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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배터리 산업, 제2반도체로 성장해 韓미래 이끌 것”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확실히 성장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더 큰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했다.문재인 대통령이 8일 충북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제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 ‘K-배터리, 세계를 차지(charge)하다’에서 행사에 앞서 전시장을 돌아보며 K-배터리가 탑재된 대창모터스 ‘다니고 밴’에 탑승해 있다.(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북 오창에 소재한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찾아 “대한민국 경제는 세계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며 발전해 왔다”라며 “이제 그 선두에 배터리 산업이 설 것”이라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으로, 문 대통령이 방문한 충북은 국내 배터리의 절반가량(48%)을 생산하는 생산 1위 지역이다.문 대통령은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는 대한민국의 또 하나의 자랑”이라며 “큰 에너지를 작은 공간에 담게 되면서 전기차부터 드론, 로봇, 공작 장비, 무선청소기, 노트북, 휴대전화, 스마트 워치까지 우리의 일상이 획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배터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배터리는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도체가 정보를 처리하는 두뇌라면 배터리는 제품을 구동시키는 심장과 같다”라며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한국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전환시키는 핵심 동력”이라고 말했다.이날 ‘K-배터리 발전전략’ 행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제조기업 CEO를 비롯해 수요 기업, 소부장 기업, 관련 협회, 금융기관 대표들이 대거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공급망 확보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투자 유치를 넘어 자국 배터리 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2030년까지 ‘명실상부한 배터리 1등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최근 5년간 두 배로 커졌다. 오는 2025년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도 전망된다. 2030년이 되면 현재의 8배에 달하는 3500억 불의 시장이 될 것으로도 관측된다.문 대통령은 이 같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확대 분위기 속에 과감한 투자에 나선 기업들을 격려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공장을 증설하고, 이날 오창 2공장 착공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중소기업들과 힘을 합쳐 2030년까지 총 40조 원 이상을 투자한다”면서 “언제나 한발 앞서 도전하는 기업인 여러분의 용기에 존경과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그러면서 ‘K-배터리 발전전략’을 통해 정부가 기업들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배터리를 반도체, 백신과 함께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R&D 투자의 최대 50%, 시설투자의 최대 20%까지 세액공제해 세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겠다”라며 “리튬황 전지 2025년, 전고체 전지 2027년, 리튬금속 전지는 2028년까지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배터리 시장을 창출하겠다”라며 “2025년 플라잉카 상용화와 함께 선박과 건설기계, 철도까지 저탄소·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고도 했다문 대통령은 끝으로 “연대와 협력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며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광물자원 보유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민간의 해외 광물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 큐렉소 수술로봇, 10년치 1.5년만에 팔려...'장밋빛' 실적 예고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로봇수술’ 시장 개화에 큐렉소가 실적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큐렉소가 최근 1년 반 동안 판매한 의료로봇 규모가 이전 10년치 판매 규모와 맞먹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연구개발(R&D)비용까지 줄어 큐렉소는 올해 외형성장과 이익증가를 동시 실현하면서 퀀텀점프를 예약했다.8일 큐렉소는 지난해 이후 국내외 의료기관에 총 31대의 의료로봇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간 34대의 의료로봇을 판매했다.