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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뢰 PD, "SBS '일지매' 성공으로 부담감 느껴"
- ▲ 황인뢰PD (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MBC 24부작 새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 연출 김수영·황인뢰)'의 연출을 담당한 황인뢰 PD가 연출의 변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진행된 '돌아온 일지매'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황 감독은 "첫 사극 연출이라 고민을 많이 하며 진행한 작품"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고우영 화백의 원작 만화 '일지매'를 드라마화 한 '돌아온 일지매'는 조선 후기 태어나자마자 매화나무 아래 버려졌던 갓난아이가 의적에서 나라를 지키는 영웅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린 퓨전 사극이다. 지난해 SBS '일지매' 이후 같은 소재를 드라마화 하는 데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다는 황 감독은 "초기 편성 경쟁에 밀려 '돌아온 일지매' 제작에 애를 먹긴 했다"고 고백하며 "성공한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밉지만 많이 도움이 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SBS '일지매'와의 차이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스토리텔링에 있어 원작에 최대한 가깝게 만들고자 했다"며 "드라마가 진행되는동안 차별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역을 맡은 정일우·윤진서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럽다"며 "연령상으로 보면 마치 자식같은 느낌이 들어서 깊은 애정을 갖고 임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일우·윤진서 외에도 김민종, 정혜영, 강남길, 이계인 등이 출연하는 '돌아온 일지매'는 오는 21일 첫방송한다.▶ 관련기사 ◀☞션, 정혜영 출연 드라마 제작발표회 깜짝등장…애정과시☞[포토]정일우-윤진서, '처음 만나 말 세 마디하고 뽀뽀 했어요'☞[포토]정혜영, '목욕신 기대하셔도 좋아요~'☞[포토]김민종, '(정)혜영씨 눈에서 션이 보여요~'☞[포토]박철민, '악역이지만 분위기 메이커는 바로 나!'
- 2009 신작 드라마 속 3色 사랑...'베스트 커플은 누가될까?'
- ▲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 이민호[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새해 들어 잇따라 신작 드라마를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임에 따라 드라마 속 '커플 구도'에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직 드라마들의 등장으로 멜로 요소가 배제된 작품들이 과거 보다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이 환호를 보내는 드라마의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작품마다 새롭게 구성되는 커플 구도는 시청자들의 입에 곧잘 오르내리며 시청률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최근 방송을 시작했거나, 앞둔 드라마 속 커플들은 고교생의 풋풋함·사극 속 남녀주인공의 애틋함·평생에 걸친 해바라기 사랑 등 각기 다른 사랑을 그리고 있어 이들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것도 올 상반기 드라마 시청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방송을 시작하는 방송 3사의 드라마 속 3색 사랑과, '베스트 커플'은 누가 될지 살펴봤다. ◇'꽃보다 남자' 구혜선·이민호 : 동갑내기 커플의 '풋풋한 사랑' 5일 첫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의 구혜선·이민호는 동갑내기 커플의 독특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을 엮어간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이 작품에서 극중 구혜선은 평범한 여고생 금잔디 역을 맡아 우여곡절 끝에 부유층 자제들의 모임인 F4와 조우한 후 F4의 리더이자 재벌그룹의 후계자인 구준표(이민호 분)와 사랑을 싹틔우게 된다. 구혜선은 또 전직 대통령 아들 윤지후(김현중 분)와도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 준표와 지후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모습도 그릴 예정이다. 