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지혜가 만난 사람들]김정엽 “커지는 펫시장…`펫테크` 주목할 때”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반려동물을 가족이나 친구로 여기는 펫휴머니제이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2인 가구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재택생활 증가로 펫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면서 펫테크(반려동물+기술 합성어) 시장도 주목받고 있다. 펫테크 스타트업인 너울정보의 김정엽 대표는 6일 기자와 만나 “펫테크는 펫산업에 IoT(사물인터넷)·AI(인공지능)·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된 형태로 아직은 성장 초기단계”라며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인 한국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너울정보의 ‘펫펄스’는 AI 기술로 반려견의 음성을 해석해 감정을 읽는 `AI 감정 인식기`로 CES 2021 혁신상을 수상, 세계 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반려동물과 사람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펫 플랫폼 사업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 관점에서는 단기간의 수익창출을 기대하기보다 첫 단추를 잘 끼운 펫테크 기업들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너울정보는 어떤 기업인가? - 너울정보는 2008년에 통신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시작한 기업이다. 당시 IoT(사물인터넷)사업의 성장성과 빅데이터 등 ICT(정보통신기술)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12년 동안 사업을 이끌어왔다. 핵심은 사물 인터넷(IoT) 센싱기술이다. 4년 전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펫사업에 뛰어들었고 현재 스핀오프(분사)된 ‘펫펄스랩’에서 반려동물 관련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다. 반려견 음성으로 안정, 불안, 분노, 슬픔, 행복 등 5가지 감정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감정인식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전자 IT전시회인 ‘CES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펫산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최근 1인 가구 등 혼펫족(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 딩펫족(아이를 낳지 않고 반려동물을 자식처럼 키우는 2인 가구) 등 ‘혼족’이 늘어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고 있다. ‘혼족’ 비율이 미국은 29%, 한국은 30%로 반려동물에게 위로받고 힐링을 얻는 이들이 크게 늘면서 관련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상황이다. △ ‘펫테크’는 어떤 것인가? - 펫테크는 반려동물(Pet)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다. 반려동물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이 결합한 형태다. 예를 들어 자동 급식·급수 등의 자동화 용품이나 GPS(위치추적기) 등의 추적 용품, AI로봇이 적용된 장난감 등을 비롯해 반려동물의 감정 상태를 파악해 필요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도록 다른 기기와 원격으로 연결하는 것 역시 대표적인 펫테크 제품이다. 펫테크에서는 무엇보다 데이터가 중요하다. 또한 반려동물의 행동과 관련된 축적 데이터(빅데이터)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는 센싱 작업이 필수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고 귀를 쫑긋하는 일련의 행동 등이 의사 표현인데 이런 정보의 축적을 데이터 수집이라 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집·가공·거래·활용 등을 포함하는 데이터댐의 성공 여부는 데이터 신뢰성이다. 당사는 지난 4년동안 데이터 라벨링(각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분류하는 작업), 검증을 통해 IoT웨어러블 사업의 데이터 신뢰도를 높여왔다.△ 우리나라 ‘펫테크 시장’의 현주소는?- 펫테크 시장은 현재 맹아기(태동기)다. 펫산업은 자금·기술력으로만 승부할 수 없고 훨씬 더 섬세한 펫러버(Pet Lover)들의 감성을 채워줄 수 있는지가 중요한 변수이기에 종국엔 플랫폼 회사들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 예상한다. 이런 상황에서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인 한국은 관련 인프라 발달로 유리한 입지라고 판단한다. △ 펫테크 시장 전망은? - 성장세가 수직상승할 것으로 본다. 현실에서 이해관계가 복잡한 삶을 살고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재택생활이 길어지면서 제3의 영역인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결국은 펫 커뮤니티 산업이 주목받을 것이다. 이는 편리한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한 펫-플랫폼 시장과 연결된다. △ 대기업도 ‘펫테크’ 시장에 관심이 있나? - 현재 통신 3사, 대표 유통기업, 플랫폼 기업 등 대기업이 냉장고·로봇청소기 등 백색가전을 이용한 IoT 인프라 영역에서 펫사업 제휴를 제안하고 있다. 대부분은 분석 알고리즘을 활용해 측정된 데이터를 수치화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 생산과 연결된다. 다양한 채널과 스타트업이 이끌고 있는 사업들이 잘 결합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시장에서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대기업에서 새로운 기술의 정보 제공만 요구하는 경우도 많은데 공평한 생태계가 이뤄져야 협업할 수 있다. 이런 환경이 가능하도록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펫테크 투자전략 및 유의사항은?- 투자 관점에서는 단기간에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보다 먼저 펫산업에 안착한 회사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게 중요하다. 김정엽 너울정보 대표 현장 인터뷰 모습
- 서울사이버대, K-MOOC 12개 과정 공개강좌 실시
