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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프틱스, 센서 없는 협동로봇으로 국내 최초 안전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왼쪽) 세이프틱스 신헌섭 대표 / (오른쪽) 세이프틱스 솔루션이 적용된 스토어 ‘브라운바나네이버(035420) D2SF가 투자한 세이프틱스의 펜스나 센서 없는 협동로봇이 국내 최초로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설치작업장 안전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안전 펜스나 센서 설치 없이, 협동로봇 단독으로 안전인증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므로 안전성이 매우 중요하다. 국제표준기구 ISO에서도 충돌 시 가해지는 힘과 압력의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있지만, 적절한 평가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협동로봇은 펜스없이 사용하기 위해선 안전인증이 의무사항이지만, 일부 대기업만이 안전 펜스나 센서를 설치해 안전인증을 받고 있다. 그마저도 약 2m 이내에 사람이 존재하면 협동로봇이 멈춰, 작업 효율 또한 낮다.협동로봇 안전성 분석 솔루션 개발하는 스타트업세이프틱스는 협동로봇의 안전성을 분석 및 진단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로봇의 구조 및 역학 정보, 가능한 충돌 시나리오 등을 수학적으로 계산해 힘과 압력을 도출하고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충돌 실험 없이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증할 수 있고, 안전성이 보장되는 로봇의 최대 속도를 계산해 생산성 또한 크게 높일수 있다.최근 세이프틱스는 아이스크림 스토어 ‘브라운바나’ 성수점에 도입된 라운지랩의 아이스크림 로봇 ‘아리스’에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적용했다. 힘과 동력 제한 방식으로 로봇 시스템을 구축해, 안전 펜스나 센서 없이 사람이 접근해도 로봇이 안전하게 작업을 지속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인받은 안전성은 물론, 작업 효율 또한 확보한 것이다.이미 세이프틱스의 솔루션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2월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표준기구 ISO회의에서 공식 소개됐고, 당시 유니버셜 로봇, ABB 등 글로벌 협동로봇제조사 전문가들로부터 ‘협동로봇 안전성 평가기술의 종합판’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다.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인체모형 더미와 로봇의 충돌 실험은 소수의 특정 시나리오 밖에 검증할수 없고 그마저도 협동로봇을 활용하려는 업체 입장에선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이었다”라며 “이번 안전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에서 안심하고 협동로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밝혔다.세이프틱스는 사람과 로봇의 인터랙션에 집중하는 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9월에 네이버 D2SF와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고 AI와 로봇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다.
- “하반기는 AI 로봇”…구현모 500일, 주가도 실적도 '훨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 사진=KT내일(11일)이면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를 선언한 구현모 대표가 취임한 지 500일이 된다. 기존 통신사업을 넘어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했는데, 성과는 어떨까.주가와 실적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말 2만4000원이던 KT 주가는 8월 3만 3000원 선 이상을 유지하면서 올해에만 40%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CEO 주관 기업 설명회를 잇달아 열고 시장과 소통하는데 힘쓴 결과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주가 상승을 뒷받침할만한 본원적 경쟁력도 높아졌다. 캐시카우인 통신사업뿐 아니라 AI/DX, 미디어·콘텐츠, 금융 등 플랫폼 사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2분기 영업익 38.5% 증가…서비스 매출 증가세 커져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무려 38.5% 증가했고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3.2%, 38.1% 증가했다. 특히 KT의 2분기 서비스 매출(5조3368억원·연결기준)은 작년 연간 서비스 매출 증가 규모를 넘어섰다.서비스 매출이 많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익숙해지면서 통신과 미디어 사용량이 늘어난데다 5G 가입자가 늘어난 이유가 크지만, AI·빅데이터·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적용한 덕분이기도 하다. 통신서비스에도 AI/DX를…미디어·금융·커머스 플랫폼도 순항이를테면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로 유선전화 매출 감소세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1.6% 줄이는 데 성공했다. 김영진 KT 재무실장은 “AI 컨택센터(콜센터)시장을 확대하고, 9월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통화 DX 센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KT 엔터프라이즈’라는 기업 간 거래(B2B) 브랜드를 따로 만들 정도로 공들인 클라우드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보안 사업도 증가세를 이어갔고, ‘디지코’를 향한 그룹의 자회사 구조개편도 순조롭다. KT의 미디어 분야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했고, 지난해 경영권 확보 작업을 마친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출범 4년 만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는 마무리 단계이고, T커머스 사업자 ‘KTH’와 모바일쿠폰 사업자 ‘KT엠하우스’를 합병해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 ‘KT 알파’로 출범시켰다. AI 로봇이 신성장 동력…통신 인프라도 통신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특히 하반기 모습을 드러낼 ‘AI 서비스 로봇’은 시장의 관심사다. 