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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논스톱' 제작진 뭉친 새 시트콤 제작…박세완·민니·한현민 캐스팅 [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OTT 넷플릭스(Netflix)가 새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시트콤 장르물인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의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 라인업들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박세완, 신현승, 한현민, (여자)아이들 민니, 최영재. (사진=각 소속사 제공)‘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서울의 한 대학 국제 기숙사에 살고 있는 다국적 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청춘을 담은 시트콤물이다. 특히 국내 시트콤 장르물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논스톱’, ‘하이킥’,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 화제를 모은다. 한국 시트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남자 셋 여자 셋’부터 ‘논스톱’ 시리즈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시트콤을 제작해온 시트콤 전문 프로듀서 권익준 PD가 크리에이터 겸 연출을 맡았다. 에피소드 연출은 권익준 PD와 ‘하이킥’, ‘감자별 2013QR3’, ‘너의 등짝에 스매싱’을 연출한 김정식 PD가 함께하고 각본은 ‘순풍산부인과’, ‘뉴논스톱’의 서은정 작가와 ‘논스톱’ 시즌 1,2,3,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5,16,17의 백지현 작가가 맡았다. 온 국민을 브라운관 앞으로 불러 모았던 시트콤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들이 의기투합해 제작하는 만큼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K-시트콤의 청량한 재미를 전파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신선한 웃음을 책임져 줄 국제 기숙사의 룸메이트들도 캐스팅이 확정됐다. 드라마 ‘학교 2017’, ‘로봇이 아니야’, ‘땐뽀걸즈’, ‘두 번은 없다’, 영화 ‘오목소녀’, ‘언니’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박세완이 미워할 수 없는 현실형 캔디이자 기숙사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인 조교 ‘세완’으로 분한다. 카카오M이 개최한 국내 최초 통합 오디션에서 5천여 명 이상의 경쟁자를 뚫고 발탁된 대형 신인 신현승은 기숙사에 뉴페이스로 등장한 미국 국적의 ‘제이미’를 맡았다. GOT7의 최영재가 웹드라마 ‘드림나이트’에 이어 또 한 번 연기 도전에 나선다. ‘최영재’는 떡볶이 글로벌 푸드 체인 회장의 아들인 호주 교포 출신 ‘쌤‘을 맡아 엉뚱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생애 첫 연기 데뷔식을 치르는 (여자)아이들의 민니는 한류 드라마에 대한 환상을 가진 태국 소녀 ‘민니’로 등장한다. 모델 출신으로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현민은 국제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해 왕복 다섯 시간을 통학하는 대한민국 국적자 ‘현민‘을 연기한다. 송혜교, 현빈, 조인성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등용문 역할을 하던 청춘 시트콤의 대가들이 다시 뭉친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 주역으로 낙점된 예비 글로벌 스타 5인이 뿜어낼 신선한 에너지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인다. 제작 확정과 캐스팅 소식을 알리며 다시 불어올 시트콤 열풍을 예고하는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을 맡았다. 문화기획자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는 지난해 이지은(아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를 제작해 큰 사랑을 받았다. ’내일 지구가 망해버렸으면 좋겠어‘는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 구리·화성·의정부에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2.8조 투입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키 위해 2024년까지 경기 구리와 화성, 의정부 등 수도권 3곳에 대규모 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물류 산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택배업엔 등록제를, 배달대행업에는 인증제를 각각 도입한다. 물류 산업을 친환경으로 육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대형 수소 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고, 일회용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 포장 용기를 2025년까지 개발키로 했다.국토교통부는 24일 열린 국정현안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생활물류 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구조로 혁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1인당 택배 이용 건수가 2000년 2.4회에서 지난해 53.8회로 22.4배로 늘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인당 이용 건수가 63회를 넘어서는 등 물류 수요 급증세가 뚜렷해서다.이번 발전방안에서 정부는 스마트·그린·사람 중심 물류를 3대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먼저 수도권 교통거점인 구리·화성·의정부 등 3곳에 2024년까지 e-커머스를 지원하는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도시 외곽에 흩어져 있는 물류창고를 한데 모으고, 물류뿐 아니라 유통과 정보기술(IT)·제조 시설이 함께 입주토록 할 방침이다. 이들 물류단지 3곳의 면적은 총 230만㎡로 사업비는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천안 물류단지에는 중소 물류 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형 물류센터를 조성해 22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지하철 차량기지 내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택배업체 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유형 물류센터는 2025년까지 총 10개소 확충한다.주요 수산물 산지와 물류 허브, 소비지역물류센터를 잇는 저온 유통체계인 ‘콜드 체인’ 시스템도 구축한다. 산지에서 배송된 물량을 소비지 인근 물류센터에 배송하는 광역 허브 물류센터(FDC) 4곳을 내년까지 조성하고, 주요 연안 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을 산지 인근에서 집하해 저온·냉동보관과 포장까지 원스톱 처리할 수 있는 공유형 스마트 집하장을 2024년까지 20곳 늘릴 계획이다.3기 신도시와 스마트시티는 로봇·드론 배송, 지하물류망 등 첨단 물류기술이 적용된 ‘K-물류 시범도시’로 조성한다. 다음 달부터 시범적으로 3기 신도시에 대한 첨단 물류계획 수립에 착수해서 화물차 운행으로 인한 소음과 교통체증, 대기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신도시 개발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도시의 물류 서비스를 개선하는 스마트 물류 실증단지는 2025년까지 총 10곳 조성한다.아울러 첨단기술을 적용한 ‘로지스틱스 4.0’ 구축을 위해 내년부터 7년간 총 1699억원을 들여 로봇 배송, 공동분류·배송, 신선식품 포장 분야 등에 대한 첨단기술을 개발한다. 교통상황·운송비용·시간 등을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물류 솔루션을 제시하는 통합물류서비스 기술개발도 추진한다.정부는 경유 연료 중심의 화물차를 친환경 미래운송수단인 수소 화물차로 전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영업용 대형 수소 화물차 1만대를 보급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당장 내년부터 수소 화물차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고, 수소 화물차 상용화 시점에 맞춰 연료 보조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수소 화물차 운행 시범노선을 선정해 화물차용 대용량 수소충전소 2기를 구축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전기 화물차 보급도 늘린다. 