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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네이버, 멤버십 연계한다..고객경험 확대 협약
  • 스타벅스-네이버, 멤버십 연계한다..고객경험 확대 협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네이버와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송호섭(왼쪽)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와 한성숙(오른쪽)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배달하는 네이버랩스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D’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양사는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협업하기로 했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번 협약은 양사가 경쟁력 있는 자사의 서비스들을 토대로 상호 보완 및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함께 포괄적으로 개발해 보자는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이루어졌다.특히 지난 25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직접 내린 커피를 네이버랩스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D’가 시범 제공하며 향후 양사간 경쟁력 있는 분야 협업 가능성을 보였다.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와 네이버는 각각 보유하고 있는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한 상호 보완적 협력을 한다. 빅데이터·IT·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향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협력과 관련한 세부적인 사항은 향후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며 구체적으로 확정될 예정이다.우선 소비자 온라인 경험 확대를 위한 온라인 협업 상품 출시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협력을 진행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과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간 연계 협력, 스타벅스와 네이버의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실용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이 밖에도 양사의 IT 기술 협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며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 매장 경험을 가상 세계로 확장하는 것까지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부터 가상 공간까지 넘나드는 파트너십을 발휘해 다양한 혁신 사례와 부가가치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여러 협력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I 김범준 기자
MKYU, 7가지 테크 큐레이션 강의 '세븐테크 2022' 오픈
  • MKYU, 7가지 테크 큐레이션 강의 '세븐테크 2022' 오픈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온라인 대학 MKYU(MK&YOU University)가 메타버스 등 7가지 테크 커리큘럼을 담은 ‘세븐테크 2022(이하 세븐테크)’를 8월 26일 전격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사진제공=MKYU)세븐테크는 일반인을 위한 국내 최초의 테크 큐레이션 강의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IoT), AR/VR, 로봇공학, 블록체인, 메타버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7가지 테크를 쉽고 흥미로운 수업으로 구성했다. 각각의 테크가 우리의 직업, 라이프스타일, 교육, 투자 등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그리고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담았다.총 24강의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세븐테크는 8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션마다 1부는 전문가들의 단독 강의, 2부는 전문가들과 IT융합전문가 정지훈 디지스트(DGIST)교수, 김미경 MKYU 학장이 토크를 통해 우리의 삶과 기술을 어떻게 연결시킬지 다룰 예정이다.각 세션은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맡는다. 인공지능은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강의할 예정이며 블록체인은 김승주 고려대 교수가, AR/VR은 MBC 다큐 ‘너를 만났다’에서 VR제작을 담당했던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가 맡았다. 메타버스는 김상균 강원대 교수가 진행하며 로봇공학은 한재권 한양대 교수가, 사물인터넷는 베스트셀러 ‘포노사피엔스’의 저자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클라우드 컴퓨팅은 클라우드 기업 베스핀 글로벌의 이한주 대표가 진행한다.김미경 MKYU 학장은 “세븐테크 수업을 통해 일반인들이 멀게만 느끼던 기술과 자신의 삶을 본격적으로 연결하고 대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세븐테크 2022 수업은 8월 26일부터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5일 라이브 강의를 시작으로 8주간 업로드 될 예정이다. 강의를 완강하고 최종 과제인 ‘미래전략 포트폴리오’를 제출한 수강생은 공식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2021.08.26 I 이윤정 기자
네이버·스타벅스, 온·오프라인 경험확대 위한 MOU 체결
  • 네이버·스타벅스, 온·오프라인 경험확대 위한 MOU 체결
  •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MOU 체결 후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가운데)가 내려준 커피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5일 온·오프라인 경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멤버십·쇼핑·기술·메타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파트너가 직접 내린 커피를 네이버랩스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D’가 서빙하며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연계해 온·오프라인 뿐 아니라 가상공간까지 아울러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더불어 온라인에선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스타벅스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또한 ‘클로바’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후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의 브랜딩 경험을 가상세계까지 확장해 공간을 넘나드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기준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양사의 공통된 사업 철학”이라며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저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시너지를 발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여러 협력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I 김정유 기자
실리콘투 "K-뷰티 넘어 K-라이프스타일 수출"
  • [주목!e기업]실리콘투 "K-뷰티 넘어 K-라이프스타일 수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성장한 ‘K-뷰티’ 산업을 중동과 미국·남미로 확장하고 식품과 패션까지 ‘K-라이프스타일’을 수출하겠습니다”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사진=실리콘투)◇中企 화장품 수출 O2O 비즈니스…코로나19 타고 성장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는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지난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K라이프스타일이라는 단어를 수차례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에선 무엇이든 연결할 수 있는 ‘초(超) 연결 시대’지만, 상품을 팔려면 배송부터 통관·물류까지 결국 오프라인의 제약을 뛰어 넘어야 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중간에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만이 미래가 있고, 실리콘투도 그 사이에서 발전 방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투는 국내 최대 화장품 역(逆)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한다. 또 미국 월마트와 캐나다 아이허브 등 해외 유통업체들에게 화장품을 공급한다. 실리콘투는 화장품을 직접 매입한 뒤 경기도 광주 물류창고에 보관하다 북미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중동 까지 90여개국에 판매한다. 해외 인플루언서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이어주기도 한다. 온라인 쇼핑을 통해 한국 화장품을 사고자 하는 일반 소비자부터 한국 화장품을 팔고자 하는 해외 오픈마켓, 해외 시장에 홍보·판매를 원하는 한국 업체들 모두가 실리콘투의 고객이다. 코로나19는 실리콘투에게 위기이자 기회였다. 코로나19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었던 베트남 사업이 지연됐지만 이미 활로를 개척한 시장에선 신규 경쟁자 진입이 제한됐다. 그 사이 온라인 쇼핑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매출액이 9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3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리콘투는 향후 베트남·미주·중동 사업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2002년 반도체 유통업체로 출발한 실리콘투는 2012년 화장품으로 업종을 바꿨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주요 매출처였던 MP3·네비게이션·전자사전 등 전자기기 업체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유통업을 하던 김 대표가 보기에 당시 화장품 유통은 보따리상에 의존해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화장품 ‘장사’를 시스템화해 화장품 ‘사업’으로 키우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봤다. 실리콘투는 현재 200여곳 브랜드의 화장품을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사업영역을 ‘K-푸드’와 패션으로 넓힐 계획으로 시장 반응을 시험하고 있다. 의류·렌즈·네일·액세서리까지 ‘K-스타일’ 사업도 시작했다.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뷰티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장으로 최대 450억 조달…K-푸드·K-스타일 진출실리콘투는 공모자금(최대 450억원)을 식품 등 신규 사업을 위한 국내외 물류센터 구축과 미디어·IT(정보기술)전산화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실리콘투는 한국 판매 가격보다 크게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물류 효율화를 이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물류센터에 미국 아마존식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IT전산화로 상당한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며 “해외 소비자들도 인터넷 검색으로 한국에서 얼마에 팔리는 상품인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물류 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정화시키는 데 만 1년이 걸렸다”며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으니 오류가 줄어 예측이 가능하다. 해외 물류센터에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스타트업 지분 투자를 통한 신규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쿠웨이트 인플루언서가 세운 ‘서울 쿨’에 지분투자를 통해 중동 진출을 도모했다. 실리콘투는 한국에서도 편강율·벤튼·비더스킨 등의 화장품 업체에 투자했다. 김 대표는 “자금 지원이 필요한 브랜드에게 재무적 투자자(FI)를 소개시켜 투자를 받게 할 수도 있었지만 저희가 도와주는 것이 동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며 “화장품 뿐 아니라 유통업체이든 MCN이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라면 유연하게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800원~2만7200원이며, 총 공모 주식 수는 165만4000주다. 공모 예정금액은 393억7000만원~449억9000만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상장 후 시가총액은 2728억원에 달한다. 실리콘투의 적용 PER은 44배다.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PER 15~35배를 뛰어넘지만, 단순 화장품 업체가 아닌 e커머스 업체로 봐야한다는 것이 실리콘투의 설명이다. 실리콘투는 다음달 9∼10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4∼15일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며, 중복 청약은 금지된다.
