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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로메딕 “‘2021 코리아 로봇쇼’ 참가…방역제품 시연”
  • 인트로메딕 “‘2021 코리아 로봇쇼’ 참가…방역제품 시연”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영상 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인트로메딕(150840)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2021 코리아 로봇쇼’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2021 코리아 로봇쇼’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문기업 엑사로보틱스가 개최하는 행사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 20여종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기간 동안 방역 소독로봇, 배송로봇, 보안로봇 등이 패션쇼처럼 런웨이를 다니게 되며 로봇별 안내 영상이 상영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로봇 군집 주행’ 퍼포먼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앞선 로봇 자율주행 기술을 소개한다.인트로메딕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다기능 방역 게이트인 ‘스피어게이트’를 설치 및 운영해 관람객들의 체온 측정, QR코드 체크, 살균 소독 등을 실시한다. 또한 ‘인트로메딕 살균제’를 납품해 방역 소독로봇을 비롯해 행사에 전시되는 로봇 및 각종 기기 살균에 사용할 예정이다.인트로메딕에서 독점 유통하고 있는 표면살균제는 지난 달 엑사로보틱스의 방역 살균로봇용 살균제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행사에 출시될 방역 살균로봇 시연에 적용된다.권혁찬 인트로메딕 대표는 “2021 코리아 로봇쇼에 참가하게돼 방역게이트 및 살균제 유통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자율주행 살균로봇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자사 살균제 판매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매출 확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2021.03.12 I 유준하 기자
달나라 호텔·빨간점으로 구분하는 현실, 국민 상상 빛났다
  • 달나라 호텔·빨간점으로 구분하는 현실, 국민 상상 빛났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래에는 달에 호텔이 들어서고, 드론이나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한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나지만, 줄기세포를 활용해 암, 루게릭병도 정복할 길이 열린다. 국민이 예상한 미래사회 모습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2회 ’과학기술로 여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미래사회 시나리오 삽화.(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미래사회에 대해 국민이 직접 상상해 보면서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연구개발 정책에 반영해 국민의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도록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전에는 총 458편의 시나리오가 접수됐다. 이 중에서 전문가 평가를 거쳐 10개의 작품이 선정됐고, 1079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전문가, 대국민 평가를 통해 선정된 시나리오 중 대상(과기부 장관상)은 VR·AR 기술이 발전한 미래 모습을 그린 ’빨간 점‘이 선정됐다. ’빨간 점‘은 VR·AR 기술의 발달로 가상현실과 실제의 구분이 모호해져, 가상현실에는 빨간 점을 표시해 실제와 구분하게 된 미래사회를 표현했다.이 밖에도 뇌과학, 세포학 등이 발전해 뇌 인지 신호분석을 통해 시각장애인을 치료해 색을 보고 느낄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시나리오 등 미래기술을 담은 작품들이 최종 수상작 10편으로 선정됐다.과기부는 이번에 접수한 458개 작품들에서 나온 미래기술들과 기존 조사 기술들을 분석해 국민 수요를 반영한 미래 중점기술 개발 분야를 만들고,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김봉수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화할지 국민의 의견을 직접 들어보는 기회였다”며 “국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2 I 강민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3월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의혹 넘치는데 고작 7명 추가 적발…“국민 믿겠나”-공모주 중복청약, 5월 20일부터 안 된다-쿠팡, 뉴욕증시 데뷔…韓 6대 유통사 시총의 3배-吳·安 단일화 합의 17-18일 여론조사-무너진 공직사회 기강, 무관용 일벌백계로 다스려야-1000조원 넘은 은행권 가계빚, 선제 대비책 시급하다△줌인&-기관·노조 업은 박찬구, 고배당 앞세운 박철완…주총 표대결 주목-中에 따라잡힌 韓 과학기술…생명·보건의료 추월당해△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한계 드러낸 1차조사…“퇴직자까지 범위 넓히고 계좌추적 서둘러야”-LH사태, 토지 이어 주택투기 논란으로 확산되나-여야 “의원 300명도 전수조사” 한목소리…실효성은 의문△국민 의혹만 키운 신도시 투기 조사-해체수준의 혁신 거론된 LH…주거복지 등 사업분야별로 분리되나-허술한 농지법…제도개선 요구 목소리 거세-“이제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직장돼”…LH직원들 침통△쿠팡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시총 72조 ‘유니콘 1호’…뉴욕증권거래소에 태극기 걸었다-예상 웃돈 공모가…김범석 7조·손정의 23.7조 잭팟-“아마존보다 비싼 쿠팡”…커지는 고평가 논란△정치-“檢 개혁 단계적으로” 중도 공략/“安과 이르면 12일 비전 발표회”/“文 부동산정책 안착” 선명 강조/“吳 후보와는 손흥민-케인 사이”-범야권 차기주자 우뚝 선 尹…돌풍 이어갈까, 찻잔 속 태풍 그칠까-美 국무·국방장관 방한…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하나-4·7재·보선은 ‘정권심판’ 무대될 것△국제-中, 홍콩 선거제 개편 ‘반대 0표’…美 추가 제재 ‘새 카드’ 뽑을까-미국 월가 ‘新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인플레 4% 넘고…나스닥 위험 수준”-‘2.1조 부양안’ 통과에 기분 UP?…바이든, 내친김에 인프라법안도 강행△경제-빚내 집 사는 2030 증가…韓경제 새 뇌관으로-‘제2의 LH 발본색원’…공공기관 윤리평가 강화-서울시립미술관 인근에 수소충전소 설치△금융-중소 손보사 車보험료 인상 움직임-뛰어라! 보험료가 낮아질지니-폐쇄절차 강화에도…은행 점포 올 들어 31곳 사라져△산업&기업-SK “과도한 합의금 수용 요구”…LG “ITC 결정 먼저 인정해야”-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SM상선, 올해 두 달 만에 작년 영업이익 72% 달성-쌍용차 한 고비 넘겼지만…P플랜 ‘산 넘어 산’-현대차 새 다목적차량 ‘스타리아’ 첫 공개-반도체 ‘쇼티지 쇼크’ 전방위 확산△산업·바이오-‘담합·폭리 의혹’ 휴대폰 할부수수료, 낮출 방법 있다-SK바이오사이언스 “세계 백신왕이 목표”-“백문이 불어일견…보안 취약점, 직접 해킹해 보여준다”△소비자생활-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또 ‘통큰 나눔’ 직원 1인 평균 5000만원어치 주식 지급-연봉킹은 KT&G…일당왕은 롯데제과-유재석 vs 정우성…1400억 비빔면 시장 쟁탈전△Auto&Life-국내 유일 ‘LPG SUV’ 경제성에다 친환경·고효율 더-세탄의 안정적 주행성능에 SUV의 공간성까지 갖춰△손태호의 그림&스토리-빼앗긴 일상에도 봄은 옵니다△증권&마켓-최초 접수 청약만 인정…공모주 쓸어담기 방지-공모주 열풍 경험한 투자자들 ‘중복청약’ 막차에 관심 집중-국내 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보이자…안정적인 리츠 매력 쑥△증권-‘실적 상승세’ vs ‘코로나 