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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연 "슬럼프 극복하고 3년만에 연기복귀...신인 된 기분"
- ▲ 김소연(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드라마 '식객'으로 '가을소나기' 이후 3년만에 브라운관 복귀를 앞두고 있는 탤런트 김소연이 "신인이 된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소연은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 연출 최종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제야 다시 복귀한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드라마가 촬영되던 중에 급작스럽게 캐스팅, '식객'에 합류하게 됐다"며 "촬영을 할 때에는 느끼지 못했는데 막상 이런 자리에 서니 실감도 나고 신인 때마냥 설레기도 한다"고 밝혔다. 김소연은 '식객'에서 최고의 한식요리점인 '운암정'의 착하고 현명한 실장 소희로 분해 성찬 역의 김래원, 봉주 역의 권오중과 삼각관계 연기를 펼친다. 김소연은 3년간의 공백기에 대해 "일 없이 지내다보니 어느새 3년이 흘렀다"며 "사실 열심히 했던 작품이 잘 안되다보니 슬럼프도 찾아왔고, 매너리즘에 빠져 고생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소연은 "전작들로 인해 이미지가 차갑고 뾰족한 모습으로 고정된 것이 안타깝다"며 "이번 식객을 통해 본래 밝고 차분한 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이번 드라마를 통한 캐릭터 변신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식객'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한 24부작 드라마로, 김소연 외에 김래원 남상미 권오중 최불암 원기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첫 방영된다. ▶ 관련기사 ◀☞'식객' 최불암 "음식전쟁 치열...한국, 일본에 뒤지고 있다"☞[포토]김래원, '드라마 '식객'으로 인사드립니다~'☞[포토]'식객' 권오중, '질투의 화신 봉주 역 맡았어요~'☞[포토]'식객' 김소연, '아슬아슬한 초미니 원피스로 시선 압도'☞[포토]김소연, '미니원피스의 아찔한 유혹'
- (게임CEO 릴레이 기고)③"좋은 게임 만들기 위해선"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온라인 게임 산업은 태동기부터 현재 수많은 업체와 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는 춘추전국시대까지 많은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성장해왔다. 온라인 게임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초창기 ‘아무나 만들 수 없었던’ 기술 장벽이 무너지면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바로 게임의 재미 요소 즉 게임성과 함께 이용자 중심의 편의성과 안정성, 그리고 브랜드가치 등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산업구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동차 산업을 살펴보면, 산업 초창기에는 바퀴가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의 자동차 산업은 단순히 이동 수단인 자동차를 만드는 기술 집약 산업에서 더 나아가 이용자를 배려하는 인터페이스 및 브랜드가치 등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영화 산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가 처음 등장한 무성영화 시대에는 영화 그 자체만으로 주목 받을 수 있었다. 현재는 무한한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실제와 같이 보여줄 수 있는 컴퓨터 그래픽과 사운드 시스템, 잘 짜여진 시나리오 등과 더불어 쏟아져 나오는 대작 시리즈 역시 브랜드가치를 높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게임산업 과도기 단계" 이러한 산업의 발전 단계를 본다면 온라인 게임 산업의 역사를 고려했을 때 아직 성숙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긴 힘들다. 이유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기술장벽을 제거한 것 외에 아직 실험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좋은 영화나 드라마는 좋은 감독과 출연진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좋은 온라인 게임에 대해서 질문을 한다면 그 대답들은 제 각각이다. 