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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 끝내기 실책 힘입어 NLCS 2승1패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행운의 끝내기 실책을 이끌어내며 2승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5일(이하 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0회말 무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랜디 초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5-4 승리를 거뒀다.쉽지 않은 경기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부터 4점을 올리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회말 2사 후 버스터 포지부터 헌터 펜스까지 3연타가 터지며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2사 만루서 트래비스 이시카와가 싹쓸이 2루타를 치며 4점을 완성했다. 로 의 우전 안타, 파블로 산도발의 좌전 안타에 이어 헌터 펜스가 우월 2루타를 치면서 선취점을 내고 다시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그러나 가을 좀비로 불릴 만큼 단기전에 강한 세인트루이스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4회 콜튼 웡의 3루타로 2점을 뽑은 뒤 6회 1점차까지 추격했다. 7회엔 랜들 그리척이 홈런을 치며 기어코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샌프란시시코의 편이었다. 10회말 선두타자 브랜든 크로포드의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후안 페레스가 좌전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 만들었다.이어 그레고르 블랑코가 번트로 2,3루를 만들려 했다. 이때 공을 잡은 초트가 1루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2루 주자 크로퍼드가 홈까지 밟으며 다소 허망한 끝내기 경기가 됐다.
2014.10.15 I 정철우 기자
넥센 밴헤켄, 20승 성공...리오스 이후 7년만에 대기록
  • 넥센 밴헤켄, 20승 성공...리오스 이후 7년만에 대기록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기어코 20승을 완성했다. 밴헤켄은 14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며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에 12-4로 대승을 거두며 그에겐 20번째 승리(6패)가 주어졌다. 지난달 9일 19승을 거둔 이후 한달 넘게 승리가 없었지만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밴헤켄 이전에 20승을 거둔 선수는 지난 2007년 리오스(22승)였다. 한국 프로야구는 밴헤켄의 역투로 7년만에 다시 20승 투수를 갖게 됐다. 밴헤켄은 역대 7번째 20승 넘는 투수가 됐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1사 후 김민하에게 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손아섭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부터 6회까지 내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1사 1,2루 위기에서 잠시 주춤했지만 손아섭과 최준석을 내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매조졌다. 타선도 폭발하며 에이스의 대기록을 빛내줬다. 4번 타자 박병호는 연타석 홈런을 치며 50홈런 고지를 밟았고, 유한준은 8회 승부를 완전히 끝내는 스리런 홈런을 보탰다. 사상 첫 200안타에 도전 중인 서건창도 안타 1개를 보태 시즌 198안타를 기록했다.
2014.10.14 I 정철우 기자
션·정혜영 부부, '파라다이스 상' 사회복지 부문 수상
  • 션·정혜영 부부, '파라다이스 상' 사회복지 부문 수상
  • 션-정혜영 부부[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선행 아이콘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가 ‘2014 파라다이스 상’ 사회복지 부문을 수상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1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문화예술부문과 사회복지부문, 특별공로부문 수상자 중 사회복지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5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를 받았다.올해로 9회를 맞이하는 ‘파라다이스 상’은 파라다이스 그룹이 후원, 예술 발전 및 인류복지 증진에 공헌한 인사를 선발해 포상한다. 수상자는 6명의 파라다이스상위원회 위원들을 비롯해 부문별 5명의 외부 심사위원들의 엄격한 심의를 걸쳐 결정되며, 대표 수상자로는 이문열(소설가), 이강백(희곡 작곡가), 흥신자(무용가), 임충섭(미술작가) 등이 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컴패션 후원을 시작으로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 모금,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지원, 밥퍼 봉사활동 등 지난 10년간 10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과 아동, 난치병 환자들을 위한 지원 등 활발한 나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파라다이스상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자신의 소유는 최소한으로 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진정성 있는 나눔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창의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는 션, 정혜영 수상자에게 시상하게 된 것을 크나큰 기쁨과 보람으로 생각한다”며, “션, 정혜영 부부는 나눔 활동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부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한 공로가 인정됐다”고 전했다.션과 정혜영 부부는 지난 9일 결혼 10주년을 기념한 ‘밥퍼’ 봉사활동, 기부와 함께 예비 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한 콘서트 ‘더 웨딩 콘서트(THE WEDDING CONCERT)’를 개최했다. 콘서트에서 션과 정혜영은 예비 부부 200쌍(400명)을 대상으로 실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행동이 필요한지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2014.10.14 I 박미애 기자
  • "필리스 강정호 잡아라, NYY-STL-DET 경합" -PHI매체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한국프로야구(KBO)의 ‘별’로 떠오른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 영입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적극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됐다.필리스 구단을 전문으로 다루는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야구 전문매체 ‘더 굿 파이트’는 “오는 11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입찰제)이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강정호는 유격수를 필요로 하는 많은 강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전망인데 이제 막 전성기로 들어선 그는 필리스에도 적합한 선수”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오프시즌이 다가오면서 미국 내에서 한국인 유격수 강정호를 주목하는 목소리가 날로 늘고 있다.‘호세 아브레유(27·시카고 화이트삭스) 2탄’ 내지는 ‘제2의 야시엘 푸이그(23·다저스)’로 지목되며 계약총액 1억달러(약 1065억원)를 훌쩍 넘길 가능성이 높은 ‘쿠바괴물 외야수’ 야스마니 토마스(23·쿠바) 못지않게 강정호의 이름이 심심찮게 흘러나온다.2014시즌을 실패한 팀들이 강정호를 눈여겨보는 이유는 비교적 간단명료하다. 새롭게 로스터를 꾸리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답이 될 수 없고 트레이드는 굉장히 힘든 작업이어서 비교적 손쉽고 효과 만점인 국제선수 시장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일환으로 필리스 역시 명가의 재건을 위해 한때 ‘베테랑 코리언특급’ 박찬호를 데려와 짭짤한 재미를 봤던 루벤 아마로 주니어(49) 단장이 얼마 전 직접 도미니카공화국과 일본으로 날아가 토마스와 마에다 켄타(26·히로시마 도요 카프) 등을 점검하고 돌아왔다.단장이 직접 발로 뛸 만큼 필리스는 국제시장에 가장 빠르게 공을 들이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필리스에는 이미 지미 롤린스(36·필리스)라는 올스타 유격수가 버티고 있고 추후에는 팀내 초특급 유망주인 J.P. 크로포드(19·필리스)로 자연스러운 바통터치가 예고돼 있어 강정호 카드는 살짝 의외일 수 있다.그럼에도 필리스는 강정호에게 눈독 들이고 있다. 만 27세인 강정호는 많이 젊다고 볼 수는 없으나 이제 막 전성기로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구미를 당긴다고 판단하고 있다.