2021.08.26 I 김겨레 기자
디지털위안화 속도내는 중국,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성공
  • 디지털위안화 속도내는 중국,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성공
  • 사진=신정은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디지털위안화(E-CNY)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이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 등 다양한 실험에 나서고 있다. 25일 중국 화상보(華商報)는 산시성 정부가 고속도로 요금소에 디지털 위안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고속도로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통행료 결제에 성공한건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산시성은 지난 6월부터 관련 부서와 함께 위안화 결제시스템 설치를 추진해왔다. 요금소를 지날 때 디지털위안화 지갑을 열고, QR 코드를 제시하면 결제가 되는 식이다. 중국은 현재 산시성의 시안(西安)시 행정구역 내에서만 이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으며 2019년 말부터 선전, 쑤저우 등 지역에서 공개 시험을 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상하이, 시안 등 시범구역을 더욱 확대하면서 일상적인 물품 구매 뿐 아니라 당원비 납부, 선물 상품시장 거래 등 다양한 범위에서 결제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홍콩 주민을 대상으로 선전에서 역외사용 테스트를 최초로 실시하기도 했다. 이어 5월 하이난에서 개최한 제1회 중국국제소비품박람회에는 디지털위안화 체험 존을 마련해 스마트워치, 카드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디지털위안화를 결제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당시 중국공상은행은 스마트자판기, 로봇인공지능(AI) 서비스 등 첨단 제품을 디지털위안화에 접목했다. 디지털 위안화의 본격적인 발행 시점은 내년 열리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2022년 동계올림픽에서 해외 선수들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위안화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보고 있다.디지털 위안화는 결제 수단일 뿐 아니라 법정 디지털 화폐로 M1(협의통화)과 M2(광의통화)를 대체한다. 지폐나 동전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민간이 발행한 가상자산과는 성격이 다르다.일각에서는 중국이 디지털위안화로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해 국제 금융질서를 뒤흔들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적극적인 행보로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CBDC)시험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달러 패권을 무기로 하는 미국의 제재를 무디게 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1.08.25 I 신정은 기자
‘2021 뉴질랜드-한국 테크로드쇼' 오늘부터 양일간 개최
  • ‘2021 뉴질랜드-한국 테크로드쇼' 오늘부터 양일간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와 뉴질랜드무역산업진흥청은 ‘2021 뉴질랜드-한국 테크로드쇼(NZ-KOR Tech Roadshow 2021)’를 25, 26일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한뉴질랜드대사관과 서울시, 인베스트서울센터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좌측부터 정재욱 인베스트서울센터장, 토니 가렛(Tony Garrett)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 스티븐 블레어(Stephen Blair) 뉴질랜드무역산업진흥청 상무참사관이 ‘2021 뉴질랜드-한국 테크로드쇼(NZ-KOR Tech Roadshow 2021)’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람과 환경’을 주제로 열리는 테크로드쇼는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혁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간 기술혁신 및 경쟁력을 갖춘 기업 간 정보 및 경험을 공유하고 각 국의 투자 환경/정책과 시장진출 기회 등을 논의한다. 필립 터너 주한뉴질랜드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테크로드쇼는 양국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기술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자리로 이전 두 번의 행사를 통해 다수의 기업간 협업 성공사례를 만들어왔다”며 “2020년 뉴질랜드 기술산업은 전년대비 11.4% 증가로 GDP의 8%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85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때문에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한국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뉴질랜드 기술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세계 기술산업의 성장을 리드하고 있는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창업생태계를 공유하고, 유망 기술기업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뜻 깊은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가 서울과 뉴질랜드의 기술기업들이 양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행사에서는 피터 렌 힐튼 애그리테크 뉴질랜드의 글로벌 협력 총괄과 스티븐 블레어 뉴질랜드무역산업진흥청 상무참사관이 각각 ‘뉴질랜드 애그테크의 전환’과 ‘글로벌 트렌드와 한국의 기회’를 주제로 전 세계적으로 입증된 뉴질랜드 애그테크(AgTech·농업과 기술의 합성어) 분야의 우수 기술력은 물론, 호주 및 미국 등 해외 기업들과의 협업 성공사례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애그테크 육성을 위한 정부 및 기업, 연구소 간의 공고한 혁신 생태계를 언급하며 세계적인 스마트팜 기업 갤러거(Gallagher)을 비롯해 산업내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ICT기술 기반의 애그테크 스타트업들을 소개했다.특히, 영농인력 부족과 고령화 증가로 식량자급률이 약 46%대인 한국 농축산업과 관련해 농업 생산성 및 효율성 극대화,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한 방안 또한 논의됐다.수직농장 기술, 정밀 데이터 분석을 통한 농장 관리, 로봇시스템을 활용한 자동화 설비 등 뉴질랜드의 선도적인 애크테크 솔루션 적용은 물론 혁신기업과의 파트너쉽 등이 제시됐다. 이밖에 드넓은 농경지와 방대한 목장을 갖춘 뉴질랜드는 한국 애그테크 기업의 신기술 적용과 검증에 있어서 최적의 테스트베드라는 점도 강조했다. 토니 가렛 주한뉴질랜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 동안의 노력으로 양국은 자율주행차, 재생 의학, 로봇 공학, 남극 연구 분야에서 이미 탄탄한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비즈니스 교류를 지속해 나감은 물론 투자 및 시장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함으로써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5 I 이윤정 기자
큐렉소, 중국 푸리에와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 큐렉소, 중국 푸리에와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
  •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S200’.(사진=큐렉소)[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중국 푸리에 인텔리전스(Fourier Intelligence)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 글로벌 네트워크 공급을 위한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큐렉소 모닝워크는 중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50여개 국에 위치한 푸리에 인텔리전스의 방대한 글로벌 세일즈 파트너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푸리에 인텔리전스는 2015년 설립돼 외골격 재활로봇을 개발하는 중국 기업으로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연구진, 엔지니어, 의료진, 환자 및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의 글로벌 재활 허브 시스템을 도입하고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재활 및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는 혁신의료기업이다. 또한 최근 아람코 벤처펀드로부터 C+라운드 펀딩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젠코(Zen Koh) 푸리에 인텔리전스 CEO는 “큐렉소와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의료시장에서 치료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능형 재활로봇 기술 및 제품을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푸리에 인텔리전스와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은 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의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기술 개발, 제품 공급 및 개발 전략 로드맵 등 재활로봇 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보행재활로봇 ‘모닝워크’는 미국, 유럽, 한국에서 인허가 획득을 완료했으며, 국내 20여 곳의 재활병원에서 재활환자 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2021.08.25 I 송영두 기자
