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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이노텍, MS와 손잡고 3D 센싱 카메라 시장 공략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3D 센싱 카메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이노텍(011070)은 MS와 에저 클라우드용 3D 센싱 부품인 ToF(Time of Flight, 비행시간 거리측정) 모듈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ToF 모듈은 3D 센싱 카메라의 핵심 부품으로 피사체를 향해 발사한 빛이 튕겨져 돌아오는 시간으로 거리를 측정해 사물의 입체감과 공간 정보, 움직임 등을 인식한다. 이 모듈을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하면 생체 인증이나 동작 인식, 증강(AR) 및 가상(VR)현실 기능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에저 클라우드는 MS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클라우드란 가상 인터넷 상에 데이터를 저장해 두고 사용자가 필요할 때 인터넷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에저 클라우드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며 급성장 중이다. 월트 디즈니, AT&T, SAP, 월그린 등 주요 글로벌 기업이 에저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LG이노텍은 3D 센싱 분야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에저 클라우드 플랫폼용 ToF 모듈을 개발한다. 또한 MS를 통해 이 모듈을 다양한 에저 클라우드 고객사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 ToF 모듈은 웨어러블 기기 등에 장착해 에저 클라우드와 연동한 데이터 입력장치 역할을 하며, 올해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MS는 보유하고 있는 3D 센싱 기술 제공은 물론 신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체, 시스템 통합 업체, 고객으로 구성된 협업 체계(Azure ecosystem)를 LG이노텍에 지원한다. 이와 함께 LG이노텍과 MS는 고객 발굴에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양사는 피트니스,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MS가 에저 클라우드 확산 가속화를 위해 LG이노텍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MS는 3D 카메라와 클라우드 플랫폼을 결합한 서비스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3D 센싱 모듈 파트너를 적극 물색해왔다. 이 가운데 MS는 수년간 스마트폰용 카메라?3D센싱 모듈 시장을 리딩해 온 LG이노텍의 혁신 기술력과 완벽 품질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3D 센싱 카메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피트니스, 헬스케어, 유통, 물류, 제조 분야에 빠르게 확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라우드와 연동된 3D 센싱 카메라를 피트니스 분야에 적용하면 운동 동작, 움직임 등의 세밀한 측정이 가능하다. 헬스케어에서는 환자의 자세 및 체형 측정, 로봇 수술, 추락 감지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유통,물류 분야는 재고 관리, 도난 방지, 고객 동선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제조 분야는 작업자 움직임 및 동작 모니터링을 통한 산재 예방도 가능하다. 다니엘 바 MS 실리콘 앤 센서그룹 비즈니스 인큐베이션 부문장은 “광학부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LG이노텍과의 협력을 통해 에저 클라우드 플랫폼용 3D 카메라 상용화를 한층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으로 3D 카메라를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은종윤 LG이노텍 광학솔루션상품기획담당은 “이번 협약은 스마트폰용 3D센싱 모듈의 글로벌 일등 사업 역량을 활용해 3D센싱 모듈 적용 분야를 폭넓게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철동 LG이노텍 CEO
- 무릎 관절염 적극 치료할수록…치매·우울증 예방에도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령인구의 지속적인 증가로 2025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인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진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꼽히는 무릎 관절염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운동량 감소로 인해 우울증, 근력 저하, 체중 증가 등 여러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관절염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통증에 의한 운동량 저하가 다른 질환 불러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닳으면서 뼈가 노출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부종과 통증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초기에는 무리한 활동 후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연골이 모두 닳아 뼈끼리 부딪히는 관절염 말기에는 평지를 걷기도 힘들고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시리고 저린 통증이 나타난다. 