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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대통령 한마디에…벼랑끝 서민 돈줄 막힐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대통령 한마디에…벼랑끝 서민 돈줄 막힐판 -“홍남기처럼 전셋집 쫒겨나기 직전”서울 분쟁상담 전화 매일 수백통-최재형 “이렇게 심한 감사저항 처음”△사설-펀드비리 수사, 말뿐 아닌 행동으로 적극 협조하라-불체포특권 뒤 숨은 의원, 여당은 이래도 ‘개혁’ 외치나△줌인&-증시 데뷔 첫날 주식부자 8위 오른 방시혁…‘소통 부족’은 숙제-코로나19 쇼크…100대 기업 중 67곳 상반기 매출 줄었다△신용대출 축소 후폭풍 오나-영끌·빚투 막으려다…‘생계비’ 필요한 서민·자영업자 위기 내몰수도-생활자금 위해 ‘햇살론 유스’ 몰린 청년들…이용자 4만 육박-은행서 못 빌리니 카드론으로…8월 이용액만 3조9066억원△‘전관 로비’로 번진 사모펀드 사기극-모피아 입김 통하는 자본시장…제2 옵티머스 막을 뾰족수 없어 더 문제-‘금감원 유착’ 진위 파악 중…‘키맨’ 신병확보 관건-“수수료 더 줘도 싫다”…사모펀드 거부하는 은행들△2020국정감사-최재형 “월성1호기 감사자료 공개 용의”…어떤 결과 나오든 후폭풍 클 듯-재산세 감면 핫이슈…與 “포퓰리즘” VS 野 “확대해야”-‘秋, 아들 수사와 직무관련성 없다’ 해석에…野 질타△정치-선거법 위반 의원 24명 무더기 기소…與 “지켜보자” 野 “정치탄압”-文대통령 “백신개발 끝을 보자” 최태원 “전사 역량 집중”-대권 출사표 낸 원희룡 “중도 끌어안아야 승리”-與, 경제계 또 만났지만…‘규제3법 강행’ 뜻 고수-이낙연 “美 대선 이후 초당적 방미단 검토”서훈 안보실장 방미…“한미동맹 재확인”△국제-로봇 1000대, 코로나로 불어난 택배물량 차질없이 ‘척척’-겨울 앞두고 ‘美추월’ 유럽, 코로나 확진 비상-므누신 “부양책 대선전 타결 어렵다”…역대급 실업난 어쩌나△경제-5년 뒤 5명 중 1명은 65세 이상…韓, 정년연장·연금개혁 더는 못 미룬다-S&P “韓 재정준칙, 국가등급에 직접 영향 안 미쳐”-한전, 멕시코 태양광발전 가동 임박 35년 동안 총 2800억원 수익 기대△금융-국내최초 ‘별’ 적립 혜택 현대카드 ‘스타벅스 카드’-3000만 고객 강점 ‘KB페이’…빅테크와 정면승부-KB국민은행, 무역보험공사 협약“중소, 중견기업 수출입금융 활성화”-코픽스 올해 첫 반등…주담대 변동금리 줄인상 예고-신한카드, 업계 첫 4억달러 소셜본드 공모발행△제9회 이데일리 WFESTA-“우리에게 평온한 일상 선물…헌신적인 의료진이 영웅입니다”제갈정숙 KT DS 전무-“사람 움직이는 선한 영향력들이 모여 세상을 바꿔요”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나눔은 행복의 연장선…위기 상황일수록 나눔 함께해야”션 가수△SCIENCE % FUTURE TECH-“제조 공정 완전히 달라 장비, 소재R&D 필요”유지상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부피 큰 ‘인화성 전해액’ 얇은 고체로불날 걱정없이 오래가는 ‘꿈의 배터리’-앞서가는 도요타, 따라잡기 나선 삼성, LG, SK△산업&기업-“전례없는 위기”…정기인사 두달 앞당긴 정용진신세계 이마트 부문 깜짝 단행 -“코로나 위기 속 생업 집중”‘항공의 날’ 조용한 잔치 연다-연료유 하락, 운임상승…해운업 수익성 점프-정의선 회장 첫 행보는 ‘수소경제 띄우기’-디젤, 가솔린, LPG 풀라인업…QM6 돌풍△산업&바이오-리베이트‧복제약 난립 주범 ‘공동생동’ 폐지 급물살-T맵 독립…SKT, 모빌리티 사업 분사-공정, 투명성 다 잡았다…중기부 ‘R&D국민평가단’ 호평-“MZ세대와 소통 위해 강남 한복판으로 통신사 선입견 없애려 ‘LG’로고도 지워”김새라 LGU+ 마케팅 그룹장△소비자생활-온라인서 단백질제품 사면‘켈로그+젝시믹스’ 드려요-‘연말 큰장 놓칠라’…행사기간 늘리고 온라인 강화-‘쿠릉’ ‘와우 플레이’ 상표 출원쿠팡 김범석 ‘큰 그림’에 주목-CJ제일제당 ‘식품 소비기한 도입 어때요’△증권&마켓-장외 최대어 ‘크래프톤’…알고보니 내부통제는 ‘허술’-최근 상장 코스닥사 절반 공모가 밑돌아-동학개미 덕분에…증권사 6곳 3분기 순이익 60% 넘게 늘 듯△이주현의 혁신@미술-“막장 연극에 초대합니다”…대중 열광시킨 블루오션△여행-거대한 암산 병풍 삼아 태곳적 자연 속 거닐다-“유커들, 코로나 진정되기만…내년 봄 관광 재개 기다려”△스포츠-무승 11년차 박주영…“친구 따라 우승 갈래요”-“왼 손목 고정…양어깨로 퍼트해야”KPGA 올시즌 평균타수 1위 이재경의 팁-이창우가 ‘더CJ컵’ 참가 포기한 이유“국내대회 집중해 대상, 상금왕 탈래요”-‘배구여제’ 김연경, 대한민국체육상 최고 영예 ‘경기상’ 수상-“김하성, 강정호보다 컨택트, 수비 능력 좋아”△피플“늦었지만…韓”산업화에 기여한 삶, 부모님께 알려야죠“이용만 전 재무부 장관-제3대 경총회장 김창성 전방 명예회장 별세-BTS, 빌보드 어워드서 4년 연속 ‘톱 소셜 아티스트’ 영예-한방차 캡슐 대중화 앞장메디프레소 ‘10월 A-벤처스’-삼성전기 김보준 팀장 ‘차세대 IT 리더상’-“서울무용제, 코로나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 감동 전할 것”-우리금융 15년째 ‘사랑의 헌혈’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방어와 억제…北 신무기가 던진 딜레마-[정재욱의 이슈LAW]전동킥보드 음주운전 처벌 완화되지만-[기자수첩]방송가 ‘이근불똥’ 자성 계기 삼아야△부동산-“대출 낀 집은 팔려도, 세입자 낀 집은 3억 깎아줘도 안 팔려요”-세입자 계약갱신 번복 금지 ‘홍남기 피해방지법’ 나온다-6억으로 강남 중의 강남…‘서초자이르네’ 입성하기-18주 만에 꺾인 강남구 아파트값…하락세 이어질까△사회-“돈에 눈멀어” “세금 호캉스”…피격 공무원, 화재 이재민 “악플에 두 번 웁니다”-‘가장 신경 쓴 곳에서 집중감염’ 방역 통제력 약화 우려에 한숨-아동 성착취물 범죄 4년새 2.2배 늘었다-“교사 선발권 교육감 위임 철회하라”…교총, 청원운동 돌입-박원순 성추행 고소 100일…“사회 정의 실현 지켜볼 것”-‘보수단체 불법 지원’ 김기춘 징역 1년 확정
2020.10.15 I 강신우 기자
알리바바가 채용한 택배전쟁 해결사는?
  • [신정은의 중국기업 탐방기⑫]알리바바가 채용한 택배전쟁 해결사는?