일본·대만 등지에서 각각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은 이 작품이 한국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왕녀 자명고' 박민영-정경호◇ '왕녀 자명고' 박민영·정경호 : 낙랑공주·호동왕자의 '애틋한 사랑' 오는 2월16일 첫 방송하는 SBS '왕녀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는 사극 커플로 눈길을 모은다. 고구려 시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극화한 드라마인 '왕녀 자명고'에서 낙랑공주 라희 역엔 박민영이, 호동왕자 역에 정경호가 각각 캐스팅됐다. 박민영과 정경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설화 중 하나인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 속 커플로 분하게 돼 이들이 설화 속 애틋한 멜로를 과연 어떻게 구현해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낙랑국의 후계자로 자랐으나 호동과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라희와 그녀의 사랑을 알면서도 자명(정려원)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호동(정경호)의 모습이 애틋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극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이들 청춘스타이 어떤 로맨스를 펼쳐갈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돌아온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 '돌아온 일지매' 윤진서·정일우 : 역경 속 '해바라기 사랑' '종합병원 2' 후속으로 1월 방송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 연출 황인뢰·김수영)'의 정일우-윤진서 커플도 눈에 띄는 다크호스다. 두 사람은 각각 의적 일지매와 그가 평생 사랑한 연인 달이 역으로 분해 역경 속에서 싹트는 사랑 이야기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평생에 걸친 지고지순한 사랑을 드라마에 담는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일우는 의협심 강한 일지매로, 윤진서는 단아하면서도 곧은 성정을 지닌 달이로 분해 힘겨운 고난 속에서 사랑을 지키는 남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1월 방송을 앞두고 한겨울에도 얇은 한복 차림으로 촬영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친 오누이같은 모습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밖에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이숙진 연출 이제동)'의 최불암-나문희, 상반기 방송예정인 MBC '2009 외인구단(극본 황미나 연출 송창수)'에서 각각 까치와 엄지 역으로 분한 윤태영과 김민정도 올 상반기 드라마에서 눈여겨 봐야할 커플이다. ▶ 관련기사 ◀☞'꽃남' 첫회 '10대 女心' 사로잡다...'에덴' 맞서 틈새공략 일단 성공☞'꽃보다 남자' 첫회 14.3%...월화드라마 '다크호스' 부상☞한국판 '꽃남', 기대 그리고 아쉬움...캐릭터 '호평'vs볼거리 '실망'☞'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속 첫 키스신 공개☞박민영-정경호,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로 '자명고' 출연
- '꽃남' 첫회 '10대 女心' 사로잡다...'에덴' 맞서 틈새공략 일단 성공
- ▲ KBS 2TV '꽃보다 남자'(제공=KBS)[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5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첫회는 10대부터 40대 여성 시청자들이 고른 분포로 시청률을 주도했다. 이날 ‘꽃보다 남자’는 13.7%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여자 10대가 19%로 시청자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여자 30대가 16%, 20대가 13%, 40대가 12% 순이었다. 여자 10대의 비중이 높았다는 것은 이 드라마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 대만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일본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원작 또는 기존 드라마 팬들의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그동안 월화드라마 시청률을 주도했던 MBC ‘에덴의 동쪽’이 남자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드라마인 데 반해 ‘꽃보다 남자’는 학원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여자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은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한 작품으로 틈새 공략에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남자 10대의 경우 5%, 20대 3%, 30대 5%, 40대 8%, 50대 4%로 비중이 낮은 것으로 드러나 입소문 등으로 남자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것이 향후 시청률 반등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관련기사 ◀☞'꽃남' 구혜선 "서민은 오기와 끈기 없으면 시체"...