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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 로봇자동화로 철골 생산 성공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스마트로봇자동화를 통한 첫 철골생산에 성공했다.철골제작자동화 로봇(사진=삼성엔지니어링)2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스마트 철골제작공장(Smart Steel Shop)의 시제품 출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6일 경남 사천시에 위치한 제작공장에서 진행된 이번 출하식에는 하영제 의원, 박종원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강철호 현대로보틱스 대표, 청우중공업 허철옥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로보틱스 등은 작년 12월 철골제작자동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한 후 개발에 매진, 지난 7월 자동화 설비 개발을 완료했고, 성능테스트 등 시운전 기간을 거쳐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하게 됐다. 출하된 철골제품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행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에 공급될 계획이다.이번 자동화로 삼성엔지니어링의 철골 제작 완전자동화도 한층 더 가까워졌다. 기존의 철골생산은 수작업으로 진행하거나 일부 공정에서의 반자동기기가 활용되고 있어 자동화가 시급했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에 도면의 3D 자동화 및 철판(Plate)?형강(Beam)의 조립과 용접 공정 자동화에 성공했으며(1단계), 선행공정인 철판과 형강의 가공(타공·절삭·개선) 자동화 및 생산시설 확충(2단계)은 내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함으로써 철골 제작 전과정 자동화를 완성할 계획이다.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핵심 자재인 철골과 배관 모두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앞선 6월 삼성엔지니어링은 배관 제작 자동화의 시제품 생산에 성공, 현재 주요 프로젝트들에 공급하고 있다. 철골과 배관은 각각 플랜트의 뼈대와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자재인 만큼 자동화를 통해 품질제고, 공기단축, 원가절감 등 EPC 수행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삼성엔지니어링은 로봇자동화 기술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혁신솔루션 사업화 등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로봇자동화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을 통해 고객맞춤형 사업모델 발굴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로봇자동화는 그간의 혁신과 투자의 성과다”며 “앞으로도 로봇자동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책] 운명처럼 다가올 ‘메타버스’,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게 하고 기존 기술을 고도화한다. 우리는 초세계를 향해 한발 한발 움직이고 있다. 작은 변화들이 하나씩 모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금씩 진행되는 미시적 정진을 이해하고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갖기를 기대한다.”저자인 푸드테크기업 식신의 안병익 대표는 ‘메타 유니버스(Meta Universe)’, 이른바 초세계를 상세하게 다룬 책 ‘초세계 - 새로운 세상을 꿰뚫는 지혜49’를 통해 성큼 다가온 미래를 통찰했다.안 대표는 물리적 한계를 넘어 모든 것이 하나로 얽혀 있는 초연결 시대인 오늘날, 화살처럼 다가오는 새로운 1분은 사람과의 관계, 배우는 과정, 일하는 방식, 소통하는 법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질 것으로 봤다.초세계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이 융합된 세상으로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신세계다. 이 책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차, 로봇, 무인기계, 빅데이터, 블록체인, 우주기술, 푸드테크, 신유통, 양자 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들이 현재 어떻게 발전하고 있고 미래에는 이런 기술들의 발전으로 인해 어떠한 세상이 만들어지는지 자세한 설명을 담고 있다.저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세상’ 초세계에서 기술적 진보뿐만 아니라 사회 관계성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 그동안 공동체와 집단으로 살아온 인류는 초세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집단보다는 개인적인 목표와 만족을 위해 살아가는 새 인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안 대표는 “인류 역사 1년의 마지막 1분은 그동안 지나온 모든 순간보다 수만 배는 더 빛나는 찬란한 문명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새로운 1분 동안 사람과의 관계, 배우는 과정, 일하는 방식, 소통하는 법 등에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SKT, 장애청소년 ‘행복코딩챌린지’ 개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공동으로 전국 장애청소년들의 ICT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코딩 대회 ‘행복코딩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오후 2시 전국 5개 지역 행사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복코딩챌린지’는 전국 특수학교(학급)에 재학 중인 14~24세의 장애청소년 80명과 교사 20명이 주어진 코딩 과제와 퀴즈를 푸는 대회다.