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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발전 아이디어가 도착했습니다”…대한상의 공모전 400여건 접수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년들의 주거비용을 낮추는 솔루션’, ‘은퇴자 재능의 사회적 활용법’, ‘기득권으로 점철된 규제의 해법’ 등 대한상공회의소의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접수됐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 후 처음 내놓은 프로젝트로, 민간 주도의 건강하고 다양한 혁신을 일으키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다.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금까지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에 접수된 아이디어는 400여건에 달한다. 지난달 중순 접수 시작 이후 하루 평균 20여건이 접수되고 있는 셈이다.공모전에는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그린 에너지 등 신기술을 통해 청년세대 경제적 지원, 재난 안전, 친환경, 규제 이슈 등 한국 사회의 해묵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가 줄을 이었다. 주제별로는 ‘친환경’ 관련 아이디어가 18%로 가장 많았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택배 포장, 배달용기를 줄이는 방법과 친환경 이동수단에 대한 해결책이 제시됐다. 다음으로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지원’(17%),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11%), ‘지역 균형발전’(10%), ‘저출산·고령화’(9%), ‘소상공인 지원’(5%) 순이었다.응모 부문별로는 기업이 전체의 37%, 대학 관계자(교수, 학생 등)가 6%로 나타났고, 나머지 57%는 일반 부문으로 응모했다. 기업은 스타트업의 응모가 전체의 60%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은 삼성, 현대차, SK, 롯데, 포스코, 한화 등의 응모가 접수됐다. 학교별로는 고려대, 숭실대, 국민대 등이 응모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구체적인 프로젝트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아이디어들이 주로 사회의 구조적 문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숙제를 해결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며 “해법은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을 통한 해결, 잠재적 수요자-공급자를 연결시키는 플랫폼, 다양한 혁신을 일어날 수 있는 캠페인의 진행, 정부지원 사각을 해결하는 소셜벤처 등 다양한 방법론이 제시됐다”고 말했다.이번 공모전 수상자에게는 대상 1억원 등 상금 총 2억2900만원이 주어진다. 또한,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되는 경우 수상자는 최대 4.5%의 지분을 받는다. 공모전에서 선발된 아이디어에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더해 지분까지 제공하는 사례는 그동안 없었다. 수상 아이디어로 법인이 설립되고 100억원 가량의 투자가 이뤄질 경우 아이디어 제공자는 상금에 더해 1억~4억5000만원가량의 지분도 추가로 얻게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 제공자는 향후 본인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도 있다. 응모 마감은 9월24일이다.국가발전 프로젝트의 시범경기 격인 ‘미리보는 오디션’ 계획도 발표됐다. 오는 15일까지 접수된 기업 부문의 응모작에 대해 다음달 중순 오디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공모작을 선공개해 공모전에 대한 대국민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서다. 선발된 10개 팀은 10분 안팎의 오디션을 거친 후 심사위원의 피드백을 받게 된다. 국가발전 프로젝트 공모전 주제별 응모 현황
- [86]스마트팩토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은?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이미 와 있는 미래, 제4차 산업혁명은 모든 면에서 과거 산업혁명의 기술 변화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엄청난 영향력으로, 기존의 경제 시스템과 사회구조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확장 가상 세계, 메타버스(Metaverse)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 가상 현실과 증강현실, 더 나아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등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만들어내는 제3의 세계다. 메타버스(Metaverse)가 가져올 변화의 폭과 깊이가 뉴 노멀(New Normal)인 데다 사람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보내는 시간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미래 산업 발전의 관점에서 제4 차 산업혁명은 그 영향력의 규모와 변화의 속도 면에서 역사상 그 어떤 산업혁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기존 산업의 재편을 불가피하게 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제조 산업의 생산방식과 일하는 방식, 더 나아가 소비 행태와 생활방식(lifestyle)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4 차 산업 혁명은 과거 제3 차 산업 혁명을 주도한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이 상호 작용 및 융합하면서 이전의 산업혁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새로운 사회경제적 변혁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관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제4차 산업혁명의 특징으로 빅데이터 관리와 속도(velocity), 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범위와 깊이(breath & depth), 시스템 충격(system impact)의 측면에서 과거 산업혁명과는 확연히 구분되며, 근본적으로 그 차원을 달리할 것으로 주장한다. 특히 제조 산업에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기 위해 적용되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능정보통신기술(IICT; Intelligence 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과 사람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이 대표적이다.