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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보다 유니티"…서학개미 새내기 성장株에 러브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새내기 성장주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니티 소프트웨어나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처럼 미래 성장성이 기대 되면서 락업 해제 등을 이유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기업에 집중해 눈길을 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1억2252만 달러(약 1350억 원), 오픈도어 테크놀로지를 5632만 달러(621억 원) 순매수했다. 순매수 상위권에는 여전히 애플(1억1576만 달러), 테슬라(8880만 달러) 등 대형 기술주나 관련 ETF가 대거 포진해 있으나 이들 틈새로 최근 상장한 종목들이 새롭게 진입한 것이다. 유니티와 오픈도어 모두 최근 자금이 몰린 ARK 인베스트가 이끄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에 포함돼 있다는 점도 ‘서학개미’들의 믿음을 뒷받침 한 것으로 풀이된다.유니티 소프트웨어는 3D 개발 플랫폼 제작 기업이다. 2004년 덴마크에서 게임 제작사로 창립됐지만 초기 개발한 게임이 흥행에 실패한 후 개발 툴에 대한 가치를 발견했다. 개발자들이 게임을 구축하거나 디자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 도구인 게임 엔진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바일, 태블릿, PC, 콘솔, 증강가상현실(AR/VR) 기기에 활용되는 등 확대되고 있다.이에 주가는 지난해 9월18일 상장 당시 시초가 52달러에서 지난 연말 172.29달러까지 231.33% 치솟았다. 이후 주춤하던 주가는 지난 5일 14.13% 떨어지는 등 급락해 120달러 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2억2030만 달러로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지난 8일 락업 해제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락업 해제는 기업공개(IPO) 이후 매매제한이 풀리는 기간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게임 트렌드가 유니티에 긍정적이라고 판단,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뛰어든 셈이다. IT기업 퀄컴이나 위성 관련 업체 이리디움도 최근 조정을 맞자 이달에만 각각 5027만 달러, 4393만 달러 순매수했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니티에 대해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증강가상현실 시장 성장 가능성과 게임 외 산업의 적용도 상승, 최종적인 메타버스 시대의 도래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않아 분명한 매력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면서도 “지속되는 적자, 애플 iOS 업데이트에 따른 광고 사업 영향 등은 위험 요인”이라고 짚었다. 메타버스는 이용자의 아바타가 만들어낸 가상 세계로, 현대 초기 성장 단계인 만큼 그 이후 시장 규모는 짐작하기 어렵다. 오는 3월 17일 예정된 락업 해제에 대해서는 “이전 IPO 트렌드를 살펴보면 락업 기간 전후로 변동성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서도 “유니티는 상장 시 임직원에게 보유 주식의 15% 를 선제적으로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기 때문에 여파는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오픈도어는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출자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이다. 주소만 제공하면 복잡한 주택 거래를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감평, 검사, 보수, 등기, 보험, 대출 등 전 과정을 저렴하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2020년 점유율 50%로 질로우(26%), 오퍼패드(23%) 대비 압도적인 점유율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매출은 연평균 145% 성장했다. 지난 12월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해 연말 대비 12일 종가 기준 52.18% 상승했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되고 있으나 아직 온전한 ‘대면’ 생활로 되돌아가기 어렵고 경제는 부양책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 만큼 기술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대형 기술주의 주가 상승세는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코로나19 이후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픈도어는 비교적 낮은 거래 비용과 우수한 소비자 경험을 기반으로 파편화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초딩 놀이터 ‘메타버스’가 온다
