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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 생일 105주년 맞아 열병식…도발 대신 무력과시
  • 北, 김일성 생일 105주년 맞아 열병식…도발 대신 무력과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105돌을 맞아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군사 퍼레이드)을 열었다. 당초 예상됐던 전략 도발 대신 열병식을 통해 무력을 과시하고 경축 분위기를 이어갔다.북한 관영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열병식 행사를 이날 오전 10시5분(이하 한국시간)께부터 생중계했다. 김 위원장은 오전 10시22분께 검은색 리무진에서 내린 뒤 육·해·공군, 노농적위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하며 주석단에 입장했다. 인민복 대신 검은색 양복에 흰색 넥타이 차림이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5일 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진행중인 열병식에 참석해 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김 위원장이 주석단에 등장하자 광장에 정렬한 군인들이 일제히 거대한 함성을 질렀다. 김 위원장은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거나 군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박봉주 내각 총리 등 간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주석단에는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 김기남·최태복·리수용·김평해·리만건·오수용·곽범기·김영철·로두철 정치국 위원, 리용호·김수길·박태성·김능오·조연준 정치국 후보위원, 김명식 해군사령관, 김광혁 공군사령관 등 당정군 최고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이후 사전 행사가 이어졌으며 오전 10시50분께 박영식 인민무력상이 김정은에게 열병식 시작을 공식 보고했다.중앙TV는 ‘최정예의 총대 대오’가 “제국주의자들이 떠드는 군사기술적 우세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우리식의 가장 위력한 최첨단 공격수단과 방어수단들”을 보여주기 위해 정렬했다고 전했다. 이번 열병식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맞서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임을 밝힌 것이다. 열병식 축하 연설에 나선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은 북한을 ‘동방의 핵강국, 아시아의 로켓 맹주국’이라고 강조했다. 최룡해는 “미국의 새 (트럼프) 행정부는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끊임없이 감행하며 세계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은 저들이 횡포무도한 언동과 무분별한 군사적 모험이 어떤 파국적 후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똑바로 알아야 하며 그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이어 “미국이 무모한 도발을 걸어온다면 우리 혁명무력은 즉시 섬멸적 타격을 가할 것이며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핵전쟁에는 우리식의 핵타격전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김일성 주석의 105번째 생일(태양절)을 맞아 15일 열린 열병식에 첫 등장한 SLBM ‘북극성’. (사진= 연합뉴스)신형 무기도 대거 공개됐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북극성과 스커드-ER 등이 열병식에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신형 재래식 무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중앙TV가 방영한 주석단에는 숙청설이 제기됐던 김원홍 국가보위상(우리 국가정보원장)이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나타났다.통일부는 최근 김원홍 보위상은 지난 1월 대장에서 소장(별 1개)으로 강등된 이후에 해임됐다고 밝혔으나, 이번에 원래 계급인 대장 계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조사 혹은 단기 교육 후 복권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 주석단 안팎을 오가며 행사 진행에 관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2017.04.15 I 장영은 기자
  • 기획재정부 주간계획(4.17~23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다음주(4월 17~23일) 기획재정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18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6:00 타지키스탄 경제개발통상장관 면담(부총리, 비공개)△19일(수)08:00 경제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50 국가재정법 세미나(2차관, 은행회관)10:30 민간투자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2:00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식(2차관, 서울 팔레스호텔)14:00 2017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부총리, 일산 킨텍스)△20일(목)14:00 복권위원회 전체회의(2차관, 서울지방조달청)16: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21일(금)07:30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TF(1차관, 비공개)10:30 재정관리점검회의(2차관, 서울지방조달청)*20~25일 G-20 재무장관회의/ IMF·WB 춘계회의(부총리, 미국 워싱턴D.C.)◇주간 보도계획△17일(월)12:00 KDI 현안분석 ‘미국과 중국 간 통상 분쟁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14:00 2017 나라살림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18일(화)10:30 협동조합 인식제고 및 정책방향 공유의 장 마련 -2017 민간위탁·공공구매 담당자 협동조합 워크숍개최-12:00 KDI 경제전망(2017 상반기)ㄴ브리핑 18일(화) 10:00, 세종청사, 김성태 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14:00 주요 20개국(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 제3차 회의 개최14:00 녹색기후기금(GCF) 채용공고17:00 타지키스탄 경제개발통상장관, 유일호 부총리 예방22:00 2017년 4월 IMF 세계경제전망(WEO)△19일(수)08:30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09:50 송언석 제2차관, 국가재정법 세미나 축사12:00 통계청, 유엔(UNECE)과 「공식통계현대화 고위급 국제세미나」 공동개최12:00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조사결과(인구이동, 통근통학, 활동제약)ㄴ브리핑 19일(수) 09:30, 세종청사12:05 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시상 및공공정책 포럼 개최13:30 G20 재무장관회의·IMF춘계회의 사전 보도자료14:00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부총리 축사14:00 2017년 제1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20일(목)14:00 제107차 복권위원회 개최△21일(금)09:00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 비상경제대응TF 회의 개최10:30 제4차 재정관리점검회의 개최11:30 유일호 부총리, 세계은행(WB) 총재 면담 결과△22일(토)01:30 G20 재무장관회의 결과 보도자료△23일(일)06:00 IMFC 회의 결과 보도자료 14:00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공동선언문 주요내용
2017.04.15 I 박종오 기자
“보수는 내게로 온다”…홍준표의 돌직구 ‘현실 vs 허언’
  • “보수는 내게로 온다”…홍준표의 돌직구 ‘현실 vs 허언’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아트홀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핵심선거대책위 전체회의에 참석, 선대위원들의 박수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차기 대선국면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지만 반짝 컨벤션 효과를 누렸을 뿐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10% 사이의 저조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다. 이대로 가면 홍준표 후보가 장담했던 4자구도 필승론은커녕 10% 미만의 득표율로 단 한 푼도 선거비용 보전을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할 수도 있다. 9일 심야 경남지사 사퇴 이후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섰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더불어민주당(119석)에 이어 93석을 보유한 원내 2당 대선후보라는 자존심도 무너졌다. 40석에 불과한 원내 3당인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무너뜨리며 ‘문재인 vs 안철수 초박빙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에 비하며 치욕이다. 상황은 진퇴양난이고 전망도 불투명하다. 그래도 홍 후보는 여유만만이다. 특유의 거침없는 화법으로 대선 막판 대역전극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과연 홍 후보의 돌직구는 현실화될까? 아니며 허언에 그치고 말까?◇유승민과 단일화 불투명 속 문재인·안철수 동시 공략홍 후보의 1차 과제는 보수후보 단일화다. 대통령 탄핵 찬반 과정에서 새누리당 분당으로 보수진영이 분열됐기 때문.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시급하지만 양측의 감정싸움은 여전하다. 홍 후보는 유승민 후보를 보수의 배신자로 지칭하면서 백기투항을 요구하고 있다. 큰 집인 자유한국당으로 조건없이 복귀하라는 압박이다. 유 후보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홍 후보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재판 도중에 대선 출마를 감행했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연일 출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보수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루비콘강을 건너며 불가능해진다. 홍 후보는 11일 마침내 승부수를 던졌다. 타깃은 유승민 후보가 아니라 문재인·안철수 후보다. 