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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캘린더]이번주(7월 3주) 카카오뱅크 수요예측·맥스트 청약 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 주에는 하반기 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는 카카오뱅크의 수요예측이 진행된다. 여기에 ‘메타버스’ 기업을 표방한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 업체 맥스트,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 에브리봇 등 ‘알짜배기’ 코스닥 기업들이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은 이번 주(7월 19~23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 7월 19일△맥스트 공모청약 마무리 - 메타버스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증강현실(AR) 개발 기술을 갖춘 기업 맥스트가 지난 16일에 이어 19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 - 앞서 맥스트는 지난 12~13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5000원으로 결정, 총 1630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587대 1 기록.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27일.△에브리봇 공모청약 시작- 국내 로봇 청소기 점유율 1위의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 에브리봇이 19일부터 20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 - 앞서 에브리봇은 지난 13~14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2600~3만6700원) 최상단인 3만6700원으로 결정, 총 778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76.74대 1 기록. -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에브리봇은 현재 코넥스 상장사로 오는 28일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예정. △투비소프트(079970) 임시주주총회- 7월 19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본사 3층 교육장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 이번 임시주총에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사내이사 선임의 건 등이 논의될 예정.△엘오티베큠(083310) 임시주주총회- 7월 19일 오전 10시,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 이번 임시주총에는 감사보고와 더불어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논의될 예정. - 앞서 지난달 10일 엘오티베큠은 수선보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 회사인 ‘엘오티티에스’를 설립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음. ◇ 7월 20일△카카오뱅크 수요예측 시작- 인터넷 전문은행이자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해 20일부터 21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 카카오뱅크의 공모 희망밴드는 3만3000~3만9000원, 총 6545만주 공모 예정. ◇ 7월 21일△한화플러스스팩2호 수요예측 시작 - 한화투자증권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한화플러스스팩2호가 21일부터 22일까지 수요예측, 기준 공모가는 2000원- 이후 26~27일에는 일반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 총 375만주를 공모할 예정. △코아시아옵틱스(196450), 나노몰텍과 합병 기일- 코아시아옵틱스, 지난 5월 완전 자회사인 나노몰텍의 흡수합병 결정 후 합병기일. -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금형 핵심기술의 내재화 및 사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설명. ◇ 7월 22일△에이치케이이노엔 수요예측 시작-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개발하고, ‘컨디션’과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의약품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전문 기업. - ‘케이캡’ 통해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더불어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입하는 등 신사업 가속화 목표. - 코스닥 상장을 위해 총 1011만7000주 공모, 공모 희망밴드는 5만~5만9000원, 22~23일 수요예측 후 29~30일 청약 예정,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포스코케미칼(003670), LG생활건강(051900) 2분기 결산실적 공시 예정△큐라클 코스닥 상장- 혈관질환 특화 신약개발 회사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 앞서 큐라클은 지난 7~8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2만5000원) 최상단인 2만5000원에 결정, 이후 13~14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1546.90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0조3127억원을 끌어모았음. - 회사는 독자적인 ‘SOLVADYS®’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음. ◇ 7월 23일△에이씨티(138360) 임시주주총회- 7월 23일 오전 10시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 -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정관 개정의 건이 논의될 예정. △와이오엠(066430) 임시주주총회- 7월 23일 오전 9시 부산 생곡동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개최.- 이번 임시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과 감사 선임의 건이 논의될 예정.
- “편하게 사업제안”…파트너사 협력 플랫폼 ‘KT 에코온’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에코온 개념도KT가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주력 사업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한눈에 찾아 쉽고 빠른 협력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KT(대표 구현모)는 파트너사와 체계적인 협력기반을 다지기 위해 ‘KT 에코온(Eco:N)’ 플랫폼을 구축하고 19일부터 공식 운영한다고 밝혔다.KT 에코온은 파트너사가 자사 서비스 및 솔루션, 기술정보, 사업정보 등을 직접 입력하거나 KT 사내 시스템을 연동하는 등 다양한 정보를 통합한 파트너사 협력 플랫폼이다. 파트너사가 주도적으로 자사의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제안도 가능 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성장사업 분야에서 기술과 서비스 중심으로 파트너사 정보관리 체계를 개선해 기민한 협력 기반을 다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KT에크온’에 가입한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사업협력 기회와 함께 공동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플랫폼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파트너사는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미디어, 로봇, 헬스/바이오 등 KT 주력 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희망하는 파트너사는 누구나 ‘KT 에코온’에 가입 가능하다. KT와 신규로 협력하는 기업의 경우 파트너사와 KT간 사업 협력을 지원하는 ‘KT 테크케어(tech care)’ 사이트에 접속해 가입 가능하며, 기존 협력 기업은 KT 테크케어 사이트 내 마이페이지에서 ‘KT에코온’ 플랫폼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사내외 추천기업, KT 주관으로 보육하고 있는 벤처·스타트업 등 유관 파트너사에 KT에코온 플랫폼 소개 및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KT SCM전략실장 신금석 상무는 “체계화된 파트너사 통합 플랫폼 ‘KT 에코온’을 통해 상호 능동적이고 건강한 협력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미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기업들과 시너지를 기반으로 DIGICO로서 KT의 성장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 [금나와라 뚝딱]SD바이오센서 선전…IPO 다음 주자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모았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상장 첫날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오른 후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 기록은 못했지만, 매도폭탄 우려에도 상승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이후 냉기가 돌았던 IPO 시장에서 나름 선방한 셈입니다. 