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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규제혁신법 처리 더 미뤄선 안돼
  • [기자수첩]국회, 규제혁신법 처리 더 미뤄선 안돼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재계에서 규제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제단체장 중심으로 정부와 국회 인사들과 만남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실질적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재계가 규제 혁신을 요구하는 이유는 불안감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글로벌 경기가 백신 접종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면서 경쟁 국가의 기업들은 국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적극 투자에 나서는 만큼 뒤처질 수 있다는 것이다.최태원(왼쪽) 대한상공회의소 겸 SK그룹 회장이 지난 5월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박병석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일례로 반도체 산업의 경우 미국과 중국, 대만 등은 정부가 대규모 지원금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반도체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도체 특별법 제정을 예고하면서 재계의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반도체만 특별법으로 지원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되거나 상계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특별법 제정이 불투명해졌다. 최근 미국 상원에서 반도체지원법을 확대해 첨단사업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미국 혁신경쟁법안을 가결한 것과 대조적이다.이뿐만 아니다. 규제 혁신 관련 법안 발의 후 입법이 완료된 법안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 과제는 아직 논의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이 대표적이다. 지난 18대 국회부터 약 10년 동안 꾸준히 발의돼 온 법안이지만 매번 의료민영화 논란에 휩싸여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다가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법안이 발의돼 지난 2월엔 공청회도 열렸지만 이후 별다른 논의는 없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직 발의조차 되지 않은 규제 혁신 법안들도 14건에 달했다. 특히 미발의 과제의 대부분은 비대면 진료와 자율주행 로봇 등 샌드박스 승인받은 과제들에 대한 후속 입법 차원의 법안들이다. 모든 일은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저것 고려하다 보면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혁신 법안 처리에 힘써주기를 기대해본다. 지금은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 실천할 때다.
2021.06.24 I 신민준 기자
KB국민은행, ‘AI 은행원’ 내년부터 1000개 전 지점 도입한다
  • [단독]KB국민은행, ‘AI 은행원’ 내년부터 1000개 전 지점 도입한다
  • AI 키오스크, 머니브레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은행 입구에서 사람처럼 말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인공지능(AI) 은행원’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5~10대의 AI 은행원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1000여개 전 지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AI 은행원은 딥러닝 기반 음성 합성·영상 합성·자연어 처리·음성 인식 등을 융합한 실시간 대화형 AI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상담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휴먼’의 금융권 전용 키오스크 상품이다.이 상품은 AI 휴먼 분야에서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AI 기업 머니브레인에서 개발했다. 국내에서 AI 휴먼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 상품을 공식 상용화한 사례는 KB국민은행이 최초다. 머니브레인과 계약을 앞둔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여의도점에 체험존을 마련했고, AI 은행원을 시범 적용한 바 있다. 앞으로 정식 도입할 키오스크 상품은 이 모델보다 한 단계 진보한 형태의 버전이다.AI 은행원은 쉽게 말해 번호표 발급 기계와 청원경찰 역할을 동시에 해낼 수 있다. 키오스크 앞에 서면 고도의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로 만들어진 AI 은행원이 반갑게 웃으며 고객을 맞이한다. 예컨대 AI 은행원에게 ‘대출을 받으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면, 개인대출을 위함인지 전세대출을 위함인지 등 상세한 영역까지 쭉 이어서 응대해준다. 그렇게 필요 업무에 대한 파악이 끝나면 키오스크에서 번호표를 발급해주는 방식이다.은행 지점 안에 화장실은 어디인지, 지점 근처 지하철을 타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오늘 날씨는 어떤지 등 은행 안에서 누구나 사사롭게 물어볼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질문에 대해서도 척척 대답해낸다.AI 은행원은 딱딱한 사진이나 로봇처럼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살아 있는 사람처럼 말하는 중간마다 자연스럽게 손을 움직이거나 고객을 끄덕이는 등 다양한 몸동작을 취해 어색함을 덜어준다. 추후에는 동작 센서의 추가로 이용자 인식을 가능하게 만들어 시작과 종료 시에 고객 응대 인사까지 즉각적으로 구현될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뿐 아니라 다른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AI 은행원의 도입을 예정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다.이는 인건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은행 점포 수를 줄이는 동시에, ICT 적용 확대로 영업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려는 업계의 요구와 맞물린 흐름으로 풀이된다. 국내 상위 6개 시중은행 점포 수는 2020년 6월 말 기준 4년 전 대비 537개, 12.7% 감소했다.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AI 은행원은 현재 수준에서 더 고도화해 추후 창구 직원 역할도 대체할 전망”이라면서 “모바일 금융 앱에도 도입해 온라인에서도 AI 은행원이 업무를 응대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24 I 노재웅 기자
KAIST·SM 맞손···메타버스 연구로 공연기술 실감나게
