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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임상·신약 일정 알면 제약·바이오株 보인다-메리츠
  • 글로벌 임상·신약 일정 알면 제약·바이오株 보인다-메리츠
  • 일주일간 글로벌 제약바이오주 수익률.[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임상시험 결과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여부 발표 시점 등을 사전 계산할 수 있다며 신장암 1차 치료제 허가, BTK저해재 임상 3상 중간 결과 발표, 발작성 야간 헤모글로빈뇨증(PNH) 대상 임상 3상 결과 발표 등이 2분기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 이슈라고 진단했다.이태영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9일 “데이터를 중심으로 변화해나가는 제약산업 특성상 임상시험의 결과나 FDA의 신약 허가 여부 발표 시점은 기업 실적발표 만큼 중요한 일정”이라며 “대부분 임상 시험에 대한 계획은 미국국립보건원(NIH)을 통해 확인하고 신약의 허가 일정도 전문의약품허가신청자비용부담법(PDUFA)에 의해 사전 계산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먼저 PDUFA에 따르면 옵디보(Opdivo)와 여보이(Yervoy)의 신장암 1차 치료제 허가는 4월 16일로 예정됐다. 그는 “다른 면역관문억제제 개발사에서 들려오는 임상 결과가 더욱 좋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다”며 “로슈가(Roche)가 티센트릭(Tecentriq)과 아바스틴(Avastin)을 병용하는 방법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데 효과는 비슷하지만 부작용 측면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해당 분야에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치료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기업으로는 신라젠(215600)이 있다”고 전했다.올해 중순에는 애브비(Abbvie)와 J&J의 핵심 성장동력인 BTK저해제 임브루비카(Imbruvica) 임상 3상 중간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비호지킨 림프종 중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인 DLBCL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그는 “관련 국내 파이프라인으로는 한미약품(128940)이 일라이 릴리(Eli Lilly)에 기술 이전한 HM71224와 크리스탈(083790)지노믹스가 앱토즈(Aptose)에 기술이전한 CG026806이 있다”며 “HM71224는 개발이 중단된 상황이고 CG026806의 경우 연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예상했다.알렉시온(Alexion_이 개발 중인 ALXN-1210은 자사 블록버스터약물인 솔리리스(Soliris)의 타깃 질환인 발작성 야간 헤모글로빈뇨증(PNH) 대상으로 임상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웡는 “ALXN-1210을 2주 1회 투여해야 하는 솔리리스 대비 지속시간이 길어 시장 대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약물”이라며 “허가 국내 업체인 이수앱지스(086890)는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2018.04.09 I 이명철 기자
  • 인사이트 임상 실패, 면역항암제·관문억제제 병용투여 기대 유효-하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해외 제약사의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임상이 중단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번 실패를 전체 병용투여 임상에 대한 우려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진단했다. 제약바이오업종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verweight)를 유지했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지난 6일 인사이트(Incyte)의 에파카도스타트(Epacadostat)와 머크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Keytruda)의 흑색종 환자 대상의 병용투여 임상 3상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왔다”며 “키투르다 단독투여 대비 병용투여 시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에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이번 임상 중단 소식에 인사이트와 머크 주가는 각각 19%, 2.1% 하락했다. 넥타(Nektar) 주가가 주가가 7.4% 급락하는 등 면역항암제 및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를 준비하는 회사들의 주가가 부진했다.에파카도스타트는 T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면역저항성(Immune tolerance)를 증가하는 역할을 맡는 IDO1 저해제다. IDO1은 암 발생과정에서 활성화되며 암세포 면역반응 회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항암제 타깃으로 급부상하는 물질이다. 하지만 최근 IDO1 저해제들이 임상에서 실패하면서 항암제로서 개발 가치에 의구심이 높아진 상황이다.화이자는 올해 초 IDO1 저해제가 뇌암 연구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해 개발권리를 원개발사인 아이테오스 테라퓨닉스(ITeos Therapeutics)에 반환했다. 로슈는 작년에 IDO1 저해제 GDC-0919가 전이성 유방암에서 유의미한 결과 도출에 실패해 원개발사인 뉴링크(NewLink)와의 공동연구를 포기했다.화이자와 로슈사의 선례를 볼 에파카도스타트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임상 실패는 IDO1을 타깃으로 하는 물질에 제한됐다는 판단이다. 그는 “이번 병용투여 실패를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 임상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매우 성급하다”며 “여전히 다른 단백질을 타깃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전했다.
