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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와 계약할 훌륭한 기회, 슈어저 트레이드 없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호를 이끄는 명단장 데이브 돔브로우스키가 해야 할 다음 일로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1) 영입이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2013년 돔브로우스키 단장이 팀을 위해 한 일은 대략 7가지로 요약되는 반면 아직 해내지 못한 일로 계속 소문이 나돌고 있는 맥스 슈어저(29)와 오스틴 잭슨(26)의 트레이드가 있다”고 유명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계열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모토시티 벵갈스’가 18일(한국시간) 전했다.돔브로우스키 단장은 2013년 꽤 엄격한 예산 하에서 나름대로 7가지 정도의 업적을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아비사일 가르시아(22)와 브라얀 비야레알(26)을 내주고 호세 이글레시아스(23)를 데려온 것’, ‘오마르 인판테(32), 라몬 산티아고(34), 브라얀 페냐(31), 조니 페랄타(31)를 떠나게 내버려둔 것’, ‘프린스 필더(29)와 이언 킨슬러(31)의 맞교환’, ‘덕 피스터(29) 트레이드로 스티븐 롬바도지(25)를 데려온 것’, ‘미겔 카브레라(30)를 1루로 옮기고 유망주 닉 카스테야노스(21)를 3루수로 쓰게 된 것’, ‘제4의 외야수 매트 투이아소소포(27)의 대체선수로 라자이 데이비스(33)와 계약한 것’, ‘100만달러에 돈 켈리(33)를 붙잡은 것’ 등이 꼽힌다.이어서 돔브로우스키가 아직 완성짓지 못한 일이 거론됐다.“계속 소문이 나도는 오스틴 잭슨 또는 맥스 슈어저를 트레이드하는 작업으로 만약 그랬다면 디트로이트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추신수나 에르빈 산타나(32)와 계약할 훌륭한 기회를 가졌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슈어저 또는 잭슨의 트레이드가 선행돼야 추신수 영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다는 뜻인데 그러나 디트로이트 재정 상태를 면밀히 뜯어보면 현 상태에서도 충분히 추신수와 계약할 가망성이 존재한다.페이롤(총연봉)이 내년 사치세의 기준인 1억8900만달러를 넘기지 않으려는 디트로이트는 월드시리즈(WS) 우승의 순간을 만끽하고 싶은 고령의 마이클 일리치 구단주 염원을 풀어주는 게 최우선 사항이다.디트로이트는 당면한 사이영상 수상자 슈어저와 연장계약뿐만 아니라 잭슨, 알렉스 아빌라(26), 앤디 덕스(27), 릭 포셀로(25) 등의 연봉조정대상자들과 계약이 남아있다.4명의 FA를 보내고 필더 트레이드로 약 2000만달러 상당을 아꼈지만 마무리투수 조 네이던(39)과 라자이 데이비스를 데려오는데 이 돈을 쓰면서 재정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과 별반 다르지 않다.현재까지 드러난 디트로이트의 내년 페이롤은 연봉조정 대상자들을 빼고 약 1억2000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여기에 슈어저(올해 672만5000달러)를 비롯한 잭슨(350만달러), 아빌라(295만달러), 덕스(50만5000달러), 릭 포셀로(510만달러) 등이 연봉조정을 기다리고 있다.사치세 기준까지 남은 예산은 약 7000만달러여서 이들 모두에게 두 배 이상의 연봉상승이 적용되더라도 3000-4000만달러가 늘어나는 수준이다.슈어저와 장기계약이 어떻게 될지 모르고 2015년 이후 FA가 되는 카브레라도 감안해야 될 부분이지만 마음만 먹으면 크게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추신수와 같은 대형 FA의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돔브로우스키 단장의 발언과는 무관하게 추신수의 디트로이트 행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ESPN’의 칼럼니스트인 제리 크래스닉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일리치 디트로이트 구단주의 개인적인 연락라인에 주목하고 있고 ‘MLB 데일리 디쉬’ 역시 추신수와 디트로이트의 계약 가능성을 절망적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관련기사 ◀☞ ESPN "류현진+다나카, 환태평양 최고의 인기구단 우뚝 설 것"☞ "추신수 마지막 보루는 휴스턴, DET 희망 버리지 말라"☞ 류현진 포스팅 270억원, 日다나카 앞선 역대 4위 굳혀☞ "추신수 휴스턴 행 희박, 잡을 형편 못 된다" -지역일간지☞ 美언론 "값싼 류현진과 푸이그, 위대한 비즈니스 모델"☞ SI "추신수는 윈터미팅의 승자, 역대 최고몸값 30위권 확보"☞ "작년 류현진-그레인키급 빅딜 없었던 다저스의 속내는.."
