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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슬로박, ‘전략적 동반자 관계’ 맞손 …교역·투자 확대 추진
  • 韓-슬로박, ‘전략적 동반자 관계’ 맞손 …교역·투자 확대 추진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슬로바키아 확대 회담에 앞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30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앞으로 양국 간 경제·과학·국방·국제 협력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피초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 간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직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슬로바키아가 교역·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아시아권에선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이번 관계 격상으로 우리나라는 비세그라드 그룹 4개국(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헝가리) 전체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양 정상은 이날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수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교역·투자,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IPF는 양국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 장벽 제거를 통한 교역 촉진, 기업인·기술자·전문가 등 교류 협력 등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에너지·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포괄적 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 체계 전환 가속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용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선 앞서 2022년 체결된 국방 및 안보 협력 발전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교육·훈련, 연구개발, 군수 및 사이버안보 등 신 안보 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국민 간 사회·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슬로바키아 워킹홀리데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은 앞으로 교역과 투자를 비롯해 에너지, 공급망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김기덕 기자
 유일로보틱스, SK그룹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되나...美 SK온 공장 투입 기대
  • [종목이슈] 유일로보틱스, SK그룹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되나...美 SK온 공장 투입 기대
  • 유일로보틱스가 최근 SK그룹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의 로봇 관련 전략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산업용 로봇 협력사로 결정한 가운데, 유일로보틱스와 SK그룹도 유사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유일로보틱스는 지난 6월28일 유상증자를 통해 SK온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로부터 367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으며 채무상환, 운영자금 등을 위한 자금 집행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유일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이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의 설비에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사의 파트너쉽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유일로보틱스의 직교로봇 YTX의 설치사례 (사진=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SK 투자 받고 이사회 합류까지30일 금융투자업계와 IT업계에 다르면 유일로보틱스는 최근 매주 SK On의 엔지니어와 전극공정, 액침공정, 패키징 공정과 관련한 로봇 개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4분기 중으로 미국 SK온 공장에서 로봇 장비의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양 측은 시운전 이후 미국 내 SK온의 3개 공장에 정식 납품도 계획하고 있다. SK온이 유일로보틱스를 통해 배터리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일각에선 SK온을 넘어 SK 그룹 전체의 로봇화 및 자동화 전략에 유일로보틱스의 장비를 적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약 6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적 파트너십을 통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한 사례와 비슷한 맥락이다.특히 SK그룹 사내 임원의 유일로보틱스 이사회 진입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공고히 되는 모습이다.유일로보틱스는 오는 10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전영록 SK온 SHE 담당, 박세훈 SK온 Factory Innovation 담당, 송유철 SK온 요소기술 PL을 신규 이사 선임한다. 또, 진선미 SK온 회계 담당이 유일로보틱스 감사로 영입될 계획이다. 앞으로 이사회 이사진이 유일로보틱스 측 4인, SK온 측 4인으로 구성되며, 감시직 또한 SK온 측으로 채워지는 셈이다.◇공장 자동화 로봇 기술 갖춘 유일로보틱스유일로보틱스는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협동 로봇 등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제조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의 직교로봇은 사출성형기 금형 내에서 가공된 플라스틱 제품을 빼내는 역할을 하며, 후속 공정기계로의 로딩&middot;언로딩이나 출하용의 컨테이너로 적재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FOX Series, YTX Series, YTX-Ⅱ Series, YTR Series의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일반적인 다관절 로봇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의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자동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의 다관절 로봇은 4축 혹은 6축 관절로 구성되며, 일부 사출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추후 이적재, 검사, 포장, 가공&middot;표면처리, 조립&middot;분해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YMX 1600, YMX 2690, YMX 5600의 3개 라인을 갖추고 있다.또한 유일로보틱스는 사출, 이적재, 검사, 포장, 가공&middot;표면처리, 용접, 시험, 조립&middot;분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협동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협동 로봇은 현재 EC63, EC66, EC612의 3개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 부분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이상아 NICE디앤비 연구원은 &ldquo;유일로보틱스의 스마트팩토리 파트는 자체 보유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전문 솔루션 ‘링크팩토리(Link-Factory) 4.0’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기획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및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공장자동화 파트는 공장자동화 부분의 자동화 기계설비를 설계, 제작, 설치를 진행한다&rdquo;고 강조했다.유일로보틱스 내부에선 향후 늘어날 주문량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월 청라 첨단산업단지에 약 2만6446㎡(8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은 로봇 제조와 연구개발에 필요한 최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신공장을 제외한 생산 능력은 연간 350억&sim;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신공장 완성 후 생산능력은 기존의 5배에 달하는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신공장 완공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韓-슬로바키아, ‘전략적 동반자’ 맞손 …경제·국방 등 전방위 협력
  • 韓-슬로바키아, ‘전략적 동반자’ 맞손 …경제·국방 등 전방위 협력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슬로바키아 확대 회담에 앞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방한한 것을 계기로 한국과 슬로바키아가 30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앞으로 양국 간 경제·과학·국방·국제 협력 등 전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과 피초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회담과 확대 회담을 차례로 진행한 직후 양국 관계 격상을 위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슬로바키아가 교역·투자, 에너지, 국방·방산 등 핵심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국가는 아시아권에선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양 정상은 이날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수립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 교역·투자, 산업, 공급망 등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TIPF는 양국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 장벽 제거를 통한 교역 촉진, 기업인·기술자·전문가 등 교류 협력 등 포괄적 경제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또 한-슬로바키아 경제협력 협정 및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등 양국 경제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최대한 활용, 교역 및 투자 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경제 통상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하면서 자국 내 기업들이 상대국에 활발하게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미 우리나라 자동차 및 가전 관련 기업 등 143개사가 슬로바키아에 진출해 있다. 