최근 한국당 대변인단도 문·안 양강 후보에 화력을 집중한 상태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좌파가 집권하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된다”며 보수우파 대통합을 촉구했다. 유 후보를 직접적으로 겨냥하기보다는 문재인·안철수 양강후보를 타깃으로 삼았다. 홍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좌파 1·2중대에 불과하다”며 “보수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면서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특히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가석방·특별복권까지 시켜준 장본인이 대통령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라고 맹비난했다. 또 안철수 후보를 향해서도 “당 따로 후보 따로 사드배치 문제를 대선에 이용하는 후보가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철수에 쏠린 보수층 표심…홍준표 최대 난제는 ‘지지율’ ‘좌파 2명(문재인·심상정) 얼치기 좌파(안철수) 보수단일후보(홍준표)’ 홍 후보가 강조하는 이른바 4자구도 필승론은 현 상황에서는 ‘희망고문’이다. 홍 후보의 지지율이 너무 낮기 때문. 이데일리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8∼9일 전국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홍 후보의 지지율은 8.6%에 불과하다. 유승민(2.2%) 후보보다는 높지만 문재인(41.1%), 안철수(34.8%) 후보와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다른 여론조사 역시 홍 후보의 지지율은 대체로 10% 미만이다. 홍 후보와 한국당 측은 신뢰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한국당 중앙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인 강효상 의원은 “여론조사가 부정확하다는 사실은 미국 대선,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 20대 총선 등 여러 사례에서 입증됐다”며 “대통령 탄핵 이후 정치적인 성향과 지지 후보를 숨기는 이른바 샤이보수층이 굉장히 많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5%까지 있는 샤이 보수층이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냐에 따라 대선판이 굉장히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나저러나 홍 후보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지지율 상승이다. 공식선거운동 개시일인 오는 17일까지는 최소한 15%선은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유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는 것은 물론 안철수 후보를 전략적으로 지지하는 보수층의 표심을 확보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이기 때문이다. 홍 후보는 난항을 겪고 보수단일화와 관련, “안 들어오면 (바른정당은)증발한다”고 경고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탄핵과 분당 과정에서 생긴 감정의 앙금이 있지만 우여곡절 끝에 보수단일화는 결국 성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유 후보가 5% 미만의 지지율로 대선을 완주할 경우 막대한 선거비용 문제는 현실이 된다. 홍 후보는 후보단일화 논의와 관련, “후보단일화 논의가 막바지가 와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른정당 내부에서 유 후보가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마저 밀리면서 한국당으로의 회군을 고민하는 의원들도 생겨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11일 “바른정당 내에서도 회군파, 즉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오겠다는 생각을 하는 분이 꽤 많이 있다”며 재통합 가능성도 내비쳤다. 홍 후보는 보수층 복원에도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보수층 표심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이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안희정 충남지사를 거쳐 안철수 후보에게 몰린 상황이다. 오죽하면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마저 배신자(유승민), 홍찍문(홍준표 찍으면 문재인 된다) 프레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었던 유권자중 절반 가량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준표 후보보다 두 배 가량 높은 수치다. 홍 후보는 이와 관련, “호남 1중대장(문재인)을 치면 떠돌던 표가 우리 쪽으로 올 줄 알았는데 엉뚱하게도 호남2중대장(안철수)에게 갔다”며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을 떠돌던 반문재인 표심이 일시적으로 호남2 중대장에게 가 있지만 곧 우리 쪽으로 돌아오리라 굳게 믿는다”고 강조했다.
2017.04.11 I 김성곤 기자
 홍준표 보수통합 호소문…“좌파 집권시 美, 北 선제타격”
  • [전문] 홍준표 보수통합 호소문…“좌파 집권시 美, 北 선제타격”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1일 오전 10시 경기 파주 임진각 내 평화누리 공원에서 보수통합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경남지사 사퇴 이후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선 것. 홍준표 후보는 이날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가석방·특별복권까지 시켜준 장본인이 대통령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라면서 “통진당을, 이석기를 국회로 들였던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특히 “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이라면서 “좌파정권 10년 동안 수십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햇볕정책으로 포장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 그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되었고 핵공갈, 핵협박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홍준표 후보의 호소문 전문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후보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보수우파 대통합은 준엄한 역사의 명령입니다!”5일전 미국이 전격적으로 시리아 공군기지를 폭격했습니다.중국 시진핑 주석을 불러놓고 북한의 핵개발이 마지막 선을 넘는다면미국이 독자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천명한 것입니다.그 행동의 첫 단계로 미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지금 한국으로 오고 있습니다.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정권이 들어선다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우리 국민의 안위가 우리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결정될 수도 있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함께 뜻을 모아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지금의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은최순실의 국정농단과 박근혜 정부의 실정입니다.자유한국당은 이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이제 대통령은 탄핵되었고 구속 되었습니다.사법적 판단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문제의 원인과 책임은 분명하지만우리는 더 이상 여기에만 얽매여 있을 수는 없습니다.우리가 헤쳐 나가야할 위기가 너무나 위중하고 시급하기 때문입니다.지금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중요한 사실은 지난 좌파정권 10년 동안의 대북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는 사실입니다.좌파정권 10년 동안 수십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햇볕정책으로 포장되어 북한으로 넘어갔습니다.그 돈이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되었고핵공갈, 핵협박이 되어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종북좌파세력이 버젓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도록문을 열어준 사람은 또 누구입니까?통진당 이석기 전의원은 이미 2003년도에 반국가단체구성죄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받았습니다. 애국가를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북한 혁명가인 적기가를 합창한 사람입니다.이런 사람을 불과 5개월 만에 광복절 특사로공안사범 중 유일하게 가석방을 해주고,다시 2년 뒤에 특별복권까지 시켜준 장본인이당시 대통령 민정수석이던 문재인 후보입니다.특별사면을 총괄하는 민정수석, 문재인 후보가가석방도 모자라서 복권까지 시켜줘 가면서통진당에, 이석기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문을 열어준 것입니다.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 됩니다.대통령 되면 북한부터 먼저 가겠다는 문재인 후보에게우리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습니다.좌파정권 10년의 적폐는 북핵에 국한되지 않습니다.우리 사회 곳곳을 멍들게 했습니다.바다이야기로 도박공화국을 만들고 수십조의 서민의돈을 긁어모아 수많은 사람들이 자살했습니다.강성귀족노조의 폐해, 더 이상은 안 됩니다.평균연봉 1억 원에 고용세습의 특권을 누리고파업을 해도 꼬박꼬박 임금을 받는 대기업 노조가우리 기업을 해외로 내쫓고 있습니다.전체 임금근로자의 3%도 되지 않는 강성 귀족노조와학교를 좌파 이념의 장으로 물들게 하고 있는 전교조는 좌파 정치권의 합작품입니다.좌파정권 10년의 적폐, 이제는 청산해야 합니다.5월 9일, 새로운 대한민국의 첫날을 열어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대한민국의 위기를 염려하고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염원하는 애국시민 여러분!6.25 동란으로 온 산하가 피로 물들었을 때 목숨 걸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구국의 국민이 있었습니다.이들의 희생이 보수의 정신입니다.전쟁의 폐허에서 다시 일어설 무엇도 남지 않았을 때독일의 탄광에서, 월남의 전선에서, 열사의 땅 중동에서 피땀 흘려 가난을 이겨낸 불굴의 국민이 있었습니다.