럽게 만든다. 국민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기업은 권한과 책임을 모두 다할 때 생겨나는 법이다.
2012.07.17 I 안승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박근혜"법인세 낮춰 투자 늘려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 (가나다순) ◇한국경제▲1면-박근혜 “법인세 낮춰 투자 늘려야”-정부, 햇반 참치캔 양념류 가격인상 제동-중, 한국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조사 검토-현대차, 과잉정비 땐 3배 보상▲굿모닝-국제수학올림피아드 사상 첫 종합 우승-학력 인플레 악순환..대졸자, 갈수록 하향취업▲대선 이슈 ‘경제민주화’-박근혜 “민주, 재벌 해체 하자는데..막 나가선 안돼”-“성장 없는 복지 없다..내수산업 살려야”-박지원 “재벌이 골목상권 잠식”▲정치-“5.16은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안철수, 뭘 생각하는지..문재인, 박 때리기만”-북 ‘군부 핵심 실세’ 이영호 모든 직무 해임-김문수 “미래위해 관치보다 기업 자유 확대해야”-‘대법관 임명동의 표결’ 무산-진영 새누리당 정책의장 사퇴 ‘고수’-문-김·손 ‘경선룰’ 전면전-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19일 제명▲뉴스포커스-법정싸움 가는 기술유출 공방-콧대 낮춘 중국, 외국기업 세금 내린다-조작 스캔들 확산..석유 금값도 의혹▲국제-‘불통’ 유럽..메르켈도, ECB도 딴소리-호르무즈 우회 송유관 열렸다-“유럽 은행, 자기자본비율 9% 영구적으로 맞춰야”-중국 지도부, 불확 해법찾기 급했나-일본 지방대의 반란..도쿄대 혼쭐-미-이집트 밀월 끝?..클린턴에 토마토 신발 세례▲경제-부가세 축소 ‘차명계좌’가 주범-러시아 시장 선점 ‘신북방정책’ 편다-또 블랙아웃? 내달 전력수급 ‘빠듯’-말 산업 육성 내년 특구 지정-S&P, 한국 가계, 공기업 부채 경고▲금융-실손보험 파문..주먹구구식 선택진료비 책정부터 고쳐야-김석동 금융위원장 “오해살만한 행동 하지마라”▲해외산업-노키아 야심작..눈물의 땡처리-러시아도 성형 붐-페이스북, IT 인재만 인수합니다-거실에 딱 맞는 TV 크기는?▲산업-DHL 본사 한 달간 상하이로 옮겼다-르노삼성에 ‘인공호흡’ 카를로스 곤 한국 온다-건설영토 확장..미얀마로 날아가는 기업들-OCI, 고성능 진공단열재 유럽 수출▲기업&CEO-추락하던 낸드값 15개월만에 반등-910리터..LG 냉장고의 반격-미 상의 회장 “한국, 환태평양경제협정 가입해달라”▲IT·모바일-한국 ‘익스플로러’에 의존..모바일 환경 ‘낙후’-美 법원 “RIM, 1억4700만달러 배상하라”-200불대 7인치 태블릿PC..애플, 전자책 시장 공략▲중소기업·벤처-목재업계, 인천항 야적장 폐쇄 비상-서남표 “고위층서 사퇴압박 받았다”-중기벤처 M&A 정보센터 문 연다▲생활경제-이대앞 커트값 ‘요지경’-하이트진로, 노사대화합 선언..인금동결 합의도-고속도로휴게소 커피전문점 매출 급증-자영업단체 “처음처럼, 칠성사이다 불매”▲증권-강남 큰손들 “잡주 정리하고 전자, 차에 올인”-KT, KT캐피탈 판다-KB금융, ING 한국법인 인수 참여-웅진코웨이 매각대금 1조1500억원..6000억은 외부 차입-거래소, 자발적 해명공시 도입한다-올해 37% 뛴 빙그레, 제2의 오리온되나▲사회-덩치 커진 기상산업, 고부가 ‘컨설팅’은 제자리-정부, 지방공기업 마구잡이 설립 제동-‘공천 뒷돈’ 민주당 전부총장 징역 1년▲부동산-방학철 학군수요 ‘뚝’..대치 목동 전세시장 잠잠-삼환기업, 법정관리 전격 신청..