슬로바키아 누적 투자액(2024년 3월 기준)은 약 15억8000만 달러(2조원)에 달한다. 슬로바키아는 현지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투자 인센티브 및 연구개발(R&D) 운영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에너지·과학 기술 분야에서도 포괄적 에너지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 체계 전환 가속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를 포함한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오, 산업용 로봇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정상은 국방·방산 분야에선 앞서 2022년 체결된 국방 및 안보 협력 발전에 관한 MOU를 바탕으로 교육·훈련, 연구개발, 군수 및 사이버안보 등 신 안보 분야 협력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국민 간 사회·문화·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한-슬로바키아 워킹홀리데이 방안을 적극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 전쟁, 북러 군사협력 등 불안정한 국제 안보 위협에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수출과 러시아의 탄도미사일 조달을 포함한 북한과 러시아연방 간의 군사 협력 확대 등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북한 인권 증진 △납북자, 억류자, 미송환 국군포로 문제 해결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및 재건 복구 등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2024.09.30 I 김기덕 기자
'동상이몽2' 장수원♥지상은, 45세에 얻은 딸 최초 공개
  • '동상이몽2' 장수원♥지상은, 45세에 얻은 딸 최초 공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상이몽2’ 장수원, 지상은 부부가 늦둥이 딸을 공개한다.3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수원, 지상은의 좌충우돌 출산기가 최초 공개된다.이날 장수원, 지상은은 출산 짐을 싸는 것도 잠시 부부간의 좁혀지지 않는 의견 차이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또한 46세 예비 엄마 지상은은 임박한 출산에 연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며 ‘만약에’ 상황극을 시작했다.지상은은 급기야 “만약에 내가 못 깨어나면 따랑이를 부탁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거듭되는 아내 지상은의 무리수에 질린 장수원은 이내 자리까지 이탈했다고 전해져 대체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장수원은 출산을 앞둔 올해 4월,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울컥해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너무 아파서 손녀를 못 보고 갈 거 같다고 미안해 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이에 시어머니와 각별했던 아내 지상은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하며 오열했고,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 역시 눈물을 흘렸다. 처음 밝히는 장수원의 어머니 사연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런 가운데 출산 당일, ‘블랙핑크 제니’와 ‘아이브 장원영’으로 태교한 딸 ‘따랑이’가 최초 공개 된다. 45세에 얻은 딸 ‘따랑이’를 처음 마주한 장수원은 평소 로봇 같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180도 달라져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조차 “수원 씨 저런 표정 처음 본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동상이몽2‘는 30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9.30 I 최희재 기자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로봇 요관재건술 성공
  •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로봇 요관재건술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지난 10일 로봇 요관재건술에 성공했다.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은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레보아이를 이용한 요관재건술을 시행했다. 당시 환자는 이전 의료기관에서 부인과 수술 후 요관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에 손 진료부장은 로봇수술기로 손상된 요관의 길이를 확인하고, 방광에서 피판을 만들어 튜브 형태로 요관을 재건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레보아이 로봇수술은 관절이 있는 기구를 이용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부위를 3차원 고화질 카메라로 10배 이상 확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월등히 좋은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로봇을 이용한 비뇨기재건술은 개복수술, 복강경수술보다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좁은 공간에서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분당제생병원 손정환 진료부장은 “비뇨의학과 수술은 해부학적 특성상 수술의 어려움이 있는데, 확대된 시야를 통해 좁은 요관의 봉합을 더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였고, 이로 인해 환자의 회복이 빨라졌다”고 말했다한편,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월 로봇수술장비 레보아이를 도입했고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 정교한 수술을 통해 환자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분당제생병원 비뇨의학과 손정환 진료부장이 레보아이 로봇수술장비로 요관재건술을 하고 있다.
2024.09.30 I 이순용 기자
NH투자증권, ‘웨어러블 로봇 전문’ 에프알티로보틱스와 IPO 주관 계약
  • NH투자증권, ‘웨어러블 로봇 전문’ 에프알티로보틱스와 IPO 주관 계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근력 지원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해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장재호(왼쪽 세번째) 에프알티로보틱스 대표와 이재열(오른쪽에서 세번째) NH투자증권 동부본부 대표가 지난 27일 대표주관계약 체결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은 지난 27일 에프알티로보틱스와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2015년 정부출연연구소 연구원 창업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작업자를 위한 스텝업(StepUp) 시리즈를 4세대까지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을 위한 핵심 기술(작업자 의도 인식 및 로봇 관절 제어 기술, 웨어러블 로봇 전용 구동기 기술, 외골격 모듈화 설계 및 기구 최적화 기술, 실시간 작업자 상태 모니터링 AI 기술)과 관련 특허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의 활용 가능성이 크게 평가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의 시장 성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예측된다는 게 에프알티로보틱스 측 설명이다. 에프알티로보틱스는 최근 미국 엑소 바이오닉스(Ekso Bionics)와 협업해 서울시 산하 요양보호시설을 대상으로 서울시 돌봄 로봇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보급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산림청 조달 혁신 제품 등록 및 조달청 공공 조달 구매로 계약돼 산림청, 소방청, 탄약지원사령부에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360대(단일 계약 국내 최대 수량)를 납품해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북 경산시, 광주광역시, 2차전지업체, 조선 업체 등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에서도 지속적인 구매 및 대량 보급을 협의하고 있다. 스텝업 4세대는 Semi-Active 구동기 방식의 작업 맞춤형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나 스텝업 5세대는 사용자별 신체 맞춤형 제품으로 경량화, 슬림화, 모듈화에 초점을 두고 개발하고 있다. 스텝업 5세대는 2025년 출시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성장할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 환경 속에서 에프알티로보틱스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4.09.30 I 박순엽 기자
제닉스, 강세로 코스닥 데뷔…공모가 대비 47%↑
  • [특징주]제닉스, 강세로 코스닥 데뷔…공모가 대비 47%↑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381620)(대표이사 배성관)가 공모가 대비 47%대 오른 가격에 거래되며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현재 제닉스는 공모가(4만원) 대비 47.50%(1만9000원) 오른 5만9000원에 거래중이다. 장초반 6만원까지 오르며 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 흐름이다.제닉스는 2010년 설립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을 위한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 및 이동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마트자동창고(스토커) 관련 기술 및 제조를 영위하며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닉스는 지난 5일부터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18% 초과한 4만원에 확정했다. 이후 19일과 20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배성관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공장 자동화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I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 공무원 위한 'K-Hero Festa' 실시