이들의 헌신이 보수의 가치입니다.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든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대한민국의 보수고 우파입니다.좌파들은 끊임없이 책동합니다.보수는 무조건 부패하고 진보는 무조건 정의라고 선동합니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희생을 부패한 보수로 매도하고이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킨 피땀 흘린 헌신을청산해야할 적폐라고 선동합니다. 누가 누구를 청산한다는 말입니까?그들이 바로 청산되어야 할 대상입니다.이제, 우리, 당당해집시다.우리가 대한민국의 보수 우파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합시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제가 목숨 걸고 지키고자 하는 가치는 거창하지 않습니다.영하 20도 백사장에서 일당 800원 야간경비원을 하면서도 가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했던 우리 아버지들,고리사채에 머리채 끌려 다니면서도 자식들 밥 먹이기 위해 피눈물 흘렸던 우리 어머니들,이분들이 제가 지켜야할 보수의 가치입니다.제가 목숨 걸고 지켜야할 미래는 소박합니다.고기반찬이 올라오면 속이 좋지 않다고자식에게 밥상을 물리던 부모님들이 지금의 번영을 물려주셨습니다.지금보다 좀 더 잘사는 나라, 지금보다 좀 더 멋진 나라,청년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나라,그것이 우리가 지켜야할 보수의 미래입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북녘땅이 손에 닿을 듯 보이는 이곳에서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좌파 집권은 막아야 합니다.보수우파 제 정치권에 호소 드립니다.보수우파 대통합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역사에 대한 책임입니다. 좌파가 집권하면 우리는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둘이 아니라 하나입니다.좌파 1중대, 좌파 2중대에 불과합니다.우리가 흩어지면 대한민국이 무너집니다.보수우파 대통합만이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저는 이제 역사 앞에 섰습니다.당당하게 가겠습니다.국민 뒤에 숨지 않겠습니다.국민의 앞에 서겠습니다.우리를 위협하는 적에 맞서겠습니다.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습니다.보수우파의 이름으로 좌파의 거짓과 싸우겠습니다. 위장 보수, 가짜 보수의 위선과 싸우겠습니다.5월 9일, 보수우파의 이름으로 승리하겠습니다.새로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여러분과 함께 만들겠습니다.고맙습니다.
2017.04.11 I 김성곤 기자
홍준표 "문재인, 이석기·통진당에 국회 문 열어줬다"
  • 홍준표 "문재인, 이석기·통진당에 국회 문 열어줬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1일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가석방·특별복권까지 시켜준 장본인이 대통령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다”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파주 임진각 내 평화누리 공원에서 ‘보수대통합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통해 “통진당을, 이석기를 국회로 들였던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홍 후보는 북한의 도발로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국에 들어오고 있는 등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이를 타계할 후보는 보수 적통인 본인이라고 말했다. 호소문 발표 장소를 임진각으로 잡은 이유도 북한 도발을 부각해 보수층을 집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홍 후보는 “김정은 정권을 옹호하는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 미국은 우리와 상의도 없이 북한을 선제 타격할 수도 있다”면서 “좌파 정권 10년 동안의 정책이 지금과 같은 국가안위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십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이 햇볕정책으로 포장돼 북으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이밖에도 좌파정권 10년의 적폐는 우리 사회 곳곳을 멍들게 했다”며 “바다이야기로 도박공화국을 만들었고 강성 귀족노조와 전교조는 좌파 정치권의 합작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보수 우파”라며 “이제 우리 당당해지자”고 말했다. 홍 후보는 아울러 “북녘땅이 손에 닿을 듯 보이는 이곳에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 드린다”며 “보수 우파 대통합만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라고 역설했다.
2017.04.11 I 고준혁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4월07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4월07일◇경제·산업‘갤럭시 S8’ 예약판매 실시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LG전자 잠정실적 발표07:30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관계차관회의 겸 범정부비상경제TF 14:00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중장기 조세정책 심의위원회16:00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수소경제사회 실현 정책토론회16:00 한국은행, 2017년 6차(3.23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 공개16:30 차관회의(서울청사)◇정치·사회07:3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부산 자갈치 시장 방문(만금식당, 어패류처리조합 3층)09:30 검찰, 신동빈 롯데 회장 소환10: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충남도청 방문(충남 홍성군 홍성면 충남대로 21)10:0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10:0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부산지역 당원 필승결의대회(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5층 컨벤션센터)10:3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내포 첨단산업단지 조성현장 방문 (충남 홍성군 홍북면 산학로 57-17)10:30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이회창 전 총리 예방(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단암빌딩 1902호)10:5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자강안보현장 방문 (인천 부평구 무네미로 447 17사단 신병교육대대) 12:0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부산상공회의소 임원진 오찬(부산상공회의소 2층 국제회의장)13:3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충북 일자리 창출의 중심, 바이오산업의 현장을 가다-‘메타바이오메드’ 방문(충북 청원도 오송읍 연제리 634번지)13:3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립대 총장협의회 초청 간담회 (숙명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 2층 삼성컨벤션센터)14:00 심상정 정의당 후보, 기자회견(충북도청 기자실)14:00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경기·인천 선대위 발대식(안양 실내체육관)14:30 김종인 무소속 후보, 벚꽃정담(국회 도서관 야외 소공연장)15:0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포항 선대위 발대식 및 필승결의대회(채움병원 6층 아트홀)15:50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양 중앙시장 방문16:0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포항 죽도시장 방문16:00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탄도탄 작전통제소 및 공군작전사령부 방문(경기 평택시)16:00 김종인 무소속 후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간담회(산업은행 8층 임원회의실)18:00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제19대 대통령 선거 시·도 선대위 회의(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 ◆ 현재 포털 주요이슈◇ 환율조작국 지정 전망[월가 인터뷰]①블랙록 "韓, 환율조작국 지정 안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얘기하는 보호무역정책은 일종의 레토릭(rhetoric, 수사(修辭))에 가까운 것이며 이에 따른 보복조치도 예측 가능한 수준이 될 것이다. 한국이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삼성전자 영업이익 사상최대[삼성전자 깜짝실적]`스마트폰 없어도 최대 실적`.."2분기엔 더 간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보다 48.2% 증가함.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자 시장 전망치(9조2000~3000억원)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낸 것. ◇ 막오른 '대선 레이스'[여론조사 팩트체크]①문재인 vs 안철수 양자구도 역전 맞나 틀리나?                ‘문재인 대세론’은 허물어지고 있을까? 갑론을박이 치열한 상황임.◆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공무원시험'빅데이' 8일 9급 공무원 시험 25만명 몰린다…역대 최다                   오는 8일 동시에 치러지는 국가직 9급과 지방 사회복지직 9급 공무원 시험에 25만명에 달하는 공시생이 응시할 예정. 이는 역대 최대 규모. ◇ 신동빈5개월 만에 재소환된 신동빈 "조사 성실히 임할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 관련해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이 소환됨. 검찰은 이날 조사를 통해 신 회장을 뇌물공여자 또는 직권남용·강요 피해자로 볼지 결정할 것으로 보임.◇ 혜리 복권혜리, 복권 당첨 해프닝…단순 혼선VS노이즈 마케팅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가 방송 녹화 도중 즉석 복권으로 2000만 원에 당첨된 것이 실제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지만 결국 몰래카메라로 밝혀짐.