  • KAIST·SM 맞손···메타버스 연구로 공연기술 실감나게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SM엔터테인먼트가 함께 메타버스 연구를 한다.양 기관은 지난 23일 KAIST에서 메타버스 연구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콘텐츠·인공지능·로봇 관련 기술 △디지털 아바타 제작 공동 프로젝트 △문화 기술 관련 공동 학술 연구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KAIST와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3일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이광형 KAIST 총장,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사진=KAIST)메타버스 세계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차원(3D) 등 첨단 기술들이 합쳐진 실험장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연 완성도와 기술 발전을 함께 이뤄내기 위한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다.KAIST는 인공지능·디지털트윈·사물인터넷(IOT)·네트워크 등 가상세계를 실제처럼 정교하게 재현하고, 구동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제공한다. 여기에 SM의 프로듀싱과 콘텐츠 기획 능력을 합쳐 메타버스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특히 셀럽(celebrity·유명인)과 아바타라는 두 가지 요소가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여러 아바타가 더 나은 소통을 하는 가상 세계를 만들기 위해 콘텐츠·인공지능·로봇 관련 연구도 하기로 했다.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SM은 미래 콘텐츠를 만드는 동력을 얻고 KAIST는 세계 초일류 대학이 되어 SM과 함께 인류의 미래의 삶에 기여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광형 KAIST 총장은 “전 세계인의 마음의 사로잡은 SM의 문화적 상상력이 KAIST의 우수한 기술력과 만나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물론 공학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6.24 I 강민구 기자
“6월 임시국회서 서발법 등 처리해야"…대한상의, 조속입법 촉구
  • “6월 임시국회서 서발법 등 처리해야"…대한상의, 조속입법 촉구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6월 임시국회 등 국회의 본격적인 법안 논의를 앞두고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혁신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등 근거 마련대한상의는 24일 기업들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법안 입법경과를 제시했다. 대한상의는 지원기반 마련 등 기업들의 혁신을 위해 필요한 법안을 비롯해 상의 샌드박스 과제 중 후속 법령정비가 필요한 법안 등 총 37건의 입법경과를 분석했다. 일부는 지난 1월 상의가 국회에 제안한 과제다.대한상의 분석 결과 법률 개정까지 완료된 과제가 10건, 미해결 과제가 27건으로 미해결 과제가 2배 이상 많았다. 미해결 과제 중에는 상임위 계류 중인 과제가 13건, 미발의 과제는 14건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는 관계자는 “지난 5월 임시국회에서 샌드박스 3법, 산업집적법 개정안, 가사근로자법 등 일부 법안들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등 입법에 진척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상임위 논의가 없거나 미발의 상태인 과제도 많다.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혁신법안 입법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회에서 선제적으로 법령정비에 나선 결과 신속하게 입법이 완료된 과제들이 있다. 공유주방이 대표적이다. 공유주방 서비스는 여러 사업자가 한 주방공간을 공유하는 사업모델로 창업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에는 위생 우려 등으로 금지돼 있어 사업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대한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를 통해 승인받은 4개사 포함 총 19개 업체와 기관에서 사업이 가능해졌다.후속입법도 속속 진행됐다. 작년 12월 공유주방의 정의를 신설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공유주방 사업모델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전기자동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근거도 마련됐다. 기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고 싶어도 대기환경보전법상 보조금을 지급받은 폐배터리는 지자체에 반납해야만 해 민간 차원에서 활용이 어려웠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캠핑용 파워뱅크로 재활용하는 사업모델을 추진 중이었던 굿바이카가 상의 샌드박스 지원센터의 문을 두드린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였다.대기환경보전법과 자원순환법 개정안이 작년 12월 나란히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전기차 폐배터리의 지자체 반납 의무가 사라지고 회수, 보관, 재활용을 위한 거점수거센터가 생기게 됐다. 아직 성능기준 마련 등 추가로 정비돼야 할 법령이 남아있지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첫걸음은 뗀 셈이다.샌드박스 승인 사업자들의 사업중단 우려를 덜어주는 입법도 진행 중이다. 기존에는 특례 승인을 받아도 후속 법령정비가 제때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특례기간 만료 이후엔 사업이 중단될 위험이 있었다.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른바 ‘샌드박스 3법’이 국회에 발의됐다. 금융혁신지원법 개정안이 지난 3월, 산업융합촉진법, 정보통신융합법 개정안이 5월 각각 본회의를 통과했다.◇대다수 과제는 아직 발의도 되지 않아법안 발의 후 입법이 완료된 법안도 일부 있지만 대다수 과제들은 아직 논의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이 대표적이다. 국내 서비스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미래 먹거리가 많은 분야임에도 경쟁국 대비 서비스업의 비중과 고용 모두 낮아 법률상 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제정안의 골자다.지난 18대 국회부터 약 10년 동안 꾸준히 발의되어 온 법안이지만 매번 의료민영화 논란에 휩싸여 논의가 진척되지 못하다가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이번 21대 국회에서도 법안이 발의돼 지난 2월엔 공청회도 열렸지만 이후 별다른 논의는 없는 상태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도 마찬가지다. 최근 핀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금융 혁신의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를 촉진하기 위해 전자금융업의 자본금 요건 등 진입장벽을 낮추고 인허가 체계를 개편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작년 11월 발의됐다.발의된 지 벌써 반년이나 지났지만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세 차례 상정만 됐을 뿐 별다른 논의는 없는 상태다.이 외에도 드론 비행승인 시 군부대, 지자체 등과 상시협력체계를 구축해 드론비행 승인절차를 합리화하는 드론활용촉진법(김민철 의원안 등), 산업데이터 활용 기반을 마련하는 디지털전환촉진법(조정식 의원안 등) 등 13개 법안이 상임위에서 논의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대한상의 조사 결과 아직 발의조차 되지 않은 혁신 법안들도 14건에 이르렀다. 특히 미발의 과제의 대부분은 샌드박스 승인받은 과제들에 대한 후속 입법 차원의 법안들이다. 수십 년째 시범사업만 하던 비대면 진료부터 배달·순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혁신 사업모델이 샌드박스를 통해 사업의 문이 열렸지만 더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회 입법을 거쳐야 한다.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고 있는 의료법, 자율주행 로봇을 차로 규정하고 있어 보도 통행을 금지하고 있는 도로교통법 등 정비돼야 할 과제가 쌓여 가고 있지만 관련법은 논의조차 없다. 강민재 대한상의 샌드박스관리팀장은 “입법과제의 경우 입법이 완료된다 해도 하위법령 정비가 남아있어 관련법령이 모두 정비되기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된다”며 “샌드박스 테스트가 아직 진행 중인 과제라도 안전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는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입법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6.24 I 신민준 기자
