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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계 1위' 대동, 상반기 매출 6352억 "반기 최대"
- 대동 트랙터 HX시리즈 (제공=대동)[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000490)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1% 늘어난 6352억원이었다고 17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1% 늘어난 501억원이었다. 대동이 올 상반기에 올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대동 측은 “안정적인 국내 시장 기반과 연평균 15% 성장하는 해외 시장을 통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만 놓고 봤을 때도 연결 매출 3380억원으로 분기 첫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대동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일하는 방식부터 생산과 물류, 판매, 사후관리 혁신 등 조직 체질 개선과 함께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고객 요구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응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이와 관련, 대동은 지난 상반기에 국내 최초로 130~140마력 자율주행 트랙터 HX 시리즈를 출시하는 한편, 농기계 원격 관리 점검을 위한 ‘커넥트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해외 시장에는 주력 모델인 60마력 이하 중소형 트랙터 수요 증가에 맞춰 물류비 상승과 부품 수급, 환율 하락 등의 삼중고를 극복, 북미에서만 트랙터와 운반차를 1만 800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8800대와 비교해 23.1% 증가한 수치다.대동은 올해 하반기도 DT를 더욱 강화해 미래사업을 위한 경영 체계를 탄탄히 만들면서 기존 농기계 사업 분야에서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대형 농기계 석권을 위해 100~120마력 HX 트랙터와 함께 선회자율주행 기능 트랙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농업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해 커넥트 서비스를 중형 트랙터까지 확대할 예정이다.해외 시장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고자 북미와 유럽, 호주 현지에서 스포츠 마케팅, 전시 체험쇼, 딜러 대회 등을 추진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우수 딜러망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대동은 그룹 차원에서 e바이크와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로봇체어를 생산할 스마트모빌리티 신공장을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올 4분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연말까지 서울사무소에 스마트팜을 구축, 미래농업 체험의 장이자 테스트베드로 운영할 계획이다.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100년 대동을 위한 DT로 기존 사업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농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높이면서 미래 농업 3대 사업 기반을 다졌고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올 하반기에도 기존 농기계 사업을 위한 새로운 제품, 서비스, 영업 활동을 강화하고 스마트모빌리티과 스마트팜 등 신성장 동력도 착실히 추진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필라테스 기구부터 프리미엄 위스키까지"..세븐일레븐, 추석선물세트 판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총 570여 종의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세븐일레븐)이번에는 홈트족(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라테스 기구를 새롭게 선보였다.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간단한 스트레칭을 넘어 다양한 운동효과를 낼 수 있는 전문 실내운동기구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기 때문이다.이에 세븐일레븐은 홈트레이닝 전문 업체 ‘아임핏’과 손잡고 필라테스 기구 4종을 판매한다. 리포머(33만 5000원)부터 필라테스휠(16만원), 스파인코렉터 (4만 1000원), 홈스트레칭 3종세트(12만 9000원) 등 필라테스 운동에 필요한 기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코로나19로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이 일상화되자 초고가 위스키 선물세트도 편의점에 등장했다. 세븐일레븐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인 맥캘란 시리즈를 단독 판매한다. 900만원짜리의 맥캘란 M디캔터부터 맥캘란 넘버식스(764만원), 맥캘란 쉐리오크25년(270만원), 맥캘란 리플렉션(180만원), 맥캘란 레어캐스크(42만원) 등 총 5종이다.반려동물을 위한 ‘펫 선물세트’도 내놓았다. 하림펫푸드 상품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사료와 간식, 밥그릇이 포함된 한그릇뚝딱개밥상(5만원), 멈출수없는냥이밥상(5만원) 등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퍼피케어 자동배변판(29만원), 펫메이트 자동급식기(12만원) 등 11종을 준비했다.이 밖에도 집콕족들을 겨냥해 프리미엄 가전부터 아이클레보 G7로봇청소기(42만원), 보만 스팀청소기(9만 9000원) 등 중소형 가전까지 총 30여 종의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프리미엄 헤어 전문 브랜드 차홍의 고데기, 헤어케어 제품 5종도 함께 판매한다.이현호 세븐일레븐 상품운영팀장은 “여전히 코로나19 영향으로 고향 방문보다는 선물로 마음을 전달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높은 선물까지 이색 라인업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가까운 편의점에서 명절 선물 준비하고 가족, 주변 지인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우디에스피, 상반기 영업익 62억원…전년비 148%↑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디스플레이·반도체 검사장비 전문업체 영우디에스피(143540)는 올해 상반기 영업익 6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우디에스피의 향후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다. 영우디에스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퀀텀나노로드발광다이오드(QNED),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 OLED), 마이크로LED 등 대부분 디스플레이에 적용 가능한 검사 장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OLED에서 QD OLED, QNED, 마이크로LED 등으로 사업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회사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영우디에스피는 로봇, 반도체검사장비, 2차 전지, 헬스케어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도 진행중이다. 회사는 지난 6월 SK텔레콤 등과 로봇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13조 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협약은 인공지능(AI) 서빙로봇 ‘서빙고’의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영우디에스피는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기술력을 살려 로봇의 제품 개발, 설계, 양산, 출하 등을 총괄한다. 또한 회사는 서빙로봇에 이어 의료용 돌봄 로봇 시장에도 진출하며, 로봇 관련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반도체 검사장비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10나노 이하 반도체 결함 검사장비용 자외선 렌즈모듈 실장 성능평가 기술 개발’세부 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영우디에스피가 개발 예정인 10나노급 검사장비는 현재 수입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 해당 과제를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한다면 중장기적으로 대규모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당사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신사업을 통한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며, 향후 신규 매출이 발생과 함께 실적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최근 발병률 증가하는 '유방암'...