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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디자인 전략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어 미래 디자인 비전 및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경영 행보를 재개한 것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서울R&D캠퍼스에서 디자인 전략회의를 열고 미래 디자인 비전 및 추진 방향 등을 점검했다. 디자인 전략회의는 삼성전자가 2016년부터 사업부별로 진행해온 디자인 관련 회의다. 올해는 처음으로 이 부회장 주관하에 전사 통합 디자인 전략회의로 진행했다. 회의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와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한종희 VD사업부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이돈태 디자인경영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이 부회장이 이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 회장의 ‘디자인 경영’ 철학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부회장은 가정에서 운동과 취침, 식습관 등을 관리해주는 로봇과 개인 맞춤형 콘텐츠 사용 등이 가능한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등 차세대 디자인이 적용된 시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또 리드카(Jeanne Liedtka) 버지니아 대학 Darden경영대 부학장과 래리 라이퍼(Larry Leifer) 스탠포드대학 디스쿨 창립자 등 글로벌 석학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와 혁신 사례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디자인에 혼을 담아내 다시 한 번 디자인 혁명을 이루자”며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자. 도전은 위기 속에 더 빛난다”고 강조했다.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이 회장 별세 후 첫 경영 행보로 미래 디자인 전략회의를 연 것을 두고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발달로 기기 간 연결성이 확대되고 제품과 서비스의 융복합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디자인 역량’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한편 삼성전자는 제품의 성능만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1996년 ‘디자인 혁명’을 선언하고 디자인경영센터 설립과 글로벌 디자인 거점 확대, 디자인 학교(SADI) 설립을 통한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현재는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인도 뉴델리,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브라질 상파울루 등에 위치한 글로벌 디자인연구소 7곳에서 디자이너 1500여명을 두고 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두 번째)이 차세대 모바일 관련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다날, 3분기 누적 매출액 1717억원…역대 최고 실적 달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06426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171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5% 증가했다.3분기 실적만 살펴보면 매출액은 604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5%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익숙해지면서 온라인쇼핑 및 배달 서비스 결제액이 증가했고, 여기에 결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간편결제 가맹점 확대로 인해 다날은 휴대폰결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신용카드 결제(PG) 사업부문도 전년 대비 거래금액이 75% 증가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해 신용카드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율 24.1%를 크게 웃돈 것이다. 영업이익은 휴대폰 결제, 페이코인 등 간편결제 서비스의 오프라인 시장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 및 인프라 구축 비용 증가와 더불어 자회사 ‘달콤커피’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5% 증가했다. 다날 관계자는 “선제적인 마케팅 및 인프라 투자로 인해 삼성페이, LG페이 등 휴대폰 결제 오프라인 서비스 가입자가 올해 안에 회원수 2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 역시 가입자 80만명, 가맹점 6만여개를 확보해 실생활에서 유용한 대중적인 가상자산으로 자리잡아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페이코인은 글로벌 앱 출시, 업비트 원화마켓 상장 등 모멘텀이 유효한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더불어 여기에 달콤커피도 최근 태국 진출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로봇카페 비트는 비대면 시대 ‘뉴노멀 카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휴대폰 결제 한도 상향 수혜와 신용평가 모델 및 오픈뱅킹을 적용한 ‘교회 헌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삼성페이, LG페이와의 제휴로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서비스 실적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서비스를 극대화해 내년에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Q 깜짝 실적…해외수주 빨간불-키움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키움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해외 수주 차질 속에서도 내수 군수 사업을 중심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 11일 종가는 2만8500원이었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이 12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항공기 엔진 제작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4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65% 늘어난 것으로 시장 컨센선스(64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장기 부품 계약(LTA) 매출이 부진했고, GTF 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비용도 확대됐지만, 군수 부문이 차기고속정 중심으로 고수익성을 달성하면서 만회했다. 