제4 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로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IoB), 자율 주행 자동차, 3D 프린팅, 나노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 에너지 저장기술, 이동형 에너지, 시스템 반도체, 클라우드 와 에지(edge), 포그(fog) 컴퓨팅 등 다양한 첨단 기술들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술 중 물리학, 생물학 분야의 기술은 디지털 기술과의 상호 작용과 기술 융합을 통해 서로의 분야를 더욱 증폭시키는 한편 일부 분야의 기술 변화는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이루어져 이미 발전의 변곡점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게임 산업과 이 커머스(e-commerce) 산업에서는 확장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가 실현되고 있다.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특정 시점에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그런 기술이 아니라 현재까지도 그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면서 국가 혹은 글로벌 차원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경제에 근본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술, 즉 범용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범용기술의 특성은 첫째,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기술혁신을 유발하여 기존 생산방식을 변화시키며, 둘째,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을 이용하는 다양한 보완적 발명과 혁신이 장기간에 걸쳐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1차 산업혁명의 증기기관과 2차 산업혁명의 전기기술처럼 향후 빅데이터 관리와 인공지능 기술 등의 스마트팩토리 적용이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 관점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은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은 인공지능기술(AI). 행동 인터넷(IoB),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딩(Clouding), 빅데이터(Big-Data), 모바일 기술(Mobile) 등 데이터 활용 기술 군을 융합하여 기계에 인간의 인지·학습·추론 능력을 구현하는 기술 군 모두를 지칭한다. 최근 정부도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중장기 국가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즉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하여 지난해 7월 ‘한국판 뉴딜 종합 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다.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담대한 구상과 계획이다.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지능정보사회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러한 지능정보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 특성을 보유하여 사회 전반의 혁신을 유발하고, 광범위한 사회경제적 파급력을 갖는 기술”로 정의하고 있다. 그동안 거론된 로봇 서비스, 드론과 자율 주행 자동차, 커넥티드 홈과 스마트 시티,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등 다양한 응용분야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이 기존의 홈, 도시, 로봇, 무인항공기, 자동차, 금융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 확산되면서 나타나는 혁신 성과라고 할 수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주도 기술인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이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거나 융합되면서 나타나게 될 파괴적 혁신과 다양한 변화를 제조 산업 차원에서는 어떻게 수용하고, 이해해야 할 것인가? 다시 말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 단순히 공장 자동화나 업무 효율화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맞춤 대응하기 위해서 제품 기획, 신모델 개발과 시제품 제작, 제조 공정의 효율화와 공급망 관리(SCM), 고객 관리와 소비자 니즈 파악 등 제조업 가치 사슬 전반에 있어서 획기적인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 및 수익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의 궁극적인 목적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이다. 실제로 현재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과 중국 등 선진국의 혁신적 기업들의 경우 지능정보통신기술(IICT)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활용하거나 다양한 생산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통해 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최소 20% 안팍의 비용 절감 또는 새로운 가치창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아래 표는 스마트팩토리 도입 여부에 따른 성과 비교표이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완료한 기업과 유사 조건의 미 도입 기업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팩토리 도입 기업이 매출액,수출액, 고용에서 성과가 더 높았고, 동 격차는 기간이 경과할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팩토리 보급사업 성과분석’ 2019.05.25. 성균관 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상대적으로 개선 여지가 많은 소규모 기업이 스마트팩토리 도입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고려하여 소규모 기업에 대한 스마트팩토리 저변 확대와 함께 고도화된 공장을 구축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제조 산업의 가치사슬 혁신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스마트 팩토리 구축 필요성이 증명되고 있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변화 가운데 우선적으로 주목할 내용은 제조 산업의 경우 스마트 팩토리이다. 