정부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2023년 4월부터 전기 화물차에 한해 택배용 화물차 증차를 허용하고 주요 택배·유통업체를 위해 전기 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별도 배정해 지원키로 했다. 내년부터 도시첨단물류단지, 대형마트 등 물류거점에 급속 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도록 충전기 설치비용도 기기당 4000만원씩 지원한다. 배달 대행 분야에선 전기 이륜차를 우선 도입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과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보급과 관련한 방안도 눈에 띈다. 일회용 포장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재사용 포장 용기를 2025년까지 개발하고, 포장회수 시스템과 용기 취급·세척 등 관리기술도 개발한다.택배·소화물배송업의 체계적 관리 및 육성을 위해 택배업은 등록제를, 배달대행업은 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인증업체에는 정부 보조금 등을 우선 지원하고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이 제정되면 공제회 설립 등을 통해 소화물배송업 보험료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종사자를 위한 사회안전망도 강화, 특수형태 근로자 내지는 플랫폼 종사자인 택배·소화물배송 종사자의 사회보험 가입을 확대하고 실업급여도 받을 수 있게 관계 법령 개정을 추진한다. 배달 등 표준계약서를 마련해 올해 하반기 보급하고, 배달업 종사자를 위해 사업자가 지켜야 할 법적 준수사항과 권고사항을 규정한 가이드라인도 다음 달 배포할 예정이다. 택배 영업점이나 종사자의 고의·과실로 손해가 발생하면 사업자도 배상책임을 함께 부담하는 등 책임도 강화한다. 정부는 생활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생활물류법이 연내 제정될 수 있도록 입법을 지원할 방침이다.물류산업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민간이 노후창고를 첨단화하거나 신축하는 경우에 스마트 물류센터로 인증받은 시설은 정부가 이자 비용을 지원해 시세보다 2%포인트 저렴하게 융자를 받을 수 있다. 산업은행 등 11개 정책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혁신성장 공동기준을 개정해 스마트 물류센터 및 첨단 물류시스템에 대한 정책금융기관 펀드·대출자금 지원근거를 마련한다. 이외 매년 20개 이상 물류·유통 스타트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용달 화물업과 전통시장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생활물류 발전방안을 올해 말 수립 예정인 ‘2030 물류기본계획’에 주요 내용을 반영하고 과제를 지속 발전·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 의존 ‘와이어링 하네스·체온계’ 국내 생산기술 지원한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이끌기 위해 ‘스마트 리쇼어링’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첫 지원 사업으로 현재 해외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 등 3개 품목에 대해 국내 공정 자동화 지원에 나선다.중기부는 △와이어링 하네스 △비접촉식 체온계 △수액세트 등 3개 품목의 국내 생산을 위해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혁신형R&D, 고도화)에 참여할 기업을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신청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기부가 지난 8월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쇼어링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 꾸려 가동한 지 한 달 여만에 나온 첫 결과물이다. TF는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2.0 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출범했다.TF는 산하에 자동차, 전기·전자, 뿌리·생활 등 3개 분야 분과위원회를 두고 있다. 해외 진출 기업의 유턴 성공 가능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내년 초까지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해 매년 10개 과제씩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한 3개 과제는 시장 파급효과, 고용창출, 자동화 가능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해외 진출기업의 유턴을 유도하기 위해 노동 집약적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고 말했다.와이어링 하네스는 자동차의 여러 전기장치에 연결되는 배선 뭉치로 케이블 절단, 피복 압착, 조립, 시험검사 등 노동집약적 공정들로 구성된 대표적인 자동화 난제 기술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비접촉식 체온계, 수액세트도 대부분 중국과 동남아 등 저임금 국가에서 조립·생산하고 있는 대표 수작업 공정 중 하나이다. 중기부는 ‘와이어링 하네스’ 생산처럼 수작업 위주의 복잡한 공정도 프로세스 혁신·로봇 도입 등 ‘융합형 공정혁신’을 통해 자동화를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성과물이 다수의 기업으로 신속히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에 자동화 설비를 생산하는 공급기업도 포함했다. 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최대 10억원(연 5억원)의 연구개발(R&D)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지난 2월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산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공급이 끊기면서 국내 완성차 생산이 중단된 적이 있다”며 “이번 기술개발 지원은 제2의 와이어링 하네스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마트 리쇼어링 사업은 저렴한 인건비를 찾아 해외로 진출한 기업의 유턴 부담을 낮추는 등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대·기아차, 미래車 위해 AI분야 최고 석학과 손 잡았다
- 토마소 포지오 MIT공대 교수[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기아차가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석학으로 손꼽히는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토마소 포지오(Tomaso A. Poggio) 교수와 다니엘라 러스(Daniela L. Rus)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24일 밝혔다.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차량공유, 모빌리티, 전동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투자와 협업을 추진 중이다. AI 기술 자문위원으로 세계적인 석학을 영입한 것은 미래차 개발 경쟁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토마소 포지오 교수는 신경망 연구와 인공지능 응용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MIT 공대 뇌·인지과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MIT 산하 뇌·마음·기계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다. 사람의 시각 정보를 이론화하고 분석하는 연구를 해왔으며 미국신경과학학회의 이론전산 신경과학 스와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다니엘라 러스 교수는 로봇, 인공지능 분야의 권위자로서 인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형태의 로봇 및 자율주행에 대한 연구를 병행해왔다. 