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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비디오 대여점 '블록버스터' 화려한 재기
  • [이데일리 유성호기자] 어느날부터 우리 주위에서 하나 둘 자취를 감추고 있는 비디오대여점. 이제는 중심 상권에서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는 사양업종 중 하나다. 지금 버티고 있는 것은 ‘끝까지’ 살아남은 몇몇 업체들이다. 최근에는 비디오, 서적, 만화, DVD 대여 등 복합매장을 발전해 나름대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경쟁에서 살아남은 자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인 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업이 쉬웠던 업종 중 하나였던 비디오 대여점은 IMF시절 4만여개까지 늘어났다가 7,000개까지 곤두박질쳤다. 주 고객층인 청소년을 PC방과 DVD방에 빼앗겼기 때문이다.업계는 자구책으로 복합매장과 배달서비스, 무점포 대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 기호를 쫓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망하기 일보직전이던 비디오대여점이 화려하게 재기했다는 소식이다.경영난으로 허덕이던 미 최대 비디오 대여 프랜차이즈인 블록버스터(www.blockbuster.com)는 지난해 4분기 3,800만 달러의 순익을 냈다고 최근 발표했다. 매출은 3.6% 늘어난 15억 7,000만 달러. 이 회사는 온라인 DVD 대여업체인 넷플릭스(Netflix)에 밀려 지난 2005년부터 급격히 경영이 악화돼 부도위기에 몰렸었다.이번 블로버스터의 순익 3,800만 달러는 전년 동기 830만 달러 대비 무려 4배가 넘는 기록적인 성과다. 특히 해고수당으로 지급된 1,300만 달러가 아니었다면 5,500만 달러 순익도 가능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블록버스터의 화려한 재기는 작년 7월에 美 세븐일레븐에서 영입한 새 대표 짐 키즈에 의한 철저한 개혁에 있었다.그는 영화 포스터나 사운드 트랙, 게임 소프트 등 대여점 취급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온라인티켓 회사인 무비링크(Movielink)를 인수해, 영화티켓 판매 수익을 챙기는 등 사업을 다각화 했다.또 넷프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출범한 온라인 DVD대여서비스인 ‘토탈 액세스’ 사용자도 배달, 수거 체계를 갖춰 착실히 늘려나간 것이 배경이 됐다. 블록버스터는 현재 미국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23개국에 8,000여개 가맹점이 있다. 한편 블록버스터에 이어 업계 2위였던 무비갤러리(Movie Gallery)는 지난 2005년 경쟁사인 헐리우드엔터테인먼트를 무리하게 매수하면서 발생한 부채때문에 결국 문을 닫았다.
2008.03.10 I 유성호 기자
상근이, "내가 개로만 보이니?"...'1박2일'서 제작진 대변 중책
  • 상근이, "내가 개로만 보이니?"...'1박2일'서 제작진 대변 중책
  • ▲ '1박2일'의 상근이(사진=KBS)[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상근이='1박2일' 제작진?' '국민견' 상근이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서 이 코너의 제작진을 대변하는 중책(?)을 수행 중이다. '1박2일' 연출자 이명한 PD는 "상근이가 제작진의 입장을 대변할 때가 가끔씩 있다"며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자막이 그런 역할을 많이 하는데 '1박2일'의 경우 제작진과 자막 사이에 상근이를 둬서 마치 상근이의 생각인 것처럼 제작진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 코너에서 상근이가 냉소적이고 방관자적인 캐릭터를 갖게 된 것도 의인화 작업에서 어느 정도 제작진의 시각과 입장을 반영하도록 설정됐기 때문이다. 상근이가 은지원이 아무리 괴롭혀도 "귀찮아" 한 마디로 은초딩의 장난같지 않은 장난을 대수롭지 않게 만들어버리는가 하면 '1박2일' 멤버들이 자기들끼리만 밥을 먹을 때는 "니들만 입이냐?"며 엄연히 제7의 멤버로서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하는 것이 그 예다.이명한 PD는 "상근이의 의인화 작업이 이렇게 큰 반응을 일으킬지는 예상도 하지 못했다"며 "어쩐지 다른 멤버들보다 상근이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상근이는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와 함께 '1박2일'에서 제7의 멤버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는 그레이트 페리니즈 종 개다. 상근이를 주인공으로 한 인터넷 만화가 생기는가 하면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오는 4월16일 생일을 맞아 파티가 준비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VOD]이수근 결혼식장 찾은 스타들...'노홍철, 강호동에 상근이까지?'☞[포토]새신랑 이수근, '상근이' 업고 앉았다 일어나기 10회 성공☞김연아, 인기견(犬) 상근이와의 만남 화제...'국민스타는 통한다(?)'☞상근이 의인화는 계속된다...일기, 미니홈피 이어 뇌구조까지 등장☞['상근이' 이상 열풍④]전문동물모델, 온순한 성격에 호감형 외모가 첫째 조건
2008.03.10 I 박미애 기자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첫회, 60대 이상 여성이 시청 주류
  •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첫회, 60대 이상 여성이 시청 주류