프로그램은 지체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중·고등학생들이 코딩의 원리를 중심으로 즐겁게 체험하며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2인 1팀으로 구성된 학생들은 코딩 로봇 ‘알버트’에 명령 카드를 차례로 입력해 지구 모양의 경기장 위에 있는 재활용품(캔, 병, 플라스틱, 종이)를 각각의 수거 장소로 옮기는 과제를 수행하고, 가장 빨리 목표를 달성한 팀이 승리하게 된다.청각장애, 지체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은 2인 1팀으로 노트북 컴퓨터와 카메라로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고, 해당 프로그램의 창의성과 코드 완성도를 평가하는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발달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전용 경연도 있다.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카메라로 참가자의 몸동작 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 모델을 만든 뒤, 이 모델을 친환경 에너지를 찾아가는 캐릭터를 몸동작으로 조작하는 게임에 적용해 잘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대회다.참가 학생들은 개인전으로 펼치는 환경 퀴즈대회를 통해 환경과 에너지에 관련된 상식도 겨룰 예정이다. 각 분야의 우승팀에게는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 다양한 포상이 주어진다.이날 행사는 서울·수원·대전·충남·대구 5개 지역 행사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며, 행사 진행 과정과 결과는 30일 방송될 KBS ‘사랑의 가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은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부터 장애청소년 대상 코딩교육인 행복코딩스쿨을 운영해 왔다”며 “코딩에 대한 이해와 활용능력이 점차 중요해지는 시대인 만큼 장애청소년들을 위한 ICT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동식TV부터 식물재배기까지…LG전자, KES서 혁신제품 '총집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LG전자(066570)가 26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ES 2021(한국전자전)’에 참가해 혁신 제품·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로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LG전자가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 참가해 혁신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인다. LG전자 모델들이 KES 혁신상을 받은 신개념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이동식 TV ‘스탠바이미’부터 식물재배기 ‘틔운’까지 총집결LG전자는 900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 입구에 83형 올레드 TV,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올레드 TV를 설치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시관으로 입장하면 최근 출시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신제품을 포함해 LG 클로이 UV-C봇, LG 클로이 서브봇 등 다양한 로봇이 관람객들의 관람을 돕는다.LG전자는 이동식 TV인 스탠바이미(StanbyME)과 가정용 식물재배기인 틔운(tiiun) 등 최근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전시관 중앙에 대거 배치했다. 특히 LG 스탠바이미는 이번 KES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기존에 없던 폼팩터로 나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려는 고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는 제품이다. LG전자는 홈트레이닝, OTT 시청, 온라인 수업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시연한다.이달 출시된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은 플랜테리어(식물과 인테리어의 합성어) 연출과 함께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제품은 복잡한 식물 재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하고 고객으로 하여금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관찰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늘어나는 캠핑 수요를 고려한 캠핑시네마존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실내 전시관 느낌을 벗어나 공원이나 캠핑장처럼 연출한 공간에서 LG 시네빔 프로젝터, LG 룸앤TV, LG 엑스붐 360 등 캠핑이나 소규모 파티에서 즐길 수 있는 제품을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다양한 컬러와 조합을 기반으로 패밀리라이프, 싱글라이프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전시 공간을 연출했다. 