워크아웃 5일만에 철회-청라지구 랜드마크, 법원 조정으로 돌파구 찾나-부동산 소비심리지수 2년 만에 최저◇매일경제▲1면-웅진코웨이 인수전은 ‘막장드라마’-주택가 인근도 호텔 허용, 용적률 최대 100%P높여-“경제민주화 재벌때리기 아니다”-북한 軍실세 리영호 해임▲종합-‘통신요금 절반’ 40만원대 스마트폰 나온다-한국학생들은 수학 천재▲北리영호 전격해임-北강경노선 주도 리영호, 권력투쟁서 밀려난듯-北 TV에 디즈니 만화…유화 제스처?-꽉막힌 남북관계에 변화오나▲종합-양파·배추·상추 ‘금값’…물가공포 덮치나-관광숙박시설 만성 부족엔 숨통…우후죽순 난립땐 주거환경 악화-햇반·어묵·참치캔…줄줄이 인상 대기▲원아시아 리포트-“한국 M&A시장 선점하자”클리퍼드 등 메가로펌 속속 진출-변호사 평균 1000명…매출 8억달러-“제휴 파트너 잡아라”국내로펌 생존 경쟁▲정치-주요 국책사업 차기정부로 넘겨라-민주 vs 재계‘경제 민주화 난타전’-“5·16 누가봐도 쿠데타”김태호, 연일 朴치기-“세비 반납·의원 외교 제한”-文, 안철수 추월…朴과 지지율 격차 소폭 줄여-김병화 대법관 후보 헌정사상 첫 낙마?-“孫이 당내 지배세력”文의 반격-李·金 제명 19일 의총서 결정▲국제-원자바오“중국경제 당분간 어려울 것”-美카드수수료 분쟁…이번엔 편의점협 소송-伊, 올해 28조원 공공재산 판다-호르무즈 우회 송유관 개통-美쇠고기 한국수출…광우병후 되레 증가▲경제·금융-삼환기업 법정관리 기습신청 파문-“현금내면 깎아줄께요”탈세 들통-“産銀 고금리 예금, 타은행 신용도에 부정적”-대출금리 코픽스…6개월 연속 하락-미얀마 신공항 건설…한국기업 참여 추진-안택수 신보 이사장 연임…노조“천막투쟁도 불사”▲MONEY+-‘자영업 혜택UP’맞춤 금융상품-내달부터 카드발급 제한된다는데…▲레벨업 한국금융-중소기업 자금난 해결사‘온렌딩’떴다…올해 12조 지원-해외 프로젝트‘금융도우미’자처-선제 구조조정 펀드로…한계몰린 기업 살릴 것▲기업과 증권-“내가 제일 커”LG 910ℓ냉장고로 반격-삼성“LG조직적 범죄행위” LG“명예훼손 법적 대응”-삼성-LG 최대용량 자존심 싸움▲기업·경영-현대車의 파격…과잉정비땐 3배 보상-다급한 르노…곤까지 한국 온다-두배 또렷한 음성통화▲중소기업·벤처-車필수품 블랙박스 실적 ‘高高’-디자인 진흥원 확 달라졌네▲과학기술/의료-서남표“사퇴 압력에 고위층 있다”-신경 줄기세포로 치매치료 가능성 제시▲유통-대형마트 영업제한…부산·창업도 풀려-롯데·신라면세점 홍콩·LA진출 무산-불황탓인가?토종닭 부활▲기업과 증권-몸사리는 상장사-개미 펀드투자‘기관의 선택’따라해볼까-외국인 ‘셀 삼성전자’무려 4조원-카지노株 3인방의 희비-KB·대한생명, ING생명 인수 나섰다-카메라모듈株가 뜬다-사전에 논의한 원칙·절차 모두 무시…M&A시장 ‘골병’-금리인하에 증권사 ‘방긋’-대기업 계열광고사 불황속 삼국지-韓펀드 1만개 ‘속빈강정’금메달-석유 전자상거래 거래시간 연장한다▲부동산-광교 오피스텔 분양 잇단 무산 왜?-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제 쉬워져-전국 전세금 40개월째 상승 행진-위례·하남미사에 민간 보금자리▲사회-영남 신공항 갈등 재점화-법조계“법체계 흔드는 발상 경계”-서울의대생 인성평가로 선발-신한銀 용처불명 3억 미스터리◇서울경제▲1면-우리금융·인천공항 매각…朴“차기 정권에 넘겨야”-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반토막 쓰나미’-우리·하나·기업銀, 저축은행 인수 유력-ING생명 본입찰에 KB금융·대한생명 참여-北군부 최고 실세…리영호 전격 해임▲종합-백화점의 무한변신-경제단체“투자 위축” vs 민주“제도정비”-한국 수학 영재들 일냈다-오늘 당정회의…무상보육 등 논의▲또 표류하는 우리금융 매각-박근혜 입김에 유력후보 KB금융도 소극적…추진 동력 사라져-경제력 집중 폐해는 바로잡되…재벌 긍정적 측면은 적극 지원▲서울·수도권 아파트값 반토막 쓰나미-거래는 없는데 공급 과잉…8억이 4년새 4억4000만원으로-중소형 소유 1주택자“이참에 갈아타볼까”▲위기의 자영업-자영업 유입 축소-업종 