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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전지, 수소사회 앞당길 촉진제…인프라 확대 중요"
  • [미래기술25]"연료전지, 수소사회 앞당길 촉진제…인프라 확대 중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소 연료전지를 대중화해 수소 활용처가 확대된다면 가치사슬 구축과 함께 수소사회 도래가 더욱 촉진될 것입니다.”서경원(사진) 현대자동차 연료전지성능개발실 실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수소 연료전지가 수소사회 구현을 앞당기는 촉진제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비전 ‘하이드로젠 웨이브’(Hydrogen Wave)를 발표하며 수소 사회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2040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로봇·항공기·선박 등 광범위한 수소 기반 모빌리티를 도입하고 수소 에너지가 ‘누구나, 모든 것에, 어디에나’(Everyone, Everything, Everywhere) 쉽고 편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서 실장은 “연료전지는 오염 물질 없이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 동력원으로서 세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이 될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는 물론 발전 분야에서도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대차는 일찌감치 친환경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데 매진해왔고 수소전기차를 개발하면서 검증된 연료전지를 동력원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수소 연료전지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고분자막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고분자전해질 연료전지(PEMFC)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다른 유형의 연료전지에 비해 전류 밀도가 크고 비교적 저온에서 작동합니다. 시동과 응답 특성이 빠르고 내구성이 우수해 모빌리티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서 실장은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투싼 ix’ 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했고,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도 갖췄다”며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자부했습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폭발 위험에 대해선 “평소 수소 가스가 누출될 위험이 없지만 강한 충돌로 수소가 유출되더라도 안전모드가 작동해 탱크 내 고압수소가 대기로 배출되고 스택 공급라인이 차단될 뿐 아니라 배출된 수소도 공기보다 가벼워 대기 중으로 비산돼 화재·폭발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수소 에너지가 중심이 되는 수소 사회를 구현하려면 수소 연료전지를 포함해 관련 인프라가 확대돼야 한다”며 “수소 수요와 공급이 평행을 유지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관, 산업계, 학계, 연구계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서 실장은 “수소 사회를 실현하고자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모빌리티 외에도 주택, 건물, 공장, 발전소 등에 전기 공급원으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확대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11.02 I 경계영 기자
보훈처·포스코, 하재헌 중사 등 유공자에 로봇 의족 전달
  • 보훈처·포스코, 하재헌 중사 등 유공자에 로봇 의족 전달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가보훈처는 포스코 기업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상이 국가유공자들에게 첨단 보철구를 전달했다. 로봇 의·수족뿐만 아니라 다기능 휠체어, 시각 보조기기, 스마트 보청기 등 보철구 품목을 다양화해 총 32명에게 지급했다.보훈처는 이날 오후 2시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와 전달식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철구란 의수나 의족처럼 신체 기능 장애나 활동력을 잃은 부분을 보충하거나 형태를 바로잡아 주는 기구다.이번 보철구 지급은 지난해 보훈처와 포스코 간 체결한 ‘6·25전쟁 70주년 기억·함께·평화 협약서’에 따른 것이다. 대한민국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를 기억하고 감사하기 위해 이뤄졌다.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이 1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열린 상이 국가유공자 첨단 보철구 전달식에 참석해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와 함께 국가유공자 첨단보조기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보훈처 제공).보훈처에 따르면 포스코는 보훈처에서 추진 중인 ‘로봇의족 시연회 및 지급 계획’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난해에 업무협약을 맺고 몸이 불편한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로봇 의·수족 등 첨단 보철구를 3년간 지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내년까지 3년 동안 매년 10억원(총 30억원) 상당의 로봇의족 등 보철구를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지원한다.지난 4월부터 서류 접수와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32명이 선정됐다. 이들 중에는 ‘목함지뢰 영웅’인 하재헌(27) 예비역 중사도 포함됐으며, 이날 행사에서 황기철 보훈처장이 직접 보철구를 전달했다.하 중사는 2015년 8월 4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수색 작전 중 북한군이 수색로 통문 인근에 매설한 목함지뢰가 터지면서 양쪽 다리가 잘리는 상황 속에서도 투혼을 발휘해 위기 상황을 극복했다. 이후 23차례 수술과 오랜 재활 치료 끝에 2019년 10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장애인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활동 중이다.이날 전달식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포스코의 국가유공자를 위한 사회공헌 사업에 감사를 드리고 이런 사업이 지속돼 더 많은 상이 국가유공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황 처장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의 삶의 질을 높인 공로로 포스코 측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2021.11.01 I 김미경 기자
고려대의료원, 안암·구로·안산병원장 임명
  • 고려대의료원, 안암·구로·안산병원장 임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임명장 수여식은 1일 오전 9시 30분 고려대학교 본관 총장실에서 열렸다. 신임 안암병원장은 성형외과 윤을식 교수, 구로병원장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임명됐으며, 김운영 안산병원장은 연이어 병원장직을 수행한다. 3개 병원장 임기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다.윤을식(尹乙植) 안암병원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윤 원장은 유방재건,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를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로봇유방재건성형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발전시킨 명의로 손꼽힌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유방성형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학회활동을 펼쳐왔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의료원 의무기획부처장, 안암병원 진료부원장 및 안암병원장 직무대행 등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정희진(鄭熙眞)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백신분야 최고 권위자인 정 원장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팬데믹 사태 때 백신효능분석책임자로서 인플루엔자백신 출시를 이끈 공로로 대통령근정포장을 수상했다. 2015년 메르스 유행 시에는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이끄는 등 감염병 전문가로서 역할을 다하였다. 