구 대표는 현대중공업그룹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500억 원 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를 다졌는데, 자체 운영 플랫폼과 영업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다만, KT의 설비투자(CAPEX)는 상반기 8641억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나 줄었다. AT&T가 5G 코어망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기로 할 만큼 설비투자 규모보다 유연성이 중요해지고 있다지만,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걱정이 사라지려면, 구 대표는 통신 인프라가 통신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게 앞장서야 한다는 평가다. 특정 통신장비 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 맞춤형으로 여러 서비스의 기능을 붙였다 뗐다 하는 게 자연스러워진다면,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의 주가 4만 원도 이상하지 않다.
- ‘디지코 통했다’…KT, 영업익 4758억…38.5%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디지코)로의 변신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 전반에 걸쳐 비대면 문화와 디지털 전환이 확산되면서 인프라와 플랫폼, 미디어·콘텐츠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출 성장이 확대됐다.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1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조 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11억원(2.6%), 영업이익은 1,323억원(38.5%) 증가했다.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4조 4,788억원, 영업이익 3,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2억원(3.2)%과 968억원(38.1%)이 증가했다. 주된 성장 동력으로는 AI/DX, 미디어·콘텐츠 등 플랫폼 사업과 5G, 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들의 우량 가입자 확대를 꼽을 수 있다.B2B 사업에서는 기업회선과 AI/DX 사업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다. 기업회선 매출은 기업들의 비대면 업무 확대 등으로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AI/DX 사업 매출은 지난해 13번째 용산 IDC에 이어 올해 5월 14번째 남구로 IDC를 브랜드 IDC1)로 새로 오픈하고, Cloud 사업도 공공·금융 영역 수주를 확대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KT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해 개편한 광역본부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각 지역에 있는 지자체와 기업들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B2B 고객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IPTV 사업은 ‘집콕문화’ 확산 및 홈러닝 확대 속에서 글로벌 제휴와 키즈 콘텐츠 강화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으며,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한 4,66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5월 출시한 올레 tv 탭은 커지는 홈스쿨 니즈에 힘입어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1인 가구 타깃 상품, MZ세대 대상 마케팅, 다양한 서비스 제휴 및 결합 혜택 강화 등 실질적인 고객 혜택을 증대함에 따라 유무선 통신 서비스 및 IPTV 가입자 증가세가 확대됐으며, 통신 사업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5G 가입자 등 무선 후불 가입자가 상반기에만 53만명 이상 늘어 2분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조 7,885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2분기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501만명으로, 후불 휴대폰 가입자 중 35% 비중을 차지한다. 2분기 ARPU는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342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074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줄어 감소세 둔화를 이어갔다. 업무용 유선전화 가입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콜체크인 같은 ‘통화DX’ 서비스 확대가 유선전화 매출 감소폭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그룹사 매출도 성장그룹사도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통해 매출이 성장했다.. 콘텐츠 그룹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하며 큰 성과를 보였고, BC카드는 국내 매입액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개선됐다.