매체는 “여러 가지 의견을 참고해볼 때 최악의 경우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주전 유격수로 꾸준히 뛸 수 없다 하더라도 그것이 필리스 구단의 즉각적 계획에 들어맞지 않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3루수로 옮겨 영건 마이켈 프랑코(22·필리스)나 코디 애쉬(24·필리스)와 경쟁시키면 된다”고 내다봤다.2루 역시 강정호에게 문이 활짝 열려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체이스 어틀리(36·필리스)가 있으나 이번 오프시즌 라이언 하워드(35·필리스)가 정리되면 어틀리를 1루로 옮겨 강정호를 2루수로 쓰거나 아니면 프랑코를 1루로 돌리고 강정호를 3루로 기용하는 등의 융통을 얼마든지 발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포스팅에 나올 강정호를 노리는 팀이 필리스만은 아닐 것임을 명확히 하기도 했다.그 이유로는 “비록 강정호가 장기적인 해결책이 못 된다 해도 솔직하게 현재 빅리그에서 유격수를 필요로 하고 그의 포스팅 금액을 감당할 만한 팀들이 여럿 있다”며 “뉴욕 양키스의 유격수는 최근 은퇴했고 조니 페랄타(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잘하고 있는 데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잠재적인 관심을 숨기지 않고 있으며 올 정규시즌 유격수 부문 ‘fWAR 27위(0.4), OPS(출루율+장타율) 28위’ 등을 기록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업그레이드가 절실해 보인다”고 강정호를 데려갈 후보 구단들을 꼽았다. ▶ 관련기사 ◀☞ 다저스, 핸리 라미레스와 재계약? LAT "틀림없이 QO 신청할 것"☞ 매팅리도 결국 경질되나? 美 "TB 매든으로 교체 노력"☞ '18초↓' 류현진, 강력한 'MLB 경기촉진룰'의 최대 수혜자☞ '매팅리-콜레티' 동반경질 '배제'않는 다저스의 속내☞ "류현진·그레인키는 꺾지 못한 STL 불안" -美베테랑 기자☞ 류현진 아듀, 다저스가 질 수밖에 없었던 '3가지 통계'☞ "커쇼는 왜 자꾸 STL에 당할까" 그가 밝힌 '4연패 '이유
2014.10.14 I 정재호 기자
류제국 '등판=승리' 공식 두산전서 끊겼다
  • 류제국 '등판=승리' 공식 두산전서 끊겼다
  • 류제국.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 LG 투수 류제국이 ‘등판=승리’ 공식을 이어가지 못했다. LG도 4강 매직 넘버(2)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류제국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5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실점. ‘영점’이 잡히기 전인 1회에 집중타를 허용한 것이 아픈 대목이었다. 1회말 두산 공격. 류제국은 1번 정수빈 부터 4번 김현수까지 네 명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최근 3경기서 좌타자 상대 피장타율이 높아진 약점이 1회 부터 문제가 됐다. 1번 정수빈에게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고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고 간단하게 1점을 내줬다. 이어 민병헌과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더 맞으며 1점을 또 뺏겼다. 계속된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며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2회 2사 후 최주환과 민병헌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또 1점을 내줬다. 이후 3이닝에선 실점이 없었다. 여기에 6회부터 불펜을 총동원한 LG의 지키기 전략이 맞아 떨어지며 더 이상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것은 막았다. LG가 8회초, 이병규(9번)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며 또 한 번 역전의 분위기가 조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두산이 8회말 반격에서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하며 곧바로 승기를 굳혔다. 선두 타자 오재원이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번트 실패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지만 오재원이 2루와 3루를 잇달아 훔치며 LG 배터리를 흔든 것이 주효했다. 김재호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달아났고 계속된 1사 1,3루서 정수빈의 도루에 이은 최주환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며 2점울 추가했다. 최주환의 타구는 땅볼시 3루 주자의 홈 대시를 막기 위해 전진 수비 했던 2루수의 제자리에 떨어져 LG의 아쉬움은 더 컸다. 두산의 6-1 승리. 선발이었던 류제국은 결국 최근 5경기서 등판하면 팀이 승리하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지 못했다. LG도 5연승에서 멈췄다. <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8월 19일 이후 선발로 나선 5경기서 본인은 4승을, LG는 전승을 거뒀다. 이 5경기 평균 자책점은 3.86에 불과했다. 그의 합류와 함께 기적같이 상승세를 타며 1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지난해의 흐름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올해도 팀의 상승세와 류제국의 호투는 같은 호흡을 보여줬다. LG가 류제국에게 에이스 역할을 바라는 이유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일단 그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은 물론 포스트시즌서의 선전을 위해서도 에이스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류제국이 끊어진 지난해의 ‘에이스 모드’를 다시 살려낼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2014.10.12 I 정철우 기자
  • 금융위기 재발 안돼..美英 금융위기 가상훈련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미국과 영국이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대형은행 부도 등 금융위기를 가정한 가상훈련 ‘워 게임(war game)’을 실시한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미국예금보험공사(FDIC) 주최로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감독기관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즈, HSBC 등 대형은행의 부도·파산 등을 가정해 공동 가상훈련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오스본 재무장관은 이번 훈련이 특정 은행 위기를 가정해 실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금융위기 교훈을 되새기고 지난 몇 년간 각국이 기울여 온 금융위기 대처능력이 얼마나 진전됐는지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훈련에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과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특히 BoA)나 HSBC 등 대형 은행이 부도나 파산 등의 위기가 발생할 경우 미국과 영국 금융 당국이 수습 대응 절차와 관련 정보 전달 체계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신문은 이같은 가상훈련이 특히 2008∼2009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처럼 한 대형은행 부도가 다른 은행들 연쇄 부도를 불러오는 이른바 ‘도미노’ 파산을 예방하고 금융난에 허덕이는 은행들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어쩔 수 없이 세금으로 공적자금을 퍼붓는 ‘대마불사’ 문제의 재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10.12 I 이민정 기자
SK, 홈 최종전 소외계층 어린이 초청
  • SK, 홈 최종전 소외계층 어린이 초청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와이번스는 10월 13일(월) 두산 베어스와의 홈 최종전을 맞이하여 소외계층 어린이 5,000명을 문학구장으로 초청하는 ‘Thanks, Fans! We Love Incheon’ 이벤트를 실시한다.이번 이벤트는 올시즌 SK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SK는 개막전부터 10월11일까지 홈경기마다 팬, 선수단, 구단 임직원에게 행복티켓을 판매해 왔으며, 이를 통해 모금한 행복티켓으로 인천광역시 아동복지협회 등 40여개 기관의 아동들을 이날 문학야구장으로 초청하게 됐다. 행복티켓은 SK와이번스의 사회공헌사업인 행복더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복티켓 1장(1천원)으로1명의 소외계층 어린이가 문학야구장에서 야구를 관람할 수 있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날 시구는 이번 시즌 행복티켓을 통해 10명의 어린이를 초청한 박효희씨가 담당한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는 행복티켓 초청 아동과 기부자가 함께 하는 ‘Thanks, Fans! We Love Incheon’ 이벤트가 실시되며 주장 인사, 행복티켓 기부자 소개, ‘희망풍선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또한, 1루쪽 모든 게이트에서는 입장고객 1,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엔진오일 교환권을 선물한다.이닝 간 교체타임에는 팬들의 응원메시지와 2015년 신인선수 등 다양한 선수들의 팬 인사를 담은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방영된다.경기 종료 후 1루 응원단상에서는 한 시즌 동안 SK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SK응원단의 ‘Thanks, Fans!’ 콘서트가 30분 간 펼쳐질 예정이다.
