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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로또복권시장 진출` 브레인콘텐츠, 내달 앱 ‘로또피아’ 론칭”
  • `美로또복권시장 진출` 브레인콘텐츠, 내달 앱 ‘로또피아’ 론칭”
  • 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사진=윤필호 기자)[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로또번호 제공 서비스인 ‘로또리치’로 유명한 브레인콘텐츠(066980)가 국내의 20배에 달하는 미국 로또복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로또번호와 각종 정보를 서비스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Lottopia)를 론칭하고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는 21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로또피아는 ‘예상조합 분석시스템’(LASS)을 통한 예상조합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복권뉴스, 분석보고서, 당첨사례 등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사용자들은 앱을 통해 그간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를 즐기며 추첨을 통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다음 달 론칭하는 애플리케이션 로또피아는 미국 전 지역에서 판매되는 로또복권인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구매자를 타겟으로 한다. 아이폰(IOS)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다. 미국 감성에 맞춰 편의성과 심플함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에 따르면 핵심기능인 LASS는 개발 과정에서 진행된 21회 이상의 파워볼 조합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세 번의 잭팟 조합을 추출했다. 장 대표는 “미국 복권시장은 한국에 비해 규모가 크고 다양한 구매층이 존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로또피아 같은 전문성을 갖춘 정보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은 전무하다”고 로또피아 애플리케이션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로또피아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로또 ‘파워볼’(PowerBall)과 ‘메가밀리언’(Mega Millions)을 대상으로 한다. 핵심기능 LASS를 통해 확률이 높은 번호를 제공하는 ‘로또픽스’(Lotto Picks)다. 장대성 해외사업실장은 “스무 번 정도 시뮬레이션을 돌렸는데 잭팟이 3번이나 나왔다”면서 “강력한 시스템을 갖고 자신 있게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유료회원은 ‘로토큰’(Lottoken)이라고 불리는 시스템을 통해 일주일에 10개씩 추출한 로또번호를 제공받는다. 로토큰 하나 당 가격은 20센트로 책정했다. 토큰 시스템을 통해 로또픽스 번호를 발송한다. 회원들은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모두 번호를 요청할 수 있다. 장 실장은 “미국은 다양한 인종이 있고 주마다 법도 달라 그런 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컨셉과 사업계획을 만들기 위해 마켓분석에 투자를 많이 했다”면서 “로또 구매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탑재한 앱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 등 글로벌 복권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미국에서의 로또는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놀이, 오락, 게임 등의 하나로 인식하는 문화가 있어 국내와 다른 시장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10년 이상 쌓은 국내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17.12.21 I 윤필호 기자
금리 오르는데…韓가계빚 얼마나 늘었을까
  • 금리 오르는데…韓가계빚 얼마나 늘었을까
  • △이달 초 서울 강남의 한 은행 벽면에 담보 대출 금리를 안내하는 광고 전단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주에는 통계청이 발표하는 ‘가계금융·복지조사’가 경제계 관심을 끌 전망이다. 통계청은 오는 21일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전국 2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별 자산·부채 규모 등 재무 건전성과 소득·지출·원리금 상환액 등을 조사한 통계다. 이번 통계 발표가 주목받는 것은 금리 인상 때문이다. 이달 초 한국은행이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1.5%로 인상한 데 이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도 지난 13일(현지 시각) 정책금리를 올리며 돈줄 조이기를 압박하고 있다. 문제는 가계의 빚 상환 부담이다.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기준 국내 가구의 가구당 평균 부채는 6655만원으로 1년 전(6256만원)보다 6.4% 늘었다. 이는 2013년(7.5%)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반면 가계 소득은 1년 새 2.4% 늘어나는 데 그쳐 가처분소득에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6.6%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00만원을 벌면 26만 6000원을 대출 원금과 이자 갚는 데 쓴다는 얘기다. 한국은행이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계부채가 부실해질 수 있는 위험 가구는 작년 3월 말 기준 전체 부채 보유 가구의 11.6%인 126만 3000가구에 달했다. 이 가구가 보유한 금융부채는 전체 금융부채의 21.1%인 186조 7000억원이었다. 자산을 팔아도 빚 상환 능력이 취약한 고위험 가구는 전체 부채 보유 가구의 2.9%인 31만 5000가구로 이들은 전체 금융부채의 7%인 62조원을 짊어지고 있다. 가계부채 총량이 지속해서 증가한 만큼 올해 가구의 재무 건전성도 더 악화했을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 부채 증가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어려움이 가중했으리라는 것이다. 통계청은 이외에도 오는 19일과 20일 ‘2016년 기준 건설기업실적조사 결과’와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각각 공표한다. 22일에는 ‘2016년 퇴직연금통계’와 ‘2016년 지역소득(잠정)’ 보고서를 내놓는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20일 ‘청년 실업률은 왜 상승하는가’ 연구 보고서를 공개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제2차 계획 기간인 ‘2018~2020년 국가 배출권 할당 계획’을 의결할 계획이다. 20일에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보건 산업 혁신 성장 전략’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공공기관장 워크숍을 하고, 다음날인 21일 기재부 송년회를 한다. 다음은 다음주(12월 18~24일) 기획재정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행사일정△19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청와대)10:20 복권위 행복공감봉사단 봉사활동(2차관, 동작구 서울시립 남부장애인 종합복지관)14:00 중견·중소기업 혁신성장 간담회(부총리, 인천 연수구 ㈜캠시스)15:00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주재(2차관, 비공개)△20일(수)08:30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부총리, 서울청사)10:00 총리 주재 양성평등위원회(1차관, 세종청사)10:40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부총리·2차관, 서울 코엑스홀A)14:30 공공기관장 워크숍 주재(부총리·2차관, 광화문 KT스퀘어)△21일(목)09:30 국군장병위문(2차관, 화천)10:30 계룡대 위문 및 강연(부총리, 계룡대)16: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22일(금)10:00 국회 본회의(부총리, 국회)15:00 지출구조 개혁단 회의 주재(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18일(월)10:00 KDI,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혁신적 파트너십 국제컨퍼런스 개최△19일(화)10:00 제2차 계획기간(‘18~’20) 국가 배출권 할당계획 수립10:20 김용진 기재부 2차관, 사랑의 김장봉사 참여12:00 2016년 기준 건설기업실적조사 결과14:00 김동연 부총리, 중견·중소기업 혁신성장 간담회 개최17:00 제3회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개최 결과△20일(수)09:00 제11차 경제관계장관회의 개최10:40 2017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개최12:00 2017년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ㄴ브리핑 20일(수) 10:00, 세종청사12:00 KDI FOCUS ‘청년 실업률은 왜 상승하는가’14:30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 개최17:00 2018년 국고채 발행 계획 및 제도개선 방안17:30 2017 공공기관장 워크숍 개최 결과△21일(목)10:30 김용진 제2차관, 군부대 국군장병 위문12:00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ㄴ브리핑 21일(목) 10:0012:00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주요내용과 시사점17:00 2018년 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12월 국고채 발행실적 △22일(금)12:00 2016년 퇴직연금통계12:00 2016년 지역소득(잠정)ㄴ브리핑 22일(금) 10:00, 세종청사12:00 2017년 가을배추, 무, 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14:00 KDI, 2017년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16:00 지출구조개혁단 회의 개최
2017.12.16 I 박종오 기자
천사 유니폼 입은 오타니 "베이브 루스와 비교 영광"
  • 천사 유니폼 입은 오타니 "베이브 루스와 비교 영광"