현재 MIT 공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MIT 컴퓨터공학·인공지능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미국 맥아더 재단이 수여하는 맥아더 펠로우쉽의 수상자로 선정된 이력이 있으며, 올 4월에는 미국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다니엘라 러스 MIT공대 교수현대·기아차는 이미 이들을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차량 품질 향상 △로보틱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등 다양한 신규사업 전략에 대한 자문을 받고 있다. 당장 차량 품질 검수 등의 일부 공정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면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때 소량의 데이터로도 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인공지능이 판단한 검수 결과의 근거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방법, 신규 생성된 데이터의 실시간 반영 방법 등을 포함한 여러 인공지능 기술을 차량 품질 향상 분야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자문도 진행 중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로봇 시장의 전망과 파급력, 협력 파트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 내의 보유 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로보틱스 사업 추진 방향을 자문위원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현대·기아차는 자문위원들과 함께 △해외 인공지능 전문 연구 조직 설립을 위한 지역 선정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인공지능 연구 주제 검토 △외부 협력을 위한 신규 연구 파트너 추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현대자동차가 건립을 발표한 싱가포르 ‘현대 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센터’에 인공지능 연구 조직 ‘에어 센터(AIR Center)’를 설립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시너지를 최대화한다는 계획도 자문을 통한 결과물이다. 향후 싱가포르 에어 센터는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 전문 조직인 ‘에어즈 컴퍼니(AIRS Company)’ 와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인공지능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전문가 및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추진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재송]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폴루스바이오팜(007630)=남승헌 폴루스바이오팜 회장 및 남주헌 폴루스바이오팜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혐의발생금액은 235억원이며 이는 자기 자본 대비 26.76%다.△대림산업(000210)=부산 거재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의 216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21%다.△효성중공업(298040)=성남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의 27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4%다.△네이버(035420)=라인코퍼레이션에 대해 1조647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33%다. △SK이노베이션(096770)=종속사인 SK IE테크놀로지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신주는 보통주 627만4160주이며 액면가는 1000원, 발행가액은 4만7816원이다. 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CJCGV(079160)=계열사 CGI홀딩스에 대해 151억3070만원의 채무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다.△쎌마테라퓨틱스(015540)=한상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한다고 공시. △아남전자(008700)=종속사인 아남전자홍콩유한회사가 아남전자베트남유한회사의 지분 19.56%를 36억7906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결정은 아남전자베트남유한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함이며 지분은 출자전환 방식으로 취득한다.△GS건설(006360)=철산주공8, 9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285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6.9%다.△알로이스(2975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차입금 25억원을 늘리기로 결정.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15.13%에 해당하는 규모다.△맥스로텍(141070)=복합 공작기계 조립 기업 ‘Yida Nippei Machine Tool Corp’과 43억3087만원 규모의 산업용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6%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루미마이크로(082800)=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지분취득 및 경영 참여를 위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주식회사로부터 약 609억원 규모의 주식을 양수. 양수주식수는 225만2838주이며 양수금액은 총자산대비 36.99% 수준이다.△글로스퍼랩스(032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오는 28일부터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결정. 거래정지 만료일시는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날까지다.△스킨앤스킨(1599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이에 따라 거래소는 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 회사가 이 기간 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시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EMW(0791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한 상장폐지여부 심의 결과 상장폐지를 의결. 이에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의2제5항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33조의2제8항에 따라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류타임즈(039670)=유형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양엔바이오를 대상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에 있는 토지 및 건물을 44억1000만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이는 자산 총액 대비 28.37% 규모이며 양도기준일은 오는 12월 7일, 등기예정일은 12월 8일이다.△육일씨엔에쓰(191410)=종속회사 ‘SD GlOBAL Vietnam co, LTD’가 ‘HoChi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로부터 빌린 130억5200만원에 대해 130억52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는 자기자본대비 35.4% 규모이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9월 23일까지다. 현재까지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169억4973만원이다.△씨티씨바이오(06059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이며, 만기는 오는 2023년 9월 25일이다. 또한 권리행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25일부터 2023년 8월 25일까지며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총 117만3846주로 이는 전체 주식 총수 대비 5.58%다. 발행대상자는 키움증권(039490) 10억원, 삼성증권(016360) 35억원, 신한금융투자 35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 20억원 규모다.