2018.04.09 I 이명철 기자
  • 코디엠, 바이오 업계 블루칩 ‘페프로민 바이오’ 추가 투자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이 차세대 면역 항암제인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를 개발하는 미국에 있는 ‘페프로민 바이오’에 200만달러 규모의 추가투자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 1월 페프로민 바이오에 첫 투자를 했던 코디엠은 CAR-T 치료제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앞서 페프로민 바이오는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와 바이오 기업 바이넥스 투자를 받으며 가치를 입증했다. 바이넥스가 최근 1000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페프로민 바이오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유전공학적 기술을 통해 강한 면역세포로 만든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하는 치료제다.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의 지속적인 성공과 제품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페프로민 바이오’가 주목받는 이유는 암 면역학계의 세계적 권위자인 래리 곽(Larry Kwak) 박사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고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했다. 지난 2010년 타임(TIME)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래리 곽 박사가 분자표적항암제 전문가인 김홍우 박사와 함께 공동 설립한 페프로민 바이오는 창립한 지 1년 만에 곽 박사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를 높이 평가한 코디엠도 코디엠 USA를 통해 올 초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면역시스템 연구로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면역학의 대가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가 페프로민 바이오 과학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최근 최대주주 변경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바이오 분야의 중장기적 신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페프로민 바이오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며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한 코디엠은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면역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4.03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필룩스, 면역항암치료제 원천기술 상용화 '이상무'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필룩스(033180)가 급반등하고 있다.3일 오전 10시8분 필룩스는 전날보다 22.58% 오른 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코아젠투스의 스캇월드만 교수는 필룩스가 추진하는 바이럴진의 주주사인 미국의 코아젠투스 자회사 티제이유와 펜라이프 인수에 관한 법리적 이슈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필룩스는 코아젠투스와 협상을 통해 바이럴진 지분을 각 31.5%씩 보유한 코아젠투스 자회사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법리적 이슈에 대해 코아젠투스와 회사의 실질적 대주주이며 의장인 스캇월드만 교수에게 해명을 요청한 메일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필룩스는 이날 밝혔다. 메일은 코아젠투스의 공문형식이며 의장인 스캇월드만 교수와 공동대표인 헤리아리나(Harry Arena), 크리스 김(Chris Kim)의 서명이 포함돼 있다. 바이럴진이 개발하고 미국 임상 1상을 완료한 GCC백신은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백신으로 알려졌다.세계 최초로 대장암 발병 원인을 발견한 스캇 월드만 교수는 대장암 분야에서 최고 권위자 가운데 하나다. 대장암 발병시 구아닐린 신호를 포착 역할을 하는 GUCY2C(수용체)의 수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스캇월드만 박사는 GUCY2C와 아데노바이러스를 결합한 면역항암백신(AdF35-hGUCY2C-Padre) 신약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 FDA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CAR-T는 T세포를 조작해 암을 공격하도록 만드는 것으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찾아 유도탄처럼 공격하게 만드는 기술이며 현재 가장 진보한 면역항암 기술 가운데 하나다. 코아젠투스는 현재 전임상을 완료하고 미국 FDA 1상을 준비하고 있다. 코아젠투스가 보유한 CAR-T원천 기술은 정상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했고, 특히 대장암 발병원인인 GUCY2C를 바이오마커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알파홀딩스는 크리스 김 등을 소송상대로 필룩스의 코아젠투스 자회사 지분 인수에 대한 문제를 전날 제기했다. 이에 필룩스는 인수계약 상대법인인 코아젠투스와 스캇월드만 교수에게 해당 사안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스캇월드만 교수는 공문을 통해 “바이럴진이 알파홀딩스에게 부여하려는 아시아판권 계약에 대해 바이럴진 사용특허의 원천 보유회사이며 스캇월드만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티디티(Targeted Diagnostics & Therapeutics, Inc.)’의 사후 승인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시할 것”이라며 “반면 필룩스와는 계획했던 사업에 대한 연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필룩스는 코아젠투스와 스캇월드만 교수의 입장표명을 존중해 알파홀딩스의 이의제기에 대해 코아젠투스의 법적대응을 직간접적으로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필룩스가 요청한 해명에 대해 법적 이슈를 제기한 바이럴진 주주사인 알파홀딩스 측에는 소송당사자로서 조속한 시일 내에 변호사를 통해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2018.04.03 I 박형수 기자
