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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 테미 SK텔레콤 인공지능 탑재
  • 휴림로봇, 테미 SK텔레콤 인공지능 탑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휴림로봇(090710)의 스마트 서비스 로봇 테미’(temi)가 SK텔레콤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NUGU)’를 탑재했다.휴림로봇은 SK텔레콤과 ‘누구(NUGU)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휴림로봇의 ‘테미(temi)’에서도 ‘누구’의 음성인식 기반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기업 간 거래(B2B) 고객들도 현장에서 더욱 다양하게 테미를 활용할 수 있는 ‘누구’ 기반 맞춤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해 탑재했다.휴림로봇은 테미에 ‘누구’를 탑재하기 위해 이스라엘 ‘로봇테미(Robotemi Ltd.)’ 본사와 협업해 3사(휴림로봇-SK텔레콤-로봇테미)가 약 1년여간 기술협력을 진행해 왔다. 2019년 휴림로봇과 SK텔레콤은 국내 AI 기반 로봇 사업 추진을 위해 테미를 활용한 ‘전략적 제휴 및 상호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11월부터 ‘누구’가 탑재된 테미를 서울 홍대 SK텔레콤 ‘T팩토리’에 설치하고 시범 운영했으며,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테미의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추가 개발을 병행해 왔다. 이를 통해 휴림로봇은 테미의 B2B 기업 고객들도 ‘누구’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 애플리케이션 ‘표준콘텐츠’를 개발했다. ‘표준콘텐츠’는 테미 사용자가 직접 사용하고자 하는 서비스 및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업 및 단체 사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기업 로비 라운지, 전시체험관, 박물관, 리테일 매장 등 다양한 작업환경에 맞춤화된 테미의 사용이 가능하다. 정보제공, 상품소개 및 위치안내는 물론 ‘누구’가 제공하는 지식백과나 감성 대화, 라디오, 뉴스 등의 서비스도 제공 받을 수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누구’는 한국어 인식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서비스 콘텐츠들도 제공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구’를 기반으로 한 ‘표준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다 더 다양한 장소에서 테미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휴림로봇과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추가적인 콘텐츠 발굴을 위해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며, ‘누구’가 탑재된 테미의 활용성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표준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은 테미 전용 앱 스토어인 ‘테미 스토어(temi store)’에서 다운로드가능 하며, 개인 사용자는 테미 스토어에서 ‘누구(NUGU)’ AI를 설치하면 ‘누구’의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1.05.12 I 박정수 기자
③조중휘 "구시대적 방식 벗어나 기회 늘리고 비용 지원해야"
  • [변방 신세 팹리스]③조중휘 "구시대적 방식 벗어나 기회 늘리고 비용 지원해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정부가 열악한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업체)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국가 과제로 지정한 반도체 분야에선 기업이 대형화될 수 있도록 크게 지원해주고 작은 신생 기업들은 시장성, 차별성이 있는 반도체의 싹을 키우도록 지원해줘야 한다.”조중휘(사진)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교수는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로드맵을 세워 지원하는 구시대적인 방식을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교수는 “현재 시장에 굉장히 다양한 팹리스 업체들의 아이디어가 있는데 지금까지는 국가가 RFP(제안 요청서)를 한정하니까 작은 업체들은 R&D(연구개발) 지원을 받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자유 공모 방식으로 시장성과 타 해외 제품과의 차별성을 보고 경쟁성이 있는 팹리스 업체들을 자유롭게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그 이유에 대해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반도체) 시장이 메모리반도체 시장과는 달리 ‘수요자와 공급자의 먹이사슬 관계’로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시스템반도체 시장은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팹리스에서 설계하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거쳐 다시 시장으로 돌아가는 먹이사슬”이라며 “시장에서 원하는 반도체를 요구하면 팹리스가 설계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풀어놓고 정부가 지원해야 생태계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조 교수는 “지금 팹리스 업체들이 원하는 건 기회확대와 세분화된 비용 지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지적재산권(IP)개발 지원 △시제품 제작용 파운드리 지원 △만들어진 국내 팹리스 회사의 시제품을 사용해주는 수요자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조 교수는 “현재 우리 팹리스 기업들은 제품 하나를 만들려고 해도 IP가 없어 IP에 들어가는 또 다른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도 다 만들 수 있는 IP 기술이 아닌 차별성있는 IP 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시제품 제작용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비용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여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팹리스 업체는 양산 전에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의뢰해 만들어진 시제품을 받아 본다. 팹리스 업체가 시장에 내놓기 전에 먼저 제품 성능을 가늠해 볼 수 있지만 개발 비용이 만만치 않다. 조 교수는 “MPW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파운드리 업체가 노력해주고 제반비용을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말했다.이렇게 만들어진 반도체를 활용해줄 수 있는 고객사 확보도 반드시 필요하다. 조 교수는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만든 반도체를 실제 자동차나 가전, 로봇 등에 장착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이 반도체를 누가 써줄지 수요자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차량용 반도체도 팹리스가 설계해도 아무도 써주지 않는다면 생태계 확장은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1.05.12 I 배진솔 기자
'비스포크 홈' 본격 해외 진출…"미국·유럽·동남아 집안 곳곳으로"
  • '비스포크 홈' 본격 해외 진출…"미국·유럽·동남아 집안 곳곳으로"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맞춤화·모듈화·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주방을 넘어 집안 모든 공간에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비스포크 비전을 전파하겠다.”(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가 소비자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디자인을 집안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BESPOKE HOME)을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 전격 공개했다.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비스포크 가전을 미국,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비스포크 홈은 2019년 6월 삼성전자의 첫번째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가전인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이후 비스포크 콘셉트를 주방에 이어 거실, 세탁실 등 집 안 전체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국내 시장에는 지난 3월 비스포크 홈을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총 16종의 비스포크 가전이 공개됐다. 현재 해외 시장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라이프스타일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는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본격 확대되는 원년”이라며 “가전 제품의 혁신을 통해 집이라는 공간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고 삼성 가전의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올 1분기에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의 인기를 발판으로 하반기에 오븐레인지,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추가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선보인다.