- [김지현의 IT세상]"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공포
-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전기와 인터넷 중에 어떤 게 더 간절할까. 아마 40대 이상은 전기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30대 이하의 세대는 대부분 인터넷이라고 답할 것이다. 10년 전만 해도 누구나 전기라고 답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이 컴퓨터만큼 늘어났고 인터넷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게 됐다. 어차피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전기가 없어도 일정 시간 동안은 배터리로 사용 가능하다. 전기보다 인터넷을 더 절실하게 느낀다.우리 일상 속에서 인터넷은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을까. 회사에서 컴퓨터를 켰는데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면 아마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요즘 사무용 컴퓨터는 회사 인트라넷을 기반으로 사내 메신저와 전자결재, 각종 데이터 확인 등을 하고, 프린터와 팩스, 전화도 인터넷 기반으로 작동되기도 한다. 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이런 기본적인 업무를 볼 수가 없다. 또한,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면 우선 검색도 이용할 수 없고, 넷플릭스와 유투브, 멜론 등을 사용할 수 없다. 게다가 드랍박스나 구글독스, 에버노트를 이용한다면 클라우드에 업데이트된 최신 내용을 다운로드할 수 없어 문서 작성에 제약이 많아진다. 심지어 AI 스피커나 인터넷에 연결해서 작동하는 가전기기를 이용하고 있다면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 AI 스피커와 같은 사물 인터넷 기기는 인터넷이 차단되면 비행기 안의 스마트폰처럼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스마트폰에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전화나 SMS, 카메라 촬영 빼고는 다 안된다고 보면 된다.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를 수도 없고, 쿠팡으로 쇼핑도 안되고, T맵으로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도 없다.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없고 카카오페이로 송금과 결제도 할 수 없으며 배달의민족으로 야식 배달을 시킬 수도 없다. 비행기에 탔을 때 인터넷이 안 되면 아무 것도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래서 우리는 비행기에가 지상에 착륙할 때 안전벨트를 풀기도 전에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연결해 카카오톡과 메일을 확인하는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냉장고,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보안카메라, 스마트 자물쇠 등 스마트홈을 구성하는 전자기기들이 인터넷에 속속 연결되고 있다. 자동차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차량을 원격 제어, 관리하고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인터넷이 주는 편리함은 기존의 기기의 작동 습관까지 바꾸게 만든다. 전등 스위치를 누르지 않고, 로봇청소기를 버튼을 누르지 않고, TV 리모콘을 이용하지 않고 음성으로 조작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서 제어하다 보면 기존의 기기 작동 방식은 구시대의 유물이 된다. 미래엔 더욱 많은 기기들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게 일상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이 차단되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말로 음악을 검색하고 전등을 켜고 끄던 것들이 멈출 것이다. AI를 불러도 아무런 응답이 없을 것이다. 자동차를 불러도 반응이 없고 로봇청소기도 앱으로 제어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문을 열어주던 스마트 자물쇠도 집 앞에 초인종이 울려도 앱으로 알려주지 못할 것이다. 물론 모두 기존의 방식대로 작동이야 되겠지만 이미 인터넷을 이용해 모든 것을 연결해서 편하게 사용하던 것에 익숙해진 우리로선 여간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그런데, 인터넷은 전기와 달리 종종 끊기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물리적인 고장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공유기의 에러나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하다. 게다가 공유기를 교체한 경우에는 모든 기기의 와이파이 설정을 변경하지 않으면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집안의 모든 사물 인터넷 기기의 와이파이를 변경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공유기 문제로 와이파이나 유선인터넷이 되지 않으면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해야만 하는 소프트웨어나 기기는 전기 끊긴 TV 신세나 다름없다. 특히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기기는 더욱 깡통이나 다를 바가 없다. 게다가 아직 인터넷 보급이 안된 오지도 있다. 인터넷 요금 문제 때문에 인터넷을 연결하고 싶어도 연결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앞으로 전기보다 인터넷이 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다. 인터넷을 전기처럼 공급받지 못한다면 불편을 넘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와 문명의 혜택마저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이 전기와 밀결합(密結合)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또한, 이렇게 결합된 전기 에너지가 인터넷처럼 지능화된 전력 네트워크로 전환된다면 어떻게 될까. 에너지 분야의 핵심요소들이 지능형으로 통합 연계되어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의 운용과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다. 전기선을 인터넷 통신망으로 이용하는 전력선 통신(PLC -Power Line Communication)으로 에너지와 전기를 통합 운용을 하게 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플랫폼 구성이 가능해질 것이다. 비록 전력선 통신이 현재로서는 초고속 인터넷 망과 와이파이의 보편화로 비효율적이지만 아직 인터넷 보급이 되지 않은 국가나 특정 지역에서는 제한된 범위로 활용되고 있으며 전기와 인터넷의 통합 운영 관점에서는 향후 활용 가치가 커질 수 있다.