다각화-안전망 강화…3단계 연착륙 유도-땜질식 자금 지원 한계…서비스산업기본법 시급▲종합-롯데마트 대대적 현장조사-S&P“가계·공기업 빚이 한국신용 위협”-이번엔 선관위 통해 필요 재원 발표-광우병 발견 후 미국 쇠고기 한국수출 더 늘어-미얀마 건설·인프라 수주 본격 나선다▲기획-펀드·ETF외엔 마땅한 투자처 없어…상품 가입장벽 확 낮춰야-자산 배분형 상품 보통 3000만원 이상…헤지펀드 5억·브라질債 수천만원 필요▲정치-박근혜 “5·16, 아버지 최선의 선택”-대기업 졸부 행태 실망…총수 의식 먼저 바꿔야-민주 대선주자 민생 현장속으로-대법관 후보 사상 첫 낙마사태 오나-강기갑, 첫 행보로 이해찬 예방…“야권연대 복권”-北, 리영호 총참모장 전격 해임▲금융-문턱 높이는 중국…녹록잖은 영토 확장-은행, 대형마트 숍인숍 지점 바람-즉시연금, 생보사 효자 상품으로▲국제I-호르무즈 우회 송유관…사우디-UAE 동시 개통-다급해진 중국, 연중경제회의 앞당겨-유럽 은행 자기자본비율 9% 영구 적용 추진-유럽 신약 관련 임상자료 전면 공개▲국제II-선심성 예산·묻지마 투자에 발목…“100여곳 디폴트 가능성”-스페인도 지방정부 퍼주기가 위기 불러▲산업-삼성-LG공방 결국 법정으로-한국 태양광산업 견제 나선 중국-현대차, 미국서 픽업트럭 출시하나▲산업(정보기술)-종이책, 모바일 만나면 성장 가능성 무궁무진-SBS, 스카이라이프에 최후통첩-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42%…기기 변경땐 갤럭시S3살 것▲산업(중기·벤처)-무림, 중동서 날개 달았다-연결음 대신 동영상 전송▲산업(생활)-호텔업계“런던 올림픽 특수 잡아라”-유통가 영계 내건 미끼마케팅 후끈-200만 자영업자 “롯데 제품 무기한 불매”▲증권-“웅진코웨이 매각 기대 못미쳐”…웅진그룹주 동반 약세-하나금융지주 2분기 순익 반토막-대한항공 콧노래-그룹주 펀드로 꾸준히 자금 몰린다-슈퍼개미 한세희“하이트론 102만주 추가 매입”▲네오스타즈-2차전지 사업 내년부터 매출 발생할 것-유니슨, 실적 개선 청신호-로만손, 핸드백 사업 호조로 올 매출 30%성장▲사회-차고지 증명제 재추진 한다지만…-속도 못 내는 저축은행 비리수사-200억대 학교 공금 꿀꺽…류택희 극동대 명예총장 구속▲사회II-기만의 가면 쓴 유학원-서남표“내가 물러나야 할 이유 밝혀라”-토지 아래로 철도 통과…소유자 보상 길 열렸다▲전국-인천상의, 중기 애로 해결사 역할 톡톡-충남TP벤처, 빚 품은 건강제품 봇물▲부동산-민자역사 개발, 호텔·소형주택으로 눈 돌린다-전셋값 40개월째 뜀박질-연고지 대구서 재기 노리는 월드건설-상습침수·산사태 지역…방재지구 지정 의무화
2012.07.16 I 신상건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가라앉는 中, 추가 부양 나선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다음은 10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매일경제▲1면-가라앉는 中, 추가 부양 나선다-고졸신화 ‘삼동’ 벤처 1조 클럽에▲종합-정부 “전기료 10.7% 인상 안돼”-연예인 믿고 샀는데...▲경제·금융-햇살론·미소금융 부진..서민금융 겉돈다-R&D 지원받기 쉽도록 제출서류 절반 줄인다-産銀 파격예금 판매 시작▲국제-이집트 대통령, 의회 다시 소집-티베트에 5조원 관광단지-美 고속철 건설 첫 예산승인-IT·미디어 거물 한자리에▲기업과 증권-이건희 ‘새벽 출근’..삼성 더 빨라진다-스무디 한국에 들여온 남자 9년만에..美 본사도 삼켰다-갤럭시 S3 ‘LTE 大戰’-1000톤 ‘괴물’ 서보 프레스-변대규 휴맥스 대표의 공격경영 어디까지-中企가 키운 시장 뺏는 다국적 기업-벤처 천억클럽 역대 최다 381개-힉스입자 이어 이젠 ‘윔프’ 찾는다-“북극 기온 상승률 지구의 4배”-불황에 값싼 PB상품 많이 찾아요-배추·무 가격 다시 ‘껑충’-카페베네, 뷰티·헬스용품 유통사업-사모형 ELS 돌풍-채권시장 금리인하에 베팅?