선진, 옥스포드 블록과 협업 브랜드 굿즈 '선진농장' 선봬
  • 선진, 옥스포드 블록과 협업 브랜드 굿즈 '선진농장'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선진은 국내 블록 완구업체 옥스포드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공식 브랜드 굿즈 ‘선진농장’을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축산기업 선진과 완구업체 옥스포드가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선보인 공식 브랜드 굿즈 ‘선진농장’ 블록.(사진=선진)선진의 공식 브랜드 굿즈 ‘선진농장’은 일반인들이 쉽게 현장을 접할 수 없는 축산농장에 대한 이해를 돕고 흥미를 높이기 위해 제작했다. 선진농장은 로봇 등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농장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구현하였다. 자동으로 사료가 제공되는 시스템과 동물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장치 등의 요소가 눈에 띈다. 특히 소들의 꾸준한 사료 섭취를 돕는 애그리로보텍(agri+robotech)의 사료 푸셔(자동 급여) 로봇 ‘유노(Juno)’를 미니어처로 제작했다.선진농장을 통해 실제로 국내에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는 축산ICT의 모습을 사실감 있게 표현한 발전된 축산업 환경을 느껴볼 수 있다. 선진은 과거 노동집약적이고 경험에 의존해왔던 기존 축산업이 ICT 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형 스마트팜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선진농장은 선진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다양한 소통 이벤트로 소비자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또 선진의 온·오프라인 프레시 스토어 ‘선진팜’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선진농장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범권 선진 총괄사장은 “선진 브랜드 굿즈 선진농장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요즘 시대의 스마트한 축산 환경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제작했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으로 많은 사람들이 축산업을 친근한 산업으로 느껴질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25 I 김범준 기자
삼성 240조 투자 핵심 非메모리…향후 3년 간 투자 2배 증가-KB
  • 삼성 240조 투자 핵심 非메모리…향후 3년 간 투자 2배 증가-KB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KB증권은 삼성그룹이 지난 24일 발표한 향후 3년간 240조원 투자의 핵심은 비(非)메모리라고 짚었다.삼성은 이날 발표에서 향후 3년간(2021~2023년) 반도체 중심으로 240조원(국내 180조원, 해외 60조원) 신규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 200조원, 바이오·5G·로봇 분야에 40조원 투자가 예상된다.KB증권은 이번에 계획한 240조원 신규투자는 2018년에 발표된 3개년 투자계획 180조원을 33% 상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비메모리 반도체 집중투자와 3~4년 앞당겨 조기집행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번에 발표된 삼성 투자의 핵심은 파운드리 중심의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반도체) 투자가 기존 계획(2030년까지 171조원 투자)대비 3~4년 앞당겨져 조기에 집행되고,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유지하며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는 것이다.KB증권은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집중 투자하며 조기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새로운 구조(GAA·게이트올어라운드)를 선제 적용한 3나노(nm·10억분의 1m)를 내년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하며 TSMC, 인텔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판단했다.KB증권은 톱 픽스(Top picks) 종목으로 삼성전자(005930), 한솔케미칼(014680), 원익IPS(240810) 등을 꼽았다.향후 3년간(2021~2023년)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투자규모는 연평균 14조 6000억원으로 예상돼 과거 3년간 연평균 투자규모(6조 7000억원)를 2배 이상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 집중 투자 전략은 향후 변동성 낮은 비메모리 반도체 이익비중을 확대시켜 중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을 견인하고, 비메모리 관련 소재 및 장비 산업의 생태계 확장으로 직결될 전망이다.KB증권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비메모리 소재, 장비업체의 희소가치를 고려하면 한솔케미칼, 원익IPS의 투자매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솔케미칼과 원익IPS의 비메모리 관련 매출은 2019년 400억원에서 2022년 1000억~2000억원 수준으로 2~3배 증가하며 2022년 매출비중은 전체의 12~14%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2021.08.25 I 양희동 기자
삼성SDS “2.7만개 업무 자동화…의사결정까지 지원”
  • [AI코리아 대상]삼성SDS “2.7만개 업무 자동화…의사결정까지 지원”
  • 삼성SDS의 기업용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Brity)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이용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화면.(자료=삼성SDS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직원들이 메신저 대화창에 반복적인 업무를 지시하면 챗봇이 이를 인지하고 자동 처리할 뿐만 아니라, 엑셀 파일에 담긴 내용을 자동 인식해 문서로 정리해준다.삼성SDS가 지난 2019년 선보인 기업용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Brity)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내세워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2021 AI 코리아 대상`에서 혁신산업분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브리티 RPA는 반복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기능에 챗봇, 광학문자인식(OCR) 등 AI 기술을 적용해 판단·심사·평가 등 복합 업무영역까지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업무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재영 삼성SDS AI서비스개발팀장(상무)은 “챗봇을 연계해 자연어로 업무를 지시하고 자동 처리할 뿐만 아니라, OCR 연계로 문서·이미지 내 문자도 자동 인식해 비정형화된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다”며 “자동화 봇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봇 매니저, 사용자 관리 기능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삼성SDS의 기업용 업무자동화 솔루션 `브리티(Brity)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통해 메신저 대화창에서 업무 지시를 내리는 모습.(자료=삼성SDS 제공)자동화 봇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자동화 프로세스를 실행하는 일반 봇과 △발생 이벤트에 따라 봇 스스로 자동화 프로세스를 구성해 실행하는 `어텐디드 봇` 등 2가지 유형으로 제공된다.특히 브리티 RPA는 비전문가도 쉽고 빠르게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는 기능과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누구나 자동화 업무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액션을 녹화해 업무 영상을 자동 생성하는 `스텝 리코더` 기능을 제공하며, 직관적인 프로세스 디자인으로 전문 코딩 없이도 손쉽게 자동화 봇을 설계할 수 있다.삼성SDS는 브리티 RPA로 최근 3년간 누적 2만7000개의 업무를 자동화했고, 이를 통해 연간 300만 시간을 절감할 수 있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CELLO), 스마트팩토리 솔루션(Nexplant) 등 업종별 기업 솔루션과도 결합 가능하다.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업종과 제조업, 공공기관 등 국내외 수백개 기업·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했으며, 브라질·중국·베트남 등에서 해외 고객사 및 현지 파트너도 확보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 5월 기준 RPA 시장 글로벌 점유율 8위를 차지하고 있다.초기 국내 시장을 선점한 외산 RPA 솔루션의 대안으로 부상하면서 다수의 윈백(대체도입) 사례도 나왔다. 삼성SDS는 와이즈넛·솔루피아 등 국내 43개 사업·기술 파트너 기업들과 함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삼성SDS가 솔루션을 공급하고, 파트너는 구축 및 딜리버리 등을 담당하는 방식이다.삼성SDS는 브리티 RPA를 고도화해 내년에는 음성, 대화, 시각 엔진별 다양한 AI 기술을 제공하는 `AI 코그니티브(Cognitive)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양 상무는 “향후 기업 전체 프로세스를 자동화할 수 있는 `코그니티브 자동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중”이라며 “핵심 프로세스들을 `중단 없이` 연계하고, 의사결정도 AI 기반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1.08.25 I 이후섭 기자
 부산대,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의사 면허·고려대는?
