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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장 재벌2세 행세로 수십억 뜯은 30대 女 징역 10년
  • [노컷뉴스 제공] 남장을 하고 재벌 아들인 양 행세하며 여중생을 꾀어내 가족에게 거액을 뜯어내는 등 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30대 여성에게 징역 10년의 중형이 선고됐다.청주지방법원 제11형사부는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33) 여인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의 동성애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만화적 환상에 빠지기 쉬운 여중생들을 속여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한 뒤 이들의 가족으로부터 20억원대의 돈을 가로채고 타국에서 윤락행위를 하게 하는 등 파렴치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피해자와 그들의 가족에게 엄청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줬음에도 현재까지 이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은 피고인에게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동서애자인 박 씨는 지난 2003년 공범들과 함께 당시 중학교 2학년이던 이 모양을 재벌 아들을 사칭해 꾀어낸 뒤 주술로 누군가를 죽였다고 믿게하고 사건처리명목 등으로 수년간 이 양 가족에게 6억4천여만원을 뜯어내고 이 양을 일본의 성매매 업소에 강제취업 시킨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재판부는 그러나 박 씨에게 속아 함께 범행을 저지른 공범 4명에 대해서는 이들이 함께 범행을 저지르긴 했으나 박 씨의 지시나 강요에 의한 것이었고 이들 또한 일종의 피해자인 점을 감안해 형을 유예했다.
김래원 '식객' 위해 요리 삼매경... 청국장, 만두는 수준급
  • 김래원 '식객' 위해 요리 삼매경... 청국장, 만두는 수준급
  • ▲ 김래원(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래원이 요리를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다. 김래원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서울 효자동의 한 푸드 스타일리스트 업체에서 1주일에 3~4차례 매번 3시간씩 요리 특별과외를 받고 있다. 김래원은 출연계약을 맺은 드라마 ‘식객’에서의 연기를 위해 요리 과외를 받게 됐다. 허영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 김래원은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전통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다 진정한 한국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야채를 실은 트럭을 몰고 전국 각지를 누비며 서민적인 음식을 접하는 성찬 역을 맡았다. 김래원은 그동안 과외를 통해 청국장이나 만두 등의 음식은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게 됐다. 특히 칼솜씨는 요리를 가르치는 강사도 감탄할 정도라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이 측근은 “김래원이 10년 넘게 자취생활을 하다보니 음식을 곧잘 만들었는데 이번에 전문적으로 배우게 돼 너무 좋아하고 있다. 매번 3시간이면 짧은 시간이 아닌데 즐겁게 요리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김래원은 오는 9월10일부터 본격적으로 ‘식객’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김래원 '식객' 촬영 앞두고 2억5천만원 스팸 CF 계약☞김래원 이준기 등 한류스타, 태국서 초상권 도용 심각  ▶ 주요기사 ◀☞[김정욱의 포토에세이]'기자가 안티?'...'굴욕사진'에 대한 변명☞정진영은 이준익 감독의 남자... '님은 먼 곳에'로 네번째 조우☞김준희, 김주현의 연예인 쇼핑몰 성공법칙 "장사꾼 마인드를 가져라!"☞동방신기, '태사기' 주제가 부른다☞샤크라 출신 이은 쇼핑몰 '으니' 연예인 동료들에 인기
2007.08.30 I 김은구 기자
서울드라마어워즈 3大 관전 포인트. 기무라 타쿠야vs송일국 박빙 예상
  • 서울드라마어워즈 3大 관전 포인트. 기무라 타쿠야vs송일국 박빙 예상
  • ▲ 기무라 타쿠야와 송일국[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07'이 28일 오후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 시상식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우수 드라마를 시청자에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는 32개국 130편의 드라마가 출품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문은 한일 톱배우, 기무라 타쿠야와 송일국이 동시에 후보에 오른 남우주연상이다. 그룹 스마프의 멤버 기무라 타쿠야는 일본 TBS 드라마 ‘화려한 일족’으로 후보에 올랐다. ‘화려한 일족’은 올초 일본에서 방영돼 평균 시청률 23.9%를 기록한 인기 드라마로 기무라 타쿠야는 이 드라마에서 재력가 집안의 장남 만표 텟페이 역을 맡았다. MBC 드라마 ‘주몽’으로 톱스타가 된 송일국도 남우주연상 후보다. ‘주몽’은 시청률 50%를 넘으며 국민드라마 대열에 올랐고 송일국은 이 드라마로 지난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해 이번 시상식의 수상 결과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중국 드라마 ‘와신상담’의 첸 다오밍, 미국 드라마 ‘튜더스’의 조나단 라이 메이어스가 노미네이트 돼 있다. 또 하나의 빅뱅은 미니시리즈 부문. 이 부문에는 한국, 일본, 미국의 인기 드라마들이 대거 후보로 올라 경합을 벌이고 있다. 후보작들은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 후지TV ‘노다메 칸타빌레’, TBS ‘화려한 일족’, 쇼타임 ‘튜더스’ 등이다. ‘외과의사 봉달희’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고 다른 세 작품도 최근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영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일본 인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과연 몇 개의 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미니시리즈 부문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등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음대생들을 주인공으로 한 청춘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는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만화 같은 드라마’를 표방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울 드라마 어워즈는 국내외 드라마 통합 시상식인 만큼 어떤 드라마들이 영광을 차지하게 될지에 팬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 관련기사 ◀☞릭윤 박진영 한미협공 화제 "서로의 부족함 채워주는 절친한 사이"☞릭윤 할리우드 진출 한국배우들에 충고 "목적이 분명해야"☞[포토]김성은, '과감한(?) 포즈로 눈길 확~'☞[포토]백지영,'블랙 롱드레스와 숏커트 헤어로 힘 좀 줬어요~'☞[포토]'패션 리더' 이효리, '블루 드레스 잘 어울리나요?'▶ 주요기사 ◀☞여욱환 "반성중... 할말이 없습니다" 미니홈피 통해 사과☞요리프로 진행맡은 명세빈,"남편이 실험대상만 안되게 해달래요"☞'완소커플' 공유 윤은혜, "'커프'촬영 내내 자뻑에 빠져 살았다"☞박상원, '태왕사신기'서 냉혹한 캐릭터 변신☞윤은혜, '커프' 쫑파티서 통 크게 한턱
2007.08.28 I 유숙 기자
누보 팝(Nouveaux Pop)을 아시나요?
  • 누보 팝(Nouveaux Pop)을 아시나요?