이는 온라인게임 산업이 아직 과도기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이제 1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온라인게임 시장은 최근 M&A 등 기업간 합종연횡이 화두가 되면서 실제 새로운 시장 질서를 찾아가고 있다. 또 아시아시장을 넘어 미주와 유럽, 남미, 러시아 등 전세계에 수출을 하며, 온라인게임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좋은 게임 만들기 위한 3가지 조건이런 시장환경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경쟁력은 좋은 온라인게임을 가지는 것이며, 지금 우리가 좋은 온라인게임을 만들기 위해 세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좋은 온라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세가지 중 두가지를 영화에 비유하면, 먼저 최고의 감독과 출연진이다. 그리고 우리는 최상의 프로그래머, 그래픽 디자이너, 개발자 및 보안 등 기술과 관련 인력 등 두 가지의 최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은 다른 나라 게임 업체가 부러워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예인, 감독 등 출연진만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영화가 잘 만들어지지 않는 것처럼 좋은 온라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나머지 조건이 바로 좋은 시나리오의 발굴이다. 시나리오가 있는 짜임새 있는 게임이야 말로 온라인 게임 산업을 영화나 만화와 같은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기본이 될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예당온라인이 현재 ‘좋은’ 온라인 게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바로 동양 판타지 MMORPG ‘패온라인’의 개발 프로젝트다. 패온라인은 BC2700년 고대 동북아시아의 한· 중· 일 3국을 배경으로 치우천황이 등장하는 3000페이지가 넘는 완벽한 시나리오가 있다. 이와 더불어 이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게임 개발을 진두 지휘하는 최고의 무협작가 야설록 감독이 있다. 여기에 프리스톤테일1, 2를 경험한 우수한 개발진들이 있다. 또 3천페이지에 달하는 시나리오는 드라마· 영화· 애니매이션· 만화· 소설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이용자는 게임에 접속하게 되면 왜 게임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게임을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정보를 이러한 다매체 다 콘텐츠를 통해서 경험한 후 가상세계로 진입하게 된다. 이 방대한 시나리오는 몇 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즐길 수 있을 만큼의 많은 콘텐츠를 게임 내에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패’는 프리스톤테일1· 2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제작 및 플랫폼을 뛰어넘는 노력을 통해 현재 게임 이용자의 다음 세대에도 즐길 수 있는 브랜드 네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온라인게임이 부족한 IP(게임 관련 지적 재산권)을 보완하고 개척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온라인게임 사업이 성장하길 희망한다. 상품성 있고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IP를 개발하는 것, 그리고 거기에 맞춘 전문인력과 기술을 함께 성장하는 것만이 우리의 온라인게임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한다. (김남철 / 예당온라인 대표이사) 이 글을 쓴 김남철 대표는 지난 2004년 프리스톤(현 예당온라인)에 입사, 게임사업본부 이사직을 맡아 첫 퍼블리싱작 오디션을 성공시킨 핵심 주역이다. 2006년 1월25일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예당온라인을 이끌고 있다. 대만에서 정치학 석사과정을 밟으면서 게임산업과 인연이 닿은 독특한 경력이 있다. 지난 2001년부터 2004년 대만 게임 업체 부사장 및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는 한국 게임산업의 대표적인 `중국통`이다. 현재 예당온라인은 오디션 및 에이스온라인, 프리스톤테일1, 2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 [월화드라마 新 기상도①]'이산' 종영 후 대대적 지각변동...'새판의 승자는?'