성장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미디어·콘텐츠 사업에서 수직계열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Seezn(시즌)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고, KT가 보유한 지니뮤직 지분을 신설법인 케이티시즌으로 현물 출자했다. 콘텐츠 사업 시너지 강화를 위해 현대미디어 인수 주체를 KT스튜디오지니로 변경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하반기 첫 대작 오리지널 콘텐츠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KT그룹의 미디어·콘텐츠 플랫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케이뱅크는 2분기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449억원) 손실 규모가 5분의 1로 감소했다.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을 유치하는 등 괄목할만한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며, 이를 토대로 순이자이익 709억원, 비이자이익 85억원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향후 케이뱅크는 상품 커버리지 확대, 앱 개편, 제휴 마케팅 추진, 그룹 시너지 강화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 사업자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신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AICC는 전통적 고객인 보험·금융 업종 위주에서 공공·병원··소상공인까지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9월 소상공인 대상 AI보이스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AI로봇 사업은 로봇 운영플랫폼 및 판매시스템 구축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 서빙로봇, 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등 다양한 서비스 로봇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KT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대규모 바이오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를 이미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원격의료 모니터링, 디지털치료제, 의료 AI솔루션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를 위해 국내외 대표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 중이다.KT 재무실장 김영진 전무는 “올해 2분기에는 B2B와 금융·미디어 플랫폼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시장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시장의 니즈에 KT가 잘 대응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 중심 경영과 성장사업 중심의 그룹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굿클리닉]당뇨.고혈압 앓고 있는 고도비만 환자...'비만대사수술'로 동시 치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은 그 자체가 만성질환이면서 수많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제2형 당뇨병, 고혈압, 고지질증, 심장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을 20%가량 높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 바로 비만이다. 고도비만이나 대사질환은 동반하고 있는 비만의 경우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닌 의학적 치료로 접근이 필요하다. 단시간 동안 빠르게 체중을 줄일 수 있다 생각하고 막상 그러한 결과를 얻게 되지만, 대부분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장기적 체중감소 유도…삶의 질 개선고도비만환자나 대사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비만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는 바로 ‘비만대사수술’이다. 이 수술은 장기적이고 충분한 체중 감소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비만과 관련한 동반 질환을 치료 또는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는 “이미 여러 연구에서 비만대사수술을 받은 환자군이 비수술적 치료를 받은 환자군에 비해 지속적이며 월등히 많은 체중감량 효과가 있었다”면서 “고혈압·당뇨·고지질혈증 등 비만관련 질환의 치유와 삶의 질 개선에서도 유의하게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강동경희대병원 비만대사클리닉에서 수술한 환자의 대부분이 체중감소는 물론 대사질환 개선에 큰 효과를 보였다. 몸무게 110㎏에 달하던 40대 남성환자는 고도비만과 함께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등 다양한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환자는 루와이위우회술을 받고 체중 1kg을 감량하는 동시에 인슐린 분비 자극을 돕는 인크레틴이 활성화 되면서 장기간 복용하던 당뇨병약을 중단했고, 살이 빠지면서 혈압도 좋아지고 간수치도 정상으로 회복했다. ◇고도비만환자나 대사질환 함께 있는 경우 수술 고려고도비만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는 사람은 아시아태평양 권고안에 따라 ▲BMI 35kg/㎡와 ▲30kg/㎡이면서 동반 대사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를 수술이 가능하다. 비만대사수술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합병증이 거의 없고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이 끝나 환자들의 부담이 낮아지고 있다. 특히 ‘위소매 절제술’은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 최근에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법이라고 한다. 그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대사질환 개선에 특히 효과가 좋은 ‘루와이 우회술’이다. △위소매 절제술 = 위의 상부(위저부)와 대만부(긴쪽)를 절제해 80-100㏄ 정도의 위 소만부(유문부 보존)를 남기게 된다. 