  •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석상에 첫 등장한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에 입단한 ‘일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3)가 드디어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이서 공식 입단식을 갖고 등번호 ‘17번’이 달린 유니폼을 받았다.오타니는 에인절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에인절스에 강한 연대를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오타니는 “내게 관심을 보여준 팀들이 많았는데 그 모든 팀에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며 “에인절스에 다시 우승을 안겨주고 싶다. 팀 동료를 어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투수와 타자로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자랑하는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도 ‘투타 겸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분명히 밝힌 뒤 “팬들이 응원으로 나를 더욱 발전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자신이 투수와 타자로 모두 성공을 거뒀던 ‘전설’ 베이브 루스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선 “영광이지만, 내가 그의 수준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는다”라고 몸을 낮췄다.에인절스 구단은 오타니를 투수와 타자로 모두 기용한다는 계획이다. 오타니 본인에게 “자유롭게 타자로 나설 시간과 투수로 나설 시간을 직접 정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우리는 분명히 오타니를 투타 양면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로서 오타니는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를 겸업할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6인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가동할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에인절스 입장에서 오타니 영입은 복권 당첨이나 다름없다. 에인절스는 25세 미만 외국인 선수의 연봉과 계약금 액수를 제안하는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에 따라 계약금을 최대 231만5000달러(25억3천만원)만 줘도 된다.게다가 연봉은 향후 3년간 보너스는 350만 달러, 보장 연봉은 54만5000달러 이상 받을 수 없다. 원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에도 이적료로 2000만 달러만 주면 된다. 오타니의 능력이나 상품성을 감안하면 헐값이나 다름없다.그래서 오타니를 영입하기 위해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미국 서부지역의 스몰마켓 구단을 원했던 오타니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는 팀인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2017.12.10 I 이석무 기자
오타니. ML 행선지는 에인절스..."투수·타자 마음대로"
  • 오타니. ML 행선지는 에인절스..."투수·타자 마음대로"
  • LA 에인절스에 입단하기로 마음을 굳힌 ‘일본 야구괴물’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일본 야구 괴물’ 오타니 쇼헤이(23)의 행선지가 결국 LA 에인절스로 결정됐다.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9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오타니가 깊은 고민 끝에 에인절스와 계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발레로는 “오타니는 시장 규모나 일본과의 시차,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 에인절스가 오타니를 향해 가장 깊은 마음을 드러냈다”며 “에인절스는 오타니가 자신이 세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환경을 만들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무려 27개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오타니는 최종 7개 구단으로 압축한 뒤 LA에 위치한 에이전트 사무실에서 이들과 미팅을 가졌다. 에인절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가 미팅에 참여했다.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오타니에게 “자유롭게 투타를 겸업하라”고 약속했다. 아예 투타 겸업에 제한을 두지 않고 타자와 투수로 활약할 시간을 직접 정하도록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에서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투수와 타자로 모두 활약하기를 원하는 오타니는 에인절스의 조건의 만족감을 나타냈고 입단을 최종 결정했다.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영입하게 돼 영광이다. 오타니와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다”며 “에인절스 팬과 오타니 팬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투수로 나설때는 오른손으로 공을 던지고 타석에는 왼쪽에 들어서는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 모두 최고의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본프로야구에서 5년간 활약하며 투수로 통산 42승 15패 평균자책점 2.52, 타자로 타율 2할8푼6리 48홈런 166타점을 기록했다.에인절스 입장에서 오타니의 영입은 복권 당첨이나 다름없다. 에인절스는 미국-일본 프로야구 협정에 따라 오타니의 원 소속팀 니혼햄 파이터스에 이적료를 2000만 달러(약 219억원)만 지불하면 된다.메이저리그 노사협장에 따르면 25세 미만의 외국선수는 계약금과 연봉에서 제한을 받는다. 오타니는 계약금으로 최대 231만5000달러(약 25억원)만 손에 넣을 수 있다. 연봉은 메이저리그 신인급 선수에 준하는 수준만 받는다.에인절스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80승82패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가세로 다시 리그 정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선발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기용한다는 계획이다.에인절스는 현역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는 마이크 트라웃과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가 팀의 간판으로 자리하고 있다. 트라웃, 푸홀스와 함께 오타니까지 들어가면서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
2017.12.09 I 이석무 기자
 누가 아마존을 막을쏘냐
  • [특파원의 눈] 누가 아마존을 막을쏘냐
  •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겸 최고경영자.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원래 이름은 ‘카다브라(Cadabra)’였다. 우리 식으로 치면 “수리수리 마수리”같은 의미의 영미식 주문인 “아브라카다브라”에서 따온 이름이다. 제프 베조스는 카다브라란 회사 이름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카다브라를 처음 들은 사람들은 “뭐? 카다벌(Cadaver·시체)이라고?”라며 놀리기 일쑤였다. 영어사전을 A부터 한 장씩 넘기던 베조스는 아마존이란 단어를 발견하고 강렬한 감정을 느꼈다고 회고했다. “아마존은 그냥 세계에서 가장 큰 게 아니에요. 두 번째로 가장 큰 강보다 몇 배나 더 크잖아요. 다른 강들과는 비교 대상이 아닙니다.”베조스의 꿈은 처음부터 원대했다. 온라인 서점에서 그칠 생각이 없었다. 그는 아마존에 모든 것을 담고 싶어했다. 아마존이라는 이름에는 베조스의 꿈이 담겨 있다. 실제로 아마존은 제국을 건설했다. 미국인들이 온라인 쇼핑에 쓴 1달러 중에서 43센트가 아마존으로 흘러들어 간다. 아마존을 대체할 경쟁자가 없다. 어디 이뿐인가. 아마존은 세계 최대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개발에도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력 언론사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하고 우주사업까지 손을 뻗는다.아마존이 제2본사를 짓겠다고 발표하자 미국 전체가 들썩거린다. 238곳의 도시가 아마존에 제안서를 냈다. 전후무후한 일이다. 미국 50개주 중에서 제안서를 내지 않은 곳이 손에 꼽을 정도다. 알칸사주가 지원서를 내지 않았지만, 알칸사주엔 오프라인 유통의 자존심인 월마트의 본사가 있어서 그랬다. 월마트 눈치를 보느라 차마 제안서를 내지 못했을 뿐이다. 유치전은 눈물겹다. 자존심 센 뉴욕마저 최근 맨해튼의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조명을 오렌지색으로 바꿨다. 맨해튼을 아마존을 상징하는 오렌지색으로 물들이고 싶다, 뭐 그런 공개적인 구애다. 뉴저지는 70억달러의 세제혜택을 제안하면서 “우리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는 곳 있으면 나와 보라”고 큰소리를 쳤다. 사막 지역인 애리조나주의 투손시는 마땅히 제안할 게 없어 고민하다 베조스에게 편지 한장과 6.4m짜리 선인장을 보냈다. 편지에는 이렇게 썼다. “다른 곳에서는 자라기 어려운 선인장이 투손에서는 이렇게 잘 자랍니다.”아마존 제2본사를 유치하면 당장 50억달러, 우리 돈으로 5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된다. 일자리가 5만개가 생긴다. 유치전에 뛰어든 도시들에게 아마존은 복권 당첨이나 다름없다. 벼락부자가 된 복권 당첨자들의 말로가 좋지 않은 것처럼, 아마존이 들어온 이후 부작용이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시애틀도 인구가 늘고 경제가 좋아졌지만,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최근 5년간 두 배 뛰었다. 집 없는 사람들은 거리로 내몰리고, 빈부의 격차는 더 심해졌다. 시애틀 의회에 사회주의 성향의 의원들이 진입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마존의 소유권을 대중들에게 넘겨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어쨌든 아마존 덕분에 시애틀의 평균소득은 뉴욕을 넘어선다. 우리도 시애틀처럼 잘 살아보자는 구호가 미국 전역을 떠돈다. 자신 앞에 길게 줄을 선 238개의 도시를 바라보며, 베조스는 흐뭇한 웃음을 짓고 있을지 모르겠다.