- ▲ 6월 새롭게 첫 선을 보이는 월화드라마(사진 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식객', '최강칠우', '밤이면 밤마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해 9월 첫 방영 이후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온 MBC 월화드라마 '이산'이 오는 16일 막을 내린다. 30% 안팎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월화드라마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이산'의 종영으로 공중파 3사의 드라마 경쟁은 새 국면을 맞게 됐다. MBC 뿐만 아니라 SBS, KBS도 '이산'의 종영과 때를 같이 해 새 작품을 잇따라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지는 드라마는 '강적들' 후속으로 9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최강칠우'다. '최강칠우'(극본 백운철, 연출 박만영)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낮에는 의금부 하급관리지만 밤에는 억울한 서민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자객으로 변신해 활약하는 칠우(에릭 분)의 활약상을 담은 퓨전사극. SBS '왕과 나'를 통해 사극연기의 기초를 닦은 구혜선이 여자주인공 윤소윤 역으로 분해 에릭과 멜로 연기를 펼치며 이언, 유아인, 김별, 전노민, 임하룡 등이 출연한다. 2006년 7월 윤은혜와 오만석을 스타덤에 올린 '포도밭 그 사나이' 이후 '최강칠우'로 돌아오는 박만영 PD는 “풍속무협사극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주겠다”고 출사의 변을 밝혔다. ‘이산’의 마지막 회가 방영되는 16일에는 SBS '식객'이 월화드라마 정상 자리를 놓고 도전장을 내민다. SBS '식객'(극본 최완규, 연출 최종수)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베스트셀러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작품.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래원이 주인공 성찬 역을 맡았다. 성찬의 여자친구이자 맛 컬럼니스트인 동시에 기자인 진수 역에는 남상미가 출연하며 권오중, 김소연, 원기준, 최불암 등이 호흡을 맞춘다. '식객'은 지난해 영화로 만들어져 11월 비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끈 바 있다. 그 만큼 원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는 증거다.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식객'이 영화 '식객'과 어떤 차별성을 보여줄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 ‘식객’이 영화 ‘식객’과 가장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극을 이끌어가는 성찬의 캐릭터가 한층 재밌어지고 밝아졌다는 점이다. 김래원은 “영화 속 성찬과 다른 캐릭터를 잡기 위해 일부로 영화를 보지 않았다”며 “드라마 속 성찬은 옆집 친구처럼 편안하고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고 밝혔다. 성찬뿐만 아니다. 성찬의 라이벌 봉주 또한 영화와는 다르게 그려진다. 봉주 역의 권오중은 “영화에서는 봉주가 코믹한 이미지였다면 드라마에서는 한식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에 대한 자존심이 강한 인물로 나온다”며 원작의 봉주와 더 가깝게 그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특별방송과 ‘이산’의 연장으로 23일로 편성이 늦춰진 MBC '밤이면 밤마다'(극본 윤은경, 연출 손형석)는 문화제 환수에 큰 뜻을 품고 문화제 단속반에 들어온 노처녀 허초희(김선아 분)와 바람둥이 고미술학자 김범상(이동건 분)을 중심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문화제 밀반출이라는 특이한 소재를 바탕으로 김선아와 이동건의 티격태격하는 연애를 중심에 놓은 '밤이면 밤마다'는 특히 김선아의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선아는 지난 2005년 여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50%가 넘는 시청률을 보인 저력을 가지고 있다. 김선아는 '밤이면 밤마다'에 대해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의 허초희가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 드라마는 각각 차별화된 소재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톱스타를 내새워 시청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새롭게 펼쳐질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시청자들은 과연 누구의 손을 잡아 줄지 방송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련기사 ◀☞[월화드라마 新 기상도②]에릭 김래원 김선아...'컴백' 스타 자존심 대결☞[월화드라마 新 기상도④]장르와 배우는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월화드라마 新 기상도③]3作 3色 캐릭터 열전, 정상 등극 핵심 승부수☞김정화 '밤이면 밤마다'서 내숭녀 변신...김선아와 매력 대결☞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
