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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브레인콘텐츠, 美 복권 시장 진출…파워볼 5회 잭팟 '이목집중'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브레인콘텐츠(066980)가 미국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분석시스템 ‘로또피아’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했다는 소식에 강세다.21일 오후 2시10분 브레인콘텐츠는 전날보다 5.60% 오른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국내 복권정보서비스 1위 업체인 브레인콘텐츠는 다양한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복권정보시장 진출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며 로또피아 서비스를 준비했다.로또피아는 미국 현지 감성에 맞춘 편의성과 단순함을 바탕으로 실시간 결과 업데이트, 추첨 기록에 관한 분석보고서, 티켓 스캔을 통한 데이터베이스화 기능 등 사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로또피아 서비스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인 예상조합 분석시스템(LASS)은 개발과정에서 실제 파워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파워볼 잭팟을 비공식 5회 적중해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로또피아는 미국 파워볼, 메가밀리언 게임 참여자에게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며 “국내에서 10년 이상 쌓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또피아 서비스 인지도를 점차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로또피아’는 론칭 직후 미국 언론에 소개되며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ABC뉴스, NBC뉴스, 디지털저널 등 미국 60여개 이상 언론에 소개됐다. 미국 현지 언론은 “로또피아의 LASS 시스템은 이미 한국에서 로또 1등 당첨자를 80명 배출한 성공적인 시스템”이며 “파워볼 40회차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5번의 잭팟을 배출해냈다”고 보도했다.브레인콘텐츠는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복권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8.03.21 I 박형수 기자
중국 최초 우주정거장 ‘텐궁 1호’ 최후 카운트다운
  • [줌인]중국 최초 우주정거장 ‘텐궁 1호’ 최후 카운트다운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중국의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1호(天宮一號)가 통제되지 않은 상태로 지구로 재진입하는 가운데 미처 소멸되지 못한 파편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무리한 ‘우주굴기’ 욕심이 빚은 사고라는 지적에도 불구, 중국은 올해도 우주정복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30일 추락…90분 전에야 추락위치 파악2011년 9월29일 발사된 톈궁1호는 중국 우주굴기의 상징이다. 톈궁1호는 그해 11월 중국의 무인우주선 선저우 8호(神舟八號)와 도킹(결합)에 성공한데 이어 2012년에는 유인우주선 선저우 9호(神舟八號)와 도킹하며 기술을 뽐냈다.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도킹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2016년 3월 공식운행을 마친 톈궁1호는 이후 지상에서 통제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서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정상궤도가 340~380㎞인 톈궁1호는 중국 유인우주기구(CMSA)에 따르면 18일 현재 233.8㎞까지 내려온 상태다. 위성 등 우주비행체는 200㎞ 이하로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추락하고, 이후 120㎞ 이하로 떨어지면 마찰열이 높아져 불이 붙는다. 78㎞부터는 대부분의 인공물체가 폭발해 공중 분해된다. 특히 크기가 작은 인공위성의 경우 대부분 이 과정에서 소멸된다. 문제는 실험용 우주정거장은 톈궁1호는 무게 8.5t, 길이 10.4m에 달하는 대형체라는 점이다. 그만큼 대기권을 통과하면서도 미처 소멸되지 못한 파편이 지구표면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이서구 한국천문연구원 글로벌협력실장은 “미국과 러시아의 우주정거장의 경우 마지막 궤도까지 지상에서 통제했기 때문에 안전한 바다에 파편이 떨어졌을 것”이라며 “톈궁1호의 경우 통제가 불가능해 어디 떨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우주관련 기관은 텐궁1호가 어디로 그리고 언제 떨어질지 예측하고 있지만 조금씩 엇나가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은 이르면 이달 30일로 예측하나 미국 항공우주분야 연구기관인 에어로스페이스(Aerospace)는 4월 첫째 주로 본다. ESA는 파편 낙하 위치를 북위 42.8도에서 남위 42.8도 사이로 예상했다.천문연 관계자는 “데이터는 동일하나 분석에 차이가 있어 예상치가 조금씩 다른 것”이라며 “파편이 어디로 떨어질지는 떨어지기 90분 전에나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마오쩌뚱의 ‘양탄일성’…2022년 유인 우주정거장 목표 파편이 떨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사람이 이에 맞을 확률은 거의 없다는 게 전문기관들의 분석이다. 