- 구찌와 협업한 ‘제페토’. 네이버제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요즘 10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어디일까. 그들은 자신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살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제트가 만든 증강현실(AR) 아바타 앱 ‘제페토’는 2월 기준 가입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고, 이 중 80%를 10대가 차지하고 있다. 미국에선 모바일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에 미국 16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의 55%가 가입돼 있고, 유튜브보다 2.5배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고 알려졌다.국내·외에서 제페토와 로블록스로 잘 알려진 메타버스는 초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이제 막 정립되기 시작한 개념이라 아주 정확한 정의는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다.‘메타버스(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의 저자인 김상균 강원대 교수는 일반적인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 플랫폼과 비교해 메타버스가 가진 특징을 Seamlessness(연결성), Presence(존재감), Interoperability(상호운용성), Concurrence(동시발생), Economy(경제) 등 다섯 가지로 요약해 ‘스파이스(SPICE) 모델’이라 칭했다.메타버스에서는 모든 경험이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며(S), 물리적 접촉이 없는 환경이지만 사용자가 사회적·공간적 실재감(P)을 느껴야 한다. 또 현실세계와 메타버스는 경험이 연결되고(I), 여러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활동하며(C), 자유롭게 거래하는 경제 흐름(E)이 존재해야 한다.즉 메타버스에서 이용자들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팔고, 가상현실에서 통용되는 화폐로 쇼핑도 하며 때로는 유명 연예인의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한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행위의 범주는 몇 가지 예시로 축약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갈 곳이 없어진 아이들은 메타버스에서 자신들만의 세계를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4월 ‘포트나이트’ 콘서트장에서 열린 인기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공연에는 1230만명이 동시접속했고, 지난해 9월 제페토에서 열린 그룹 블랙핑크의 팬사인회에는 5000만명이 몰렸다.국내에서는 제페토 외에도 최근 엔씨소프트(036570)와 빅히트(352820) 엔터테인먼트에서 국내 아이돌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덤을 위한 새로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각각 ‘유니버스’와 ‘위버스’를 출시해 서비스 중이며, 100여개 게임사가 출자와 제휴를 통해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아이템버스’가 한창 개발 중이다.예비 소비자인 10대들이 메타버스로 몰리자 나이키와 크리스티앙 루부탱, 구찌 등 유명 브랜드들도 메타버스 아바타를 위한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메타버스와 현실 세계를 자유롭게 오가고 아바타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Z세대들이 브랜드에 미리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다만, 메타버스에서는 명품 옷을 입고 눈썹에 피어싱을 뚫거나 총을 쏘는 등 실제와 동떨어진 체험이 자유롭기 때문에 경계심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김상균 강원대 교수(게이미피케이션&메타버스 랩 소장)는 “현실세계에서는 접근성이 어려운 패션과 체험 등이 메타버스에선 너무 쉽다”면서 “너무 어린 나이서부터 명품 소비심리를 조장하거나 범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다. 기업들이 스스로 자정적인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증시는 가시밭길…美가는 ‘1호 유니콘’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韓증시는 가시밭길…美가는 ‘1호 유니콘’-‘메타버스’ 선점하라, SNS 미래 건 전쟁-“더 두텁게”…4차재난지원금 내달 중 선별지원-“2·4대책에 실망…서울 집값 2~3% 더 오를 것”[사설]-황당무계 공약 판치는 서울·부산 선거, 유권자 얕보나-치솟는 원자재·곡물값, 철저한 대비로 충격 줄여야◇줌인&-김범석 쿠팡 의장 美상장 추진 배경은…-쿠팡이 불붙인 ‘차등의결권’논란…이번엔 국회 문턱 넘을까◇오늘부터 거리두기 완화-“손님 2~3팀 더 받을 수 있어 다행”…“버는 건 없이 전기세만 더 나올 것”-밤 10시까지 영업…직계가족 5인 이상 모임 허용-거리두기 개편 임박…영업금지→행위제한으로 바뀐다◇설 이후 부동산 시장-집값 잡기에 2·4대책 제한적…稅강화하는 하반기부터 변곡점 올수도-새 임대차법으로 전세매물 귀해진 강남권 끓을 것-“최고호재는 교통호재”…GTX 들어서는 인근 눈여겨 볼만◇특화SNS가 뜬다-문자·사진만 쓰면 아싸, 음성·아바타써야 인싸…특별한 SNS문전성시-‘아자르 운영사’ 하이퍼커넥트 안상일 대표 2조 잭팟-요즘 10대는 메타버스에서 논다…BTS·나이키도 주목◇LG-SK ‘배터리 분쟁’-LG-SK협상 초읽기…합의금 격차 좁히고 2개월 내 합의 이룰까-韓배터리 분쟁 장기화에…불안감 커진 美전기차 시장-아직 끝나지 않은 소송전…LG-SK 이번엔 특허 침해 맞소송◇정치-李 대세론 견제…與잠룡 연일 기본소득 때리기-설 정국 구상 마친 文…마지막 개각 규모와 시기는?-안-금 첫 TV토론 무산…제3지대 단일화 삐걱-“재난지원금 기대”VS “오만함에 분노”-김정일 생일 앞둔 北…또 무력도발 할까◇국제-트럼프 탄핵 불발, 바이든-집권여당 ‘동상이몽’?