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가암정보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암 등록 통계상 해당 연도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바로 유방암이었다. 전체 여성암 환자의 5분의 1이 유방암에 해당되며, 남녀를 불문하고 다섯 번째로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장기적 추세를 보면 최근 10여 연간 유방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유방암이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정기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면 유방을 보존할 확률뿐만 아니라 항암치료를 피할 확률도 높아진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정재학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본다.Q1.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하나?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그 중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은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에스트로겐에 노출이 많은 12세 이전의 조기 초경 △55세 이후의 늦은 폐경 △출산력이 없는 경우 △임신 경험이 없는 경우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경우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을 장기간 받은 경우 등이 유방암의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유방암이나 난소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과 관련된 유전자인 BRCA1, BRCA2(종양 억제 유전자, Tumor suppressor gene)의 돌연변이가 있거나 △폐경 후 비만 △치밀 유방인 경우 등은 유방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Q2.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통증이 없는 덩어리, 즉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유두에서 피가 나오거나 유두의 습진, 유방의 크기나 모양의 변화, 유방염증 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흔히 생각하는 체중감소나 피로 등의 전신 증상은 드문 편이다.유방의 통증은 여성이 유방 전문의를 찾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55세 이상 여성 중 80% 이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전에 없던 유방의 통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유방통이 암의 증상인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여성에서 흔히 보이는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심각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Q3. 유방은 여성성을 상징하는 부위인 만큼, 치료에 대한 걱정이 따를 것 같다. 암 확진 시 유방을 무조건 제거해야 하는지?과거에는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방을 다 제거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방암이 있는 부위만을 잘 제거한 후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과 비교했을 때 치료 성적에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우리나라의 경우도 2000년도에만 하더라도 약 70% 이상의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 전체를 제거하는 전절제술을 받았으나, 2006년 이후로는 유방전절제술 보다는 유방보존술을 받은 환자분들이 더 많아졌다.Q4. 수술 범위는 어떤 기준으로 결정되나?병기보다도 병변이 여러 군데에 있는지의 여부나 병변의 범위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유방조직 내 칼슘이 뭉쳐 만들어지는 석회질인 ‘미세석회화’가 유방 전체에 퍼져있는 관상피내암의 경우, 병기는 0기이지만 유방 전체를 제거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그러나 침윤성 유방암으로 병변 크기가 4~5cm 이상의 2기나 3기의 경우라도 선행화학요법을 시행 후 유방보존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또 발병한 유방암의 성질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권유하게 된다. Q5. 어쩔 수 없이 유방을 다 제거할 경우엔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도 있는지?수술 후 즉시 재건술을 하기도 한다.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에는 환자의 옆구리 살이나 뱃살 등 자가조직을 이용해 유방을 만드는 방법이 있고, 보형물을 삽입하거나 식염수를 주입해 조직을 늘려주는 조직확장술 등이 있다. 이는 환자상태 및 유방절제술 방법, 반대쪽 정상 유방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결정하게 된다. 최근에는 복부 내장지방을 이용한 재건이나 로봇수술을 이용한 유방전절제술 후 재건술이 개발돼 점차 시행하고 있는 추세다. Q6. 유방암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가장 좋은 방법은 증상이 없을 때 조기 발견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의 정기적인 진찰과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유방촬영술에 의한 검진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돼 유방암 검진에 유용한 검사로 인정받고 있다. 유방촬영술이 아파서 유방초음파만 시행하기를 원하는 환자분도 있는데, 유방초음파는 유방의 종양을 확인하는데 유용하지만 미세석회화를 발견할 확률이 낮아서 암의 초기 병변을 놓칠 수 있다. 두 가지 검사는 서로를 보완해주는 검사 방법이지 대체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다. 따라서 유방촬영술을 먼저 촬영하고 종양을 확인하기 힘든 치밀 유방이나 비대칭 병변이 관찰되면 추가로 유방초음파를 시행할 것을 권한다. Q7. 가정에서 직접 시행하는 자가 검진도 있다는데?자가 검진은 매달 생리가 끝난 직후나, 생리를 하지 않는 여성의 경우 매달 첫째 날이나 마지막 날 등 일정한 날을 정해두고 실시함을 원칙으로 한다.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유방의 형태를 관찰하고 한번은 누워서, 한번은 일어서서 촉진을 실시한다. 한쪽 손을 머리 위로 올린 후 다른 한 손의 검지, 중지, 약지 끝을 이용해 유방을 촉진한다. 바깥쪽부터 원형을 그리면서 유방을 부드럽게 비비듯 눌러보며 멍울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유두의 전면을 안쪽으로 모아 짜 보았을 때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흘러나오는지 관찰해본다.Q8. 끝으로 유방암 환자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유방 자체가 여성성을 상징하는 만큼 병을 이길 수는 있어도 아내로서, 엄마로서, 또 여성으로서의 자신감 상실을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다. 이 때문에 하루 종일 드는 우울한 기분, 체중의 변화, 불면증이나 과도한 수면, 초조감이나 피로감 등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수록 정서적인 지지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자신은 여전히 곱고 아름다운 여성임을 기억하고, 남편의 소중한 아내이자 사랑하는 자식들의 어머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족들 또한 충분한 대화와 꾸준한 격려로 암을 함께 극복하고자 노력할 것을 권한다.
- [박종현 과학칼럼]'일기예보에 맞춰 에에컨이 스스로 작동'...스마트홈 시대 성큼