외출이 힘들어지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통증에 밤잠을 설치면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활동량이 저하되면 근육량 감소 등의 문제도 나타난다. 근육량은 30대 이후 점차 줄어들다가 60대부터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근육량이 줄면 인슐린 호르몬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내 염증이 늘어나고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염증 물질도 뇌혈관 손상을 유발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다.무릎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를 미루면 관절염의 진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신명지 창원힘찬병원 원장은 “연골이 모두 닳은 관절염 말기 환자도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일상생활을 되찾을 수 있으며, 회복 후 걷기나 수영 등의 운동도 가능하다”며 “특히 최근 도입해 인공관절 수술에 활용하는 마코 로봇은 수술 정확도가 더욱 높아 관절 가동 범위가 향상되고, 회복 속도도 빨라 수술 후 활동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가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일반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각각 500명씩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관절 가동 범위(ROM, Range of Motion)를 조사한 결과, 수술 후 평균 10일 뒤 관절 가동 범위가 로봇 수술 평균 120.4도, 일반 수술 평균 114.4도로 로봇 수술이 6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2주 정도가 지나면 보통 130~140도 정도 회복하지만, 로봇 수술이 환자들의 빠른 재활을 도와 관절 각도가 조기 회복됐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수술 후 피주머니를 통해 배출하는 출혈량 비교에서 로봇 수술이 일반 수술보다 약 15% 감소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출혈량 감소는 수혈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통증을 줄여 회복 속도 향상에도 영향을 준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환자 불편 줄이고 관절 가동 범위 높여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관절 뼈를 깎고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관절의 움직임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정밀한 수술로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는 수술 전 뼈 절삭 범위와 인공관절 삽입 각도 등을 고려한 사전 계획을 세우고, 로봇 프로그램을 활용해 관절 사이 간격을 일정하게 맞출 수 있어 수술 오차가 줄어들고 정확도는 높아진다.이태훈 부산힘찬병원 정형외과 전문의는 “무릎을 구부리고 펼 때의 관절 간격이 일정하게 맞춰져야 수술 후 관절의 운동성이 향상되고, 움직임의 불편함이 없다”며 “마코 로봇 수술은 굴곡과 신전 시 달라지는 관절 간격을 3D 입체영상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관절 간격을 더욱 정밀하게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관절 간격이 일정하면 수술 후 운동성이 높아져 재활 치료에 더욱 빠르게 임할 수 있고, 그만큼 일상복귀가 빨라진다. 수술 중 연부조직의 손상을 줄인 것도 환자들의 재활 속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 마코 로봇에 적용한 햅틱 기술은 수술을 계획한 범위를 벗어나면 작동이 멈춰 불필요한 절삭과 손상을 막아준다. 이를 통해 정상 연부조직을 보호하면 수술 후 통증이 줄어든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정 모씨(여· 70)는 “나이가 많아 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을까 내심 걱정을 했는데, 수술 후 3일째부터 시작한 무릎 관절을 굽히는 운동도 무리 없이 해내고, 보조기를 활용해 걸을 수도 있어 걱정을 덜었다”며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통증도 거의 없어 재활치료를 받거나 보행연습을 하기가 수월하다”고 말했다.심현우 한국스트라이커 대표는 “CT로 확인이 어려운 인대, 힘줄, 근육 등의 연부조직을 고려해야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지는데, 마코 로봇 수술은 숙련된 의료진이 연부조직의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또한, 3D 시뮬레이션으로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더욱 향상된다”고 말했다.