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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파크, 어린이날 선물 기획전???최대 67% 할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인터파크는 다음달 7일까지 어린이날 인기 선물 상품을 한데 모은 ‘우와! 어린이날이다’ 기획전을 연다고 28일 밝혔다.(사진=인터파크)인터파크에 따르면 이번 기획전은 영실업, 손오공, 미미월드, 토이트론, 토도리브로, 아티바바 등 인기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최대 67%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기획전 페이지는 베이비완구, 로봇·작동완구, 인형·역할놀이, 학습·교육완구, 대형완구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돼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모든 회원에게 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1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가정의달 프로모션 ‘가족5락관’ 페이지에서 앱 전용 10% 중복 할인쿠폰도 준다. 이 밖에 농협?현대?삼성?신한?국민카드 등 신용카드 청구할인 혜택도 최대 8%까지 마련했다.인터파크 완구 MD가 추천하는 대표 상품으로 △시크릿쥬쥬 네온스케치북 △또봇V 타키온 △개구리연못 어라운드위고 장난감 △튤립사운드북 등이 있다.이 외에 어린이날을 겨냥해 인터파크TV 특집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윤지민 인터파크 완구 카테고리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어린이날에는 시크릿쥬쥬, 콩순이 등 인기 캐릭터 신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캐릭터 완구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올해도 온라인을 통한 선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기 상품의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집중했으며, 알찬 구성과 실속있는 혜택으로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꿈틀대는 집값에…보유세 완화 무산될판-국내 유니콘 ‘아메리칸 드림’…8곳 뉴욕증시 상장 추진-“반도체 세계 1위자리 위태…이재용, 헌신할 기회 줘야”-1분기 1.6% 깜짝 성장…올 4% 성장하나-[사설]호성적 1분기 경제, 완전 회복은 방역·접종에 달렸다-[사설]‘부자증세’ 프레임 못 벗는 여당, 이런 게 민심 수용인가△줌인&-연매출보다 소송액이 큰 ‘치킨게임’…변호사만 웃는다-“엄마 姓 물려줄게”…‘자녀姓’ 출생신고 때 부모 협의해 결정△與 부동산특위 첫 회의-대출요건 완화방안 내달 발표…‘뜨거운 감자’ 종부세 논의는 뒤로 밀려-LTV·DTI 한도 확대 예고…‘내집마련’ 기회 느나-임대사업 稅혜택 축소 검토…소급 적용시 혼란 불가피△美증시 상장 추진하는 K유니콘-‘쿠팡 데뷔후 분위기 달라졌다’…마켓컬리·야놀자 속속 나스닥 ‘노크’-“상장 문턱 더 낮추거나 차등의결권 제공해야”-美 증시 상장 대어에 베팅한 국내기관들 ‘흐뭇’△1분기 GDP성장률 서프라이즈-수출·투자·소비 상승 탄력 붙었지만…백신접종 속도 못내면 언제든 제동-코로나 보복소비 폭발…백화점 3사 매출 78% 껑충-IMF “美 6.4%, 英 5.3% 성장…백신보급으로 빠르게 회복”△정치-尹 조용하자…野 잠룡들 존재감 알리기 몸부림-판문점 선언 3주년 맞은 文대토령 “남·북·미 교착 안타깝다”-홍영포 “대선 앞두고 당내 대립각 안돼…다양한 의견 하나로 모아야”-[현장에서]장병들 생활여건 못 챙긴 軍 방역 아쉬워-주한日대사관 총괄공사 초치…외교부, 독도 도발 강력 항의-손실보상제 파행 놓고…여야 서로 “네탓” 공방-‘文 복심’ 양정철 3개월 만에 미국서 귀국△국제-美빅테크 어닝시즌, 테슬라 깜짝 실적 포문…애플·구글 등도 ‘기대감UP’-JP모건, 첫 ‘비트코인 펀드’ 추진…가상자산 반등하나-중국, 대만 상공 30m 비행 ‘일촉즉발’…하루 3차례 대만방공식별구역 진입도△경제-홍남기 “가상자산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과세”…정치권 유예론 일축-비트코인 환치기로 강남 아파트 산 중국인 덜미-중부발전, ESG에 매년 2000억 투입…미세먼지 82% 감축 목표△금융-보험사기 역대 최대…생활고 서민 가담 급증-금융위, 내일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삼성家, 삼성생명 상속지분 배분 놓고 고심 거듭-‘임 사장님’ 대신 ‘영진님’…신한카드 호칭 ‘님’ 통일△산업&기업-“셧다운 재발은 피하자”…마른 수건까지 짜는 쌍용차-냉장고·식탁 한 곳서 쇼핑…삼성·LG 가전테리어 매장 인기-두산중공업 7분기 만에 흑자전환…자구안 이행 파란불-현대차, 코나N 첫 공개-에쓰오일 1Q 어닝 서프라이즈△IT·과학-의무기록, 손 대신 말로 쓴다…AI 의료녹취 주목-위젯·블루투스로 간편결제…“제로페이 사용 쉬워져요”-네이버 멤버십 올라 탄 ‘티빙’, 3개월새 가입자 17.3% 껑충-KT “개인 위한 ‘생활서비스 로봇’ 내놓겠다”△중소기업·바이오-배신규 엠디뮨 대표“‘EV 활용’ 바이오드론, 신약개발 게임체인저”-‘재도전 中企’ 지원 나선 바디프랜드-러백신 ‘스푸트니크V’ CMO 기업들 돈방석 앉는다-1분기 벤처투자 1조2455억원 ‘역대 최고’△소비자생활-배상민 카이스트 교수 “그냥 생수병에 가치를 입혔죠”-배달시간 줄고 팁 아끼고…늘어나는 ‘포장의 민족’-파파존스 피자, 韓 진출 18년 만에 200호점 돌파-김태호PD 내레이션…대상 ‘김치 다큐’ 세 편 제작△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외식 