내수는 K9 계량사업 등 화력부문이 호조이고, 신규 수주 1조3000억원을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반면 해외 수주 공백에 따라 내년 큰 폭의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수익성 면에서는 호주 차세대 장갑차 ‘레드백’ 관련 투자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테크윈은 북미 B2B 매출이 신장하며 시장 여건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 미국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파워시스템은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이월되는 경향이지만, 연간 30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수주가 예상됨에 따라 실적 방향성이 긍정적이다. 비주력인 정밀기계의 경우 LED 산업 등 중국향 수요가 증가했고, 중속기 경쟁사가 시장에서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이 더해졌다. 로봇 사업 매각으로 적자 요인이 해소됐다. 시스템은 방산 부문이 매출 감소에도 정비사업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켰다.김지산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을 681억원(전년 동기 대비 94%)으로 전망한다”며 “LTA의 점진적 회복 조짐과 더불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내년 관전 포인트로서 테크윈, 파워시스템, 정밀기계의 체질 개선 성과가 이어지겠지만, 디펜스의 수출 만회를 위해 해외 비호복합 수주가 절실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 "한국잡월드서 신기술 융합 숙련기술 체험하세요"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 신기술 숙련 기술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이 11일 개관했다. 청소년들이 한국잡월드를 방문해 직업체험뿐 아니라 로봇을 조립하고 로봇 프로그래밍을 해볼 수 있고, 스마트팩토리(지능형공장)의 생산 자동화 장비를 제어할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한국잡월드 숙련기술체험관 전경. 한국잡월드 제공이날 고용노동부와 한국잡월드는 숙련기술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한국잡월드의 숙련기술체험관은 한국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된 숙련기술과 4차 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이 융합된 기술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들이 미래산업 기술체험이 가능하다. 한국잡월드는 지난해 3월부터 숙련기술체험관 건축 공사를 시작해 올해 7월 완공했다.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의 건축물 내부는 홍보·역사실과 10개의 기술체험실, 취업·창업교육실 등으로 구성했다. 1층 홍보·역사실 ‘K-skill 시대를 여는 주역들’에는 한국 기술명장이 제공한 물품을 전시해 숙련기술의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했다. 2·3층에는 10개 체험실에서 첨단기술, 기초기술, 전통기술 세 가지를 주제로 다양한 기술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로봇이 물건을 집을 수 있도록 조작된 집게 모양의 손인 로봇 그리퍼를 조립할 수도 있고,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 또 스마트팩토리 생산 자동화 장비 제어를 경험하는 메카트로닉스 체험, 철골 구조물의 원리를 이용해 가상의 섬을 연결하는 교량을 제작하는 체험, 냉공공조설계 기술을 이용한 방탈출 게임 등을 할 수 있다. 또 표면처리 기술을 이용해 금과 은을 도금하는 ‘연금술학교’ 등의 공간을 구성했다. 한국 전통기술 중에 전통발효장을 조합해 양념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 짜맞춤 기법을 통해 목재 소품 제작, 상감기법으로 금속 액세사리 제작 등도 체험할 수 있다.숙련기술관은 체험실마다 체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도구와 기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직접 체험의 비중을 확대했다. 나이별 난이도를 차별화해 기술에 대한 접근성도 높이도록 했다. 숙련기술체험관은 이날 개관식 이후 오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문을 연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체험당 1회 비용 5000원을 내고 기술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을 원하는 고객은 한국잡월드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된다. 한국 잡월드는 숙련기술관 개관 기념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경란 한국잡월드 이사장은 “그간 한국잡월드가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면서 축적한 비결을 접목해 체험자 주도형 기술체험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술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중심에는 우수한 숙련기술이 있었으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숙련기술과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재도약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는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숙련기술이 바탕이 된 첨단기술을 체험하고 기술 분야의 꿈을 키워나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한국잡월드 제공.