여파 여전’…뚜레쥬르 M&A ‘동상이몽’-법원, 산후조리원 ‘동그라미’ 회생절차 개시 결정-국민연금 전문위원장 로테이션 근로자 대표가 수탁위원장 맡아△관광비즈-SNS하 듯 여행 영상보다 장소부터 호텔예약까지 앱 하나로 한번에 끝내네-코로나 시대 최고 여행지 ‘걷기 여행길’-방한 외국인 95% 줄었다△스포츠-“디섐보처럼 화끈한 장티쇼 선보이겠다”-방역 더 철저히…모든 대회 개최 노력-추신수 “경험하러 온 게 아니라 이기러왔다”-김주형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해요”-美 언론 “김광현, 2021시즌 깜짝 활약 펼칠 선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서울 대중교통·상하수도 요금 인상, 코로나 종식 이후에나 가능할 것-32년 만에 ‘제2의 지방자치시대’ 개막…의회 입법가능 강화안 반영 안돼 아쉬워△오피니언-[목멱칼럼] 디지털 역량 강화, 공무원도 예외 없다-[기고] 스마트팩토리, 선택 아닌 필수-[기자수첩] ”동맹은 공짜가 아니다“△피플-”수술용 로봇 기술력 자신, 美·유럽시장 공략할 것“-”‘오즈의 마법사’ 같은 창국 기대해요“-IBK 저출은행, 대표이사에 서정학 기업은행 부행장 선임-신임 금융연구원장에 박종규 선임연구위원-바흐 IOC 위원장 연임 성공 ”도쿄 올림픽, 예정대로 개최“-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김정규 12대 회장 선출△사회-‘집값 정상화’ 버스 시내 누비고…”농지법이 투기 조장“ 농민들도 뿔났다-”인간 존엄성 훼손했지만 형법 근거“…피해자만 있는 형제복지원-”예방효과 입증“…‘만 65세 이상’도 AZ백신 맞는다-검찰총장추천위 구성…위원장 박상기 前 장관
2021.03.11 I 김유림 기자
'反中인사는 입후보 불가'…中 홍콩 선거법 개편 '반대 0표'(종합)
  • '反中인사는 입후보 불가'…中 홍콩 선거법 개편 '반대 0표'(종합)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우려 속에서도 홍콩 선거제 개편을 강행했다. 예상된 수순이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만큼 후폭풍이 거셀 전망이다. ◇中 전인대 폐막…반대 0명으로 홍콩 선거제 개편중국은 1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 13기 4차 전체회의 폐막식에서 홍콩 선거제 개편안(정식명칭: 홍콩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정 초안)을 표결해 통과시켰다. 이번 표결에는 전인대 대표단 2896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2895표·반대 0표·기권 1표를 기록했다.이번 개편안은 입법회 선거 과정에서 자격 심사 체계를 수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인단 수가 1200명에서 1500명으로 늘어났으며 입법회 의원 수는 70명에서 90명으로 늘었다. 중국의 법 절차는 우리나라와 달라 법에 대한 정당성과 필요성을 입증하는 결의안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결의안에서는 대략적인 내용만 공개되고 구체적인 법안은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회가 마련할 예정이다. 홍콩 선거제도는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 부칙 1과 부칙2, 본문 등에 명시돼 있는데 중국은 기존 제도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위해 본문은 수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이대로 시행되면 애초에 중국 입맛에 맞는 사람만 홍콩 행정장관 후보자로 올라갈 수 있게 돼, 향후 홍콩 범민주 세력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전인대 폐막을 끝으로 모두 종료됐다. 전인대는 이에 앞서 정부업무보고, 연간계획, 연간예산, 제14차 5개년(2021~2015년) 계획 및 2035년 미래 목표 개요 결의안 등 안건도 통과시켰다. 중국정부는 희토류를 비롯한 신소재, 로봇 등 8대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국은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을 달성하데 주력하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5일 전인대 업무 보고를 통해 올해 6% 이상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리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부양책을 축소하는 지에 대해 “우리는 지난해 완화정책이나 이른바 ‘양적완화’라 불리는 정책을 펼치지 않았고, 올해도 ‘급회전’할 필요가 없다”며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면서 튼튼한 경제에 힘쓰고 좋은 방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 9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미국, 중국에 추가 제재 시사…큰 타격 없을 수도미국은 물론 EU 등 서방국가는 홍콩 선거제 개편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앞바다’로 간주하는 대만해협에 군함을 보내 무력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미 해군 태평양 함대는 11일 웹사이트를 통해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존핀함이 국제법에 따라 통상 작전의 일환으로 전날 대만해협을 통과했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존핀함은 중국 견제를 위해 남중국해 일대에 전개 중인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 소속이다.조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 지난 1월 이후 미군 함정이 대만해협을 지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지난달 4일과 24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또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전인대의 표결 직전인 10일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추가 제재를 시사하기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홍콩에서 일어나는 지독한(egregious) 민주주의와 인권 침해에 관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을 취해야 한다”면서 제재가능성을 내비쳤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국의 홍콩 선거제 개편 움직임에 대해 “홍콩 자치권과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며 동맹 및 파트너들은 결집해 공동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 중국이 홍콩의 국가보안법을 통과했을 때보다 미국의 비판 수위가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정부는 ‘홍콩 특별대우’ 박탈 등 카드를 꺼내며 중국을 압박했다. 미국이 압박 수위를 낮춘 건 지난해 실시했던 제재가 실질적으로 중국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를 지낸 커트 통은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이 대응에 나설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문제는 제재가 실제로 중국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인가인데 오늘날에는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이런 가운데 미중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고위급 대면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안보 투톱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오는 18~19일(현지시간) 이틀간 알래스카주(州) 앵커리지에서 중국의 양제츠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2+2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다.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링컨 장관과 양 정치국원이 ‘전화통화’를 한 적은 있지만 직접 얼굴을 맞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만남이 양국 간 대화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지 대립 구도를 강화하는 장으로 전락할지 주목된다. 회담에서는 기후변화, 코로나 대응 등에 대해서 협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홍콩, 신장 등 문제에 있어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2021.03.11 I 신정은 기자