  • [우시(장쑤성)=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차이냐오(菜鳥·CAINIAO) 우시 스마트 창고는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로봇 물류창고 입니다. 1000대의 로봇을 고용해 코로나19로 급증한 택배물량을 차질없이 소화하고 있습니다.”장쑤성 정부는 지난달 말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차이냐오 우시 스마트창고 시스템을 공개했다.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2013년 알리바바그룹이 투자해 만든 물류 회사다. 차이냐오 우시 스마트창고는 중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유통 시스템을 갖춘 곳이다. 현장에서 만난 야오신위(姚心宇) 공관부 경리는 로봇을 ‘고용’했다고 했다. 이곳의 물류 시스템을 책임지는 건 사람이 아닌 사과박스보다 조금 더 큰 사각형박스 모양의 파란색 로봇이다. “어~조심하세요!” 박스를 가득 실은 로봇이 다가오자 한 기자가 소리쳤다. 하지만 야오 경리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걱정말라. 알아서 장애믈을 피해 간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로봇은 부딪치기 직전 멈췄다가 방향을 바꿔 우회했다. 차이냐오 스마트창고 모습. 로봇들이 박스를 옮기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2018년 만들어진 차이냐오 스마트창고의 전체 건축면적은 16만5000㎡로 축구장(7140㎡)의 약 23배다. 무려 4만SKU(Stock Keeping Unit·재고관리단위)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월마트 등 대형 마트의 SKU가 채 1만개도 되지 않는다는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로봇들은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톈마오(티몰)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주문서에 있는 물건을 창고에서 찾아온다. 최대 1톤 무게의 물건을 옮길 수 있다. 거대한 물류 창고 안은 분주했지만 사람은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작업자는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사람은 로봇이 가져온 제품을 분류해 담는 일을 한다. 어떤 박스에 담아야 하는 지도 자동으로 알려줘 누구나 쉽게 할 수 있고, 오류 발생도 적다. 야오 경리는 “로봇 채용 후 작업자들의 이동거리가 95% 이상 줄었다”며 “가장 잘 팔리는 상위 15% 상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로봇이 관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은 일하는 시간에 제한이 없다”며 “현재 사람이 하는 작업도 완전히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어 더 채용할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작업자는 로봇이 가져온 물건을 파란 박스에 담기만 하면 된다. 어디에 담아야하는지도 자동으로 표시된다. 사진=신정은 기자로봇이 있으면 잉여인력에 대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고 야오 경리는 설명했다. 물류 산업은 시기마다 업무량의 차이가 큰 데 그때마다 인력을 보강하거나 줄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로봇은 배터리가 방전되면 스스로 충전기를 찾아간다. 1시간 30분 충전하면 6시간을 작업할 수 있고, 24시간 근무가 가능하다.야오 경리는 “코로나19로 직원들의 출근이 어려워지고 택배 주문량이 폭발했던 2월에도 100만 건의 주문을 문제 없이 소화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물건을 쌓아두는 창고도 로봇이 관리한다. 덕분에 일반 창고의 물건 적재 높이가 5m인데 비해 이곳은 24m까지 물건을 쌓을 수 있다. 야오 경리는 사람이 돌아다닐 동선에도 물건을 쌓을 수 있어 4배 가까운 물량을 더 적재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야오신위(姚心宇) 차이냐오 공관부 경리. 사진=신정은 기자구석진 곳에 앳된 직원이 노트북을 들고 서있었다. 로봇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수리하는 엔지니어다. 컴퓨터학을 전공하고 졸업하자마자 이곳에 취직했다는 A씨는 “모든 시스템이 알고리즘화 돼 있어 관리하기 편하다”며 “9명의 엔지니어가 상주하며 로봇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수요가 늘어나는데 비해 타오바오 등 플랫폼의 배송이 너무 느리다는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직접 물류 사업이 뛰어들었다. 다만 물류 사업을 하지만, 택배 배송을 직접 하지는 않는다. 대신 중통(ZTO), 선통(STO), 위엔통(YTO), 바이스(BEST), 윈다(Yunda) 등 중국의 대표 택배회사와 함께 중국 내 물류망을 구축했다. 중국 전체 택배의 70% 이상이 차이냐오 플랫폼을 이용한다는 통계도 있다. 차이냐오란 중국어로 ‘풋내기’라는 뜻으로 초심을 잊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이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지난 2018년 한 포럼에서 “산업이 점차 기술 중심으로 변화해가면서 차이냐오 네트워크는 물류 산업의 ‘두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스마트 물류 네트워크에 1000억위안(약 1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차이냐오 로봇들이 직접 충전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마윈의 예측과 전략이 통한 걸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냐오의 시장 가치는 2000억위안(약 34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차이냐오는 지난 2분기(2021년 회계연도 1분기) 기준 77억1300만위안(약 1조3100억원)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54% 늘어난 수치다.차이냐오는 ‘중국 국내 24시간 내 배송, 전 세계 72시간 내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233억달러(약 26조7000억원)를 투자해 차이냐오 지분을 기존 51%에서 63%로 높였다. 알리바바그룹 창업자인 마윈 전 회장. 사진=알리바바 제공
2020.10.15 I 신정은 기자
KT-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AI 스마트병원 구축 나서
  • KT-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AI 스마트병원 구축 나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5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왼쪽) 상무,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김윤태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가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대표 김윤태)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 향상을 위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한다. R&D 기술인재 확보, 2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7개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병상 미디어테이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 독일 등 해외시장에 적극 수출을 확대하며 스마트병원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양사는 ▲스마트병원 헬스케어 단말 공동 개발 및 상품화 ▲KT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 적용 및 IoT 플랫폼 연동 개발 ▲스마트병원 사업에 대한 마케팅 및 영업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KT와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는 병상에 비치되는 미디어테이블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적용해 터치뿐 아니라 음성으로 기기제어와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스마트병원을 구축할 예정이다. KT는 260만 가입자를 보유한 AI 서비스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AI 호텔, AI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AI 역량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 김윤태 대표는 “KT와 협력하여 기가지니 플랫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환자의 편의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피로와 감염위험을 줄여주는 효율적인 의료ㆍ방역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KT AI/BigData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아이티아이테크놀로지와 스마트병원 사업 협력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KT는 환자가 병원에 입원해서 퇴원할 때까지 AI 기술로 더욱 향상된 병상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가지니 인사이드는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과 같은 디바이스에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AI 단말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지만,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접속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처리하기 때문에 손쉽게 AI 제품을 만들 수 있다. KT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파트너사에게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에서 서비스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개발자 포털에서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이용을 위한 개발도구, 가이드, 샘플소스 등을 제공한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LG지운 소통공간..LG U+ 강남대로에 ‘일상비일상의틈’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일상비일상의틈’ 3층‘일상비일상의틈’ 1층‘일상비일상의틈’ 지하 1층“틈만 나면 어디가?” “친구따라 강남대로 일상비일상의틈에 가요”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기 위해 서울 강남역 한복판에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하고, 고객 경험혁신을 주도하겠다고 15일 밝혔다.이 공간에는 ‘LG’라는 이름이 없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426번지에 위치한 이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7개층, 420평(1388m2) 규모다. 도심 빌딩 숲 한복판에서 만나는 자연을 콘셉트로 삼아 실제 살아있는 식물과 대형 미디어월을 이용한 가상의 숲으로 가득 채워진 ‘리얼플랜트’ 디자인이 특징이다.독자적 공간 브랜드인 ‘일상비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5G 캠페인 ‘일상을 바꿉니다’에서 개념을 확장해 고객의 일상과 비일상의 틈 사이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미다.