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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마곡 사이언스파크서 첫 5G 전파 송출
- LG유플러스는 1일(토)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가운데)이 대전기술원에서 서울 마곡 사옥에 5G망으로 걸려온 ‘화상통화’를 직접 받고,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모습. 좌측부터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1일(토)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맨 우측)이 1일 자정 서울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깃발 꽂기 세레머니를 통해 5G 시대 선도의 자신감을 피력하는 모습.[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1일 5G 전파를 쏘아 올리며 세계 최초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하현회 부회장은 이날 자정 서울 강서구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세계 최초 5G 전파 송출 행사에 참석해, 첫 5G 전파 발사 점등식, 깃발 꽂기 세레머니 등을 통해 새로운 5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대전기술원에서 마곡 사옥에 5G망을 이용한 ‘화상통화’를 걸어, 상용 네트워크 서비스의 안정성도 확인했다. 5G 첫 통화는 하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대전에서 5G 라우터(삼성 5G 모바일 핫스팟)가 연결된 노트북PC로 5G 영상 데이터를 서울 마곡 사옥에 전송, 서로의 화면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하 부회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해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 내년 3월 본격적인 단말기가 출시될 때까지 5G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하고 네트워크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오늘은 5세대 이동통신 시대의 첫 페이지로 기록될 역사적인 날이다. ’집을 굉장히 크게 짓기 시작함’을 의미하는 ‘대기가사(大起家舍)’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회사의 10년 성장 동력이 될 5G 서비스가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5G 시작의 의미를 강조했다.LG유플러스는 1일(토) 세계 최초 5G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앞줄 가운데)이 1일 자정 서울 마곡 사옥에서 주요 경영진들과 5G 첫 전파 발사 점등식을 하는 모습. 앞줄 좌측부터 홈미디어부문장 송구영 전무, FC부문장 이상민 전무,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 하현회 부회장, 기업부문장 최주식 부사장, AIoT부문장 현준용 전무, NW부문 황재윤 상무. LG유플러스 제공◇내년 3월 85개 도시로 5G 커버리지 확대LG유플러스의 5G 기지국은 현재 4100여 곳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지역을 구축했다. 12월 말까지 5G 기지국 7000개 이상을 구축할 예정이다.내년 3월 단말(스마트폰)이 출시되는 시점에 맞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과 일부 광역시를 비롯 약 85개 도시로 5G 커버리지를 넓혀갈 계획이다.◇5G 상용서비스 1호 고객은 LS엠트론 5G 상용 서비스는 제조업 분야의 기업 고객에게 먼저 제공된다. 5G 서비스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엠트론’이다.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 기업인 LS엠트론은 LG유플러스와 함께 ‘5G 원격제어 트랙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관제 시스템 지도에 이동 경로를 설정하면 수십Km 떨어진 곳의 트랙터는 설정된 경로로 이동하면서 무인 경작을 한다. 관리자는 마치 실제 트랙터 조종석에 앉아서 운전하는 것처럼 트랙터를 원격 조종하며 관제센터 모니터에서 작업현황을영상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5G 원격제어 기술을 지뢰제거나 폐기물 처리, 건물철거 등 위험한 산업현장의 중장비에도 접목해 인명피해를 방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 로봇산업진흥원, '취준생-로봇기업 연결' 로보팅 행사 개최
-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29일 서울 마곡 로보티즈 로봇캠퍼스에서 개최한 ‘로보팅’ 행사에 참가한 대학원생들이 로보티즈의 휴머노이드 OP2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9일 취업을 앞둔 대학원생들과 로봇기업이 현장에서 함께 만나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채용면접까지 연결해주는 ‘로보팅’(Roboting) 프로그램을 서울 마곡 로보티즈 로봇캠퍼스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로보팅 프로그램은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인재양성사업’ 중 고용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우수 중소기업 현장체험 기회뿐만 아니라 면접 기회를 제공해 중소 로봇기업으로의 원활한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로보팅’ 행사는 ‘산업융합·연계형 로봇창의인재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0여명의 대학원생이 참여해 기업소개 및 홍보, 기업 시설투어 및 제품시연, 채용면접 순으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로보티즈의 기업비전, 사업영역 및 주력제품, 조직문화, 복리후생 등 기업전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학생들이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김병수 대표는 “후배 로봇공학자 여러분이 로봇산업의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열정으로 로봇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로보티즈 직원이자 선배 로봇공학자인 표윤석 박사와 김도량 책임연구원의 멘토링을 통해 참가학생들의 진로고민에 대한 조언 및 지도의 시간도 가졌다.2부에서는 로보티즈가 최근 구축한 ‘메이커 스페이스’부터 ‘정밀기계연구센터’와 사업본부까지 기업시설 투어를 진행했다.시설투어와 동시에 로보티즈의 주력제품인 구동장치(엑츄에이터)와 제어기, 다양한 로봇플랫폼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시 및 시연을 통해 참가학생들에게 로보티즈 기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3부에서는 로보티즈에서 신규채용예정인 2개 분야(전장HW/기계설계)에 대한 채용면접을 실시했다. 