2017.04.07 I 유수정 기자
 17년 우정이면 216억 복권 당첨금도 나눠 갖는다?
  • [17스토리] 17년 우정이면 216억 복권 당첨금도 나눠 갖는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16억 원 복권 당첨금, ‘17년’ 지기 친구와 나눈 여성지난달 22일 영국의 한 매체는 친구와 216억 원에 달하는 복권 당첨금을 나눈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로레인 스미스(54)는 복권에 당첨돼 약 1532만 2900파운드를 차지했고, 17년 친구 폴라 바라클루(45)와 나누기로 했다. 로레인 스미스는 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알자마자 친구 폴라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6년 전 남편을 잃은 로레인은 친구 폴라와 “사소한 것도 나누며 살자”고 약속했다고. 로레인이 복권 당첨금으로 가장 사고 싶다고 밝힌 것은 소박하게도 ‘프라이팬’ 하나였다.지난해 12월 뉴욕 타임스퀘어에 세워진 숫자 ‘17’ 조명 조형물(사진=AFPBBNews)71세 여성, 아들 장례식에서 만난 ‘17세’ 남성과 결혼지난해 7월 미국의 한 매체는 테네시 주에 사는 54세 연상연하 커플 알메다 에렐(71)과 개리 하드윅(17)을 소개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알메다의 장남 로버트의 장례식장에서 이뤄졌다.개리는 숨진 로버트의 부인 리사의 조카로, 이모를 위로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갔다가 알메다를 만나 첫눈에 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메다와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한 개리는 “알메다는 내 꿈의 여성”이라고 말했고, 알메다도 “개리는 마치 내가 10대로 돌아간 것처럼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고.알메다는 개리보다 3살 많은 손자도 있었고, 가족 모두가 둘의 사랑을 축복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은 “우리 사랑은 진심”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우리 아들처럼 죽는 일 없었으면”… 아버지의 17번째 겨울지난 1월 29일 중국 인민망은 17년 동안 집 앞의 눈을 치운 노인의 사연을 전했다.선양 펑서우 촌에 사는 캉중원(72)은 17년 전부터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 앞의 눈을 치웠다. 1998년 눈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한 아들 때문.허망하게 아들을 잃은 그는 이듬해부터 눈이 오면 어김없이 삽을 들고 집을 나섰다고. 그는 “아들과 같은 비극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7.03.28 I 박지혜 기자
"명왕성, 행성 지위 되찾아야"..목소리 높이는 美과학계
  • "명왕성, 행성 지위 되찾아야"..목소리 높이는 美과학계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명왕성의 행성 지위를 되찾아야 한다는 미국 과학계의 주장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명왕성은 미국 천문학자 클라이드 W 톰보가 발견했으나, 10여년 전 국제천문연맹(IAU)이 행성의 정의를 바꾼 뒤 왜소행성으로 분류되며 태양계 9번째 행성이라는 지위를 박탈당한 바 있다.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진행 중인 제 48회 달 및 행성학회(Lunar and Planetary Science Conference, LPSC)에서 커비 러년 존스홉킨스대 교수를 비롯한 6명의 미국 과학자들은 명왕성이완전한 행성이 될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행성의 지위를 결정하는 것은 모양이나 표면 등 지질학적 특성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지난 2006년 IAU는 행성의 정의를 내리면서 △태양 주위를 공전해야 하고 △충분한 자체 중량을 가지면서도 구 모양을 취하고 있으며 △공전 궤도 안에 비슷한 다른 천체가 없어야 한다는 등의 세 가지 요건을 채택했다. 당시 명왕성은 공전궤도 안에 비슷한 다른 천체가 있다는 이유로 태양계의 9번째 행성 지위를 박탈당했으며 134340이라는 번호를 부여받았다.그러나 러년 교수를 포함한 천문학자들은 외부 요건보다는 모양이나 표면에 물을 포함하고 있는지 등의 물리적 특성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생물학의 계층적 방법과 유사한 하위 분류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행성 지위를 새로 부여받게 될 천체 수는 100여개에 이른다.러년 교수는 “우주의 본질적인 특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IAU의 정의가 쓸모없는 것”이라면서 “과학적 소양과 과학자들이 과학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대중들에게 가르칠 수 있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한 가지에 동의하자’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혀 과학적이지 않다”고 꼬집었다.다만 명왕성의 행성 복권 주장이 미국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제기돼 온 만큼 과학적이기보다는 정치적인 의도가 더 크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명왕성은 미국인이 발견한 유일한 행성이었기 때문. 지난달 앨런 스턴 박사 등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연구자들과 일부 천문학자들은 행성의 정의를 다시 내려야 한다는 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는 “명왕성은 태양계의 다른 행성들과 달리 궤도면이 다른 행성들의 궤도면과 약 17도 만큼 차이가 나는데 이는 곧 다른 시기에 전혀 다른 과정으로 탄생했음을 짐작케 한다. 또 명왕성을 행성으로 인정할 경우 추가적으로 행성 지위를얻게 될 천체 수가 갈수록 늘고 있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내년에 열릴 IAU 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상정이 될지, 결과가 어떻게 될지 등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명왕성(출처 : NASA)
2017.03.22 I 김혜미 기자
허경영 "그러니까 나랑 결혼했으면"..신곡으로 의미심장한 메시지 전달?