통쾌한 세태 풍자☞'꽃보다 남자' 첫회 14.3%...월화드라마 '다크호스' 부상☞한국판 '꽃남', 기대 그리고 아쉬움...캐릭터 '호평'vs볼거리 '실망'☞이민호, "'꽃남'서 재벌 2세 연기하다 씀씀이 늘어" 하소연(인터뷰③)☞김현중 "'꽃남' 기대, 백조 누님들 비상하세요~"...팬들에 새해인사
-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동굴 속 키스신 공개
- ▲ 정일우[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오는 1월 첫 방송하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 연출 황인뢰,김수영)'의 두 주인공 정일우-윤진서의 첫 키스신이 공개됐다. 고우영의 만화 원작 '일지매'를 드라마로 옮긴 '돌아온 일지매'는 태어나자마자 매화가지 아래 버려졌던 갓난아이가 의적에서 나라의 운명을 수호하는 영웅으로 자라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정일우가 주인공 일지매로, 윤진서가 그의 첫사랑 달이 역으로 각각 캐스팅 됐다. ▲ 정일우 지난 12월 말 촬영된 두 사람의 키스 장면은 일지매가 친아버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조국에서 청나라 첩자로 몰리는 등의 냉대를 받다 숨어들어 온 동굴에서 만난 첫사랑 달이와 첫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연출됐다. 우울해하는 일지매에게 키스하는 장면을 찍어야 했던 윤진서는 '여자가 먼저 대시해야 하는 상황이 부끄럽다'며 몇번 NG를 내기도 해 촬영 스태프들이 웃음 섞인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에 정일우는 "진서 누나가 무안한지 너무 과격하게 나를 넘어 뜨려 머리를 바닥에 여러 번 세게 부딪쳤는데, 키스신을 리드해야 하는 누나가 정신적으로 더 힘들 것 같아 아픈 걸 꾹 참은 기억 밖에 안난다"고 독특한 키스신 촬영 소감을 들려주었다. ▶ 관련기사 ◀☞'일지매vs일지매' 정일우와 이준기, 2008 MBC연기대상서 조우☞[포토]'일지매' 정일우, 'MBC 연기대상 행차요~'☞정일우, 탈진 4일만에 '돌아온 일지매' 촬영 복귀☞정일우, 링거 4병 맞고도 탈진...'일지매' 촬영 중단☞신성일, 아들 강석현 제작 '돌아온 일지매' 촬영장 방문
-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③]기축년에 일낼 '라이징 스타 5'
- ▲ 박보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새해가 밝으면 사람들은 새 것을 찾곤 한다. 연예계도 예외는 아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연예계는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리드할 수 있을 때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새 것에 대한 욕구가 크다. 그중 하나가 바로 샛별을 발굴해내는 일. 2008년 연예가는 극심한 불황으로 유망주 발굴에도 다소 성과가 미흡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끼와 재능을 선보이며 대형 스타로의 성장 가능성을 엿보게한 스타들이 적지 않았다. 새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진주는 어두움 속에서 더욱 빛나는 법이다. 2009년, 올 한해 활약상이 기대되는 연예계 숨은 보석들을 살펴봤다. ◇박보영, '과속인기 2009년에도 쭉~'영화 ‘과속스캔들’로 스타덤에 오른 박보영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후 ‘재미있다’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영화는 개봉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 ‘추격자’보다 빠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 여자 주인공 박보영에 대한 관심 또한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 박보영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연기에 입문, ‘마녀유희’, ‘왕과 나’, ‘정글피쉬’ 등의 드라마와 ‘울학교 이티’, ‘초감각 커플’ 그리고 ‘과속스캔들’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일반 사람들은 ‘과속스캔들’을 통해 박보영을 알게 됐다고 말한다. 하지만 연예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박보영은 ‘왕과 나’와 ‘정글피쉬’에 출연할 당시부터 '될 성 부른 나무'로 통했다. 