그것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기업들의 가치사슬상 혁신과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이다. 스마트폰의 삼성, 애플, 반도체의 삼성, 인텔, 가상현실의 오큘러스, PTC, 전기차의 테슬라, BYD,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등장하는 새로운 성장 환경에 최대한 적응하면서 기존 통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 전략들을 추구하고 있다.이들 혁신적 기업들의 공통점은 연구개발, 마케팅, 판매, 유통부문 등 기존의 가치사슬에서 파괴적 혁신을 이끌어내는 한편, 글로벌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상품기획, 품질 제고, 소비자 대응 속도, 가격 개선 등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경쟁우위를 유지한다. 또한 그 어떤 기업보다 먼저 변화의 흐름 속에서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인공지능과 인터넷 기반의 산업 생태계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저비용이면서도 효율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고,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여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거나 선도(first mover)하고 있다.기존의 대기업 역시 거대한 고객층과 인프라, 그리고 기존 제품과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분야 간 경계를 넘나들며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즉 메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service)를 실현하고 있다. 선진국의 거대 제조기업들은 제4차 산업혁명이 태동되던 초기부터 대기업 고유의 “기민성, 유연성, 적응성” 부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낭비 요소들을 과감히 줄이는 한편 자신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찾기 위해 기존의 린 생산(lean production) 방식뿐만 아니라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는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한편 제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요측면의 변화 또한 기업의 파괴적 혁신을 불가피하게 하는 주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아진 투명성, 소비자 참여의 증대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와 빅데이터의 분석결과로 파악되는 소비자 행동양식 변화는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 및 전달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기업들은 새로운 방식의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대응하지 않고는 더 이상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다.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에 따른 산업구조의 변화 방향 향후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나타날 산업구조의 변화는 현재 단계에서 명확하게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스마트 팩토리는 초 연결성과 초 지능화 확산에 따른 제품과 서비스의 스마트화, 시스템화를 구현하는 제조업의 새로운 뉴노멀(new normal) 경영 전략이다. 센서와 초 고속 통신 기반의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행동 인터넷과 인공지능, 클라우딩 컴퓨팅과 네트워크 기술 등 지능정보통신기술의 적용과 확산으로 사람과 사람, 제품과 서비스, 기계와 기계의 상호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초 지능화가 진행됨에 따라 제품과 서비스의 경쟁요소가 단순히 가격과 품질이 아니라 데이터를 연결하고, 지능화하여 누가 먼저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선도하느냐가 될 것이다.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화 진전으로 인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화 제4차 산업혁명의 전개 과정에서 지능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전되면서 일상의 모든 영역이 끊임없이 상호 연결되며, 네트워크화된 자원에의 의존도가 점차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화된 센서, 액추에이터, 내장형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물질세계와 가상세계가 통합되면서 산업 모델도 점차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결과 기존의 제품 기반(product-based) 산업이 서비스 기반(service-based)으로 전환되고, 자동 화·표준화의 진전 및 개인 맞춤형 제품 생산이 확대될 것이다. 이러한 제조업의 서비스와 융합화의 진전으로 장기적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다소 줄어들지만, 엔지니어링, 소프트 웨어, 인공지능 전문가 등 지식 기반 서비스 산업의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제조업체가 스마트팩토리 구현의 융합형 혁신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영역을 재정립하는 등 선도자의 우위를 유지하는 경우에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차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기존 제품과 서비스를 보호하려는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할 경우, 기존 제품이 범용상품으로 전락하거나 새롭게 부상하는 플랫폼 기반의 스타트 업, 즉 신규 진입 기업에게 주도권을 상실하고 하청업체(OEM 공급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므로 스마트 팩토리는 마케팅과 생산을 동기화시키는 적기 맞춤(FIT; Fit in Time) 솔루션이자 미래 제조 경영 전략이다.