같은 배달, 럭셔리한 홈술…코로나가 바꾼 ‘집밥의 진화’-퀴즈 풀고 선물 받고…집밥러들과 유튜브로 실시간 소통△증권&마켓-남은영 KB자산운용 매니저 “공모주, 모두 대박 아냐…경쟁률 낮고 안전한 펀트 추천”-SKIET, 상장 첫날 ‘따상’ 땐 주당 16만8000원 수익-1조 수혈 하나금투, 초대형 IB ‘잰걸음’△증권-석탄투자 비판받는 국민연금…문제기업 ‘투자 배제’ 검토-비트코인으로 돈 번 테슬라 탓에…배터리株 하락-공유 전동킥보드 스타트업, 투자유치 잇달아 성공-美 주식 온라인서 사면…삼성證, 한달 수수료 0%△부동산-2차 신규 공공택지 이번주 공개…유력후보지 ‘또 들썩’-“공시가 인위적 동결 불가”…윤성원 국토부 차간, 국회 답변-여의도·잠실·목동·압구정…오세훈식 재건축 ‘시동’-‘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내달 분양△세계가 주목하는 윤여정-지극히 한국적 이야기지만…결국엔 ‘그래 나도 그랬었지’ 모두가 공감-예의있지만 당당하게, 날카롭지만 위트있게…세계 홀린 윤여정의 직설화법-윤여정 다음 행보는…영화 ‘헤븐’ 연내 개봉 예정, OTT ‘파친코’도 촬영 마쳐△BOOK-팬데믹이 ‘빨리감기’한 세상, 국제 협력이 답이다-부자 편에 선 통계가 정책의 근거라니…-슈퍼스타 피처링, 왜 처음 30초에 나올까△오피니언-[목멱칼럼]미술시장 사기꾼 막으려면-[데스크의 눈]文정부의 부동산정책 ‘과속스캔들’-[기자수첩]老배우의 ‘열등감’에서 피어난 희망메시지△피플-전태일 열사 동생 전태삼씨 “형 대신 노동자 대표했던 어머니 뜻 전해져…감격스러워”-KAIST·한양대, 암 면역 치료 돕는 펩타이드 유도체 개발-GM, 한국사업장 내 ‘다양성위원회’ 출범-김장현 한전KDN 신임 사장 취임-SK인천석화, 초등생 대상 ‘온라인 놀이과학교실’ 진행△사회-피의자 총장 나올라…檢안팎 사퇴 압박 고조-오세훈 “광화문광장 완성도 높여 공사 계속…월대 복원”-대학정원 10년간 3만명 줄었지만…취업률 높은 학과는 오히려 늘어-노바백스 신속허가…기술이전 계약 연장 추진-경찰 수사에 가처분 소송까지…‘김일성 회고록’ 출판금지 기로
- "집 안의 자율주행차"…삼성, 4년 만에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출시(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헤이 빅스비, TV 근처 청소해줘.”27일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제트봇 AI 시연 행사를 열었다. “헤이 빅스비, TV 근처 청소해줘”라고 말하자 ‘비스포크 제트봇 AI’가 TV 근처를 청소하고 있다. 양말, 전선같은 장애물을 스스로 피하고 있다. (사진=배진솔기자)◇4년 만에 로봇청소기 신제품 ‘제트봇 AI’…“가정 안의 자율주행차”삼성전자가 27일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봇 AI’. 제트봇에게 음성명령으로 청소를 요청하자 TV 앞뒤 1.5m, 좌우 3m를 훑으며 먼지를 빨아드린다. 제트봇은 거실에 널부러진 양말과 전선을 스스로 인식해 빨아들이지 않고 피해서 이동한다. 임무를 마친 제트봇은 도킹 스테이션인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과 함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운다. 청소를 마치기 전이라도 먼지통이 가득 차면 먼지를 비우고 난 뒤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제트봇 AI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가 4년 만에 인공지능(AI)기술로 사물 인식 능력과 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해 야심차게 내놓았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시연 행사를 마치고 ‘왜 4년이 걸렸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로봇청소기가 제대로 자기 구실을 하려면 어디를 청소하고 어디를 피해야할지가 필수적”이라며 “이제 라이다 기술 상용화와 3D 센서 개발로 가정 안의 자율주행차가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7일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사물인식과 자율주행 기능이 강화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강력한 흡입력 기본·똑똑한 센서…국내 최다 수준 사물 인식과거 소비자들은 로봇청소기를 생각하면 ‘머리카락이나 가벼운 먼지 제거 용도’, ‘몸으로 부딪히면서 방을 옮겨다니는 물건’ 등으로 인식했다.제트봇은 16개의 에어홀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강력한 흡입력을 기본으로 똑똑한 센서를 탑재했다. 여기에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 학습해 공간과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한다. 과거 아무 물건이나 집어 삼키거나 밖으로 가출하는 로봇청소기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제트봇은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이 가능하다. 