-日코로나 재확산에 지진까지…5개월 남은 올림픽 빨간불-연말이면 코로나도 독감처럼 관리 가능◇경제-강동수 KDI연구부원장 재난지원금 지급방식 제언-코로나發고용충격…2030이 가장 아팠다-정부, 손실보상제 연구용역 착수◇금융-편의성·디자인에서 승부 갈렸다…카뱅·신한은행, 앱 만족도 으뜸-손병환 회장의 특명…모바일 앱 고객 관점서 싹 바꿔라-日빅3은행도 “2년간 안 쓴 계좌 유지하려면 돈 내세요”◇산업&기업-설에도 불 켠 車모터라인…구광모, 전장 악셀-“정부·여당 反기업법 강행 허탈” 김용근 경총 부회장 사의 표명-중고차시장 교통 정리 나선 與…완성차 업계 진출길 열릴까-고도화 시설 효과…흑자 돌아선 에쓰오일◇산업-“콘텐츠파워=미래”…통신3사,PP집중 육성-작년 신약허가 47개…국내 품목은 10종뿐-갤A12vs벨벳vs아이폰XR…신학기 선물폰 경쟁-중기중앙회, 온라인전시회 참여 기업 모집◇소비자생활-저단백밥·특수분유…밑지는 장사 택한 착한 기업들-인기배달음식 짜장면·떢볶이-쉼 있는 곳에 유통 있다…캠핑장 진출한 이마트 24-100㎖ 당 열량이 5kcal미만이면 ‘제로칼로리’ 표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계호 능해수위원장이 본 올해 국회 농어업 분야 과제-농협중앙회 직선제 도입하고…축산업 발전 위해 경마산업 살려야◇증권&마켓-기아차·동국제강·대우건설…이익대비 싼 종목 사둘까-美 추가부양책에 주목하는 코스피-중소형株공매도 금지, 1년은 유지될 듯◇증권-“코로나 여파없다”…M&A시장 눈치싸움 치열-오디오SNS로 인기 ‘클럽하우스’ 기업가치 1조원 유니콘 기업 등극-항공기에 투자한 기관투자가 “원금도 날아가나”-퇴직연금 디폴트옵션 도입, 이달 국회 문턱 넘을까◇문화-3년반만에 갤러리나우서 개인전 연 1세대 민중 미술가 임옥상-사회비판 대신 서정성 뚝뚝…족쇄 풀어내려 흙 패어 나무 세웠다-켄타우로스 옆 수놓인 동양문양…유럽을 품은 中청화백자◇스포츠-학폭탄 터진 코트…V리그 흥행 공든탑 휘청-김효주 “끝가지 머리 고정하라”-“여제를 태워라”…수입차 골프 마케팅 후끈-발목 출혈에도…손흥민, 맨시티전 풀타임◇피플-“청년 변호사, 공기관 자문 변호사로 추천…상생안 추진”-설날 취약층 어르신에 도시락 지원, SKT ‘ESG경영행보’-해병대1%수색대 근무하는 두형제들 “자부신 커”-카이스트 오늘 개교 50주년 기념식-중부발전, 광주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오피니언-[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회장]농경사회의 지혜, 디지털 시대의 정보-스무살 여성가족부를 응원하는 이유-[기자수첩]개인간 분쟁 민원창구 전락한 靑국민청원-전국 8만 가구…설 연휴 끝나니 분양시장 ‘큰장 열리네’-5호선 길동역 인근 청년주택 567가구 건립-타워팰리스 55.9억 신고가…주상복합 인기 ‘쑥’-새 임대차법 이후 ‘반전세’ 33%로 늘어◇사회-배우 윤정희 형제vs백건우 갈등…성년후견제도 재조명-檢중간간부 인사 임박…靑하명수사·옵티머스 수사 급물살 탈까-“분유토해서”영아 숨지게 한 부부…아동학대·살해로 얼룩진 설 연휴-“일용직 근로자 月 근무일수 22일 아닌 18일”-불안한 학부모들, 새학교 ‘등교선택권’요구
- 메타버스 시대 온다는데…눈에 띄는 주식은?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현실감을 극대화한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시대가 가까워지면서 관련 종목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직 국내 주식 중에서는 NAVER(035420)의 손자회사인 네이버제트를 제외하고는 두드러진 움직임을 찾기는 쉽지 않으나 가상현실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디스플레이 발전이 필수적인 만큼 관련 종목도 함께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추상·가공 뜻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다. 인터넷 시대 단순한 가상세계를 넘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을 디지털 기술을 망라해 현실감을 극대화해, 현실세계에 하는 모든 것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개봉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레디 플레이어 원’은 메타버스 기술이 고도화된 2045년을 잘 그려낸 영화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최고 경영자 젠슨 황은 지난해 10월 자사 기술 컨퍼런스에서 “메타버스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단언하기도 했다.이미 글로벌 증시에는 메타버스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하드웨어(엔비디아), 소프트웨어(유니티), 플랫폼(텐센트), 콘텐츠(넥슨, 반다이), 소셜플랫폼(스냅, 핀터레스트, 스티치픽스) 등이 주목을 받는다. 메타버스의 선두주자로 IPO를 앞두고 있는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는 기업가치가 80억 달러(약 8조944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관광이 어려워지자 제페토(ZEPETO) 내 한강공원 가상 체험공간 등을 만들어 한국홍보를 진행했다. 제페토는 네이버의 손자회사다.(자료=한국관광공사)국내에서 메타버스 관련 가장 적극적 기업은 네이버(035420)다. 현재 누적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ZEPETO)는 네이버의 종속회사 스노우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네이버 제트가 운영한다. 네이버와는 손자회사 관계인 셈이다. 제페토는 현재 해외이용자 비중이 90%, 10대 이용자 비중이 80%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빅히트(3528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가 모두 네이버제트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170억원 규모)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엔터 사업과 메타버스가 접목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제페토에 이미 블랙핑크, BTS(방탄소년단) 등 소속 가수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 중이다. 