금융투자업계는 큐렉소가 올해 매출액 484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큐렉소는 지난해 매출액 393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제공=큐렉소)◇ 관절·척추수술, ‘사람 → 로봇’ 패러다임 전환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는 최근 인공관절·척추수술이 사람에서 로봇으로 빠르게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큐렉소 관계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선 골반뼈-허벅지뼈-정강이뼈-발목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뼈를 깎아야 한다”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인 다리는 ‘O’형이 대부분인데, 일직선으로 뼈를 정확히 깎는 게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그는 “수술로봇이 뼈를 깎으면 일직선에서 1도 이내 오차가 나타나지만, 의사 손에선 2~3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며 “뼈가 일직선이 돼야 인공연골이 정확히 안착된다. 그래야 환자가 불편함 없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의사 노화에 따른 손 떨림이나 당일 컨디션, 경험 부족에 인공관절 수술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수술로봇에선 매번 동일한 수술 결과를 도출한다. 더욱이 집도의는 뼈를 최소한으로 깎아야 한다는 부담 속에 수술에 임한다. 의사 입장에선 로봇수술은 정확성이 보장되고 환자입장에선 수술위험이 줄어든다.인공관절 로봇수술(좌)과 수기수술(우) 비교. (제공=큐렉소)척추수술 시장도 최소 침습, 안전성, 정확성 등을 앞세워 로봇이 의사 손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과거엔 요추 3·4·5번 환자가 척추수술을 하게 되면 등 전체를 절개해야 했다”면서 “하지만 척추수술 로봇은 피부 위에 레이저 포인트를 쏜 뒤, 드릴로 구멍을 내고 나사를 삽입한다. 최소 침습 수술이 이뤄져 감염 위험이 낮고 수혈도 적어 회복이 빠르다”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의료현장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 의료로봇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큐렉소 측은 인공관절 수술은 수년 전만 해도 100% 손으로만 이뤄졌으나 현재 전체 수술에 5%가량이 수술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시장조사기관 윈터그린(Winter Green) 리서치는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규모가 지난 2016년 42억달러(4조 8153억원)에서 연평균 20.7% 성장해 내년 130억달러(14조 9045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척추수술로봇 시장 규모는 3000만달러(344억원)에서 27억7000만달러(3조 1758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인공관절 시장은 205억 달러(23조 5032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인공관절 시장은 점차 로봇수술로 대체될 전망이다.◇ 장밋빛 실적 전망...국내외 파트너십 늘리며 매출↑큐렉소는 당장 올해부터 장밋빛 실적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 의료로봇 시장 확대에 수술로봇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연구개발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큐렉소 연구개발비는 2019년 63억원, 지난해 47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18.4%에서 11.9%로 감소했다. 회사는 주요한 연구개발이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큐렉소는 오픈플랫폼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 침투력을 높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경쟁사 대부분은 인공관절 제조를 겸업하는 회사들”이라며 “이들은 인공관절 판매망 유지를 위해 의료로봇 기업 인수했다. 이 때문에 경쟁사 의료로봇은 이 특정 회사 인공관절만 사용할 수 있다. 반면 큐렉소는 수술로봇은 오픈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 시판 중인 대부분 인공관절과 호환된다”고 말했다.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엔 코렌텍, 셀루메드, 짐머바이오메트, 임플란트케스트, 메릴 헬스케어 등 다양한 브랜드 인공관절을 적용할 수 있다. 또 이들 인공관절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빠르게 판매망을 넓혀가고 있다.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큐렉소 측은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지난해 하반기 인도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최근엔 유럽 임플란트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척추수술 로봇은 국내를 비롯 유럽·미국 유명 척추 임플란트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협의 중이다. 조만간 하나둘씩 계약 체결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은 식약처, 유럽 CE 인증을 받았고 척추수술 및 보행재활 로봇은 식약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
- KT, ‘디지코 KT 오픈랩’ 출범...“차세대 유니콘 키운다”