  • 삼성전자, 공무원 위한 'K-Hero Festa' 실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직업군인·경찰·소방·교정·해양경찰 공무원 대상 ‘K-Hero Festa’ 프로모션을 내달 1일부터 실시한다.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군인·경찰·소방 공무원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K-Hero Festa’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번 행사는 10월 국군의 날(1일), 경찰의 날(21일), 교정의 날(28일), 소방의 날(11/9일) 등을 앞두고, 국가 안보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10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행사 기간 동안 △TV △냉장고 △에어컨 △청소기 △식기세척기 △태블릿 △노트북 등 인기 제품을 기준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한다.특히 비스포크 4도어 냉장고, 비스포크 무풍 갤러리 에어컨은 45% 이상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출시된 건습식 일체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를 비롯한 청소기도 제품에 따라 27%에서 49%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또한, 이동형 스마트 모니터인 무빙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The Serif), 액자형 스피커 뮤직프레임 등 다양한 제품이 이번 행사에 포함된다. 이번 행사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행사 대상자에게는 5% 할인 쿠폰(최대 10만원)을 제공한다.행사 대상자는 현재 재직 중인 직업군인, 경찰, 소방, 교정, 해양경찰 공무원으로, B2B(기업간 거래) 고객사 임직원 대상 운영 중인 ‘삼성전자 패밀리몰’에 접속한 뒤 별도 마련된 이벤트 메뉴를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24.09.30 I 조민정 기자
카카오, 내달 22~24일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신규 AI서비스 소개
  • 카카오, 내달 22~24일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신규 AI서비스 소개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가 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AI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프카카오는 카카오 그룹의 기술 비전을 공개하고 기술적 성취에 대해 개발자 커뮤니티와 함께 공유하는 행사로 2018년 시작해 올해 6회를 맞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이프카카오의 핵심 주제를 ‘AI’로 정하고 ‘모든 연결을 새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카카오 기술과 관련 지식을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카카오는 이 자리에서 신규 AI서비스 ‘카나나(kanana)’를 소개한다. 행사 첫날 오프닝 세션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연사로 나서 카카오가 선보일 AI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 리더가 카나나를 소개한다. 이튿날에는 정규돈 최고기술책임자(CTO)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전환에 대해 발표하고 김병학 카나나알파 성과리더는 카카오의 생성형 AI 모델을 소개한다. 이튿날 행사에는 타이 맥커처(Ty McKercher) 엔비디아 수석부사장이 특별 연사로 참여해 카나나를 중심으로 한 카카오와의 파트너십과 AI 생태계 발전 방향을 발표한다. 이프카카오 개최 이래 외부 연사 기조세션은 처음이다. 마지막 날에는 카카오와 계열사 CTO들이 모여 각사가 보유한 AI기술을 소개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대담을 진행한다. 기술 세션의 경우 AI 관련 세션이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이외에도 데이터, 클라우드, 백엔드, 모바일 등 총 94개의 폭넓은 주제의 세션을 마련했다. 올해는 카카오 및 계열사의 AI 기술 및 서비스를 전시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도 준비한다. AI서비스와 모델 뿐 아니라 자율주행 솔루션, 로봇 서비스 ‘브링’,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업무 생산성 도구 등 카카오 계열사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존을 운영한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주요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라이브도 시청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가 지향하는 AI 기술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술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가 보유한 기술과 개발자들의 노하우를 외부에 적극 알리고 공유해 IT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9.30 I 최정희 기자
뉴욕증시, 물가·소비자심리 개선에도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치
  • 뉴욕증시, 물가·소비자심리 개선에도 혼조 마감…다우는 사상 최고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둔화했고 소비자심리지수도 개선됐지만,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고점 부담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날 국내 증시에선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제닉스는 지난 19일과 20일 시행한 일반청약에서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지난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89포인트(0.33%) 오른 4만 2313.0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20포인트(0.13%) 하락한 5738.17로, 나스닥지수는 70.70포인트(0.39%) 내린 1만 8119.59로 장을 마감.-전반적으로 기술주에 대한 매도 심리가 우위였고, 인공지능(AI)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투심도 약화함. 반면, 중국 정부의 대규모 통화부양책으로 상하이종합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은 동반 상승. ◇美 8월 PCE 가격지수 2.2%↑…3년 6개월 만에 최저-미국 연준이 기준금리 결정의 주요 지표로 삼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3년 6개월 만에 최저치 기록. 미국 상무부는 지난 27일 8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시장의 예상치 2.3%보다 0.1% 포인트가량 낮음.-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 연준은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상대적으로 더 널리 알려진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음. ◇美 9월 소비자심리지수 70.1…예비치보다 개선-미국 미시간대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70.1로 집계. 이는 지난 13일 발표된 예비치 69.0과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올해 5월 이후 최고치. 8월 수치 67.9와 비교하면 3% 이상 상승.-소비자심리지수는 교육과 정치적 성향에 상관없이 전 구간에서 상승. 경기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74.4를 기록. 전월 72.1에서 개선 흐름을 이어감. 현재 경제여건지수는 63.3을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8월 수치 61.3에서 더 개선.◇신세계건설, 자발적 상장폐지 추진…“책임 경영”-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선 신세계건설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추진. 신세계건설 최대 주주인 이마트는 잔여 지분 전량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며 책임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 단순화한 지배구조 아래 신속하게 사업을 재편해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 -이마트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30일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인 신세계건설 기명식 보통주식 212만 661주(발생주식총수의 27.33%)의 공개매수를 진행. 이마트가 보유한 보통주와 신세계건설 자사주를 제외한 나머지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뜻. ◇“대만 TSMC, 올 하반기 역대 최고 실적 전망”-대만 TSMC가 AI 수요가 늘면서 올 하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TSMC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최대 11.4% 늘어난 7540억대만달러에 달할 전망. -TSMC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08억 2000만대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음. 해당 매체는 전 세계적인 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라 TSMC의 파운드리 수요가 덩달아 뛸 것으로 보고 있음.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금감원 “불법행위 엄정 조치”-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는 상황에 우려를 표했지만, 고려아연 측과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이를 오히려 상대를 비난하는 데 활용하자 금감원이 재차 유감을 드러냄. -이 원장은 양측의 지나친 경쟁으로 시장 불안을 일으키고 자본시장의 신뢰를 해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침.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등 불공정거래 발생 시엔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적발된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조치하라고 지시. ◇트럼프, 해리스에 또 ‘정신장애’ 공격-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경쟁상대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정신장애’를 갖고 있다는 인식 공격을 퍼부음. 그는 전날 위스콘신주 유세에서도 인신 공격 발언을 꺼낸 바 있음. -USA투데이가 서퍽대학교와 지난 11~15일 이리 카운티 유권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8%)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것으로 나타남.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제닉스, 코스닥 상장-제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 제닉스는 2010년 설립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 및 이동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마트자동창고(스토커) 관련 기술 및 제조를 영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 수요예측 신청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18% 초과한 4만원에 확정.