인류에게 불과 물처럼 필수재가 되어버린 전기와 인터넷이 통합 운영되고, 전기가 인터넷의 기술적 강점을 활용하게 된다면 미래의 문명은 또한번의 도약을 할 수 있는 큰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에너지의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문명의 진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명절 특근은요…주3일도 겨우 돌려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명절 특근은요…주3일도 겨우 돌려요”-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역화페, 藥이냐 毒이냐-상가 월세 9개월 밀려도 못 내보낸다-머스크, 신기술없이 ‘반값 전기차’ 공언…시장은 시큰둥△줌인&-BTS 뒤이은 BSJ…토종 골프용품 우수성 알릴 것-한·일 정상 오늘 전화회담…스가, 납북자 문제 해결 요청할 듯△추석이 두려운 중소기업-3곳 중 2곳 “명절 상여금 언감생심…회사 운영할 돈도 말라버렸다”-대규모 실업 우려…고용유지지원금 특례 연장해야-정책자금 공급·만기연장 등 ‘총 85조 6000억’ 긴급 수혈△지역화폐 실효성 논란-“전통시장에 젊은이들 부쩍 늘어…지역경제 살리고 소상공인에 도움”-“고용효과 미미…지역장벽 높아지는 부작용만”-진화하는 지역화폐…현금깡 힘들어지고 온라인몰서도 결제 가능△기대 밑돈 ‘테슬라 베터리데이’-머스크 ‘반값 배터리’ 의지 드러냈지만…“K배터리 위협할 신기술 없어”-“한달 내 완전 자율주행차 선보일 것” 테슬라 공언에도 자동차업계 의구심-소문만 요란했던 ‘배터리데이’…2차전지株 상승 잔치 끝△정치-비대면 회의·표결 하루빨리 도입…국회법 개정해 ‘비상플랜’ 만들어야-안철수 “야권 연대 시기상조…이대론 서울시장 선거도 힘들어”-라이벌 이재명 평가에 말 아낀 이낙연…“깊게 연구 안해”-文대통령 승부수 ‘종전선언’…외교력 또 시험대-‘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경제-대기업 3년만에 ‘원샷법’ 적용…삼성디스플레이 LCD→QD 전환 속도-기업, 근로자 1명에 月534만원 쓴다-동유럽으로 무대 넓힌 한수원, 원전 건설 넘어 정비·해체 모색△금융-상장 공식선언한 카뱅…시총 39조 ‘공룡’ 나오나-한산한 은행…4시간 동안 7명 문의“-차기 수협은행장 공모 돌입…이동빈 연임할까△산업&기업-13배 빠른 SSD…삼성 반도체 초격차 가속 페달-손경식 “기업규제 3법 수정해달라”-서빙서 보행보조까지 척척…로봇 키우는 삼성·LG전자-하언태 현대차 사장 “임금동결 최선 선택…노사 함께 위기 넘자”△사업·소비자생활-이마트 ‘홈추족’ 겨냥…전, 직접 부쳐 판다-카카오프렌즈 소형 전자제품 ‘이상한 AS정책’-가성비 끝판왕 ‘갤럭시S20 FE’ 공개…아이폰12와 승부-SD바이오센서 ‘신속 항원 진단키트, 세계 첫 WHO 긴급사용 승인△식품박물관 시즌 4 청정원 순창고추장-세계인이 사랑하는 매운맛 순창고추장!…‘K소스’의 대명사 되다-숨쉬는 발효숙성으로 맛깔나는 고추장 완성△제4회 글로벌 제약바이오 콘퍼런스-혁신적 신약 플랫폼 확보 여부가…‘K바이오’ 성패 가른다-“신약 플랫폼 기술, 감염병 이길 강력한 무기 될 것”“신약이 AI 만나면…후보물질 찾는 시간 단축”△게임, TV속으로-“게임 마니아 잡아라”…고화질 ‘삼성 QLED TV’가 나가신다-“레이싱 게임 차량 급격한 움직임에도 화면 끊김 없어…몰입도 최고”-게임덕에…주춤하던 8K TV 회복 조짐△증권&마켓-‘회사 분할’ 상장사 1년새 50% 껑충…왜-SCI평가정보 새 주인, 금융플랫폼 토스 유력-대주주 요건 하향에…“세금 회피 매물 10조 쏟아질 듯”△부동산-원베일리·둔촌주공 10월 분양도 물 건너가-“법으로 임대인 희생 강요하나” 발끈-비대면 거래 도입땐 중개사 다 죽는다“-반포주공 재건축 부담금 ‘가구당 4억200만원’…역대 최고△문화-직원 월급 주려…‘마통’에 기대는 기획사들-이상 띄우기 프로젝트…60년 덕질의 끝판왕“△스포츠-‘방학 마친’ 박현경, 상금왕 굳히기 시동-18세 김주형 PGA 첫 톱10 도전-‘캐디선택제’ 도입 골프장 증가세-류현진-김광현 25일 동반 등판-18홀 스크린골프 단독 7900원…골퍼 위한 ‘1만원의 행복’△제14회 그린리본 버추얼 레이스 with KFC-멀리 떨어져 있어도 ‘한마음’…나눔·희망 안고 달렸다-“거리두기에 마스크 쓰고 주로 야간에 참가”-“아이에게 살아있는 현장교육이죠”△피플-세계가 주목한 정은경·봉준호…韓위상 높였다-38년간 입었던 군복 벗은 박한기 “하루하루가 가슴벅찬 나날” 소회-조해현·이상우·나상조씨 7·8·9월 ‘기능한국인’-“인연이 더 소중해진 시기…관객과 만남 기다려져”-국세청, 조세연과 손잡고 납세서비스 개선△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공포-[생생확대경]희생양 찾는 ‘수입차 결함’ 수사△전국-강남 발전, 서울시민이 함께 이뤄낸 결과…개발이익 균형 배분해야-7호선 포천구간 ‘지하화’ 사실상 확정-‘관광객 온다’…강원·제주, 방역 사활△사회-“컴퓨터할 줄 모르니 나올 수밖에”…비대면 권고에도 전통시장 북적-신규확진자 다시 100명대…‘추석 거리두기’ 강화되나-법무부, 집단소송 全분야로 확대…경제계 “기업의견 청취절차 필요”-‘디지털교도소’ 1대 운영자, 베트남서 검거-‘패트 충돌’ 與의원들 “공소사실 모두 부인”
-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지난 23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폴루스바이오팜(007630)=남승헌 폴루스바이오팜 회장 및 남주헌 폴루스바이오팜 부사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혐의발생금액은 235억원이며 이는 자기 자본 대비 26.76%다.△대림산업(000210)=부산 거재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의 216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21%다.△효성중공업(298040)=성남중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의 270억원 규모 채무에 대한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3.54%다.△네이버(035420)=라인코퍼레이션에 대해 1조647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33%다. △SK이노베이션(096770)=종속사인 SK IE테크놀로지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 발행신주는 보통주 627만4160주이며 액면가는 1000원, 발행가액은 4만7816원이다. 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된다.△CJCGV(079160)=계열사 CGI홀딩스에 대해 151억3070만원의 채무 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2.5%다.△쎌마테라퓨틱스(015540)=한상문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한다고 공시. △아남전자(008700)=종속사인 아남전자홍콩유한회사가 아남전자베트남유한회사의 지분 19.56%를 36억7906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결정은 아남전자베트남유한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함이며 지분은 출자전환 방식으로 취득한다.△GS건설(006360)=철산주공8, 9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대해 2859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번 채무보증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6.9%다.△알로이스(297570)=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단기차입금 25억원을 늘리기로 결정.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15.13%에 해당하는 규모다.△맥스로텍(141070)=복합 공작기계 조립 기업 ‘Yida Nippei Machine Tool Corp’과 43억3087만원 규모의 산업용로봇 자동화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1.6%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루미마이크로(082800)=사업의 다각화를 위한 지분취득 및 경영 참여를 위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주식회사로부터 약 609억원 규모의 주식을 양수. 양수주식수는 225만2838주이며 양수금액은 총자산대비 36.99% 수준이다.△글로스퍼랩스(03286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주식의 병합, 분할 등 전자등록 변경, 말소를 사유로 오는 28일부터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결정. 거래정지 만료일시는 신주권 변경상장일 전날까지다.