- [주목!e해외주식]AR광고로 메타버스 시대 맞이하는 스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증강현실(AR) 광고를 기반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스냅(SNAP US)이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의 키워드가 떠오르자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몰입이 높은 AR의 특성 상 높은 광고 효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광고를 넘어 이커머스 영역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스냅은 플랫폼의 메인인 카메라 기능에 다양한 AR 필터를 도입해 ‘스냅챗’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일 평균 2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는 AR 기능을 활용하고 있으며, AR 렌즈를 제작하는 ‘렌즈 크리에이터’가 직접 필터 제작에 참여, 총 150여만개의 필터를 제작했다. 지난 1분기 AR 렌드를 활용하는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나 늘어났다. AR은 ‘메타버스’가 대두되면서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가상이지만 실제와 유사한 착용, 활용 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대두와 함께 가상 세계 구축의 기반인 AR, VR(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2019년 120억달러 수준이었던 AR과 VR 관련 지출이 올 2024년에는 72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AR은 게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확장성을 갖췄지만, 특히 두각을 드러내는 부분은 광고다. 가상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실제 상품을 체험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R 경험을 제공한 제품은 반품률이 25% 감소하고, 긍정적인 경험은 곧 구매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냅의 1분기 활성 광고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나 늘어났고, 명품 브랜드 디올의 ‘B27스니커즈’ 등은 AR 광고를 통해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모바일 AR 광고의 매출액은 80억달러로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7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전체 모바일 AR 매출액의 동기간 성장률이 40%로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더 높은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5G와 하드웨어 등이 발달하면서 AR 콘텐츠 향유가 간결해졌고,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AR 광고 제작의 단가 역시 낮아졌다”며 AR 광고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광고 부문에서 AR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이커머스로의 적용 역시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등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은 플랫폼 내에 이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수익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스냅 역시 AR 광고를 기반, 이커머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 3월 ‘핏 애널리틱스’를 인수, 머신러닝과 고객 데이터를 통해 온라인 구매 시 사이즈를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이를 통해 스냅 내 온라인 쇼핑 경험의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향후 메타버스 모멘텀은 스냅에게도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Z세대와 밀레니얼을 주 이용자로 두고 있으며, AR 렌즈를 통한 메타버스 모멘텀은 중장기적인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라며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에도 이용자 트래픽이 유지되고, 하반기 디지털 광고 산업 회복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펄어비스 이어 컴투스도 첫 공모채…1500억 조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펄어비스(263750)에 이어 컴투스(078340)도 사상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특히 컴투스는 우수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보유 현금성 자산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전략적 투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오는 29일 회사채 발행을 목표로 총 15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공모채는 3년물 1000억원, 5년물 500억원 규모로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은 오는 21일이나 22일 중에 진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증액 발행은 아직 미정이다.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컴투스는 부채도 적도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이라며 “이번 조달은 투자 목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컴투스는 이미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하고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실제 컴투스는 올해 초부터 콘텐츠 기업 엠스토리허브, 메타버스 기술 기업 위지윅스튜디오(299900),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미디어캔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 소식을 알렸다.컴투스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최종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달 30일 컴투스가 발행하는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안정적’ 등급 전망을 신규 부여했다. 이영규 나신평 연구원은 “평가일 현재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컴투스프로야구’, ‘낚시의 신’ 등 약 20개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또 해외 자회사를 통한 모바일 게임의 현지화 등을 바탕으로 국내시장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다수의 국가에 주력 게임을 서비스해 단일지역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실적변동성을 완화하고 매출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특히 우수한 재무구조와 풍부한 보유 현금성 자산 감안 시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이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컴투스는 최근 수년간 무차입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자본축적과 잉여현금흐름 창출 등을 바탕으로 2021년 3월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3.1%, 순차입금의존도 -48.7%(보유 현금성 자산 6197억원)의 매우 우수한 재무안정성 지표를 확보하고 있다.