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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 “사활 걸고 엔젠시스 임상 성공…진심 알아달라”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내년 하반기 엔젠시스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활을 걸고 임상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켜봐 달라.”유승신 헬릭스미스(084990) 대표이사는 3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임상전문기관(CRO), 임상 관련자 교육, 모니터링 시스템, 환자 수 등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보완해 후속 임상을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사진=헬릭스미스)현재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들과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2019년 당뇨병성 신경병증(DPN) 치료제 엔젠시스 3-1상에서 치료제의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유 대표는 “임상 운영상의 문제 때문에 위약 효과를 제어할 수 없었고 엔젠시스의 치료 효과가 묻힌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임상시험은 환자가 약에 대한 지나친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의 CRO는 해당 교육에 소홀해 위약 효과가 높게 나왔다”면서 “임상 대상자가 일정한 시간에 통증 정도를 수기로 입력하게 했는데 한꺼번에 엉터리로 기입한 사람이 많았다”고 3-1상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그러면서 “3-2상에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CRO 및 통증 전문 CRO와 협력 중으로 임상 수행기관 및 임상 대상자에 대한 교육을 철저하게 수행하고 있다”면서 “휴대폰으로 정해진 시간에 통증 정도를 기입하게 하고 기입을 하지 않으면 알림이 가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통제가 엔젠시스의 효능을 방해한다는 점을 감안해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환자를 대상자로 한정했다”면서 “제어가 가능하도록 대상자 수는 최소 150명에서 최대 250명으로 제한하고, 미국에 30여명의 임상팀 전문가들을 구성해 직접 임상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엔젠시스의 후속 임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5월 말 기준 총 170명 환자의 스크리닝을 실시해 그 중 28명의 투약을 진행했으며, 4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스크리닝 진행 중이다”라고 해명했다.유 대표는 엔젠시스를 기술수출 하지 않고 임상 3상까지 자체 진행한 이유에 대해 “유전자 치료제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 3, 4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업계 평가가 보수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플라스미드 치료제는 글로벌 빅파마에서도 상용화한 사례가 없다”면서 “여러 회사들과 이야기한 결과 임상 3상 결과를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기다리는 기업들이 꽤 있어서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면서 “3-2상 결과가 좋게 나오면 기술수출도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엔젠시스 후속 임상을 위한 자금마련을 위한 거듭된 유상증자, 위험자산 투자에 따른 손실은 주주와의 불신을 키웠던 요인이었다. 유 대표는 “금융상품 손실로 주주들을 실망시켜 거듭해서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지난해 회계상 손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추산한 금액으로 원리금 회수 노력이 진행 중이라 확정된 금액이 아니다”면서 “금융상품 자체 리스크에서 비롯된 손실이 아니라 운용사의 범죄행위에 따른 결과로 가능한 방법들을 동원해 회수 절차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헬릭스미스는 엔진시스 이외에도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 대표는 “플라스미드 치료제 후보물질 2가지가 전임상 단계이고 2, 3년내 임상에 진입한다”면서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는 전임상 단계, CAR-T 치료제도 2, 3년내 임상 진입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엔젠시스 임상 3상을 비롯해 샤르코마리투스병 치료제 임상 1상 결과, 루게릭병 치료제 임상 2상 결과 등이 나오며 실적 개선세를 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소액 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경영진 해임 촉구, 매각(M&A) 요구 등 실력을 행사하고 있다. 유 대표는 “현재 매각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면서 “경영진은 개인 재산까지 헌납하겠다는 자세로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는데 힘쓰고 있는데 해임하면 약속을 지킬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 개발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주들과 소통하면서 신뢰를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진심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롯데건설, 마곡에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 론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놀라움(KNOWLAUM)’을 론칭했다고 1일 밝혔다.‘놀라움’은 지식을 뜻하는 ‘knowledge’와 공간의 의미를 가진 접미사 ‘-um’의 합성어다. 지식이 모이고, 영감을 나누며, 놀라운 창의가 발현되는 공간의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마곡지식산업센터 놀라움 마곡 조감도. (사진=롯데건설)오랜 기간 롯데건설이 쌓아온 다양한 시공 실적을 통해 얻은 노하우 및 기술을 결합해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작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건축, 상품, 분양관리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꾀하며 수요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롯데건설의 ‘놀라움’ 브랜드는 이달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분양하는 ‘놀라움 마곡’에 처음으로 적용한다. 