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음 공모주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 SD바이오센서 IPO 흥행 불씨 살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의 시초가는 공모가(5만2000원)보다 약 9.6%(5000원) 높은 5만70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장중 6만6700원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차츰 상승폭을 줄이더니 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초가 대비 7.02%(4000원) 오른 것입니다. 시총 6조2996억원으로 진단키트 업계 대장주로 등극했습니다. 그동안 진단키트 업계 1위자리를 지켜온 씨젠(096530)은 전 거래일보다 6.54%(5400원) 내린 7만7200원, 시총 4조318억원으로 업계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당초 SD바이오센서는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 확약비율이 12.45%에 불과해 상장 첫날 매도물량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하지만, 이날 거래량은 1826만주로 매도보다 매수세가 더 우세했습니다. 그동안 ‘첫 날 공모주 던지기’의 원흉으로 지목됐던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확약을 신청한 곳이 1곳에 불과해 이번에도 장기투자보다 단기 수익을 얻어갈 확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이들은 이날 55만주 정도만 던지는 데 그쳤습니다. 대어급 청약을 준비하는 기관투자자들은 215만주를 팔아치웠습니다. 이를 모두 개인투자자들이 받아내며 상승을 견인했습니다.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 증시 영향으로 코스피 전망이 어두우면서 장전엔 (SD바이오센서) 공모주 청약 수수료도 못 내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면서도 “델타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 (진단키트주를) 저렴할 때 사자라는 분위기가 상승세를 이끈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 7말 8초 IPO 슈퍼위크 본격 시작 SD바이오센서의 선전으로 차기 기업공개(IPO) 공모청약주는 한숨을 돌릴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청약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일반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17개사(스팩 제외)입니다. 맥스트, 엠로, 플래티어 등 다소 생소한 기업도 있지만, 에브리봇, 아주스틸, 롯데렌탈 등 익숙한 기업들도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SD바이오센서 상장 후 처음 IPO 슈퍼위크의 포문을 여는 기업은 맥스트(16~19일)입니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 Mapping)’, ‘비전 트래킹’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밴드(1만1000~1만3000원)를 초과한 1만5000원입니다. 청약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입니다.19일과 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에브리봇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입니다.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현재 국내 최다 판매 대수 63만대를 기록 중입니다. 공모가는 희망공모밴드 최상단인 3만6700원에 결정됐습니다.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으로 유명한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은 29일과 30일에 청약을 진행합니다. 희망 공모가는 5만~5만9000원입니다. 이 외에도 IPO 대어로 꼽히는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롯데렌탈 등도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월 말과 8월 초로 이어지는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일정 외에도 매머드급 기업들의 공모청약이 줄지어 예정됐다”며 “올해 총 공모금액 규모는 2010년 10조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25조~30조원의 역대급 공모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다학제 진료]췌장. 담도암, 조기검진통한 조기치료가 유일한 해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췌장·담도암 환자의 90% 이상이 진단 후 1년 내에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사전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췌장과 담도는 주변에 중요한 혈관이 많고 복강, 간과의 근접성이 높으며 몸 속 깊숙이 위치한 탓에 많은 제약이 뒤따른다.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는 “췌장·담도암의 초기 증상으로 복통과 소화불량,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나타날 수 있지만, 생활 속에서 무심코 넘길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환자의 입장에서는 무(無) 증상과 다름없다”며 “췌장·담도 병변의 진단 및 치료에 적극 활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이라고 말했다. 해당 검사는 담도와 췌관의 입구인 십이지장 유두부까지 내시경을 넣은 후, 담도에 조영제를 주입해 방사선 촬영을 하는 방법으로 담도 및 췌장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검사다. 개복없이 결석, 암 등 질환여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담석증, 담도협착 등의 치료까지 시행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다.동석호 교수는 “합병증 발생 위험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보니 시술자의 능숙함과 전문성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며 “하지만, 대장·위내시경처럼 병변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것이 아닌, x-ray 영상만을 이용해 간접적인 방법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은 분명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는 검사는 ‘스파이글래스 DS(SpyGlass DS)’라는 디지털 담도내시경이다. 고화질 카메라가 장착된 매우 얇은 내시경을 십이지장 유두부로 직접 삽입, 담도 내부를 선명한 영상으로 직접관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과 범위를 높였다. 동 교수는 “췌장담도암의 약 80%는 진단 당시 상당히 진행돼 유일한 완치방법인 수술조차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진단은 곧 사망선고라는 말처럼,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위험요인으로 손꼽히는 흡연, 비만, 만성췌장·담도염, 가족력 등을 최소화하거나 관리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도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다. 췌장·담도암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위치 특성상 집도의의 실력이 곧 치료효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췌장암으로 인한 절제술은 췌장과 십이지장, 담관, 담낭을 광범위하게 절제하고 이를 다시 소장과 연결하는 등 정교함이 요구된다. 담도암 또한 마찬가지다. 