  • [밑줄 쫙!] 부산대, 조국 딸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의사 면허·고려대는?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 의사 면허도 취소될까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결정을 내렸습니다.이에 조씨의 모교인 고려대도 입학 취소 처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지면서 의사 면허 취소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입학 취소 결정에... 복지부, "입학 취소 공문 오면 의사 면허 취소 절차 착수 예정"부산대는 24일 오후 대학본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씨에 대한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의 조사와 대학본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는 예정 처분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예정 처분 결정은 행정 처분과는 다른 사전 절차로, 부산대는 조씨의 청문 과정을 거쳐 최종 행정 처분을 내리는데 3개월쯤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박홍원 부산대 부총장은 이날 "2015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에는 제출 서류의 기재사항이 사실과 다를 경우 불합격 처리를 하게 돼 있다"며 이를 근거로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부산대가 조씨의 입학을 취소하면서 의사 면허도 무효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현행 의료법 제5조에 따르면 '의대·의전원 졸업자'여야 의사 면허 취득 자격이 생긴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의사 면허를 내준 보건복지부에서 면허를 취소하는 행정처분을 별도로 해야 의사 면허의 효력이 상실됩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4일 "부산대에서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공문이 오면 조씨의 의사 면허 취소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복지부는 부산대에서 입학 취소 공문이 온 시점부터 면허 취소 처분까지 1~2개월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만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 결과가 대법원에서 바뀔 경우 입학 취소와 면허 취소 행정처분 결과도 바뀔 수 있습니다.조국 전 장관은 이날 부산대의 결정에 대해 "아비로서 고통스럽다. 최종결정이 내려지기 전 예정된 청문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며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고려대도 입학 취소 절차 착수부산대의 입학 취소 결정이 내려진 가운데 조민씨의 모교인 고려대도 입학 취소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고려대는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면서 "향후 추가 진행 상황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고려대 규정에 따르면 입학 사정을 위해 제출한 전형자료에 중대한 흠결이 발견된 경우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에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하도록 돼있습니다.입학 취소 대상자에게 해당 사안을 통보할 경우 당사자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입학취소처리심의위에서 심의합니다. 이후 입학 취소 대상자의 소속 단과대학장과 교무처장을 거쳐 총장 재가를 받아 최종적으로 입학이 취소됩니다.앞서 고려대는 지난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자 조민 씨의 입학취소 가능성을 시사한 적이 있습니다.당시 고려대는 "2심 판결이 나왔으므로 판결문을 확보, 검토한 후 본교의 학사운영규정에 의거해 후속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태응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두 번째/ 국민의힘 부동산 투기 의혹에... 긴급 최고위 열어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과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본인 혹은 가족의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법령위반 의혹의 소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이에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한 처분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그 결과 일부 의원에 대해 탈당 요구, 제명 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12명, 열린민주당 의원 1명 적발돼국민권익위원회가 23일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시대전환) 전원에 대한 부동산 거래 조사 결과 본인 및 가족이 부당거래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13명의 사례를 적발해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습니다.권익위는 이날 부당거래 의혹이 있는 국민의힘 의원 12명, 열린민주당 의원 1명의 명단을 소속 정당에 전달했습니다.권익위는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 국민의힘 의원 12명이 △농지법 위반(6건) △토지보상법·건축법·공공주택특별법 등 위반(4건) △편법 증여 등 세금탈루(2건) △부동산 명의신탁(1건)에 연루됐다고 발표했습니다.열린민주당 의원 1명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 외 나머지 정당은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이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은 업무상 비밀이용 의혹으로 지목된 게 자신이라며 “흑석 재개발 9구역에 관한 내용은 서울시 ‘클린업 시스템’에 모두 상세하게 나와 있고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다. 특수본의 철저한 수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투기 논란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징계 수위를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전혀 되지 않았다"며 "현재 명단을 공개할 계획도 없다"고 했습니다.이 대표는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해 사안을 검토하고, 처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며 "향후 (처분의) 방향성 문제는 24일 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7시간 넘게 진행된 최고위... "한무경 의원 제명하기로 결정"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의원 12명은 강기윤·김승수·박대수·배준영·송석준·안병길·윤희숙·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석·한무경 의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국민의힘은 24일 오전 긴급 최고위를 열어 7시간 넘게 의혹에 연루된 의원들에 대한 소명절차를 진행했습니다.그 결과 12명 의원 중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기로 결정했습니다.한 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에 상정돼 표결 절차를 밟게 됩니다. 추후에 제명 되더라도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할 수 있습니다.한 의원은 권익위 조사에서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받는 토지는 2004년, 2006년에 매입한 땅"이라면서 "권익위는 농지법 위반 의혹을 발표하기 전 경작 여부와 농지 형상 등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했어야 하나, 전혀 그러한 과정 없이 결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향후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되면, 관련 의혹이 신속하고 깨끗하게 정리될 수 있도록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또한 무혐의 수사 결과로 이번 권익위의 조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는지도 몸소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습니다.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렸으며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문제 삼지 않기로 했습니다.이준석 대표는 한 의원을 포함해 제명 또는 탈당요구 처분을 내린 의원 6명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안병길, 윤희숙, 송석준 의원은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가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했으며 "김승수, 박대수, 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석방 출소 이재용 -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실형을 확정받고 복역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광복절을 앞두고 13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가석방되어 나오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삼성, 반도체·바이오에 240조 투자하고 4만명 고용한다삼성이 향후 3년간 반도체·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고용하는 대규모 투자 전략을 발표했습니다.