  • [노컷뉴스 제공] 맥도날드 아저씨와 미키 마우스, 아이스크림 봉지, 운동화, 알약, 패션 잡지에 수갑까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이용해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는 미술 작품들이 눈길을 잡아끈다. 슈퍼마켓이나 약국에서 볼 수 있는 상품에 사회적 메시지를 첨가해 소비 문명사회의 이미지를 새롭게 보여주는가 하면, 할리우드 스타나 유명 인물들의 초상을 그리거나, 얼굴을 제거해 무개성적인 마네킹 같은 인물을 표현하기도 한다. 세실리아 쿠바를레(아르헨티나), 크래킹 아트 그룹(이탈리아), 안토니오 데 펠리페(스페인), 안토니오 데 파스칼(이탈리아), 실비 파프로우스카(프랑스), 쟈오 판(중국), 필립 위아르(프랑스), 마리아 마누엘라(스웨덴), 리우 밍(중국), 윌리엄 스위트러브(벨기에) 10명의 작가들이 보여주는 이러한 표현 양식은 마릴린 먼로와 모택동의 초상, 콜라와 수프 캔을 쌓아놓은 그림으로 유명한 미국 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의 작품과 많이 닮아 있다. 미국의 팝 아트보다 새로운(new) 팝, 즉 누보 팝(Les Nouveaux Pop)으로 불리는 이들의 작품들은 일상적인 소재를 화려한 색채로 단순명료하게 표현하다 보니 상품 선전 같기도 하고, 광고 포스터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 속에는 사회 풍자적인 요소와 유머러스한 의미가 담겨 있다. 대중적인 애완동물 강아지들을 붉은색으로 복제한 윌리엄 스위트러브의 작품과 강렬한 색감으로 동양의 여성을 등장시켜 만화 캐릭터로 표현한 마리아 마누엘라의 작품이 대표적인 예다. 작가에 따라 대상이 다르게 표현되고, 아예 대상을 파괴해버리기도 하지만 인간과 자연(사물) 간의 연결고리를 놓지 않으려는 끊임없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박윤정 큐레이터는 “대량소비사회에 대한 언급이라는 점에서 60년대 미국의 팝 아트와 유사하지만, 미술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의 말을 빌리면 ‘도시적 산업적 광고적 리얼리티의 시적 재활용(poetic recycling)’이라는 점에서 미국의 단답형 팝과는 다르다”며 “그러한 역사적 배경 속에 탄생한 누보 팝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각자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지만, 컬러풀한 색채 구사와 일상성을 벗어나지 않는 소재 선택, 그리고 그 소재가 인간과 자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10명의 누보 팝 작가들이 보여주는 회화, 조각 등 약 50여점의 작품들은 소마미술관에서 9월30일까지 전시된다. ※ 문의: ☎ 02-425-1077 ◈ 누보 팝(Les Nouveaux Pop)이란? 팝 아트가 50년대 후반 미국에서 일어난 회화의 한 양식으로, 전통적인 예술개념을 타파하고 일상생활의 오브제를 있는 그대로 제시하거나 광고, 만화, 보도사진 등의 기성 이미지를 차용하는 것이라면 누보 팝(영어로 New Pop)은 미국의 팝 아트와는 다른 유럽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팝이라는 의미다. 기성의 오브제들을 구상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미국 팝 아트와 유사하나, 작품의 소재나 재현방법에 있어서 직접적이라기보다 서술적이라는 점에서 미국 팝 아트와 차별화된다. ‘New’가 아닌 ‘Nouveaux’라는 불어 단어를 붙인 것도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이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과도 일맥상통한다. ▶ 관련기사 ◀☞''사랑의 흐름'' "한국 대표작가 다 모였네"
'커프' 드라마툰으로 탄생...모바일 상품 출시
  • '커프' 드라마툰으로 탄생...모바일 상품 출시
  • ▲ MBC 월화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MBC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소재로한 다양한 모바일 상품들이 선보여져 화제다.   '커프' 관련 모바일 상품들은 지난 20일 서비스가 시작돼 현재 '커프' 폐인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커프'의 주요 장면을 캡쳐해 사진만화 형식으로 재구성한 드라마툰, 폰 배경화면 서비스, 모바일 화보 서비스, 모바일 게임 등 '커프' 관련 상품들은 그 형태도 다양해 눈길을 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라이센스 전문회사인 와이쥬 크리에이티브의 윤주 대표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기가 워낙 높아 '커프' 관련 모바일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드라마의 인기만큼이나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 기대 이상이다"고 전했다.  한편, 30%를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인 '커피프린스 1호점'은 27일 종영된다. 마지막 방송에서 한결-은찬, 한성-유주 주인공 4인방의 사랑이 어떠한 결말을 맺을 것인가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커피프린스 1호점' 스페셜, 다큐 형식으로 차별화... PD도 교체☞'성형 의혹' 채정안 "예뻐진 것은 외모가 아니라 눈빛과 마음"☞'커피프린스 1호점' 주간시청률 3위...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커피프린스 1호점' 시청률 30% 문턱에서 주춤☞"은찬 생일 왜 바뀌었죠"...열성 팬이 찾아낸 '커프' 옥의 티▶ 주요기사 ◀☞개그우먼 김미진 23일 득녀... 황금돼지해 엄마됐다☞하반기 극장가 키워드는 '감동 실화'... '마이파더' '우생순'☞최수종, '대조영' 팬사인회 불참 "학력논란 신경 쓰지 않지만 촬영 없어"☞'학력논란' 연예인... 각기 다른 대응자세에 엇갈린 팬 반응☞[김정욱의 포토에세이] '빛나는 그녀' 배우 윤진서를 앵글에 담다
2007.08.23 I 박미애 기자
  • "한국서 태어났어요… 세계서 대박났지요"
  • [조선일보 제공] 하늘을 나는 게 꿈인 펭귄 캐릭터(character) ‘뽀로로’. 대한민국이 고향이다.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 출연, 2004년 프랑스 최대 공중파 채널 TF1에서 47%라는 기록적인 시청률로 대박을 터뜨렸다. 영국·이탈리아·남미·중국에 이어 지난해 일본 진출에도 성공했다. 2003년 태어난 후 지금까지 올린 매출액이 800억원. 프랑스계 세계적 리조트 업체인 ‘클럽메드’는 발리·푸켓·빈탄 등에서 ‘뽀로로’를 이용한 어린이 캠프를 열기도 했다. 2001년 휴대전화 액세서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캐릭터 ‘뿌까’는 요즘 2500여 종류의 상품에 등장, 130여 개국을 누비고 있다. ‘뿌까’의 지난해 매출액은 어지간한 중견기업과 맞먹는 30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세계 캐릭터 시장의 본산(本山)인 미국과 일본 진출도 앞두고 있다. 한국이 문화콘텐트 산업의 핵심인 ‘캐릭터 비즈니스’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 미국, 일본 시장 진출에 잇따라 성공하며, 우리나라가 개척할 신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전략과 IT 기술 결합우리나라 캐릭터 소비시장 규모는 4조2880억원(2005년 기준). 국산캐릭터 점유율은 41%로 3년 전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국산 캐릭터의 활약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두드러진다. 