언리미트·로봇김밥, 대체육 활용한 ‘언리미트 포레스트김밥’ 출시
  • 언리미트·로봇김밥, 대체육 활용한 ‘언리미트 포레스트김밥’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로봇김밥’은 식물성 고기 브랜드 ‘언리미트’와의 협업을 통해 100% 식물성 고기를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제공=로봇김밥)로봇김밥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언리미트 포레스트 김밥’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는 언리미트 슬라이스에 파프리카, 적채 등 아삭한 채소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현미와 채소를 듬뿍 넣어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오리엔탈 와사비, 스리라차 등 함께 제공되는 소스를 곁들여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친환경 컨셉의 로봇김밥 그린 매장(상암MBC몰점)에서는 언리미트 포케, 언리미트 블랙 등과 같이 언리미트 슬라이스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언리미트 블랙은 언리미트 슬라이스를 토핑으로 올린 김밥 위에 오리엔탈 와사비, 스리라차, 발사믹 드레싱, 콩마요 등과 같은 소스를 더해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언리미트 포케는 구운 언리미트 슬라이스에 병아리콩, 렌틸콩과 같은 슈퍼푸드, 부드러운 아보카도, 고소한 쿠스쿠스 등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더한 한 그릇 요리다. 여기에 면 또는 밥 토핑을 선택하여 함께 즐길 수 있다.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고기를 선보이는 브랜드 언리미트는 여러 프랜차이즈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체육 메뉴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신메뉴에 활용된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소고기 목심과 같은 쫄깃한 식감과 고기의 풍부한 육즙을 구현한 제품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콜레스테롤과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지 않다.언리미트 관계자는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음식인 김밥을 100% 식물성으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식물성 고기를 접목해 더욱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로봇 김밥의 신메뉴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신메뉴는 6월 24일부터 로봇김밥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6.24 I 이윤정 기자
SM 이수만 "미래의 프로듀서는 컬처 사이언티스트"
  • SM 이수만 "미래의 프로듀서는 컬처 사이언티스트"
  •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카이스트 학생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 총괄 프로듀서는 23일 카이스트 본원에서 진행된 SM과 카이스트의 메타버스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 이후 ‘카이스트와 SM이 함께 할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이번 강연에서 그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SM 창립 당시부터 ‘컬처 퍼스트, 이코노미 넥스트’를 모토로 문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로 나갔다”면서 “한류를 음반, 드라마 판매 등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한국의 국부를 축적하는 지속적인 움직임, 세계적인 무브먼트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이어 K팝을 세계의 문화로 만들고 한류를 진화시킨 핵심역량으로 컬처 테크놀로지(CT)를 꼽으며 “CT가 한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글로 써진 매뉴얼을 만들고, 널리 퍼트리고, 미래 세대에게 전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저의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기술, 즉 CT라는 독자적인 개념을 정립하고 체계적인 프로듀싱 시스템을 만들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CT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계속 진화하고 있다. 저와 SM은 새로운 기술에 주목하고, 문화와 기술의 융합을 꾸준히 시도해 새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시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면서 SM의 홀로그램 콘텐츠, 비욘드 라이브 등을 소개했다.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이 총괄 프로듀서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에 대해 “셀러브리티와 로봇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SM 신인 걸그룹 에스파를 언급하기도 했다. 에스파는 멤버들이 자신의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를 만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된다는 세계관 아래 활동 중이다. 그러면서 그는 “SM 컬처 유니버스, 문화로 연결된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은 저와 SM이 꿈꾸며 만들어가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세상의 세계관이다. SMCU라는 하나의 큰 이야기가 카툰의 C, 애니메이션의 A, 웹툰의 W, 모션 그래픽의 M, 아바타의 A, 노블의 N을 조합한 새로운 혼합 영상 콘텐츠 장르 ‘CAWMAN’으로 탄생하면서 전혀 새로운, 미래의 콘텐츠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프로듀서로서 저의 화두는 항상 미래, 미래의 콘텐츠다. 인류가 공존하는 삶과 미래를 위해서 문화와 과학은 당연히 융합해야 한다. 문화와 바이오, 나노, AI 등 과학 기술의 결합을 통해 인류의 상상을 뛰어넘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컬처 테크놀로지는 문화와 과학기술의 융합, 즉 사이언스를 포함하는 CT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미래의 프로듀서는 컬처 사이언티스트라고 생각한다. 미래의 프로듀서는 컬처 사이언티스트가 되어야 하고,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의 엔터테터인먼트 세상을 프로듀싱할 컬처 사이언티스트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SM과 카이스트에서 21세기 문화 개척자 컬처 사이언티스트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SM과 카이스트는 앞으로 △콘텐츠, 인공지능, 로봇 등의 분야에 관한 기술 협력 △디지털 아바타 제작 관련 공동 프로젝트 진행 △CT 공동 학술 연구 등을 함께 펼쳐나갈 계획이다.카이스트 이광형 총장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SM의 문화적 상상력이 카이스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만나 미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물론, 공학 기술 발전에도 기여하는 거대한 창의의 산물로 완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6.24 I 김현식 기자
롯데손보 "챗봇으로도 긴급출동 車 부른다"
