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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팩토리에서 ‘양자보안’ 게임 이벤트
  • SKT, T팩토리에서 ‘양자보안’ 게임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은 지난 23일 선보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 출시를 기념해 홍대 거리에 위치한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T Factory)’에서 각종 게임을 통해 퀀텀폰과 SK텔레콤의 구독서비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대규모 이벤트 ‘스테이지 Q(Stage Q)’ 행사를 진행한다.SK텔레콤이 홍대 거리에서 운영중인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T Factory)’에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Q(Stage Q)’ 이벤트를 마련했다.지난달 23일 선보인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 출시를 기념해 마련한 대규모 행사로, T팩토리를 방문한 고객은 누구나 8종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우선 전체 공간에 퀀텀2 스마트폰의 양자보안 기술을 주제로 8개의 게임존을 설치했다. ▲해커키와 퀀텀키를 사용해 카드 짝을 맞추며 양자보안을 이해할 수 있는 ‘Q 카드게임’ ▲갤럭시 퀀텀2 단말 스펙과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 양자난수생성) 기술에 대한 문제를 맞추는 ‘Q 퀴즈’ ▲영화 미션임파서블 명장면을 차용해 레이저 미로를 통과하는 ’임파서블 Q’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4월 23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영표와 조원희가 ‘로봇 골키퍼’를 상대로 맞대결을 펼친 ‘로봇 에어하키’도 5월 중순부터 T팩토리에서 직접 체험 가능하다.이와 함께 T팩토리에서 제공중인 게임도 더욱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 ▲초대형 조이스틱과 디스플레이로 디지털 뽑기 게임을 즐기는 ’자이언트 Q 픽(Giant Q Pick)’ ▲100여 종의 5GX 클라우드 게임이 제공되는 ’Xbox Q 레이싱 게임’ ▲200여 종의 VR 게임이 탑재된 ‘오큘러스 퀘스트2’ 등이 마련돼 있다.T팩토리 방문 고객은 다양한 경품 선물도 받을 수 있다. SKT는 스테이지 Q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에게 ▲SKT의 구독형 상품 무료이용권 ▲T팩토리 기념품 ▲미로 큐브 토이 ▲라이팅 밴드(팔찌) 등을 선물로 준비했다.이밖에도 이벤트를 통해 ▲갤럭시 퀀텀2 스마트폰 ▲갤럭시 버즈 프로 ▲JBL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경품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SKT 김성수 모바일CO장은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퀀텀2 출시를 기념해 보안기술에 대한 MZ세대의 이해를 돕고, SKT의 다양한 구독형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스테이지 Q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T팩토리의 플렉스 스테이지(Flex Stage)에서 국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CT 기술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1.05.02 I 김현아 기자
일본의 카이젠 vs.한국의 스마트팩토리
  • [77]일본의 카이젠 vs.한국의 스마트팩토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나노 바이오 코스메디컬(nano-bio-cosmedical) 산업을 비롯해서 다양한 뉴노멀(new normal) 현상에 의해서 새롭게 나타나고 있는 융복합형 산업의 형태가 새로운 공급망(supply chain)을 포함한 생산 운영 및 시장 대응 전략으로 스마트 팩토리가 검토되고 있다. 데이터 관리 기술의 발전은 통계학 기반 뿐만 아니라 그 범주를 벗어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의 훈련과 강화 학습(RL)으로 지속적인 가치 제안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강화 학습은 제조 현장의 근무자와 로봇을 포함한 각종 장비의 행동을 학습하기 위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을 대체 활용하는 분야에서의 기대를 받고 있다. 강화 학습은 기계 학습이라고하는 AI (인공지능)의 방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AI (인공지능)에 행동을 학습시키기 위해서 사람들이 ‘데이터’와 거기에 대응하는 “응답”을 데이터 세트(data set)로 준비해서 학습시키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강화 학습은 다르다. 강화 학습은 점수가 가장 높아지는 것을 목적으로 어떻게 행동하면 점수가 가장 올라가지는를 스스로 찾아서 학습을 실시한다. 다양한 행동을 시도하여 가장 좋은 행동을 찾아 탐색하는 학습을 하기 때문에 인간의 동작에 가까워지는 이미지이다. 그래서 사물 인터넷(IoT)로 시작된 4차 산업혁명이 이제는 행동 인터넷(IoB: : Internet of Behaviors)까지 확대 발전하여 새로운 가치 제안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가치 제안을 위해서 모델링에 뛰어들기 전에 먼저 데이터를 이해하고 탐색해야 한다. 데이터 세트가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모델을 구축해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않는다. 마치 쓰레기를 꺼냈다, 넣었다 하는 것처럼(GIGO: garbage-in garbage-out), 강력한 머신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예측 작업을 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반드시 데이터 세트를 탐색하고 이해해야 한다.강화 학습은 인공지능(AI)을 만들 때 만점의 행동을 목표로 일을 주게 되므로, 이는 인공지능(AI) 스스로 행동을 개선시키는 원리이다. 이와 같이 인공지능의 학습과 훈련의 진화 발전을 통해 행동 인터넷(IoB)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 제조 산업의 품질, 원가, 납기(Q.C.D)의 근간은 제조 행동과 활동에 의해서 좌지우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는 제조 산업의 빅데이터 관리기술을 기반으로 행동 인터넷(IoB)과 사물 인터넷(IoT) 등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이 높고 효율적인 공장이여야 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품질 · 고부가가치 제품을 낮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것이 가능해야 경쟁 우위를 지켜나갈 수 있다. 로봇 생산 라인의 자동화 등 기존의 기계화 · 자동화와는 다른 개념이며, 그 특징은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이라는 데이터 관리기술에 있다.그러므로 IoT 센서를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취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또는 엣지 서버에 전송하고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여 현장에 반영하고 생산 라인을 간소화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는 유연한 구조가 스마트 팩토리라고 할 수 있다.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장치의 보급은 용이한 접근성이 가능한(easy to access) 데이터의 확대라는 혜택을 제공 한 반면, 기업은 그 유효한 활용을 비즈니스의 중요한 과제로 내밀 수 있게 될 것이다. 최근, IoT 장치를 통해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고 클라우드와 같은 엄청난 자원을 가진 컴퓨터에서 대용량 데이터 분석 · 활용하여 현실 세계로 결과를 피드백(feed-back)하고 있고, 실제 최적의 제어를 실현하는 구조(틀)로서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이 주목 받고 있다.특히 제조 산업에 스마트 팩토리가 요구되게 된 배경에는 세계적으로 AI와 IoT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 생산이 폭넓게 적용되고 있으며 제조업의 기존 규칙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의 제조업에서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 등으로 동일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미래의 제조 산업은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사회의 디지털화 및 소프트웨어화에 따른 소비의 고도화에 대응해야 하고, 디지털 기술에 의한 맞춤 상품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생산 기술 · 소재 기술 혁신의 이해와 제조 현장의 디지털화 소프트웨어화에도 적응해야 한다.