  • 허경영 "그러니까 나랑 결혼했으면"..신곡으로 의미심장한 메시지 전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가 신곡으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15일 한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허경영 전 총재가 가수 서사장과 함께 오는 30일 싱글앨범 ‘좋은 세상’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허 전 총재는 지난 1월 아프리카TV ‘이진호의 씽카’에 출연해 신곡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 영상에서 허 전 통재는 “그러니까 나랑 결혼했으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거였는데 말이지”라고 말했다.앞서 허 전 총재는 지난 2008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의 결혼설 등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실형 1년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허 전 총재가 피선거권이 10년간 제한돼 이번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9년 출소한 허 전 총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10년 간 박탈당해 오는 2019년까지 대선을 포함한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그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탄핵으로 박 대통령의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 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사진=이데일리DB)허 전 총재는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나 필리핀의 두테르테 이런 사람들은 정치권 인사가 아니다.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직접 정치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치인이 정치를 바꾸는 것에 이제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윈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주장했다.허 전 총재는 “물론 이것은 초헌법적이지만, TV에서 국민들이 나를 찍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기 때문에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17.03.16 I 박지혜 기자
 조경태 대선출마 “지게꾼 아들이 새 대한민국 만들겠다”
  • [전문] 조경태 대선출마 “지게꾼 아들이 새 대한민국 만들겠다”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제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거 가진 대선출마 기자회견에서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 저 조경태 우리 서민들의 힘이 되어드리고자 28살 청년의 나이로 정치에 처음 뛰어들었다”며 “40대 젊은 후보,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 저 조경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원은 특히 “누구에게 기대어 정치해본 적도, 누가 등 떠밀거나 좋은 배경을 가져서 출마 하지 않았다. 누구에게 줄 서거나 무리지어 다니는 계파정치와 패권정치를 하지 않았다”며 “ 오직 국민과 지역주민만을 든든한 지원자로 믿고 열심히 해왔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출마 선언문 전문19대 대통령선거 조경태후보 출마선언문 40대 대통령! 새로운 대한민국!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청년시절에 대한민국은삼시세끼를 굶어야할 만큼 지독히 가난한 나라였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수출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하고 세계 11위 경제대국이 될 만큼 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국민 절반이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나라!청년일자리 구하기가 복권 당첨만큼 힘든 나라! 노인빈곤율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어르신들이 노후 준비가 어려워 폐지를 줍는 나라! 국가 경제수치는 올랐으나 국민들 삶의 질은 여전히 낮다는 것입니다. 우리 국민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이 나라를 세계 경제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위대한 국민입니다. 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우리국민을 늘 실망시키며, ‘반칙이 통하는 사회’,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한 국민을 배신하는 사회’, ‘가진 자가 더 많이 가지는 사회’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시장골목에서 보따리 하나 풀어놓고 장사하시는 서민들의 생계마저도 빼앗아 가버리는 재벌기업들,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당선되더니 자기자식의 학교 입학과 취업을 청탁하는 정치인들, 재벌과 정치인 등 사회 지도층으로 불리는 기득권 세력은 이미 많이 가졌음에도 더 가지려는 욕심으로 우리 국민의 소박한 삶마저 내버려두지 않았습니다. ‘먹고 사는 것에 걱정 없는 사회’, 그리고 ‘공정한 사회’. 우리 국민은 대단한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지극히 소박하고 상식적인 것을 바랄 뿐입니다.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저 조경태가 해내겠습니다. 개헌을 통해 대한민국을 새로 짓겠습니다 우리는 역대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군사정권시대가 막을 내리고 문민정부가 들어서도 IMF라는 경제위기를 맞이하여 국가부도 위기를 겪어야 했고, 첫 야당 출신이자 호남 출신 정치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고졸 출신의 서민 정치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어도지역차별과 사회 양극화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능력 있는 기업인 출신의 경제대통령이 당선되어도 서민경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을 보여줄 거라 기대했던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도 국민을 잘 섬기지 못했습니다. 훌륭한 국가지도자가 선출되면 이 한 사람의 힘으로 ‘공정사회 구현’이 가능하겠습니까. 누가 이끌어도 상황이 같다면 제도와 틀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의심해봐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집은 오래 전에 지어진 집입니다.이제는 개헌을 해야 할 때입니다. 한사람에게 권한이 집중되는 제왕적 국가운영제도는 국민이 정치와 정부를 신뢰한다는 전제가 있어야만 성공 가능한 제도입니다. 지금처럼 정치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높은 상황에서는 어떠한 지도자가 이끌더라도 비난이 집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제도는 국가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5년의 임기동안 한 사람이 모든 성과를 내려하면 정책추진의 연속성이 떨어집니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국가 운영의 틀을 마련하자는 것이 개헌의 본질입니다. 개헌이 정치적 도구로 활용되는 것이 참 슬픕니다. 분권형 개헌! 정책의 연속성이 확보되는 개헌! 반드시 추진하겠습니다! 집 걱정 없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세대를 막론하고 지금 우리 국민의 가장 큰 고민은 집 걱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국민의 절반 정도는 여전히 집이 없습니다. 집 걱정만 안 해도 살 것 같다고 얘기하는 국민이 수없이 많습니다. 특히 우리 청년들이 연애, 결혼, 육아 세 가지를 포기한 3포세대로 전락한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집 걱정’ 때문입니다. 살 집 마련할 여력도 없이 시집 장가를 어떻게 가겠냐는 청년들의 소박한 고민이 비혼세대, 만혼세대 비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집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1-2인 청년들을 위한 임대주택을 대폭 공급하겠습니다! 부정부패 없는 나라!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국회 불신, 정치 불신을 줄이기 위한 여러 정치개혁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구 의원정수 조정과 비례대표제도 폐지를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축소하여 의회개혁 정치개혁을 이루겠습니다. 그리고 정당 국고보조금 감사를 통해 정당의 운영 투명성 확보와 국민 신뢰회복을 이끌어내겠습니다. 공정한 공천제도 확립을 위해 관련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밀실정치의 온상인 전략공천제도를 폐지하겠습니다.든든한 안보! 당당한 외교!우리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도 부끄러운 일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교류국가가 한정적인 것이 우리 전략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주요 교류국가를 다변화하여 특정 국가와의 관계가 틀어져도한국사회 근간이 흔들리는 일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안보와 미래를 위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고, 어렵다 판단되면 핵 공유 또는 핵 보유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강대국 눈치보는 외교와 안보정책이 아닌 든든한 안보와 당당한 외교 실천을 통해 통일한국을 준비하겠습니다. 출근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우리 국민들은 죽지 못해 일하고, 살기 위해 일한다고 합니다. 단지 먹고 살기 위한 생계 목적의 일자리가 아니라 자신이 꿈꾸던 분야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출근하고 싶은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환경 개선과 직업체험교육 의무화를 통해 원하는 일자리, 즐거운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공무원, 대기업근로자 등의 고소득 근로자에게만 해당되는 정책이 아닌 중소기업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의 일반 근로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근로환경 정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룡처럼 거대한 몸집을 지닌 몇 개의 대기업이 우리 경제를 좌지우지하게 놔두지 않겠습니다. 유망한 청년창업기업들을 지원육성하여 글로벌 창업기업으로 키워내겠습니다. “21세기판 음서제 돈스쿨 폐지!” 공정한 국가고시제도 확립하겠습니다! 우리는 기회의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사람을 뽑는 과정이 투명하지 않아 우리 청년들은 아무리 땀 흘려 노력해도 꿈을 이룰 수 없습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국가고시제도 확립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꿈을 이룰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사회갈등지수를 줄여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사회갈등지수를 줄여야만 재도약을 할 것입니다.우리 사회는 여야 간의 정파 갈등과 진보-보수 간의 이념 갈등, 청년-어르신 간의 세대갈등처럼 여러 갈등 요인이 존재합니다.국내에 존재하는 많은 갈등을 줄이고 사회 통합을 이뤄내야만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국제사회를 주도적으로 이끄는 선진국가로 우뚝 설 수 있습니다. 절차적 민주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국민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 저 조경태 우리 서민들의 힘이 되어드리고자 28살 청년의 나이로 정치에 처음 뛰어들었습니다. 누구에게 기대어 정치해본 적도, 누가 등 떠밀거나 좋은 배경을 가져서 출마 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에게 줄 서거나 무리지어 다니는 계파정치와 패권정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국민과 지역주민만을 든든한 지원자로 믿고 열심히 해왔습니다.지난 20년간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40대 젊은 후보, 부산 자갈치시장 지게꾼의 아들저 조경태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3월 13일 조경태 올림