국내 냉장고, 에어컨, TV, 소파, 침대 등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 양말, 전선, 유리컵 등 형태가 제각각인 물체들을 3~4초 안에 구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업계 최초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방식의 3D 센서를 탑재해 1㎤ 이상의 모든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 2개의 카메라가 마치 사람처럼 공간과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할 뿐 아니라 추가로 ‘패턴빔’을 쏘아 카메라만으로 인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교한 장애물 감지와 공간 인식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 특성에 맞게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반려견 키우는 가정, 청소기가 ‘펫시터’까지개나 고양이 등 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로봇청소기를 들이는 것은 괜찮을까. 양혜순 상무는 “청소기가 청소외에 그 이상의 기능을 해줄 수 없을까라는 고민을 했다”며 “비스포크 제트봇 AI는 청소뿐 아니라 남는 시간에 내 반려견의 펫 케어 기능까지 도맡는다”고 말했다. 제트봇은 반려견이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 징후나 행동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또 반려동물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로봇청소기 본체에 탑재된 스피커로 재생해주는 기능이 있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미스티 화이트, 새틴 핑크, 새틴 블루, 소프트 그리너리, 소프트 썬 옐로우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59만원이다.삼성전자는 올해 제트봇과 같은 로봇청소기 매출액을 작년 대비 3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또 향후 제트봇 제품에는 물걸레 기능도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내달 출시 예정인 무선 스틱청소기 ‘삼성 비스포크 슬림’도 공개했다. 강력한 흡입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얇은 외형을 구현한 이 제품은 거치대 없이 스스로 그 자리에 세울 수 있는 ‘셀프 스탠딩’ 디자인과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편하게 먼지를 비울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청소기와 물걸레 두 용도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비스포크 제트 봇 AI 출시 (사진=삼성전자)
- KT, 로봇의 일상화 선언…“개인 위한 서비스로봇 선보일 것”
- KT AI 로봇사업단 이상호(왼쪽) 단장이 KT 서비스로봇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을 KT AIXL연구소 배순민(오른쪽) 소장과 미국 UCLA 데니스 홍(뒤편 화면) 교수가 지켜보고 있다.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가 산업영역을 넘어 일반 소비자를 위한 생활 서비스로봇를 선보여, 로봇의 일상화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이상호 KT AI 로봇사업단장은 27일 서울 강남구 공유먼트 청담점에서 열린 ‘로봇 유망기업과의 만남’ 행사에 참가해 “현재 산업용 위주인 로봇시장은 2025년부터 서비스로봇이 주도할 것”이라며 “KT가 서비스로봇을 통해 국내 로봇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높이겠다”고 밝혔다.이 단장은 KT 서비스로봇 사업 비전과 관련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전기차(EV), 의료 및 헬스케어, 물류, 소매유통·식음료 등 4개 분야의 괄목할 성장을 예상했다.그러면서 로봇사업의 핵심으로 ‘로봇플랫폼’을 제시했다. KT 로봇플랫폼은 생활, 취미, 배송, 경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제조사와 협업해 로봇에 AI, 5G 등 혁신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함으로써 공공·기업과 일반 소비자를 위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로봇이 제공하는 가치를 최대한 높일 수 있다고 이 단장은 설명했다.KT는 딜리버리, 케어 및 푸드테크, 물류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로봇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또 방역, 소독, 바리스타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사업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교수이자 세계적인 로보틱스 권위자로 KT 자문을 맡은 데니스 홍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범준 교수, 현대로보틱스 윤대규 상무, 상화 이은규 부사장, LG전자 장재원 위원,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데니스 홍 교수는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스위스의 5G 로봇 스타트업을 인수한 것에 대해 “앞으로 로봇이 5G와 같은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생활 속으로 더욱 들어올 것”으로 전망했다.윤대규 현대로보틱스 상무는 AI 호텔로봇 개발 일화와 함께 로봇에서 AI의 역할을 강조했다. 장재원 LG전자 위원은 올해 1월 ‘최고의 CES(Best of CES)’로 선정된 살균로봇을, 이은규 상화의 부사장은 바리스타 로봇을 각각 소개했다.