이태훈 부산힘찬병원 원장이 마코 인공관절 로봇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일정 촉박, 주주 급증…‘주총 대란’ 온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다음은 3월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일정 촉박, 주주 급증…‘주총 대란’ 온다-“토지·주택업무 공무원 부동산 등록제…LH사태 부당이득 환수”-‘게임이 카지노보다 더하네’ 힘받는 뽑기 아이템 규제론-LH발 공직자 땅투기 사건 수사에 국수본 명운 걸렸다-커지는 인플레이션 압력, 경제 방파제 안심해도 되나△줌인&-‘초대형선’으로 10년 불황 탈출…능력 입증한 배제훈號 ‘1년 더’-서울 핵심상권 평균임대료 月 329만원…코로나로 매출 36% 급감△LH 직원 투기 의혹 파장 확산-임야 한 필지에 92명 공동소유…전문가들도 놀란 치밀한 지분쪼개기-‘대출 적절했나’…LH 직원들에 수상한 대출 파문 확산-“LH 의혹 정부 조사와 별개로 감사원 참여 등 필요”△‘확률형 아이템’ 규제 본격화-‘한 번만 더 하면’ 희망고문으로 현질 유도…성장 급급했던 게임사의 그늘-유럽, 잇따라 ‘도박’ 판정…中, 가이드라인 적용해 규제-확률 공개한다고 매출 타격 없을 것…신뢰 개선 효과 커△주총시즌 앞두고 상장사 진땀-해외 실사 막혔는데…‘주총 전 사업·감사 보고서 완성 못할라’ 발 동동-바뀐 ‘3%룰’ 첫 적용…경영권 분쟁 가를 변수로-정족수 채우려면 쓸 수밖에…올해도 의결권 위임 대행업체만 대박△임기 말 文정부, 이건 꼭 챙겨라 <4>-親노동 일방통행에 양극화 심화…“직무급제 도입해 갈등 해소 나서야”-코로나에 더 심해진 ‘부익부빈익빈’ “소득 양극화 부추긴 집값 먼저 잡아야”△정치-서울시장 선거 결선티켓 잡아라…단일화 수싸움 속 ‘LH사태’ 변수로-“文정부, 반시장·반기업 정책에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더 악화”-대선 ‘1년 앞으로’…尹 ‘깜짝 사표’에 시계 제로-윤석열 사표수리한 文대통령 권력기관 개혁 점검 나선다-전작권 전환 검증 ‘불발’…文 임기내 전환 물 건너가나△국제-희토류 육성‧홍콩선거법 개정…바이든 압박에도 中 “내길 가겠다” -美 상원 1조9000억달러 부양책 통과…다음주 하원 가결 전망-‘호랑이 새끼’ 루시드 “테슬라 나와”△경제·금융-온라인쇼핑 피해, 쿠팡·네이버도 연대책임…IT업계 “시대 역행적 규제”-시장금리 상승세에…영끌족 이자 부담 ‘눈덩이’-국세청, 전국민 고용보험 전담조직 ‘소득자료관리준비단’ 신설△산업&기업-‘밀리면 끝’…LG·SK 막판 로비 치열-김동관 “한화, 우주 지름길 찾을 것”-LG전자, 올포원 솔루션으로 고객 마음 잡는다-아이오닉5·넥쏘 앞세워…현대차, 中시장 반격 ‘시동’-조카 파상공세에 삼촌 반격준비 금호석화 내일 이사회가 분수령△산업-샤오미보다 싼 ‘갤A42’…삼성 “가성비폰도 접수”-“AI개발 원하는 곳 다 모여라” 과기부 ‘고성능 컴퓨팅’ 지원-친환경 인사 영입, 신재생에너지 사업…시멘트 ‘녹색경영’ 사활-로봇이 내린 커피, 암호화폐로 결제하세요△소비자생활-닭날개 없어서 못파는데…닭가슴살은 ‘찬밥신세’-급등하던 설탕값 잡힐까 ‘촉각’-광고업계 ‘디지털+커머스’ 신사업 승부수-스마트 학습지 중도 해지하려니…위약금 ‘폭탄’ 너무하네△건강-정확도 높인 무릎 관절염 로봇수술…치매·우울증 예방에도 큰 도움-배달음식 먹고 바로 누으면 역류성 식도염 위험-‘무지외반증’ 방치하면 무릎‧허리까지 아플수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지역맞춤형 유니콘 키워 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지역산업 살리겠다-“토스·직방 배출한 청년창업사관학교…‘지역균형뉴딜’ 앞장설 것”△증권&마켓-5G장비株 올해 20%대 뚝뚝…“늦어도 3분기 반등할 것”-운용사 ETF 보수 인하 전쟁…실제 성과로 이어지기도-中양회 ‘정책방향’ 주목 실적개선株 담아둘 만△증권-‘통큰 베팅 할까’…이베이코리아 매각 흥행 놓고 ‘반신반의’-국민연금 책임투자 ‘연구 맡길 곳이 없네’-삼성전자가 찜함 강소기업 사둘까-원스토어·야놀자·쏘카…‘兆단위’ IT플랫폼 IPO 시동△아트스페이스 선 개관전 ‘스트리트 아트’-뱅크시의 ‘비틀기’·존 원의 ‘오마주’…세상을 움직이는 그 정의로운 반란-하정우 “뱅크시는 최애 작가…이 시대의 장난꾸러기”△스포츠-“비시즌 지옥훈련…홀수해 ‘무승 징크스’ 깨겠다”-JLPGA 2021 개막전서 배선우 생애 첫 올인원-박진 “믿음 주는 지도자 되고 싶어”-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KLPGA 회장 추대-북미 4대 프로 스포츠 작년 수익 15조원 줄어-사파타 “집 넓혀서 당구 테이블 놓고 싶어요”-평창 쇼트트랙 金 임효준, 중국 귀화 결정△피플-“행위와 행위 사이 생기는 찰나의 여백 보여준 작품”-“mRNA 백신기술이 게임체인저 될 것”-정해구 경제·인문사회硏 이사장 “미래비전 선제적 전략 마련할 것-스타벅스, 백범 김구 친필휘호 ‘천하위공’ 기증-탄소중립 실천…우리카드, ESG 경영 선포식-한샘, ‘세계 여성의 날’ 맞아 한부모 가정에 생활용품 전달△오피니언-일자리의 미래, 스타트업에 물어보라-공급대책 신뢰 회복, 정권 명운 걸어야-연예계 학폭 대응시스템 마련 급하다△부동산-“LH사태로 3기 신도시 일정 제동 걸릴라”…사전청약 대기자들 속앓이-서울 동북권 최대 광운대 역세권 개발 본격화-현금청산 우려에…서울 빌라 거래 한 달 새 ‘반토막’△사회-백화점·공원엔 나들이객 북새통 신촌 먹자골목 식당엔 손님 0명-공수처, 수사체계 구성 완성…尹 없는 ‘정권 겨냥 수사’ 총대 메나-백신 접종 늘수록 증가하는 사망자…정부 ‘피해조사반’ 첫 회의-“공소장 못받은 피고인, 불출석 상태 판결은 무효”-국수본 첫 시험대 ‘LH 땅투기’…警 수사역량 증명할까
- 성인대상 사이버폭력 11%p 증가…방통위, 예방 교육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미지투데이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이 지속해 증가하는 가운데, 성인 10명 중 6명이 명예훼손과 스토킹, 성폭력, 신상정보 유출, 따돌림 등 다양한 유형의 사이버폭력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학생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22.8%로 전년 대비 4.1%p 감소한 반면, 일반 성인의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65.8%로 전년 대비 11.1%p 증가했다.전체 사이버폭력 가·피해 경험률(학생+성인)은 32.7%(2019년 대비 0.8%p 감소)줄었다.