패밀리라이프 존은 3인 이상 가족을 위한 제품으로 꾸며졌다. 관람객들은 워시타워, 스타일러,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등 생활가전 전반에 걸쳐 LG 오브제컬렉션의 인테리어를 경험할 수 있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 알파, 코드제로 A9S 펫 씽큐, 트롬 건조기 스팀 펫 등 펫팸족(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을 위한 제품도 눈길을 끈다.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싱글라이프 전시존에는 LG 오브제컬렉션 제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등 설치 공간과 조화를 이루며 일상의 편의를 높여주는 다양한 제품들도 함께 전시됐다.◇화상회의 스크린 등 비대면 시대 ‘혁신 솔루션’ 눈길LG전자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복잡한 화상회의 솔루션을 집약한 올인원 스크린 LG 원퀵 △화면과 화면 너머 모습을 동시에 볼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전자칠판 LG 원퀵 e-보드 △LG 클라우드 모니터 △의료용 모니터 등 비즈니스 효율을 높여주는 혁신 제품·솔루션도 대거 선보인다.홈뷰티존에는 △메디헤어(탈모 치료 의료기기) △아이케어(눈가 피부 집중관리) △인텐시브 멀티케어(올인원 복합 탄력관리) △워시팝(얼굴 전용 초음파클렌저) △바디스파(바디 전용 초음파클렌저) △에센셜부스터(초음파클렌저 및 영양·보습관리) 등 LG 프라엘 라인업이 전시됐다.관람객들은 홈시네마존에서 초단초점 프로젝터 LG 시네빔 레이저 4K의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도 경험해볼 수 있다. 이곳에는 사운드와 설치 공간의 조화를 함께 고려한 프리미엄 사운드 바 LG 에클레어, 블루투스 무선이어폰 LG 엑스붐 고 등 다양한 음향 기기 라인업도 함께 전시된다.또 최대 180헤르츠(Hz) 고주사율에 게이밍 특화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게이밍모니터, 프리미엄 음향 기술로 게임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게이밍스피커 등 LG전자가 선보인 고성능 게이밍 기기 브랜드 LG 울트라기어의 다양한 라인업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LG전자는 이 외에도 KES 혁신상 수상작들을 특별관에 별도 전시한다. 스마트홈 부문 혁신상을 받은 스탠바이미를 비롯, 융합신산업부문의 프라엘 인텐시브 멀티케어, 테크솔루션 부문의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및 클로이 가이드봇 등 총 4개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 “규제 전에 '한국형 강소 플랫폼' 어떻게 키울지 전략부터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플랫폼 규제와 육성의 선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가 핵심이죠. 우리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부터 봐야 합니다. 구글 같은 빅테크 기업이 있는 미국이나, 자체 플랫폼이 없는 유럽이나 아프리카와 다르죠. 한국형 강소 플랫폼을 어떻게 유지하고 키울 것인가에 대한 전략이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고 있는 플랫폼 규제 움직임에 대해 “우주항공, 로봇,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어느 하나 플랫폼에서 자유로운 게 없다”면서 “데이터에 기반을 둔 플랫폼이 만드는데 있어 새로운 기술혁신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벽을 쳐주고 보호해주는 틀도 필요하다”면서, 최근 정치권에서 쏟아내는 플랫폼 규제만능론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해서는 “새로운 플랫폼이 등장할 수 있는 작은 영역에서 손 떼야 한다. 거대 플랫폼이 아주 작은 영역까지 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다음은 윤 의원과 나눈 사회 혁신과 미래 세대를 위한 플랫폼 정책에 대한 내용이다.-한국형 플랫폼 정책이 필요한 이유는 뭔가△우리 관점이 중요하다. 마치 우리가 구글이나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빅테크 플랫폼을 가진 것처럼 착각하거나, 유럽처럼 우리는 아무런 플랫폼도 없는 나라처럼 생각하는 이 두 가지 관점을 경계해야 한다. 어차피 플랫폼들은 글로벌 경쟁을 할 수밖에 없다. 크게 키우지 않으면 먹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구글 등에 먹혔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 가는 유럽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나. -그래도 플랫폼에 먹힐까 막연한 두려움이 있지 않나 △규제는 세 가지 발화점이 있다고 본다. 플랫폼 사업이 갖는 미디어 성에 대해 정치적 잣대로 바라보는 시각, 우리 편으로 끌고 가기 위해서는 얘들을 좀 때려야 해 이런 측면이 있고, 두 번째는 택시나 미장원 등 중소 자영업자들에서 나오는 규제 논의가 있고, 세 번째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오는 규제의 바람이 있다. 구글에비해 네이버나 카카오 매출은 25분의 1도 안 될 것이다. 