- 하나텔, SK에너지와 손 잡고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하나로텔레콤(033630)은 하나TV를 통해 위치기반정보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인 실시간 교통정보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해 10월 SK에너지와 위치기반정보서비스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고 IPTV 협력 모델을 개발해 왔다.집에서도 전국 주요도로 및 고속도로 상황, 구간별 속도 등 유용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 것. 이용자는 ‘하나TV 교통정보’ 서비스는 하나TV 부가서비스 ‘JOY' 메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2007년 9월 네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엔나비’ 서비스를 개시하고 휴대폰과 네비게이션을 이용한 텔레매틱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하나로텔레콤은 향후 하나TV에서 각 지역의 여행지, 상점, 맛집, 골프장 정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위성 위치확인 서비스(GPS)를 이용, 자녀 등 가족의 현재 위치를 찾아주는 ‘아이찾기’ 서비스 등 다양한 위치기반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 고객을 위한 월간지 ‘하나TV 매거진’을 ‘TV신문’ 메뉴를 통해 새롭게 제공하는 등 부가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또 ‘만화천지’ 메뉴를 신설하고, 무협․순정․액션․코믹 등 3000여권의 만화책을 하나TV에서 제공한다. ‘만화천지’ 서비스는 1권당 200원 또는 시리즈․월정액 요금 중 골라서 이용할 수 있다. 김진하 하나로텔레콤 부사장은 “IPTV 1위 플랫폼인 하나TV에서 SK텔레콤 및 SK그룹사가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를 구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SKT, AIG뉴브리지 컨소시엄 상대 가압류 신청☞통신서비스, 후발사업자로 가치 이전된다-굿모닝☞김진하 부사장 "하나TV, 7월 100만 가입자 돌파"
- [포토] 배용준, 담덕으로 변신...''포스'란 이런 것'
- ▲ 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서의 배용준(사진=BOF 제공)[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배용준이 1일 오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해 담덕 복장을 하고 일본 팬들과 만났다. 이번 오사카 ‘2008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김종학 감독, 이지아, 문소리, 박성웅, 이필립, 오광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2시간 30분 동안 3만 5천여 일본 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속에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박성웅, 신은정과 '열애' 당당 고백...'달비, 지금은 내 여자"☞배용준 日 직격 인터뷰..."이제는 한류 아닌 아시아류 만들 때"☞'티켓 800만원 호가, 호외 발행'...'태왕' 배용준 행차에 일본 열도 후끈☞배용준 "차기작 日 만화 원작 드라마 출연 검토 중"☞1일 오사카는 '욘사마'의 날...日 '태사기 이벤트' 3만5천여팬 '열광'
- 배용준 日 직격 인터뷰..."이제는 한류 아닌 아시아류 만들 때"
- ▲ 1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한 배용준(사진=BOF 제공)[오사카(일본)=이데일리 SPN 이유진통신원] "'태사기' 촬영으로 인한 부상으로 몸이 성한 곳이 없다" 배용준이 1일 오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마치고 대기실에 한국 취재진들과 티타임을 겸한 짧은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촬영 후일담과 근황을 전했다. 검정색 티셔츠에 회색 재킷, 청바지 차림의 배용준은 공연 직후 가진 만남이라 무대에서의 상기된 모습을 떨치지 못한 모습이 역력했다. 그러나 인터뷰가 진행되자 배용준은 점차 안정을 찾았고 결혼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소개 좀 해달라"며 농담을 던지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배용준과 취재진이 나눈 일문일답이다. ▲ 이번 공연 어땠나? -일본은 항상 혼자 왔었다. 