- "추신수 마지막 보루는 휴스턴, DET 희망 버리지 말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계약이 장기전 양상으로 들어간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1)의 마지막 보루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꼽혔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행 희망 또한 여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FA시장의 최대어로 남아있는 추신수의 차기 행선지는 가장 사리에 맞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시내티 레즈 등 6개 구단 안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 데일리 디쉬’가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추신수는 올겨울 FA ‘톱5(로빈손 카노, 추신수, 재코비 엘스버리, 브라이언 맥캔, 카를로스 벨트란 등)’로 꼽히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윈터미팅을 넘기고 장기전 양상에 돌입했다.원하는 팀이 없어서가 아니라 워낙 치솟은 몸값이 걸림돌로 분석되고 있다. 심지어 ESPN의 칼럼니스트이자 야구계 소식통인 재리 크래스닉은 지난 윈터미팅 셋째날 현장 취재기사에서 “자신감이 넘쳐있는 스캇 보라스가 7년이 아닌 8년 계약기간을 원한다는 얘기가 들린다”고 전했다.이에 추신수의 몸값이나 조건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팀으로 휴스턴과 텍사스가 지목되고 있다.“관심을 공개적으로 오픈한 텍사스는 주전 좌익수 자리가 비어있고 추신수에게 실제 쓸 돈을 가지고 있는 가장 사리에 맞는 구단이지만 지금 당장은 가격의 문제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휴스턴에 대해서는 “111패 팀인 휴스턴은 재정 여유분과 드래프트 지명권 등의 이유로 현재 영입후보 명단에서 가장 가망성이 없어 보이지만 추신수에 대한 시장성이 계속 고갈돼간다면 막판에 휴스턴이 확 덤벼들어 비교적 싼 값에 그와 계약하더라도 놀라지 말라”고 매체는 당부했다.다시 말해 추신수에게 있어 휴스턴은 최후의 보루 같은 존재로 최악의 경우 지난 2월 막바지에 몰린 FA 외야수 마이클 본(31)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계약(4년 4800만달러)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원 소속팀인 신시내티와 볼티모어는 치열한 지구우승 다툼을 위해 추신수라는 존재가 반드시 필요한 구단들로 분류됐다.신시내티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벌여야 할 살벌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서 추신수와 재계약이 필수적”이라는 충고를 들었고 볼티모어 역시 “2013시즌 대체선수 대비 승기기여(WAR) -1.1을 기록한 놀런 라이몰드(30)를 대신할 선수로 출루머신 추신수를 영입한다면 죽음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울트라급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도깨비 같은 디트로이트는 가장 큰 변수를 안고 있는 구단으로 꼽혔다.“프린스 필더(29·텍사스 레인저스)를 처분하며 생긴 여윳돈을 추신수가 아닌 마무리투수 조 네이던(39)과 백업 외야수 라자이 데이비스(33)에게 썼음에도 올해 OPS+(조정 출루율+장타율)가 불과 86에 그쳤던 앤디 덕스(27)를 염두에 둘 때 여전히 좌익수 자리는 구멍”이라며 “디트로이트와 추신수의 계약 가능성이 완전히 절망적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언급했다.디트로이트가 막판 변수라는 점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동의하는 부분인데 ESPN의 크래스닉은 “에이전트 보라스가 마이클 일리치 디트로이트 구단주와 개인적인 연결라인을 가지고 있는 한 아예 배제하는 건 실수”라는 의견을 꾸준히 피력하고 있다.끝으로 시애틀은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28·탬파베이 레이스) 트레이드에 따라 추신수 영입전에 가속도를 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시애틀은 우타자 코리 하트(31)와 좌타자 로건 모리슨(26)을 각각 보강하면서 ‘좌익수 모리슨-중견수 더스틴 애클리(25)-우익수 마이클 선더스(27)’ 및 1루와 지명타자(DH)에 ‘하트-저스틴 스모크(27)’를 넣어 밑그림을 완성한 듯 보인다.그러나 프라이스를 데려오기 위해 마이너리그 최고의 투수유망주인 타이주안 워커(21)를 비롯해 애클리, 닉 프랭클린(22·카노 영입으로 설 자리 잃음) 등을 묶어 탬파베이에 내줄 수 있다.애클리, 프랭클린이 잔류하더라도 시애틀은 추신수와 같은 검증된 외야수가 추가되면 더할 나위없다. 그들이 오프시즌 내내 LA 다저스의 맷 켐프(29) 트레이드를 추진했던 까닭이다.프라이스가 시애틀로 간다는 전제 하에 추신수 입장에서도 친정팀으로의 복귀가 나쁘지만은 않다. ‘카노-모리슨-하트’의 가세로 탄탄해진 라인업에 ‘펠릭스 에르난데스(27)-프라이스-이와쿠마 히사시(32)-제임스 팩스튼(25)’ 등으로 이어질 가공할 선발진이 강력한 우승후보의 기운을 풍긴다.게다가 시애틀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같은 지구에 속한 텍사스도 덩달아 불이 떨어지며 추신수에 대한 러브콜의 강도를 한층 높일 전망이다.▶ 관련기사 ◀☞ 뉴욕언론 "류현진 포스팅 270억원, 日다나카 앞선 역대 4위 굳혀"☞ "추신수 휴스턴 행 희박, 잡을 형편 못 된다" -지역일간지☞ 美언론 "값싼 류현진과 푸이그, 위대한 비즈니스 모델"☞ SI "추신수는 윈터미팅의 승자, 역대 최고몸값 30위권 확보"☞ "작년 류현진-그레인키급 빅딜 없었던 다저스의 속내는.."☞ ESPN "보라스, '추신수 8년계약' 추진..자신감 넘쳐"☞ "류현진·커쇼 처리용, '트럼보+골드슈미트' 기대하라" -애리조나