파편에 맞을 확률을 1조분의 1로 예측하기도 한다. ESA는 파편에 맞을 가능성을 “파워볼(복권) 대박을 터뜨릴 확률보다 100만배 낮다”고 말했다. 1957년 옛 소련의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발사 이후 우주 파편에 맞아 다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사고는 인류의 위협을 초래할 수 있음에도 중국이 이를 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창진 건국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중국이 우주정거장을 쏘기에 급급했지 이를 잘 유지·관리하는 것을 고민하지 않았기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1950년대 마오쩌쭝(毛澤東) 주석이 추진했던 ‘양탄일성’(兩彈一星) 정책을 기반으로 반세기 넘도록 적극적으로 우주개발에 매진했다. ‘양탄’은 원자·수소폭탄을, ‘일성’은 인공위성 등 이른바 우주개발을 뜻한다. 1980년대에 이미 통신위성과 기상관측 위성을 쏘아 올렸고, 1999년에는 중국 최초 무인 우주선 선저우1호(神舟一號)를 발사했다. 2003년에는 유인 우주선 선저우5호(神舟五號)를 발사했고, 이후 우주정거장 톈궁 1,2호를 쏘아 올리며 도킹 기술도 뽐냈다. 2013년에는 세계 3번째로 달 탐사선을 달에 착륙시켰다. 중국은 올해 인류최초 달 뒷면 탐사 및 2020년 화성탐사선 발사계획을 세웠으며 이후 2022년 유인 우주정거장을 가동해 미국·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한국은 한국형 발사체 기술도 아직 완성하지 못한 상태다. 이 교수는 “중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공산주의 체제 아래 60년 이상 우주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왔기 때문에 상당한 발전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톈궁1호 추락과 관련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오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국방부·기상청 등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열고 ‘우주위험 대응 매뉴얼’에 따른 업무분담 등을 논의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파편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국가가 먼저 치료비 등을 지급하고 우주협약에 따라 우주정거장을 운영한 중국으로부터 보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2018.03.20 I 조용석 기자
예상 뒤엎고 복권사업자 선정...제주반도체, 어떤 회사?
  • 예상 뒤엎고 복권사업자 선정...제주반도체, 어떤 회사?
  • MBC 나눔 장보걸 총괄팀장(사진 왼쪽부터), 투비소프트 변해균 부사장, 에스넷시스템 김형우 전무, KIS정보통신 김남수 전무,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이사, 한국전자금융 임훈택 상무, 오이지소프트 이승준 부장, 나이스페이먼츠 정재호 실장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행복권 컨소시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앞으로 5년간 국내 복권사업을 운영할 컨소시엄으로 ‘동행복권’이 선정되면서 주관사 제주반도체(080220)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 컨소시엄 주관사들에 비해 외형적으로 가장 작은 제주반도체는 시장 예상을 깨고 이번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에서 당당히 승리의 깃발을 올렸다.9일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등에 따르면 제주반도체가 이끄는 동행복권은 이날 4기 복권수탁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총점 91.0751점을 받아 90.5663점을 받은 ‘인터파크’ 컨소시엄과 89.6716점의 ‘나눔로또’ 컨소시엄을 제치고 총점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동행복권은 최종 협상을 거쳐 오는 12월2일부터 2023년 말일까지 5년 1개월 동안 복권 발행부터 관리, 판매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복권사업 입찰에서는 기존 사업자였던 나눔로또와 인터파크 컨소시엄이 동행복권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유진그룹 계열사인 동양이 이끄는 나눔로또는 지난 10년간 사업을 운영해 왔던 노하우와 인프라가 있어 시장에선 강자로 평가했다. 인터파크도 월드컵과 평창올림픽 티켓 판매를 한 레저기업으로 강점을 강조했다. 이에 비해 제주 기반 강소기업인 제주반도체는 복권사업과 관련해서는 다소 인지도가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이번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출 규모만 해도 제주반도체는 1170억원(지난해 기준)으로 동양(4400억원), 인터파크(4600억원)에 크게 밀린다. 제주반도체는 박성식 대표가 2000년 설립한, 메모리반도체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팹리스는 자체 공장 없이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반도체 연구개발(R&D_ 중심 회사를 말한다. 통신용 반도체 글로벌 1위인 미국 퀄컴이 대표적이다. 