또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코로나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정 원장은 고려대 의무기획처장, 고려대 구로병원 기획실장 등 병원 내 주요 보직을 맡아왔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감염분야 학문 및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백신학회 부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연임된 김운영(金雲英) 안산병원장은 지난 2020년 1월 고려대의료원 사상 첫 여성 병원장으로 취임하며, 코로나19 팬데믹뿐만 아니라 작년 8월 전공의 파업, 올해 9월 노조 파업 등의 병원 위기 상황마다 안정적으로 대응하며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고,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인 업무협약을 추진하여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고려대안산병원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였다고 평가 받고 있다. 한편 김 원장은 1965년생으로 1989년 고려대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2007년 미국 오레곤대학 도언베커 어린이병원에서 소아마취 연수를 마친 후 안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적정진료관리부장, 구급소생위원회와 마취진정위원회의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환자안전을 강조하였다. 또한 대한마취과학회 고시위원과 논문심사위원, 대한산과마취학회 비상임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며 국내 의학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고려대의료원 산하 3개병원장이 임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진택 총장, 윤을식 안암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2021.11.01 I 이순용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RPA 서비스 출시
  • 네이버클라우드, RPA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업무 자동화(RPA)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RPA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화해 처리하는 기술이다. RPA를 적용하면 업무 속도와 정확도는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RPA 서비스는 포춘이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의 60% 이상이 선택한 유아이패스의 솔루션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해당 솔루션을 온프레미스가 아닌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 클라우드 사업자 중 우리가 처음”이라고 했다.특히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와 연계해 하이퍼 오토메이션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클로바 AI콜과 RPA를 연계해 고객센터를 운영하거나 클로바 문자인식(OCR)을 연동시켜 영수증 등의 문서 처리를 자동화하는 식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제조·유통을 시작으로 금융, 공공 분야까지 RPA 서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맞춤 컨설팅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아이패스의 파트너이자 RPA 플랫폼 기업 LS ITC와 협력하기로 했다.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상무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RPA가 필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어떤 형태의 비즈니스에도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정교한 솔루션으로 ‘오토메이션 퍼스트’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봉선 유아이패스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쉽게 자동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1.11.01 I 김국배 기자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5년간 1800억 투자
  • ‘대구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5년간 1800억 투자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국내 대표적 농기계 업체인 대동과 자회사인 대동모빌리티와 함께 대구에서 근로자, 지역사회, 대구시와 5년간 1814억원 을 투자하고 302명 신규 고용을 내용으로 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지역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사·민·정 간 고용, 투자, 복리 후생 등에 대한 합의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전국 5개 지역이 선정·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구형 일자리는 농기계 분야에 차별화한 기술력을 보유한 대동과 국내 선도적 IT 기업인 KT의 기술협력 하에 진행하는 사업이다. 배달·서빙·고령자 보조를 위한 e-바이크, AI 로봇 모빌리티 등을 생산할 계획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구형 일자리는 이번 상생협약에 기초해 사업계획 구체화, 상생형 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의 사업 선정 단계를 거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정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이날 상생협약을 계기로 상생형 지역일자리는 전국적인 확산을 위한 큰 힘을 얻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노·사·민·정과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대구를 비롯한 전국의 상생형 지역일자리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11.01 I 문승관 기자
문체부, 2021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온오프라인 개최
  • 문체부, 2021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 온오프라인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리뉴얼(Renewal) 관광산업, 리얼(Real) 일자리 2021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를 11월 19일까지 공식 누리집과 에이티(aT) 센터(11월 16일~11월 17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해당 박람회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호텔업협회 등 11개 관계 기관과 함께한다.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는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업, 관광숙박업, 마이스(MICE)업 등 국내 주요 관광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한다. 공식 누리집에서는 참여 기업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함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카카오 채널을 활용한 양방향 상담을 지원한다.특히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참여 기업의 취업 정보뿐만 아니라 최신 관광 흐름에 따라 △ 공정여행 전문가 △ 무장애 관광안내원 △ 관광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가 △ 관광 가상현실(VR) 콘텐츠 전문가 △디지털 총괄 안내(콘시어지) 서비스 기획자 등 새로운 관광 직업 13개를 현재 종사자가 알기 쉽게 소개한다.또한,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 인공지능 모의 면접, 온라인 그룹 면접 연습 등 다양한 취업 상담 지원을 통해 이력서 접수부터 화상 면접까지 진행하게 된다. 참여 기업은 찾고자 하는 인재를 무료로 검색할 수 있다.아울러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의 신규 채용을 한시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사업과 연계해 이번 박람회에서 정보통신기술 인력을 채용한 여행기업에는 1인당 매월 채용지원금 200만 원을 4개월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대응한 현장 행사도 함께한다. 에이티(aT) 센터 제1전시장에서는 11월 16일부터 양일간 관광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기업 채용관’과, 관광 분야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채용설명회를 운영한다. ‘관광 트렌드관’도 마련하여 미래 관광산업의 모습을 미리 엿보고 인공지능(AR), 가상현실(VR), 호텔 배달 로봇 등 신기술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광통역 안내 경진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등 미래 관광 인재들의 활약을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경연도 선보인다.황희 문체부 장관은 “최근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에도 다양한 변화들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광산업의 미래형 일자리 창출과 디지털 혁신 관광 인재 양성 등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번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11.01 I 이윤정 기자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 국회의원, 면책특권 보호 안돼"