2017.11.01 I 안승찬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에 6거래일만에 강보합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6포인트(0.06%) 오른 642.40에 거래를 마쳤다. 닷새 연속 하락하다 이날 소폭 오른 것이다. 수급은 강하지 않았으나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417억원, 2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는 44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가 있는 셀트리온(068270)은 3.0%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11% 하락했다. 신라젠(215600)은 9.28%, 로엔(016170)은 3.0%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036490), 서울반도체(046890), 펄어비스(263750), 원익IPS(240810), 나노스(151910)도 하락했다. 반면 메디톡스(086900)가 3%대, 휴젤(145020)이 2%대, 바이로메드(084990)가 8%대, 코미팜(041960)이 5%대 오르는 등 셀트리온을 제외한 코스닥 시총 상위 제약 및 바이오주가 상승했다. 포스코켐텍(003670), 컴투스(078340), 에스에프에이(056190)는 1%대 상승률을 보였다. 파라다이스(034230)도 7%대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 보면 브레인콘텐츠(066980)가 미국 복권 시장 진출 기대로 29.45%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치엘비(028300)가 내년 표적항암제 아파티닙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22% 가량 올랐다. 컬러레이(900310)가 차이나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9%대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 운송장비 및 부품이 2%대 상승했고 건설, 운송, 의료 및 정밀기기, 섬유의류, 화학, 통신서시븟, 비금속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출판매체복제는 2%대 하락했고,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부품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9844만4000주, 거래대금은 3조1571억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을 포함해 468개 종목이 하락했다. 131개 종목만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7.09.26 I 최정희 기자
담배·휘발유·소주살 때…내 지갑서 빠져나가는 '스텔스 세금'
  • 담배·휘발유·소주살 때…내 지갑서 빠져나가는 '스텔스 세금'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40대 회사원 김봉연 씨는 하루에 담배 두 갑씩 태우는 ‘헤비 스모커’다. 2년 전 담뱃값 인상에도 담배를 끊지 않았던 김씨가 최근 정치권의 담뱃값 논란 후 담배를 끊기로 했다. 그동안 낸 세금 때문이다. 김씨는 “담배값의 74%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거둬간 세금이라는 설명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최근 정치권이 담뱃값으로 시끄러웠다. 담뱃값에 포함된 담뱃세는 대표적인 간접세로 원가보다 세금이 더 많다. 국민이 소비하고 있는 술과 담배, 휘발유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간접세, 즉 물건값에 포함된 세금이 원가보다 많다는 점이다.이 가운데 세금 비중이 가장 높은 건 담배다. 20개들이 한 갑 가격 4500원을 보면 유통 마진을 포함한 제조원가는 1177원인데 담배소비세 1007원을 포함해 세금이 3323원이다. 한 갑 가격의 74% 정도가 세금이다.담배값에 붙은 주요 세금을 살펴보면 국세(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지방세(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부담금(건강증진 부담금, 폐기물 부담금) 등이다. 지난 2015년 담뱃값을 인상하면서 이 비중이 12% 포인트나 올랐다. 2015~2016년 2년간 정부는 담뱃값인상으로 9조원의 세수를 더 거둬갔다.◇“쥐도 새도 모르게 당신의 주머니를 턴다”이처럼 내 주머니에서 슬쩍 빠져나가는 세금이 있다. 이른바 ‘스텔스 세금(stealth tax)’이 그것이다.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적진에 침투하는 스텔스 전투기처럼 납세자가 세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게 한 세금이 스텔스 세금이다.지난 1990년대 후반 영국의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스텔스 세금으로 세수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처음 이 용어가 등장했다. 이후 각국이 ‘스텔스 세금’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스텔스 세금은 소득세, 법인세와 같은 직접세보다 부가가치세나 판매세 같은 간접세 혹은 신설세금에 부과되고 있다. 담배만큼 세금 때문에 원성을 사는 게 휘발유다. 리터당 기준으로 세금 비중이 61%나 된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경유세도 세금 비중만 55%에 이른다. 특히 세금 대부분은 기름값과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내는 정액제여서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국민은 체감하지 못한다. 국제유가가 떨어졌는데 왜 기름값이 안 떨어지느냐고 불만을 터뜨려 봤자 헛수고라는 의미다.술에 붙는 세금도 마찬가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소주 1병의 출고가 1015원인데 원가는 476원이다. 나머지 53%는 세금이다. 세금으로 마시는 소주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간접세는 소득재분배 기능이 떨어지고 세금의 비효율적인 징수가 이뤄진다”고 지적했다.※자료 : 우리금융연구소◇정치 논리 숨어 있는 간접세 인상문재인 정부가 올해 소득세, 법인세 등 직접세에 대한 세율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부가가치세, 주세 등 조세저항이 적은 간접세를 세수확보의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스텔스 세금은 주로 생필품에 세금을 붙이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징수 비용도 낮아 탈세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결국 정부로서는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손쉬운 수단인 셈이다.간접세는 소득이 높건 적건 똑같이 세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정부가 이처럼 조세저항이 적고 징수하기 쉬운 간접세를 세수확보의 대안으로 검토하자 소득 불평등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예를 들어 한 달 소득이 200만원인 사람이 한 달에 생활용품, 경비, 식대 등으로 부담한 부가세, 주세, 유류세 등의 간접세가 총 20만원이었다면 소득의 10%를 간접세로 부담한 셈이다. 하지만 한 달 소득이 2000만원인 사람은 0.1%만 부담한다. 따라서 간접세가 오르면 저소득 서민이 받는 타격은 고소득층보다 크다.전문가들은 간접세 인상에는 정치적인 논리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한다. 중산층에 대놓고 세금을 더 물리기는 어려우니 곳곳에 숨은 세금을 신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가 곤두박질하는 바람에 세수는 줄어든 반면 경기 부양과 복지 확대에 씀씀이는 늘어나면서 나라 살림에 구멍이 났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각종 세금을 신설하고 있지만 결국 세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이란 얘기다.