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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사기범죄 온상 되나..
  • 중고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사기범죄 온상 되나..
  • [이데일리 이승현 박경훈 기자] 약 1400만명이 가입해 있는 국내 최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 ‘중고나라’ 카페가 사기 범죄의 온상으로 변질돼 가고 있다. 수사당국은 안전거래 장치 사용이 최선이라고 강조하지만 비대면 온라인 거래 특성을 악용한 이른바 ‘먹튀사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소비자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중고나라에 최신 휴대전화 판매 글을 올린 뒤 돈을 받고 실제 물품은 보내지 않은 혐의(상습 사기)로 김모(2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이모(25)씨는 수배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일당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네이버 중고나라’와 ‘다나와 게시판’, ‘번개장터 앱’ 등에 “갤럭시 S6 휴대전화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43명에게 총 1300여만원을 받고 물건은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특히 피해자들의 신고로 계좌가 동결되자 랜덤채팅 애플리케이션으로 2명을 공범으로 끌어들인 뒤 이들 명의의 신규계좌 8개를 활용, 범행을 지속했다. 20대 중반인 이들은 글 게시자와 인출책 등 역할을 분담해 체계적으로 활동했다.중고나라 피해 사례는 비단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6월 인터넷 사기 검거 건수는 총 3만 1838건으로 이 중 중고나라 피해사례가 67%를 차지했다. 올 들어 경찰이 언론에 공식 발표한 중고나라 사기범죄 검거 사례만 9건이다. 사기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지난 1월엔 고등학교를 중퇴한 10대 2명이 중고나라에 굴착기나 주거용 컨테이너를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구매자들에게 안심결제 서비스 사칭 메일을 발송, 허위계좌로 돈을 받아 총 1억 5500만원을 빼돌렸다. 71명의 피해자들은 이들이 위조한 메일에 적힌 대포통장으로 각각 200만~600만원을 송금했다.주로 10대와 20대였던 사기 피의자들의 연령대도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달 25일엔 이모(53)씨와 아들 이모(23)군이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스마트폰을 사겠다”는 구매자들에게 접근, 3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검거됐다.피해자 대부분은 물품을 시중보다 싸게 판매하는 대가로 직접거래(계좌이체 등)를 요구하는 사기범들에게 속아 넘어갔다. 중고거래 사이트는 의무적으로 에스크로 등 안전거래 장치를 운영하고 있지만 편리하다는 이유로 판매자와의 직거래를 선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에스크로는 구매자가 돈을 입금해 물품을 수령, 이상이 없는 점을 확인하면 거래사이트 운영사가 판매자에게 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다만 일정 수수료를 내야 한다.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관계자는 “에스크로 사용을 권장하지만 개인 간 직거래문제에 대해선 업체가 손을 쓸 수 없다”고 말했다.중고나라를 운영하는 네이버 관계자는 “법에서 정한 의무들은 모두 공지하고 확인하고 있다”며 “다만 워낙 거래가 많다 보니 회원들이 어떤 거래를 하는지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정완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사이버범죄연구회장)는 “온라인으로 구매 행태가 바뀌다 보니 직접 물건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인식 자체가 낮아져 사기 거래 우려가 크다”면서 “운영업체들도 가입 회원들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3.03 I 이승현 기자
스포츠베팅,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
  • 스포츠베팅,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
  • [온라인부] 인터넷을 이용해 불법으로 스포츠 관련 베팅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른바 ‘불법스포츠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피해사례가 속출하는 등 이제는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스포츠베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으로 인정받는다. 체육진흥투표권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정부의 체육복표 사업이며, 이를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재 ㈜케이토토를 수탁사업자로 선정하여 복표발행에 관한 제반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유사한 모든 행위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분류되며, 지난 2012년에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한 경우에도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스포츠토토는 1인당 10만원의 구매상한선 제한, 청소년 구매 금지법 등의 다양한 보호장치를 가지고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반면, 불법스포츠도박은 구매 금액에 제한이 없고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독성이나 사행성이 매우 높다. 또한, 스포츠토토의 경우 판매금액의 대부분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되어 한국 스포츠 발전의 요긴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지만,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는 이번 경우와 같이 대포통장 등을 통해 운영자가 모든 금액을 불법적으로 취득하기 때문에, 범죄조직의 지하자금으로 악용된다. 게다가 고액의 적중자가 나왔을 경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 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탕을 노린 범죄 행위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며 “불법스포츠도박을 추방하고 건강한 레저 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스포츠베팅,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
  • 스포츠베팅,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
  • [온라인부] 인터넷을 이용해 불법으로 스포츠 관련 베팅 사이트를 운영하는 이른바 ‘불법스포츠도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피해사례가 속출하는 등 이제는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스포츠베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으로 인정받는다. 체육진흥투표권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정부의 체육복표 사업이며, 이를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재 ㈜케이토토를 수탁사업자로 선정하여 복표발행에 관한 제반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유사한 모든 행위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분류되며, 지난 2012년에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한 경우에도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스포츠토토는 1인당 10만원의 구매상한선 제한, 청소년 구매 금지법 등의 다양한 보호장치를 가지고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반면, 불법스포츠도박은 구매 금액에 제한이 없고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독성이나 사행성이 매우 높다. 또한, 스포츠토토의 경우 판매금액의 대부분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되어 한국 스포츠 발전의 요긴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지만,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는 이번 경우와 같이 대포통장 등을 통해 운영자가 모든 금액을 불법적으로 취득하기 때문에, 범죄조직의 지하자금으로 악용된다. 게다가 고액의 적중자가 나왔을 경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 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탕을 노린 범죄 행위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며 “불법스포츠도박을 추방하고 건강한 레저 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김준호의 도전, 결실 기다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 김준호의 도전, 결실 기다리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제 3회 부산국제코미니페스티벌’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정현 기자]“부산 국제 코미디페스티벌이 개그 콘텐츠의 글로벌 허브가 됐으면 합니다.”아시아 유일의 코미디 축제인 부산 국제 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이 3회를 맞는다. ‘부코페’의 특징이라면 개그맨이 중심에 있다는 것이다. 바로 김준호 집행위원장이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일지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코페’의 성공을 다짐했다. 그는 “각자 활동하고 있는 무대는 다르나 코미디페스티벌이라는 깃발 아래 개그맨들이 하나 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국내 개그맨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독일,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스위스, 아프리카 등 해외 게스트도 온다. 국내외 개그맨과 함께 꾸미는 무대도 현재 준비 중이다. 그는 “‘부코페’가 시작된 이후 무대 공연이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찾아가는 무대를 통해 관객 문턱을 낮춘 것이 의미 있다”며 “언젠가 ‘부코페’가 한국 코미디의 무역센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창작자의 콘텐츠가 알려질 수 있는 유통망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에든버러 국제 코미디페스티벌과 같은 국제적인 행사로 키우겠다는 목표다.김준호는 1996년 SBS 공채 5기로 데뷔해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 중인 현역 개그맨이다. ‘씁쓸한 인생’ ‘같기도’ ‘꺽기도’ ‘하류인생’ 등을 히트시키며 스타로 떠올랐다. ‘이거 왠지 씁쓸하구먼’ ‘까불이’ ‘자냐~’ 등 유행어를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현재 KBS2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2일’에 출연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는 “한국 개그계의 발전을 도보하고 후배들이 오를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도 ‘부코페’의 성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준호를 돕기 위해 김대희 등 동료 개그맨들과 선후배 개그맨들이 나섰다. 선배 개그맨 전유성은 1회 때부터 기획에 참여했다. 엄용수 코미디언협회장을 비롯한 원로 개그맨도 힘을 실었다. 그동안 KBS 출신 개그맨들이 주축이었다면 올해는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와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활동 중인 후배들도 축제에 참여한다. 수 년 동안 한국 개그의 발전을 위해 흘린 땀이 결실을 맺으려는 중이다. 초창기부터 ‘부코페’ 준비과정을 함께한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요시모토흥업의 김진중 실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했음에도 목표를 향해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김준호 집행위원장을 평가했다. 이어 “일본도 아직 시도하지 못한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만들고 이끈다는 점을 높게 본다. 아직은 규모가 작으나 시간이 흐르며 내실이 다져지고 있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아도 좋다”고 전망했다.김준호에게 올해 ‘부코페’는 특별하다. 지난해 12월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가 잠적하고 올 6월 법원으로부터 파산선고가 나온 이후 ‘먹튀 논란’ 등 여러 입방아에 휘말렸다. 전 코코엔터테인먼트 소속 개그맨 중 이국주, 김지민, 김준현 등은 아직 미지급이 남아 있다. 김준호 입장에서는 ‘부코페’에만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일각에서는 코코 사태 탓에 부코페 진행이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김준호는 “‘부코페’는 개인적인 행사가 아니라 코미디에 몸담은 모두의 축제다”라며 “올해는 부산시를 비롯해 민간기업, 방송사와 포털사이트 등 ‘부코페’를 도우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선후배 개그맨들이 합심해 이끌어가고 있다. 언젠가 부산국제영화제에 필적하는 축제로 키워가고 싶다”고 말했다.올해 ‘부코페’에는 김준호가 직접 강단에 오르는 코미디 특강도 준비됐다. 후배 양성과 코미디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그는 기자회견 말미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찰리 채플린이 말한 “웃음이 없는 하루는 낭비하는 하루다”를 언급하며 웃음이 최고의 가치임을 내세웠다. 부산 국제 코미디페스티벌은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부산에 있는 영화의 전당과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 경성대 예노소극장 등에서 열린다. 전 세계 12개국 25개 팀이 참여한다. ▶ 관련기사 ◀☞ [단독] 강경준 장신영, 리조트 여행..장신영 아들도 함께 했다.☞ 주영훈♥이윤미, 오늘(4일) 득녀.."둘째는 집에서 수중분만으로"☞ "오빠 미안해" 윤하, 故 브로큰발렌타인 반 애도☞ 브로큰발렌타인 보컬 반 3일 사망…소속사 "사고사"☞ ''암살'' 순 제작비 180억원. 어디에 쓰였나.