  • ▲ tvN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제작발표회[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쩐의 전쟁’의 뒤를 이은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첫 방송이 60대 이상 여성 시청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7일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된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1회는 1.108%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그중 60대 이상 여성이 1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날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이 밤 12시부터 방송을 시작한 데다 케이블TV 시청층이 지상파 채널에 비해 젊은 점을 감안하면 60대 이상 여성 시청자들의 비중이 큰 것은 향후 시청률 상승을 위한 청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또 40대 여성이 14%, 30대 여성과 40대 남성이 각각 13%로 그 뒤를 이었다.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은 지난해 SBS 방송된 ‘쩐의 전쟁’과 달리 박인권의 원작만화에 충실하게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박정철, 조여정, 신구, 권용운 등이 주요 배역을 맡았다. ▶ 관련기사 ◀☞[VOD]"금나라 아직 죽지 않았다!"...'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발표☞신구 "'쩐의 전쟁' 출연 이후 대부업체 광고 요청 쇄도"☞[VOD]배우들이 직접 밝힌 '케이블판 '쩐의전쟁'의 모든 것!'☞신구,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서도 독고철 역 캐스팅☞박정철, 박신양 이어 새 '쩐의 전쟁' 금나라 역 발탁...女주인공 조여정
2008.03.08 I 김은구 기자
이지아 홈피 두번째 에피소드 공개..."이제 주위가 보이기 시작"
  • 이지아 홈피 두번째 에피소드 공개..."이제 주위가 보이기 시작"
  • ▲ 이지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드라마 MBC ‘태왕사신기’의 히로인 이지아가 자신이 직접 꾸민 홈페이지(www.ejiah.com)의 두 번째 에피소드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지아는 만화 콘셉트로 디자인한 두 번째 에피소드에 연필로 쓴 글씨체로 “멀리 여행을 다녀왔어. 높은 곳까지 한 걸음에 달려와서인지 숨이 조금 찼었는데 이제 조금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주위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거든”이라며 ‘태왕사신기’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어 이지아는 성원을 보낸 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주셔서 감사드려요. 요즘 저는 여러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에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금방 돌아갈게요”라고 적었다. 연기 데뷔작인 ‘태왕사신기’에서 여자 주인공 수지니 역을 맡아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한 이지아는 드라마 방영 중이던 지난해 11월 자신이 직접 기획, 디자인한 홈페이지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드라마 종영 이후 또 다른 홈페이지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던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이지아 소속사 BOF 측은 “이지아가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팬들과 교감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힘들지만 즐겁게 작업했다”고 전했다.   ▲ 이지아 홈페이지▶ 관련기사 ◀☞소지섭-이지아, 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 변신☞이지아, "선머슴에서 여자로"...패션 화보서 도발적 여성미 과시☞이지아, 의류브랜드 6개월 전속 모델 계약☞이지아 측 "팬이 보내준 사진, 글 올렸을 뿐 자작극 아냐"☞이지아 "신변의 위협을 느껴요"...2007 MBC 연기대상 말말말
2008.03.07 I 김은구 기자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추격자'로 도약하다
  • ['추격자' 300만 돌파⑤]김윤석 하정우 서영희 '추격자'로 도약하다
  • ▲ 영화 '추격자'의 김윤석 하정우 서영희(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4일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추격자’에는 흔히 말하는 ‘흥행 보증 수표’가 없다. 김윤석도, 하정우도, 서영희도 연기력에서는 인정을 받았으나 흥행성이 보장된 배우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이 뭉치자 효과는 극대화 됐다.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였던 김윤석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를 통해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인기 만화를 영화화해 680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에서 김윤석은 악역인 아귀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는 중년의 베이시스트로 잠시 숨을 죽인 김윤석은 ‘추격자’에서 다시 ‘센 캐릭터’를 맡아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또 한 명의 스크린 스타로 도약했다. ‘추격자’는 배우 하정우를 다시 보게 한 작품이기도 하다. 하정우는 그동안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두번째 사랑’, ‘숨’ 등과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히트’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여기에 이어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섬뜩한 표정과 눈빛으로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정신 이상의 연쇄 살인마 연기를 완벽히 해내며 젊은 성격파 배우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1999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서영희 역시 마찬가지다. 그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강한 이미지를 남기지 못했던 서영희는 KBS 2TV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얻은 인기에 이어 ‘추격자’를 통해 시청자들과 영화 관객들에게 존재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 관련기사 ◀☞['추격자' 300만 돌파④]'우생순' 추월 눈앞...개학이 롱런 관건☞['추격자' 300만 돌파③]김수진 대표 “하정우 캐스팅 두고 투자사와 갈등 많았다"☞['추격자' 300만 돌파②] '추격자'가 새로운 이유 3가지☞['추격자' 300만 돌파①]비흥행 장르로 한국영화 흥행 맥 이었다!☞'추격자' 개봉 20일만에 300만 관객 돌파...'우생순'보다 4일 빨라