- 과학지식을 그저 알기만 하고, 실생활에 사용해보지 못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은가. 본 칼럼을 통해서, 과학지식을 우리가 어떻게 실생활에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는 ‘생명과학을 쉽게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과학을 쉽게 썼는데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등의 과학 교양서를 저술했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 인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모양이다. 요즘은 일상 속에서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을 하나만 꼽아보면 바로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이다.버스도착정보시스템은 언뜻 보면 단순한 전광판 같은데, 알고 보면 버스에 달린 GPS 장치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버스의 위치를 추적하고 알려주는 장치다. 인터넷에 연결돼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가 언제 올지도 모른 채 막연하게 기다렸던 걸 생각하면 정말 놀라운 기술이다.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버스도착정보시스템을 더욱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지도 앱이 있으면 굳이 버스정류장까지 가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버스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할 때까지 집 안에서 기다렸다가 버스가 오기 직전에 집 밖으로 나와서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다.박종현 과학커뮤니케이터.이처럼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와 연결되지 않은 장치의 차이는 엄청나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집 안에 있는 장치들과 가전제품들을 인터넷에 연결해서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주거시설에서 사용되는 사물들을 인터넷에 연결해서 조성한 주거시설을 스마트홈이라고 한다. 그리고 스마트홈을 조성하기 위해 장치와 가전제품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라고 한다. 사람들 주변에 있는 거의 모든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고 해서 사물인터넷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 우리 일상 바꿔나집안의 조명이나 세탁기, 에어컨 등이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 우리의 일상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해 본 적 있는 가. 여름에 절대로 없어서는 안 될 가전제품인 에어컨을 예로 들어보자. 알다시피 에어컨은 사람이 작동 버튼을 누르거나 리모컨을 이용해야 작동시킬 수 있다. 만약 에어컨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되면 일기예보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아 스스로 작동되게 설정할 수 있다. 날씨가 내일부터 갑자기 엄청 더워질 예정이라면 미리 작동해서 실내가 계속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람이 명령해야 작동되는 에어컨이 아니라, 스스로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작동되는 스마트한 에어컨이다.그렇다고 해서 날씨가 덥다고 무조건 작동하면 안 될 것이다. 아무리 날씨가 더워도 실내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에어컨이 켜지면 전력 낭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에어컨에 센서를 설치해서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실내에 사람이 있는데 날씨가 더워질 예정이라면 알아서 에어컨이 켜지는 거다. 또 실내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더 더워질 것을 대비해 더 강한 냉방을 작동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굳이 편리해지지는 않더라도 약간의 재미를 위한 것들도 있다. 네덜란드의 조명기기 회사인 필립스가 내놓은 LED 전구인 휴(Hue)가 대표적이다. 휴는 메일주소를 등록해 놓으면 메일이 왔을 때 깜빡거리고, 페이스북 계정을 등록해 놓으면 페이스북 알림이 울려도 깜빡거리는 게 특징이다. 메일 알림과 페이스북 알림은 스마트폰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색다르고 독특하게 느껴진다. 특히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알림을 휴에 등록해 둔다면 조명이 깜빡이는 걸 확인하고 바로 알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이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서 스마트폰 알림을 못 듣고 알림 확인을 못 할 일은 없을 것이다.하지만 이건 휴의 부수적인 기능이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정이 가능해서 아무 장소에서나 얼마든지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는 거다. 덕분에 거실 조명을 끄는 걸 깜빡하고 침실에 누워도 얼마든지 거실 조명을 끄고 잠들 수 있다. 물론 침실에서 나와 거실 조명을 끄고 다시 침실로 돌아오면 되긴 하지만, 침실에 한 번 누우면 일어나기 힘들다는 걸(?) 생각해보면 꽤 편리한 조명이다.◇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이 바꿀 미래이처럼 스마트홈은 하루의 일상이 완전히 뒤바꿀 것이라는 걸 예상해볼 수 있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 머신이 미리 만들어 놓은 커피를 마시고 출근길에 나서며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 출근하고 있는 동안에도 틈틈이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집 안의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을 작동시킨다. 버튼 한 번이면 되니까 근무에 지장도 없다. 그리고 집 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면서 애완동물이 잘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한다. 애완동물이 배고파하는 것 같다면 먹이 급여기를 작동 시켜 먹이도 줄 수 있을 것이다.특히 맞벌이 부부라면 스마트홈은 더 편리할 수 있다. 부모 없이 집에 홀로 남은 자녀가 혹시 큰 사고는 치지 않았는지, 학교에서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는지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고 안심하면 된다. 그렇게 하루 일을 마치면 퇴근길에 미리 로봇청소기와 에어컨을 작동시킨다. 쾌활한 분위기를 더해주는 음악을 켜는 것도 좋다. 덕분에 집에 도착할 즈음에는 쾌적한 환경에서 하루의 노곤함을 씻고 편히 쉴 수 있을 것이다.어떤가. 이 정도라면 스마트라는 이름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의 멋진 집일 것이다. 앞으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 비율이 높아질 것이기에 스마트홈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 짐작해볼 수 있다. 건설사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어서 최근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에 보일러와 조명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설 등의 각종 사물인터넷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비록 아직은 스마트홈이라고 할 만한 거주 시설은 전 세계적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이다.
- 레드벨벳 예리, '놀토' 첫 출연… 제2의 김동현 예감?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조이와 예리가 오늘(14일)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격한다.‘놀토’ 첫 출연인 예리는 ‘놀토’ 사전 조사를 했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녹화가 일찍 끝나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준다는 조사 결과를 말하자, 신동엽과 타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조이는 “녹화가 빨리 끝나는 방송에는 항상 신동엽이 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예리는 김동현과 비슷한 결을 자랑해 재미를 더했다. 김동현, 문세윤의 바보존 옆자리에 앉은 예리는 “저를 왜 여기 배치했냐”고 물은 것도 잠시, 반전 매력을 대방출했다. “듣는 귀가 안 좋다”며 ‘똥귀’임을 고백하고, 받아쓰기에서 가장 자신 있는 노래로는 출제 가능성이 전혀 없는 소녀시대와 샤이니를 꼽아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받쓰 후 컨닝을 시도하는가 하면, 녹화 내내 김동현 재질임을 자랑해 도레미들로부터 “바보존 라인 맞다. 김동현이 두 명인 느낌”이라는 놀림을 받았다.지난 출연 당시 파렴치한 가사에 몰입해 분노했던 조이는 이날도 놀라운 공감 능력을 보여줬다. 가사 속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행태에 격하게 흥분하며 아이돌 계 오은영 박사님에 등극했다.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분석도 이어갔다. 한편 이날 받쓰에서는 시장 음식을 쟁취하기 위해 멤버들이 의기투합하며 뜻을 모아 흥미를 돋웠다. 특히 키는 ‘키어로’답게 수학 문제 풀 듯 정답을 추론해나가 “소름 돋는다”는 찬사를 받았다. 여기에 문맥의 신 신동엽, 래퍼라인의 하드캐리까지 도레미들의 합작으로 현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이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초성 퀴즈’ 2010년대 가요 편이 출제됐다. 2010년대 음악을 좋아한다는 예리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멤버들은 “근자감도 김동현과 비슷하다”고 입을 모아 폭소를 선사했다. 하지만 예리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 흥 폭발 퍼포먼스도 선보이며 존재감을 발산했다.조이 역시 섹시 댄스를 물론, 김동현과 깜짝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공개했다. 키는 조이, 예리와 걸그룹 칼군무로 탄성을 유발했고, 트로트 여왕 김연자로 변신한 박나래는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찢었다. 간식 게임 도중 틈날 때마다 춤을 연구한 김동현은 역대급으로 많은 퍼포먼스 퍼레이드로 스튜디오를 배꼽 잡게 했다. 로봇 춤에 이어 고난도 N행시도 완벽 적응한 태연 등 도레미들의 활약은 오늘 방송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