2014.10.12 I 박은별 기자
'에스코바르 결승 2루타' 캔자스시티, ALCS 원정서 2연승
  • '에스코바르 결승 2루타' 캔자스시티, ALCS 원정서 2연승
  • 캔자스시티의 알시데스 에스코바르가 홈을 밟은 뒤 팀동료 에릭 호스머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캔자스시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9회초에 터진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이로써 ALCS에서 1,2차전을 잇따라 승리한 캔자스시티는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만을 남겼다. 특히 원정 1,2차전을 모두 이겼다는 점에서 캔자스시티에게 더욱 유리한 상황이다.캔자스시티는 1985년 월드시리즈에서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 28년간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하고 ‘만년 약체’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강호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6연승 가운데 4번이 연장전 승리여서 ‘기적의 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반면 볼티모어도 1997년 이후 17년 만에 ALCS에 진출했지만 캔자스시티의 돌풍이 워낙 거세다보니 월드시리즈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전날 짜릿한 연장전 승리를 거둔 캔자스시티는 1회초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2, 3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볼티모어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2회말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칼렙 조지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캔자스시티가 3회초 2사 후 빌리 버틀러의 2루타로 1점을 도망가자 볼티모어는 3회말 곧바로 애덤 존스의 좌월 2점 홈런 3-3 동점을 만들었다.4회초에 캔자스시티가 마이클 무스타카스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볼티모어도 5회말 1사 1,3루에서 넬슨 크루스의 땅볼로 다시 1점을 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하지만 팽팽한 접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팀은 캔자스시티였다. 캔자스시티는 9회초 오마르 인판테의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은 뒤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에스코바르가 볼티모어 마무리 잭 브리턴을 상대로 우측 2루타를 뽑아 동점 균형을 깼다.캔자스시티는 상대 실책을 등에 업고 만든 1사 1,3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볼티모어는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스티브 피어스와 JJ 하디가 잇따라 외야플라이에 그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2014.10.12 I 이석무 기자
감독의 마지막 고민마저 지운 최경철·손주인
  • 감독의 마지막 고민마저 지운 최경철·손주인
  • 손주인과 최경철.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 손주인과 최경철이 양상문 감독의 마지막 걱정마저 지웠다. 덕분에 LG는 신바람 5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서 15-2로 승리, 5연승을 달렸다. 승률 5할(62승2무61패)을 훌쩍 넘어서며 4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최근 파죽지세를 달리고 있는 LG. 그러나 양상문 LG 감독에겐 남은 고민이 하나 있었다. 하위타순에 배치되는 손주인과 최경철의 타격 컨디션이 조금만 더 올라왔으면 한다는 것. 양 감독은 경기에 앞서 남은 시즌 더욱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면 하는 선수로 포수 최경철과 3루수 손주인을 꼽았다. 양 감독은 “경철이가 타격 컨디션이 좀 더 올라오면 (현)재윤이와 함께 공수가 잘 맞을 것 같고, 주인이도 컨디션이 조금 쳐저있어서 타격감만 끌어올린다면 훨씬 팀에 짜임새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올시즌 타율 2할1푼4리를 기록하고 있는 최경철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3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른 후 8타수 무안타다. 포수라는 포지션이 공격보단 수비가 더 중요한 자리긴 하지만 그래도 여기서 타격감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면 LG의 후반 경기 운영은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손주인에게 바라는 바도 마찬가지다. 손주인의 시즌 타율은 2할9푼3리.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10월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양새다. 10월 타율은 1할4푼3리(14타수 2안타)밖에 되지 않는다.이미 테이블세터, 중심타순까지는 그 어느 팀에 못지 않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LG다. 여기에 손주인, 최경철이 포함된 하위타순의 공격력까지 배가 된다면 LG는 가을 야구를 확정지을 가능성이 커진다. LG가 4강 진출을 확정지을 경우엔 포스트시즌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시즌 막판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상승세를 타는 가운데 양 감독의 남은 바람은 최경철과 손주인을 향해있었다.그리고 바로 그날, 최경철과 손주인은 보란듯이 양 감독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5연승의 길목에서 제몫을 해준 건 손주인과 최경철이었다. 손주인은 2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 최경철은 3타수 2안타 1볼넷에 2타점 2득점을 각각 만들어냈다. 상대 선발은 마야. 2회 첫 타석부터 손주인과 최경철이 좋은 선구안으로 볼넷을 얻어 출루를 해줬다. 득점까지 연결된 건 아니었지만 마야의 투구수를 늘리기엔 충분했다. 2회까지 이미 50개의 공을 던지게 한 것도 연속 볼넷을 얻어낸 두 선수의 힘이 컸다.역전의 과정에선 그들이 있었다. 힘이 빠진 마야를 공략하기 시작한 건 4회. 0-2로 뒤지던 4회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이병규(9번)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 이어 손주인과 최경철에게 바통이 넘어왔다. 결과는 대성공. 2회 첫 타석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4회도 여전했다.손주인은 2B 1S에서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이병규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타석에 선 최경철은 스퀴즈 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다. 최경철의 번트 타구가 마야와 1루수 오재일 쪽으로 애매하게 구르면서 행운의 번트 안타로 연결됐다. 이미 스타트를 끊은 이병규는 홈인, 팀의 첫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어진 만루 찬스선 정성훈의 좌전 안타 때 2,3루 주자였던 최경철, 손주인이 모두 홈을 밟고 역전 점수를 완성시켰다. 추가점도 그들의 손으로 만들어냈다. 4-2로 앞서던 8회초 무사 2루서 손주인은 차분하게 번트를 성공시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자기 역할 100% 수행. 다음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의 적시타는 LG의 승리를 확신하기 충분했던 한 방이었다. 덕분에 LG는 손주인의 적시타까지 더해 8회에만 대거 10점을 뽑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하위 타순이 강해져야 팀도 강해질 수 있다. 타격 컨디션 난조 속에서 양상문 감독의 바람을 완벽히 현실로 만들어낸 손주인과 최경철. LG 5연승의 숨은 공신이 됐다.
