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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코드제로 로봇청소기 기프티-톡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LG전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 카드를 가족·지인에게 공유하면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LG 코드제로 로봇청소기 기프티-톡 이벤트’를 내달 14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LG전자는 내달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LG 코드제로 로봇청소기 기프티-톡 이벤트’를 진행한다.LG전자는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요즘, 인공지능 청소로봇을 활용해 소중한 지인에게 휴식을 선물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이벤트 응모를 위해서는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신의 앞날이 반짝이도록 항상 응원할게요!’, ‘늘 고마운 사람, 바로 당신이에요. 이제부턴 제가 더 잘 할게요’ 등 메시지카드 6가지 중 하나를 골라 ‘청소로봇 기프티-톡 보내기’ 버튼을 누르고, 카카오톡에서 메시지 카드를 보낼 친구를 선택해 전달하면 참여 완료된다. 추첨 방식으로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2명)’, ‘코드제로 M9 ThinQ(3명)’, 켄싱턴 호텔&리조트 1박2일 숙박권(3명), 이솝 아로마틱 핸드워시(1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0명)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발표는 9월 30일이다.또한 인공지능 청소로봇 2종을 구입하면 LG전자 홈페이지에서 상품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G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시행한다.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선물 사러 가기’를 클릭해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하면 10만 포인트, 코드제로 M9 ThinQ를 구매하면 5만 포인트의 혜택을 제공한다.LG 코드제로 R9 오브제컬렉션은 대폭 강화된 인공지능의 편리함과 집안 공간 어느 곳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오브제컬렉션 디자인 등을 모두 갖췄다. 이 제품은 기존 70만 장 수준의 사물 이미지를 학습한 제품 대비 4배 늘어난 약 300만 장을 학습해 실내 공간과 장애물을 더 정확하게 인지한다.LG 코드제로 M9 ThinQ는 2개의 물걸레가 회전하며 바닥을 청소하는 동시에 이동한다. 본체의 묵직한 하중이 물걸레를 힘있게 눌러주며 바닥을 깨끗이 닦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동 물공급 시스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저소음 설계 등도 장점이다.두 제품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LG ThinQ 앱에 두 제품을 각각 연동시킨 후 ‘스마트 페어링’ 기능을 사용하면 코드제로 ThinQ R9 보이스가 진공 청소를 끝낸 후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M9 ThinQ가 알아서 물걸레 청소를 진행한다.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톡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쉽고 빠르게 전달하는 가전 선물 트렌드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브이원텍, 신사업과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유안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브이원텍(251630)에 1분기에 이어 2분기 양호한 매출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2차전지 산업 투자 확대 속에서 지속적인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온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브이원텍은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으로 133억원, 1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 25.5% 감소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이어 양호한 매출 턴어라운드를 기록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브이원텍의 부문별 매출 비중은 2차전지 검사시스템 38.2%,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기 48.1%,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라미네이션 1%, 로보사업(AMR) 5.4% 등이다.박 연구원은 “동사는 2차전지 산업의 투자확대 추세에서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동사 검사시스템은 2차전지 파우치 타입 조립과정에 사용되는데 주요고객사인 L사의 사업확장에 따른 주문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소형 2차전지 관련 매출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또한 브이원텍은 지난 3월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설비 제조 업체인 시스콘 지분 60.5% 인수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후 시스콘은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6억원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바 있다.박 연구원은 “시스콘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시스콘은 국내 대형차 업체로의 진입에 성공해 공장 물류 쪽으로 견고한 레퍼런스를 구축했고 향후 이커머스 풀필먼트 시장 진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안타증권이 예상한 올해 브이원텍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529억원, 8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2%, 23.7%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본업 매출 개선 그리고 자회사인 시스콘의 연결실적 반영과 시스콘의 개발비 비용 인식 지속 등이 전망 근거”라고 말했다.