△스킨앤스킨(1599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 이에 따라 거래소는 통보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이 회사가 이 기간 내에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하는 경우 제출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상장폐지 여부 또는 개선시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EMW(07919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한 상장폐지여부 심의 결과 상장폐지를 의결. 이에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의2제5항 및 동규정 시행세칙 제33조의2제8항에 따라 15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하여 상장폐지 여부, 개선기간부여 여부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류타임즈(039670)=유형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양엔바이오를 대상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 3가에 있는 토지 및 건물을 44억1000만원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 이는 자산 총액 대비 28.37% 규모이며 양도기준일은 오는 12월 7일, 등기예정일은 12월 8일이다.△육일씨엔에쓰(191410)=종속회사 ‘SD GlOBAL Vietnam co, LTD’가 ‘HoChiMinh City Development Joint Stock Commercial Bank’로부터 빌린 130억5200만원에 대해 130억52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 이는 자기자본대비 35.4% 규모이며 채무보증기간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9월 23일까지다. 현재까지의 채무보증 총 잔액은 169억4973만원이다.△씨티씨바이오(060590)=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 사채의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1%이며, 만기는 오는 2023년 9월 25일이다. 또한 권리행사기간은 오는 2021년 9월 25일부터 2023년 8월 25일까지며 신주인수권 행사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총 117만3846주로 이는 전체 주식 총수 대비 5.58%다. 발행대상자는 키움증권(039490) 10억원, 삼성증권(016360) 35억원, 신한금융투자 35억원, 미래에셋대우(006800) 20억원 규모다.
- "5G 미래는 MEC와 오픈랜에"..기업들 데이터 이전 우려 해결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SK텔레콤은 23일 국내외 생태계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5G 기술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5G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지난해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이 상용화한 5G. 5G만의 특화 서비스가 부족하고 전국망 구축도 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은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는 커버리지와 속도 면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5G는 동영상 시청처럼 기존에 유선에서 가능했던 걸 무선에서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LTE까지의 통신기술과 다르다. 마치 인터넷처럼 컴퓨팅 기술과 융합돼 솔루션 개념으로 확장되는 만큼 ▲모바일에지컴퓨팅(MEC) 기반 클라우드나 ▲소프트웨어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성해 장비 종속성을 깨는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같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세계 최초 5G이후..커버리지와 속도는 세계적 수준 23일 SK텔레콤이 주최한 ‘5G 기술 세미나’에서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로스 오브라이언(Ross O‘Brien) 편집장은 “한국은 3.5GHz 도입으로 속도와 커버리지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한편, 5G 기술 진화 및 생태계도 잘 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알렉스 최(Alex Choi) 도이치텔레콤 부사장도 “한국을 제외하고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는 3.5GHz 중대역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커버리지를 갖춘 경우는 전 세계적으로 거의 없다”고 밝혔다.이주호 삼성전자 펠로우는 “5G 기술 연구를 시작한 게 2010년인데 아직은 부족해 보이나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5G 서비스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하고 있다”고 말했다.SKT·삼성·도이치텔레콤, MEC 스타트업 공동 투자이날 미래 5G의 핵심으로 주목받은 기술은 MEC 기반 클라우드와 오픈랜이었다. MEC는 통신망의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전송하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하는 기술로 ‘5G 로컬 서비스 허브’로 기능한다. 이를통해 실시간 응답이 관건인 자율주행차, 로봇 내부에 복잡한 뇌가 있는게 아니라 네트워크와 연결된 서버에 있는 로봇, 고사양 게임을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등이 가능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5G 융합 기술 표준인 릴리즈16이 국제민간표준화기구(3GPP)에서 승인된 걸 계기로 기업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중국은 이미 400개 기업과 5G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를 견제하고 기업 시장으로 5G를 확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이 실리콘밸리에 만든 모바일 에지X 스타트업에 지분을 넣었고 삼성전자도 연초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5G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한 조치다.박종관 SK텔레콤 5GX기술그룹장은 “저희는 MEC를 5G의 인프라로 본다”면서 “거기 클라우드위에 애플리케이션을 올려 고객들을 만나는데 초저지연성(응답속도)외에도 고객들은 자신이 가진 데이터가 밖으로 나갈까 보안성에 대해 우려한다. 그래서 저희는 퀀텀(양자)를 이용한 보안기술을 접목해 기업들에게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5G와 양자암호통신간 접목은 ‘혹시 우리 데이터가 5G 클라우드를 통해 통신사로 가지 않을까’ 라고 자동차 회사 등 기업들이 우려하기 때문이다. 통신 생태계 넓힐 오픈랜 주목이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로 오픈랜도 다시 주목받았다.알렉스 최(Alex Choi) 도이치텔레콤 부사장은 “현재의 기지국은 한 밴더(장비업체)가 제공해 종속성이 컸는데 오픈랜 기술을 다양한 업체를 생태계 안에 끌어들일 수 있다”면서 “이는 외부 디벨로퍼 커뮤니티나 인터넷 회사들과 윈윈할 수 있다는 의미로 다양한 개방형 네트워크의 에지를 활용하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스쿨 등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도이치텔레콤과 SK텔레콤, KT, 삼성전자 등은 AT&T와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 오렌지 등과 함께 2018년 8월 창립된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에 참여하고 있다.