이번 채용면접을 통해 참가학생들은 기업정보 획득부터 채용면접까지 원스톱 취업지원 기회를 얻게 됐다.1999년에 설립된 로보티즈는 제어기, 센서모듈 등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모듈 관리 프로그램, 로봇 구동 소프트웨에 이르기까지 로봇솔루션 및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올해 LG전자로부터 약 90억 투자를 유치하고, 10월에는 코스닥에 상장되는 등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로봇기업 중 하나이다.김창휘 서울과학기술대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방문함으로써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고, 입사하고 싶었던 로보티즈에 채용면접까지 볼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행사였다”고 밝혔다.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중소기업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확산뿐만 아니라 기업-학생 간 인력 매칭을 통한 취업연계에도 더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퇴진' 이웅열 "금수저 내려놓는다"…코오롱 ‘4세 경영’ 시동(종합)
- 23년 회장직 물러나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왼쪽부터),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 이웅열 회장의 아들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전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웅열(63) 코오롱그룹 회장이 그룹 총수 역할을 내려놓겠다며 28일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그룹을 이끌어온 지 23년 만이다. 이 회장은 “그룹의 혁신과 도약을 위해 스스로 변화를 택했다”면서 코오롱 밖에서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그룹은 후임 회장 없이 지주회사 중심으로 운영되며, 주요 사장단 협의체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상무가 연말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4세 경영’ 체제에 접어들 전망이다.코오롱그룹은 지난 23년 동안 그룹 경영을 이끌어온 이 회장이 2019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 지주회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이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올려 퇴임을 공식화했다. 별도의 퇴임식은 없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이 회장은 서신을 통해 “이제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창업의지를 확실히 했다.이어 “1996년 1월, 40세에 회장직을 맡았을 때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었는데 3년의 시간이 더 지났다”며 “시불가실(時不可失),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난다”고 했다. 그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책임감의 무게를 느꼈다”며 “그 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듯 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오롱의 변화를 위해 앞장서 달려왔지만 그 한계를 느낀다”며 “스스로 비켜야 진정으로 변화가 일어나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그룹 변화와 혁신의 모멘텀을 일으키기 위해 스스로의 변화를 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2019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코오롱의 유석진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주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유 대표이사 사장은 신설되는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임한다. 원앤온리위원회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으로 그룹의 아이덴티티, 장기 경영방향, 대규모 투자, 계열사간 협력 및 이해충돌 등 경영 현안을 조율하는 신설 조직이다.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의 컨트롤타워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의 책임 경영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웅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이 COO는 그룹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한다.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전무에게 바로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는 대신 그룹 핵심 사업부문을 총괄 운영하도록 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라며 “그룹을 이끌 때까지 경영 경험과 능력을 충실하게 쌓아가는 과정을 중시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 4명이 승진하는 등 파격적 발탁이 이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래;코드’, ‘시리즈’ 등 캐주얼 브랜드 본부장을 맡아온 한경애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으며, ㈜코오롱 경영관리실 이수진 부장이 상무보로 발탁돼 그룹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재무분야 임원에 올랐다.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수정 상무보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화장품사업TF장 강소영 상무보는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 회장직 물러나는 이웅열 “금수저 맞지만 책임감 커, 창업의 길 걷겠다”(상보)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창업주 이원만의 손자이자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63) 코오롱 회장이 2019년부터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이 회장은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스스로 변화를 택했다며 코오롱 밖에서 새롭게 창업의 길을 걷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3년 동안 그룹 경영을 이끌어온 이 회장이 2019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 지주회사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One&Only) 타워에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공퍼즐세션 말미에 예고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경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올려 퇴임을 공식화했다. 