제페토 내에서 진행된 블랙핑크 가상 사인회에는 46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메타버스를 현실감 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VR 및 AR 기기가 필요한 만큼 이를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발도 동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VR 및 AR 기기에 장착된 디스플레이 해상도로는 현실감을 제대로 구현하기 불가능하다.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것은 OLEDoS(OLED on Silicon)이다. 얇은 부피와 가벼운 무게에도 높은 해상도를 출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OLEDoS 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와 동작 원리 및 구조가 유사하지만 OLED보다 구동전압이 낮아야 하고 색깔 형성을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로 하는 등 연구할 부분이 많다. SK증권은 “OLEDoS는 아직 관련 밸류체인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시장이고, 기술 또한 완숙 단계에 있지 않아 가격도 높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CMOS 기술과 OLED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들은 협업을 통해 빠르게 OLEDoS 시장 진입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VR/AR 기기에 관심을 갖고, 디스플레이 계열사와 함께 개발을 재개할 필요가 높다”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브레이크 없는 巨與 경제·법치 뒤흔든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브레이크 없는 巨與 경제·법치 뒤흔든다 -김진욱·이건리…공수처장 후보 추천 강행-‘변이 바이러스’상륙…영국發 항공편 중단 연장-DH, 배민 품고 요기요 판다 배달앱 시장 지각변동 예고-[사설]엇갈리는 백신 발언, 국민 헷갈리고 방역엔 방해된다-[사설]272만 넘은 빈곤층…원인도, 대책도 핵심은 일자리다△줌인&-“코로나 위기는 미래교육 기회”…쌍방향 원격수업 정착 나선다-‘1인당 300만원’ 구직촉진수당, 이르면 내달부터 지급-美부양책 효과…환율 다시 1100원 아래로△중대재해처벌법 제정 가시화-산업계 반발, 쟁점 많은데 여당 속도전…與 일각서도 “대폭 수정해야”-손경식 경총회장 오늘 국회 방문…입법 철회 호소한다-건설업계 “CEO가 수백 곳 현장 다 못챙겨…운에 맡기라는 것”△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비상’-당국 “기내 전파 가능성에 승무원 등 조사 중”…확산 우려에 긴장 고조-‘변이 공포’에…빗장 걸고 백신 테스트 나선 세계-코백스 백신 내년 1분기 도입…초저온 냉동고 250여개도 구비 △DH, 배민 품고 요기요 판다-공정위 ‘승자독식 차단’ 명분으로 매각 강요…시장 “플랫폼 혁신에 찬물”-몸값 2조…쿠팡이츠·카카오 등 인수 후보 거론-“업계 2위 매력, 시너지 기대” vs “투자 매력 떨어지는 제로섬”△정치-‘지지율 추락·백신 실기론’ 난관 봉착한 文대통령, 이르면 오늘 秋 교체 -부산行 김영춘 “역할 마다않겠다”…여야 대진표 윤곽-나경원 “서울시장·당권·대권, 직접 나서거나 돕거나”-파죽지세 윤석열…국민의힘 속앓이-‘北 김일성 광장’ 리허설 사진 공개 8차 당대회 앞둔 김정은 노림수는?△국제-“내년 1분기 10% 조정온다” 우려에도…美증시, 겁먹지 않은 이유-“100만원 받고 90만원은 저축” 일본에서도 재난지원금 논란-실업수단 중단·셧다운 피했다…백기 든 트럼프, 예산안 서명△경제-2034년 신재생 40%로 확대…석탄·원전 발전설비는 절반으로-수출로 떠받친 지역경제…강원권만 소폭 악화-어촌뉴딜300 전담할 ‘어촌어행재생사업단’ 오늘 출범△금융-높아진 배당 눈높이…‘맏형’ 삼성생명에 쏠린 눈-하나銀 임원인사·조직개편 키워드는 ‘소비자 보호’-코로나 지원 착시…부실징후기업 1년새 53곳 감소△산업&기업-유럽 소형전기차 확산…선두 韓배터리 긴장모드-품질·환경·안전 강조한 구광모 ‘LG 질적 성장으로 전환’ 선언-쌍용차, 법정관리까지 2개월 시간 벌었다-15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사법 리스크…JY ‘뉴 삼성’에 부담-“업무효율 쑥” 현대 모비스 재택근무제 정식 도입△산업·바이오-韓상륙 앞두고 통신3사 구애받는 ‘디즈니+’…전열 가다듬는 토종 OTT-K바이오 올해 기술수출, 15건·11.8조 ‘역대 최다’-코웨이, 美·유럽서 ‘최고의 공기청정기’ 1등△소비자생활-먹거리부터 소품까지…풍요로운 ‘소’와 함께 웃으세요-진로 ‘페트’ 출시 홈술족 공략 나서-‘우리도 착한 배송’…롯데쇼핑, 보랭가방 만든다-쿠팡, 3조 ‘라이브 쇼핑’ 시장 도전장△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정보과잉 시대 What 보다 How가 중요…강남스타일 신화 뒤, 뉴미디어 있었다-가상·현실 넘나드는 ‘메타버스’…BTS 놀이터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바이든, ‘전략적 인내’ 실패 인정하고 트럼프 싱가포르 북·미 합의 추인해야”-“韓, 국제무대 위상 올라 중견국 모임 주도해야”△증권&마켓-넷마블·현대위아…내년 넘어 후년 ‘실적개선株’ 눈돌릴 때-증시 거래대금 신기록-올해 증시 휩쓴 3대 테마는 ‘백신·친환경·우선주’△증권-‘알짜’ SK티앤에스, 새내기 사모펀드 품에 안기나-개미 울리는 주식 리딩방 금감원 ‘주의’ 소비자 경보-쏠쏠한 ‘13월의 월급’ 막차 타볼까-동학개미 덕에 전업투자자문사 ‘好好’△LP의 부활-아빠에겐 ‘그리움’ 우리에겐 ‘새로움’…2030세대 LP유행 되살리다-“10~20대 판 위에 바늘 올려 음악과 교감하는 체험 즐겨”-한정판 가요 LP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리셀러 표적돼 중고가 천정부지△스포츠-임희정 “US여자오픈 실패 경험 성장 도움될 것”-고진영 “어드레스 때 발 중앙에 힘!”-홀인원 한 누구는 벤츠 받고, 누구는 빈 손…왜-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특별해”-너클볼 레전드‘ 필 니크로, 81세로 별세△피플-“대표성 잃은 통계는 가치없어…본연 역할 충실해야”-“스토리 풍부한 와인…알고 마시면 더 깊은 풍미 느껴”-윤철주·김성권 회장, 서울대 AMP 대상-‘무극보양뜸’ 구당 김남수 옹 별세…항년 105세 △오피니언-[목멱칼럼]부동산 정책, 여우 같은 고슴도치 전략 필요하다-[e갤러리]전현선 ‘열매에서 기둥’-[기자수첩]제 살길 찾으려 신용대출 틀어막은 은행-[생생확대경]전기료 연료비연동제, 정부 역할 커졌다△부동산-싸늘한 민심 속 취임…변창흠 ‘도심 공급 확대’로 점수딸까-송도자이크리스탈 작품같은 오션뷰 눈길-명단공개 의무인데…‘깜깜이’ 분양가심사위 논란-‘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1721가구 대단지 분양한다△사회-尹 찍어내기 몰두하다 동부구치소 748명 확진…고개 드는 秋장관 책임론-‘원칙론자’ 이건리·‘경험 많은’ 김진욱…‘정치적 중립성 확보’ 평가-“이용구 폭행, 靑에 보고 안됐다” 警 해명에도 내사종결 의혹 여전-法 “비방글에 악플 남긴 페친, 모욕죄 아니다”-박원순 피해자, 실명 공개에 2차 가해 논란