2015.08.04 I 이정현 기자
  • 스포츠베팅,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
  • [이데일리 온라인부]지난 3일 또 다시 거액의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거됐다. 자그마치 판돈이 1천400억대에 이르며, 이들이 챙긴 이익금만 45억원 상당이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렇게 거대한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짧은 시간 안에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이 사이트에는 5천만원 이상의 고액 참여자가 무려 57명이나 적발됐고, 심지어 이용자 가운데에는 19세 미만의 청소년까지 있었다고 한다. 국내에서 벌어지는 모든 스포츠베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만이 유일한 합법으로 인정받는다. 체육진흥투표권은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정부의 체육복표 사업이며, 이를 운영하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현재 ㈜케이토토를 수탁사업자로 선정하여 복표발행에 관한 제반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유사한 모든 행위는 ‘불법스포츠도박’으로 분류되며, 지난 2012년에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운영자뿐만 아니라 이용한 경우에도 5년 이하 징역이나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스포츠토토는 1인당 10만원의 구매상한선 제한, 청소년 구매 금지법 등의 다양한 보호장치를 가지고 건전하게 운영되고 있다. 반면, 불법스포츠도박은 구매 금액에 제한이 없고 청소년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독성이나 사행성이 매우 높다. 또한, 스포츠토토의 경우 판매금액의 대부분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을 통해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조성되어 한국 스포츠 발전의 요긴한 재원으로 쓰이고 있지만,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는 이번 경우와 같이 대포통장 등을 통해 운영자가 모든 금액을 불법적으로 취득하기 때문에, 범죄조직의 지하자금으로 악용된다. 게다가 고액의 적중자가 나왔을 경우 자취를 감추고 사라지는 이른바 ‘먹튀’의 위험마저 도사리고 있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 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탕을 노린 범죄 행위가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며 “불법스포츠도박을 추방하고 건강한 레저 문화를 이룩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할 때’ 라고 말했다
  • 크라우드펀딩·분리형BW…국회통과 자본시장법 내용은?
  • [이데일리 박수익 김기훈 김도년 기자] ‘창조경제의 주춧돌’이라 일컫는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2년간 발행이 금지됐던 상장기업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재허용되고, 사모펀드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국회는 6일 본회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크라우드펀딩, 개인 연간 500만원까지 투자 가능크라우드펀딩은 제도 구상부터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2년여 시간이 걸렸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뉴스펀딩도 일종의 크라우드펀딩이다. 개인들은 취재계획을 보고 마음에 드는 기자에게 십시일반 취재비를 지원하는 방식인데, 금융위원회가 만들고자 하는 크라우드펀딩은 뉴스 펀딩과 같은 ‘후원형’이 아니라 ‘증권형’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마음에 드는 사업 구상을 밝히는 벤처기업의 주식을 법에서 정한 한도 안에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자금 조달을 원하는 기업은 온라인중개업자에게 사업계획과 자금사용계획 등 필수 항목만 제출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공시 규제가 완화돼 있다. 진입 장벽을 낮춰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자는 취지다.다만 국회 법안심사 과정에서 공시 규제 완화로 투자자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소액 투자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한 해 동안 5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1개 기업에 대해서는 2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다. 소득이 많은 개인(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은 한 해 2000만원, 1개 기업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 받은 기업의 대주주가 투자금을 ‘먹고 튀는(먹튀)’ 폐단을 막기 위해 증권발행인은 1년 동안 주식을 팔 수 없는 보호예수 제도도 도입했다.일각에선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 정책을 강조하다보니 다소 성급하게 법안이 마련됐다는 지적도 있다. 야당은 미국 등 선진국이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으면 이를 참고한 뒤 법안을 만들어도 늦지 않다는 주장을 피력한 바 있다. 크라우드펀딩 조항은 법안 공포후 6개월 부터 시행한다.◇분리형BW 허용…상장 중소기업 자금조달 개선이번 개정안에서는 공모방식의 분리형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다시 허용하는 내용도 관심을 모은다.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사채(본드)와 신주인수권(워런트) 분리 가능 여부에 따라 ‘분리형’과 ‘비분리형’으로 구분되는데,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상장기업이 분리형을 발행하는 것을 전면 금지해왔다. 한계기업의 편법적 지분 확보나 대주주의 부당 이익 추구 수단으로 분리형BW가 악용된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러나 불특정 다수에 대한 공모 발행시 대주주에 의한 편법적 악용 가능성이 낮은데도, 상장기업에만 분리형BW를 금지하면서 비상장기업보다 자금조달 수단에서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공모방식의 분리형 BW 발행이 다시 허용되면서 한동안 경색됐던 BW시장도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정무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들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119건의 BW를 발행해왔으나, 분리형BW가 금지된 2013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는 총 5건에 불과했다. 특히 신주인수권부사채는 분리매각이 가능하다는 이점으로 일반회사채보다 자금조달비용이 낮아 중소 상장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조항은 개정안 공포 즉시 시행된다.◇사모펀드 규제 완화…업계 “경쟁력 확보 계기”이번 개정안이 통과하면서 사모펀드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현재 일반사모펀드와 전문사모펀드(헤지펀드), 사모투자전문회사(PEF), 기업재무안정PEF 등 4개 유형으로 나뉜 사모펀드는 전문투자형(헤지펀드)과 경영참여형(PEF) 등 2개로 단순화된다.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경우 운용사 진입 규제가 종전 인가에서 등록으로 완화되면서 시장 진입이 자유로워지고 모든 사모펀드 설립규제가 사전등록제에서 사후보고제로 전환되면서 신속한 투자자 모집이 가능해진다. 아울러 미래에셋과 한국투자금융그룹 등 공정거래법상 금융전업그룹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PEF 관련 규제도 완화된다.사모펀드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금융투자업계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헤지펀드 설립을 추진 중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정안 도입을 환영한다”며 “법안 통과 후 세부시행령 등이 나오는대로 향후 헤지펀드운용업 등록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 업계 관계자 역시 “사모펀드가 더욱 다양해지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 같다”며 “특히 사모펀드 등록이 사전등록에서 사후보고로 변화돼 앞으로 훨씬 편리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5.07.07 I 박수익 기자
  • 크라우드펀딩법 통과…개인 쌈짓돈으로 벤처 키운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창조경제의 주춧돌’이라 일컫는 크라우드 펀딩 제도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새누리당은 6일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의 퇴장으로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어 61개 민생법안들을 일괄 통과시켰다. 대표적인 경제 활성화 법안으로, 크라우드 펀딩법으로도 불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함께 통과됐다. 이로써 크라우드 펀딩 제도는 제도 구상부터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 2년여 시간이 걸렸다.포털사이트 다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뉴스펀딩도 일종의 크라우드펀딩이다. 개인들은 취재계획을 보고 마음에 드는 기자에게 십시일반 취재비를 지원하는 방식인데, 금융위원회가 만들고자 하는 크라우드펀딩은 뉴스 펀딩과 같은 후원형이 아니라 증권형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마음에 드는 사업 구상을 밝히는 벤처기업의 주식을 법에서 정한 한도 안에서 투자할 수 있게 된다.자금 조달을 원하는 기업은 온라인중개업자에게 사업계획과 자금사용계획 등 필수 항목만 제출하면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공시 규제가 완화돼 있다. 진입 장벽을 낮춰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해주자는 취지다.다만, 공시 규제 완화로 투자자 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소액 투자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한 해 동안 500만원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1개 기업에 대해서는 200만원까지만 투자하도록 했다. 소득이 많은 개인(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은 한 해 2000만원, 1개 기업 100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 받은 기업의 대주주가 투자금을 ‘먹고 튀는(먹튀)’ 폐단을 막기 위해 증권발행인은 1년 동안 주식을 팔 수 없는 보호예수 제도도 도입했다.일각에선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 정책을 강조하다보니 다소 성급하게 법안이 마련됐다는 지적도 있다. 야당은 미국 등 선진국이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을 내놓으면 이를 참고한 뒤 법안을 만들어도 늦지 않다는 주장을 피력한 바 있다.