위외회술이나 담췌십이지장 전환술에 비해 비교적 수술이 간단하고 수술 합병증, 대사성 합병증이 적다. 효과가 미흡할 경우 다른 수술로 변환이 쉽고, 위밴드술에 비해 체중 감소 효과가 좋으며, 이물질 삽입을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소화기관의 해부학적 변형이 없어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발생률 이 높은 지역에서 중요한 잔여 위나 십이지장에 대한 내시경 검사를 어렵게 하는 문제가 없다.△루와이 위우회술 = 장기적 체중감량과 동반질환, 특히 대사질환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오랜 세월 유효성이 증명된 수술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통상적으로 표준수술로 인정되는 수술이다. 위의 상부를 절단해 15-20㏄ 정도 용량의 작은 주머니가 만들어지고 비교적 짧은 소장 우회가 Y자 모양으로 이루어져 나머지 하부 위, 십이지장, 근위공장이 우회되게 된다. 장내 호르몬 분비의 변화를 초래하여 제2 당뇨병 등 대사 증후군의 치료에 단순한 제한적 수술보다 더욱 유용하다. 체중 감량의 효과는 수 술 후 6개월까지 급속하고 18~24개월까지 꾸준히 감량된다. ◇대한비만대사외과 학회 인증…안전성 입증수술 후 식사에 조심해야할 부분이 있다. 비만대사수술 후 식사는 대부분 저열량, 고단백, 저탄수화물, 저지방 식이로 구성돼 있다. 수술 후 초기에는 위 및 문합부 보호를 위해 유동식 및 연식 등과 같이 특수한 형태로 제공된다. 초반에는 액체형태의 완전 유동식으로 시작해, 연한 연식으로 진행된다. 연한 연식을 먹기 시작하더라도 음식을 삼키기 전에 잘 씹어야 하며 조리하지 않은 야채, 육류 및 거친 질감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모든 음식에 잘 견딜 수 있으면 일반적인 질감의 음식을 섭취할 수 있지만 저지방, 저열량, 저탄수화물, 고단백 구성은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술식에 따라 위 출구부를 통과하기 힘들다면 섬유질 음식이나 끈적끈적한 음식은 피해야 한다. 한편 강동경희대병원은 고도비만환자나 당뇨, 혈압 등의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통해 수술을 포함한 내·외과적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은 지난 8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주관하는 비만대사수술 인증을 획득하면서 의료질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위장관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영양팀이 긴밀한 협진을 통해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 다학제 협진을 통해 수술 전에 비만대사에 대해 정확히 평가하고,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 후에도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오른쪽 첫번째)가 고도비만과 대사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는 비만환자에게 비만대사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강동경희대병원 제공
- [미래기술25]①알파고 바둑대결 5년…어느덧 일상에 파고든 AI
- 한때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대명사로 통하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세기의 바둑 대결을 벌인 지 5년이 지났습니다. 알파고를 만든 딥마인드 연구진은 지난 5월 논문(Reward is Enough)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AI’ 탄생을 언급했습니다. AI가 학습과정에서 스스로 깨우치는 강화학습이 발전을 거듭해 범용인공지능(AGI)을 달성하는 시점이라는 전제를 내걸었는데요. 연구소 논의 수준이지만, AI 논의 단계가 크게 발전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선 AI를 거론하지 않는 기업이 없을 정도입니다. 얼마전엔 초대규모 AI라는 최신 기술이 집중 조명받기도 했는데요. AI는 미래를 열어갈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AI 콘셉트 이미지 (자료=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인공지능(AI)은 이제 일상입니다. 다들 알게 모르게 AI를 접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스마트폰, 모바일 앱, 가전, 자동차 등 일일이 열거하기도 쉽지 않을 정도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AI 알고리즘이 품질 최적화를 거치고, 모바일 앱 서비스에 사용된 AI가 이용자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해줍니다. 가전은 음성을 인식하고 알아서 작동하고요. AI가 적용된 덕분입니다. 자동차에 적용된 자율주행 기술이 AI 알고리즘이기도 합니다.◇모두의 AI로…코드 몰라도 OK노 코드 AI 빌더 ‘글라이드’ 이미지 (사진=글라이드 홈페이지)포브스가 선정한 2021년 AI 키워드 가운데 ‘노 코드(No Code)’가 있습니다. 글라이드 등 노 코드 빌더를 활용하면 코드를 모르는 일반인도 앱에 만들거나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를 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의 시놉시스 사이언스페어 2020 경진대회에 출품됐던 AI의 27%가 초·중등생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하네요. 메타버스 플랫폼 가운데 샌드박스는 이미 노 코드 제작도구를 배포 중입니다. 네이버도 창작자를 위한 노 코드 AI 기반의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 사내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 ◇AI가 예술까지…인간보다 개성 강해최근엔 미술과 음악 등 예술하는 이른바 ‘아트 AI’도 나오고 있습니다. 데이터만 확보한다면 AI를 학습시켜 기존 예술을 흉내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수준까지 왔습니다. 다만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규칙을 찾아내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낼 것인가 관건입니다.