캐릭터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2004년 수출 1342억원, 수입 1480억원에서 2005년 수출 1636억원, 수입 1234억원으로 역전됐다. 캐릭터 산업 흑자국에 올라선 것이다.해외성공 비결은 글로벌 전략과 IT기술의 합작품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캐릭터 전문기업 프로젝트 109가 2005년 선보인 패션 캐릭터 ‘치카로카’. 문구와 가방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그리스,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진출하더니 올해 말 일본 의류시장 진출도 확정됐다. 내년쯤 미국 진출도 계획 중이다. 개발 3년이 채 안된 캐릭터의 성적표로서는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치카로카’의 성공 비결은 철저한 글로벌 전략에 있다. 검은 머리에 블라우스를 입으면 동양인, 금발에 청바지를 걸치면 서양인으로 변신한다. 한국적 분위기는 말끔히 지웠다. 지난해 유럽의 한 전문잡지에 등장하자, “어느 나라 캐릭터냐”라는 문의가 이어졌다. ‘프로젝트 109’ 김도희 실장은 “기획부터 철저히 세계시장을 겨냥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불어 닥친 라틴 열풍을 의식, 이름도 스페인어로 소녀라는 뜻의 ‘치카’와 열정이라는 의미의 ‘로카’를 합성했다. ‘뿌까’의 해외진출은 다국적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캐릭터 개발과 마케팅은 한국의 부즈, 투자는 영국의 ‘제틱스’, 애니메이션 제작은 캐나다 ‘스튜디오D’가 담당했다. 스토리는 미국인 작가가 맡았다. 한국의 뛰어난 IT 기술도 캐릭터 발전에 한몫했다. 우리나라 캐릭터는 대부분 3차원(3D) 그래픽으로 만들어진다.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기존 방식과 달리, IT기술로 섬세한 캐릭터 창조가 가능해졌다.‘뽀로로’의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정미경 상무는 “최근 캐릭터는 3D가 대세”라며 “일본처럼 평면(2D)으로 만드는 캐릭터에 비해 활용도가 훨씬 크다”고 말했다.◆파생산업 창출엔 한계 엽기토끼로 유명한 ‘마시마로’는 2000년대 초 일본과 홍콩·중국·미국·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그러자 ‘마시마루’, ‘마시멜루’ 등 짝퉁이 중국에서 판을 쳤다. 뒤늦게 중국에 상표등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인기에 진출 초기 캐릭터 관리에 실패한 탓이다.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 국내 캐릭터는 아직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배영철 팀장은 “국내 캐릭터 기업이 아직 영세해 테마파크 등 대규모 투자를 못하는 실정”이라며 “다양한 콘텐트를 개발해 출판, 패션, 게임 등에 활용하고 로열티를 받는 산업구조가 더 발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릭터(character)= 산업에서 캐릭터는 사람이나 동물, 로봇 등을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것을 말한다. 미키마우스나 포켓몬스터, 둘리 등이 대표적이다.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등장인물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엔 캐릭터를 먼저 개발한 후, 이를 만화나 애니메이션, 출판, 패션 등에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치아키' 타마키 히로시 "한국작품 액션신 부러워, 출연하고싶다"
  • '치아키' 타마키 히로시 "한국작품 액션신 부러워, 출연하고싶다"
  • ▲ 일본배우 타마키 히로시[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수준 높은 액션신 경험해보고 싶다.” ‘치아키 선배’ 타마키 히로시가 한국을 방문했다. 타마키 히로시는 1998년 영화배우로 데뷔해 영화 ‘워터보이스’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배우, 지난 해에는 일본 후지TV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치아키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타마키 히로시는 17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 주피터룸에서 열린 영화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개봉 기념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액션신의 수준이 높은 것이 부럽다”며 “일본에서는 아직 화려한 액션신을 찍을 수 있는 환경이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제의가 온다면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해보고 싶다”고 한국 작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공식적인 한국 방문이 처음이라는 그는 함께 연기하고 싶은 한국 배우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한국 배우를 많이 알지 못한다”며 “한 사람을 꼽을 수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일 합작 영화가 아닌 한국 작품에라도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인기 만화를 드라마화한 ‘노다메 칸타빌레’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타마키 히로시는 “원래 코믹 연기를 좋아한다”며 “코믹물은 촬영 현장 분위기도 재미있어 편하고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노다메 칸타빌레’에서 타마키 히로시가 연기하는 치아키 신이치는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청년이지만 어릴 때 겪은 비행기 사고로 비행기를 타지 못해 유학을 가지 못하는 ‘엉뚱한 천재’다. 타마키 히로시는 치아키 역에 대해 “성장과정부터 나와 다르다”며 “그는 천재지만 나는 좀 둔한 편이다. 하지만 사디스트적인 면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5일 개봉한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의 마코토 역에 대해서는 “실제 나이보다 7살 어린 역이라 목소리 톤을 일부러 높게 내는 등 노력했다”며 “촬영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은 나와 닮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방금 신촌에서 무대인사를 마치고 왔는데 많은 팬들이 성원해줘 놀랍고 기쁘다”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국 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타마키 히로시가 주연을 맡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일본에서 지난해 10월 개봉했다.▶ 관련기사 ◀☞[포토]드라마 이어 영화로 인기몰이 나선 타마키 히로시☞[포토]타마키 히로시, "팬 여러분 반갑습니다~"☞[포토]타마키 히로시, '다시 한국 방문하고 싶어요~'☞[포토]한국 온 '노다메 칸타빌레'의 그 남자...타마키 히로시☞[포토]타마키 히로시..."기회가 되면 한국서도 작업하고 싶다"▶ 주요기사 ◀☞학력 논란 장미희...대학원은 美 호손대 졸업 자격으로 입학☞[3차 1000만 관객 시대]300억 대작 '디 워'의 손익분기점은?☞김민, 14일 예쁜 공주님 출산☞블랙아이드피스 내한공연...'1만명이 함께 즐긴 클럽 파티'☞[패셔니스타] '댄디가이' 공유...'커프 스타일'로 여심 녹이다
2007.08.17 I 유숙 기자