2014.10.11 I 박은별 기자
  • [국감]루게릭환자, 연간 56일 입원에 진료비만 740만원
  •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최근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루게릭병(ALS,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으로 진료받는 국내 환자 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긴 입원일수에 높은 의료비로 환자와 가족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말기에 호흡부전으로 인한 지원대책이 부족해 환자의 고통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국정감사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루게릭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1년 1354명에서 2013년 1627명으로 273명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루게릭병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411명에 달하는 등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루게릭병 환자 1인당 입원일수와 총진료비도 2011에는 평균 입원일수 35일, 진료비 502만원 수준이었으나 2013년에는 56일, 744만원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만도 루게릭병 환자 입원일수와 진료비는 평균 37일, 469만원 꼴이다.또한 루게릭병 환자들이 호흡부전으로 ‘호흡재활’을 위해 의료기관을 이용할 때에는 상태가 중대해 면밀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환자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 결국 병실료에 대한 추가 부담도 매우 커진다는 것이 문 의원의 설명이다.재활의학 전문의이기도 한 문 의원은 “루게릭병은 고액의 진료비를 요하는 질환일 뿐만 아니라, 생애의 마지막에 호흡부전으로 인한 인공호흡기 사용 등 전문적인 호흡재활을 요하는 질환”이라며 “정부의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문 의원은 또 “구체적 대안으로 일반병상에 ‘인공호흡기 사용 환자에 대한 관리료’ 등의 신설을 검토해야 하고, 가능한 입원기간을 줄이면서 가정 내에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개인형, 이동형 인공호흡기’ 지원 대상을 현재의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전체 환자들에게 건강보험으로 지원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2014.10.11 I 박수익 기자
'고든, 연장 결승홈런' 캔자스시티, AL챔피언십 기선제압
  • '고든, 연장 결승홈런' 캔자스시티, AL챔피언십 기선제압
  • 캔자스시티의 알렉스 고든이 연장 10회초 결승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9년 만에 가을잔치에 진출한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먼저 웃었다.캔자스시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8-6으로 눌렀다.이로써 7전4선승제의 시리즈에서 먼저 승리를 따낸 캔자스시티는 월드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캔자스시티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2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둔 데 이어 LA 에인절스와 디비전시리즈 1·2차전도 모두 연장전 승리를 따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네 차례 연장전을 모두 이기며 ‘기적의 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디비전시리즈를 나란히 3연승으로 통과한 돌풍의 팀들답게 1차전부터 치열한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캔자스시티의 제임스 쉴즈(14-8 3.21)와 볼티모어의 크리스 틸먼(13-6 3.34)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승부는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으로 전개됐다.기선을 제압한 쪽은 캔자스시티였다. 캔자스시티는 3회초 공격에서 한꺼번에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1사후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아오키 노리치카의 안타와 로렌조 케인의 볼넷. 빌리 버틀러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알렉스 고든이 우익수 쪽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했다.하지만 볼티모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닉 마카키스의 우측 2루타와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캔자스시티는 5회초 빌리 버틀러의 희생플리아로 1점을 다시 도망갔지만 볼티모어는 5회와 6회 대거 4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5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넬슨 크루즈가 2루타로 1점을 불러들인데 이어 계속된 2사 2,3루에서는 라이언 플러티의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6회말에는 볼넷과 안타, 더블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뒤 데 아자의 적시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기어이 동점까지 만들었다.캔자스시티는 9회초 공격에서 연속 볼넷 3개를 얻어 무사 만루의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믿었던 에릭 호스머와 버틀러가 내야땅볼과 병살타에 그치면서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그래도 캔자스시티는 연장전에서 웃었다. 연장 10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고든이 볼티모어 구원투수 대런 오데이의 3구째 87마일짜리 빠른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 이후 팽팽했던 균형이 깨지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캔자스시티는 내친김에 2사후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투런홈런까지 더해 2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볼티모어는 10회말 공격에서 델몬 영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3점 차를 한꺼번에 극복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올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는 캔자스시티의 고든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3회초 3타점 2루타와10회초 결승홈런 등 4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올시즌 팀홈런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최하위(95개)인 ‘똑딱이 군단’ 캔자스시티는 이날 홈런 3방(에스코바르, 고든, 무스타카스)을 때리며 전혀 달라진 힘을 과시했다.