  •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 국회의원, 면책특권 보호 안돼"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가짜뉴스는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 노진환 기자)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박 의장을 예방하면서 “국민은 정보를 통해서 판단할 수밖에 없는데, 정보가 왜곡되면 제가 아주 어릴 때 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도라고 알았던 것처럼 국민이 잘못 판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 주권주의 측면에서 가짜뉴스는 엄정하게 책임을 묻긴 해야겠다”며 “개인도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일부 언론도 하고, 심지어는 의원들께서도 많이 하시더라. 이상한 사진을 내놓고 저한테 뇌물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조폭 출신 박모씨가 이 후보에게 전달했다는 5000만원 상당의 현금 뭉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사진은 허위로 밝혀졌는데, 이 후보가 이를 겨냥해 “가짜뉴스”라고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의 핵심은 정보의 정확함인데, 이를 왜곡해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해야 하지만 (이는) 팩트(사실) 기반이어야지 가짜뉴스를 유포할 권리를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표현의 자유가)너무 광범위하기도 해서, 문책 범위는 최소화하되 문책 강도는 올려야 한다”며 “특권만큼 책임의 크기도 같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면책특권의 이름으로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가짜뉴스를 마구 유포하고 허위인 줄 알면서도 정치적 음해에 사용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법률도 보호해주면 안 된다”며 “국민들도 가짜뉴스에 대한 엄격한 책임, 면책특권 남용에 대한 제한에 대해 이러한 의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대다수 언론은 정론직필 하고 있지만 극히 일부 언론의 이름으로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며 “로봇테스트를 했더니 앞부분만 잘라서 ‘로봇을 폭행했다. 학대했다.’라며 난폭한 사람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2021.11.01 I 박기주 기자
‘K-방역물품 기술개발’ 50개 중기 선정…2년간 최대 6억원 지원
  • ‘K-방역물품 기술개발’ 50개 중기 선정…2년간 최대 6억원 지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현장수요 맞춤형 방역물품 기술개발을 지원할 50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올해 초에 방역 현장 의료진 수요를 반영해 코로나19 펜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창의·파괴적 기술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현장수요맞춤형 방역물품 기술개발 사업’을 마련했다.이번 사업의 기술개발은 감염병 대응 의료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정공모형’ 방식과 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바탕을 둔 ‘자유응모형’ 2가지 방식이다. 2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올해 선정된 과제는 코로나19 방역 현장 의료진의 애로를 해소하면서 일반국민의 생활방역 수준을 향상시키는 등 코로나19 감염 위기로부터 국민 안전과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의료진과 피검사자 공간 분리를 통해 검체채취가 가능한 ‘비대면 바이러스 검체채취 로봇 시스템’과 방호복 탈의 시 추가 감염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진공식 탈의 부스’ 과제가 선정돼 올해부터 기술개발을 본격 추진한다.이를 통해 병원과 진료소 등 감염병 관련 방역체계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의료종사자의 2차 감염 위험성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공기 중 감염원 전파 차단과 바이러스 탐지를 위한 ‘분포 진단 시스템’, 광센서를 통해 오염원 등을 살균하는 장치인 ‘방역 조명체’ 등 공장, 체육시설과 같은 다중밀집 이용시설에 설치·활용해 2차 감염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방역물품·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다.방역물품 기술개발 사업에 대한 중소·벤처기업의 관심도 높다. 지난 상반기에 247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10.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번 하반기 공모에서도 197개 중소기업이 지원해 7.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 방역체계 중심에는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중기부가 지원한 혁신 방역물품·기기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의료현장뿐만 아니라 국민 일상생활도 견고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01 I 함지현 기자
창동역 일대 ‘서울사진미술관’ 들어선다
  • 창동역 일대 ‘서울사진미술관’ 들어선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국내 최초의 공공 사진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울사진미술관’을 도봉구 창동역 일대 서울광역푸드뱅크 부지에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달 공사를 시작해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연면적 7048㎡)로 오는 2023년 12월 개관한다. 서울사진미술관은 140여 년 한국 사진사를 정립하는 최초의 공공미술관이자, 앞으로 변화하는 사진매체에 대응을 선도하고 사진·영상 기반의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창동역 일대 서울사진미술관 건립 대상지.(서울시 제공)시는 지난해 소장품 수집에 착수, 사진, 필름 등 1만2000여 점을 수집했으며, 앞으로 추가로 소장품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1950~80년대를 중심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볼 수 있는 풍경 사진과 인물사진, 사진사 연구에 유의미한 작품, 사라질 위기에 놓여 시각예술문화 보존을 위해 꼭 필요한 작품 등을 중점적으로 수집했다.예컨대 한국 기록사진의 개척자인 ‘성두경’ 작가의 1950-60년대 서울의 경관, 인물 등을 촬영한 필름과 사진, 유품 일체를 기증받았다. 1960년대 한국을 촬영한 홍순태, 황규태 사진가의 작품과 한국 최초의 종군사진가 임인식 작가 한국 전쟁을 기록한 사진 작품도 서울사진미술관을 통해 볼 수 있게 된다. 여성 사진가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1980년대 여성사진운동의 변모를 추적할 수 있도록 박영숙, 김테레사 등 5인의 여성 사진가 작품들도 확보했다.서울사진미술관이 들어설 창동역 일대는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신 로봇과학 기술의 거점인 ‘로봇과학관’과 국내 최초 콘서트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가 각각 2023년, 2025년 차례로 준공될 예정이다. 서울사진미술관이 문을 열면 이 일대 문화벨트를 형성해 창동·상계 지역의 경제·문화적 파급력을 극대화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사진미술관 개관 이전까지 사전프로그램을 통해 사진계의 생산적이고 지속적인 논의 구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확장하고 있는 사진매체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창동역 일대 서울사진미술관 당선작 조감도.