마곡동은 우리나라 4차 산업시대 혁신 성장을 이끄는 첨단 비즈니스 특구 ‘마곡지구’가 위치해 있어 첨단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핵심 지역이다. ‘놀라움 마곡’은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시행·시공을 하는 지식산업센터로 대기업, 대형복합시설(MICE) 등이 들어서는 초대형 업무타운 마곡지구 인근에 공급된다.‘놀라움 마곡’은 지하 5층~지상 12층, 연면적 3만여㎡ 규모이며, 지식산업센터 281실과 지원시설 22실로 구성된다. 회의실, 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실도 함께 들어서며,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특화될 예정이다.‘놀라움 마곡’은 모듈형 섹션오피스로 설계돼 원하는 만큼 공간을 쪼개 사용할 수 있다. 가변형 벽체를 설치한 형태로 수요자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해 작은 면적에서도 뛰어난 공간 활용도를 자랑한다. 1인기업과 스타트업, 소규모 기업과 벤처기업 등 크고 작은 규모의 기업들이 자유롭게 입주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을 제공할 전망이다.모델하우스는 서울시 강서구 양천로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 "책 완판에 전시장은 긴 줄"...RM이 다녀가면 대박난다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술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여전한 ‘RM 효과’를 과시했다. 미술 애호가로 알려진 RM은 평소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관람하거나, 관련 책을 읽은 후 팬들에게 SNS로 공유한다. 팬들 사이에서는 RM이 다녀간 미술관 및 공유한 책을 똑같이 따라가고 읽는 ‘RM투어’가 유행이다. 미술계에서는 “전시가 성공하려면 RM이 들러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떠돌 정도다.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자신의 SNS에 안규철 작가의 책 ‘사물의 뒷모습’ 중 ‘식물의 시간’ 글을 공유했다.지난 28일 새벽 RM은 책 두 장을 찍어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렸다. RM이 공유한 글은 ‘개념 미술가’ 안규철 작가의 책 ‘사물의 뒷모습’(현대문학) 중 ‘식물의 시간’이라는 제목의 글이 담긴 부분이다. ‘내 속에 숨어있는 식물의 시간을 깨우는 새해가 되기를 겨울나무들 앞에서 소망해본다’는 문구가 적힌 글은 추운 겨울을 견디는 나무들을 보며 얻은 깨달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은 사물 또는 현상의 보이는 것 이외의 뒷모습에 주목해온 안 작가가 작품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4년부터 ‘현대문학’에 연재한 글과 그림 69편을 엮어낸 것이다. “글은 제 아이디어 창고”라고 출간 이유를 밝힌 안 작가는 동명의 전시를 오는 7월 4일까지 부산 국제 갤러리에서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지난 3월 출간된 책은 RM이 내용을 공유하자마자 전국 온·오프라인에서 완판됐다. 31일 현재 교보문고와 예스24에는 책이 온·오프라인 전부 매진돼 ‘6월 2일 재입고 예정’이라는 알림이 떠 있는 상황이다. 출판사는 밀려오는 주문에 당일 바로 책 중쇄에 들어갔다. 온라인에는 “동영상에 빠진 세상에서 책을 손에 들게 만든 RM의 영향력” “요즘 읽을 책을 찾고 있었는데 RM이 위버스에 올린 거 보고 바로 구매했다” 등의 후기가 올라와 있다. 현대문학 관계자는 “28일 새벽 RM이 책을 공유하고 5분 만에 트위터에서 책 관련 글이 수천 건 올라왔고, 다음날 바로 책이 전부 매진됐다”며 “책을 서둘러 더 찍고 있지만, 급증하는 판매량을 따라갈 수가 없어 구매를 못한 독자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RM이 미술 관련 도서에 관심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RM은 자신의 생일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에 미술책 보급 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RM은 “미술 관람 기회가 적은 산간벽지의 청소년들도 도록 등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이유를 밝혀 미술계의 찬사를 받았다.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거장, 중원을 거닐다’에 방문한 인증 사진을 올렸다.(사진=방탄소년단 트위터 캡처)미술관도 여전히 ‘RM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27일 RM은 충북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거장, 중원을 거닐다’의 사진을 ‘버터풀 데이스(Butterful days)’라는 문구와 함께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RM이 올린 글을 보고 지난 주말 전시를 다녀왔다는 한 팬은 “RM에게 좋은 전시 많이 와서 보라고 초대받은 기분”이라는 관람 후기를 자신의 SNS에 남기기도 했다.미술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열린 근현대미술전은 충청권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한국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전시로 오는 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복진, 김주경, 정창섭 등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12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평소 RM이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단색화가 윤형근 화백의 작품도 포함됐다. 앞서 RM은 윤 화백의 지난해 이탈리아 포르투니미술관 전시에 이어 지난 1월 열린 미국 데이비드즈워너갤러리 전시와 4월 서울 PKM갤러리 전시까지 연달아 관람하며 관심을 드러냈다.서울 강서구 마곡동 스페이스K서울에서 지난 27일까지 열린 미국 작가 헤르난 바스의 ‘모험, 나의 선택’ 전도 RM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지난 2월 개막한 전시는 RM이 다녀갔다는 소문이 퍼지며 화제가 됐다. 전시 개막 일주일만에 1만 명 넘게 다녀간 전시는 매주 주말에 전시를 찾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스페이스K서울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회사가 많아 평소 주말엔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인데,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온 관람객들로 특히 사람이 많았다”며 “RM의 영향력을 새삼 체감했다”고 설명했다.방탄소년단 리더 RM이 SNS에 방문 인증을 남긴 충북 청주시립미술관 특별전 ‘거장, 중원을 거닐다’에 걸린 윤형근 화백의 ‘다색 80-80’(사진=청주시립미술관)