강동원·김강우·윤계상...하반기 극장가는 '완소남'들의 대향연
  • 강동원·김강우·윤계상...하반기 극장가는 '완소남'들의 대향연
  • ▲ 시계방향으로 다니엘 헤니, 강동원, 윤계상, 김강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가을부터 극장가는 '완소남'들의 대향연이 펼쳐질 전망이다.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 '완소남'은 다니엘 헤니. 다니엘 헤니는 9월6일 개봉하는 영화 '마이파더'(감독 황동혁)를 통해 'Mr. 로빈 꼬시기'에 이어 두 번째 영화에 도전한다. 이 작품에서 다니엘 헤니가 맡은 역할은 친부모를 찾아 22년 만에 한국을 찾는 입양아, 제임스 파커다. 다니엘 헤니는 이번에 로맨틱 코미디 속 왕자님 이미지를 벗고 인간미를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꽃미남'의 대명사 강동원은 영화 'M'(감독 이명세)을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10월26일 개봉하는 'M'에서 강동원은 '형사'에 이어 이명세 감독과 두 번째 작품 인연을 맺었다. 그는 결혼을 앞둔 천재 베스트셀러 작가 한민우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김강우 역시 하반기 극장가를 이끌 '완소남' 중의 한 명이다. 그는 11월1일 개봉하는 영화 '식객'(감독 전윤수)에서 주인공 성찬 역을 맡아 봉주 역의 임원희와 숙명적인 요리대결을 펼친다. 알려진 대로 '식객'은 허영만 만화의 '식객'을 영화화 한 작품. 만화적 상상력을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제는 어엿한 전업 연기자로 자리 잡은 윤계상도 하반기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윤계상은 영화 '6년째 연애중'(감독 박현진)을 '발레 교습소'에 이어 2번째 영화로 선택했다. 윤계상은 김하늘과 함께 로맨틱 코미디인 '6년째 연애중'을 통해 6년차 커플의 리얼한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면서 가족 같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 커플에게 어떤 시련과 위기가 닥칠지 사뭇 궁금하다. 개봉은 11월. 이밖에 송승헌, 권상우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영화 '숙명'(감독 김해곤)도 2007년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관련기사 ◀☞'두 얼굴의 여친' 봉태규...나도 '완소(완전소심)남'!☞[한국영화, 하반기엔...]9월 추석 시즌에 명예회복 별러☞[한국영화, 하반기엔...]대작 한 편 보다 실속있는 작은 영화 절실▶ 주요기사 ◀☞학력 논란 장미희...대학원은 美 호손대 졸업 자격으로 입학☞'치아키' 타마키 히로시 "한국작품 액션신 부러워, 출연하고싶다"☞[3차 1000만 관객 시대]300억 대작 '디 워'의 손익분기점은?☞[패셔니스타] '댄디가이' 공유...'커프 스타일'로 여심 녹이다☞'개늑시', '완벽한 이웃...' 등 수목드라마 시청률 동반 하락
2007.08.17 I 박미애 기자
(창업라운지) 자영업자들 무료 홈페이지 제작 ‘임프레소’
  • (창업라운지) 자영업자들 무료 홈페이지 제작 ‘임프레소’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무점포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주)임프레소 INT(www.bizpia.biz)는 전국을 지역별로 나눠 자체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지사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매장 홍보에 반드시 필요한 전단지나 홍보물도 저렴한 가격에 제작해 준다. 지사는 동별로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해당 동 내의 자영업자 홈페이지도 무료로 제작해 준다. 본사는 동별 홈페이지에 뉴스, 정보, 게임, 만화, 영화, 운세 등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고양시 덕양지사를 운영중인 이영옥(46) 씨는 “시작한지 불과 5개월째이지만 지역내 자영업자들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향후 지금보다 더 낳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프레소는 지사의 안정적인 수입을 위해 전단지 등 각종 홍보물 수주도 가능한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임프레소 이희갑 대표는 “1년 6개월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지금의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적은 창업비용으로 수익성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자 제3, 제4의 아이템도 접목해 1석2조가 아닌 1석4조,5조의 아이템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가맹비와 교육비를 포함한 창업비용은 500만원(5개동 1지역 기준)이며, 투잡이나 여성 창업 모두 가능하다. (문의) 02-2267-1369
2007.08.16 I 강동완 기자
신동엽 부인 선혜윤 PD, '커프' 스페셜로 첫 단독 연출
  • 신동엽 부인 선혜윤 PD, '커프' 스페셜로 첫 단독 연출
  •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 방송인 신동엽의 부인 선혜윤 MBC PD가 인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스페셜 방송으로 첫 단독 연출을 맡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은규 책임프로듀서(CP)는 28일 방송 예정인 ‘커피프린스 1호점’ 스페셜 방송의 연출자로 선혜윤 PD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선혜윤 PD는 2001년 MBC에 입사, 그동안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천사들의 합창’ 등 코너  공동연출을 맡았지만 프로그램 단독 연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드라마 연출을 미니시리즈로는 최초로 여성인 이윤정 PD가 맡은 데 이어 스페셜방송까지 여성 PD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선혜윤 PD는 지난해  5월 신동엽과 결혼했으며 4월 딸을 출산한 뒤 출산휴가를 마치고 최근 업무에 복귀, ‘섹션TV 연예통신’ 공동연출을 맡고 있다. ▶ 관련기사 ◀☞윤은혜, 공유 등 '커프' 연기자...출연료 인상 없이 연장 동의☞'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이어 만화 연극으로 재탄생☞'커피프린스 1호점', 보는 재미 남다른'완소남' 매력 분석☞'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진의 걱정 털어낸 윤은혜의 '정성'☞[최은영의 패셔니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남자를 입다 ▶ 주요기사 ◀☞'디 워' 한국영화 흥행 톱10 진입 가시화...다음 주 '쉬리' 제칠듯☞박상민 "'짝퉁사건'으로 달라진 주변 시선, 대인기피증 생겨"☞윤은혜, 공유 등 '커프' 연기자...출연료 인상 없이 연장 동의☞'무한도전' 뻔한 내용도 시청률 20%... 괴력 발휘☞[차이나 Now!]"대만은 국가"...F4 발언 뒤늦게 중국서 말썽
2007.08.12 I 김은구 기자
윤은혜, 공유 등 '커프' 연기자...출연료 인상 없이 연장 동의
  • 윤은혜, 공유 등 '커프' 연기자...출연료 인상 없이 연장 동의