이번에는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이 함께 와서 좋았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팀들이 같이 오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했다. ▲ 이벤트 당시 언급한 차기작에 대해 설명해달라. -마음으로는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계약서에 사인을 안한 상태라 뭐라 말하기 어렵다.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은 일단 한국어인데 일본어로도 한번 생각해보고 있다. 방송은 내년이 될 것 같다. ▲ ‘태왕사신기’ 촬영 당시 다친 곳은 괜찮나? -사실 아직 회복이 다 안 된 상태다. 걷는 것이 좀 불편하고 주사도 맞고 있다. 어깨의 경우는 한 두달 보다가 더 계속 아프면 수술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온몸이 성한 곳이 없다. 촬영 당시는 옆에서 겨우 부축하지 않으면 서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오죽하면 말 타는 사람, 내리는 사람, 걷는 사람 따로 대역을 썼겠는가. ▲ 부상 후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 않아 병이 더 악화된 것 같다. -촬영을 10일 정도 남기고 다쳤기 때문에 병원을 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내가 많이 다쳤다는 걸 스스로 직감했고 병원에 가봤자 의사들이 말하는 건 뻔한 것 아닌가. 의사들은 깁스하라고 할테고 촬영이 힘들어질 건 불 보듯 뻔했다. 부상 당일은 너무 아파서 잠을 잘 못 잤다. 서울에서 가져온 진통제를 계속 맞았는데 하루는 주사를 맞기 위해 단양에 있는 병원을 찾다가 딱 한 곳을 발견했는데 간호사가 한 명 뿐인 병원이었다. 근데 마침 교통사고 환자가 들어와서 간호사가 못 나오는 바람에 링거 주사를 스스로 맞기도 했다. 6번에 성공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도 모르겠고. 당시 매니저가 내가 직접 링거 놓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누가 그걸 보고 내가 마약을 하는 장면으로 볼 수도 있으니 절대 유출하지 말라고 당부도 했었다.(웃음) ▲ 김종학 감독이 정직한 배우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스스로도 연기에서나 실제 삶에서나 정직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기를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 김 감독과의 사이는? -김 감독님 하고는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다. 또 때로는 친구 같은 부분도 있다. 두 가지 부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재밌다. 감독님도 교통사고 후에도 어김없이 촬영에 임하셨고 스태프에 대한 통솔력을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 이번 이벤트 마지박을 이동차 퍼레이드로 마감했다.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었다. 차에 올라타서 눈을 직접 맞추졌을 때 그 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무대 위에 있으면 앞이 보이지 않는데 말은 많이 못했지만 눈빛으로나마 교환할 수 있었다. 왜 진작 하지 않았는지 후회스러울 정도다. ▲ 항상 팬들을 촬영하곤 한다. -원래 사진을 좋아한다. 가족들(팬)의 모습을 머리로는 기억하겠지만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다. 지금 사진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도 있다. 한국에 대해, 내가 태어난 조국에 대한 사진책을 만들고 싶다.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책을 생각 중이다. 직접 주요 관광지를 돌며 촬영할 예정이다. ▲ 끊임없는 스태프들과의 불화설은 왜 난다고 생각하나? -기자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무런 불화가 없다. 박성호, 이필립에게는 내가 첫째 형이고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 김 감독님과는 담배도 함께 피울 정도로 워낙 친한 사이다. 감독님도 그렇고 서로 불면증이 있어 어떤 약이 더 좋다며 약에 대한 교환 정보도 활발하다. 어디 약이 좋다고 추천도 받는다. ▲ 언론 인터뷰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말이 아닌가? -인터뷰를 기피했던 사실은 인정한다. 내가 하는 말에 대한 의도를 가슴으로 받아드리고 써주길 진심으로 바란다. 왜곡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기사에 한류라는 단어는 그만 썼으면 좋겠다. 무릎을 꿇었다는 표현까지 봤다. 인터뷰를 해도 결국엔 안 좋은 기사가 나간다. 그 기사는 일본을 비롯 아시아 현지 기자들이 또 인용해서 그대로 쓴다. 그러니 우리는 이제 아시아류를 만들 때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이야기는 쓰지도 않는다. ▲ 결혼은 언제? -친구들, 동생들 결혼하고 아이 낳는 모습을 보면 부럽고 하고 싶다. 그러나 내 혼자 마음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3년 안에 정말로 하고 싶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과분한 사랑 늘 감사한다. 다른 아시아 가족들에게도 말씀드리고 싶은 건 팬들이 주시는 사랑을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뿐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 중에 있다. ▶ 관련기사 ◀☞박성웅, 신은정과 '열애' 당당 고백...'달비, 지금은 내 여자"☞'티켓 800만원 호가, 호외 발행'...'태왕' 배용준 행차에 일본 열도 후끈☞배용준 "차기작 日 만화 원작 드라마 출연 검토 중"☞1일 오사카는 '욘사마'의 날...日 '태사기 이벤트' 3만5천여팬 '열광'☞'배용준을 잡아라!'...日 취재진, '번호표 받는 수고 쯤이야'