- 삼성전자,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 출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물인식 능력과 주행성능을 대폭 개선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27일 출시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물인식 능력과 주행성능을 대폭 개선한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 학습해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이 가능하다.냉장고, 에어컨, TV, 소파, 침대 등 집안의 다양한 가전제품과 가구는 물론 반려동물의 배설물, 양말, 전선, 유리컵 등 기존에 인식하기 어려웠던 장애물까지 구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인텔의 AI 솔루션 기반의 뛰어난 사물인식 능력을 바탕으로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일반적인 사물에는 최대한 근접해 꼼꼼하게 청소하고, 애완견의 배설물이나 유리컵 등 위험한 장애물은 스스로 회피해 거리를 두는 등 공간의 특성에 최적화된 청소를 해준다.또 업계 최초로 ‘액티브 스테레오 카메라’ 방식의 3차원(3D) 센서를 탑재해 1㎤ 이상의 모든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2개의 카메라가 마치 사람처럼 공간과 사물을 3차원으로 인식할 뿐 아니라 추가로 ‘패턴빔’을 쏘아 카메라만으로 인식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교한 장애물 감지와 공간 인식이 가능하다. 최대 1m 거리, 좌우 60도까지 주변 지형지물을 입체적으로 감지할 수 있어 집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도면을 생성할 수 있으며, 높이가 1㎝에 불과한 낮은 장애물까지 감지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에 활용되는 라이다(LiDAR) 센서를 기반으로 공간 특성에 맞게 스스로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 주행할 수 있다.이 밖에 “TV 주변 청소해줘”와 같이 사용자가 음성명령만으로 원하는 공간을 지정해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으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청소를 원하는 구역이나 제외하고 싶은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차별화된 청소 성능도 갖췄다.16개의 에어홀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과 디지털 인버터 모터가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하고, 한국 마루바닥에 최적화된 ‘소프트 마루 브러시’가 미세먼지까지 꼼꼼하게 청소해준다.또 청소기가 바닥 소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카펫처럼 먼지가 끼기 쉬운 재질에서는 더 강력하게 청소한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먼지 비움 과정도 편리해졌다. 청소기가 청소를 마친 후 도킹 스테이션인 ‘청정스테이션’으로 복귀해 충전과 함께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우고, 청소를 마치기 전이라도 먼지통이 가득 차면 먼지를 비우고 난 뒤 청소를 다시 시작한다.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다양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CNN이 선정한 ‘CES 최고의 생활가전(Best Home Appliance)’은 물론 디지털트렌드가 꼽은 ‘CES 2021 최고의 기술(Top Tech of CES 2021)’과 ‘CES 2021 최고의 스마트홈 기술(The best smart home tech of CES 2021)’, 엔가젯이 뽑은 ‘CES 2021 최고의 제품(Best of CES 2021)’ 에도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AI+(에이아이플러스)’ 인증도 받았다.이 제품은 스마트싱스 앱을 활용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앱에 새롭게 런칭한 ‘펫 케어’ 서비스를 사용하면 외출 시 홀로 남은 반려동물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심하게 짖거나 장시간 움직임이 없는 등 이상 징후나 행동을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제공한다.또 반려동물의 정서에 도움이 되는 음악을 로봇청소기 본체에 탑재된 스피커로 재생해주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특히 삼성카드가 운영하는 국내 인기 반려동물 앱인 ‘아지냥이’와 손잡고 제작·선곡한 20곡은 삼성 스마트싱스 펫 서비스 사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된다.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 상담이나 수의사 설채현씨가 알려주는 다양한 정보를 담은 영상 콘텐츠도 스마트싱스 펫케어 서비스롤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아지냥이는 최근 ‘비스포크 홈’ 출시와 함께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범한 오픈 협업 체제인 ‘팀 비스포크’에도 합류했다.비스포크 제트 봇 AI에 적용된 디지털 인버터 흡입 모터는 ‘평생보증’ 서비스 대상으로,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모터가 고장 나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 받을 수 있다.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미스티 화이트, 새틴 핑크, 새틴 블루, 소프트 그리너리, 소프트 썬 옐로우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159만원이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 봇 AI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만이었던 주행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을 뿐 아니라 자동 먼지 비움, 펫 케어 서비스 등과 같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제품 사진.(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제품 사진.(사진=삼성전자)