통상 팹리스 업체가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영위한다. 메모리반도체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과점하는 분야다. 제주반도체는 2005년 초 본사를 서울 가락동에서 제주로 이전하며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연구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같은 쾌적한 분위기에서 제품 설계에 나설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본사를 이전한 것.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최근 실적도 상승세다. 과거 D램에 국한됐던 메모리반도체 제품군도 현재 낸드플래시와 ‘멀티칩패키지’(MCP) 등 2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2018.03.09 I 김정유 기자
제주반도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로또 사업자 선정 참여
  • 제주반도체 '동행복권 컨소시엄' 출범..로또 사업자 선정 참여
  • 왼쪽부터 MBC 나눔 장보걸 총괄팀장, 투비소프트 변해균 부사장, 에스넷시스템 김형우 전무, KIS정보통신 김남수 전무, 제주반도체 조형섭 대표이사, 한국전자금융 임훈택 상무, 오이지소프트 이승준 부장, 나이스페이먼츠 정재호 실장. 제주반도체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제주반도체를 주관사로 하는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참여업체 확정과 함께 출범식을 갖고 차기 복권 수탁사업자 선정 입찰에 공식 도전장을 내밀었다. 26일 진행된 출범식에는 컨소시엄 주관사인 제주반도체를 비롯해 NICE그룹 산하 한국전자금융, KIS정보통신, 나이스페이먼츠와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방송사 최초의 사회공헌 기업 MBC 나눔과 국내 1위 네트워크 통합업체인 에스넷시스템, 여기에 국산 복권 시스템 개발사인 오이지소프트와 투비소프트, 메타씨엔에스 등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제주반도체가 주관사를 맡은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도덕성과 공정성에서의 신뢰를 바탕으로 분야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중견 강소기업들을 중심으로 참여업체 구성을 마무리하고,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 제주반도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소형 저전력 메모리반도체 설계기술로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하는 국내 대표 메모리반도체 팹리스기업이다. 나이스그룹에서는 2만 5000개의 CD기를 관리하며 40개 지사에 현금수송인력만 700명이 넘는 현금수송 오프라인 플랫폼 보유한 한국전자금융이 단말기 공급 및 복권 유통을 담당한다. 지불업계 최초 전자서명시스템을 도입하고 현금영수증 제도를 창안한 KIS정보통신과 나이스페이먼츠는 온라인 결제 및 개인정보 보안을 담당한다. 언론사 최초의 사회공헌 기업인 MBC나눔의 컨소시엄 참여도 주목된다. MBC 나눔은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나눔과 동행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복권 시스템 개발과 운영을 위해 국산 복권 및 스포츠토토 소프트웨어 개발의 주역인오이지소프트와 투비소프트, 메타씨엔에스가 참여하며, 시스템 통합 업무는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16년간 국내 네트워크 통합 분야에서 1위를 지켜온 에스넷시스템이 담당한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참여도 눈길을 끈다. 신규 컨소시엄에 참여한 케이뱅크는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그간 은행지점 방문 등 불편했던 소액당첨금 지급을 ATM을 통해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마련 후 복권위원회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복권 분야 글로벌 1위 컨설팅업체인 챔피언시스템(미국법인)도 동행복권 컨소시엄의 협약사로 최종 합류한다. 챔피언시스템은 1998년부터 미국, 스페인, 호주,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 30개 복권사를 컨설팅했고, 한국에서도 1기 복권사업 및 스포츠토토 제안요청서를 컨설팅한 바 있다. 중견 강소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 동행복권 컨소시엄은 공공성과 공정성에서 감점 사유가 없고 각 분야에서 최고의 중견 강소기업들이 뭉쳐, 이번 4기 복권수탁사업자 선정 결과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형섭 제주반도체(080220) 대표는 “도덕성, 공공성, 전문성 측면에서 각 분야 최고 기업들이 국가복권사업의 발전과 공공성 회복에 뜻을 같이 하고 동행복권에 참여했다”면서 “훌륭한 참여사들의 역량을 결집하여 동행복권이 국가복권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지렛대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권위원회는 오는 27일 입찰마감 이후 참여 기업의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또 3월 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4기 복권수탁사업자로 선정되면 12월 2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로또·연금·즉석·전자복권의 발행·판매관리를 맡게 된다.