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 전문가이자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제학 교수인 스티븐 매튜스는 “간접세엔 정치 논리가 숨어 있다”며 “유권자에게 인기 없는 소득세 인상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조세재정특별위원회를 연내에 구성해 소득세, 부동산 보유세, 법인세, 경유세, 부가가치세 등의 증세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조세특위는 내년 세제개편 로드맵을 만들어 청와대와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강병구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소득자·대기업 다음으로 보편적 증세를 해야 한다”며 “부가세는 정치·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공론화를 하면서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 : 우리금융연구소◇세계 각국도 스텔스 세금 골몰지난 2010년 핀란드는 사탕과 탄산음료에 부과하는 세금을 부활했다. 덴마크도 담배와 지방성분이 많은 음식에 세금을 올렸다. 사람뿐만이 아니다. 북아일랜드는 애완견 등록비를 10배 올렸다.세계 각국이 국민 눈에 잘 안 띄는 ‘스텔스 세금’ 짜내기에 골몰하는 것은 돈 쓸 곳은 많은데 곳간을 메울 방법은 마땅치 않아서다.신설 세금이 소득세·법인세 같은 직접세보다는 부가가치세·판매세 같은 간접세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간접세 부담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부가가치세 평균 세율은 2008년 19.5%에서 지난해 말 22.0%로 올라갔다.김선택 한국 납세자연맹 회장은 “조세저항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정부 부처들은 조세 저항을 피하고자 ‘보이지 않는 세금’을 올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 자동차 세금 40조, 담뱃세 12조, 카지노·복권세금 6조, 주세 5조 등 4가지 항목에 63조(총세수의 20%)를 징수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
2017.09.18 I 문승관 기자
"당신은 정부의 봉이다"…내 주머니 털어가는 '스텔스세금'
  • "당신은 정부의 봉이다"…내 주머니 털어가는 '스텔스세금'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40대 회사원 김봉연 씨는 하루에 담배 두 갑씩 태우는 ‘헤비 스모커’다. 2년 전 담뱃값 인상에도 담배를 끊지 않았던 김씨가 최근 정치권의 담뱃값 논란 후 담배를 끊기로 했다. 그동안 낸 세금 때문이다. 김씨는 “담배값의 74%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거둬간 세금이라는 설명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최근 정치권이 담뱃값으로 시끄러웠다. 담뱃값에 포함된 담뱃세는 대표적인 간접세로 원가보다 세금이 더 많다. 국민이 소비하고 있는 술과 담배, 휘발유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간접세, 즉 물건값에 포함된 세금이 원가보다 많다는 점이다.이 가운데 세금 비중이 가장 높은 건 담배다. 20개들이 한 갑 가격 4500원을 보면 유통 마진을 포함한 제조원가는 1177원인데 담배소비세 1007원을 포함해 세금이 3323원이다. 한 갑 가격의 74% 정도가 세금이다.담배값에 붙은 주요 세금을 살펴보면 국세(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지방세(담배소비세, 지방소비세), 부담금(건강증진 부담금, 폐기물 부담금) 등이다. 지난 2015년 담뱃값을 인상하면서 이 비중이 12% 포인트나 올랐다. 2015~2016년 2년간 정부는 담뱃값인상으로 9조원의 세수를 더 거둬갔다.◇“쥐도 새도 모르게 당신의 주머니를 턴다”이처럼 내 주머니에서 슬쩍 빠져나가는 세금이 있다. 이른바 ‘스텔스 세금(stealth tax)’이 그것이다.레이더에 포착되지 않고 적진에 침투하는 스텔스 전투기처럼 납세자가 세금을 내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지 못하게 한 세금이 스텔스 세금이다.지난 1990년대 후반 영국의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스텔스 세금으로 세수를 충당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처음 이 용어가 등장했다. 이후 각국이 ‘스텔스 세금’ 짜내기에 골몰하고 있다.스텔스 세금은 소득세, 법인세와 같은 직접세보다 부가가치세나 판매세 같은 간접세 혹은 신설세금에 부과되고 있다. 담배만큼 세금 때문에 원성을 사는 게 휘발유다. 리터당 기준으로 세금 비중이 61%나 된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경유세도 세금 비중만 55%에 이른다. 특히 세금 대부분은 기름값과 상관없이 일정 금액을 내는 정액제여서 국제유가가 떨어져도 국민은 체감하지 못한다. 국제유가가 떨어졌는데 왜 기름값이 안 떨어지느냐고 불만을 터뜨려 봤자 헛수고라는 의미다.술에 붙는 세금도 마찬가지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소주 1병의 출고가 1015원인데 원가는 476원이다. 나머지 53%는 세금이다. 세금으로 마시는 소주다.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간접세는 소득재분배 기능이 떨어지고 세금의 비효율적인 징수가 이뤄진다”고 지적했다.※자료 : 우리금융연구소◇정치 논리 숨어 있는 간접세 인상문재인 정부가 올해 소득세, 법인세 등 직접세에 대한 세율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부가가치세, 주세 등 조세저항이 적은 간접세를 세수확보의 대안으로 거론하고 있다.스텔스 세금은 주로 생필품에 세금을 붙이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하지 않고 징수 비용도 낮아 탈세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결국 정부로서는 안정적인 세수를 확보할 수 있는 손쉬운 수단인 셈이다.간접세는 소득이 높건 적건 똑같이 세금을 부담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정부가 이처럼 조세저항이 적고 징수하기 쉬운 간접세를 세수확보의 대안으로 검토하자 소득 불평등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예를 들어 한 달 소득이 200만원인 사람이 한 달에 생활용품, 경비, 식대 등으로 부담한 부가세, 주세, 유류세 등의 간접세가 총 20만원이었다면 소득의 10%를 간접세로 부담한 셈이다. 하지만 한 달 소득이 2000만원인 사람은 0.1%만 부담한다. 따라서 간접세가 오르면 저소득 서민이 받는 타격은 고소득층보다 크다.전문가들은 간접세 인상에는 정치적인 논리가 숨겨져 있다고 지적한다. 중산층에 대놓고 세금을 더 물리기는 어려우니 곳곳에 숨은 세금을 신설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가 곤두박질하는 바람에 세수는 줄어든 반면 경기 부양과 복지 확대에 씀씀이는 늘어나면서 나라 살림에 구멍이 났기 때문이다. 그럴듯한 명분으로 각종 세금을 신설하고 있지만 결국 세수를 늘리기 위한 고육책이란 얘기다.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 전문가이자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경제학 교수인 스티븐 매튜스는 “간접세엔 정치 논리가 숨어 있다”며 “유권자에게 인기 없는 소득세 인상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설명했다.정부는 조세재정특별위원회를 연내에 구성해 소득세, 부동산 보유세, 법인세, 경유세, 부가가치세 등의 증세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조세특위는 내년 세제개편 로드맵을 만들어 청와대와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강병구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소득자·대기업 다음으로 보편적 증세를 해야 한다”며 “부가세는 정치·시장에 주는 충격이 크기 때문에 어느 시점에서 공론화를 하면서 경제적 파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료 : 우리금융연구소◇세계 각국도 스텔스 세금 골몰지난 2010년 핀란드는 사탕과 탄산음료에 부과하는 세금을 부활했다. 덴마크도 담배와 지방성분이 많은 음식에 세금을 올렸다. 사람뿐만이 아니다. 북아일랜드는 애완견 등록비를 10배 올렸다.세계 각국이 국민 눈에 잘 안 띄는 ‘스텔스 세금’ 짜내기에 골몰하는 것은 돈 쓸 곳은 많은데 곳간을 메울 방법은 마땅치 않아서다.신설 세금이 소득세·법인세 같은 직접세보다는 부가가치세·판매세 같은 간접세에 집중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간접세 부담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부가가치세 평균 세율은 2008년 19.5%에서 지난해 말 22.0%로 올라갔다.김선택 한국 납세자연맹 회장은 “조세저항이 심한 우리나라에서 정부 부처들은 조세 저항을 피하고자 ‘보이지 않는 세금’을 올리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 자동차 세금 40조, 담뱃세 12조, 카지노·복권세금 6조, 주세 5조 등 4가지 항목에 63조(총세수의 20%)를 징수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꼬집었다.