- 8일 서울 관악구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에서 (우측부터)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정태호 국회의원, KT 구현모 대표가 입주 아이스크림 서빙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을 위한 ‘디지코KT 오픈랩’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차세대 유니콘 육성에 나선다.KT는 관악S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디지코 KT 오픈랩’을 출범한다고 8일 밝혔다. KT와 KB금융그룹은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KT 오픈랩’과 ‘KB이노베이션허브’를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했다.이날 진행된 개소식에는 구현모 KT 대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태호 국회의원,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박준희 관악구청장,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참석했다.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학교,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 층 500평 규모로 총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지상 2~4층은 디지코 KT 오픈랩, 지상 5~6층은 관악 KB 이노베이션 허브, 지하 1층~지상 1층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자리잡는다. 이들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입주 기업간 네트워킹, 공동행사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디지코 KT 오픈랩에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한다. 브이픽스메디칼(AI기반 외과수술지원 병리진단 플랫폼), 프롭웨이브(CCTV활용 B2B 주차장 관리 서비스), 액션파워(AI 자동회의록 서비스), 알고케어(실시간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파프리카데이터랩(라이프 스타일 데이터거래 서비스), 파이미디어랩(공간AI알고리즘 활용한 공간DX사업), 플랫가든(중고생 입시 메신저)이 최종 입주에 선발됐다.KT는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창업 공간 제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KT 사업연계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구현모 KT 대표는 “개방형 협력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차세대 유니콘으로 성장시키고, 이들과 함께 KT 디지털 플랫폼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선순환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관악S벨리 스타트업 센터 시설 개요. KT 제공
- [AI] 미디어젠, 133억원 규모 NIA 학습용 데이터 구축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음성 기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미디어젠(279600)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1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서 △화자 인식용 음성 데이터 구축 △아동 음성 데이터 구축 △다화자 음성합성 데이터 구축 3개 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미디어젠은 지난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1차, 2차 사업에도 선정돼 성공적으로 과제 수행을 마친 이력이 있다.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까지 2년 연속 선정돼 AI 데이터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화자 인식용 음성 데이터 구축’ 사업은 미디어젠이 주관하며 메트릭스리서치·비디·인천대학교가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5000시간 분량의 화자 인식용 음성 데이터 및 4500시간 분량의 가창 데이터를 구축한다. 미디어젠의 신규 사업 분야인 음성 AI 엔진과 인공지능 가수(AI Singer)에 모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미디어젠 윤종성 수석 연구원은 “미디어젠은 앞으로 AI 기술 활성화에 주력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AI 서비스 구축과 신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이번 과제로 수집된 데이터를 모두 일반에 공개해 AI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500명 넘는 아동 음성 데이터도 구축‘아동 음성 데이터 구축’은 미디어젠이 주관하며 메트릭스리서치·비디·아이포트폴리오·방정환 재단이 참여한다. 2500명이 넘는 아동의 한국어 음성 5000시간 분량을 수집하고, 5000명이 넘는 아동의 영어 음성을 5000시간 분량 수집한다.윤성준 미디어젠 부사장은 “기존 음성 인식 데이터는 성인 위주로 돼 아동 음성 데이터가 부족한 현실이다. 이에 따라 아동 음성 인식률은 크게 낮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이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국어 교육, 아동용 콘텐츠 생성, 인공지능 로봇 등의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동 영어 데이터로는 인공지능 영어 튜터를 개발, 아동의 눈높이에 맞는 영어 학습에 활용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동 영어 인식 성능에 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12종류 감성으로 성우 데이터 구축도‘다화자 음성합성 데이터 구축’은 미디어젠이 주관하며 애드사운드가 참여한다. 