서빙로봇·키오스크…'스마트상점' 기술 가진 기업 모집
  • 서빙로봇·키오스크…'스마트상점' 기술 가진 기업 모집
  • 지난달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를 찾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가운데)과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스마트드림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오는 25일까지 소상공인 사업장에 접목할 ‘스마트상점 기술’ 보유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 미러 △서빙로봇 △키오스크 등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모바일 기반 비대면 주문결제 시스템 ‘스마트 오더’ 보유기업을 모집한다.소상공인 활용도를 높이고자 스마트 기술은 소상공인 업종별 적용 가능한 기술로, 스마트 오더는 오더 형태(앱·QR 등)로 구분해 모집한다.스마트상점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25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분야 및 제출서류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기술 평가 과정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 및 기술정보는 ‘스마트 상점 기술보급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소상공인 사업장의 스마트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소상공인 혁신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기술보유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3.11 I 김호준 기자
스마트홈에서 개인정보가 샌다고?…"화이트해커가 보안 허점 잡는다"
  • 스마트홈에서 개인정보가 샌다고?…"화이트해커가 보안 허점 잡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로봇청소기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누군가 우리 집을 들여다본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만 실제 해외 해킹 피해사례다. 외부에서 로봇청소기를 조종해 집안을 살피거나 집이 비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반려동물이나 어린 자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설치한 폐쇄회로TV(CCTV)가 비슷하게 이용될 수도 있다.영화나 뉴스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지만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이런 보안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해킹을 하는 조직이 있다. 바로 LG CNS의 ‘레드팀’이다. 더 강한 보안을 위해 ‘공격’을 멈추지 않는 그들. 현직 화이트해커인 레드팀 3명을 만나봤다.LG CNS가 올해 1월 정예 화이트해커로 구성해 서혁준 팀장 이진욱 책임 김민성 사원◇‘백문이불여일견’…보안 취약점, 직접 뚫어서 보여준다레드팀은 지난 1월 정식으로 출범했다. LG CNS 보안 사업 강화 정책의 일환이다. 사내 보안 전문가 약 200명 중에서 사이버 보안 ‘K-쉴드’ 인증을 받은 인력 등 최정예 화이트해커 20명으로 구성했다.고객사에는 얼마나 ‘쉽게’ 중요한 시스템이 뚫릴 수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알게 돼 보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종의 충격요법이긴 하지만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다. 서혁준 레드팀 팀장은 “실제 사례 중에 정직원도 아닌 협력회사 직원 정도의 권한만 가지고 회사 내부망에 침투해 가장 중요한 정보라고 할 수 있는 설계도 파일을 외부로 전송하는 데 성공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해당 회사에서는 당연히 충격에 빠졌고, 담당 임원이 나서서 바로 조치에 나섰다. 정보통신기술(ICT) 의 발달로 일상은 비약적으로 편리해지고 있다. 편리함을 위해 기기들은 더 연결되고 있고, 가상의 공간인 클라우드에 각종 정보가 저장된다. 보안 취약점이 급격하게 늘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공용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폰을 이용한 연결 등은 대표적인 포인트다. 이같은 취약점을 공격하기 위한 해커들의 수단도 더 진화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김민성 사원은 “무선 해킹을 위한 불법 도구는 물론이고 공격하고자 하는 IoT 기기와 같은 모델을 사서 뜯어보기도 한다”며 “기기의 회로를 분석하고 정보가 있는 부분을 읽어서 (해킹) 루트를 연구한다”고 설명했다.최신형 아파트에서 스마트홈의 허브 역할을 하는 월패드도 쉽게 뚫을 수 있다. 이진욱 책임은 “월패드는 공용 네트워크를 쓰기 때문에 망 자체가 취약한 경우도 많다”며 “다른 집의 월패드를 통해 공격하고자 하는 집의 현관문을 열거나 연결된 기기를 조작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불가능은 없다”…더 단단한 방패 만들기 위한 과정해킹 시도가 실패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진욱 책임은 “못 뚫는 시스템은 없다. 시간의 문제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아무리 견고한 방어막이어도 허점은 있기 마련이고, 다양한 루트로 공격하다 보면 가장 내밀한 정보를 탈취하진 못하더라도 시스템 자체를 마비시키는 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결국 모든 시스템이 뚫린다면 보안을 강화하는 것 자체가 무용한 건 아닐까. 이 책임은 “결국은 시간과 공을 들이도록 만드는 것이 포인트”라며 “해커 입장에서는 10시간 공을 들여 겨우 뚫었는데 그 정보가 그리 가치가 없다면 효율성을 따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무리 단단한 방패라도 더 예리하게 갈고 닦은 창에는 뚫린다. 그렇다고 해서 어지간한 창에는 뚫리지 않도록 연마하는 노력이 불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서 팀장은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던 국가 주요 기관의 내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단 2시간만에 발견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는 “절대 뚫리지 않을 것이라 자신했던 시스템이 깨지자 해당 기관에서도 태도가 달라졌다”며 “지키는 것과 공격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관점이 다르다. 양쪽이 함께 고민해야 더 강한 보안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LG CNS)▷화이트해커: 금전적인 이익을 얻거나 악의적인 목적으로 인터넷 시스템과 개인 컴퓨터 시스템을 공격하는 해커(크래커)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생겨났다. 일반적으로 해커하면 떠오르는 이들을 ‘블랙 해커’라고 하고, ‘화이트 해커’는 이에 대비해 쓰는 개념으로 선의로 해킹을 하는 이들이다.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이를 보완해 블랙해커들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 보안 기술을 만드는 보안 전문가들까지를 통칭하기도 한다. 미국과 중국 북한 등에서는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화이트해커를 육성하기도 한다.