  • 롯데손보 "챗봇으로도 긴급출동 車 부른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카카오톡 ‘챗봇’(Chatbot)을 통한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손해보험 고객들은 상담원 연결 없이도 긴급출동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챗봇 서비스는 카카오톡 검색창에 ‘롯데손해보험 알림톡’을 검색한 뒤 채널추가를 누르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카카오톡 채널 내 바로가기(제네릭) 메뉴에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을 선택하면 된다.롯데손해보험은 올해부터 고객상담에 챗봇을 적용했다. 주로 내보험관리 · 사고접수 · 보험금 신청 · 대출신청·상환 · 필요서류안내 등 고객센터 업무와 장기보험 가입문의 등에 이를 활용했다. 기존 홈페이지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도 카카오페이인증 · 휴대폰인증 · 공동인증서 등으로 간편 인증을 거치면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롯데손해보험은 카카오톡 챗봇 서비스 개시 및 고도화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접근성 향상과 업무의 신속성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월 기존 디지털그룹을 DT그룹으로 조직을 개편하며, 인공지능(AI) · 빅데이터 등 전사적 DT인프라 지원을 강화했다. 직원 생산성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시범 도입하는 등 적극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1.06.24 I 김유성 기자
한국문화정보원·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팅봇 서비스 제공 위한 MOU 체결
  • 한국문화정보원·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팅봇 서비스 제공 위한 MOU 체결
  • (사진제공=한국문화정보원)[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과 미술전시 분야에 처음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반의 인공지능 로봇 서비스(이하 큐아이)의 구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6월 23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게 될 미술전시 분야의 인공지능 문화해설 로봇 서비스(큐아이)는 미술작품에 대한 해설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미술전시에 대한 체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한국문화정보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하는 ‘큐아이’는 앞으로 선보일 이건희 컬렉션의 전담 해설사로 활약하며, 국내·외 주요 미술전시 작품에 대해 쉽고 재미있는 미술전시 해설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홍희경 문정원 원장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큐레이팅봇 서비스가 비대면 해설로 미술관을 찾는 국민의 관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큐아이’가 제공하게 될 미술전시 해설 서비스는 2021년 준비과정을 거쳐, 2022년 1월 본격적인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인공지능 로봇 ‘큐아이’는 문화(Culture)+큐레이팅(Curating)+인공지능(Al)의 합성어로, ‘문화정보를 큐레이팅 하는 인공지능’과 ‘문화정보를 큐레이팅 하는 아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와 자율주행 기반의 문화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인 ‘큐아이’는 관람객의 문화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문화 시설에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2021.06.23 I 이윤정 기자
“위성망+지상망 통합”…과기정통부, 6G에 2200억 투자
  • “위성망+지상망 통합”…과기정통부, 6G에 2200억 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 과기정통부 제공‘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회사에 출근하지 않아도 내 아바타가 있는 확장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자연스럽게 비대면 회의를 하고, 인공 지능 로봇이 나를 도와 공장에서 일하며,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타고 출근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한다. 또,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급이 돼야 한다.당장은 5G도 실감하기 어렵지만 이동통신 주기가 10년마다 바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6G 시대는 2028년~2030년 쯤 도래할 전망이다. 6G는 삼성전자, KMW 같은 통신장비와 단말기 업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IT 산업 전반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어, 미국과 중국, 일본 등은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개발 제휴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23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주재로 ‘6G 전략회의’를 열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美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21년부터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함께했다.‘6G R&D 실행계획’은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G 개발에 ‘25년까지 2200억 투자 △한미 양국 공동연구 MoU(약 100억원, ~‘25년) △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 및 국제표준 주도 △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 지정(‘21년 3개, ‘22년 4개)이다. 2200억 원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공간 위성 통신 국책 사업 예산(하반기 예타 예정)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저궤도 위성 활용한 지상망 통합6G가 바꿀 세상은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렵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성망과 지상망의 통합이다. 지금까지 이동통신은 지상에 기지국을 세우는 것으로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저궤도 위성(공중 10km)을 활용해야 드론택시나 플라잉카를 지원할 수 있다.과기정통부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 하고 ‘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해 추진된다. KT샛외에 여러 기업들 전략 고민6G 국제 표준 일정에 따라 (’25년) 검증용 5G 위성 1기 → (‘27년) 실증용 5G 위성 3기 → (’29년) 실증용 Pre 6G 위성 3기 → (‘31년) 실증용 6G 위성 7기 등 4단계(총 14기)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하반기 대규모 국책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평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 개발 분야에 민간 주도 시대가 열린 가운데, 저궤도 위성 산업 시장을 두고도 KT(030200) 자회사인 KT샛(kt sat)외에 여러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가다듬고 있다. 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3대 분과위원회 (기술·표준화/위성·주파수/글로벌)등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6G R&D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2021.06.23 I 김현아 기자
서울시 "자가검사키트 양성률  0.0026%…코로나 차단 효과"