글로벌 플랫폼들은 안드로이드, iOS라는 운영체제를 통해 모든 단말에서 자사 서비스를 선탑재 시켜서 독점화하는 구조이나, 한국은 그렇지 않다. 외국 기업은 규제도 못 하면서 국내 플랫폼만 때리는 것은 플랫폼 경제를 포기하거나 죽이는 거다.-네이버와 카카오 규모가 커져서 독과점 논란이 있다△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있는 곳에서 철수하겠다는 건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그쪽에서 새로운 플랫폼이 나올 수 있으니까. 직방이나 다방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들어가지 않아서) 초기 스타트업으로 출발해서 유니콘까지 올라가지 않았나. 네이버는 5, 6년 전 ‘공룡 네이버’ 파동을 겪어 들어갈 생각을 안하는 데 카카오도 이제 (골목상권 논란이 아닌) 새로운 영역으로 가기로 한 부분으로 이해 한다. -카카오가 헤어샵 시장에서 철수한다 하자 헤어샵 운영사 사장은 반발하더라△이미 들어와 있어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빅테크 기업의 독점을 문제 삼는 리나 칸 FTC 위원장이 등장하면서 장 티롤(프랑스 경제학자)이 말했던 이용자 후생의 논리(플랫폼기업에 전통산업 규제를 그대로 채용해선 안된다)가 플랫폼 시장 자체의 공정한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공격받듯이 플랫폼 경제에 대한 새로운 움직임이 있는 게 사실이다.(특정 분야에서) 너 나가라, 빠져라의 문제가 아니고 새로운 플랫폼 사업자, 중소 사업자가 등장 못하는 쪽으로 가면 문제가 된다는 의미다.-플랫폼이 규제의 속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얘기로 들린다△국회에서 압력을 넣기도 하니까 (네이버·카카오 등 거대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에 더 신경 쓰는 측면도 있다. (웃음). 그러나, 신사업 영역·혁신의 영역에 대해 정부가 미리 규제의 틀을 만들고 부처들끼리 이건 내 것이야 하는 것은 보기에 안쓰럽다. 왜들 그러지? 생각이 든다. 규제를 하려면 규제의 필요성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용자 보호 문제라면 이용자가 어떤 불편을 갖고 계속 이야기했거나 불만이 폭증했다는 증거 말이다. -세무 플랫폼이나 법률 플랫폼 등 아예 플랫폼이 해당 산업에 못 들어오게 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의사 등 전문가들이 일하는 분야가 그런 것 같다. 그런데 누구를 보고 이 서비스를 판단해야 하는가가 제일 중요하다. 국민, 시민의 관점에서 어느 것이 더 필요하고 편의성을 주느냐의 문제다.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시장이어야 하고, 특별히 개인정보노출이나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여지가 있지 않다면 전문가밖에 못하는 게 아니라면 시장에 맡겨야 한다.-일각에서는 플랫폼에 대한 시장지배력 평가 모델도 연구중이던데△네이버와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을 55대 35라고 볼 수 있는가? 상품을 사려면 쿠팡에 가서 검색하고 배달 음식을 시키려면 배민에 가서 검색한다. 검색 시장을 어떻게 획정할 것인가? 그게 어렵다고 본다. 공정위도 오래전에 실패한 시도다. 글로벌 사업자들에 대해서는 시장획정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플랫폼 지배력 측정의 한계를 인정해도 알고리즘에 대한 사회적 감시는 필요하지 않나△정치권에서는 뉴스에 대해서만 알고리즘 이야기를 주로 했지만, 사실 검색이든 뉴스뿐 아니라 채용에 사용하는 알고리즘, 인사평가에 쓰는 알고리즘, 범죄 예측 프로그램에 쓰이는 알고리즘 등 여러 알고리즘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고 영향이 더 커지고 있다. 인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고위험도 알고리즘에 주목해야 한다.-알고리즘에서 가장 큰 문제는 확증편향 아닐까△AI(인공지능)에 의한 뉴스 편집도 개인화된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매스미디어가 과거에는 공론을 제공하는 역할이 있었는데, 갈수록 파편화 될 것이다. 전부 자기 버블 속에 들어가서 그쪽의 콘텐츠만 소비하면서 생활하는 상황이 되면 정치나 언론의 고유 기능인 사회적 통합이 과연 가능할까? 걱정된다. 앞으로의 과제다.윤영찬 의원은…1983 영등포고등학교 졸업, 1990 서울대 지리학과 졸업, 1990 동아일보 입사, 2008년 NHN 입사, 미디어서비스 실장, 2013년 네이버 부사장, 2017년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 ‘위드 코로나’에 연말 소비 늘어난다…예상 지출 평균 64만원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달부터 시행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작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사진=G마켓)G마켓과 옥션은 연중 최대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고객 총 4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결과 예상 지출금액이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최대 얼마를 쓸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1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고, 30만원이 21%, 50만원이 19%로 뒤를 이었다. 통 크게 2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도 10%를 차지했다. 지출 예상 금액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64만1000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일 설문의 평균 지출금액인 46만9000원보다 20만원 가까이 늘어났다.