2021.03.11 I 장영은 기자
  • 제5차 이화메디테크포럼, 24일 이대서울병원서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화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엘텍공과대학 및 다양한 전공학부와 공동으로 오는 24일 오후 2시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5차 이화메디테크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포럼과 병행해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1~3세션으로 진행된다. 이향숙 이화여대 연구처장 겸 산학협력단장의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융복합연구 지원 사업 동향 발표’로 시작된다. 첫 세션의 주제는 ‘인공지능 발전의 현재와 미래’로 하은희 이화의료원 연구진흥단장이 좌장을 맡아 남양희 신산업융합대학 융합콘텐츠학과 교수가 ‘포스트 팬데믹 메디 테크: 의료 X(AI, VR, AR, XR)’를 주제 발표한다. 또한 양대헌 엘텍공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국내외 인공지능 핵심기술 개발현황 및 인력양성 방향’을 주제로 발표해 이화여대의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 관련 계획과 방향성을, 신태영 의과대학 비뇨의학과 교수는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산업의 트렌드 및 예측’을 제시한다.세션2는 ‘스마트수술실 의료로봇 기술개발’을 주제로 김영주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이화의료원 사회공헌부장)가 좌장을 맡아, 민석기 의과대학 외과 교수가 ‘이화의료원 스마트수술실과 로봇수술 현황’을 주제 발표한다. 민동보 엘텍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컴퓨터비전 연구 소개와 수술실에서의 활용’을, 현원호 ㈜고영테크놀로지 부장은 ‘뇌정위수술 로봇시스템 소개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각각 주제 발표한다.마지막 세션3에서는 ‘의료바이오 분야 인공지능기술 응용’을 주제로 조인호 이대서울병원 첨의생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신태훈 엘텍공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교수가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응용연구 현황’을 주제 발표한다. 김진우 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 교수는 ‘AI 기반 자동 양악수술 진단 및 가상현실-XR 통합수술 솔루션 개발’을,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비대면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기술현황 및 의료현장 적용’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이향운 이화메디테크연구소장(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장)은 “이화여대와 이화의료원은 인공지능 융복합 연구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학과 의료원이 그간 지속적으로 추진한 인공지능 융복합연구사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화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MediCluster) 산학협력관과 마곡지구 M벨리 기업과 산업체 등에 현장 교육을 강조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11 I 이순용 기자
성윤모 장관 "유통업계, 코로나 방역 각별한 경각심 가져달라"
  • 성윤모 장관 "유통업계, 코로나 방역 각별한 경각심 가져달라"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오전 봄철 대비 나들이객 등 유동인구 증가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유통업계의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대형유통매장인 더현대 서울을 방문해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 등으로부터 유통시설 방역관리 현황 설명을 청취한 후 백화점 주요시설의 방역관리를 점검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1일 오전 현대백화점이 최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더현대서울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관리 상황을 살펴보고 업계 의견을 청취했다.성 장관은 백화점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오늘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이 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3차 대유행이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라며 “유통업계가 국민 생활현장과 직결돼 있다는 점에서 각별히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그러면서 “오랜 기간 강화된 방역조치로 많은 국민이 지쳐 있지만 자칫 느슨해지면 한 순간에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팬데믹 선언 2주년이 오지 않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 준수와 이행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부탁했다.현대백화점 측은 이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환기·소독,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다”며 “주말 차량 자율 2부제, 정원의 60% 이내로 승강기 탑승인원 제한 등 강화된 자체 방역대책을 이행해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집단감염으로의 예방·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 장관은 아울러 유통산업과 관련해 “온라인·비대면 비중이 증가하며 인공지능(AI)·빅데이터·로봇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유통산업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지난 4일 발표한 디지털유통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유통업계가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업계에서도 민간 주도로 유통산업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화를 위해 적극 협력과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2021.03.11 I 한광범 기자
매쉬업엔젤스, 누적 투자 규모 137억원…지난해 13곳 투자
  • [마켓인]매쉬업엔젤스, 누적 투자 규모 137억원…지난해 13곳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지난해 13곳에 투자해 설립이래 지금까지 총 109곳 기업에 137억원을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는 이날 투자 성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과 성과발표 자료를 통해 투자 기업의 누적 후속 투자 유치 금액을 합산하면 총 6630억원으로, 작년 한 해 동안 신규로 2000억원 이상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투자 분야로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 테크 기업뿐 아니라 콘텐츠, HMR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신규 투자사는 △인터랙티브 AI 교육 플랫폼 알고리마 △가전제품 콘텐츠·큐레이션 ·커머스 플랫폼 노써치 △법·규제·정책 데이터 플랫폼 코딧 △드라마 타이즈 웹 콘텐츠 제작사 짧은대본 △5G 엣지 컴퓨팅 솔루션 개발사 넷록스 △로봇 안전지능 개발 세이프틱스 △맞춤형 정신겅강 관리 서비스 블루시그넘 등이 있다.매쉬업엔젤스 포트폴리오사 중 설립 3년 미만의 기업이 98%로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며, 사업 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략, 마케팅, HR, 법무, 세무 등의 정보 제공과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한 기업의 안정적인 서비스 성장을 위해 조력하며 능동적인 동반자가 될 것을 추구한다.투자 기업 중 38%가 해외 진출 기업으로 북미, 동남아, 일본, 중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로 폭넓게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매쉬업엔젤스는 미국의 스크럼 벤처스, 일본의 퍼시픽 베이즈 캐피탈, 베트남의 VIK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뉴질랜드와 대만의 글로벌 프롬 데이 1(Global from Day One) 등에 각각 펀드출자자(LP)로 참여해 투자 네트워크 및 투자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돕고 있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 파트너는 “매쉬업엔젤스 포트폴리오사 경우 대부분이 IT 기반의 온라인 중심 서비스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성장 중”이라며 “2021년에도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데이터와 기술을 통해 해결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11 I 이광수 기자
한국지엠, 차세대 글로벌 신차 위한 창원 도장공장 준공
  • 한국지엠, 차세대 글로벌 신차 위한 창원 도장공장 준공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지엠은 11일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날 준공식은 카허 카젬 사장과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이하 GMTCK) 로베르토 렘펠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김성갑 지부장,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창원고용노동지청 유해종 지청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한국지엠이 11일, 창원공장에서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위한 도장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의 상도 자동 도색 공정 라인을 시험운영 중인 모습.카허 카젬 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 2018년 이해관계자들과 한 약속을 이행해 오고 있으며, 창원 신도장공장 완공은 약속 이행의 이정표 중 하나로 그동안 노력과 지원을 기울여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수 및 수출 시장에 글로벌 신차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성공적으로 출시한데 이어, 창원 공장의 투자로 약속한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자동차업계와 지역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로운 공장이 창원 경제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됨과 동시에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부품업계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공장에 신축된 신규 도장공장은 8만 평방미터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졌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신 도장공장은 새로운 도장 재료를 적용해 더욱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탈바꿈했다. 