즉, 수술의 안정성 확보와 합병증 최소화가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것이다.경희대병원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는 “수술법은 우리가 흔히 아는 개복수술에서부터 복강경, 로봇수술까지 나날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수술법마다 장·단점이 분명하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의 우선순위와 여건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답”이라고 말했다. 복강경·로봇수술은 확대된 시야 속에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췌장담도암 수술에 있어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수술의 안정성과 합병증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으로 출혈과 통증이 적어 개복수술에 비해 회복이 빠르다. 박민수 교수는 “과거 행해진 개복수술은 심한 통증과 출혈, 느린 회복속도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면 의료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들이 개선되기 시작했다”며 “수술의 성공률과 안전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수술로서 내·외과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함께 환자의 상태 및 나이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췌담도암은 아직까지 뚜렷한 예방수칙이나 권고 검진기준이 없다. 즉,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 진단은 곧 사망선고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진단과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일상생활에서 위험요인을 피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경희대병원은 최신 췌장·담도 진단 및 치료내시경실(ERCP)을 개소하여 운영 중에 있다. 엑스레이 방사선 노출량 최소화를 위해 환자의 체격에 따른 최적의 선량을 계산하며,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내시경 장비의 배치 변경이 자유로운 실링펜던트시스템을 적용해 시술팀·환자 모두의 편의성, 안정성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해당 시술 공간에서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뿐만 아니라 내시경초음파(EUS)를 통한 진단 및 중재시술, 스파이글래스 담도내시경 시술을 이동 없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받을 수 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동석호 교수(좌측)와 간담도췌장외과 박민수 교수(우측)가 췌장암 환자의 치료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카카오, 모빌리티 자회사 통해 한진과 '맞손'…환상의 짝꿍될까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카카오가 모빌리티 자회사를 통해 한진과 손잡고 택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업계 1위끼리 혈맹을 맺은 네이버-CJ대한통운처럼 카카오-한진도 긴밀한 협력관계의 형성을 알리는 신호탄일지 주목됐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성숙 대표가 선봉에 선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계열사 나름대로 여러 대형 택배사들과 호흡을 맞춰보는 수준이다.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8일 한진과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모빌리티와 한진은 지난달 말 카카오T 앱에서 택배 베타서비스(시험운영)를 시작했다. 배송 신청부터 결제, 배송 확인까지 카카오T에서 모두 가능하다. 실제 배송은 한진 소속 택배기사가 맡는다. 비용은 20㎏ 이하의 소화물 배달이 4000원 단일 가격이다.(왼쪽부터)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이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카카오모빌리티는 주력사업인 택시와 대리운전 호출 외에도 공유형 전기자전거, 항공·시외버스·기차 예매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사람을 이동시키는 것에서 사물을 실어나르는 것으로 영역도 넓히고 있다. 지난 4월 말 퀵서비스 기사용 ‘카카오T 픽커’ 앱을 출시하고 퀵 기사를 모집하더니 이번에 택배기사, 간선기사, 집배점장 1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는 한진과 손을 맞잡았다.현재 카카오T 이용자는 2800만명, 기업회원은 3만곳이다. 카카오의 자회사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기업가치는 최소 4조원 이상으로 평가받는다.카카오T의 높은 접근성을 고려하면 한진도 이번 협력으로 점유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한진은 10%대인 점유율을 2023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택배시장 절대강자인 CJ대한통운(점유율 50% 이상)에 이은 확고한 2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다. 현재는 마찬가지로 10%대 점유율인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한진은 카카오T 플랫폼 기반 택배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카카오와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이는 CJ대한통운이 네이버와 지난 6월 경기 군포에 e-풀필먼트 센터를 마련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을 떠올리게 한다. CJ대한통운의 군포 e-풀필먼트 센터에는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물류 수요 예측 인공지능(AI)인 ‘클로바 포캐스트’를 적용했고 물류 작업 처리를 돕기 위한 무인 이동 로봇 등도 배치했다.이를 염두에 둔 듯 카카오모빌리티와 한진도 미래사업 영역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기반 택배차량 인프라 및 시스템 개발 △택배 데이터 및 AI 기술을 활용한 택배 운송 관리 시스템 구축 △무인 로봇을 활용한 건물 내 배송 구현 방안 등을 공동 추진한다. CJ대한통운처럼 한진에도 카카오의 첨단 IT기술이 접목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양사 협약식에는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도 자리했다. 한진 오너 일가 역시 카카오와 협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방증이다.다만 네이버-CJ대한통운과 같은 끈끈한 관계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카카오는 지난 2019년 말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지분을 사들였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팔아치운 바 있다. 이에 대해 남매간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지 않으려고 발을 뺐다는 해석이 나왔다. 오히려 네이버가 지난해 말 한진칼 지분을 취득했다.한편 카카오 계열 핀테크기업 카카오페이는 지난 2019년 6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제휴해 개인 택배 시장에 먼저 진출한 바 있어 계열사 간 ‘선의의 경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택배비도 4000원으로 완전히 같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각자의 플랫폼에서 따로 택배서비스를 전개 중”이라면서 “(롯데글로벌로지스에서 한진으로)제휴사 변경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카카오페이의 배송 서비스는 롯데 계열 세븐일레븐을 낀 편의점택배 기능도 있기 때문이다.카카오 계열 전자상거래 카카오커머스는 아직 별도 배송 위탁업체를 두고 있진 않다. 