- (사진제공=서울사이버대학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사이버대학교는 12개의 강좌를 K-MOOC 플랫폼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공개되는 강좌들은 K-MOOC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수강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이번에 공개되는 강좌는 개별강좌로는 △마음을 성장시키는 상담자 대화법(상담심리학과 김환·한수미 교수) △빨주노초파남보 나의 삶 속의 색(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이향아 교수 외 2인) △시따라 길따라(웹·문예창작학과 김용희 교수 외 2인) △심리학으로 풀어보는 군대이야기(군경상담학과 이정원 교수 외 5인) △3D프린터! 아이디어를 출력하라(뷰티디자인학과 차명희 교수) △사이버상담 개론(상담심리학과 한수미·김환 교수)이 있으며, 상담심리학, 색채학, 문학, 공학 분야 등 일상생활부터 직업교육까지의 다양한 강좌로 구성되어 있다.묶음강좌로는 웹·문예창작학과 교수진이 참여한 △웹스토리 작가양성 과정(김용희 교수 외 5인)은 4차 산업혁명과 웹 문학 시대의 수요에 따른 웹스토리 작가 관련 교육 및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인공지능(AI)강좌인 △인공지능 윤리(컴퓨터공학과 이성태 교수 외 1인)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적극적으로 논의되어야 하는 인공지능 윤리를 다루고 있다.강인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서울사이버대는 언택트 시대에 대응하여 품격 있는 강의를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K-MOOC의 확산에도 지속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서울사이버대는 오는 6월 1일부터 2021학년도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총 8개 단과대학(학부), 총 38개 학과(전공)으로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 △경영학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소프트웨어융합전공, 국제협력·북한전공, 직업·진로상담전공, 국방융합관리전공, 온라인커머스전공, 로봇융합전공(신설), 안전관리전공(신설), 1인방송전공(신설) △컴퓨터공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웹·문예창작학과, 뷰티디자인학과(신설)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 실용음악과, 음악치료학과 등이다.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입학지원센터에서 입학상담신청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전공과 학과를 상담 받을 수 있다.
- 아이나비시스템즈, 레벨4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국책사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팅크웨어(084730)는 6일 계열사 아이나비시스템즈가 정부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중 ‘지정구역기반(Point-to-Point) 승합차급 레벨4 수준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기술개발’ 국책 연구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아이나비시스템즈-소네트 주도로 팅크웨어, 스트리스,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국책과제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4개 부처가 공동 기획·수행하며,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7년간 5대 분야에 약 1조1000억원 사업비가 지원된다.컨소시엄은 이 중 산업부 차량융합 신기술 분야 내 ‘지정구역기반 이동 가능한 레벨4 수준 승합차급 올인원 자율주행 차량플랫폼 기술개발’ 연구과제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로봇택시, 셔틀버스 등에 적용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용 플랫폼 및 차량 통합 기술을 연구,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레벨4는 주행 시 운전자 도움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이번 사업에서 아이나비시스템즈는 ‘자체 지도엔진 및 경로생성 알고리즘 개발’, 소네트는 ‘인지, 판단, 제어를 위한 자율주행 SW 풀스텍 개발 및 운영’, 팅크웨어는 ‘전장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HW 개발’, DGIST는 ‘자율주행 안전 설계 기술개발’, 스트리스는 ‘자체 HD 정밀지도 맵 데이터 구축 및 제공’ 등의 각각의 역할을 담당하며 단계별로 사업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한종국 아이나비시스템즈 사업부문 이사는 “당사의 강점인 지도 빅데이터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시장에 대한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며, 컨소시엄을 이룬 각 사의 장점을 기반으로 한 완성도 높은 자율주행차 전용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진로봇, 와디즈서 어피치 로봇청소기 최초 공개
- 아이클레보가 어피치 로봇청소기를 와디즈펀딩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로봇전문기업 유진로봇(056080)은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에서 자사의 로봇청소기 브랜드 아이클레보의 신제품 ‘아이클레보 어피치 로봇청소기’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아이클레보 어피치 로봇청소기는 라이언 로봇청소기 출시 후 어피치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 반응에서 탄생하게 됐다. 작년 9월 와디즈 펀딩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된 라이언 로봇청소기는 펀딩 성공률 4399%를 달성하며 한정수량 1000대가 모두 품절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와디즈 펀딩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귀엽고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받았다.이번 와디즈 펀딩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아이클레보 어피치 로봇청소기는 1인가구, 원룸 청소에 특화된 로봇청소기다. 오직 아이클레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어피치 캐릭터 디자인과 작고 귀여운 컴팩트한 사이즈로 원룸에서도 공간제약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방 및 작은방 전용 세컨드 로봇청소기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간편한 원터치 ON-OFF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작동할 수 있으며, 먼지통 분리 및 세척이 용이해 청소 후 관리도 편리하다.아이클레보 어피치 로봇청소기는 기본 구성품인 걸레판을 장착해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2in1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흡입 청소 시에는 랜덤모드, 스팟모드, 엣지모드가 랜덤으로 적용되는 멀티 클리닝 시스템으로 벽면까지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컴팩트한 사이즈에 10만원대 가격으로, 청소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춘 가성비 로봇청소기다.