수용성 시스템 적용으로 휘발성 유기용제 화합물(VOC)배출을 획기적으로 낮췄고 도장 부스에서 배출하는 가스를 농축해 처리하는 환경 설비도 갖췄다. 이와 더불어 공장 내 전체 공기를 재순환하는 공조 설비 시스템을 적용,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절약할 수 있다. 1층에 모든 수작업 공정을 비롯해 2층에 자동화 페인팅 공정, 3층에 공조 설비를 배치함으로써 물류 및 작업자의 편의성과 생산성의 균형을 맞췄다. 작업자 동선 및 도장 작업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먼지 유발 공정을 최대한 분리 배치해 보다 완벽한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지엠 창원 도장공장기존 쉐보레 스파크 크기의 차량 생산은 물론, 크로스오버유틸리티(CUV) 차량의 생산과 함께 향후 한단계 더 큰 크기의 차량까지도 다양하게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설계되는 등 폭넓은 생산성을 자랑한다. 시간당 최대 60대까지 작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투톤 도색도 가능하다.GM 글로벌의 최신 표준 기술에 따라 국내외 최고 수준의 실링(Sealing) 및 도장 자동화 설비이 적용돼 무결하고 균일한 도색 작업이 가능하며, 특히 헴 플랜지 실링(Hem Flange Sealing) 로봇 공정은 국내 최초로 적용된 기술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를 위한 창원 공장 내 시설 투자를 지속해 향후 한국지엠 경영정상화를 위한 차세대 CUV 차량을 2023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창원공장 내 프레스 라인, 차체 라인, 조립 라인 등 여러 신규 설비에 대한 설치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2021.03.11 I 이승현 기자
CJ ENM 투니버스, 코믹 애니메이션 ‘마카앤로니’ 22일 첫 방송
  • CJ ENM 투니버스, 코믹 애니메이션 ‘마카앤로니’ 22일 첫 방송
  • ‘마카앤로니’ 포스터(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CJ ENM 투니버스는 신작 애니메이션 ‘마카앤로니’가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투니버스 채널에서 첫 방송 된다고 밝혔다. ‘마카앤로니’는 천재 발명가 ‘알버트 박사’와 그를 따르는 연구실 조수 ‘마카’, 신입 ‘로니’가 선보이는 넌버벌(Non-Verbal) 슬랩스틱 코믹 애니메이션이다. 늘 수습은 커녕 일만 더 크게 만드는 소심한 사고뭉치 ‘마카’와 틈만 나면 알버트 박사의 발명품을 엉망으로 만드는 뻔뻔한 사고뭉치 ‘로니’가 주인공으로, 이들이 연구실에서 매일같이 벌이는 좌충우돌 소동극이 관전 포인트다.특히 ‘마카앤로니’는 캐릭터들이 대사없이 동작과 소리만으로 극을 끌어가는 넌버벌 슬랩스틱 장르인 만큼 성별, 연령을 불문하고 온 가족의 취향을 저격한다는 점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주인공 ‘마카’, ‘로니’와 더불어 천재적이지만 어딘가 부족한 발명품들을 만드는 ‘알버트 박사’,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청소 로봇 ‘알바고’ 등 개성 넘치는 조연 캐릭터들까지 한데 어우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예상치 못한 기발한 웃음 포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투니버스 채널 첫 방영 이후 마카앤로니 공식 유튜브 및 투니버스 공식 유튜브에서도 ‘마카앤로니’를 만나볼 수 있다. 에피소드당 4분 가량의 짧은 길이로 선보이는 만큼, 언제 어디서나 숏폼 콘텐츠 소비를 즐기는 MZ 세대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카앤로니’는 ‘자니 익스프레스(Johnny Express)’를 만든 우경민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도 방영 전부터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자니 익스프레스’는 우경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한 스펙터클 SF재난 장르의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제9회 파리한국영화제 숏컷부문 최우수 시나리오상, 19회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시카프 초이스상을 수상했으며 2015년 칸국제광고제 ‘최고 인기 영상’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소심한 사고뭉치 ‘마카’와 뻔뻔한 사고뭉치 ‘로니’가 펼치는 좌충우돌 소동극을 그린 넌버벌 슬랩스틱 코믹 애니메이션 ‘마카앤로니’는 22일 첫 방송 이후 매주 월요일 오후 6시 30분 투니버스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2021.03.10 I 김가영 기자
"전문성 있다면 성별·나이 상관없이 모신다" 한화그룹, 사외이사진 강화
  • "전문성 있다면 성별·나이 상관없이 모신다" 한화그룹, 사외이사진 강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앞으로의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시기에도 우리는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연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년사) 한화그룹 주요 상장사가 불확실성의 시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성별·나이에 관계없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추천했다. 전문성을 보강해 각사별 이사회 중심 자율·책임경영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서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000880)는 지난달 말 열린 이사회에서 박상미 한국외국어대 국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박 교수는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심사기구 의장 등을 역임해 한화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오는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와 이선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비행체 유도제어기술과 자율비행시스템 지능화, 로봇·자율주행 관련 기술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갖췄다.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088350)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통계청장, 한국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한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미국 공인회계사로 회계감사·기업지배구조·신용평가 분야 전문가인 선우혜정 한국방송통신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들 모두 여성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사외이사를 선임함으로써 이사회 운영에서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앞서 한화솔루션(009830)은 지난해 이미 여성인 어맨다 부시 세인트어거스틴캐피탈파트너 에너지·인프라 컨설턴트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생명·한화투자증권·한화솔루션 등 5개사에서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 7명 가운데 5명이 여성이다. 5개사 사외이사 총 23명 가운데 여성 비중은 26.1%로 높아진다. 연령대도 낮아졌다. 김현진 교수와 선우혜정 교수는 각각 1975년생, 1980년생으로 40대다. 이번에 한화솔루션 사외이사로 추천된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이사도 1972년생이다. 벤처 창업가로서 한화솔루션의 IT 기반 에너지 신사업 추진 방향에 조언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가 김승연 회장 의지에 따라 지배구조를 선진화하려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2018년 경영기획실이 해체된 이후 각사가 이사회를 중심으로 대표이사의 책임과 자율에 기반한 독립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한화)
2021.03.10 I 경계영 기자
인천힘찬병원, 종합병원으로 발돋움 '진료 개시'
  • 인천힘찬병원, 종합병원으로 발돋움 '진료 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2002년 개원 이래 19년 동안 관절·척추·내과를 중점적으로 치료해 오던 인천힘찬병원이 종합병원으로 발돋움해 9일 새롭게 출발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은 전국 8개 분원(강남, 강북, 강서, 목동, 부평, 인천, 부산, 창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은 다양한 치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호구포역 2번 출구)에 개원해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인천힘찬종합병원은 건물 연면적 약 6,700여 평의 지하1층, 지상 11층 건물에 5개 병동 250여 병상 규모로 신축됐다. 박혜영 상원의료재단 이사장(내과 전문의)을 필두로 송문복 의료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김형건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손효문 내과센터장(내과 전문의) 등 28명의 전문 의료진이 내과(소화기, 신장, 심장, 내분비, 호흡기), 외과(정형외과, 신경외과, 일반외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부인과, 치과 등 16개 진료과목에서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또 건강증진센터, 인공신장센터, 로봇인공관절센터, 내시경센터, 물리치료센터, 통증클리닉 등 전문치료센터 및 클리닉을 갖췄으며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돼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신장질환자들을 위한 혈액투석실을 운영, 신형 고효율 투석기계 22대를 구비하여 친환경 고효율 및 알러지 환자용 투석막과 환자 맞춤형 바늘을 사용함으로써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투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환자와 보호자들의 간병과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총 3개 병동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으로 운영된다.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평생 든든한 건강지킴이’를 슬로건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라며 “특히 힘찬병원이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로봇수술시스템을 인천힘찬종합병원에도 도입해 수술 성공률과 환자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09 I 이순용 기자
삼성 '비스포크' 온 집안 아우른다…신제품 대거 출시