입점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배송 등 물류 인프라를 해결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CJ대한통운을 필두로 아워박스, 위킵, 파스토, 품고, 딜리버드, 셀피 등이 참여하는 ‘풀필먼트 얼라이언스(상품 보관·포장, 출하, 배송 등 일괄 처리하는 연합체)’를 결성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철강업만 한해 5500억원…EU 탄소 국경세 발등의 불-이주열의 매파 본색…자산버블 강력 경고-“국힘 중심 정권교체” 최재형, 전격 입당-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의 절반 `신혼희망타운` 노려볼 만-[사설]구직 단념자 역대 최대, 고용회복 아직도 갈 길 멀다-[사설]사회적경제기본법, 대통령 공약이라도 졸속은 안 돼△줌인&-미풍에 그친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GO? STOP? -하필 이 시국에…오뚜기, 13년 만에 라면값 11.9% 인상△EU 탄소 국경세 도입 현실로-EU發 `탄소청구서` 날아들자…다급해진 정부 ‘한국 제외’ 총력전 예고-탄소 국경세, 韓 압박 커질 것…탄소중립 더 서둘러야-탄소배출 많은 수입품에 稅 부과…유럽기업 경쟁력 보호△3기 신도시 ‘청약 전략’-납입액 많은 40대는 일반분양…`무자녀` 2030은 신혼희망타운 노려야-당첨 후에는 소득 늘어도 취소 안돼…단 무주택 요건은 끝까지 유지해야-토지보상 지연되면 ‘10년 전세 난민’ 될 수도△기준금리 동결-`빚투`로 인한 자산거품, 코로나 보다 심각 판단…연내 2회 인상 힘실린다-돈줄 바짝 죄겠다는 한은…요동친 국고채 시장-금리인상 분위기에 코픽스 13개월래 최고…주담대 이자 부담 커져△종합-백신 없어 예약 중단하면서…9월까지 7700만회분 차질없다는 정부-여의도 집단감염 초비상…35개 금융사 직원 전수검사-요기요 주인 ‘여기요’…어피너티·GS리테일 연합 ‘유력’-中 경제성장률 18.3%→7.9% ‘뚝’… 하반기 추가 부양책 내놓나-국회 문턱 또 못넘은 ‘구글 갑질 방지법’△정치-우산 밖 윤석열 ‘마이웨이’…우산 속 최재형 ‘동고동락’-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이낙연…흔들리는 ‘尹-李’ 대선 양강구도-‘김빠진 사이다’ 지적에…이재명 ‘도로 사이다’ 시사-文대통령, 베트남 당 서기장과 정상통화…“진출 韓기업 안전위해 관심 기울여달라”-한국판 루스벨트함 될라…文, 집단감염 청해부대에 긴급후송 지시△경제-‘캐시백 축소,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한발 물러난 洪…‘80% 지급안’ 고수-상반기 수출 3032억달러…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실제 농사짓는지, 실소유주 누군지…농지 샅샅이 파헤친다△금융-역대급 실적 기대에…금융지주 중간배당 가시화-“비은행권 가계대출 증가 지속 땐 규제”-경남은행 “시원한 여름 나세요” 취약층에 선풍기 1300대 기탁-상반기에만 벌써 15건…보험사 특허 경쟁 ‘후끈’△산업&기업-“올림픽 특수 기대 안해”…실망한 기업, 마케팅 최소화-인테리어·건자재 업계 한샘發 지각변동 예고-‘손정의 2조 베팅’ 이끈 이수진 “야놀자, 여행·숙박 슈퍼앱 될 것”-삼성·LG전자, 생산차질로 수백억대 피해-“실질 최저임금 1만1000원” 경총, 3년 만에 이의제기△ICT·바이오-‘코로나 백신 특수’ 삼성·애플, 신모델 대박 자신감-메쉬코리아·오아시스마켓 퀵커머스 합작법인 설립-대표이사 물러났지만 이사회 의장 그대로…유한양행 ‘이정희 체제’ 지속에 내부 반발-옵토레인 ‘델타 변이 판별’ 진단키드 개발△과학카페-북태평양·티베트 고기압 만나…‘뜨거운 공기’ 지면에 가둬-코로나19 바이러스 뇌세포도 공격할까-이상엽 KAIST 교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찾는다△손태호의 그림&스토리-춤꾼 최승희를 아시나요△증권&마켓-삼성SDI·SKIET…외국인이 담는 배터리株 사둘까-이베이코리아 포기 MBK 中렌터카 1위 업체 품어-“카카오뱅크 공모가, 다른 은행과 비교땐 과도하게 비싸”△증권-디폴트옵션 ‘원리금 보장’ 돌아선 금투협…업계 찬반 갈려-아산엔젤펀드 위탁운용 신한자산운용서 담당-“원하는 대로 주겠다”…PEF, 매물 찾아 ‘구애전’-비상장주 상반기 거래, 내달말까지 양도세 신고해야△부동산-북가좌6 수주전 과열…DL이앤씨 제안 ‘위법’ 논란-열기 더해가는 집값…‘전국이 불장’ 지난달 수도권·광역시 상승폭 키워-보금자리론 한도 확대…중저가 아파트 ‘6억 키맞추기’-“전세가 안 나가네”…잘 나가던 성남 분당에 무슨 일이?△여행-숲속 은밀하게 숨은 폭포…‘쏴~’ 하게 무더위를 씻다-버려졌던 채석장에 ‘예술 꽃’ 피었네-바로 만들어 내놓은 ‘막’국수…새콤달콤 그 맛이 예술△스포츠-‘7승 도전’ 박민지 “내일부터 올라갈 것”-박성현 “공-몸 거리 일정해야 샷 정확도 쑥”-한국 남자 골프 첫 메달리스트 되고 싶어“-호돌이·수호랑은 아는데…도쿄올림픽 마스코트는-메시, 연봉 50% 깎고 바르셀로나서 5년 더 뛴다-`롯데 좌완` 투수 김진욱, 박민우 대신 김경문호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수소 관련 안전진단 기준 연내 마련…수소경제 활성화 적극 돕겠다-부탄캔 사고 대부분 부주의 탓…안전수칙만 잘지켜도 사고예방△오피니언-[목멱칼럼]스마트 개미, 자본시장 주역으로 키워야-[북극 이야기]더 중요해진 ‘북극 이사회’ 역할-[기자수첩]방역지침 외면한 NC, 프로야구 공멸 바라나△피플-18세 팝스타 로드리고 “코로나 백신 꼭 맞으세요”-이석희 사장 “메모리 중심 시대…3S 중요”-한진만 부사장 “글로벌 기업과 협력할 것”-동화약품 연구소장에 황연하 이사 선임-삼성전자, AI·로봇 등 6대 유망기술 연구자 집중 육성-한전, 탄소중립 발맞춰 전력혁신본부 신설-韓 떠나는 랩슨 美 대사대리 “한미 관계 담당 36년 뜻깊어”△사회-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이 시국에 “더는 못 참겠다” 집단집회 눈살-`이대남`만 사람이냐 vs 여성이 차별받나 …젠더 갈등에 더 불붙인 ‘여가부 폐지론’-검사량은 ‘쑥쑥’, 땀은 ‘뚝뚝…’ 선별 진료소 의료진 폭염과 사투-얼빠진 서울교육청…공무원 합격·불합격 47명 뒤바꿔-“변호사에 세무사 자격 자동부여 폐지는 합헌”
- 한전 새 ‘싱크탱크’, 전력혁신본부 신설…대대적 조직·인사개편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전력은 전력공급체계의 혁신을 통해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고 전력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해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전력의 탈탄소화, 분산화, 지능화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전력계통의 유연성과 탄력성 제고 등 혁신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전은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탄소감축 기술개발, 재생· 분산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운영전략 수립, ESG 경영 확산 등 관련 기능을 통합하고 전략 수립과 정책 조정을 전담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전력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전력혁신본부 산하에는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로 나눠 구성했다.탄소중립전략처는 신재생과 분산전원 확대에 대비한 전력망의 선제적 건설, 운영체계 혁신과 탄소 감축을 위한 미래기술의 경쟁력 확보 등 전력을 포함한 전환부문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아울러 발전 자회사 등 전력그룹사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협업 체제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지속성장전략처는 환경성, 경제성, 안전성 등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전기소비자의 편익을 최대화하기 위해 전력공급 방식과 고객서비스 등 각종 제도, 절차를 혁신하고 ESG 경영 고도화를 위해 환경, 안전, 거버넌스 분야의 전사 전략 수립과 실행을 총괄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이 외에도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분산전원이 전력망에 원활하게 연결하고 재생발전원을 확산하도록 송·변전과 배전 기능 간의 협업조직인 ‘재생에너지대책실’을 설치했다. 한전은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지연 해소, 계통영향평가 도입 등 수요의 분산화를 통한 망 이용효율 향상, 재생에너지 거래제도 개선 등 전력계통의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전력공급의 신뢰도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요관리처와 에너지신사업처 등을 설치하고 관리본부를 상생관리본부로 재편했다.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보직 인사에서 역량 있는 젊은 부서장을 파격적으로 임명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인 전력혁신본부장에 한전 역사상 최연소 본부장을, 조직 컨트롤 역할을 담당하는 지속성장전략처장으로 40대 처장을 선임했다.