삼성전자가 11일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공개하는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사진=삼성전자)냉장고의 경우 3가지 타입의 제품에 8가지 도어 패널을 도입했다. 특히 4도어 타입은 정수 기능이 있는 ‘베버리지 센터’를 탑재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냉장고를 포함한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샴페인 로즈ㆍ네이비ㆍ매트 블랙 등의 스틸 계열과 화이트 글래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상을 엄선해 적용했다.이외에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Air’,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제트 봇 AI’ 등도 올해 안에 추가로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유럽에는 작년 10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처음으로 도입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올 상반기에는 14종을 선보인다.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에어드레서, 제트와 제트 봇 AI 등도 비스포크 라인업으로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동남아시아에서는 지난 4월 비스포크 냉장고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 비스포크 큐브 Air, 비스포크 제트와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판매한다.삼성전자는 더욱 풍부한 가전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한다. 소비자들은 스마트싱스 앱과 해당 기기를 연동해 식단 구성이나 레시피 추천, 의류 케어, 실내 공기질 관리, 펫 케어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과 연동한 ‘스마트싱스’ 기반의 특화 서비스도 글로벌 시장에 확대 도입한다.최적의 의류 관리를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는 유럽에 지난해 10월, 미국에 올해 3월 도입됐다. 앞으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AI 기반 세탁기·건조기를 연동해 더욱 차별화된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식재료나 음식 선호도, 보유 기기 등에 맞춰 최적의 식단과 레시피를 추천해주는 ‘스마트싱스 쿠킹’ 역시 지난 3월 미국과 유럽 등에 도입됐다.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를 통해 집 밖에서도 반려견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펫’은 미국과 유럽 등에,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어’는 미국에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삼성전자가 11일 ‘비스포크 홈’을 글로벌 시장에 전격 공개하는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사진=삼성전자)
2021.05.12 I 배진솔 기자
커지는 인플레 우려 금리인상 앞당기나…얼어붙은 고용시장이 걸림돌
  • 커지는 인플레 우려 금리인상 앞당기나…얼어붙은 고용시장이 걸림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자재, 곡물 가격 랠리로 미국을 중심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에 수급 요인까지 겹치며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우리나라 국채 금리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은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코로나19 여파로 움추려 들었던 내수도 펜트업(pent-up) 소비에 힘입어 살아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1년 가까이 이어온 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는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고용 회복이 걸림돌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내린 1.633%,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bp 상승한 2.143%로 마감했다. 20년물도 0.2bp 오른 2.260%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 대출금리에 반영되는 금융채와 함께 움직이는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1.6%대로 오름세를 이어가고, 물가 기대를 반영하는 10년채 국채 금리도 지난 3월 2%대로 올라선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수급 요인에 더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 우려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를 반영한 미국의 기대인플레이션율(BEI)은 2.5%를 웃돌며 약 8년여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경제통계(FRED)에 따르면 10년 기대 인플레이션율(BEI)은 지난 10일 2.54%로 전 거래일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물가가 생각보다 빨리 올라 미국이 금리를 조정한다면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격차에 따른 외국인의 자금 유출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야 할수 밖에 없다. 자산가격의 급등에 따른 금융불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온갖 대책에도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다. 2019년 연간 580조 수준에 그쳤던 가상화폐 거래도 올해 1분기에만 1500조원 대로 폭증하며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물가가 가장 큰 부담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를 기록해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17년 8월에 2.5% 오른 이후 3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여기에 최근 원자재, 곡물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 등 대부분 기관들은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2%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지만, 공급과 소비 양측에서 동시에 압력이 커질 경우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고용문제가 걸림돌이다. 고용시장이 얼어붙이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결정이 자칫 내수경기 부양에 찬물을 끼얻어 수 있어서다.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A 금통위원은 “가계와 기업 부채는 연체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건전한 모습이나, 경기 및 고용 부진에 따른 소득대비 부채부담 증가, 중소기업의 재무건전성 저하 등을 감안할 때 실제로는 이보다 신용위험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고용창출 효과가 떨어지는 수출이 아닌 서비스업 부진이 회복돼야 고용 시장도 활로가 보인다. 올해 3월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1만4000명 늘었지만, 고용 ‘허리’라고 할 수 있는 30대(30~39세) 취업자는 17만 명, 40대(40~49세) 취업자는 8만5000명 각각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부진은 대면 서비스업과 청장년 계층에 집중됐는데, 공공일자리 정책은 고령층 중심의 임시 일자리 위주로 만들어져 장기적인 해결책 요원한 상황이다. 장기적 관점에서도 경제 위기에 취약한 임시·일용직 등을 우선순위로 점차 로봇, 인공지능(AI)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도 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금융불안정 누증에도 고용 지표 회복은 정부 일자리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타격 중심에 있는 대면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로 돌아오지 못했다며 ”자영업자 비중도 높은데 사회적 거리두기와 영업제한 조치가 장기화되어 휴업이 아닌 폐업으로 이어질 것까지 생각하면 한은이 금리 인상 고려 요인 중 하나인 고용 상황의 추세적 회복은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1 I 이윤화 기자
투비소프트·삼성SDS, RPA분야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 투비소프트·삼성SDS, RPA분야 비즈니스 파트너십 체결