아날로그 현실 세계를 디지털 데이터로 파악하여 현실 세계와 정보통신기술(ICT)이 일체가 되어 제조업을 움직이는 구조를 “사이버 물리적 시스템 (CPS / Cyber-Physical System)”이며, 이것을 “(광의의) IoT”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에 연결한 사물의 건 수는 증가하고 소셜 미디어나 Web 서비스의 이용이 늘어나면 데이터는 더욱 증가할 것이고 데이터 관리 영역은 보다 더 치밀성을 요구하게 되어 그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정확한 예측 및 최적의 계획 조언을 할 수 있다. 매 순간 실시간으로 요구되는 의사결정의 단서를 제공하는 피드백(feed-back), 즉 자동조절원리를 강화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복해서 그 정보를 이용하여 현실 세계, 즉 제조 현장이 움직이면 그 변화는 다시 데이터로 포착되어 사이버 세계에 보내진다. 뉴 노멀(new normal), 지금 그런 구조가 우리 사회와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현상이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다. 그러므로 CPS는 “현실 세계와 사이버 세계가 실시간으로 개선 활동을 실시해주는 구조”라고 파악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팩토리는 효율적으로 비용 감소, 시간 단축, 개별 최적화와 같은 혜택을 기업에 제공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변화, 즉 경영학의 핵심어 카이젠은 개선(改善)이라는 한자의 일본식 표현이다. 개선의 사전적 의미는 나쁜 상황을 고쳐 나아지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나쁜 상황은 제조업이 이익이 나지 않는 상태다. 조직 문화도 마찬가지다.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 조직은 패쇄적인 나쁜 조직이다. 이익은 고객과 시장이 평가한 척도이기 때문이다. 제조업 부문에서 이용되고 있는 용어로서의 카이젠은 공장의 작업자들이 중심이 되어 수행하는 소위 아래로부터(bottom-up)의 활동이다. 따라서 카이젠은 일반적인 ‘개선’이라는 한자어와 구별하기 위하여 ‘kaizen’으로 표기 한다. 카이젠 활동의 내용은 생산 설비의 개조, 공구의 개량 등 업무 효율의 향상과 작업 안전의 확보, 품질 불량의 방지 등 생산과 관련된 전 범위에 해당한다. 카이젠은 위로부터 명령에 의해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작업자 스스로가 지혜를 내어 변화시켜 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제조업은 카이젠 활동을 대체적으로 QC(quality control) 활동으로 인식한다.카이젠은 한번 행해지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차례로 이어지는 지속성, 연속성을 중시한다. 카이젠은 일본 제조업체가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할 경우, 일본에서 파견된 작업 트레이너가 현지 종업원을 가르친다. 카이젠이 두루 통용된 계기는 1980년대에 미국의 MIT 대학을 중심으로 행해진 일본 제조업이 왜 강한가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학술적인 용어로서 강조되면서 부터다. 즉, 카이젠이 일본 제조업이 지닌 강점의 하나로서 자리매김할 정도였다. 가까운 미래 2030년 이후 우리나라도 일본의 “카이젠”처럼, 한국의 “스마트팩토리”가 대한민국의 제조 부흥을 위해 공헌하고 견인한 내용과 개념 그리고 전략적인 구조가 글로벌 시장에 소개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제 우리나라도 스마트팩토리의 구축 효과가 검증되고 성과로 나타나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첫 번째는 ‘품질 향상’이다. 품질의 향상을 위해, ① 불량률 감소, ② 품질의 안정화 · 차이의 감소, ③ 설계 품질 향상의 세 가지를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 IoT 센서를 활용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예를 들어, 인간이 관련된 공정의 작업 절차 및 결과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 · 분석하고 실수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하거나 실수가 일어나도 신속하게 처리 할 수 있게 되어, 제품의 불량률은 최소화된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의 두 번째 목표는 비용 절감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① 재료의 사용 용량 절감, ② 생산 각 종 자원 절감, ③ 재고 감소, ④ 시설 및 장비의 관리 · 상황 파악의 스피드와 정확도 등이다.행동 인터넷(IoB),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AI)에 의한 고급 데이터 활용 방식이 도입되면, 설비의 가동 상황이나 재료의 재고, 직원의 부하, 수급 예측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 하면서 생산 계획 및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생산에 투입하는 설비나 재료, 사람 등의 리소스를 최적화 할 수 있다면, 같은 품질, 같은 양의 제품을 제조 할 때의 비용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세 번째 목표는 제조 운영 전 분야에 있어서 생산성 향상이다. 생산성 향상은 스마트 팩토리의 큰 주제이다. 생산성 향상을 향해서는 ① 설비와 장비 · 인간의 가동률 향상, ② 인간의 작업의 효율화, 작업량 감소, 그리고 작업 부담 경감 ③ 설비와 장비의 고장에 따른 가동 정지 및 절감의 세 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비용 절감 항목에서도 언급했지만, IoB, IoT와 AI에 의한 고급 데이터 활용이 진행되면, 설비 및 재료, 사람 등 제조 공정 전체의 자원과 성과를 최적화 · 효율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생산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스마트팩토리의 네 번째 목표는 제품화 · 양산화 기간 단축이다. 제조업에서는 제품화 · 양산화 기간 단축은 중요한 과제 및 숙제였지만,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① 제품의 개발 · 설계 자동화, ② 설계 변경에 대한 대응의 신속화, ③ 생산 라인의 설계 · 구축의 단축 세 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IoB, IoT를 구사하는 스마트 팩토리는 설계에서 양산까지 많은 제조 공정의 데이터가 축적되기 때문에 이를 분석하고 개선하여 이후의 개발과 설계, 양산화 공정을 단축 할 수 있다.예를 들어, 과거의 설계 및 개발 사례를 분석하여 설계 개선 모델을 만들어 두는 것으로, 유사한 제품 설계를 할 때 개발 · 설계 프로세스의 일부를 자동화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생산 라인의 배치 및 공정 재료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디지털 및 사이버 공간에서 공정을 재현 시행 착오를 제거하고 최적화하여 유사 제품의 생산을 가속화 할 수 있게 된다.스마트 팩토리의 다섯 번째 목표는 인재 부족과 육성에 대한 대응력 강화이다. 인력 부족과 인재 육성은 제조업에서도 많은 기업이 안고있는 과제이지만, 스마트 팩토리는 그러한 과제의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인력 부족과 인재 육성에 대한 대응으로 ① 다양한 인재의 활용, ② 기능 계승 두 가지가 걸려있다.숙련된 현장 전문가와 기능자의 움직임을 여러 카메라에서 비정형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하여 공장에서 일하는 현장 근로자가 습득하는 기술과 지식, 경험 등을 체계화한다. 그것을 사용하여 전 영역으로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인재 육성이 가능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다 언어화하고 해외 공장에서도 적용하면 해외 인재 육성 문제도 용이해 질 것이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의 여섯 번째 목표는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익원의 제공과 제공 가치의 향상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추진은 고객 개개인에게 최적화 된 제품의 제공 및 충실한 애프터 서비스와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부가가치의 제공으로 이어진다.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①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력의 향상, ② 제공 가능한 가공 기술의 확대, ③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의 제공, ④ 제품의 성능 · 기능 향상의 4 개가 걸려있다. 제품에 IoB, IoT 센서와 통신 기능을 통합하여 출시 후 배터리 소모 상황이나 마찰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부품이나 배터리 교체 등 애프터 서비스를 적시에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내장된 IoT 센서에서 실제 고객의 사용 방법이나 이용 상황(UX-Design)을 파악하여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도움이 가능할 것이다. 