성별로 보면 남성의 지갑이 더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출 금액 질문에 남성의 경우 100만원이라는 응답이 2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0만원이라는 답도 13%로 많았다. 이에 비해 여성은 30만원 응답이 26%로 1위를, 50만원(20%), 100만원(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지출금액도 남성 72만3000원, 여성 54만2000원으로 남성이 더 높았다.‘한 가지만 구매한다면 꼭 구매할 상품’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 1위는 ‘로봇청소기’(15%)가 차지했다. 이어 세탁기/건조기(11%), 컴퓨터/노트북(9%), 냉장고(8%), TV(6%)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집콕과 관련된 고가의 디지털/가전 품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카테고리별로 보면 디지털·가전 분야에서는 생활가전(26%)과 디지털기기(22%)를 선호했고, 마트 상품군에서는 제철 신선식품(24%)과 생필품(22%), 취미 용품 중에서는 홈트 용품(43%)을 가장 선호했다.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소비 심리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만큼 연말 쇼핑 시즌을 ‘위드 빅스마일데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특히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사팀 직원도 AI 인재로 우뚝…KT ‘AI 해커톤’ 가보니
- KT그룹 AI 해커톤 ‘AI 플레이 2021’의 한 참가팀이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던 지난 22일, KT그룹의 인공지능(AI) 해커톤이 열린다고 해서 찾은 KT 분당사옥 5층 교육장. 오전 10시 본선 개최를 앞두고 수많은 참가자가 컴퓨터 세팅으로 분주할 줄 알았던 현장은 조용하고 한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해커톤으로 행사를 대체한 탓에 전국 각지에서 대회장으로 참가자들이 모이지 못하고, 각자의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접속한 탓이었다.대신 이날 대회가 진행된 온라인 현장이자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실습 플랫폼인 ‘AIDU(에이아이두)’에 접속하니, 팽팽한 긴장감 속에 컴퓨터 모니터를 뚫어지라 쳐다보는 참가자들의 열기 가득한 눈빛이 한눈에 들어왔다. 해커톤 미션 주제는 당일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발표되기 때문에 이때가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자체 AI 플랫폼 ‘AIDU’로 1박2일 경쟁이윽고 ‘AI 고객센터 발화내역 기반 고객의 문의 의도 분류’라는 미션 주제가 발표됐다. 최근 KT는 사람이 아닌 AI 상담원이 고객센터에 걸려오는 고객 전화를 받는 경우가 상당하다. 이 과정에서 취합된 발화 데이터를 해커톤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고, 참가자들은 수만건에 달하는 이 데이터들을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고객이 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을지 정확히 맞추는 것이 목표다.참가자들은 다른 AI 플랫폼은 사용할 수 없고 오로지 AIDU로만 AI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비전공 참가자도 AIDU만으로 충분히 전처리를 하고 AI 모델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같은 조건에서 최대한 비슷한 경쟁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나아가 해커톤을 통해 AIDU의 기능도 점검하고 발전시켜, 추후 KT 외부에도 이 툴을 공개하고자 하는 의중도 담겨 있다.이번 대회는 작년 첫 해커톤 개최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로봇업무자동화(RPA) 챌린지도 함께 진행한 작년 대회에는 183개팀 380명이 참가했고, AI 해커톤만 진행한 올해는 108개 317명이 참가했다. 종목이 AI로 단일화되고, 1인 팀도 참가가 가능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무조건 3인 1팀으로 접수를 받았기 때문에, 실제 참가 규모는 늘어난 셈이다.이날 대회를 총괄한 옥경화 KT IT전략본부장은 “기존에 AI 해커톤을 진행했던 다른 곳을 보면 IT전문기업임에도 200~300명 수준으로 참석하는 동향을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100명만 참가해도 다행이겠지 했는데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참여 열기에 놀랐다”고 말했다.옥 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나 사업전략팀 등 비전공 부서에서 참가한 직원이 절반이 넘는다”며 “AIDU만으로도 비전공자가 본선에 진출할 정도로 정확도 높은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옥경화 KT IT전략본부장이 22일 오전 KT그룹 AI 해커톤 ‘AI 플레이 2021’ 개최를 앞두고 인터뷰 중인 모습. 사진=KT 제공◇사내 AI 교육과정 밟아 해커톤 출전까지이번 대회에서 만난 참가자 중 한 명인 최선현 대리도 KT SAT에서 인재경영팀 소속 인사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었다.