  • (사진제공=투비소프트)[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기업용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플랫폼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삼성SDS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분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투비소프트는 파트너십 체결로 ‘브리티(Brity) RPA’에 대한 영업활동과 기술지원이 가능해졌으며,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 브리티 RPA와 챗봇이 도입되도록 기존 투비소프트 고객과 영업망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Brity RPA 도입 성공사례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Brity RPA의 기술력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투비소프트 RPA 커넥터’가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조창훈 투비소프트 ERP사업본부장은 “이번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통해 투비소프트가 가트너 매직쿼드런트 RPA 부문에 등재된 브리티 RPA의 기술적 우위를 시장에 알리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기업 내 핵심 IT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RPA 분야에서 삼성SDS만의 차별화된 RPA 기술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다양한 기준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어 “여기에 RPA 커넥터를 활용해 시장에서의 브리티 RPA 인지도 상승을 가속화 할 수 있어 질적·양적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선보일 기회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덧붙였다.RPA 커넥터는 넥사크로플랫폼과 엑스플랫폼 기반 RPA 개발툴이나 업무 프로그램에 객체 단위 접근과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그리고 숨은 데이터를 직접 참조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어 개발 생산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보장한다.또한 RPA 워크플로우 구현 시 기존 툴이 제공하는 액티비티 외에도 RPA 커넥터 전용 액티비티를 별도 제공한다. 해당 액티비티들은 워크플로우 내에서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자유로운 기능 확장은 물론 이미지 인식방식 개발 대비 30% 액티비티 사용절감 효과가 있다.이 밖에도 RPA 워크플로우와 UI/UX 플랫폼 엔진 내 RPA 커텍터 확장모듈이 상호작용하도록 지원해 RPA 로봇의 독립적인 실행환경을 보장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넥사크로플랫폼의 기술적 내연과 외연 확장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05.11 I 이윤정 기자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KT, 1분기 영업익 4442억원…통신 3사 중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했다.이는 통신3사 중 최고다. SK텔레콤(01767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원, 영업이익 3888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1%, 29.04% 증가한 실적이다.별도기준 매출 4조 5,745억원, 영업이익 3,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와 21.4% 증가했다..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더불어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의 확대 등 균형 잡힌 실적 개선의 결과다.AI/DX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하며 ‘디지코’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게임 등 주요 IDC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지난해 11월 오픈한 용산 IDC가 AI/DX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 확대에 따른 데이터 소비 증가 및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수주로 기업회선과 기업IT/솔루션을 포함한 전체 B2B사업 매출도 2.3% 성장했다.특히, 올해 1분기에는 AICC(AI컨택센터), 콜체크인, AI 로봇 등 생활 속 디지털 전환(DX) 서비스 본격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발굴했다. AICC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콜센터 수요가 많은 보험·금융업종에서 공공·유통·서비스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외식·프랜차이즈 및 영세·소상공인 대상으로 보이스봇을 활용해 예약과 안내가 가능한 솔루션 상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IPTV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량 가입자 확보, 제휴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노력을 지속하며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4,4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본격적인 5G 가입자 확대로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1조 7,707억원이다. 1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440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1% 비중을 차지한다. 고객들의 휴대폰 가입 패턴이 다양해지고 통신 서비스 이용 행태가 개인화되면서 KT는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하고 새로운 가치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3% 줄어들며 감소세가 크게 둔화했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정액형 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세가 안정화됐다. 초고속 인터넷은 전년과 유사한 5,0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KT 디지코 로드맵의 핵심 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성장했다. T커머스 및 온라인 광고 취급고 증가, 음원 유통 물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C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여행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됐다. 반면, KT에스테이트는 분양 및 호텔 매출 감소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했다.KT는 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월 KT스튜디오지니 설립에 이어, 지난 3월에는 KT가 보유한 스토리위즈와 skyTV의 지분을 KT스튜디오지니에 현물 출자하면서 KT그룹 콘텐츠 사업이 한 단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디어 사업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 기술업체 ‘알티미디어’를 인수하며 미디어 플랫폼 관련 핵심기술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금융사업에서도 많은 변화와 개선이 진행 중이다. K뱅크는 제휴 확대 및 아파트 담보대출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며 4월 말 기준 수신금액 12.1조원, 고객 수 537만명을 돌파했다. 연내 추가적인 지분 투자도 계획 중이다. 또한, KT는 지난 4월 자산관리 서비스 앱 ‘뱅크샐러드’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발표하면서 향후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에서도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KT는 ‘디지코’로의 성공적 전환에 힙입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수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그룹 전체적으로 유무선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고,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ABC’ 플랫폼을 필두로 미디어, 금융/커머스, B2B 사업에 집중해 디지털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1 I 김현아 기자
외부 위협에 스스로 대응하는 '무인기 자율화 기술' 개발
  • 외부 위협에 스스로 대응하는 '무인기 자율화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스스로 외부 위협을 피해 비행할 수 있는 무인기 자율화 기술이 개발됐다. 국방과학연구소(이하 ADD)는 11일 무인기 자율 항법 임무관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무인기의 자율화 능력 확보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부터 핵심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3년 동안 연구에 매진한 성과다.무인기 자율화 기술은 비행체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에 자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근접 범위 내에서 위협을 회피할 수 있는 비행경로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임무 수행 순서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무인기에 탑재된 센서가 외부 정보를 취합하고 무인기를 작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자동적으로 생성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다.ADD는 이번에 개발한 무인기 자율항법 및 임무관리 기술을 향후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부합하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ADD는 “미래 전장에서 군용 무인기가 작전 임무를 수행 시 생존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며 “민수 분야에 적용할 경우에도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자율로봇과 무인 항공 교통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개발하는데 기술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무인기 자율화 기술 운용 개념 (사진=국방과학연구소)