향후 제조업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 제공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보다 가치있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최종적으로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에 의한 제어 및 최적화”이다. 데이터의 분석 결과와 미래 예측에 따라 생산 완료까지 납기 최소화와 설비 가동 계획과 직원의 작업 계획의 최적화가 지속가능해지고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경쟁우위 플랫폼이 스마트팩토리다. 아래 그림은 Meta Smart Factory에 대한 그림이다. 출처: info@meta smartfactory.com. 성균관대학교 소프트웨어대학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 재인용위 그림 META 소프트웨어는 기존의 ERP 또는 프로덕션 계층 소프트웨어, SCADA 또는 PLC 간에 인터페이스되는 클라우드 기반 ERP/MES 소프트웨어이다. 또한 META 고유의 스마트 I/O 카드와 패널 PC를 통합하여 현장 바닥 데이터를 수집한다. 궁극적으로 스마트팩토리의 구축 목적은 제품, 서비스를 융합하는 매뉴비스(manuvice=manufacturing+ Service)와 메타버스(Metaverse)이다. 여기서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그러므로 스마트팩토리의 플랫폼은 인간중심, 즉 행동 인터넷(IoB)과 사물 인터넷(IOT) 기반의 인간-사이버-물리적 시스템(h-CPS: human-cyber-physical system)이다. 그러므로 제조 현장에 “사이버 뇌(cyber brain)”를 적용시켜 초격차 수준의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는 절차(알고리즘)이다. 투입하는 자원, 즉 인재, 자본, 기술, 투자 등을 전략 지향적인 목표로 얻어내는 제품과 서비스를 융복합시켜 매뉴비스(Manuvice)로 시장과 고객에 대응하는 메타버스(metaverse) 기반 인간 중심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S)을 통해 조직, 인프라, 운영, 전략 등을 지속가능하게 실현시키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의 원리이자 목표다. 또한, 모든 제조 산업의 경영자는 ‘최소의 투입’으로 ‘최대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시장과 고객 상황’에 맞는 ‘최적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실행하며 모든 것을 책임지는 핵심 인적 자원이자 가장 적극적인 스마트팩토리의 사용자여야 한다.
2021.05.01 I 류성 기자
이재명 기본소득에 김부겸 “공개토론 시작해보자”(상보)
  • 이재명 기본소득에 김부겸 “공개토론 시작해보자”(상보)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안한 기본소득 관련해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코로나19로 양극화, 소득격차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미래 복지체계를 고민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후보자는 3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면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자 “기본소득 이야기를 하기에는 너무 토론이 많이 돼야 한다”며 “국민들이 알 수 있게끔 공개된 토론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기본소득이 됐던 혹은 전국민 고용보험제가 됐던 코로나19 때문에 드러난 취약한 여러가지 우리들의 복지체계 혹은 사회적인 부조 체계 자체에 대해서 이제는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니냐”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지사는 지난 28일 개막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회사에서 “기본소득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며 “코로나19로 인류가 맞이한 극한의 상황은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재원 관련해 “단계적으로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가면서 확대 시행하면 충분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세, 로봇세, 데이터세, 부동산 불로소득을 일부 환수한 토지세 등으로 얼마든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4.30 I 최훈길 기자
두산 '에스프레스 로봇', 라운지랩서 일한다
  • 두산 '에스프레스 로봇', 라운지랩서 일한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리테일테크 스타트업 라운지랩은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 시스템을 접목한 에스프레스 로봇 ‘바리스 에스프레소’(BARIS ESPRESSO)를 30일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1월 라운지엑스의 7번째 매장인 분당 두산타워점에서 첫 공개됐으며 로봇-바리스타 협업카페 라운지엑스가 그간 개발한 로봇 ‘바리스 핸드드립’과 ‘바리스 캠’에 이어 선보인 세 번째 바리스타 로봇이다.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넉 달 간의 자체 시험을 마쳤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활용한 ‘바리스 에스프레소’ 제품. (사진=두산로보틱스)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A시리즈를 바탕으로 라운지랩이 기획·설계해 개발한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현장에 있는 바리스타와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 돌아가는 레일 위에 빈 잔을 올리면 로봇이 빈 잔에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해 다시 레일에 올려 바리스타에게 전달하는, 회전형 레일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는 세계 최초다. 바리스타는 로봇이 전달한 에스프레소로 카페라떼, 아인슈페너 등 음료 10가지 이상을 제조할 수 있다. 로봇 바리스는 에스프레소 샷 추출 역할을 대신해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 바리스타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제조 과정에서 사소한 차이로 맛이 달라지는 에스프레소를 섬세하게 추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필터에 커피를 담는 도징부터 분쇄된 커피를 다지는 탬핑, 필터 세척 등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 “바리스 에스프레소는 세계 최초로 회전형 레일을 탑재함으로써 다량의 에스프레소 샷을 지연없이 연속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에 적합하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분당 두산타워는 5,000명가량의 많은 이용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개별 매장의 특성을 고려하여 ‘효율성’과 ‘협업’에 초점을 맞춰 신규 로봇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지난주 문을 연 국내 최초 로봇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에 설치된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 역시 두산로보틱스의 협업로봇을 활용해 제작됐다. 라운지랩은 협업로봇을 바탕으로 카페, 아이스크림 스토어 등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4.30 I 경계영 기자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 쇼룸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 쇼룸 오픈 기념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에반하다는 삼성동 스마트카페 쇼룸 오픈을 기념해 방문 인증샷 경품 이벤트와 전메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커피에반하다 쇼룸 오픈 기념 이벤트(사진=커피에반하다)커피에반하다는 최근 서울 삼성동에 로봇 바리스타로 24시간 무인 운영되는 ‘커피에반하다 스마트카페’ 쇼룸을 오픈했다. 이에 쇼룸 오픈을 기념하고자 내달 28일까지 방문 인증샷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커피에반하다스마트카페 로봇바리스타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삼성동 스마트카페 쇼룸 방문 인증샷을 게시한 뒤 커피에반하다 공식 SNS계정 이벤트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을 남기면 된다.SNS 업로드 방법 외에도 커피에반하다 공식 홈페이지의 가맹 개설 문의에서 ‘이벤트 참여’라고 기재한 뒤 스마트카페 창업 상담을 신청하면 경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SNS 업로드와 함께 가맹 개설 상담도 참여하면 경품 당첨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 방문 인증샷 경품 이벤트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에어(1명) △20만원 상당의 캠핑용품 세트(5명) △커피에반하다 모바일 앱 ‘톨게이트’ 1만원 금액권(100명)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당첨자는 6월 8일 커피에반하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커피에반하다는 삼성동 스마트카페 쇼룸 매장에 한해 전 메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그 중에서도 아메리카노는 그란데 사이즈 기준으로 1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기타 전메뉴도 1000원씩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2021.04.29 I 김무연 기자