- 11자로 곧은 다리 외형만 좋다... 관절염 예방도 중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 가래떡데이 등 일(1)자 모양을 연상시키는 여러 기념일이 있다. 사람의 두 다리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보행자의 날로 지정되기도 했다. 곧은 다리로 평생을 사는 것을 누구나 꿈꾸지만, 후천적 요인에 의해 다리가 휘어지는 경우가 많다. 중년 이후 휜 다리는 외형적인 문제에만 그치지 않고, 무릎 연골 손상을 가속화시켜 관절면 간격을 좁아지게 만든다. 결국 관절염으로 기능적 문제도 초래될 수 있어 세심하게 살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O자 다리 변형, 무릎 연골에 큰 부담휜 다리는 선천적인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은 후천적 요인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좌식문화가 발달한 한국 사람들은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다리 꼬기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노화로 인한 호르몬 변화 등의 이유로 다리 변형이 나타난다. 특히 바닥에 쪼그리고 앉는 좌식 생활습관 때문에 다리의 정렬이 틀어져서 O자 변형이 잘 생긴다. 대퇴골과 무릎, 경골의 축을 이루는 선이 원래의 각도에서 벗어난 상태로 관절 안쪽으로 체중의 대부분이 집중되면 연골판이 마모되어 밀려나고, 무릎 연골이 더 빨리 닳게 된다. 중년 이후 육안으로 O자 변형이 확인되면 대부분 중기 관절염 단계 이상으로 무릎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무릎 안쪽 연골에만 체중이 부하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되기 쉽다. 생활습관을 교정해 관절에 전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허벅지 근력을 향상시켜 무릎으로 전해지는 하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휘어진 다리 곧게 해야 무릎 통증도 없어져휜 다리의 치료는 다리 축 변형의 정도, 환자가 느끼는 통증, 연골손상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관절 안쪽이 닳아 다리가 O자로 휘어진 경우 무릎 안쪽 연골에 실리는 부담을 바깥쪽으로 덜어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무릎 중심축을 바꾸고 다리를 일자로 바로잡는 교정절골술은 안쪽 관절만 집중되는 부담을 분산시킨다. 목동힘찬병원 김진홍 원장은 “종아리 안쪽 뼈 사이의 간격을 벌려서 인공뼈를 넣고, 나사로 고정한다”며 “교정절골술은 15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관리를 잘한다면 인공관절 수술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무릎 연골이 닳은 정도가 심한 관절염 말기의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진행된다. 관절염으로 다리가 휘면서 무릎 중심으로부터 벗어난 체중부하선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무릎 중심에 오도록 한다. 이때 로봇이 활용되어 변형된 다리 축을 바르게 정렬하고 정확한 위치에 인공관절이 삽입되도록 돕는다. 심한 변형으로 어긋난 축을 정상 각도로 맞추는 것이 중요할 때 로봇의 구체적인 수치계산으로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의 인공관절 수술 환자 400명의 다리 정렬 각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 로봇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다리 축 교정 각도는 7.56도, 일반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교정 각도는 6도로 로봇 수술이 일반 수술보다 1도 이상 바르게 교정되었다. 국제슬관절 저널에 게재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이용한 중증 기형 교정’ 연구 결과, 내반기형과 외반기형 환자에게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한 결과 모두 무릎 중심 축이 바르게 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관절염으로 휜 O자다리. 출처 힘찬병원
- 로봇이 룸서비스 배달..LG전자, 곤지암리조트에 ‘클로이 로봇’ 배치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경기 광주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 다양한 ‘LG 클로이 로봇’을 선보이며 비대면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선정하고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LG 클로이 로봇은 서브봇과 셰프봇, 홈로봇 등으로 구성되며 이미 빕스와 제일제면소 등 레스토랑부터 공항과 병원 등에도 도입됐다.LG전자는 곤지암리조트에서 서브봇 3대와 홈로봇 2대 등 모두 5대의 클로이 로봇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 로비와 레스토랑에는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을 각각 1대씩 배치했다. 