이 사업을 통해 4500명의 일반인 화자에 대해 1만 시간 분량의 음성을 수집하고, 12종류의 감성·스타일로 분류한 성우들의 음성 데이터를 구축한다.미디어젠 송민규 상무는 “AI 기술 발전으로 서비스의 지능화 수준이 올라갈수록 자유 대화형 UI가 많아질 것이고, 이에 따라 앞으로 음성 합성 서비스를 활용할 분야가 늘어날 것”이라며 “음성 합성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다화자 음성 합성 데이터와 감성·발화 스타일별 음성 합성 데이터를 구축하고, 국내 음성 AI 기술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전자, 첫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가전·TV '쌍끌이'(종합)
- [이데일리 신중섭 장영은 기자] LG전자(066570)가 사상 첫 ‘2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에 따른 ‘펜트업’(Pent-up·억눌린) 수요가 지속하면서 가전·TV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연간으로도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실적을 갈아치우고 사상 첫 ‘영업이익 4조원 클럽’에 가입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서울 여의도 LG 본사 건물 (사진=연합뉴스)◇사상 첫 2분기 연속 영업익 ‘1조원 돌파’…가전·TV 쌍끌이LG전자는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7조 1101억원과 함께 영업이익 1조 11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와 65.5% 증가한 수치다.LG전자가 2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 516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만 놓고 봤을 땐 지난 2009년 이후 12년 만에 1조원을 넘겼다. LG전자는 2009년 2분기에 1조 243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액은 역대 2분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2분기 매출 최대는 2019년 15조 6292억원이었다.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앞선 1분기와 마찬가지로 H&A본부(생활가전)와 HE본부(TV)가 이끌었다. H&A본부 매출액은 6조원 중반대로 추정된다. 이익률은 1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꾸준히 인기가 이어지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오브제컬렉션’이 H&A본부 2분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오브제컬렉션은 소비자가 다양한 재질과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고 제품을 하나씩 더해 공간 인테리어를 완성한다는 콘셉트의 가전 브랜드다. LG오브제컬렉션은 올 2분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등 해외시장에도 출시하며 글로벌 공간가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HE본부는 올레드(OLED) TV와 나노셀 TV 등 프리미엄 제품이 선전했다. 2분기 기준 매출액은 2016년 이후 5년 만에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출시한 올레드 TV는 최근 ‘규모의 경제’에 들어섰다는 평이 나온다. 실제 올 2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79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6% 성장했다. 이는 TV 시장 최대 성수기이자 분기 최대 출하량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 맞먹는 수치다. 올해 LG전자 TV 매출 중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이를 전망이다.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H&A·HE 본부는 올 상반기에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H&A본부와 HE본부의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 처음으로 각각 20조원, 2조원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영업익 ‘4조원’ 신기록 기대감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본부 실적도 개선되는 추세다. VS본부의 2분기 매출액은 완성차 수요 회복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조원가량 늘어난 1조 9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올 하반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와 함께 설립하는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이달 1일 물적분할을 마치고 출범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커진다.