  • 삼성 '비스포크' 온 집안 아우른다…신제품 대거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맞춤형 가전 콘셉트 ‘비스포크(BESPOKE)’를 주방부터 거실, 침실, 세탁실 등에 이르기까지 온 집안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전격 공개했다. 또 냉장고·에어컨·세탁기 등의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모터를 무기한 무상 수리·교체하는 ‘평생보증’ 서비스와 차별화된 가치 제공을 위한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의 오픈 협업 시스템 ‘팀 비스포크’ 구축도 발표했다.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전 가전제품 확대…“맞춤형 홈 솔루션 구축”삼성전자는 9일 ‘비스포크 홈 미디어데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발표는 △올해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의 비스포크 홈 신제품 출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모터 무기한 무상 수리·교체 △분야별 전문기업·전문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비스포크 홈 ‘생태계’ 구축 등에 초점 맞췄다.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17개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제품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신발관리기 △전자레인지 2종 △식기세척기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2종 △무선청소기 등이다.삼성전자는 대표 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의 신모델을 이날 출시했다. 신규 색상이 도입됐으며 가장 인기 있는 4도어 타입에 새로운 디자인과 정수기가 탑재됐다. 이번 신제품은 22가지 종류의 패널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36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프리즘 컬러’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상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삼성전자는 색상을 선명하게 표현하면서도 생산이 용이한 ‘프리즘 360 글래스 컬러링’ 공법을 신규 개발해 맞춤형 패널도 빠르게 제조·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대용량 정수기를 냉장고 도어 안쪽에 배치해 출수구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을 강화했으며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외관 디자인을 구현했다.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비스포크 정수기’는 이달 말 판매를 시작한다. 냉수·온수·정수 기능을 구분해 모듈화해 소비자가 원하는 모듈을 선택해 조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추후 모듈의 업그레이드나 추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도 먼지 봉투를 손쉽게 비워주는 청정스테이션 일체형 신제품이 다양한 색상으로 이 달 중 출시된다. ‘에어드레서’의 핵심기술인 ‘제트에어’를 적용해 신발을 관리해 주는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5월 중 선보인다.◇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모터 ‘평생보증’…팀 비스포크 구축삼성전자는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무기한 무상 수리·교체해 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운영한다. 기존 무상 수리 기간은 10년(건조기 12년)이었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장고·에어컨·건조기 등에,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세탁기·청소기 등의 제품에 쓰인다.비스포크 생태계 확대를 위해 분야별 전문 업체들과의 오픈 협업 시스템인 ‘팀 비스포크’도 구축한다. 팀 비스포크는 △디자인 파트너 △부품·제조 분야의 테크 파트너 △제품에 다양한 서비스를 부가해 주는 콘텐츠 서비스 파트너 등으로 구성된다.디자인 분야에서는 글로벌 프리미엄 페인트 회사인 ‘벤자민 무어’와의 협업해 냉장고와 잘 어울리는 360개의 ‘프리즘 컬러’를 제안한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 기업 한샘(009240)과 양사 제품을 패키지로 판매해 다양한 주방 디자인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서 한샘의 키친바흐 브랜드와 지난해 긁힘 등 손상이 잘 가지 않는 페닉스(FENIX) 소재를 비스포크 냉장고에 도입하기 위해 협업한 바 있다.콘텐츠 부문에서는 스마트싱스 앱 연동을 통한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는 세탁기·건조기·공기청정기·로봇청소기 등 4개의 삼성 가전제품을 카카오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연동된 카카오홈을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를 이달 시행한다. CJ제일제당과는 가정간편식(HMR)을 직화 오븐이나 전자레인지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조리 알고리즘을 최적화 했으며, 쿠팡과는 세제가 떨어지기 전 간편 구매할 수 있는 ‘세제 간편 구매’ 기능을 세탁기에 적용했다.테크 분야에서는 일부 비스포크 가전 제품을 협업 생산하는 대창, 디케이, 두영실업, 오비오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제조 역량이 뛰어난 파트너사들을 발굴해 긴밀한 협업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비스포크 홈’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5층 라이프스타일 쇼룸에서는 싱글존, 커플존, 키즈 패밀리존 등을 구성해 비스포크 가전을 활용한 최적의 인테리어 공간을 제안한다. 6층 비스포크 아틀리에에서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명 아티스트인 앤디 리멘터와 티보 에렘,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한샘 등과 협업한 냉장고 패널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프리즘 컬러’를 냉장고에 직접 조합해보고 구매 가능한 코너도 마련됐다.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집은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아닌 즐기고 일하고 공부하는 생활 그 자체가 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비스포크 홈을 통해 최적의 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홈 솔루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9 I 신중섭 기자
성윤모 “차량용 반도체, 국내車·반도체 기업 간 수급 맞출 것”(종합)
  • 성윤모 “차량용 반도체, 국내車·반도체 기업 간 수급 맞출 것”(종합)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문승관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관련해 “중장기적 차원에서 수요기업인 현대차·기아 등과 국내 반도체 기업의 수급관계를 맞춰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성 장관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업무보고를 위한 전체회의에 출석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해결방안’에 대한 의원 질의에 “단기적으로 신속통관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본질적 해결책은 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그는 현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대해 “전 세계적인 초과수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성 장관은 “차량용 반도체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거나 굉장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파트가 아니다”며 “그러다 보니 기존 반도체 회사가 이 분야에 투자를 적게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는 (교체주기가) 2~3년인 휴대폰 등 다른 산업과 달리 5~10년에 달한다”며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로 공급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산업부가 탈원전 정책을 반대하는 민간단체에 대해 사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성 장관은 “단순 동향 보고서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월성1호 조기 폐쇄 등과 관련된 530개 삭제 파일 목록을 검토한 결과 민간인 사찰로 의심되는 파일 상당수가 발견됐다’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성 장관은 “해당 자료를 동향 보고서로 알고 있다”며 “시행 규칙에도 관련 시민단체, 주민협의체 등 관련 기관 단체 등 원자력 발전에 관한 필요한 동향을 작성하도록 돼 있다”고 답했다.이어 그는 “현재 해당 자료는 재판과 관련돼 있기에 공개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과장과 국장 등이 수정안을 지시할 수 있지만 사무관이 좋은 보고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공무원 3명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자료 삭제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성 장관은 “조직 수장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겠다”며 “일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온 저희 직원이 그런 처지에 놓이게 된 것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조직의 수장으로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산업부는 이날 업무보고 자료에서 올 하반기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해 발표하기로 했다. 1분기 중 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치를 위한 관련법을 발의하고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5대 분야의 기술개발에 올해 총 1257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상반기까지 RE100을 도입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사전 작업에도 착수한다. 소재·부품·장비 2.0도 추진한다. 이차전지·로봇 등은 초격차 기술개발과 산업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빅3 신산업’ 시장 확대와 생태계 강화로 세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세대 기술과 서비스 개발로 첨단 제조 강국을 선점해 나갈 계획도 세웠다.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가전·섬유 등 전통산업의 부활도 추진한다.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167조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작지만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뿌리기업 등 수출유망기업 발굴하고 1만개의 신규 수출기업을 양성해나가기로 했다.