- '내 딸 하자' 효심·뽕심·팬심 대동단결… 안방 '들었다 놨다'
- (사진=TV조선 ‘내 딸 하자’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내 딸 하자’가 ‘미스트롯2’ 톱7과 ‘미스 레인보우’의 효심·뽕심·팬심을 200% 충전시킨 ‘내 딸 한마당’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내 딸 하자’ 1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7%, 분당 최고 시청률은 8.0%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역, 종교, 연령 불문 ‘내 딸’들의 찐 팬들의 등장과 우당탕 템플 스테이 작전, 장민호의 녹음 현장 최초 공개, 상암 전통 가효제 등 각양각색 든든한 무대와 캡사이신처럼 톡 쏘는 웃음이 어우러진, 안방극장을 들썩일 ‘역대급 효도쇼’가 펼쳐졌다.먼저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 강혜연이 남진의 ‘마음이 고와야지’를 깜찍한 군무와 함께 선보이며 ‘내 딸 하자’의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첫 번째 언택트 효도쇼는 한려수도 끝자락 욕지도에서 해녀 일을 하고 계신 트롯 어버이가 주인공이었다. 양지은과 영상 통화를 하게 된 트롯 어버이는 양지은과 같은 제주 양씨임을 자랑스러워하며 초지일관 양지은을 칭찬했다. 양지은은 트롯 어버이가 있는 욕지도에 갈 ‘때’를 기다리는 마음을 담아 조항조의 ‘때’를 불러 속 시원한 힐링을, 노란 모자와 노란 스카프를 장착한 채 ‘삐약 자매’로 변신한 김다현과 김태연은 태진아의 ‘미안 미안해’를 열창하며, 흥겨운 위로를 안겼다.이어 김다현과 은가은은 ‘내 딸 하자’ 최초로 스님 신청자를 만나러 수진사를 찾았다. 효프라이즈를 위해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모녀로 위장한 두 사람은 공양 식사 후 발걸음을 옮기던 중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지만 다행히 사연 신청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공양간을 빠져 나왔다. 108계단을 오르는 수행을 이뤄낸 두 사람은 ‘내 딸 하자’ 최대 고지에서 효프라이즈를 벌였다. 트롯 어버이가 오자 김다현과 은과은은 초에 불을 붙이며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던 중 반주가 나오자 정체를 공개, 현철의 ‘내 마음 별과 같이’와 ‘인생은 드라마야’ 무대와 트롯 어버이의 생신까지 챙겨드리는 열정으로 훈훈한 성공을 거뒀다. 더불어 스튜디오에서는 홍지윤이 이경미의 ‘사모곡’을 불러 절절한 스님 신청자의 마음을 전달했다.내 딸들의 하루를 따라가 보는 브이로그 시간에서는 막내 김태연의 ‘아기 호랑이 로그’가 담겼다. ‘미스트롯2’ 때부터 꾸준히 MC 장민호의 팬임을 밝혔던 김태연이 지난 8일 발매된 장민호의 신곡 ‘사는 게 그런 거지’ 녹음 현장으로 출동한 것. 김태연은 가기 전부터 장민호를 위한 플래카드와 인생 10년 차 최초로 3단 도시락을 준비하는 정성으로, 장민호를 감동하게 했다. 장민호의 신곡 ‘사는 게 그런 거지’를 들은 김태연은 “100번은 더 들을 수 있다”며 올 하트를 날렸고, 김태연의 플래카드가 굿즈방 제일 잘 보이는 곳에 있다는 장민호의 말에 성덕이라고 자축하며 기뻐했다. 또한 장민호는 신곡 ‘사는 게 그런 거지’로 스페셜 무대를 꾸몄다.‘내 딸’들의 위풍당당 메들리에서 별사랑은 장민호의 재킷 퍼포먼스를 재현한 ‘역쩐인생:가난한 남자’를, 양지은과 홍지윤은 살랑살랑한 몸짓으로 조정민의 ‘달콤한 인생’을 불렀다. 이후 아버지의 생신 기념으로 신청을 준 골프 프로의 사연을 따라 두 번째 언택트 효도쇼가 진행됐다. 값비싼 수입 자동차와 홍지윤의 노래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단연코 홍지윤의 노래를 선택하겠다고 밝힌 트롯 어버이에게 홍지윤은 상쾌한 목청으로 설운도의 ‘귀여운 여인’을 사랑스럽게 표현했고, 김의영과 강혜연은 계곡보다 더 시원한 목청으로 서지오의 ‘가요 가세요’를 불러 트롯 어버이의 사랑에 보은했다.세 번째 언택트 효도쇼는 휴먼 기계 바이오 공학부 연구실의 막내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사연을 받아 이뤄졌다. 특히 김태연은 AI 로봇처럼 움직이다 인사를 건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김태연을 바라본 공학부 연구실 막내는 “태연아. 내뱉는 날숨까지 귀여워”라며 김태연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자신을 향한 팬심에 감명 받은 김태연은 구성지게 진성의 ‘동전인생’을 불렀고, 화면 너머 공학부 막내는 춤을 추며 소통해 폭소를 일으켰다. 남다른 뻣뻣함으로 로봇 댄스를 췄던 양지은은 몸짓과 다른 간드러진 목소리로 박경희의 ‘저 꽃 속에 찬란한 빛이’를 불러 고막에 안식을 선물했다.그런가 하면 ‘내 딸’들은 ‘상암 전통 트롯 가효제’를 통해 1950년부터 1980년대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은 정통 트로트의 깊은 맛을 전달했다. 김연자의 ‘개나리 처녀’를 부른 김다현이 봄볕 같은 따스함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김의영은 이산가족의 슬픔을 담은 설운도의 ‘잃어버린 30년’을 완벽하게 소화해 정통 트롯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강혜연은 나훈아의 ‘잡초’를 열창했다. 여기에 은가은과 별사랑은 환상의 하모니로 남진의 ‘나에게 애인이 있다면’을, 양지은은 하춘화 버전의 ‘청춘의 꿈’을, 홍지윤은 조미미의 ‘바다가 육지라면’을 탁 트인 보이스로 불러 트롯 어버이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구성진 꺾기와 넘치는 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상암 전통 트롯 가효제’ 1등은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이 차지했고, 엔딩 요정이 된 김의영은 나훈아의 ‘사모’로 감동의 피날레를 완성했다.‘내 딸 하자’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 조한철, '재벌집 막내아들' 합류…'빈센조' 송중기와 재회 [공식]
- (사진=눈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조한철이 JTBC 새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합류했다.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연출 정대윤, 제작 JTBC스튜디오, 래몽래인)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인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하여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극 중 조한철이 연기할 진동기는 순양가(家)의 차남으로, 계산이 빠르고 냉혹할 정도로 사리 분별이 정확한 승부사다. 자신이 장자가 아닌 차남으로 태어난 것이 순양의 불행이라 여기며 호시탐탐 순양그룹의 왕좌에 오르기를 갈망하는 인물. 매 작품 선 굵은 연기로 이전 캐릭터의 모습을 온전히 지워내며 놀라움을 선사해온 조한철이기에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무엇보다 앞서 출연소식을 전한 송중기와는 드라마 ‘빈센조’로, 이성민과는 영화 ‘블랙머니’로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기에 이들과의 재회에도 이목이 쏠린다.전작 ‘빈센조’를 통해 국내 최고 로펌의 대표이자 뼛속까지 ‘강약약강’인 능구렁이 빌런 한승혁으로서 베테랑 배우다운 노련함과 다층적인 표현력으로 서사에 활기를 부여한 조한철. 올 하반기 방영을 앞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지리산’부터 내년 방송될 ‘재벌집 막내아들’에의 합류까지, 조한철은 새로운 전성기의 활주로를 열어젖힐 전망이다.깊이를 가늠키 어려운 내공과 빈틈없는 호연으로 진동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브라운관을 압도할 조한철. 명불허전 관록의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재벌집 막내아들’ 속 그가 담아낼 진동기에 기대가 높아진다.한편,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은 ‘60일, 지정생존자’, ‘뷰티풀 마인드’, ‘성균관 스캔들’의 김태희 작가가 집필을, ‘W’, ‘그녀는 예뻤다’, ‘로봇이 아니야’의 정대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22년 방송될 예정이다.