기업 간 거래를 맡는 BS본부는 재택근무, 원격교육, 게임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IT 제품이 선전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LG전자가 올 2분기 경쟁사인 미국 월풀과의 실적 격차를 더욱 벌리면서, 올해 매출에서도 전 세계 생활가전 1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업이익은 LG전자가 2017년부터 연간 기준 세계 1위를 유지하지만, 매출에선 지난해 월풀에 6000억원 정도 뒤지면서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LG전자가 올 1분기 매출에서 약 5000억원 앞선 데 이어 2분기에도 1조원 이상 격차를 벌리면서 1위 자리 복귀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업계에선 LG전자가 LG오브제컬렉션, 올레드 TV 등 주력 사업 선전과 함께 전장사업의 하반기 흑자전환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70조원,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분기와 2분기를 더한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이미 반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상황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했다.휴대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 적자를 끌어안지 않게 된 점도 실적 호조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휴대폰 사업을 지속했을 경우 2분기에만 2000억~30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연간 영업손실은 75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LG전자는 기존 계약 이행 차원에서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이달 말 사업을 완전히 종료한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가전, TV, 자동차 부품, B2B(기업 간 거래)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커넥티드카·로봇 등 신사업 기회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MC사업본부 실적도 2분기부터 중단영업손실로 처리되는 만큼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 ‘싸이월드Z 코인’에 본업 호조…인트로메딕, 실적·주가 ‘쑥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2000년대 ‘미니 홈피 붐’을 일으키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소식에 캡슐 내시경 전문 업체인 인트로메딕(150840) 주가가 뛰고 있다. 과거 싸이월드 가상화폐였던 ‘도토리’가 싸이월드 코인으로 발행되는데 여기에 인트로메딕이 투자사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출자자뿐 아니라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 내 결제시스템인 ‘싸이페이’를 개발하고 서비스 운영자로도 나선다.싸이월드 홈페이지 캡처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인트로메딕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6%(65원) 오른 3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 가까이 올라 3470원까지 뛰기도 했다. 전날에는 16%대 상승 폭으로 급등세를 보였고, 지난 2일에도 6%대 올라 불과 사흘 만에 인트로메딕 주가는 26%나 치솟았다.이는 과거 약 32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진 플랫폼이었던 싸이월드가 ‘싸이월드 Z’라는 ‘메타버스’ 기능을 탑재한 오픈 플랫폼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서다. 앞서 올해 초 인트로메딕은 스카이이앤엠 등 주요 투자자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설립, 싸이월드의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한 바 있다.인트로메딕 관계자는 “당사의 기존 투자사업(키오스크·결제시스템 등)과 자회사 사업을 비추어 볼 때 함께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해 ‘싸이월드 Z’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싸이월드는 가상화폐 발행도 진행하는데, 기존의 ‘도토리’를 기반으로 ‘도토리 1개=가상화폐 얼마’의 가치로 가상화폐(가칭 싸이월드 코인)를 발행한다.이를 위해 이날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 Z’와 ‘싸이페이’ 개발과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트로메딕은 싸이월드 내 결제시스템인 싸이페이를 개발하는 역할뿐 아니라 싸이페이 서비스 운영자로 참여하게 된다. 싸이페이는 싸이월드 플랫폼 전용 페이먼트 서비스다.8월 중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싸이월드는 최근 결제대행사(PG사)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싸이월드 Z’가 8월 중순까지 PG사를 선정하면, 인트로메딕도 이번 협약을 본 계약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일단 일차적으로 기존의 재화로 오픈이 될 예정이다”며 “이후 당사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온·오프라인에서 사용 가능한 싸이페이가 2차로 오픈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개발사와 협의 후 필요한 자료 등을 수령하고 약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인트로메딕 관계자는 “매출은 싸이월드 유저 규모와 싸이페이의 사용 범위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돼 정확한 답변은 어렵다”면서 “기존재화보다 사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므로 매출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싸이월드 Z’는 싸이월드 운영권을 인수한 후 사진과 동영상 복구, 콘텐츠 화질 복원 작업을 거쳐 서버와 클라우드 재구성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시스템 도입, 도토리 환불 작업 등을 진행했다. 