2021.05.11 I 김관용 기자
고난도 위암수술, 로봇수술이 생존율 가장 높아
  • 고난도 위암수술, 로봇수술이 생존율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의 고난도 위암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이나 개복수술에 비해 생존율 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 중 비만인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등 수술에 따른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로봇수술의 생존율이 가장 높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 학술지 종양외과학 회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위암 치료에 있어 미세침습수술은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로봇 위절제술의 경우 복강경 위절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더 많은 수의 림프절 절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행성 위암 수술과 위 전절제 수술, 비만인 환자에서의 수술 등 복강경 기구로는 힘든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있다. 하지만 개복과 복강경, 로봇 수술 등 세가지 수술 방법에 따른 초기 수술 결과나 생존율을 모두 비교한 연구는 없었다.연구팀은 수술이 어려운 비만인 진행성 위암환자 중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에 따른 장단기 생존결과를 분석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BMI(체질량지수) 25이상인 비만 환자 중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을 받은 185명을 로봇수술(54명)과 복강경수술(62명), 개복수술(69명)군으로 나눠 생존율을 비교했다. 환자들은 진행성 위암으로 D2 림프절 절제술(진행성 위암에서 위와 주위의 림프절까지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연구결과 로봇수술군의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복강경 수술군이나 개복 수술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과 무병생존률은 각각 89.3%/86%였으며, 복강경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83%/82.2%,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는 72.2%/59.4%로 확인됐다. 로봇에서는 3기암이 더 많고 복강경에서는 2기암이 더 많은 것을 고려하였을 때 의미 있는 차이다.재발률에서도 차이가 났다. 조사기간 동안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에서는 11.1%에서 암이 재발했다. 복강경수술의 경우 16.1%, 개복수술은 37.7%에서 암이 재발한 것으로 확인됐다.D2 림프절 절제술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의 경우 복강경이나 개복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림프절 절제 개수가 유의하게 많았다. 로봇수술의 경우 림프절 절제 개수가 54.5개였고, 복강경수술에서는 38개, 개복수술은 44개였다. 진행성 위암에서 위 절제뿐만 아니라 림프절 절제가 예후에 중요 인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의미 있는 결과다. 김형일 교수는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을 받은 환자군에 비해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이 유의하게 높았다”면서 “재발 없는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로봇 수술이 중요한 인자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이어 “로봇 수술의 경우 3차원적 시야와 형광물질을 이용한 림프관 조영술을 이용해 정교한 림프절 절제가 가능하다”면서 “손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수술 기구와 떨림 보정과 같은 기능들이 안정적인 수술환경을 제공해 복부지방으로 인해 수술이 어려운 비만인 환자들의 수술에서도 더 좋은 결과와 예후를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그림. 수술 방법에 따른 생존율을 나타낸 그래프(a)에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인 빨간색 그래프가 가장 좋은 생존율을 보인다. 수술 방법에 따른 무병생존율을 나타낸 그래프(b) 역시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군인 빨간색 그래프가 가장 좋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다.(빨간색- 로봇 수술군, 초록색- 복강경 수술군, 파란색- 개복 수술군)
2021.05.11 I 이순용 기자
  • 서울산업진흥원, 싹(SSAC) 주니어 SW개발자 채용 관심 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SW(소프트웨어)혁신인재 양성기관인 싹(SSAC, 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에서 배출한 주니어 SW개발자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싹은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동이 가능한 주니어개발자 수준의 SW개발자 양성을 목표로 실제 기업현장 수요에 기반해 웹, 앱, AI,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및 로봇 등 5개 분야 혁신 인재 양성을 주도해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1기를 시작으로 과정별 3~6개월간의 집중과정을 통해 2기 11개 과정 약 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다.이번 싹에서 배출하는 수료생들은 1, 2기 평균 11대1, 최고 36대1의 경쟁률 속에서 레벨테스트와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이후 현업개발자 중심의 강사진들로부터 기본적인 기술 스택 습득과 동료 학습, 실전 프로젝트, 온·오프라인 멘토링/코칭 등 효과 높은 다양한 교육기법이 접목되어 실전역량을 쌓았다.과정 직후 학습효과로 볼 수 있는 수료생의 과정 시작 전과 수료 후 개발 역량에 대한 레벨 측정을 통해 주니어 개발자로서 역량을 갖추었는지도 꼼꼼하게 살피는 등 체계적으로 과정을 운영해왔다.싹 주니어 SW개발자 채용에 관심 있는 기업은 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과정별 특징과 관련 수행 가능 개발직무, 기술스택과 특화역량에 대한 정보를 확인 후 채용 관심 기업으로 등록하면 된다.등록된 정보는 싹 운영기관인 SBA에서 해당 분야 취업활동을 준비 중인 싹 주니어 SW개발자에게 제공하고, 주니어 SW개발자가 개별적으로 채용 과정에 응하는 방식이다. 채용 관심 기업 등록은 2021년 중 상시로 진행된다.이광열 서울산업진흥원 교육지원본부장은 “SW개발자 인력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싹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SW인재와 좋은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 간의 연결을 통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2021.05.10 I 이윤정 기자
CJ대한통운,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구축
  • CJ대한통운,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CJ대한통운은 글로벌 통합 포워딩 시스템 ‘큐브릿지’를 개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사진=CJ대한통운)CJ대한통운에 따르면 큐브릿지는 CJ대한통운의 한국과 해외법인, 인수합병을 통해 합류한 글로벌 패밀리사들이 제각각 운영하던 포워딩 시스템을 대체하는 단일 시스템이다. 포워딩이란 고객의 화물에 대해 한국과 해외 간 또는 해외 국가 간 항공, 해상 국제물류를 대행해주는 사업을 말한다. 큐브릿지 도입으로 전 세계 CJ대한통운 포워딩 사업팀들은 하나의 조직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제각각 갖고 있던 영업정보들을 공유해 영업자산화할 수 있고, 업무 프로세스도 글로벌 표준화할 수 있게 돼 운영 역량을 한층 높일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큐브릿지의 가장 큰 특징은 CJ대한통운에 화물을 맡기는 고객사의 편의 강화와 비용 절감에 초점을 맞춘 고객 친화적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고객사가 큐브릿지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견적을 의뢰하고, 가격, 일정에 가장 적합한 선사나 항공사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전 세계 항공, 해상 수출입 운송 단계별 현재 상황을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파악하고 화물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화물 운송 현황을자동 메일 및 고객사 포털을 통해 안내받을 수도 있다.