방통위는 이에 따라 올해 ‘건전한 사이버윤리문화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맞춤형 인터넷윤리 및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국정과제 ‘100만명 인터넷윤리교육(2017~2022)’을 조기 달성하고, 1,80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강사파견, 인형극·뮤지컬 공연, 교구활용 등 현장 교육과 함께 실시간 온라인 교육·공연 등 비대면 교육과정을 확대한다. 지속적으로 심각해지는 사이버폭력(카톡 왕따·디지털 성범죄 등)에 대한 인식제고 및 예방·대응 교육프로그램도 강화한다.아울러 ▲크리에이터의 디지털 윤리역량 강화를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보급하고 관련 교육을 시범 추진한다. 자극적·폭력적인 콘텐츠 증가, 검증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등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AI 채팅로봇을 둘러싼 혐오·차별적인 표현 등이 논란이 되면서 가상체험 기반 윤리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등학교 대상 시범교육을 시작한다. 2022년부터는 교육 대상을 사업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아름다운 인터넷 세상」대국민 홍보·캠페인을 연중 운영하면서, 기획 방송 프로그램과 웹툰 작가·크리에이터 등과 협업한 홍보콘텐츠를 제작·배포할 예정이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인터넷윤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기본 소양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올 한해 ‘100만명 인터넷 윤리교육’ 국정과제 달성과 함께 건전한 인터넷 이용 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회사 밖'으로 나오는 로봇 바리스타 "암호화폐로도 계산됩니다"
- (사진=비트코퍼레이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에 있는 ‘비트’ 카페에서는 많게는 하루에 450잔까지도 커피를 내립니다.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에 들어간 비트도 출근 시간부터 점심 시간, 어린이집 하원 시간까지 하루종일 바쁘죠. 많을 때는 570잔을 팔기도 했어요.”2평 남짓한 공간에서 온종일 정신없이 일하는 이 바리스타는 사람이 아닌 ‘로봇’이다. 푸드테크 기업 비트코퍼레이션이 제공하는 이 로봇은 지금까지 팔린 100대 가운데 70대 이상이 사내 카페테리아에 배치됐다. 삼성화재, 삼성생명, KT, 넥슨 등도 비트의 고객사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0월 달콤커피를 운영하는 다날F&B에서 분사한 스타트업이다.지난 5일 만난 지성원 비트코퍼레이션 대표는 “올해 ‘비트 3.0(최신 버전)’를 100대 양산해 모두 완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가 야심 찬 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는 이달 말 선보이는 ‘비트 박스’다. 비트박스는 비트 3.0이 적용되는 24시간 무인 매장으로 오는 29일께 서울·판교·파주·세종·대전 등 6곳에 문을 연다. 16온스 용량의 커피 가격이 2500원이며 구독 서비스도 시작한다. 그 동안 주로 사내에서 일하던 로봇 바리스타가 ‘거리’로 나오는 셈이다.지 대표는 “기업(B2B)을 넘어 일반 소비자(B2C)를 대상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며 “리조트, 고속도로 휴게소 등도 주요 영업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4월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알밤휴게소에 문을 연 비트 카페는 야간 매출 비중이 35%”라고 덧붙였다.비트박스 매장 안에는 커피를 만드는 비트 뿐 아니라 스마트 선반을 활용해 식료품·생필품 등을 판매하는 냉장고(비트 투 고)가 설치된다. 이 냉장고는 신용카드를 꽂고 문을 열어 원하는 물건을 꺼낸 뒤 다시 문을 닫으면 결제가 된다. 또 매장 내 ‘라이다(LiDAR)’ 센서가 있어 로봇 바리스타가 손님이 많은 쪽을 향해 인사를 할 수도 있다. 라이다 센서는 작은 물체까지 판별할 수 있어 자율주행차에 활용되는 기술이다.그는 특히 “비트 3.0부터는 페이코인 결제도 확산시킬 것”이라고 했다. 페이코인은 결제 서비스(PG) 업체 다날의 자회사인 다날핀테크가 발행한 암호화폐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약 6개월 전부터 비트 앱에서 페이코인 결제 방식을 지원하기 시작했다.새 버전인 비트 3.0부터는 클라우드 방식의 IT시스템도 적용됐다. 비트코퍼레이션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국내 파트너사인 GS네오텍과 손잡고 AWS 클라우드를 도입했다. 비트 3.0를 비롯해 기존 다날 데이터센터(IDC)에서 운영돼온 비트 1.0, 2.0과 관련된 IT시스템이 모두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쉽게 말해, IT시스템을 직접 소유하며 운영하는 대신 AWS 데이터센터를 빌려쓰며 운영까지 맡기는 것이다.지 대표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배경으로 “비트의 수가 100대를 넘어가면서 무중단 서비스를 위한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향후 글로벌 진출까지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AWS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AWS가 전 세계에 걸쳐 보유한 데이터센터(리전)을 활용할 수 있다. 진출하려는 지역에 직접 데이터센터를 마련할 필요가 없다.