2021.11.01 I 김기덕 기자
김어준 "이재명 '로봇 학대' 논란, 이미지 조작 범죄"
  • 김어준 "이재명 '로봇 학대' 논란, 이미지 조작 범죄"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과 관련해 “이미지 조작 범죄”라고 주장했다.지난달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봇 박람회 ‘2021 로보월드’ 현장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김씨는 1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련의 기능 테스트인데 아무런 문제 없는 이 영상을 편집해 마치 일부러 자빠뜨린 것처럼 로봇 학대 키워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어 “뒤에서부터 냅다 달려와 걷어찼다면 후보 인성에 의문 제기할 수 있는 보도의 영역이지만 지난 주말 보수 경제지들의 로봇 학대 기사는 보도가 아니라 이미지 조작의 범죄에 들어간다”며 “대선은 이렇게 시작이 됐다”고 했다.이 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좀 살살 넘어뜨릴걸 그랬는데 오히려 그 호기심이 아닐까 싶다”라며 “재난과 관련해서 대응하는 로봇이기 때문에 아이처럼 정말 확 넘어뜨렸던 것 아닌가 생각이 된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그 연세에 그 정도 호기심과 적극성을 가진 것을 좋게 보면 좋게 볼 수 있는데 단순하게 그냥 로봇개를 넘어뜨렸다는 것만 가지고 공격하는 것은 너무 단견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봇월드’에 참석해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했다. 이 후보는 성능 테스트를 위해 로봇의 몸통을 밀어 넘어뜨렸는데 로봇은 복원력을 발휘해 몸을 180도 뒤집었다.해당 영상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로봇을 조심스럽게 들었다가 내려놓은 장면과 비교하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잇따라 냈다.그러자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 로봇 테스트 영상을 게재하며 “넘어진 로봇의 복원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하다니. 일부 언론이 복원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 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봇월드’에 참석해 보행 로봇의 성능 테스트를 하는 모습. (영상=TV조선)이 후보의 해명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발자들이야 로봇을 혹독한 조건에 몰아넣고 가혹하게 학대하는 실험을 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살아있는 개와 똑같이 행동하는 존재가 학대당하는 모습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라고 지적했다.진 전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비슷한 행사에서 로봇을 살며시 들었다 내려놓은 것을 언급하며 “적어도 문 대통령은 보통사람들과 이 능력을 공유하고 있었다. 문재인과 이재명이라는 두 인성의 차이는 바로 이 감정이입의 능력에 있다”라고 꼬집기도 했다.
2021.11.01 I 이세현 기자
"로봇 학대 아냐" 이재명에…진중권 "감정 이입 능력 문제"
  • "로봇 학대 아냐" 이재명에…진중권 "감정 이입 능력 문제"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에 대해 “기본적으로 감정이입 능력의 문제”라고 비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로봇 학대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를 통해 논란 관련 비교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진 전 교수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후보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그 역시 자기들처럼 감정이입의 능력을 공유하고 있을 거라는 당연한 기대가 갑자기 깨진 데에 대한 당혹감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로봇 개를 발로 차는 영상을 공개했을 때, 커다란 항의와 분노의 물결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개발자들이야 로봇을 혹독한 조건에 몰아넣고 가혹하게 학대하는 실험을 하는 게 당연하겠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살아있는 개와 똑같이 행동하는 존재가 학대당하는 모습에 상처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이어 “개발자는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도 감정이입을 스스로 차단해야 하지만, 일반인들은 대부분 사회화 과정에서 습득한 감정이입의 능력이 거의 본능처럼 몸에 코딩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이 후보 측이 문재인 대통령의 로봇 관련 영상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적어도 문 대통령은 보통사람들과 이 능력을 공유하고 있었다”라며 “문재인과 이재명이라는 두 인성의 차이는 바로 이 감정이입의 능력에 있다”라고 꼬집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봇월드’에 참석해 보행 로봇의 성능 테스트를 하는 모습. (영상=TV조선)앞서 이 후보는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봇월드’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하던 도중 이 후보는 성능 테스트를 위해 로봇의 몸통을 밀어 넘어뜨리는 영상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문 대통령이 로봇을 조심스럽게 들었다가 내려놓은 장면과 비교하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잇따라 냈다.그러자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외 로봇 테스트 영상을 게재하며 “넘어진 로봇의 복원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하다니”라며 “일부 언론이 복원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 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2021.10.31 I 이세현 기자
이재명, 文대통령과 다른 '로봇 영상'에 "원래 이렇게 하는 거다"
  • 이재명, 文대통령과 다른 '로봇 영상'에 "원래 이렇게 하는 거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최근 ‘2021 로봇월드’에서 한 참가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을 굴려 넘어뜨리는 등 다소 과격하게 다뤘다는 지적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발끈했다.이 후보는 31일 오전 페이스북에 “넘어진 로봇의 복원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하다니”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참가 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그는 “일부 언론이 ‘이재명이 로봇박람회에서 로봇을 일부러 넘어뜨렸다’고 비난한다”며 “임무수행 중 외부충격을 견디고, 넘어진 후 자세를 복원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한 로봇 능력”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복귀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테스트에 이어 전도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덤블링으로 훌륭하게 원 자세복귀를 했다. 칭찬받을 성능이었고 칭찬 드렸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전체 현장 영상과 그와 유사한 외국 실험 영상을 첨부했다.이 후보가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그가 굴려 넘어뜨린 사족보행 로봇이 다시 일어나는 장면이 담겼다. 또 외국 로봇 성능 테스트 영상에는 로봇을 발로 차고 막대기로 찌르는 장면 등이 보인다. 이어 “‘로봇 성능 테스트’는 원래 이렇게 합니다”라는 자막이 흘렀다.이 후보는 “로봇 테스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야 그럴 수 있겠지만, 일부 언론이 복원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하는 것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영상=TV조선 캡처)그러면서 “스테이크 먹었더니 ‘식당에서 칼 휘둘렀다’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의도를 가지고 왜곡하지 말고 사실 전체를 보도해야 한다. 언론의 신뢰를 해치는 이런 부실취재, 왜곡·조작 보도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선 지난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봇월드’에 참석한 이 후보의 영상 하나가 퍼졌다.해당 영상에서 이 후보는 한 참가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을 손으로 굴려 넘어뜨렸고, 로봇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다.이 후보의 돌발적인 행동에 주변에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후보도 “일어나야 하는데”라며 다소 당황했고, 관계자도 “일어나야 한다”고 답했다.(영상=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 캡처)이러한 장면은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과 비교되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 2019’ 행사에서 사족 보행 로봇 ‘미니 치타’를 만났다.당시 문 대통령은 관계자에게 “들어봐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관계자가 “들어봐도 괜찮습니다”라고 답하자, 로봇을 아기 다루듯 들어 올렸다.