- 용인세브란스병원. 격리병상 자동 배정 등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 구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이 업무 자동화 기술인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솔루션을 구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로 의료진 번아웃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RPA를 통해 행정 업무를 경감시키고 근무시간 내 환자 치료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용인세브란스병원이 구축한 RPA는 반복·정형화된 업무의 수행을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RPA 솔루션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켜 연간 약 3천 시간 이상의 업무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수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줄이고 환자 정보와 프로세스 누락을 최소화해 의료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RPA 솔루션의 개발에 나섰다. 4월 원무팀의 격리병상 자동 배정 솔루션 구축을 시작으로 8월부터 적용을 확대해 현재 간호국, 보험심사파트, 의무기록파트, 홍보팀 등 총 5개 부서 13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이는 국내 종합병원 최대 규모의 RPA 업무자동화시스템 구축 사례다.특히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감염관리 업무 자동화에도 큰 공을 들였다. 격리병상 자동 배정 시스템을 이용하면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RPA가 환자와 격리 사유를 확인해 원무팀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격리병상을 자동으로 신속히 배정한다. 기존에는 병상 배정에 있어 감염관리실, 주치의, 원무팀 등을 거쳐야 해 수 시간이 소요됐으나 RPA 도입으로 이를 1분으로 단축해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더불어, 365일 24시간 프로그램 구동으로 주·야간 등 감염병 환자의 발생 시간에 관계없이 효과적인 대응을 가능케 했다.이외에도 입원 24시간 내 관련 서식 작성, 간호 기록 점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송부 보험 서류 작업 등의 업무를 RPA를 활용해 자동화함으로써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진 디지털 업무 환경을 조성했다.박진영 기획관리실장은 “RPA를 통한 전사적인 업무 프로세스 혁신이 가능하도록 각 부서별로 Key User 교육을 강화해 올 하반기에는 13개 부서 25개 업무로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이를 통해 사람을 위한 디지털, K-스마트병원 선도모델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RPA 업무 자동화 솔루션 구축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한국판 뉴딜 과제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모트렉스, 상반기 영업익 181억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 모트렉스(118990)가 주력 제품의 수출 호조, 자회사 전진건설로봇 실적 개선 효과 등에 힘입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모트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액 2128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2%, 1031.3% 각각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AVN, AVNT의 판매 호조 △RSE,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매출 증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세계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며, 회사의 주력제품인 AVN(Audio Video Navigation)과 AVNT(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가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켜 반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후석 엔터테인먼트(RSE)와 공기청정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증가하며 수익성 성장세에 일조했다.특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기반 모빌리티)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돼 PBV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과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보유한 만큼 모트렉스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자회사 전진건설로봇의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매출 향상도 호재다. 건설기계장비 및 특장차를 제조하는 전진건설로봇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경기부양책으로 인한 북미지역의 건설기계 수요 증대에 따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북미지역은 전진건설로봇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시장으로 매출 성장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이형환 대표는 “모트렉스는 1분기 역대 최고 실적 달성에 이어, 2분기에도 괄목할 만한 경영 성과를 기록하며 쾌조의 흐름을 보였고,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최근 중견기업 최초로 성공적으로 발행한 ESG 채권을 바탕으로 친환경 모빌리티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그 동안 믿고 지지해주신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 최다 수상…2년 연속 '최고상' 석권
- LG전자가 12일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5개 제품이 녹색상품에 선정돼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2년 연속 수상했다. 사진은 ‘2021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전자 제품. 왼쪽부터 트롬 스타일러, 트롬 워시타워, 코드제로 A9S, 코드제로 M9,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오브제컬렉션, 휘센 타워 에어컨(사진=LG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최다 수상과 2년 연속 최고 기업상을 휩쓸며 친환경·고효율 가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LG전자는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1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15개 제품이 녹색상품에 선정돼 참가 업체 가운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2일 밝혔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2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유일하다.LG전자는 지난해 제정된 ‘녹색마스터피스상’도 2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녹색상품 개발 등 친환경 활동에 크게 기여하는 동시에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받은 기업에게만 주어진다.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는 비영리 시민단체로 2008년부터 해마다 전국 18개 지역 35개 소비자·환경단체와 약 600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소비자평가단과 함께 제품의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에 대한 평가 및 투표를 진행해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LG전자 생활가전은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적용하고 있는 차별화된 인버터 기술을 바탕으로 친환경·고효율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모터와 컴프레서의 운동 속도를 변환해 상황에 따라 꼭 필요한 만큼만 제품을 작동시키는 인버터 기술은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은 물론 에너지효율도 높일 수 있다.