  • 서울시 "자가검사키트 양성률 0.0026%…코로나 차단 효과"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가 지역감염 차단에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가 기숙학교 19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도입 시범 사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 로봇고등학교에서 자가검사를 마친 한 학생이 테스트기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서울시는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통해 확진자 4명을 발견하고, 감염자 선제 발견에 따른 신속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14명을 추가 발견하는 등 확진자 조기 발견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집단감염 취약 사업장에서 자가 검사키트를 사용하도록 하는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시범사업 검사 건수는 약 15만건이다. 확진자는 4명으로 양성률은 0.0026%를 기록했다. 확진자 4명은 모두 콜센터 직원이다. 시는 자가 검사키트 확진자가 나온 콜센터는 전 직원 대상 PCR검사를 시행해 추가 확진자 14명을 찾아냈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자가 검사키트 양성률은 기존에 국가에서 전국 요양병원에 대해 주기적 검사를 했을 때 나온 양성률과 거의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가 시범사업을 벌인 콜센터에서는 n차 전파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자가 검사키트를 활용해 나타난 적극적 방역의 효과”라고 강조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콜센터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의 진단 소요일(증상발생일부터 확진일)은 평균 3.5일이었으나 시범사업 참여 콜센터의 진단 소요일은 2.7일로 나타났다. 자가검사키트의 주기적 사용이 확진자 조기 발견에 기여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시범사업과 별도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가검사 키트를 구입해 감염 여부가 확인된 인원은 22일 기준 127명이다. 이 중 자가검사키트가 양성이 나온 후 가족이 단체로 PCR 검사를 이행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한 사례도 있다. 박 통제관은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이 감염취약시설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향후 민간 및 공공기관에서 자율적인 사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6.23 I 양지윤 기자
상품표준 데이터 300만개 확충…배송·물류혁신 나선다
  • 상품표준 데이터 300만개 확충…배송·물류혁신 나선다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유통혁신주간 개막행사에 박진규 산업부 차관이 참석했다고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을 개최해 유통산업의 미래비전과 혁신방향을 논의하는 디지털 유통혁신 컨퍼런스, 신기술 전시회, E-커머스 피칭페스타, 국내·외 바이어 대상 비즈니스 상담회 등을 개최한다.이날 박 차관은 “전통적인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혁신, 인프라 구축에 과감히 나서야 한다”며 “유통의 진정한 혁신은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소비자 보호·친환경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적인 가치를 향상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유통물류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노력과 함께 디지털 유통산업의 근간인 상품표준 데이터를 300만 개 이상 확충하고 중소유통의 배송·물류 혁신을 위한 공동 물류센터의 디지털화와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박 차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유통업계와 소상공인의 위기극복 지원을 위해 이달 24일부터 개최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유통업계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지를 당부했다.박 차관은 ‘디지털 유통대전’ 전시관을 방문해 대표적인 유통혁신업체인 쿠팡(물류인프라, 소상공인 상생프로그램, SSG닷컴(냉장·냉동 전기배송차, 친환경 배송모델 등)의 부스와 중소유통 물류센터의 디지털 혁신 모델인 풀필먼트관·로봇서비스관을 참관하고 기술 창업관인 E-커머스 피칭대회관에 들러 최근 유통업계 흐름을 살폈다.산업부는 매년 6월 유통혁신주간에 ‘디지털 유통대전’과 ‘E-커머스 피칭대회’ 등을 연례적으로 개최해 유통혁신을 위한 대표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021.06.23 I 문승관 기자
현대건설, 현장순찰·무인시공 로봇 선보여
  • 현대건설, 현장순찰·무인시공 로봇 선보여
  • 사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22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현대중공업 글로벌R&D센터’ 현장에서 건설로보틱스 기술 시연회를 선보였다.이 행사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 현장 관계자는 물론 현대로보틱스 등 스마트건설 전문가, 로봇산업 관계자 등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격제어를 통한 건설로봇의 기술 시연이 진행됐다. 현대건설은 이 시연회에서 현장순찰 로봇, 무인시공 로봇 등을 선보였다.현장순찰 로봇은 건설현장 주변을 자율주행하면서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으로 현장상황에 대응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현대건설은 현장순찰 로봇에 다양한 플랫폼 센서를 적용함으로써 유독물질에 대한 오염상태 포착, 현장주변 레이저스캐닝 등 다각적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이어 무인시공 로봇은 근로자가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리프트에 올라가 했을 천장드릴 타공 작업을 대신 수행했다. 상단에 부착된 AI비전(객체 자동인식)을 통해 작업 지점을 찾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지정된 작업을 원격 수행할 수 있다. 향후 현대건설은 로봇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모델링) 도면과 연계해 건설로봇의 이용률을 극대화함으로써 안전사고, 생산성, 고령화 문제 등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로보틱스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자체 로봇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R&D투자와 상생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건설로봇을 지속개발함으로써 품질·안전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23 I 하지나 기자
국내 이커머스 한자리에…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개막