한편 펄어비스도 설립 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에 나선다. 만기 3년 단일물로 펄어비스 회사채 발행 규모는 1000억원이다. 오는 5일 기관 투자가 수요예측을 거쳐 13일에 최종 발행할 방침이다. 펄어비스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우선 기존 검은사막 IP 강화에 200억원, IT 인프라 강화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또 붉은사막을 비롯한 신규 IP 개발과 마케팅으로 3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또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추가 증액되는 최대 500억원은 전액 ‘DokeV’, ‘플랜8’ 등 신규 런칭 예정인 게임들의 개발과 마케팅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1일 펄어비스가 발행하는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하고 ‘안정적’ 등급 전망을 신규 부여했다. 펄어비스는 매출기준 국내 7~9위권 시장지위를 보유 중이며 ‘검은사막’, ‘EVE 온라인’ 등 장수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다만 나이스신용평가는 22일 펄어비스 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게임 플랫폼과 매출처 다변화 수준이 우수하나 단일 지적재산권(IP)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매우 높아 중단기적인 실적 변동성이 내재돼 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이번 공모채의 가산금리밴드를 ‘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사채 등급민평금리 대비 ‘-30bp~+30bp’로 제시했다.펄어비스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은 자금 사용의 우선순위에 따라 활용하고 부족 자금은 당사 자체 자금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줌인] ‘고객’ 45번 외친 황현식…“4년뒤 비통신 매출 30%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 “고객중심 경영을 꾸준히 하면 주변에 ‘유플러스 괜찮아 써봐’ 하는 고객이 많아질 겁니다. 해지율이 낮고, 고객만족도가 높은 회사를 말하죠.”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 지휘봉을 잡은 황현식 사장. 취임한 지 7개월 만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20여 분 동안 진행된 모두 발언에서만 무려 45번이나 ‘고객’을 외쳤다. 황 사장은 LG그룹 내에서 누구보다 통신과 미디어 영업 현장을 잘 안다고 평가받는다. LG텔레콤 강남사업부장(2002년), 영업전략담당(2006년)을 거쳐, 2010년 LG통신 3사(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합병 이후 LG유플러스가 출범한 뒤에는 개인고객을 총괄하는 PS부문장(2017년), 통신· 미디어를 총괄하는 컨슈머 사업총괄(2020년)을 맡았다. 그런 그가 다시 한번 ‘고객중심 경영’을 말한다. “LG유플러스의 찐팬(진짜 팬)을 만들자”, “뼛속까지 고객중심”같은 말들은 황현식 사장의 상징이 됐다.기술보다 고객 가치가 우위에 있다고 했다. 엔지니어 출신이지만 “기술 자체보다는 고객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LG유플러스의 목표는 고객의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이라고 정의했다. 황 사장은 한양대 산업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를 마쳤다. 이전 대표들과 온도 차…한성숙 네이버 대표와 비슷 이런 철학은 미래 IT 세상에 대한 담론을 즐겼던 이상철 전 대표(부회장)나, 재무·전략통이었던 권영수 전 대표(부회장)와 온도 차가 난다.오히려 네이버에서 각종 서비스를 총괄해오다 CEO를 맡고 있는 한성숙 대표이사(사장)와 비슷하다. 한 사장 역시 네이버의 의사 결정의 중심에 ‘이용자 편익’, ‘이용자 가치 제고’를 두고 있다.황현식 사장은 “과거에는 사업적인 의사결정을 할 때 회사의 효율이나 재무 성과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고객 관점에서 결정하여 더 큰 의미 있는 가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고객이 생각하는 흐름과 맥락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관련 기법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SNS와 고객별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인사이트를 상품개발·마케팅 등 경영활동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LG전자에서 부사장 영입…대규모 조직개편 예고“다시 고객 속으로”를 외치는 황 사장이지만, 통신 시장이 포화하면서 신사업 진출도 관심이다.그는 현재 전체에서 25% 정도 차지하는 미디어·IDC·신사업 등 비통신사업 매출을 2025년까지 전체의 30%까지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할 인재도 키우겠다고 했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콘텐츠·보안·B2B솔루션 6대 주요분야에 핵심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800~900명 수준인 비통신사업 인력을 2025년까지 4000명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4000명이라는 비통신 인력은 신규 채용과 기존 직원 교육을 포함한 수치다.컨슈머사업부문에 정수헌 LG전자 부사장(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해외영업그룹장)을 영입하는 등 조만간 자신의 색깔을 드러낸 조직개편 및 인사를 예고했다.그는 “LG전자에서 해외마케팅영업을 하고 미국 스프린트에서 일했던 정수헌 부사장이 컨슈머사업부문에 올 것이다. 통신에 대해 상당히 전문가”라면서 “그분을 모셔서 B2C에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 “명확하게 사업단으로 재편하겠다. ‘아이들나라사업단’, ‘콘텐츠·플랫폼사업단’, ‘광고사업단’ 세 개로 편제하겠다. 리더들을 외부에서 찾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하고 활용하는 업무를 일원화하고 역량을 축적하기 위한 조직을 CEO 직속으로 설치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LG유플러스는 별도의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자체 서비스의 메타버스 전환은 검토하고 있다.