중앙 로비에 있는 서브봇은 리조트를 찾는 고객에 사탕 등을 나눠주며 반겨준다. 레스토랑에서는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테이블까지 음식을 서빙하거나 식사가 끝난 테이블의 그릇들을 퇴식구로 운반한다. 또다른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고객이 룸서비스를 요청하면 필요한 비품을 객실로 배송해준다. LG 클로이 홈로봇은 투숙객의 체크아웃과 차량등록 등을 돕는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로봇에 초점을 맞춰 호텔, 병원, F&B(Food and Beverage, 식음료) 등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또 독자 기술개발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업계에서는 LG전자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접객부터 주문과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을 제공하는 LG 클로이 로봇 라인업을 소개한 만큼 향후 종업원이 필요없는 로봇 식당과 호텔 등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의 활용도를 제고해 고객 가치를 높이고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룸서비스 비품을 배달 중인 LG전자의 ‘LG 클로이 로봇’. (사진=LG전자)
- AWS, 만도 클라우드 우선사업자로 선정…"모빌리티 플랫폼 지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국내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AWS를 클라우드 우선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만도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해 수소자동차 운전자, 자율주행 순찰 로봇과 같은 모빌리티 솔루션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만도는 사물인터넷(IoT), 머신러닝(ML), 애널리틱스, 컴퓨팅 서비스 등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사업 추진에 기반이 되는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MMSP)을 구축하고 상용화했다. 신규 MMSP는 만도 외부와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할 촉매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도는 다양한 기기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MMSP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도는 MMSP를 활용해 올해 상반기에 수소자동차 운전자들에게 충전소 위치, 운영 시간, 대기 시간, 혼잡도, 가격 등 맞춤형으로 수소충전소 이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앱 `H2Care`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충전소에 대기중인 차량 대수를 자동으로 파악하기 위해 AWS의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레코그니션을 도입해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 및 영상을 분석함으로써 충전소에 대기 중인 차량 대수를 파악해 알려준다.또 만도는 MMSP 인프라를 활용해 최근 시흥 배곧 생명공원에서 시험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 순찰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모빌리티 기기들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들을 구현하고 있다. 해당 로봇은 스마트 로봇을 손쉽게 구축, 배포 및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클라우드 로보틱 서비스인 AWS 로보메이커에 기반했으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주변 환경을 모니터링한다. 만도는 디바이스와 클라우드를 쉽고 안전하게 연결하는 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IoT 코어`, 로컬 컴퓨팅, 메시징, 관리, 동기화, ML 추론 기능을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는 `AWS IoT 그린그래스`, 개발자와 데이터 과학자가 ML 모델을 빠르게 구축하고 훈련,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의 서비스를 추가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카셰어링과 전기자동차 등의 트렌드 속에서 자동차 기업들은 AWS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더 빨리 제공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와 브랜드 경험에 대한 소유권과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만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여정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13일까지 '2020 건설혁신 기술전' 개최