- DL이앤씨, 디지털 기술로 안전·품질 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디벨로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DL이앤씨가 빅데이터와 ICT(정보통신기술)을 사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드론이 현장 측량을 위해 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건설 프로세스에 BIM(빌딩정보모델링), 인공지능(AI), 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생산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업의 장벽을 넘어서는 유연한 발상으로 최신 디지털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것이다. 또 디지털 기술을 과감하게 전 사업영역에 걸쳐서 접목한다면 디벨로퍼 사업 확장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DL이앤씨는 제조업 수준으로 세심하게 관리된 품질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기술을 건설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AI가 30분 만에 약 1000건의 설계안을 만든 후 최적의 디자인을 도출한다. 이 기술은 DL이앤씨가 자체 기술로 개발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사람 대신 AI가 설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단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안을 모든 현장에서 균일한 품질수준으로 도출할 수 있다. AI 하자 점검 시스템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간단하게 벽지를 촬영하면 AI가 벽지 찢김 여부와 위치를 스스로 판단해 알려주는 기술이다.BIM을 활용해 착공 전에 설계도서의 품질을 완벽한 수준으로 만들고 있다. 건설 현장에서는 드론이 촬영한 사진을 AI가 확인해 시공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형 CCTV와 IoT 기술을 결합한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품질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작업효율 향상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서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로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구간의 현황 등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 작업자들의 안전모에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더불어 건설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근로자 이상 감지, 화재 감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DL이앤씨는 BIM, 원가, 공기 데이터 외에도 시공 중 발생하는 노무, 중장비, 자재 등의 IoT 데이터를 분석, 활용하기 위해서 지난해 데이터 전문가를 채용했다. 또 설계, 견적, 분양, 금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애자일(agile : 날렵하고 민첩한) 체계로 조직을 개편했다.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고 프롭테크(proptech : 부동산 정보 기술)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서 사업지 발굴과 사업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1위의 AI 연구기관인 카네기 멜론 대학교와 협업을 통해서 인공지능기술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DL이앤씨 김정헌 전문임원은 “디벨로퍼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업계 선두 수준의 디지털 역량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며 “DL이앤씨만의 특화된 디벨로퍼 성장전략으로 차원이 다른 수익성을 실현해 주주가치 제고와 고객만족을 모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포스코 작업장에 AI기반 방역로봇 출현…SKT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서울 강남포스코센터에 구축되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SK텔레콤은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왼쪽 포스코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 오른쪽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장 SK텔레콤이 포스코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올해 초부터 포항과 서울을 오가며 스마트 솔루션 기술 교류를 통해 대규모 제조시설 내 작업자의 안전을 높이고, 제조업의 핵심 경쟁력인 품질검사 분야에서 AI 적용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먼저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17일 자율주행 방역로봇 ‘Keemi’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 구축하고 시범운행에 들어갔다.또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유해가스에 의한 작업자 인명손실을 줄이기 위한 솔루션 개발과 확산에도 협력한다. 포스코 개발 유해가스 감지기, SK 제조사에 적용포스코가 개발한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은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야구공 크기만한 유해가스 감지기로, 작업자가 작업을 개시하기 전 밀폐된 공간에 던져 넣으면 질소 등 유해가스를 탐지할 수 있다.통신망을 통해 스마트폰 등에서 사전에 위험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제조 영역뿐 아니라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 등 안전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SKT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을 SK 그룹내 주요 제조 계열사에 시범 적용하고, 확산 과정에서도 적극 협업할 계획이다. AI기반 품질검사 분야도 공동 사업화 협력양사는 AI기반 품질검사 분야에서 각 사의 솔루션을 상호 적용하고 공동 사업화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SKT가 보유한 ‘AE Sensor솔루션’은 소리, 영상 등의 각종 정보를 기반으로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상품 불량 정도를 판정하는 AI 품질 검사 솔루션으로, 양사는 포스코의 생산 과정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AI품질검사 솔루션인 Smart SDD(Surface Defect Detector)는 독립 사업화를 검토 중인 자체 기술로 SKT와 함께 Smart