- LG이노텍,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방위 확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이노텍(011070)이 온·오프라인 전시공간을 새롭게 구축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고객 대상 마케팅 및 소통 강화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대면 프로모션과 소통 활동을 보완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를 미리 준비하기 위함이다.LG이노텍의 임직원 도슨트가 ‘이노테크홀’에서 관람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이노테크홀’은 LG이노텍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본사 1층에 새롭게 문을 연 체험형 전시공간이다.(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온라인 전시관인 ‘언택트 프로모션 2021 언박스드 LG이노텍’과 오프라인 전시관인 ‘이노테크홀(Innovation Technology Hall)’을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LG이노텍은 온라인 전시관을 개설해 비대면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전시관을 사전에 확보하여 코로나19 이후 고객 마케팅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당분간 ‘이노테크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사전 예약을 마친 소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한다.회사 홈페이지도 전면 개편했다. 기업 고객은 물론 취업 준비생, 투자자 등 다양한 방문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홈페이지를 제품 위주의 정보 전달 창구에서 나아가 브랜드 통합 홍보 채널로 활용하기 위해서다.이번에 개설한 온라인 전시관은 고객, 일반인 등 방문자 유형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업 고객용 전시관은 ‘프라이빗 전시룸’ 형태로 운영하며, LG이노텍의 이메일 초대장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다. 초대장에 포함된 링크와 인증코드를 입력하면 고객사의 산업군에 따른 제품의 소개 영상을 비롯해 크기, 성능, 세부 사양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일반 방문객용 전시관도 함께 선보인다. LG이노텍의 회사소개 영상과 함께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사업영역별 제품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만든 티저 영상을 볼 수 있다.LG이노텍은 온라인 전시관 개설과 함께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본사 1층에 오프라인 전시관인 ‘이노테크홀’을 개관했다. 이노테크홀은 3D 센싱, 비콘 기술 등을 적용해 관람객이 전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관이다. 사업분야별 전문 지식을 갖춘 임직원이 직접 도슨트(관람객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가 되어 고객을 안내하고 제품 이해를 돕는다.이 전시관은 연혁과 사업분야를 소개하는 ’, 일상생활 적용 제품을 소개하는 ‘인사이드유어라이프존’, 제품 상세 정보와 실물을 보여주는 ‘프로모션존’으로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고객, 협력사, 임직원 등이 소통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이노플렉스’를 마련했다. 이 공간은 217인치의 최대규모 사이니지를 갖추고 있어 강연, 세미나, 소규모 미팅과 임직원 아이디어 제너레이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LG이노텍 임직원이 새롭게 개편한 LG이노텍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홈페이지는 기업 고객은 물론 일반인을 위한 콘텐츠와 사용자 환경을 한층 개선했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화면에도 최적화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사진=LG이노텍)이와 함께 LG이노텍은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했다. 제품 정보가 필요한 기업 고객은 물론, 회사에 대해 알고 싶은 취업 준비생과 투자자 등 일반인을 위한 콘텐츠와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콘텐츠는 홈페이지 방문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제품 및 기술과 채용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했다.제품설명은 제품개요, 영역별 제품군, 개별제품의 3단계로 체계화했다. 40여 개에 이르는 LG이노텍의 주요 제품을 누구나 한눈에 쉽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다. 또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이 궁금해하는 채용 콘텐츠를 보완했다. 특히 직무소개 페이지는 연구개발(R&D), 생산, 마케팅 등 분야별 임직원 인터뷰를 통해 실무 내용, 필요 역량 등의 생생한 정보를 제공한다.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높였다. 홈페이지 방문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UI(사용자 환경)를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PC 화면의 콘텐츠를 모바일 화면에서도 최적화해 보여주는 반응형 레이아웃을 적용해서다.LG이노텍은 온·오프라인 전시관과 홈페이지를 활용해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을 적극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온라인 전시관 구축으로 LG이노텍은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한 마케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으로 접수한 고객의 문의 사항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분석하고, 고객 관심도가 높은 분야를 제품 기획과 프로모션에 반영할 수 있어서다.민죤 상품전략담당(상무)은 “온·오프라인 전시관과 홈페이지는 고객 경험을 극대화해 LG이노텍의 혁신제품과 기술, 브랜드 가치를 소통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라며,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제품과 기술을 한발 앞서 선보이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실질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박수홍 친형 "父, 망치들고 찾아갔지만" vs 측근 "빨리 나타나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개그맨 박수홍으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친형 박진홍 씨가 직접 반박에 나서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모양새다.박진홍 씨가 12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과의 갈등에 대해 입을 열자, 박수홍의 절친한 후배 개그맨인 손헌수는 “본질을 흐리는 거짓말”이라고 맞받았다.