로봇 개발에 2170억 투자…로봇 1700대 보급
  • 로봇 개발에 2170억 투자…로봇 1700대 보급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올해 2000억원 넘게 투자해 1700대 이상의 로봇을 보급한다. 로봇산업 규제도 풀어 산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로봇산업정책심의회를 열어 이같은 ‘2021년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과 ‘2021년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지능형 로봇 실행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170억원을 투자해 로봇 연구개발(R&D)에 착수하고, 1700대 이상의 로봇을 보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로봇활용 표준공정 모델을 항공, 조선, 화학, 바이오산업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로봇 특화 보험’의 보험료 우대, 로봇 사업화 전담은행을 통한 금리우대와 보증료 지원, 공동구매·대여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로봇산업 규제혁신 계획에 따라 협동 로봇, 실내배달 로봇, 수중청소 로봇, 개인정보 등 4건에 대한 규제 개선을 연내에 완료하기로 했다. 실외배달 로봇, 주차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은 내년까지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의 실증을 지원하고 규제 개선도 적시에 이뤄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4.29 I 최훈길 기자
100대 유망서비스 표준 만든다…성윤모 “일자리 창출”
  • 100대 유망서비스 표준 만든다…성윤모 “일자리 창출”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0대 핵심 서비스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정부는 29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2021년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을 확정했다. 이는 2025년까지 유망 서비스·생활 서비스·사회안전 서비스 등 3대 분야에서 100대 핵심 서비스 표준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롭게 등장하거나 시장이 확대된 물류·유통, 보건·의료, 전시·관광(MICE) 등 유망 서비스 분야에서 45종의 표준을 개발하고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신선 물류 정온포장과 재사용가능 순환물류포장 표준’, ‘건강정보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하이브리드 전시컨벤션 서비스 표준’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생활 서비스 분야에서는 스마트워크, 교육, 웰니스(건강+행복) 관련 표준 21종을 개발한다. ‘서비스 로봇의 성능과 안전성 평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교육환경에서 연령대별 사용 안전을 안내하는 ‘휴먼팩터 가이드라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항바이러스 제품 평가방법 표준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비스 표준화 추진 전략으로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소비자를 보호하겠다”며 “국내 서비스 산업의 혁신 성장과 일자리 창출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4.29 I 최훈길 기자
정의선·조현준 그룹 총수 올랐다‥재계, `젊은 리더십` 바람
  • 정의선·조현준 그룹 총수 올랐다‥재계, `젊은 리더십` 바람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젊은 총수’ 시대가 도래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존 관례를 깨고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면서 재계에도 새바람이 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월 16일 서울 양재동 사옥 도서관에서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온라인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공정위는 29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통상 기존 동일인이 사망하거나 의식불명에 빠지거나 금치산자로 판정받았을 경우에 한해 동일인을 변경해왔다. 하지만 정 회장과 조 회장이 기존 동일인 대신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 등 그에 걸맞은 책임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 그룹 명예회장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생존해 있음에도 이례적으로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회장직에 오른 뒤 현대차그룹 전반의 체질 개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기존 자동차에서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위해 취임 후 곧바로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 80%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만 약 1조57억원에 달하는 거래다.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와 기아(000270) EV6를 공개하며 전동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현준 회장도 회장 취임 이후 효성(004800)의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 지배구조 개편을 진두지휘했고,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베트남 투자도 결정하며 실질적으로 그룹을 이끌어왔다. 이외에도 기존 동일인이었던 조석래 명예회장이 올해 87세로 고령이라는 점에서 향후에도 효성그룹의 경영권은 조 회장이 이끌어갈 것이라는 점도 고려됐다.특히 신기술·신산업 출현, 새로운 경영 철학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급속히 확산하는 등 재계에 ‘젊은 리더십’ 바람이 불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 전기차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고 지속 가능한 경영 성과와 중장기 계획을 담은 ‘지속가능성 보고서’ 발간, 계열사 내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다. 효성그룹도 조 회장의 지휘 아래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의 국내 주요기업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효성그룹 제공)공정위는 향후 경영권 승계 등 젊은 리더십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집단에 대해서는 동일인 세대교체를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세대교체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번 동일인 변경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대차그룹과 효성그룹을 제외한 13개 기업집단에서 동일인 관련 세부자료 자료를 공정위에 제출하면서 변경 가능성을 열어뒀다.향후 동일인 변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 기업으로는 LS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 코오롱그룹 등이 꼽힌다. LS그룹은 현 동일인이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이지만, 실직적인 그룹의 경영권은 LS(006260)의 최대 주주이자 사촌인 구자열 회장이 맡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에서 아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으로 경영권 승계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이웅렬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 물러난 상황에서 장남 이규호 부사장이 총수직에 오를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확산으로 젊은 리더십이 각광받고 있어, 세대교체도 빨라지고 있다”며 “기존 관례를 깬 공정위의 동일인 변경으로 재계에서도 새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2021.04.29 I 송승현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친환경·디지털 트렌드 신속 반영