- [위대한 생각]②"가상공간서 BTS 만나요"…메타버스 시대 온다
- [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 올드 미디어가 신규 플랫폼들과 경쟁하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미래의 미디어 환경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대비해야 한다.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앞당겨질 미래 미디어 ‘메타버스’(Metaverse)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 (사진=넷마블)그는 “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수많은 콘텐츠가 24시간 둘러싸고 있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는 단순히 무엇을 보느냐보다 누구와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콘텐츠를 무엇(what)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언제(when), 어디서(where), 어떤 디바이스를 통해 어떻게(how) 유통할지까지 생각해야 하는 미디어 방식과 경험의 변화를 인지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세계를 넘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들을 결합해 현실감이 극대화된 공간에서 시간적·물리적 제약 없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현실세계에서 하는 모든 것들을 가상세계로 구현해 내는 것에 익숙하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이 더해지면서 메타버스 환경 구축에 대한 노력이 전 산업군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타버스는 먼 미래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게임 업계와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국내 아이돌 그룹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한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 안무 버전 뮤직비디오는 유튜브가 아닌 게임 ‘포트나이트’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새로 데뷔시킨 걸그룹 ‘에스파’를 실제 인물과 동일한 4명의 아바타를 만들고,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도록 기획했다. 또 YG엔터테인먼트가 가상 세계 아바타 플랫폼인 ‘제페토’에서 블랙핑크의 팬 사인회를 열자 4600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몰렸다.월트디즈니의 주가 변동 추이. (자료=강사 제공)김 강사는 만화책 시장이 웹툰에 밀려나고, 종이 신문이 포털 뉴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현실이 말해주듯 올드 미디어의 영향력은 미미한 상황이지만 메타버스 시대가 도래하면 오히려 위기를 극복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예로 월트디즈니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 과정을 들었다. 지금까지 영화,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월트디즈니는 코로나19 이후 큰 타격을 입었다. 영화관을 비롯한 레저·문화 시설은 물론 호텔·숙박 사업 등의 매출이 줄어들자 지난 3월 주가가 폭락했다. 콘텐츠 유통 주도권도 넷플릭스에 넘어가는 듯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월트디즈니가 만들어 낸 것이 바로 독자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다.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구축하고 디즈니가 보유한 막강한 콘텐츠 파워와 결합하니 약 1년 만에 넷플릭스 5년 누적 데이터에 달하는 구독자와 매출이 확보됐다. 모든 올드 미디어가 디즈니처럼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막대한 투자비용과 고도화된 기술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의 콘텐츠 영향력을 새로운 메타버스 환경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고,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제작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 김 강사는 “메타버스 시대에는 기존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라면서 “웹과 모바일을 넘어선 메타버스의 시대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T 전문가인 김지현 강사가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위대한 생각’ 지상 강연 ‘디지털 대전환 : 미디어’ 편을 강의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콘서트’ 19일 유튜브 공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넷마블문화재단은 ‘2020 게임콘서트’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유튜브 채널 ‘넷마블TV’에 공개되는 강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게임콘서트에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의 의미를 담아 넷마블 이승원 대표가 직접 강연자로 나선다.