손헌수 역시 한 매체를 통해 “지금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법인을 같이 운영하면서 돈을 횡령한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인데, 계속 이전에 소유한 아파트나 상가 등 재산을 부각하면서 문제를 삼는 건 물을 흐리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빨리 나타나서 모든 걸 법으로 따지면 해결될 일”이라며 “자꾸 이러는 건 시간을 끌면서 돈을 더 빼돌리려고 하는 걸로만 보인다”고 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앞서 박진홍씨는 이날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횡령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월 설날부터 박수홍과의 갈등이 시작됐다며 “수홍이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온다고 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다. 저나 어머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 만남이 불발된 후 지난해 4월 보험을 갖고 수홍이가 제게 문제 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 ‘나 죽으면 탈 수 있는 종신 보험을 들어놨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 그거 다 네가 사인 한 거라고 했다. 종신은 1개이고 나머지는 7개는 연금보험이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난 이거 들고 싶지 않았다’고 얘기하며 제게 뭐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험설계사가 다시 수홍이에게 설명해주고 나서야 이해를 하더라. 종신보험은 1개인데 수홍이가 고등학교 동창의 권유로 본인이 들었다. 이건 납입도 끝났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박수홍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황당했다.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며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다. 등기부와 카드 사용 내역만 확인해도 바로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씨는 ‘박수홍이 친형 쪽에서 연락을 피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수홍이가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었으면 형 집으로 찾아오면 된다. 형 집에서 밥도 먹고 가끔 들렀는데. 문자 메시지 보내고 전화하면 되는데 지난해 6월 이후 한 번도 연락을 안 하다가 갑자기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한 거다. 본인이 형(대표)을 자르고서는 안 나타난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라고 했다. 다만, “저는 단 둘이 만나자고 하면 안 한다고 했다. 보험 얘기 때도 보험 설계사가 다시 설명해줘야 했던 것처럼 제 얘기는 안 믿는다. 저와 단 둘이 만나봐야 제 말을 안 믿을 테니 부모님, 형제, 친척을 비롯해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와 함께 만나자고 했던 거다”라고 했다. 박씨가 박수홍의 돈 100억 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수홍이 개인 통장은 아버지가 관리하셨다. 제가 관리한 거는 ‘수홍이가 돈을 써야 하니 아버지가 은행에 가셔서 이체를 해주세요’ 이거였다. 현재 박수홍이 법인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TP 등 다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인 제가 횡령을 했다는데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마곡동 상가 8채 관리 법인인 라엘지점의 부동산 월세 통장 관련 USB 같은 거 다 본인이 가지고 이체했다. 저는 한 번도 마곡동 상가 월세 임대료를 가지고 온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박수홍의 부모도 형제간 갈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박씨는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다.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 가서 문 두들기고 하셨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씨는 “수홍이가 모든 법인 통장, 이익 잉여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개인공동상가 통장까지 가지고 있다”며 “수홍이는 착하고 순수하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최근 친형으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박수홍 측이 파악한 횡령 액수는 최소 50억 원으로 이들은 최대 100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그는 지난 4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 이에 친형 측도 변호사를 선임해 맞대응에 나선 상태다.
- 입 연 박수홍 친형 “父, 망치들고 찾아갔지만…박수홍, 가족 피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방송인 박수홍 친형 박진홍씨(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횡령 논란에 입을 열었다. 박수홍 (사진=박수홍 인스타그램)박진홍씨는 12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과의 갈등은 지난해 1월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1월 설날부터가 본격 시작이었다”며 “수홍이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온다고 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가족들과 만나지 못했다. 저나 어머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알고 있었다. 그 만남이 불발된 후 지난해 4월 보험을 갖고 수홍이가 제게 문제제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이)‘나 죽으면 탈 수 있는 종신 보험을 들어놨네’라고 하더라. 그래서 전 그거 다 네가 사인 한거라고 했다. 종신은 1개이고 나머지는 7개는 연금보험이라고 설명을 하는데도 ‘난 이거 들고 싶지 않았다’고 얘기하며 제게 뭐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험설계사가 다시 수홍이에게 설명해주고 나서야 이해를 하더라. 종신보험은 1개인데 수홍이가 고등학교 동창의 권유로 본인이 들었다. 이건 납입도 끝났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홍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황당했다. 본인 명의 아파트 3채가 있고 마곡동에도 상가가 있었다”며 “상가 8개는 수홍이와 제가 반반씩 투자해 설립한 라엘 법인 명의이고 나오는 임대료는 대부분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있다. 