2017.03.13 I 김성곤 기자
  • [외환브리핑]대통령 탄핵 결정 앞두고 눈치보기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0일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 결과를 지켜보며 달러당 1160원을 중심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우리나라와 대만은 닮은 구석이 많다. 강대국 사이에 낀 지정학적 위치나 산업화 과정,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의 관계까지 그렇다. 원화가 대만 달러화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것도 이런 영향이 크다.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여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큰 것도 비슷하다. 이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에 따라 원화와 대만 달러화가 함께 강세로 가기도 했다. 특히 아시아계 자금까지 맞물려 동조화 흐름은 강해졌다. 다만 이날 원화는 대만 달러화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가 대통령 탄핵 여부라는 초유의 결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번 헌재의 결정으로 미국의 금리 인상, 유럽 정치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대내 불확실성이 더해질지 말지가 판가름난다. 이날 오전 11시 전까지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면서 롱(달러화 매수) 포지션을 쌓으려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탄핵 인용으로 결정된다면 원·달러 환율은 간밤 분위기를 반영하며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여론조사 등에 따라 탄핵에 무게를 둔 모습이다. 이와 반대로 기각된다면 시장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 가능성을 크지 않게 봤던 일이어서다. 대통령의 복권으로 컨트롤타워가 세워진다지만 일정 정도의 대내적 정치 불안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단 간밤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는 기준금리와 예금금리, 한계대출금리 모두 동결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미묘한 변화는 있었다. 성명서에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이용”이라는 문구가 빠진 것이다.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을 걱정했던 유로존은 물가상승률이 2%에 바짝 다가선 상황을 고려한 변화로 풀이된다.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될지 확신하지 못했다. 긴축 신호로 보긴 어렵다는 얘기다. 미국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4만3000건으로 예상치 23만6500건보다 많았다. 그럼에도 10일(현지시간)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2.61%로 0.05%포인트 올랐다(채권값 하락). 미국 뉴욕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화는 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1개월물의 최종 호가는 1160.50원으로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의 현물환 종가 1158.10원 대비 2.35원 상승했다.
2017.03.10 I 경계영 기자
이재현 회장, CJ그룹 인사 마무리 짓고 치료차 미국行
  • 이재현 회장, CJ그룹 인사 마무리 짓고 치료차 미국行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면 후 특검 수사 등으로 미뤄온 그룹 인사를 마무리 짓고 유전병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을 떠났다. 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신경 근육계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된 이 회장은 지난겨울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대통령 비리 특검 수사와 관련해 CJ그룹이 조사를 받게 되면서 출국을 미뤄왔다. CJ그룹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외국으로 나가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치료를 미뤄왔다”며 “그룹 인사와 조직개편도 마쳤고 더는 치료를 미룰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너가 직접 챙겨야할 사안도 많아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복귀해 현안을 직접 챙기실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13년 6월 조세포탈·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후 수감 중에 유전병 진행 속도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신장병이 악화돼 신장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 지난해 8월 광복절특사로 사면 복권됐지만 건강 문제로 반년 넘게 경영 전면에 나서진 못했다. 이 회장의 복귀 시점은 현재로선 특정할 순 없지만 짧은 거리는 혼자 걷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많이 회복돼 상반기 중에는 경영 전면에 다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식한 신장의 거부반응도 안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출국 이전에도 제한적인 대면 보고를 통해 중요한 경영 사안을 직접 점검하고 결정해왔다고 전해진다. 이번 인사에선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장과 사위인 정종환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이 나란히 상무대우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경영 참여를 예고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선 이 회장의 건강이 많이 호전되었다고는 하나 건강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승계를 위한 발판 다지기에 나선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2017.03.07 I 최은영 기자
CJ그룹 3세 경영참여 본격화, 글로벌 사업 힘준다(종합)
  • CJ그룹 3세 경영참여 본격화, 글로벌 사업 힘준다(종합)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오너 구속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사실상 경영 마비 상태에 놓였던 CJ(001040)그룹이 정기인사를 마무리 짓고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미뤄온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흐트러진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은 6일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신규 임원인 상무대우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키고 49명의 임원을 이동시키는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최근 4년간 임원 승진 규모로는 가장 크다.승진자 가운데는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포함됐다. 이 신임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사업관리와 기획 업무를 익히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후 CJ오쇼핑(035760)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을 거쳤으며 남편과 함께 미국에 살며 CJ그룹 미국지역본부에서 통합마케팅팀장으로 일해 왔다. 이경후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상무 대우)주로 신 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도맡아 왔는데, 이번 승진으로 3세 경영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임 상무대우의 남편인 정종환 미국지역본부 공동본부장도 이번 인사에서 나란히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그룹의 해외사업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의 딸과 사위가 나란히 임원으로 승진한 셈이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28) 씨는 이번 임원 인사에서 제외됐다. 이 씨는 CJ제일제당(097950)에서 재무파트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됐지만 유전병과 신장이식수술 치료 등으로 반년 넘게 경영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회장은 현재 짧은 거리는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건강을 온전히 회복하는 대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예정이지만, 건강을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승계를 위한 발판 다지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번 인사에선 글로벌사업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윤도선 CJ대한통운(000120) 중국본부장이 상무에서 부사장대우로 승진했으며 서현동 CJ E&M(130960) 글로벌 사업담당, 곽규도 CJ(001040)푸드빌 중국법인장, 엄주환 CJ오쇼핑 SCJ법인장 등이 각각 상무대우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등 상무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해외 지역본부 등 글로벌사업부문에서 나왔다. 그룹의 위기상황이 해소됨에 다라 지주사 인력도 20% 가량 축소해 현장에 배치했다. 향후 지주사는 핵심 기획 기능 위주로 최소화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그레이트 CJ’ 비전 달성에 맞춰 전체적으로 실행력과 글로벌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 분위기다. CJ그룹은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 비중 70%를 목표로 하는 ‘2020 그레이트 CJ’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투자액도 5조원 규모로 설정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 방침을 정했다. CJ그룹 관계자는 “특검 수사 등으로 미뤄왔던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짐으로써 지난 수년간 정체돼온 그룹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경영정상화 역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3.06 I 최은영 기자