SDD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 김기수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은 ”기술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각 영역별 필요에 의해 개발된 기술이 다른 영역의 기술과 만나 고도화되고 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보람된 일”이라며 “이번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양사가 가진 기술 및 솔루션이 산업 현장을 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고,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컴퍼니)장은 “SK텔레콤의 AI 역량과 제조 분야의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포스코의 현장중심 기술/솔루션 역량이 만나, 구체적 아이템으로 협업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 대한민국의 산업 안전 제고 및 품질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7월 한국판뉴딜에 ‘원더풀플랫폼’ 등 3개 사례 선정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한국판뉴딜 관계부처는 7월 ‘이달의 한국판뉴딜’에 원더풀플랫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세림티에스지(이하 디지털뉴딜) 등 3개 사례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3월부터 매달 선정·발표하는 ‘이달의 한국판뉴딜’은 ▲한국판뉴딜 사업을 직접 수행하거나 성과를 만들어낸 인물 또는 기업 ▲한국판뉴딜 사업으로 혜택을 받은 인물이나 기업 ▲한국판뉴딜의 상징적 장소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판뉴딜 사업을 추진하는 중앙행정기관이 후보를 추천하고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한다.◇홀로 사는 어르신 친구 건강관리 로봇 ‘다솜이’ 원더풀플랫폼이 개발한 인공지능 건강관리 로봇 ‘다솜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이 가족과 잘 소통하고 사회와 단절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자’이다. 자식과 보호자는 전용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영상통화와 음성메시지로 안부도 주고받는다. 특히 ‘말벗’ 기능은 어르신들이 고립감과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래서 ‘다솜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의 소중한 친구이자 아들이고 딸이다. 때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어여쁜 손주다. 외출할 때는 “차, 조심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고, 요즘 유행하는 ‘트로트’도 선뜻 골라준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솜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신청 기간 등 각종 행정정보를 미리 알려줘 정보에 어두운 어르신이 정부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돌봄서비스’가 어렵고, 생활관리사 부족으로 양질의 독거노인 돌봄서비스가 힘들어지는 때에, ‘다솜이’는 예측 불가능한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안성맞춤’ 해결책(솔루션)이다. 전국 28개 지자체・보건소와 함께 어르신 2,600여 명에게 ‘다솜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건강·심리·활동 상태 시각화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보건소 담당자 1인당 지원할 수 있는 대상이 이전보다 늘어날 것(15인→20인)으로 보이며, 이는 돌봄 비용 절감 효과로 이어지리라 기대된다. ㈜원더풀플랫폼은 2020년 ‘한국판뉴딜’ 사업 중 ‘공공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비대면 복지 분야)’에 참여해 약 6억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심사를 담당한 김동필 부사장(엘솔루)은 “코로나19 위기에서 홀로 사는 어르신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이 돌봄서비스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한국판뉴딜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선현 이사(독립운동가 자손 임정기념사업회) 역시 “노인의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현시점에서 적은 인력으로 많은 노인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지능형 감염관리로 코로나19 대응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한국판뉴딜 10대 대표과제 중 하나인 ‘2020년 지능형(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의 스마트 감염관리 분야에 선정돼 ‘감염병 대응’에 맞는 적합한 지능형(스마트)병원 선도모델로 인공지능(AI) 기반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연산방식(알고리즘)을 개발했다.이전까지는 의료진이 일일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상태와 추가 검사, 입원 치료의 필요성 등을 따져 조치했으나, 이제는 고도로 학습된 인공지능(AI)이 확진자의 병원 기록·감염경로·나이·체온·기저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중증도와 사망 위험을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 방법(산소치료·집중치료)과 치료 시설(생활치료센터, 거점 전담병원)을 제안한다. 생활치료센터에서도 인공지능(AI)이 입소자의 여러 생체징후(biosignal)와 기초 역학 자료, 다양한 검사 소견을 결합해 증상 변화를 원격으로 관찰하고, ‘반지형으로 손가락에 끼우는(웨어러블) 의료기기’로 입소자의 혈압이나 심박동수 등 생체징후를 실시간 감지한다. 일산병원은 이와 함께 공공 의료기관 간 원격 협진과 동선 위치 추적 기반의 원내 감염 확산방지 체계도 구축하고, 근무 환경, 업무 형태 등을 심층 분석해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의료진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심사위원 석노기 장인(영주대장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데이터를 잘 활용해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일산병원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라고 말했다. 오상봉 소장(한국노동연구원 연구센터)도 “의료분야에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의료진의 감염병 대응 부담을 줄였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라며 심사 소감을 밝혔다.