2008.03.05 I 유숙 기자
소지섭, 日 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속편서 요괴 변신
  • 소지섭, 日 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속편서 요괴 변신
  • ▲ 소지섭[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소지섭이 최근 일본 영화 ‘게게게노 키타로’ 속편에 출연해 촬영을 마쳤다. SF 판타지 장르인 이번 영화에서 소지섭이 맡은 야샤 역은 과묵하고 잔인한 요괴이면서 섬세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캐릭터이다. 소지섭은 이번 영화를 위해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한 달이 넘게 촬영에 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영화 관계자들은 야샤 역에 강한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갖춘 배우를 국내외에서 찾던 중 잡지에서 소지섭을 보고 “이 사람 밖에 없다”고 확신해 캐스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영화는 미즈키 시게루의 만화 '게게게노 키타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모토키 카즈히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일본 톱 배우인 웬츠 에이지, 이노우에 마오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2007년 개봉된 전작은 원작을 코믹하게 연출, 23억엔의 큰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남자 주인공 웬츠 에이지는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남자 신인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지섭은 “오랫동안 쉬어서 그런지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며 “해외에서의 영화 작업도 한 번 경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예전부터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영화는 일본에서 오는 7월 개봉될 예정이며 소지섭은 현재 올해 하반기 선보일 드라마 '카인과 아벨'의 6월 말 촬영을 앞두고 있다.▶ 관련기사 ◀☞소지섭, 비-조승우 이어 남성 화장품 모델 발탁☞소지섭 소니카메라 모델 발탁...장동건 비 김태희와 매력 대결☞소지섭, 전지현 이영아 한예슬과 함께 신원 모델군단 합류☞소지섭 수재민 돕기 성금 1000만원 기탁☞[최은영의 패셔니스타] 한류스타 3인 여심공략법(2) - 소지섭
2008.03.05 I 박미애 기자
짐 캐리 "액션 장면 안 따라 하면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고"
  • 짐 캐리 "액션 장면 안 따라 하면 목소리도 안 나오더라고"
  • [조선일보 제공] 다른 배우였다면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오로지 목소리 연기만을 위해 짐 캐리(Jim Carry·46)가 나서다니. 너무 아깝지 않은가. 코미디 '에이스 벤츄라'(1994)와 '마스크'(1994) 이후 누구도 흉내내지 못할 희한하고도 독특한 표정은 그의 트레이드마크였으니까. 애니메이션 '호튼'(원제: Horton Hears a Who!)에서 주인공 코끼리 호튼 역으로 난생처음 성우 연기를 경험한 이 할리우드 스타를 LA에서 2일(현지 시간) 인터뷰했다. 아니나 다를까,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싱글싱글 웃으며 그가 던진 첫마디는 "속았다!"였다. "출연료를 10배는 더 받아야 했어요. 목소리 연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 녹음을 해 보니까 그게 그렇지가 않더라고. 호튼이 물을 빨아들이는 장면에서는 온 힘을 다해 '흐읍'(실제 빨아들이는 표정으로) 해야 하고, 독수리와 싸우는 장면에서는 주먹과 발을 휘둘러야(손짓 발짓을 다 써가며) 목소리가 제대로 나왔으니까. 완전히 액션 영화 찍었다니까요." 캐릭터를 이미 완성했던 애니메이터 입장에서는 '충격'이었겠지만, 몸을 아끼지 않은 짐의 '녹음' 덕분에 관객들은 훨씬 더 풍부한 표정을 지닌 코끼리 호튼을 만나게 됐다. 비디오 카메라로 찍힌 짐의 표정을 본 제작자 크리스 ?지(Wedge·'아이스 에이지' 감독)는 즉시 '호튼 업그레이드'를 요구했고, 거대한 코에 가려 잘 보이지 않던 호튼의 입과 눈은 한층 커지고 자연스러워졌다는 것. 첫 애니메이션 경험이 얼마나 근사했는지를 강조하던 인터뷰는 갑자기 끼어든 불청객 때문에 잠시 중단됐다. '나쁜 녀석들'(Bad Boys) 시리즈의 흑인 스타 마틴 로렌스(Lawrence)가 다른 일로 인터뷰가 이뤄지고 있는 포시즌 호텔을 찾았다가 짐 캐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뛰어올라온 것. 그는 별로 미안하지 않은 표정으로 "미안하다"며 기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이번에는 방귀 뀌는 코끼리냐?"(영화 '에이스 벤추라'에서 짐 캐리는 방귀도 연기의 일부라는 사실을 입증하며 스타가 됐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자아냈다. 표면적으로 '호튼'은 어린이에게 웃음을 주는 만화영화지만, 그 내면에는 어른 관객도 음미할 만한 철학을 담고 있다. 이 애니메이션의 핵심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아무리 작아도 사람은 모두 귀하다"(A person's a person no matter how small)는 것. 