- “네이버 웨일,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1위 목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가 자사 웹 브라우저 ‘웨일(Whale)’로 3년 내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에 오를 것을 목표로 내걸었다.웨일 서비스를 이끄는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브라우저의 새로운 사용성을 선보여,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네이버가 자체 브라우저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 출시한 웨일은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다양한 편의 도구를 한데 모아볼 수 있는 ‘사이드바’ 등은 기성 브라우저에는 없는 새로운 기능들을 선보인 바 있다.특히 웨일은 국내 사용자와 인터넷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능들을 선보여 왔다.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한글 뷰어’를 탑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김효 책임리더는 “웨일의 등장으로 국내 사용자들은 글로벌 빅테크들이 경쟁하는 브라우저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브라우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면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 브라우저는 국내 웹 생태계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관점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를 노리는 웨일은 사용자들이 PC에서도 모바일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방향으로 설정했다.이달 출시한 ‘사이드바 단독모드’의 경우 위젯을 통해 문서창과 브라우저를 오가는 불편함 없이 모바일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들을 실행할 수 있다. 문서 작업을 하면서 ‘사이드바 단독모드’ 위젯으로 파파고를 실행해 외국어를 번역하거나 바이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바탕화면에서 바로 네이버 검색을 할 수 있는 ‘퀵 서치 위젯’도 최근 적용됐다. “두 기능 모두 기존의 브라우저들이 제공하던 ‘창’이라는 UX를 넘어서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편리한 방식을 고민한 결과”라고 김효 책임리더는 강조했다.디바이스나 OS에 상관 없이 웨일을 통해 파일을 끊김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그린드랍’ 기능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과 윈도 컴퓨터, 안드로이드폰과 맥북처럼 서로 다른 OS 사이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네이버앱에서 보던 웹 페이지를 PC 웨일에서 이어서 보거나, 네이버앱에서 탐색한 파일을 PC로 보낼 수 있다. 모바일 기기에 있는 사진, 텍스트, URL, 파일을 웨일을 통해 PC로 전송할 수도 있다. PC 웨일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걸기’ 버튼을 누르면, 바로 핸드폰으로 번호를 전달하는 ‘PC전화’ 기능도 네이버앱 최신 버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2월에는 시간 제한 없이 무료로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솔루션인 ‘웨일온’을 출시하기도 했다.김효 책임리더는 “브라우저는 OS처럼 모든 인터넷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이라며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차량, 로봇, 공장 등으로 브라우저 생태계가 무궁무진하게 확장 가능해, 점차 그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궁극적으로는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단순 브라우저를 넘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는 것이 웨일의 비전이다. 웨일은 LG전자, 한컴, 퀄컴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확대하며 ‘웨일 생태계’를 단단하게 구축해나가고 있다. 