  • [2021 금융투자대상]삼성액티브자산운용, 친환경·디지털 트렌드 신속 반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국내주식 펀드 부문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액티브 투자를 통해 글로벌 화두인 친환경·디지털 분야 종목과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예상 주도주에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했다는 평가다. 김유상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이중에서도 ‘삼성뉴딜코리아펀드’는 친환경·디지털을 핵심 포인트로 삼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펀드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 펀드는 산업 성장성, 시가총액 대비 잉여현금흐름(FCF) 비율 등 지표에서 성장 여력이 높은 소수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그린’ 포트폴리오에는 친환경 제품·서비스, 기후변화 대응하는 에너지 기술, 미래 차 관련 기업으로 구성한다. ‘디지털’ 포트폴리오에는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며 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포함된다. 이 펀드 순자산은 지난해 9월 설정 이후 이달 29일 기준 459억8700만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2.4%, 3개월 2.8%, 6개월 26.2% 수준이다. 보유 종목은(지난 3월 28일 기준) NAVER(035420), 다나와(119860), 키다리스튜디오(020120), 한솔케미칼(014680), 삼성전기(009150), PI첨단소재(178920), 삼성전자(005930), 효성첨단소재(298050) 등이다.다음으로 ‘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비대면 라이프스타일, 비대면 인프라 등 테마에 해당하는 종목에 투자한다. 인터넷과 미디어·엔터, 음식료, IT, 통신서비스, 의료기기, 2차 전지 등 업종이 해당된다. 코로나19에 전 세계적으로 컨퍼런스콜·화상회의, 온라인·모바일 쇼핑 확대, 간편 결제 등 핀테크 이용 확산, 배달서비스 이용 증가, 5G 인프라 투자 확충, 로봇과 드론 비즈니스 확대,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이 이뤄지고 있다.삼성 언택트코리아 펀드는 삼성자산운용의 위탁을 받아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순자산은 137억원으로 수익률은 최근 1개월 3.69%, 3개월 0.38%, 6개월 35.17%, 1년 66.62%다. 지난해 5월 설정된 이후 수익률은 91%에 이른다. 보유 종목은 지난 1월 기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SK케미칼(2851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SDI(006400)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블루칩과 닷컴, 금융위기 이후 중국과 차·화·정 등 위기 뒤 반등시기에는 항상 주도업종이 존재했다”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주도주가 될 언택트 관련 유망 주식에 투자해 효과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액티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초과 수익 실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리서치센터와 운용본부가 치열한 의사소통을 통해 투자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도 중점적으로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 개념을 투자 프로세스에 적극 반영했다.
2021.04.29 I 이은정 기자
KB증권 자산관리 비결은 '디지털 혁신'
  • [2021 금융투자대상]KB증권 자산관리 비결은 '디지털 혁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데일리 2021 금융투자대상 자산관리(WM) 부문에는 KB증권이 선정됐다. KB증권의 자산관리 전략은 ‘디지털 혁신’으로 통한다. 지난해 업계 최초 구독경제 모델 ‘프라임클럽’, 환전 수수료 없이 해외 주식을 거래하는 ‘글로벌원마켓’을 선보이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디지털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테크 업체들과의 제휴도 확대했다. 비대면 시대 ‘동학개미’로 불리는 자기주도형, 주식 초보 개인 투자자가 급증한 것에 주목했다. 박정림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성현 대표이사.(사진=KB금융)투자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있어 글로벌 투자자산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출시한 글로벌원마켓은 2년 만에 계좌 수 70만개를 넘어섰다. 해외주식 알고리즘 매매, 서버자동주문 서비스가 제공된다. 올해부터는 미국 주식 무료 실시간 시세 서비스인 ‘실시간 Lite’를 오픈하고, 미국 주식 거래 시간을 업계 최대폭으로 늘린 점도 눈길을 끈다. 투자자들은 실시간 Lite를 통해 미국 3개 거래소의 실시간시세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마블’,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헤이블’로 볼 수 있다. 수요가 가장 높은 ‘나스닥 베이직’ 패키지를 도입해 미국 주식 전 종목의 실시간 호가, 현재가, 체결가 등 거래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글로벌원마켓은 한국, 미국, 중국A, 홍콩,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 주식 거래 시 현재가 및 주문창에서 해당 주식의 외화 현재가와 원화 환산 현재가를 동시에 확인하며 원화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다. KB증권 자체의 FX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환전처리가 이뤄져 별도의 환전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으며 보유주식 매도 시 자동 환전된 원화예수금이 입금되어 자유로운 시장 교차거래가 가능하다.비대면 자산관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도입한 프라임클럽 서비스는 16만명의 가입고객을 확보했다. 마블 MT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유선상으로 프라임PB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별 수급분석, 시장주도주, 매매 타이밍 등에 대한 차별화된 정보도 제공된다. ‘KB 에이블 어카운트’는 2017년 7월 통합자산관리플랫폼(UMA) 서비스를 기반으로 출시됐다.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과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거래·관리할 수 있다. 출시 1년여 만에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11월에는 6조원을 돌파했다. 이에 KB증권 랩어카운트 전체 수탁고는 올 들어 9조원을 넘었다. 고액순자산보유자(HNWI) 전용 서비스도 지난해 상반기 출시했다. 빅테크·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확대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 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디셈버앤컴퍼니-엔씨소프트와 합작법인을 출범시켰고, 국내 최초 비대면 투자일임 로보어드바이저 출시에 이어 콴텍, 파운트, 웰스가이드 등 핀테크사와의 제휴를 확대했다. RA사와는 서비스형 뱅킹(Baas) 인프라를 구축했다. 내부적으로는 280여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적용해 연간 12.5만시간 이상을 절감했고 인공지능(AI) 사내 업무응대 챗봇 ‘톡깨비(Talk KB)’를 론칭했다. KB증권의 리테일총 자산은 2019년 말 73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08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비대면 고객 자산은 같은 기간 7조2000억원에서 18조6000억원으로 157% 늘었다.