등기부와 카드 사용내역만 확인해도 바로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이 1년에 2억원 밖에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세무사 P씨가 박수홍의 1년 소득을 대략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잡으라고 했다. 소득세 절감과 세무 조사를 피하기 위함이다. 나중에 합법적 절세 방법인 법인 카드와 퇴직금으로 가져가면 된다고. 그리고 우회적인 지급 부분도 있었다. 마곡동 상가의 임대료가 수홍이의 카드값으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라고 했다. 박씨는 박수홍과 지난해 6월부터 만나지 않았다고 한다. 박씨는 “법인 통장 9개를 아버지에게 왜 내게 상의도 없이 맡겼냐고 저를 타박했다. 전화통화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녹화가 끝나고 밤 9시 20분께 전화가 왔다. ‘형 내일 홈쇼핑 나오지 마세요. 내가 한바탕 할 것 같거든요. 나오지 마세요. 형 할 말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끊을게요’ 이러면서 전화를 끊었다. 비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6월 24일 이후 수홍이를 안 봤다. 수홍이 수행 매니저가 제게 얘기를 전달하더라. 수홍이가 매니저에게 제게 연락도 하지 말고 만나지도 말라고 했다고. 어머니에게 바로 말했다. 이제는 난 못 견디겠다고. 어머니, 제가 힘들어 죽겠다고”라고 했다. 친형 측이 연락을 피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수홍이가 얘기하고 싶고 만나고 싶었으면 형 집으로 찾아오면 된다. 형 집서 밥도 먹고 가끔씩 들렸는데. 문자 메시지 보내고 전화하면 되는데 지난해 6월 이후 한 번도 연락을 안하다가 갑자기 언론을 통해 이야기를 한 거다. 본인이 형(대표)을 자르고서는 안 나타난다고 하는 건 무슨 경우인지”라고 했다. 단 “저는 단 둘이 만나자고 하면 안 한다고 했다. 보험 얘기 때도 보험 설계사가 다시 설명해줘야 했던 것처럼 제 얘기는 안 믿는다. 저와 단 둘이 만나봐야 제 말을 안 믿을 테니 부모님, 형제, 친척을 비롯해 변호사, 세무사 등 전문가와 함께 만나자고 했던 거다”라고 했다. 박씨가 박수홍의 돈 100억원을 횡령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수홍이 개인 통장은 아버지가 관리하셨다. 제가 관리한 거는 ‘수홍이가 돈을 써야 하니 아버지가 은행에 가셔서 이체를 해주세요’ 이거였다. 현재 박수홍이 법인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TP 등 다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인 제가 횡령을 했다는데 수홍이 본인이 메디아붐, 라엘 그리고 지금까지의 잉여금 목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마곡동 상가 8채 관리 법인인 라엘지점의 부동산 월세 통장 관련 USB 같은 거 다 본인이 가지고 이체했다. 저는 한번도 마곡동 상가 월세 임대료를 가지고 온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박수홍의 부모도 형제간 갈등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박씨는 “부모님도 다 알고 계셨던 부분이다. 이번 일에 대해 아버지는 망치까지 들고 수홍이 집가서 문 두들기고 하셨다. 수홍이가 부모님과 형제들을 피하고 있다. 여자 친구 부분은 상암동 아파트 주민들도 다 아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씨는 “수홍이가 모든 법인 통장, 이익 잉여금 통장 다 가지고 있다. 개인공동상가 통장까지 가지고 있다”며 “수홍이는 착하고 순수하다. 저는 여전히 동생으로서 박수홍을 사랑한다. 하지만 횡령 부분에 있어서 동의하지 못한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지난 3월 친형 부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고, 친형과 연락이 안 된다고 밝혔다. 결국 형제들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고, 박수홍은 4월 5일 친형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횡령) 혐의로 고소했다.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현 변호사는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 삼성·현대차·LG, 1.2조 구내식당 열린다…조성욱 "경제 기폭제 기대"
-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8대 대기업집단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에 기업대표들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상윤 한광범 기자] 삼성·현대차·LG 등 8개 대기업이 계열사가 수의계약을 통해 사실상 독점했던 사내 급식 일감을 전격 개방한다. 1조2000억원 규모의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이 외부에 개방되면서 대기업들은 부당한 내부거래 의혹에서 벗어나고 중소 독립 급식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그간 일감몰아주기 관행에 ‘칼’을 휘두르기 바빴던 공정위가 이젠 ‘일감 개방’ 방식의 상생 정책으로 규제 방식을 전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오는 5월에 예정된 삼성 웰스토리의 부당한 내부거래 제재 수준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LG 급식 전면 경쟁입찰…CJ도 65% 개방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삼성·현대차·LG·현대중공업·신세계·CJ·LS·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은 5일 서울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성욱 공정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대표, 권영수 LG 부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김홍기 CJ 대표, 이광우 LS 부회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대표 등 8개 대기업 CEO들이 직접 참석했다.조 위원장은 “일감 나누기는 제 살을 깎아 남에게 주는 것으로, 아주 힘들고 고단한 과정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일감개방 결정은 우리 경제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일감개방으로 이들 8개 대기업이 계열사·친족기업과 거래하던 1조 2000억원 규모의 단체급식 물량을 순차적으로 외부에 개방한다. 특히 LG는 내년부터 전면개방 원칙에 따라 단체급식 일감을 순차적으로 경쟁입찰에 붙이기로 했다. CJ도 그룹 계열사가 CJ프레시웨이가 맡고 있던 구내식당 일감 둘 65%를 외부에 개방한다.삼성전자는 지난달 2개 식당(수원, 기흥 남자 기숙사)을 시범적으로 개방하기로 해 현재 외부업체를 고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일감을 전면 개방할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현대차는 비조리 간편식 부문에서부터 경쟁입찰을 하고, 현대중공업은 올해 말부터 울산 교육·문화시설 식당을 중소기업에 개방한다. 42개 사업장 급식업체를 신세계푸드가 아닌 다른 곳에 맡긴 신세계는 일감 개방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LS는 계약이 끝나는 사업장부터 경쟁입찰을 도입하고 현대백화점은 김포·송도 아울렛 직원식당부터 지역업체에 개방하기로 했다.