  • 국내 이커머스 한자리에…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개막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및 유통 기업들이 현재 활용 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준비 중인 최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의 막이 오른다.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을 연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과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디지털 유통의 최신 기술과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로 산업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6월 디지털 유통대전을 열 계획이다.특히 개막일인 이날 오전 박진규 산업부 차관과 윤성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장이 차례로 축사와 격려사를 전한다. 이어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회장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유통 혁신’을 주제로 기조 발표한다.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추경민 쿠팡 부사장, 곽정우 SSG닷컴 본부장, 진흥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 진흥회 부회장, 임원배 한국수퍼마켓 협동조합연합회 회장 등도 행사에 참석한다.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에 차린 SSG닷컴의 부스. (사진=SSG닷컴)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쿠팡, SSG닷컴, 메쉬코리아 등이 차린 부스를 비롯해 약 200개 부스가 들어설 예정이다.쿠팡은 지역투자와 고용창출, 소상공인 상생, 동반성장의 성과를 알리고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생활을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SSG닷컴은 자동화 설비로 구축된 최첨단 물류 시스템과 냉장·냉동전기배송차, 다회용 보냉가방 알비백, 미생물 아이스팩 등 친환경 서비스를 소개하며 SSG닷컴만의 스마트한 유통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메쉬코리아는 카카오커머스와 밀키트 전문 기업인 프레시지와의 협업을 통한 IT 기반의 실시간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더해 프레시지의 밀키트 제품 등을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송하는 다양한 서비스 등을 공개한다.이 외에도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베이는 가산직영점과 홈플러스 간석점에 서비스되고 있는 ‘로봇 바리스타’를 이번 전시회에 데려온다. 로봇 바리스타는 매장 직원이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음료를 제조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과정 전체를 로봇 머신으로 구현한 시스템으로 균일한 맛을 구현해 품질 격차 없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풀필먼트관에서는 소비자의 집과 가장 가까운 점포의 상품 재고를 실시간으로 휴대폰에서 확인하고 필요한 상품을 소량으로 주문하고 픽업하거나 배송 받을 수 있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행사 기간에는 디지털 기술을 이커머스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제품,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E-커머스 솔루션 IR 피칭 대회’도 열린다. 예비창업자, 대학생 등 약 80개 팀이 참여해 해외소비자 분석 쇼핑 플랫폼, 점포 공간을 활용하는 마이크로 풀필먼트(통합 물류관리)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심사를 거쳐 12개 팀이 본선 경연 및 전시회를 진행하며, 본선 진출팀에는 산업부장관상(2팀) 등이 수여된다.유통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디지털 유통 혁신 콘퍼런스’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코트라는 이 기간 국내 유통사와 스타트업, 예비창업자와 국내외 바이어 간 네트워킹, 투자 매칭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2021.06.23 I 유현욱 기자
6G 핵심기술·표준 선점에 2200억 투자…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 6G 핵심기술·표준 선점에 2200억 투자…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6G 미래상내 아바타가 있는 확장 가상세계 메타버스 상에서 비대면 회의를 자연스럽게 하고, 인공 지능 로봇이 공장에서 일하며, 드론택시나 플라잉카가 상용화되려면 통신의 공간이 지상 기지국에서 공중 10km로 확대돼야 한다. 또, 통신망의 속도도 최대 1Tbps급이 돼야 한다.이런 세상은 꿈 같이 느껴지지만 ‘28~’30년 쯤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6G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6G R&D 실행계획’을 수립해 23일 발표했다. 임혜숙 장관 주재로 ‘민관합동 6G 전략회의’를 열고 ▲초성능, 초공간, 초정밀 등 6G 개발에 ‘25년까지 2200억 투자 ▲한미 양국 공동연구 MoU(약 100억원, ~‘25년) ▲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 및 국제표준 주도 ▲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 지정(‘21년 3개, ‘22년 4개) 등을 발표했다.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IITP와 NSF 공동협력 제휴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미래 신흥 기술인 6G에 대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연구 등 협력을 확대키로 한 바 있다.국제 사회에서는 이동통신 세대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전환되는 것을 고려할 때 6G의 상용화를 ‘28~’30년 사이로 예상하고 있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은 디지털 대전환뿐 아니라 미래 신산업의 성장기반이 되는 핵심 기술인 만큼,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기술개발 착수와 국제표준 선점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9년 4월 상용화된 5G만 해도 표준화 협의체 구성은 2012년 이뤄졌다.미국·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도 차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국은 DARPA(국방부 산하 고등연구계획국) 주도 장기 R&D에 착수한 이후 최근 주요 우방국과 6G 기술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중국도 ‘19년 6G 전담기구 출범하고 일본도 ’20년 민관 합동 ’Beyond 5G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우리나라는 정상회담 후속조치로 이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美 국립과학재단(NSF) 간 공동연구협력 MoU를 체결하고 ‘21년부터 양국 간 6G 분야 공동연구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회의에는 로버트 랩슨(Robert Rapson)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함께했다.6G R&D 실행계획주요 내용은?「6G R&D 실행계획」에는 ①차세대 핵심 원천 기술 확보 ②국제표준·특허 선점 ③연구·산업 기반조성에 대한 세부 실행 계획이 담겼다.우선 차세대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서 당장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저궤도 통신위성,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 등 6대 중점 분야 10대 전략 기술에 ’25년까지 총 2천억원, ‘21년 기준 총 179억원(12개 과제)을 투자하기로 했다.특히 6G 시대에는 이동 중인 비행체(플라잉카, 드론 등)와 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한다.