아이클레보 관계자는 “고객님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라이언에 이어 어피치 로봇청소기까지 출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귀여운 디자인과 컴팩트한 사이즈로 집들이 선물부터 원룸이나 작은방, 아이방 전용 세컨드 로봇청소기로 활용할 수 있는 어피치 로봇청소기를 와디즈에서 최초 공개하는 만큼 큰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와디즈 펀딩을 통해 최초 단독 공개되는 아이클레보 라이언 로봇청소기는 와디즈에서만 적용되는 특별 할인가 11만9000원으로 만날 수 있으며, 어피치+어피치 친구 패키지, 어피치+라이언 커플패키지로 1+1 구입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와디즈 펀딩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 분당차병원 암센터,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10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암센터는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시작해 국내 최초로 최단기간에 1000례를 달성했다. 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을 이겨낸 환우들과 다학제 통합진료 1000례 기념식을 가졌다.분당차병원 암센터는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경험을 토대로 환자 개인별 맞춤 치료로 완치 및 장기생존 사례가 늘면서 환자들의 입소문과 암환우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암 다학제 치료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는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성민제 교수), 혈액종양내과(전홍재, 강버들, 천재경 교수), 외과(최성훈, 이승환, 강인천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임정호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까지 최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췌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술 또한 어려워 환자의 10~15%가 수술이 가능하다. 췌담도암 2기 이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20~30%, 3기는 8%, 4기는 2%에 불과하다. 예후가 좋지 않은 췌담도암은 여러 분야의 치료법을 병행하는 다학제 진료로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도 수술 가능한 병기로 전환이 가능하며,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이번 다학제 1000례 행사에 참석한 장인애(여·58)씨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 다학제 진료를 받기 시작하면서 모든 진료과 교수님들이 환자 입장에서 치료를 고민하고 걱정해주는 모습에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장 씨는 2016년 3월 췌장 꼬리(미부)암 2기로 로봇수술을 받고, 재발 방지를 위해 6개월 간 보조 예방항암치료를 마쳤다. 5년이 지난 현재 완치판정을 받고 정기 검진을 받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엄승렬(58)씨는 “처음 담도암 진단 받았을 때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 생각에 어떻게라도 이겨내야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2월 서울 대형병원에서 간문부 담도암 수술이 잘못되었을 때도 부모님 생각에 동생과 함께 주변 지인은 물론 암환우 카페 등을 통해 치료법을 찾았다”며 “치료가 어려운 말기 암환자들이 분당차병원 다학제진료로 건강을 되찾은 사례들을 보고 분당차병원 외과 최성훈 교수를 찾았다. 3개월 넘는 항암, 방사선 치료부터 수술까지 모든 의료진이 치료방법과 과정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안심시켜줘서 희망을 갖고 치료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 씨는 성공적으로 담관암 수술을 마치고, 조직검사에서도 암세포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이 확인돼 정기 추적검사를 받으며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엄승렬 씨의 동생 정렬(50)씨는 “황달 증상으로 찾은 동네병원에서 췌장암이 의심되니 큰 병원을 가보라는 의사 선생님 말을 듣고 2년 전 옆에서 형의 치료를 지켜봤기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영월에서 분당차병원으로 왔다”며 “다학제 진료로 바로 수술할 수 있지만 혈관에 가까운 암 크기를 줄인 후 수술하는 것이 재발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의료진들의 치료법을 믿고 따라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해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고광현 분당차병원 암 다학제 진료위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우리병원은 암환자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다는 목표로 다학제 진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 500례를 달성하는 등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환자 중심의 암 치료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며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이 항암, 방사선 치료로 암 크기가 줄면서 완치를 위한 수술로 이어지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어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함께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의 힘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췌담도암, 간암, 대장암 등 암성 질환뿐 아니라 난임, 비만, 선천성 기형 등 난치성 질환에 다학제 진료를 도입해 새로운 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함으로써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와 미래 의료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편의점 도시락 좀 사다줘"…LG전자, 로봇 배달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는 GS리테일(007070)과 함께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LG전자가 GS리테일과 함께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GS타워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이 고객에게 편의점 주문 물건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이용해 건물 내 고객들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있는 GS25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 내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입주 고객들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한다.