국외에선 인간과 AI의 작곡 대결이 펼쳐졌는데, 대다수가 인간의 결과물에 손을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바로 ‘익숙함’ 때문인데요. AI에게서 워낙 생뚱맞은 결과물이 나오다보니 적절한 변주가 가미된 인간의 작곡 결과물에 사람들이 흥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AI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 대목입니다. 국내 최초 AI 작곡가 이봄(EvoM)을 만든 안창욱 광주과학기술원(GIST) 교수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의 인터뷰에서 “이봄은 기존 곡들로부터 학습된 규칙에 의해 곡을 만들지 않고 사람처럼 음악·작곡 지식 위에서 무작위성과 진화 개념을 활용하고 음표를 조합해 곡을 쓰기 때문에 어떠한 AI 작곡 기술보다도 표절에 대한 이슈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꿔말하면 표절에 대한 이슈가 없는 대신 인간 취향을 벗어난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곡이 낼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안 교수는 “AI 작곡가가 사람처럼 음악을 듣고 새로운 음악적 규칙을 스스로 찾아서 배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재는 그 수준을 실현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현재 이봄이 3분짜리 곡을 만드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2초입니다. 몇 년 뒤 어떻게 될까요. 인간이 좋아할만한 음악적 규칙을 AI가 깨우치는 순간이 온다면, 작곡계에 새로운 전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생각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콘셉트 이미지 (자료=이미지투데이)◇AI의 최종 진화 ‘휴머노이드 로봇’AI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일상에 녹아들었고 이제 일반이 다루기까지 하는 시대가 왔지만,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인데요. AI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다수 AI 프로그램엔 시각이 없습니다.현재 AI 스피커와 대화를 나누는 수준에서 상호작용이 발전한 수준인데요. AI가 시각을 갖춘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컴퓨터 비전(Vision) 기술입니다. AI가 먼저 인간을 인지하고 옷매무새를 소재로 얘기를 걸수도 있겠죠.시각을 갖춘 AI가 사람의 형체까지 갖춘다면 어떻게 될까요. 바로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AI의 최종 진화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겸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알파고를 언급하면서 “반쪽짜리 AI”라고 했는데요. 바둑판에 갇혀있고 시각이 없다는 것이 이유인데요. 장 원장은 “AI가 현실 세계로 나오려면 시각이 있어야 한다. AI의 시각대화시스템을 인간 수준으로 발전시키려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초기 단계인 AI 비전 연구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AI’ 관건AI 기술 발전도 좋지만, 빠뜨려선 안될 것이 있습니다. ‘신뢰 구축’입니다. 사회 전반에 AI가 뿌리내리려면 무엇보다 신뢰가 필요합니다. AI는 인간이 만든 데이터를 학습합니다. 성별과 인종 등에 대한 편견이 AI 알고리즘 내에서도 작동할 수 있습니다. AI가 대출 심사에 나서고 채용 당락을 결정할 때, 이 같은 알고리즘 편향성이 작동해선 안될 일입니다. 국외에서부터 꾸준히 논의가 이어져온 부분입니다.IBM은 올해 초 △공정성 △설명 가능성 △보안 △책임 등을 AI 신뢰 구축의 주요 해결 사안으로 꼽았습니다. 세뜨 도브린 IBM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공정성과 관련해 “여러 형태의 편견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기 때문에 100% 편견없는 AI를 개발하는 것은 어렵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편견을 감시하고 줄이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네이버는 지난 7월 독일 튀빙겐 대학과 안전한 AI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사회적 편향을 완화 또는 제거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와 AI 기반 시스템이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을 사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수행합니다. 신뢰가능한 AI를 위한 해석 모델 발전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 가전 ‘펜트업 수요’ 끝물 해법은…LG '프리미엄'·삼성 '틈새공략'
- LG전자 프리미엄 청소기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 (사진=LG전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가전 분야 펜트업(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현상) 효과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나 내구재 소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오히려 소비를 줄이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려는 경향이 짙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가전업계는 모처럼 찾아온 호황세가 꺾일까 우려하며 향후 전략 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글로벌 가전 시장조사업체 옴니아는 올해 세계 TV 총 판매량이 액정화면(LCD)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합해 2억2305만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2억2547만대를 소폭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공장이 가동 중단되면서 상반기 TV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했다. 