  • 크고 작은 악재에도 바이오株 투자 열기 이어질까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200 지수 편입 후 셀트리온 주가가 주춤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신약 연구개발(R&D) 능력을 갖춘 중소형 제약·바이오 상장사로 눈을 돌릴 때라고 조언했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던 때부터 신약 개발에 대한 학습을 계속했기 때문에 네이처셀과 차아비오텍 등 일부 바이오 업체 악재가 업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 위주 상승 흐름 탈피…주변으로 눈돌릴 때2일 마켓포인트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코스피 의약품 업종지수는 약 1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0.9%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지수가 시장 대비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었던 데는 셀트리온 이전 상장이 큰 영향을 줬다.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가총액 3위 업체인 셀트리온이 지난 2월 9일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하면서 코스피 200 특례상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 의약품 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을 중심으로 업종 랠리가 이어졌지만 지난달 8일 코스피 200 특례편입 이벤트가 끝나면서 업종 내에서 기류가 바뀌기 시작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과 코스피 200 특례편입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 코스피 의약품 지수는 1.8% 올랐다”며 “셀트리온을 제외한 의약품 지수가 6.5% 상승한 것을 보면 개별종목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셀트리온 이벤트에 집중했던 투자자가 다른 신약 개발업체로 눈을 돌린 결과다. 차바이오텍과 네이처셀 이슈,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제약·바이오 업종 지수가 급락했다가 최근 다시 반등한 것도 이유가 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판단했다.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보면 2016년 628건에서 지난해 658건으로 5% 증가했다”며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은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장기적으로 신약개발 가능성 있는 파이프라인이 늘어나는 시기”라고 분석했다.면역항암제와 유전자 치료제, 유전자 편집기술 등 전 세계 신약개발 경향에 맞는 기술을 확보한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에 제약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지될 것으로 강 연구원은 내다봤다.◇옥석가리기 필요…R&D 비용 회계처리 관심최근 제약과 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적극적이라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예산 432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규모다.허혜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벤처캐피탈의 신약개발 투자가 늘고 있다”며 “대내외 우호적인 소식이 이어짐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옥석 가리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감사보고서 시즌을 맞아 만성적자 기업으로 인식되는 신약개발 업체에 대해 높은 R&D 비용 자산화 이슈가 불거졌다. 신약개발 상장사 가운데 기술특례로 상장한 업체로 이목이 쏠린 이유다. 기술특례 상장사는 일반 상장사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과 다르다. 한국거래소는 일반 상장사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하지만 기술특례 상장사는 장기간 영업손실에 따른 요건은 적용받지 않고 상장한 지 3년이 지나도록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바이로메드 제넥신 코아스템 안트로젠 씨젠 등이 기술특례 상장사다. 반면 기술특례 적용을 받지 않는 차바이오텍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탓에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R&D 비용 자산화 이슈에 대해 관심이 커진 계기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코디엠, 최대주주 변경…면역항암제 개발 탄력 기대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디엠(224060)이 강세다.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일 오전 9시5분 코디엠은 전 거래일 대비 16.29% 오른 1085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코디엠은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케이바이오투자조합에서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코디엠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바이오투자조합 최대주주는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다. 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의 합성신약 전문업체 퓨쳐메디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등 파이프라인을 대거 확보했다. 연어 수입 부문에서도 업계 매출 1위를 달리는 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디엠은 차별화된 다각화 사업 전략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코디엠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잠재적 리스크로 알려졌던 감사보고서 적정 여부 우려도 해소했다. 