김효 책임리더는 “OS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들과 겨뤄 브라우저 시장의 판도를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지만, 웨일은 자체 디바이스나 OS 없이도, 편리한 사용성으로 사용자 선택을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연공서열제 못 참아’ MZ세대, 생산직노조에 반기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다음은 2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연공서열제 못 참아’ MZ세대, 생산직노조에 반기-“무지개처럼 색 합치면 더 예뻐” 오스카 새역사 쓴 윤여정-이대녀도 이대남도…“우리가 더 차별받아”-출입국시 자가격리 백신 접종자는 제외-[사설]예타면제 심사권 달라는 의원들, 선심 공세 앞장서나-[사설]난항 속 쓰레기매립지 찾기, 원칙 살린 해답 끌어내야△줌인&-K무비 이어 K액터…오스카, 한국에 두 번 반하다-화이트 오스카? 컬러품 오스카!-‘화녀’부터 ‘미나리’까지…그녀의 연기에는 나이가 안 보인다△코로나 백신 접종 속도-백신 이상반응 떈 국가가 치료비 우선 지원…접종률 높이려 안간힘-여행업계 “자가격리 면제되면 관광 수요 늘 것”-SK바사 “허가만 나면 2000만명분 국내 우선 공급”△20대 젠더갈등 격화-페미니즘에 피해의식 큰 ‘이대남’…“이건 남성혐오” 공세적 문제제기-젊은층 표심잡기 급급…정치권이 부추긴 젠더갈등-‘을과 을의 싸움’…구조적 고용한파 속 남녀 경쟁 영향도△MZ 화이트칼라, 노조 설립 바람-정년보다 ‘일한 만큼 대가’ 중시…노노갈등 우려 있지만 새 노사관계 기대-지식노동 가치 인정해야…평가·보상체계 개편 참여 추진-“호봉제서 ‘성과 중심 임금 체계’ 전환, 기폭제 될 것”△정치-민주 당권주자들 신경전 가열…정책 경쟁 대신 물고 물리는 ‘난타전’-“백신·부동산 문제 파고들어 대국민 여론전으로 與 압박할 것”-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들 초선 ‘표심잡기 구애’ 4인 4색-오늘 판문점 선언 3주년…행사없이 조용히-“당분간 부동산 세금 논의는 없다” 못박은 민주당-해병대 상륙공격헬기 ‘마린온’ 무장형 결정△국제-목재부터 비트코인까지 ‘에브리싱 랠리’…글로벌시장 ‘거품’ 경고음-중국판 테슬라, IT기업 등에 업고 ‘미래차 기술 개발’ 드라이브-스가 장기집권 빨간불, 日자민당 중간선거 3곳 모두 패배△경제-“화폐로 인정 못해” “제도권 편입 고려”…암호화폐 놓고 정부내 ‘온도차’-金파·金란…韓밥상물가 상승률 OECD 1위-한은“코로나로 억눈린 민간소비 올해 살아난다”△금융-삼성생명 대주주 변경 신청…JY 지분율 추후 결정-금융당국, 직원들 암호화폐 투자 단속-카카오페이, 마이데이터 족쇄 푼다…대주주 문제 진전-삼성·하나카드, 이종업종 빅데이터 수혈 승부수△산업&기업-‘로봇팔’이 뚝딱…모듈 생산성 3배 높여-“부품 하나만 없어도 못 만들어” PC업체 ‘반도체 부족’ 골머리-1분기 잘나간 포스코 “하반기도 좋다”-ESG는 기업경영의 필수…신뢰받는 경영문화 만든다-4K 고해상도로 게임 최적화,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출시△IT·바이오-카메라 4개·90Hz…‘가성비 甲’ 있을 건 다 있네-CCTV에 앱 연동…‘스마트 홈보안’ 뜬다-네이버, ‘공유 킥보드’ 시장 진출…산업부 실증사업 참여-오스템임플란트 ‘프리미엄’ 날개 달고 中서 승승장구△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스팸 사용 식당에 ‘인증마크’-업력·재무에 ESG 활동까지 평가, 중소 급식업체엔 ‘그림의 떡’ 될라-‘녹색물류’가 대세…유통업계, 전기차 도입 붐-화산송이가 키운 생명력…제주삼다수, 새 광고 캠페인 선보여△불붙은 유통가 할인 대전-한 개도 무료배송, 온라인보다 싸게..통 큰 판촉戰 ‘누이 좋고 매부 좋네’-모둠 쌈·대파 사러 동네 ‘편의점’ 간다-“노마진 덤터기 쓸라”…식음료·생필품 제조업체 불안불안△삼성전자 ‘Neo QLED TV’-재미있는 거 안 하니?…게임이나 틀어봐!-삼성 ‘NEO QLED TV’ 판매 출시 두 달도 안돼 1만대 돌파△증권&마켓-“새벽부터 증권사 앞에 줄섰어요”…SKIET 청약열기 후끈-‘불법공매도 싹 자른다’ 거래소, 감시체계 가동-호실적 등에 업고…이달 들어 2차전지 소재株 껑충△증권-토종 앱마켓 ‘원스토어’ 상장 앞두고 추가 투자유치 나서-‘해외펀드에 분산 투자’ 메리츠증권 펀드 눈길-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확대’ 둘러싼 잡음 확산-“주식·채권·금 분산 땐…어떤 상황서도 수익낼 수 있어”△부동산-고분양가 기준 ‘들쑥날쑥’…구도심 새 아파트 공급 ‘발목’-서울 아파트 값 평균 11억 돌파-재건추 기대에 신구로선까지…들 뜬 목동 ‘다시 들썩’-전국 아파트 내달 1만 2000가구 ‘집들이’△스포츠-간절했던 우승 놓친 손흥민 ‘아쉬운 눈물’-KLPGA 3년차 박현경·임희정 “우정과 경쟁 함께 나눠요”-‘환상 호흡’ 스미스-리슈먼 PGA 취리히 클래식 정상-‘자진 강판’ 류현진 “근육 긴장한 정도에요”-작년 골프장 이용객 4500만명 돌파△문화-민망했던 발레복, 낯선 노인役…도전의 의미 되새겨요-청년세대 증오심, 기성세대 이기심, 파국만은 피해야-“날 사랑해?” 뮤지컬 연기하는 CEO들△오피니언-대통령 지지율 ‘30%의 법칙’-신평사 ‘낙관론’ 함정 주의해야-신선주 ‘블루 클라우드 경복궁 근정전’-금소법 한달…여전히 현장은 혼란스럽다△피플-GDP만으론 한계…코로나 불평등·기후위기 통계 필요-장하성 “한·중 교류 회복, 韓기업 진출 힘쓸 것”-성악가 신델라 ‘스트리트 아트’ 展과 콜래보-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11년쨰 배당금 기부-이상엽 KAIST 교수 동양인 첫 찰스 스콧상-농협, 백종원과 광고모델 계약-손보협회 ‘안나의 집’ 후원△사회-“상장하면 수백% 점프”에 낚였다…‘듣보잡 코인’에 훅가는 코린이들-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해직교사 5명 특채 논란 일파만파-검찰총장 후보에 ‘피의자’ 이성윤 포함-사회적 취약계층 피의자 수사초기부터 국선변호-“사법농단 단죄” 사실조회 기각에, 임종헌 ”재판장, 개인적 양심 우선“
- [르포]하루 2400장 모듈 ‘척척’…1세대 태양광 공장의 ‘변신’