상품 판매 중심의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대화와 공감에 최적화된 문화공간을 만들어 고객접점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회사 측은 “개인 경험과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단순히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는 이들을 사로잡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일상비일상의틈’ 4층‘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등 각 분야 MZ세대 최선호 브랜드로 층별 독립 운영모든 공간은 회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채우는 대신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을 채택했다.LG유플러스는 MZ세대 성향과 니즈 분석을 통해 ‘전시’, ‘카페’, ‘독립서적’, ‘사진’, ‘모임’이라는 5가지 키워드를 도출하고 키워드마다 브랜드 인지도, 기획력, 전문성을 확보한 최고 수준의 제휴사를 큐레이션했다.MZ세대 최선호 브랜드인 카페 ‘글라스하우스’, 독립서점 ‘스토리지북앤필름’, 포토스튜디오 ‘시현하다’, 멤버십 커뮤니티 ‘넷플연가’는 일상비일상의틈 각 층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1층에 들어서면 30미터 크기 미디어월에서 자연을 콘셉트로 한 영상, 소리, 향 등 휴식과 힐링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글과 협업해 만든 유튜브 스튜디오를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유명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에도 참여할 수 있다.향후 스마트 기기 신제품 론칭 이벤트, 패션?뷰티 등 다양한 브랜드 팝업도 선보일 예정이다.2층에서는 LED사이니지를 통해 강원도 해변풍경과 서퍼들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고성의 카페 ‘글라스하우스’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통신사에 따라 30~50%의 음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일상비일상의틈’ 3층3층은 반려동물, 스포츠, 여행, 연애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독립출판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책방이다. 12년 노하우의 ‘스토리지북앤필름’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도서들을 큐레이팅했다. 도서 구매 가격에 따라 일러스트 작가가 제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용앱으로 예약하면 나만의 책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워크숍 참여가 가능하다.4층은 ‘대화형 사진관’ 콘셉트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시현하다’ 작가와 함께 증명사진, 스냅샷을 촬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고객은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고객 방문이 가장 많은 공간이다.‘일상비일상의틈’ 5층5층은 LG유플러스의 다양한 5G 서비스를 체험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형 미디어룸에서는 영상 감상 후 의견을 나누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모임이 정기적으로 열린다. 이벤트 존에서는 로봇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마시면서 스마트 홈트, 클라우드 게임, U+AR?VR 등을 체험할 수 있다.지하 1층은 일상 속 영감을 북돋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운영된다. MZ세대 이슈와 관심을 반영해 분기별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재는 반려견을 테마로 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반려동물과 함께 전시를 즐길 수 있다.입소문 타고 한달 만에 1만 5천명 방문LG유플러스는 고객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직접 아이디어를 내 고객 경험을 확장해 주는 일상비일상의틈 직원들을 ‘유플러’로 명명하고 있다.이들은 통신 상품 판매자가 아니라 고객의 취향을 공유하고 더 깊이 경 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고객과 소통에서 느낀 경험을 토대로 MZ세대 맞춤형 프로모션을 직접 기획하는 크리에이터가 되기도 한다. 획일적인 프로모션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 있는 프로모션이 선보여질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 공간이 기술 체험 위주의 플래그십 매장이나 콘텐츠를 단순히 모아 놓은 편집숍이 아니라 LG유플러스 기술을 활용해 선호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고, 취향에 대한 전문적 정보도 얻을 수 있는 MZ세대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재미있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문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 전용 앱을 통한 무료이용과 할인혜택 등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별도의 홍보나 마케팅 없이도 오픈 한달 여 만에 1만 5천명 이상의 MZ세대 고객이 일상비일상의틈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방문 고객들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스토리 같다”, “시간, 공간, 일상의 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새삼 느끼게 됐다”, “강남 한 복판에 이런 휴식공간이 생겨 매우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LG유플러스는 고객 반응과 MZ세대 트렌드를 분석해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를 확장하고, 이 같은 고객경험공간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일상비일상의틈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전용 앱(일상비일상의틈)을 다운받아 통신사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으 며 LG유플러스 고객은 최대 50%까지 할인이 제공된다.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기존 매장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고 판매하는 장소였다면 일상비일상의틈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예상치 못한 브랜드 경험과 확장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이 되고 싶은 마음을 심겠다”고 밝혔다.
2020.10.15 I 김현아 기자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 개관 15주년...백군기 시장 “복지관 관계자들 감사”
  •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 개관 15주년...백군기 시장 “복지관 관계자들 감사”
  • 사진=용인시[용인=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용인시가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개관 15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복지관 15주년 생일을 축하해’ 에피소드 공모전, 가족봉사단과 함께하는 드라이브스루 방식 활용 저소득 장애인 100가정 식료품 지원사업 “냉장고를 채워주세요”, 복지관 무료급식 대상자 100가정 특식지원, 기념 동영상과 사업보고서 발행 등 다채롭고 풍성하게 구성했다.복지관 개관 축하를 위해 백군기 용인시장이 복지관을 방문해 온라인 생방송에 깜짝 출연해 코로나19로 인해 장애인 및 지역주민들을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상황에 아쉬움과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달했다.백 시장은 복지관 로봇재활, 전산화인지치료, 주간보호센터 등 프로그램에 참관해 이용고객 및 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저소득 장애인 100가정 식료품 지원사업 “냉장고를 채워주세요”에 사용되는 식료품 포장과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자원봉사자 차량에 비대면으로 물품을 전달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 기념행사가 잠시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용인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종식돼 모두가 모일 수 있는 날을 고대하겠다”고 했다.
2020.10.14 I 김미희 기자
큐렉소, 개발사로 발돋움 3년만에…종주국 美 진출 성큼
  • 큐렉소, 개발사로 발돋움 3년만에…종주국 美 진출 성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수술로봇 국산화의 길을 연 큐렉소(060280)가 이르면 올해 연말께 수술로봇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수술로봇 유통사에서 2017년 현대중공업 로봇사업부을 인수한 후 개발사로 발돋움한 지 3년 만의 성과가 될 전망이다.14일 의료기기 업계에 따르면, 큐렉소가 자체 개발한 척추 수술로봇인 ‘큐비스 스파인’이 이르면 올해 연말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FDA 본심사가 9월 말부터 시작됐고 그 전에 필요한 서류 보완을 이미 마쳤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 보완 요구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큐비스 스파인은 척추 수술로봇이다. 척추질환 환자의 척추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위해 척추뼈에 나사못을 삽입하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에 사용한다.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올해 5월 유럽 수출에 필요한 CE인증도 획득했다. 의사 손 떨림을 잡아주고 눈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밀함(1㎜ 미만)으로 정확한 수술을 도와준다. 또한 최초 수술 계획을 세울 때를 제외하면 뼈를 촬영하는 방사선 영상촬영장치를 사용하지 않아 수술 중 방사선 피폭을 줄여 의료진과 환자 안전성까지 높였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큐비스 스파인을 활용해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큐비스 스파인이 FDA 허가를 받게 되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첫 국산 척추 수술로봇이 된다. 척추 수술로봇을 만드는 것은 국내에서는 큐렉소가 유일하다. 여타 국내 주요 로봇 회사인 미래컴퍼니(049950)의 ‘레보아이’는 복강경 수술, 고영(098460)테크놀로지의 ‘카이메로’는 뇌 수술로봇이다. 큐렉소로서도 사실상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로봇이 FDA 허가를 받게 된다. 큐렉소는 그간 주로 해외 수술로봇의 도매상 역할을 해왔다. 회사가 투자한 관계사 티에스아이(TSI)에서 연구개발해 FDA 허가를 받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의 아시아·태평양지역 판매에 주력해왔다. 그러다 2017년 현대중공업의 로봇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자체 수술로봇 개발에 착수해 첫 결실을 본 게 큐비스 스파인이다. 이전 큐렉소의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가 FDA에 등록된 적은 있지만 이는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아니다.큐비스 스파인은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상용화된 척추 수술로봇이라 후발주자다. 하지만 미국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여 볼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그간 인튜이티브 서지컬사의 ‘다빈치’가 꽉 잡고 있는 복강경 수술 중심의 수술로봇 시장이 인공관절과 척추수술 등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이재준 대표는 “이전에 관절 수술로봇 시장은 2013년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강자 스트라이커가 정형외과 로봇회사 마코 서지컬을 인수한 뒤 몇 년 후에 활성화됐다”며 “마찬가지로 척추 수술로봇 시장도 2018년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이 이스라엘 척추 수술로봇 개발사인 마조 로보틱스를 인수했기 때문에 인수합병이 마무리된 2019년부터 3년 정도안에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시장조사기관 윈터 그린 리서치에 따르면 2016년 3000만달러(344억원)인 글로벌 척추 수술로봇 시장은 2022년에 27억 7000만달러(3조 2000억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5년 기준으로 약 7800만명의 잠재적 척추수술 환자가 있는 데다 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술로봇 분야는 수술 시 절개부위를 줄여 인체에 상처를 최소한으로 남기는 ‘최소침습수술’에 대한 수요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척추 수술로봇 시장의 선도 기업은 이스라엘의 마조 로보틱스다. 2017년 마조 엑스(Mazor X) 로봇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2017년 약 6485만달러(744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큐렉소는 로봇의 사용 편의성 면에서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꾀할 전력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큐비스 스파인은 로봇을 사용하는 절차가 간단하고 워크 플로우(작업 절차)도 유연하다”며 “수술도구의 미끄러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데다 환자의 움직임 모니터링, 충돌 감지 기능, 응급 대응 기능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도 갖춰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 큐비스-조인트, 이재준 큐렉소 대표, 큐비스-스파인 (제공=큐렉소)