- '티켓 800만원 호가, 호외 발행'...'태왕' 배용준 행차에 일본 열도 후끈
- ▲ 1일 일본 오사카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한 배용준[오사카(일본)=이데일리 SPN 이유진통신원] '욘사마' 배용준이 직접 모습을 보인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의 티켓이 당초 알려진 40만엔(약 400만원)이 아닌, 무려 80만엔(약 800만원)이 넘는 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의 티켓 판매가가 8,400엔(한화 약 8만5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이는 약 800배에 육박하는 가격이다. 1일 오후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배용준 주연의 드라마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 현장에서 만난 한 일본 팬은 자신은 40만엔에 행사 티켓을 구입했는데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며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은 80만엔(한화 약 800만원)에 티켓을 사기도 했다"고 밝혔다. '겨울연가'를 보고 배용준에게 반했다는 이 일본 팬은 "배용준이 처음으로 일본을 찾은 사이타마 아레나 팬미팅 때에는 티켓가격이 무려 3백만엔(한화 3천만원)까지 치솟기도 했다"며 "돈이 문제가 아니다. 배용준을 직접 보는데 티켓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배용준의 일본 방문을 반겼다. 배용준의 직접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는 지난 4월25일 추첨을 통해 티켓 판매가 시작됐고, 3만5천장의 표가 18분만에 매진된 바 있다. 배용준의 소속사인 BOF 측은 이에 입장권을 미처 구하지 못한 팬들의 요청으로 이번 행사의 일본 내 위성 생중계를 전격 결정, 행사 당일 도쿄 신주쿠 바르토9, 터조이 오이즈미, XYZ 시네마즈 소가, 티조이 니카타만요, 티조이 나가오카 등 일본 전역 13개 영화관에서 위성 생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은 배용준의 식지 않은 일본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방증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배용준의 방일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가 예정된 1일 일본의 유력 스포츠지 '일간스포츠'는 4면 분량의 배용준 특집 호외보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배용준의 전면 사진에 '일본 가족과의 재회'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배용준 호외보'에는 배용준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활동 내역과 함께 '태왕사신기'를 통한 활약상이 자세히 소개됐으며, 이 호외보는 제작 부수의 100%가 완판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관련기사 ◀☞배용준 직격 인터뷰, "이제는 한류 아닌 아시아류 만들 때"☞박성웅, 신은정과 '열애' 당당 고백...'달비, 지금은 내 여자"☞배용준 "차기작 日 만화 원작 드라마 출연 검토 중"☞1일 오사카는 '욘사마'의 날...日 '태사기 이벤트' 3만5천여팬 '열광'☞'배용준을 잡아라!'...日 취재진, '번호표 받는 수고 쯤이야'
- 배용준 "차기작 日 만화 원작 드라마 출연 검토 중"
- ▲ 1일 오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한 배용준(사진=BOF 제공)[오사카(일본)=이데일리 SPN 이유진통신원]방일 중인 ‘욘사마’ 배용준이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해 향후 작품 활동 대한 계획을 밝혔다. 1일 오후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한 배용준은 차기작에 대해 “올해 안에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의 출연을 검토 중”이라며 "마음 속으로는 정했지만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한 상태가 아닌만큼 작품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배용준은 이어 “지금까지는 '태왕사신기' 일본 프리미엄 이벤트도 있고, 담덕 스타일을 보여주기 위해 머리를 길러왔지만 차기작이 결정되면 헤어스타일도 바꿀 예정이다”고 말해 또 다른 변신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키기도 했다. 