클라우드로 전환한 덕분에 비트와 함께 늘어나는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오류를 경험하기 전에 고장난 것을 알 수 있으며, 다음날 필요한 원두·컵의 개수까지 예측한다. ‘한 시간 뒤면 원두가 떨어질 것 같으니 채웠으면 좋겠다’는 식의 알람을 주는 것이다.비트코퍼레이션와 AWS, GS네오텍과 AWS 클라우드 위에 이런 원격 매장관리, 운영 자동화, 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지능형 플랫폼 ‘아이매드(i-MAD)’ 플랫폼을 개발했다.지 대표는 “비트 1.0은 고장이 나도 몰랐고, 비트 2.0은 고장이 나면 바로 알았다면 비트 3.0은 고장이 난 걸 (소비자가 경험하기 전에) 미리 알 수 있다”며 “주문 데이터, 비트와의 거리 데이터를 통해 먼 곳보다 가까이에서 주문한 사람의 커피를 먼저 만들어 주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 이재명 "기본소득, 일상제도로 우리 삶에 들어올 것"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이 미래에는 일상적 제도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기본소득 등 복지적 경제정책론을 정치 의제로 잇따라 내놓고 있는 이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이 지사는 “복지와 경제는 양립할 수 없다고 보는 시각이 대세인 시절도 있었지만, 인간이 필요로 하는 대부분을 인공지능 로봇이 생산하는 목전의 미래에는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며 “융합의 시대이자 효율성이 중시되는 스마트 디지털 시대에는 복지와 경제 외에 복지적경제나 경제적복지가 얼마든지 가능하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지금은 일상인 복지가 한 때 생소했던 시대가 있었던 것처럼 지금은 낯선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이 잠시후에는 양극화를 완화하고 경제를 회생시키며, 공동체를 복원하는 일상적 제도로서 우리 삶에 들어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지금은 저항과 반대가 많지만 기본소득과 같은 제도가 향후에는 필수적인 제도로 자리잡으리라는 것이다.이 지사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새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라며 독일 출신 사회학자 막스 베버의 저서 ‘직업으로서의 정치’ 한 부분을 인용했다.인용한 부분은 “정치란 열정과 균형감각 둘 다를 가지고, 단단한 널빤지를 강하게 그리고 천천히 뚫는 직업이다. 지금까지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인류는 아마 가능한 것마저도 성취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이 지사는 현재 상식적으로 보이지 않는 제도라도 정치적 비전에 따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같은 글을 실은 것으로 보인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2027년 우주호텔 건설 현실로 이뤄질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해외에 있는 호텔처럼 우주에 있는 호텔을 예약하고, 지구를 바라보며 와인 한 잔을 즐길 날이 올까요? 미국의 한 우주 건설 회사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우주 호텔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오비탈 어셈블리라는 회사입니다.회사의 계획안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부터 건설을 시작해 레스토랑, 영화관, 체육관, 객실 등을 갖춘 호텔 ‘보이저 스테이션’을 지구 500~550km 상공의 태양동기궤도에 지을 계획입니다. 호텔 외관은 마치 놀이동산의 관람차처럼 생겼고, 길이 20m, 폭 12m 규모의 모듈 24개로 구성됐습니다. 시설은 우주 공간에서 회전하면서 미세중력도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호텔 건설은 특수 건설장비인 ‘스타’라는 로봇으로 조립할 계획인데요, 올해 안으로 ‘디스타’라는 시제품 로봇을 활용한 성능 검증도 계획하고 있습니다.가장 중요한 우주 호텔 숙박 비용은 얼마가 될까요? 초기 비용은 3박 4일에 약 500만 달러(약 56억원)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는 최고급 음식 비용, 우주쇼 관람 비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일반 대중들이 이용하기에는 비싼 금액이기도 합니다. 회사 측은 일부의 부유한 자산가만이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향후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개발이 이뤄지면 발사 비용을 절감해 많은 여행객들이 싼 가격에 상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계획이 현실화되면 여행객들은 안전에 대한 교육을 받은 이후 스페이스X가 만든 스타십을 타고 우주 호텔로 이동하게 됩니다. ‘스타십’은 달, 화성 너머의 행성까지 가기 위한 우주선으로 현재 시제품 개발과 검증이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 앞서 스페이스X가 팰컨9 로켓의 재사용에 성공하면서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로 발사할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만큼 수년 내에 스타십이 개발되면 충분히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한편, 오비탈 어셈블리는 최근 100만달러(11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모집도 성공적으로 완료했습니다. 회사는 트위터를 통해 “추가 투자 모집도 성공적으로 이뤄낸 만큼 디스타 로봇과 드론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중력 연결 고리 등 공학적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우주 호텔 활용 예시.(자료=오비탈 어셈블리 트위터)