2020.10.14 I 노희준 기자
'온택트'로 유망 스타트업 육성 나선 LG
  • '온택트'로 유망 스타트업 육성 나선 LG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003550)그룹이 ‘온택트(Ontact)’로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에 나선다. LG가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가능한 스타트업 행사 ‘LG 커넥트’에 참가한 ‘에이치로보틱스’ 관계자가 재활 보조용 로봇 수트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LG그룹)LG는 오늘(14일)부터 내일(15일)까지 스타트업과 교류·공동연구 개발을 모색하는 LG 커넥트(LG CONNECT with Startup)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LG와 글로벌 스타트업, 나아가 일반인까지 접점을 넓혀 연결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명칭을 스타트업 테크페어에서 LG 커넥트로 변경했다. 뉴노멀 시대에 맞춰 온라인 가상 전시관 형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LG가 7개월 간 공모를 통해 선발한 50개 혁신 스타트업들이 참여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관련 인공지능(AI) 솔루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로봇 분야의 독자 기술을 소개하고 제품을 시연한다.가상 전시관에는 △VR을 통해 집에서도 마치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듯한 가상현실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이크아이즈의 VR 교육 솔루션 △의료영상을 AI로 분석해 질병의 유무, 중증도, 상태 등을 파악해 의료진의 진단 결정을 돕는 아이도트의 AI 기술 △전 세계 각지에서 접수되는 인보이스 정보를 읽어 들여 관세 시스템에 입력하고 관세 비용 산정까지 모두 RPA와 AI가 처리하는 햄프킹의 기술 △로봇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도 물리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에이치로보틱스의 재활 보조용 로봇 수트 등이 소개된다.가상 전시관은 PC나 모바일로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일반인도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의 기술과 제품을 즐길 수 있다. LG 커넥트 참여자들은 참가 기업들의 소개 영상 등을 보며 궁금한 점을 실시간 채팅을 통해 물어보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또 홈페이지와 앱 내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모빌리티 시장, AI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선진국 AI 현황 등 스타트업 생태계와 최신 기술 트렌드 관련 다양한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한다.올해는 벤처캐피털,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등 전문가 평가뿐 아니라 행사에 참여한 일반인들의 온라인 투표를 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3개 스타트업에 총 6000만원의 개발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와디즈와 협력해 참여 스타트업들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LG는 참가 업체 중 협업 가능한 곳을 대상으로 △공동 연구 개발(R&D) △사업화 지원 △LG사이언스파크 내 개방형 연구 공간 오픈랩(Open Lab) 입주 △글로벌 홍보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 참여했던 스타트업 가운데 현재 10여 개의 업체와 기술 라이센스 체결·공동 연구·사업 제품화를 진행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해 행사에 참여한 딥러닝 기반의 감정 인식 기술 보유 업체 제네시스랩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LG유플러스(032640)와 LG이노텍(011070) 등 계열사들의 AI 면접 진행에 활용하고 있다. 지원자들의 면접 영상을 AI로 분석해 표정·태도·말하기 능력 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또 LG가 200만달러를 투자한 VR 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어메이즈브이알(Amaze VR)은 LG유플러스 5G 서비스에 VR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LG하우시스(108670)는 AR 기반의 홈퍼니싱 솔루션 개발 업체 이해라이프스타일의 제품 사업화를 지원했다.이삼수 LG사이언스파크 대표는 “단순히 스타트업과의 협업에 그치지 않고 더 큰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산학, 공공 등과의 폭넓은 협력으로 개방형 혁신에 앞장서고 미래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0.14 I 신민준 기자
포스코, 특허기술 200건 中企에 무상 제공
  • 포스코, 특허기술 200건 中企에 무상 제공
  • 기술나눔 업무 협약을 기념하는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전혁 포스코에너지 전무, 천시열 포스코 실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사진=포스코)[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005490)는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건의 특허기술을 무상 제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ICT,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그룹 차원으로 참여해 지원 범위를 넓혔다. 포스코는 이날 ‘포스코 기술나눔 업무협약’ 행사를 열고 관련 내용을 생중계했다.포스코는 올해 그룹이 보유한 그린·디지털·기술국산화 분야 1350건의 특허를 공개했다. 이중 200건의 특허기술을 중소기업 88개사에 무상 양도하기로 했다. 관련 특허 200건은 △전기자동차용 충전기술 등 그린 분야 92건 △이물 부착 방지 초음파 센서 등 디지털 분야 32건 △수중 청소 로봇 등 기술국산화 분야 76건 등이다. 포스코는 기술지도와 사업화 컨설팅 등의 후속지원도 병행한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리 산업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보여주는 자리이고, 특히 나눔의 양과 질에 있어 우리 산업의 높은 개방형 혁신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포스코 천시열 생산기술전략실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려는 노력은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과도 뜻을 같이한다”며 “이번 기술나눔이 그린·디지털 시장의 발전과 기술국산화를 이끌어 새로운 강소기업이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포스코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2017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2020.10.14 I 김정유 기자
"디지털로 시니어 케어"…LGU+, 한컴위드와 맞손
  • "디지털로 시니어 케어"…LGU+, 한컴위드와 맞손
  • 13일 오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 김현수 한컴위드 대표, 조청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커머셜기업2담당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시니어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센터)인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를 운영하는 한컴위드(각자대표 김현수·홍승필), LG전자와 함께 디지털 시니어케어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800만명을 돌파하며 고령화 추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더 많은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는 10.16%(중앙치매센터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9’ 보고서)가 차지하고 있다. 또 향후 70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가 노인인구에 진입해 시니어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져가는 분위기다.한컴위드는 지난 7월부터 시작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에서는 전문의들과 함께 개발한 인지훈련 치매예방 가상현실(VR)과 상호교감이 가능한 인공지능 로봇 활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웨어러블 기반 바이탈 체크ㆍ위치 확인 기능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는 740여만명의 노인인구 중 노인 장기요양 보험 지급기준에 따라 구분한 3~5등급/인지지원등급 인구 65만여명을 타깃으로 삼았으며, 5년 내에는 3000여 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LG유플러스는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센터에 인터넷, IPTV(유료방송), CC(폐쇄회로)TV와 같은 통신인프라 상품을 비롯하여 각종 IoT(사물인터넷) 디바이스 및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센터에서 운영되는 커리큘럼 프로그램과 AR/VR(증강/가상현실) 등 디지털 시니어케어 콘텐츠를 공동 개발하고, 고객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관리 서비스 사업도 전개할 예정이다.LG전자는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센터에 가전, IT(정보기술)기기, 시스템에어컨 등 제품을 공급하고 다양한 솔루션 관련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같은 협력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한컴위드, LG전자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디지털 시니어케어 관련 공동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박종욱 LG유플러스 CSO 전무는 “디지털 소외계층인 시니어 고객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움을 받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발하고, 향후 시니어 고객의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니어케어 관련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김현수 한컴위드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 뿐만 아니라 국내 시니어케어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조청대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커머셜기업2담당은 “공조기기, 가전제품, IT기기 등LG전자의 경쟁력 있는 제품과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시니어케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10.14 I 유태환 기자