2021.03.09 I 문승관 기자
대구 테크노폴리스 ‘574 센트럴 줌시티‘ 오피스텔 분양
  • 대구 테크노폴리스 ‘574 센트럴 줌시티‘ 오피스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창기업이 대구테크노폴리스 직주근접 입지를 갖춘 ’574 센트럴 줌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라고 8일 밝혔다. ‘574 센트럴 줌시티’는 대구시 달성군 현풍읍 중리 일대에 대지면적 2542.50㎡, 연면적 3만1283.83㎡,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상 1층~ 지상 2층 근린생활시설, 지상 3층~지상 18층 574실 전용면적 20~29㎡ 소형 평형으로 공급된다.574 센트럴 줌시티 조감도. (사진=대창기업)‘574 센트럴 줌시티’가 들어서는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달성군 유가면·현풍면 일원 726만1000㎡ 용지에 개발이 진행 중인 복합산업단지다. 현재 기반시설 개발은 완료됐고, 가동 중이거나 유치가 확정된 기업만 70여 곳에 달한다. 국내 1위 글로벌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를 비롯해 자동차, 기계, 메커트로닉스, 정보통신 등 미래 유망 분야 기업 98개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8개의 연구·교육기관이 자리 잡고 있다.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변환경이 돋보인다. 자연문화공간인 테크노폴리스 중앙공원이 도보권에 있고 롯데시네마 등 먹자골목과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 대형 편의시설들이 고루 입지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574 센트럴 줌시티’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굵직한 개발 호재를 모두 품고 있다. 대구산업철도 예타 면제로 2027년 개통이 예정돼 있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전철을 이용하여 시내까지 20분 내로 이동 가능하다. 현풍시외버스, 급행버스 등 다양한 대중교통이 위치해 있어 직장인들에게는 직주근접으로 호평을 받는 입지이다. 특히 서대구역에서 대구테크노폴리스역까지 약 9개 정거장을 지나는 대구산업철도가 완공되면, 대구지역 도심 및 기타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출퇴근 시간 역시 획기적으로 단축될 예정이다.계약금 10%와 중도금 60% 무이자로 부담도 덜었다. 초저금리 시대 소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574 센트럴 줌시티’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달성군 현풍면 중리 일원에 마련돼 있다. 준공은 2021년 8월말 예정이다.
2021.03.08 I 정두리 기자
이노션, 아태 지역 최대 광고제에서 본상 수상
  • 이노션, 아태 지역 최대 광고제에서 본상 수상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 ‘2021 스파이크스아시아(Spikes Asia)’에서 본상 2개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사진=이노션)이노션은 현대자동차 브랜드 필름 ‘두 번째 걸음마’와 이노션·페이스북·영케미칼이 함께 진행한 ‘응원반창고’ 캠페인으로 각각 디지털 부문 동상 1개를 획득했다.이노션에 따르면 첫 번째 동상 수상작인 ‘두 번째 걸음마’는현대차의 새로운 브랜드 비전인 ‘인류를 위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 영상이다.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입게 된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가 현대차 ‘H-MEX(의료용 로봇)’의힘을 빌려 걸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작년 1월에 공개한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에서 4200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지난해 봄에 진행한 ‘응원반창고’ 캠페인은 코로나19에 맞서 싸우고 있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 광고회사, 소셜미디어플랫폼, 의료용 밴드 제조기업이 손을 맞잡은 이색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이노션과 페이스북 코리아가 4~5월 두 달에 걸쳐 캠페인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모집한 국민의 응원 메시지를 영케미칼이 지원한 반창고에 새겨 코로나19 의료진과 자원봉사자에게 전달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이노션은 응원 메시지가 새겨진 반창고 총 40만 매를 전국 코로나19 전담 의료기관에 성공적으로 배포했다. 김정아 이노션 CCO(크리에이티브 최고 책임자)는 “올해 수상작은 광고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선사하는 좋은 크리에이티브의 예”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기술과 크리에이티브의 접목을 통해 사회에 도움을 주는 광고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986년에 시작한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아태지역에서 가장 권위있는 광고제로 꼽힌다. 코로나19 사태로 작년 행사가 취소되는 바람에 2년 만에 열린 스파이크스 아시아는 기존과 같이 9월 싱가포르 선텍시티(Suntec City)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는 대신 2월 23일, 3월 1일, 4일 사흘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2021.03.08 I 함지현 기자
소·부·장 2.0 추진…이차전지·로봇 등 초격차 기술개발
  • 소·부·장 2.0 추진…이차전지·로봇 등 초격차 기술개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2.0을 추진한다. 세계적 공급망 관리와 빠른 기술 개발로 소부장 자주독립을 실현하고 소부장 핵심기업 발굴과 집중 육성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차전지·로봇 등은 초격차 기술개발과 산업현장 보급을 확대하고 ‘빅3 신산업’ 시장 확대와 생태계 강화로 세계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세대 기술과 서비스 개발로 첨단 제조 강국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새웠다.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가전·섬유 등 전통산업의 부활도 추진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에 올해 업무현황을 보고했다. 산업부는 소부장 2.0‘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핵심품목(338개+α)을 빈틈없이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뿌리기업 밀크런 사업으로 공급망 다변화와 물류비용 절감도 이뤄나갈 예정이다. 수요연계 기술개발 강화와 기술확보 인수합병(M&A)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연구개발(R&D)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1조7000억원 규모로 기술개발 투자를 할 예정이다. 소부장 기업의 신속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M&A도 지원하기로 했다. M&A시 법인세액을 공제(5∼10%)헤주기로 했다. 기술개발 후 상용화 가능성을 키우는 공공기관 수요예고제도 추진한다. 핵심 글로벌 공급망으로 진출할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한다. 핵심전략기술·미래차 등 유망분야 핵심기업 전용 R&D를 신설하고 신 GVC 편입을 위해 수요·공급 협력모델을 글로벌로 확장한다. 올해 5개 특화단지를 조성해 글로벌 생산 허브화를 구축할 계획이다.산업혁신 지원기반을 확충한다. ‘뉴딜·디지털·친환경 사업재편 100+’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용 R&D 펀드를 신설한다. 세제 지원 확대 등 실질지원을 강화하고 상반기 중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업재편 성공을 위해 전담 지원한다. 동반 사업재편 기업에 대해 인프라·입지 추가지원을 추진한다. 혁신적 신제품·서비스 출시 지원을 위한 규제특례 100건 추진·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분야 중심으로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해결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총 7562억원을 들여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예타 진행중)’를 진행한다.2400억원 규모의 디지털·친환경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전문펀드를 조성하고 R&D 후속 단계인 사업모델·투자 확보까지 패키지 지원하는 ‘우수기술 보유기업의 기술사업화(스케일업)’에 2028년까지 총 1925억원을 지원한다. 