-글로벌 지표 악화..코스피 뒷걸음-지방공사채 옥석 가리기 시작됐다-동남합성 “앗 뜨거!”-IMM “우리금융 인수 관심”▲부동산-동탄 2신도시 분양 8월로 또 연기-도시형 주택 분양가 무섭네-개발제한구역 불법행위 특별점검◇서울경제▲1면-당하기만 하던 국내 中企 글로벌 ‘특허사냥’ 나선다-현대모비스, 첨단 소음저감장치 개발-中 소비자 물가 29개월來 최저▲종합-미국 본사 품에 안은 음료업계 다윗-방통위·방위사업청 청사 매각-3년 만기 차 보험 나온다-중대 기업범죄 재벌 총수 사면권 제한-저소득 학생 저녁 급식비 지원 호소에 말끝 흐린 朴 재정-한국 성장률 전망치 2.5% 로 하향 조정-지표 가치 잃은 물가지수▲금융-외환·기업·부산 무서운 성장 공통분모는 ‘선택과 집중’-신한은행도 전업카드사에 결제계좌 개방-강만수, 시중은행 예금금리에 일침▲국제-중국 소비자·생산물가 동반 급락..인플레 공포서 디플레 우려로-출범 전부터 꼬이는 유로 안정화 기구-노르웨이, 정유사 파업에 원유생산 올스톱 위기▲산업-동부그룹도 대우일렉 인수전 가세-이재용·버핏·주커버그..IT계 거물 한자리 모인다-르노삼성, 부산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통 3사, 갤럭시 S3 LTE 출시..가입자 확보 경쟁 막올라-삼성-LG, 프리미엄 노트북 PC 격돌-락앤락, 주방·생활용품 유통업체 변신-휴맥스, 홈 게이트웨이 시장 진출-헬스·뷰티 스토어 시장 후끈-위스키 시장 불황 직격탄▲증권-삼성전자 5개월만에 최저..“지금이 바닥”-회사채 수익률 7년 8개월만에 최저-구조조정 대상 대거 편입..건설주 급락-불황에 잇단 소송까지..상장사 골머리-증권사 ETF랩이 그나마 효자▲부동산-깡통 분양권 전매 브로커 활개-오피스텔 인기 하반기도 이어질까-강남 3구 진입 비용 5억으로 줄어◇한국경제▲1면-41세 김성완 음료킹 야망-정년연장, 공공부문 취업연령 폐지...아버지 웃고 아들 운다-전기료 10.7% 인상 한전 정부에 요구-이해찬 “경제민주화 명운 걸겠다”▲세대간 일자리 전쟁-신규 고용 없는데…베이비부머, 누구 자리 빼앗아야 하나-임금피크제·정년 연장...민간부문도 전쟁-기업 “고졸 채용 늘렸다” 21%▲뉴스포커스·정치-출총제 부활·순환출자 금지...기업 규제 대못 다시 박겠다는 민주당-“순환출자 3년내 해소?...투기적 해외자본에 기업 지분 팔라는 얘기”-鄭·李 빠진 박근혜 독무대...경선 흥행 빨간불-정동영 “승리 위해 백의종군”▲이슈 포커스-MCM·휠라 이어...꼬리가 몸통을 사다-수도권 100층 빌딩 다시 안갯속▲뉴스 분석-오늘 서별관회의, 가계부채 해법 찾는다-채무상환비율 40% 넘는 자영업자 68만명-국내 자격증 따는 외국인 급증...1년새 3배 증가▲국제-中 물가 29월래 최저...“3분기 금리 인하”-유로존 공동 은행감독기구 추진-미국 뮤추얼펀드, 페이스북에 배짱투자-월가, 유럽 MMF 신규투자 중단▲경제-연금복권 왜 이러지...판매율 65%로 급감-생산자물가 1.4% 하락..3년6개월새 최대-국내 비수도권 유턴 기업에 보조금▲금융-구조조정 기업 선정 실적 쌓기용 논란-보험사 자산 수익률 추락 비상▲해외산업과 CEO-머독·팀 쿡·이재용...미국 휴양도시에 모인다-월마트는 어떻게 세상 바꿨나▲산업-연비 61㎞/ℓ도요타의 대공습-최지성 “군림하지 말라...우린 그림자다”-알뜰주유소 때문에...문닫는 주유소 급증-동부그룹, 대우일렉 인수전 참여-스마트폰 국내 가격이 20만~30만원 비싸다고?
2012.07.09 I 정재웅 기자