싸이월드 회원들은 8월 2일 오후 6시부터 자신의 미니홈피 내에서 복원된 사진, 동영상, 댓글, BGM, 도토리 수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그래픽=김정훈 기자)인트로메딕은 신사업 다각화와 함께 본업인 의료기기·헬스케어 사업부의 점진적 성장도 기대된다.‘캡슐내시경’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판매 증가로 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방역게이트’, ‘살균소독제’, ‘자율주행셩 살균 방역 로봇’의 판매도 성장하고 있다.지난 1월에는 인트로메딕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개발한 상부위장관용 캡슐 내시경 4종이 유럽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인트로메딕의 순이익은 2억945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순이익도 3389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트로메딕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원격진료 비대면헬스케어’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본업에서 연간 기준 약 1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인트로메딕 관계자는 “신규 사업에서는 아직까지 큰 매출은 없지만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과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서울아산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지속 투자 및 상생 계획 밝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선정 컨소시엄에 참여한 서울아산병원은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체적인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고 공모 요건이었던 500병상보다 규모를 확대해 800병상으로 병원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또한 진료와 교육, 연구에서 서울아산병원 이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의료진의 순환 근무와 진료 프로세스, 간호 시스템 등을 그대로 옮겨 인천 지역의 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병원 안정화 시기에 미래형 첨단의료센터와 교육센터,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꿈의 암 치료기’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은 청라의료복합타운에서 발생한 의료이익을 의료와 사회복지사업을 위해 재투자할 계획이며, 컨소시엄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초과이익을 병원 시설 확충에 재투자할 계획이다.국내에서 가장 많은 중증 환자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미국 뉴스위크 선정 ‘2021 세계 최고 병원’ 조사에서 각 분야별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은 서울아산병원이 중심이 되어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의료복합타운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은 중증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 환자들을 각 질환별로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장기이식센터, 뇌심혈관센터를 구축하고, 항공기 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센터를 특화하며, 해외 및 인천 지역 의료진에게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센터를 만들 예정이다.또한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자국 내에서 치료가 어려워 국내로 입국한 중증 외국인 환자가 원스톱으로 진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MGH) 등 최고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춘 기관들이 협력해 산 ·학·연·병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라이프 사이언스 파크(Life Science Park)에 입주할 의료 바이오 스타트업 벤처기업들과도 협력해 곧 다가올 비대면 진료 환경에 대비한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로보틱스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임상에서 활발하게 쓰일 수 있는 의료용 로봇 개발을 연구하고 앞으로 조성될 청라 로봇랜드 산업의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서울아산병원은 글로벌 수준의 임상, 연구 능력을 갖춘 청라의료복합타운을 만들기 위해 대대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지역 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하지 못하는 중증 환자를 치료한 후 인천 지역 1, 2차 의료기관으로 회송하는 올바른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지역 의료기관과 상생해나간다는 방침이다.