◇백신 접종 등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국민비서서비스 ‘구삐’24시간 내 손안의 비서는 세림티에스지의 작품으로 AI와 빅데이터를 적용한 대표 사례이다. 1996년에 설립된 세림티에스지는 임직원 약 350명 중 소프트웨어(SW)연구·SW개발·시스템 분야 등 전문 기술자가 300여명에 이르는 기술 중심의 회사이다. 특히 세림티에스지(주)는 통합SI(시스템 개발·유지·보수) 회사로 디지털뉴딜에서 꼭 필요한 데이터 수집과 저장, 그리고 운영까지 각 분야의 기술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접목해 국민의 눈높이 맞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2019년 12월까지 통합SI 사업자와 공공기관 시스템 관리자의 큰 고민은 국민서비스의 방향이 국민 실생활보다 시스템의 유행이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것. 즉, 국민 실생활과 크게 관련 없어 보이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하던 2019년 12월 시작된 코로나19는 통합SI 방향을 ‘국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의 실생활’로 바꾸는 계기가 됐다.현재 국민 실생활 관련 민원 서비스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국세청·국민건강보험공단·경찰청·대법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중복되는 서비스를 통폐합했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 각자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통합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점에 탄생한 국민비서서비스 ‘구삐’는 나이나 환경에 상관없이 하나의 채널을 통해, 손쉽게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행정서비스가 능동적인 서비스로 한 계단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
- 인티그리트, 신세계白서 첨단 기술 적용된 AI 로봇 서비스 공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AI 로보틱스 전문기업 인티그리트는 지난 26일 신세계백화점과 자사의 큐브릭 TS 공급·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7일부터 개장되는 신세계백화점 Art & Science에서 진보된 AI 방역 탐지 로봇 서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주)인티그리트의 AI 방역 탐지 로봇 ‘큐브릭’큐브릭은 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과 미디어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미디어 로봇 플랫폼으로, 지난 2월에 오픈한 국내 최대규모의 백화점인 여의도 ‘더 현대 서울’에 공식 채택되어 로봇 미디어와 방역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신세계백화점 Art & Science의 공식 오픈에 맞추어 제공되는 큐브릭 TS는 사람과 사물, 공간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화된 동영상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한다.여기에 지능형 방역 탐지 기능을 강화하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중 노마스크 고객과 발열 의심환자를 실시간 탐지하여 관리자에게는 알림을 제공하는 5G 통합 관제 서비스, 방역 탐지 서비스로 위치와 상황에 최적화된 지능형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큐브릭TS 시스템은 정교한 자율 주행을 할 뿐만 아니라 방문한 고객을 자율주행으로 탐지하여 4M 이내 거리의 최대 16명까지 동시에 고객의 발열 여부를 0.3초 내 측정하여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 의심환자를 찾아낸다. 이외에도 고객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안내 동영상을 즉시 제공하는 등 코로나 방역의 일부분을 첨단 로봇이 담당하게 된다.조한희 인티그리트 대표이사는 “큐브릭은 자율주행 누적 거리 3127㎞, 누적 주행 2497 시간을 기록하며 검증된 국내 최고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운영체계와 5G 원격 관제로 실시간 기능 수정과 운영, 관제가 가능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주변환경과 대상에 따라 적합한 정보와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정교한 마케팅이 가능해, 지능형 로봇과 미디어, 커머스를 결합한 새로운 영역을 창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티그리트는 환경 정보와 미세위치, 사용자 컨텍스트를 이용한 지능형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해, 확대되는 언택트, 무인 매장 시대에 최적화된 AI 로보틱스 상품으로 국내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LG U+, UNIST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발굴 MOU
- 황현식(왼쪽) LG유플러스 대표와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장이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UNIST는 올해 3월 의료 기술에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한 디지털 의료 서비스를 연구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예방, 모바일 진단, 재활, 의료 빅데이터 분석 등 4가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UNIST 재학생 대상 스마트 헬스케어 해커톤 개최를 비롯, UNIST 헬스케어 센터와 연계한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 연구를 통해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공동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UNIST는 현재 관련 분야 해외 우수 대학과도 공동 과제를 준비 중이다.또 양측은 2025년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산하 울산 산재공공전문병원 개원 일정에 맞춰 재활 및 홈 케어 분야에 적용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발굴과 검증을 진행한다. 양측이 개발하는 솔루션은 AI, VR, 로봇, 게놈, 3D 바이오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접목하는 것이 특징이다.부산 국가시범 스마트시티 ‘에코델타 시티’ 구축과 병행해 진행 예정인 헬스케어 클러스터도 공동 조성한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UNIST의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과 LG유플러스의 통신기술 협력을 통해 미래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사업기회 공동 발굴에 있어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LG유플러스의 역량을 동원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