2018.02.26 I 정태선 기자
삼성 경영 시계는 아직 `멈춤`…평창 폐막식도 불참
  • 삼성 경영 시계는 아직 `멈춤`…평창 폐막식도 불참
  • 삼성이 이재용 부회장 석방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다스 관련 수사에 휘말리면서, 사업 및 경영 활동이 또다시 위축되고 있다. 검찰이 다스 소송비 대납 관련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던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이데일리DB][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이어 오는 25일 폐막식에도 이재용 부회장은 물론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이재용 부회장은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나고 보름 넘게 시간이 흘렀지만, 서울 삼성 서초사옥 41층에 있는 그의 집무실은 여전히 텅 비어있다. 이 부회장이 석방된 지 불과 사흘 뒤 불거진 삼성의 다스(DAS) 소송비 대납 의혹으로, 서초사옥은 검찰로부터 나흘에 걸쳐 압수수색을 당했다. 이건희 회장이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고 삼성전자가 메인스폰서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서도 주요 경영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삼성의 경영 시계는 이 부회장이 구속됐던 지난해 2월 17일 이후 1년 넘게 여전히 멈춰있다.◇경영 정상화 길목서 마주친 ‘다스’ 수사삼성은 지난 1년간 ‘총수 부재’ 상황 속에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대규모 M&A(인수합병)이나 사업 재편 작업 등이 사실상 올스톱 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이재용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나면서 삼성 내부에선 경영 정상화가 신속하게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컸다. 석방 바로 다음날인 6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던 윤부근 대외협력총괄 부회장은 “스피드경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겠다”며 총수 복귀를 염두에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에선 이 부회장이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유치를 위해 노력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 복귀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란 추측도 나왔다.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 수사와 연계해, 서초사옥과 수원 본사 등 삼성전자 사업장 3~4곳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삼성 내부 분위기는 차갑게 얼어붙었다. 검찰은 삼성이 2009년 3월부터 10월까지 3~4번에 걸쳐 350만 달러(약 40억원)의 다스 소송비용을 미국 로펌에 지급한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은 지난 15일 피의자 신문으로 검찰에 출석해 당시 청와대의 대납 지시를 받았고, 이건희 회장에게 보고한 뒤 지원을 결정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소송비 대납이 이건희 회장의 2009년 12월 대통령 단독 특별사면 및 복권의 대가인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삼성 고위 관계자는 “거의 10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사안이라 당시 근무했던 주요 관계자나 임원들이 모두 회사를 떠나서 사실 여부 확인이 어렵다”며 “검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는 것 외에는 따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평창동계올림픽 스포츠마케팅도 최소화이재용 부회장은 석방 직후부터 시작된 검찰의 다스 관련 수사와 잇따른 압수수색으로 사실상 칩거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해 1월 첫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당시 서울구치소를 나와 곧바로 서초사옥으로 향해 회사 일을 챙겼던 이 부회장이지만, 이번에는 석방 이후 보름이 지나도록 출근하지 않고 있다. 이 부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서초사옥이 8일부터 13일까지 나흘 연속 압수수색을 당한 것으로 전해져, 회사에 나오긴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머물며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 등에게 주요 경영 사안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가 메인스폰서로 참여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은 자취를 감췄다. IM(인터넷 모바일)부문을 이끌고 있는 고동진 사장이 ‘삼성 올림픽 쇼케이스’ 등을 방문해 일부 일정에 참여했지만, 개막식엔 삼성 측 인사가 참석하지 않았다. 오는 25일 열릴 폐막식에도 참가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 다른 삼성 고위 관계자는 “지금 분위기도 그렇고 폐막식에도 삼성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재계 일각에서는 검찰이 밝힌 다스 소송비 대납 시점(2009년)과 그해 말 이건희 회장 사면 간의 연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당시는 2008년 삼성 특검으로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전략기획실’이 해체되고,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비상경영 체제였다. 또 이건희 회장 사면은 당시 경제5단체장이 모두 건의했던 사안이라는 지적이다.재계 한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은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불과 몇달 만에 특별사면을 받기 위해 다스 소송비를 대납했다는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라며 “사면 요청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가 처음 했고 이어 강원도의회, 경제5단체장 등의 요청이 연이어 나왔는데 이들 모두에게 청탁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2018.02.24 I 양희동 기자
"MB 청와대 요구로 다스 소송비 40억원 대납"…檢, 이학수 진술 확보
  • "MB 청와대 요구로 다스 소송비 40억원 대납"…檢, 이학수 진술 확보
  •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검찰이 이학수(72) 전 삼성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는 ‘다스(DAS)’의 미국 소송비용 40억여원을 대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17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이 전 부회장은 검찰에 출석해 삼성이 이 전 대통령측의 요청에 따라 2009~2011년까지 다스의 미국 소송을 담당한 로펌 ‘에이킨 검프’(Akin Gump)에 40억여원을 대납했다고 진술했다. 또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으로부터 삼성이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8~9일 서울 삼성전자 사옥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후 이 전 부회장 등으로부터 이같은 진술을 얻어냈다.검찰은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은 이건희(76)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지난 2009년 12월 단독 특별사면과 복권의 대가로 삼성이 소송비용을 대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이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스는 BBK 투자자문에 투자했던 190억원 중 14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에 김경준 전 BBK 대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했다.