한전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기반인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2030 에너지전환 선도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전략에는 신재생 수용 확대, ESS 운영, 수소·해상풍력 확산 등 에너지전환 기술, 지능형 변전소, x-EMS 개발 등 디지털변환 기술, 안전재난과 보안, 로봇과 드론 등 업무 선진화 기술 등의 확보전략을 담았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국내외 산·학·연과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고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정승일 한전 사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 하에서 전력을 포함한 에너지 전 분야의 선제적 기술혁신, 에너지 시스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며 “먼저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이 강해져야 하고 한전은 이들 산업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에너지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영실업, 7단 합체 로봇 '또봇 기가세븐' 한정수량 재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완구 및 콘텐츠 전문기업 영실업은 지난 2015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또봇 기가세븐’을 한정수량으로 재출시 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제공=영실업)기가세븐은 또봇 오리지널 시리즈 19기의 주인공이자 ‘전설의 기사’로 불렸던 캐릭터로 또봇 어드벤처X, 어드벤처Y, 어드벤처Z, 어드벤처D, 태권K, 테라클, 카고까지 시리즈 메인 로봇 7대가 합체하는 초대형 7단 합체 로봇이다. 압도적인 사이즈와 무려 ‘7단’ 변신 로봇이라는 장점으로 지난 2015년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애니메이션 시리즈 종료와 함께 단종되어 많은 팬의 아쉬움을 샀다.이에 영실업은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보답하고자 기가세븐을 한정 수량으로 다시 한번 선보인다. 오는 21일까지 전국의 토이킹덤 매장과 SSG닷컴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며, 7월 22일부터는 전국 이마트 완구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다시 돌아온 기가세븐은 20가지 캐릭터 사운드가 흘러나오는 ‘사운드 버튼’ 기능과 화려한 빛을 발산하는 ‘LED 라이트’가 탑재되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기가세븐의 미니멀 버전인 ‘MINI 기가세븐’과 알파, 베타, 세타, 토네이도, 록키, 발칸이 힘을 합친 6단 합체 로봇 ‘애슬론 마그마6’의 미니버전 ‘MINI 마그마6’ 역시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영실업 관계자는 “또봇 기가세븐은 2015년 출시 당시 7개의 비클로 만드는 7단 합체의 대형 로봇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가심비 완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이번 재출시가 어린이는 물론 과거 오리지널 시리즈를 애청했던 또봇의 오랜 팬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삼성, 'AI·차세대 암호 시스템' 등 미래 산업에 152억원 지원한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5일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발표했다.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인공지능(AI) 분야를 새롭게 선정해 총 12개 과제에 약 15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분야 발전을 위해 지정테마 과제를 선정·지원하고 있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3건의 연구 과제에 1059억3000만원을 지원했다.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황도식 교수, 서울대학교 송용수 교수, 인하대학교 김민구 교수, 포스텍 최수석 교수, 동국대학교 정권범 교수)(사진=삼성전자)◇어드밴스드 AI·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 새롭게 선정삼성전자는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어드밴스드 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세대·6세대 이동통신(5G·6G)△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했다. 이번 지정테마에는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가 새롭게 선정됐다.삼성전자는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의 석학, 전문가들과 국가적 기술 개발의 필요성, 중장기 기술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해 미래 유망 과학기술 분야를 지정테마로 선정하고 있다.올해는 최종 6개 분야를 지정테마로 선정했고, 접수된 약 200건의 과제를 두달간 심사해 앞으로 지원할 12개 과제를 채택했다.어드밴스드 AI분야에서는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황도식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교수 연구팀은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3명의 교수들로 구성됐다. 황교수는 질병 진단시 활용되는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가 스스로 질문과 답변을 만드는 과정을 반복하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문의의 진료 과정을 정교하게 모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이번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된다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송용수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 내에 보관돼 있는 민감한 자료의 비밀성은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개인 데이터 활용에 대한 권리 보호가 더욱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과제가 성공한다면 금융, 의료, 교육 등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로봇 분야에서는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김민구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융합해 로봇이 인간 수준으로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과제이다.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는 최수석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의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광원 기술의 일환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와 정권범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의 ‘초고해상도 PPI(Pixel Per Inch) 디스플레이용 트랜지스터 소자의 인라인 모니터링을 위한 결함 이미징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 정교수의 연구는 제품을 분해하지 않고 생산 과정중에 결함을 검출할 수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제품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2013年부터 682개 연구과제…총 8865억원 연구비 집행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지원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 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지원할 과제를 선정한다.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국가적으로 필요한 미래 기술분야를 지정해 해당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특히 연구자들이 도전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고 실패 원인을 지식 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 교류회 △활용도가 높은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지적재산권(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분야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 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과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AI·로봇 등 12개 연구과제에 152억 지원