코오롱측은 “별도의 퇴임식은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서신을 통해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며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고 밝히며 창업의지를 확실히 했다.이어 “1996년 1월, 40세에 회장직을 맡았을 때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었는데 3년의 시간이 더 지났다”며 “시불가실(時不可失), 지금이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난다”고 말했다. 그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왔지만 책임감의 무게를 느꼈다”며 “그 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듯 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오롱의 변화를 위해 앞장서 달려왔지만 그 한계를 느낀다”며 “스스로 비켜야 진정으로 변화가 일어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룹 변화와 혁신의 모멘텀을 일으키기 위해 스스로의 변화를 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코오롱그룹은 2019년 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코오롱의 유석진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켜 지주회사를 이끌도록 했다. 유 대표이사 사장은 신설되는 ‘원앤온리위원회’의 위원장을 겸임한다. 원앤온리위원회는 주요 계열사 사장단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성격으로 그룹의 아이덴티티, 장기 경영방향, 대규모 투자, 계열사간 협력 및 이해충돌 등 경영 현안을 조율하는 자리다.이웅열 회장의 아들 이규호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전무로 승진, 코오롱 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임명됐다. 이 COO는 그룹 패션 사업 부문을 총괄 운영한다.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이 전무에게 바로 그룹 경영권을 물려주는 대신 그룹 핵심 사업부문을 총괄 운영하도록 해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라며 “그룹을 이끌 때까지 경영 경험과 능력을 충실하게 쌓아가는 과정을 중시한 결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 4명이 승진하는 등 파격적 발탁이 이뤄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서 ‘래;코드’, ‘시리즈’ 등 캐주얼 브랜드 본부장을 맡아온 한경애 상무가 전무로 승진, ㈜코오롱 경영관리실 이수진 부장이 상무보로 발탁돼 그룹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재무분야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등 바이오신약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코오롱생명과학 바이오신약연구소장 김수정 상무보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화장품사업TF장 강소영 상무보는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이로써 코오롱그룹은 2013년 그룹 최초로 여성 CEO를 배출하는 등 10년째 여성임원의 승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년 동안 대졸공채 진행시 여성 인력을 30%이상 지속적으로 뽑아오고 있으며 여성 멘토링 제도 운영 등 여성리더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전문]'퇴진' 이웅열 회장 “금수저, 책임감 내려놓는다…청년 이웅열로 돌아갈 것”
-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이웅열(63)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28일 전격 선언했다.코오롱은 후임 회장 없이 내년부터 주요 사장단 협의체 ‘원앤온리(One & Only)위원회’를 통해 그룹 현안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코오롱그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회장이 내년 1월 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회사인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 없이 연단에 올라 “내년부터 그동안 몸담았던 회사를 떠난다”며 “앞으로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서도 퇴임을 공식화했다. 그는 서신에서 “이제 저는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롭게 창업의 길을 가겠다. 그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코오롱 밖에서 펼쳐보려 한다”면서 창업 의지를 밝혔다.다음은 이웅열 코오롱 회장의 서신 전문이다.코오롱 가족 여러분께코오롱 가족 여러분!한 해 잘 마무리하고 계시지요? 새해 밑 그림을 그리고 있을 여러분에게 저의 한가지 결심을 알리려 합니다. 저는 2019년1월1일자로 코오롱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입니다. 대표이사 및 이사직도 그만두겠습니다. 앞으로 코오롱의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회사에서 여러분들에게서 “회장님”으로 불리는 것은 올해가 마지막이네요. 그동안 몸 담았던 코오롱을 떠나지만 지금은 제게 새로운 시작입니다. 1996년1월 제 나이 마흔에 회장 자리에 올랐을 때 딱 20년만 코오롱의 운전대를 잡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이 60이 되면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자고 작정했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3년이 더 흘렀습니다.시불가실 (時不可失). 지금 아니면 새로운 도전의 용기를 내지 못할 것 같아 떠납니다. 우물쭈물하다 더 늦어질까 두렵습니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 새로 창업의 길을 가겠습니다. 