-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공언했지만…車업계 “갈 길이 멀다”
-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한 달 내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내놓겠다”고 공언했지만, 자동차업계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반응이다.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공장에서 열린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에서 “베타 서비스로 완전 자율주행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오토파일럿’을 공개할 것“이라며 ”사람들이 엄청난 변화를 진정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이다.자율주행시스템은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가 분류한 레벨0에서 레벨5까지 총 6단계가 글로벌 기준으로 통용된다. 레벨1~2는 주행 보조 개념으로 현대기아차가 양산차에 탑재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2 수준이다. 레벨3부터는 조건에 따라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한데 업계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을 레벨 2.5~3 수준으로 보고 있다. 머스크 CEO가 한 달 내에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를 내놓겠다고 한 것은 레벨4 수준이다. 레벨5는 모든 주행상황에서 운전자가 필요 없는 무인자동차로 스티어링휠이나 브레이크, 액셀러레이터 페달이 없어 운전자 개입이 불가능하고 시스템으로만 움직인다.테슬라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당분간은 베타 서비스로 시범으로 운영해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것으로 관측된다. 자율주행 기술은 단순히 GPS 기반의 정보를 토대로 도로를 운행하는 것을 넘어 차량의 내·외부환경 감지, 실시간 데이터 처리, 주행제어, 운행전략 판단을 위한 알고리즘 및 제어 프로세스 등 여러 기술의 집합과 조화를 통해서 구현되는 융합기술이다. 안전 문제 때문에 자율주행 기술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전통적인 완성차업체들과는 달리 테슬라는 서비스를 내놓고 문제가 생기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향상시키고 있다. 완성차업체뿐만 아니라 최첨단 통신 기술로 무장한 구글, 바이두 등 글로벌 IT 업체들까지 눈독 들이며 자율주행차 시장에 직접 뛰어들고 있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레벨4~5 자율주행 상용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실제 소비자의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기대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편하고 안전하게 자율주행으로 가는 것”이라며 “현존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한적한 고속도로에서는 어느 정도 가능하겠지만, 신호등, 교차로 등이 있는 도심주행은 고정밀지도 구축 등 여러 문제와 맞물려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게다가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나 GPS, 통신 모듈 등 부품은 일반인에게 보급하기에는 너무 비싸다. 보통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을 위해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등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테슬라는 8개의 카메라를 이용해서 수집한 영상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조합해 3D 입체영상으로 만들어 주변 상황을 파악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는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에서 카메라만으로는 안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다.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의 개발과 투자를 위해 주어진 경로만을 왕복하면 되는 로보택시, 자율셔틀, 자율버스, 자율트럭, 배송로봇 등 공용이나 상용의 목적으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 현대차는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APTIV)와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설립해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2018년초 평창올림픽 때 레벨 4 수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 적이 있다. 올해부터 시스템 테스트를 시작해 2022년에는 로보택시와 모빌리티 사업자에게 자율주행 시스템과 지원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완전 자율주행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테슬라가 미래차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가속하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는 성공했다고 봤다. 정구민 국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자동차 산업도 투자 여력이 감소해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늦어지고 있다”며 “그나마 여력이 있는 곳이 현대차와 테슬라인데 테슬라는 이번 배터리 데이를 통해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앞서 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율주행 로봇이 문앞까지 배달…전기버스 무선충전도 가능해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2차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최기영(왼쪽 첫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제12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서면으로 개최해 시각장애인 보행경로 안내 서비스,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 자율주행 배달로봇, 전기버스 무선충전 서비스 등 총 8건에 대한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심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심의위원회에서 5건의 실증특례 지정, 2건의 임시허가(적극행정) 및 1건의 임시허가조건 변경 승인이 이뤄졌다. 우선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상업시설·공공시설·편의시설 및 목적지까지의 경로 등을 음성으로 안내해주고 비대면 주문, 결제, 예약기능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앱에 대해 실증특례를 받았다. 현재 건축물대장 기재·관리 규칙에는 평면도는 건축물 소유자 등만 발급·열람이 가능해 건물 입구 데이터 수집이 불가했는데, 실증특례를 통해 건물 정보 등을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해졌다. 성남시 중원구 일대 공공기관 등의 건축물에 한정해 평면도를 열람·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엘비에스테크는 시각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건물 입구 및 내부 경로 안내 서비스에 대한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다자요는 농어촌 빈집을 소유주로부터 장기임대(10년)해 리모델링한 후 중개 플랫폼을 활용해 여행객들에게 숙박시설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받았다. 