박보영은 요즘 하루하루 높아지는 인기와 쇄도하는 시나리오에 데뷔 이래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 이민호◇이민호, 'F4 리더, 기축년 연예계도 리드할까?'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남자 주인공 이민호도 눈여겨봐야할 신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민호가 박보영과 같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는 것. 이후 ‘아이 엠 샘’, ‘나도 잘 모르지만’ 등 드라마와 ‘강철중:공공의 적 1-1’, ‘울학교 이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기초를 쌓았고 그러다가 이번에 ‘꽃보다 남자’를 통해 첫 주연에 발탁됐다. 이 드라마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듯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화해 대박을 터뜨린 데다 국내에도 원작만화 팬들이 많아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게다가 ‘꽃보다 남자’ 하면 아무래도 꽃미남 재벌2세들의 모임인 F4를 빼놓을 수 없다. 대만판과 일본판에서 F4를 연기했던 스타들이 모두 이 드라마로 국민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이민호가 맡은 역할은 F4의 리더인 구준표 역. 원작의 주인공처럼 185cm로 키가 클 뿐만 아니라 구준표 역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곱슬머리로 완벽 변신했다. 연초부터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이다. ▲ 홍아름◇홍아름, '구수한 사투리, 사랑스런 그녀' 본명보다 보리라는 작품 속 이름이 더 익숙한 신인 연기자, 바로 홍아름이다. 홍아름은 KBS 2TV ‘내 사랑 금지옥엽’에서 신호(지현우 분)의 아이를 임신한 억척스런 시골 처녀로 나온다. ‘내 사랑 금지옥엽’은 이제 막 연기 걸음마를 시작한 홍아름의 두 번째 작품. 하지만 그녀는 이 드라마로 단박에 '홍아름'이라는 이름 석자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지금은 신호가 세라(유인영 분)와 연인 관계에 있지만 신호가 보리와 맺어지길 바라는 시청자들이 많을 정도로 홍아름의 인기는 뜨겁다. 특히 그녀의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는 서울 태생임에도 불구하고 경상도 출신으로 오해를 하게 할 정도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 안방극장 차세대 스타 홍아름의 가장 큰 무기다. ▲ 빅뱅◇‘여자 빅뱅’, 궁금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009년 빅뱅의 뒤를 이을 새 여성그룹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지난해 공개가 됐어야 하지만 2008년 빅뱅의 솔로 및 그룹 활동으로 데뷔 시점이 올해로 미뤄졌다. 일명 ‘여자 빅뱅’이라고 불리는 YG의 새 여성그룹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는 거의 없다. 멤버도, 그룹명도 결정되지 않았으며 YG에서 연습 중인 박봄, 씨엘, 공민지 등이 멤버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는 것 정도가 고작이다. 하지만 인기그룹 빅뱅을 키워낸 YG에서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여성그룹이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박봄은 빅뱅의 앨범에 피처링 참여 및 ‘애니스타’ CF에 출연한 바 있으며 씨엘은 영어, 일본어, 불어 등 4개 국어가 가능하며 뛰어난 랩 실력의 소유자다. 그리고 공민지는 한국무용가 공옥진 여사의 조카 손녀로 알려졌다. ▲ 비◇'여자 비', 비가 발굴한 첫 신인 가수 비가 오는 4월 첫 신인가수를 선보인다. 박진영의 품을 떠나 직접 연예기획사를 설립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인이다. 비는 “한마디로 여자 비다”며 “노래는 물론 춤이 예술”이라고 직접 프로듀스해 선보일 신인 여가수를 소개했다. 이 소식에 한동안 인터넷에서는 퍼포먼스의 대가 비가 선보일 신인 여가수, 일명 '여자 비'에 대한 관심이 폭주한 바 있다. 비 역시 “어느 정도 곡을 받아놓은 상태로 음악 스타일은 팝 댄스가 될 것 같다"며 "특히 퍼포먼스는 기대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④]'세계무대로 전진~'...해외진출 스타 봇물☞[2009 대중문화 캘린더②]'브랜드 감독'vs'할리우드 진출스타' 명승부 열전☞[2009 대중문화 캘린더①]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소띠★ 새해설계②]신동, "기름기 쫙~ 뺐으니 올해는 가수로 사랑받을래"☞[소띠★ 새해설계③]김창렬, "대입&둘째 도전! 기축년에 일낸다"
-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①]드라마, 위기 속 '보고 배우고 즐겨라!'