- △상부 천공 자동화기기 시연(삼성물산 사진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삼성물산(028260)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고객사와 협력회사 등을 대상으로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2020 건설혁신 기술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건설환경의 변화를 공유하고 기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준비했으며, ‘Open Innovation, 융합과 연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주제에 맞춰 로봇전문회사, 설계회사, ICT 전문사 등 30여개의 협력회사와 함께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 전시장은 건설업의 발전방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컨버전스 존(Convergence Zone),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커넥티비티 존(Connectivity Zone)으로 구성했으며, 총 48가지의 삼성물산과 협력회사가 함께 개발한 아이템과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측은 이번에 전시한 기술들은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품질과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고위험 작업공간의 무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공지능을 통해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등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시연한다. 또한 래미안 홈랩부터 스마트 시티 IoT 플랫폼, 위치정보 기반 디지털 시스템 등 미래의 주거 및 도시 환경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다만 전시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입장객 수를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소개한 기술들을 고객 및 협력회사와 공유하고, 스마트한 건설현장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라면서 “기존 삼성물산 협력회사 뿐만 아니라 건설과 융합 가능한 기술 및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기업에도 기술개발 공모전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건설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점유율 91%…‘공룡 배달앱’ 길 열렸다 -바이든, 코로나와의 전쟁 선포 -바이오 앞세운 셀트리온, 韓제약업 판 뒤집어 -“킥보드 안전 고삐, 정부가 풀어줄 판” △줌인&-SLBM 수직발사대 갖춘 3000t급 안무함..핵잠수함 밑그림 -文대통령, 15일 ‘RCEP’ 서명 -제31회 SRE크레디트 세미나 △‘배달앱 공룡’ 탄생 임박-배달앱 독과점 우려에..수수료 인상·고객정보 공유 제한할듯-빅데이터 독점 시 후발주자 신규진입 막힐 수도 -“배달 공룡, 견제장치 없어..결국 소비자에 전가” △‘도심 무법자’ 전동킥보드 -“사고 느는데 헬멧 필요없다고?”..뒷걸음질친 ‘킥라니’ 안전-면허 없이 운행 가능한 전동킥보드..사고보상은 어쩌나 △제약 판 뒤집은 신흥강자들 -위탁 생산 노하우로 시밀러 내놓고 신약개발..K바이오 ‘빅파마’ 넘본다-“셀트리온·삼성바이오 뚝심 투자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리더 우뚝” -‘셀트리온·삼바 게 섰거라’..바이오로 눈 돌리는 제약사 △美 바이든시대 -첫 인선도, 첫 기자회견도 주제는 ‘코로나19’..“방역은 정치가 아니다” -화이자 이어..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희소식 기대 -영하 20~70도에서 보관해야 한다니..화이자 백신 유통 난제 △美 바이든시대 -미중 관계 본질은 ‘맏이와 둘째 다툼’..불확실성 줄지만 전략적 경쟁할 것 △정치-안철수가 불붙인 신당론..김종인 선긋기에도 국민의힘 내분 조짐-현장 누비고 발빠른 후속조치..‘엄중 낙연’이 달라졌다 -자녀 버린 부모는 상속 결격자 ‘구하라법’ 시대적 상식에 부합 -文대통령, 노태강에 “2032년 남북올림픽 공동개최 노력을” -北 도발 우려에도..바이든 정책 낙관하는 정부 △경제 -추경 급하더니..그린수소 R&D 집행률 ‘0’ -코로나 탓하며 소통 막은 금통위 -폴리텍 광명 융합기술교육원 개원 △금융 -보험처럼..펀드도 ‘방문판매 허용’ 추진한다 -하나은행 “업무환경부터 혁신하자” -은성수 “40년 이상 초장기 주담대 도입 검토” -SGI서울보증 사장에 유광열 전 금감원 부원장 유력 △산업&기업 -연말 큰장 선다..‘막판 싹쓸이’ 노리는 조선3사 -‘걷는 자동차’ 시동 건 정의선 ‘로봇개 스팟’ DNA 수혈하나 -한화솔루션, 합병 후 첫 부문 흑자..정기인사도 단행 -LG ‘내수용 올레드 TV’ 인니서 만든다 △산업·바이오 -던파 모바일 연기에도..