- "추신수 휴스턴 행 희박, 잡을 형편 못 된다" -지역일간지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난 윈티미팅 막판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31)의 유력 행선지로 급부상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실질적으로는 그럴 형편이 못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추신수와 휴스턴 구단의 FA계약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구단주가 생각하고 있는 예산 등 크게 3가지 측면에서 가망성이 줄곧 없었던 것으로 본다”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유력 일간지인 ‘휴스턴 크로니클’이 14일(한국시간) 보도했다.신문은 추신수의 휴스턴 행 가능성이 희박한 이유로 ‘드래프트 지명권, 잔여 예산의 부족, 텔레비전(TV) 중계권 계약 문제’ 등 3가지를 거론했다.먼저 휴스턴은 ‘퀄리파잉 오퍼(원 소속팀의 재계약 제의)’를 받은 추신수와 계약으로 잃게 될 ‘로터리 드래프트 픽(버드 노리스 트레이드 때 볼티모어 오리올스로부터 받은 1라운드와 2라운드 사이의 지명권)’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휴스턴 구단은 더군다나 몸값이 부풀려진 선수를 위해 로터리 픽을 포기하길 원치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다음은 짐 크레인 휴스턴 구단주가 수차례 언급한 예산 부분이다. 크레인은 휴스턴이 2014년 페이롤(총연봉)을 현재에서 3000만달러 정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해왔다.올겨울 스캇 펠드먼(30·3년 3000만달러 FA계약)과 덱스퍼 파울러(27·2014년 735만달러), 채드 퀄스(35·2년 600만달러 FA계약) 등을 데려오면서 약 2000만달러의 예산이 이미 집행된 상태다.따라서 남은 여윳돈은 1000만달러 수준인데 이미 잘 알려진 대로 추신수 측은 뉴욕 양키스로 간 재코비 엘스버리(30·7년 1억5300만달러)에 버금가는 7년짜리 계약을 원하고 있다.추신수 영입에 선두주자로 여겨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최소 5년 계약기간에 연평균 2000만달러 수준의 오퍼를 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런 분위기에 비춰봤을 때 추신수의 기대몸값은 휴스턴 예산 범위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게다가 휴스턴은 여전히 1루수와 구원투수 보강을 추진하고 있어 예산상 구단주의 심경변화에 의한 추가 결단이 나오지 않는 이상 추신수를 잡기는 어려워 보인다.크레인 구단주가 추신수를 위한 추가 예산편성에 나서기 위해서는 시간이 제법 걸릴 것으로 보이는 지역 TV 중계권 재협상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 역시 추신수의 휴스턴 행 가능성을 어둡게 만든다고 신문은 짚었다.크레인은 지난 11월 인터뷰에서 “오프시즌 동안 3000만달러 정도를 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돈이 더 추가되려면 TV 계약을 지켜봐야만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지 않은 돈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 팀 재건을 내후년까지 길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우리가 누군가와 장기계약을 맺는 것에 회의적이다”고 말했다.유망주를 중시하고 선수의 출루율을 중요시한다고 알려진 제프 루나우 휴스턴 단장의 생각에서도 대형계약은 시기상조라는 시각이 지배적임을 읽을 수 있다.루나우 단장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그 타이밍이 아직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루나우는 “1억달러 이상짜리 선수 영입이 안 될 건 없다고 본다”면서도 “휴스턴은 대도시로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계약기간을 원하는 적절한 선수가 있다면 우리는 영입경쟁에 뛰어들 것이다. 올해든 내년이든 결국에는 닥칠 일이고 최적의 타이밍이 관건이다”고 말했다.다만 지역 TV 중계권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시점에서 지금은 단장이 말한 적절한 타이밍이 아니라는 분석이다.루나우 단장은 “미래에는 여러 다른 요소들에서 다양한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직은 불확실하다. 지금 당장 우리의 목표는 중계계약이다. 전국 TV 중계권이 두 배로 뛰었기 때문에 구단들은 지역으로부터도 더 많이 가져와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휴스턴의 예산을 무제한으로 늘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못 박았다.이렇듯 전체적인 상황이 부정적이고 실리적인 측면에서도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게 신문의 주장이다.