- ▲ KBS 2TV '천추태후'의 채시라[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이제 막 문을 연 2009년의 최대 화두는 경제위기 극복이다. 2008년 시작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올해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기 십상이고 외부활동보다는 일찍 귀가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일이 늘어난다. 따라서 TV를 시청하는 시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는 마치 이런 상황을 예견이라도 한 것처럼 2009년 초부터 국난극복, 위기탈출의 해법을 제시해 주는 듯한 역사 속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들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영웅담에서 소외돼 있던 여성들을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들이 잇따라 안방극장을 찾는다는 점에 눈길을 끈다. 하지만 단순이 이 드라마들이 ‘위기 극복’ 만을 주입하려 한다면 가뜩이나 위기론에 위축된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각 드라마들은 식상하지 않은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 '위기극복', 사극서 해법을 찾아라! KBS 2TV는 3일부터 주말사극 ‘천추태후’를 방송한다. ‘천추태후’는 고려 초 강감찬, 서희를 이끌고 당시 동아시아 최강의 군사대국 거란에 맞서 꿋꿋이 나라를 지켜낸 여걸 천추태후(채시라 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다. 대규모 전쟁신, 곰과 사람의 전투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재미와 함께 한민족의 자긍심을 얻게 해줄 드라마다. 2월 방송될 SBS ‘왕녀 자명고’는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설화 속 자명고가 실제로는 북이 아니라 군사강국 고구려를 경계하기 위한 낙랑국의 스파이시스템이었으며 자명고는 그 임무를 맡아 ‘사랑이냐, 나라냐’를 놓고 갈등하다 찢어지는 공주였다는 가설에서 출발하는 드라마다. 자명공주가 선택하는 구국의 길, 그 이야기를 그려가는 인물들의 무협극을 방불케 하는 호쾌한 액션이 볼거리다. 5월 방송 예정인 MBC ‘선덕여왕’은 한반도 최초의 여성 국왕인 선덕여왕을 주인공으로 공주 덕만(이요원 분)이 온갖 시련과 시험을 거쳐 왕위에 오르는 과정을 통해 현재 한국에 필요한 진정한 리더의 모습을 되짚어 보게 만들겠다는 기획의도를 지닌 드라마다. 이에 앞서 MBC는 조선시대 도탄에 빠진 민중을 구하는 영웅 일지매를 주인공으로 고(故) 고우영 화백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돌아온 일지매’를 1월 새 수목드라마로 방영한다. 이 드라마에는 정일우와 윤진서, 정혜영 등이 캐스팅됐다. ▲ 이현세 만화 원작의 드라마 '2009 외인구단' 출연진◇ 스포츠·만화원작, 풍성한 안방극장 볼거리 그렇다고 2009년 안방극장이 천편일률적으로 사극으로만 채워지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사극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드라마들이 준비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5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다. ‘꽃보다 남자’는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이미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로 이번 역시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꽃미남 재벌 2세 4인방 F4와 평범한 여성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릴 판타지 코믹멜로로 충무로 기대주 이민호와 SS501의 김현중, 김범 등이 F4 멤버로 캐스팅됐으며 여자 주인공은 구혜선이 맡았다. 2008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했던 것 중 하나가 스포츠. 2009년에는 이런 스포츠를 소재로 준비 중인 드라마들도 많다. 이현세 원작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야구드라마 ‘2009 외인구단’과 골프드라마 ‘버디’, 피겨스케이팅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트리플’이 그것이다. 야구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의 전승 우승으로 전 국민의 성원을 받은 데다 올해 열리는 ‘야구 월드컵’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이 또 다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2009 외인구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골프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여자 선수들과 남자 선수로는 최경주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또 피겨스케이팅은 김연아의 활약으로 국민적 관심을 사는 종목이 됐다. 