- 2021년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에 선정된 교수진. 사진 왼쪽부터 연세대학교 황도식 교수, 서울대학교 송용수 교수, 인하대학교 김민구 교수, 포스텍 최수석 교수. 동국대학교 정권범 교수.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 12개를 선정하고 총 15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삼성전자는 올해 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로 △어드밴스드 인공지능(AI) △차세대 암호 시스템 △B(Beyond)5G&6G △로봇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및 공정 등 총 6개 분야에서 12개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지정테마에는 차세대 암호 시스템과 어드밴스드 AI가 새롭게 선정됐다.지정테마 연구지원 과제는 삼성전자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국가적으로 연구가 필요한 미래 과학기술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올해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03개 연구과제에 1059.3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접수된 약 200건의 과제를 두 달간 심사해 앞으로 지원할 12개 과제를 채택했고, 총 15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키로 했다.어드밴스드 AI분야에서는 황도식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의 ‘순환 추론형 인공지능-자기 질의 응답 기반 자동 의료 진단 기술’ 등 총 2개 과제가 선정됐다. 황 교수 연구팀은 전기공학, 컴퓨터공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3명의 교수들로 구성됐다. 황 교수는 질병 진단시 활용되는 CT, MRI, 엑스레이, 초음파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AI 딥러닝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된다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차세대 암호 시스템 분야에서는 송용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의 ‘다자간 근사계산 암호 원천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클라우드내에 보관돼 있는 민감한 자료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기술이다. 과제가 성공한다면 금융, 의료, 교육 등의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로봇 분야에서는 김민구 인하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교수의 ‘동적 질량중심을 가지며 변형 가능한 물체를 인간 수준으로 조작하기 위한 시-촉각 인식 기술’ 과제가 선정됐다. 시각과 촉각 정보를 융합해 로봇이 인간 수준으로 물체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이 골자다.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최수석 포스텍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의 홀로그램 구현을 위한 광원 기술의 일환인 ‘파장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나노결정 기반 화소 배열형 키랄 레이저(Chiral Laser) 연구’, 정권범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교수의 ‘초고해상도 PPI(Pixel Per Inch) 디스플레이용 트랜지스터 소자의 인라인 모니터링을 위한 결함 이미징 기술 개발’ 등 4개 과제가 선정됐다.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국내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 중인 연구지원 공익사업이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기초과학, 소재, 정보과학기술(ICT) 분야에서 지원 과제를 선정하고, 1년에 한 번 실시하는 지정테마 과제 공모를 통해 핵심 미래 기술분야를 지정해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자들이 목표 달성에 실패해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 더불어 연구자들간 토론인 ‘매뉴얼 포럼’은 물론 연구개발(R&D) 교류회, 지식재산권(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포함해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229개, 소재 분야 224개, ICT 분야 229개 등 총 682개 연구과제에 8865억 원의 연구비를 집행했다.
- IPO 슈퍼위크 17社 출격…대어에 가려진 중소 알짜 챙겨볼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7월 말 8월 초로 예정된 기업공개(IPO) 슈퍼위크에 총 17개 기업(스팩 제외)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크래프톤의 그늘에 가려져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알짜 중소형 종목이 대거 몰려 있는 만큼 슈퍼위크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4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8월 12일까지 일반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17개사다. 맥스트, 엠로, 플래티어 등 다소 생소한 기업도 있지만, 에브리봇, 아주스틸, 롯데렌탈 등 익숙한 기업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SD바이오센서 상장 후 처음 IPO 슈퍼위크의 포문을 여는 기업은 맥스트(16~19일)다. 요즘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메타버스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 Mapping)’, ‘비전 트래킹’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에 AR(증강현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공모희망 밴드는 1만1000~1만3000원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AR 개발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맥스트가 유일하다”며 “내년 영업이익 118억원, 순이익 46억원 기록하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19일과 20일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에브리봇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35%)를 차지하고 있는 로봇 청소기 전문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바퀴 없는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출시해 현재 국내 최다 판매 대수 63만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미국 아마존닷컴에 입점한 데 이어 프랑스, 일본, 인도 아마존에도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는 3만2600~3만6700원이다.29일과 30일 청약을 진행하는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은 숙취해소 음료 컨디션, 헛개수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설립 당시 사명은 CJ헬스케어였지만, 2018년 한국콜마(161890)에 인수된 이후인 지난해 4월 사명을 바꿨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을 개발한 데 이어 현재 암·간질환 관련 신약 발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 공모가는 5만~5만9000원이다. 프리미엄 가전에 활용되는 컬러강판의 강자 아주스틸은 8월 9일과 10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2700~1만5100원이다. 종합렌탈기업 롯데렌탈도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7000~5만9000원이다. 