농어촌정비법상 농어촌 실거주자가 아닌 임대한 주택의 독채형 숙소 제공은 불가능한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우아한 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도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았다. 서울 건국대학교,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일대에서 배달로봇이 음식 등을 싣고 인도, 횡단보도 등으로 이동 후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목적지까지 배달해 주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는 도로교통법·개인정보보호법·승강기 안전기준·공원녹지법 등의 규제에 제한되나, 심의위원회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우아한 형제들의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왼쪽)과 와이파워원의 `85KHz 활용 전기버스 무선충전 서비스` 등이 실증특례를 받았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와이파워원은 85KHz 활용 전기버스 무선충전 서비스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아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무선충전 SMFIR 원천기술을 대전시 대덕특구 신규 순환 전기버스 노선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버스정류장 2곳에서 전기버스 최대 7대를 대상으로 무선충전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게 됐다.이 외에도 미디어스코프는 모바일 연동 개방형 노래부스에 대한 실증특례를 받았고, 카카오뱅크와 국민연금공단은 임시허가를 받아 별도의 소득증빙서류 제출없이 온라인 연계로 고객의 소득·재직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엘앤비도 스마트 주문 활용 무알콜 주류 판매 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았다.또 텔리움은 통신사 무인기지국 원격전원관리시스템의 임시허가조건 변경을 통해 기존 독립된 무인 통신중계소·기지국에서 관련법령에 의해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곳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과기정통부는 지난 1월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 시행 이후 현재까지 총 206건의 과제가 접수돼 172건이 처리됐다고 밝혔다. 처리완료된 임시허가 30건, 실증특례 44건 등 총 74건의 지정과제 중 현재까지 37건의 신기술·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됐고, 나머지 37건의 과제들도 신속한 서비스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제12차 심의위원회에서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12개 부처의 적극적인 업무 협조로 장애인 편의 제공 서비스, 농어촌 빈집 활용 숙박, 무선충전 전기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과제가 심의됐다”며 “디지털 뉴딜 분야 기업 등 ICT 신기술·서비스를 보유한 다양한 기업들이 ICT 규제 샌드박스를 계속 찾는 만큼 앞으로도 찾아가는 설명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심화 상담을 강화해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무선충전 전기버스 달리고, 집앞까지 배달로봇 온다"…샌드박스 승인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세계 최초로 개발된 무선 충전 전기버스가 국내 도로를 달리게 됐다. 국내 최초 자율주행 로봇이 주문한 음식을 집 앞까지 배달한다. 음성으로 길 안내에서부터, 비대면 주문·결제까지 가능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도 출시된다.무선 충전 전기버스(사진=대한상의)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ICT 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전기버스 무선충전 기술 △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시각장애인 보행 경로 안내 서비스 △스마트 오더를 활용한 무알콜 주류 판매서비스 등 4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전기버스 무선충전은 버스가 달리거나 정차하면 저절로 충전되는 기술이다. 자기장을 활용해 대용량 전기에너지를 무선으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자기공진 형상화 기술’을 활용한다.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지난 2010년 타임지 선정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충전장치를 부착한 전기버스가 도로 위에 정차하거나 달리면, 도로 밑에 매설된 충전기가 무선주파수(85kHz)를 활용해 무선으로 실시간 충전한다. 심의위는 친환경 자동차 시대 에너지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미래 신기술의 산업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2년간의 실증 특례를 부여했다. 신청기업인 와이파워원은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순환 전기버스 노선에서 전기버스 최대 7대를 대상으로 시장성과 안전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사진=대한상의)실내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우아한형제들)도 운행을 시작한다. 배달의민족 앱으로 주문 시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스스로 위치·경로·물체 등을 인식하며 가게에서 음식 등을 수령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앞까지 배달한다. 그동안 실외 도로를 주행하는 배달로봇이 샌드박스를 통과했지만, 실내까지 주행하는 로봇은 없었다.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가 아닌 ‘차’에 해당해 보도·횡단보도 등에서 통행이 제한됐고, 공원녹지법상 30㎏ 이상 로봇은 공원 출입이 불가능했다. 심의위는 자율주행 로봇 기술 고도화와 시장활성화를 위해 주행 안전성 확보, 개인정보 보호 조치 및 승강기 안전검사 특례 인정을 전제로 시장 테스트를 허용했다. 신청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은 경기 수원 광교 호수공원 일대, 서울 건국대학교에서 2년간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보행경로 안내 서비스(사진=대한상의)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 경로 안내 서비스도 ‘실증특례’를 받았다. 시각장애인이 소지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사용자 주변의 상업·공공·편의시설 등을 음성으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시각장애인의 이동에 따라 수집되는 스마트폰의 센서정보(GPS)를 기반으로 계단, 장애물 등을 감지해 보행 안전을 도모한다. 목적지에 도달하면 매장 내 포스기와 연동해 비대면 주문·결제까지 가능하다. 심의위는 시각장애인의 권리 향상을 위해 보안대책계획서 제출 등을 전제로 공공청사·공공기관·상가 등의 건축물 평면도를 열람·발급 받을 수 있도록 했다. LBS Tech는 성남시 중원구 일대에서 안전성과 시장성을 우선 테스트한 후 실증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주류 전문 판매점의 무알콜 주류 판매(신세계 L&B)도 허용된다. 앱으로 무알콜 주류를 사전 주문한 뒤 주류 전문 매장 내에서 대면 수령하는 서비스다.한편 과기정통부 샌드박스 심의위는 상의 과제 4건 외에도 △모바일 연동 개방형 노래부스 등 2건에 실증특례 △모바일 신용정보 연계 서비스 1건에 임시허가를 부여 △기존 임시허가 승인과제인 통신사 무인기지국 원격전원관리시스템에 대한 지정조건 변경을 승인했다.우태희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5개 부처 12개 담당과와 수십 번의 화상회의, 수백 장의 서류를 주고 받은 끝에 미래산업을 여는 혁신 기술을 시장에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일을 벌이려는 스타트업들이 법과 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샌드박스를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