추가 자본금까지 확보하면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문용배 코디엠 대표는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 기반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추가로 투자할 의사를 밝혀온 곳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아우르는 책임 경영 강화로 지속 성장 가능한 우량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 코디엠, 책임경영 강화 및 바이오 신사업 '실탄 장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 최대주주가 바뀌었다.코디엠은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최대주주가 기존 케이바이오투자조합에서 코디엠바이오컨소시엄으로 바뀌었다고 2일 밝혔다.코디엠은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개선과 신사업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증자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바이오투자조합 최대주주는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다. 최대주주 지분구조 개선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바이오 신사업을 추진하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뉴클레오사이드(Nucleoside) 기반의 합성신약 전문업체 퓨쳐메디신과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등 파이프라인을 대거 확보했다. 연어 수입 부문에서도 업계 매출 1위를 달리는 코디엠은 노르웨이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관계를 바탕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바이오·헬스케어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디엠은 차별화된 다각화 사업 전략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코디엠을 둘러싼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기업 가치 평가의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최근 잠재적 리스크로 알려졌던 감사보고서 적정 여부 우려도 해소했다. 추가 자본금까지 확보하면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문용배 코디엠 대표는 “유상증자 납입을 통해 바이오 플랫폼 사업 기반과 재무 건전성을 강화했다”며 “추가로 투자할 의사를 밝혀온 곳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을 아우르는 책임 경영 강화로 지속 성장 가능한 우량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2018.04.02 I 박형수 기자
  •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 10명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이문수 원장)은 교수 10명이 최근 정부의 ‘2018년도 상반기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됐다고 30일 밝혔다. ‘생애 첫 연구사업’은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연구자(만 39세 이하 전임교원)에게 연구기회를 보장하고 조기 연구정착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선정되면 최대 3년, 연간 3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며, 연구자들은 연구기간 동안 매년 중간평가를 받고, 연구종료 후에는 논문·저서·학회발표·특허 등을 통해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이번에 선정된 10명의 교수들은 김신영(영상의학과), 김정은(피부과), 김지선(정신건강의학과), 김한조(종양혈액내과), 류애리(산부인과), 박재홍(이비인후과), 배상호(외과), 이상미(핵의학과), 장성혜(류마티스내과), 홍순억(병리과) 등이다. 이들이 진행하는 연구과제는 ▲선행 항암요법을 시행하는 유방암 환자의 항암요법 전후의 종양 미세혈관분포 비교(김신영), ▲각질형성세포 선천면역계가 오토파지 이상을 통해 건선 발병에 미치는 영향(김정은), ▲주요 우울장애와 양극성 기분장애의 감별진단을 위한 전기생리적 지표의 가능성 탐색(김지선), ▲대장암의 복막전이 환자에서 생체표지자 검출을 위한 연구(김한조), ▲전자간증 환자에서 면역 관용 유도 실패와 관련된 조절 T세포의 병인규명을 위한 연구(류애리), ▲PCL/ß-TCP(50:50) 생체적합 3차원 골이식물 개발 및 줄기세포를 이용한 골재생 촉진법 개발(박재홍), ▲복강경용 온도 감응형 하이드로젤 타입 지혈제 제조 및 전임상 연구(배상호), ▲관절통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골스캔을 통한 관절별 표준적 점수화를 이용한 진단/치료 평가 알고리즘 구축(이상미), ▲류마티스 관절염(결체조직질환) 연관 간질성 폐질환에서 necroptosis의 역할과 록피드의 효과(장성혜), ▲미만형 조기 위암에서 진행된 위암으로 이행과 관련된 마이크로 리보핵산의 역할규명(홍순억) 등이다.이문수 원장은 “지난해 8명 보다 많은 10명의 교수가 선정돼 기쁘다”면서, “병원은 최근 연구부원장 직제를 신설하는 등 교수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30 I 이순용 기자
  • '면역학 대가' 브루스 보이틀러, 페프로민 바이오 참여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체내 면역시스템 연구로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은 브루스 보이틀러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숙주방어유전학센터 소장이 바이오벤처 기업인 페프로민 바이오 과학 고문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를 개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바이오 플랫폼 업체 코디엠(224060)은 지분을 투자한 페프로민 바이오가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페프로민 바이오 과학 고문인 보이틀러 소장은 쥐 실험을 통해 포유류에서 병원균을 인식하는 ‘지질다당류(LPS)수용체’를 발견하면서 체내면역시스템 인식 변화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내셔널아카데미오브사이언스(NAS)와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를 거쳐 지난 2011년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내의 숙주방어 유전학센터(Center for Genetics of host Defense) 소장으로 취임했다. 돌연변이와 자가면역 등 면역 전반을 연구했다.현재 보이틀러가 숙주방어유전학센터 소장으로 재직 중인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는 1985년 이후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생물 의학 연구 기관이다. 특히 암세포 연구에 있어 개인 종양 고유의 특성을 목표로 삼는 맞춤형 의학을 연구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페프로민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코디엠은 차세대 면역 항암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30 I 박형수 기자