2015.07.07 I 김도년 기자
‘먹튀에 총기판매도’ 중고나라는 사고나라
  •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먹튀에 총기판매도’ 중고나라는 사고나라
  •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는 회원수가 1364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장터다. (사진 : 중고나라 홈페이지)[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를 아시는지요? 이름처럼 누리꾼들이 중고품(신품도 더러 있습니다)을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03년에 만들어진 국내 최대 온라인 중고장터입니다. 회원이 무려 1364만 명에 달하니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거래가 오갈지는 짐작할 수 있겠지요?하지만 대한민국 인구의 약 4분의 1이 모인 곳에서 사건사고가 없을 리 없지요. 19일을 기준 전국 법원에서 선고한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관련 1·2심 판결은 3115건에 달합니다. 첫 판결은 약 9년 전인 2006년 9월22일 대전지법에서 나왔습니다. ◇ 돈만 받고 도망가는 ‘먹튀’…사기죄로 처벌중고나라 사건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역시 ‘사기’입니다. 물건을 판다고 글을 올린 뒤 구매 희망자로부터 돈을 받았으나 물건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을 경우는 모두 사기죄가 적용됩니다.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무려 206회에 걸쳐 네비게이션, 카메라 등을 판다고 중고나라에 글을 올려 3800만원을 챙긴 박모씨는 상습사기죄로 2011년 7월 징역 2년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박씨가 업무상횡령죄로 재판을 받는 중 범행을 저질렀고 사기횟수가 많으며 피해회복도 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중고나라 사기 피해품은 가전제품, 의류뿐 아니라 아이돌그룹의 콘서트 티켓도 적지 않습니다. 티켓이 매진돼 구할 수 없는 애타는 팬들의 마음을 악용, 웃돈까지 얹어서 대담하게 사기를 칩니다. 티켓을 직접 만드는 범죄자도 있습니다. 2013년 1월 빅뱅 콘서트 티켓이 일찌감치 동난 것을 안 김모씨는 자신이 직접 포토샵을 이용, 위조티켓 60장을 만들었고 이중 34장을 중고나라를 통해 팔았습니다. 김씨는 사기뿐 아니라 사문서위조, 사문서위조행사 혐의까지 함께 적용돼 서울서부지법에 기소됐고요. ◇ 중고나라에서 저작권법과 총포법 위반은 왜? 중고나라에서는 워낙 많은 종류의 거래가 이뤄지다보니 저작권법·관세법·상표법 위반 등 생각지도 못한 사고도 많이 일어납니다.짝사랑에 빠진 치킨집 종업원 임모씨는 2013년 10월 여자를 사로잡는 기술을 알려준다는 속칭 ‘픽업 아티스트’에게 전화 상담을 받았습니다. 임씨는 픽업 아티스트의 조언을 잊어버리지 않고자 녹음까지 해뒀고요. 하지만 짝사랑이 실패했던 걸까요, 본전이 생각났던 걸까요? 임씨는 상담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판다는 글을 중고나라 카페와 자신의 개인블로그에 올렸고 이를 보고 찾아온 구매자에게 이메일로 녹취파일을 보내줬습니다. 이를 알게 된 저작자 픽업 아티스트 진모씨는 임씨를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했고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0월 임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중고나라에서 팔거나 사지 말아야 할 물품을 팔다 재판에 넘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짝퉁 명품’을 몰래 들여온 뒤 중고나라를 통해 1600만원 어치를 판매한 전모씨는 관세법위반과 상표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2008년 9월 전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팔지 못해 집에 보관하고 있던 약 2700만원 상당의 가짜명품은 모두 압수당했고요. 전기공 박모씨는 2013년 2월 초 중고나라를 통해 산업용 화약식 타정총 1정을 구매한 뒤 소지하다가 그달 말 10만원에 팔았습니다. 하지만 산업용 총을 소지하고자 할 때는 이를 주소지 관할 경찰서장에게 신고해야 하고 또 총포는 허가된 사람만이 팔수 있습니다. 이를 모두 어긴 박씨는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위반’으로 벌금 30만원이 선고됐습니다. 이밖에도 직거래를 유도한 뒤 물건만 뺏고 달아나다 쫓아오는 판매자를 다치게 해 특수절도와 상해로 기소되거나 중고나라를 통해 분실폰을 매입하다가 상습장물 취득죄로 재판에 넘겨진 사례도 있습니다. 경찰관계자는 “다른 물품에 비해 현저히 싸거나 판매자가 거래를 서두르는 경우 사기를 의심해봐야 한다”며 “이 경우 ‘사이버캅’ 앱이나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사이트 등에 접속해 판매자의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조회해 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또 “원칙적으로 직거래가 가장 좋지만 어려울 경우 안전거래 등의 장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관련기사 ◀☞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만원짜리 미역 때문에 전과자 된 김 여사☞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 진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일까?☞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여직원에게 보낸 음란메시지..실수는 '무죄' 고의는 '유죄'☞ [판결문 읽어주는 남자]박희태 석좌교수의 '부끄러운 2시간'
2015.05.25 I 조용석 기자
  • 크라우드펀딩 2월 국회 '진통'…野 "투자자 보호 미흡"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금융위원회가 사활을 걸고 추진한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도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투자자 보호 장치가 미흡하다고 주장하는 야당의 벽을 넘지 못한 탓이다.23일 국회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도입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크라우드펀딩이란 소액투자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보고 성공할만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정부·여당이 창조경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법안은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 등이 발의했다.쟁점이 되는 부분은 투자자 보호 규제 수위다. 금융위는 일단 법안이 통과되면 세부적인 투자 한도, 광고 규제 등은 대통령령으로 만들어 나가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촘촘한 투자자 보호 방안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법안을 통과해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정 금액 이하의 소득을 가진 투자자들은 투자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것.또 온라인 광고 규제도 쟁점 사안이다. 정부는 네이버·다음 등 온라인포털 사이트와 크라우드펀딩 포털을 연결하는 것만 허용하고 그 이상의 광고는 불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 같은 규제 방식은 현실적으로 도입되기 어렵다는 것이다.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투자자는 1년 안에 못 팔게 돼 있는데 발행기업 최대주주는 전매제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자금을 조달한 뒤 ‘먹튀’를 해도 막을 길이 없다”며 “최소한 경영진의 범죄 경력도 공시되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크라우드펀딩 관련 논의는 다음 달 2일 법안소위에서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금융위가 야당 의견을 대폭 수용하게 되면 통과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크라우드펀딩, 금융회사 지배구조 제정안, 사모펀드 규제 완화, 기술신용정보조회업 추가 등 4가지 금융 관련 법안에 집중 논의됐고 쟁점들은 확인했다”며 “확정된 건 아니지만, 다음 주 법안소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3 I 김도년 기자