2018.02.17 I 한정선 기자
'삼성 다스 뇌물혐의' 이학수 檢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 '삼성 다스 뇌물혐의' 이학수 檢출석 "성실히 조사받겠다"
  • 다스의 미국 내 소송비 대납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삼성이 자동차부품회사 ‘다스’(DAS)의 미국 소송비용 수십억원을 대신 납부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학수(72)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15일 검찰에 출석했다. 다스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차명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다.이 전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48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나와 ‘이 전 대통령이 소용비용 대납을 요구했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검찰에서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답했다. 삼성이 다스에 소송비용을 대납한 이유와 이건희(76) 전 회장의 사면을 대가로 돈을 지급했는지 등 질문이 이어졌지만 그는 답변하지 않았다.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 전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통보를 했다. 해외에 머물던 이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귀국했다.다스는 2003년부터 미국에서 투자자문회사가 BBK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140억원대 투자금 반환소송을 벌여왔다. 이후 다스는 2009년 미국의 대형 법무법인 ‘에이킨 검’(Akin Gump)을 이 소송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에 따르면 삼성은 다스의 소송을 맡은 에이킨 검에 수십억원대의 비용을 대신 제공했다. 당시 삼성의 2인자였던 이 전 부회장은 이러한 대납 행위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삼성이 업무상 관계가 전혀 없는 다스에 금전적 지원을 한 것은 이 회사가 이 전 대통령의 소유 회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부회장 소환에 대해 “다스의 미국 법무법인 변호사 비용을 삼성그룹이 대납해준 뇌물 혐의를 수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검찰이 뇌물 혐의라고 밝힌 것은 삼성 측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돈을 건넸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을 줬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검찰은 이와 관련, 삼성의 대납행위가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지난 2009년 12월 단독 특별사면과 복권의 대가인지도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당시 이 전 대통령은 이 전 회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사면을 단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다스 소송비용을 대납하게 된 경위,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대납비용의 출처도 살펴볼 방침이다. 만약 삼성전자 돈으로 다스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검찰은 지난 8~9일 삼성전자 사옥과 이 전 부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삼성과 다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해왔다.
2018.02.15 I 이승현 기자
檢, '삼성 다스 뇌물혐의' 이학수 전 부회장 15일 소환(상보)
  • 檢, '삼성 다스 뇌물혐의' 이학수 전 부회장 15일 소환(상보)
  •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검찰이 삼성의 자동차부품회사 ‘다스’(DAS) 미국 소송비용 비용 대납 의혹과 관련, 이학수(72) 전 삼성그룹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다스는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차명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 전 회장을 소환한다고 14일 밝혔다.다스는 2003년부터 미국에서 투자자문회사가 BBK 전 대표 김경준씨를 상대로 140억원대 투자금 반환소송을 벌여왔다. 이후 다스는 2009년 미국의 대형 법무법인 ‘에이킨 검’(Akin Gump)을 이 소송의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를 주요 고객으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다스의 소송을 맡은 에이킨 검에 수십억원대의 비용을 대신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삼성의 2인자였던 이 전 부회장은 이러한 대납 행위에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삼성이 업무상 관계가 전혀 없는 다스에 금전적 지원을 한 것은 이 회사가 이 전 대통령의 소유 회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다스가 김씨를 상대로 140억원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소요된 미국 법무법인 변호사 비용을 삼성그룹에서 대납해준 뇌물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이 전 부회장을 소환했다”고 설명했다.검찰이 뇌물 혐의라고 언급한 것은 삼성 측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돈을 건넸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공무원은 이 전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검찰은 이와 관련, 삼성의 대납행위가 비자금 사건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은 이건희(76) 전 회장에 대한 지난 2009년 12월 단독 특별사면과 복권의 대가인지도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검찰은 이 전 부회장을 상대로 다스 소송비용을 대납하게 된 경위와 회삿돈 사용 여부를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만약 회삿돈으로 다스 소송비용을 대납했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8~9일 삼성전자 사옥과 이 전 부회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뒤 삼성과 다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해왔다.