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7홈런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내고 있다.반면 메이저리그 전체 팀홈런 1위(211개) 볼티모어는 캔자스시티(12개)보다 2개 많은 14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믿었던 장타력에서 밀리면서 홈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한편, 양 팀의 2차전은 12일 볼티모어 홈구장 캠든야즈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는 선발투수로 ‘강속구 신인’ 요르다노 벤추라(14-10 3.20)를 내세운다. 반면 볼티모어는 아직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2014.10.11 I 이석무 기자
두산, 마지막 희망 끈 잡은 좌타자 총출동
  • 두산, 마지막 희망 끈 잡은 좌타자 총출동
  •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 선발 타투스코를 잡기 위해 좌타자를 총출동 시킨 두산이 마지막 자존심을 세운 채 홈으로 돌아가게 됐다. 두산은 10일 대전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서 좌타자들의 활약에 힘입어 7-3으로 이겼다. 이날 졌다면 4강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경기. 사실상 4강이 멀어진 상황이지만 잠실 라이벌 LG와 경기를 앞두고 마지막 가능성은 남겨둘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타투스코 공략을 위해 좌타자를 고르게 기용한 것이 승리의 이유가 됐다. 타투스코가 그동안 좌타자들에게 특히 약한 모습을 보였다.<표 참조>자료제공=베이스볼S타투스코는 최근 세 경기서 우타자와 좌타자의 피안타율이 극명하게 갈렸다. 우타자에겐 1할8푼4리로 강했지만 좌타자에겐 4할4푼으로 약했다. 피OPS가 1.133 됐을 만큼 좌타자에게 약했다. 그러나 두산의 좌타자들에겐 나쁘지 않았다. 피안타율이 2할5푼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송일수 두산 감독은 좌타자 라인업을 전진 배치하며 타투스코를 압박했다. 칠 기회가 많지 않았을 뿐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단순한 배합 탓에 좌타자가 공략하기 한결 수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1회 정수빈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최주환이 볼넷을 얻으며 찬스를 불렸다. 이어 김현수의 타구가 1루 베이스를 맞고 크게 튕겨나가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음 타자 홍성흔이 우익 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를 치며 2점을 더했고, 계속된 2사 3루서는 오재일이 적시타를 치며 4점째를 뽑았다. 타투스코가 바뀐 뒤에도 좌타 라인의 힘은 계속됐다. 두산은 5-2로 앞선 4회 1사 만루와 6회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함덕주와 윤명준의 호투에 힘입어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달아나는 점수를 뽑은 것도 좌타 라인이었다. 7회, 1사 후 김재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계속된 2사 3루서 오재일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치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김재환과 오재일은 무려 5개의 안타를 합작했을 만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8회엔 정수빈이 3루타로 출루한 뒤 계속된 2사 1,3루서 김응민이 중전 안타를 치며 승부를 갈랐다.
2014.10.10 I 정철우 기자
  • 역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세계 문인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작가 파트리크 모디아노가 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08년 르 클레지오 이후 프랑스에서 6년 만에 배출된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다음은 역대(1944∼2014) 노벨문학상 수상자 명단과 주요 작품이다. ▲2014년: 파트리크 모디아노(프랑스·소설가) - ‘에투알 광장’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도라 브루더’ ‘한밤의 사고’▲2013년: 앨리스 먼로(캐나다·소설가) - 단편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 ‘소녀와 여인들의 삶’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2012년: 모옌(중국·소설가) - ‘붉은 수수밭’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 ▲2011년: 토머스 트란스트뢰메르(스웨덴·시인)-‘창문들 그리고 돌들’(Windows and Stones) ‘발트해’(Baltics) ‘기억이 나를 본다’ ▲2010년: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페루·소설가)-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녹색의 집’▲2009년: 헤르타 뮐러(독일·소설가)- ‘저지대’ ‘우울한 탱고’ ▲2008년: 르 클레지오(프랑스·소설가)- ‘조서’ ‘사막’ ‘대홍수’ ▲2007년: 도리스 레싱(영국·소설가)- ‘마사 퀘스트’ ‘다섯’▲2006년: 오르한 파무크(터키·소설가)- ‘내 이름은 빨강’ ‘하얀성’▲2005년: 해럴드 핀터(영국·극작가)- ‘축하’ ‘과거 일들의 회상’▲2004년: 엘프레데 옐리네크(오스트리아·소설가)- ‘피아노 치는 여자’ ‘욕망’▲2003년: J M 쿳시(남아공·소설가)- ‘불명예’▲2002년: 임레 케르테스(헝가리·소설가)- ‘운명’▲2001년: V. S. 