  • ▲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진이 출연료 인상 없이 방영 연장에 동의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당초 기획된 16회에서 1회 연장 및 스페셜 방송이 결정됐다. 통상 드라마가 연장될 때는 연장되는 분량의 출연료가 인상되는 게 일반적이다. 주연급 배우들은 출연료 인상률에 대해 방송사 및 제작사와 따로 협상을 하고 다른 연기자들은 일괄적으로 기존 출연료의 10% 정도를 더 받았다. 이 과정에서 출연진과 협의가 쉽지 않아 드라마의 연장 방영이 종종 진통을 겪기도 한다. 그러나 윤은혜, 공유 등을 비롯한 출연진은 방송사 측에 출연료 인상을 요구하지 않고 방영 연장을 수용했다. 윤은혜가  피로누적 등에 따른 건강상의 이유로 연장에 대해 고심하기는 했지만 10일 연장 출연에 최종 동의했다.이 드라마의 이은규 책임프로듀서(CP)는 “‘커피프린스 1호점’ 출연진은 여느 드라마보다 더 애정을 갖고 출연을 해왔다”며 “연장도 출연진의 작품에 대한 애정 때문에 출연료 협상 등의 과정 없이 동의를 해줬다”고 고마워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27일 마지막 17회를 방송하고 28일 스페셜 방송을 한다.▶ 관련기사 ◀☞"아! 0.1%"...'커피프린스 1호점' 시청률 29.9% 기록☞'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이어 만화 연극으로 재탄생☞'커피프린스 1호점', 보는 재미 남다른'완소남' 매력 분석☞'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진의 걱정 털어낸 윤은혜의 '정성'☞[최은영의 패셔니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남자를 입다 ▶ 주요기사 ◀☞'디 워' 한국영화 흥행 톱10 진입 가시화...다음 주 '쉬리' 제칠듯☞박상민 "'짝퉁사건'으로 달라진 주변 시선, 대인기피증 생겨"☞신동엽 부인 선혜윤 PD, '커프' 스페셜로 첫 단독 연출☞'무한도전' 뻔한 내용도 시청률 20%... 괴력 발휘☞이효리, 광고 동영상서 아찔한 세차 댄스
2007.08.12 I 김은구 기자
공유 한일 대규모 팬미팅 "'커프' 마지막회 공유랑 함께 해요"
  • 공유 한일 대규모 팬미팅 "'커프' 마지막회 공유랑 함께 해요"
  •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완소남' 공유가 한일 양국 팬 1000여명을 초청, 대규모 팬미팅을 연다.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공유는 8월28일 드라마의 종영에 맞춰 팬들과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한다. 공유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팬미팅을 가진 뒤 현장에 모인 팬들과 '커피프린스 1호점'의 마지막회도 함께 팬들과 함께 시청한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 팬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팬미팅을 주최한 싸이더스HQ의 관계자는 "'커피프린스 1호점'이 방영된 후 팬들의 팬미팅 관련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한일 양국 팬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 관련기사 ◀☞"은찬 생일 왜 바뀌었죠"...열성 팬이 찾아낸 '커프' 옥의 티☞'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이어 만화 연극으로 재탄생☞'커피프린스 1호점', 보는 재미 남다른'완소남' 매력 분석☞윤은혜, '커피프린스...' 인기 타고 CF 퀸 재등극 파란불 ▶ 주요기사 ◀☞"헉, 이 노인이 최민수...", '태사기'서 특수분장 대변신☞'디 워' 9일만에 400만 돌파...올해 개봉 영화 중 최단 기록☞[포토]서민정, '이 친구가 주인공 '나누'에요~'☞미녀군단 LPG 11일 잠실구장 뜨겁게 달군다☞[포토]'8월의 신부' 명세빈 웨딩사진 공개... "저 행복해요."
2007.08.10 I 최은영 기자
"은찬 생일 왜 바뀌었죠"...열성 팬이 찾아낸 '커프' 옥의 티
  • "은찬 생일 왜 바뀌었죠"...열성 팬이 찾아낸 '커프' 옥의 티
  • ▲ 시청자가 지적한 '커피프린스 1호점' 옥에 티. 윗사진에서는 고은찬(윤은혜 분)의 왼손에 들려있던 빨대가 아랫사진에서는 잔 안에 담겨 있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은찬 생일은 왜 바뀌었죠?" 인기몰이중인 MBC 월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극본 이정아, 장현주, 연출 이윤정)의 자잘한 실수, '옥의 티'가 화제가 되고 있다.7월11일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프린스 옥의 티’ 난이 만들어지자, 제작진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여러 실수들이 '커프' 열성팬들의 예리한 시선에 걸린 것. ◇ 은찬 생일은 8월인가, 12월인가.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자 주인공 고은찬(윤은혜 분)의 생일. 드라마 초반에 고은찬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일하기 위해 최한결(공유 분)과 고용계약서를 작성할 때 주민등록번호는 ‘840805’로 시작했다. 하지만 7월30일 방송된 9회에서 한결이 생일을 물어보자 은찬은 12월이라고 답했다. ◇ 장면 바뀌자 이전 동작 반복하는 남자, 타임머신 탔나.12회에서 한결과 은찬의 뒤에 서 있던 남자도 애청자들이 꼽은 옥에 티 중 하나. 한결과 은찬이 클로즈업됐을 때 전화를 받으며 두리번거리던 남자는 카메라가 은찬을 클로즈업하자 누군가와 만나 악수를 했다. 그러나 다시 한결이 클로즈업됐을 때 그 남자는 시간을 거꾸로 돌린 듯 다시 전화를 받으며 두리번거리고 있었다는 지적이다.◇ 1층에선 비내리고, 2층에선 햇살비치고...12회에서는 이밖에서 하림(김동욱 분)이 상의에 셔츠만 입고 있다가 이어진 2층으로 올라가는 장면에서는 유니폼을 모두 갖춰 입었던 것, 이 때 창 밖의 날씨가 1층에서는 비가 왔는데 2층에서는 해가 비친 것 등도 옥에 티로 지적받았다. ◇ 음료 잔 속 빨대는 어디로...그런가 하면 1회에서 고은찬이 자장면 먹기 시합을 하며 면 위에 음료를 붓는 장면에서 처음에는 빨대를 왼손에 들고 있었으나 음료 잔이 클로즈업되면서 잔 안에 들어 있는 것도 시청자의 눈을 피해가지 못했다.   ▲ '커피프린스 1호점' 옥에 티. 책상 위에 있던 빨간 표지의 책이 사라졌다.◇ 사라진 빨간 책을 찾아라4회에서는 책상 위에 있던 빨간 표지의 책이 갑자기 사라진 장면이 옥에 티로 꼽혔다. 9회 한결의 방에서 이부자리 옆에 있던 컵라면이 사라진 것을 지적한 한 시청자는 “촬영을 하다 배가 고파서 급하게 먹은 것 같다”며 짓궂은 농담을 했다. 이밖에 9회 바닷가 장면에서 은찬이 머리쪽에 벗어놓았던 신발이, 은찬이 잠들었을 때는 발쪽으로 옮겨져 있던 것, 8회에서 은찬의 음료수 병 안에 들어있던 음료의 양이 줄었다가 다시 늘어난 것도 시청자들이 지적한 대표적인 '커프'의 옥에 티다. ▶ 관련기사 ◀☞'커프' 윤은혜, 극심한 두통에 건강 적신호☞'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이어 만화 연극으로 재탄생☞'커피프린스 1호점', 보는 재미 남다른'완소남' 매력 분석☞'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진의 걱정 털어낸 윤은혜의 '정성'☞[최은영의 패셔니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남자를 입다▶ 주요기사 ◀☞이특 '거짓말 방송'...'방송위 '시청자에 대한 사과' 징계 받을듯☞'독자행보? 글쎄...' 비, 향후 행보 8월 말 밝힌다☞[포토]LPG멤버 한영..."8등신 S라인 몸매 보실래요"☞병무청 싸이 항고장 접수... 고등법원서 재입대 여부 결정☞'무한도전' 유재석 노홍철 정준하...첫 CF 동반 출연
2007.08.09 I 김은구 기자
'커피프린스 1호점' 28.4%로 자체 최고 기록
  • '커피프린스 1호점' 28.4%로 자체 최고 기록