2021.10.31 I 박지혜 기자
(영상)로봇 잡고 '확'…과격했다는 이재명에 "文은 말야"
  • (영상)로봇 잡고 '확'…과격했다는 이재명에 "文은 말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로봇산업 전시회에 참석해 4족 보행 로봇을 테스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로봇을 굴려 넘어뜨리며 다소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비슷한 상황에서 로봇을 아기 다루듯 소중히 들어 올렸던 모습과 이를 비교해 이목이 집중됐다.지난 28일 이 후보는 일산킨텍스 ‘2021로봇월드’ 현장을 방문해 4족 보행 로봇개가 네 발로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 로봇은 재난 현장에 사용될 목적으로 개발됐다. 현장 관계자는 이 후보에게 “이 로봇은 밀려도 잘 넘어지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에서 참가 업체의 사족보행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영상=TV조선 캡처)관계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이 후보는 갑자기 로봇을 손으로 한차례 밀쳤다. 이에 로봇개는 살짝 밀려났지만 넘어지지는 않았다. 그러자 이 후보는 “잘 버티는데요”라며 로봇개를 두손으로 뒤집어 엎었고, 우당탕 소리가 들릴 정도로 로봇개가 바닥에 굴렀다. 뒤집힌 로봇은 스스로 일어나지 못했고 이 후보 곁에 있는 여성이 깜짝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이 후보는 “일어나야 하는데”라고 말했고 관계자도 “일어나야 합니다”라고 답했다. 결국 로봇은 관계자 도움을 받고 일어선다.이에 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부터 이 장면에 대한 게시물들이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그래봤자 고철 덩어리인 로봇을 어떻게 했길래 사람들이 난리인가 봤더니 확 뒤집었다” “아기처럼 살살 다루는 문프(문재인 대통령)와 대조된다” “개발자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고 로봇을 저렇게 과격하게 다뤄도 되는건가” “배려가 없다” 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장면과 함께 과거 문재인 대통령의 ‘로봇 영상’이 재조명됐다. 영상에는 지난 2019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데뷰 2019’ 행사에서 문 대통령은 4족 보행 로봇 ‘미니 치타’를 만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KTV 국민방송 유튜브 채널 캡처)당시 이 로봇도 공중제비돌기 시범을 보여줘 문 대통령이 감탄했고 이후 “들어봐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묻고서 관계자가 “들어봐도 괜찮습니다”라고 답한 뒤에야 문 대통령은 로봇을 아기 다루듯 조심히 들어 올리고 내려놨다.반면 일각에서는 “로봇개의 기능을 확실하게 확인하려는 모습일 뿐” “개구쟁이같다” “뭐 이런걸 가지고 난리냐” “성능을 제대로 시험해봤을 뿐인데 뭐가 문제라는 건지 모르겠다”라는 등의 반응도 있었다.논란이 확산되자 이 후보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로봇을 발로 차고 막대기로 찌르는 등의 외국 로봇 성능 테스트 영상을 첨부하며 “로봇 성능 테스트는 원래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1.10.30 I 이선영 기자
코오롱글로벌, '샤클라 로봇물걸레 청소기' 11번가 단독 출시
  • 코오롱글로벌, '샤클라 로봇물걸레 청소기' 11번가 단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인 ‘샤클라’를 론칭하고, 가성비를 내세운 로봇물걸레 청소기를 11번가에서 11월 1일 국내 단독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제공=코오롱글로벌)샤클라 로봇물걸레 청소기는 타 제품 물걸레 방식이 회전식인 것과 달리 왕복식 물걸레 청소 방식으로 손으로 닦는 방식과 유사하다. 두 개의 물걸레 패드가 최대 800rpm으로 초고속 진동하며 앞뒤로 바닥을 닦는데, 전면부 물걸레 패드가 1차로 오물을 닦아내고, 후면부 물걸레 패드가 마무리하는 방식이다.또한 135도의 초광각 카메라 내비게이션 방식으로 정교한 스캔 및 맵핑이 가능하고, 청소기 본체의 전방, 좌측, 우측 각 2개씩 충돌 방지 센서가 탑재돼 있어 작동 간 탐지에 효율적이다. 복층이나 층고가 있는 공간에서의 작동 시 2개의 센서가 청소기 전방 하단에 탑재되어 있어 추락을 방지할 수 있다.또한 전자식 펌프로 물분사를 제어해 기기 작동 중지 시에는 물 흘림을 방지할 수 있고, 무한궤도식 바퀴를 통해 케이블 걸림 현상 및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샤클라 로봇물걸레 청소기는 국내 판매 중인 타제품들과 달리 전용 어플을 통해 청소 모드 및 예약 청소 설정, 금지구역 설정, 청소 현황 확인, 실시간 원격 조정 등 다양한 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한편, 샤클라 로봇물걸레 청소기는 론칭 특별 가격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11번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샤클라는 단독 론칭을 기념하여 특별 프로모션 및 사은품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1.10.30 I 이윤정 기자
이노제닉스·프로앱텍·엑소스템텍 등 투자 유치
  • [VC가 선택한 바이오]이노제닉스·프로앱텍·엑소스템텍 등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이번 주(10월 25~29일)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 벤처투자 기관을 통해서 투자금을 유치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투자는 최초 투자 성격인 시드(seed), 그리고 그 이후 기업가치 상승과 횟수에 따라서 시리즈 A·B·C 등으로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시리즈C 단계 이후로는 프리(Pre) IPO 단계로도 여겨진다.◇이노제닉스, 시드 투자 유치 이노제닉스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에서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노제닉스는 체외진단시장에서 분자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대장암, 결핵, 아토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진단 분석을 하는 진단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앱텍, 시리즈A 투자 유치 프로앱텍은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시리즈A와 다음 시리즈를 잇는 브릿지 단계다. 프로앱텍은 하나투자금융 HYK파트너스 금오전자 등으로부터 50억원을 유치했다. 지난해 8월은 한화투자증권(003530)과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알바트로스트인베스트먼트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다.프로앱텍은 오리지널 단백질(펩타이드) 의약품 특정 위치에 유사아미노산을 도입시켜 생체분자와 클릭화학반응을 이용해 결합시키는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기존 바이오베터 기술의 문제점인 활성감소, 부작용 발생, 낮은 생산수율 등을 극복한 차세대 바이오 신약 개발 혁신기술로 다양한 적응증 등에 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엑소스템텍, 시리즈B 투자 유치엑소스템텍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DSC인베스먼트 △IMM인베스트먼트 △위벤처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을 바탕으로 엑소스템텍은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기반으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다. 