컨테이너 화물을 컨테이너 적치장(CY)에 둘 경우 무료이용 기간이 지나면 추가 비용을 물지 않도록 공지하는 기능도 갖춰 불필요한 비용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밖에도 전자 문서관리 기능을 도입해 서류없는 업무환경이 구축됐다. 단순 반복, 수작업 서류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화물선 도착일시 예측 시스템 등 각종 첨단기술도 적용돼 업무 소요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시스템 개발에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1년여가 소요됐으며 안정화 기간을 거쳐 이번에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과 미국, 중국, 홍콩, 캐나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총 8개국 법인이 1차로 큐브릿지 시스템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전 세계 법인과 글로벌패밀리사들로 적용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CJ대한통운은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시스템과 장비의 개발 및 현장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업계 최초로 이커머스 전 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인 ‘이플렉스’를 개발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화물선의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카고 트랙킹’ 시스템을 개발해 예측 정확도를 두배 이상 높였다. 3D 이미지 센싱 및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동일한 모양이 아닌 박스들도 자동으로 들어올려 컨베이어벨트로 옮기는 ‘AI 로봇 디팔레타이저’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하기도 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첨단 기술 경쟁력이 곧 물류경쟁력인 시대에서 지속적인 초격차 역량 개발을 통해 물류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0 I 함지현 기자
LG유플러스, AI 돌봄로봇 있는 ‘디지털 경로당’ 만든다
  • LG유플러스, AI 돌봄로봇 있는 ‘디지털 경로당’ 만든다
  • 최택진(왼쪽)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과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이 디지털 경로당 구축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와 대한노인회중앙회가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해 ICT 기반의 ‘디지털 경로당’을 구축한다.LG유플러스는 대한노인회중앙회와 어르신의 사회적 활동 역량 및 돌봄 시스템 강화를 위한 ‘디지털 경로당 구축 협력’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디지털 경로당은 LTE·와이파이 등 유무선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영상회의 시스템과 돌봄 로봇 등이 도입된 공간이다. 어르신들은 실내외 환경 모니터링을 통해해 최적의 환경에서 안정된 활동이 가능하다. 방문자들의 출결 상태를 분석해 고독사나 사고사에 대응하는 역할도 한다.통계청이 예상한 올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850만여명으로, 매년 평균 50만명씩 급증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대한노인회는 빠르게 증가하는 어르신 인구의 안전과 사회 참여를 강화하기 위해 ICT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디지털 경로당 구축이 기반이 되는 유무선 통신망 구축 및 운용을 담당한다. 대한노인회는 관할하는 전국 6만8000여개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유무선 통신망 구축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양측은 디지털 경로당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AI 로봇은 어르신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긴급 통화 기능을 통해 안전을 보장한다. 아울러 지역 간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ICT 기반의 교육 시스템과 원격 교육 솔루션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ICT역량을 총동원해 디지털 경로당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로당을 통해 어르신 돌봄에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21.05.10 I 노재웅 기자
80주년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넘어 모빌리티기업 도약 선언
  • 80주년 한국앤컴퍼니, 타이어 넘어 모빌리티기업 도약 선언
  • 한국앤컴퍼니 80주년 엠블럼[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타이어의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000240)가 10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기념 엠블럼과 함께 그룹의 미래 전략 구축과 신성장 동력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을 담은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을 발표했다.‘S.T.R.E.A.M’은 △친환경 배터리 및 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 및 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 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 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 산업 전반(Mobility) 등 그룹의 핵심 진출 분야의 앞 글자를 모아 만들어졌다. 특히 지난 4월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앤컴퍼니는 ‘스트림(Stream)’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활용한 슬로건 ‘Hankook Creates the Future STREAM(미래산업의 흐름을 읽고, 신성장 동력의 끊임없는 움직임을 만들다)’을 선보이며, 빠르게 변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그룹의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와 함께 공개된 창립 80주년 엠블럼은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도전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며 성장해 온 성과들을 기념하고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도전과 혁신을 지향하는 고유의 기업문화 ‘프로액티브 컬쳐’를 실현하며 혁신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는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 원천기술과 미래 신기술의 메카인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주행시험장 ‘테크노링’ 등 주요 자산의 형상을 숫자 ‘80’과 함께 시각화했다.한국앤컴퍼니는 1941년 대한민국 최초의 자동차 타이어 회사로 시작해 2012년 한국타이어 인적 분할, 2021년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흡수합병 등 지속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어오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한국앤컴퍼니 본사 외관또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포르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으로 전 세계 46개 완성차 브랜드 약 320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이번에 새롭게 정립된 미래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사업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Hankook)’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한편, 한국앤컴퍼니는 코로나19로 대규모 대면행사 개최가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비대면 활동으로 내부 구성원들과 창립 80주년을 기념한다. 5월말까지 모든 임직원이 동참해 주요 관·현·타악기의 모양을 촉각화해 책을 만지면서 해당 악기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점자·촉각·음성도서를 제작해 전국 국공립 도서관, 시각장애인학교, 특수학교 등 80여곳에 증정할 예정이다.
2021.05.10 I 이승현 기자
이선희 가천대 교수 "비대면 통합 돌봄서비스 모델 만들겠다"