이재현 회장, 지난주 치료차 미국行···CJ그룹 6일 인사
  • 이재현 회장, 지난주 치료차 미국行···CJ그룹 6일 인사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사면 후 특검 수사 등으로 미뤄온 유전병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을 떠났다. 이재현 CJ그룹 회장.6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신경 근육계 유전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CMT)’를 치료하기 위해 지난주 미국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된 이 회장은 지난 겨울 미국에서 집중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대통령 비리 특검 수사와 관련해 CJ그룹이 조사를 받게 되면서 출국을 미뤄왔다. CJ그룹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 외국으로 나가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치료를 미뤄왔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특검이 마무리되자 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의 출국으로 공식 경영복귀 시점도 미뤄지게 됐다. 일각에서는 올봄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복귀하고, 오는 15일 열리는 ‘CJ온리원페어’ 행사에 참석해 경영 복귀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이 회장이 경영복귀 대신 치료를 택하면서 사실상 이달 중 복귀는 어려워졌다.이 회장은 2013년 6월 조세포탈·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수감 중에 유전병 진행 속도가 빨라졌을 뿐만 아니라 신장병이 악화돼 신장 이식 수술까지 받았다.이 회장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장은 출국 이전에도 이메일과 전화 외 제한적인 대면 보고를 통해 중요 경영 사안을 직접 점검하고 결정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CJ그룹은 이날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시켰다. 최근 4년간 신규 임원 승진으로는 최대 규모다. 승진자 가운데는 이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도 포함됐다. 신임 이경후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사업관리 및 기획 업무를 익힌 뒤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치며 주로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맡아왔다. CJ는 또 그룹 위기상황이 해소됨에 따라 지주사 인력도 20% 축소해 사업 현장에 배치했다. 향후 지주사는 핵심 기획 기능을 위주로 최소화해 운영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미뤄왔던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짐으로써 분위기 쇄신을 통해 지난 수년간 정체되어온 그룹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경영정상화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3.06 I 최은영 기자
美이민당국, 전문직 취업비자 간편발급 잠정 중단
  • 美이민당국, 전문직 취업비자 간편발급 잠정 중단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반(反)이민 행정명령 2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이민서비스국(USCIS)이 전문직 취업비자(H-1B)를 신속하게 즉시 발급해주는 서비스를 다음달 3일부터 6개월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CIS는 앞으로 6개월간 H-1B를 신속 발급해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잠정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리미엄 서비스는 1225달러 추가 비용만 내면 15일 이내에 H-1B 발급 처리 결과를 알려주는 제도다. 보통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정보기술(IT)과 의료, 엔지니어링, 수학 등 분야에서 신속한 고용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비자 발급서비스를 이용하면 통상 2~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씩이나 걸린다.USCIA는 “이 중단기간 중에도 개인적으로 비자를 신속 발급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인도주의적 이유나 긴급 상황, 기업이나 개인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 등 엄격한 요건이 충족될 때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 3일엔 하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H-1B 비자 프로그램 개혁안을 공동 발의했다. 미국에서 교육받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비자 발급에 우선권을 부여하는 선호시스템을 도입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것이다. 추첨에 따라 비자를 발급하는 현행 복권시스템을 없애자는 취지다. H-1B는 전문기술을 가진 외국인이 미국내에서 쉽게 취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비자로 한 해 6만5000건으로 상한을 두고 있지만 미국내에서 석박사 학위를 따낸 학생들을 대상으로 2만건 이상이 추가로 발급되는 등 매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비자 유효기간은 3년이지만 추가로 3년간 연장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를 두고 “값싼 노동력을 공급하는 시스템”이라며 거세게 비판하며 비자 전반 프로그램 개혁에 관해 계속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비자 제한 정책으로 수천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의료인이 필요한 농촌지역이나 기술직이 필요한 첨단산업분야 등 노동자 수 급감으로 미국 사회까지 어려워 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5년 동안 H-1B 비자를 통해 미국의 농촌지역 등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는 1만5000여명에 달한다. 타미나 왓슨 이민변호사는 “빠른 비자 처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라며 “기업이 사업계획 등을 방해받고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조치”라고 밝혔다.
2017.03.05 I 이정훈 기자
허경영 대선출마 공약이 `웃픈` 지금.. 누리꾼 "설마"
  • 허경영 대선출마 공약이 `웃픈` 지금.. 누리꾼 "설마"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처음 대선후보로 등장했을 당시 허무맹랑하게 여겨졌던 그의 공약이 지금은 솔깃하다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반응을 내놓고 있다.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나 필리핀의 두테르테 이런 사람들은 정치권 인사가 아니다.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라며 “국민이 직접 정치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정치인이 정치를 바꾸는 것에 이제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윈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주장했다.허 전 총재는 “물론 이것은 초헌법적이지만, TV에서 국민들이 나를 찍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기 때문에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트위터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허경영을 영입하라”며, “지지율 2배 보장”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 누리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 “그가 다시 등장했다”며 허 전 총재의 공약에 “사이다”, “설마…”하는 반응을 보였다.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사진=이데일리DB)지난달 16일 SBS ‘8 뉴스’의 김성준 앵커는 허 전 총재의 공약을 클로징 멘트로 썼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만년 대통령 후보 허경영 씨가 자신의 공약을 저작권 등록했다고 해서 찾아봤습니다.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로 한다. 재벌의 소득 일부를 전국민의 통장에 나눠 넣어준다. 중고교 시험은 잘하는 과목 하나씩만 보게 한다. 대통령이 모든 국민에게 생일케익을 보낸다. 이걸 읽으면서 혼자 웃다가 문득 깨달은 게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허경영 씨에게 환호하는 이유가 있구나’ ‘국민이 원하는 게 이거구나’ 정치개혁, 소득 불균형 해소, 교육개혁, 소통하는 대통령. 이번 대선 후보들은 이런 문제에 대해 허경영 씨 것보다 현실적이면서 국민의 마음은 더 살 수 있는 공약을 내놔야 하겠습니다”허 전 총재는 제 15, 16,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라는 등의 유행어를 만들었고,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결혼 수당으로 1억원을 지원하겠다’는 등의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았던 그가 이번엔 “대통령에 당선되면 국회 해산후 의원정수를 100명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그는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출마가 어렵지 않는냐는 질문에 “탄핵으로 박 대통령의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 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자신만만한 모습도 보였다.