제조업 강자 LG와 스마트팩토리, AI 협업황 사장은 앞으로 역점을 둘 신사업은 스마트팩토리와 모빌리티 분야가 중심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화제가 되는 배터리 사업이란 게 LG그룹에서 키우는데 20년이 걸렸다. 어려운 기간을 거쳤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수준으로 올 수 있었다”면서 “LG그룹이 강한 건 제조업 분야다.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LG전자·LG화학과 부품협력업체 등에서 스마트팩토리 레퍼런스를 만들고, LG전자 전장사업 분야와 함께 커넥티드카·인포테인먼트 등을 추진 중이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사업은 LG CNS와 함께 수주하기도 했으며, 초거대 AI 개발은 LG AI연구원과 협업한다.경쟁사(SK텔레콤·KT)에 비해 사업확대나 변화 대응이 소극적이지 않느냐는 질의에는 실용적인 입장을 견지해 눈길을 끌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려 한다”면서도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하기보다는 고객에 필요한 서비스인지, 우리 본업인 통신서비스와 연결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지, LG그룹 계열사 간 공유 문제 등이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같은 맥락에서 ‘웨이브’를 키우는 SK텔레콤이나 ‘시즌’을 키우는 KT와 달리,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전략은 활발한 제휴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데 있다고도 했다. 황 사장은 “디즈니 플러스와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다”면서 “넷플릭스라든지,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든지 디즈니플러스에 대해서 일관된 건, 저희는 오픈해서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권을 드리는 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이 넓게 더 많은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 박남춘 인천시장 “첨단산업 육성해 일자리 늘리겠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1일 “첨단산업 중심의 일자리가 풍부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로 핵심첨단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전략, 노후산단 대개조 계획, 미래산업 중심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 방안 등 3개 핵심정책을 추진해 첨단산업 도시로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박 시장은 원도심과 신도시를 연계하는 사업으로 연수구 송도·미추홀구 제물포(도화·주안)·계양테크노밸리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혁신밸리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또 송도·남동산단과 옹진군·중구 영종도·서구를 각각 바이오헬스밸리, 항공·모빌리티밸리로 키우겠다고 발표했다.지역별 첨단산업 육성 분야는 △송도(바이오헬스·DNA·화이트바이오) △서구 청라(수소발전·커넥티드카·로봇) △서구 검단(미래환경) △영종(항공정비·관광·도심항공교통) △계양(DNA) △중구 개항장(스마트관광·메타버스관광) △옹진(PAV·드론·해상풍력) △미추홀구 도화·주안(DNA) 등을 제시했다.박 시장은 “이미 가시적 성과가 드러난 바이오산업 외에도 항공정비, 미래모빌리티, 메타버스 등 콘텐츠 산업, 수소산업 등을 인천의 미래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박남춘 인천시장이 1일 중구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호텔에서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또 “경제구조 대전환과 도시환경 개선에 집중해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수소버스 등 무공해 교통수단 확충, 녹지·갯벌·하천 생태계 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 확대 등을 이루겠다”며 “영흥화력 발전소 조기 폐쇄도 관철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연안부두, 개항장, 주안·도화, 부평 캠프마켓 등을 잇는 문화역사재생축 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과거와 미래,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는 인천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표명했다.보건분야 관련해서는 “내년 감염병 전문병원을 반드시 유치하고 제2인천의료원 설립을 위한 절차도 신속히 밟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에 국립대병원 분원을 유치해 인천의 지역의료체계 강화와 영종 의료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송도세브란스병원, 청라의료복합단지 등 지역 내 고난이도 의료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의료기관 설립도 차질없이 추진해 의료허브도시로 변모시켜 가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지원사업으로는 “권역별 청년창업 지원기관을 육성하고 청년주택 공급, 월세 지원 등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박 시장은 끝으로 “남은 임기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민선 7기를 마무리하겠다”며 “경제와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도 흔들 수 없는 기초를 쌓겠다”고 밝혔다.
-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 3기 모집…오는 20일까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오는 20일까지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즈 위코(WeKO) 3기’ 120명을 모집한다.위코는 ‘우리 모두가 코이카’라는 뜻으로 2019년 출범했다. 위코 2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스케치북 챌린지 △4P 실천 카카오100 프로젝트 △행복한 순간이 ODA 챌린지 등 여러 온라인 캠페인 및 소셜 캠페인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965건의 콘텐츠가 게시돼 누적 조회수 500만회, 국민 반응 수(좋아요, 댓글, 공유 수) 480만회를 달성했다.올해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활동하는 위코 3기를 모집한다. 