주관사 NH투자증권(005940)과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외에 인수단으로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하며 증권사만 총 8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구직자에게 맞춤 일자리를 추천하는 채용 매칭 플랫폼 ‘원티드’(wanted)를 운영하는 원티드랩, 기업들의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 플래티어,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 바이젠셀 등도 IPO 슈퍼위크에 공모청약을 예정하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7월 말과 8월 초로 이어지는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일정 외에도 매머드급 기업들의 공모청약이 줄지어 예정됐다”며 “올해 총 공모금액 규모는 2010년 10조원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25조~30조원의 역대급 공모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클로봇, 국립암센터에 자율주행 로봇 제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은 약 16억원 규모의 국립암센터 자율주행 로봇 통합 컨시어지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대형병원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 보조 로봇 10대, 고중량 이송 로봇 2대, 소독용 방역 로봇 1대와 로봇 통합 관제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 국립암센터에서 다수의 로봇이 물품 운반, 회진 지원, 간호사 보조 등의 의료 보조 서비스를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의료 보조 로봇 (사진=클로봇)의료 보조 로봇에는 클로봇의 자체 개발 자율주행 솔루션인 ‘카멜레온’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고, 침상 등 병원 공간 내 물품을 탐지하며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통합 관제시스템에도 클로봇의 이기종 통합 로봇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활용될 예정이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디지털 공공 서비스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클로봇은 네이버D2SF,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현대자동차,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클로봇이 서비스 기획에서 개발까지 로봇 구축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 기업임을 인정받아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수주를 이뤄냈다”며 “국립암센터 사업이 국내 의료 분야 자율주행 로봇 도입의 대표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회사가 가진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文대통령 “韓뉴딜 투자 160兆→220兆 확대, 펀드 1000억 추가”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한국판 뉴딜 2.0은 국제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전환과 그린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원에서 220조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한국판 뉴딜 2.0 - 미래를 만드는 나라 대한민국’ 행사를 주재하고 “오늘 한국판 뉴딜 선언 1주년을 맞아 그 성과와 함께 더 진화된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을 국민들께 보고드리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 발언 전문.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한국판 뉴딜 선언 1주년을 맞아 그 성과와 함께 더 진화된 ‘한국판 뉴딜 2.0’ 추진계획을 국민들께 보고드리고자 합니다.코로나의 위협이 여전하고,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의 엄중한 상황을 맞이했지만, 한국판 뉴딜은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한국판 뉴딜은 위기의 한복판에서 시작한 프로젝트입니다.당면한 위기극복뿐 아니라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국가발전전략으로, 진화를 거듭하며 희망을 만들어 왔습니다.처음엔,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 전략으로, ‘디지털 뉴딜’에 중점을 두고 출발했지만,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그린 뉴딜’을 또 다른 축으로 세우며 본격적으로 한국판 뉴딜의 진화가 시작됐습니다. 추가적으로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한국판 뉴딜의 토대로 삼으며, 비로소 완전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지역균형 뉴딜이 한국판 뉴딜의 정신으로 정립되며 지역 확산의 발판도 마련되었습니다. 160조 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세워졌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대담하고 원대한 국가발전 전략이 되었습니다.국제사회에서도 한국판 뉴딜을 코로나 위기극복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대표적인 국가발전 전략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이제, 한국판 뉴딜은 세계가 함께 가는 길이 되었습니다.우리가 1년 전 제시한 국가발전전략이, 세계가 추구하는 보편적 방향이 되었음을 G7 정상회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의 선택이 옳았다는 자신감과 함께 보다 강화된 ‘한국판 뉴딜 2.0’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을 더욱 확장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한 단계 진전된 전략입니다. 국민 여러분,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문을 힘있게 열었습니다. 디지털 혁신과 그린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포용의 힘을 더욱 키웠습니다.그 힘으로 우리는 코로나로 인한 경제충격을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고, 선도국가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적극적 재정투자가 마중물이 되어 변화의 동력이 되었습니다.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가 구축되고 개방되었습니다. 전국 초중고에 스마트 기자재가 보급되는 등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과 함께 산업, 교통, 물류 등 SOC 디지털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전기차와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했고, 재생에너지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는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의 기반도 마련해 나갔습니다.학교와 마을, 건물과 산단 등 삶의 공간과 일터가 녹색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도 튼튼히 구축해가고 있습니다.전 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보험가입 대상을 지속적으로 늘렸고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시행했으며,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등 전문인력을 늘리면서 고용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한국판 뉴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되고 있습니다.데이터기본법과,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소득파악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민간의 참여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세계 최대 해상풍력 단지,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투자계획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디지털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디지털 격차 해소 등 사람에 대한 투자에 민간의 참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이 같은 성과와 변화로 국민들도 일상 속에서 한국판 뉴딜을 체감하기 시작했습니다.‘닥터 앤서’, ‘인공지능 국민비서’, 배달 로봇 등을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고, 주거와 교통, 경제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린’이 일상의 언어가 되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한국판 뉴딜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민간 뉴딜펀드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고,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조기에 완판됐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에 이룬 성과들이어서 더욱 값집니다.