네이폴(영국·소설가)- ‘도착의 수수께끼’▲2000년: 가오싱젠(중국·극작가)- ‘영산(靈山)’▲1999년: 귄터 그라스(독일·소설가)- ‘양철북’▲1998년: 주제 사라마구(포르투갈·소설가)- ‘수도원의 비망록’▲1997년: 다리오 포(이탈리아·극작가)- ‘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우연한 죽음’▲1996년: 비슬라바 쉼보르스카(폴란드·시인)- ‘끝과 시작’▲1995년: 셰이머스 히니(아일랜드·시인)- ‘어느 자연주의자의 죽음’▲1994년: 오에 겐자부로(大江建三郞·일본·소설가)- ‘개인적 체험’▲1993년: 토니 모리슨(미국·소설가)- ‘재즈’▲1992년: 데렉 월코트(세인트루시아·시인)- ‘또 다른 삶’▲1991년: 나딘 고디머(남아공·소설가)- ‘보호주의자’▲1990년: 옥타비오 파스(멕시코·시인)- ‘태양의 돌’▲1989년: 카밀로 호세 세라(스페인·소설가)- ‘파스쿠알 두아르테 일가’▲1988년: 나기브 마푸즈(이집트·소설가)- ‘도적과 개들’▲1987년: 요세프 브로드스키(미국·시인)- ‘연설 한 토막’ ‘하나도 채 못되는’▲1986년: 월레 소잉카(나이지리아·극작가)- ‘사자와 보석’ ‘해설자들’▲1985년: 클로드 시몽(프랑스·소설가)- ‘사기꾼’▲1984년: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체코슬로바키아·시인)- ‘프라하의 봄’▲1983년: 윌리엄 골딩(영국·소설가)- ‘파리 대왕’▲1982년: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콜롬비아·소설가)- ‘백년동안의 고독’▲1981년: 엘리아스 카네티(영국·소설가)- ‘현혹’▲1980년: 체슬라브 밀로즈(폴란드/미국·시인)- ‘대낮의 등불’ ‘이시의 계곡’ ▲1979년: 오디세우스 엘리티스(그리스·시인) - ‘방향’ ‘제1의 태양’▲1978년: 아이작 싱어(미국·소설가)- ‘고레이의 사탄’▲1977년: 비센테 알레익산드레(스페인·시인)- ‘파괴, 또는 사랑’▲1976년: 솔 벨로(미국·소설가)- ‘허조그’ ‘새믈러씨의 혹성’ ▲1975년: 에우제니오 몬탈레(이탈리아·시인)- ‘오징어의 뼈’ ‘기회’▲1974년: H.마르틴손(스웨덴·시인)- ‘아니 아라 ’/ E.욘손(스웨덴·소설가)- ‘해변의 파도’▲1973년: 패트릭 화이트(호주·소설가)- ‘폭풍의 눈’▲1972년: 하인리히 뵐(독일·소설가)- ‘기차는 늦지 않았다’▲1971년: 파블로 네루다(칠레·시인)- ‘지상의 주소’ ▲1970년: 알렉산드르 솔제니친(구 소련·소설가)- ‘수용소 군도’▲1969년: 새뮤얼 베케트(아일랜드·소설/극작가)- ‘고도를 기다리며’▲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일본·소설가)- ‘설국’▲1967년: 미겔 아스투리아스(과테말라·소설가)- ‘과테말라의 전설집’ ▲1966년: S.요세프 아그논(이스라엘·소설가)- ‘출가’ / 넬리 작스(스웨덴·시인)- ‘엘리’▲1965년: 미하일 솔로호프(구 소련·소설가)- ‘고요한 돈강’▲1964년: 장 폴 사르트르(프랑스·철학가/작가)- ‘구토’▲1963년: 게오르게 세페리스(그리스·시인)- ‘연습장’▲1962년: 존 스타인벡(미국·소설가)- ‘불만의 겨울’▲1961년: 이보 안드리치(유고슬라비아·시인)- ‘드리나강의 다리’▲1960년: 생-종 페르스(프랑스·시인)- ‘원정’ ‘연대기’ ▲1959년: 살바토레 콰지모도(이탈리아·시인)- ‘시인과 정치’▲1958년: 보리스 파스테르나크(구 소련·소설가)- ‘닥터 지바고’▲1957년: 알베르 카뮈(프랑스·소설가)- ‘이방인’▲1956년: J.R.히메네스(스페인·시인)- ‘프라테로와 나’▲1955년: 할도르 락스네스(아이슬란드·소설가)- ‘독립한 민중’ ‘아이슬란드의 종’▲1954년: 어니스트 헤밍웨이(미국·소설가)-‘무기여 잘 있거라“▲1953년: 윈스턴 처칠(영국·정치가)- ’제 2차대전 회고록‘▲1952년: 프랑수아 모리악(프랑스·소설가)- ’테레즈 데케루‘ ’파리새 여자‘▲1951년: 페르 라게르크비스트(스웨덴·시인)- ’바라바‘ ▲1950년: 버트런드 러셀(영국·철학자)- ’권위와 개인‘▲1949년: 윌리엄 포크너(미국·소설가)- ’우화‘ ’자동차 도둑‘▲1948년: T.S.엘리엇(영국·시인)- ’황무지‘▲1947년: 앙드레 지드(프랑스·소설가)- ’좁은 문‘▲1946년: 헤르만 헤세(스위스·소설가/시인)- ’데미안‘▲1945년: 가브리엘라 미스트랄(칠레·시인)- ’비수‘▲1944년: 요하네스 빌헬름 옌센(덴마크·소설가)- ’긴 여행‘
2014.10.09 I 오현주 기자
이진영 결승타엔 늘 박용택이 있었다
  • 이진영 결승타엔 늘 박용택이 있었다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가 4연승 질주로 4위 확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드라마같은 연승의 숨은 공신은 단연 박용택이었다.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로 7-6 역전승을 일궈냈다. 4연승을 달린 LG는 승률 5할(61승2무61패)5위 SK와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고 4위 매직넘버를 3까지 줄였다. SK가 5전 전승을 하더라도 LG는 남은 4경기서 3승만 거두면 된다. LG는 최근 4경기서 모두 드라마같은 승리를 만들어냈다. 4연승을 하며 끝내기만 3번, 그리고 한 번의 역전승이 있었다. 연승의 시작이었던 지난 5일 히어로는 끝내기를 쳐낸 오지환. 그 이후 세 경기선 이진영이 마지막을 책임졌다. 이번 주 3경기 연속 끝내기와 결승타를 만들어낸 주인공이었다.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그의 한 방이 없었다면 승부는 결정나지 못했을지 모른다.이에 못지 않게 승리 찬스를 만들어준 박용택도 제몫을 했다. 이진영의 끝내기도 박용택의 밥상차리기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박용택이 있었기에 이진영의 결승타도 있었다는 의미다.6일 NC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을 때는 0-0 동점이던 9회, 1사 후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낸 선수가 박용택이었다. 이어 이진영의 끝내기로 승리.7일 삼성전도 마찬가지였다.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한 8회, 승리의 중심엔 결승타를 만든 이진영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박용택의 안타가 없었다면 이진영에게까지 기회가 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했다. 박용택은 이날도 8회 적시타를 때려내며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고, 결국 이진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 점수까지 만들어냈다.이날 역시 그랬다. 대역전극의 시작이 된 8회 2사 만루서 박용택의 타구는 빗맞았지만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천천히 굴러갔고, 박용택이 전력질주한 덕분에 먼저 1루를 밟아 세이프가 됐다. 그 사이 스나이더가 홈인, 2점차까지 좁힐 수 있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LG. 10회말 다시 기회를 살린 것도 박용택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시키며 제대로 기회를 만들어줬다. 안타없이도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 것이다. 박용택은 이병규(7번)의 진루타로 3루까지 안착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좌익수 뜬공을 때려냈고, 박용택이 정확하고 빠르게 태그업해 홈까지 쇄도, 마지막 득점을 만들어냈다. 최근 드라마같은 연승의 숨은 공신은 다름 아닌 박용택이었다.