2021.04.29 I 이은정 기자
'30조원' 규모 경제재건 나서는 폴란드…"수주시장 주목"
  • '30조원' 규모 경제재건 나서는 폴란드…"수주시장 주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폴란드 그린딜 및 공공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온라인 설명회를 29일 공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폴란드 측과 대한상의·KOTRA는 폴란드가 진행할 예정인 ‘30조’규모의 공공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필요성과 투자 진출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폴란드 경제재건 프로그램 투자분야(사진=대한상의)◇“폴란드 건설예정 원전기술·인프라 구축에 관심가져야” 이번 설명회는 유럽연합의 탄소중립 선언 후 가속화되는 유럽지역 그린딜 정책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EU기금을 바탕으로 에너지 다변화 등 다양한 공공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인 폴란드의 투자진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폴란드는 EU의 7년 장기예산안(2021~2027)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회복기금의 수혜국 중 하나로 약 1364억 유로(182조원)의 보조금과 342억 유로(45조원)의 대출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는 올해 2월 이러한 EU기금 중 약 236억 유로(약 31조원)를 △녹색에너지산업 육성 △저효율 에너지 산업구조 개선 △친환경 스마트 교통·운송산업 육성 △디지털 전환 등에 투자하는 경제재건(KPO) 프로그램을 발표했다.안나 와고진스카 폴란드무역투자대표부 서울사무소 대표는 이날 설명회에서 “올해 원자력 발전소 1·2호기에 적용할 기술 선정 후 내년에 기술 및 EPC(설계·구매·시공) 사업 수행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발전소 개발에 수반되는 도로·철도·해운·항공 등 교통 인프라와 상하수도망 구축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또 폴란드 무역투자대표부는 폴란드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도 소개했다. 그는 “최대 15년간 법인세 감면, 전략적 프로젝트 투자비용의 25%이상 현금지원, 5년 이상 부동산세 감면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의 기본 법인세율은 19%이나, 신설법인과 매출액 120만유로(약14억원) 미만 중소기업은 9%의 법인세 인하 혜택도 적용 받는다.◇KOTRA, 현지기업과 전략적 제휴 통한 프로젝트 수주 제안권창호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장과 이철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유럽 그린딜 추진에 따른 폴란드 경제동향과 유망 진출분야를 전망했다.권 무역관장은 올해 이후 입찰 예상이 되는 주요 프로젝트로 ‘우치시 폐기물 에너지 플랜트와 태양광 발전 신재생에너지 사업, 그디니아시 항만 건설, 브로츠와프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및 폴란드 철도 GSM-R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을 제시했다. 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프로젝트 수주 확대를 통한 진출방안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이 선임연구원은 “폴란드는 2004년 EU 가입 이후 수출, 외국인직접투자 증대로 견조한 경제성장이 지속되고 거시경제가 안정돼 있다”며 “EU와 폴란드, 한국의 친환경 정책 및 투자방향을 종합해서 고려할 때 전기차 및 배터리, 풍력 에너지, 산업용 로봇, 스마트시티 등이 유망 협력산업이며 정부조달 부문 중 EU기금을 활용한 민관합작투자사업(PPP)을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韓, 폴란드 내 아시아 국가 중 최대투자…프로젝트 수주 기대” 발표에 앞서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폴란드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산업, 인프라구축 분야에서 한국-폴란드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우 상근부회장은 “폴란드는 큰 내수시장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적극적인 경제개발과 투자유치 정책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제외하고 2005년 이후 유럽에서 플러스 성장을 지속한 유일한 국가로 올해도 견고한 성장이 전망 된다”고 말했다.또 그는 “한국은 폴란드에 지난해 누적액 기준 약 48억 달러를 투자해 아시아 국가중에서 가장 큰 투자국”이라며 “앞으로 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그린딜과 발전시설, 교통인프라 분야의 EU 기금 활용 프로젝트에서 우리기업의 수주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 주한 폴란드 대사는 “폴란드는 화석연료 사용 축소, 풍력 등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 도입 등을 담은 ‘2040 폴란드 에너지 정책(PEP 2040)을 통해 20년 내에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도전에 직면했다”며 “폴란드의 에너지 전환 전략은 한국과 폴란드 양국 간 경제협력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오는 6월 EU 집행위원회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필요한 법률 개정(안) 제안을 앞두고 EU 회원국 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려면 그린딜 정책 동향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번 설명회는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와 유튜브 KOTRA 비즈니스를 통해 4월 29일 목요일 14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폴란드 투자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은 KOTRA 바르샤바 무역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2021.04.29 I 신중섭 기자
이억원 기재차관 “가계부채 선제 관리…주거지원 방안 곧 발표”
  • 이억원 기재차관 “가계부채 선제 관리…주거지원 방안 곧 발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9일 “가계부채가 향후 우리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무주택·실수요자를 위한 주거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이억원(가운데)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이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 정례브리핑에서 “가계부채는 질적 구조 측면에서 상당부분 개선됐으나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양적으로 증가세가 재확대돼 선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우선 가계부채 증가율은 연내 5~6%에서 내년 코로나 이전 수준인 4%대로 줄이고 은행권 가계부문 경기대응 완충자본 도입 등 거시건전성 감독수단을 통한 가계부채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차주 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3단계 확대해 2023년 7월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비(非)주택담보대출 담보대출인정비율(LTV)·DSR 규제를 도입하고 토지거래허가지역은 강화한 기준을 적용하되 농어업인·영세자영업자 등 실수요자 자금 조달에는 애로가 없도록 보완한다.서민·청년층에 대해서는 주거사다리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이 차관은 “DSR 산정시 청년층 미래소득을 인정하고 청년·신혼부부 대상 만기 40년 초장기 정책모기지를 하반기부터 출시하겠다”고 전했다.가계부채 관리방안과 별도로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거지원 강화 세부방안은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추후 종합 발표할 계획이다.서비스 산업의 도약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물류·유통, 보건·의료, MICE 등 유망서비스 △스마트워크·교육·웰니스 등 생활서비스 △기후변화 대응, 생활안전 등 사회안전서비스 분야에 5년간 100종 이상의 표준을 만들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KS·단체표준 인증을 확대하고 관련 인력도 확출해나갈 예정이다.중소기업 공공구매제도도 개선한다. 이 차관은 “중소기업이 공공조달 시장에 안주해 경쟁력이 약화된다는 우려가 있다”며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운영 실효성 제고, 혁신성 높은 기술개발제품 구매 유도, 신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등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대면·디지털화 수요가 늘어난 로봇 산업의 규제 혁신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이 차관은 “로봇의 승강기 탑승 안전기준 마련 등 4건의 과제를 연내 조기 완료하고 주차로봇 활용 주차장 안전기준 마련 등 5건은 내년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경제 동향에 대해서는 빠르고 강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주요 선진국 중 가장 먼저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차관은 “성장 구성 측면에서도 내수·수출·투자·재정이 모두 균형 있게 성장에 기여해 보다 탄탄한 경제 회복 기대도 높아졌다”며 “올해 우리 경제가 3% 중후반 이상 도약세를 달성토록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내수·수출 활성화에 총력 대응하고 가계부채·물가·부동산 등 리스크 요인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영업자·소상공인·고용취약계층 등 취약계층 보호와 양극화 대응도 해나갈 방침이다.이 차관은 “최근 대내외 여건을 종합 재점검하고 하반기 민간투자·내수·수출 개선 흐름을 뒷받침할 추가 진작대책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며 “6월 중순경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이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제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이명철 기자
“윤여정 목소리가 KT 광고로”…KT, DIGICO 주제 새 광고