국내 식기세척기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LG 디오스 식기세척기 스팀은 물을 100℃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의 강력한 위생 기능, 세척력, 편의성으로 국내 식기세척기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LG 코드제로 A9S 씽큐는 무선청소기 가운데 유일하게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액세서리 보관, 청소기 충전, 먼지통 비움을 한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거치대인 올인원타워를 갖춰 더욱 편리하다.원바디 세탁건조기 LG 트롬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혁신적인 디자인에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와 트루스팀 건조기의 앞선 성능을 겸비했다.LG 오브제컬렉션 냉장고는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와 컨버터블 패키지가 녹색상품에 뽑혔다. 주방은 물론이고 고객이 생활하는 집안 전체 공간과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전문가가 엄선한 다양한 컬러를 적용했다. 고객이 도어마다 각각 원하는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휘센 타워 에어컨은 어떤 거실에도 조화를 이루는 공간 인테리어 디자인, 사람에게 직접 바람이 닿는 것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간 전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 와이드 케어 냉방 등 프리미엄 에어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그 밖에도 △로봇청소기 중 유일한 녹색상품인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M9 씽큐를 비롯해 △트롬 드럼세탁기 △통돌이세탁기 △트롬 스타일러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디오스 광파오븐 △디오스 전기레인지 등이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가전명가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최고 수준의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뱅크부터 크래프톤까지…슈퍼위크 수익률 1위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기대를 모았던 기업공개(IPO) 슈퍼위크가 마무리되며 상장 이후 성적표가 속속 나오고 있다. 그 결과 대형주보다 적정가격의 알짜 중소형주가 좀 더 큰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PO 공모주 투자가 과거 ‘대어=따상’ 공식을 적용한 묻지마식 투자였던 것이 꼼꼼한 기업분석을 통한 투자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맥스트 수익률 ‘껑충껑충’ 카카오뱅크도 ‘쑥’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상장한 7개 IPO 공모주의 상장 이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날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87%인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은 맥스트(377030)였다. 지난달 27일 상장한 맥스트는 시초가가 공모가(1만5000원)의 2배에 형성한 뒤 상한가로 직행해 ‘따상’에 성공했고 이틀 더 상한가를 기록하며 ‘따상상상(3거래일 연속 상한가)’을 기록했다. 이후 이틀은 주춤했지만, 이틀 더 상승하며 상장 7거래일 만에 공모가 대비 최고가 수익률은 560%를 기록했다. 맥스트는 AR개발 전문 기업으로 메타버스(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가상세계)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맥스트의 영업 손실은 6억원 수준이지만,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맥스트를 사모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가 기준 수익률은 392.67%로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가 1조2307억원어치를 쓸어 담고 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타버스라는 테마가 상대적으로 시장에서 강한 테마였다”며 “이런 흐름을 반영해서 시장에서 흥행한 점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곳은 큐라클(365270)이었다.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으로 공모가는 2만5000원이었다. 지난 10일 세계 첫 경구용 당뇨황반부종 치료제 기술 수출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고 주가가 6만2100원까지 올랐다. 공모가 대비 최고 148.40%의 수익률을 기록한 상태다. 세 번째는 인터넷 은행 카카오뱅크(323410)다. 금융관련주와 비교해 고평가 됐다는 분석이 나오며 첫날 ‘따상’엔 실패했지만, 첫날 상한가에 성공한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모가(3만9000원) 대비 최고 수익률은 128.46%, 현재 수익률은 90.77%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주 역사상 가장 높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기록한 종목이자 성공적인 디지털 금융플랫폼이라는 측면에서 칭찬할만한 포인트가 다양하다”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존재로 적정 기업가치에 대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표=마켓포인트 제공◇ 로봇청소기 업계 1위 게임 업계 1위도 부진이와 반대로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공모주도 있다. 로봇청소기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기준으로 1위 기업 에브리봇(270660)은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마이너스 20.4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상장 당일 시초가가 공모가(3만6700원)보다 낮은 3만3050원에 형성되며 잠시 공모가를 웃도는 3만7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 청약자들은 순손실을 내고 있다.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도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18.27% 하락한 40만7000원에 이날 거래를 마쳤다. 게임업계 시총 1위에 등극했음에도 부진의 늪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희망공모가를 한 차례 소폭 조정했음에도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고 중국 게임시장의 규제 강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결국 일반청약 경쟁률은 두자릿수를 넘지 못하며 흥행에 참패했다. 상장 첫날에도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돌며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상장 직후 IPO 기업들의 주가 패턴을 분석한 결과 경쟁률, 공모가, 유통물량 등이 단기적인 흥행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청약 경쟁률이 높고 공모가가 상단을 초과하고, 유통물량이 적은 기업들의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것이다.실제로 에브리봇과 크래프톤은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최상단에서 결정됐지만, 청약 경쟁률이 159.42대 1, 7.29대 1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최근 IPO 중소형주 강세 흐름에 대해 이재선 연구원은 “중소형 IPO 종목 중에서 ‘따상’을 하는 종목도 나타나고 있지만, 종목별 편차가 심해 이를 공식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건 예비 청약자들이 똑똑해졌다는 점”이라며 “기관의 수요예측 등을 선행지표로 활용해 청약에 참여할지 말지를 판단한다. 