서울아산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료의뢰협력센터(ARC)를 만들어 전국의 6천 6백여 개의 병의원과 협력 관계를 맺고 진료 의뢰 및 회송뿐만 아니라 협력병원 의료진 연수교육, 벤치마킹 지원, 심포지엄 등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서울아산병원은 지역 사회 및 의료계와 상생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국내 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ESG위원회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다.‘우리 사회의 가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설립취지에 따라 세워진 서울아산병원은 앞으로도 ESG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 사회적 책임, 투명 경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지역 사회와 공동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1977년 설립 이듬해부터 정읍, 보성, 인제, 보령, 영덕, 홍천 등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었던 무의촌 지역에 종합병원을 설립하고 1989년에는 서울아산병원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2020년까지 44년 간 사회복지지원사업, 의료복지사업, 장학사업, 학술연구지원사업, 봉사와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아산상과 기초 ‧ 임상의학 분야의 의과학자를 시상하는 아산의학상 등 우리 사회의 발전과 복지 증진에 총 2,753억 원을 지원해왔다.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서해안벨트권역의 ‘4차병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국내뿐 아니라 중증 치료를 받기 위해 온 해외 환자와 인천 지역에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중증환자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특히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령 친화적인(Age-Friendly Healthcare System) 의료 환경을 만들어 고령의 환자들이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자체적으로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새로 조성될 청라의료복합타운의 규모와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며, 주변 의료기관과도 긴밀한 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지역의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며 발전하는 방안을 끊임없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또 올리면 직원 내보낼 수밖에”-엑셀 입력, 한강 순찰…재정일자리 셋 중 하나 ‘돈 낭비’-대우건설 매각 ‘2000억 에누리’ 논란-감사원 “금감원 감시 태만, 옵티머스 사태 키웠다”-무섭게 치솟는 아파트 값, 그냥 방치해서 될 일인가-수출 규제·올림픽 보이콧…한·일 소모적 갈등 더 없어야△줌인&-“DJ·盧·文은 내겐 학교” 민주당 적통 강조…’反이재명 연대’로 역전극 쓸까-세종시 특공받은 공무원 2.6만명, 시세차익 평균 5억 챙겼다 △최저임금 인상 우려하는 중기-차등지급마저 부결해놓고…최소 동결, 숨통 틔우려면 인하도 고려해야-최저임금 올리면 ‘스태그플레이션’ 초래할 수도-1만800원 vs 8720원, 승자는…오늘 노사 정명승부 돌입△감시 시스템 무너진 금융당국-당국 부실대응 실체 드러나…금융감독체계 개편 논의 탄력 붙을 듯-핵심 책임자 빠진 징계안…업계 ‘이중잣대’ 불만-지루한 법정공방 예고…옵티머스 사태 해결 ‘첩첩산중’△종합-33.6兆 혈세 쏟아부었지만 부실투성이…”민간일자리 창출에 집중해야”-“이례적 재입찰 허용” 비판에…KDBI “법적문제 없다”-與,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가닥…독립됩 업권법 마련할 듯△정치-강금실 영입…친노 끌어안는 李, 文때리는 尹, 탈원전 정책 비판-‘영끌 빚투’ 김기표 임명 안이한 태도 靑 인사·민정 전반적으로 점검 필요-文 “정치의 계절…靑·정부, 중립 지켜야”-국민의힘 당대변인도 세대교체…20대 임승호·양준우씨 선발-정세균·이광재, 丁으로 후보 단일화△국제-행사 음악·보도자료까지 직접 편집하는 ‘디테일 왕’-中, 美상장 ‘IT옥죄기’…디디추싱 등 4곳 안보조사-도쿄올림픽 강행하더니…日자민당, 도쿄의회 선거 과반 실패△경제-年매출 늘어도 받을 수 있는 희망자금…폐업한 소상공인은 왜 안되나요-금리인상 8월이냐 10월이냐…다음주 금통위서 윤곽-제2 이선호 없도록…모든 항만 출입자 안전관리 받는다△금융-불완전 판매 우려에도…보험사 갈아태우기 영업 ‘눈살’-수조원대 국민지원금 특수 앞두고 카드사들 마케팅 망설이는 이유는-74개 금융사 3년 주기로 소비자보호 평가받는다-예금보험공사 “잘못 송금한 돈, 대신 찾아드려요”△산업&기업-노사 힘 합쳐도 버거울 판에 ‘연쇄파업 그림자’ 드리운 완성차-마이크론 선전포고에…더 치열해진 EUV장비 확보전-“항공사,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연장해야”-韓 추격 속도내는 中…OLED ‘LCD 치킨게임’ 재현하나-삼성전자, 한화큐셀 손잡고 ‘제로 에너지 홈’ 구축△남은 1년…디지털 뉴딜, SW·AI 인재 양성 총력-네이버, 세계 첫 ‘로봇 친화형’ 사옥 특허 출원-3조 ‘통풍 치료제’ 시장 잡아라…국산 신약 개발 순항-비접촉·셀프관리·수온조절…정수기, ‘차별화’로 여름 대목 공략△소비자생활-“밀키트는 조립산업…500개 레시피 DB로 뚝딱”-편의점 ‘보양 도시락’ 통 커졌다-‘유료 멤버십 실험’ 나선 신세계백화점-hy 국내 첫 발효유 ‘야쿠르트’ 식약처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인증△건강-혈액 몇방울로 선천성 질환 조기진단…’신생아 선별검사’ 36년 노하우 축적-푹 쉬었는데도 피곤하다면…혹시 만성피로증후군?