IMM PE-한독, '5년 동행' 끝냈다
  • [마켓인]IMM PE-한독, '5년 동행' 끝냈다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내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독(002390)에 투자했던 자금을 모두 회수하면서 약 5년 만에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IMM PE, 한독 투자 5년 만에 엑시트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이달 들어 보유하고 있던 한독 지분 전량을 장내에서 모두 매각했다. 2012년부터 이어져온 한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것이다. 총 매각금액은 약 1500억원으로, IMM PE가 지분 매입과 전환사채 인수(2014년) 등에 760억원을 투자한 것을 고려하면 5년여 만에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내부수익률(IRR)은 25% 수준이다. 한독과 IMM PE의 인연은 지난 2012년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청산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시작됐다. 한독의 전신인 연합약품은 독일 제약사 훽스트(현 사노피)와 합작법인을 설립, 소화제 ‘훼스탈’ 등을 수입해 판매하면서 회사를 키웠다. 한독은 사노피와 약 50년간 합작관계를 유지해왔다. 김 회장은 사노피(지분율 50%)가 이사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나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회장은 일종의 ‘백기사’로 IMM PE를 끌어들이면서 사노피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IMM PE는 ‘파이안’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지분 29.99%를 확보했고, 2014년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며 지분율을 36.41%까지 높였다.◇한독의 기업 가치 높인 ‘제넥신’ 지분 투자 IMM PE 투자 이후 한독의 매출액은 3000억원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영업이익 추이도 가파른 상승세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IMM PE가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로 기업 전반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독은 2012년 이후 △제넥신 지분투자 △한독테바 설립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인수 △한독칼로스메디칼 설립 △JUST-C(미국 기능성식품 개발·판매회사) 지분투자 △테라밸류즈사(일본 테라큐민 등 기능성 원료 개발회사) 인수 등 다방면으로 M&A를 펼쳤다. 특히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제넥신에 대한 지분투자는 재무적 관점에서 한독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독은 지난 2012년 330억원을 투자하며 제넥신의 지분 30.86%를 확보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일부 지분을 매각해 약 400억원을 회수했지만 여전히 제넥신의 최대주주이고, 남은 지분(18.79%)의 가치는 현재 주가가 10만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800억원에 육박한다. IMM PE 역시 지난 2014년 제넥신에 독자적으로 200억원을 투자, 두배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제넥신은 최근 사모펀드업계의 큰 관심을 받으며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여전히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독의 주가가 상승하며 IMM PE가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제넥신의 지분 가치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독을 시작으로 IMM PE의 2호 블라인드펀드(아이엠엠로즈골드2) 투자자금 회수 작업(Exit·엑시트)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가 투자한 또 다른 기업은 대한전선·할리스·교보생명·티브로드 등이다. 티브로드는 이미 태광그룹의 콜옵션 행사로 엑시트가 기정사실화됐고, 교보생명도 기업공개(IPO)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03.29 I 박기주 기자
IMM PE-한독, '5년 동행' 끝냈다
  • [마켓인]IMM PE-한독, '5년 동행' 끝냈다
  •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국내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한독(002390)에 투자했던 자금을 모두 회수하면서 약 5년 만에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IMM PE, 한독 투자 5년 만에 엑시트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이달 들어 보유하고 있던 한독 지분 전량을 장내에서 모두 매각했다. 2012년부터 이어져온 한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것이다. 총 매각금액은 약 1500억원으로, IMM PE가 지분 매입과 전환사채 인수(2014년) 등에 760억원을 투자한 것을 고려하면 5년여 만에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내부수익률(IRR)은 25% 수준이다. 한독과 IMM PE의 인연은 지난 2012년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청산하기 위해 움직이면서 시작됐다. 한독의 전신인 연합약품은 독일 제약사 훽스트(현 사노피)와 합작법인을 설립, 소화제 ‘훼스탈’ 등을 수입해 판매하면서 회사를 키웠다. 한독은 사노피와 약 50년간 합작관계를 유지해왔다. 