넥슨 거침없는 질주 -中企 코로나發 위기, 글로벌 협력으로 뚫는다 -대구첨복, ‘인체 폐지방 재활용 시장’ 독점 추진 논란 -국내 OTT “음악저작권료, 넷플릭스만큼 내라는 건 무리” △소비자생활 -없어서 못사는 ‘곰표 맥주’..“내년 1월 확 풀립니다” -GS리테일·GS홈쇼핑 합병..온·오프 망라 ‘초대형 유통사’ -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 ‘쌍끌이’ 나서는 식품업계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다자주의’ 바이든,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트럼프보다 韓 경제에 유리 -“민간 외교관 역할해온 전경련..정부, 국정 파트너로 활용하길” △증권&마켓 -“컨택트·언택트 선 긋지 말고..실적개선株 골라 담아야” -‘코로나 극복, 주도권 뺏기나’..K바이오주 줄줄이 힘빠져 △증권 -“단백질로 항암신약물질 개발..삼바도 인정했죠” -엔터사, AR사업 잇단 러브콜..네이버제트 ‘신바람’ -“연말 대주주 매물, 소형주에 직격탄”..靑 대주주 요건 유지 결정 △엔터테인먼트 -진품명품선 감별사 변신..유스케선 깜짝 열창 -새로운 팬 확보, 기존 팬심 자극 ‘두 토끼’ 노린 리메이크곡 봇물 -블랙핑크 ‘킬 디스 러브’ 유튜브서 11억뷰 돌파 △Book-등단 48주년 정호승 시인 ‘외로워도 외롭지 않다’ 산문집 출간 -능력의 대물림이 사회 불평등을 만든다 -BoA·이케아·사우스웨스트항공의 공통점은 ‘혁신 쌓기’ △피플 -“방역기업, 유엔 조달시장 진출 적극 돕겠다” -50년간 반도건설 이끈 권흥사 회장 퇴임 -달 모양 변화 SW로 만든 중학생들 ‘대통령상’ △부동산-여든 넘은 어르신도..빚 없이 아파트 사고, 청약 신청 활발 -‘과천 지정타’ 분양에 만점 통장까지 등장 -대형건설사 브랜드 단 ‘프리미엄 임대아파트’ 나온다 △사회 -秋가 尹 겨냥해 추천‘ 진현정..초대 공수처장 다크호스로 급부상 -“지금 걸리면 병원서 수능”..불안한 고3, 원격수업·체험학습 전환-디지털 성범죄 잠입수사 법제화
- '코로나19' 속 빛난 과학우등생···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자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속에서도 ‘과학 우등생’들의 열정이 빛났다. ‘제66회 전국과학전람회’ 심사 결과, 천문현상의 이해를 쉽게 도운 학생들과 곤충의 생존전략을 모방해 로봇을 만든 학생이 연구 결과를 인정받았다.‘전국과학전람회’는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와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대회로 지난 1949년부터 열렸다. 올해 대통령상은 학생부에서 ‘우리은하대표’팀(윤세현·이유진·전영서 학생, 대전갑천중)의 위도에 따른 달의 모양 변화-관찰자의 시선을 적용한 원리 이해 프로그램 개발 작품이 수상했다. 교원·일반부에서는 ‘STEAM’ 팀(박은영 복내초 교사, 양우철 나주중앙초 교사)의 SW융합 산소·이산화탄소 기체생성 및 반응 실험장치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국무총리상은 학생부에서 강근우 여수종고중학교 학생의 물땡땡이의 맞춤형 생존전략과 로봇 적용에 대한 탐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바우돌리노’팀(윤석민 대전동신과학고 교사, 곽혜정 대전과학고 교사)의 가시광 통신 실험장치 개발과 적용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 특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도 결정됐다.‘66회 전국과학전람회’ 수상자들의 모습.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강근우 학생(왼쪽에서 두번째),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전갑천중 학생들(전영서, 이유진, 윤세현).(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전갑천중 학생들은 위도에 따른 달의 모양 변화 원리를 알아보기 쉽도록 원리탐구실험을 진행하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과 교구를 제작해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윤세현·이유진·전영서 대전갑천중 학생은 “싱가포르에서 보이는 달이 우리나라와 달과 달리 기울어져 있다는 것을 보고, 위도에 따라 기울기가 달리지는 원리를 이야기별로 설명했다”며 “지도에 각기 다른 국가를 보며 달의 각도를 설명하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교구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강근우 여수종고중 학생은 물땡땡이의 행동과 생존전략을 분석한 연구로 주목을 받았다. 강근우 학생은 “물땡땡이의 행동과 행태를 관찰하고 분석해 공기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내고, 이를 적용해 로봇을 만들었다”며 “공기막을 보호하기 위한 배면 구조와 다리 각도 등을 모방한 로봇을 만들었으며, 앞으로 생물연구를 통해 다관절 생체모방 로봇도 구현하는 것이 꿈”이라고 전했다.심사협의회 위원장을 맡은 박현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은 “학생 눈높이에 맞춰 독창적인 달의 위상변화를 설명한 연구와 물땡땡이의 형태 관찰을 과학적 접근으로 도출한 작품 등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며 “코로나19속에서도 출품작을 심사하면서 학생들의 창의·도전적 정신을 느꼈다”고 했다.