쓰레기 거절하기 외
  • [200자 책읽기]쓰레기 거절하기 외
  • △쓰레기 거절하기(산드라 크라우트바슐│252쪽│양철북 출판사)지난 10년간 ‘플라스틱·쓰레기 제로’를 실천하고 있는 한 가족의 삶을 소개한다. 다큐멘터리 영화 ‘플라스틱 행성’에서 지구를 뒤덮은 플라스틱을 본 것이 계기로 부모와 세 아이는 냉장고 절반만 채우기, 벼룩시장에서만 옷 구매하기 등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갔다. 물건도 쓰레기도 넘쳐나는 ‘과잉 시대’에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우아하게 이기는 여자(윤여순│240쪽│비즈니스북스)여성 리더가 드물었던 90년대에 LG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이 된 윤여순 전 LG 아트센터 대표의 이야기. 성공적인 직장 생활법보단 일과 육아를 병행해 본 엄마로서 일하는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과 위로를 담았다.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내공과 퇴임 후 여러 후배들을 코칭한 사례를 통해 여성 후배들이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알고리즘 리더(마이크 윌시│312쪽│알파미디어)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눈앞에 있고, 다양한 영역에 로봇이 침투해 일하고 있다. 변화의 핵심에는 알고리즘과 데이터가 있다. 미래학자인 저자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깨우친 ‘알고리즘 리더’가 21세기 작업 현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한다. 알고리즘 시대에 성공하기 위한 원칙을 10가지로 제시한다. 성공한 리더들의 사례를 통해 업종·직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도 제시한다.△맹랑한 국어사전 탐방기(박일환│316쪽│뿌리와 이파리)국어 교사인 저자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은 과도하게 언어를 규범화해 여러 허점과 오류를 낳았다고 지적한다. 표준어와 비표준어를 가르는 기준이 불명확하고, 부정확한 낱말풀이를 버젓이 달아 놨다고 비판한다. ‘거시기’는 표준어고 ‘머시기’는 방언인 것이 한 예다. 사전의 오류를 바로잡고 꼭지별로 낱말을 둘러싼 풍경과 배경지식을 함께 전한다.△딜던(강창훈│288쪽│일조각)‘금값이 떨어진다’는 말처럼 절대적 가치를 지닌 재화는 없다. 재화의 가치는 세계 각국의 사회,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한다. 금융거래를 할 때는 이런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저자는 32년간 금융업에서 딜러로 종사하며 겪은 한국의 IMF,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회고한다. 큰 손실액을 냈던 실패담도 가감없이 털어놓으며 그로 인해 얻은 교훈을 공유한다.△플랫폼의 생각법 2.0(이승훈│448쪽│한스미디어)플랫폼에 대한 정의와 성공한 플랫폼 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해 썼던 ‘플랫폼의 생각법’의 전면 개정판. 애플 등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막강해진 플랫폼 기업들의 이야기와 함께 쿠팡, 카카오 등 한층 치열해진 한국의 플랫폼 그리고 알리바바 등 독특한 시장을 만들어가는 중국 플랫폼까지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플랫폼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구독경제 이야기도 전한다.
2020.10.14 I 김은비 기자
김난도 "코로나가 바꾼건 트렌드의 방향 아닌 속도…그 중심엔 MZ세대가"
  • 김난도 "코로나가 바꾼건 트렌드의 방향 아닌 속도…그 중심엔 MZ세대가"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가 바꾼 것은 트렌드의 방향이 아니라 속도다.”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가 우리의 일상을 바꿔 놓은 현재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이 같이 분석했다. 전례 없는 전염병 상황에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07년부터 14년간 매년 10개의 키워드로 한 해의 소비 트렌드를 제시해 온 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21’(미래의 창)로 그 방향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13일 온라인 줌을 통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초로 2021년도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김 교수는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2021년 키워드 선정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지금껏 발표했던 키워드 140여개를 쭉 훑어보면서 그는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단어들 중에 올해 코로나 사태 속 각광받은 키워드가 꽤 많다는 것이다. 2009년 취미활동이 늘어난다는 ‘빅 캐시카우’, 2010년 동네의 중요성을 강조한 ‘떴다, 우리동네’ 등이다. 이런 흐름을 살펴본 그는 “코로나는 트렌드의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며 “기존에 있었던 트렌드의 진행 속도를 굉장히 빠르게 했을 뿐”이라고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2021년 소비 흐름을 ‘카우보이 히어로(COWBOY HERO)’로 요약했다. 주요한 10개 흐름의 영문 앞 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다. 가장 먼저 그는 ‘V-노믹스’를 키워드로 선정했다. 바이러스가 초래한 경제와 소비의 변화를 의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소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 산업별로 명암이 교차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김 교수는 계속해서 ‘속도’를 강조했다. ‘거침없이 피보팅’, ‘롤코라이프’ 등의 키워드가 이를 대표한다. 김 교수는 “스포츠에서 중심축을 옮긴다는 뜻”이라며 “소비시장이 급격히 변할 때 비즈니스 모델의 기민한 변화는 조직의 생사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피보팅(Pivoting)에서는 속도와 핵심역량, 하드웨어, 타겟 등 무엇을 축으로 하느냐가 중요하다. 최근 PC방 음식 배송은 핵심역량 피보팅에 해당한다.소비 트렌드도 롤러코스터를 타듯 빠르게 변화한다. 김 교수는 “1일 1깡, 챌린지 유행 등 콘텐츠를 갖고 즐기고, 이색 콜래보에 열광한다”며 편의점 CU가 선보인 ‘단군신화상품’과 농심에서 선보인 ‘RtA 라면’ 등을 예로 들었다. 철저한 기획을 한 메가 히트상품보다는 잠깐 냈다가 빠르게 철수하는 것이 유행이라는 것이다.특히 이 같은 빠른 변화의 중심에는 새롭게 떠오르는 MZ세대가 있다. 10대 중반에서 20대 중반을 이르는 이들 세대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구매속성과 생각을 갖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에 익숙하고 광고·투자·재무관리 등 자본주의적 생리를 익혀온 이들이 이제 소비의 주체가 되기 시작했다.김 교수는 “이들의 소비는 굉장히 합리적이다”라고 했다. 그는 “‘내돈내산’이라는 용어는 남이 아무리 비싼 것을 사도 비판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고시장도 굉장히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엔 중고가 ‘아껴쓰는’ 의미였는데 젊은층은 중고를 새것을 사는 것과 다름없이 생각한다” 며 “심지어는 먹고 남은 피자 2조각도 팔리는 수준”이라며 웃었다.김 교수는 ‘언택트’ 시대가 불러온 변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집’의 기능이 주거지에서 직장, 학교 등으로 확장된 ‘레이어드 홈’이 대표적이다. 또 SNS 등을 통한 비대면 접촉이 늘어나면서 자아 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늘어났다. 김 교수는 “사람의 자아는 상당 부분 타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비대면 상황에서는 그것이 어렵다”며 “대신 MBTI, 꼰대레벨 등 각종 테스트를 통해 자아를 찾으려 한다”고 관측했다.김 교수는 무엇보다 사람의 손길을 뜻하는 ‘휴먼터치’가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편리함에도 피로가 있고,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이 있다”며 “빅데이터, 로봇을 활용하지만 결국에는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다가가는 사람의 힘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김난도 서울대 교수(사진=미래의 창)
2020.10.14 I 김은비 기자
퀄컴-LG CNS, 분산신원확인(DID)기술협력추진
  • 퀄컴-LG CNS, 분산신원확인(DID)기술협력추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퀄컴은 LG CNS와 블록체인분야에서 분산신원확인(DID) 보안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손잡았다고 13일 밝혔다.권오형(왼쪽) 퀄컴코리아 사장과 김홍근 LG CNS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기술 제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 퀄컴코리아)LG CNS는 퀄컴의 세계 첫 블록체인 분야 독립소프트웨어 개발사(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로 등록된다.LG CNS는 퀄컴 무선엣지서비스를 활용,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에서 엣지 디바이스(스마트폰, 랩톱 등)의 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퀄컴 무선 엣지서비스는 LG CNS 블록체인 플랫폼과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들이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오토모티브 등 퀄컴의 플랫폼을 탑재한 엣지 디바이스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단이다. 퀄컴은 스냅드래곤플랫폼 내에서 안전하게 수집된 정보를 이용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칩셋의 진위성, 신뢰성, 무결성의 검증과정을 촉진한다. 퀄컴 무선엣지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엣지 디바이스로 민감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근본적인 전달매체에 구애받지 않고 무결성과 기밀성을 보장하는 데 중점을 두도록 설계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스냅드래곤플랫폼은 보안성을 갖춘 정보전달을 위해 설계돼 디바이스 내에서 사용될 때 뿐 아니라 메모리에 저장될 시에도 보호된다. LG CNS는 스냅드래곤플랫폼을 활용해 사물 DID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LG CNS의 사물 DID는 사람-사물, 사물-사물간 상호인증을 모두 포함한다. 스마트폰, 커넥티드카, 인공지능(AI) 스피커, 자율주행차량, 무인선박, 드론, 로봇 등이 주요 적용대상이다. DID의 경우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 또는 사물정보를 휴대폰, 차량, 가전과 같은 디바이스에 직접 저장하고 관리하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칩셋 기반의 사물 DID는 엣지 디바이스 상에서 더욱 향상된 지능수준을 구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코로나 대응과정에서 수요가 높아진 비대면 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DID 기반 모바일 신원증명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부터 DID가 적용된 모바일공무원증을 도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운전면허증과 장애인증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2020.10.13 I 장영은 기자
드론·로봇으로 도서지역까지 생필품 배달한다