2024.09.30 I 박순엽 기자
제닉스 코스닥 데뷔…“스마트팩토리 로봇 솔루션 산업 선도”
  • [오늘 상장]제닉스 코스닥 데뷔…“스마트팩토리 로봇 솔루션 산업 선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381620)(대표이사 배성관)가 오늘(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닉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10년 설립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을 위한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과 자율주행 및 이동로봇(AMR),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마트자동창고(스토커) 관련 기술 및 제조를 영위하며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배성관 대표는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 제고와 우수 인재 영입에 매진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력 확보 작업을 가속화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글로벌 공장 자동화 로봇 솔루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제닉스는 지난 5일부터 5영업일 간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1051.52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신청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18% 초과한 4만원에 확정했다. 이후 19일과 20일 실시한 일반 청약에서 895.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4.09.30 I 이정현 기자
"극심한 내수침체…서비스산업 활성화로 극복해야"
  • "극심한 내수침체…서비스산업 활성화로 극복해야"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경기 부진과 극심한 내수침체 극복 방안으로 ‘서비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30대 규제개선 과제’를 관련 부처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사진=한경협)현행법상 국내 공유숙박은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집주인 실거주 의무로 독채 전체 렌트는 불법이며 접근성이 뛰어난 오피스텔은 공유숙박으로 활용이 불가능하다. 이에 공유숙박업 생태계 조성이 저해되며 다양한 숙박수요 대응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경협은 “관광진흥법에 ‘공유숙박업’을 신설해 관련 산업을 제도화하고, 내·외국인 구분 없이 적용하여 공유숙박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형마트는 매월 공휴일 중 이틀 간의 의무휴업과 야간 영업시간 제한(24시~오전10시)을 적용받고 있으며 동 시간 동안 온라인 배송도 금지된다. 규제 시행이 10년 이상 경과했으나 대형마트 매출을 전통시장과 중소유통업체로 전이시키려는 입법목적은 실현되지 않았고 소비자 불편 가중 및 온라인 유통의 규모만 확대된 상황이다.한경협은 “공휴일 휴업 관련 의무조항을 지자체별 권한으로 변경하고 영업금지 시간 중 온라인 거래는 허용해야 한다”며 “온라인이 소매유통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알리·테무 등 중국 저가 e커머스로부터 위협이 거세지는데 시대착오적인 오프라인 유통업 규제들이 우리 유통산업의 동반침체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자율주행 로봇의 경우 현행 관련 법규상 가명처리(모자이크)한 영상정보만 학습에 활용할 수 있어 기술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EU의 경우는 원본영상 활용을 금지하지 않고 최소한의 정보 수집 및 소비자 사전 고지, 합리적인 보호장치 수립 등의 의무를 부과하면서 데이터 유출 시의 법적 책임을 묻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율하고 있다.한경협은 과거 면세점 수익이 증가하며 일종의 징벌 성격의 과세를 도입한 과거와 달리 현재 코로나19 등으로 적자 상황을 기록하는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면세사업 규모가 큰 국가들은 면적당 혹은 점포당 정액제 방식으로 운영한다. 2030년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25%에 달할 전망이며 실버산업 규모도 2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노인복지주택은 관련 규정이 없어 시설 내 혈당 측정, 일반의약품 제공, 상처 소독 등을 비롯한 간단한 처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경협은 “노인복지주택 직원배치 기준에 간호사를 포함하고, 내부 건강 관리시설에서 수행 가능한 건강관리 업무를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영화업계에선 최근 중소제작사 간 통·폐합하는 산업구조 개편이 일어나면서 다수의 제작사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진단에 속하게 되어 한국영화에 대한 VC(벤처캐피탈) 투자가 제한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개봉 지연 및 투자가 막힌 영화들이 60편 이상 적체되어 영화산업의 자금 경색이 심각한 상황이다. 한경협은 “투자-회수-재투자의 자금순환이 원만해질 때까지 3~4년간 한시적으로 영화산업에 대한 벤처 투자 규제를 완화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은 주요 선진국 대비 많이 뒤처져 있어 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지원책이 필요하지만 2011년 최초 발의됐던 기본법은 매 회기 발의와 폐기를 반복하며 표류된 상황이다. 한경협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제정해 산업 발전을 위한 법제도 기반을 마련하고, 장기 비전하에 지속·체계적인 서비스산업 육성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30 I 조민정 기자
올해 첫 '경기 스타트업 서밋' 1만2000명 몰리며 흥행 성공
  • 올해 첫 '경기 스타트업 서밋' 1만2000명 몰리며 흥행 성공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내 인공지능(AI)·딥테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교두보를 마련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이 3일간 530억원에 달하는 투자 상담 성과를 거두며 종료됐다.25일~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에서 강성천 경과원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참가 기업의 기술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1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비즈니스 상담 220여 건과 상담액 530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이 이뤄졌다.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과원과 스페인 South Summit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 South Summit과 협력하여 개최된 국제 행사다. 이번 행사는 AI, 메타버스, 클라우드, 무인 이동로봇 등 글로벌 디지털 기술이 한자리에 모였다. 스페인, 중국, 인도 등 10개국에서 리벨리온, 뉴빌리티, 42MARU 등 AI 분야를 선도하는 딥테크 스타트업(국외 63개, 국내 190개)이 대거 참여해 253여개 부스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했다.25일~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에 참가한 모빌리오가 선보인 4족보행 로봇 ‘Lite3’.(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특히, 제조업, 서비스업 등 전 산업에 무인 로봇 등 ICT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한 사례들이 눈길을 끌었다.모빌리오 부스 앞에는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을 들고 연신 동영상을 찍었다. 바로 강아지를 닮은 사족보행로봇 ‘Lite3’이다. ‘Lite3’은 걷고 낮은 점프도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이 로봇은 실시간 장애물 감지와 회피, 음성인식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행사장 내에 마련된 밋업부스에서는 70여 명의 국내·외 벤처캐피탈(VC)이 현장에서 스타트업들과의 1:1 심층 상담을 통해 530억원 규모의 상담실적을 이끌어 냈다.