전 세계 다양한 국적의 서포터즈와 함께 네트워크를 쌓으며 대한민국의 국제개발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SNS 홍보 콘텐츠 제작, 온오프라인 캠페인 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서포터즈로 활동하는 약 4개월간 매월 소정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월별 우수 활동자나 팀에게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시상이 진행된다. 최종 활동 우수자에게는 △코이카 이사장상 및 상금 수여 △개발협력 현장(해외) 경험 △코이카 청년 인턴(홍보 분야) 지원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또 모든 수료자에게는 활동 인증 수료증이 주어진다.만 16세 이상이면 국적·성별·직업과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코이카 서포터즈 모집 홈페이지에서 팀별 혹은 개인으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대학(원)생 부문 총 81명(27팀, 3명씩 개인·팀 단위 지원) △일반 부문(고등학생 포함) 총 21명(7팀) △글로벌 부문 총 18명(개인 지원)을 선발한다.우대 대상은 개발협력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자, 대외 활동(해외 봉사, 기자단, 서포터즈 등 포함) 경험자, 소셜 미디어 활용 우수자 등이다.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온라인 면접이 진행되며, 8월 5일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4개월간 활동이 시작된다.박상진 코이카 홍보실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활동에 제약이 있지만 온라인으로 전 세계의 글로벌 시민과 함께 의미를 더할 수 있는 3기를 운영하게 됐다”며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공감과 지속가능발전목표의 달성을 위하여 전 세계인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하는 시기인 만큼 세계인의 공감과 지지를 끌어낼 열정 있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①“디즈니+와 긍정적 협상, 자체 OTT보다는 제휴”…황현식 LG U+ 대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황현식(59)LG유플러스(032640) 대표이사(사장)가 어제(30일) 취임 7개월 만에 언론을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고객 중심의 ‘디지털혁신기업’을 선언하며, 해지율이 가장 작은 회사가 되겠다고 했다.또, 현재 전체에서 25% 정도 차지하는 미디어·IDC·신사업 등 비통신사업매출을 2025년까지 전체의 30%까지 확대하는데 이 때 가장 큰 비중은 미디어가 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디즈니+와 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으며, 자사 OTT를 키우는 경쟁사들과 달리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전략은 활발한 제휴로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데 있다고 했다. 신사업 중에서는 자신의 아바타가 존재하는 가상세계인 메타버스(metaverse)에 관심을 드러내면서, 자체 서비스의 메타버스 전환을 검토하고 밝혔다.다음은 미디어 분야 황현식 사장과의 일문일답.OTT는 자체 보다는 글로벌 제휴 전략-메타버스가 화두인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메타버스가 앞으로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다. 최근 메타버스 개념을 도입해 SM과 협업을 해서 엑소의 가상 전시관을 만들었는데, 별로 마케팅 활동도 안 하고 했는데도 글로벌리 3일만에 20만 고객이 접속을 했다. 이런 부분의 고객들의 니즈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 저희도 새로운 콘텐츠를 고객에서 선보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저희가 메타버스 자체를 플랫폼화 하는 단계는 아니다. 저희 서비스에다가 메타버스를 도입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 그에 필요한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고, 일부는 관련 기업에 지분투자 등을 검토하고 있다.- OTT를 고려한 콘텐츠 투자보다는 기본서비스를 강화한댔는데, OTT 전략은 뭔가?▲넷플릭스라든지,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든지 디즈니플러스에 대해서 일관된 건, 저희는 오픈해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권을 드리는 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이 넓게 더 많은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디즈니 플러스와의 제휴는 어떻게 진행되나? 연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가?▲긍정적으로 협상하고 있다. 협상을 해보니 디즈니가 굉장히 어렵고 까다로운 회사였다. 서비스 수준과 품질의 기준이 엄격하고, 법적으로도 굉장히 규정이 엄격했다. 경쟁사 대비 저희가 세 가지 관점에서 유리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①디즈니가 가장 요구하는 게 고객편의성인데, 안드로이드 기반 IPTV 셋톱이 고객에게 디즈니플러스를 서비스하기에 가장 좋은 구조다. ②저희의 타깃 세그먼트가 디즈니에서 지향하는 세그먼트와 상당히 유사하다. ③유플러스가 그간 구글, 넷플릭스 등 해외 선진회사와 마케팅 협업해 성공한 사례가 많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디즈니와 좋은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는데, 협상이 완료되지 않았다.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말씀 드리겠다.서비스의 출시 시기는 디즈니플러스에서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긴 적절치 않아 보인다.-KT는 ‘시즌’이 있고, SKT도 ‘웨이브’가 있는데, 자체적인 OTT 확장계획이 있는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조하셨는데 직접 LG유플러스에서 제작, 유통까지 하는 것까지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되나?▲콘텐츠 투자는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저희가 시즌이나 웨이브처럼 독자 OTT를 겨냥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하겠다는 생각은 아직은 없다.고객들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제공할 때 어떤 영역으로 해야 할 까 고심했고, 아이들나라, AR/VR 아이돌라이브, 그런 영역에서 해외까지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 까 한다. 프로야구, 골프, 스포테인먼트 등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저희는 철저하게 저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플랫폼화하고, 고객들의 사용시간을 늘리려 하지, 오리지널 콘텐츠 자체를 사업화하겠다는 생각은 없다.-OTT 전략은 뭔가?