  • 사민주의 가능할까? 박용진, 정치아카데미 개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민주통합당 내 진보그룹인 복지국가진보정치연대(대표 박용진)가 6일부터 두달간 정치 아카데미를 개최한다.복지국가진보정치연대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회민주주의 정치전략 수립과 노동존중복지국가 정책노선’을 목표로 젊은 정치지망생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 아카데미는 ▲잠정적 유토피아: 일상 정치와 이념 정치를 넘어서(홍기빈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장)▲스웨덴 사민당의 정치적 선택과 전략(장선화 이화여대 정치학 박사)▲스웨덴 한손(Hansson) 수상의 ‘인민의 가정’ 노선에 나타난 계급정치와 국민정치의 관계(신정완 성공회대 교수)▲미국의 노동정치 노선 검토(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 ▲독일 사민당의 선택과 좌절(황규성 한신대 연구교수)▲사민주의 정치전략 수립과 한국의 복지국가모델 가능성(박용진 대표)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박용진 대표는 “사민주의는 한국사회에서 좌로부터도, 우로부터도 버림받고 배척의 대상이었지만 북유럽을 비롯한 세계적으로는 여러 성공모델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사민주의 정치전략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며 취지를 밝혔다. 이어 “최근 진보정당의 위기와 더불어 ‘무엇이 진보정치인가’라는 질문과 ‘한국진보정치에서 일찌감치 배제 대상이었던 사민주의의 복권’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강조했다. 한편, 진보신당에서 민주통합당 창당과정에 합류한 당내 진보파 그룹이 이번 정치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사민주의 논의를 활성화하면서 민주당 내부에서 전략과 노선’을 중심으로 하는 의견그룹이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2012.07.05 I 김인경 기자
①일주일을 설레게 하는 복권의 세계
  • [와이드기획]①일주일을 설레게 하는 복권의 세계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1일자 20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회사원 이 씨(38)는 매주 월요일이면 5000원을 주고 로또를 산다. 기계가 자동으로 골라준 숫자 6개가 5열로 찍혀 있는 종이 한 장이 일주일 동안 그에게 힘이 된다. 누구나 일확천금의 꿈을 꾼다. 복권 1등에 당첨돼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까지 손에 쥐는 사람이 바로 나일 수도 있다. 물론 확률이 사막에서 진주 찾는 것만큼 낮지만 상상만으로도 지친 삶에 작은 활력소가 된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사는 복권. 연간 우리나라 복권시장 규모는 3조원이 넘는다. 주택복권에서 즉석복권, 로또와 연금복권 등 복권도 시대별로 흐름을 타고, 새 복권이 나올 때마다 뭉칫돈이 몰리기도 한다. 물론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논란이 있기도 하지만 복권의 순기능도 많다. 복권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정부의 각종 사업에 쓰이고 있다. 어찌 보면 조세저항 없이 거둘 수 있는 세금이기도 하다.  복권의 시작은 기원전 3000년 전인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표를 팔고 제비를 뽑아 맞추면 상금을 주는 식의 게임을 했던 흔적이 발견됐다. 