김 회장은 사노피(지분율 50%)가 이사회를 장악한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나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회장은 일종의 ‘백기사’로 IMM PE를 끌어들이면서 사노피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모두 인수했다. IMM PE는 ‘파이안’이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지분 29.99%를 확보했고, 2014년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며 지분율을 36.41%까지 높였다.◇한독의 기업 가치 높인 ‘제넥신’ 지분 투자 IMM PE 투자 이후 한독의 매출액은 3000억원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영업이익 추이도 가파른 상승세와는 거리가 있었다. 그럼에도 IMM PE가 두 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로 기업 전반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독은 2012년 이후 △제넥신 지분투자 △한독테바 설립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인수 △한독칼로스메디칼 설립 △JUST-C(미국 기능성식품 개발·판매회사) 지분투자 △테라밸류즈사(일본 테라큐민 등 기능성 원료 개발회사) 인수 등 다방면으로 M&A를 펼쳤다. 특히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제넥신에 대한 지분투자는 재무적 관점에서 한독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독은 지난 2012년 330억원을 투자하며 제넥신의 지분 30.86%를 확보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일부 지분을 매각해 약 400억원을 회수했지만 여전히 제넥신의 최대주주이고, 남은 지분(18.79%)의 가치는 현재 주가가 10만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3800억원에 육박한다. IMM PE 역시 지난 2014년 제넥신에 독자적으로 200억원을 투자, 두배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 제넥신은 최근 사모펀드업계의 큰 관심을 받으며 2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는 등 여전히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한독의 주가가 상승하며 IMM PE가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제넥신의 지분 가치가 큰 몫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독을 시작으로 IMM PE의 2호 블라인드펀드(아이엠엠로즈골드2) 투자자금 회수 작업(Exit·엑시트)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가 투자한 또 다른 기업은 대한전선·할리스·교보생명·티브로드 등이다. 티브로드는 이미 태광그룹의 콜옵션 행사로 엑시트가 기정사실화됐고, 교보생명도 기업공개(IPO)를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8.03.29 I 박기주 기자
  • [특징주]코디엠,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에 급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우려를 샀던 코디엠(224060)이 감사의견 `적정`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29일 오후 2시15분 현재 코디엠은 전날대비 148원(18.78%) 오른 936원에 거래되고 있다.코디엠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코디엠의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은 3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735억원으로 전년대비 65.9%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 40억원을 기록해 적자폭이 축소됐다.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여는 코디엠은 지난 22일까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를 받아야 했으나 외부감사인의 수정 및 보완요청으로 인해 감사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감사보고서를 지연 제출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감사보고서 관련 시장의 우려가 커지며 코디엠 주가는 지난 23일 63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세메스·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 등으로 공급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신규 성장동력으로 삼은 바이오 사업부문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는 바이오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높다. 연초 투자를 결정한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가 연내 전임상 시험 종료를 목표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하고 있다.
2018.03.29 I 이후섭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주사 맞지 않고도 효과 볼 수 있다?
  • 류마티스관절염, 주사 맞지 않고도 효과 볼 수 있다?
  • 먹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사진=릴리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면 보통은 DMARD로 불리는 항류마티스제를 쓰고 이게 안 들면 MTX라는 약을 쓴다. 일종의 항암제다. 이 약을 써도 효과가 없는 30~40% 환자들이 쓰는 게 최근에 널리 알려진 ‘휴미라’, ‘엔브렐’, ‘래미케이드’ 같은 항체치료제다. 셀트리온(068270)의 ‘렘시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와 ‘브렌시스’ 같은 바이오시밀러가 이들 약의 복제약이다.주사제는 효과가 MTX에 비해 현저히 좋지만 한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 이상헌 건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주사제는 처음에는 환자들이 만족하지만 평생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그 자체가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주사제 대신 먹는 약으로 개발된 것이 JAK 억제제다. 염증조절 단백질에 신호를 주는 효소인 JAK만 억제해 증상을 누그러뜨린다. 주사를 맞지 않고 하루에 두 번 약을 먹으면 돼 편의성이 높다.가장 먼저 나온 약이 화이자의 ‘젤잔즈’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약 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릴리가 ‘올루미언트’를 국내에 출시했다. 