이를 위해 위성·지상 간 통합 접속기술을 개발 하고 ‘31년까지 총 14기의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위성통신기술 발전전략‘의 이행도 병행하여 추진된다.6G 국제 표준 일정에 따라 (’25년) 검증용 5G 위성 1기 → (‘27년) 실증용 5G 위성 3기 → (’29년) 실증용 Pre 6G 위성 3기 → (‘31년) 실증용 6G 위성 7기 등 4단계(총 14기)로 추진한다.6G 시대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초공간 위성통신 개념도‘6G 시대 초공간 서비스를 위한 위성통신망 구성도’ 출처=과학기술정보통신부6G 시대 저궤도 위성 원천기술 확보올해는 6G 기술개발의 첫 해인만큼 각 6G 핵심분야별 기술요구 사항을 정립하고 요소 기술을 설계하는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틀을 닦고 핵심 장비 및 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21년) 기술요구사항 정립 ⇒ (‘22년) 요소기술 설계·구현 ⇒ (‘23년)) 요소기술 고도화(기술 간 연계/테스트) ⇒ (‘24년) 핵심기술간 연계/테스트 ⇒ (‘25년)) 핵심기술 안정화/최적화 순이다.해외 주요국들과 공조체계 마련을 위해 국가 주도의 6G 선제 연구 중인 미국(NSF), 중국(CAICT), 핀란드(오울루대) 등과 6G 핵심기술에 대한 공동연구 및 6G 주파수의 국제협력을 추진하고, 미국 Next G Alliance등의 글로벌 6G 민간단체와 국내 5G포럼 간의 공동협력을 위한 MoU 체결, 6G 리더십 확보를 위하여 오는 11월 ‘6G Global’ 국제행사도 개최한다.국제표준화기구(ITU, 3GPP 등) 의장직 진출6G 국제표준화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에서 ITU 6G 비전그룹 작업 의장 및 3GPP RAN1(물리계층) 의장에 진출한 성과를 공유하고 국제표준 선도를 위해 표준화의 밑그림 격인 6G 비전 정립단계부터 우리나라가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우리나라는 ITU-R 내 WP5D(Working Party 5D) 산하 6G 비전 작업그룹 신설 및 삼성전자 최형진 수석 의장 선출(3월), 3GPP RAN1(물리계층)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 의장 선출(5월)이란 성과를 나은 바 있다.또, 美 ‘Next G Alliance’(통신산업협회 주관) APP 작업반 의장에 LG전자 이기동 책임이 선출(6월)되기도 했다.특허청과 협력해 선정한 표준특허 확보 가능성이 높은 6G 핵심기술(2건, ’20년 선정)에 대해서는 ‘21년부터 R&D 자금과 특허 확보 전략맵을 패키지로 지원하고 ’22년도 패키지 지원을 위한 기술 분야도 추가로 선정하여 사전에 전략맵을 구축하기로 했다.대상 기술은 표준 후보 선점이 필요한 ①공간 네트워킹 기술, ②지능형 초정밀 네트워크 기술이다.‘21년 선정 6G 대학연구센터(RC)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6G 전략회의’ 에 참석해 한미 공동연구 MOU 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카이스트 등 대학 R&D 연구센터지정도튼튼한 연구·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21년 3개 대학 내 6G 연구센터를 지정·운영한다. 올해 3개가 지정됐고, 내년에 4개를 선정한다.이를 통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유도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국내 대학·연구소가 공동으로 R&D에 참여(’21년 오이솔루션, 에프알텍 등 참여)하는 형태를 확대하여 실무인력의 6G 역량 강화도 촉진키로 했다.6G 기술개발 관련 글로벌 동향을 국내 산업계와 공유하고 국내 기술 수준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보고서 발간·영문 홈페이지 개설도 추진하여 각 국 및 전문기관 간의 6G 관련 교류도 지원한다.과기정통부 임혜숙 장관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디지털 혁신의 근간인 만큼 네트워크 분야에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6G 시대에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함께 과감하고 도전적인 역할을 해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협력 기반이 잘 마련된 만큼 이를 잘 활용하여 6G 준비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 협업을 추진하고, 향후 관계부처, 대·중소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우리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강국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과기정통부는 6G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3대 분과위원회 (기술·표준화/위성·주파수/글로벌)등 민관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가며 6G R&D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2021.06.23 I 김현아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재팬', 혁신성장 ETF 4종 상장
  • [머니팁]미래에셋 '글로벌X재팬', 혁신성장 ETF 4종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본 합작법인 ‘Global X Japan(이하 글로벌 X 재팬)’이 혁신성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4종목을 23일 동경거래소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신규 상장 ETF는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일본 산업 테마에 집중 투자한다. △게임·애니메이션 △로봇·인공지능(AI) △바이오·메디테크 등 성장 테마형이 3종목이며,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글로벌 리더스가 1종목이다.‘Global X Japan Games & Animation ETF(2640 JP)’는 세계적인 경쟁력, 인지도를 갖춘 일본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에 투자하는 일본 최초 상품이다. 해당 컨텐츠를 생산, 유통하는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SOLCATIVE Japan Games & Animation Index’를 추종하며, 닌텐도, 소니, 반다이 남코, 코나미, 캡콤 등 20종목에 투자한다.‘Global X Japan Robotics & AI ETF(2638 JP)’는 산업용 로봇에서 높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일본 로봇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하며, 최대 40종목으로 구성된다. 추종지수는 ‘INDXX Japan Robotics & AI Index’다. 산업용 로봇·자동화기기, 무인기 및 드론, 비산업용 로봇, AI 등 하드웨어 서브테마와 컴퓨터 지원 설계 및 데이터 처리,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반도체 등 소프트웨어 서브테마에 투자한다.‘Global X Japan Bio & Med Tech ETF(2639 JP)’는 일본이 전통적으로 기술력을 보유한 종합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뿐만 아니라 최근 급성장 중인 바이오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의료소프트웨어 기업에 투자한다. ‘FactSet Japan Bio & Med Tech Index’를 추종하며, 투자 종목수는 20~35종목이다.‘Global X Japan Global Leaders ESG ETF(2641 JP)’는 시가총액 1조엔 이상 일본 대형주 중 해외매출비율, 해외고객비율 등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 및 시장점유율을 보이는 20종목을 선정해 집중투자한다. 추종지수는 ‘FactSet Japan Global Leaders ESG Index’다.글로벌 X 재팬은 2019년 9월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일본 ‘다이와증권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일본 현지법인이다. 지난해 8월 ‘Global X MSCI SuperDividend Japan ETF’와 ‘Global X Logistics J-REIT ETF’를 동경거래소에 처음 상장한 이후, 현재 ETF 6종, 3300억원 규모를 운용 중이다.글로벌 X 재팬 관계자는 “이번 상장으로 대표지수형 중심인 일본 ETF 시장에 차별화된 혁신성장 테마 ETF를 상장하게 됐다”며 “한국 투자자에게도 글로벌 X 테마형 ETF가 글로벌 신성장 테마에 투자할 수 있는 좋은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글로벌 X 재팬 ETF는 미래에셋증권 등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계좌를 통해 매매 가능하다.