◇직원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던 급식 외부 개방 왜?대기업의 계열사를 통한 사내 급식 제공은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만, 한편으로 총수일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기업과 학교 등의 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4조 2799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대기업 계열사나 친족기업인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5개 기업은 1990년대부터 계열사나 친족기업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면서 전체 급식시장을 과점했다.일례로 삼성그룹의 핵심 계열사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1997년부터 25년째 삼성전자 기흥공장과의 수의계약을 이어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단체급식 수의계약 규모는 4400억원 수준이다. 2010년대 초반부터 재벌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와중에도 단체급식 분야 거래 관행은 유지됐다.공정위는 2017년 9월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기업집단국 신설 이후 단체급식과 관련한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조사에 나섰다. 당시 이낙연 총리가 김상조 전 공정거래위원장에 대기업 급식 관행에 대해 들여다보라는 지시를 내리면서다. 공정위는 웰스토리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고 지원 주체인 삼성전자와 삼성SDI를 고발해야 한다는 심사보고서(공소장 격)를 지난 2월에 발송했다. 공정위 칼이 매서워지는 상황에서 다른 대기업들도 계열사 수의계약 관행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을 한 셈이다.4대그룹 관계자는 “직원들이 편안하게 회사 내에서 식사를 하고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내급식 수준을 끌어올렸지만, 총수일가 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외부 비판이 적지 않았다”면서 “부당 내부거래 의혹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외부 기업과 상생하는 게 낫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번 일감 개방 선언에 따라 오는 5월로 예정된 삼성그룹의 삼성웰스토리에 대한 부당지원 제재 수준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공정위는 조사대상 기업이 법위반 혐의를 자진시정할 경우 과징금을 최대 20% 감경할 수 있다.권순국 기업집단국 내부거래과장은 “제재 감경 여부는 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현대차·LG, 구내식당 운영 외부업체에 개방한다…"中企 참여 기대"
- 구내식당. (사진=이미지투데이)[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삼성·현대차·LG 등 8개 대기업이 계열사가 독점하던 구내식당 일감의 외부 개방을 선언했다. 1조 2000억원 규모의 대기업 단체급식 시장이 경쟁형태로 전환된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삼성·현대차·LG·현대중공업·신세계·CJ·LS·현대백화점 등 8개 대기업은 5일 서울 마곡동 소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단체급식 일감 개방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조성욱 공정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장재훈 현대차 대표, 권영수 LG 부회장,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김홍기 CJ 대표, 이광우 LS 부회장, 장호진 현대백화점 대표 등 8개 대기업 CEO들이 직접 참석했다.기업과 학교 등의 단체급식 시장은 2019년 기준 4조 2799억원 규모다. 대기업 계열사나 친족기업인 삼성웰스토리(28.5%), 아워홈(17.9%), 현대그린푸드(14.7%), CJ프레시웨이(10.9%), 신세계푸드(7.0%)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5개 기업은 1990년대부터 계열사나 친족기업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체 급식시장을 장악했다.◇대기업 급식계열사, 사내식당 수의계약 통해 경쟁력 강화 일례로 삼성물산의 100%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의 경우 1997년부터 25년째 삼성전자 기흥공장과의 수의계약을 이어왔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단체급식 수의계약 규모는 4400억원 수준이다. 이같은 계열사 내의 수의계약 관행은 그동안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2010년대 초반부터 재벌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는 와중에도 단체급식 분야 거래관행은 이어졌다.대기업 급식계열사별 단체급식 일감개방 계획. (자료=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17년 9월 기업집단국 신설 이후 단체급식과 관련한 부당 내부거래 혐의를 조사하는 동시에 대기업 스스로 관행을 탈피하도록 유도했다. 그리고 마침내 8개 대기업이 단체급식 일감개방을 최종 확정했다. 선포식에 참여한 8개 대기업 계열사 대표들은 소속 그룹을 대표해 일감개방 원칙과 이행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일감개방으로 이들 8개 대기업이 계열사·친족기업과 거래하던 1조 2000억원 규모의 단체급식 물량이 순차적으로 시장에서 경쟁체제를 맞게 됐다.◇소규모 시설 우선 개방후 순차적으로 범위 확대참여기업들은 우선적으로 기숙사·연구소 등 소규모 시설들을 대상으로 내년에 약 1000만식 규모로 일감을 개방하고, 향후 대규모 사업장까지 일감개방 범위를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일감개방 시 지방 중소급식업체 등을 우선 고려하거나 직원들이 인근 자영업자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공정위는 이번 일감개방을 통해 단체급식업을 영위하는 독립·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일감개방은 제 살을 깎아 남에게 주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며 “코로나19 시대 상생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기업들의 과감한 결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상위의 상생은 일감나누기라고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일감개방 결정은 우리 경제의 큰 기폭제가 될 것이다. 단체급식업에 종사하는 독립·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참석한 대기업 CEO들도 “경쟁입찰 도입을 통해 독립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공존과 상생의 거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박수홍 측 "5일 친형 정식 고소…잘잘못 명명백백히 가릴 것" [전문]