  • 드론·로봇으로 도서지역까지 생필품 배달한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국내 최초로 드론(공중)과 자율주행로봇(지상)이 협업해 물품을 배달하는 신개념 비대면 배송서비스가 선보였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전남 여수 장도에서 ‘드론+로봇 비대면 배송 서비스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앱으로 주문한 GS25 상품(생필품, 미술도구 등)을 내륙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에서 드론에 적재해 바다 건너 장도로 이송하고 이를 자율주행 로봇이 이어받아 주문자에게 최종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드론배송은 지상 배송 대비 신속함이 장점이나 사람이 밀집한 장소, 실내 등에 드론 접근이 제한적이어서 이를 지상 자율주행 배송로봇과 연동해 보완했다. 라스트마일 배송(Last Mile Delivery) 서비스를 무인화함으로써 유통물류혁신과 소비자·배송자 안전, 제품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라스트마일배송이란 물류센터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최종 단계로서 물류비용, 소비자 만족도, 구매물품에 대한 로열티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핵심요소다. 산업부는 ‘드론 활용서비스 시장창출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제주도 ‘드론 활용 유통물류혁신 상용화 실증시연’에 이어 이번 실증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드론의 비대면 배송시스템에 자율주행로봇을 연동해 무인 배송 적용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적 실증을 시연했다”며 “아픙로 드론과 자율주행로봇 기술의 콜라보를 통해 드론 이동이 제한적인 장소(도심, 건물 내 등)에서도 비대면 무인배송을 할 수 있도록 ETRI와 관련기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산업부는 내달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 도심(코엑스) 비대면 유통물류 배송 시연행사도 열 예정이다. 아울러 무인배송서비스를 통해 유통물류 사각지대(도서·산간지역) 거주민 편의를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대국민 기술혁신 수용성·활용도 제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이날 시연으로 GS칼텍스와 GS리테일은 주유소를 비대면 물류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시연행사는 그간 민관의 드론·로봇 산업 육성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고 앞으로 혁신적인 비대면 배송서비스의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라며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활용범위 확대와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지고 있는 드론·로봇 기반 비대면 배송서비스를 조기 상용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강 실장은 이어 “드론과 로봇 간 통신·제어, 무선자동충전, 정밀자동착륙, 자율비행, 실내외 겸용 자율주행 등의 핵심기술 개발과 함께 관계부처와 함께 신속한 규제 제·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2020.10.13 I 문승관 기자
“지역 경제에 힘 실어준다”…디지털·그린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 추진(종합)
  • “지역 경제에 힘 실어준다”…디지털·그린에 이어 ‘지역균형’ 뉴딜 추진(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축으로 약 16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새로운 축이 생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가 지원에 나서는 지역균형 뉴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역균형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판 뉴딜 160兆 중 지역사업이 47%…“균형발전 위해 중앙·지자체 협업 절실”13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경제·사회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비대면 사회에 대비한 디지털 뉴딜과 기후위기 등 친환경 사회를 위한 그린뉴딜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여기에 세 번째 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이 추가됐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판 뉴딜의 지역 확산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한국판 뉴딜 투자계획 160조원 중 실질적인 지역사업 규모는 75조 3000억원 수준으로 약 47%를 차지해 중앙과 지방간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또 주민의 성과체감 및 지속가능한 뉴딜 추진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뉴딜사업 발굴이 중요하고, 수도권 인구 비중 증가 및 비수도권과의 지역내총생산(GRDP) 격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판 뉴딜이 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혁신의 촉매제가 바로 지역균형 뉴딜”이라며 “지역 불균형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한 강력한 돌파구로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로봇공장부터 온실가스 없는 건물까지 지방 뉴딜사업 ‘천차만별’현재 각 지자체는 자체재원과 민간자본 등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뉴딜전략을 수립해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수요공급 상생협력 로봇화 공장 확대 및 부품·소재·장비 등 국산화·고도화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은 자율 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시범운행 특례지구지정·운영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그린시티, 에너지 자립도시,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등 디지털과 연계한 그린뉴딜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건물로 의무화 사업을, 부산은 명지 신도시 에코델타시티에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 등에 나서고 있다.지역 소재 공공기관도 보유자원 및 자체재원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 등 7개 에너지 공공기관은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하고 있고, 한국가스공사는 당진 LNG생산기지 스마트팩토리 구축할 방침이다. 주민참여형 대용량 수상태양광 에너지 개발에 한국서부발전이 나서고 있고,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다목적 댐 등 수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참여 하에 수상태양광사업 시행 등도 계획돼 있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지역발전도 고려한 공모사업·지방채 초과발행 지원 등…중앙·지방 뉴딜 시너지 기대이같이 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딜 사업을 지역균형 뉴딜 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 간 선의의 경쟁·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창의적인 지역균형 뉴딜 사업 발굴 지자체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먼저 뉴딜 공모사업을 진행할 때 지역발전도를 고려해 가점을 부여한다. 또 규제자유특구, 경제자유구역 등을 뉴딜사업과 연계하고 기존 지역정책을 뉴딜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방재정투자심사 간소화하고, 뉴딜 사업 추진할 때 지방채 초과발행도 지원한다. 뉴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자체에 교부세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지방기업·지역산업활력펀드를 활용해 지역균형 뉴딜 프로젝트와 뉴딜 관련 지역기업 지원하고, 뉴딜 우수 선도 지자체에 인센티브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지역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뉴딜 사업도 지원에 나선다. 공공기관의 뉴딜 선도사업 발굴, 주요 균형발전 정책인 혁신도시를 지역균형 뉴딜의 거점으로 발전하도록 한다. 주요 산업은 스마트화하고 신산업은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벤처·창업기업은 지원, 혁신도시가 지역균형 뉴딜의 거점이 되도록 협업과제도 발굴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사업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 추진관련 중앙과 지방간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지자체별 뉴딜 전담부서도 지정하고 인력도 보강할 방침이다. 특히 뉴딜 관계장관회의 산하 지역균형 뉴딜 분과 신설하고 시·도 뉴딜 추진단 구성하는 등 지역균형 뉴딜 추진과정 지자체 애로사항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방은 지금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고, 코로나19 사태는 침체된 지역경제와 주민의 삶에 더욱더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역균형 뉴딜은 지방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를 혁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0.10.13 I 최정훈 기자
디지털·그린이 기둥인 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 새 기둥 생긴다
  • 디지털·그린이 기둥인 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 새 기둥 생긴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축으로 약 160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에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새로운 축이 생긴다.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특성에 맞는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정부가 지원에 나서는 지역균형 뉴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을 달성하겠다는 게 정부의 목적이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한국판 뉴딜 160兆 중 지역사업이 47%…“균형발전 위해 중앙·지자체 협업절실”13일 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역과 함께하는 지역균형 뉴딜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경제·사회구조 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은 비대면 사회에 대비한 디지털 뉴딜과 기후위기 등 친환경 사회를 위한 그린뉴딜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여기에 세 번째 축으로 지역균형 뉴딜이 추가됐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판 뉴딜의 지역 확산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현재 한국판 뉴딜 투자계획 160조원중 실질적인 지역사업 규모는 75조 3000억원 수준으로 약 47%를 차지해 중앙과 지방간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또 주민의 성과체감 및 지속가능한 뉴딜 추진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뉴딜사업 발굴이 중요하고, 수도권 인구 비중 증가 및 비수도권과의 지역내총생산(GRDP) 격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판 뉴딜이 균형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정부는 전망하고 있다.