최 대리는 KT그룹 내 마련된 ‘AI 인재 300’ ‘미래인재육성’ ‘ABC 원팀’ 등 다양한 AI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수료해 갈고닦은 역량을 이번 해커톤에서 십분 발휘, 예선 3위 및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그는 “기초 학습부터 사례 실습을 거쳐 직접 개발하는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는 트랙이 체계적으로 주어져서 좋았다”며 “저뿐만 아니라 오늘도 계속되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KT그룹 전 직원들의 응원을 도전한다”고 말했다.옥 본부장은 “AI 인재 육성에 대한 그룹차원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AI 해커톤 역시 숨은 AI 고수를 찾아 육성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밖에 ABC 원팀이나 AI 인증자격(AIFB) 등 연속성 있는 선순환 프로그램으로 직원 누구나 AI를 현업에 응용할 수 있는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해커톤은 다음 날인 22일 오후 2시에 종료됐다. 대다수 팀이 밤샘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AI 모델 개발에 매진, 20개 본선 참가팀 모두가 정해진 시간 안에 결과를 제출하는 데 성공했다.최종적으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3팀이 선정됐다. AIDU가 자동채점한 AI 모델의 정확성뿐 아니라 다른 참가자들의 평가, 내부 전문가 심사위원들의 심사 등을 종합해 순위를 매겼다.1박2일 동안의 치열한 경쟁 끝에 KT 미래가치추진실 바이오AI개발P-TF 소속의 ‘YANADU(야나두)’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을 수상한 YANADU팀의 이지현 대리는 “팀원들과 함께 1박2일 동안 분석 및 모델링을 하며 많이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수소 선도국가' 외치며 셀프충전은 금지…"업계 의견 듣는다"
- 서울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직원이 수소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정부가 수소자동차 운전자가 스스로 수소를 충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수소차 이용의 진입장벽 중 하나인 충전 불편함을 해소해 수소차 보급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확산은 탄소중립에 있어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내연기관차를 줄이는 데 있어 중요한 수단이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오는 26일 수소충전소 셀프충전에 대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수소 경제 확산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2019년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하며 수소경제 선도 국가를 선언했다. 하지만 관련 규제는 수소 인프라 확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고압가스안전관리법’에 따라 안전 교육을 받은 수소충전소 직원만 충전이 가능하다. 주유소처럼 운전자가 스스로 충전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수소충전소뿐 아니라 액화천연가스(LPG),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도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2개 국가 중 수소충전소에서 셀프 충전을 금지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선진국은 수소차 운전자의 셀프주유를 허용하고 있다. 일본도 지난 2018년 운전자가 수소 충전을 셀프로 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용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고압가스보안법 개정으로 수소충전소 무인운영도 가능하게 했다. 한국에서는 셀프 충전이 불가능하다 보니 전국 74개 수소충전소 중 24시간 운영하는 곳은 울산 경동 수소충전소 뿐이다. 24시간 셀프로 기름을 넣을 수 있는 주유소와 달리 수소충전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처럼 정해진 시간만 운영해 수소차를 타는 소비자들의 제약이 큰 상황이다. 친환경에 대한 국민 인식이 높아졌고, 정부가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에 나서며 이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친환경차가 보급되는 속도와 관련 인프라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비수도권에서는 충전을 하기 위해 수십킬로를 왕복해야 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수소차 시장 성장에도 인프라 확충이 더딘 것은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부지 확보와 주민 반대, 높은 수소 원가, 한정된 수소차 보급대수로 인한 수소충전소 운영 적자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자 LPG 충전소 등 100여곳을 융복합 수소충전소로 전환하는 데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서 “LPG 휴폐업 충전소는 2017년 28곳에서 올해 41곳으로 증가 추세”라며 “실증특례를 받은 셀프 LPG 충전소 사업이 연내에 시작될수 있도록 산업부가 신속한 심의를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다음 주 