그 동안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밖에서 펼쳐보려고 합니다. 새 일터에서 성공의 단 맛을 맛볼 준비가 돼 있습니다. 까짓거, 행여 마음대로 안되면 어떻습니까. 이젠 망할 권리까지 생겼는데요. 저보고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고 합니다. 누이들까지도 우리 집안에서 금수저는 저밖에 없다고 말할 정도니 말 그대로입니다. 그 덕분에 다른 사람들보다 특별하게 살아온 것도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의 무게도 느껴야 했습니다. 그 동안 그 금수저를 꽉 물고 있느라 입을 앙 다물었습니다. 이빨이 다 금이 간듯합니다. 여태껏 턱이 빠지지 않은 게 정말 다행입니다.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습니다. 때를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정말 빠르게 경영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세상이 변하고 있고 변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카. 공유경제와 사물인터넷. 이 산업 생태계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면 살고, 뒤처지면 바로 도태될 것입니다. 이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변화와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급물살을 타고 넘어야 미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10년전이나 5년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매년 시무식 때마다 환골탈태의 각오를 다졌지만 미래의 승자가 될 준비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장기 전략은 실체가 희미합니다. 상상력이 미치지 않는, 저 너머까지 꿈을 꾸려 하지 않습니다. 그 꿈을 실행할 계획은 디테일하지 않습니다. ‘Next me’ 없이 미래는 없다고 그렇게 외쳐도 메아리가 없습니다. 그 동안 코오롱호의 운전대를 잡고 앞장서 달려왔습니다. 이제 그 한계를 느낍니다. 앞을 보는 시야는 흐려져 있고 가속 페달을 밟는 발엔 힘이 점점 빠집니다. 불현듯 내가 바로 걸림돌이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때렸습니다. 내가 스스로 비켜야 진정으로 변화가 일어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제가 떠남으로써 우리 변화와 혁신의 빅뱅이 시작된다면 제 임무는 완수되는 겁니다. 제가 떠날 때를 놓치고 싶지 않듯이 여러분들도 지금이 변화할 때임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 순간 변화의 모멘텀을 살리지 못하면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새로운 세대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코오롱만의 성공을 이뤄갈 것을 믿습니다. 제 부친 故 이동찬 회장께서도 21세기 새로운 사업은 새로운 세대가 맡아야 한다고 말하셨습니다. 아무도 예상 못했을 때 그렇게 코오롱을 떠나셨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새로운 시대,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그 도약을 이끌어낼 변화를 위해 이제 제가 떠날 때입니다. 여러분 더 힘차게 가속 페달을 밟아 주십시오. 더 눈을 크게 뜨고 앞을 봐 주십시오. 저는 벌써 성공의 가속도를 높여가는 여러분을 상상하고 있습니다. 코오롱 가족 여러분.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은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함께 나누었던 과정 과정이 행복했습니다. 때로는 역경을 만나 비틀대기도 했지만 우리 코오롱인들은 굳건히 일어나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다시 찾아왔습니다. 함께 퍼즐도 맞추고, 마음을 더했으며 높은 허들도 넘었습니다. ‘Cross Functional Communication’과 ‘Open it’을 통해 소통과 혁신의 힘을 조금씩 체감하기도 했습니다. 성공퍼즐세션의 무대에서 공유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담은 일보 전진의 추진력이 됐습니다. 이 세가지는 코오롱 그룹이 영속하는 한 우리 기업문화의 핵심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여정의 끝자락에서 가수 윤태규 씨의 ‘마이 웨이’ 라는 노래를 떠올립니다. 가사가 딱 와 닿아 자주 불렀던 저의 18번 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넘어질 수 있어 / 이제와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어/내가 가야 하는 이 길에 지쳐 쓰러지는 날까지 / 일어나 한 번 더 부딪쳐 보는 거야’. 부딪칠 겁니다. 넘어지면 바로 일어서겠습니다. 그렇게 앞으로, 앞으로 저의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그 갈림길에서 저는 코오롱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 여러분들에게 믿음과 축복의 박수를 치겠습니다. 낯 선 길을 가는 저의 힘찬 발걸음에도 격려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가슴으로 통했던 코오롱 가족 여러분그냥 이렇게 헤어지면 서운하지 않을까요? 저 멀리 울릉도에서 이 곳 마곡까지 전국의 사업장에서 조촐하게 이별 의식을 치르면 어떨까요? 그러나 접었습니다. 이별은 쿨(cool) 해야 하니까요. 제가 떠나도 달라지지 않는 한 가지는 저는 영원히 코오롱 가족이라는 사실입니다. 별도의 퇴임식 같은 건 없습니다. 이 편지로 여러분들과 마지막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제 편지에 마침표는 없습니다. 여러분의 진정한 변화와 성공이 마침표가 될 것입니다.여러분 덕분에 정말로 행복했습니다.감사합니다2018년 11월 28일이 웅 열
- 김포한강신도시 '지식산업센터 김포G타워' 분양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김포한강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 김포G타워가 분양 중이다.김포G타워는 도시지원시설용지 F1-4-2에 지하 3층~지상 7층, 1개동, 지식산업센터 160호실, 근린생활시설 32호실, 창고 9호실, 주차 214대 규모로 조성된다.단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 2019년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환승을 통해 여의도, 마곡,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분양가격은 3.3㎡당 500만원대로 책정됐고 배후수요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에는 국민연금관리공단, KT&G, 한국농어촌공사, 김포경찰서, 신세계 전산센터, 한국전력공사 등 관공서와 기업들이 들어와 있다. 분양홍보관은 사업지 인근 김포시 김포한강2로에 위치해있다. 하나자산신탁사가 책임준공을 보장하고 KB국민은행에서는 중도금 40% 무이자 대출(개인신용도에 따라 변동) 혜택을 제공한다.