- “헤이카카오”의 무한 확장…20여곳 제휴 이어 삼성 가전도 진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이데일리 이동훈 기자]포스코건설·코맥스·코웨이 등과 손잡고 아파트와 가전, 홈서비스 등에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해 온 카카오가 이번엔 삼성전자(005930)와 손을 맞잡았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삼성전자와 사물인터넷(IoT)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다양한 IoT 플랫폼을 통해 음성 명령은 물론 앱 조작이나 챗봇과의 대화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제어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 AI를 통한 삼성전자 가전 제어는 스마트홈 플랫폼 ‘카카오홈’ 앱과 ‘헤이카카오’ 앱,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미니헥사’, 스마트 디바이스 ‘미니링크’는 물론 카카오홈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가전은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4종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제어 가능한 가전 종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구매한 삼성전자 가전제품을 SmartThings(스마트싱스) 앱에 등록한 후 카카오홈 앱의 설정 내 확장서비스 관리에서 ‘SmartThings’를 연결하면 된다.연결을 완료하면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미니헥사, 헤이카카오 앱 등을 이용해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헤이카카오”로 호출한 후 ‘000 시작해줘’ ‘000 종료해줘’ ‘000 일시정지해줘’ 등 음성 명령을 내리면 된다.카카오홈 카카오톡 채널에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거나 리모컨처럼 카카오홈 앱에서 버튼을 터치하는 방식으로도 가전을 제어할 수도 있다.또 카카오홈 또는 헤이카카오 앱에서 알림 설정을 해두면 ‘세탁이 종료되었어요’ ‘공기청정기 필터 수명이 10% 남아 있어요’ 등의 유용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AI 기술을 다양한 가전 제품과 접목해 더 많은 고객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카카오는 스마트홈과 가전 영역에서 AI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왔다. △2017년 포스코건설, GS건설, 코맥스 등과의 제휴를 통해 조명, 난방, 가스밸브 등 다양한 스마트홈 기능에 대한 AI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 것을 비롯해 △2019년 CJ헬로(현 LG헬로비전)와 손잡고 케이블TV 제어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LG전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LG TV 전 모델에 카카오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연동하는 등 지금까지 20여개 기업과 AI 기술 제휴를 맺었다.
- 카카오i 음성명령으로 삼성전자 가전제품 작동한다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스마트홈 사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협력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요 스마트 가전 제품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와 연동돼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소비자들은 카카오 i가 탑재된 ‘헤이카카오’ 앱, ‘카카오홈’ 앱,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미니헥사’, ‘미니링크’ 등을 통해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결된 가전 제품을 작동할 수 있다.스마트 스피커를 통해 “헤이 카카오, ‘건조기 AI 맞춤’ 코스 실행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을 내리거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챗봇 대화를 통해 가전 제품을 작동하는 방식이다.특히 세탁기의 세탁 종료 시점이나 공기청정기의 필터 수명 정보 등을 ‘알림’ 기능을 통해 전송받을 수 있어 한층 편리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카카오 i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는 삼성전자 제품은 세탁기,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4가지이며, 올 상반기 내 에어컨,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등 지원 제품을 추가할 예정이다.