특히 ‘트리플’은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이윤정 PD가 연출을 맡아 이번에는 스포츠와 멜로를 엮어갈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민효린이 여자 주인공인 피겨스케이팅 선수에 캐스팅됐고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이윤정 PD와 호흡을 맞췄던 이선균이 남자 주인공인 광고대행사 크리에이터 역을 맡았다. ▲ 권상우와 이병헌 ◇ 한류스타, 2009년 안방서 명예회복 하나이와 함께 ‘에덴의 동쪽’ 후속으로 방영될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 SBS ‘카인과 아벨’과 ‘태양을 삼켜라’, ‘아이리스’ 등도 관심을 모으는 드라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 원작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노년의 사랑을 그려갈 드라마로 최불암, 나문희, 송재호, 강부자, 윤여정 등 중견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의 공익근무요원 복무 후 첫 안방극장 출연작으로 병원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천재 의사인 동생과 그의 그늘에 가린 형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지섭 외에 신현준, 한지민, 채정안 등이 캐스팅됐다. ‘태양을 삼켜라’는 2003년 방영된 인기드라마 ‘올인’의 시즌2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모은 드라마로 제주도 서귀포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젊은이들의 프로젝트를 그린다. 지성과 성유리, 유오성 등이 출연, ‘올인’의 인기를 이을지 과심을 끌고 있다.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를 주인공으로 한 첩보물. 또 권상우가 주연을 맡아 동대문 상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릴 패션드라마 MBC ‘신데렐라 맨’도 기대작이다. 특히 2008년에는 경제위기와 맞물려 그동안 제작비가 높아진 드라마에도 위기론이 대두되면서 한류스타들의 높아진 몸값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는데 소지섭, 이병헌, 권상우 등 한류스타들이 이번에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2009 대중문화 캘린더④]'세계무대로 전진~'...해외진출 스타 봇물☞[2009 대중문화 캘린더③]기축년에 일낼 '라이징 스타 5'☞[2009 대중문화 캘린더②]'브랜드 감독'vs'할리우드 진출스타' 명승부 열전☞[소띠★ 새해설계②]신동, "기름기 쫙~ 뺐으니 올해는 가수로 사랑받을래"☞[신년특집]'이다희·송윤아·임채무'...'황소시대' 우리가 책임진다<!--기사 미리보기 끝-->
- '꽃보다 남자' 원작자 카이모 요코, 드라마 응원차 비밀리 방한
- ▲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일본 인기 만화 '꽃보다 남자'의 원작자가 조용히 한국을 찾아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 출연진과 제작진을 응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꽃보다 남자' 원작자 카미오 요코는 지난 21일 입국해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 참석, 출연진 및 제작진을 만나 격려했다. 카미오 요코는 이번에 방한하면서 드라마 제작사 측에 순수한 격려 차원의 일인 만큼 공식화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카이모 요코는 구혜선,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 드라마 주인공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그린 스케치를 선물했으며 김현중에게는 "일본에서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을 본 적 있다"고 호감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판 출연진을 직접 보고 원작의 캐릭터와 흡사한 캐스팅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에서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연재돼 이후 애니메이션, 영화 등으로 만들어졌을 만큼 흥행대박을 터뜨린 인기 만화. 대만과 일본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져 성공한 이후 내년에는 한국판 드라마가 전파를 탄다.카이모 요코는 "'꽃보다 남자'가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제작돼 영광"이라며 "한국 시청자들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꽃보다 남자'는 '그들이 사는 세상' 후속으로 내년 1월5일부터 방송된다.▶ 관련기사 ◀☞[VOD]'꽃보다 남자', F4 만나러 가자!☞"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F4를 소개합니다"☞'꽃보다 남자' 구혜선, "출연작의 잇단 부진...결과는 중요치 않다"☞'꽃보다 남자' 김현중, "첫 정극 도전...걱정되지만 잘하고 싶다"☞'꽃보다 남자' 구혜선-전인화, '왕과 나' 이어 두번째 악연
- [VOD]'꽃보다 남자', F4 만나러 가자!