  • ▲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은 28.4%로 종전 최고 기록인 7월 24일 방송분의 26.8%보다 1.6%포인트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또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지난주보다 1.9%포인트 오른 25.9%를 기록했다. 이날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그동안 남자 행세를 해왔던 은찬(윤은혜 분)이 한결(공유 분)에게 자신이 여자임을 밝히자 한결이 배신감에 분노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아이 엠 샘’은 첫 방송에서 6.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커피프린스 1호점', 원작 소설과 차별화 성공이 인기 비결☞'커피프린스 1호점', 드라마 이어 만화 연극으로 재탄생☞'커피프린스 1호점', 보는 재미 남다른'완소남' 매력 분석☞'커피프린스 1호점', 제작진의 걱정 털어낸 윤은혜의 '정성'☞[최은영의 패셔니스타]'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남자를 입다▶ 주요기사 ◀☞오현경 "딸이 엄마때문에 상처받지 않기 바라며 복귀"☞공유 소속사 군입대 관련..."영장 안받아 입장 정해진 것 없어"☞소녀시대 효연..."데뷔 전 연습생 시절 보아 선배 대역"☞메이비, '내 생애 최악의 남자'와 홍보 윈윈효과 노린다☞하이옌, 에바...외국인 드라마 출연 전성시대
2007.08.07 I 유숙 기자
로우틴 프리틴 세대...문화소비로 또래 특성 강조
  • [1316 몰려온다]로우틴 프리틴 세대...문화소비로 또래 특성 강조
  • ▲ 가요계에 이어 방송 영화계로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그룹 "슈퍼주니어"[이데일리 윤경철기자] '로우틴'(13-16세)과 '프리틴'(10-14세) 세대들은 어른들의 말에 고분고분하던 기존 세대들과 달리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 이 세대는 글을 익히자마자 인터넷을 시작한 세대로 숙제와 공부는 물론 이메일, 동호회, 게임, 음악, 채팅 등 인터넷에 너무나 익숙하다. 동요보다 유행가를 좋아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끊임없이 누군가와 교류를 한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이나 마음에 드는 패션 잡지 사진을 매장에 가져와 비슷한 제품이 있는지 요구하기도 한다. 주니어 포탈 등을 하며 성장해온 이들은 컴퓨터에 능숙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간에 자신의 의견을 과감히 올린다. ◇ 로우틴 프리틴...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세대, 어른을 동경LG경제연구원의 박정현 선임연구원은 2005년 이들을 겨냥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들의 성향과 특징을 비교적 상세히 적어놓았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이들은 또래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를 위한 동조 소비 경향이 강하며, 소위 또래대장이라 불리는 ‘빅 마우스’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구전 마케팅의 일부인 동료마케팅을 써 그들의 리더를 통해 구전을 유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해야 한다. 이런 점은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로 팬들이 몰리는 현상 등에서도 쉽게 알수 있다. 로우틴 프리틴 세대들은 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중간지대의 나이로서 어른을 동경하는 마음이 크다. 단순히 예쁜 캐릭터, 애완동물처럼 어린이 특성만을 강조하는 상품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이는 어중간한 포지셔닝의 영화 ‘디 워’가 이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겨냥한 만화영화 등은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어른들과 함께 자리를 할 수 있는 ‘디 워’ 관람엔 적극적이다. 이들의 또다른 특징은 유행에 민감하고 싫증을 자주 느낀다는 점이다. 타깃 집단인 또래문화와 그들이 좋아하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를 개발한 슈퍼주니어나 동방신기가 앨범 하나가 아닌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이들을 공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련기사 ◀☞[1316 몰려온다]새 문화권력 '로우틴(lowteen)'을 아시나요☞[1316 몰려온다]로우틴, 동방신기 슈주의 든든한 후원자
2007.08.06 I 윤경철 기자
또래문화와 개성강한 로우틴 프리틴 세대들
  • [1316 몰려온다]또래문화와 개성강한 로우틴 프리틴 세대들
  • ▲ 가요계에 이어 방송 영화계로 자신의 영역을 넓히는 그룹 '슈퍼주니어'[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로우틴'(13-16세)과 '프리틴'(10-14세) 세대들은 어른들의 말에 고분고분하던 기존 세대들과 달리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 이 세대는 글을 익히자마자 인터넷을 시작한 세대로 숙제와 공부는 물론 이메일, 동호회, 게임, 음악, 채팅 등 인터넷에 너무나 익숙하다. 동요보다 유행가를 좋아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끊임없이 누군가와 교류를 한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이나 마음에 드는 패션 잡지 사진을 매장에 가져와 비슷한 제품이 있는지 요구하기도 한다. 주니어 포탈 등을 하며 성장해온 이들은 컴퓨터에 능숙하며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간에 자신의 의견을 과감히 올린다. ◇ 로우틴 프리틴...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세대, 어른을 동경LG경제연구원의 박정현 선임연구원은 2005년 이들을 겨냥한 연구보고서에서 이들의 성향과 특징을 비교적 상세히 적어놓았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이들은 또래 친구들과의 유대관계를 위한 동조 소비 경향이 강하며, 소위 또래대장이라 불리는 ‘빅 마우스’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구전 마케팅의 일부인 동료마케팅을 써 그들의 리더를 통해 구전을 유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해야 한다. 이런 점은 동방신기나 슈퍼주니어로 팬들이 몰리는 현상 등에서도 쉽게 알수 있다. 로우틴 프리틴 세대들은 어린이도 청소년도 아닌 중간지대의 나이로서 어른을 동경하는 마음이 크다. 단순히 예쁜 캐릭터, 애완동물처럼 어린이 특성만을 강조하는 상품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이는 어중간한 포지셔닝의 영화 ‘디 워’가 이들에게 크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점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들은 여름방학을 겨냥한 만화영화 등은 철저하게 외면하면서 어른들과 함께 자리를 할 수 있는 ‘디 워’ 관람엔 적극적이다. 이들의 또다른 특징은 유행에 민감하고 싫증을 자주 느낀다는 점이다. 타깃 집단인 또래문화와 그들이 좋아하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 최신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아야 한다.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를 개발한 슈퍼주니어나 동방신기가 앨범 하나가 아닌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이들을 공략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관련기사 ◀☞[1316 몰려온다]새 문화권력 '로우틴(lowteen)'을 아시나요☞[1316 몰려온다]로우틴, 동방신기 슈주의 든든한 후원자 ▶ 주요기사 ◀☞미나 "섹시 벗고 나니 안티팬 줄고 여성팬 늘었어요"☞'디 워' 오늘 300만 넘는다...개봉 6일만의 기록☞서연 "날 기억할까' 하는 두려움, 데뷔 때보다 더 떨려"☞병무청 '입대집행정지' 싸이 항고장 작성 중☞[김은구의 PD열전]캐스터 전용준이 본 김PD "'머피의 법칙' 주인공"