2017.03.03 I 박지혜 기자
허경영 대선 출마.."개헌과 같은 공약" 눈길
  • 허경영 대선 출마.."개헌과 같은 공약" 눈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공약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허경영 전 총재는 지난 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지모임 ‘국민정치혁명연대’ 출범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끝나면 무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허경영 민주공화당 전 총재 (사진=이데일리DB)그는 이날 “박 대통령 탄핵이 끝나기 전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것은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는데 자식들이 상속 달라고 싸우는 것”이라며 “탄핵 전에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은 대통령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허 전 총재는 “이제는 정치 아웃사이드에서 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미국의 트럼프나 필리핀의 두테르테 이런 사람들은 정치권 인사가 아니다. 나 역시 정치권 사람이 아니다”면서 “국민이 직접 정치혁명하는 그곳에 내가 앞장서겠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치인이 정치를 바꾸는 것에 이제는 기대를 접어야 한다. 정치인들은 모두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면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원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이어 “물론 이것은 초헌법적이지만, TV에서 국민들이 나를 찍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선언할 것이기 때문에 개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허 전 총재는 2008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대선 출마가 어렵지 않느냐고 붇자 “탄핵으로 박 대통령이 완전히 물러나면 황교안 권한대행이 사면 복권할 것으로 생각한다. 출마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허 전 총재는 지난해 11월 9일과 10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전하며 “미국엔 트럼프? 좋아 그러면 대한민국은 허경영이다!”라는 글로 대선 출마를 암시한 바 있다.
2017.03.02 I 박지혜 기자
안희정 "개혁 동의하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대연정 마이웨이(종합)
  • 안희정 "개혁 동의하면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대연정 마이웨이(종합)
  • 안희정 충남지사가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자신이 추진하는 개혁과정에 동의한다면 자유한국당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대연정 의지를 다시 한 번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연정, 대통령 아닌 민주당 중심으로…정당 대표들 몫 커”안 지사는 2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연정의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이날 “새누리당이든 자유한국당이든 당 강령집은 민주당과 차이 나지 않는다”며 “개혁과정 동의한다면 의회 다수파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연정 제안의 취지와 배경에 대해서는 “1948년 이후 대통령제 헌법이 제대로 작동 하지 않는다”며 “이 상태에서 의회와 정부리더인 대통령은 어떤 식의 협치 구조를 가져야 하나(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헌법체제에서 의회정치 파행을 막으려면 안정적 다수파와 통치·협치가 필요하다”며 “(헌법의) 국무총리 국회 인준 정신으로 볼 때도 연정형태가 가장 묘미 있는 운영”이라고 했다.또 대연정은 대통령이 아닌 더불어민주당 중심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안 지사는 “(연정은) 제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주도해 의회에서 안정적 다수파를 형성해 달라고 촉구한 것”이라며 “대통령도 책임 있는 행위자 중 하나지만 정당 대표들 몫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정책을 여당 때는 찬성을 하다가 야당이 되면 반대를 한다”며 “그런 점에서 국가 개혁과제를 논의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어보자는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정은 의원내각제 체제서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헌법을 어떻게 현실에 맞추어 운영 하는가 하는 능력이 민주주의 역사라 생각한다”며 “우리 정치문화에서 내각제를 하면 더더욱 싸움이 난다”고 반박했다.◇지지율 상승세로 文과 대결서도 자신감 내비쳐최근의 지지율 상승으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에 대한 질문도 계속됐다.안 지사는 이에 대해 지지율 상승을 확인하 듯 자신감을 나타냈다. “많은 언론인과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지난 2주 정도 저의 급부상에 대해 매우 흥미진진할 것”이라며 “저는 그것 자체로 (문 전 대표의) 페이스케이커 구조에선 벗어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문 전 대표를 꺾을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진심이다. 누구랑 경쟁한단 생각 없다. 저는 오로지 정치인으로서 역사와 국민 앞에 설뿐이다. 쓰임 있으면 쓰임새 있게 쓰십시오. 열심히 준비했다”고 답했다. 문 전 대표를 평가해달라는 계속된 요청에는 “우리 모두 평가하듯 인격적으로 굉장히 따듯한 분”이라며 “그러나 정치지도자로서 평가는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문 전 대표와 본인을 ‘친노’ 프레임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안 지사는 “우리는 다 대한민국 후손이고 대한민국 헌정사의 정치인들이다”며 “거기서 무슨 친노를 따지냐. 대선후보로 경쟁하는 정치인이고 그 이상 다른 관계가 있겠나”고 반문했다. 경선 패배 후 탈당설에 대해서도 “저는 당을 지킬 것이다. 정당 역사 보면 무원칙 이합집산 있어왔다. 정당인들이 탈당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 민주주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일축했다.◇‘정치자금법 위반’·‘선한 의도’ 등 날선 공세에 ‘진땀’도안 지사는 이날 자신의 도덕성과 공약에 구체성이 없다는 날선 공세에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그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아 실형을 산 것에 대해 “민주당 선거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서 벌을 받아야 했다”면서도 “당 최고위원과 충남지사에 당선된 것으로 당원과 국민들에 의해 제 경력에 대해서는 사면·복권 받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소위 ‘선한 의도’ 논란에 대해 소신을 굽히고 사과하지 않았냐는 지적에는 “부적절한 예로 가슴 아파하신 분들에 위로를 한 것이지 소신에 대해 사과한 것은 아니다. 제 소신이 바뀐 것은 없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경제 공약에 구체성과 수치가 없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서도 “그때그때 현안이 생긴다면 말씀 드리겠다”며 “대선캠프가 혼자 발표하고 당이 따라오는 구조는 허약하다. 당과의 조율과정을 거치면서 대선 공약집을 내놓겠다”고 답했다.다만 일부 민감한 질문에는 모호한 대답으로 비켜나가는 모습이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 승복여부에 대해 “그 질문 자체는 ‘예, 아니오’로 얘기 못하는 성질”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기각 상정 안 한다. 이렇게 대답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과 중국 어느 국가를 먼저 방문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미국 행정부의 아시아 태평양 세팅되는 여름까지는 미국 급하게 방문해야 한다”면서도 “가능하면 외교적 프로토콜로 읽히지 않도록 일정을 잡고자 한다. 중국도 친구로서 잘 지내야 할 나라”고 강조했다.
2017.02.22 I 유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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