‘한국판 뉴딜 2.0’은 일상에서의 변화와 성과를 더욱 빠르게 체감시켜 줄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세계는 디지털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고, 저탄소 경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한국판 뉴딜 2.0’은 이 같은 국제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이는 계획입니다. 격차 해소와 안전망 확충, 사람투자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산업구조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노동이동 등 포용적 전환에 대한 지원도 확대하려는 것입니다. 첫째,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에 추가하여 ‘휴먼 뉴딜’을 또 하나의 새로운 축으로 세우겠습니다. ‘휴먼 뉴딜’은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한층 확대하고 발전시킨 것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휴먼이라는 세 축을 세우게 되었고,지역균형의 정신을 실천하는 포괄적 국가프로젝트로 한 단계 더 진화하게 되었습니다.‘휴먼 뉴딜’을 통해 전 국민 고용안전망 구축, 부양의무자 기준 전면폐지 등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히 하면서, 저탄소·디지털 전환에 대응하여 사람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습니다.사회 변화의 핵심 동력인 청년층을 집중 지원하고, 날로 커지고 있는 교육과 돌봄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소프트웨어 인재 9만여 명을 비롯하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신성장산업 인재를 기업과 대학이 중심이 되어 실효성 있게 양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맞춤형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양질의 직업교육 프로그램과 창업지원 등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4대 교육 향상 패키지를 도입하고, 양질의 돌봄 서비스 기반을 대폭 확충하여, 취약계층의 돌봄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디지털 전환과 그린 전환에 더욱 속도를 높이겠습니다.국민의 일상과 전 산업에 5G와 인공지능을 결합하여, 디지털 초격차를 유지하겠습니다.메타버스, 클라우드, 블록체인, 사물형 인터넷 등 ICT 융합 신산업을 지원해 초연결, 초지능 시대를 선도하겠습니다.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그린 뉴딜’ 속에 탄소중립 추진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온실가스 측정·평가시스템을 정비하고, 탄소 국경세 도입 등 국제질서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녹색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전기차와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 사업을 가속화하면서, 탄소저감 기술개발과 녹색금융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진할 것입니다. 셋째, 공정한 전환을 이루겠습니다.디지털 경제와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사업구조 개편을 적극 지원하고, 직무 전환 훈련과 재취업 지원을 통해 노동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겠습니다.마지막으로, 한국판 뉴딜의 진화에 따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2025년까지 한국판 뉴딜 총투자 규모를 기존의 160조 원에서 220조 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지역의 적극적 참여는 한국판 뉴딜의 강력한 추동력입니다.우수한 지역 뉴딜 사업을 지원하여,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그 성과를 빠르게 확산할 것입니다.국민참여형 뉴딜펀드 1,000억 원을 추가로 조성하여 한국판 뉴딜의 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우리 역량을 제대로 발휘했습니다.한국판 뉴딜이 우리의 가장 강한 정책 도구가 될 것입니다.한국판 뉴딜은 코로나 극복의 희망이며 우리 정부를 넘어선 대한민국 미래전략입니다.한국판 뉴딜은 계속 발전하고 진화할 것입니다. ‘한국판 뉴딜 2.0’에 머물지 않고, 선도국가를 향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한국판 뉴딜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진화의 주역도 국민입니다. 국민들께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국가를 향해 국민과 함께 힘차게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가천대, 4개 첨단학과 신설...“미래 경쟁력 인재 키운다”
-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가천대가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을 위해 4개 첨단학과를 신설하고 오는 9월 수시모집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설학과는 △스마트팩토리전공(50명) △스마트보안전공(50명) △차세대반도체전공(50명) △스마트시티융합학과(50명)다. 신설 4개학과는 로봇기반의 공장자동화, 사이버보안산업 확장, 반도체산업 첨단화, 스마트시티 인프라 확대 등 미래 산업의 혁신과 성장에 맞춰 모두 실무중심교육으로 현장성을 높인다. 차세대 반도체전공은 물리, 화학 등 기초 과목에 대한 이해와 전자기학, 회로이론 등 물리전자에 대한 지식으로 기본개념을 튼튼히 하고 이를 토대로 반도체공학, 반도체 공정, 반도체 장비 및 분석 등을 배워 첨단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핵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학과 신설과 함께 가천대가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반도체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가천대가 반도체교육의 거점 대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전공은 빅데이터, AI·머신러닝을 배우는 교육과정으로 설계해 Industry4.0(스마트팩토리)을 구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프로그래밍 기반과 동역학 기반의 전공 기초과목을 중심으로 머신러닝, 딥러닝을 통한 생산 설계 및 자동제어, 고급로봇공학을 통한 공정자동화에 대한 지식을 배운다.스마트보안전공은 기본 이론 및 심화 지식을 가르치는 교수와 함께 사이버보안 산업체 실무 경험을 갖춘 강사가 팀티칭 형태로 운영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Project Based Leaning)을 도입하고 각 교과목을 기초, 핵심, 응용 관련 과목들로 세분화하여 서로 연계할 방침이다. 스마트시티융합학과는 스마트시티 관련 모빌리티, 안전방재, 에너지환경, 메타지능 등 4개를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교육을 통해 메타 공간, 메타 시티를 구현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미래 도시의 특성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론 수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무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가천대는 2002년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설립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역량을 기반으로 2015년 전교생 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첨단교육에 앞장서 왔다. 201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에 선정돼 소프트웨어교육 패러다임을 정착시켰으며 최근 2단계사업에 연속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학 학부에서는 최초로 인공지능전공(50명)을 신설하고 2021년 입학정원을 100명 늘린 150명으로 확대해 선발했다. 이길여 총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산업구조가 하루가 다르게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며 “첨단 산업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경쟁력 있는 인재를 앞장서 키워 낼 것” 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