처음에는 장난스러웠던 짐 캐리도 이 대목에서는 한없이 진지해졌다. 그는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나에게도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별 볼일 없던 무명시절이 있었다"고 했다. 캐나다 태생인 짐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집에서 쫓겨나 한동안 소형 밴에서 여섯 식구 전 가족이 살았다고 했다. 배우가 되겠다고 무작정 LA로 혼자 떠났을 때의 나이가 열아홉. 처음에는 변두리 극장식당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 '원스 비튼'(1985)으로 스크린 데뷔한 뒤 탁월한 코미디 재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트루먼쇼'(1998) 이전까지 평론가들로부터는 '배우' 대접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는 다시 한 번 "A Person…" 문장을 반복하면서, "살다 보면 아무리 하찮게 보여도 다른 사람을 얕보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또박또박 말했다. 영화 속 상냥한 코끼리처럼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된다면 무얼 먼저 하겠느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그는 입술을 쭉 내밀고 코에 힘을 주며 '고민하는 호튼' 흉내를 내더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 우리 엄마를 항상 웃게 해 주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했다. "정작 엄마가 필요할 때는 나쁜 아들(bad boy)이었는데, 지금은 남을 웃기는 직업으로 돈도 벌고 인정까지 받고 있으니 이것도 아이러니"라고 덧붙이면서. '호튼'은...우주에서 지구는 한 점 티끌이듯이, 실제 티끌 속에도 하나의 세계가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분홍색 토끼풀에 묻어 있는 티끌 속 세계의 희미한 목소리를 들은 정글 코끼리 호튼(목소리 짐 캐리)의 모험담. 모션 캡처(Motion Capture) 등 최신 기술로 실사 영화 같은 느낌을 강조했던 '폴라 익스프레스'(2004)나 '몬스터 하우스'(2006)와 달리, 만화적 과장을 강조한 전통적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이다.  3D 컴퓨터로 제작됐지만 1940년대 '루니 툰'이나 '톰과 제리'처럼 사람의 손맛이 더 느껴지는 따뜻한 작품. 티끌 속 '누군가 마을'(Whoville)에 사는 일벌레 시장(목소리 스티브 카렐)과 상냥한 코끼리 호튼의 체구를 벗어난 우정과 연대가 감동적이면서 동시에 교훈적이다.  미국은 3월 14일, 한국은 5월 1일 개봉 예정.
'추격자'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추격자'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 ▲ 영화 '추격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김윤석, 하정우 주연의 영화 ‘추격자’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291개 영화관, 1988개 스크린) 집계 주말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추격자’는 2월29일부터 3월2일까지 49만5183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58만 4422명. ‘추격자’는 관객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3주차인 지난 주말에도 50만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의 체면을 세웠다. 2위는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 ‘밴티지 포인트’로 28일 개봉해 첫주 주말동안 29만 5947명, 누적관객 30만 1002명을 동원했다. 강풀의 만화를 영화화한 ‘바보’는 28만 6702명, 누적관객 28만 7804명으로 3위에 올라 2위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한편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든 한국영화는 ‘추격자’, ‘바보’, ‘대한이, 민국씨’(10위) 등 세 편에 불과했다.▶ 관련기사 ◀☞[오지랖뉴스]'추격자' 쫓는 유일한 단서...왜 '4885'인가?☞하정우 ‘추격자’ 통해 흥행배우로 우뚝☞[스타n스타③]'살인의 추억'과 '추격자'...실제 모티브 사건은 무엇?☞[스타n스타①]'살인의 추억’vs‘추격자’...닮은 듯 다른 한국형 스릴러☞'추격자'의 살인마 하정우, "사람들이 무섭다고 피해다녀요"
2008.03.03 I 유숙 기자
한국영화 히트코드 붕괴, 역발상 시대
  • [윤PD의 연예시대③]한국영화 히트코드 붕괴, 역발상 시대
  • ▲ 영화의 흥행공식을 깬 '추격자'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올해 최고의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제작한 MK픽처스의 심재명 대표는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영화의 성공 원인을 남들이 안한 것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스포츠 영화로 성공한 첫번째 사례로 꼽힐 만큼 척박한 국내 영화계에서 그는 "스포츠영화를 떠나서 분명 남들이 안 하는 새로운 소재에 접근하면 훨씬 더 기회가 있다"면서 "'말아톤' '왕의 남자' '집으로...' 등 기대 밖의 대박은 정말 새롭다고 생각될 때 성공한다"고 말했다. 굳이 그의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최근 한국 영화계는 히트코드가 사라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없다고 봐야 된다. 명절이면 어김없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코미디 영화의 흥행 공식이 올해는 여지없이 깨졌으며 기본은 하던 조폭 영화도 이제는 사람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화계가 불황이라고는 하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300 ,400만 흥행 영화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런 현상은 다소 의외다. 