특히 공유 모빌리티 전문 스타트업 M사는 20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을 진행해 실제 투자 유치가 유력한 상황이다.아울러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83여 명의 업계 리더들이 참여해 54개의 주제 강연과 AI 콘서트를 진행했다. UCLA의 데니스 홍 교수, 카이스트의 최재식 교수, 엔비디아의 수잔 마샬 디렉터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AI 기술의 혁신적 가능성과 미래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피칭 무대에서는 South Summit이 주관한 ‘글로벌 IR 챌린지’ 결선과 경기도의 ‘G-스타 오디션’ 결선을 개최했다. 총 60여 개사가 참가한 글로벌 IR 챌린지에서는 청각 장애인 대상 AI 수화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VSL랩스 (이스라엘), 시공간 빅데이터 처리 가속화 엔진을 개발하는 디토닉(한국) 등 5개 사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25일~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 경기 스타트업 서밋 South Summit Korea’에 입장하기 위한 관람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스타 오디션의 최우수 기업으로는 프리리그의 한국주택정보, 스케일업리그에서는 고큐바테크놀로지가, ESG리그에서는 소프트랜더스가 선정됐다.한편 개막식날 진행된 G-스타 오디션의 프리리그에서는 최초로 도민 평가단이 직접 참여해 우수한 스타트업에 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독특한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행사에 참여한 모빈㈜의 담당자는 “CES 박람회와 같이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잠재적인 해외 고객사 발굴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서밋으로 경기도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AI, 로보틱스 등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9.29 I 황영민 기자
어린이·청소년 '오감만족',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성료
  • 어린이·청소년 '오감만족', 용인사이버과학축제 성료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가 국내외 기업들의 화려한 기술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오감을 사로잡았다.29일 경기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지난 28일~2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용인사이버과학축제는 지역 내 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 기술을 응용해 만든 제품을 선보이는 ‘용인놀이터’와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기르도록 IT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과학놀이터’, 지역 학생들이 진행하는 과학 체험 부스인 ‘탐구놀이터’ 등으로 꾸며졌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제24회용인사이버과학축제를 찾은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용인놀이터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용인시가 올해부터 기획한 테마로, 지역 내 10개 기업과 기관의 다양한 과학 기술 제품을 선보였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은 로봇팔 뽑기, 3D 프린팅 등을, ㈜더슛미디어는 가상공간에서 멸종위기 희귀 양서파충류를 만나는 증강현실(VR) 동물체험 부스를 운영해 가족 단위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악보를 시민들이 직접 연주하는 이모션웨이브㈜·㈜엔백스 부스와 반도체 미스코트 ‘달수’ 포토존을 운영한 삼성전자 부스도 큰 인기를 끌었다. 과학놀이터엔 로봇과 AI 등 과학 관련 퀴즈를 풀면 방을 벗어날 수 있는 과학방탈출 부스와 드론으로 공간을 점령하는 팝드론 챌린지 부스 등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어린이와 청소년들은 또래 학생들이 운영하는 탐구놀이터에도 많은 호기심을 보였다. 탐구놀이터에서는 장평초등학교의 축구공 만들기 체험과 남사중학교의 즐겁고 신나는 코딩 체험, 용인홍천초등학교의 내 마음대로 비누만들기 체험 부스가 큰 호응을 받았다.행사장에선 미국 특수효과팀의 최신기술로 제작된 퍼포먼스 로봇 ‘아트봇’이 곳곳을 돌며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부스 체험을 통해 반도체 웨이퍼, AI 등 행사 리플릿에 적힌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과학퀴즈 마라톤도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행사의 묘미를 더했다. 이틀간 무대에서도 특별한 공연과 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주피터가 진행하는 과학실험쇼, 마술사 류엘의 매직 버블쇼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도전! AI 골든벨에 참가한 시민들은 ‘소리는 진공에서도 전달된다’, ‘시간은 강력한 중력장에서 더 느리게 흐른다’, ‘태양은 은하계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등 생성형 AI가 출제한 과학, 상식 퀴즈와 시 관련 퀴즈를 풀며 흥미진진한 시간을 보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최신 IT기술을 접하고 과학적 호기심을 탐구하도록 내년에도 훌륭한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9 I 황영민 기자
과천과학관 SF축제 개최···"가족 로봇 경연·피크닉 즐겨요"
  • 과천과학관 SF축제 개최···"가족 로봇 경연·피크닉 즐겨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가족이 함께 미래 과학기술을 상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2024 SF미래과학축제’를 연다.SF미래과학축제는 매년 하반기에 개최되는 과학관의 대표 축제이다. 올해는 과학과 가족을 주제로 가족이 함께 미래 과학기술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경연대회, 체험 프로그램(패밀리 화성탐사, 미래 과학 체험, 과학방탈출), 이벤트(사이언스 피크닉)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2024 SF미래과학축제’ 포스터.(자료=국립과천과학관)‘패밀리 로봇 경연대회’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가하는 경연대회이다. 과학관을 형상화한 지도에서 임무를 한뒤 점수를 받는 미션 챌린지 분야, 주제에 맞는 로봇을 만들어 발표하는 창작 패밀리 분야로 구성된다. 분야별로 초등 저학년부와 고학년부로 구분하고 회차별로 현장 평가 후 우수 가족을 시상한다.모든 참가 가족에는 참가증을 준다. 우수 가족 4팀에는 각각 금상(1팀), 은상(1팀), 동상(1팀), 특별상(1팀)과 함께 부상도 제공된다.‘패밀리 화성탐사’는 부모와 아이가 과학 교구를 이용해 화성 탐사 임무를 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션 난이도를 고려해 초등 저학부와 고학년부로 나눠 동시에 진행된다.‘미래 과학 체험’은 드론, 에너지, 로봇,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미래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미래 과학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 부스는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예약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과학 방탈출’은 에너지가 고갈된 미래 사회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미생물을 합성하기 위해 다양한 임무를 해결하며 방을 탈출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국가생물연구센터의 연구원 K가 되어 에너지가 고갈된 인류를 구하기 위한 임무를 할 예정이다. 