대회 시상식은 내달 9일 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요 수상작품들은 중앙과학관 천체관에서 내달 말까지 전시할 예정이다.유국희 중앙과학관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도 청소년들의 과학탐구에 대한 열정을 출품작품과 탐구일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살려나갈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올해 대회는 코로나19로 경상남도 지역대회가 취소되면서 전국 16개 지역에서 참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 예선대회에 물리, 화학, 생물, 산업·에너지, 지구·환경 등 5개 부문 2209점의 작품이 출품된 가운데 최종 수상 작품들이 선정됐다. 학·연·산 전문가로 구성된 45인의 심사협의회는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심사했다.
- 로봇이 커피 타주는 스마트빌리지에서 살아볼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일부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인 스마트빌리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스마트빌리지는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구현될 약 40여개의 혁신기술을 우선 적용, 미래기술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다. 리빙랩이란 시민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공간에서 연구를 진행하는 실험실이란 의미로 시민들이 실증 서비스를 체험해 의견을 내면 기술을 보완한다. 실증된 기술은 시범도시 전역으로 확산된다.스마트빌리지는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단지로 조성 중이다. 전체 56가구 중 체험가구 2가구를 제외하고 관리가구(6가구), 특별가구(12가구), 일반가구(36가구)로 나눠 모집한다. 관리가구는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총괄조정관리 역할을 하고 특별가구는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장애인 등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반가구는 세대 및 연령을 고려해 모집한다.스마트빌리지에선 각 가정의 스마트 홈 서비스와 단지 내 혁신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해 가정 내·외부의 환경을 관리한다. 각종 정보 분석을 통해 생활진단도 이뤄진다. 각 가정에 설치된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과 개인 스마트밴드를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병가능 질병을 예측해 병원 방문 필요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증상 발생 시에는 간호사가 상주하는 웰니스 센터에서 지역 협력병원과 연계한 서비스 및 건강식단 관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AI 체육센터에서는 AI 트레이너가 개인별 건강정보를 분석,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한다. 빗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스마트팜에서 샐러드 채소, 토마토 등 먹거리를 키울 수 있단 점도 특징이다. 각 가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자동 분류해 로봇이 수거하고, 로봇이 제조하는 커피를 자율주행 서빙로봇이 고객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로봇서비스도 즐길 수 있다.스마트빌리지는 리빙랩 운영기간인 5년동안 임대 보증금 및 임대료가 없는 무상임대로 매월 관리비만 납부하면 된다. 입주자는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및 개인정보제공 등 일정 의무를 부여받아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다양한 기술을 실증 및 검증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입주 희망 가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0일 17시까지 스마트빌리지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11일부터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과 부산역 맞이방에 설치되는 홍보관 및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량·정성평가를 혼합한 서류심사를 도입할 예정이며, 관리가구 및 특별가구의 경우 서류심사 이후 면접을 보고 일반 세대의 경우 서류심사 후 추첨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 스마트빌리지는 현재 한국수자원공사와 삼성물산, 신동아건설이 공동으로 조성 중으로 내년 12월 준공 후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