2017.09.17 I 문승관 기자
주미 조윤제·주일 이수훈·주중 노영민...대사 인선 3강 외교 막오른다
  • 주미 조윤제·주일 이수훈·주중 노영민...대사 인선 3강 외교 막오른다
  • 왼쪽부터 조윤제 주미대사, 노영민 주중대사, 이수훈 주일대사(사진=청와대)[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주 미국 대사에 조윤제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 교수, 주 일본 대사에 이수훈 경남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주 중국 대사에 노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인선했다. 이에 따라 사실상 한국 외교를 현장에서 지휘하는 4강 대사중 주 러시아 대사만 남게됐다. 주러 대사 인선은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3강 대사는 모두 문 대통령을 오랫동안 도와온 핵심 정책 브레인들이다. 이들의 임명으로 문 대통령의 3강 외교가 본격화할 전망이다.◇조윤제 주미 대사 조 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인 ‘제이노믹스’를 구상한 경제통으로 분류된다. 다만 북미관계에 대한 경험은 다소 부족하다는 우려도 나온다.조 대사는 지난 대선에서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조언을 해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주 영국대사를 지내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 지난 5월 문 대통령 취임 직후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EU)과 독일을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미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한 뒤 세계은행(IBRD)와 국제통화기금(IMF) 등에서 경제분석관 등으로 활동했다. IBRD 자문교수, 국제금융센터 운영위원 경력 등 ‘글로벌 경제’를 잘 알고 있는 경제학자라는 평가다. 양국간 이슈로 떠오른 한미FTA 문제를 고려한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그러나 한미 간 주요 이슈인 북핵문제와 북미관계, 한미관계를 직접 다뤄본 경험이 없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받는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조 대사는 국제금융기구 경제분석관, 통 경제보좌관 등 다양한 실무경험과 이론을 겸비한 학자이자 국제경제분야 전문가”라며 “주영국대사를 역임한 바 있어 외교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다.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주미대사를 맡아 한미FTA와 북핵문제 등 굵직한 외교 문제에 가교 역할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영민 주중대사 노 대사는 2012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분류된다. 20대 총선 과정에서 낙천한 이후에도 꾸준히 문 대통령에 조언을 주고 받았을 만큼 가까운 사이다.노 대사는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17대 국회에서 19대 국회까지 연달아 3선에 성공한 중진 의원 출신이다. 17대 국회에서 산업자원위원, 18대 국회에선 산자위의 전신인 지식경제위원을 맡았고 19대 국회에서는 산자위원장까지 올랐다.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을 파헤쳤던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지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력도 있다.1977년 대학시절 학생운동으로 구속된 뒤 1979년 복권된 이후 노동운동에 참여했다. 1980년대 후반에는 청주 지역을 중심으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기도 했다.박 대변인은 “풍부한 정치적 경험과 정무적 감각 탁월 협상력을 보유한 노 대사는 새 정부의 외교정책과 국제관계 방향에 대해 높은 이해도와 실행능력 갖춘 적임자”라며 “한반도 사드 배치와 경제 제재 등 복잡한 대중국 과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고 수교 25주년을 맞는 한중관계를 보다 공고히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수훈 주일대사이 대사는 문 대통령에게 외교 안보와 관련된 조언을 꾸준히 해온 ‘균형외교’ 중시자로 알려졌다.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을 도우며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2012년 문 캠프에서는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성장위원회 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위원장로 임명, 외교안보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앞서 노무현 정부에서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때는 특별수행원을 지내기도 했다. 2009년부터는 대학에서 극동문제연구소장을 지내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박 대변인은 “이 대사는 동북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와 다양한 국정자문경험있으며 학자로서 이론적 전문성을 현실 접목을 위해 노력해온 외교안보전문가”라며 “동북아 정세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과거사 등 역사문제를 매듭짓고 양국의 신뢰를 회복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 관계로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2017.08.30 I 김영환 기자
'허리케인 피해' 휴스턴, 탬파베이서 홈경기 치른다
  • '허리케인 피해' 휴스턴, 탬파베이서 홈경기 치른다
  • 휴스턴 지역에 몰아친 허리케인으로 도시 전체가 침수된 가운데 시민들이 물을 가로질러 대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경기가 텍사스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때문에 중립지역에서 열린다.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대 텍사스 레인저스의 3연전을 탬파베이 레이스의 홈인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주말에 열리는 휴스턴과 뉴욕 메츠의 경기도 이곳에서 열린다.원래 이 6경기는 휴스턴의 홈구장은 텍사스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리케인 하비로 휴스턴시 전체가 심각한 수해를 입으면서 경기가 불가능하게 됐다.경기장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6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도시 전체가 물에 잠기고 폐허가 됐다.마침 트로피카나 필드의 주인인 탬파베이 레이스가 캔자스시티와 시카고로 원정경기를 떠나는 덕분에 휴스턴이 잠시 경기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공동으로 허리케인 하비의 피해 복구와 인명 구조 등에 써달라며 100만 달러(약 11억2300만원)를 기부했다. 또한 휴스턴 구단은 잔여기간 홈구장에서 발행하는 복권 수익을 하비 희생자 지원 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휴스턴은 2008년에도 허리케인 아이크 탓에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홈 대신 중립 지역인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치른 적도 있다.미국프로농구(NBA)의 경우 뉴올리언스 호네츠가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로 연고도시가 큰 피해를 입자 아예 오클라호마시티로 연고지를 잠시 옮긴 적도 있다.