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지난해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문화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토론형 강의를 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올해는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현재까지 2회(8월, 10월) 비대면 게임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뇌과학 전문가 이경민 교수, 최원석 과학저널리스트, 서동일 DTCP 코리아 지사장 등 유명인사들이 강연자로 나서 자리를 빛냈다.오는 19일에 공개되는 게임콘서트에는 이승원 넷마블 대표(넷마블문화재단 대표 겸직),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김상균 강원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참석하고, 사전에 받은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이날 이승원 대표는 ‘게임콘텐츠&IP사업: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게임 콘텐츠 IP(지식재산권)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최재천 교수는 ‘아름답고 낯선 유혹, 통섭(統攝)’이라는 제목으로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게임의 의미와 게임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김상균 교수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의 개념과 게임 속 기술들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실시간 방송 중에는 별도 링크를 통해 강연자들에게 질문을 남길 수 있으며, 다양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 계원예술대학교X샌드박스네트워크, 버추얼 크리에이터 콘서트 '원 스탭!' 진행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계원예술대학교가 샌드박스네트워크와 버추얼 크리에이터 콘서트인 ‘원 스탭!’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7시 도차비 호요리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콘텐츠원캠퍼스 사업 일환으로 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샌드박스네트워크가 컨소시엄으로 6개월동안 준비한 실시간 렌더기술과 모션캡처기술을 융합한 실감형 버추얼 콘서트다.버추얼콘서트에는 샌드박스네트워크에서 기획·제작, 운영하고 있는 버추얼 유튜버 도차비, 호요리와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에서 2020년에 제작한 버추얼 유튜버 리아, 다니, 렛시가 같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계원예술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언택트를 기반으로 한 AR,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의 콘텐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가상과 현실의 사이 어딘가에 있을법한 버추얼 캐릭터를 유저들의 소비에 맞는 콘텐츠로 제작하게 됐다”며 “AR, VR, 가상현실 등을 키워드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다양한 시도에서 끝나버리는 것이 많다. 유튜브 특성상을 살려 콘텐츠는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 것은 기술력만으로 이루어진 가상 콘텐츠들의 한계를 극복하는 중요한 솔루션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물원 렛서팬더가 아이돌이 되고파 탈출했다거나(버추얼 렛시) 어린 뱀파이어가 아이돌이 된다거나(버추얼 리아) 별자리 기록에서 태어난 점술사가 운명을 거스르고 아이돌이 된다(버추얼 다니)는 등의 스토리 기반을 한 버추얼 유튜버들도 히스토리를 기반으로한 뮤직, 애니메이션, 웹툰 등의 다양한 IP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실제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캐릭터 ‘렛시’를 담당하는 렛시 프로젝트팀은 격주 일요일 7시마다 뮤직 콘텐츠를 업로드한다. 이는 유행에 따라 빠르게 이동하는 Z세대의 니즈를 충족하고자 하는 노력이다. 렛시 프로젝트팀은 “유튜브를 일종의 놀이터로 생각하는 Z세대들은 그들의 ‘최애’에 대해선 무조건적인 관대함이 있다. 또한 단순히 아이돌의 팬으로서 호응하는 것이 아닌, ‘프로듀서 101’과 같이 유저가 직접 아이돌을 발견하고 키워내고자 한다”며 “단순히 보고 즐기기만 하는 시대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감과 보상을 충족하였을 경우 보상과 같은 호감을 얻게 된다”라고 전했다. 계원예술대학교 송수근 총장은 산학 연계 콘텐츠원캠퍼스사업에 대해 “계원예술대가 대학과 산업체가 같이 운영되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새로운 분야의 융합연구하는 프로젝트였다고 평가하고 융복합 콘텐츠 생산과 실감콘텐츠 교육 활성화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삼화페인트, 2021 올해의 컬러뉘앙스 ‘메타-버스’ 발표