  • “윤여정 목소리가 KT 광고로”…KT, DIGICO 주제 새 광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윤여정씨 AI로봇 걱정은 할 필요 없어요, 알아서 잘해요”“중요한 건 여기 다 있구나. 그럼 은행 데이터도 여기 보관하니? 그래 내 데이터는 내 나라에 둬야지. 클라우드 원더풀이다 원더풀!”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대표 구현모)는 ‘디지코(DIGICO)’의 핵심인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쉽게 보여주는 새 광고 2편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영화 ‘미나리’로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배우 윤여정 씨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친근하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광고는 실제로 현재 구현돼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변화시키는 KT의 AI·클라우드 기술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두 광고 모두 배우 윤여정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대화하듯 설명하면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KT 기술에 대한 진정성을 더했다.2020년 문을 연 KT 용산 데이터센터를 배경으로 한 ‘클라우드편’ 광고는 대한민국 국민의 소중한 데이터를 KT 기술로 해외 서버가 아닌 국내에서 안전하게 지키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실제 쓰이는 AI로봇을 주인공으로 한 ‘AI로봇편’ 광고는 AI 호텔로봇이 고객이 요청한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상황을 촬영했다.두 광고는 지구 밖에서 우리나라의 실제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들어가는 것처럼 묘사해 AI로봇과 클라우드 서비스가 먼 미래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생활에서 실제로 쓰이고 있음을 강조했다. KT는 지난 3월에는 디지털용 6초짜리 영상 시리즈 ‘DIGICO KT 두들’ 영상 7편을 유튜브로 공개해 조회수 56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은 “이번 광고는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도록 노력하는 디지코 KT의 진정성을 담았으며, KT의 클라우드와 AI로봇 서비스가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4.29 I 김현아 기자
홍남기 “차주단위 DSR 2023년 전면 시행, 비주택 LTV·DSR 도입”(종합)
  • 홍남기 “차주단위 DSR 2023년 전면 시행, 비주택 LTV·DSR 도입”(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29일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 대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관리하고 과도한 대출을 방지하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의 차주단위 적용 전면 시행, 비(非)주택담보대출 담보대출인정비율(LTV)·DSR 전면 도입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2021년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34차 비경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및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가계부채 문제는 전세·주택자금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동시에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촉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점검·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근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계부채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요즘 발표한 지표들을 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전기대비 1.6% 성장률을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CSI),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경제심리지수(ESI) 등도 호조를 보였다.홍 부총리는 “올해 우리 경제가 3%대 중후반 이상의 도약세를 보이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회복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이 돌출 부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진단했다.가계부채의 경우 고정금리·분할상환 비중을 높이는 질적 구조 개선과 함께 양적 증가세도 하향 안정세였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다시 확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신용 증가율은 2016년 11.6%에서 2019년 4.1%까지 낮아졌다가 지난해 7.9%로 높아졌다.정부는 △거시건전성 관리체계 정비 △상환능력 기반 대출관행 정착 △관리 취약부문 제도 보완 △서민·청년층 금융지원 확충 방향에서 가계부채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2021년 5~6%대, 2022년 코로나 이전 수준(4%대)으로 관리하는 등 점진적 연착륙을 추진할 것”이라며 “과도한 대출을 방지하기 위해 DSR 규제의 차주단위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년 7월부터 전면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홍남기(오른쪽 첫번째)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2021년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지난달말 발표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 방지대책 후속조치로 토지·오피스텔 등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다음달 LTV, 2023년 7월 DSR 규제를 전며 도입한다.홍 부총리는 “대출규제 강화로 서민·청년층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청년층의 장래 소득증가 가능성을 대출 취급시 고려할 것”이라며 “40년 초장기모기지를 도입해 원리금 상환부담 경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서비스 표준화를 추진한다.홍 부총리는 “금년 중 서비스분야 국제표준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서비스 표준 확산을 촉진할 것”이라며 “서비스 표준 현장 실증을 위해 서비스표준 리빙랩을 구축하고 물류·스마트워크 등 20대 유망서비스 대상 KS인증을 도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10여년 이상 제정되지 못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안의 통과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공공조달 특정기업 쏠림, 중견·대기업으로 성장 사례 부족, 신산업·신기술 제품 지원미흡 등 한계점이 노출된 중소기업 공공구매제도 개선도 추진한다.홍 부총리는 “독과점 품목을 중소기업간 경쟁제품 지정에서 제외하고 공공구매 확대 차원에서 창업기업 제품 대상 약 12조원 규모 우선구매하는 등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로 전했다.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빅3(BIG3) 산업에 이어 선정된 유망 신산업 5개(Post-BIG3) 분야인 클라우드·블록체인·지능형 로봇·디지털 헬스케어·메타버스 육성을 위해 로봇산업 규제 혁신을 추진한다.홍 부총리는 “핵심 신산업 로봇산업 분야에 33건의 규제 혁파 과제를 발굴하고 이중 협동로봇의 사업주 자체 운영기준 마련, 배달로봇 승강기 탑승 허용 등 4건은 올해 중 조기 완료할 것”이라며 “규제개선 완료과제는 관련 예산사업을 통해 조속히 실증 지원하는 등 사업화 단계까지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4.29 I 이명철 기자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동일인 등극하나‥공정위 총수 명단 발표
  •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동일인 등극하나‥공정위 총수 명단 발표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대기업(공시 대상 기업) 집단과 동일인(총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동일인에 등극할지 관심이 쏠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올해 현대자동차그룹 동일인을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회장으로 바꾸기로 잠정 결론냈다.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사실상 지배하면서 주요 의사 결정을 내리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을 부과할 필요가 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공정위는 통상 동일인 변경은 기존 동일인이 사망하거나 의식불명에 빠지거나 금치산자로 판정받아야 동일인을 변경해왔다. 하지만 공정위는 정 회장의 경우 정몽구 명예회장보다 보유 지분은 적지만,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는 등 실질적인 경영을 행사하고 있다고 봤다.정 회장의 동일인 지정이 유력해지면서 현대차그룹의 `정의선 체제`는 더욱 확고해질 전망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정 회장은 그룹 경영 주도권을 쥔 이후 공격적인 투자 전략으로 미래 먹거리 준비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대한 지분 80%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만 약 1조 57억원이다. 특히 정 회장은 책임경영 차원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을 확보하며 미래먹거리로 로봇 사업을 낙점했다.올해는 현대차그룹을 전동화의 원년으로 삼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장착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와 기아(000270) EV6를 공개했다. 이외에도 그룹을 모빌리티 사업으로 본격적 전환을 위해 회장 취임 이후 단행한 첫 번째 인사에서 30%가량을 미래 신사업·신기술·연구개발(R&D) 부문으로 채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정 회장이 이날 공정위로부터 현대차그룹의 동일인으로 인정받으면서 미래 사업을 위한 행보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가 중심이 되는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어, 확실한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지배구조 개편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을 예정이다.