그러다 하반기 들어 보복소비가 본격화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연간 판매량으로는 2019년 2억2291만대보다 오히려 더 늘었다. 정부에서 각종 환급제도를 통해 가전제품 소비 확산에 나선 것도 도움이 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이 1등급인 제품을 사면 정부가 ‘나랏돈’으로 10% 환급하는 제도를 실시하기도 했다.올해 상반기까지 이 같은 펜트업 수요는 이어졌지만, 최근 들어 주춤하는 기류다.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에 필요한 내구재 구매가 마무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구재 소비증가는 과거에 미뤄졌던 소비가 재개되기보다는 미래 소비가 당겨서 이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해 예정된 소비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아울러 미국 등을 중심으로 백신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다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 내구재 소비는 잦아들 수 있다.여기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장기화하고 소득 및 고용여건 개선이 지연되면서 가계가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려는 경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소비여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가전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의 경우 여전히 펜트업 수요가 강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기기를 교체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면서 “올림픽 이벤트도 끝이 나면서 가전기기에 대한 수요는 예전과 같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수요 감소 현상은 가전업계에는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공급 과잉으로 재고가 쌓이면 가격 하락 현상으로도 이어진다. 가전업계들은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새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프리미엄 가전 분야로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OLED TV를 비롯해 LG코드제로 R9 로봇청소기 등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일 수 있는 방안은 킬러콘텐츠를 내놓는 것 밖에 없다”면서 “성능과 디자인을 대폭 강화한 ‘오브제 컬렉션’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최근 본격 출시한 비스포크 라인업을 중심으로 마케팅 전략을 짜고 있다. 틈새시장을 노린 새 제품을 내놓거나, 하이브리드 제품을 내세워 소비자 관심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비스포크 슈드레서는 신발 에어워시 기능을, 비스포크 큐커는 오븐,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기능을 하나의 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펜트업 수요가 최근 주춤해졌지만 새로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면서 “밀키트를 비롯해, 신발 위생 등 새로운 수요에 맞춘 제품을 내놓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사진=삼성전자)
- 코로나 맞춤형 주거공간..'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분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 중이다.‘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8~78㎡ 총 369실 규모로 주거형 오피스텔은 지상 3~20층까지 마련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용면적별로는 △38㎡A·B·C(일부 다락) 72실 △57㎡A·B(일부 다락) 36실 △59㎡A·B·C·D·E·F(일부 다락) 126실 △78㎡A·B 135실로 구성된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데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만한 상품성을 지닌 브랜드 단지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교통여건 개선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인근에는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를 이용한 광역교통망이 있어 자가용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이들 주요 간선도로 이용 시 서울 전역으로 접근이 수월하다. 아울러 반경 1km 안팎에 위치한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을 이용할 수 있고, 시청(24분) 및 강남(31분) 등 주요 업무지역까지 약 30분 내에 접근할 수 있다. 교통호재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얻은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도시철도 면목선이 청량리역부터 장안동을 거쳐 신내역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2030년 이내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주요 도심권역인 장안동에서도 메인 상업지역 중심에 위치한 만큼 주변으로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도보권 내 복합쇼핑몰 아트몰링 장안점 및 롯데시네마 장안점 등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삼육서울병원, 홈플러스 동대문점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반경 1㎞ 내 장평초, 은석초, 동답초, 안평초, 장평중, 동국사대부중, 동국사대부고 등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고 휘경여중, 휘경여고 등과 서울시립대도 근방에 위치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이 들어서는 동대문구 지역은 각종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 먼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올해 착공해 2026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월릉IC~영동대로(경기고앞) 10.4km 구간에 설치하는 대심도 4차로 도로터널로서 상습정체와 집중호우 시 침수가 빈번했던 동부간선도로를 기존 6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시키며 장·단거리 교통을 분리하여 지하화하는 사업이다. 