- 이웅열의 ‘心通 철학’…코오롱 R&D 산실 가보라
- 코오롱 R&D전진기지인 ‘원앤온리타워’ 전경. 마곡에 입주한 다른 대기업 R&D센터와 독특한 외관 덕분에 이미 랜드마크로 불려지고 있다. 건물 전면부에는 섬유산업으로 출발한 그룹의 정체성을 심은 의류인 니트를 늘렸을 때 나타나는 직조무늬 패턴 디자인을 적용했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간이 조직 문화를 만들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이웅열 코오롱 회장이 지난 4월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그룹의 연구개발(R&D) 기지를 구축하면서 밝힌 일성이다. 평소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을 강조해온 이 회장은 당시 신사옥 입주식에서 “그룹의 새로운 60년 화두는 소통”이라며 “마곡은 연구·영업·지원이 한 곳에 모여있는 협업의 장으로써 코오롱의 새 도약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웅열 코오롱 회장최근 찾은 코오롱의 R&D 산실 원앤온리타워(One&Only)는 이 같은 이웅열 회장의 심통(心通) 철학을 한눈에 떠올리게 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자 해외유명 미술관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만큼 열린 공간이 펼쳐졌다. 연구동과 사무동은 지상 2~4층까지 이어진 대계단으로 모든 통로와 연결돼 있어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었다. 단순히 사옥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부터 소통하라는 이 회장의 평소 신념이 엿보였다. R&D타워로 출퇴근하는 이광혁 코오롱 경영혁신실 부장은 “마곡의 핵심은 소통”이라며 “공간 자체가 그룹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작은 소품 하나 허투루 만든 게 없더라. 계열사는 물론 직급과 업무, 부서 간 소통과 협업 시너지를 높일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변신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코오롱 원앤온리타워는 연면적 7만6349㎡(약 2만3095평),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2015년 첫 삽을 뜬 이래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그룹의 융복합 R&D 전진기지로 우뚝 섰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의 연구개발(R&D) 및 지원 인력 1100여명이 이곳으로 둥지를 옮겼다.3개 계열사가 공유하는 R&D센터는 천장 높이 최대 5m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 연구·실험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것이 특징이다. 사무공간 역시 전부 개방형으로 꾸몄다. 칸막이 없는 책상을 이동할 수 있게 해 기존 바둑판식 배열에서 벗어나 유연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정경진 코오롱인더스트리 R&D본부 연구기획팀 대리는 “새 공간에 대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예전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계열사 간 시너지에 초점을 맞춘 설계도 눈에 띄었다. 정 대리는 “직원끼리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는 공간들이 사무실 만큼 많다”면서 “직원들과의 교류는 늘고, 책상 주변에만 머물던 개인 동선도 확대됐다. 북·뮤직카페, 헬스장, 야외테라스, 그랜드스테어(대계단), 당구장 등을 배치해 1인당 활용 면적이 확실히 늘었다”고 웃었다.가장 큰 변화는 빠른 피드백과 의사결정의 단축이라고 했다. 정 대리는 “현장에선 왜 해당 연구하는지, 또 연구원은 현장에서 뭐가 더 시급한지 잘 모를 수 있는데 서로 업무적 이해를 구하면서 토론하고 보완하는 식”이라며 “아이디어 및 정보의 빠른 공유와 의사결정권자가 한데 모여있어 사업 진행 속도는 빨라지고, 의사결정 시간도 줄었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협업은 자연스레 부서·계열사 간 시너지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 부장은 “연구개발 성과가 나타나려면 오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입주 6개월이 지난 지금 표면적인 성과물을 제시할 순 없지만 협업의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사업과 R&D 부문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때 바로 논리를 만들고 협의·조정한다”며 “트러블을 사전에 제거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했다.코오롱의 R&D기지 마련에 대해선 향후 제조 분야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정 대리는 “연구개발은 혼자 몰입하고 탁상에서 결과물을 내야 하는 작업으로 치부되곤 하는데 자기만의 싸움이 아니다. 사업 간의 협업이 중요한 작업”이라며 “원앤온리는 이 같은 연구조직의 특성을 잘 파악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말했다.건물 곳곳에는 그룹의 정체성을 심었다. 이 부장은 “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만드는 산업용 소재를 활용해 인테리어했다”며 “공간마다 섬유산업에서 출발한 그룹의 정체성을 담아내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마곡에 있는 수많은 기업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을 비롯해 LG·롯데 등 대기업 연구소가 자리 잡은 뒤 중견·중소기업들도 속속 입주하면서 마곡산업단지가 새로운 R&D 메카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이 부장은 “마곡산단은 다양한 첨단 분야의 기업 R&D센터가 몰려있어 각종 신산업 기술 동향과 융복합의 흐름을 가장 먼저 들여다볼 수 있는 클러스터”라고 말했다.