하지만 돌려 생각해보면 이제 관객들이 더이상 예정되거나 결론이 보이는 영화에는 흥미를 못느낀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오히려 영화판에서 성공을 하려면 이제까지 안다뤄진 소재를 다루는 것이 낫다. 과거 히트코드에 연연했던 작품들이 잇따라 참패를 면치 못했던 것과 달리 '식객' '우생순' '추격자' 등 이제것 한국 영화계에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작품들이 사랑을 받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현상은 디지털 세대들에게 특히 심하게 나타난다. 인터넷을 통해 미국 드라마와 일본 드라마 그리고 게임 만화 등을 접한 세대들은 영화 또한 이 연장선상에서 보는 경향이 강하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세븐 데이즈'는 미드의 영향, '더 게임'의 히트는 일드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기존의 생각을 뒤엎는 역발상 영화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 것은 한국영화의 거품 붕괴와 스타파워의 몰락과 맞물려 있다. 수억원의 스타가 등장해 몇마디 웃기는 대화로 관객들을 몰아가던 시대가 몰락하면서 이제는 철저하게 사전 리서치와 마케팅 그리고 배우의 철저한 연기력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됐다. 그러다보니 프리 프러덕션 단계 때부터 철저하게 고증되거나 리얼리티가 살아나지 않고서는 관객들의 호응을 얻기 힘든 시대가 됐다. 초단위로 살아가는 디지털 세대들에겐 대충 만들고 대충 연기해서는 더이상 존재감을 느끼기 힘든 시대가 된 것이다. 대신 절박하고 새로운 것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2008년 영화계는 이런 경쟁 속에서 새로운 흥행코드를 만들 전망이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리메이크, 레트로, 리얼리티...2008 엔터 키워드 3R☞[윤PD의 연예시대①] 대중문화계 진화된 '3B코드'가 뜬다☞[윤PD의 연예시대①]'꼬마' '은초딩' '허당'...개그맨보다 웃기는 가수들☞[윤PD의 연예시대②]김윤진 스타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라☞[윤PD의 연예시대ⓛ]동방신기, 빅뱅 등 아이들 그룹은 일본 출장중
2008.03.03 I 윤경철 기자
차태현 3월말 일본행...오사카·도쿄 팬미팅 연다
  • 차태현 3월말 일본행...오사카·도쿄 팬미팅 연다
  • ▲ 차태현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한류스타' 차태현이 3월말 현해탄을 건너 일본팬과 만난다. 차태현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오사카와 도쿄에서 각각 팬미팅을 열고 한류스타로의 위상을 확고히할 예정이다. 차태현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6월 굿윌돔에서 조인성, 공유, 장혁 등과 함께 '한류, 로맨틱 페스티벌 2007' 무대에 선지 꼭 9개월여만의 일. 이번 팬미팅의 타이틀은 '포에버(Forever)'로 차태현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팬들과의 유대감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차태현은 배우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일본을 비롯 아시아에서 '한류스타'로 급부상, 이후 영화 '파랑주의보', 한일 동시방영으로 화제를 모은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등으로 일본 내에서의 인기를 이어왔다. 한편, 차태현은 현재 강풀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바보'에서 주인공 바보 승룡 역을 맡아 국내 관객과 만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 개봉한 '바보'는 현재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송혜교 박수홍 홍경민, 차태현의 든든한 지원군☞차태현 "'바보'일 수 있어서 행복했다"☞‘바보’ 차태현 “반은 포기한 영화였는데...완성본 접하고 눈물났다”☞[포토]차태현 하지원 박희순, '개봉 늦은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차태현 득남...황금돼지해 막바지 아빠 됐다
2008.03.01 I 최은영 기자
한국 뮤지컬 팬 사로잡다(VOD)
  • 한국 뮤지컬 팬 사로잡다(VOD)
  • [조선일보 제공] 콰지모도가 죽은 에스메랄다를 안고 눈물 범벅으로 부르는 마지막 노래는 주술 같다. "춤을 춰요 나의 에스메랄다/ 노래해요 나의 에스메랄다…." 그 순간 에스메랄다와 같은 복장으로 줄에 매달려 있던 시체들이 깨어나 공중에서 춤을 춘다. 이렇게 마침표를 찍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뮤지컬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조용신 공연칼럼니스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등 뮤지컬 전문가 3명은 아바의 음악과 이야기가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맘마미아!'를 2위로 선정했다. ▲ 뮤지컬 전문가들이 3월 추천작으로 뽑은 "노트르담 드 파리"▲ 가수와 무용수를 철저히 구분하는 프랑스 뮤지컬이다. 아바의 맬로디가 흥겨운‘맘마미아!’와 영화를 토대로 만든‘라디오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원작을 바탕으로 1998년 파리에서 초연돼 400만 관객을 모은 '프랑스 국민 뮤지컬'이다. 2005년과 2006년 내한공연이 '연타석 홈런'(관객 19만 명)을 날린 데 이어 이번 한국어 버전도 호평 받아 브랜드 파워가 강해졌다. '대성당의 시대' '광인들의 교황' '보헤미안' 등 전염성 강한 노래, 상징적인 춤과 세트의 조화, 지난해 10월 지방 공연부터 다듬어온 배우 앙상블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이번 뮤지컬 톱10은 2월 27일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40여 편을 대상으로 삼았다. 