◇로봇공장부터 온실가스 없는 건물까지 지방 뉴딜사업 ‘천차만별’현재 각 지자체는 자체재원과 민간자본 등을 활용해 지역 특성에 맞는 뉴딜전략을 수립해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수요공급 상생협력 로봇화 공장 확대 및 부품·소재·장비 등 국산화·고도화 지원할 계획이다. 세종은 자율 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시범운행 특례지구지정·운영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그린시티, 에너지 자립도시, 신재생 에너지 산업 육성 등 디지털과 연계한 그린뉴딜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건물로 의무화 사업을, 부산은 명지 신도시 에코델타시티에 신재생 에너지 시설 설치 등에 나서고 있다.지역 소재 공공기관도 보유자원 및 자체재원을 활용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 등 7개 에너지 공공기관은 지능형 디지털발전소 구축하고 있고, 한국가스공사는 당진 LNG생산기지 스마트팩토리 구축할 방침이다. 주민참여형 대용량 수상태양광 에너지 개발에 한국서부발전이 나서고 있고,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다목적 댐 등 수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참여 하에 수상태양광사업 시행 등도 계획돼 있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지역발전도 고려한 공모사업·지방채 초과발행 지원 등…중앙·지방 뉴딜 시너지 기대이같이 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딜 사업을 지역균형 뉴딜 사업과 연계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 간 선의의 경쟁·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양질의 창의적인 지역균형 뉴딜 사업 발굴 지자체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먼저 뉴딜 공모사업을 진행할 때 지역발전도를 고려해 가점을 부여한다. 또 규제자유특구, 경제자유구역 등을 뉴딜사업과 연계하고 기존 지역정책을 뉴딜 중심으로 전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방재정투자심사 간소화하고, 뉴딜 사업 추진할 때 지방채 초과발행도 지원한다. 뉴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자체에 교부세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지방기업·지역산업활력펀드를 활용해 지역균형 뉴딜 프로젝트와 뉴딜 관련 지역기업 지원하고, 뉴딜 우수 선도 지자체에 인센티브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지역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뉴딜 사업도 지원에 나선다. 공공기관의 뉴딜 선도사업 발굴, 주요 균형발전 정책인 혁신도시를 지역균형 뉴딜의 거점으로 발전하도록 한다. 주요 산업은 스마트화하고 신산업은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벤처·창업기업은 지원, 혁신도시가 지역균형 뉴딜의 거점이 되도록 협업과제도 발굴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사업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뉴딜사업 추진관련 중앙과 지방간 협업체계도 구축한다. 지자체별 뉴딜 전담부서도 지정하고 인력도 보강할 방침이다. 특히 뉴딜 관계장관회의 산하 지역균형 뉴딜 분과 신설하고 시·도 뉴딜 추진단 구성하는 등 지역균형 뉴딜 추진과정 지자체 애로사항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0.10.13 I 최정훈 기자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15일 개막
  •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15일 개막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는 미래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한 눈에 만나볼 수 있는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PAMS 2020)’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판교 제1,2테크노밸리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해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에 접목 가능한 자율주행차·드론·로봇 등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및 제품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행사에는 △베어로보틱스 △브이디컴퍼니 △도구공간 △엑사로보틱스 △트위니 등 국내 유망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이 다수 참가한다. 또 자율주행 기술이 결합된 비대면 서비스 시연, 일상생활 속의 자율주행 기술 전시, 경기도 제로셔틀 시승회, 자율주행 랠리·배달 모빌리티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행사는 온라인으로 동시에 만나볼 수 있으며, 자율주행랠리나 시승회 등은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선정된 인원만 참가할 수 있다. 판교역 3번 출구 앞 광장에 마련되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은 전자 및 수기 출입 명부 작성 후 현장 관람 가능하다.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의 비대면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는 ‘언택트 커넥트(UNTACT CONNECT)’는 이번 행사의 핵심 내용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한 개인과 기업에게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체험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장과 판교 일대에서 서비스 시연을 진행한다. 비대면 방역을 위한 자율주행 방역 로봇, 다수의 고객이 방문하는 요식 업체를 위한 비대면 서빙 로봇, 자율주행 방범 로봇,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 청소기가 결합된 고효율 청소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시연은 행사기간 종료 이후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15일부터 17일까지 판교역 3번 출구 앞 광장에는 판교제로시티의 자율주행 실증 실적과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이 전시되는 ‘판교 자율주행 광장’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판교제로시티에서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과 적용 사례, 실증 참가 기업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비대면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품 전시, 경기도의 자율주행 핵심 정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인 점을 고려해 행사장은 일방향으로 동선을 설계했으며, 방문객 QR코드 체크인, 수시 소독 등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조치가 시행된다.행사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대학·연구기관을 연계해 드론, 자율주행차,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해 연속적인 물품 배송 서비스를 시연하는 자율주행 랠리가 펼쳐진다. 이를 위해 운영위는 봇들저류지공원↔아브뉴프랑 판교점↔판교역 3번 출구까지를 랠리 전용 구간으로 설정했다. 랠리는 전용 앱을 통한 물품 주문, 자율주행 드론을 통한 1차 항공 배송, 공도 내 자율주행차를 통한 2차 배송, 소형 배달 모빌리티를 이용한 라스트마일 배송, 총 4단계로 진행된다. 완성형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재현하는 이번 행사는 모든 과정이 유튜브로 중계된다. 미래 자율주행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도 자율주행 배달 모빌리티 공모전’도 진행된다. 대학 내 자율주행 관련 학과 및 동아리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최종 5개 팀이 사전에 제공된 자율주행 배달 모틸리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행사 마지막 날인 17일 최종 심사를 진행한다.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코로나19와 공존할 수밖에 없는 현 코로나 시대의 핵심은 비대면 기술이며, 자율주행 모빌리티는 그 변화의 중심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비대면 미래 생활상을 앞서 느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13 I 김미희 기자
‘K-방역 효과’…외국인직접투자, 역대 3Q 기준 최대
  • ‘K-방역 효과’…외국인직접투자, 역대 3Q 기준 최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올해 3분기 외국인의 국내 투자가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달성해온 ‘FDI 200억달러’ 유치는 아직 미지수다.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2020년 3분기 FDI 동향’에서 FDI가 신고 기준 52억3000만달러라고 밝혔다.실제 투자한 도착 기준은 31억2000만 달러로 역대 3분기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신고액 기준으로는 43.6%, 도착액 기준으로 83.1% 각각 증가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액은 신고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4% 감소한 12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도착 기준은 1.4% 증가한 79억9000만달러였다.신고 기준 누적액은 상반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보다 22.4% 감소했으나 3분기 실적에 힘입어 감소폭이 줄었다. 도착 기준으로는 플러스 전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신규투자보다는 이미 진출한 외투기업이 투자를 늘렸다”며 “K방역이 효과를 거두면서 코로나19로 지연됐던 기존 프로젝트가 점차 현실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첨단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분야에서 양질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신고·도착 모두 증가해 회복세를 견인했다”며 “미처분이익잉여금의 재투자를 FDI 인정한 점과 첨단산업 분야 투자에 대한 현금지원 제도 개선 등 제도 개편의 영향이 3분기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영국포함)이 각각 43.5%, 51.2% 급감했다. 일본의 투자 역시 15.0% 감소했다. 유형별로 공장 등을 짓는 그린필드형 투자는 22.3% 줄고 인수합병(M&A)형 투자는 22.7% 줄었다.반면 중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말레이시아 등 중화권 국가 투자가 신고 기준 40억5000만달러, 도착 기준 24억4000달러로 각각 47.8%, 53.5% 증가하면서 투자증가를 이끌었다. 중국의 투자는 신고액 기준으로 12억5000만달러, 도착액 2억달러로 작년보다 172.5%, 38.5% 급증했다.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3분기 신고액이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첨단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투자도 이어졌다. 자율주행차,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도 신고·도착액이 모두 늘었다.산업부는 “지난해 중국 투자액이 적은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중국이 다른 국가보다 가장 빠른 코로나19 회복세를 보이면서 투자도 늘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유럽연합, 일본 투자액은 20∼50%대 감소했다.하반기에도 FDI 회복세는 지속할 전망이지만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달성한 200억 달러 실적을 올해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산업부는 “사업재편에 따른 인수합병(M&A), 온라인 투자 유치 활동 강화 등으로 하반기 FDI는 회복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와 재확산 우려로 위축 가능성도 여전하다”고 말했다.