과학 방탈출은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운영되며, 과학과 추리를 좋아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팀을 이뤄 도전할 수 있다.가족이 함께 소풍을 나온 느낌을 만끽할 수 있는 ‘사이언스 피크닉’은 가을을 품은 천체투영관 좌측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한 팀이 되어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미션을 하게 된다.축제 기간 중에는 과학관에서 가족 사진을 촬영하면 과학관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가족 사진 인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인증하면 축제의 특별한 체험 인증 배지도 준다.이 밖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로봇공감 로.그.인×SF미래과학축제’가 과학관 과학광장과 창조홀에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로봇이 활용되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로봇 직업체험’, 로봇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로봇 진로특강’이 마련됐다.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 위주의 과학축제를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이 함께 방문해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29 I 강민구 기자
대표도 레시피를 모르는 교촌 소스의 비밀
  • 대표도 레시피를 모르는 교촌 소스의 비밀[르포]
  • [진천(충북)=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 26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공장’. 서울에서 버스로 1시간 30분가량 달려 공장 앞에 도착하니 구수하고 맵싸한 향이 코끝에 희미하게 스친다. 비에이치앤바이오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의 소스 제조 자회사다. 현재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소스 회사를 설립해 직접 소스를 만드는 곳은 교촌이 유일하다.교촌의 치킨과 각종 소스의 모습. 레드와 허니, 간장이 교촌의 대표 소스다. (사진=한전진 기자)진천 공장은 1만 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다. 2017년 준공해 연간 최대 1만 2465t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다. 하루 30~40t의 소스를 만든다. 생산품의 70%는 교촌치킨의 대표 소스인 레드·허니 소스다. 나머지 30%는 간장 소스와 B2B(기업간거래) 상품이다. 앞으로 치킨을 넘어 국내 소스 제조원은 물론 글로벌 K소스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것이 교촌의 청사진이다.진천공장 2층 포장실의 모습. 진천공장은 연면적 2800여평의 규모에도 사람 직원이 27명에 불과하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로봇 설비를 구축한 덕분이다. (사진=교촌에프앤비)◇‘반도체 공장’ 방불…위생·자동화 돋보이는 공장공장 내부에는 기계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다. 직원은 손에 꼽을 정도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자동화 로봇 설비를 구축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위생은 물론 생산 효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진천공장은 크게 4층 전처리&배합실, 2층 포장실, 1층 완제품 적재실로 나뉜다. 김태윤 진천공장 공장장은 “사람의 손을 최대한 덜 탈수록 위생수준은 높아진다”며 “진천공장 규모 공장에는 100여명이 일하는데 이곳은 단 27명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엔 드문 세계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 시설로 자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층 포장실에서 자동화 로봇 기기가 외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전진 기자)이런 자동화 설비를 엿볼 수 있는 곳이 4층 전처리 공정이다. 마늘의 세척과 살균 과정이 온전히 기계를 통해 이뤄진다. 손질된 재료는 자동으로 배합 탱크로 이동한다. 이후 2층의 포장기로 분배되어 용량별 형태로 포장된다. 이곳의 백미는 1층 적재실이다. 상시근무자조차 없는 무인 공간이다. 크레인과 무인 대차(AGV) 등을 통해 팔레트 적재, 냉장창고 입고가 자동으로 진행된다.진천공장은 사람과 함께 ‘물이 없는 공장’이기도 하다. 모든 설비에서 물이 바로 버려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김 공장장은 “바닥 등에 물이 생기면 미생물 증식과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창업주인 권원강 회장이 매우 꼼꼼한 편인데 이곳은 그런 철학이 담긴 곳”이라고 소개했다.◇계약재배로 안정적 물량 확보…농가 ‘상생’ 효과도교촌의 또 다른 강점은 ‘로코노미’(지역(Local)+경제(Economy)의 합성어)다. 진천 공장은 소스 제조에 필요한 청양 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대부분 원료를 국내 농산물로 쓴다. 최근 3년간 3825t의 물량을 사용했다. 매입량의 절반 이상을 계약재배를 통해 확보한다. 이를 통해 농가 판로 개척을 돕고 교촌 역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진천 공장에 홍고추를 납품하고 있는 김영옥씨 (사진=교촌에프앤비)실제로 교촌이 최근 3년간 매입한 청양 홍고추는 총 2800t으로 이 중 58%가 계약재배다.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농가에 정해진 납품 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 대금 정산을 한다”면서 “특히 교촌이 지역농협을 통해 직접 운송하기 때문에 농가는 납품 시 세척, 선별 등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홍고추 계약재배 농가의 임천섭 씨는 “보통 선별 후에 새벽부터 멀리 있는 공판장으로 가지만 교촌은 전량을 직접 가져가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매입해 주니 편안하다”고 평했다. 교촌에 더 좋은 제품 납품을 위해 드론까지 배웠다는 김영옥 씨는 “계약재배를 하고 농사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다”며 “착즙용 농산물을 생산다하보니 모양이나 크기에 대한 부담도 적다”고 전했다. 교촌 비에이치앤바이오 공장 정문의 모습 (사진=한전진 기자)◇이젠 K소스 전진기지…“글로벌 교촌으로 거듭난다”교촌은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레시피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간장, 레드 등 교촌치킨 소스의 ‘핵심 레시피’는 사내에서도 극소수만 알고 있는 극비다. 송 대표조차 레시피를 알지 못한다. 130여년간 제조법이 비밀로 지켜져 온 코카콜라와 유사하다는 게 송 대표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대표 소스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교촌의 미래 청사진이다. 실제로 교촌은 이미 국내 여러 기업에 B2B 소스를 제공 중이다. 동원그룹과 진행하는 ‘마라시리즈’와 ‘면발의신’ 등 제품이 대표적이다.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제조원으로 들어가 있다.송 대표는 “동원그룹 외에도 수출용 고기소스 4종, 떡볶이 소스도 진행해서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며 “오는 11~12월이면 시중에서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진천공장은 교촌의 K소스의 전진 기지다. 교촌의 모든 해외매장에서 쓰는 치킨 소스도 오직 이곳에서만 만든다. 교촌치킨은 해외 7개국(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두바이, 중국, 대만)에 진출했다. 진천공장은 할랄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 등 국내외 각종 식품 관련 인증을 받았다. 국내에서 이런 인증을 받은 생산 시설은 드물다.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것이 교촌의 계획이다. 송 대표는 “미국의 프랜차이즈 기업 ‘칙필레’(Chick-fil-A)는 연간 소스 매출로만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면서 “다음 K푸드는 소스에서 나올 것 같다. 33년간 쌓은 노하우와 비법에 ‘한국의 맛에 세계를 더하다’는 슬로건으로 해외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29 I 한전진 기자