무조건 IPO에 참여하면 오르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시장 관심 많이 받는 대형 IPO라고 해도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들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공모가격의 정적성 등을 투자자 스스로 판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깜깜이 후보지 선정에…공공개발 좌초 위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깜깜이 후보지 선정에…공공개발 좌초 위기-노태문의 승부수…‘폴더블폰으로 세계시장 선도’ 선언-코로나 4차 대유행發 ‘고용 쇼크’…일용직·30대·자영업부터 덮쳤다-GS, 휴젤 인수 나선다…2조원 안팎 제시-[사설]국산 코로나백신 개발 ‘청신호’ 국가역량 총동원해야-[사설]막무가내 언론중재법 개정 시도, 누굴 위한 재갈인가△줌인&-노란 호박, 빨간 호박, 찌그러진 호박…넝쿨째 굴러온 점의 예술-유쾌한 마마보이·딸바보는 허상이었나…‘코로나 영웅’ 성추문으로 몰락△공공개발 좌초 위기-정부 일방통행에 폭발한 주민들…“사유재산권 침해” 부글부글-현금청산 날벼락 30여명, 국민청원 등 집단행동 계획-지지부진한 공공개발, 분담금 공개로 활기 띨까△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2021-폴더블폰 뉴노멀 선언-접는폰 시장 먼저 접수…韓·美·中 삼국지 격화-헬스클럽 갈땐 갤럭시 웨어러블 ‘깔맞춤’…건강관리 워치, 음악감상 버즈 챙겨야죠△코로나 4차 대유행發 고용 쇼크-오늘도 나 홀로 일한다-망하고 실업자될 판인데…韓 지원금 美日 반의 반도 안돼-‘취포자’ 절반은 청년△신기루 K방역-뚫린 방역·꼬인 백신에도 국민희생에 기댄 정부…“지금이라도 리셋하라”-“하란 대로 다 했는데 일매출 10만원”…고무줄 방역에 피마르는 자영업자들-백신 조기 도입 英·싱가포르, 빠르게 일상 되찾아△정치-北 연이틀 통신선 무응답, 도발 위협…정부 “예단 않겠다” 신중론 견지-윤석열 “당 요청 오면 토론회 참석 적극 검토”-“악용 우려”…민언련·정의당도 ‘언론중재법’ 반대-與 싱크탱크·후보 6인, 공통공약 조율 나서-文대통령 “하루 확진자 2000명 넘어 우려”△글로벌 경제-델타 변이發 충격 오나…‘中 경제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中투자 손 떼는 소프트뱅크-모더나, 캐나다에 내수용 백신 공장 짓는다-“코카콜라 1ℓ 마실 때마다 346g 탄소 나와요”△경제·금융-이자장사 의존한 韓은행…순이익 39% 늘었지만 수익성은 美 절반-DSR 규제 고삐 조였지만…은행 가계대출 한달새 9.7조↑-경제부총리 만난 재계 “탄소중립 투자 지원해달라”-코로나로 빚 연체한 사람 전액상환 땐 기록 지워준다-공정위, ‘하도급 갑질’ 코아스에 5900만원 과징금△산업&기업-준법·상생 힘찬 날갯짓…JY의 뉴삼성 속도 낸다-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첫 비행, 만석 데뷔-물류대란 엎친데 해상노조 파업 위협…속타는 수출기업들-해상운임 급등에…중고선 몸값 70%↑△산업·바이오-2분기 숨고른 게임 빅3, 하반기엔 날개 편다-‘MZ세대’ 만난 음식물처리기…이젠 선택 아닌 필수가전으로-급부상 세포치료제 CDMO, 녹십자랩셀이 뜬다-‘온라인 vs 오프라인’…주방용품 빅2 ‘정반대 전략’△소비자생활-신세계百, ‘푸드마켓 유료멤버십’ 실험 통했다-주방 CCTV 공개하면 위생등급 가점 준다-매출 늘어도 영업익 ‘뚝’…IPTV만 배불려 준 홈쇼핑-‘정육점 고기도 배달’ 동원홈푸드, 앱 론칭△증권&마켓-거래 줄이고 증시 하락에 베팅…동학개미의 변심?-中증시 변동성에…국내 운용사, 펀드 점유율 ‘엎치락뒤치락’-주가 저평가 분석에 에코프로 5일새 45%↑△증권-“온라인 공략에 제격”…1세대 이커머스 인수전 활활-“정밀한 임상설계로 표적항암제 성공 자신”-‘비우량 기업 도우라했더니’…우량채 사들인 SPV-“외부 위탁운용 관리 강화”…미래에셋증권 조직 개편△부동산-사전청약 늘리고 軍 부지 내놓았지만…시장은 ‘뜨뜻미지근’-전세 쏟아져도…전셋값은 더 오르는 ‘대치 은마’-LH,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 참여-올해 수도권 공공분양 물량…3만138가구로 ‘역대 최대’△문화-어느 곳에서도 희망은 핀다, 빌 리가 증명하죠-찌질 로맨티스트와 아바타 데이트-여름휴가엔 소설…투자서 인기는 주춤△스포츠-임성재·김시우 “목표는 30위 사수”-이보미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할 것”-타이틀리스트 아이언 사전 예약 1시간반만에 ‘완판’-‘등번호 30번’ 메시 “빨리 홈 경기 뛰고 싶어”-“파리올림픽 시상대에 태극기 올릴 것”-프로야구 키움, ‘음주운전’ 송우현 전격 방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은 손 꼽히는 포커스 마켓…LG와 장기 파트너십 고려”-1990만원짜리 스피커를 온라인으로 판매…B&O의 파격△피플-“오경미 판사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겸비”-첫 여성 뉴욕주지사 호컬 “중책 맡을 준비 됐다”-롯데칠성음료, ESG경영 본격화…노사 공동 선포식-임혜숙 과기장관 “SW·AI 공교육 전면적 확대 서둘러야”-외부 장치 없이 움직이는 ‘소금쟁이 로봇’ 개발-“휴가 마지막 일정은 선별검사소로”-“신규 공직자와 온라인 소통”-우리은행, 한국생산성본부와 ESG 강화 MOU-방통위, 방송문화진흥회 신임 이사 9명·감사 1명 선임-브레이브걸스 한국관광 홍보△오피니언-스태그플레이션 위기, 시장경제서 답 찾아야-[생생확대경]번역기가 필요한 한국은행의 말-[e갤러리]김영진 ‘자유소생도 151’△서울 청년 일자리 정책 긴급진단-취준생 느는데 中企는 인력난…“청년층 유인책 대폭 확대해야”-“준비된 청년인재 연결해 드려요”…서울시 ‘일자리 매칭’ 정책 속도-생계위해 알바 전전…씁쓸한 취포세대△사회-정경심 항소심서도 징역 4년…“딸 입사 ‘7대 스펙’ 모두 허위”-고려대·부산대 의전원 “후속조치”…조민 입학 취소땐 의사자격도 박탈-[사건프리즘]강제징용 피해자들 손배소 또 패소…法 “소멸시효 3년 경과”-확진자 2000명 넘던지 말던지…문닫고 ‘몰래 술판’ 유흥업소들-공수처 첫 국회의원 내사…‘검사수사처’ 탈피하나
- 500일 맞은 구현모號 KT…디지털 플랫폼 진화 가속
-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에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는 KT의 노력과 성과를 살펴보고 하반기 모멘텀과 투자포인트를 짚어봤다.KT(030200)는 2분기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38.5% 증가했다. 5G·초고속 인터넷 등 기존 주력 사업과 AI(인공지능)·미디어 등 신사업 모두 호조를 나타냈다. 비씨카드를 비롯해 그룹사 전반적으로도 매출이 성장했다. 비씨카드가 최대주주로 있는 케이뱅크는 2분기 당기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KT의 신사업은 AI로봇사업이다. 작년 10월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로보틱스와 손잡고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한 바 있는 KT는 로봇 운영플랫폼과 판매시스템 구축 등 사업 준비를 마치고 서빙로봇, 케어로봇, 바리스타로봇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디지털과 연계한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도 준비중이다.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기존 인프라를 토대로 원격의료 모니터링, 디지털 치료제, 의료 AI솔루션 등 구체적인 사업 준비에 나섰다. 국내외 대표 사업자들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케이뱅크·KT스튜디오지니 등 IPO 기대감도 감지된다. ‘2023년 하반기 상장’을 예고한 케이뱅크는 흑자전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IPO 일정도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가 상장 후 시총 35조원대에 거래되면서 케이뱅크도 덩달아 기업가치를 더 후하게 평가받을 수 있게 된 상황이다.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콘텐츠 제작 밸류체인을 키워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4분기에는 첫번째 오리지널 콘텐츠로 웹툰 원작 드라마 ‘크라임퍼즐’이 공개될 예정이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KT는 미디어, 금융, 커머스 등 성장 산업 위주의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통해 디지코(DIGICO)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 7월 출범한 KTH-KT엠하우스 합병법인 ‘KT 알파’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통합 커머스 기업으로 발돋움이 기대된다”고 말했다.높은 기대배당수익률도 투자자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예상배당금 컨센서스는 주당 1500원 수준으로, 시세 대비 4%대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KT의 예상배당금을 기존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배당성향 50%를 감안하면 이는 주당배당금 1915원에 해당하기 때문에 올해 주당 2000원에 가까운 배당금이 기대된다”며 “경쟁사 SK텔레콤(017670)의 인적분할 후 존속법인의 예상배당수익률이 약 5.4%로 추정되고 있어 KT가 배당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KT, 통신사업과 신사업 모두 성과?- 2분기 매출 6조276억원, 영업이익 4758억원을 기록- 통신 가입자 확대…AI·미디어 등 플랫폼 매출 증가KT 계열회사 현황 계통도. KT 제공.◇하반기 선보일 신규 사업은? - 하반기 AI로봇 사업 전개…다양한 서비스 로봇 출시- 원격의료·디지털치료제 등 디지털&바이오 헬스케어 준비◇투자포인트는?- 케이뱅크·KT스튜디오지니 등 그룹사 IPO 이슈- 4Q 오리지널 콘텐츠 ‘크라임퍼즐’ 공개 예정- 적극적 주주환원…기대배당수익률 최고 5~6%- 탈통신 확대로 인한 리레이팅…재평가 모멘텀1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기업 in 이슈’ 방송
- 로봇 취사병 나온다…드론 예산 6배 증가