2007.08.06 I 윤경철 기자
좋아서 택한 길, 게임전문 PD 김진환
  • [김은구의 PD열전]좋아서 택한 길, 게임전문 PD 김진환
  • ▲ 온게임넷 김진환 PD[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케이블TV가 시작되면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방송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것 중 하나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컴퓨터, 비디오 게임 중계다.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이 방송하는 게임 중계는 ‘e스포츠’로 불리며 수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성원 속에 2000년부터 21세기형 방송 콘텐츠로 입지를 다져왔다. ‘e스포츠’ 중계는 IMF 당시 케이블TV 업계가 한파를 돌파하도록 해준 콘텐츠의 하나였으며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있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분야로 꼽힌다. 온게임넷에서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정기리그 중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환 PD(33). 게임 중계가 현재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고생한 공신이자, 끊임없는 노력으로 e-스포츠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스타 PD’다. 김진환 PD는 1997년 말 대학 방송국 선배인 황형준 당시 투니버스 PD가 국내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를 하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사 입사를 준비하다 2000년 온미디어에서 게임 전문채널 온게임넷을 개국하자 미련 없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 e스포츠 경기 모습◇게임이 좋아 지상파 방송국 입사 포기 김진환 PD는 게임 마니아다. ‘PD열전’ 인터뷰 전에도 “머리가 아파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왔어요”라고 했다. 업무시간 중에 게임이라니? 그래도 되나 의아스러웠지만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게 우리 업무 중 하나인 걸요. 1997년에 군 제대를 했는데 스타크래프트 열풍이더라고요. 그 전까지 친구들과 주로 당구를 즐겼는데 제대를 하니 스타크래프트를 못하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렇게 스타크래프트에 푹 빠져있던 김진환 PD는 대학 선배인 황형준 팀장이 전화를 걸어와 "요즘 학생들은 뭘 좋아하는지"를 묻자 당시 함께 있던 동료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라고 대답했다. 물론 그 대답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컴퓨터 화면을 방송으로 중계할 수 있을지’ 의문도 있었지만 1999년 투니버스에서 스타크래프트로 99 PKO(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를 중계하는 것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이전까지는 배틀넷에서 ‘쌈장’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기석이 유명하다는 것만 알았지 그가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몰랐잖아요. 게임 중계에서는 고수들의 새로운 전략들이 쏟아지니 관심이 갈 수 밖에요. ‘누구 대 누구의 경기를 봤느냐’가 마니아 사이에서는 화제였어요.” 결국 김진환 PD는 ‘게임도 하고 PD도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예 게임 PD를 직업으로 삼았다. ▲ 관객이 꽉 들어찬 e스포츠 대회 모습◇ 게임 중계, 세계적 콘텐츠로 만드는 대표 PD가 포부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감동이 있잖아요. 거기에 각종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 게임 중계의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해요.” 김진환 PD는 게임채널이 인기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이 같이 분석했다. ‘하는’ 게임을 ‘보는’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게 바로 게임 중계의 혁명이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게임’이라는 아이템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지만 갈수록 볼거리를 늘려야 시청자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게임 PD도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 야외에서 게임 중계를 하고 부산 광안리가 게임 중계의 메카가 된 것, 상위권 선수가 자신과 맞붙을 상대선수를 지명해 대진표를 짜는 방식 등 그동안 게임 중계에 도입한 다양한 변화는 바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높이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 이러한 변화에 김진환 PD도 한 몫을 했다. 지금은 일반화된, 출전 선수의 데이터를 최근 10경기 전적 도표와 함께 신호등 형태로 표시해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은 그가 한 건강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또 기존에는 그래픽 합성 위주로 제작된 게임 타이틀 영상을 복싱 포스터처럼 실사촬영으로 전환해 시청자의 흥미를 높인 것도 그가 주도했다. 물론 이런 과정의 스트레스도 있다. 김진환 PD는 “게임 중계의 흥행 판단은 결승전 시청률과 관객, 게임내용으로 평가를 받는데 매번 시험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게임채널끼리 경쟁을 했지만 요즘은 이종격투기를 비롯해 스포츠, 만화,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채널에서 게임채널의 주요 시청층인 13~24세 남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게임 PD들의 스트레스를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김진환 PD는 “감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타깃 층이 즐겨할 만한 프로그램들은 많이 보고 후배들을 만나 물어보기도 하죠”라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게임 중계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고 그걸 연출한 대표적인 사람이 ‘김진환’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 관련기사 ◀☞[PD열전]캐스터 전용준이 본 김PD "'머피의 법칙' 주인공"☞[PD열전]김 PD의 '게임중계, 아찔했던 방송사고'☞[PD열전]김 PD에게 물었다. "게임중계 이것이 궁금하다"☞[PD열전]김진환 PD가 밝힌 'e스포츠가 이 싫어질 때' 