제닉스 상장·씨메스 수요예측 등
  • [증시캘린더]제닉스 상장·씨메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번 주 기업공개(IPO) 시장에선 제닉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씨메스와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9월 30일(월)△제닉스 상장-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AMHS·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을 전문적으로 개발·공급하는 회사. AMHS 솔루션 중 공정 내 반송물의 보관 및 반입·반출 역할을 수행하는 자동화 설비인 스토커(Stocker)와 다양한 종류의 자재를 자동으로 이송하는 물류로봇인 AGV·AMR에 대한 전문 기술 및 제조 능력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 주간사는 신영증권.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초과 4만원, 공모금액 272억원. -2023년 매출액 613억원, 영업이익 32억원. ◇9월 30일(월)~10월 8일(화)△씨메스 수요예측-3차원 비전기술, 인공지능(AI) 기술, 산업용 로봇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Robot Solution)과 3D 검사 솔루션(Inspection Solution)을 주축으로 제공하는 AI 로보틱스(Robotics) 전문기업. 주된 사업 부문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과 3D 검사 솔루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은 물류 솔루션과 제조 솔루션으로 구분할 수 있고, 3D 검사 솔루션은 자동차 부품 검사와 2차전지 검사로 구분.-공모가 희망 범위 2만~2만 4000원, 공모금액 최대 624억원.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76억원, 영업손실 100억원. △에이치엔에스하이텍 수요예측-디스플레이 패널·회로 등을 연결하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 및 도전재료로서 디스플레이·카메라 모듈(module)등 제품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ACF(Anisotropic Conductive Film·이방성전도필름) 제조, 수정 단결정의 압전 효과를 통해 주파수를 발생시키거나 특정 주파수 대역의 신호만 수신 가능케 하는 필터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서 주파수 관련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수정진동자 제조·판매가 주된 사업. -공모가 희망 범위 2만 2000~2만 6000원, 공모금액 최대 130억원. -2023년 연결기준 806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2024.09.29 I 박순엽 기자
‘패션·뷰티’ 전면 내세운 편의점…세븐일레븐의 변신
  • ‘패션·뷰티’ 전면 내세운 편의점…세븐일레븐의 변신[르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편의점 매장 내에서 가장 넓고 주목도가 높은 공간에 식품이 아닌 화장품(뷰티)·패션 상품이 전면에 배치돼 있었다. 외부 의류 브랜드와 협업한 편의점 전용 후드티, 양말 등의 상품들과 유명 K뷰티 인디 브랜드의 소용량 제품들이 지나가는 고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세상에 없던 편의점 상품 배치 구조다. 27일 오픈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의 모습이다.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패션 뷰티존.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뭉’과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의 상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이날 방문한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운영사인 코리아세븐이 상당히 힘을 준 특화 매장이다. 타 편의점 경쟁사들이 각각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처럼 패션·뷰티를 전면에 내세운 건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 동대문던던점은 패션·뷰티를 중심으로 K푸드, 체험형 놀이공간, 자체브랜드(PB) 전시존 등을 한 곳에 집약해 놨다.최근 롯데 유통군 계열 회사들은 변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시장 전반이 치열한 편의점 업계는 특히나 변화에 대한 경쟁이 더 뜨겁다. GS25만 해도 최근 로봇과 체험 중심 특화 매장으로 주목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이에 패션과 뷰티를 내세워 경쟁사들과 차별화한 모습이다. 이날 오픈한 동대문 던던 지하 2층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매장은 일반 점포(평균)대비 3.5배 넓은 264㎡(80평) 규모로 입구부터 패션·뷰티 상품들이 눈에 띄었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뭉’과 손잡고 전용 후드티와 맨투맨티, 양말 등을 선보였다. 전면에 국내 최초 편의점 출현 연도를 프린팅한 후드티도 눈길을 모았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본래 편의점은 식품이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쏠려 있는데 최근 고객층의 수요가 세분화하면서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을 고려한 상권별 특화매장을 새로운 운영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특히 패션·뷰티는 향후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해당 영역에서도 편의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국내 전통 주류를 대한민국 지도와 함께 구성했다. (사진=김정유 기자)뷰티의 경우엔 마녀공장(439090), 메디힐, 셀퓨전씨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여행용·기초 화장품 중심으로 편의점 성격에 맞게 소용량 상품들을 주로 내세웠다. 상품은 총 30종인데 향후 제품군을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메디힐만 하더라도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필수 관광기념품으로 언급되는 등 호응이 있는 브랜드다. 세븐일레븐은 시점에 맞춰 뷰티 브랜드 입점도 교체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세븐일레븐 동대문던던점은 K푸드존, K푸드코트존, K컬처 놀이존 같은 특화 공간도 대거 배치했다. K푸드존에는 최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롯데웰푸드(280360) ‘제로’ 상품들이 쌓여 있었다. 한켠에 있는 K푸드코트존에는 군고구마, 붕어빵 같은 간식들을 먹는 외국인들도 다수 볼 수 있었다. K라면존에서 라면을 구매해 현장에서 먹는 고객들도 꽤 많았다.매장 한쪽에는 ‘리쿼 뮤지엄’이라는 공간에 대한민국 지도와 함께 국내 전통 주류를 전시해 이목을 집중시키도 했다. 국내 소주와 맥주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해외 주류의 경우에도 유명 와인 등을 같이 소개했고 ‘세븐셀렉트존’엔 다양한 세븐일레븐의 PB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패션·뷰티 중심 특화 매장 전략을 향후 타 매장으로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대문던던점의 경우 대형 매장이지만 향후 타 매장에는 축소형으로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직영 매장을 리뉴얼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되 향후 가맹점으로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식품류도 관광객들의 수요가 높은 상품들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진=김정유 기자)
2024.09.29 I 김정유 기자
한국판 ‘스페이스X’ 타고 우주여행…우나스텔라, 투자 유치