명품 짝퉁 천지, 반드시 5억 정품 은행보증 확인하라
  • 명품 짝퉁 천지, 반드시 5억 정품 은행보증 확인하라
  • [뉴미디어팀] 국내 명품시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명품소비 패턴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부를 과시하기 위해 명품을 사던 예전과는 달리 고가의 명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것이다.백화점 정식매장뿐만 아니라 해외직구, 오픈마켓 쇼핑몰, 병행수입제품 등 명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국내 명품시장의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지만증가하는 명품 수요와 비례해 명품 짝퉁 사기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서울시는 올 한해 남대문시장을 비롯, 일반상가와 특1급 호텔등에서 위조 상품 단속을 벌인 결과 90건을 적발하고 제품 4만5096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에서만 정품 시가 약 155억 5115만원에 달하는 규모이다.특히나, 금년 단속에는 유명 브랜드 신제품 의류 중 일부가 골목 매장과 대형 도매시장에서 대단위로 유통되는 등, 위조상품 반영주기가 단기화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도용상표는 총 171종으로 샤넬이 14만 810점(32.8%)으로 가장 많았고 △에트로 7153점(15.8%) △루이비통 6361점(14.1%) △토리버치 3108점(6.8%) △구찌 2151점(4.7%) △페레가모 1949점(4.3%) △버버리 1659점(3.6%) △몽클레어 1528점(3.3%) 순이었다.온라인 시장의 짝퉁 사기 피해 역시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급증한해외직구족들을 노린 ‘먹튀’ 사기를 비롯해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짝퉁을 팔아 수천만원을챙긴 사건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명품 제품과 함께 개런티 카드, 설명서 등 부속품까지 감쪽같이 위조되고 있어 짝퉁 명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명품쇼핑몰 상에서는 짝퉁일 시 200%, 300%까지 보상해준다는 문구를 내걸며 판매활동에 나서고 있다.이와 관련해 업계 전문가들은 "명품을 사기 전에 판매업체에서 확실한 정품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는지 꼭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고가의 돈을 내고 짝퉁을 사게 될 수도 있는데, 업체명이나 인지도만을 내세운 정품 보증으로는 피해보상을 받기 힘들다. 꼭 법적 보장력 있는 5억 정품 은행보증제도를 갖추고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한다.다시 말해 말뿐인 정품보장은 곧, 아무런 효력없이 고스란히 소비자의 피해로 돌아온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어서 “5억 정품 은행보증을 해주는곳에서 명품을 구매하는것만이 유일하게 짝퉁피해에서 벗어날수 있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한다.”5억 정품 은행지급보증제도란, 판매업체의 재산을 담보로 잡고 판매 제품이 짝퉁으로 판명될 경우 은행에 예치된 업체의 재산으로 은행에서 보상해주는 제도로서법적 효력이 확실한 제도이므로 구입 후 짝퉁 임이 밝혀져도 피해자는 100% 법적인 금전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따라서, 특1급 호텔에서 조차 ‘짝퉁’ 명품을 속여 판매하는 지금에, 고가 명품을 안심하고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라면 명품사이트 혹은 명품쇼핑몰, 명품매장 등을 이용하기 전에 법적인 정품보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는지, 충분한 액수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한편, 이러한 5억 정품 은행보증서는 사용하던 명품을 되파는 경우에도 정품에 대한 객관적인 증거가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정품 여부가 불확실한 제품은 다시 판매할 때에도 또 다시 진품 감정을 받아야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할뿐더러 높은 값어치를 인정받기 어렵기 때문이다.명품창업 이나 명품매장창업, 명품쇼핑몰창업, 명품쇼핑몰분양 창업또는 해외직구창업 등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들 역시 소비자들이 5억 정품 은행보증서와 같은 확실한 증거가 뒷받침된 제품을 선호한다는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해외직구나 글로벌쇼핑몰 창업이라는 것을 내세워 수입되는 제품은 법적인 5억 정품은행 보증이나 소비자가 가장 우려하는 A/S 가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피하는게 좋다. 그러므로 여자명품가방,  명품지갑, 예물시계 등 20대 30대 여자가방 브랜드 순위에 대한 관심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짝퉁 의심 없이 안심하고 명품을 구입하려면 명품매장 및 명품쇼핑몰, 명품사이트에 5억 정품 은행보증서 또는 외환은행 5억보증 마크가 걸려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짝퉁 사기에 대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인터넷 가입 업체 잘 고르면 "통신 재테크" 가능
  • 인터넷 가입 업체 잘 고르면 "통신 재테크" 가능
  • [e-비즈니스팀] 최근 대구에서 서울로 이사한 박선영(가명) 씨는 기존에 쓰던 인터넷을 변경하기로 마음 먹고 관련 정보 탐색에 들어갔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인터넷 가입 비교’ ‘초고속 인터넷가입’ ‘인터넷가입 현금 많이 주는 곳’ 등의 문구를 넣고 비교 검색하며 인터넷 갈아타기로 통신재테크를 제대로 실천하고자 마음먹은 것. 하지만 IPTV나 인터넷전화기 등이 연계된 결합 상품을 선택할 경우 가입 자체만으로도 현금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고 내세우는 곳이 많아 어떠한 업체를 선택해야 할지 쉽게 결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지나치게 높은 액수의 현금을 사은품으로 제안하거나 과대광고를 하는 느낌의 업체는 왠지 신뢰하기가 힘들게 느껴졌다.이처럼 통신재테크를 설계하는 이들에게 한빛네트피아(http://blog.naver.com/wrg2788)는 믿을 수 있고 정직한 업체로 정평이 나 있다.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올레 등 인터넷 3사의 최신 요금표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사은품에 있어서도 1주일 이내 정확히 지급하여 호평을 얻는다. 가입 후 약속했던 사은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일부러 폐업하거나 사은품으로 높은 액수의 현금을 제공하는 대신 추후 이용요금을 당초 설명보다 비싸게 책정하는 등 속출하는 인터넷 가입 사기와 달리 ‘정직함’을 모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한빛네트피아 관계자는 “인터넷가입 시 사은품과 인터넷 현금 지급을 미루고 일명 ‘먹튀’하는 대리점들도 적지 않은 만큼 터무니없이 현금을 많이 지급한다고 광고하는 업체는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 결합상품 역시 현금사은품 등 혜택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금을 적게 보이게 하려고 부가세를 제외했거나 각종 카드 할인 혜택을 최대한 적용하여 보여주는 금액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빛네트피아는 초고속인터넷가입 시 결합상품·가족할인 신청여부에 따라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단독 상품이냐 휴대전화 및 IPTV와 결합한 상품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므로 고객 개개인의 통신 라이프에 걸맞은 맞춤형 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문의전화 1566-6863