이후 복권은 중세와 근세 시대를 거치면서 전쟁비용이나 식민지 개척 등을 위한 국가 재정 확보 수단으로 쓰였고 근대와 현대에서는 교회나 학교, 항구, 다리 건설 등 인프라 건설비용을 위해 복권발행이 유행했다. 중국 진나라에서는 키노라는 복권으로 돈을 마련해 만리장성을 쌓았고, 미국 명문대학인 하버드, 콜롬비아, 예일, 프린스턴 대학 등도 복권발행 기금으로 탄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후기에 유행했던 ‘계’가 복권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산통계’가 대표적인데 계원들의 이름이나 번호를 기재한 알을 통 속에 넣고 돌리다 밖으로 빠져나온 알로 당첨자를 정했다. 일정번호를 붙인 표를 100명, 1000명, 1만명 단위로 팔고 추첨해 매출액의 80%를 복채로 주는 ‘작백계’도 인기였다. 근대 들어 1945년 7월 일본이 태평양전쟁 자금조달을 위해 국내에서 `숭찰`이라는 복권을 발행했다. 해방 이후 최초의 공식 복권은 1947년 대한올림픽위원회가 발행한 올림픽후원권이다. 런던 올림픽 참가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1등 당첨금 100만원을 내걸고 장당 100원에 140만장을 발행했다. 이후 이재민 구호자금 마련을 위한 후생복표, 산업자금 마련을 위한 애국복권, 만국박람회 개최비 마련을 위한 산업박람회 복표, 무역박람회 복표 등이 선보였다. 정기 발행된 최초의 복권은 1969년 한국주택은행이 발행한 주택복권이다. 매주 금요일 TV 방송에서 “준비하시고…쏘세요”라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화살이 과녁에 박히고 당첨자가 결정됐다. 첫 발행 당시 복권 액면가는 100원, 1등 당첨금은 300만원이었다. 당시 서울의 집 한 채 값이 대략 200만원이었으니 한방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금액이었다. 집값 상승에 따라 1등 당첨금도 1978년 1000만원, 1981년 3000만원, 1983년 1억원으로 뛰었다. 1990년대에는 즉석복권이 등장하면서 주택복권의 영화도 막을 내렸다. 동전으로 긁어 그 자리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엑스포복권과 체육복권이 그 자리를 채웠다. 2000년대 들어 온라인 복권(로또)이 도입되면서 복권시장은 전기를 맞았다. 2002년 1조원에도 못 미쳤던 복권 판매규모는 그해 12월 로또 등장 이후 급성장해 2003년 4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복권 열기가 다소 시들해지면서 2조원에 머물다 작년 연금복권이라는 `신상`이 나오면서 다시 3조 원을 넘어섰다. 복권 열풍이 불수록 경쟁도 치열해졌다. 정부 부처들이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너도나도 복권 발행에 나서 복권이 난립하게 된 것이다. 2001년 말에는 복권의 종류는 무려 48종에 달했다. 이러니 팔리지 않아 폐기되는 복권이 속출하고 기금조성도 어려워졌다. 결국 복권 정리에 나서 현재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복권은 로또와 연금복권, 스피또, 스피드키노 등 12개다. 단연 인기제품은 로또와 연금복권. 이중 로또 판매액은 작년 복권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당첨금을 연금처럼 매달 나눠서 받을 수 있는 연금복권은 작년 7월 처음 나온 이후 매진행렬을 이어갔다.      
2012.06.21 I 권소현 기자
美 은퇴 노부부, 사상 최고액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
  • 美 은퇴 노부부, 사상 최고액 `메가밀리언` 복권 당첨!