코오롱 One&Only 타워 내부 전경 및 그랜드 스테어(대계단)코오롱 One&Only타워 그랜드 스테어(대계단)에서 열린 입주축하 세레모니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 정경진 대리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1인 가구 560만…배달앱이 바꿔놓은 ‘혼밥러’ 식탁 보니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부동의 1위 짜장면, 양식 보다는 한식, ‘고시촌’으로 상징되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1인 가구 560만 시대(2017년 기준 562만·통계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활성화로 1인 가구 식탁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소확행’(小確幸·일상에서 느끼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 등 힐링 트렌드 확산으로 1인 가구 역시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어하면서 집밥 역시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10가구 중 3가구(28.6%)가 1인 가구인 시대, 2013년 3347억원 수준이던 배달 앱 시장은 3조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같은 기간 배달 앱 이용자 수도 87만명에서 2500만명으로 불어났다. 이데일리는 알지피코리아가 운영하는 배달 앱 ‘요기요’와 함께 최근 1년(2017년 11월~2018년 10월) 간 달라진 1인 가구의 식탁 풍경을 짚어봤다. 배달앱 ‘요기요’를 서비스하는 알지피코리아는 지난 7월 맛집 음식을 집에서도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배달해주는 ‘요기요플러스’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알지피코리아)◇달콤한 늦잠 잔 일요일 ‘아점’, 1인분 주문율 최고전체 주문 시간대 중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1시 사이 주문 수가 32%로 가장 많았다. 다른 사람들에게 구애 받지 않고, 자신의만의 생활 패턴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달콤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 배달앱을 통해 ‘아점’(아침+점심)을 주로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혼밥러’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짜장면이었다. 뒤를 이어 버거, 짬뽕, 탕짜면, 볶음밥 순으로 중식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주문 가운데 중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였지만, 1인분 주문에서는 67.8%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았다. 요기요 측은 “1인분 메뉴를 제공하고 있는 음식점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1인 가구의 경우 선택 폭이 좁을 수 밖에 없다”며 “1인분 메뉴가 활성화되는 시장 분위기가 본격 조성되면, 혼밥러들의 식탁 풍경이 어떻게 변화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심비·소확행 등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간소하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우던 풍경이 눈에 띄게 변화했다. 지난해 혼밥러들은 한식 메뉴보다 피자·양식 메뉴를 선호했지만, 올해 1인 가구의 풍경은 조금 달라졌다. 전체 음식 카테고리 중 전년 대비 1인분 주문이 가장 크게 성장한 카테고리는 한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식은 지난해보다 47.8%로 증가하며 올해 혼밥러들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체 1인분 주문 비중에서도 15.8%로, 11.2%를 차지한 피자·양식을 제치고 중식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서울 지역 내에서는 ‘고시촌’으로 상징되는 관악구 신림동에서 1인분 주문이 가장 많았다. 혼자 거주하는 대학생이나 직장인들이 많은 것은 물론, 고시원도 밀집돼 있어 1인분 주문이 특히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이 주로 많이 거주하는 오피스텔·빌라촌 등이 많은 강남구 역삼동이 2위, 여의도·마포·마곡 등 직장인들의 거주율이 높은 강서구 화곡동이 3위로 1인분 주문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배달앱의 진화가 바꾼 혼밥족의 식탁…배달 메뉴의 다양화혼밥족이 빠르게 늘면서 1인분 메뉴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음식 소비 트렌드로 인해 1인분 주문 수는 1년 새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혼자 먹기 어려웠던 다양한 음식 메뉴들이 배달되기 시작하면서 혼밥족의 식탁도 더욱 풍성해졌다. 1인 가구가 집에서 혼자 요리해 먹기 어려운 삼겹살, 생선구이, 오리고기, 스끼야끼, 삼계탕 등이 배달음식으로 등장하며 혼자서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혼자 먹기 어려운 음식 중 하나인 삼겹살 메뉴의 주문 수가 점차 늘고 있고, 입점 업체 수 또한 약 10% 정도 늘었다. 이 외에도 1인 가구를 위해 회, 찜닭, 탕수육 등까지 혼밥 및 배달 맞춤형으로 다양한 메뉴가 점차 확대 되고 있는 추세다.이 밖에도 혼자서 많은 양을 구입해 먹기 힘든 식재료인 야채류를 이용한 메뉴도 등장했다. 건강 및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이용하고 싶은 1인 가구의 수요가 늘면서 샐러드 전문점들의 주요 메뉴 역시 배달앱으로 주문하는 1인 가구가 점차 늘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집에서 나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 혼밥러들과 현대인들 역시 카페·디저트 메뉴를 배달해 집에서 즐기기 시작한 것도 달라진 모습 중 하나”라고 전했다.