"'고교처세왕'만의 특별함, 작가와 말없이 소통하는 것 같았다"
  • "'고교처세왕'만의 특별함, 작가와 말없이 소통하는 것 같았다"
  • 최근 종영한 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 열연한 배우 조한철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연기로 말하는 배우가 있다. 이름보다 얼굴로 존재를 비추는 이들이다. 이름 석자의 생소함은 안면 인식의 순조로움으로 해결된다.배우 조한철도 그런 사람이다. 이름을 들으면 ‘누구지?’ 할 수 있다.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이름을 쳐보면 반응은 다르다. ‘아, 이 사람! 알지’라는 말이 나온다. 그는 작품으로, 캐릭터로, 연기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한 몇 안되는 배우다.조한철의 최근 작품은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고교처세왕’이었다. 배우 서인국과 이하나가 주연한 작품이다. 극중 리테일팀 팀장으로 본부장 이형석의 부하 직원이자 그와 꼭 닮은 18세 남동생 이민석과 아슬아슬한 회사 생활을 공유하는 인물을 연기했다.조한철은 MBC 드라마 ‘스캔들’, tvN ‘우아한 녀’, SBS ‘대풍수’ 등 그 동안의 작품을 보면 묵직하고 악랄하기도 한 모습이었다. ‘고교처세왕’은 조금 튀는 필모그라피다. 유일하게 궤를 함께 하는 작품은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흥미롭게도 이 작품 덕에 ‘고교처세왕’과의 인연도 닿게 됐다.조한철은 “‘고교처세왕’의 감독님과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의 감독님이 찬하다. 그 작품을 보고 ‘고교처세왕’ 출연 제의도 받았다”고 말했다. 시트콤 장르에서 ‘나, 이런 연기도 할 수 있다’를 보여준 조한철은 ‘고교처세왕’에서 그 가능성을 무한대로 확장했다.‘고교처세왕’ 속 조한철의 모습.오피스 코믹 활극을 표방하는 ‘고교처세왕’은 다채로운 면을 품었다. 말그대로 코믹했고, 그 안에 로맨스도 있었다. 뭉클한 가족애로 휴머니즘도 느끼게 했고 형과 동생의 관계에서 미스터리한 느낌도 줬다.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장르 속에서 조한철은 코믹 한가지에 중점을 잡고 독특한 연기를 소화했다. 서인국, 이하나는 물론 리테일팀 직원들과 서인국의 극중 10대 친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설정된 등장인물과 어색하지 않게 녹아들었다.조한철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은 2명이었다. 다 어린 친구들이었는데 불편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서로 연기를 주고 받는데 있어서 양보고 했고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펼쳐보기도 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웃어준 것도 감독님이었다. 자유롭게 노는 우리들을 잘 받아주신 덕에 연기하는 재미도, 화면으로 표현된 희열도 배가됐다”고 전했다.서인국과 이하나와의 호흡에는 칭찬을 더욱 보탰다. “조연이 주연 눈치를 보기 마련인데 내가 뭘 하든 웃어주고 ‘오빠 최고’라고 북돋아줬다”는 이하나와 “탁 털어놓고 연기하는 스타일이라 우리끼리 굉장히 재미있고 기분 좋게 촬영했다”는 좋은 기억을 안겨준 서인국은 고마운 존재일 수밖에 없었다.‘고교처세왕’에서 열연한 조한철.(사진=김정욱기자)조한철이 ‘고교처세왕’을 촬영하며 얻은 가장 큰 묘미는 무엇보다 작가에 있었다. 조한철은 “이렇게 많이 애드리브를 쳐본 적도 없었”을 만큼 대본 밖의 영역에서 활보했다. 결과적으로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주고 촬영 현장 분위기도 띄우는 계기가 됐지만 ‘내 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작가의 빈정을 상하게 할 여지도 있었다. 조한철 역시 이 부분에서 걱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조한철은 “반은 대사고 반은 애드리브였던 것 같다. 정말 우리 현장은 배우들이 정해진 것 이상을 보여주는데 욕심도 많았다. 서로 절제하자고, 오버하지 말자고 다짐했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배우들의 대사가 빨라지는 게 느껴질 정도로 서로 보여주고자한 모습이 많았다. 어느 날에는 작가님이 삼계탕을 사주신다고 현장을 방문했는데 눈치가 좀 보였다. 환하게 웃으며 ‘괜찮다’고 말씀해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작가의 격려에 조한철은 부담을 덜고 연기에 임했다. 보통 캐릭터를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하는 조한철은 ‘이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을지’의 히스토리를 만들곤 한다. ‘고교처세왕’에서는 자기관리를 포기한지는 오래고 집에서도 자신의 자리가 없는 요즘 직장인들을 표현하자고 마음 먹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애매한 입장을 이어가는 ‘유부남’의 모습을 캐릭터에 녹이고 싶었다. 남들에겐 광대처럼 내 몸을 던지는 직장인이지만 사실은 외로운 남자였던 셈이다.‘고교처세왕’ 속 조한철의 모습.조한철은 “감독님은 회사 생활을 해봐서 ‘팀장’이라는 자리가 세상 가장 힘든 위치라는 걸 안다고 하더라. 나도 그 부분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부하 직원들한테 치이고, 위에서 까이는 그런 위치라더라. 극중에서 직원들이 대화하는 틈에 ‘뭔데뭔데?’ 이러면서 끼어들거나 서인국한테 친한척하고 걱정해주는 모습이 그런 면이었다”고 설명했다.조한철은 자신이 구축해가고 있는 캐릭터가 틀리지 않다는 확신을 매회 받는 대본에서 찾았다. 전회 촬영에서 고민 끝에 보여준 연기가 편집됐을 때, 다음 회 대본에 그대로 녹아있는 신들을 보며 ‘작가와 내가 소통하고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했다.조한철은 “작가님과 말없이 소통하는 느낌이었다. 작가님이 편집실에도 찾아와 배우들의 연기를 직접 보곤 했다. 편집된 내 연기가 다음 회 대사에 있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의도한 부분이 살아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작가님에게 또 고마운 것은 나 뿐만아니라 사원들을 일일이 챙겨주려고 했던 부분이다. 작가님이 이 드라마를 따뜻하게 잘 이끌어주셨다. ‘고교처세왕’은 진화하는 드라마였다”고 말했다.“작가와 말 없이 소통하는 느낌이었다.”(사진=김정욱기자)10여년을 연기하는데만 쏟은 배우에게도 욕심은 끝이 없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로 활동을 이은 조한철은 10년을 꼬박 바친 연극 무대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매일 매일을 ‘오늘도 해냈구나’라는 뿌듯함, ‘내일은 더 잘해야지’라는 각오로 활력을 얻었던 그때가 요즘은 그립기도 하다.조한철은 “난 욕구불만이다.(웃음) 욕심이 많다. 하고 싶은 것이 많다. 드라마, 영화만 하다보니까 또 매일 매일 10년 동안 해온 연극이 고파진다. 연기하면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은 것도 연극 무대였다. 그 열정을 또 느끼고 싶지만, 아직은 기약이 없다. 더 많은 도전,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달리겠다.”