- [음성(충북)=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잉~지잉.’ 노란색 협동로봇 기계 팔이 사람 손바닥 만한 M6(166mmX166mm) 태양광 셀(전지)들을 쉴새없이 글라스(유리판) 위에 배열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얇은 와이어로 연결된 셀들은 전류가 이동하는 통로를 만드는 ‘버싱’(Busing) 작업을 거쳐 비로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직사각형의 태양광 모듈로 만들어진다. 이후 또 다른 협동로봇 설비들은 모듈 앞·뒷면에 봉합재(충격 보호 용도)를 쌓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인다. 지난해 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이 완공한 ‘스마트팩토리’ 음성 모듈3공장 현장 모습이다.이경원 현대에너지솔루션 부장이 자사 음성 모듈3공장 설비 앞에서 자동화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현대에너지솔루션)◇최첨단 설비 도입으로 생산성 3배 높여26일 방문한 현대에너지솔루션 음성 모듈3공장은 지난해 7월 완공된 시설인만큼 모든 것이 새로웠다. 음성공장은 2007년 셀 생산을 시작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의 태양광 사업을 알렸던 역사적인 곳이다. 당시 대기업으로선 처음으로 태양광 셀 공장을 건설해 국내 태양광 업계에선 ‘1세대’ 생산 공장으로 꼽혀왔던 곳이다. 하지만 너무 오래 된 공장이었던만큼 생산성이 낮은 편에 속했다. 지난해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최첨단 6세대 설비들을 대거 도입, 모듈 공장을 새롭게 개편했다. 생산부터 검사, 출고까지 모든 것이 전산·자동화한 것이 특징으로 연간 750MW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장에서 만난 이경원 현대에너지솔루션 생산 담당 부장은 “기존에 운영되던 모듈 1공장이 라인당 하루 900장의 모듈을 생산했던 것에 비해 모듈3공장은 하루 2400장의 모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면서 생산성을 약 3배나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 모듈3공장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깔끔하면서 정돈된 분위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총 2개 생산라인으로 구성된 모듈3공장은 각종 컨베이어 벨트와 협동로봇, 자동화 설비들로 구성돼 있었다. 태양광 모듈은 △태빙(Tabbing·셀 연결) △버싱(Busing·전류 통로 구축) △레이-업(Lay-up·봉합재 적층) △익스펙션(Inspection·불량 검사) △라미네이션(Lamination·반제품 밀봉) △프레이밍(Framing·프레임 조립) △J/B 어태칭(J/B Attaching·부품 부착) △I/V 테스트&소팅(I/V Test & sorting·전류 측정 및 모듈 분류) 등 총 8가지 공정을 거친다. 현대에너지솔루션 모듈3공장에서 협동로봇이 생산된 모듈을 출력별로 분류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모듈 1장 생산 속도 대폭 줄어, 효율성 확대 기대감이중 태빙과 버싱 공정은 태양광 모듈 제조의 핵심으로 불린다. 태빙은 여러 개의 태양광 셀을 납땜 작업을 통해 직렬로 연결하는 공정이다. 셀들이 직렬 연결된 것을 ‘스트링’(String)으로 부르는 데 연결된 셀 개수에 비례해 출력이 증가하게 된다. 이어지는 버싱 공정은 여러 개 셀 스트링 사이에 전류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주는 ‘버스리본’을 만드는 게 골자다. 이날 방문한 모듈3공장은 라인당 5대씩 구축된 자동화 설비들이 셀 위에 전도성 와이어들을 쉴새 없이 붙이고 있었다. 이 부장은 “머리카락보다 얇은 전도성 와이어들을 붙이기가 쉽지 않은데, 첨단 설비 도입 이후 효율이 더 높아졌다”며 “향후엔 셀간 간격을 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한 모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버싱 공정까지 끝낸 모듈은 외부 충격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백시트, 에틸렌초산비닐(EVA) 등을 앞뒤에 붙이는 작업을 거친다. 이후 불량 유무를 가려내기 위해 모듈에 전류를 흘려 확인하는 검사를 하고, 이때까지 만든 반제품 형태의 모듈을 진공상태에서 열과 압력을 가해 밀봉한다. 마지막으로 모듈 가장 자리에 해당하는 금속 프레임을 조립하고 생산된 전기를 외부로 전달하는 부품들을 장착하면 완제품이 완성된다. 한 장의 모듈엔 총 72장의 셀이 들어간다. 이 부장은 “모듈 1장을 생산하는 시간이 기존 공장대비 매우 줄었다”며 “올 하반기 추가 증설할 모듈 공장의 경우 더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현대에너지솔루션 모듈3공장 창고엔 약 600장의 모듈이 저장돼 있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협동로봇을 통해 마지막 모듈 분류 작업도 자동으로 진행한다. 모듈의 첫 공정인 태빙부터 마지막 분류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로 이뤄지고 있다. 더불어 R&D센터도 함께 운영, 신제품 개발과 적용을 동시에 테스트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올 하반기 총 700MW 규모의 셀·모듈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 투자할 방침이다. 강현범 현대에너지솔루션 생산부문장(상무)은 “모듈3공장은 현대중공업그룹 모듈 기술의 집합체로 다양한 최첨단 기술, 강화된 품질관리를 갖춘 자부심이 있는 공장”이라며 “스마트팩토리에 맞게 전 공장을 자동화하고 설비가동현황, 생산실적, 실시간 설비, CCTV, 유틸리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관리실을 통해 모든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현대에너지솔루션 음성 모듈3공장에 자동화 설비들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에너지솔루션)