2018.02.14 I 이승현 기자
  • [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830선 하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64%) 내린 829.39로 마감했다. 이날 852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83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8억원, 7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76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서비스, 제약, 음식료담배, 비금속, 통신서비스, 제조, 운송장비·부품, 기계장비, 운송, 화학, 오락문화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출판및매체복제 업종은 유일하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 티슈진(Reg.S)(950160) 로엔(016170) 포스코켐텍(003670) 휴젤(145020) 네이처셀(007390) 파라다이스(034230) 차바이오텍(085660) 등은 하락마감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컴투스(078340) 등은 올랐다. 개별종목에서는 이날 신규 상장한 동구바이오제약(00662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공모가 1만6000원 두배인 3만2000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전문의약품 생산 및 판매업체로 다년간 피부과 시장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고 비뇨기과 처방시장에서도 상위권을 점유하고 있다. 전날 신규 상장한 알리코제약(260660)도 상장 첫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스티큐브(052020)는 난치성 암 치료 항체물질 효능 확인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에스티큐브는 면역관문억제 단백질 ‘PD-L1’의 효능을 검증한 연구결과가 미국 암연구 학술지 ‘캔서 셀’(Cancer Cell)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브레인콘텐츠(066980)가 미국 복권시장 진출 기대감에 급등했고 평창 동계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개선될 거라는 기대감에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였다. 좋은 사람들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룡산업(147830), 제이에스티나(026040), 재영솔루텍(049630) 등이 동반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2495만주, 거래대금은 5조3267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은 없고 787개 종목이 내렸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8.02.13 I 오희나 기자
  • [특징주]브레인콘텐츠, 美 복권시장 진출 현지법인 설립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브레인콘텐츠(066980)가 강세다. 파워볼과 메가밀리언 등 미국 로또복권을 타깃으로 한 분석 시스템 ‘로또피아’(Lottopia)’ 의 미국시장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3일 오후 2시44분 브레인콘텐츠는 전날보다 22.62% 오른 109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브레인콘텐츠는 미국 캘리포니아 현지에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시장에 직접 나선다고 밝혔다. 브레인콘텐츠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 ‘로또피아’는 미국 파워볼과 메가밀리언을 대상으로 한 전략적 분석시스템이다.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파워볼 잭팟을 비공식5회 적중했다.장대용 브레인콘텐츠 대표이사는 “시장규모가 90조원인 미국복권 시장은 국내와는 다르게 다양한 인종과 문화, 소비층이 존재해 현지에 적합한 서비스와 양질의 콘텐츠,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접근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미국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미국법인 설립으로 로또피아 정식 출시 후 미국 현지 소비층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그에 맞는 전략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주1회 로또를 추첨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매주 2회 추첨하는 미국로또(파워볼, 메가밀리언)의 경우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층의 피드백이 더욱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브레인콘텐츠는 이번 미국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유럽과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복권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단계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8.02.13 I 박형수 기자
가상화폐, 양도세外 다른 과세방안 필요…현금화 시점에 과세
  • 가상화폐, 양도세外 다른 과세방안 필요…현금화 시점에 과세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최근 가상화폐(암호화폐) 과세 논의가 주로 양도소득세 부분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도소득세를 통해 투기 열풍을 잠재우자는 목소리가 반영된 탓인데 산업적 발전이나 전망을 고려한다면 다른 과세방안도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안연환 세무법인 택스테크 대표세무사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조세정책학회 주최로 열린 ‘가상통화(암호화폐) 그리고 과세문제’ 세미나에서 최근 정부의 가상화폐 과세 논의에 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과세 논의에 앞서 가상화폐의 본질을 어떻게 정의할지 관점을 정립하고 과세 이후 파생되는 결과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최근 가상화폐 과세 논의는 크게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에 안 세무사는 “법인세나 부가가치세는 다른 나라들의 대응이 비슷하게 나타난다”며 “법인세는 부과하고 부가가치세는 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법인세 부과는 현재 세법상으로도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며 “문제는 소득세다. 개인소득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안 세무사는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미국과 기타소득세를 부과하는 독일의 사례를 비교했다. 안 세무사는 “가상화폐에 양도소득세로 과세하는 미국, 영국과 달리 독일과 일본은 가상화폐에 기타소득세와 잡소득으로 과세하고 있다. 