2014.10.09 I 박은별 기자
LG 또 끝내기, 운도 따라서 더 무섭다
  • LG 또 끝내기, 운도 따라서 더 무섭다
  •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G가 4연승 질주로 4위 확정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운까지 따라줘서 더 무서운 역전승이었다.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이진영의 끝내기 희생타점으로 7-6 역전승을 일궈냈다. 4연승을 달린 LG는 승률 5할(61승2무61패)5위 SK와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고 4위 매직넘버를 3까지 줄였다. SK가 5전 전승을 하더라도 LG는 남은 4경기서 3승만 거두면 된다. 주장 이진영은 직전 삼성전에서 막판 역전승을 거둔 뒤 “우주의 기운이 우리를 향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실력뿐만 아니라 우주의 기운까지 더해져 LG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날 역시 그랬다. 최근 4경기를 모두 극적으로 이겼다. 물론 운도 실력이 있어야하는 것이다.LG로선 힘든 경기였다. 선발 리오단이 무너지며 2회 6점을 내준 탓이었다. 리오단이 2회 4번 타자 이범호의 2루타부터 시작해 안타 5개를 허용했고, 바뀐 투수 윤지웅, 김선규도 흐름을 끊어내지 못한 탓에 6점을 내줬다. 초반 KIA 선발 토마스를 공략하지 못했던 LG는 5회부터 야금야금 쫓아가기 시작했다. 5회, 6회 정성훈과 최승준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2-6. 6회말 정성훈이 2사 만루서 찬스를 추격 찬스를 더 살리지 못한 건 진한 아쉬움으로 남을듯 했지만 하늘은 LG를 버리지 않았다.8회 다시 기회가 왔다. 빗맞은 안타만 3개. 상대 실책까지 더해지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1사 후 대타 이병규(9번)가 우전 안타를 때려낸 것이 대역전극의 시작. 대타 스나이더의 빗맞은 뜬공을 상대 유격수 강한울이 놓치면서 아웃카운트 한 개를 벌었다. 1사 1,2루. 오지환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정성훈이 중전 적시타로 추격했다. KIA의 바뀐 투수 심동섭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김용의가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다음 박용택의 안타는 빗맞은듯 했지만 유격수 앞으로 천천히 굴러갔고, 발 빠른 박용택이 먼저 1루를 밟아 세이프. 그 사이 스나이더가 홈인, 2점차까지 좁혔다. 여기에 이병규(7번) 타자의 타구도 투수 심동섭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연결됐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살린 LG는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6-6 원점으로 돌렸다.길었던 승부를 끝낸 건 이진영이었다.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용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시키며 제대로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병규(7번)의 진루타로 1사 3루.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은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다. 안타는 아닌 뜬공이었지만 3루 주자 박용택이 빠르게 태그업해 홈으로 파고들었고 여유있게 홈인, 끝내기를 완성시켰다. 야구에서 제일 무서운 상대는 분위기 탄 팀이다. 최근 4경기서 끝내기만 3개. 요즘 가장 분위기를 탄 팀은 극적으로 승리를 쌓아가고 있는 LG다. 매경기 영화같은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실력에 운까지 더해진 LG가 무서운 이유다.
2014.10.09 I 박은별 기자
  • 두산, 10월 '베어스데이' 실시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베어스는 12일 잠실 LG전 홈경기를 10월 ‘베어스데이’(BEARS DAY)로 지정,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매월 마지막주 일요일 홈경기에 선수단이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는 ‘베어스 데이’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팬들을 겨냥하여 실시하는 행사로, 선수단과 팬들이 하나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것.경기에 앞서 1루 ‘포레스트포맨존’(익사이팅존)에서 정수빈 선수의 팬사인회가 진행된다. 또한, 야구장 외야 그라운드에서는 어린이 동반 가족팬을 대상으로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라운드 캐치볼 이벤트는 부모1명을 동반한 어린이 1명에 한하며, 운동화-글러브-야구공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1루 외야 1-5문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경기 전 응원단상 이벤트의 일환으로 1루 내야응원단에서 치어리더 포토타임이 예정되어 있으며, 곧바로 4인가족 5팀이 참가하는 ‘응원단상 이벤트’도 진행한다.한편, 베어스데이를 맞아 베어스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블루지정석 이하 입장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단 상품(네포스, 블루매직)도 10% 할인된 금액에 구입 가능 하다. 자세한 사항은 두산베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4.10.09 I 박은별 기자
넥센, 삼성전 '마지막 인상'은 강렬했다
  • 넥센, 삼성전 '마지막 인상'은 강렬했다
  • 사진=뉴시스[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염경엽 넥센 감독이 말한 ‘마지막 인상’은 과연 포스트시즌에선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단 염 감독의 계산대로 넥센이 삼성에게 절대 쉽지 않은 상대임을 충분히 확인시켜줬다. 넥센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10회말 터진 이택근의 끝내기로 4-3 승리를 거뒀다. 1위 삼성과 승차는 3경기차로 2위. 무엇보다 시즌 전적을 7승1무8패로 마무리지었다는 점에 의미는 있었다. 경기 전 염 감독은 삼성전에 100% 전력으로 임할 것임을 밝혔다. 염 감독은 “빅 게임이다”며 웃은 뒤 “오늘까지 100% 전력으로 나간다. 이후엔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경기 운영을 할 생각이다.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고는 선수들 체력 관리도 신경써야한다”고 했다. 염 감독은 문우람을 제외한 주전급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삼성전까지를 100% 전력으로 한정한 이유는 단 하나. 삼성은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큰 팀이기 때문이다. 넥센이 올시즌 상대전적서 열세에 놓여있는 팀은 삼성과 NC(5승11패)뿐이다. 두 팀 다 포스트시즌서 붙을 가능성이 큰 상대.NC는 이미 맞대결이 모두 끝났기 때문에 염 감독은 삼성과 마지막 대결에선 열세를 조금이라도 더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특히 마지막 경기를 통해 강한 인상을 다시 한 번 심어주고 싶었다. 