- RIAHN(리안)·VOG(보그)헤어x네이버제휴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뷰티in 문정원 기자]미창조(주) RIAHN(리안)·VOG(보그)헤어는 11월 한 달간 네이버와 손잡고 최고의 헤어스타일리스트를 찾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11월 한 달간 리안헤어가 인정한 최고의 헤어스타일리스트를 찾아 ▲네이버 예약 ▲ 페이 결제 ▲시술완료 후 ▲리뷰를 작성한 고객 중 50명을 선정, 두피(탈모) 샴푸인 스칼프메딕샴푸를 증정하는 것이다.또한 네이버페이 3% 적립과 함께 매장에 따라 최고 50% 할인혜택까지 덤으로 주어진다.본사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고객과 최고의 헤어스타일리스트를 매칭해 주기 위한 의도로 기획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2018년 11월 RIAHN(리안)·VOG(보그)헤어 최고의 헤어스타일리스트는 다음과 같다.<리안헤어>▣서울 구파발점 은수, 진주, 정찬/당곡사거리점 예나, 상아/뚝섬유원지역점 조혜정, 윤세아/마곡사이언스파크점 민정빈, 현, 서예지, 고보람/방배카페거리점 원준/보라매역점 다은/사가정점 선미, 희진/상봉역점 윤민, 지윤/상봉점 유, 현/서초우면점 아라/송파역점 선아, 가영/신내점 아영, 르미/신대방삼거리역점 은희, 빛나/신림점 류희/양재시민의숲역점 한결/어린이대공원역점 이즈, 현주/역곡점 이정숙/오류점 한혜림, 장순정, 오지혜, 김은영, 박서진, 엄세림/장안사거리점 단비/중랑역점 나미, 영은 /중화역점 하, 수지/천왕역점 재원, 효정, 수빈, 강희, 선영▣경기 길병원점 태진, 성은, 지우, 시연/김포시청점 하윤, 도원, 세정, 연지, 제이, 지선/계산점 재용,수민/동탄2신도시영천점 문미선, 박태영, 박찬종, 김재현, 김혜민/만수점 이자영, 경미, 쵸시 , 예빈/만수향촌점 규현, 우빈/범계점 태묵/범계2호점 정인/세류점 애란, 지선/수원천천동점 김선회/안산NC고잔점 후/화성향남점 라희▣강원 원주혁신도시점 다영, 정진▣전라광주동림점 이엘/광주일곡점 김다정, 은성, 박한성/광주화정점 박웅, 나경, 민영, 한준/광주봉선점 유정/전주송천점 진수미, 이희경<보그헤어>▣서울목동행복한백화점점 현경, 현, 유나, 제이/보라매역점 현범, 환희/신도림역점 유진, 아리, 아름 , 다솜, 해우/우장산역점 유리, 아인, 정욱, 은비, 나라, 미령▣경기그랜드백화점일산점 김향희, 나라, 승희, 라니, 삼라/동탄2신도시시범점 박미선, 김현실/모란역점 임준서, 소연/배곧점 K, Q, Z, L/부천역점 이안, 한별, 원/선부점 슬아, 나나/중동현대점 하린, 보라/하남신세계백화점점 지윤
- LG, 'AI·빅데이터·로봇' 활용해 '스마트 워크' 가속화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003550)그룹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스마트한 업무 환경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LG는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로봇 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제1회 LG AI 빅데이터 데이’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 자리는 LG사이언스파크 주관으로 스마트 워크 혁신 우수 사례 공유 및 전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과 김영섭 LG CNS 사장, 홍순국 LG전자(066570) 소재·생산기술원 사장 등 LG 연구·개발(R&D) 관련 경영진과 LG 계열사 내 인공지능 개발자, 빅데이터 분석 담당자 등 약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먼저 LG전자는 사내 보고서를 대신 써주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 로봇 기술은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 했던 데이터 조회, 정리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대신해 준다. 실제 올해 초부터 영업과 마케팅, 구매 등 12개 직군, 총 120개 업무에 이를 도입한 이후 월 3000시간 이상의 단순 반복 업무가 줄어들었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LG화학(051910)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학 신물질 후보 발굴’을 주제로 연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소개했다. 기존에 물질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사람이 일일이 실험을 진행했던 것과 달리, 인공지능이 스스로 기존 연구 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해 적합한 후보 물질을 발굴해 추천해 준다.LG CNS는 상품기획부터 생산라인, 물류까지 제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 스마트공장 플랫폼인 ‘팩토바(Factova)’를 발표했다. 팩토바를 활용하면 시장 조사, 제품 스펙 설정, 설계, 시제품 제작 등으로 통상 6개월 이상 걸렸던 상품기획 기간을 AI 빅데이터 분석과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2~3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LG CNS는 LG전자 북미 세탁기 공장과 LG디스플레이(034220) OLED공장,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 LG 계열사 신규 공장에 우선적으로 팩토바를 도입하고, 기존 공장에도 순차적으로 지능화 적용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계열사 핵심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응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그룹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Data Governance) 구축, 실질적 고객 가치로 연결되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LG사이언스파크는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하고 빠른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 체계 정비 및 인프라 지원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나가는 심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자리 늘어나는 직주근접 분양 단지 ‘인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일자리가 늘어나는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자리가 늘면 그만큼 배후수요가 풍부해져 환금성이 좋아지는 데다 집값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7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사한 경험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직주근접, 직장변동’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9%로 나타났다. 이는 ‘시설이나 설비가 더 양호한 집으로 이사하려고(39.1%)’에 이어 2위였다. 강남, 여의도, 광화문 등 직장이 많은 곳의 새 아파트는 공간 활용이 우수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커뮤니티가 들어서 기존 아파트보다 인기가 높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분양한 ‘신마곡 벽산 블루밍’은 54.75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마곡지구에는 LG그룹, 롯데그룹, 코오롱그룹 등의 계열사들이 입주해 있고 관련 기업들이 더 늘어날 예정이라는 점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준공된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도 일자리 증가에 따른 효과가 톡톡히 나타났다. 