- 방송인 박수홍. (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친형 부부로부터 거액의 횡령 피해를 고백한 방송인 박수홍 측이 결국 법적 대응을 택했다.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박수홍은 (친형 부부 측이)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2021년 4월 5일(월)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을 알려드린다”며 “이 모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친형의 통장 거래 열람 등 법적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다. 잘잘못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이 불거지게 된 구체적 경위와 정황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했다. 노종언 변호사는 “박수홍은 친형과 30년 전부터 2020년 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2에서 시작해 7: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한 바 있다”고 운을 떼며 “아울러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했다. 그러나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으며 “특히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다”고도 강조했다. 박수홍은 이에 대한 원만한 해결을 위한 소통을 끊임없이 시도했지만 친형 측이 이에 일절 응답하지 않았다는 사실 역시 지적했다. 노 변호사는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새로 설립된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담당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하였으나 이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않았다”며 “이런 와중에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고,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이 친형 측에 제안한 합의안의 내용도 공개했다. 그러나 친형 부부 측이 합의안에도 역시 응하지 않았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다.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꼬집었다. 온라인커뮤니티, 일부 언론 기사들을 통해 제기된 횡령 피해 오보 및 박수홍 명의의 상가 건물 다수 소유 등 의혹에 대한 해명도 덧붙였다. 노 변호사는 “지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서울 마곡동 상가는 토지와 건물분 계정별원장(자료 첨부)을 보면 박수홍의 이름은 없고 모두 친형 및 그 가족들로만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수홍의 자금이 투입돼 매입된 상가 임에도 박수홍이 제대로 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인 동시에, 이 당시 투입된 10억 원 역시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모든 자금에 대한 계약을 7:3으로 약속했음에도 이 상가는 유독 5:5라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수홍 명의의 주택 다수 보유 의혹에 관해서는 “지금 시점 박수홍이 보유한 아파트는 3채가 아닌 2채이며 이 중 매각 중인 1채는 이달 중 매수인이 잔금을 치르면 1주택자가 된다”며 “이 일이 불거진 후 박수홍은 30년간 노력에 대한 정당한 몫을 주장하였을 뿐, ‘빈털터리’라는 표현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네티즌의 주장에서 비롯됐고 박수홍은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 결국 이는 친형의 지인을 빙자한 자가 박수홍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꼼수라 볼 수밖에 없다”고도 비판했다. 박수홍이 해당 문제를 세무사를 통해 뒤늦게 확인한 것일뿐, 그간 모든 회계 관리를 책임지던 건 친형 부부 측이며 이에 모든 자료를 친형 측이 공개해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노 변호사는 “거듭 강조드리지만, 박수홍은 그동안 두 법인 세무 일을 오랜 기간 보던 세무사를 통해 지금의 문제를 뒤늦게 확인한 후에야 증거 자료를 확보했다”며 “회계 장부 역시 이런 문제를 인지한 이후에야 박수홍이 늦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열람한 것이었을 뿐,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는 친형과 그의 배우자가 해왔기에 친형 측이 이를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까지 자료를 제시 못하고 있는 쪽은 친형 측”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개인의 가족사로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대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노 변호사는 “향후 꽤 긴 법정공방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박수홍은 다시 한번 가족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아래는 박수홍 법률대리인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박수홍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입니다.최근 불거진 박수홍의 친형 박진홍 및 그 배우자의 횡령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달드립니다.1. 박수홍은 친형과 30년 전부터 2020년7월까지 매니지먼트 명목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수익을 8:2에서 시작해 7: 3의 비율로 분배하기로 약정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법인의 모든 매출은 박수홍으로부터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친형 및 그 배우자는 7:3이라는 배분비율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법인카드를 개인생활비로 무단사용, 출연료 정산 미이행 , 각종 세금 및 비용을 박수홍에게 부담시킨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또한 법인(주식회사 라엘, 주식회사 메디아붐)의 자금을 부당하게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인출하고 일부 횡령 사실이 발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메디아붐은 모든 수익이 박수홍의 방송출연료로만 이루어진 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박수홍의 지분은 하나도 없고 지분 100%가 친형 및 그의 가족으로 되어 있습니다.2. 