산업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주요일정△25일(월)국외출장(장관, UAE·카타르 22~25일)△26일(화)08:30 중대본(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00 경제중대본(2차관, 서울청사)10:30 전자·IT의날 기념식(장관, 코엑스)11:30 한-캄보디아 서명식(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13:30 균형발전박람회 개막식(1차관, 안동탈춤공연장)15:00 중견기업 유치 지자체 IR(1차관, 안동예술의전당)△27일(수)09:00 코세페추진위 간담회(장관, 프레스센터)10:00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1차관, 포시즌스호텔)11:00 을지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2:30 로보월드 개막식(1차관, 킨텍스)13:30 로봇활용 민간협의체 결성식 및 유공자 포상(1차관, 킨텍스) 14:00 제5차 확대무역전략 조정회의(장관, 무역협회)△28일(목)10: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4:00 FTA국내대책지원사업 현장방문(통상교섭본부장, 김제)14:00 지역대표중견기업간담회(1차관, 노보텔엠배서더호텔)14:00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TF(2차관, 석탄회관)△29일(금)08:30 중대본(2차관, 서울청사)09:00 주한 중국대사 접견(통상교섭본부장, 광화문)11:00 코리아 패션마켓 개막식(1차관, 잠실 롯데백화점)14:00 화학산업의 날(1차관, 롯데호텔)◇보도계획△25일(월)11:00 신통상질서전략실장, 주요 한-미 통상현안 논의 위해 방미12:00 지구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메탄 감축노력에 동참△26일(화)06:00 한-캄보디아 FTA 서명식 개최10:30 제16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 개최11:00 지역이 주도하는 초광역 협력 시대의 시작11:00 중견기업 유치를 위한 지자체 합동 IR 개최11:00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식 개최 11:00 수소충전소 셀프충전 관련 의견수렴 간담회 개최11:00 한-칠레 FTA 제6차 개선협상 개최11:00 계량측정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해 정부포상 수여△27일(수)06:00 5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09:00 산업부 장관,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와 행사계획 공유11:00 2021 로보월드 개최11:00 제12차 한-인니 에너지포럼14:00 제5차 확대무역전략회의 개최△28일(목)06:00 산업부문 탄소중립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지혜 모은다06:00 10대 업종 ‘산업 디지털전환 연대’ 1주년 민간 주도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 박차06:00 우리 산업에 필요한 인공지능 표준 기업이 직접 개발에 나선다11:00 2021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 11:00 지역대표 중견기업 간담회 개최11:00 통상교섭본부장, FTA국내보완대책 지원 사업 현장방문△29일(금)06:00 코리아패션마켓 시즌4 개막식 개최06:00 한·중 통상현안 및 경제협력 방안 논의11:00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 및 제13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윤영준의 edu틱!톡!]대입 면접, 이렇게 준비하자-기본편
- 이데일리는 입시 컨설턴트 윤영준 오픈스카이 대표와 대입 성공을 위한 ‘윤영준의 edu틱!톡!’을 매주 토요일 연재합니다. 연재를 통해 고등학교 학생부 관리 방법과 명문대생의 시기별 과목별 공부법 코칭,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합격한 명문대생 가이드까지 다양한 입시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김민지 오픈스카이 수석 컨설턴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변화로 관련 학과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컴퓨터공학,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는 의대, 치대, 약대와 함께 최고 인기 학과로 손꼽히고 있다. 고등학교에서 계열구분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대학에서는 계열 구분이 그대로 존재하고 학과도 그대로 존재하기 때문에 지원학과를 고려한 과목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어떠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해야 인기 있는 공학계열 학과에 지원할 때 유리한지 알아보자.한양대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원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기출문제나 안내자료를 꼼꼼히 확인하자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안내자료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료는 대부분 해당 대학의 입학처에 있다. 가장 중요한 자료는 수시 모집요강,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다. 수시 모집요강에는 면접의 진행절차와 평가요소 등 대략적인 내용이 나와 있으니 자세하게 살펴보자.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에는 작년 면접 문항과 함께 문제의 출처와 출제의도 등도 수록돼 있다. 