예를 들어 GS타워 23층에 근무하는 고객이 카카오톡 모바일앱으로 GS25 상품을 골라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주문 제품을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로봇은 스스로 이동하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도착,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이며,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이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잠금장치가 있다. 또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다.LG전자와 GS리테일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로봇배송 솔루션이 비대면 서비스를 늘리면서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을 아껴주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복잡한 비자 검진 예약, ‘이것’으로 한번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비자(VISA)신체검사 예약부터 복잡한 세부사항 문의·답변까지 가능한 챗봇(채팅 로봇 프로그램) 서비스를 3일부터 본격 제공한다.365일, 24시간 제공되는 실시간 답변과 원스톱 간편 예약 및 조회·취소 기능을 탑재해 언텍트(Untact) 시대의 비대면 소통을 주도하며 고객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비자검진센터 챗봇은 검사 예약에서부터 국가별 검진 준비물 안내, 필요 서류, 오시는 길, 자주 찾는 질문(FAQ) 등 비자신체검사에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자연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직접 채팅창에 궁금한 내용이나 단어를 입력하면 연관 정보를 바로 받을 수 있다. 통상 단기간 여행을 위한 비자 발급에는 신체검사까지 받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해외 유학이나 이민 등의 특수 목적을 위한 비자 발급과정에서 일부 국가는 신청자 건강 증명 서류를 요구하며 국가마다 검사 종류나 서류가 달라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비자신체검사 신청자는 국가별 검사 전 준비 서류와 주의사항, 진행 과정 등을 꼼꼼하게 챙겨야 하는데 챗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획득할 수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향후 헬스체크업(건강검진)과 일반 진료 예약까지 챗봇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의료 영역에서도 언택트·모바일·비대면 서비스 영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앞으로도 의료소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챗봇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서비스되며 영미권 5개국(캐나다, 호주, 미국, 뉴질랜드, 영국)의 비자검진을 지원한다. 챗봇 이용은 카카오톡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비자검진센터’ 채널을 추가하면 된다.
- '언택트' 지친 소비자들…"가정의 달 선물은 만나서 주고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에 지친 소비자들이 5월 가정의 달, 특히 어버이날 선물만큼은 ‘대면’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구매한 선물 종류들 역시 집에서 사용하기 좋은 상품뿐 아니라 야외 활동을 위한 용품도 함께 신장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분위기를 방증했다.지난해 어버이날을 앞두고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를 찾은 시민들이 부모님께 전달할 카네이션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몬이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객 7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8%가 ‘선물을 직접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어버이날은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하는 중요한 날이라는 인식이 큰 만큼 얼굴을 마주 보고 선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명절에도 찾아 뵙지 못한 아쉬움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어버이날 직접 만나 전달하고 싶은 선물로 가장 많은 응답을 이끌어 낸 품목은 전체 중 64%가 선택한 ‘현금’이었다. 이어 홍삼 등 건강식품(14%), 패션 상품(7%), 건강가전(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세대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10·20세대는 ‘직접 고른 선물’을, 3050세대는 ‘현금’을 선택했다. 가정의 달을 앞두고 실제 구매가 이뤄진 선물 품목은 실내와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만 주목받았던 지난해와 다소 달라진 모습이다.G마켓에서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2일까지 판매된 어린이날 선물 중 유아동 스포츠 의류는 66%, 전기자전거 51%, 유아동 신발·잡화 14% 신장했다. 집밖에 나서야 사용이 가능한 활동적인 용품 판매가 늘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여전히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장난감·완구(34%), 웨어러블·스마트기기(28%), 가정용 게임기(24%) 등 집에서 사용하는 제품도 성장세를 보였다.어버이날 선물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여성 골프 의류는 48%, 남성 골프의류는 10% 더 팔리면서 본격적인 골프 시즌 야외 활동을 준비했다. 그런가 하면 식기세척기(21%), 의류 건조기(37%), 로봇청소기(8%) 등 가정에서 활용하기 좋은 가전 판매 역시 함께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되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이어지고 있어 안심하기 이른 상황이라 거리두기 지침은 지켜져야 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소비자들이 오랜 거리두기에 지치고, 적응도 한 만큼 올해 가정의 달 선물은 다소 변화한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