독일식 세법을 따르고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선 이 차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세법에서는 양도소득세는 부동산이나 주식 등 내재 가치 측정이 가능한 것에 부과하는 반면 복권당첨 등 우발소득은 기타소득세로 몰아놨다”며 “가상화폐 매매소득이 우발소득인지 내재가치를 본 투자인지 판단을 해야 과세 분류를 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가상통화의 과세문제’를 주제로 발표를 맡은 장재형 법무법인 율촌 세제팀장은 가상화폐 과세 현실화 가능성을 논의했다. 장 팀장은 “현재 국내 세법상 양도소득세는 세법에 명확히 열거된 경우에만 과세가 가능한 열거주의를 따르고 있어 가상화폐는 현재로서 과세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만약 과세 대상으로 새롭게 규정을 한다면 가상화폐의 본질이나 다른 거래와의 형평성, 다른 국가와의 비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 팀장은 가상화폐의 지급결제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며 기타소득세 부과방안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장 팀장은 “기타소득세는 광업권이나 어업권과 같이 내재적 가치가 있는 무체 재산권을 대상으로 한다”며 “지급결제수단으로 기능하는 가상화폐에 기타소득세 과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장 팀장은 가상화폐를 통화로 바라보면 비과세 방안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그는 “법정통화가 아니면 대부분 국가에서 현금화 시점에서 과세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이익을 비거주자가 취득하면 기타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으로 간주해 원천지국에서 과세할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결국 과세 문제는 가상화폐를 어떻게 보느냐의 문제다. 이군희 서강대 교수는 “결국 가상화폐의 조세문제는 가상화폐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근본적인 것부터 정립돼야 한다. 조세문제는 그 총체적 산물이다. 단순히 현재의 틀로 양도세냐 재산세냐 논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큰 틀에서 가상화폐가 한국경제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를 고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18.01.26 I 전상희 기자
생일 맞은 文대통령, 차분한 분위기 속 어린이집 민생행보(종합)
  • 생일 맞은 文대통령, 차분한 분위기 속 어린이집 민생행보(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보육정책과 관련한 현장 방문으로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마술공연 관람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입성 이후 첫 생일을 맞아 별다른 이벤트 없이 민생현장을 둘러보는 것으로 차분한 하루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새해 첫 현장 민생행보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폭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서울 주요 지하철역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생일 축하 광고까지 게재한 지지자들에게는 페이스북을 통해 감사 인사도 전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로또 당첨…아동 이용 비율 높이겠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한그루어린이집을 방문해 유아들과 함께 마술을 관람한 뒤 학부모·보육교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보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은 ‘내 삶이 달라진다’를 기치로 내건 새해 첫 현장행보다. 보다 질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육료 부담이 낮은 국공립어린이집을 방문해 부모들이 체감하는 정책 내용과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지금 대기자 수만 30만 명이어서 국공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은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는 말을 한다”며 “가장 우선적인 과제가 국공립 유치원,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아동 비율을 높여야겠다, 적어도 제 임기 중에는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에도 다행히 추가경정예산안을 한 덕분에 원래 국가 목표보다 배 이상, 거의 370개가 넘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만들었고 금년에는 450개를 만든다”며 “임기 말까지는 40%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는 한편 운영이 어려운 민간어린이집을 국가가 매입하거나 장기 임차하는 방법으로 신설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도 고려하겠다”며 “민간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선생님 처우와 신분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文대통령 지지층, 다양한 생일축하 이벤트…美뉴욕 타임스퀘어에 생일축하 광고 등장문 대통령은 1953년 1월 24일생으로 이날 66번째 생일을 맞았다. 청와대 관저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식사하는 것으로 생일을 보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페이스북에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대통령이 되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니 두 번 다시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다”며 “더 힘내어 더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으로 받아들인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달리 인터넷 공간은 하루종일 시끌벅적했다. 지지자들이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다양한 축하 이벤트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특히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실시간 검색어 1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문 대통령 지지층은 평화올림픽을, 반대자들은 평양올림픽을 실검 1위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민주당에 6600원 릴레이 후원 이벤트 △대통령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전국적인 오프라인 번개 모임 등도 추진했다. 앞서 지난 11일부터는 광화문·여의도·종로3가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 역사 10곳에 “1953년 1월 24일 대한민국에 달이 뜬 날”이라며 생일 축하 광고를 게재했다. 특히 바다 건너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도 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에 맞춰 대선출마 장면과 지지자들의 축하 메시지가 축하 광고를 내걸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8.01.24 I 김성곤 기자