아울러 2020년 1월 친형 명의의 ‘더이에르’라는 법인이 새로 설립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에 자본금 17억 원이 투입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자금 출처를 담당 세무사를 통해 7회에 걸쳐 소명 요청하였으나 이에 일절 응답하지 않고 않았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고, 박수홍은 본 법무법인을 통해 원만한 해결을 위한 최종 입장을 친형 측에 전달했습니다.3. 박수홍씨가 친형에게 제시한 합의안은 다음과 같습니다.-친형 내외 및 그 자녀의 전재산을 공개하고, 박수홍님의 전재산을 상호 공개한다. 위 재산 내역을 합한 후 이를 7(박수홍)대3(친형 가족)으로 분할한다. 법인 재산 역시 위와 같은 방식으로 분할한다.-친형 내외는 박수홍을 악의적으로 불효자로 매도한 점, 법인재산 횡령, 박수홍님에 대한 정산 불이행에 대하여 분명히 사죄한다.-본건 합의가 성립될 경우 박수홍, 친형 및 그의 배우자는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하여 공개사과하고, 향후 기부나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들께 사죄하는 진정성을 보인다. 이에 대한 각서를 작성하고, 재산출연계획을 각서에 명시하고, 이를 반드시 이행한다.-본건 합의 이후 친형 및 그의 배우자는 박수홍과 상호 간에 화해하고 용서하고, 상호 간에 악의적인 비방을 하지 않는다.4. 하지만 친형 및 그의 배우자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특정 언론사를 통해 신분을 알 수 없는 지인을 통해 박수홍에 대한 비방 기사를 양산했습니다. 이에 박수홍은 더 이상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2021년 4월 5일(월) 정식 고소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을 알려드립니다.5. 아울러 3일 보도된 근거 없는 비방 기사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박수홍과 친형이 5: 5 지분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서울 마곡동 상가는 토지와 건물분 계정별원장(자료 첨부)을 보면 박수홍의 이름은 없고 모두 친형 및 그 가족들로만 돼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박수홍의 자금이 투입돼 매입된 상가 임에도 박수홍이 제대로 된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상황인 동시에, 이 당시 투입된 10억 원 역시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모든 자금에 대한 계약을 7:3으로 약속했음에도 이 상가는 유독 5:5라고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6. 박수홍 명의로 된 아파트가 3채가 있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지금 시점 박수홍이 보유한 아파트는 3채가 아닌 2채이며 이 중 매각 중인 1채는 이달 중 매수인이 잔금을 치르면 1주택자가 됩니다. 이 일이 불거진 후 박수홍은 30년간 노력에 대한 정당한 몫을 주장하였을 뿐, ‘빈털터리’라는 표현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네티즌의 주장에서 비롯됐고 박수홍은 이런 표현을 쓴 적이 없습니다. 결국 이는 친형의 지인을 빙자한 자가 박수홍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기 위한 꼼수라 볼 수밖에 없습니다.7. 게다가 4월2일 친형이 만나기로 했는데 박수홍이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 역시 명백한 거짓입니다. 이 날 오후 만나려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초 나오겠다고 했던 형이 갑자기 “딸이 아프다”며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박수홍도 나오지 않게 된 것입니다. 이 내용은 협상 당사자였던 박수홍 측 변호사가 녹취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8. 거듭 강조드리지만, 박수홍은 그동안 두 법인 세무 일을 오랜 기간 보던 세무사를 통해 지금의 문제를 뒤늦게 확인한 후에야 증거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회계 장부 역시 이런 문제를 인지한 이후에야 박수홍이 늦게 사실 확인을 위해 열람한 것이었을 뿐, 그동안 모든 회계 관리는 친형과 그의 배우자가 해왔기에 친형 측이 이를 낱낱이 공개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득할 수 없는 회계 처리에 대해 ‘소명 요청’을 번번이 묵살하고 아직까지 자료를 제시 못하고 있는 쪽은 친형 측입니다.9. 결국 이 모든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친형의 통장 거래 열람 등 법적 조치를 통해서만 가능한 상황에 이르게 됐습니다. 잘잘못은 결국 수사기관과 법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입니다. 향후 꽤 긴 법정공방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수홍은 다시 한번 가족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2021. 4. 3.법무법인 에스담당변호사 노종언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당정 '부동산정치'…시장 안정은 내팽개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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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CNS, 지난해 실적 선방…영업익 15% 증가
-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지난해 코로나 사태 여파에도 견조한 실적을 냈다.31일 LG CNS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조3605억원, 영업이익 24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2.2%,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것이다.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3조1708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2106억원으로 집계됐다.LG CNS 측은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스마트 물류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혁신한 결과”라고 말했다.실제로 LG CNS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3년까지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난해 물류 IT 전문조직(Logistics DX LAB)을 신설하며 이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IT통합 시스템, 토스뱅크 IT시스템, 제주은행 차세대 IT시스템, 차세대 지방재정시스템 등 금융 및 공공 영역에서도 선전했다. LG CNS는 올해 3조원 규모의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