  • 이선희 가천대 교수 "비대면 통합 돌봄서비스 모델 만들겠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통합 돌봄 서비스를 만들겠습니다.”이선희(사진)가천대 간호학과 교수는 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시대에 당뇨나 치매 등 만성 질환이 있는 노인들에게 비대면 돌봄서비스가 더 절실해졌다”면서 “취약계층과 노인 특화 컨텐츠·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통합돌봄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천대는 지난 6일 남동구보건소·엘지유플러스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고령인구 통합 돌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자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1억 4000만원을 투입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ICT를 활용한 통합 돌봄 서비스를 공동개발하게 된다. 건강·안전·안심, 여가·돌봄, 수면·정서, 치매 등 4가지 영역에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한 사용자 모니터링과 비대면 중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방문보건 간호사가 시니어 특화 컨텐츠가 탑재된 디바이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노인들이 매일 일정한 시간에 운동할 수 있도록 체크해주거나 게임·오디오북·힐링사운드 등 인지 지능을 촉진하고 우울감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방식이다. 스마트밴드와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활동량을 측정하거나 치매 환자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안전성을 높일 수도 있다. 침대에 센서를 달아 낙상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응급호출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교수는 “이번 돌봄서비스를 구상하기 위해 노인·보호자들과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면서 “노인들은 대부분 지역사회에서 여생을 보내길 원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진국에서는 마을안에 병원·보건소·요양시설 등 노인들을 위한 통합돌봄서비스 구축이 보편화돼 있는 추세”라며 “(하지만)우리나라는 아직 시작 단계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비대면 통합돌봄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선진국에서는 인공지능(AI)로봇과 단순대화를 하는 단계를 넘어 AI디바이스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하거나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게임 등을 즐기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아직 AI스피커를 활용하는 단계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로선 아직 갈 길이 먼 셈이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가 어려워진 지금이 오히려 비대면 통합돌봄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노인들은 조작이 복잡한 기계를 사용하기 어려운데 코로나19를 계기로 핸드폰이나 스마트기기 사용에 익숙해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고령인구 통합 돌봄 서비스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10 I 오희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發 산업 격변…기업 성장분야 바꾼다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ESG發 산업 격변…기업 성장분야 바꾼다-부동산·고용쇼크에 민심 이반…규제 편향정책 궤도 수정 시급-“오팔세대 금융서비스, 고객 특성별 세분화 필요”-“이건희 컬렉션 먼저 볼 기회” 양구가 들썩였다-[사설]문 정부 남은 1년…정책 오류 바로잡고 민생 전념해야-[사설]주목해야 할 연준의 거품경고, 빚내기 리스크 커졌다△줌인&-“이건희 회장 안목 느껴볼래”…국민화가 작품 귀향에 축제 분위기-경총 “대기업, 임금인상 최소화·中企협력사 지원 나서달라”△문재인 정부 출범 4년-코로나 선방했다지만 일자리·분배 뒷걸음…부동산 신뢰 회복도 시급-‘답보’ 한반도 평화 구상…한·미 정상회담서 반전 모색-재·보선 참패에 ‘정권 재창출 비상’…여야 협치도 불협화음△코로나 백신 외교전 본격화-중국産이 몰려온다…미·중, 백신 앞세운 패권 다툼 치열해질 듯-“이상반응 0.1% 불과”…60세 이상 접종에 사활-英, AZ 백신접종 연령 기준 바꿔…한국 “조정계획 없어”△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경제력 좋고 잘 뭉치는 5060…보험·신탁·투자상품 맞춤 서비스 필요-1000조 시장 잡아라…은행권은 ‘신탁 전쟁’ 중-오팔세대의 원조격 日 단카이세대△EDAILY Strategy Forum-우선순위는 없다…기업들 ‘환경·사회·지배구조’ 어떤 것도 배제해선 안돼-“ESG 규제 강도, 여론에 의해 자연스럽게 정해질 것”△정치-임·박·노 임명강행이냐 지명철회냐…진퇴양난 與 vs 꽃놀이패 野-대선 출마 與 박용진 “윤석열·이재명, 간보지 말고 나와라”-영남당, 윤석열, 경선률…국민의힘 당권 가를 변수-安 “與 포털기사 배열법, 전두환 보도지침 떠올라”-반도체 투자설비 최대 50% 세액공제 추진-용혜인, 현역 의원 세번째 임기중 출산△국제-추가 실업수당에 조기은퇴 급증…반도체 부족 탓 車공장 가동 중단 겹쳐-SNL 출연 일론 머스크 ‘급등’ 장담에도…도지코인 30% ‘폭망’-아프간 학교 앞 차량 폭탄테러…사상자 200여명 대부분 학생△경제-‘백신 지재권 면제론’에 치솟는 ‘뉴스심리지수’…실물경제로 이어질까-정책 검증은 뒷전…도자기 공방만 남은 해수부 청문회-코로나에 몸사렸나…공정위 기업 제재 20년 만에 최저△금융-대출 금리 쑥쑥…1000조 가계빚 폭탄 ‘째깍째깍’-보험사, 공공 의료데이터 공유 ‘0건’-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체, 은행서 자금 조달 가능해진다-금융권 55개사, 8월 공동 채용박람회△산업&기업-로봇이 알아서 공간 찾고 발레파킹 척척…현대차 ‘휴머노이드’ 한 발 더-집콕 수요 폭발…석유화학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4대 그룹 유일 대졸 공채 유지…삼성 GSAT에 수만명 몰렸다-현대모비스 2025년까지 미래차 특허 3배 확대△IT·과학-‘COOV’ 보안 논란…개발사 “공개검증 응할 것”-AI·헬스케어 대표 영입…4기 4차산업위 출범-거래 수수료 0원…비상장 주식 투자 진입장벽 낮춰-애플 ‘앱 추적 투명성 기능’ 파장…페북 등 ‘맞춤형 광고’ 비상△중소기업·바이오-진단키트 특수 끝…‘M&A·사업다각화’로 돌파-펩타이드 약물전달 기술 보유…mRNA 백신도 냉장보관-‘동반진단 항암체’ 에이비온, 코스닥行 재도전-“위기를 기회로” 14일까지 중소기업 주간△소비자생활-‘스벅 벤티’보다 4온스 더 큰 ‘더벤티’가 1500원…넉넉함 먹혔죠-ABC마트 20년 만에 역성장…슈즈 멀티숍 재편-우유 대신 코코넛 넣은 요거트에도 몸에 좋은 유산균이 가득△증권&마켓-“해운 호황 4분기까지”…덜 오른 벌크선·조선株 담을까-개인에 공매도 기회 늘렸다지만…비중 여전히 ‘1%대’-산업재·소재·금융…인플레 수혜株 주목△증권-‘몸값 100조 시대’…가상화폐 거래소에 쏠린 눈-‘수제맥주’ 기업가치 얼마일까-“고정수익 어려워”…기관들 국내 임대주택 투자 꺼려△부동산-뜨던 ‘金포’가 교통 소외지로…김포 집값 ‘곤두박질’-토지거래 ‘불허’ 없었던 세종시-대형 건설업체들 해외 수주 ‘턴어라운드’-재무구조 개선 막바지…두산건설 경영정상화 ‘속도’△스포츠-6년 만에 우승한 허인회 “캐디 해준 아내 덕”-인삼공사, 프로농구 사상 첫 ‘PO 10전 전승’ 우승-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 곽보미 “부모님이 1년만 더 해보자고…”-‘태국의 박세리’ 쭈타누깐, 고국서 ‘V샷’-손흥민 ‘리그 17호 골’…‘레전드’ 차붐과 나란히-태극마크 되찾은 심석희 “3연속 올림픽 출전 실감”△문화-값이 아닌 가치 눈여겨본 ‘거인의 심미안’…여기가 ‘무릉도원’이구나△오피니언-기업실적 수준보다 모멘텀을 보라-10년 전 ‘하우스푸어 사태’ 잊었나-2년짜리 ‘전세형 공공임대’ 아직도 준비 중△피플-코로나로 지친 일상 속 희망·치유 메시지 찰나에 담아-이한동 前국무총리 별세…문대통령 “통합의 큰 흔적” 추모-“고령자 비대면 돌봄 서비스 모델 만들 것”-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전극 ‘설계 원리’ 새롭게 제시△사회-“백신접종 강요”…현직 경찰, 인권위 진정 파문-이성윤 운명 걸린 수심위…기소냐 기사회생이냐-“가정교육 못 받은 XX”…선 넘는 ‘욕쟁이 상사’들-출장 중 ‘중앙선 침범’ 사망, 산재로 인정받을까
2021.05.09 I 공지유 기자
중국, 디지털위안화 테스트 속도…‘차이나머니 과시’ 소비품박람회 등장
  • 중국, 디지털위안화 테스트 속도…‘차이나머니 과시’ 소비품박람회 등장
  • 디지털위안화는 스마트워치 형식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사진=중국문회보[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이 ‘차이나머니 파워’를 과시하기 위해 하이난에서 개최한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 루이비통, 버버리, 로레알 등 명품이 즐비한 이곳에 디지털위안화(E-CNY) 체험 존이 마련됐다고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워치, 카드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위안화를 결제를 체험해 볼 수 있었다. 특히 중국공상은행은 스마트자판기, 로봇인공지능(AI) 서비스 등 첨단 제품을 디지털위안화에 접목했다. 공상은행은 디지털위안화 지갑 등 개발에 있어 중국 내 업계 1위다.중국은 홍콩의 대안으로 유명 휴양지인 하이난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하이커우일보에 따르면 이미 하이난성 면세점과 주요 관광지에서는 디지털위안화 결제가 시도 중이다. 소비자가 디지털위안화의 결제 코드를 꺼내 실제 결제하는 전체 과정은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중국의 디지털위안화 시범은 더욱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쑤저우시와 상하이시는 이달초 협력해 상하이시의 ‘55쇼핑축제’에서 쑤저우시 시민들이 디지털위안화를 이용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험을 진행했다. 쑤저우시에서는 벌써 3차례 디지털위안화 사용 테스트가 진행됐지만 타 지역 간 테스트는 처음이다. 쑤저우시와 상하이시는 지난 1부터 5일간 신청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5위안의 홍빠오 총 18만18000개를 배포했다. 999만9000위안 규모다. 앞서 시안시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방역의료업무 종사자 및 자원봉사자 1만명을 대상으로 100위안씩의 디지털위안화를 지급했다. 지역내 소비축제에서 사용토록 하는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위안화 테스트를 처음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처럼 중국 각지에서 디지털 위안화 사용이 점차 늘어나면서 중국의 정식 도입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 베이징, 선전, 쑤저우 등 여러 도시에서 디지털위안화를 공개 테스트했다. 이달초에는 홍콩 주민을 대상으로 선전에서 역외사용 테스트를 최초로 실시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중국이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해외 선수들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1.05.09 I 신정은 기자