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한지 11일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으로, 2018년에 내놓은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단일 기업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코로나19 이후 미래 사업 준비에 고삐를 당기면서 이 부회장과 삼성에 걸고 있는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투자지원 늘려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관계사들은 24일 발표한 '투자·고용과 상생 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통해 올해부터 2023년까지 국내 신규 투자 180조원, 해외 투자 60조원을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삼성 측은 "코로나19 이후 예상되는 산업·국제 질서, 사회 구조의 대변혁에 대비해 미래에 우리 경제·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로 코로나 이후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난제 해결과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240조원 중 150조원가량은 반도체 투자 재원으로 쓰일 전망입니다.삼성그룹은 반도체 분야에선 메모리 부문의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세계 1위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메모리 부문에선 단기 시장 변화보다는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R&D)·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고, 시스템 반도체에선 기존 투자 계획을 조기 집행할 예정입니다.반도체 분야의 공격적 투자 배경에 대해 삼성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으로 미국 인텔, 대만 티에스엠시(TSMC)가 파운드리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면서 시스템 반도체 시장의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바이오 분야에서는 기존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에 신규 진출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합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3년 4공장 완공 뒤엔 CDMO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5G 등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는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 및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신기술과 신사업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용 늘리고 공채 제도 유지... "사회 공헌 사업도 강화할 것"삼성은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상적인 채용 계획에 따르면 3년간 고용 규모는 약 3만명이지만 첨단 산업 위주로 1만 명 가량의 고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이로 인해 삼성은 3년간 국내 대규모 투자로 56만 명의 고용·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아울러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관계사들은 국내 채용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신입 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삼성은 반도체·디스플레이분야 산학과제와 박사급 인력 양성도 지원하고 반도체 및 차세대 통신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요 대학과 반도체·통신분야 계약학과와 함께 관련 전공을 신설할 계획입니다.사회공헌·교육 사업도 강화합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 스타트업 지원 'C랩' 사업을 확대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첨단 신성장 산업 육성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대·중소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기초과학·원천 기술 R&D 지원을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 상생펀드 등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입니다.삼성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미래를 열고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기업으로서, 다가올 3년의 변화에 대한 한국 경제와 우리 사회가 당면할 과제들에 대한 삼성의 역할을 제시한 것"이라며 "투자와 고용, 상생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 전반에 활력을 높여 삼성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스냅타임 공예은 기자
2021.08.25 I 공예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방만경영 잡겠다고 독립경영 발목잡나- JY의 경제해법 나왔다‥삼성, 미래사업 240兆 투자- 이준석의 ‘고육지책’‥국힘, 투기의혹 6명 면죄부 논란- 이데일리가 ‘돈이 보이는 창’을 엽니다- [사설] 바닥난 고용보험, 보험료 인상 앞서 근본 대책 내놔야- [사설] 산더미 적자 서울지하철, 경로우대 재검토할 때 됐다△줌인(2면)- 시뮬레이션 통해 코로나 침투 경로 찾아‥치료제 개발에 도움됐으면- “시진핑 방한 데드라인 11월초‥경제 득실 넘어 동북아 협력해야”△투자 시계 다시 돌리는 삼성(3면)- 반도체, 초격차로 1위 굳히고‥바이오·AI 주도권 선점 나선다- 청년 취업난 해결 위해‥3년간 4만명 공채- 우수 협력사 3년간 2400억 지원‥소부장 펀드도 확대△종합(4면)- 5명 탈당권고, 1명 제명 나섰지만‥‘여론 잠재우기엔 역부족’ 목소리- 與 ‘등 돌린 이대남 잡자’‥대선 앞두고 20兆 청년예산 책정-‘반도체업황 우려’ 정점 지나갔나‥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반등- 가계빚 첫 1800조 돌파‥힘받는 금리인상△공공기관 경영평가 37년 만에 대수술(5면)- ‘공공기관 개혁’ 첫발 뗐지만‥독립성·전문성 보장장치 마련해야- 경영평가 목적은 서비스 질 개선‥국민 참여 늘려야- 장애인 몰아치기 고용해 ‘만점’‥꼼수 만연△정치(6면)- 정치권 덮친 아프간 난민 ‘핫이슈’‥대선 앞둔 여야 ‘여론 눈치’- 논란의 언론중재법‥文 침묵 언제까지- “기본소득, 4대강 사업 돈 3배 투입‥경선 과정서 심층토론 하는게 당연”- 시면참여비서관에 최측근 강권찬‥두 달째 공석 감사원장은 빠져- 육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극단적 선택 시도△글로벌경제(8면)- 美 델타변이 확산에 꽉닫힌 지갑‥고개드는 테이퍼링 ‘속도 조절론’- FDA, 화이자 정식 승인‥바이든 “오늘 당장 백신 맞으라”- 바이든-시진핑, 10월 G20 첫 대면 불발 가능성- “애플 망한다” 악담 딛고 시총 7배 늘린 팀 쿡△경제(9면)- ‘코로나 타격’ 여성 일자리가 더 컸다- 김부겸 “접종 계획 보안”‥1~2차 간격 다시 좁히나- 시·군 취업자 역대 최대‥청년·제조업 많은 곳 실업률 높아- KT스카이라이프-현대HCN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10면- 은행·핀테크 ‘대환대출 플랫폼’ 따로 만든다- “씨티銀 소매금융 매각 9월 이후” 출구전략 지연에 불확실성 커져-‘급전’ 창구된 보험사들‥“한도 낮추고 금리 올린다”△산업&기업(12면)- 두번 접는 삼성 vs 소리 내는 LG- “HMM 3주 파업시 6800억 손실”- GM 배터리 리콜 악재에‥LG엔솔 상장 제동- “항공 마일리지로 웹툰 보고 에어드레서 사세요”- 포스코인터 “미얀마 군부와 무관‥돈 댄 적 없어”△ICT·과학(13면)- 감각적 디자인, 빵빵한 지원금‥‘갤Z 플립3’ 사전예약 돌풍- 공중전화부스의 재발견 코로나 방역부스로 변신- 살아나는 코인 거래에‥신고 못한 거래소들 속앓이- SKT, ‘오큘러스 퀘스트2’ 새 모델 판매‥이번에도 완판 기대감△중소기업·바이오(14면)- 동반성장위 독립 논의‥‘민간 기구’로 바뀌나- 삼성·하이닉스만 호실적?‥팹리스도 ‘어닝 서프라이즈’- 아이진·에스티팜 컨소시엄 mRNA 백신, 특허 회피 전략- 보툴리눔 균주·제조공정 등 지재권 보호 위해 메디톡스, 분쟁 전문 로펌 ‘퀸 엠마뉴엘’ 선임△소비자생활(15면)- ‘콸콸’ 곧 나온다‥이랜드, 이커머스 공략 ‘ON’- 100만원짜리 ‘참다랑어 명품 세트’ 동원산업, 추석맞아 10개 한정 판매- 집콕 길어지자‥붙붙은 커피 배달 경쟁- 로봇이 튀긴 치킷 맛은 어떨까△2021 AI 코리아 대상(16면)- 사투리 알아듣고, 산불 감지까지‥AI 혁신 이끈 기업 7곳 영예- 스스로 학습하는 ‘대화형 AI’ 원천 기술 확보- 영상인식 AI 플랫폼으로 비대면 여권발급 OK- AI 영상처리 엔진 탑재 ‘유방암 진단시스템’ 수출- 사람 대신 ‘누구케어콜’로 코로나 방역 지원- 차량용 카메라 인식 SW 기술 고도화- 챗봇·OCR 적용한 업무자동화 솔루션- AI 학습 프로그램 초등 교사들에 제공△증권&마켓(18면)- 외국인 11일 만에 순매수 전환‥“플랫폼株 관심 가질 듯”- 배터리 대장주 LG화학 삼성SDI에 자리 내주나- “스타트업 생태계서 조력자 역할 톡톡히 할 것”△증권(19면)- IPO 시동 건 SSG닷컴‥이마트에 ‘득’ 될까 ‘독’ 될까- GS ‘머뭇’ 中시환제약 ‘등판’‥휴젤 인수전 안갯속- 코스피 ‘공매도 비중’ 4배 가까이 급증‥외국인이 주도- 삼성증권, 하나은행과 연계 외화예금·美주식 투자 동시에△부동산(20면)- 매매가-KB시세 ‘갭’ 때문에‥대출금 줄어 ‘매수 포기’ 속출- 오세훈표 ‘장기전세주택’ 5년동안 7만가구 공급- “집값 고점 근접‥하락기엔 무섭게 떨어졌다”- “공공주택 일방적 지정”‥서울역 쪽방촌 소유주 반발△Book(22면)- ‘풀꽃 시인’ 나태주, 청춘을 향한 위로 담은 시집 ‘네가 웃으니 세상도‥’ 펴내- 낡은 비즈니스 DNA는 버려라- ‘하이라이트’ 순간을 되뇌면 삶이 행복해진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24면)- ‘날씨 정보 활용=경영 성과 UP’ 공식 사실로‥빅데이터·AI로 영역 확장- ‘온도+습도+복사열’ 고려한 온열지수 관측망 구축해야△오피니언(25면)- 연령대별 1인가구 부동산정책 필요하다- 정부, 공공개발사업 ‘낄끼빠빠’ 고민해야- 콜롬비아 대통령 방한에 거는 기대△피플(26면)- ‘파산자’ 낙인 찍지 않고 회생 돕는 게 사회적 비용 줄여- 리디아 고,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아들과 ‘열애’- 세계 최고 AI학술지 편집장에 이경무 서울대 교수 선임- “중개임상으로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 높여”- 김호영 “성공 조급증 덜어내고 무대 즐기죠”-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이사회 의장에 이인호 교수- 로이드 모델에 양궁 3관왕 안산- KBS교향악단 사장에 김덕재△사회(27면)- 로톡 손 들어준 법무부‥변협·법률플랫폼 ‘법그릇’ 싸움 커지나- 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 취소‥고려대도 심의위 꾸려 조사 착수- 코로나 중증 역대 최다‥전담병원 대란 오나- “온실가스 35% 이상 감축 목표, 하한선 낮지 않다”