엑소좀(exosome)은 세포 간 정보 전달 역할을 하는 30~150㎚ 크기의 세포 밖 소포체다. 엑소좀 기반 신약은 약물 전달 능력이 뛰어나고 재생 치료 효과가 뛰어나 항염증, 항노화, 조직 재생 등에 활용된다. 엑소스템텍은 엑소좀을 활용해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CARTISOME’, 간섬유화 치료제 ‘HEPATOSOME’, 암 엑소좀 억제제 ‘EST-SFX-T’ 등을 개발해 임상을 추진 중이다.◇필라이즈, 시드 투자 유치필라이즈가 시작과 동시에 30억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벨리 벤처캐피탈(VC)인 스트롱벤처스의 리드로, 패스트벤처스와 넥스트랜스, 프라이머, 마일스톤벤처파트너스 등 유수의 투자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다.필라이즈(Pillyze)는 영양제를 뜻하는 필(Pill)과 분석하다는 뜻의 애널라이즈(Analyze)의 합성어로 영양제를 분석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각 개인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분석해 복용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셀프 메디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서비스의 주요 골자다.◇엘엔로보틱스, 시리즈A 투자 유치 엘엔로보틱스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 △미래에셋캐피탈 △스틱벤처스 △한화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엘엔로보틱스는 최재순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교수와 김영학 심장내과 교수가 지난 2019년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심혈관 중재시술(막히거나 좁아진 관상동맥을 복구하기 위한 시술)에 활용되는 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엘엔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으로 국내 의료기기 제조 및 품목허가 획득을 위한 다기관 확증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1.10.30 I 이광수 기자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5차산업혁명"
  •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5차산업혁명"[103]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사물 인터넷을 활용하여 초 연결성을 실현하고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를 새로운 산업 공간으로 창의(創意) 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가 점점 성숙되고 있다. 이미 와 있는 미래를 인식하기도 전에 새로운 흐름은 흔적도 없이 살아지고, 인간의 인식 능력과 인공지능(AI)을 하나로 하는 동기화의 실상이 또 다른 미래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대부분 기술들은 연역적인 접근보다는 핵심적인 실마리를 찾기 위해 귀납적인 방법을 모색(摸索) 하게 하였고, 그 대표적인 예가 빅 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알고리즘, 즉 소프트파워(softpower)가 명확한 목적 함수의 수단 매체(媒體)로 작용하고 있다. 제조 산업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이 기존의 기술과 경영전략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들다는 시기에 개선의 속도와 패러다임을 혁신하여 생존의 문제를 다루자는 것이 산업혁명이다. 인간의 근육 운동을 기계로 대처한 기계화처럼 18 세기 중반부터 19 세기 중반까지의 100 년간에 일어난 제1 차 산업 혁명은 수력 및 증기 동력을 사용하여 제조 공정의 기계화가 시작되었다.제2차 산업혁명은 동력원의 전기 혁명이다. 19 세기 말부터 20 세기 초에 걸쳐 전력을 이용한 제조 조립 라인 구축은 그 당시 제조 산업의 혁신 중에 혁신이었다. 그 결과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다. 3차 산업혁명은 경쟁우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자동화를 도입했다. 1970 년경부터 로봇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이 제조 공정에 도입되었고, 이전에 인간이 하던 작업의 대부분이 자동화되고 컴퓨터와 인터넷의 출현으로 세계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대한민국의 산업 정책과 기업 정책은 세계를 놀라게 했고, 그 결과 반도체, 조선, 철강, 전자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우위 경영을 선점한 선구자적인 기업가 정신이 출현되었다. 3차 산업 혁명 시기는 “경쟁”이 키워드였기 때문이다.4차 산업혁명은 연결의 힘을 통한 데이터 기반 생존의 시대이다. 2009년 무렵부터 자동차에서 컴퓨터와 로봇, 다양한 제조 장비까지 모든 물건이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이어지는 시대(Connected Age)다. 사실상 링크 된 인간에 의한 최소한의 개입으로 서로 통신하고, 제어하고 서로 공유하고 모든 것을 함께 시작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 제조뿐만 아니라 조달, 유지 보수, 수리까지도 담당하게 되는 가운데 공장도 스마트 팩토리 기술에 의해서 과거와 다른 자동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물 인터넷, 로봇 공학, 인공 지능이며, 인간의 뇌와 마찬가지로, 데이터 분석, 각종 메모리에 의해서 실현되고 있다. 그 결과 디지털 기술은 시간과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지금은 무엇이든 빨리 움직인다. 경쟁보다는 상생과 생존이 주어진 과제인 디지털 경험의 시대다. 다시 말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생존”이 키워드이기 때문이며 이를 위해 경험을 관리하는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요 기업, 애플이나 구글의 자산은 데이터다. 데이터 이코노미이다. 데이터는 하나는 의미가 없다. 3차 산업혁명 시대는 개선과 효율을 통한 “경쟁”이 주요 개념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상호작용을 연결하는 “생존”이 중요하다. 그 까닭은 기존의 3차례 산업혁명은 약 100년 주기로 생성되었지만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 후 불과 40년 만에 등장하였다. 