2014.08.22 I 강민정 기자
⑭거짓말 잘해야 인정받는 회사
  • [퍼니지먼트]⑭거짓말 잘해야 인정받는 회사
  • [이데일리 류성 산업 선임기자] 경상남도 중서부에 있는 인구 30여만명의 작은 도시 진주. 국내 정보기술(IT)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과는 무려 300km 가량 떨어져 있다. 이런 지리적 약점에도 국내 IT업계의 최강자 등극을 노리는 ‘이단아’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국내 온라인 재능마켓 분야에서 시장을 80%이상 점유하고 있는 크몽이 그 주인공이다.“아마추어 문화가 주류인 회사는 결국 프로정신으로 무장한 기업들을 이길 수 밖에 없다. 아마추어는 성과와 관계없이 일을 즐기면서 재미로 하는 반면 프로는 일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부담과 스트레스 때문에 일 자체를 기본적으로 즐길 수 없다.”박현호(37) 크몽 대표는 “일을 일로 보지 않고 재미있는 놀이로 여기고 즐기는 사람이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아마추어들이 모여 일 자체에서 재미를 찾다보니 어느덧 이 분야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업체로 성장했다”고 자부했다.그는 “사업의 성공보다는 일에 대한 열정과 재미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다”면서 “이 때문에 회사를 설립할 때 회사 위치는 그다지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으로 IT업체임에도 남들과는 다르게 진주라는 지방 소도시를 보금자리로 선택한 이유다. 박 대표가 진주를 선정한 데는 그의 고향인 경남 산청 바로 옆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 국내 대부분의 IT 업체들이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포진하고 있는 현실을 정면으로 무시한 셈이다.제품을 사고파는 온라인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대표 업체가 옥션이나 G마켓이라면, 크몽은 제품 대신 ‘재능’의 온라인 거래를 중개하는 국내 최대기업이다.크몽에서는 월 평균 5000여 건의 재능이 거래된다. 크몽 홈페이지에는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팔겠다는 ‘재능 판매자’ 7000여 명의 리스트가 빼곡하게 등록돼 있다. 판매자는 자신이 팔려고 내놓은 재능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스스로 책정한 재능의 판매가격까지 제시하고 있다. 재능을 사려는 사람은 판매자가 내놓은 재능과 가격을 보고 선택해 회사에 통보하면 재능 거래가 이뤄지는 구조다. 지금까지 크몽을 통해 6만7000여건의 재능이 거래됐다. 크몽에서 자신의 재능을 한번 이상 판매한 사람이 2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재능판매’ 사업은 대중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톱10’ 재능 판매자의 평균 연매출은 수천만 원에 달한다.크몽의 주요 수익원은 기존의 온라인 오픈 마켓 운영업체와 비슷하게 거래 수수료에서 나온다. 크몽은 재능거래 금액의 20%가량을 수수료로 뗀다. 요즘은 재능 판매자와 구매자가 가장 많이 찾는 대표 사이트라는 이미지가 굳어지면서 광고수익도 부쩍 늘고있다.대한민국 온라인 재능 마켓 최대 운영업체인 크몽 직원들의 캐리커쳐. 하단 중앙 사진은 박현호 대표. 크몽 제공“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창업이나 부업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사명감과 보람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독특한 재능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박 대표는 “판매하려는 재능이 굳이 전문가 수준일 필요가 없다”며 “예컨대 시간이 남는다면 ‘심부름을 확실하게 해주겠다’는 식의 재능을 팔면 된다”고 강조했다.많게는 하루 500건 가량씩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희한한 것도 많다. ‘고양이 목욕시켜주기, 이별통보 대행서비스, 노래 대신 불러주기, 탭댄스 춰주기’ 등등… 지금까지 거래된 재능판매 가운데 단일 건수로 가장 큰 판매금액를 기록한 것은 웹툰 제작대행으로 500만 원에 달했다. 평소 웹툰제작을 취미로 하던 한 만화가가 올려놓은 재능을 보고 모 병원에서 병원을 소개하는 웹툰 제작을 의뢰하면서 거래가 성사됐다.박 대표는 무엇보다 사업 모델 자체가 흥미진진해 “재미를 주목적으로 하는 아마추어적인 기업 문화가 강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다보니 크몽에서는 ‘노는 것과 일하는 것’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10여 명의 회사 구성원 대부분이 크몽에 합류하기 위해 잘나가던 서울에서의 대기업 직장생활을 접고 진주로 ‘낙향’을 선택했을 정도로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애착과 열정은 남다르다.박 대표는 회사의 입지적 특성이 여러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직원을 채용할때는 지원자들의 회사에 대한 열정과 로열티를 평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서울에서의 생활을 접고 크몽에서 일하기 위해 머나먼 경상도 진주로 오겠다는 의지 자체가 지원자의 모든 것을 보증하는 ‘수표’이기 때문이다.“재미를 위해 설립한 회사이니만큼 회사 운영도 초심을 잃지 않고 어느 회사보다 재미있게 해나갈 방침이다.” 크몽의 비즈니스 모델만을 보고 의기투합해 먼 곳에서 합류한 직원들에 대해 회사도 세심한 배려로 보답하고 있다. 우선 회사 구성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체 주식의 50%를 배정해 놓았다. 이미 10% 가량은 직원들에게 나눠 준 상태다. 진주에 내려온 직원들을 위한 회사의 주거비 지원 정책도 파격적이다. 주거비용은 전액 회사가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1인당 평균 보증금 500만 원에 월 30만~40만 원 가량을 지원한다. 박 대표는 이 정도 규모면 진주에서의 주거비는 서울에 비해 저렴한 편이어서 “넘치지는 않지만 모자라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재미있게 일하자.’ 크몽이 대내외적으로 선포한 회사의 핵심가치다. 나중에 혹시나 재미있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초심이 사라질까 봐 아예 회사의 핵심가치로 못을 박아놓은 것이다. 재미있게 일하는 데만 치중하다 지난 2011년 사업초기에는 고객센터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직원들의 재미를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모두가 밤늦게까지 재미삼아 일에 매달리다 보니 낮에는 휴식을 취해야 했던 때였다. 박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그야말로 재미삼아 회사를 만들었지 수익성이나 사업 성공은 생각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런 창업정신은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크몽의 거짓말 문화가 이를 뒷받침한다. ‘거짓말을 잘하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 크몽에서는 거짓말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권장한다. 거창한 거짓말을 누구나 하다보면 회사 문화가 훨씬 재미있어진다는 믿음에서다. 거짓말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조직문화를 부드럽고 즐겁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게 박 대표의 경영철학이다. 물론 거짓말은 나중에 진실을 알려줘야 하는 조건으로 허용된다.회사내 거짓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가 바로 박 대표 자신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 1일 만우절에도 ‘대형 사고(?)’를 쳤다. ‘아마존이 크몽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내용의 거짓 기사(사진)를 회사의 공식 블로그 및 자신의 페이스북에 떡하니 올려 놓은 것이다. 만우절 거짓 기사라고 나중에 해명을 했지만 지금도 상당수 진주사람들은 크몽이 아마존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거짓말 실력을 발휘했다. ‘펀 경영’을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거짓말을 권장,칭찬하는 기업답게 이 회사의 박현호 대표는 지난 4월1일 만우절에 직접 크몽이 아마존에서 대규모 투자를 받는다는 거짓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 및 회사 블로그에 올려 회사 안팎을 시끌벅적하게 만들기도 했다. 크몽 제공크몽의 ‘쿠킹데이’도 박 대표가 ‘펀(fun) 경영’을 위해 유지하고 있는 독특한 기업문화다. 쿠킹데이는 한 달에 한 번씩 박 대표가 직접 전 직원들을 위해 요리를 해주는 날이다. “요리가 수준급은 아니지만 내 자신이 직접 요리한 음식을 직원들과 함께 나눠 먹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저절로 든다.” 매주 월요일에는 점심 식사 후 회사에 들어오지 않고 주변 경치 좋은 곳으로 나가 머리를 식히며 휴식하는 시간을 갖는 것을 정례화하고 있다. 일보다는 재미를 추구하는 회사문화가 낳은 크몽만의 별난 제도인 셈이다.크몽은 고객들과의 ‘펀 경영’에도 각별하게 관심을 쏟는 회사로도 정평이 나 있다. 연말마다 주요 재능 판매자들을 모두 초대해 만찬을 대접하며 푸짐한 시상을 한다. 지난해에는 재능 판매자 50명을 초대해 각종 상과 부상을 수여했다. 상 이름도 재미있다. ‘면상’(예쁜 재능 판매자들), ‘나혼자 밥상’(눈에 튀는 재능 판매자), ‘즐거운 상상’(한번도 안팔리는 재능 판매자), ‘맨날 왔상(맨날 크몽에 온 사람들) 등 세상에 없는 10여가지 갖가지 기발한 상을 만들어 시상한다.“창업자나 벤처들에게 필요한 모든 재능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사업영역이 대폭 확장될 것이다. 이미 디자인, 마케팅, 영업, 사업계획서 작성, 웹사이트 구축 등 회사를 설립하거나 운영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재능을 크몽에서 일괄적으로 구매해 활용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전 국민의 창업과 부업을 책임지는 국민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박 대표의 꿈이 ‘펀 경영’을 통해 하나하나 영글어가고 있다. 특히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진주에서 온라인 재능거래 1위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 크몽은 5월에는 ‘서울 진격’을 통해 ‘아마추어들의 실력’을 만천하에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014.04.25 I 류성 기자