2017.08.29 I 이석무 기자
메이웨더 승리에 라스베이거스 도박사 '안도의 한숨'
  • 메이웨더 승리에 라스베이거스 도박사 '안도의 한숨'
  •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오른쪽)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의 복싱 대결에서 날카로운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복싱 최강’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복싱대결에서 승리하자 라스베가스 스포츠베팅 회사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메이웨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맥그리거와의 프로복싱 12라운드 경기에서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맥그리거는 비록 패했지만 복싱 첫 공식경기에서 최강 복서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이며 강한 인상을 심었다.사실 현지 도박사들은 메이웨더가 초반에 맥그리거의 펀치에 고전하자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메이웨더가 혹시라도 패한다면 스포츠 베팅 역사상 가장 비씬 패배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마국 스포츠 베팅업체인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 두 선수의 대결이 베팅 게임으로 올라왔을때 메이웨더 승리에 걸린 배당률은 .-2500이었다. 2500달러를 걸어야 원금 포함해 1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의미였다.반면 맥그리거에게 걸린 배당률은 +1100이었다. 100달러를 걸면 110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거의 복권 당첨이나 다름없는 확률이었다.하지만 이후 맥그리거의 승리에 점치는 돈이 몰리면서 배당률은 달라졌다. 그래도 마지막에 최종적으로 확정된 배당률은 -500/+400이었다. 만약 맥그리거가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이기면 100달러를 건 사람에게 4배인 4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특히 경기 바로 직전에 맥그리거의 승리를 예상하는 돈이 집중적으로 몰렸다. 거의 베팅업체들이 미처 배당률을 수정하기도 전에 엄청난 돈이 쏟아졌다. 만약 맥그리거가 승리했더라면 베팅회사는 막대한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다. 베팅회사가 이번 경기 때문에 파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은 결코 앓는 소리가 아니었다.미국 종합격투기 전문지 ‘MMA 위클리’는 “맥그리거-메이웨더 맞대결에서 메이웨더가 지면 라스베이거스가 입게 될 손실이 약 1000만 달러(약 113억원)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메이웨더가 승리하면서 베팅회사들도 파산 걱정을 덜 수 있었다.
2017.08.27 I 이석무 기자
7900억원 쌓인 美 파워볼‥판 커진 복권에 미국 들썩
  • 7900억원 쌓인 美 파워볼‥판 커진 복권에 미국 들썩
  • /AFP[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의 복권 ‘파워볼’의 당첨금이 7억달러(약 7900억원)까지 쌓였다. 지난 6월10일 이후 21회차 연속으로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다. 역대 두번째 당첨금 규모로 판이 커졌다. 23일(현지시간) 밤 10시59분 파워볼 번호 추첨이 진행된다. 미국 44개주의 파워볼 복권 판매를 관장하는 멀티스테이트 복권위원회는 밤 10시까지 복권 판매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복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소매점마다 넘쳐난다. 만약 이번에도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 파워볼의 당첨금은 10억달러(약 1조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콜로라도 복권위원회의 켈리 테이버 대변인은 “다음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믿지 못할 것”이라며 “파워볼 역대 당청금 기록인 16억달러(약 1조8100억원)가 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파워볼 추첨은 1부터 69까지 숫자가 적힌 흰색 볼 가운데 5개를 뽑고 마지막 여섯 번째는 빨간색 파워볼 26개 중 하나를 뽑는 방식이다. 파워볼의 당첨 확률은 2억9200만분의 1인 것으로 알려졌다. 8번 연속 벼락에 맞는 확률과 비슷하다. 지난 2015년 10월 흰색 공의 숫자를 59개에서 69개로 늘리면서 당첨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지난해 미국 전역에서 판매된 복권은 800억달러(약 90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영화, 음악공연, 스포츠 티켓 발권액을 모두 더한 것보다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
2017.08.24 I 안승찬 기자
소득세 증세 논란.."800만명 세금 0원" Vs "월급쟁이가 봉"
  • 소득세 증세 논란.."800만명 세금 0원" Vs "월급쟁이가 봉"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근로소득 면세자를 축소해 증세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하자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 직장인 800만명에 대해 과세 원칙에 따른 증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저소득 월급쟁이부터 과세하는 게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는 반발이 나온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기재부로부터 연구용역을 받아 이날 공청회에서 ‘소득세 공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조세연은 △표준세액공제 축소 △세액공제 종합한도 설정 △근로소득공제 축소 등 3가지 대안을 면세자 축소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나온 첫 증세안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증세안근로소득 면세자 803만명. 근로소득자는 총 급여 기준이며 면세자는 결정세액이 0인 소득자. [출처=국세청, 2016 국세통계연보, 전병목 조세연구본부장, 그래픽=이데일리]3가지 대안은 각각 과세 효과가 다르다. 우선 표준세액공제는 1인 가구가 주로 활용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이를 축소하면 저소득 1인 가구의 세 부담이 늘어난다. 시나리오 분석 결과 표준세액공제를 1만원 줄이면 세수는 약 234억8000억원 늘어난다. 세액공제 종합한도는 자녀세액공제 등에 적용되기 때문에 공제 한도를 설정하면 다자녀 가구에 대한 과세가 증가하게 된다. 또 중위 소득구간(연봉 2000만원 초과 4000만원 이하)에 있는 근로자들의 과세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근로소득 공제를 축소하는 방안은 전 소득계층에 광범위하게 세 부담이 늘어난다. 연봉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5000만원 이하이면서 면세자인 근로자들이 과세자로 전환된다. 이 결과 최소 3000억원(2014년 근로자수 기준 환산액)에서 최대 1조2000억원 가량 세수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를 맡은 전병목 조세연 조세연구본부장은 “근로소득 공제 축소 방안은 소득세 구조를 정상화 할 수 있는 방안이지만 전체 근로소득자의 세 부담 증가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려면 근로소득공제 축소가 아닌 나머지 2개 대안을 정책으로 입안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면세자 과세에 대한 반발은 크다. 담뱃세 인상 등 간접세로 가져가는 세금이 만만치 않고 임금 인상은 지지부진한테 세금만 거둬 간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납세자연맹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부터 2015년까지 카지노, 경마, 복권 등 사행산업으로 정부가 거둬간 이른바 ‘도박세’가 62조원을 넘어섰다. 납세자연맹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국세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의 평균연봉은 21% 늘었지만 소득세는 75% 증가했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없는 사람에게 세금을 더 많이 징수하는 불공평한 과세 구조”라고 꼬집었다. ◇“소득 있는 곳에 세금” Vs “이미 간접세 부담 커”연말정산 파동이 일었던 2014년부터 면세자 비율이 과거보다 늘어났다. [그래픽=이데일리]이 같은 논란 때문에 그동안 소득세 공제 제도를 손보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2014년 당시 연말 정산 파동으로 직장인들의 세금이 늘자 정부는 이를 깎아주는 공제에 나섰다. 