삼성전자(005930)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해 제품을 제어·관리하고, 소비자의 사용 패턴과 주변 환경에 최적화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또한, 차별화된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며 스마트싱스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카카오와의 협력을 통해 삼성전자의 가전 제품 소비자들은 한층 편리한 스마트홈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가 쌓아 온 AI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새로운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승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카카오 i를 더 다양한 일상 속 공간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삼성전자, 카카오와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 보라매병원, 전립선암 수술 1,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대병원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은 최근 전체 전립선암 수술 시행 건 수 1,000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정현·손환철·조민철·추민수·유상준·이정훈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되어, 축적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비뇨기종양을 포함한 모든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최상의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특히 국내 남성암 4위에 해당하는 전립선암에 대한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03년 8월 최초의 전립선절제술 시행 이후 매년 꾸준한 수술 증가세를 이어왔으며, 2008년부터는 흉터 및 통증을 최소화하는 로봇수술 장비를 지자체운영 병원 최초로 도입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는 더욱 정교한 수술을 시행해오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는 지난 2020년 12월 말 기준 전체 전립선암 수술 건 수 1,000례를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했으며, 그 중 로봇 전립선암 수술 건수가 30% 이상을 차지해 양적·질적 모든 측면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해 초 개소한 보라매병원 암센터를 바탕으로 암 진단부터 치료 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신규 도입된 최신 로봇수술장비 ‘다빈치X’ 운영을 바탕으로 수술 결과와 환자만족도 또한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장 정현 교수는 “전립선암 부문에서 우수한 수술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의료진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보라매병원 비뇨의학과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모든 환자분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고려대 안암병원, 로봇 수술 5천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박종훈)이 최근 로봇 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7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당해 7월 첫 수술을 성공한 뒤, 2012년, 2016년, 2018년, 2019년 각 1천례, 2천례, 3천례, 4천례를 달성한 것에 이어 약 1년 3개월 만에 이룬 쾌거다.고려대 안암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강석호)에서는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 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산부인과 송재윤 교수 등 로봇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들이 로봇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2007년 고려대 안암병원에 수술용 로봇을 도입한 비뇨의학과 천준 교수는 아시아 최고를 넘어 로봇 수술의 원조로 불리는 미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명실상부 ‘로봇수술의 대가’이다.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4대륙에 생중계되는 로봇수술에 아시아 대표로 참여하기도 했다. 천준 교수는 로봇수술을 통해 국민의 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작년 4월에는 과학의날 기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고 11월에는 암 예방의 날 기념 대한민국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는 미국에서도 널리 적용되지 않고 있던 직장암 로봇수술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국의 로봇수술법을 전 세계로 알린 장본인이다. 