- 공군 3여단 8979부대에서 한 조리병이 6월 3일 돼지불고기를 조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조리병(취사병)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한 로봇 취사병이 연내 시범도입될 예정이다. 국방 분야에서 드론 활용을 활성화하고 국내 드론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된다. 당장 군은 내년 상용드론 구매에 올해(62억원)보다 6배 증가한 3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8회 방위산업발전협의회에서 범정부 차원의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연내 시범보급…全공정 로봇활용한 데모 급식시설 구축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국방부, 방사청과 협력해 로봇활용 표준공정 모델을 군 급식 분야와 방위산업 분야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일단 조리병이 가장 힘들어하는 튀김, 볶음, 국·탕, 취사 등 4개 작업의 로봇활용 표준모델을 개발해 육군훈련소 28대 식당에 연내 시범보급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방부는 이 모델을 야전부대 등 군 급식시설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또 급식 전 과정에 로봇을 활용하는 데모 급식시설 구축을 추진해 2022년부터 신축에 착수하는 육군 급식시설 중에 시범적용할 계획을 밝혔다.이 밖에 자동차 제조 현장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전술차량, 유도탄, 탄약 등 방위산업분야의 제조공정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항공분야 드릴링 공정 등 방위산업 수요가 많은 공정은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신규로 개발한다.◇국내 드론산업 육성·드론 국방 활용 넓혀국방용 드론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국방부는 드론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방 드론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군 사용을 위한 상용드론 구매를 확대하고 드론 기술을 적시에 도입하기 위한 신속시범 획득 예산 역시 올해(203억원)보다 3배 늘어난 614억으로 늘린다.보다 다양한 부분에서 드론을 활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중·장기 상용드론 소요 로드맵을 마련하고 육군 31사단을 ‘상용드론 실증사업 테스트 베드 전담부대’로 선정해 다른 부처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국내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에도 나선다. 드론 부품 중 개발 가능성과 범용성이 높은 부품에 대해서는 국산화를 검토하고, 업체가 발굴한 기술 개발과제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원하는 ‘국방벤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기술 개발의 중복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방부 주도로 다음 달부터 ‘범부처 드론 기술 협력 네트워크’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국방부는 차관 주관으로 민·관·군이 모두 참여하는 ‘국방 무인체계 발전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국방 드론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 현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같은 값이어도 외산 무기 50% 가격 할등방위사업청은 국산무기를 우선 도입하는 ‘한국산 우선획득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방위력개선비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국내지출이 80% 이상이 되도록 ‘지출목표 관리제’를 시행하고, 국내개발과 국외구매를 검토할 때 국외구매는 비용에 50%를 할증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드론과 위성은 군의 선제적인 수요 창출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분야는 민간의 기술을 활용해 군 급식과 방산 제조공정 분야까지 확산시키는 오늘의 논의들이 민군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로봇, 드론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국방에 적극 도입해 군의 과학 역량을 높이고 유관 부처와 협업을 확대해 신기술 개발과 민간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희대 연구팀, 외부 장치 없이 움직이는 ‘소금쟁이 로봇’ 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경희대 전자공학과 박욱 교수가 먼지 크기의 소금쟁이 로봇을 개발했다. 소금쟁이가 물 위를 움직이는 마랑고니 효과를 응용해, 수면 위를 움직이도록 설계했다.크기가 작은 로봇은 동작 제어 장치를 로봇에 포함하기 어려워 외부 장치를 통해 움직임을 제어하는데, 박욱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외부 장치 없이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어 의의가 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신기술들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특히 로봇 공학에서는 인공지능 발전과 맞물려 운송 로봇 발전이 눈부시다. 일반적으로 로봇은 복잡한 기계장치, 센서, 구동계 등을 포함해 작게 만들기 힘들다. 먼지 같이 작은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로봇은 구성 요소를 구현하기 어려워 상대적으로 연구도 적다. 크기가 작아 동작 제어 장치를 로봇에 포함하기 어려워, 외부에서 전기장, 자기장을 이용해 로봇의 동작을 제어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전자공학과 박욱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과 권성훈 교수, 하버드대학교 뷔즈 연구소(Wyss Institute)의 최영재 박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마이크로미터 크기지만 내·외부 조작 없이 처음 제작한 모양만으로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는 로봇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IF=14.919)>에 게재됐다. 연구에 참여한 경희대학교 전자공학과 박철헌 박사는 “자연현상에 영감을 얻어 현실에 있는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자 연구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뜻깊다”는 소감을 밝혔다.마랑고니 효과는 계면을 따라 표면 장력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계면활성제에 의해 물 표면 장력이 낮아지고, 이로 인해 유체의 흐름이 표면 장력이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발생한다. 소금쟁이가 물 위를 이동하거나 ‘와인의 눈물’과 같은 현상이 마랑고니 효과의 대표적인 사례다. 연구팀은 마랑고니 효과를 응용해, 내·외부 조작 없이 수면 위를 움직이는 로봇을 개발했다.로봇의 크기가 마이크로미터로 작아, 일반적인 로봇 제작 방식으로 제작하기 어렵다. 또한 내··외부 조작 없이 사전에 제작된 형상을 통해 움직임이 제어되는 만큼 정교한 제조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반도체 제조공정인 ‘멤스(MEMS) 공정’을 활용해 문제를 극복했다. 이 공정 법은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 기계 부품과 전자회로를 실리콘 기판 위에 집적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실리콘 기판이 아닌 슬라이드 글라스 상에 전자회로를 집적하고 마이크로 3D 프린팅 기술을 사용해 로봇을 제작했다. 로봇 부품에 시간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고분자를 활용한 점도 이목을 끈다. 시간에 따라 고분자 물질이 변해 로봇의 일부분이 분리되거나, 무게중심이 바뀐다. 연구팀은 형태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계산해 단순한 방향 제어뿐만 아니라 원하는 움직임을 행하도록 설계했다.연구팀이 제안한 소금쟁이 로봇의 미래 활용 방안 개념도개발한 로봇은 먼지 크기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 로봇이 움직이지 못하는 인체 내부나 해양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박욱 교수는 “로봇의 부피에 비해 표면적이 넓어 약물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검출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마이크로 영역 멤스 기술을 활용한 3D 마이크로패턴, 구조물 제작 기술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이를 응용한 위변조방지 기술, DNA 기반 메모리 기술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로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로봇으로 다양한 움직임을 구현했다. 전 세계가 경쟁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 분야에 한국의 경쟁력을 선보였다. 앞으로 로봇 분야 국가 경쟁력 상승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밝혔다. 최영재 박사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사람의 손이 닿을 수 없는 곳에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 개발에 한발자국 다가갔다”며 연구 의지를 다졌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 기초과학연구 프로그램, 한국보건기술 R&D 프로젝트, KIST 기관 프로그램, 두뇌한국 21(Brain Korea 21) 플러스 프로젝트의 지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