- [이데일리 SPN 김경화 PD] 한국판 '꽃보다 남자'가 드디어 안방극장에 상륙한다. 훈남 캐스팅으로 제작 초반부터 화제를 모아온 '꽃보다 남자'는 최근 위축된 드라마 제작 시장에서 보기 드문 대형 드라마로 주목을 받아왔다. ‘꽃보다 남자’는 일본 유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만화에 이어 제작된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가 모두 대박을 터뜨려 이번 한국판에도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드라마의 홍보를 맡은 한 관계자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는 8개월간의 캐스팅 작업을 거치는 등 배역 설정에 특히 신중을 기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스타들이 거론됐지만 F4로 최종 낙점된 사람은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는 제작발표회에서 "즐겁게 촬영에 임했으며, 비슷한 나이대의 연기자들이 모여 촬영한 만큼 팀워크도 좋았다"고 드라마 제작 후일담을 전했다. '꽃보다 남자'는 내년 1월 5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로 첫 선을 보인다. ▶ 관련기사 ◀☞이민호, "'꽃남'서 재벌 2세 연기하다 씀씀이 늘어" 하소연(인터뷰③)☞김현중 "'꽃남' 기대, 백조 누님들 비상하세요~"...팬들에 새해인사☞'절친' 이민호-정일우, 안방극장에 20대 초반 반란 이끈다! (인터뷰②)☞'꽃남' 이민호 "첫 멜로연기, 2년 전 연애경험 살려서 하려고요"(인터뷰①)☞"한국판 '꽃보다 남자'의 F4를 소개합니다"
- SKT, 휴대전화 에티켓 캠페인 열어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SK텔레콤(017670)은 29일 서울 SK T-타워에서 제2회 즐거운 휴대폰 문화 만들기 공모전 시상식을 갖고, 수상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휴대전화 문화의 정착과 올바른 휴대전화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SK텔레콤과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주최한 행사다.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문, 시, 만화, 포스터, 일러스트, 동영상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총 1007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3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대상을 포함한 23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 작품에는 휴대전화 과다 사용과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휴대전화 이용 문화를 지적하는 내용이 많았다는 평이다. 청소년 스스로도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007년부터 학생들에게 올바른 휴대폰 이용문화 보급을 위해 아름다운 학교운동본부,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함께 `즐거운 휴대전화 문화만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중이다. ▶ 관련기사 ◀☞올해 무선인터넷 인기 1위 `국민요정 김연아`☞SK텔레콤, 내년 1조7500억원 투자계획☞`SK텔레콤 휴대전화 UI 통일된다`
- 2009 드라마 불황 타계...사극·대작·만화원작 '선봉'
- ▲ '천추태후' 채시라, '왕녀 자명고' 박민영, '선덕여왕' 이요원(위부터 시계방향)[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드라마 불황극복, 선봉은 사극과 대작, 만화원작이다!' 사극과 대작,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드라마 부활의 전환점이 될 2009년 선봉에 섰다. 2008년, 그동안 한류 최고 콘텐츠로 각광받아온 드라마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편성이 축소되고 제작비도 줄어드는 등 위기를 맞은 상태다. 불과 며칠밖에 남지 않은 2009년에 드라마는 추락한 이미지를 다시 높여야 한다는 숙제를 갖고 시청자들과 만나야 한다. 지상파 방송 3사 KBS, MBC, SBS 드라마국이 2009년 초반 명예회복을 위해 내민 카드는 사극과 대작, 만화 원작 드라마가 주류를 이룬다. 사극은 2008년 초에도 MBC '이산' 등이 인기를 끌었지만 2009년 초에는 여자가 주인공인 사극들의 비중이 높다는 게 차이점. 또 2008년 MBC '뉴하트', SBS '온에어' 등 전문직 드라마들이 강세였던 것과도 트렌드는 달라질 전망이다.◇ 사극-여주인공 강세 속 정일우의 '돌아온 일지매' 차별화 성공할까 사극은 방송 3사가 약속이라도 한 듯 공통적으로 여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작품을 선보이면서 '여성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내년 1월3일 첫방송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천추태후'(극본 손영목, 연출 신창석)를 시작으로 2월 중순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왕녀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 5월 편성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연출 박홍균)이 차례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천추태후'는 채시라, '왕녀 자명고'는 박민영, '선덕여왕'은 이요원을 주인공으로 낙점, 강인하고 개혁적인 여성상을 중점적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전 사극과 차이를 보인다. 