-아랫배 극심한 통증, 잦은 소변 땐 ‘간질성방광염’ 의심을△증권&마켓 -“델타변이 영향 제한적…지금이 경기민감株 저가매수 기회”-“코스닥 CEO 고령화 빨라 가업승계 제도 개선 필요”-삼성전자 부진에도…관련 펀드엔 ‘뭉칫돈’△증권-크리프톤·카카오페이 청약일 맞물렸지만…둘 다 노려볼 수 있어-‘국내주식 차액결제거래’ 메리츠증권, 9일 선보여-SPV 매입기간 연장에…’A급’ 회사채 흥행랠리-“코로나 이후도 자신…글로벌 체외진단 1위 목표”△부동산-“3기신도시 분양가 성남 복정 6억대·위례 5억대-부산 전포3구역, 도심복합사업 ‘찬반 갈등’ 격화-“아크로 안붙여줘서”…신당8구역, DL이앤씨와 계약해지-7월 4만7150가구 분양…올해 최대△문화-골목마다 새로운 예술이 움트는…여기가 바로 ‘힙지로’-잠재력·가능성 가득…을지예술센터 ‘시각예술 메카’로 거듭날 것-돌아온 빨간머리 ‘샤큘’ 판타지 뮤지컬의 정수△스포츠-‘골프 사춘기’ 겪은 고진영 “에비앙서 올림픽 예습”-임성재, PGA 투어 로켓모기지 클래식 8위…시즌 4번째 톱10-독도 세리머니 안돼도, 무릎 꿇기는 된다-김연경·양효진 등 도쿄올림픽 女배구 대표 확정△피플-“동생 잃고 죄책감 시달렸는데”…62년 만에 상봉한 삼남매-LG전자,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트롬 스타일러’ 기증-산재 예방 힘쓴 이재근 남해화학공장장에 동탑산업훈장 수여-올해 젊은평론가상에 박상수 동덕여대 교수-신한카드-위버스컴퍼니 ‘팬덤 특화카드’ 출시한다△오피니언-‘2차 추경’ 유감-스포츠외교 에이스 키우자-‘이건희미술관’ 설립, 고인 뜻 살리려면△전국-오세훈 자구책 주문에도…’승객 감소+노조 반발’ 서울 지하철 벼랑끝-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인천공항 MRO 추진 전력투구”-고속철도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 확정 46.4km 구간 지하선로 추가…2027년 완공△사회-정치인부터 검경 간부·언론인까지 포섭…’수산업자 게이트’ 확산-델타 변이 1주일 만에 60% 늘어…추가 대책은 ‘아직’-교원자격 없어도 전문가면 임용? 고교학점제 앞두고 찬반논쟁 가열-나흘 만에 수도권 인센티브 철회 “접종했다” 곳곳 NO마스크 실랑이
- 네이버, 로봇 친화 건물 ‘제 2사옥’ 특허 출원…세계 최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랩스의 클라우드 로봇 ‘AROUND(어라운드)D’네이버가 연내 완공할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건물 ‘제 2사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제2 사옥은 네이버 그린팩토리 옆에 건축 중인데, 로봇-자율주행-AI-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를 이끌 모든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빌딩’이다.자율주행 로봇이 전용 엘리베이터로제 2사옥은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되는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건물이다. 로봇 전용 엘리베이터, 로봇 전용 통로, 충전공간 등 로봇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된다.또, 자율주행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로봇과 AI 기반의 다양한 융합 솔루션이 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된다. 얼굴인식을 통한 공간 출입부터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딜리버리 등 직원들은 공간 그 자체가 비서가 되는 새로운 업무 공간을 체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로봇 제어, 사고 방지 기술,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과 제어 등과 같은 기술적 요소들이 반영된다.이처럼 수많은 자율 주행 로봇이 사람과 공존하는 공간 실현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기술이 필요하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전세계 최초로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에 대해 2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5G특화망, 클라우드, AI 등 미래 기술 적용네이버 측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던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을 위해 축적해 온 미래 기술들을 제 2사옥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035420)는 △ARC(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이 적용된 네이버만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와 관련해 약 97건 △앰비덱스, 어라운드 등 ARC로 제어되는 실내 서비스 로봇 및 편의 기술과 관련해 76건 △로봇 친화형 빌딩에서 실제 로봇을 운용하기 위해 필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 실내 지도 업데이트 자동화, 장애물 인식 기술 등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해 42건의 기술 특허를 갖고 있다.결과적으로 이번에 출원한 건물에 대한 22건의 특허까지 포함하면, 네이버는 로봇 친화형 건물 구축과 관련한 약 237 건의 특허를 출원한 셈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 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