2021.08.24 I 송승현 기자
삼성, 반도체 1등 굳히고 바이오·AI 주도권 잡는다
  • 삼성, 반도체 1등 굳히고 바이오·AI 주도권 잡는다
  • [이데일리 신중섭 배진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11일 만에 ‘뉴(NEW) 삼성’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삼성은 주력 사업분야인 반도체는 물론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기술,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망라한 미래 신사업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0조원을 쏟아 붓는다. ‘국가 경제 성장’이라는 기대 속에 이 부회장이 가석방되면서 삼성이 발 빠르게 화답했다는 평가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메모리 왕좌 굳히고 시스템반도체 1위 노린다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 주요 관계사는 향후 3년간 국내 180조원을 포함해 총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11일 만에 나온 계획으로 지난 2018년 발표한 180조원 투자 계획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 전자업계에서는 전체 투자액의 62%인 150조원 가량이 반도체 분야에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에 공격적 투자를 예고한 것은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투자 가속화와 미국의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의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등으로 삼성전자가 ‘샌드위치’ 신세에 처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까지 벌어지며 ‘3차 세계대전’이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현재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우선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는 14나노미터(nm·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신축 중인 평택캠퍼스 제3공장(P3)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P3는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30만장(300K)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7세대 적층(V) 낸드플래시와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기반의 10나노급 D램 등 차세대 반도체도 생산할 예정이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초미세 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경쟁력을 확보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핀펫(FinFET) 기술을 넘어 게이트 올 어라운드(GAA) 기술로 미세 공정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3나노 반도체 생산 공정에 GAA를 적용해 대만의 TSMC를 앞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확정한 약 20조원(170억달러) 규모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도 곧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바이오 산업으로 ‘제2 반도체 신화’ 이룬다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으로 마스크 부족 현상과 백신 수출 제한 등으로 바이오산업 주도권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바이오산업이 고부가 지식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은 바이오사업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항체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DMO) 공장 3개를 완공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까지 완성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생산캐파(CAPA·생산능력)는 62만리터(L)로 CDMO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 자리에 올라선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고 이미 5개 제품이 글로벌시장에 출시되는 등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CDMO 분야에서 5·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해 절대 우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다.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시장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며 바이오시밀러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대·고도화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삼성은 5세대(G) 이동통신 등 차세대 통신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에도 박차를 가한다. 삼성은 가상화 네트워크와 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도 집중 투자한다.AI분야에서는 전 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하는 등 연구와 일선 사업에서 모두 절대 우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 밖에 미래 유망 사업으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도 추진한다. 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인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화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재계에서는 그동안 이 부회장의 가석방 후 머지않아 삼성이 대규모 투자 발표를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까지 나서 이 부회장의 가석방이 ‘국익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힌 데다 이 부회장 사면론의 시발점도 글로벌 반도체 경쟁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이 부회장은 가석방 당일 서초사옥에서 주요 경영진을 만난 데 이어 메모리·파운드리 사업부 등 삼성전자 각 사업 부문별로 간담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이라며 “삼성은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계획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24 I 신중섭 기자
예상보다 빨랐다…JY복귀에 삼성 3년간 240조 붓는다
  • 예상보다 빨랐다…JY복귀에 삼성 3년간 240조 붓는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이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고 4만명을 직접 채용하는 최대 규모의 투자와 고용에 나선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현재 주력사업인 반도체와 함께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 5세대(5G)이동통신, AI·로봇 등 신기술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반도체에만 150조원 가량 투자삼성은 24일 △전략산업 투자 확대 △미래 세대 고용 창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담은 3년간 투자·고용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은 총투자액의 150조원 가량은 반도체 분야에 투입하고 30조원 가량은 기업합병(M&A) 등 재원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앞서 2018년 투자 180조원 대비 33% 늘어난 금액이다.이번 삼성 발표안은 계열사 이사회 보고를 거쳐 발표됐다.이재용 부회장은 13일 가석방 된 이후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주요 계열사 경영진을 있따라 만나면서 간담회를 가지면서 주요 투자 결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이번 투자로 메모리 분야는 ‘초격차’늘 계속 늘려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시스템 반도체 역시 세계 1위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모리반도체는 14나노 이하 D램, 200단 이상 낸드플래쉬 등 차세대 제품 솔루션 개발에 투자하고 원가 경쟁력 격차를 더욱 늘린다.시스템반도체는 3나노 공정에 적용하는 GAA(게이트 올 라운드) 기술 개발에 자금을 쏟아 붓고 AI,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한다. GAA는 반도체 초미세공정에서 반도체의 전류 조절 스위치 역할을 하는 트랜지스터의 성능과 효율을 높인 차세대 기술이지만 아직 양산에 적용하기가 어렵다.삼성 관계자는 “메모리는 단기 시장 변화에 휩쓸리기 보다는 중장기 수요 대응에 초점을 맞춰 투자를 지속하고, 시스템반도체는 기존의 투자 계획을 적극적으로 조기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차세대 먹거리인 바이오도 ‘제2의 반도체 신화’로 만들 계획이다.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공장을 2곳 더 늘리고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CDMO 에도 신규 진출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년간 3개 공장을 완공했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능력은 62만리터로 올라선다. 