즉 경쟁의 문화가 산업혁명 기간을 점점 더 단축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4차 산업 혁명 시대도 과거 산업 혁명이 수십 년간 이어왔기 때문에 관성적으로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어쩌면 이미 제 5차 산업혁명이 시작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5 차 산업 혁명의 특징으로, 사람과 로봇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제 5 차 산업 혁명(한국형 인더스트리 5.0)은 로봇은 사람의 동반자로써 자리매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덕분에 어느 때보다 인간의 능력, 즉 지적 세계가 과거와 다른 세계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특히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을 활용한 MaaS(Mobility as a Services)관점의 컴퓨팅(computing)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4차 산업혁명이 디지털 혁명(대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 간 융합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개인화 맞춤(bespoke)을 실현하는 것이라면, 5차 산업혁명은 수백 년 이어 온 산업 경계가 무뎌지고 뉴 노멀(new normal), 즉 새로운 산업 질서가 과거와 다르게 형성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에서 준비해 온 다양한 기술들이 바이오, 의료, 에너지, 제조, 농업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product servitization), 서비스의 제품화(service productization), 그리고 기존 서비스와 신규 서비스의 결합 현상을 포괄하는 개념과 구독 경제의 출현으로 다양성에 의한 유연 제조가 요구되고 있으며 또 다른 세상 매타 버스(metaverse) 세계를 위한 기술혁명으로 전개될 것이다. 미래학자들은 입을 모아 “5차 산업혁명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가 예상된다”라고 강조한다. 5차 산업혁명은 어쩌면 인류 역사상 마지막 산업혁명이 될 수 있다. 5차 산업혁명 이후로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인간이 아닌 기계가 변화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5차 산업혁명은 이미 진행형이다.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준비되고 있지만 인공지능 분야, 즉 인공지능(AI)이란 용어가 등장한 것은 벌써 70년 전 일이다. 하지만 최근 컴퓨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과학계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분야로 꼽힌다. 우여곡절 속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자율주행의 융복합 기술에서 산업혁명의 인사이트(insight)를 찾게 될 것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미래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자율주행(자율이동) 기술을 꼽았다. 그 까닭은 실현 가능성이 높고 택시, 대중교통, 물류체계의 변화와 공급망 혁신, 자동차 보험 등 다양한 산업에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조 산업은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자율 주행이 뉴 노멀(new normal) 제조 실행 주체가 될 것으로 추론(推論)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능 기반 맞춤 시대에 따라서 제 5차 산업혁명 시기가 이미 도래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산업혁명을 구분 짓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써 글로벌 리더쉽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5차 산업혁명의 발원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 핵심에 자율 주행(이동) 더 나아가 인공지능 기술 기반 “자율 마스(A-MaaS: Autonomous Mobility as a Services)” 분야의 선도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아래 그림은 제 5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본 개념이다. 90년대 노키아(Nokia TMC 창원공장) 핸드폰 생산공장을 기점으로 핸드폰 제조가 시작된 후 휴대용 전화기가 플립폰, 폴더폰, 터치폰 등을 지나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전 세계적 단위의 혁명을 거치기까지. 이를 뒷받침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발전 또한 그야말로 눈부시다. 5G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6G, 7G와 제 5 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릴 것이고 그 시작과 중심이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잘 알다시피 5G 통신 환경이 세상에 널리 전파된 가운데 기술의 첨단은 벌써 그다음 단계, 6G를 향해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6월16일, 미국의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 주립대와 함께 6세대 이동통신의 테라헤르츠 대역 통신시스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글로벌 기업으로서 6G 상용화를 노리고 있음을 알려주었다.자율주행 기술은 지금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와 있다. 전반적으로 자율주행 레벨 5단계 중 3단계를 지나고 있다. 전문가별 다소 이견은 있으나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이 5년에서10년 후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6G 기술은 그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면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 또는 자율이동은 단순히 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같은 자율주행차라고 해도 2020년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와 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의 자율주행차와 자율 이동은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르다.제 5 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도로 위 수많은 자율주행차가 각각 인공지능 기술과 6G통신 기반 슈퍼컴퓨터가 돼 세상을 바꿀 정보를 모은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삶의 질과 라이프 스타일(lifestyle)이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시킬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은 2024년 전 세계 승용차 가운데 차량사물통신(V2X)을 장착한 차량이 11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6G, 7G등 통신 기술이 발전하면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빠르게 발전할 수 있으며 차 세대 통신과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되면서 그 속도는 지속적으로 단축될 것이다.지능형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 품질 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듯이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교통사고는 현재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다. 다른 산업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 세계적으로 수 백조원 매출을 거두는 자동차 보험 산업도 변화가 예상된다. 