또 한일 합작으로 제작되는 ‘겨울연가’ 애니메이션에 최지우와 함께 목소리 출연을 하게 된 것과 관련해선 "어려운 작업이라 생각되지만 드라마와 달리 또 다른 여운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TV용과 극장용으로 각각 제작될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기존 드라마와의 내용을 아우르는 것은 물론 어린이까지 관객이나 시청자로 유입할 수 있도록 가족용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 배급될 예정이다. 이번 오사카 ‘2008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는 배용준을 비롯해 김종학 감독, 이지아, 문소리, 박성웅, 이필립, 오광록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2시간 30분 동안 일본 팬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치러졌다. 한편, 지난 5월 30일 일본을 방문한 배용준은 1일 오사카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는 4일에는 도쿄로 이동해 '태왕사신기' 프로모션 기자회견과 NHK의 특별방송 녹화에 임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배용준 직격 인터뷰, "이제는 한류 아닌 아시아류 만들 때"☞박성웅, 신은정과 '열애' 당당 고백...'달비, 지금은 내 여자"☞'티켓 800만원 호가, 호외 발행'...'태왕' 배용준 행차에 일본 열도 후끈☞1일 오사카는 '욘사마'의 날...日 '태사기 이벤트' 3만5천여팬 '열광'☞'배용준을 잡아라!'...日 취재진, '번호표 받는 수고 쯤이야'
- 1일 오사카는 '욘사마'의 날...日 '태사기 이벤트' 3만5천여팬 '열광'
- ▲ 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에 참석한 배용준(사진=BOF 제공)[오사카(일본)=이데일리 SPN 이유진통신원] 1일, 일본 오사카는 ‘욘사마’의 날이었다. 배용준과 문소리, 이지아와 김종학 PD 등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1일 오후 6시부터 8시 반까지 2시간 반 동안 3만 5천여명에 이르는 현지 팬들의 환호 속에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성대하게 마쳤다. 전 후지TV 아나운서 오오무라와 일본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희가 진행을 맡은 이번 행사는 100여명의 배우들이 '거물촌'과 '화천회'로 나뉘어 박력있는 와이어 액션을 선보인며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는 또 ‘태왕사신기’ O.S.T 총감독을 맡은 히사이시 조의 100인조 교향악단의 장엄한 연주로 이벤트의 웅장함은 빛을 발했다. 교향악단의 연주 속에 배용준이 등장하자 쿄세라돔은 3만 5천여 관객들의 함성으로 떠나갈 듯 했으며, 이벤트 전 나눠준 ‘태왕사신기’ 손수건이 물결을 이루며 욘사마를 맞이 했다. 검은 재킷에 청바지 차림으로 이날 이벤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배용준은 직접 일본어로 “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용준입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오랜만에 일본팬들을 직접 만나서 매우 감격스럽다. 언제나 따뜻한 진심으로 성원을 보내준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 찾아올 수 있었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날 이벤트에 동행한 문소리는 “기하는 고통스런 슬픈 운명을 타고 난 여자라 연기하며 많이 울었다”며 “그러나 그때 울었던 눈물 덕분에 여기 와서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오늘 많이 웃었으면 좋겠고 그렇지만 드라마를 보면서는 여러분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벤트 마지막에는 배용준과 드라마 출연진들이 특별 제작된 이동카를 타고 관객들을 배려해 넓은 공연장 한바퀴를 돌기도 했으며, 배용준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현지 관객들을 찍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5월 30일 일본을 방문한 배용준은 1일 오사카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는 4일에는 도쿄로 이동해 '태왕사신기' 프로모션 기자회견과 NHK의 특별방송 녹화에 참여해 다시 한번 현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태왕사신기 프리미엄 이벤트'▶ 관련기사 ◀☞배용준 직격 인터뷰, "이제는 한류 아닌 아시아류 만들 때"☞박성웅, 신은정과 '열애' 당당 고백...'달비, 지금은 내 여자"☞'티켓 800만원 호가, 호외 발행'...'태왕' 배용준 행차에 일본 열도 후끈☞배용준 "차기작 日 만화 원작 드라마 출연 검토 중"☞'배용준을 잡아라!'...日 취재진, '번호표 받는 수고 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