김선한 교수의 직장암 로봇수술은 좁은 골반강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술로서 시야확보가 어려운 수술 중의 하나인데, 김선한 교수의 로봇수술에서는 3차원 입체 영상을 이용한 해부학적 구조파악이 용이해 기존 수술법보다 더욱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비뇨의학과 강석호 교수는 최근 아시아 최초로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200례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 14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는 물론이고 아시아에서도 최초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과다. 외과 수술은 집도수가 많을수록 노하우가 축적돼 결과가 좋은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로봇 근치적방광절제술 및 총 체내요로전환술’은 아시아에서 강석호 교수가 가장 뛰어난 술기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강석호 교수의 로봇수술은 완벽한 방광암수술의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다섯가지 인자, 즉 펜타펙타(Pentafecta)를 만족하는 비율이 세계적 방광암센터와 비교해서도 높고 환자의 생존율 또한 높아 강교수팀의 수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하였다. 비뇨의학과 강성구 교수는 최첨단 단일공 로봇수술(다빈치SP)에 대한 뛰어난 술기를 토대로 국제 학계의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강성구 교수는 로봇수술의 세계적 중심지인 미국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병원 세계로봇수술연구소(GRI)의 명예교수로서 세계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로봇술기를 전수할 뿐 아니라 새로운 비뇨기과 로봇수술법 개발과 연구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장항문외과 김진 교수는 재발성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40%대로 끌어올렸다. 재발성 직장암의 경우 수술로 치료할 수 있는 비율이 40%가 되지 않고 암이 재발한 부위와 전이된 부위를 완벽하게 제거해야하기 때문에 일반적 대장암 수술보다 난이도가 높을 분 아니라 수술을 할 수 있는 사람도 국내에 몇 명 되지 않을 정도다. 김진 교수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 실력자로 인정받으며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랍 등에서 오는 환자를 치료하며 K-의료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유방내분비외과 김훈엽 교수는 흉터없이 입안으로 수술하는 갑성선 로봇수술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훈엽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적용한 경구로봇감상선수술은 흉터가 전혀 남지 않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획기적인 수술법이다. 김훈엽 교수의 로봇수술에서는 로봇팔이 입 안을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므로 수술범위가 적어 통증이 적고,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보존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수술법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전혀 흉터가 생기지 않는다는 큰 이점이 있다.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는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흉터 없는 가슴재건술을 도입해 흉터없는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윤을식 교수의 로봇 재건수술은 겨드랑이 안쪽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흉터가 전혀 겉으로 보이지 않으며 신경 및 근육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등 근육을 이용한 자가조직 이식수술 뿐 아니라 보형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로봇수술을 통해 자가조직으로 보형물을 감싸는 하이브리드수술을 시행하는 등 가장 자연스러운 결과를 선보이고 있다.산부인과 송재윤 교수는 자궁경부암의 수술적치료법으로 로봇 광범위 자궁목 절제술을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다. 가임기 여성의 자궁경부암 치료 시 가임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궁동맥을 보존하는 로봇수술로서, 자궁경부의 일부를 절제하면서도 중요 혈관을 절제하지 않는다. 기존 수술법에 비해 수술 후에도 자궁으로 가는 혈류가 많아 수술 후에도 임신과 출산의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강석호 로봇수술센터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의 로봇수술센터는 다빈치SP등 최신 로봇수술기기를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해 로봇수술 전문의를 육성하면서 로봇수술의 세계적 명성에 걸맞는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나 우리 센터 의사들의 로봇수술 실력이 단순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넘어 ‘세계 표준’으로 정해지고 그 술기를 전수하기 위해 라이브 서저리를 생중계 하는 것을 보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고려대 안암병원의 로봇수술이 5000례 그 이상을 넘어 앞으로도 전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