이는 CDMO분야 압도적 세계 1위 규모다.이외 5G, AI, 로봇, 슈퍼 컴퓨터 등 관련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4차산업혁명 주도권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3년간 4만명 직접채용..공채제도 유지삼성은 인재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통상 3년간 3만명 규모의 채용을 했지만, 첨단산업 분야 고용을 보다 늘리기로 했다. 국내 대규모 투자, 생산에 따른 고용유발효과를 고려하면 56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특히 삼성은 4대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대부분 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방향을 틀었지만, 삼성은 채용준비생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고려해 공채제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은 우리나라에서 공채를 처음 시작한 기업이다”면서 “최근 수시채용으로 트렌드가 바뀌긴 했지만,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용 예측 가능성을 주는 차원에서 공채가 필요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상생 보따리’도 풀었다. 삼성 홀로 독주가 아닌 국내 생태계 조성을 통한 상생마련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은 산학협력과 기초과학·원천기술 R&D 지원을 위해 최근 3년간 30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어 향후 3년간은 3500억원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또 중소기업의 제조역량을 키우기 위해 삼성의 기술력을 이전하는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상생펀드와, 물대펀드 규모를 확대하고, 우수 협력사에 대한 안전·생산성 격려금도 3년간 2400억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1.08.24 I 김상윤 기자
삼성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통신·미래기술 투자도 박차
  • 삼성 "바이오로 제2 반도체 신화"…통신·미래기술 투자도 박차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이 주력 산업인 반도체뿐 아니라 바이오와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AI)와 로봇 등을 망라한 미래 신기술·신사업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산업·국제 질서 재편 등이 예상됨에 따라 전략·혁신 사업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13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가석방 이후 삼성이 발표하는 첫 신규 투자 계획 발표로 관심이 쏠린다.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CDMO 5·6공장으로 압도적 1위…‘제2의 반도체 신화’ 이룬다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삼성 그룹 주요 관계사는 24일 향후 3년간 국내 180조원을 포함해 총 240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에 나선다고 발표하며 이처럼 밝혔다.이번 투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13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뒤 발표되는 첫 투자 계획이다. 계획에는 주력 산업인 반도체 산업 투자를 비롯해 △바이오 △차세대 통신 △신성장 IT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겼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개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에서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바이오시밀러 강화 등을 통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코로나19로 마스크 부족 현상, 백신 수출 제한 등으로 ‘바이오 주권’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바이오 산업이 ‘고부가 지식산업’을 넘어 ‘국가 안보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은 바이오 사업 시작 9년 만에 CDMO 공장 3개를 완공한 상태다. 현재 건설 중인 4공장까지 완성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캐파(CAPA·생산능력)은 62만 리터로 CDMO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바이오시밀러를 담당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으며 이미 5개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 기조를 이어나간다. CDMO 분야에서는 5·6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생산 허브로서 역할을 확보해 절대 우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다. 백신과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 신규 진출할 예정이며, 바이오시밀러에서도 파이프라인 확대·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아울러 삼성은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 △중소 바이오텍 기술지원 등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클러스터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통신 분야 주도권 강화…AI·로봇 등 신기술·사업 확대5G 리더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도 주도권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한다. 삼성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달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신설, 6G 백서 공개 등 차세대 통신 기술 선행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삼성은 가상화 네트워크와 개방형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망 기술 관련 핵심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확대하는 등 통신망 고도화·지능화를 위한 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기존 RAN·Core 사업 이외 통신 장비와 차세대 망 운영 솔루션 등 차세대 네트워크사업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신사업 영역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AI와 로봇, 슈퍼컴퓨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선도를 위해 미래 신기술·신사업 R&D 역량도 강화한다. 먼저 AI 분야에서는 전 세계 거점 지역에 포진한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선행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지능형 기기를 확대하는 등 연구와 일선 사업에서 모두 절대우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미래 유망 사업으로 각광받는 로봇 분야에서는 핵심 기술 확보와 폼팩터 다양화를 통해 ‘로봇의 일상화’를 추진한다. 삼성은 지난해 12월 로봇사업화 TF를 신설해 자체 개발한 첨단로봇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디스플레이·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인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와 고에너지 밀도 배터리와 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이 밖에 첨단산업 분야의 설계와 개발을 위한 슈퍼컴퓨터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방안은 관계사 이사회 보고를 거친 것으로 진정성을 갖고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8.24 I 신중섭 기자
교촌치킨, 로봇이 치킨 튀기는 첫 가맹점 오픈
  • 교촌치킨, 로봇이 치킨 튀기는 첫 가맹점 오픈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협동로봇이 도입된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에서 한 직원이 협동로봇을 활용해 치킨을 조리하고 있는 모습(사진=교촌에프앤비)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면서 사람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 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하는 것으로 인천 송도신도시에 위치한 15평 규모의 교촌치킨 송도8공구점’은 교촌치킨에서 협동로봇이 도입된 첫 가맹점이다.협동로봇은 로봇 전문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의 협업으로 개발했다. 지난 3월부터 5개월 여간 상용화 단계를 거쳐 도입해 교촌치킨 조리과정 중 2차 튀김을 로봇이 직접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촌치킨은 원육의 수분과 기름기를 줄여 특유의 담백함과 바삭함을 살리기 위해 두 번의 튀김과정을 거친다. 특히 협동로봇이 진행하는 2차 튀김은 조각 성형 등의 난이도 높은 과정이 수반된다. 매장 내부에서는 로봇과 직원이 함께 치킨을 조리하는 모습을 쇼윈도우를 통해 볼 수 있다.교촌은 이번 송도8공구점을 시작으로 협동로봇을 도입한 신규 매장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향후 1차 튀김, 소스 도포 등 제품 조리 전 과정 자동화로 로봇 시스템을 확장.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로봇을 통한 균일한 품질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협동로봇 도입으로 고객에게는 균일한 품질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가맹점주 및 직원에게는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근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8.24 I 김보경 기자