▲넷플릭스라든지, 유튜브 프리미엄이라든지, 디즈니플러스에 대해서 일관된 건, 저희는 오픈해서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선택권을 드리는 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방향이 넓게 더 많은 서비스들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게 맞는 방향이라고 본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망대가 내는 게 맞지만 협상 영역-최근 넷플릭스의 SK브로드밴드 소송 패소, 망대가 승소를 어떻게 보는가. 넷플릭스와의 계약이나 디즈니플러스와의 계약에서 바뀔 부분이 있나.▲제가 해석하기에는 어떤 형태로든 망 대가는 내야 하고, 망 도매 대가 형태는 양사의 협업 관계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 같다. 넷플릭스 건은 2심도 남아 있어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재까지 판결로 봐선 지금까지 양사의 계약을 바꿀만큼은아닐것으로 본다. 1심 판결을 해석해보면 망사용대가를 내는 게 맞지만 그 대가는 일괄적인 법칙을 따르는 게 아니라 협력관계에 따라 협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맞는 얘기다. 고객들에게 좋은 망 품질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고, 그 부담을 어떻게 나눌지는 협상의 영역이다.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저희가 양사(넷플릭스와의)계약을 바꿔야 할 만큼의 그런 내용은 아니지 않을까 한다. 앞으로의 결과에 따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 CJ ENM과의 프로그램 사용료 갈등이 있는데, 어떻게 협상에 임하고 있나.▲먼저 CJ ENM와 관련되어서는 양사 입장 차로 인해 고객에 불편 끼쳐드리는 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CJ하고는 사실 헬로비전 인수를 할 때 굉장히 좋은 관계에서 협력이 이뤄졌었다. 지금도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콘텐츠 분야에서도 협업하고 있고, 지니뮤직 투자와 홈쇼핑 등에서도 여러 사업관계가 있다. 양사가 좀 더 오픈된 마인드로 협상에 임해서 고객에게 불편을 끼치는 게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LG헬로비전 합병 내부적으로도 검토한 바 없다-2025년까지 비통신 매출의 비중을 30%까지 올린다고 했다.비통신이라면 굉장히 많은 분야가 있는데 가장 많은 포션을 차지할 분야가 어딘가? ▲비통신영역에서 가장 큰 건 IPTV와 같은 방송영역일 것 같다.성장율의 측면에서는 B2B 스마트팩토리, 모빌리티가 클 것이다.-적극적인 지분투자와 M&A를 한다는데 우선 순위는 무엇인가? 케이블TV SO 인수도 염두에 두고 있나?▲양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에는 우선순위를 낮게 두고 있다. 케이블TV 인수 등은 시장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자원을 투입할 건 아니지 않나 싶다. 저희의 서비스나 콘텐츠에 우선순위를 두고 핵심역량을 높여나가는데 주력하겠다. 다만 여러 가지 시장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냐에 따라 추이를 봐야할 것이다. 보안이나 AI, 빅데이터에 관련된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에 AI솔루션을 가진 분야에 기회를 보고 있다.-LG헬로비전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데, 합병설이 나온다. 실제 합병은 계약상 불가능한 걸로 아는데, 장기적으로 합병 계획이 있나? 인수로 인한 시너지는 있나? ▲LG헬로비전의 합병은 아직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고, 내부적으로도 검토한 바 없다. 지금까지의 인수로 인한 시너지에 대해서는, 저희는 유플러스의 양질의 IPTV 서비스가 헬로비전 고객에게도 좀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콘텐츠 공유나 망 투자 효율화를 통해 시너지가 있었다. 현재까지 시너지는 계획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다만, 결합을 통해 모바일 가입자를 확대하길 기대했는데, 그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본다.
- LG디스플레이, 올레드로 AR·VR 등 메타버스 시장 확대 주도-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이 향후 메타버스(현실과 같은 3차원 가상공간)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3만 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현재 주가는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2만 45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서는 OLED가 필수인 만큼 OLED 패널의 독과점적 점유율(대형 1위, 중소형 2위, 자동차 1위)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 수혜가 기대된다”며 “특히 내년부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구글 등이 다양한 메타버스 IT 기기(XR, AR, VR, HMD 등)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협업이 추정된다”고 내다봤다.애플은 내년에 OLED를 탑재한 XR(AR과 VR 동시 구현 가능) 기기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김 연구원은 “메타버스에 OLED가 필수인 이유는 응답속도, 고해상도 및 경량화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가상 스크린에서 사람 시선이 끊기지 않고 좌우로 흔들림 없게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메타버스는 고도화된 인터페이스, AR, VR 환경에서 가상 스크린 (OLED)을 통해 스마트 폰 환경도 구현할 수 있어 향후 OLED 산업은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전망”이라고 짚었다.한편 애플은 메타버스를 통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스마트 폰 이외에 새로운 IT 영역을 창출할 수 있고, 개인별 사용환경과 니즈에 따라 다양하고 세분화된 메타버스 IT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5% 증가(전년대비 흑자전환)한 7088억원으로 예상,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4675억원)을 51% 상회하며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된다. 특히 3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흑자전환이 예상되어 올해 OLED 출하 증가(대형 800만대 +80% YoY, 중소형 5000만대 +60% YoY)와 더불어 내년 OLED 사업의 이익 증가 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자료=KB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