거란의 침략에 맞선 고려 여걸 천추태후로 분한 채시라는 강한 웨이브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여장군의 이미지를 굳혔고 낙랑공주의 배다른 언니인 가상의 왕녀 자명고로 분한 박민영, 신라의 첫 여왕 선덕여왕 역을 맡은 이요원 또한 극중 필요한 무술 연기에 힘을 쏟으며 작품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MBC '종합병원2' 후속으로 내년 1월 중순 방송될 '돌아온 일지매'(극본 도영명, 연출 황인뢰)도 연초 기대작 중 하나. '돌아온 일지매' 제작진은 최대한 고우영의 원작만화 '일지매'에 충실한 작품으로 올해 방송한 SBS '일지매'와 차별성을 보이겠다는 각오로 현재 촬영 중반을 넘어섰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앳된 티를 벗고 성인 연기에 본격 도전하는 정일우의 연기 변신도 주목해 볼 만하다. '누나' 들의 사극 틈바구니에서 역시 사극에 도전하는 정일우가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도 관심사다. ▲ 이병헌 김태희◇ 대작-소지섭 복귀작 '카인과 아벨' 이병헌·김태희 '아이리스' 등 톱스타 캐스팅에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대작 드라마'는 내년에도 속속 제작된다. 2월 방송예정인 소지섭, 신현준 주연의 SBS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 연출 김형식), 6월 방송 예정으로 이병헌, 김태희가 첫 호흡을 맞추는 '아이리스'(극본 최완규, 연출 이형민) 영화 '친구'를 드라마화한 '친구, 그 못 다한 이야기'(극본 한승운, 연출 곽경택) 등이다. 병원을 둘러싼 권력 다툼 속에서 천재 의사인 동생과 그의 그늘에 가린 형의 이야기를 다룬 '카인과 아벨'은 올 초 방송예정이었으나 제작이 늦어지면서 내년 2월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소지섭이 KBS 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5년 만에 병역의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드라마라 관심도는 더 높다.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이병헌, 김태희의 첫 만남에 이어 두 사람의 액션 연기가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가 관전 포인트. 또 곽경택 감독이 진두 지휘하는 '친구, 그 못 다한 이야기'는 동갑내기 친구 준석(김민준) 동수(현빈) 상택(서도영) 등의 유년기가 영화에 비해 세밀하게 펼쳐진다. ▲ 꽃보다 남자◇ 만화원작-'꽃보다 남자' '외인구단'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강세 만화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는 몇년 째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2009년 초에도 1월5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 3월 방송예정인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 MBC에서 방송될 '외인구단'(극본 황미나, 연출 송창수)이 각각 전파를 탄다. 이들 작품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성적표다. 이민호를 메인 주인공으로 김현중, 김범 등 꽃미남 스타들을 캐스팅한 '꽃보다 남자'는 10~20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풀의 만화원작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경제불황과 맞물려 '감동' 코드로 시청자들을 울릴 수 있을지, 또 만화가 황미나가 극본에 참여하는 '외인구단'은 만화의 재미를 드라마에서도 살려낼 수 있을지가 각각 관건이다. 특히 최불암, 나문희, 송재호, 강부자, 윤여정 등 중견 배우들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노년의 사랑을 그릴 예정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높은 출연료를 주고 캐스팅한 젊은 톱스타들에 의존해온 드라마 제작시스템이 위기의 큰 요인으로 지적받은 위기탈출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 ◀☞이요원 '선덕여왕' 최종 낙점...고현정과 투톱 연기 대결☞고현정 회당 1500만원 '선덕여왕' 출연계약☞박민영-정경호,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로 '자명고' 출연☞'1983 외인구단' VS '2009 외인구단'의 차이점은?☞'외인구단' 윤태영 "한기주 선수,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