여기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개통 호재도 기대된다. 장한평역에서 GTX B노선(2022년 착공 예정)과 C노선(2021년 착공 예정)이 지나는 청량리역까지 지하철 4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어 교통호재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GTX B노선과 C노선은 향후 개통 시 여의도, 경기 동탄, 인천 송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전용 59~78㎡ 전 타입 판상형 구조 설계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할 수 있다. 전용 38㎡는 침실 1개와 거실, 주방으로 설계되며 전용 57~59㎡는 침실 2개와 거실, 주방으로 구성된다. 전용 78㎡는 침실 3개와 거실, 주방 설계에 대형 드레스룸을 갖췄다. 특히 전용 59~78㎡의 경우 전 타입이 일반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채광에 용이하다. 타입별 일부 세대에는 다락 구조가 적용돼 개방감과 공간활용을 극대화했고, 전 실에 드레스룸을 조성해 수납공간을 강화했다. 또한 세대 내부에는 코로나19로부터 입주민을 지키기 위한 ‘2021 포스트코로나 공간 솔루션’이 적용된다. 현관(적용내용 평형별 상이)에 ‘현관 안심 클린존’ 패키지 적용 예정으로 △손소독제 및 마스크 보관공간 △로봇청소기 보관공간 △빌트인 클리너 △의류관리기(유상옵션) △에어샤워(유상옵션) 등 위생 스테이션으로 꾸며진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일상에 발맞춘 설계도 선보인다. 주방(전용 57㎡, 78㎡)은 조리와 식사가 가능한 아일랜드식탁 등이 조성돼 지인들과 안전하게 소규모 홈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안방(전용 57~59㎡)의 경우 수납장이 설치되고, 업무공간이 구성돼 재택근무 시 ‘홈오피스’로서 생활공간과의 분리가 가능하다.오피스텔로 공급되는 만큼 아파트와 달리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청약통장 유무, 거주지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이 가능해 청약 가점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 실수요자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은 동대문구 장안동 최중심에 위치해 다양한 상권 및 편의시설과 인접한데다 소형 아파트에 버금가는 평면을 갖춰 실거주 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아파트에 비해 주거형 오피스텔이 비교적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만큼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큐렉소, 서울대병원에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암’ 공급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가 최근 상지재활로봇 ‘인모션 암(InMotion ARM)’을 서울대학교병원에 공급했다고 6일 밝혔다.큐렉소 CS팀 직원이 서울대학교병원에 ‘인모션 암’ 설치 후 의료진을 대상으로 사용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큐렉소)인모션 암은 미국 BIONIK(Bionik Laboratories Corp.)社의 상지재활로봇이다. BIONIK은 운동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질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 선도 의료기업으로 큐렉소는 BIONIK과 계약을 통해 2018년부터 국내 의료시장에 인모션 암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상지로봇 재활치료는 2차원적인 Shoulder-elbow 움직임을 위주로 하는 운동으로 환자는 로봇 암에 팔을 올리고 화면을 보면서 환자 자신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빈도, 강도, 저항 및 움직임을 제공한다. 치료 프로그램은 5가지의 평가 세션 및 25가지 이상의 치료 세션이 있으며 뇌졸증, 뇌성 마비, 척수 손상,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 병, 편마비 어깨 통증 및 근육 경련을 포함한 광범위한 운동 장애에 효과적이다. 인모션 암은 현재 미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20여개 국 이상에서 신경 재활에 사용되고 있는 상지재활 의료로봇이다. 인모션 암은 2010년 국립재활원에 첫 설치 이후 다수의 재활병원에 보급되어 운영 중이며 주요 병원으로는 서울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보훈병원, 산재병원 및 지역 재활병원 등이다.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오병모 교수는 “이번 인모션 암 도입으로 뇌졸중 등 신경질환 때문에 팔의 기능에 장애가 있는 환자들의 치료에 보다 진보된 치료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일산차병원, 부인과 로봇수술 500례…국내 최단기간 기록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이 개원 1년 만에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산부인과 단일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록이다.