2007.08.06 I 김은구 기자
'게임 즐기고 꿈 이루고' 온게임넷 김진환 PD
  • [김은구의 PD열전]'게임 즐기고 꿈 이루고' 온게임넷 김진환 PD
  • ▲ 온게임넷 김진환 PD[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케이블TV가 시작되면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한국만의 독특한 방송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것 중 하나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컴퓨터, 비디오 게임 중계다.  온게임넷과 MBC게임 등이 방송하는 게임 중계는 ‘e스포츠’로 불리며 수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성원 속에 2000년부터 21세기형 방송 콘텐츠로 입지를 다져왔다. ‘e스포츠’ 중계는 IMF 당시 케이블TV 업계가 한파를 돌파하도록 해준 콘텐츠의 하나였으며 세계에서 한국이 가장 앞서있는, 자부심을 가질 만한 분야로 꼽힌다. 온게임넷에서 현재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정기리그 중계의 연출을 맡고 있는 김진환 PD(33). 게임 중계가 현재 자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초기부터 고생한 공신이자, 끊임없는 노력으로 e-스포츠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스타 PD’다. 김진환 PD는 1997년 말 대학 방송국 선배인 황형준 당시 투니버스 PD가 국내 최초로 스타크래프트 게임 중계를 하도록 아이디어를 제공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리고 지상파 방송사 입사를 준비하다 2000년 온미디어에서 게임 전문채널 온게임넷을 개국하자 미련 없이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게임이 좋아 지상파 방송국 입사 포기 김진환 PD는 게임 마니아다. ‘PD열전’ 인터뷰 전에도 “머리가 아파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왔어요”라고 했다.  업무시간 중에 게임이라니? 그래도 되나 의아스러웠지만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그게 우리 업무 중 하나인 걸요. 1997년에 군 제대를 했는데 스타크래프트 열풍이더라고요. 그 전까지 친구들과 주로 당구를 즐겼는데 제대를 하니 스타크래프트를 못하면 친구들과 어울릴 수 없었어요. 그래서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그렇게 스타크래프트에 푹 빠져있던 김진환 PD는 대학 선배인 황형준 팀장이 전화를 걸어와 "요즘 학생들은 뭘 좋아하는지"를 묻자 당시 함께 있던 동료들과 함께 “스타크래프트”라고 대답했다.  물론 그 대답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컴퓨터 화면을 방송으로 중계할 수 있을지’ 의문도 있었지만 1999년 투니버스에서 스타크래프트로 99 PKO(프로게이머 코리아 오픈)를 중계하는 것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 “이전까지는 배틀넷에서 ‘쌈장’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기석이 유명하다는 것만 알았지 그가 어떻게 게임을 하는지 몰랐잖아요. 게임 중계에서는 고수들의 새로운 전략들이 쏟아지니 관심이 갈 수 밖에요. ‘누구 대 누구의 경기를 봤느냐’가 마니아 사이에서는 화제였어요.” 결국 김진환 PD는 ‘게임도 하고 PD도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아예 게임 PD를 직업으로 삼았다.   ◇ 게임 중계, 세계적 콘텐츠로 만드는 대표 PD가 포부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의 감동이 있잖아요. 거기에 각종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결합한 것이 게임 중계의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해요.” 김진환 PD는 게임채널이 인기 채널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이 같이 분석했다. ‘하는’ 게임을 ‘보는’ 게임으로 만들었다는 게 바로 게임 중계의 혁명이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게임’이라는 아이템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었지만 갈수록 볼거리를 늘려야 시청자를 유지할 수 있다. 때문에 게임 PD도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고민해야 한다. 야외에서 게임 중계를 하고 부산 광안리가 게임 중계의 메카가 된 것, 상위권 선수가 자신과 맞붙을 상대선수를 지명해 대진표를 짜는 방식 등 그동안 게임 중계에 도입한 다양한 변화는 바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높이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다.이러한 변화에 김진환 PD도 한 몫을 했다. 지금은 일반화된, 출전 선수의 데이터를 최근 10경기 전적 도표와 함께 신호등 형태로 표시해 시청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은 그가 한 건강 프로그램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다.  또 기존에는 그래픽 합성 위주로 제작된 게임 타이틀 영상을 복싱 포스터처럼 실사촬영으로 전환해 시청자의 흥미를 높인 것도 그가 주도했다. 물론 이런 과정의 스트레스도 있다. 김진환 PD는 “게임 중계의 흥행 판단은 결승전 시청률과 관객, 게임내용으로 평가를 받는데 매번 시험을 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게임채널끼리 경쟁을 했지만 요즘은 이종격투기를 비롯해 스포츠, 만화,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채널에서 게임채널의 주요 시청층인 13~24세 남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방송해 게임 PD들의 스트레스를 더해주고 있다. 하지만 김진환 PD는 “감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타깃 층이 즐겨할 만한 프로그램들은 많이 보고 후배들을 만나 물어보기도 하죠”라며 자신의 목표를 분명히 했다. “게임 중계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만들고 그걸 연출한 대표적인 사람이 ‘김진환’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캐스터 전용준이 본 김PD "'머피의 법칙' 주인공"☞[김은구의 PD열전]김 PD의 '게임중계, 아찔했던 방송사고'☞[김은구의 PD열전]김 PD에게 물었다. "게임중계 이것이 궁금하다"☞[김은구의 PD열전]김진환 PD가 밝힌 'e스포츠가 이 싫어질 때' ▶ 주요기사 ◀☞[1316 몰려온다]새 문화권력 '로우틴(lowteen)'을 아시나요☞서연 "날 기억할까' 하는 두려움, 데뷔 때보다 더 떨려"☞미나 "섹시 벗고 나니 안티팬 줄고 여성팬 늘었어요"☞'디 워' 오늘 300만 넘는다...개봉 6일만의 기록☞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연속 점령...'디 워' 새로 올라☞심형래 출연 '상상플러스', 주간시청률 예능프로 1위 등극
2007.08.06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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