  • [이데일리 박지혜 리포터]미국 일리노이 주에 사는 60대 부부가 세계 복권 사상 최대 액수가 걸린 `메가밀리언`에 당첨됐다. ▲ [레드버드(미 일리노이주)=AP/뉴시스] 머를 부부18일(현지시각) A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메가밀리언 당첨 복권 3장 중 한 장을 거머쥔 머를 버틀러(65)는 부인 패트리시아 버틀러(62)와 함께 당첨금 2억1866만달러(약 2500억원) 확인증을 받았다. 버틀러 부부는 한 번에 지급받기를 희망해 세금을 제한 총 1억5800만달러(약 1800억원)를 받게 된다. 머를 버틀러는 보험회사 컴퓨터 분석가로 일하다 8년 전 은퇴했고, 지난달 레드버드 시의 한 편의점에서 기계가 자동으로 번호를 뽑아주는 방식으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TV 뉴스에서 발표한 당첨 번호를 옛 친구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카드 봉투 뒷면에 적어놓고 복권을 꺼내 확인했다"면서 "당첨 사실을 아내에게 침착하게 알렸으나 농담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또 버틀러 부부는 "복권이 당첨됐다고 해서 지금 살고 있는 동네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버틀러 부부는 메가밀리언 최고액 당첨자 중 신원이 공개된 유일한 인물이다. 이번 메가밀리언 1등 당첨 복권은 메릴랜드, 캔자스, 일리노이 주에서 총 3장이 판매됐으나 메릴랜드와 캔자스 당첨자는 익명으로 당첨금을 수령했다. 일리노이 주 복권국 관계자는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함으로써 복권 당첨금 지급 사실을 증명할 수 있고 복권 당첨자에 대한 관심으로 판매 수익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美 사상최고액 복권 당첨자 낸 주정부 `웃음꽃` 이유는☞재정부, 1900억 복권기금 운용사 찾는다☞복권이 점점 잘 팔리는 이유?☞미국판 로또 메가밀리언, 6000억원 잭팟 누가 터뜨릴까
2012.04.20 I 박지혜 기자
美 사상최고액 복권 당첨자 낸 주정부 `웃음꽃` 이유는
  • 美 사상최고액 복권 당첨자 낸 주정부 `웃음꽃` 이유는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미국 복권 사상 최고의 당첨금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자가 발표되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루아침에 수천억원의 거금을 손에 쥐게 된 당첨자뿐만 아니라 당첨자를 낸 주 정부 역시 함박 웃음꽃이 폈다. 당첨금만큼이나 이들로부터 거둬들일 세금 수입이 쏠쏠하기 때문이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총 6억5600만달러, 우리 돈으로 7360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현재까지 3명의 당첨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당첨자들은 각각 2억187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2500억원을 받게 됐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3명의 당첨자를 낸 주 정부들이 예상치 못한 세수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당첨복권이 판매된 주는 일리노이와 메릴랜드, 캔자스주다. 당첨자가 일시불로 당첨금을 받겠다고 하면 일리노이주와 캔자스주는 실수령액 1억5800만달러의 5%에 해당하는 790만달러를, 메릴랜드주는 8.5%인 1340만달러를 세금으로 걷게 된다. 우리 돈으로 적게는 90억원, 많게는 150억원에 달하는 세수는 재정난에 시달리는 이들 주 정부 예산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게다가 메가밀리언 복권은 여타 복권과 달리 미국 43개 주가 참여하는 터라 상대적으로 가난한 주 정부가 예산이 풍부한 부자 주 정부로부터 돈을 끌어올 수 있는 특징도 갖고 있다. 엄청난 당첨금으로 화제가 된 메가밀리언 복권은 사실 지난 1월24일 이후 18차례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불어난 것이다. 1등 당첨 확률이 1억7600만분의 1로 매우 희박하지만 지난 한 주 일리노이주에서만 9436만달러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13년 전에 세워진 주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편 이번 복권의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석 장의 당첨복권 가운데 한 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당첨자는 회사 동료 직원들과 돈을 모아 이른바 `로또계`를 하다 애매한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멀랜드 윌슨이라는 이 여성은 다행히 동료들과 함께 산 복권은 따로 보관해뒀지만 매장 주인이 로또계에 5달러를 보태는 바람에 당첨복권이 누구 돈으로 산 것이냐에 대한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2012.04.04 I 김기훈 기자
미국판 로또 메가밀리언, 6000억원 잭팟 누가 터뜨릴까