  • [VC’s Pick]한국판 ‘스페이스X’ 타고 우주여행…우나스텔라,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9월 23일~27일)에는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콘텐츠, 푸드테크, 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국내 최초의 민간 유인 발사체 기업인 ‘우나스텔라’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해 한국판 스페이스X가 탄생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우나스텔라의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무려 11곳의 투자사가 참여해 업계 관심이 쏠렸다.(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판 스페이스X 개발 ‘우나스텔라’국내 최초 민간 유인 발사체 스타트업인 우나스텔라가 19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투자사 11곳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하나벤처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가 후속 참여했다. HB인베스트먼트, SBI 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KDB캐피탈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다. 이로써 우나스텔라의 누적 투자 금액은 280억원에 달했다.우나스텔라는 고도 100㎞까지 유인 우주 비행을 할 수 있는 발사체를 개발해 준궤도 우주여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시스템 기반의 자체 엔진을 설계·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연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발사를 앞뒀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핵심 경쟁력인 전기모터펌프 엔진 기술을 고도화하고, 후속 발사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세중력 실험 플랫폼과 위성 발사용 우주 발사체의 상업화를 가속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버추얼 아티스트 제작 ‘23세기아이들’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23세기아이들은 카카오벤처스, 퓨처플레이, 패스트벤처스로부터 1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카카오벤처스는 23세기아이들이 지닌 빠르고 유연한 지식재산권(IP) 개발 방식으로 버추얼 아이돌 시장에서 대표 엔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23세기아이들은 디지털 세상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아티스트를 제작하고 있다. 회사는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모션캡처 렌더링과 툰 셰이딩 기법을 통해 라이브 공연, 팬미팅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팬들과 자연스럽게 소통 가능한 버추얼 아티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버추얼 보이 그룹 제작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멤버별 캐릭터를 고도화하고, 아티스트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다각화한다. 게임 엔진 및 영상특수효과(VFX) 전문가도 영입해 완성도 높은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특화 보안 솔루션 제공 ‘에임인텔리전스’생성형 AI의 보안을 진단하고 취약점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솔루션 에임 레드(AIM Red)를 개발한 ‘에임인텔리전스’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딥페이크 같은 기술 오남용 사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생성형 AI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에 대한 기업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 투자를 진행했다.에임인텔리전스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박사 통합 과정 중 창업한 팀으로 유상윤 대표를 비롯해 연구개발, 수상 이력 등 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팀원들로 구성됐다. 네이버 D2SF, SKT-하나은행 AI 랩, KT 믿음 진단 등 생성형 AI 보안 시스템 구축에 관심 있는 국내 대기업들과 협업했다. 최근에는 메타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수상했다. 에임인텔리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다양한 공격 프롬프트를 수집해 보안 진단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AI 기술 발전과 함께 복잡해질 보안점에 대비해 안전 가드레일은 만들 예정이다.◇ AI로 유튜브 채널 광고 자동 분석 ‘하이픈’AI 기반의 유튜브 광고 검색 및 분석 서비스 유광기를 운영하는 하이픈이 더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더벤처스는 소셜 플랫폼을 이용한 글로벌 광고시장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에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픈의 서비스가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하이픈이 서비스하는 유광기는 생성형 AI를 콘텐츠 분석과 데이터 분류 작업에 활용한다. 매일 5만개 이상의 브랜드와 25만개 이상의 유튜브 채널의 광고, 채널 퍼포먼스 데이터를 정리해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유튜브 광고 데이터 수집과 경쟁사 분석 작업을 단 10분 만에 마칠 수 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해야만 했던 반복 작업 시간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셈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대시보드로 한눈에 볼 수 있게끔 제공한다.◇ 건강한 기능성 토마토 재배 ‘모던’건강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하는 모던은 씨엔티테크, 더인벤션랩, 인포뱅크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들은 모던이 건강기능성 농산물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모던은 GABA 토마토와 스테비아 토마토를 생산하고 있다. GABA 토마토는 건강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 효과가 있다. 스테비아 토마토는 저칼로리 감미료인 스테비아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은 제품이다. 모던은 투자금을 활용해 첨단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내외 유통망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생산 설비를 도입하고, 연구개발(R&D) 강화, 지속 가능한 농업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사족보행 산업용 로봇 개발 ‘디든로보틱스’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인 디든로보틱스는 블루포인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디든로보틱스는 사족보행 승월 로봇을 개발 중이다. 철제 환경 작업에 특화된 산업용 로봇이다. 위험하거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로봇을 이용해 자동화 검사와 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개발 중인 자석 발을 이용한 사족보행 승월 로봇은 수직벽과 천장을 포함한 복잡한 장애물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높고 협소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인명 사고의 위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디든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대기업과 본격적인 실증사업(PoC)에 돌입할 계획이다. 조선업을 비롯해 정유·화학 산업 등 고위험 환경에서 작업 자동화에 대한 기술입증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28 I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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