- 2021_올해의_컬러뉘앙스_컬러팔레트[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화페인트공업㈜ 컬러디자인센터는 2021년을 위한 올해의 컬러뉘앙스 키워드를 ‘메타-버스’로 정하고 다섯 가지 컬러를 제안했다.메타-버스(Meta-Birth)는 메타(Meta)와 리버스(Rebirth)를 결합한 ‘초월적 재탄생’을 의미한다. 2021년은 삼화페인트 창립 75주년이 되는 해로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연구개발 기술과 세대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인류가 팬데믹을 이겨내고 더 나은 일상을 창조할 수 있게 하려는 기대를 내포한다.메타-버스를 표현하는 5개의 컬러는 애쉬 그레이(Ash Gray), 라벤더 더스트(Lavender Dust), 갈릭 크림(Garlic Cream), 토마토 수프(Tomato Soup), 정글(Jungle)로 구성됐다. 견고하면서도 차분한 안정감, 디지털 전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생명력과 변혁, 그리고 인류애를 표현한다.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석으로 도출한 ‘올해의 컬러뉘앙스’는 인테리어, 자동차, 가전, IT산업 등 컬러디자인 관련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컬러 흐름을 말한다.이상희 컬러디자인센터장은 “컬러뉘앙스는 글로벌 리서치 등의 컬러 변화 추이에서 중요성과 영향력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지는 색상계열에 주목한다”며 “컬러디자인에 있어 감성 표현에 중요한 뉘앙스를 제안하기 때문에 다른 트렌드컬러와 함께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VR·AR 한 눈에’ 경기도, 엔알피 데모데이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가상·증강현실(VR·AR) 신생기업(스타트업) 성과발표회 ‘엔알피(NRP) 데모데이’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에서 열린다.엔알피(NRP) 데모데이는 경기도 대표 가상·증강현실 행사로 지난 2017년 처음 시작해 해마다 새로운 시장 가능성을 탐구하며 다양한 도내 대표 가상·증강현실 신생기업을 소개해왔다. 올해 주제는 ‘연결의 확장(eXtended Reality)’으로 가상·증강현실 기술이 우리 삶의 소통과 비즈니스 연결을 한층 더 넓혀줄 수 있음을 살펴볼 예정이다.NRP(New Reality Partners)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지난 2017년부터 가상·증강현실 기업육성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글로벌 민관협력체인 64개의 엔알피 얼라이언스 파트너들과 함께 올해 5기까지 총 121개의 가상·증강현실 유망 신생기업을 선발·육성하고 있다.이번 행사에서는 △가상·증강현실 기업육성 프로그램(NRP)에 참여한 32개팀의 성과발표 △국내외 주요연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글로벌개발자포럼 △가상공간에서 여러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소셜 XR밋업(기업교류회) 총 3가지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성과발표회에서는 지난 4월 오디션에 선발되어 육성지원 받은 32개팀이 참여, 뇌질환 환자를 위한 VR재활치료 콘텐츠를 제작하는 테크빌리지 등 아이디어 부문 11개사, AR콘서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모션웨이브 등 상용화 부문 16개사, AR 오디오 전시 가이드를 구축한 백남준아트센터와 아티바이브 컨소시엄 등 공공매칭 부문 5개팀이 6개월간의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포럼에는 국내외 16명의 연사가 참여해, ‘버추얼 제작산업 성공 사례(Disguise)’, ‘글로벌 XR기업 간 교류 사례(Hub Montreal)’, ‘메타버스 시대와 새로운 변화’ 등 최신 콘텐츠 기술 트렌드를 소개한다.또 기업교류회에서는 VR플랫폼 공간 안에서 기업연사와 패널들이 다양한 주제를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VR플랫폼은 ‘인게이지’, ‘점프VR’, ‘스페이셜’ 등 국내외 유명 플랫폼 8개로, 참여하고 싶은 누구나(일반 참여자) 정해진 시간에 해당 플랫폼에 접속·참여할 수 있다.이외에도 일반 참여자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장을 가상공간(버추얼 스페이스)으로도 즐길 수 있다. 각자 아바타로 가상공간에 접속, 방송시청은 물론 다른 참여자와 자유롭게 얘기하고 사진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는 등 일반적인 동영상 송출 위주의 비대면 행사들보다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 데모데이는 도내 가상/증강현실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가상공간이 보여주는 새로운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가상, 증강현실 기술이 산업화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보여줄 것”라고 말했다.