 스타부터 BJ까지 집밥에 빠진 대중문화
  • [집밖으로 나온 집밥④] 스타부터 BJ까지 집밥에 빠진 대중문화
  • 아프리카TV에서 먹는 방송 중인 디바(사진=아프리카TV)[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대중문화 속에 스며든 집밥의 세계는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 불리는 이름도 여러 가지. ‘집밥’에서 시작해 ‘먹방’(음식 먹는 방송), ‘먹방BJ’(먹방 방송진행자), ‘혼밥’(혼자 먹는 밥), ‘소셜 다이닝’(밥먹는 모임) 등등. 모두 평범한 밥에서 비롯됐지만 드러나는 형태는 변화무쌍하다. 이 가운데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먹방’이란 말은 사실 인터넷 동영상에서 나왔다. 인터넷방송국인 아프리카TV에서 ‘먹방’을 검색하면 8만여개의 동영상이 뜨는데 이것이 요즘 ‘먹방’의 원조가 된 것. 하정우·정준하·윤후가 영화와 ‘TV 먹방’의 스타라면 BJ디바, BJ골드쿠폰, BJ요리왕비룡 등은 ‘인터넷 먹방’의 대스타다. BJ디바는 ‘먹방’을 했다 하면 순식간에 수천명의 시청자가 따라붙는다. 미모의 날씬한 몸매에도 웬만한 성인남자 5명이 먹을 양을 한꺼번에 먹어치우기 때문이다. 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은 유명 연예인의 팬클럽 못지않다. 공중파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그러더니 급기야 미국의 CNN에도 얼굴을 비쳤다. 지난 1월 방송된 ‘한국의 온라인 트렌드-예쁜 여자가 먹는 모습을 보기 위해 돈을 낸다’에 출연해 국내 ‘먹방 열풍’을 전했다. BJ요리왕비룡은 직접 요리를 해서 먹는 스타일이다. 하얀 주방장 의상 대신 군복을 입었다는 게 특이하다. 요리 중 갑자기 기름이 튀는 바람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은 3만여명이 시청했다. 당시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권까지 오를 만큼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방송된 ‘철구, 브베, 골드쿠폰과 함께 하는 먹방데이’는 무려 25만명이 시청했다. 3명의 ‘먹방BJ’들이 나와서 저마다의 장기를 보여줬다. 방송을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철저히 아마추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대학생들의 ‘혼밥’ 인증샷‘혼밥’은 최근 화장실 변기 위에 놓인 도시락 사진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학생들이 화장실 칸이나 복도 창가에서 혼자 끼니를 때우는 인증샷이었다. 새 학기를 맞아 활력이 넘쳐야 할 캠퍼스에서 벌어진 일치곤 의외였다. 학생들은 혼자 식사하는 것이 부끄럽거나 혹은 간편하다는 정반대의 이유로 ‘혼밥 인증’을 하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인 DC인사이드 숭실대 갤러리의 한 네티즌은 “‘혼밥’에는 5단계가 있다. 학생식당에서 ‘혼밥’이 어려운 게 1단계라면 ‘혼밥’을 오히려 즐기게 되는 게 4단계”라며 “5단계는 아예 아침 일찍이나 오후로 수업을 몰아서 ‘혼밥’ 시간대를 없애는 단계”라고 해 쓴웃음을 짓게 했다. 대중문화평론가 최재욱은 “사람들이 ‘집밥’과 ‘먹방’에 빠지는 심리의 바탕에는 외로움에 대한 대리만족이 자리잡고 있다”며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겪는 외로움, 웰빙과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를 ‘먹방’을 보며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집밖으로 나온 집밥①] 잃어버린 '집밥'에 봄은 오는가☞ [집밖으로 나온 집밥②] 저녁 7시 집밥의 두 풍경☞ [집밖으로 나온 집밥③] 집밥, 외식트렌드를 바꾸다☞ [집밖으로 나온 집밥⑤] 박인 대표 "진짜 집밥 공수하기도"
2014.03.29 I 김인구 기자
"추신수, 가장 아웃시키기 힘든 타자 변모" -美스포팅뉴스
  • "추신수, 가장 아웃시키기 힘든 타자 변모" -美스포팅뉴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새둥지에서 생애 첫 월드시리즈(WS) 우승에 도전하게 되는 추신수(31·텍사스 레인저스)가 새 팀에서도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권위 있는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팅 뉴스’는 2014시즌 주요 선수들을 한명씩 분석한 특집기사 ‘추신수 편’에서 “추신수는 지난 5년간 가장 꾸준했던 선수 중 하나로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27일(한국시간) 밝혔다.‘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BP)’ 등 일부 매체에서는 작년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추신수의 몸맞는공(HBP) 등이 감소할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슬래쉬 라인(야구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 등을 총칭해 이르는 말)’도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이적 첫해부터 ‘먹튀’로 전락할 일말의 우려를 제기한 것인데 ‘스포팅 뉴스’는 이를 정면으로 일축했다.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방망이를 휘두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매체는 추신수를 메이저리그 전체 외야수 15위로 평가하면서 “2014시즌 텍사스에서 예상되는 첫해 성적이 ‘570타수 타율 0.286 20홈런 64타점 104득점 19도루’ 등”이라고 발표했다.왜 이렇게 긍정적인가에 대해 남들과 비교할 수 없는 꾸준함이 전제된다고 강조했다.“추신수는 지난 5년에 걸쳐 야구계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the most consistent player) 중 하나였다”며 “유일하게 약간 주춤했던 때가 허리부상을 당했던 2011년이었다”고 되짚었다.이어 “2009년 이후 4차례의 풀타임 시즌 동안 평균 0.283에서 0.300 사이를 때렸고 16에서 22홈런, 20에서 22도루 등의 항상 꾸준했던 기록이 바탕에 깔려 이런 예상에 반대로 내기하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걸림돌은 나이였다. 추신수는 오는 7월 만 32세가 된다. 나이에 따른 약간의 하향세를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것이다.또 하나 야구통계 사이트인 ‘스태츠 코너’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알려진 바와 달리 “레인저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는 신시내티 레즈의 홈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보다 홈런 치기 좋은 환경을 뜻하는 홈런지표가 눈에 띄게 떨어져 추신수의 시즌 홈런 개수 역시 늘기보다 오히려 15-16개 수준으로 감소하더라고 크게 충격 받을 일은 아니다”고 경고했다.이적영향을 볼 수 있는 텍사스 구단 및 구장과 궁합에 있어서는 득점과 도루, 타점 부문에서 두루 이득을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지난해 레인저스는 신시내티보다 총득점이 32점이 많았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던 도루 시도횟수(195)는 무려 93회나 레즈를 앞질렀다.따라서 “팀 성향상 텍사스에서는 추신수의 도루와 득점이 늘어날 것이고 이제 자신 앞 타석에 투수를 세우지 않아도 돼 타점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추신수는 작년 총 타석 대비 볼넷비율과 삼진비율이 각각 생애 최고인 15.7%와 18.7%를 찍었다. 이는 “그 스스로가 현존 야구선수 중 가장 아웃시키기 힘든 타자로 변모했음을 증명하는 지표”라며 2014시즌의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관련기사 ◀☞ ARI언론 "커쇼·류현진 등 강력하다, 2300억 쓴 다저스가 최강" 인정☞ "윤석민, 트리플A서 선발투수로 출발" -美미디어 분석☞ ESPN "류현진과 해런, 호주 개막전 선발등판 유력" 전망☞ USA투데이 "류현진 선발 40위, 추신수는 푸홀스 따돌려"☞ '커쇼 혹사' 류현진에 불똥? 호주 개막전 '감투' 아닌 '짐'☞ 텍사스 감독 "추신수 2루타 치면 다음타자는 번트" 공약☞ "유리베, 류현진 강판에 '알러뷰' 외쳐..푸이그 건재확인"
2014.02.27 I 정재호 기자
AOA '짧은치마', 아찔한 안무+의상 '섹시미 대방출'
  • AOA '짧은치마', 아찔한 안무+의상 '섹시미 대방출'