2021.06.23 I 이은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배관·철골 생산 자동화
  • 삼성엔지니어링, 세계 최초 배관·철골 생산 자동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삼성엔지니어링이 스마트로봇자동화를 통한 첫 배관생산에 성공했다.삼성엔지니어링은 23일 스마트 배관제작공장(Smart Piping Shop)의 시제품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경남 고성군에 위치한 제작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출하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과 현대로보틱스 강철호 대표, 태창이엔지 곽태영 대표, 고성군 백두현 군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태창이엔지 곽태영 대표, 현대로보틱스 강철호 대표,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고성군상공협의회 김영홍 회장, 고성군 백두현 군수. (사진=삼성엔지니어링)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는 작년 12월 배관과 철골 제작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 5월 배관제작자동화 설비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 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하게 됐다. 배관스풀 용접의 핵심공정을 자동화한 세계 최초의 사례다. 이번에 자동화에 성공한 것은 사용빈도가 높은 직경 4~12인치 탄소강(Carbon Steel) 배관 스풀의 ‘절삭-개선-용접’ 공정이다. 양사는 이날 배관 자동화의 종류와 공정 확대 등에 대한 협약도 체결, 지속적으로 협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철골 제작자동화도 설비 개발 완료 후 시운전 단계에 있으며, 하반기에 시제품 출하가 가능할 전망이다.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배관과 철골 자동화로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배관과 철골은 각각 플랜트의 혈관과 뼈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재인 만큼 프로젝트 전체 공기와 원가 등에 미치는 역할이 지대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자동화를 통해 배관과 철골의 균일한 품질 관리와 안정적 생산, 해외 현지 숙련공 부족 문제 해결, 안전사고 예방 등 EPC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삼성엔지니어링은 로봇자동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로봇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과 로봇 등을 활용한 사업수행 혁신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통해 기술 솔루션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6.23 I 신수정 기자
㈜STX 자회사 피케이밸브, LNG선용 초저온 밸브 공장 추가 증설
  • ㈜STX 자회사 피케이밸브, LNG선용 초저온 밸브 공장 추가 증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TX의 종속회사이자 국내 최대 종합밸브기업인 피케이밸브가 올해 9월 완공을 목표로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제2 전용공장 증설에 착공했다. 고부가가치 LNG 운반선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수주량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생산능력 증대, 품질 향상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다.피케이밸브는 밸브 생산의 모든 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일관 생산 체계를 구축,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PK’ 상표로 정유 및 석유화학,원자력,가스 및 LNG산업,담수화설비, 환경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밸브를 공급하고 있다.▲피케이밸브의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사진=STX)특히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서 영하 196℃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 기술 국산화에 성공한 피케이밸브는 최근 전세계적인 친환경 규제 강화와 LNG 운반선 수요 급증에 따라 LNGC용 초저온 버터플라이밸브 매출이 지난 2019년 20억원에서 2020년 200억원으로 10배 증가했으며 올해 예상 매출액 추정치는 500억원에 달한다. 최근 삼성중공업 LNG운반선 ARCTIC 15척, 컨테이너선 듀얼퓨어엔진용 SEASPAN 10척 그리고 대우조선해양 VLCC 듀얼퓨어엔진용 Neptune 8척 등에 초저온 밸브 공급 건을 수주, 국내 조선사들이 수주한 LNG 운반선의 90% 가량을 피케이밸브가 공급하고 있다. 선박 외에도 한국가스공사 LNG생산기지와 포스코 광양 LNG터미널 등에 초저온 밸브를 납품중이다.▲피케이밸브 본사 전경. (사진=STX)피케이밸브는 밀려드는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서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제작 및 검사에 특화된 전용공장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700평대 초저온 버터플라이 제2 전용공장은 생산 및 에너지 활용 효율성 강화를 목표로 스마트팩토리로 설계, 완공 이후에도 공정 자동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해 전문 로봇 설계 업체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송근수 피케이밸브 생산본부장은 “신규 공장 완공, 정상 가동이 예상되는 금년 9월 이후부터는 LNGC용 초저온 버터플라이 밸브 생산 및 검사 능력이 현재 수준 대비 2배 이상 확대, 납기대응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국내외 조선사 포함 고객들의 납기 및 품질만족도를 제고해 추가적인 수주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피케이밸브 지배회사인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STX와 자회사 STX마린서비스는 피케이밸브가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중동·북아프리카 밸브 시장 내 PK 브랜드 입지를 공고화할 수 있도록 국내 사업팀과 ㈜STX 두바이 현지 법인 간의 테스크포스 구성, 합동 투자 및 진출 전략 마련 등에 힘쓸 계획이다.
2021.06.23 I 김영수 기자
코트라, 캐나다와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링 설명·상담회
  • 코트라, 캐나다와 스마트팩토리 파트너링 설명·상담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정부와 공동으로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21 한·캐나다 스마트 팩토리 파트너링 설명회와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양국 기업 간 상호 교류하며 공동 연구개발(R&D)과 기술 협력, 부품 공급 등을 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공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스마트 팩토리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세계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2024년 2448억달러로 연 평균 9.8%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열리는 설명회에선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국제통상부 장관이 스마트 팩토리 정책과 시장 현황,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양국 스마트 팩토리 현황과 성공 사례 강연도 이어진다. 캐나다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한국은 생산 제조, 로봇 등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각각 있어 양국 간 기술 교류 수요가 늘고 있다. 코트라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28일부터 3주 동안 공동 R&D, 기술 교류 등 양국 기업 간 상담회도 연다. 이지형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한국과 캐나다 양국 기업이 협력을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코트라)
2021.06.2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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