2020.10.13 I 문승관 기자
서울대병원 위탁운영 1주년 맞은 ‘국립교통재활병원’
  • 서울대병원 위탁운영 1주년 맞은 ‘국립교통재활병원’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서울대병원 위탁운영 1주년을 맞은 국립교통재활병원을 통해 치료받은 입원환자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6만2222→6만5215명)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자동차사고 환자의 재활을 보조하기 위해 ‘자동차 손해배상보장법’ 제31조에 따라 설립된 국토부 산하의 공공의료기관이다.‘자동차사고 피해지원기금‘을 통해 운영 중이며 작년 10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국립교통재활병원은 올해 2월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됐고 진료과목을 추가개설하고 병상(201→229병상)을 확장하는 등 지난 1년간 운영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특히 코로나19로 환자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입원환자가 전년 동기간(2018년10월~2019년9월)대비 4.8% 증가한 6만5215명을 기록했고 병상가동률도 위탁 초기 75%(2019년 10월)에서 89%(2020년9월)로 증가했다.국립교통재활병원은 질환별 재활센터(뇌·척수·근골격계·소아 등 4개) 및 수중·로봇(상·하반신, 웨어러블 등)·운전재활, 무중력 트레드밀 등 일반 재활병원에서 접하기 어려운 우수한 재활치료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사고 환자의 재활 치료기간 단축 및 후유장애 감소를 목표로 연구용역(2020년 3~9월)을 실시해 ’재활연구에 대한 5개년 중장기로드맵‘을 수립했다.이를 바탕으로, 향후 국립교통재활연구소를 통해 ’자동차사고 특화 재활프로그램 개발‘, ’재활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각종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윤진환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앞으로도 국립교통재활병원을 통해 보다 많은 자동차사고 환자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하고 각종 재활연구도 활발히 진행돼 임상, 정책현장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0.10.13 I 강신우 기자
LG전자, 로봇청소기 광고영상 1000만뷰 돌파
  • LG전자, 로봇청소기 광고영상 1000만뷰 돌파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LG전자(066570)가 최근 출시한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씽큐의 편리함을 소개하는 광고영상들이 잇따라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LG전자는 지난달 23일 공개된 로봇 배틀 편이 공개 20일 만에 1000만 조회수를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영상의 주요 내용은 더럽히는 것이 목표인 로봇 더티 빌런(Dirty Villain)과 인공지능 청소로봇 LG 코드제로 R9, M9과의 대결이다.이 영상은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한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가의 중계도 박진감 넘친다. 유명 피규어 조형사인 곤브로디자인 강제모 대표가 더티 빌런 로봇을 제작했다.영상에서 첫번째 더티 빌런인 더스트 레인저(Dust Ranger)가 집안에 먼지를 난사하자 음성인식으로 작동을 시작한 LG 코드제로 R9 보이스 씽큐가 빈틈없이 먼지를 청소한다.두번째 더티 빌런인 크래쉬 워리어(Crash Warrior)가 집안 물건들을 어지럽히지만 LG 코드제로 R9 보이스 씽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실내구조를 파악하고 장애물을 피하며 청소한다.마지막 더티 빌런인 스테인 메이커(Stain Maker)가 공중에서 액체로 된 오염물질을 바닥에 뿌려 얼룩을 만든다. 기다렸다는 듯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가 출격한다. M9은 약 2kg의 하중이 물걸레를 눌러주며 바닥을 닦는다. 또 자동 물공급 시스템은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300ml 대용량 물통을 이용해 로봇청소기가 약 6m 움직일 때마다 최대 3.6cc씩 자동으로 물을 분사하며 바닥을 깨끗이 닦아낸다.앞서 첫 번째 광고영상 클린 홈즈편은 셜록 홈즈의 숙적 모리아티가 난장판으로 만든 사무실을 LG 코드제로 R9와 M9이 말끔히 청소한다는 내용을 영화 같은 영상미와 스토리로 풀어내며 10일만에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친숙한 목소리와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통해 코드제로 M9만의 뛰어난 성능과 차별화된 편리함을 담았다”고 말했다.
2020.10.13 I 신민준 기자
드론이 나르고 로봇이 배송하고…GS칼텍스, 주유소 거점 서비스
  • 드론이 나르고 로봇이 배송하고…GS칼텍스, 주유소 거점 서비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칼텍스가 주유소를 거점으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GS칼텍스는 13일 여수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 배송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장도에 거주하는 작가가 모바일 앱으로 GS25 편의점에서 생필품을 주문하자, GS칼텍스 소호주유소에서 드론 제조업체 네온테크의 드론이 인근 GS25 편의점에서 상품을 싣고 바닷길을 건너 0.9㎞ 거리 장도 잔디광장으로 날아갔다. 장도 잔디광장에서 대기하던 자율주행 전문업체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로봇이 상품을 이어받아 0.7㎞ 거리 장도 창작스튜디오로 배송을 마쳤다. 13일 여수 장도 잔디광장에서 드론이 상공에서 상품을 투하해 로봇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GS칼텍스는 주유소를 드론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앞으로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 인프라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도서지역에서도 생활·구호 물품을 비대면 배송할 수 있어 물류 사각지대 주민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드론이 이·착륙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주문하더라도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을 결합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연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협업해 여수에서 드론과 로봇을 이용한 도서지역 배송 실증 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상용화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GS칼텍스는 4월 인천물류센터에서 유류 샘플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6월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2015년부터 여수공장에서 인력이 접근하기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과 균열을 점검하는 데도 드론을 활용한다. 이날 행사에서 GS칼텍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 증가와 모빌리티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주유소를 주유, 세차, 정비 등 일반적인 서비스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 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드론·로봇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GS칼텍스는 이날 여수 장도에서 친환경 그림 전시회를 열었다. 미국 스타트업 그래비키 랩스(Graviky Labs)가 개발한 친환경 잉크인 에어잉크(Airink)를 활용한 팝아티스트 김태중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에어잉크는 포집한 배기가스를 정제해 만든 친환경 잉크다. ‘가꾸어가는 예술의 섬’ 장도는 GS칼텍스가 다양한 예술 지원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더욱 깊이 소통하려 예울마루 2단계 사업으로 조성했으며 지난해 5월 개관했다. (왼쪽부터)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과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허철홍 GS칼텍스 상무가 13일 여수 장도 잔디광장에서 드론,로봇 배송 시연 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2020.10.1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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