일산차병원에 따르면 전체 수술 중 자궁근종 제거술이 283건(5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65건, 40대 220건으로 30·40대가 가장 많았으며 20대에서도 46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일산차병원은 20~30대 젊은 나이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한 것은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또 젊은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고 미혼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흉터를 최소화하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기능적 요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로봇 수술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했다.일산차병원의 로봇 단일공 수술은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 수술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배꼽에 1개의 구멍을 뚫어 정교하게 수술해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는 미용적 측면의 강점이 있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 또한 높다.의료진.(사진=일산차병원 제공)이 병원 자궁근종센터는 수술적 치료 뿐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까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증상유무와 심각성, 나이, 근종크기 및 위치, 임신여부 등을 최대한 고려한 로봇수술을 비롯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약물요법, MR하이푸, 자궁근종 색전술 등 모든 치료가 가능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이기헌 부인종양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자궁근종절제술 뿐 만 아니라 자궁내막암,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질환을 개복하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최근 그 활용 분야가 점점 확대돼 로봇 수술 가능여부를 주치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성호용씨 별세, 이석우(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씨 모친상=5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7일 정오, 02-2072-2020△김구태 씨 별세, 김현수(경남로봇랜드재단 기획운영팀 과장)씨 부친상=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동창원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7시 30분, 055-291-2002△김순례씨 별세, 윤용수(전 빛고을고 교사)·혁순(자영업)·영소(홍천 노천초 교장)·은미(명진고 교사)·인하(매일경제 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임청심(영광 중앙초 교장)·고민영씨 시모상, 윤상일(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판사)씨 조모상=4일 오후 11시, 광주 천지장례식장 501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062-713-5050~5052△정중환씨 별세, 정인성(노터스 대표이사·로얄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씨 부친상=5일, 부안 혜성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 발인 7일 오전 8시, 063-584-4300△이성근씨 별세, 이병국(부천시장애인우슈협회장)씨 부친상=4일 부천세종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6일 오전 9시, 032-346-1164
-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여성암 로봇수술 500례 돌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원장 강중구)은 개원 1년 만에 자궁근종·여성암을 비롯한 부인과 로봇수술 500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산부인과 단일진료과로는 국내 최단 기록이다.일산차병원에 따르면 전체 수술 중 자궁근종 제거술이 283건(5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165건, 40대 220건으로 30·40대가 가장 많았으며 20대에서도 46건의 로봇수술이 시행됐다. 20~30대 젊은 나이 자궁근종 환자가 증가한 것은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젊은 여성들의 부인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미혼여성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흉터를 최소화하고 가임력을 보존하는 등의 기능적 요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로봇 수술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로봇 단일공 수술은 복부에 4개의 구멍을 내 수술하는 기존 방법에 비해 배꼽에 1개의 구멍을 뚫어 정교하고 섬세하게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이기헌 일산차병원 부인종양센터장은 “로봇 수술은 자궁근종절제술 뿐 만 아니라, 자궁내막암,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질환을 개복하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최근 들어 그 활용 분야가 점점 확대되고 있으므로 로봇 수술 가능여부를 주치의와 자세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일산차병원 자궁근종센터에서는 수술적 치료뿐 만 아니라 비수술적 치료까지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증상유무와 심각성, 나이, 근종크기 및 위치, 임신여부 등을 최대한 고려해 로봇수술을 비롯, 복강경·자궁경 절제술, 약물요법, MR하이푸, 자궁근종 색전술 등 모든 치료가 가능해 해당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일산차병원 강중구 병원장(왼쪽에서 넷째)과 부인종양센터 이기헌 센터장(왼쪽에서 다섯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로봇수술 500례 달성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