이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평택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 84.09대 1, ‘평택 고덕파라곤’ 77.54대 1, ‘평택고덕신도시 신안인스빌’ 30.87대 1, ‘평택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30.87대 1 등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다.연내에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예정인 지역들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원개발은 11월 인천 영종하늘도시 A31블록에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6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20가구다. 단지 주변으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비롯해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미단시티 개발, 민간 제안으로 실시되는 최초의 항만재개발사업인 한상드림아일랜드 개발 등에 따른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영종초,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영종물류고 등 명문 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11월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전 주안초교 부지) 일대에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8층~지상 44층, 4개 동, 총 864가구 규모다. 단지 주변에 있는 주안국가산업단지가 구조고도화사업과 클러스터사업을 추진 중이어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근로자 편의가 기대된다. 첨단화를 추진 중인 주안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검단 산업단지와 인천 기계 일반산업단지도 가깝고 현대제철, CJ제일제당 등 다수의 기업체가 근접해 풍부한 일자리를 보유하고 있다.GS건설은 11월 경기도 성남고등지구 C1·2·3블록에서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383가구와 오피스텔 151실로 구성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간도시고속화도로 등을 통해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고등지구 남쪽으로 판교 제2·3테크노밸리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직주근접을 원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 中 공략 위해 뭉친 코오롱·바스프…성장 위한 '적과의 동침'(종합)
- 25일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 열린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김천 POM공장 준공 기자간담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유석진 코오롱 대표이사, 라이마르 얀 바스프그룹 기능성 원료사업부문 총괄 사장, 이만우 한국바스프 스페셜티사업부문 사장.코오롱 제공[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중국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시장 공략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목할 대목은 공략을 방안으로 경쟁사와의 협력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성장을 위해서는 ‘적과의 동침’도 적극 활용하는 코오롱 특유의 전략이 다시 한번 가동된 셈이다.◇합작 통해 안정적 소재 공급…성장 위한 ‘적과의 동침’코오롱플라스틱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POM(폴리옥시메틸렌)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장은 연 7만t(톤)의 POM을 생산하게 되며, 기존에 연 8만t 규모의 POM을 생산하는 코오롱플라스틱 김천공장 부지 내 세워졌다. 이에 따라 경북 김천 POM생산단지는 단일 공장 기준 연 15만을 생산하게 돼 새계 최대 생산라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코오롱바스프이노폼은 코오롱플라스틱이 경쟁사인 바스프와 2016년 50대 50으로 공동투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라는 점이다. 이에 이번에 완공된 공장에서 생산되는 POM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바스프에 50대 50으로 공급되며, 양사는 독자적인 판매망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된다. 소재 생산에는 협력, 최종 제품 판매에서는 다시 경쟁 관계가 구축되는 셈이다.효과적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사 간 협력도 가능하다는 공격적 전략이다. 김영범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겸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마곡 코오롱원앤온리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두 경쟁업체가 합작을 함으로써 한 회사만 이루기 어려운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안정적 물량확보와 경쟁력 있는 가격 등을 제공하게 됐다”고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코오롱플라스틱은 POM 후발주자임에도 공정 프로세스가 단순하고 효율적이어서 투자비가 적게드는 장점이 있다. 또 바스프는 코오롱플라스틱이 갖지 못한 에너지 절감 기술과 ESH(환경·안전·보건)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합작공장을 통해 양사는 적정한 마진으로 안정적인 원료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양산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미 코오롱은 경쟁사와의 합작을 통해 성장을 일궈낸 성공사례가 있다. 2008년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와 SKC(011790)는 50대 50 지분율로 SKC코오롱PI를 설립, 현재 글로벌 1위 업체로 성장시킨 바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한 520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잇고 있다.코오롱바스프이노폼 경북 김천 POM 합작공장 전경.코오롱 제공◇공략 대상은 중국…“기술경쟁력 차이 분명하다”양사의 이번 합작공장 설립의 주된 목표는 중국 EP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POM은 내구성이 강해 다용도로 사용되는 주요 EP 중 하나로 꼽힌다. 전세계 POM 수요는 올해 142만t으로 추정되며 2023년 160만t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수요처는 아시아, 그중에서도 중국이다.중국 POM 연 생산능력은 77만t에 이르지만 실제 가동률은 56%(42만3000t)에 그친다. 까다롭고 고도의 기술력을 필요로하는 POM 생산공정 때문이다. 이에 매년 30만8000t 규모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대표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현지 POM 수요는 커지고 있는데, 설비 운용 능력 부족으로 가동률은 오르기 힘든 상황”이라며 “우리와 기술경쟁력 시간차가 얼마나 있는지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최근 전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들은 중국으로부터 신흥국 경기까지 다운시키고 있으며, 우리 역시 사업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얼마나 악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지만, 그럼에도 중국이 전세계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