젤잔즈보다 후발주자지만 편의성은 더 높다. 하루에 한 번만 먹으면 된다. 주사제인 휴미라와 비교연구에서 항류마티스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유럽에서는 MTX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먹는 JAK 억제제나 주사제인 항체치료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항체치료주사를 맞아도 효과가 없는 환자들이 써야 건강보험을 적용해 주던 것을 이제는 유럽과 마찬가지로 MTX 이후에 바로 JAK 억제제를 써도 건강보험을 적용해 준다. 아직까지는 선발주자인 젤잔즈만 대상이고, 올루미언트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이와 관련, 이상헌 교수는 “MTX 이후 주사제에 의존하던 환자들에게 먹는 약이 다른 옵션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치료 편의성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3.24 I 강경훈 기자
요즈마그룹, 바이오 벤처 비씨켐에 투자..한국 최초
  • 요즈마그룹, 바이오 벤처 비씨켐에 투자..한국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스라엘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요즈마그룹이 신약 개발연구 전문기업 (주)비씨켐(Bisichem)에 ‘요즈마 개인투자조합1호 펀드’를 조성해 투자했다.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펀드를 조성하여 투자한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비씨켐은 2017년 8월에 설립된 신약 개발연구 전문기업이다.지난해부터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비씨켐 주요 연구진들과의 미팅을 가진 후 첫 요즈마 펀드 투자처로 결정됐다. 주요 개발연구 분야는 항암제 분야로 표적/면역항암제 first-in-class, best-in-class 신약을 개발연구 중에 있다. 비씨켐은 신약 개발연구 분야에서 신생기업이지만 비씨켐의 연구진은 서정법 대표를 중심으로 메디컬센터 및 바이오연구센터 등 항암 분야에서 최소 20~30년 이상의 개발연구 성공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비씨켐은 향후 1~2년 이내 글로벌 제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정법 비씨켐 대표는 미국 어레이바이오파마(Array Biopharma)에서 수년 간 책임연구원(Senior Research Scientist)로서 여러 항암제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국내 차바이오메드(Cha Biomed)의 CSO, CMG제약의 CTO를 역임했다.서 대표는 최근 전 세계가 주목한 모든 고형암을 대상으로 효과가 뛰어난 표적 항암신약으로 개발 중인 Pan-Trk 억제제(Inhibitor)인 미국 록소온콜리지(Loxo Oncology)의 Loxo-101과 국내 CMG제약의 CMG2014(CHC2014)의 원(原)개발자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요즈마그룹 이갈 에를리히 회장과 이스라엘 바이오 핵심 심사역들은 비씨켐의 글로벌 기술가치 평가를 통해 기술력을 확인한 후 요즈마그룹코리아를 통해 비씨켐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비씨켐의 기술력과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R&D 센터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 이갈 에를리히 회장 생각이다. 현재 비씨켐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에 있는 ‘요즈마 BIO-ICT 캠퍼스’에 입주하고 있다.요즈마그룹 아시아 총괄을 맡고 있는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 법인장은 “요즈마 펀드 한국 첫 투자회사인 비씨켐은 수년 간 신약개발 및 라이선스 아웃 경험이 있는 글로벌 연구진을 구축하고 있어 요즈마그룹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네트워크와 라이센싱 경험을 기반으로 바이오 라이센스 아웃을 통한 큰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요즈마 개인투자조합1호’를 시작으로 초기 벤처투자 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여 국내 요즈마 캠퍼스를 통해 바이오분야 뿐만 아니라 ICT 및 4차산업 분야의 사업에도 투자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요즈마그룹은 한국법인 요즈마그룹코리아를 2015년도에 설립했으며, 요즈마그룹 본사 이원재 아시아 총괄을 한국으로 파견해 한국법인장을 맡겼다.
2018.03.23 I 김현아 기자
제이비케이랩, 항암보조식품 ‘시아녹스’ 미FDA 일반약 등록
  • 제이비케이랩, 항암보조식품 ‘시아녹스’ 미FDA 일반약 등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항노화 바이오기업 제이비케이랩은 최근 항암보조식품 ‘시아녹스’(사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일반의약품(OTC Drug)으로 등록됐다고 23일 밝혔다. 제이비케이랩의 항암보조식품 ‘시아녹스’시아녹스는 암환자를 위한 영양제로 주성분이 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복합체다. 나건 가톨릭대 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수행한 유방암·대장암·간암 세포실험에서 최대 80%까지 암세포 성장을 억제했다. 면역세포의 암세포 공격력을 강화하고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한 것이다. 현재 동물실험도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제이비케이랩은 이 유효성분을 면역증강·항암보조제(CRF, Cancer Related Fatigue) 조성물로 특허 출원하고 지난 1월 ‘시아녹스’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FDA에 제조회사 등록도 마쳤다.시아녹스는 나노입자화기술이 접목돼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용해도가 높다. 안토시아닌과 후코이단을 바이오기술로 융합하면 각 성분을 단독투여할 때보다 항암효과가 월등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제이비케이랩 관계자는 “국내 병원 2곳에서 안토시아닌 유효성분의 기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인체적용시험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노화촉진물질 억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 중”이라며 “천연물기반 기능성소재 및 의약품원료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행 중인 연구에서 확인된 시아녹스의 항암·면역증진 효과는 기대 이상”이라며 “이번 FDA OTC 등록을 계기로 시아녹스와 함께 출시한 항암보조식품 6종과 대사성질환 치료에 도움되는 식물영양소 함유 제품 3종 등도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3.23 I 이순용 기자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 '다국가' '면역항암제' 크게 늘어