  • 미국판 로또 메가밀리언, 6000억원 잭팟 누가 터뜨릴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 1등 당첨금이 사상 최고인 5억4000만달러(약 6130억원)까지 치솟았다. 복권 역사상 최고 당첨액이라는 `잭팟`을 누가 터뜨릴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은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11시에 예정돼있다. 복권은 추첨시작 15분 전까지 판매되며 가격은 한장 당 1달러다. 메가밀리언 복권은 미국 42개주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추첨방식은 한국의 로또와 비슷한데 1~56까지의 숫자 중 5개를 맞추고 또 다른 하나의 메가볼까지 총 6개의 숫자를 맞춰야 한다.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까지 치솟은 이유는 지난 27일 추첨에서 2등만 47명 나왔을 뿐 1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상 최고 당첨금에 주유소, 편의점 등 메가밀리언 복권 판매처에는 한 사람당 수백달러의 복권을 사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 만약 당첨되면 연금으로 나눠 받거나 현금으로 한번에 수령하는 방식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현금 수령을 택할 경우 3억6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역대 최고액은 지난 2007년 두 명의 당첨자가 나왔던 3억9000만달러다.
2012.03.30 I 안혜신 기자
  • 주요기관 보도계획(3.12~16)
  • [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12일(월) ▲기획재정부 09:00 조세법령 새롭게 다시쓰기 홈페이지 개통 09:40 박재완 장관, 니어재단 국제포럼 축사 12:00 박재완 장관, 주한 EU대사들과 오찬간담회 개최 ▲공정거래위원회 12:00 「(주)신일건업의 불공정하도급거래행위 여부」심의결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06:00 ‘11년 12월말 은행지주회사의 연결 BIS비율 현황 12:00 ‘11년중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의 방카슈랑스 영업현황 12:00 주식공매도 대량포지션 보고제도 도입 ▲한국은행 12:00 한국은행 상해주재원 개설 ◇13일(화) ▲기획재정부 10:20 제118차 대외경제장관회의 개최 11:30 제2차 관계부처 복지 T/F 회의 개최 ▲공정거래위원회 12:00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안)입법예고 ▲한국은행 12:00 2012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2012년 제2차(1.26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 ◇14일(수) ▲기획재정부 08:00 2012년 2월 고용동향 09:00 제9차 위기관리대책회의 09:00 ‘12년 2월 고용동향 분석 12:00 격월간지「FTA 세상 3/4월호」발간 14:00 「환승전용내항기」제도 도입을 위한 관세법령 등 정비 ▲공정거래위원회 06:00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12:00 「(주)큐큐에프앤씨의 부당한 광고행위여부」 심의결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 건국대 대학생과 신학기 첫「캠퍼스 금융토크」개최 12:00 보이스피싱 피해자 6,438명에게 102억원 환급 14:00 제6차 증선위 개최결과 회사의 사업보고서 등에 대한 조사·감리결과 조치 등 ▲한국은행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 개최결과 ◇15일(목) ▲기획재정부 09:00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재정건전화 동향 12:00 2011 한국의 사회지표 12:00 비전통 에너지 자원의 현황과 전망 12:00 2011년 복권 및 복권기금 인식조사 결과 14:00 제5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 14:00 신제윤 차관, IDB 연차총회 참석 14:00 국가채권관리 성과평가 실시▲공정거래위원회 12:00 「휴대폰 3사 및 이통 3사의 부당고객 유인행위 여부」 심의결과 12:00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12:00 ‘11년중 외국은행 국내지점 자금 조달 운용 현황 ▲한국은행 12:00 2011년중 자금순환(잠정) ◇16일(금) ▲기획재정부 10:00 대니 라이프지거 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 초청특강 -개발 정책의 일반적 오류- 11:00 물가관계장관회의 결과 14:00 공공기관 통합공시 설명회 개최 ▲공정거래위원회 06:00 이달의 공정인 선정 ▲한국은행 06:00 2012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금융협의회 개최결과
2012.03.11 I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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