- 동서발전, 제8대 김영문 사장 취임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동서발전 26일 제8대 김영문(사진)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김영문 신임 사장 임기는 2024년 4월25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1992년 제34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20여 년간 부산지방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법무부 등을 거쳐 2017년 관세청장에 취임해 공공성 실현과 행정혁신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 행복과 에너지산업 발전, 끊임없는 혁신, 4차 산업혁명 기반 경쟁력 확보, 활기차고 건강한 조직문화의 네 가지를 당부했다.그는 “동서발전은 국민이 주인인 공기업으로서 국민 행복에 이바지하는가를 기준으로 업무를 계획하고 실행·평가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에너지산업 발전을 통한 국가경제 회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최대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혁신의 목적은 변화가 아니라 일을 잘하려는 데 있다”며 “안전과 환경,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가장 잘하는 방법을 새롭게 모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김 신임 사장은 “로봇기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혁명기술의 융복합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스마트한 발전소로 거듭나는 노력과 함께 끊임없이 더 나은 업무처리 방향을 고민하고 스스럼없이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에스피지, 초정밀 감속기 국산화…해외매출 기대-리서치알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리서치알음은 26일 스마트팩토리 핵심부품인 모터, 감속기를 만드는 에스피지(058610)에 대해 로봇기업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가전망은 ‘긍정적’에 적정주가 1만85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최정윤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일본이 독과점하던 초정밀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하며 일본산을 빠르게 대체, 국내시장 점유율 55%를 달성했다”며 “올해부터 해외진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속기는 회전운동을 하는 모터에 기어를 연결, 속도를 늦추면서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초정밀 감속기는 산업용 로봇에까지 이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최 연구원은 “세계 최대 공작기계업체인 미국 HAAS사를 비롯해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신송로봇, 자동화 설비 전문기업 폭스콘까지 동사 감소기 채택이 임박해 주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올해 전방사업별 매출비중은 가전부품 60%, 자동화설비(산업용로봇 포함) 부품 40%로 추정된다. 최근 제조업 설비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초정밀 감속기의 대규모 해외수출이 가시화하고 있어 자동화 설비 비중이 점점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엔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라인에 탑재되는 사이클로 감속기 기반의 프릭션 드라이브 유닛을 국산화에 성공, 현대차의 1차벤더에 등록했다”며 “고객사들의 품질만족으로 당초 예상했던 단가보다 15%가량 높은 가격에 공급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 HAAS와 연 700대 규모의 초정밀 감속기 납품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로봇산업이 연평균 32%씩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초정밀 감속기와 서브 모터는 로봇 제조원가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라며 “세계 산업용 로봇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부터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과 중국 최대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신송로봇과 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결기준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261억원으로 전년대비 15.5%, 44.2% 각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적정주가 1만85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092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해 산정한 수치다. 가전사업이 안정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로봇시장 업황 회복 및 미, 중에서 의미있는 매출발생이 임박해 목표 PER 17배는 무리없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