당장 급한 불씨부터 진화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후 정부는 여론의 반발을 우려해 공제 제도를 제때 손질하지 못했다. 정치권은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을 거치면서 표심을 의식할 수밖에 없었다. 이 결과 주춤했던 면세자 비중은 2014년부터 증가세를 보였다. 2005년 근로소득자 중 면세자 비중이 48.9%에 달했지만 2013년에 32.2%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2014년 47.9%, 2015년 46.5%로 잇따라 40%대를 기록 중이다. 현재 전체 직장인 1726만명(2015년 기준) 중 절반에 가까운 803만명이 소득세를 내지 않고 있다. 미국·캐나다(2013년 기준)의 총 면세자 비율은 각각 35.8%, 33.5%이다. 호주(2013~2014년)는 25.1%(325만명), 영국(2013~2014년)은 5.9%(176만명)에 불과하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사무관들과 만나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김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대선 공약의) 재원 조달은 쉬운 문제가 아니다”면서 “현 상태에서 명목세율 (조정)까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물론 도저히 안 되면 (어떻게 할지는) 추후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정부는 “국민 개세주의(皆稅主義·소득 있는 곳에 과세)에 따라 면세자 축소는 필요하다”면서도 적용 시기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기재부 고위관계자는 통화에서 “3개 대안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된 건 없다”며 “공청회 이후 반응을 보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8월까지 의견 수렴을 통해 세법 개정안을 마무리하고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7.06.20 I 최훈길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5월15일(오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 오늘의 경제일정-5월15일◇경제·금융09:00 복권기금 공익사업 국민공모전 개최(기재부) 12:00 2017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한국은행)12:00 2017년 4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발표(한국은행)◇산업·증권 09:30 최초 롤스로이스 코리아컬렉션(영국대사관) 10:30 롯데마트, 2017년 햇마늘 출시 (롯데마트 서울역점) 11:00 농협 마늘 협동마케팅(농협본관 2층) ◇정치·사회10:00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서울, 여의도 KBS 홀) 10:00 성년의날 기념식(남산 한옥마을) 13:10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스승의날 감사편지쓰기 공모전(광신고)◆ 현재 포털 주요이슈◇ 北 잇따른 미사일 발사北 “대형 핵탄두 탑재 미사일 성공”…중·장거리 미사일 기술력↑- 북한은 15일 관영매체를 통해 신형 지상대지상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혀◇ 대선 이후 정국은볼뽀뽀부터 토리 입양까지...파격으로 본 文대통령의 일주일-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어◇ 공공기관 비정규직 전환[비정규직 제로시대]‘양날의 칼’ 정규직 전환…고용안정 VS 일자리 감소-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천명하면서 재계가 긴장한 모습◇ 오늘 ‘스승의 날’스승의 날 카네이션이 뇌물?…교사·학생 “황당할 따름이죠” - 초등학교 6학년인 김시연(13)양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작년에 담임선생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을 때 좋아하시던 모습을 기억하며 색종이로 카네이션을 만들었지만 무용지물이 돼◇ 세월호 미수습자 수색은세월호 미수습 일반인 객실 부근서 뼛조각 첫 발견- 세월호 미수습 일반인의 객실 부근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이 처음으로 수습◇ 마크롱 佛 대통령 공식취임마크롱 대통령 취임…“프랑스의 자신감 되찾겠다”- 중도성향으로 역대 최연소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39)이 대통령에 공식 취임◇ 트럼프 ‘FBI 국장 코미’ 해임 논란美의회 “코미 녹음테이프 제출하라”…궁지 몰린 트럼프- 민주당은 물론이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까지 가세한 미국 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과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다면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있어◇ 국내 랜섬웨어 피해 현황 및 전망랜섬웨어 피해 우려..예방법은- 전 세계 컴퓨터들이 랜섬웨어 공격을 당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감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박찬희‘FA 가드’ 박찬희, 전자랜드와 보수 5억원에 재계약 - 인천 전자랜드의 간판 가드 박찬희(30·190cm)가 전자랜드에 잔류◇ 김시우김시우는 ‘최연소 기록’ 제조기 -김시우(22·CJ대한통운)가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정복◇ 터널‘터널’ 최진혁, 절절한 부성애…시청자도 울었다- 배우 최진혁이 ‘터널’에서 애절한 부성애 연기를 펼쳐◇ 이상민‘69억 빚’ 이상민, 몸에 새긴 문신 의미…“살아야 되겠구나”- 가수 이상민이 힘들었던 시절 문신을 새기게 된 계기를 밝혀
2017.05.15 I 김민정 기자
이재오의 대통령구상 “지하철 타고 집무실로 출퇴근”
  • 이재오의 대통령구상 “지하철 타고 집무실로 출퇴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취임 1년 안에 나라의 구석구석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놓고 퇴임하겠다. 나는 대통령을 일하는 자리로 생각하겠다.”이재오 늘푸른한국당 후보가 7일 △개헌 △행정구역개편 △선거제도 개편 특위 구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대통령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청사 전 특임장관실로 지정할 것”이라면서 “출근은 지금 구산동 자택에서 하겠다. 연신내에서 지하철로 경복궁역에 내려서 청사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된 다음날 5월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취임선서하고 여야의원들에게 취임연설을 통해서 일주일이내 총리를 추천해 줄 것과 여야의석 비율에 따라 장관 추천과 대통령이 임명하는 모든 자리를 국회의석 비율에따라 총리가 추천할 것을 명하겠다”면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편이 확정되면 나는 내년 지방선거 때 4대선거를 동시에 하고 7공화국을 출범시키고 물러나겠다고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여야대표들과 회동하여 6개월 이내 3대 국가대개혁을 국회에서 완성해 줄 것을 당부하겠다”며 “5월20일부터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북한순으로 방문해 한반도 평화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통령실 수석실은 폐지하고 장관들과 매일 아침 7시에 회의하겠다”며 “대통령실 예산 1500억은 줄이고 비서실은 최소화하고, 경호실은 없애고 필요한 인력만 경찰에 의뢰하고 그 인원이 30명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에 장관 추천할 때 재산이 10억 이상 많지 않을 것과 군대를 갔다 오고 무죄나 사면복권이 되도 비리나 부패 전력자는 배제하고 새 인물을 추천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며 “시도의 인구비율도 고려하되 수도권출신은 인구와 관계없이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북한산성과 도봉산 입구에서 등산객을 상대로 유세를 한뒤 어린이대공원, 강나루역, 천호역, 잠실야구장입구, 올림픽공원, 잠실 롯데캐슬앞, 강남역, 신사역, 교대역에서 유세차를 타고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후보는 오후 1시 잠실야구장 입구(종합운동장역 7번출구)에서 외신특파원의 취재 속에 가면유세를 한다.