- 자연 속에서 즐기는 경기도 양평 언택트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휴가철, 사람들을 만나는 게 두려운 요즈음이다. 유명 관광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린다는 기사가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기에 휴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사그라들지 않는 것을 두고 걱정하는 것보다 생활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즐길 수 있는 곳이 뜨고 있다. 이럴 때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 경기도 양평으로 떠나 본다. 당일 여행지로도 좋은 양평이지만 휴가철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1박 여행으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실내보다는 실외가 그리고 식물 향기 가득한 자연 속에서 일상의 답답함을 잠시 잊는다.진흙 속에서 고귀하게 피어나는 연꽃은 6월 하순경부터 8월 중순까지 북한강 일대를 수놓는다. 전국에 연꽃으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양평의 연꽃은 수도권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두물머리 근처의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다. 지난 2019년에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로 등록될 만큼 그 아름다움이 뛰어나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라는 성현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했다. 입구는 두 곳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은 두물머리와 연결된 배다리 열수주교다. 조선조 정조 때 만들었던 배다리를 재현한 것으로 배 위에 나무판자를 놓아 사람들이 걸어서 강을 건널 수 있게 해놓았는데 물결에 따라 흔들림이 달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빨래판으로 만든 세심로는 세미원의 상징으로 ‘마음을 씻는 길’을 뜻한다.세미원은 관람 동선이 다양해 선택적 관람이 가능한 곳이다. 홍련지, 백련지를 비롯해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인 페리 슬로컴(Perry D.slocum) 박사의 가족이 와서 직접 심은 페리기념연못까지 여름의 아름다움이 계속 피고 지는 중이다. 빅토리아 연못, 열대수련 연못, 사랑의 연못 등 희귀한 연꽃들을 볼 수 있으며, 한국의 미를 담아낸 한국 전통정원이 아름답다. 6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는 세미원 연꽃 문화제에는 야간 개장도 하고 있어 강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열린 관광지’로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이동의 불편이나 관광 활동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장애물 없는 관광지로 모든 계층에게 인기가 많다. 여유 있게 돌아본다면 전체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되며, 두물머리를 다녀올 경우 당일 입장권을 보여주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서후리숲은 숲 매니아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진 숲이다.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에 있어서 지명 그대로를 명칭으로 쓰고 있는 곳으로 가는 길부터 수상하다. 서후리 마을 제일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과연 이 길이 맞을까’라고 의구심이 들어 들 때가 되면 거짓말처럼 눈앞에 나타난다. 30만평의 사유림 중 10만평을 개방해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산책로를 조성했다. 중부 지방에 서식하는 모든 동,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며 계절에 따라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된 숲은 독특한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특별하다. 이곳의 모든 숲의 시작은 초록의 단풍나무 터널로 이 계절에는 차분함을 안고 출발한다. 산책로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철쭉나무 전망대에 이르며, 뻥 뚫린 데크 전망대가 아닌 나무에 걸어 놓은 둥지의자가 산책객들을 반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이용한 것이기에 반갑고 고맙다.서후리 숲의 최고는 자작나무 숲이다. 손대지 않은 원시미 그대로의 자작나무 숲은 작은 잎사귀들이 마주치는 바람 소리가 예쁘고 시원하다. 은행나무, 층층나무, 메타세콰이어 등 각각의 군락지마다 숲을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자리에 하얀색 의자가 놓여 있어 쉬어 가기에 좋다. 비밀의 숲에서는 작은 폭포를 보며 나만의 정원을 만끽할 수 있기에 숲이 끝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가수 BTS가 이곳에서 화보를 찍었을 정도로 정갈한 아름다움이 곳곳에 묻어 있다. 서후리숲은 2개의 산책로로 A코스는 1시간, B코스는 30분 정도 소요되며, 전체를 다 걷게 되면 1시간 30분~2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체 관람 동선은 오로지 일방통행으로 숲길 사이사이 이정표의 안내판만 잘 보면 어렵지 않다. 입구에서 판매하는 모기 퇴치 팔찌를 차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 가평과 양평의 경계에 있는 시계꽃 펜션은 정원이 아름답다. 로즈마리, 페퍼민트, 바이올렛 등 꽃 이름으로 된 객실은 관리가 잘 돼 깨끗하며 투숙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가족, 단체, 커플이 머물 수 있게끔 다양한 객실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으며, 객실마다 개별 바비큐가 준비돼 있어 음식을 들고 바비큐장으로 이동하는 불편한 동선을 줄였다. 펜션 아래쪽으로 조그만 계곡이 있어 시원한 물에 발 담구면서 자연 속에서 더위를 내보낼 수 있다. 계곡은 매일 아침마다 방역을 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바비큐 준비가 번거롭다면 가든 바비큐 식사 주문을 이용해 바비큐에 관한 모든 것을 준비해 주기에 편리하다. 뚜벅이 여행자들의 경우 중앙선 용문행을 타고 양수역에서 문호리행 버스를 타면 종점에서 펜션까지 픽업하는 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