2021.04.29 I 송승현 기자
"그린뉴딜 틀에서 생산·유통·소비 多되는 스마트도시 구축"
  • [지자체장에게 듣는다]"그린뉴딜 틀에서 생산·유통·소비 多되는 스마트도시 구축"
  •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미래 구리시는 빵빵~ 자동차보다, 따르릉~ 자전거가 편리한 ‘저탄소 그린뉴딜’ 경제구조로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입니다.”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밝힌 구리의 미래 청사진이다.구리시의 미래 청사진을 설명하는 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 제공)안 시장이 구상하는 구리시 미래의 중심에는 150만㎡ 규모의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이 자리하고 있다.한강변도시개발사업은 단순한 신도시 개발을 넘어 한국형 스마트시티 그린뉴딜과 디지털뉴딜을 도입해 원도심과 신도심이 함께 진화시킬수 있는 선행사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 시장은 “시민들이 우려하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고자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은 사업부지가 아닌 원도심부터 스마트시티를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후 개발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시는 △구리상권활성화재단과 협력해 구리전통시장 일원에 전신주 지중화 사업 등 미래형 첨단 스마트시장 조성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 △한강변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 등을 먼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안 시장은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이 ‘원도심과 상생하는 스마트시티’를 표방, 똑똑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 현 시대의 최고 복지인 일자리 걱정없이 소비와 생산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이어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기술혁신으로 탄생하는 스마트시티에서 다양한 도시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어 시민들의 도시 속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는 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 제공)구리시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한국판 뉴딜계획’의 SOC디지털화 분야에서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사노동 개발제한구역 96만㎡에 ‘e-커머스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 시장은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사업과 푸드테크밸리 조성사업을 한국판 뉴딜사업에 선정된 e-커머스 물류단지에 포함함으로써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시에 따르면 푸드테크(FoodTech)는 농식품산업에 4차산업 기술을 적용, 진일보한 형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기존 축산업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식물성 대체육 생산 △도심 전철역의 유휴공간에서도 신선한 농작물을 생산하는 스마트팜 △요식업 종사자를 도와주는 서빙로봇 등이 대표적 사례다.이를 위해 안 시장은 “국내 유통업계를 선도하는 롯데와 함께 푸드테크밸리에 입주하는 초기 창업기업들이 롯데의 제휴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과거 명성을 떨쳤던 상권들이 점차 침체되는 상황에서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에는 미래를 내다보는 스타트업 온라인 창업 등 비즈니스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안 시장은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를 거점으로 농수산물과 푸드테크, e-커머스가 상호 보완하며 선순환하는 시스템을 갖춰 스마트 물류, 그린 물류, 사람중심 물류를 실현해 안정적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안승남 시장.(사진=구리시 제공)한강변도시개발사업과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사업이 구리시의 발전을 견인한다면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뉴딜 3740’ 종합계획은 사람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안 시장은 “에너지 정책을 화석에너지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생활자전거·대중교통 일상화로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면서 고용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며 “교육과 주거, 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깨끗한 공기와 물에 누구나 손쉽게 접근 할 수 있고 교육과 녹색일자리 등 친환경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 시장은 “걷기좋은 도시가 세계적인 도시가 된다는 신념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구상하고 도전하며 디자인할 것”이라며 “공직자의 땀과 노력으로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그린뉴딜 도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학사 △구리·남양주 시민모임 의장 △8~9대 경기도의회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대변인
2021.04.29 I 정재훈 기자
이재명 “기본소득, 4차산업혁명 시대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
  • 이재명 “기본소득, 4차산업혁명 시대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으로 대한민국은 기본소득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28일 개막한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회사에서 “코로나19로 인류가 맞이한 극한의 상황은 역설적으로 기본소득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지사는 “지난해 대한민국에서는 일시적이나마 1차 재난지원금의 이름으로 기본소득이 시행됐고 경기도는 도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씩, 3개월간 시한부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을 시행했다”며 “그 결과, 연 매출 10억 이하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점포 등에서 가맹점포 매출이 많게는 150%, 평균적으로 39.7% 정도가 증가해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 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수요부족으로 지속적인 경기 저성장 상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기본소득은 소득지원을 통한 수요 확충으로 경제 회복과 지속적 성장을 담보하고 있다”며 “기본소득이, 특히 대한민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경제정책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아직 제대로 시행한 국가가 없다는 것과 재원 조달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 지사는 “오히려 대한민국이야말로 기본소득을 선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사회복지비 지출을 OECD 평균 수준으로만 맞춰도 현재의 약 두 배에 가까운 추가의 가용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그중 일부를 기본소득 정책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역량이 안 된다는 이유로 포기할 것이 아니라 시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가면서 확대 시행하면 충분하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세, 로봇세, 데이터세, 부동산 불로소득을 일부 환수한 토지세 등으로 얼마든지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경기도의 지역화폐형 청년기본소득처럼 기본소득은 이미 하나의 정책으로 우리 사회에 깊이 들어와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것은 관성과 두려움, 망설임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상상력과 새로운 길을 열겠다는 용기”라고 역설했다.사람을 사람답게 라는 슬로건 아래 30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개막식은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 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참가를 신청한 온라인 참관객 1000여명이 비대면 화상으로 함께 했다. 이 지사의 개회사에 이어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비나약 바네르지(Abhijit Vinayak Banerjee)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가 ‘코로나 팬데믹 시대, 기본소득의 확산’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을 했다. 바네르지 교수는 “케냐 등에서 기본소득 실험을 한 결과 사람들이 무조건적으로 현금지급을 받는다고 게을러진다거나 노동공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증거는 없었다”라며 기본소득의 보편적 확산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개막식에서는 카니 위그나라자(Kanni Wgnaraja) UN 개발계획 아태지역사무국장, 줄리 제로위츠(Julie Dzerowicz) 캐나다 연방하원의원, 그래고리 나시프(Gregory Nasif) 미국 비영리단체 휴머니티 포워드(Humanity Forward) 총괄대변인 등 각국 주요 인사의 기본소득 확대 기원 영상 메시지도 소개됐다. 개막식 이후 28일 오후부터 29일까지는 ‘코로나 대재난에서 새로운 대전환으로, 기본소득!’을 주요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가 이어진다.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의장과 200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교수 등 68명의 기본소득 활동가와 전문가 등이 연사로 참여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에 대해 열띤 정책토론을 펼친다. ‘국제컨퍼런스’는 공식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온라인 시청이 가능하다.
2021.04.28 I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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