“추신수를 연평균 2000만달러 이상 주고 데려오면 당장 팬들의 활력을 되찾는데 성공할지는 몰라도 추신수의 가세가 휴스턴을 즉시 경쟁력 있는 팀으로 올려놓지는 못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한편 지난 8월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휴스턴은 올해 최악의 성적에도 약 9900만달러(약 1043억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중계권 계약이 수입의 핵심이다. 지역 방송사로부터 올해 중계권료 8000만달러를 챙겼는데 이는 작년보다 5000만달러가 폭등한 액수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TV, 라디오 채널 등과 협상을 통해 야구 컨텐츠를 팔아 4000만달러 상당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전해졌다.휴스턴의 2013시즌 페이롤 총액은 불과 2619만5600달러(약 276억원)였다. ▶ 관련기사 ◀☞ 美언론 "값싼 류현진과 푸이그, 위대한 비즈니스 모델" 부러움☞ SI "추신수는 윈터미팅의 승자, 역대 최고몸값 30위권 확보"☞ "작년 류현진-그레인키급 빅딜 없었던 다저스의 속내는.."☞ ESPN "보라스, '추신수 8년계약' 추진..자신감 넘쳐"☞ "류현진·커쇼 처리용, '트럼보+골드슈미트' 기대하라" -애리조나☞ 텍사스언론 "추신수 요구액 정도를 넘었다, 1610억원↑ 불편"☞ 스포팅뉴스 "켐프↔프라이스 맞교환 가능..유리베 필요 無"
- 광주 동성고, 2013 야구대제전 우승
- 사진=대한야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전통의 명문’ 광주 동성고(구 광주상고)가 32년만에 부활한 야구대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동성고는 12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성남고와 ‘2013 야구대제전’ 마지말 날 결승전에서 3회 이원석(두산)의 1점 홈런과 7회 고영우(기아)의 3점 홈런 등 화력을 뽐내며 7-3으로 승리했다. 윤도경이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이원석(두산)은 OB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동성고에는 우승트로피와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선취점은 동성고의 몫이었다. 1회 선두타자 최주환(두산)의 2루타와 문선재(LG)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원석(두산)의 희생플라이로 손쉽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도 상대실책과 대타 문우람(넥센)의 적시타로 한점을 보탠 동성고는 3회 이원석이 성남고 선발투수이자 팀동료인 정대현(두산)으로부터 솔로아치를 뽑아내며 3-0으로 달아났다.성남고는 5회 김태우(NC)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6회에도 2사 후 오장훈(두산)의 안타와 강병우(NC)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최경환(NC 코치)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 동성고는 양현종(기아)을 등판시켰다. 성남고는 권용관(LG)을 대타로 내세웠으나 권용관이 외야플라이로 물러나며 역전에는 실패했다.승부의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동성고는 7회 상대실책과 4번타자 김주형(기아)의 안타, 김다원(기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든 다음 윤도경(두산)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고영우(기아)가 좌측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성남고는 3-7로 뒤진 8회 노경은(두산)을 마운드에 올리든 등 끝까지 우승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지만 박규민(SK), 윤명준(두산)을 공략하지 못하고 결국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성남고는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받았다.양현종(기아)은 역전 위기에 몰린 6회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결승전 승리투수가 됐다.김홍빈(동성고)이 우수투수상, 호석화(성남고)가 감투상, 고영우(기아)가 수훈상, 김종원(성남고)이 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 솔루에타 "전자파 해결 최고 기업 될것"..27일 상장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전자파 문제 해결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조재위 솔루에타 대표(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 안에 전자파 적합성(EMC) 차폐 시장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솔루에타는 오는 2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지난 2003년 설립된 솔루에타는 스마트폰, TV, 모니터 등의 각종 전자기기로부터 발생하는 전자파 노이즈 차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전도성 테이프, 전도선 쿠션, 전자파 흡수체 등으로 지난 2009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전자파 문제가 발생하면서 성장기를 맞았다.특히 솔루에타는 모든 공정을 내재화하고 기술력을 키워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델, 마이크로소프트, 도시바, 팬택 등에 전자파 차단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한다.