창작 뮤지컬 중엔 영화가 원작인 '라디오 스타'(3월 2일까지 예술의전당)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초연 치고는 장면 배열이 매끄럽고 음악을 잘 뽑아냈다는 평이다.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나인'과 코미디 '헤어스프레이'가 공동 5위, 대전·부산·대구를 도는 '브로드웨이42번가' 내한공연이 7위에 올랐다. 뮤지컬 전문가들은 3월 개막작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토니상 수상작으로 황재헌이 연출하는 '나쁜 녀석들', 공포 코미디 '이블데드', 장유정의 신작 '형제는 용감했다', 뮤지컬적 소재의 편견을 깬 '빨래', 라디오를 재료로 쓴 '온에어', 하희라를 무대로 불러낸 '굿바이 걸', 대구에서 롱런하고 올라온 '만화방 미숙이' 등이 주목할 만한 무대로 꼽힌다. ▶ '노트르담 드 파리'는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고 3월 15일부터는 성남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긴다. (02)501-1377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어 버전. /박돈규 기자 노트르담드파리 포토영상. /박돈규 기자
(클릭!새책)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 땅 이야기`
  • (클릭!새책)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 땅 이야기`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역사, 지리, 국제법 등 복잡한 실타래처럼 꼬인 것이 영토문제이다. 하물며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주기란 더욱 어려운 문제다. 이런 점 때문에 영토관련 서적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나오기 어려웠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우리 땅 이야기`(예나루)는 바로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책이다. 어려운 문제를 쉽게 풀어씀으로써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관련 자료들과 사진 만화로 볼거리도 풍부하게 했다. 일요서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던 저자 김성호(명지대 사회교육원 문화콘텐츠과)교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지난해 여름 압록강 하구에서 두만강 하구까지 국경선을 따라 세밀하게 조사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사진들이 이 때 촬영해온 것들이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을 개괄해 보면 먼저 청나라와 일본에 의해 빼앗긴 간도문제, 우리 땅으로 믿어온 백두산 천지가 양분되어 있는 실태와 문제점,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두만강 하구의 녹둔도, 우리 땅이기도 했던 대마도, 중국에 붙어버린 압록강 하구 비단섬, 영국과 러시아 등에 의해 점령되었던 거문도, 일본의 시비가 끊이지 않는 독도, 해양과학기지로 태어난 전설의 섬 이어도 등에 대해 열거되어 있다. 저자는 이 외에도 잃어버린 우리의 땅 만주벌판, 시베리아 등의 역사적 근원을 살펴봄으로써 고토회복의 의지를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 저자는 우리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도서로 정해놓은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영토를 한반도로 제한한 것은 일본인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고,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기 위해선 그 영토를 우리 땅으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간도와 녹둔도 뿐 아니라 대마도와 요동, 시베리아도 우리의 잃어버린 영토에 대해 지금 당장 되찾지 못한다고 해서 영유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김성호 지음/예나루 출판/9800원)
2008.02.27 I 공희정 기자
"금나라 아직 죽지 않았다!"...'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발표
  • [VOD]"금나라 아직 죽지 않았다!"...'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 발표
  •                       [이데일리 SPN 이민희PD]박정철, 조여정 주연의 tvN 하드보일드 드라마 '쩐의전쟁 디 오리지널(The Original)' 제작발표회가 25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습니다. 박인권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쩐의전쟁'은 지난해 SBS에서 박신양, 박진희를 주연으로 방송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요. 이번 '쩐의전쟁 디 오리지널' 역시 박인권의 만화가 원작이지만 원작의 모티브와 등장인물의 이름 등만 살리고 많은 부분이 각색됐던 SBS 드라마와 달리 원작에 충실하게 에피소드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정철은 “박신양이 연기해 큰 사랑을 받은 금나라 역을 맡아 부담은 되지만 전작과는 전혀 다른 금나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조여정은 드라마 하이라이트 중간중간에 보여진 노출연기에 대해 “본의 아니게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이게 됐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 작품에서 필요로 한다면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tvN에서 선보이는 하드보일드 드라마 '쩐의전쟁 디 오리지널'은 오는 3월7일부터 총 12부작으로 매회 에피소드 1편씩이 방송되는데요. 전작보다 더 강렬하고 리얼한 '쩐의전쟁 디 오리지날'의 제작발표회 현장을 이데일리 SPN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 관련기사 ◀☞신구 "'쩐의 전쟁' 출연 이후 대부업체 광고 요청 쇄도"☞박정철, " '금나라' 역, 내 연기인생 터닝포인트 될 것"☞[VOD]배우들이 직접 밝힌 '케이블판 '쩐의전쟁'의 모든 것!'☞[포토]조여정, '극중 본명이 최말숙이래요~'☞[포토]박정철-조여정-신구-권용운, '새로운 '쩐의 전쟁'은 어떨까?'