'물류로봇' 진출 선언한 현대차, 로봇주차 실증사업 돌입
  • [단독]'물류로봇' 진출 선언한 현대차, 로봇주차 실증사업 돌입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래성장동력인 로보틱스 기술 확보 일환으로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 로봇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AGV 로봇은 주로 공장이나 물류센터 등에서 물건을 나를 때 활용됐으나 이를 확장시켜 무인주차 로봇에 적용하는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향후 이 기술을 고도화시켜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로봇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양재동 사옥 전경(사진=현대차그룹)◇현대글로비스, 인천공항에서 스마트주차 구축 사업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차(005380)그룹은 양재동 사옥에서 AGV 로봇을 활용한 무인주차 서비스 실증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5월 한달간 진행된다.업무용 차량으로 활용되는 쏘나타 10여대를 대상으로, 차량 배차 신청을 하면 로봇이 정해진 위치로 차량을 이동시켜주는 ‘로봇발렛 서비스’를 해 준다. 또 이 로봇은 운전자가 정해진 위치에 차량을 세워놓으면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 시키는 역할도 한다. 무인주차에 활용되는 AGV 로봇은 현대차와 현대위아(011210)가 공동 개발했으며 로봇청소기 같은 형태로 차량의 바퀴 4곳에 붙어 차량을 살짝 들어 올린 후 정해진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 차량 자체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어서 차량 종류에 관계없이 활용할 수 있다.해당 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모빌리티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모션(Mocean)의 법인카셰어링 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모션 앱을 통해 이용차량의 디지털키를 전송 받을 수 있고, 해당 차량의 배차와 준비 상태 등을 알림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출차와 주차를 관리할 수 있는 자동 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비어있는 주차 공간을 탐색하고 로봇의 이동 경로를 제어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AGV 로봇의 주차 능력에 대한 사업화 가능성에 대한 실증을 한 후 발렛 서비스가 활성화 돼 있는 실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우선 타깃은 공항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은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086280)를 통해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이 기술을 활용한 인천공항의 스마트주차시스템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글로비스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스마트주차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해 11~12월까지 2개월간 테스트베드를 운영했고, 올해는 하반기부터 서비스 범위를 주차장 200면 규모로 넓혀 시범운영을 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제품 이동에 쓰이는 AGV(무인운반차) 로봇 모습 (사진=이데일리DB)◇‘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에도 로봇주차 적용현대차그룹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더욱 정교화한 뒤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도 관련 기술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자동차 주문부터 생산, 시승, 인도 및 서비스까지 고객의 자동차 생애주기 가치사슬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다. 이곳에서 AGV 로봇은 생산이 완료된 차량을 출고 전 보관장소까지 이동시켜 차량을 정리하고, 차량이 출고될 때 운반차량에 싣기 전 단계까지 차량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최근 인수한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기술까지 더해지면 미래형 로봇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계기로 로봇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물류로봇 시장에 우선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물류로봇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해 이동형 로봇 시장에 진입한 뒤, 미래 로봇산업인 개인용 전문 서비스가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포부다. 현대차뿐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기업들도 물류로봇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GM은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1’에서 물류 및 운송 신규사업 ‘브라이트 드롭’에 진출한다고 밝히며 짧은 거리에서 물품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개발된 보조 전기 팔레트 ‘EP1’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로봇발렛 서비스는 직원들의 업무효율 향상과 일하는 방식 변화 추진 차원에서 진행됐다”며 “로봇기술 관련 향후 사업화 방향이나 구체적 도입 분야는 확정되지 않았고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1.05.09 I 이승현 기자
구자근, 반도체 투자설비 50% 세액공제 추진
  • [e법안 프리즘]구자근, 반도체 투자설비 50% 세액공제 추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구자근(사진) 국민의힘 의원은 반도체산업에 대폭적인 세액공제 지원을 하도록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지난 7일 국회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반도체 분야 투자비에 대해 30~50%의 세액공제를 하도록 규정해 국내 반도체산업 투자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구자근 의원실미국은 반도체 분야 설비투자에 40% 세액공제 지원 등 반도체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대만ㆍ중국ㆍ일본 등도 국가적 차원에서 반도체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최근 국내 산업계는 정부에 세액공제 확대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지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현재 시스템ㆍ메모리반도체 등 반도체 분야는 신성장ㆍ원천기술 분야로 지정되어 다른 기술에 비해 더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하고 있다. 신성장ㆍ원천기술에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미래자동차, 로봇, 바이오, 인공지능, 빅데이터, 5G 등 44개 분야 미래 핵심기술이 지정되어 있다.현행법상 반도체 분야에 대한 세액공제는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비에 대해 적용되며, 기업 규모별로 차등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세액공제가 올해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문제가 있어서 개정안은 이를 2023년 12월 31일까지 2년 더 연장하도록 했다.또 현재 반도체기술에 대한 연구개발비 세액공제율(대기업 20%, 중견기업 25%, 중소기업 30%)을 대기업 40%, 중견기업 45%, 중소기업 50%로 각각 20%씩 상향 조정했다.아울러 반도체기술 설비투자비의 경우 현재 현행 세액공제율(대기업 3%, 중견기업 5%, 중소기업 12%)을 대폭 상향해, 대기업 30%, 중견기업 35%, 중소기업 40%의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구자근 의원은 최근 반도체 산업 지원에 대한 입장을 잇따라 밝히며 반도체 산업을 측면 지원해왔다. 지난 3월 31일 국회에서 매그나칩반도체의 중국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부에 반도체 관련 국가핵심기술 보호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구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에서 핵심이지만 정작 국가적 차원의 지원은 미흡한 실정”이라며 “각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도 반도체 산업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1.05.09 I 박태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 주택사업…럭스로보와 MOU 체결