LG U+, 와이파이 핫스팟 탑재한 ‘클로바 클락+2’ 출시
  • LG U+, 와이파이 핫스팟 탑재한 ‘클로바 클락+2’ 출시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네이버(035420)와 함께 인공지능(AI) 리모컨 기능을 대폭 강화한 ‘클로바 클락+2’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클로바 클락+2는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CLOVA)’ 기반 LED 시계형 AI스피커다. 지난해 7월 선보인 클로바 클락+는 올 7월 말 기준 1년 만에 75만대 이상 판매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었다.먼저 클로바 클락+2는 AI리모컨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AI리모컨 기능은 IR(적외선) 방식의 리모컨을 통해서만 조작 가능한 오래된 가전제품을 개별 리모컨 없이도 AI스피커의 IR센서를 통해 음성명령 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이다. 지원 가능 가전이 TV, 셋톱,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기존 4종에서 로봇청소기, 선풍기 2종이 신규 추가돼 총 6종으로 확대됐다.IR신호를 학습하는 기능도 적용,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6종 가전 외 기타 기기 조작이 가능한 리모컨 생성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클로바 클락+2에 오래된 가습기 리모컨의 IR신호를 학습시키고 직접 앱에 리모컨을 등록하면 음성명령과 스마트 폰 앱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날씨·음악 등 정보 검색 위주로 사용되던 AI스피커가 스마트홈 제어에 더욱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또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신규 탑재했다. 메인 와이파이 공유기(AP)의 신호를 받아 보다 넓은 범위로 확대하는 기능으로, 클로바 클락+2가 설치된 공간의 와이파이 사각지대를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클로바 클락+2의 유용한 기능(명령어)를 매일 추천해주는 ‘투데이Pick’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이고, 기기 상단에 별도 버튼도 만들어 활용도를 높였다. AI스피커 조작에 익숙하지 않아 다양한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기능이다.염상필 LG유플러스 홈IoT사업담당(상무)은 “향후 홈IoT서비스와 AI 기술을 확대 접목해 유플러스의 홈 고객들에게 더욱 큰 가치와 편리함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성이 한층 세심하게 개선된 클로바 클락+2가 스마트홈을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8.24 I 노재웅 기자
네이버 D2SF, 플로틱·펫페오톡에 신규 투자
  • 네이버 D2SF, 플로틱·펫페오톡에 신규 투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 D2SF는 물류 로보틱스, 펫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대상 스타트업은 물류 창고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플로틱’, 반려동물 행동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인 ‘펫페오톡’이다. 플로틱은 물류 창고내 이동을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물류 창고 설계 및 구조 변경 없이도 도입이 가능한 로봇 솔루션이며, 올 하반기 1차 시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이찬 대표를 포함한 플로틱 공동창업진은 기계공학, 로봇공학을 전공한 네이버랩스의 로보틱스 인턴 출신이다. 특히 이찬 대표는 배달의민족, 트위니 등에서 물류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이해를 쌓아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과 공동으로 이뤄졌다.펫페오톡은 반려동물의 이상 행동과 원인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반려동물의 몸짓 언어 ‘카밍 시그널’을 중심으로 현재 기분이나 의사표현, 분리불안·피부병·관절계 질환 등을 조기 분석하고 관찰한다. 학습 데이터 구축부터 포즈 인식 알고리즘까지 반려동물에 특화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모바일앱 ‘도기보기’로 활동량 및 하울링 분석에 대한 이용자 니즈도 검증 중이다.권륜환 대표를 포함한 펫페오톡 공동창업진은 대학 재학 중 펫페오톡을 창업했다. 대부분의 반려동물 스타트업이 커머스 중심인 데 비해 펫페오톡은 반려동물 행동 문석으로 차별성을 구축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헬스케터 파트너스(DHP)와 공동으로 이뤄졌다.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최근 우수한 기술 인재들이 창업에 더욱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분위기로, 캠퍼스 기술창업팀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산업을 바라보고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추진력이 뛰어나 성장 속도 또한 매우 빠르다”며 “이번에 신규 투자한 두 팀 역시 빠른 속도로 기술 고도화와 제품화를 진행 중으로 이들이 앞으로 시장에서 만들어낼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8.24 I 김정유 기자
KT표 인공지능 물류, 올 연말 윤곽..최강림 상무가 대표로
  • KT표 인공지능 물류, 올 연말 윤곽..최강림 상무가 대표로
  • 최강림 KT AI모빌리티사업단장 겸 롤랩 신임 대표 (사진=KT 제공)[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KT(030200)표 스마트물류 플랫폼이 올 연말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KT가 지난 2분기 인공지능(AI) 플랫폼 기반 물류사업 법인을 별도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차세대 물류 플랫폼 구상을 이끌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7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등장하는 주식회사 롤랩(lolab)이다. 신임 대표는 KT 최강림 AI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가 맡았다.23일 최강림 롤랩 대표는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롤랩 사업 방향이나 계획을 아직 공유하기가 어렵다”면서도 “당연히 기존 물류와는 다르게 할 것”이라고 내부 준비 상황을 알렸다.KT는 일찍이 물류에 관심을 가졌다. 고객사가 빌려 쓰는 물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을 진행하고 AI 로봇을 활용한 실내 물류배송도 시도했다. 작년 10월 기업거래(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공개할 당시엔 T커머스 사업자 KTH와 모바일쿠폰 사업자 KT엠하우스를 합병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을 세웠고 올해 들어 AI 물류 플랫폼 기업 롤랩을 설립한 것에서 일관된 움직임을 엿볼 수 있다.최 대표는 커넥티드카비즈센터장을 거쳐 디지털 물류까지 총괄하는 AI모빌리티사업단장을 맡아 KT 신사업 전면에 선 인물이다. 자율주행, 내비게이션, 로봇, 드론 사업 등을 이끌었다. KT는 구현모 대표 취임 이후 디지털플랫폼기업(디지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디어, 클라우드, 금융 등 다양한 분야를 총망라하는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디지털 물류도 빼놓을 수 없다. 최 대표가 롤랩을 이끄는 만큼, 신사업의 연장선 위에서 AI모빌리티 관련 기술이 집약될 것으로 예상된다.최 대표는 롤랩 사업 계획 오픈 시기에 대해 “올 연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는 윤곽을 잡아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3 I 이대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방위사업청 ◇과장급 △기술보호과장 길계호 △인공지능로봇사업팀장 김홍섭○한국석유공사 ◇본부장 △기획재무본부장 최문규(부사장) △경영지원본부장 우진하 △탐사생산본부장 임건묵○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급 △지능형원자력안전연구소장 최기용 단장급 △사용후핵연료저장처분연구단장 조동건 ◇부장급 △핵연료안전연구부장 김현길 △스마트기기진단연구부장 최영철 △첨단구조·지진안전연구부장 김민규 △혁신계통안전연구부장 강경호 △재료안전기술개발부장 김동진 △지능형사고대응연구부장 하광순 △저장처분기술관리부장 지성훈 △처분성능실증연구부장 김건영 △선진핵주기시스템연구부장 조용준 ◇실·팀장급 △로봇응용연구실장 류동석 △다물리계산과학연구실장 윤한영 △리스크평가연구실장 김동산 △인공지능응용전략실장 유용균 △핵주기운영실장 김의영 △방사선전략실장 이동은 △방사선반응모델연구실장 권희정 △기획관리팀장 양선아○아주경제 △정치부장 최신형 △사회부장 조상희 △경제부 경제팀장 조현미○한성대 △교학부총장·교육혁신원장 서은경 △대학원장 방갑산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장 서영윤 △미래융합사회과학대학장 강명수 △디자인대학장 김효용 △IT공과대학장 김성동 △창의융합대학장 이관우 △미래플러스대학장 장명희 △상상력교양대학장 이태주 △교무처장 하성욱 △기획조정처장 조문석 △산학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윤주일 △학생처장 홍승린 △입학처장 김진환 △대외협력처장 한혜련 △총무처장 장영우 △학술정보관장 김귀옥 △정보전산원장 황호영 △국제교류원장 신영헌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장 정진택 △디자인아트교육원장 안광준 △창의융합대학 상상력인재학부장 김영아 △상상력교양대학 교학부장 이상혁 △대학원 교학부장 박종언 △ 교육혁신원 부원장 박지영 △총무처 부처장 박철우 △산학협력단 부단장 이상열 △한성프레스센터장 박선옥
2021.08.23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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