선수들의 자신감과도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 염 감독의 승리 의지는 더 컸다.염 감독은 “삼성은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만날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다 함께 손발을 맞춰보겠다”며 “가장 중요한 건 한 시즌을 어떻게 해왔느냐지만 마지막 경기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가 삼성에 열세이지 않나. 조금이라도 만회를 해야 한다. 오늘 승리해 7승1무8패는 하고 끝나야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삼성을 만나도 ‘비슷한 전력이다’고 다들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결과적으로 넥센은 4-3 승리를 거두며 염 감독의 바람대로 ‘마지막 인상’은 강하게 남겼다. 포스트시즌 못지 않은 팽팽한 긴장감에서 치러진 경기.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경기였다는 점에서 넥센으로선 승리의 의미는 컸다.베스트멤버에서 넥센은 문우람, 삼성은 박석민이 빠진 상태. 넥센은 제 1선발 밴헤켄(6.1이닝 무실점)과 밴덴헐크(삼성. 7이닝 2실점)의 기싸움, 공수 집중력에서도 절대 삼성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히려 한 점을 막고, 한 점을 뽑아내는 능력면에선 넥센이 조금은 더 수월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실점 가능성이 컸던 5회 1사 3루서 이지영의 뜬공 때 우익수 유한준의 정확한 홈송구와 포수 박동원의 재치있는 태그 플레이로 막아낸 점은 압권이었다. 밴헤켄의 20승 달성을 위해 더욱 똘똘 뭉친 면도 없지 않아있지만 선수들의 집중력만큼은 포스트시즌 못지 않았다.6회 톱타자 서건창의 안타와 적시적소에서 터진 중심타자 유한준의 선취타점, 7회 추가점을 만들어낸 대주자 유재신의 주루플레이, 스코어 2-1에서 한 점이 더 필요할 때 나온 유한준의 희생타점과 서건창의 빠른 발까지. 포스트시즌에서 절대 밀릴 것 같지 않은 확신을 준 장면들이었다. 지켜내는 힘이 부족했다는 점은 아쉬웠던 대목. 넥센은 선발 밴헤켄이 7회 1사 1,2루서 내려간 뒤 한현희, 조상우가 8회까지 한 점으로 막는데 성공했다. 스코어 3-1에서 9회초는 마무리 손승락의 몫. 그러나 2사 2,3루에서 나바로에게 적시타를 허용, 동점을 내준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 장면이었다.그래도 넥센은 흔들렸을지언정 무너지진 않았다. 3-3에서 역전은 허용하지 않은 넥센. 9회말 1사 1,2루서 1루 주자 로티노의 주루사는 마지막 옥에티였지만 손승락이 10회초를 깔끔하게 막은 뒤 10회말 나온 이택근의 끝내기 타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10회말 1사 후 나온 서건창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상대 배터리의 패스트볼이 나오며 1사 3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택근이 풀카운트 끝에 마무리 임창용에게 포수 앞으로 타구를 굴렸고 그사이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오며 이날 마지막 득점을 장식했다.
2014.10.08 I 박은별 기자
'반박자 먼저' 류중일 야구, 이번엔 구자욱이다
  • '반박자 먼저' 류중일 야구, 이번엔 구자욱이다
  •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남들은 그리 많은 1루가 우리는 없네.” 류중일 삼성 감독은 7일 잠실 LG전에 앞서 새로운 고민 하나를 꺼내놓았다. 1루 백업을 할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었다. 류중일 감독은 그동안 가장 큰 고민이 유격수 김상수 백업에 관한 것이었다. 김상수가 군복무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할 경우, 그 자리를 메워줄 선수가 없다는 걱정에서였다. 류 감독의 고민은 다행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해결됐다. 금메달을 딴 덕분에 김상수가 군문제를 해결하며 백업을 키울 시간을 벌었다. 여유있게 백업을 키울 수 있게 됐다.늘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 반 박자 빠르게 대비하려고 하는 류중일 감독. 그의 고민은 이제 1루로 건너갔다. 류 감독은 “1루 백업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다”고 운을 뗐다.1루수 주전은 당연 채태인이다. 그러나 그가 부상을 당했을 때가 문제다. 전날(7일) 경기서도 팔꿈치에 부상을 당한 채태인에게 휴식을 주고 싶었지만 마땅한 백업이 없어 맘 편하게 휴식을 지시하지 못했다. 현재로선 이승엽, 박해민이 1루 자리를 메울 수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전력이나 삼성의 미래를 봤을 땐 1루 백업을 맡아 줄 선수가 따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승엽은 올시즌 수비는 거의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중견수 박해민을 1루로 돌리면 베스트 전력을 꾸리기 어려워진다.류 감독은 “해민이가 아마추어 때 그나마 1루를 본 적있다고 해서 맡기곤 있는데 1루 백업이 마땅치 않다. 다른 팀은 1루가 넘쳐나는데, 우리 팀은 별로 없다. 승엽이는 나이도 있고, 수비도 계속 나가봐야 자신감도 떨어지지 않는데 그간 수비를 나서지 않았으니 그런 부분이 걱정이다”고 말했다.대안은 생각 중이다. 일단 류 감독의 눈에 들어온 건 올해 9월 상무에서 군제대한 내야수 구자욱. 1993년생으로 2012년 삼성에 입단한 유망주다. 대구고 출신으로 입단 당시 고졸 야수 중 하주석(한화)과 박민우(NC) 다음으로 지명받았을 정도로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올해는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타율 1위(3할5푼7리)에 올랐고 선구안도 좋아진 모습으로 가능성을 슬슬 증명해보이고 있다. 상무에서도 1루를 맡은 적있어 포지션 변경을 한다해도 적응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류 감독은 “구자욱이 내야 출신이니까 한 번 1루를 시켜볼까 생각 중이다. 원래는 포지션이 3루인데 주전으로는 박석민이 있으니 1루를 맡겨볼까 싶다. 현재로선 구자욱이 대안이다”고 말했다.발도 빨라 경기 후반 대주자 요원, 대타로도 활용 가능할 것이라는 게 류 감독의 계산이다.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백업을 선호하는 류 감독으로선 현재 삼성에선 최상의 카드인 셈이다. 류 감독의 말대로 구자욱이 정말 1루 백업을 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물론 류 감독의 눈으로 실력을 봐야한다. 다만 의미가 있는 건 가장 탄탄한 전력을 꾸리며 4연패까지 노리고 있는 삼성이 언제나 늘 부족한 점을 고민하고 한 박자 앞서 해결하려 한다는 점이다. 류중일 감독의 시선은 내년 뿐만 아니라 더 먼 미래까지 내다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는 더 있다. 주전은 물론 만약을 대비한 백업 카드까지 고민하고 철저히 대비하려는 삼성. 정규시즌 4연패를 눈 앞에 둔 그들의 탄탄함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다.
2014.10.08 I 박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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