  • AOA 짧은 치마. 걸그룹 AOA가 섹시 대란의 정점을 찍었다. 사진-AOA 짧은 치마 뮤직비디오[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AOA가 걸그룹 섹시 대란의 정점을 찍었다.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 민아 설현 찬미)는 16일 다섯 번째 싱글 앨범 ‘짧은 치마’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타이틀곡 ‘짧은 치마’는 예전과는 달리 마음이 식어버린 남자친구에게 경고하는 내용이다. 파워풀한 섹시미가 돋보였던 네 번째 싱글‘레드 모션(Red Motion)’에 이어 한층 깊어진 관능미로 무장했다. AOA 짧은 치마. 걸그룹 AOA가 섹시 대란의 정점을 찍었다. 사진-AOA 짧은 치마 뮤직비디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AOA는 파격적인 의상과 안무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블랙 미니 드레스의 지퍼를 올리며 각선미를 드러냈고, 힙라인을 강조한 웨이브 댄스로 섹시미를 과시했다. 또한 각각 멤버들의 관능미가 돋보이는 영상도 눈길을 끈다. 혜정은 샤워신, 초아가 체리를 먹는 장면, 설현의 베드신, 유나의 차량 스타킹 장면, 지민은 미니 스커트, 민아의 드레스룸 장면, 찬미의 계단신 등으로 멤버들의 개성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에는 짧은 치마’와 함께 ‘Gonna get your heart’, ‘가로등 불 아래서’ 등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짧은 치마’와 수록곡‘가로등 불 아래서’는 가요계 히트 메이커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했다.한편 AOA는 이날 오후 케이블채널 Mnet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짧은 치마’ 컴백 무대를 공개한다.▶ 관련포토갤러리 ◀☞ AOA 설현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마고 로비, 미란다 커 前남편 올랜도 블룸과 열애 '디캐프리오가 주선'☞ AOA '짧은치마', 유나 차 안에서 스타킹 탈의 '관능미 발산'☞ 추신수 김구라 후유증, 먹튀 언급에 "성적 떨어지면 생각날 듯"☞ '별그대' 이이경, 신성록 수행비서로 '존재감 과시'☞ 전지현 남편, 훤칠한 훈남 외모 눈길 '금융계 엄친아'☞ 이효리 신혼집 공개, 아기자기한 분위기 '이상순과 녹음 중'
2014.01.16 I 정시내 기자
변희재 '낭만창고' 밥값 논란에 진중권 "식당마저 애국·종북 나누나"
  • 변희재 '낭만창고' 밥값 논란에 진중권 "식당마저 애국·종북 나누나"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낭만창고’ 고깃값 300만원 미납 논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영화 ‘변호인’을 빗대 “아마 성공한 뒤에 찾아가 갚을 생각이었을 겁니다. ‘제가 고기 먹고 튀었던 그놈입니다’. 변호인, 변희재. 같은 변 씨잖아요”라고 적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낭만창고’ 고깃값 300만원 미납과 관련해 생각을 밝혔다. / 사진= 진중권 트위터 캡처이어 그는 “이젠 식당마저 애국식당과 종북식당으로 나누는가”라면서 채널A의 유명 시사프로그램 ‘먹거리 X파일’의 유행어를 패러디했다. 진중권 교수는 “이영둔PD입니다. 직화 돼지고기, 저도 참 좋아합니다. 제가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200명 예약에 1300만원이면 600명 식사에 1000만원이 맞죠? 아, 아니랍니다. 이 식당을 먹거리 Y파일에서 인정하는 종북식당으로 선정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변희재 대표를 비꼬았다.앞서 변 대표는 지난해 12월 17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 있는 고깃집 ‘낭만창고’에서 ‘보수대연합 발기인대회’를 가진 뒤 비용 1300만원 중 300만원을 미지급했으며 ‘낭만창고’측을 맹비난해 논란을 키웠다.한편 ‘낭만창고’ 측은 변희재 대표의 ‘종북 발언’ 등과 관련해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 관련기사 ◀☞ '변희재 개설' 수컷닷컴, 우파 사이트 일베 독주에 제동?☞ 변희재, 밥값 DC 논란에 고깃집 비난...누리꾼 갑론을박☞ 변희재 밥값 논란에 '낭만창고' 대표 아들 반박 "종북 표현 사과하길"☞ 변희재 수컷닷컴, 마인드C '강남언니 도용논란' 진실공방☞ 진중권 "변희재 울분 이해, 감히 배성재 따위가"...이유는?
2014.01.09 I 박종민 기자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 동영상, 정박한 배에서 깜짝 해프닝
  •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 동영상, 정박한 배에서 깜짝 해프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의 재빠른 행동이 해외 유명 동영상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갓 잡은 듯 커다란 물고기를 들고 자랑스러워하던 어부의 손에서 물고기를 낚아채 바닷속으로 잽싸게 도망쳐버린 바다사자 한 마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해외 매체인 ‘그리즈기어닷컴’이 전했다.[물고기 훔친 바다사자 실물 동영상 보기]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의 모습은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의 한 항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물고기 훔친 바다사자의 재빠른 행동이 해외토픽으로 떠올랐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동영상 속에는 낚시꾼 2명이 낚시 여행을 끝내고 막 항구에 도착해 정박한 배 위에서 본인들이 잡은 물고기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장면이 담겨있다.이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물고기 훔친 바다사자의 모습이 포착된다. 어부들이 큰 물고기를 잡은 기념촬영을 하는 찰나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바다사자가 배 옆에서 튀어 올라 괴물 물고기를 낚아채간 것이다.배 옆쪽에서 갑자기 불쑥 나온 바다사자 한 마리는 동영상 속 왼쪽에 서 있던 남자의 물고기 꼬리를 물고 잽싸게 바닷속으로 사라져 버린다.순식간에 물고기를 손에서 잃은 남성은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리둥절해하다가 얼굴에 한가득 허탈한 웃음만을 지으며 바다사자가 들어간 자리를 재차 확인할 뿐이다.워낙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어서 어떻게 손쓸 틈이 없었다.물고기 훔친 바다사자는 ‘바다사자가 괴물 물고기를 훔쳐가다’는 제목으로 수십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이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게 인생이니 항상 방심하지 말자는 교훈이 숨어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관련기사 ◀☞ 60kg 괴물잉어, 영국男 '특별한 물고기'를 예감한 뒤 낚아☞ 물고기 대신 육(肉)고기 먹는다☞ [따뜻한 금융]'물고기 잡는 법' 가르쳐주는 현대카드☞ [국감]4대강 탁상행정 '60억 투자한 로봇물고기 기술' 사장 위기☞ [국감]방사능 물고기 '난타전'
2013.10.28 I 정재호 기자
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 결과물 '실망' 아이디어는 '반짝'
  • 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 결과물 '실망' 아이디어는 '반짝'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가 오락게임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테트리스 게임과 피자를 좋아하는 광팬이 둘을 섞어 만든 신개념의 ‘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가 등장했지만 보기에는 썩 먹음직스럽지 않아 보인다고 미국의 파워블로그 전문 사이트인 ‘니토라마닷컴’이 7일(한국시간) 전했다.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오락게임 매니아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해당기사 무관]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는 테트리스의 29회 생일을 맞아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6월6일이 테트리스 출시일인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정밀한 ‘설계도’를 바탕으로 구워졌다.그러나 때때로 어떤 아이디어는 페이퍼 상으로 아주 위대해 보이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그 결과가 약간은 실망스럽다. 바로 이 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가 그 범주에 속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테트리스 피자는 구성단계에서 보는 식감과 파이 껍질인 크러스트까지 다 좋아 보였으나 막상 피자를 굽자 형태가 완전히 어그러져버려 구체적인 설명을 곁들이지 않고서는 이게 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인지 알 수 없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다만 결과물에 상관없이 그 취지와 아이디어는 위대했다는 점에서 제작자의 영감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테트리스 생일 축하 피자 실물사진 보기> ▶ 관련기사 ◀☞ EA모바일, 게임 `테트리스` T스토어 출시☞ 라면으로 만든 피자, 美서 '맛있고 창조적' 평가받아☞ 伊 빵·피자업체 퍼르노드 아솔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 피자헛 "배달 전용 사이드 메뉴가 100원"☞ 미스터피자, 새 모델에 '런닝맨' 송지효 선정☞ 미스터피자, 상하이 공략 가속화..2·3·4호점 연이어 오픈☞ 옥션 “고등학생에게만 피자 1만판 쏜다”
2013.06.08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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