  • 현대엔지니어링, 스마트 주택사업…럭스로보와 MOU 체결
  • 현대엔지니어링과 럭스로보가 스마트주택사업 기술협력MOU를 7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황헌규 본부장(사진 좌측)과 럭스로보 이대환 대표이사(사진 우측)가 MOU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사진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7일 스마트 주택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 유명 스타트업 기업인 럭스로보와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서명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황헌규 부사장, 럭스로보 이대환 대표이사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럭스로보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스마트 주택을 구현하기 위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및 관련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현재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분양하는 단지에 힐스테이트 고유의 IoT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기술을 적용중이다. 스마트폰으로 내부 기기 제어 및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각종 생활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 주택 플랫폼을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 제안하고, 주택 거주자의 세부적인 니즈 및 트렌드의 분석 자료를 럭스로보에 제공하고, 럭스로보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AI), IoT 기술 개발과 적용 가능한 제품을 기획할 계획이다. 한편 향후 협업을 통한 성과는 ‘하이오티(Hi-oT)’ 시스템에도 연동되어 ‘힐스테이트’ 브랜드만의 독창적인 스마트 주택 구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럭스로보는 2014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모듈형 ‘로보틱스 플랫폼(Robotics Platform)’을 개발했다. CES 2019에서는 럭스로보의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홈 모델하우스를 전시하며 로봇 드론 부문에서 ‘2019 CES Innovat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현대엔지니어링 건축사업본부 황헌규 부사장은 “급변하는 주거 트렌드에 수요자의 요구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신주거 트렌드에 맞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스타트업계 대표회사인 럭스로보와의 협업으로 현대엔지니어링만의 특화된 스마트 주택 IoT 플랫폼을 개발, 적극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5.07 I 하지나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AI 의료솔루션 개발 착수...'고혈압·피부암 조기진단'
  • 라이프시맨틱스, AI 의료솔루션 개발 착수...'고혈압·피부암 조기진단'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는 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질병 예측·진단·치료 및 예후관리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정밀진단솔루션 ‘닥터앤서 2.0’ 개발에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3월까지 닥터앤서 1.0의 성공적인 개발 성과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로부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약 19억원을 지원받아 닥터앤서 2.0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이 사업은 국민 체감도가 높은 1차 병원 및 2·3차 병원에서 AI 진료·진단 지원 수요가 높은 12개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중 라이프시맨틱스는 고혈압 및 피부질환 분야에 참여한다. 고혈압 분야에서는 환자들의 체계적 관리를 통한 심뇌혈관 관련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목표로, 일상 혈압 분석 진단 및 혈압관리에 따른 예측 소프트웨어와 고혈압 관련 합병증 예측 예후관리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한다. 특히 가정 내 일상 혈압을 모니터링하여 혈압 수치 예측 알고리즘, 고혈압 발생 위험도 및 합병증과 부작용 예측 알고리즘 등을 이용, 고혈압으로 인한 심뇌혈관 합병증을 줄임으로써 건강보험재정의 건전성 제고에도 기여한다.피부질환 분야는 영상분석을 활용한 피부병변의 피부암 감별 진단보조 소프트웨어와 남성형 탈모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예정이다. 피부암 감별 알고리즘 기술을 활용하면 개인이 모바일 사진을 통해 피부암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내원이 필요할 경우를 안내함으로써 피부암 조기 발견이 용이해진다. 또한 AI, AR·VR 기술을 이용한 모발이식 예측 및 표시 기술은 향후 피부 노화 예측, 모발이식로봇 개발 등으로 이어져 항노화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이프시맨틱스 송승재 대표이사는 “닥터앤서 1.0 사업은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연구과정 자체에 방점이 있었다면 2.0은 연구기간 내 상용화까지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업 1차년도에는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2차년도부터는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의료기기 인허가용 임상 시험을 거쳐 식약처 인허가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한편 닥터앤서 2.0 연구개발 과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라이프시맨틱스를 포함해 총 30개 병원, 18개의 ICT 기업이 참여하여 추진 중이다.
2021.05.07 I 김지완 기자
  • [사설]눈길 끄는 '부(負)의 소득세', 기본소득보다 합리적이다
  • 전직 경제관료 5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사회안전망으로 ‘부의 소득세’ 도입을 제안했다. 소득이 기준선에 미달하는 계층을 대상으로 정부가 매달 일정액의 마이너스 세금, 즉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중 한 사람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국민에게 매달 일정액의 현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기본소득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한 반론의 성격을 띄고 있다. 변양호(전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국장) 임종룡(전 금융위원장)·이석준(전 국무조정실장)·김낙회(전 관세청장)·최상목씨(전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은 최근 ‘경제정책 어젠다 2022’라는 책을 냈다. 내년 3월 대선을 통해 출범할 차기 정부의 복지 분배 분야 정책의 핵심 이슈들을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모든 국민이 기본생활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차기 정부의 과제가 될 것이라며 부의 소득세에 관한 개념과 도입 방안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똑같이 월 50만원씩 주는 것보다 가난한 사람만 골라 월 100만원씩 주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유력 정치인의 복지 분배 정책에 대해 전직 경제관료들이 반론을 제기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우리 정치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기본소득제 도입을 주장해온 인물이다. 재산·소득의 유무에 관계 없이 모든 국민에게 매달 일정액의 보조금을 지급하자는 것이다. 예컨대 1인당 월 50만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나라 전체로 연간 300조원 정도가 소요된다. 막대한 재원을 조달하려면 증세가 불가피하다.부의 소득세와 기본소득은 고용 없는 성장과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시대에 국가의 소득 지원 필요성을 인정하는 점은 같다. 그러나 지원 대상과 재원 조달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 기본소득이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보편적 복지인데 비해 부의 소득세는 저소득 계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선별적 복지다. 기본소득은 대규모 증세가 불가피하지만 부의 소득세는 기존의 복지제도 통폐합을 통해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 정치권은 재원의 효율성과 조달 가능성 면에서 부의 소득세가 기본소득보다 훨씬 합리적이라는 점을 깨닫기 바란다.
2021.05.07 I 양승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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