  •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 '다국가' '면역항암제' 크게 늘어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승인된 임상시험은 658건으로 전년대비 4.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은 전년(628건) 대비 4.8% 늘어난 658건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국가 3상 승인과 면역항암제 승인이 30% 이상 급증했다.국내 임상시험은 전 세계 임상시험 감소 추세 속에서도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임상시험 주요 특징은 면역항암제(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약) 임상시험 급증, 다국가 3상 임상시험 증가, 합성의약품 임상시험 높은 비율 등을 꼽을 수 있다.지난해 승인된 임상시험 중 항암제는 251건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표적항암제가 114건(45.4%)으로 가장 많고 면역항암제(89건, 35.5%)가 뒤를 이었다. 특히 면역항암제는 2016년 68건(30.9%)에서 크게 늘었다. 기존 화학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다양한 암에 쓸 수 있어 앞으로 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가 참여하는 다국가 임상도 2016년 136건에서 지난해 178건으로 30.9%나 늘었다.합성의약품 임상시험은 422건(64.1%)이 승인돼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제약사 별로는 한미약품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종근당(10건), 대웅제약(9건)이 뒤를 이었다. 다국적 제약사는 노바티스(23건), MSD(21건), 로슈(17건) 순이었다.
2018.03.22 I 강경훈 기자
신라젠, 펙사벡 글로벌 3상 개발 가속도-NH
  • 신라젠, 펙사벡 글로벌 3상 개발 가속도-NH
  • 신라젠 R&D 파이프라인 현황.[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NH투자증권은 신라젠(215600)의 펙사벡(Pexa-Vec) 간암 3상이 순항 중으로 중국 임상 환자 모집 개시로 글로벌 3상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 6월 미국암학회(ASCO)에서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결과 발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러스 항암제 펙사벡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은 총 600명 환자 모집 목표로 현재 약 290명 모집을 완료했다”며 “난징베이병원(Nanjing Bayi Hospital), 푸단대학 중산병원(Zhongshan Hospital FudanUniversity) 등 중국 내 26개 병원에서 간암 환자 모집 계획을 발표해 상반기 중 환자 모집을 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임상은 글로벌 3상의 일부로 펙사벡의 중국 권리를 보유한 파트너사(Lee’s Pharm)와의 공동개발 형식이다. 중국은 전세계 간암 환자 발생의 50%를 차지해 글로벌 임상 3상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유럽 파트너 트랜스진과는 6월 1일부터 진행될 ASCO 2018에서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랜스진은 현재 펙사벡을 활용한 3건의 병용임상을 진행 중으로 긍정적인 결과 도출 시 다른 암종으로 펙사벡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펙사벡과 같은 항암 바이러스(oncolytic virus)는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의 중요한 옵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구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Cemiplimab(REGN2810) 병용, Imfinzi 병용 외 추가 병용임상 계약이 기대된다”며 “4월 미국암학회(AACR) 전임상 결과 발표, 2분기 Cemiplimab 병용 신장암 임상 1/2상 개시, 4분기 펙사벡 간암 3상 중간결과 발표가 기대 요소”라고 설명했다.
2018.03.22 I 이명철 기자
  • 아산재단, 제11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정몽준 이사장)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1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이날 시상식에서 아산재단은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은준 KAIST(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젊은의학자 부문은 김호민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의 상금을 시상하는 등 총 4명에게 상금 7억 원을 수여한다. 기초의학 부문 수상자인 김은준(54) 교수는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의 작동원리 및 뇌질환과의 관련성을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 부문 수상자인 방영주(64) 교수는 위암 표적항암제 및 면역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로 입증하면서 국내 의학연구 수준을 높인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 부문 수상자인 김호민(40) 교수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단백질의 구조와 분자기전을 규명했으며, 김범경(40) 교수는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 예측 모델을 제시하고 검증하는 등 간암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산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8.03.21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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