자율주행은 자동차 산업뿐만 아니라 본원적 기능 자체가 다른 영역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파급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부가적으로 인간의 삶과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기능이 되고 있어서 여유 시간을 인간이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이자 기능이다.그러므로 제 5 차 산업혁명(k-산업혁명), 인더스트리 5.0은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인간에 의한 최소한의 개입으로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의 스마트 팩토리에서 사람 중심의 사이버 물리 시스템(h-CPA), 즉 휴먼 테크(human technology)와 증강 휴먼(augmented human) 기반 플랫폼 제조와 메타버스(metaverse) 세계로 확장되어 갈 것이다.새로운 세계에서는 센서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탑재 한 컴퓨터가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한다. 이렇게 전후 관계를 연결하여 분류할 때 속도는 더욱 빠르고 데이터베이스는 더욱 커진다. 기계나 로봇이 정보를 사용하여 프로그램된 알고리즘 및 과거의 행동과 결과에 대한 피드백(feed-back)에 의해서 의사결정을 내리고 지속적으로 최적화 운영을 실현하게 된다.따라서 제 5차 산업혁명 시대는 어떤 사람이 예상되는 사회의 주류에서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오히려 새로운 혁명에서 각광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 기계가 사람을 위해 과거보다 더 섬세하고 유연하게 일을 해줄 것이다. 그러므로 결코 그 반대는 없을 것이다. 모든 것이 공진화(coevolution) 하기 때문에…
2021.10.30 I 류성 기자
“법령 정비 속도감 있게” 4차위, 로봇산업 규제개선 추진
  • “법령 정비 속도감 있게” 4차위, 로봇산업 규제개선 추진
  • 4차위 로봇산업 간담회 (사진=4차위)[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는 29일 윤성로 위원장이 ‘2021로보월드’ 전시 현장을 방문해 로봇 관련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윤성로 위원장은 자율주행 로봇, 웨어러블 로봇, 로봇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부스를 방문하여 국내 로봇산업의 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선 참석기업 및 전문가들은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을 제시했다.간담회에선 △자율주행 로봇의 경우 규제샌드박스 운영외에도 도로교통법 등 관련 법령 정비를 더욱 속도감 있게 진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노동자의 근력보조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은 세계적으로 개발 초기 단계인 바, 선진국과 같이 소방·국방 등 공공영역 구매를 통해 초기 시장형성을 주도해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 △법령 해석 및 제도 안내에 있어서 기업친화적이고 일원화된 소통창구를 희망하는 의견 △로봇 부품업체와 로봇 제조기업간 협력강화, 로봇 수요자 중심의 지원 강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의 국내 로봇산업 지원책 마련, 연구개발(R&D) 사업비의 탄력적 운영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성로 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스마트폰이 모바일 혁명을 가져왔듯이 로봇이 AI, 데이터와 결합시 산업현장과 우리사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4차위는 올해 유통, 건설, 공간공유, 문화산업분야 업종간담회에서 발굴한 규제 개선 이슈를 점검해 해커톤·대정부 권고안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1.10.29 I 이대호 기자
수입차협회 젋은과학자상에 신동훈 숙대 교수
  • 수입차협회 젋은과학자상에 신동훈 숙대 교수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8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2021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KAIDA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 젊은 과학자상은 신동훈 숙명여자대학교 기계시스템학부 교수가 받았다. 신동훈 숙명여대 교수(오른쪽)이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28일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개최한 2021 한국자동차안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KAIDA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한 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왼쪽)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수입자동차협회)젊은 과학자상은 지난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자동차 안전에 관한 학술과 기술의 발전, 나아가 자동차 산업 발전에 공헌한 젊은 과학자들에게 수여된다. KAIDA는 5대 전략적 방향성 가운데 국내 자동차 산업 기여와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 상을 수여해왔다.수상 대상자는 만 40세 이하, 당해 한국자동차안전학회 회원 중 선정됐다. 수상자로 선정된 신 교수는 국제 대학생 창작자동차경진대회의 자율주행 부문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신 교수는 또 자율주행 운전자 수용성 극대화를 위한 딥러닝 기반 운전자모델의 적용과 검증, 실내 주행 로봇의 코너링 성능 향상을 위한 하이브리드 제어 알고리즘의 설계, 고령운전자를 위한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기술 개발 등의 논문 발표를 통해 자동차 안전에 대한 학술과 기술적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본인의 연구 분야에서 국내 자동차 안전기술의 발전에 공헌해 주신 수상자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앞으로도 기술적, 학술적 발전을 위한 전문인재 육성과 후원 등 활동을 통해 국내 자동차업계 전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자동차산업 인재육성 장학생 선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후원 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전문인재를 육성해왔다. 올해는 회원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대학생 정비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해 참가 학교와 학생들에게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러한 활동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5대 전략적 방향성 중 사회공헌 활동 강화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2021.10.29 I 신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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