조 대표는 “기존 전자파 차폐제는 비싼 재료를 수입해 소재를 납품하는 형태였다”며 “솔루에타는 이런 수입 의존형 산업에서 거의 모든 원재료를 국산 만을 사용하고 있어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실적 성장세도 돋보인다. 생산 제품이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새로운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해 2010년부터 최근 3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은 62.7%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737억원, 189억원에 달했다.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연구용 분석장비 구입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20억원, 안산 공장과 화성 공장 증축 등에 224억원, 시설·운영자금 등에 7억원을 쓸 예정이다.솔루에타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물량은 총 10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 8000~3만 2000원, 총 공모금액은 280억~320억원 규모다. 11일과 1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다.
- NC, '특급 용병' 잡고 고민중인 이유는?
- 나성범.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외국인 타자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한 바 있는 에릭 테임즈를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마치면 정식 계약할 예정이다. 테임즈는 183cm, 95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좋은 선구안은 물론 중장거리포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너리그 시절 추신수와 비슷한 레벨의 평가를 받았었던 선수다. 공.수.주에서 모두 기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만 27에 불과한 나이도 매우 매력적인 대목이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181게임, 684타석에서 36개의 2루타와 21홈런, 62타점, .250/.296/.431(타율/출루율/장타율)을 기록했다.2013 성적은 시애틀과 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에서 총 98게임 타율 2할8푼3리, 10홈런, 49타점, 8도루를 기록했다. 아직은 전형적인 4A급(트리플A와 메이저 사이)의 선수지만 기량 발전도에 따라선 언제든 풀 타임 메이저리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높은 선수를 NC가 잡은 셈이다. 벌써부터 “NC가 내년 시즌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를 테임즈가 차지하고 있는 것 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한 가지 걸림돌이 남아 있다. 포지션 정리를 잘 해야만 전력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테임즈는 외야 수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문제는 현재 NC의 주전 외야는 정원이 꽉 찬 상황이라는 점이다. 기존 나성범과 김종호 라인에 FA 이종욱을 영입하며 구성이 1차 완료됐다. 중견수를 보던 나성범을 우익수 쪽으로 돌리면 이종욱의 활용이 가능해 지지만 여기에 테임즈를 넣는 문제가 생겼다. 김종호는 2013시즌 도루왕 출신의 발 빠른 외야수다. 이종욱의 수비 능력은 두 말 하면 잔소리. 여기에 나성범은 외야수로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유망주다.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나성범은 대형 외야수로 키우는 것이 NC의 미래를 위해선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테임즈가 수비력이 떨어진다면 지명 타자로 활용하는 방안도 있지만 그마저도 어렵다. NC에는 최근 2년 연속 골든글러브급 활약을 펼친 이호준이 지타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정작 NC가 필요한 분야는 1루. 조영훈이 수비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닌 만큼 1루 수비가 좋은 선수가 좀 더 필요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NC의 선택은 외야수였다. 당장 포지션 중복이 걱정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데 좀 더 신경을 썼던 것이다. NC 한 관계자는 “1루를 볼 수 있는 선수라면 정말 딱 맞아떨어지는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테임즈라는 좋은 재목을 놓치는 것이 아까웠기에 투자한 것이다. 포지션 문제는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 등을 거치며 해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과연 NC가 외야 3자리를 어떻게 교통정리할 것인지, 또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