 4800억 복권 당첨된 20세 청년이 페이스북에 올린 말
  • [세모뉴스] 4800억 복권 당첨된 20세 청년이 페이스북에 올린 말
  • [이데일리 e뉴스 임수빈 인턴기자] 메가밀리언 복권의 주인은 누구? 그가 페이스북에 올린 첫 마디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당첨된 4억5100달러(약 4800억원)복권의 주인공이 나타났습니다.이번 당첨 액수는 미국의 양대 숫자 맞추기 복권인 메가밀리언 당첨 사상 4번째로 큰 액수이며, 당첨 확률이 3억 250만 분의 1이라고 하는데요. 12일 외신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바로 플로리다 포트리치에 거주하는 20세 셰인 미슬러씨입니다. 복권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미슬러가 일시불 수령을 원해 실제 지급되는 돈은 2억8120만달러라고 합니다. 그는 변호사를 통해 ‘시크릿 007 유한회사’라는 법인을 세워 돈을 관리할 계획인데요. 그는 “나는 이제 20살이지만, 다양한 열정을 추구하면서 가족을 돕고 인도적으로 좋은 일에 쓰겠다”고 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그가 거액에 당첨된 사실을 제일 먼저 알린 방법인데요. 복권이 당첨된 직후 그는 페이스북에 ‘오 마이 갓’(Oh. My. God)이라는 감탄사를 남겼습니다. 한편 비슷한 시기 뉴햄프셔 주에서 팔린 5억6000만달러 파워볼 복권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는데요.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요? [본 카드뉴스는 tyle.io를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2018.01.16 I 임수빈 기자
①가상화폐에 법인·양도세 부과 추진
  • [세법개정]①가상화폐에 법인·양도세 부과 추진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획재정부][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관련해 법인세·양도소득세를 물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상속·증여세 및 부가가치세의 부과는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중으로 최종 과세 방안이 확정될 전망이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영록 세제실장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가상화폐 과세 방안에 대해 질문을 받자 “현행법상 법인세 (과세)는 가능하다”며 “양도소득세 과세를 하는 게 맞는지, 타당한지를 검토하는 것과 함께 (양도세 과세 시 세법 조항을 수정하는) 입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재부가 세목별로 과세·입법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과세 방안은 기재부, 국세청,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에서 논의 중이다. 지난 달에 1차 회의가 열렸다. TF 관계자는 통화에서 “현행법에 따라 이익이 나는 모든 법인에 법인세를 부과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해외 나라 대부분은 가상화폐에 양도소득세로 과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이 법인세·양도소득세를 부과 중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독일처럼 기타소득 과세 방식도 검토 중이다. 가상화폐 거래로 인한 이득을 복권 당첨금처럼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소득세를 물리는 방안이다. 다만 상속·증여세 및 부가가치세 부과 여부는 미지수다. TF 관계자는 “거래소마다 가상화폐 가격이 달라 자산 평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결론이 나야 상속·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다”며 “부가세의 경우 해외 대부분이 과세를 안 하고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기재부·법무부·금융위원회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주재 차관회의에서 가상화폐 거래실명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실·국장 이상 고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달에 ‘가상화폐(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주제로 비공개 내부 토론회를 연다. 최 세제실장은 “(자산가치) 평가 부분의 문제가 있어서 평가 규정을 검토·보완해야 한다”며 “과세를 하기 위해 거래를 포착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경제정책방향 실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가상통화 과세 방안을 마련한다. 관련 세법 개정안은 오는 8월 초 공개된다.
2018.01.07 I 최훈길 기자
비트코인, 구글 '하우투' 분야 검색 3위…1위는?
  • 비트코인, 구글 '하우투' 분야 검색 3위…1위는?
  • 사진=구글[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올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 중 하나는 비트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이 2017년 구글 검색엔진 ‘방법(how to)’ 분야에 입력한 단어를 분석한 결과, 끈적이는 장난감인 슬라임을 만드는 법이 1위였으며, 2위는 개기일식 선글라스 만들기, 3위는 비트코인 사는 법이었다. 다음으로는 메이웨더-맥그리거 전 보는 법(4위), ‘피젯스피너(손에 쥐고 반복적인 동작을 할 수 있는 장난감)’ 만드는 법(5위)이었다.6위는 개기일식 보는 법, 7위는 신용 정보 동결하는 법, 8위는 파워볼(복권) 하는 법, 9위는 (휴대폰)화면 녹화하는 법, 10위는 뱃살 빨리 빼는 법이었다. 가상화폐 ‘대장’ 비트코인은 올들어 10배 이상 폭등하며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이발사, 학생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비트코인 투자에 나설 정도였다. 이번달 비트코인 검색은 비트코인이 선물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며 가격이 사상최고치인 2만달러에 육박한 것에 비례해 폭주했다. 그러다 비트코인 큰손들의 차익실현과 한국 정부가 투기 억제에 나선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곤두박질치자 검색량도 뒤따라 하락세를 보였다.비트코인 모형 주화. 사진=노진환 기자
2017.12.29 I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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