2008.02.25 I 이민희 기자
'본 얼티메이텀' 웃고 '트랜스포머' 울었다
  •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본 얼티메이텀' 웃고 '트랜스포머' 울었다
  • ▲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희비 엇갈린 '본 얼티메이텀'과 '트랜스포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미국 현지시각으로 24일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난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오락영화로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트랜스포머’와 ‘본 얼티메이텀’의 희비가 엇갈렸다. '트랜스포머'는 음악편집상, 음향효과상, 시각효과상 등 세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로봇이 주인공인 만화를 실사로 옮긴 ‘트랜스포머’는 개봉 당시 특수효과의 새로운 경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상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반면, 맷 데이먼이 주연으로 출연한 ‘본 얼티메이텀’은 기억을 잃어버린 특수요원 본의 모험담을 다룬 액션영화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편집상과 음향효과상 및 편집상 후보에 올랐지만 시상식 개최 전까진 다른 작품들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시상 결과는 예상을 뒤엎었다. ‘트랜스포머’는 단 하나의 오스카 트로피도 가져가지 못한 반면 ‘본 얼티메이텀’은 후보에 오른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트로피를 수상한 것. ‘본 얼티메이텀’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과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트로피를 가져간 작품으로 기록됐다.  ▶ 관련기사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코엔 형제를 위한 잔치, '노인을...' 4관왕☞[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작품상 수상☞[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노인을...' 코엔 형제 감독상 수상☞[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다니엘 데이 루이스 남우주연상 수상☞[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주노' 각본상 수상
2008.02.25 I 김용운 기자
박정철, " '금나라' 역, 내 연기인생 터닝포인트 될 것"
  • 박정철, " '금나라' 역, 내 연기인생 터닝포인트 될 것"
  • ▲ tvN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에서 금나라 역을 맡은 박정철[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박신양과 다른 연기 선보일 터. 전작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봐달라” 박정철이 25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의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주인공 금나라 역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정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해 인기리에 종영된 SBS ‘쩐의 전쟁’은 나도 즐겨본 드라마”라고 운을 뗀 뒤 “시청률 40%의 인기드라마여서 솔직히 부담은 되지만 똑 같은 음식도 요리사가 다르면 다른 맛이 나듯 전작과 같은 역할이긴 하지만 배우가 다르니 나만의 색깔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정철이 맡은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에서의 금나라 역은 매 에피소드마다 각기 다른 사건의 해결의 키를 쥐고 있는 역할로 이번 작품에서는 전작 ‘쩐의 전쟁’에서의 금나라와 달리 좀 더 거친 모습으로 보다 많은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 박정철은 이날 “오늘 새벽까지 액션 촬영을 한 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는데 정말 힘들다”며 “좀 더 현실감 있는 장면을 보여주기 위해 왠만하면 스턴트맨 없이 직접 연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철은 이번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이 자신의 연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 흥분된다는 말로 새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은 지난 해 SBS에서 인기리에 방송되었던 ‘쩐의 전쟁’과 같이 박인권의 만화가 원작이지만, 원작의 모티브와 등장인물의 이름 등만 살리고 많은 부분이 각색됐던 SBS 드라마와 달리 원작에 충실해 제작된다. SBS ‘쩐의 전쟁’이 주인공 금나라의 사채업 입문기를 중심으로 한 금나라 위주의 드라마였다면 이번 tvN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은 한 캐릭터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상파 방송이라 다루지 못한 돈의 치명적이고 어두운 모습에 초점을 맞춰 돈과 관련된 다양한 인간 군상을 적나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쩐의 전쟁 디 오리지널’은 총 12부작으로 오는 3월7일 첫 방송된다. ▶ 관련기사 ◀☞[VOD]배우들이 직접 밝힌 '케이블판 '쩐의전쟁'의 모든 것!'☞[포토]조여정, '극중 본명이 최말숙이래요~'☞[포토]신구, '사채계의 대부, 독고철입니다~'☞[포토]박정철, '박신양과는 또다른 금나라 기대하세요'☞[포토]박정철-조여정-신구-권용운, '새로운 '쩐의 전쟁'은 어떨까?'