2017.05.07 I 김성곤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4월20일(오전)
  • ◆ 오늘의 경제일정◇ 경제·금융-14:00 기재부, 복권위원회 전체회의(서울지방조달청)◇ 산업·증권-09:30 벤츠코리아, 더 뉴 GLC 쿠페 출시 행사(성동구 어반소스) -09:50 산업부,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ㆍ창업 박람회(디자인플라자)-10:00 국토부, 시설물안전 대토론회 (일산 시설안전공단)-10:30 파라다이스시티 공식 오픈 -11:00 힐튼 부산 호텔 오픈 간담회(콘래드호텔)-11:30 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중기중앙회)-14:00 국토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 개통식(부산)-15:00 방송통신심의위, 전체회의(목동 방송회관)-18:30 미래부, 과학기술 정책 간담회(양재엘타워)-LG전자, OLED 문화유산전(경복궁) ◇ 정치·사회·문화-10:30 국방부 정례브리핑-11:00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장애인의 날 기념식(63빌딩 그랜드볼룸)-15:45 외교부, 주한 영국대사 면담-16:00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협회 정기총회’(중기중앙회)-14:00 대법 전원합의체 선고(대법정)◆ 현재 포털 주요이슈◇ KBS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2차 TV토론] 물고 물리는 설전…문재인·안철수에 공세 집중 - 2시간 스탠딩 토론 정해진 각본없이 총성없는 전쟁… 사드배치·대북송금·햇볕정책·국보법 등 문재인·안철수에 난타전◇ 장애인의 날“안내견은 벗이자 빛이죠”…시각장애 상담사의 ‘아름다운 동행’- 시각장애인 유석종씨 안내견 학교서 상담사로 활동 “안내견과 함께 하며 누군가 돌보고 책임진다는 것 배워”… 안내견, 시각장애인 안내가 아닌 동행하는 반려견◇ ‘北 도발’ 美·中 입장 및 대응틸러슨 美국무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검토”-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테러지원국 등 北압박할 모든 방안 검토중”… 이란도 北에 비교 “핵협정 실패…北과 같은 길 갈수도”◆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 문재인 주적 ‘문재인 주적’ 남긴 유승민, 토론 직후 실검 1위에 “국민 안목 정확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주적’ 꼬리를 달아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19일 KBS 주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토론’ 직후 포털사이트 ‘실검’ 1위를 한 자신의 이름을 내세우며 “국민의 안목은 정확하다”◇ 이정희 이정희, 홍준표에 의해 TV토론 때마다 강제소환 “뭐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난 13일 1차 TV토론회에 이어 19일 2차 토론회에서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에게 “이정희 보는 것 같다”고 말해◇ 오윤아 ‘라스’ 오윤아 “노안 탓에 중학교 때부터 치한에 시달려”- 오윤아는 19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중학교 때 키가 크고 노안이라 남자들이 따라다녔다”며 “치한이 뒤에서 껴안기도 했다”고 밝혀
2017.04.20 I 박지혜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 KB금융·신한금융 1분기 실적 발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오늘(20일)은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C(국제통화금융위원회)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주-강릉 철도건설 노반시설 기타공사 4개 공구 입찰 관련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제·금융 유일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IMF·WB 춘계회의 참석 12:00 한국은행, 2017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14: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복권위원회 전체회의(한국재정정보원) 16:3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가계부채 동향 점검회의’ 개최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 ◇산업·증권 09:50 산업부 1차관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 창업박람회(디자인플라자)10:30 산업부 1차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강연(대한상의)11:30 산업부 장관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중기중앙회)11:00 메탄올 없는 워셔액, 넘어지지 않는 가구 등 안전기준 만든다11:00 해외 엔지니어링기업 공제·보증 혁신 12:00 공정위, 원주-강릉 철도건설 노반신설 기타공사 4개 공구 입찰 관련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 발표14:00 주영섭 중기청장‘17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 (킨텍스) 16:00 주영섭 중기청장 인천대학교 특강 (인천)◇정치·사회06:00 국토부 미쓰비시, 벤츠 리콜 실시06:00 국토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추진08: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사회부처관계장관간담회(서울청사)08:30 국민안전처, 국민 안전관리 상황보고회(상황실)국민안전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훈련 추진10:00 이정섭 환경부 차관, 제4차산업혁명과 물산업기술(국회 헌정기념관),10:00 대선 관련 종교단체 지도자 방문(불교)11:00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세종문화회관)11:00 국토부, 국토교통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마련14:00 국토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 개통식(부산)14:00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어워드 행사(연세대)2017년 자전거의 날 행사 개최14:00 해양수상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담당자 워크숍 개최 16:00 제107차 복권위원회 개최
2017.04.20 I 김보경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 KB금융·신한금융 1분기 실적 발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내일(20일)은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C(국제통화금융위원회) 춘계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외환시장 동향을 발표하고, 공정거래위원회는 원주-강릉 철도건설 노반시설 기타공사 4개 공구 입찰 관련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경제·금융 유일호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IMF·WB 춘계회의 참석 12:00 한국은행, 2017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14:0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복권위원회 전체회의(한국재정정보원) 16:30 송언석 기재부 2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가계부채 동향 점검회의’ 개최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 1분기 실적발표 ◇산업·증권 09:50 산업부 1차관 산업기술 유망기업 채용, 창업박람회(디자인플라자)10:30 산업부 1차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강연(대한상의)11:30 산업부 장관 중소기업중앙회 간담회(중기중앙회)11:00 메탄올 없는 워셔액, 넘어지지 않는 가구 등 안전기준 만든다11:00 해외 엔지니어링기업 공제·보증 혁신 12:00 공정위, 원주-강릉 철도건설 노반신설 기타공사 4개 공구 입찰 관련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건 발표14:00 주영섭 중기청장‘17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 (킨텍스) 16:00 주영섭 중기청장 인천대학교 특강 (인천)◇정치·사회06:00 국토부 미쓰비시, 벤츠 리콜 실시06:00 국토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수립용역 추진08:00 조경규 환경부 장관, 사회부처관계장관간담회(서울청사)08:30 국민안전처, 국민 안전관리 상황보고회(상황실)국민안전처,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훈련 추진10:00 이정섭 환경부 차관, 제4차산업혁명과 물산업기술(국회 헌정기념관),10:00 대선 관련 종교단체 지도자 방문(불교)11:00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세종문화회관)11:00 국토부, 국토교통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마련14:00 국토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연장사업 개통식(부산)14:00 고용노동부 장관,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어워드 행사(연세대)2017년 자전거의 날 행사 개최14:00 해양수상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담당자 워크숍 개최 16:00 제107차 복권위원회 개최
2017.04.19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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