혁신조달 활성화로 혁신제품(50개) 초기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20대 언택트 품목 등을 중심으로 제품안전 집중 조사·관리를 내달까지 진행하며 전담감시원 80명을 둬 온라인 위해제품 유통을 실시간 감시해 나갈 예정이다. 100대 중견기업을 발굴 육성해 항아리형 경제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전통산업의 부활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조선은 환경규제 대응과 D.N.A 접목해 글로벌 1위를 달성하고 친환경·스마트 선박 중심 재편으로 조선 강국을 사수할 방침이다. 친환경 선박은 핵심부품 국산화와 함께 1조원 규모의 R&D를 확보해 지원한다. 자율운항은 올해 10월 울산에 성능실증센터를 착공해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제조혁신에도 나선다. AI기반 스마트야드 개발로 조선소 생산성과 안전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철강업도 저탄소 기술개발과 디지털을 접목해 고부가 혁신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단기적으로 CCS 등 고로(高爐) 체계 하 실현할 수 있는 탄소중립 최대감축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소환원제철 등 비 석탄 기반 공정혁신을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온도·원료투입 최적관리 등 AI 기반 전기로를 개발하고 고압수소용 합금 소재 등 프리미엄 철강 소재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수소 저장·이송용 소재, 미래차용 소재 등 고부가 철강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2년까지 3100원을 투입한다.가전업은 도심 전자산업 제조 센터를 구축해 가전산업의 부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상반기 중 도심 전자산업 부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자 생산 지원, 전·현직 전문인력 100인 자문단을 출범해 하반기부터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기계업종은 CNC 국산화 추진과 무공해 건설기계 개발에 집중한다. 공작기계는 수치제어장치(CNC) 국산화와 신뢰성 향상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건설기계는 수소연료전지 적용 무탄소 건설기계를 2024년까지 개발하고 산업안전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 스마트 굴착기 개발과 실증작업을 2023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디스플레이업종은 2분기까지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해 세부전략을 구체화한다. 프리미엄 TV용 롤러블 OLED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596억원을, 포스트 OLED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2025년까지 270억원의 개발비용을 투입한다. 섬유업종은 설비 개선과 그린상품 개발로 섬유 재도약 동력을 확보하고 폐수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노후 염색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폐플라스틱 활용 친환경 섬유소재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증강현실(AR) 기술 활용해 비대면 맞춤형 의류제작 서비스를 확산하고 군 전투복 소재 국산화 착수로 국내 섬유소재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석유화학업종은 우주항공·의료용 목적의 고성능·초경량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바이오 원료대체와 재활용 등 친환경 대체자원을 2025년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신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차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대규모 충전소 확충과 가격 인하로 미래차 수요를 확대하고 차량가격 인하를 위한 배터리 대여 시범사업을 상반기에 착수한다. 환경개선 효과가 큰 택시·버스·트럭을 대상으로 보조금도 확대한다. 민관 협력으로 부품기업 30개사 사업재편 발굴·지원하고 완전자율주행차(레벨4) 상용화를 위한 범부처 R&D 추진, 무인이동형 상점·탑승자 원격케어 등 신 서비스 실증에 착수한다.바이오업종은 생산역량 확충과 소부장 국산화로 바이오 생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실증지원센터, 시험생산 라인 3배 이상 확대, 의약품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바이오 제조혁신센터’를 구축한다. 올해 296억원을 들여 필터·배지 등 바이오 소부장 핵심기술 16개 자립화를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는 팹리스·파운드리 생태계를 육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상반기에 팹리스 대상 글로벌 기업의 설계자산(IP) 특가 제공, 하반기에 IP 등 필수 기반비용 지원 패키지를 신설한다. 국내 파운드리 개방 확대(50매 이상)로 팹리스 실증 지원, 팹리스 시제품 제작지원 확대(MPW, 올해 25억원), 수요 확대에 대응 선제적 파운드리 증설 지원방안도 검토한다.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차전지 세계 1등과 전국적 로봇 보급도 추진한다. 이차전지의 안전·효율·용량 혁신을 위한 차세대 기술투자를 확대한다, 상반기에 대규모 차세대전지R&D 예타를 추진한다.
2021.03.08 I 문승관 기자
포스코인터,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 확대…부품사업 본격화
  • 포스코인터,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사업 확대…부품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핵심이 되는 제품은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수소연료전지 분리판이다.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핵심 부품 중 하나다. 스택은 수백개 단위 셀을 적층해 조립한 것으로, 각 단위 셀은 연료극과 공기극으로 구성된다. 분리판은 연료극에 수소, 공기극에는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스택을 구성하는 단위 셀 사이의 지지대 기능도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포스코SPS를 통해 2018년부터 분리판(제품명 Poss470FC)을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SPS는 분리판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약 1만t 수준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포스코SPS의 분리판은 포스코의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으로 타소재 대비 △내식성 △전도성 △내구성 △균일성 측면에서 우수한 성질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0.1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포스코SPS의 표면처리와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의 영향이다. 또한 도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유해 물질도 피할 수 있다.포스코SPS에서 생산하고 있는 분리막은 수소전기차는 물론 드론용 수소연료전지에도 적용되며 향후에는 로봇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시장으로 확산이 기대된다. 현재 포스코SPS의 생산능력은 1400t으로 이는 수소전기차 3만5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에 해당된다. 맥킨지에 따르면 오는 2050년 세계 수소경제 시장 규모는 2940조원, 수소전기차량 보급대수는 승용차 4억대, 트럭·버스 2000만대에 이른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의 경우 선박·항공·발전소 등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급성장하고 있는 친환경차 시장에 발맞춰 신규 설비 투자와 인력 확충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더불어 구동모터코아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향후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성과를 이어간다는 목표다.정해익 포스코SPS STS사업실장은 “향후 수소전기차 신모델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Poss470FC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SPS만의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으로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하겠다”고 밝혔다.포스코SPS가 개발한 수소전기차용 분리판용 소재 Poss470FC.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1.03.08 I 김정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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