2008.02.25 I 양승준 기자
박하선 '왕과 나' 전격 투입...'안방극장-스크린' 동시 공략
  • 박하선 '왕과 나' 전격 투입...'안방극장-스크린' 동시 공략
  • ▲ 박하선(사진=소프트랜드)[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 '바보'에서 차태현의 여동생으로 출연한 박하선이 최근 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 캐스팅, 스크린과 안방극장 동시 공략에 나선다. 박하선은 '왕과 나'에서 연산군의 부인인 폐비 신씨 역을 맡아 연산군 역의 정태우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26일 53회 방송부터 출연할 예정이다. 박하선 측은 "제작진이 단아한 분위기의 신씨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박하선을 캐스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긴급 투입되긴 했지만 박하선이 차분히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하선은 28일 개봉하는 '바보'에서 승룡(차태현 분)의 여동생 지인 역으로 관객과 만난다. '왕과 나'에 합류하는 시점에 스크린에서도 모습을 비추게 된 것이다. 강풀의 인터넷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 '바보'는 바보라고 불리는 한 청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로 박하선 외에도 차태현, 하지원, 박희순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VOD]‘이산’ 영조, ‘왕과 나’ 폐비 윤씨 잇단 죽음으로 하차☞정태우, 폭군 연산으로 SBS '왕과 나' 투입☞‘왕과 나’ 하차 구혜선 “어학연수 등 재충전 기회 만들겠다”☞구혜선, 19일 '왕과 나' 하차...사약 받고 피 토하며 비장한 최후☞'왕과 나' 출연진 매니저, 흉악범 추적 검거...납치사건 미연 방지
2008.02.22 I 박미애 기자
천만 네티즌 울린 강풀 만화, '영화'로 만난다...'바보' 기자시사회
  • [VOD]천만 네티즌 울린 강풀 만화, '영화'로 만난다...'바보' 기자시사회
  •                        [이데일리 SPN 이민희PD] 강풀의 만화를 영화화한 차태현, 하지원 주연의 영화 '바보'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SPN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바보'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장에서 주연배우 차태현과 하지원을 만났는데요. 두 사람은 시사회가 끝난 후 영화에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 '바보'는 27살 바보 승룡이(차태현)가 첫사랑 지호(하지원)를 기다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인데요. 차태현의 바보 연기와 하지원의 청순한 연기가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은 시사회 직후 가진 간담회에서 2년 여만에 개봉하는 영화라 감회가 새롭다며 "촬영 내내 너무나 행복했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또한 두 사람은 연기호흡을 묻는 질문에도 "정말 단점이 없는 배우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천만 네티즌을 울렸던 만화에서 영화로 새롭게 선보여지는 '바보'. 이번에는 천만 관객을 울리는 영화로 기억될 수 있을까요? 영화 '바보'의 기자시사회 현장을 이데일리 SPN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 관련기사 ◀☞차태현 "'바보'일 수 있어서 행복했다"☞‘바보’ 차태현 “반은 포기한 영화였는데...완성본 접하고 눈물났다”☞[포토]강풀 만화 '바보' 영화로 재탄생...차태현-하지원 주연☞[VOD]'바보' '허밍'... 표류하던 영화들 잇따라 개봉 결정☞'바보' '허밍'...영화도 묵혀야 제맛? '숙성' 끝에 '빛'을 보다
2008.02.21 I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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