대학에 따라서는 기출문제는 따로 정리해서 올려놓아 다운받을 수 있고 올해 예상문제를 미리 제시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면접에 대한 안내를 동영상으로 수록한 대학도 많으니 수시 원서를 쓸 때 자세히 입학 홈페이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접의 종류와 진행 절차 등 기본사항을 꼭 확인하자대입 면접은 크게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서류 확인 면접과 제시문을 기반으로 한 제시문 면접이 있다. 물론 이 두 가지를 혼합해서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대부분 면접이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하지만 토론이나 발표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면접도 있다. 서류확인 면접은 대부분 학생부 종합전형 면접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한 질의응답이 이뤄진다. 제시문 면접은 논술과 비슷하게 제시문을 주고 이를 통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또한 코로나19에 따른 변화로 비대면 면접을 진행하는 대학도 있다.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방식부터 직접 대학교의 면접 고사실에 입실해 비대면 화상 면접으로 진행하는 방식까지 다양하다. 비대면 면접은 대면 면접보다 변별력이 떨어지지만 대면면접과의 차이점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비대면 면접은 카메라와 마이크, 스피커를 활용해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화면보다는 카메라에 눈을 맞춰야 하며 마이크와 스피커가 대면면접보다 목소리 전달이 잘되지 않거나 면접관의 질문이 잘 들리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러한 점은 미리 어느 정도 준비하지 않는다면 당황해 실수가 생기기 마련이다.면접의 절차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제시문을 읽고 준비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면접은 어느 정도 시간으로 진행하는지, ‘다(多) 대 다(多)’ 면접인지 ‘다(多) 대 일’ 면접인지, 대기실 대기부터 면접고사실 입실과 퇴장은 어떠한 절차로 이뤄지는지 등을 알고 시뮬레이션을 해야 그에 맞는 준비를 할 수 있다. 면접 절차에 대해서는 입학 홈페이지를 잘 살펴보고 준비하자. 안내자료 외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해당 대학의 입학 홈페이지에 질의응답을 남기거나 직접 입학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전화로 문의하면 답변을 들을 수 있다.▷면접 기본 팁은①지원동기, 자기소개, 앞으로의 진로계획, 학업계획,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기본적으로 1분 정도의 멘트를 준비하자. 시간이 부족하다면 지원 동기만큼은 반드시 준비하자. 지원 동기에는 해당 학과 지원 이유와 함께 왜 해당 대학에 지원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대학의 인재상, 학과의 인재상, 커리큘럼을 참고해 지원동기 멘트를 만들자.②단정한 복장과 자세, 진지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면접에 임해야 한다. 복장과 태도가 직접적으로 면접점수 체크 사항에 포함하지 않지만 간접적으로 매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마다 영향을 준다.*복장: 교복은 블라인드 면접에 따라 금지이니 교복과 비슷한 학생다운 복장을 준비하면 된다.*자세: 미소 띤 얼굴로 어깨를 펴고 앉는 자세는 무릎과 다리는 너무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최대한 모으고 손도 무릎 위에 가지런히 놓는다.*태도: 면접은 대화가 아닌 시험이다. 인사도 최대한 예의 바르게 (배꼽 인사)하는 것이 좋다. 답변에서도 또렷한 목소리와 함께 ‘~~요’보다는 ‘~다’로 끝내는 것이 좋다. ③면접관의 질문을 경청하고 질문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답변하자. 사실 경청만 잘하고 이에 대한 답변만 잘하고 와도 9부 능선을 넘는 것이다. 하지만 긴장해서 듣지 못하거나 너무 빠르게 답변해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지 못하고 엉뚱한 답변을 하는 경우가 있다. 긴장해서 질문을 잘 듣지 못했다면 ‘제가 긴장해서 답변을 잘 듣지 못했습니다. 다시 한번 질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등의 멘트를 통해 질문을 다시 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리고 빠르게 답변하기보다는 3초 정도는 생각하고 답변하는 연습을 하자.④두괄식 답변, 단답식보다는 스토리를 만들어 구조화한 답변을 하자. 두괄식 답변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답변에 대한 함축적인 결론을 미리 서두에 제시한 뒤 자세한 답변을 해야 한다. 면접에서 아무리 말을 잘하더라도 면접관에게 잘 전달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그리고 단답식 답변은 피해야 한다. 물론 질문에 따라 짧은 대답을 요구하는 질문도 있지만 대부분은 최소 1분 정도의 답변을 기대하고 질문한다. 이때 동기, 자세한 내용, 결과, 배운 점 등으로 구조화를 하고 자세한 스토리를 덧붙여 답변한다면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고 논리적으로 답변할 수 있다. 다음 시간에는 구체적인 사례를 곁들여 면접 실전 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